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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택시 카드결제기 장착을 지원한다. 카드결제기가 없는 개인택시와 2010년 12월 31일 이전에 설치해 기기가 낡은 택시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설치비 30만 원 중 15만 원을 지원한다. 카드결제기를 장착한 택시는 매월 통신비 5000원과 7000원 미만 결제 시 수수료(2.4%)를 지원받는다. 희망자는 21일 오후 5시까지 대구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www.dptaxi.or.kr)에 신청하면 된다. 현재 대구지역 택시 1만5636대 가운데 법인 6468대는 모두 설치했고 개인 9168대 중 825대(9%)는 설치하지 않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내년 1월 29일부터 택시운송사업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택시 운전사가 승객의 영수증 발급 요구를 거절하면 60일 운행 정지 처분을 받는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부고속도로 동김천 나들목에 들어서면 김천혁신도시의 한국전력기술 신사옥 공사 현장이 눈에 들어온다. 총면적 14만5802m²에 28층으로 혁신도시에서 가장 큰 규모다. 1∼4층에는 주민을 위한 대강당과 도서관, 전시장, 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현재 공정은 70%이며 내년 3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본관 옆에는 직원들의 정착을 돕는 기숙사(13층· 234채)도 공사가 한창이다. 에너지 공기업인 만큼 태양광발전과 지열 냉난방 시스템 등 친환경 녹색 건물로 짓는다. 건물 주변에는 다목적 운동장과 공원, 산책로 조성 공사가 마무리 단계다. 윤영상 한국전력기술 현장사무소장은 “첨단 지능형 건축물을 건립해 새로운 도약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11년 김천시 구성면 작내리와 결연해 일손돕기와 건강검진 등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김천혁신도시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고속철도(KTX) 김천구미역과 5분 거리에 동김천 나들목이 개통해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개발 속도가 빠른 편이다. 논밭이던 조성 현장은 신도시 윤곽을 드러내며 아주 달라졌다. 한국도로공사는 나들목 입구에 25층 신사옥을 완공하고 이달 입주를 마칠 계획이다. 도로와 상하수도, 다리 등 기반 시설은 완료됐다. 공공기관 확충도 잇따라 올해 9월에는 환경탐험 체험시설인 녹색미래과학관이 문을 열었고 내년 2월에는 3층 규모의 주민자치센터를 연다. 혁신도시 발전과 이전 공공기관의 협력을 위해 건립하는 산학연 유치지원센터는 내년 10월에 완공된다. 김천시는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을 유치해 녹색에너지와 정보기술(IT)융합, 첨단교통, 교육 및 의료시설, 생명산업 등 8개 집적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파트 건립도 순조롭다. 지난해 11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660채가 입주했으며 다음 달 영무건설의 642채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체 9670채 가운데 5999채가 분양 완료됐고 나머지는 올해 분양에 들어가 2016년까지 입주를 마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1곳씩 올해 3월과 9월에 개교했으며 내년 3월 고교 1곳이 문을 연다. 개발 기대감에 땅값도 오르는 추세다. 이곳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LH는 입주 때 3.3m²당 500여만 원에서 현재 700여만 원으로 높아졌다. 정주 여건과 편의시설 확충이 시급한 과제다. 주민들은 종합병원이 없어 김천시내로 나가야 할 형편이다. 음식점과 편의점 등은 부족해 입주기관 직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한 직원은 “주말 여가를 보낼 시설이 없어 아쉽다. 승용차로 20분 거리인 구미에 정착한 동료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다음 달 혁신도시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12개 공공기관 입주는 내년 하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계획 인구는 2만7000여 명이며 이전기관 방문객은 연간 45만6000여 명이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생활기반 조성을 앞당겨 김천과 경북 발전을 이끄는 첨단 거점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영천시가 보현산 일대에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영천시는 최근 천문전시체험관 디자인(사진)을 확정했다. 건립 및 운영 사업을 맡은 경북관광공사 관계자는 “건물에 우주 행성의 이미지를 담았고 옥상에는 관측시설을 갖춘 공원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문전시체험관은 화북면 정각리 보현산천문과학관 옆에 2016년 12월까지 30억 원을 들여 완공할 예정이다. 전시실을 비롯해 천문우주과학 체험시설을 마련한다. 