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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와 동구의 영유아 및 아동(0∼12세)들은 내년부터 관내 병의원에서 결핵예방주사(BCG)를 비롯해 홍역, 볼거리, 풍진 등 필수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6·2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후보가 당선된 이 구들은 내년 1월부터 자체 예산을 통해 영유아 및 아동 대상 필수예방접종비용 무료 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는 현재 보건소에서만 실시되는 무료 예방접종이 동네 병의원에서도 동일하게 이뤄진다. 남동구는 내년부터 지역 내에 거주하는 영유아 및 유아 10만5080명을 대상으로 1인당 총 22회의 필수예방접종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이를 위해 다음 달 예방접종업무 위탁 의료기관을 선정하고 종합병원 및 병의원에 예방접종업무 위탁계약을 한다. 남동구는 필수예방접종을 위해 약 12억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동구도 지역 내 영유아 및 아동 4511명의 필수예방접종 무료화 사업을 위해 2억509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사업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무료 접종을 위해 멀리 떨어진 보건소를 찾아야 하는 불편과 비싼 병의원 예방접종 비용 때문에 빚어진 낮은 예방접종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무료접종에 따른 육아 부담이 줄고 전염병 발생에 따른 영유아 사망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그동안 예산 문제 때문에 필수예방접종 무료화 사업을 하지 못한 다른 구들은 자칫 주민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어 걱정이 많다. 한편 배진교 인천 남동구청장과 조택상 동구청장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무상예방접종 전면 실시를 위한 정부 예산 확보를 촉구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세계의 석학들이 아시아경제공동체 구성에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모인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은 ‘위기 이후의 신세계 질서: 아시아와 주요 20개국(G20)’을 주제로 7∼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10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와 세계 경제가 직면한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로 한국을 아시아 경제 통합의 메카로 발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과 기 소르망 프랑스 문명비평가 등이 기조연설을 했다. 2회째인 올해는 국내외 각 분야 학회 및 기관들이 경제 정치 문화 비즈니스 과학기술 등 세션별로 발표를 한다. 이매뉴얼 월러스타인 예일대 석좌교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마르티아 센 하버드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한다. 제럴드 롤런드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 신기욱 스탠퍼드대 교수, 에드워드 첸 홍콩대 교수, 겅샤오 컬럼비아대 교수, 박태호 서울대 교수, 페니 로 싱가포르 국회의원 등이 연사와 패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인다. 박제훈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사무총장(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 교수)은 “이번 포럼은 G20 서울 정상회의 직전에 열리는 일종의 사전 G20 포럼의 성격을 띠고 있다”며 “이번 포럼의 주제도 G20 서울 정상회의 의제인 ‘글로벌 위기 이후 지속 가능하고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해결책’을 염두에 두면서 G20에서의 아시아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옛 도심 재생사업인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이 ‘대형마트 입점’을 둘러싼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방선거 때 재래시장 활성화를 약속한 기초자치단체장이 행정 절차를 문제 삼으면서 개발사업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 숭의운동장 도시재생사업은 낡은 숭의운동장을 철거해 2만 석 규모의 축구전용경기장과 750채의 아파트와 상업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대형마트는 무조건 ‘안돼’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을 맡고 있는 에이파크개발은 요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기 위해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남구를 수시로 방문하고 있다. 최근 남구에 제출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서류에 대해 구가 ‘대형마트로 인한 주변 상권 피해 저감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 뒤 서류를 반려했기 때문. 에이파크개발은 인천시 건축심의에 앞서 구에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서류 반려로 사업에 차질이 빚어진 것. 에이파크개발은 옛 숭의운동장에 축구전용경기장을 건설해 인천시에 소유권을 넘기는 대신 운동장 주변 용지에 주상 복합 건물 4개동을 짓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내년 3월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데 11월까지 인허가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에이파크 개발 측의 주장이다. 