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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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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교, 성추행 괴한에 또 뚫렸다

    학교 성폭력 등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도입한 학교보안관 제도가 시행된 지 열흘도 되지 않은 10일 3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안을 버젓이 돌아다니며 여자 어린이들을 잇달아 추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11일 서울 용산경찰서와 용산구 이태원동 A초등학교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20분경 야구모자를 쓴 점퍼 차림의 한 남성이 학교 건물 안에 들어가 3층 복도에서 이 학교 학생 B 양(10)의 볼을 만지며 “너 예쁘다”라고 말했다. 이 남성은 이어 4층으로 올라가 6학년 여학생 C 양을 뒤에서 껴안았다. 당시에는 쉬는 시간이었고 복도에서 이를 목격한 일부 학생이 소리를 지르며 급히 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범인도 이에 놀라 건물 밖으로 빠져나가 담을 넘어 달아난 것으로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됐다. 이 학교에는 2일부터 시행된 학교보안관제도에 따라 보안관이 배치돼 있었지만 당시 정문 근처에서만 활동해 이 남성의 침입과 추행을 막지 못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1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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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흥가는 ‘번쩍번쩍’

    최근 중동 지역의 민주화 진통으로 석유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정부가 유흥주점(오전 2시 이후)과 대규모 점포(영업 종료 후) 등의 옥외조명을 제한하는 에너지 절약 대책을 내놨지만 시행 첫날인 지난달 28일 밤과 이튿날 새벽 동아일보 취재팀이 서울시내 도심과 주요 유흥가를 살펴본 결과 이를 지키는 곳은 거의 없었다. 정부가 에너지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지만 해당 업소들은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았고 서울의 유흥가는 여전히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다. ○ 백화점 등 대형 점포는 잘 지켜 유흥주점과 심야 음식점이 밀집한 신사동 역삼동 논현동 등 서울 강남 일대 골목에서는 1일 새벽까지 에너지 절약은 고사하고 불 꺼진 곳을 한 군데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대부분의 업주는 옥외조명을 꺼야 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일부 업주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현실성 없는 탁상행정으로 상인만 괴롭히고 있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역삼동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는 A 씨는 “간판 불을 끄면 가게가 영업을 하지 않는 줄 알 것 아니냐”며 “말은 옥외광고물만 끄라는 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장사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서 노래주점을 운영하는 B 씨는 “간판 불을 끄고 영업을 하려면 호객꾼을 써서 손님을 모으는 방법밖에 없다”며 “에너지 절약도 좋지만 정부가 장사하는 사람들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백화점 등 대형 점포는 대부분 지침을 잘 지켰다. 롯데 신세계 등 서울 도심의 주요 백화점은 이날 영업시간이 끝나자마자 모든 조명을 완전히 껐다. 하지만 일부 아파트단지나 자동차 판매대리점의 경관조명은 여전히 켜진 채로 있었다. 서울 종로구 숭인동 힐스테이트아파트 단지에는 브랜드 로고를 비추는 조명이 밤새 켜져 있었고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아파트 벽면에 붙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도 새벽까지 계속 켜져 있었다. 에너지 절약 대책의 계도기간은 6일까지이며 이후에 적발되면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공공기관 차량 5부제도 부실 옥외광고 제한과 함께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공공기관 차량 5부제도 시행했다. 하지만 정작 이를 지켜야 할 공무원 중에는 지침을 잘 몰라 차를 몰고 출근한 사람이 많았다. 이날은 끝자리가 1, 6번인 차량이 쉬어야 하는 월요일이었지만 정부과천청사 건물 주변에는 5부제 적용을 받는 차량이 다수 눈에 띄었다. 행정안전부는 이에 따라 차량 5부제를 강화하기 위해 2일부터 각 정부청사 출입문에서 청사관리소 직원 및 경비대 합동으로 위반차량을 통제하기로 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 201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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