영천시는 인근에 별빛야영장과 별빛테마마을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체험관이 건립되면 천문과학관 체험공간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고 매년 5월 열리는 별빛축제의 프로그램도 훨씬 알차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영천은 맑은 날이 연간 150일 이상이어서 별을 관측하기에 좋다. 1996년 보현산(해발 1124m) 정상에 국립천문대를 설립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08년에는 영천을 ‘별의 수도’ ‘별의 도시’로 표시하는 상표를 특허청에 등록했다. 2009년 문을 연 보현산천문과학관은 낮에도 별을 관찰할 수 있는 지름 800mm의 광학망원경을 갖췄다. 연간 3만여 명이 찾아 별자리 관측을 체험한다. 산자락에 있는 정각리는 ‘별빛마을’로 통한다. 이곳 마을에서 천문과학관까지 오르는 ‘보현산 천문대길’은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선정됐다. 영천시는 다음 달까지 사계절 경치가 좋은 장소를 골라서 전망대와 쉼터 등을 조성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천문전시체험관이 인근 별빛마을과 함께 관광 교육 힐링(치유)이 가능한 별빛테마관광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생태문화단지 등 다양한 관광 기반을 확충해 영천 대표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지방법원 제12형사부(부장판사 최월영)는 7일 인터넷 게임을 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생후 28개월 된 아들의 코와 입을 막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모 씨(22)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올해 2월부터 생활고와 가정불화로 아내(21)와 별거해온 정 씨는 3월 7일 오후 11시경 PC방에 게임을 하러 가려는데 아들이 잠을 자지 않고 칭얼거리자 홧김에 가슴 배 등을 여러 차례 손으로 때리고 손바닥으로 아이의 코와 입을 막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 씨는 아들의 시신을 35일간 아파트 베란다에 방치하다가 손님이 오면 아들이 숨진 사실이 들통 날까 봐 쓰레기봉투에 넣고 비닐 가방에 담아 옆 동네 빌라 화단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들이 숨지고 3시간 뒤에 PC방에 가서 밤새도록 게임을 하고 시신을 방치한 채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한편 시신이 든 가방을 들고 탄 엘리베이터에서 태연하게 머리를 정돈하는 등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피해자가 추위와 배고픔, 외로움 속에서 감내하기 어려운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점을 엄중히 판단했다”고 덧붙였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지방법원 제12형사부(부장판사 최월영)는 7일 인터넷 게임을 하는데 방해된다는 이유로 생후 28개월 된 아들의 코와 입을 막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모 씨(22)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올해 2월부터 생활고와 가정불화로 아내(21)와 별거해온 정 씨는 3월 7일 PC방에 게임을 하러 가려는데 아들이 잠을 자지 않고 칭얼거리자 홧김에 가슴 배 등을 여러 차례 손으로 때리고 손바닥으로 아이의 코와 입을 막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 씨는 아들의 시신을 35일간 아파트 베란다에 방치하다가 손님이 오면 아들이 숨진 사실이 들통 날까 봐 쓰레기봉투에 넣고 비닐 가방에 담아 옆 동네 빌라 화단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들이 숨지고 3시간 뒤에 PC방에 가서 밤새도록 게임을 하고 시신을 방치한 채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한편 시신이 든 가방을 들고 탄 엘리베이터에서 태연하게 머리를 정돈하는 등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피해자가 추위와 배고픔, 외로움 속에서 감내하기 어려운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점을 엄중히 판단했다"고 덧붙였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청년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지역사회와 기업, 언론이 발 벗고 나섰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김천과학대는 6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2014 청년드림 잡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인구 13만여 명의 도시 김천에서 열린 이날 행사장에는 김천시뿐 아니라 인근 지역 청년 구직자와 중고교생까지 5000여 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취업 정보나 주요 기업 설명회에 참여하기 힘들었던 중소도시 청년들은 드물게 열린 이날 행사에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전력기술 등 공기업과 포스코, 이마트 등 30여 개 국내 기업, 10여 개 해외 기업이 참여했다. 