하지만 박우섭 남구청장과 조택상 동구청장은 주변 재래시장에 미칠 피해를 우려해 대형마트 입점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8월 16일 신동근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만나 대형마트 입점계획 백지화를 건의했다. 구청장들은 “숭의축구장을 중심으로 반경 1.5km 지역에는 남구 용현시장. 토지금고시장, 동구 현대시장, 송현시장, 중구 신흥시장 등 5개 재래시장에 993개 점포가 있어 대형마트가 들어서면 지역상권에 피해를 준다”고 밝혔다.○ 입장 곤란한 인천시 새 숭의축구장 준공 이후 소유권을 넘겨받는 인천시는 축구장 유지 관리를 위해선 매년 수억 원의 임차료를 내는 대형마트 입점이 내심 절실하다. 축구경기장의 연간 관리운영비는 10억5000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 한일 월드컵을 치르기 위해 건립한 문학경기장의 경우 주변 상인들의 반대로 대형마트 유치가 무산되면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0억∼26억 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 결국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적자를 메우고 있는 셈이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9월 3일 민주노동당 인천시당과의 당정협의회에서 숭의운동장에 대형마트가 입점하면 영세 상권이 침체될 수 있다는 민노당의 지적에 대해 “안타깝지만 이제 와서 중단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대형마트와 임대계약을 하는 대신 미리 400억 원의 건설비를 투자받아 공사비용으로 썼기 때문에 이제 와서 무효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인천지역의 한 정치권 인사는 “지방선거 때 재래시장 상권을 살리겠다고 약속한 구청장들이 최대한 노력을 했다는 명분 쌓기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대형마트가 입점하지 않으면 시가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실정을 잘 알고 있어 무조건 반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서구 왕길동에서 서울시내를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의 일부가 시내버스 노선으로 전환돼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든다. 인천시는 인천에서 서울을 오가는 삼화고속 6개 시외버스 노선을 시내버스로 전환하기 위한 서울시와 경기도 간 협의가 마무리돼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시내버스로 전환해 운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내버스로 전환되는 시외버스 노선은 인천 가좌∼양재동 2개 노선(9800, 9801번)과 서구 왕길동∼서울 양재동(9802번), 송도국제도시∼강남고속터미널 2개 노선(9900, 9901번), 송도국제도시∼서울 사당역(9901번) 등 모두 6개 노선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12월 1일부터 하나의 통합도서회원증으로 관내 21개 공공도서관에서 도서 대출이 가능한 ‘공공도서관 통합도서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공공도서관 통합도서 서비스는 국립중앙도서관과 통합 서비스에 참여하는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하나의 회원증으로 도서대출 등 모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올해 인천과 부산이 시범운영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이 통합도서회원으로 가입하면 하나의 통합회원증으로 인천의 시립도서관 세 곳(미추홀 수봉 영종)과 교육청도서관 여덟 곳(북구 중앙 부평 주안 화도진 서구 계양 연수), 남구 구립도서관 아홉 곳(학나래 숭의 독정골 복사꽃 쑥골 주안1동 주안5동 석바위 관교)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통합서비스에 가입하는 전국 모든 도서관에서 자료 대출을 할 수 있다. 공공도서관 기존 회원은 통합홈페이지(book.nl.go.kr)에 회원으로 가입해 실명 인증을 거치거나 이미 가입한 공공도서관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실명인증 과정을 거치면 통합도서회원이 된다. 통합도서회원은 참여 도서관 한 곳에서 5권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대출일을 포함해 15일간. 대출자료 반납은 같은 지역에서는 대출한 도서관에 반납하면 된다. 미추홀도서관 정주연 담당은 “통합전자도서관 구축과 모바일폰을 이용한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미추홀도서관 032-462-3900∼1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옛 도심 개발의 핵심인 남구 도화구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관광공사를 비롯해 경제수도추진본부(5개과)와 도시계획국(6개과)을 이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전임 시장 재임 당시 시 산하기관인 상수도사업본부와 도시개발공사, 시설관리공단, 관광공사, 인천발전연구원 등 모두 5개 기관을 인천전문대 3만3000여 m² 터에 옮겨 제2행정타운 조성을 추진했다. 2014년까지 이전기관 자체 재원 1860억 원을 투입해 9층짜리 건물 3개 동에 이 기관들을 옮기고 인천시교육청 이전도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재정형편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건축물 철거와 신규 건축물 건립비용이 만만치 않아 기존 15개 건물 중 역사성이 있는 8개 건물을 보존하고 이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 부서들이 이전할 건물은 옛 인천전문대 인문사회학부관과 선인체육관 남쪽 건물, 인천대 도서관 등 3곳으로 알려졌다. 