이 기업들은 현장에서 채용설명회와 면접까지 진행했고 일부 기업들은 즉석에서 100여 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개막식에는 박보생 김천시장,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 임규진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장, 김영주 혁신도시건설지원단장 등이 참석했다.○ 버스 타고 단체로 참여 지방 소도시에선 좀처럼 열리지 않는 대규모 취업박람회이다 보니 대학생은 물론이고 고교생까지 몰려와 자신의 꿈이 실현될 수 있을지 신중하게 가늠하는 모습이었다. 김천 성의고 1학년 신동하 군(17)은 처음 접한 취업박람회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신 군은 “김천 같은 작은 도시에서 이런 큰 행사가 열린다는 게 놀랍다”며 “인문계라서 현장 체험이나 기업 견학 기회가 없었는데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신 군은 “여기서 진로 컨설팅을 받아보니 평소 희망하던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는 데 여러 가지 길이 있다는 걸 알았다”며 “공대에 진학해 인턴 경험을 통해 경력을 쌓으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학교 곽규범 군(17)은 “검찰 공무원을 꿈꾸고 있는데 특강도 듣고 심리 검사도 받아 보니 군인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했다. 학교 차원에서 버스를 빌려 단체로 참가한 곳도 있었다. 서울 등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직접 기업 담당자로부터 채용 상담을 받거나 전문가의 진로 지도를 받을 기회가 적기 때문이다. 구미에서 행사 소식을 듣고 왔다는 도개고 2학년 김연희 양(17)은 “면접할 때 입을 복장이나 말투, 자세를 구체적으로 알려줘서 인상적이었다. 진로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같은 학교 2학년 배지원 양(16)은 “솔직히 장래 희망이 교사라서 취업에 관심이 적었는데 뜻 깊은 강의 프로그램과 이력서 작성 방법을 들으면서 좋은 체험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 진학률이 70%를 넘는 상황에서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려면 초중고교에서부터 체계적인 진로 지도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면접과 채용 설명을 위해 현장을 찾은 한전기술 협력업체 ㈜태양기술개발 정경호 부사장은 “페스티벌 참가자들의 열정과 의욕이 높았다. 이런 자리가 지역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의 꿈 실현된 실용 박람회 김천 아포읍에서 온 이대겸 씨(33)는 이날 상담한 한 참가업체로부터 7일 회사로 면접을 보러 오라는 얘기를 듣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대학 졸업 후 6년여 동안 다니던 회사가 어려워져 올 초 퇴사했던 이 씨는 “여러 기업들이 한자리에 와서 맞춤형 상담을 해주고 선택의 폭이 넓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취업박람회가 없었다면 6년 동안 쌓았던 경험을 살리지 못했을 것이다. 자주 열려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년제 대학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김천과학대에서 컴퓨터자동설계(CAD)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노성률 씨(31)도 현장 면접을 통해 태양기술개발 입사를 통보받았다. 그는 “문과를 고집하는 것보다는 내 적성에 맞는 기술을 택해 진로를 바꾼 덕분”이라며 “인생 역전에 성공한 만큼 실력을 키워서 최고의 기술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행사 참가업체를 통해 해외 취업도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김천과학대 뷰티디자인학과 2학년 김도완(22), 황진현 씨(20)는 해외대학 한국사무소 연합 부스를 통해 싱가포르 취업이 결정됐다. 이들은 내년 1월까지 영어와 실무 연수를 받은 뒤 채용 면접을 거쳐 싱가포르 뷰티산업 관련 회사에 입사할 예정이다. 김 씨는 “싱가포르 취직은 상상도 못했다. 패션스타일리스트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에 한 발 다가간 것 같아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황 씨 역시 “해외 취업을 통해 역량을 키우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아서 지원했는데 합격까지 해서 정말 기쁘다. 후배들에게 해외 취업 길을 열어주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들의 취업을 도운 신기훈 해외대학 한국사무소 연합 소장은 “싱가포르는 뷰티산업이 발달한 데다 한류 바람이 불고 있어 국내 취업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선발된 학생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모델 이번 행사에는 기업뿐 아니라 김천시, 경상북도경제진흥원, 구미-김천 고용센터 등도 참여해 지역 고용 홍보관을 설치했다. 지역 내에서 일자리를 찾는 청년 구직자와 예비 구직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많았다는 게 참가자들의 얘기다. 박보생 김천시장도 “청년 일자리 창출은 지역 발전과 미래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혁신도시 이전 기관과 공공기관, 대학이 머리를 맞대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내 채용관, 해외 채용관 등 8개 분야로 나뉘어 마련된 70여 개 부스는 하루 종일 줄을 설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았다. 채용과 진로 상담 외에도 이력서 작성, 면접 요령, 이미지 메이킹, 심리검사 부스 등은 인기가 높았다. 또 행사장 중앙에 마련한 무대에선 손수제작물(UCC) 홍보동영상 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행사를 주관한 이은직 김천과학대 총장은 “청년 실업과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지역 일자리 박람회의 좋은 모델이 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김천=장영훈 jang@donga.com / 조용우 채널A 기자}
“대백(대구백화점) 역사를 보니 대구 동성로의 변화가 느껴집니다.” 김정희 씨(50·여)는 대구백화점 본점 1층에서 유통역사 사진전을 본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9일까지 열리는 행사에선 1960∼2000년대 백화점 광고지와 쇼핑백, 고객 사은품, 명절 홍보물 등을 전시한다. 당시 백화점과 주변 동성로 상권 모습, 쇼핑 거리 및 문화, 마케팅 자료도 소개한다. 올해 12월 창업 70년을 맞는 대구백화점이 재도약을 선언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구조조정과 매장 확장을 하며 자존심 회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창업주 구본흥 회장이 1944년 1월 대구 삼덕동에 있던 66m²의 대구상회를 인수한 것이 모태다. 일제강점기 이후 대구의 첫 백화점(1969년 12월 26일 개점)으로 오랜 시간 대구 시민과 함께했다. 현대백화점(1977년 설립)과 롯데백화점(1979년 설립)보다 출발이 빠르다. 한동안 ‘쇼핑은 대백’일 정도로 명성이 대단했다. 1993년에는 프라자점을 열었다. 하지만 2003년 롯데백화점, 2011년 현대백화점이 대구에 진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매출 1위 자리도 내줬다. 2016년에는 신세계백화점도 대구에 진출해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업 인수합병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는 이유다. 올해 8월에는 2대 주주와 경영권 분쟁을 벌여 위기설이 나오기도 했다. 대구백화점이 새로운 도약과 경쟁력 향상을 다짐한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 지방 본사 백화점이 모두 사라진 지금 유일하게 정체성을 잃지 않은 자부심은 큰 힘이 되고 있다. 직원 400여 명과 협력업체 사원 3500여 명이 근무할 만큼 건재하다. 대구백화점은 직수입 브랜드 사업 확충으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해외 브랜드 전문가를 영입해 조직을 개편했다. 서울에는 신규 고객 확보와 판촉 강화를 위한 해외사업팀을 신설했다. 2012년부터 프라자점에 선보인 유럽의 신발 가방 의류 전문 브랜드 매장은 연간 매출이 30∼40%가량 오르고 있다. 김원철 해외사업팀장은 “다른 백화점에 없는 해외 브랜드를 해마다 2, 3개씩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백은 올해 7월 중국 저장(浙江) 성 닝보(寧波) 시에서 온 의료관광객 150여 명을 프라자점에 초청해 ‘중국인의 날’을 열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대구국제공항의 전세기 편으로 중국인 1만2000여 명이 프라자점을 찾아 쇼핑을 즐겼다. 안정원 대구백화점 경영지원실장은 “중국인 쇼핑객이 좋아하는 제품을 한곳에서 구매하는 특별매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중국어 안내 책자와 방송 안내 등 서비스를 강화해 쇼핑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청송사과축제가 7∼10일 경북 청송군 청송읍 송생리 사과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10회째다. 주요 프로그램은 주민이 마련한 사과도깨비 행진을 비롯해 춤 경연대회, 어린이 사물놀이, 축제 10년 축하공연, 대학생 청송가요제, 사과 경매 등이다. 사과 요리 시식회, 주스 마시기, 사과탑 쌓기, 사과상자 이어달리기 등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내년에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정비사업 17개를 추진한다. 1970년대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는 시민들의 편의와 복지를 위해 마련했다. 마을 진입로 및 농로 확장과 회관 건립, 다리 보수, 하천 정비 등 12개 생활기반 확대에 23억8000만 원을, 개발제한구역 자연환경을 활용한 휴식시설 건립 등 5개 환경문화사업에 29억4000만 원을 투입한다. 지역별로는 동구 5곳, 북구 4곳, 수성구 달서구 각 2곳, 달성군 4곳이다. 내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동구 ‘용암산성 누리길’은 천연기념물 1호 측백나무 숲과 용암산성, 불로고분군 등 주변 문화재를 연결한 산책길이다. 북구 ‘구암동 숲 체험공원’은 개발제한구역 국유지를 활용해 인근 운암지 수변공원 및 옻골 동산과 연계한 자연학습장을 마련한다. 달성군 ‘최정산 누리길’은 산 정상의 억새 및 진달래 군락지를 감상하는 탐방길로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을 활용하면 도시 여가 공간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환경 개선과 도심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다이텍연구원(대구 서구)은 지난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한국-이탈리아 경제협력포럼’에서 한국 섬유연구기관을 대표해 이탈리아섬유기계협회(ACIMIT)와 협약을 맺었다. 1945년에 설립된 ACIMIT는 이탈리아 섬유기계업체를 대변하고 기술 정보를 제공한다. 