시는 인천도개공, 인천대 측과 이전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내부 공사를 마치고 이르면 다음 달 초나 12월에 이전할 방침이다. 도화지구 재생사업과 청년벤처타운 촉진 등을 위해 이전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도화구역에 이전하는 부서가 대규모가 아니라는 지적이 있어 ‘제2행정타운’ 명칭을 버리고 ‘제물포 청사’로 부르기로 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한국에서 마르크스주의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고 변화하는지 눈으로 보고 싶었습니다.” 마르크스주의를 연구하는 중국 대학교수 14명을 이끌고 27일 한국을 방문한 난징(南京)대 장이빈 부총장(54·사진)은 이날 인하대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정치적 이념을 떠나 마르크스주의를 연구하는 한국 학자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 부총장은 정치 경제적으로 중국이 크게 성장하면서 마르크스주의의 기본 사상도 달라지고 있다고 중국의 속사정을 설명했다. “개혁개방과 시장경제 체제를 통해 중국이 발전하면서 마르크스주의자들이 과거의 마오쩌둥 식 사상을 고집하는 것이 어렵게 됐죠.” 그는 “1980년대 들어 시장개혁과 경제발전을 이루면서 중국은 마르크스의 이념노선과 원칙을 검증 없이 신봉하는 교조주의에서 사실상 벗어났다”며 “마르크스주의를 연구하는 학자들의 태도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연한 기회에 고려대 정문길 명예교수의 마르크스 문헌학에 대한 연구 성과를 접한 뒤 한국에도 훌륭한 마르크스주의 연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정 교수의 저서인 ‘니벨룽의 보물’ 등 2권의 책을 난징대 출판부에서 중국어로 출간했다. 인하대 홍정선 문과대 학장은 “1992년 수교 이후 한중 양국의 우호관계가 유지되고 있지만 마르크스주의의 동질성 때문에 중국은 북한과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에 한국을 찾은 교수들은 사상을 통해 중국을 움직이는 핵심 두뇌들인 만큼 북한을 넘어 학술 차원에서 양국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교수들은 28, 29일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한중 마르크스주의 연구자 회의를 연다. 서울대 김세균 교수, 푸단(復旦)대 우샤오밍 교수 등 양국의 학자 30여 명이 마르크스주의를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한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강화지역 경제자유구역 확대와 조력발전소 건설 등 개발 계획으로 2년여 보류된 강화 해안순환도로 남측 구간의 도로개설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2008년 12월 이후 각종 대형 개발사업계획으로 사업이 중단됐던 해안순환도로 남측 구간 도로개설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강화 해안순환도로 남측 구간 도로 개설사업은 북측 접경지역과 이미 개통된 외포리∼대리 8.9km 구간을 제외한 내가면 황청리와 양사면 인화리 사이의 길이 8.9km, 폭 12.5m(2차로) 도로가 대상이다. 사업비 494억8000만 원을 들여 2014년 개통한다. 시는 황청리∼인화리 도로를 국도 48호선과 연결하면 북측 접경지역을 제외한 서북측과 남측 구간 해안순환도로 전 구간이 순환도로의 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강화 해안순환도로 전 구간의 길이는 총 85km로 북측 접경지역과 서북측 구간 황청리∼창우리 8.4km는 아직 개설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구간을 빼고 내년부터 추진하는 황청리∼인화리 도로가 개설될 경우 강화읍 중심으로 형성된 교통 수요가 해안순환도로로 분산돼 강화읍 일대의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나머지 미개설 도로는 접경지역이기 때문에 상황을 보고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돌로 만든 화살촉은 처음 봐요.”(어린이들) “신석기와 청동기 시대에 살던 사람들이 사용하던 간돌 화살촉이란다.”(학예사) 23일 인천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 강화역사박물관. 2010 강화고인돌 문화축제를 둘러보던 초등학생들은 박물관을 찾아 간돌 화살촉(마제석촉·磨製石鏃)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었다. “저 화살촉으로 맘모스를 잡을 수 있었을까?” “맘모스 가죽이 얼마나 두꺼운데, 저 화살촉으로는 불가능했을 거야.” 초등학생들은 자신들의 논리를 내세우며 다른 전시 공간으로 이동했다. 초등학생들은 다른 전시실의 벽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을 손가락으로 누르며 원시농경사회와 고인돌의 축조 과정에 대해 배웠다. 이날 강화고인돌 문화축제에 참가했다가 자녀와 함께 박물관을 찾은 조미경 씨(43·인천 연수구)는 “새로 문을 연 박물관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강화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었다”며 “아이들과 함께한 고인돌 퀴즈와 선녀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23일 개관한 강화역사박물관은 그동안 각지에 흩어져 보관되어 오던 강화의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은 공간이다. 2003년부터 박물관 설립을 추진한 끝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화고인돌 공원 옆 용지(면적 1만5449m²)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신축했다. 고려, 조선시대 유물과 자료를 비롯해 전통 민속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서 있다. 또 구석기∼청동기의 각종 유물을 볼 수 있다. 강화군 한은열 문화예술과장은 “그동안 강화에 수장고를 제대로 갖춘 박물관이 없어 인천시립박물관이나 전국 대학 박물관 등 외부 기관에 관리를 맡겨 왔던 강화도 출토 유물 상당수가 이번에 강화역사박물관으로 옮겨져 전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1871년 미국이 조선을 강제 개항시키기 위해 강화도를 공격한 신미양요 당시 미국이 전리품으로 약탈해간 수자기(帥字旗)를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옮겨 왔다. 누런 삼베 천에 장수를 나타내는 수(帥)자가 쓰인 일종의 군기인 이 깃발은 당시 광성보를 점령한 미군이 성조기를 올린 뒤 미국으로 가져갔으나 2007년 10월 장기 대여 형식으로 돌려받았다. 박물관은 개관을 기념해 조선시대 삼포왜란 때 공을 세운 황형 장군(1459∼1520)의 후손인 황교익 씨(76)가 기증한 고문서 128점 등을 전시하는 특별전을 열고 있다. 입장료는 어른 1500원(30명 이상 단체는 1200원), 어린이 및 청소년은 1000원(단체 800원)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032-934-4296 강화역사박물관과 10분 거리에 있는 강화평화전망대도 가볼 만하다. 강화 최북단에 자리 잡은 이 전망대는 북한과의 최근접 거리가 1.8km에 불과해 육안으로 황해도 개풍군과 연백군을 볼 수 있는 안보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전망대 1층에는 강화 특산품과 북한 특산물 등을 판매하는 특산품 매장이 있다. 2층에는 영상룸과 옥외전망대 등이, 3층에는 안보교육장 휴게실 등이 들어서 있다. 입장료는 어른 2500원, 초중고교생 1700원, 미취학 어린이 1000원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때 사용할 국제 빙상경기장을 연수구 선학동 선학경기장에 짓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초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하반기(7∼12월)부터 인천 국제빙상경기장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빙상장 건립 용지를 놓고 벌어진 의견차가 최종 합의돼 1만5000여 m² 터에 총사업비 336억7000만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국제빙상경기장을 지을 계획이다. 주경기장 1면을 비롯해 보조경기장 1면, 관람석 3000석 및 휴게시설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빙상경기장 건설사업비는 한국가스공사 측이 건설지원금 90억 원과 발전기금 35억 원 등 총 125억 원을 지원하고 국비 100억 원, 시비 111억7000만 원이 투입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수봉도서관은 11월부터 장애인에게 무료택배로 도서를 대출해 주는 ‘수봉 독서우체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인천시에 사는 1∼3급 지체 및 뇌병변, 시각 장애인이다. 대출기간은 최대 21일으로 5권까지 빌릴 수 있다. 한 차례에 걸쳐 7일간 연장할 수 있다. 032-870-9136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조성 사업을 담당할 특수목적법인(SPC)에 인천도시개발공사를 대신해 인천관광공사가 참여한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재정난을 이유로 SPC 참여를 포기함에 따라 인천관광공사로 교체된 것.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민관 협의체인 ‘용유·무의 사업관리업체(PMC)’와 협의를 통해 SPC에 인천도개공 대신 인천관광공사의 출자 추진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4개월 이상 끌어왔던 SPC 설립 문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용유·무의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인천경제청은 4월에는 무영그룹 등과 설계컨소시엄을, 8월에는 세계적 엔지니어링업체인 AECOM 등과 계획안을 수립하는 등 용의·무의 복합도시 사업의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시키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관광공사의 SPC 참여는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 취지에 맞는 현실적 대안으로 국내외 투자자의 신뢰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곧 최종 마스터플랜 확정과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용유·무의 복합도시 개발사업은 사업용지 면적이 24.4km²에 달하고 해양레저와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로 조성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해부용 시신을 국내에 들여올 때 검역을 받아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제발 선처를 부탁드립니다.” 해부용 시신을 검역 절차 없이 들여온 국내 인체조직은행 간부들은 이달 초 인천지검에서 군색한 변명을 늘어놨다. 이들은 미국의 현지 인체조직은행으로부터 암 등 다양한 질병으로 숨진 시신 일부를 검역을 받지 않고 국내로 들여와 대학병원 등에 제공했다. 이들은 머리 등 시신 일부를 드라이아이스가 담긴 냉동박스에 넣어 반입했다. 