다이텍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밀라노 국제섬유기계박람회에 참여하는 한편 한국 섬유기술을 홍보하고 양국 섬유기술 연구개발에 나선다. 세계적 섬유기업이 투자를 늘리고 있는 디지털 섬유염색(DTP) 시스템 개발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에는 DTP 기반 확충을 위해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내년 글로벌 섬유포럼과 기술교류 세미나도 열 계획이다. 다이텍연구원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 혁신사업에 선정돼 2018년을 목표로 DTP를 개발하고 있다. DTP는 염료를 사용해 원단에 물을 들이는 방식이 아니라 종이 프린터(인쇄기)처럼 찍어내는 기술이다. 잉크 장치에 원단을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무늬와 모양을 염색한다. 염색 후 발생하는 폐수도 거의 없다. 기술력이 높아지면 자동차와 선박 등에 쓰이는 산업용 섬유와 슈퍼 섬유 염색도 가능하다. 전성기 다이텍연구원장은 “유럽의 기술을 접목해 섬유산업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텍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유럽의 세계적 섬유 연구소와 교류를 넓히고 있다. 프랑스의 300여 개 섬유기업 협의체인 업텍클러스터는 산업용 섬유개발 협력기관으로 다이텍을 선택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베트남섬유연구소와 지난해 협약하고 동남아시아로 진출할 발판도 마련했다. 15일 대구 동구 팔공로에 완공하는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는 해외 수출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니스센터와 섬유박물관 등을 갖춘다. 비즈니스센터에는 20여 개 업체가 입주해 상시 수출 상담을 벌인다. 다목적 홀에서는 국제회의, 패션쇼 등 다양한 섬유 행사가 마련된다. 내년 4월 공개하는 섬유박물관은 우수 제품 전시와 미래 섬유 기술을 선보여 수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DTC 운영기관인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를 이곳에서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매년 3월에 열리는 PID는 10개국 30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PID 사무국 관계자는 “매년 참가국이 늘고 있어 상하반기 2차례로 나눠 여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안동에 세계물포럼(WWF) 기념공원이 조성된다. 안동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관광단지로(성곡동) 안동문화관광단지 입구 4만3665m²에 내년 3월까지 111억 원을 들여 세계물포럼 공원과 기념센터를 건립한다. 250석을 갖춘 대강당과 물 전시관, 전망 카페, 물포럼 상징 숲, 수변 광장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 기념공원을 짓는 이유는 주변에 안동댐을 비롯해 호반 나들이길, 개목나루 및 주막촌, 나룻배 운항 등 물 관련 기반과 체험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안동시는 세계물포럼 기념공원과 연계한 물 교육 프로그램 및 세미나를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 4월 12∼17일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7차 세계물포럼에는 190여 개국에서 3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4일 대구 동구 동대구로 대구무역회관∼스마트벤처창업학교(옛 대구세관) 구간에 ‘창조공간 벤처밸리 박람회’가 열렸다. 300여 m 도로에는 벤처 및 창업 기업의 50여 개 체험 부스가 설치됐다. 정밀 카메라로 피부 진단이 가능한 스마트(지능형) 현미경과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앱), 3차원(3D) 프린터 작동 시범 부스에 관람객이 몰렸다. 경북대 계명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영진전문대 대구보건대 영남이공대 등 대학 산학협력단이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예비 창업자들도 사업 설명회를 열고 시제품을 홍보했다. 이 행사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올해 9월 삼성그룹과 출범한 대구혁신센터를 알리고 창업 분위기를 넓히기 위해서다. 창업 계획 진단과 기업 이미지 개발, 특허 상담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대구시가 창조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1회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에서는 대구를 벤처 및 창업 중심으로 만드는 방안이 나왔다. 대구혁신센터는 이달부터 삼성의 지원으로 6개월 내에 창업과 해외 진출을 돕는 크리에이티브 랩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연간 두 차례 공모전을 열고 40여 개 팀을 센터에 입주시켜 상담을 벌인다. 