현행 검역법이나 관세법 등에 따르면 이식용 신체조직이 아닌 해부용 시신을 수입하려면 사망진단서와 방부처리증명서를 첨부해 검역소에서 검역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인천지검 외사부(부장 이원규)는 미국에서 해부용 시신 일부를 들여오면서 검역을 받지 않은 혐의(관세법 위반)로 국내 K인체조직은행 이사 장모 씨(46)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 2월∼2009년 10월 미국에서 머리 어깨 무릎 등 총 117점의 부분 시신을 검역을 받지 않고 국내에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원규 외사부장은 “시신 수입은 범죄에 악용되거나 전염병 유입 등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만큼 엄격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세관은 지난해 말부터 시신 통관을 보류하고 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에 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국 보잉사의 ‘항공운항훈련센터’가 조성돼 2014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송영길 시장이 보잉사 트레이닝센트럴 캠퍼스에서 보잉사 측과 영종지구 내 항공운항훈련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서(MOA)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보잉사는 총 1억 달러(약 1100억 원)를 들여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운항훈련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보잉사의 훈련 교관 200여 명과 777기종을 포함한 시뮬레이터 등이 설치돼 아시아 지역의 항공기 조종사 훈련장소로 활용된다. 시와 보잉사는 올해 안으로 투자계약을 하고 2013년까지 시뮬레이터 설치와 조종사 훈련 교육장을 건립한 뒤 2014년부터 항공운항훈련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21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영종지구 항공산업 클러스터(Aviation Cluster) 용지 내 입주를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8월 이후 2차례 실시한 뒤 사업 내용을 확정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가 충치 예방을 위해 상수도에 불소를 첨가하는 ‘수돗물 불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과거에도 인천시의회와 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수돗물 불소화 사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시가 공식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관내 정수장 4곳 가운데 1곳을 대상으로 불소화 사업을 시범 실시한 뒤 전체 정수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6억9000만 원으로, 불소첨가기 구입 예산의 70%는 국비 보조 대상이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불소화 사업이 충치 등 치아우식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이 사업 실시를 권고하고 있다. 해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구강보건사업을 벌이는 것보다 수돗물을 불소화하는 것이 구강보건에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시는 내년도 예산에 사업비를 확보하고 시민 여론조사 및 설문조사를 할 방침이다. 정부는 불소 안정성에 대한 찬반 의견이 대립하는 상황을 감안해 불소화 사업은 여론조사 후 실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구강보건의 효과를 주장하는 쪽과 불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생태계에 미칠 영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전국 정수장 520곳 중 5.2%인 27곳에서만 수돗물 불소화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이 송영길 시장의 공약사항인 만큼 의지를 갖고 추진할 방침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가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천경제 인터넷TV(IPTV)’를 선보인다. 시는 인천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행사와 교육, 관광, 복지, 교통 등 시민들이 원하는 공공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1∼6월)에 IPTV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기업들을 위한 창업지원과 경제뉴스, 쇼핑몰 운영, 상품 소개 등의 내용을 담아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 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공공정보 제공 및 장비 구축비를 지원하는 한편 민간법인은 방송 시스템 구축과 콘텐츠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IPTV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정보기술(IT)과 문화기술(CT) 콘텐츠 분야의 관련 기업 육성은 물론 교육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교육 격차 해소와 사교육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1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 21층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에서 발생한 화재를 지켜본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부산 해운대구 우신골든스위트 화재사고를 떠올리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최근 고층빌딩 화재가 잇따르면서 인천지역 초고층 건물 화재 대응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많다.○ 좀 더 긴 ‘고가사다리’ 필요 갯벌타워 21층에서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 헬기를 출동시키고 소방차 20여 대와 소방관 80여 명을 투입해 불을 껐다. 46m짜리 고가사다리가 있었지만 사용하지 못했다. 15층 높이까지만 화재 진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소방관들은 건물에 설치된 소방전을 이용해 불을 껐는데, 호스 길이가 짧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을 것에 대비해 예비호스를 둘러메고 화재 현장으로 올라갔다. 인천 남동공단소방서 관계자는 “46m짜리 고가사다리의 경우 건물 주변의 화단 등 장애물로 인해 13층 높이까지만 화재 진압이 가능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내 50층 이상 건물은 송도국제도시 내 동북아트레이드타워(68층), 포스코더샵퍼스트월드(64층), 남구 학익동 엑슬루타워(53층) 등 3곳 6개 동이다. 30층 이상 건물은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구 논현동, 구월동, 서구 신현동 등 8곳에 39개 동이 있다. 인천소방안전본부는 내년에 17층 높이의 건물까지 화재 진압이 가능한 53m짜리 고가사다리를 구입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70m짜리 고가사다리차(20억 원)를 구입하려 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포기했다. 외국은 112m(42층)와 104m(35층)짜리 고가사다리차가 개발돼 실전에 배치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도로 여건상 사용하기는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의 대책은 인천소방안전본부는 현재 고가사다리차(46m) 10대와 굴절차(27m) 7대를 일선 소방서에 분산 배치해 놓고 있다. 인천지역 초고층 건물의 경우 외벽마감재로 유리, 금속패널, 콘크리트 형태의 불연재를 사용했다. 하지만 초고층 건물의 특성상 기존 장비로는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초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고층 건물에 대한 화재 현장 대응 매뉴얼을 만들었다. 송도국제도시 포스코더샵퍼스트월드를 대상으로 건물 특성과 화재 진압 여건을 고려한 현장대응 매뉴얼을 만든 것. 올해 말까지 다른 지역의 초고층 건물들에 대해서도 매뉴얼을 제작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화재, 피난 시뮬레이션 서버를 구축해 화재 피해 위험이 큰 건물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통한 사전 위험 요인을 찾아낸 뒤 대비책을 세우기로 했다. 인천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가정마다 화재 대피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초고층 건물은 건축 설계 단계부터 소방안전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고 피난, 방화, 소방시설이 유사시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지역에 전국의 중고자동차부품을 회수해 재활용부품을 만드는 전문 산업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인천에 ‘자동차부품 재제조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 단지 조성 대상지는 영종과 청라지구 두 곳으로 압축되고 있다. 단지가 조성되면 음성적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재제조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는 재제조 공정이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정보기술(IT) 국제전시회인 ‘ITC 2010 인천국제정보산업전시회’가 11월 3∼5일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인천시 산하기관인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19일 “IT 관련 국내외 200여 개사가 400여 개 부스를 만들어 전시회를 치른다”며 “국내 중소형 IT업체의 수출 시장 개척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ITC는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유망 전시회로 선정돼 월드IT쇼, 한국전자전과 더불어 수도권 3대 전시회로 꼽힌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ITC는 IT 및 융합 분야의 글로벌 IT 전문전시회로, 참가 기업의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시회에는 국내외 362개 업체가 참가해 8억800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ITC 2010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ITC 2010 공식 홈페이지(www.itc.or.kr)와 ITC 2010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070-4129-0788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교육청은 수학과 과학, 영어, 정보, 음악, 미술, 발명 등 7개 분야의 영재교육을 내년부터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재교육을 받는 초중고교생은 올해 6060명에서 8582명(초등생 6640명, 중학생 1392명, 고교생 550명)으로 늘어난다. 이를 위해 전체 초등학교(226개교)의 44%인 100개 초교에서 자체적으로 영재학급 2개 반씩(인원 40명 내외)을 편성해 운영하고 재능대학에 영재교육과정(40명)을 개설하기로 했다. 또 남부와 북부 등 5곳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영재반을 20개 더 늘리기로 했다. 또 영재교육 직무 이수 교사들의 사기 진작과 자질 향상 등을 위해 교사 평가 때 가산점을 주고 국내외 연수에 우선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현재 영재교육은 시교육청의 8개 영재교육원과 인천대 영재교육원, 지역별 거점 초교와 고교에서 주 1회 정규수업을 마친 뒤 열거나 주말(토요일)을 이용해 2∼4시간씩 진행하고 있다. 대상 학생은 학교장의 추천과 영재성 판별검사, 학문적성 검사, 심층 면접 등을 거쳐 선발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