대구시와 삼성은 입주 업체 육성을 위한 200억 원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팀당 운영비 2000만 원을, 우수 팀에는 최대 3억 원을 지원한다. 대구지역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를 매월 열고 앞으로 5년간 최대 1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세계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기업가 정신과 경영 기술 등을 배우는 세미나도 매년 연다. 섬유와 기계금속 등 대구지역 전통산업의 첨단화도 추진한다. 삼성이 조성하는 대구창조경제단지(옛 제일모직 터)에는 패션 인재 육성과 창업 생태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디자인 캠퍼스’를 만든다. 기계금속 전문기업은 대기업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창의적 연구개발 지원과 사업화 전략을 지원한다. 자동차부품 분야는 무인운전, 스마트 기술 등 정보기술(IT) 융합기술 개발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프로그램은 초중고교 10곳과 대학 4곳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은 “전국 첫 사업인 만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에 대한 멘토링(지도 및 조언)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역 대학과 금융기관도 힘을 보태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달 계명대, DGIST와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창업 지원과 벤처 활성화를 이끄는 내실 있는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임신출산유아교육용품전(베이비&키즈페어)이 6∼9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270개사가 부스 650개를 설치해 임신출산과 유아교육 및 식품, 학습자재, 교육완구 신제품을 선보이고 할인 행사를 한다. 모유 영양성분 분석과 유아 건강검진, 유모차 수리도 무료로 해준다. 산부인과 전문인 효성병원 등은 임신부를 위해 출산과 태교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미혼모 돕기 경매 행사와 보행기 경주대회, 아토피 치료 교육도 열린다. 유모차 300여 대를 무료로 빌려주고 의무실과 미아보호소를 운영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입장료는 5000원이다. 5일까지 홈페이지(www.babyfair.or.kr)에 미리 등록하면 무료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지방경찰청과 상주경찰서, 경북도, 상주시가 학교폭력예방을 주제로 독립영화 ‘나비’를 제작했다. 올해 7월부터 현직 경찰관이 대본을 쓰고 학생들이 출연해 3개월여 동안 만들었다. 나비(裸誹)는 ‘비방을 이겨내다’는 뜻과 나비처럼 어려운 번데기 과정을 거쳐 새롭게 태어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40분 분량의 영화는 상주지역 학교폭력예방 연합동아리 ‘더블에스’ 회원들의 활동 모습을 그렸다. 2012년 결성된 더블에스는 10개 고교생 260여 명으로 구성됐다. 동아리 이름은 학생 스스로 학교를 만족스럽게 만들겠다는 뜻의 영어(Satisfied Students)에서 지었다. 회원들은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피해 학생을 돕고 자체 순찰, 홍보물 제작 등을 한다. 내용은 서울의 고교 3학년 학생이 시골 학교로 전학을 와서 겪는 학교폭력 이야기. 주인공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다가 학교폭력예방동아리에 가입하면서 피해 학생을 돕는 과정을 담았다. 상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조유호 경사가 대본을 썼고 상주 용운고와 우석여고, 상주공고 학생 70여 명이 출연한다. 지난해 경북에서는 청소년 590여 명이 학교폭력으로 처벌받았다. 6명은 성적이나 가정형편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권기선 경북경찰청장은 “나비의 날갯짓이 관객의 감동으로 이어져 건강한 학교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청도군 청도읍 신도마을 감나무 농장에서 방문객들이 감 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지난달 10일부터 열린 행사에는 최근까지 1500여 명이 찾았다. 청도군 제공}

대구시가 의료관광 국제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달 3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중심가에 ‘메디시티(의료도시) 대구 의료관광 홍보센터’를 열었다. 대구시와 캄보디아가 2011년 의료관광 활성화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한 결실이다. 그동안 대구 의료관광 선도병원인 파티마병원과 브이성형외과가 의료봉사와 간호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민을 위한 의료센터를 운영하며 교류를 넓혔다. 661m² 크기의 센터는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대구 의료관광을 알린다. 직원 5명이 성형과 모발 이식, 암 치료, 건강검진을 중심으로 상담을 한다. 캄보디아 전역에 대구 의료관광을 알리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에서는 김연창 경제부시장과 정순천 시의회 부의장, 박진미 파티마병원장, 최원석 브이성형외과 원장 등이 참석해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캄보디아는 의료 기술 수준이 높지 않아 연간 70여만 명이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는다. 홍보센터를 계기로 대구를 찾는 캄보디아 의료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센터 개소로 대구시의 해외 의료관광 거점은 8곳으로 늘었다. 대구시는 지난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한국뷰티센터를, 중국 광둥(廣東) 성 선전(深(수,천)), 산둥(山東) 성 칭다오(靑島), 랴오닝(遼寧) 성 선양(瀋陽)에 의료관광 홍보관을 여는 등 중국과 베트남에 7곳의 의료관광센터를 설치했다. 대구 의료관광산업의 중심 역할이 기대되는 대구메디센터는 지난달 내부 공사를 마무리하고 병원 유치에 나섰다. 중구 엘디스리젠트 호텔 옆에 건립한 이 센터는 18층 규모로 호텔과 병원을 결합한 메디텔이다. 의료관광 접수센터 및 대행사와 뷰티용품점이 입주하고 성형 피부 치과 건강검진 등 병원 진료와 약국, 의료기기 판매점이 들어선다. 이곳 의료관광객은 객실에 머물면서 치료와 관광을 할 수 있다. 러시아 의료관광객 등을 위한 게스트하우스(숙박시설)도 지난해 대구 달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마련했다. 대구시는 러시아 캄차카 주와 의료교류 협약을 맺고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 의료관광 선도병원 31곳도 전문 상담원을 고용해 해외 환자 유치에 나섰다. 지난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1만여 명이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의료관광 클러스터(집적단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8년 메디시티를 선포하고 대구의료관광발전협의회 활동, 해외 의료관광센터 확대 등으로 얻은 성과다. 동구 신서혁신도시에 조성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한국뇌연구원도 의료관광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연창 부시장은 “앞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에 의료관광 홍보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라며 “대구가 국내 의료관광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국제 수준의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미술관이 사진 작품과 스포츠댄스를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댄스 장소는 내년 2월 1일까지 1전시실에서 열리는 ‘아시아 현대사진전’에 꾸몄다. 가로 20m, 세로 18m, 높이 4.8m의 직사각형 벽을 세우고 스포츠댄스를 하는 남녀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만든 벽지를 붙였다. 이곳에는 가볍게 몸을 흔들며 춤을 출 수 있는 음악이 흐른다. 대구미술관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음악에 맞춰 댄스를 즐길 때 작품이 완성된다는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는 것도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안무가의 댄스 강의도 열린다. 22일과 다음 달 6일 오후 2시부터 30분간 살사와 탱고 차차차를 배울 수 있다. 미술관 입장료(1000원)만 내면 무료다. 참가 인원은 50여 명이며 홈페이지(daeguartmusum.org)를 참조해 신청하면 된다. 11일 오후 2시, 다음 달 12일 오후 3시, 내년 1월 17일 오후 3시에는 대구지역 스포츠댄스 동호회원들이 스윙 댄스를 보여주고 관람객들과 춤을 추는 시간을 마련한다. 053-790-3022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3, 4일 ‘창조공간 벤처밸리 오픈데이즈(박람회)’를 연다. 동구 동대구로(신천동) 대구무역회관∼스마트벤처창업학교(옛 대구세관) 구간에 대학과 기업 등이 50여 개 부스를 설치해 창업 상담과 체험 행사를 연다. 창조경제혁신센터 1∼3층에서는 지역 기업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시민이 평가하는 행사를 비롯해 최고경영자(CEO) 특강, 인터넷 경진대회, 벤처아이디어 대전, 창업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vopendays.co.kr)를 참조하면 된다. 053-384-7244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창작품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출연자가 잇따라 해외에 진출하고 있다. 대구시와 딤프의 창작뮤지컬 ‘투란도트’는 1, 2일 중국 상하이(上海) 둥팡(東方)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2010년 제작한 이 작품은 푸치니의 오페라를 재해석한 뮤지컬이다. 2011년 제5회 딤프 개막작으로 선정됐고 2012년 1월 국내 창작뮤지컬로는 처음으로 중국 광둥(廣東) 성 둥관(東莞) 시 뮤지컬페스티벌의 폐막작으로 초청돼 특별 대상을 받았다. 같은 해 12월 항저우(杭州)와 닝보(寧波) 시에서도 공연을 펼쳤다. 다시 중국을 찾은 투란도트는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 프로젝트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3년간 개발한 3차원 입체 영상을 무대에 접목시켜 관심을 모았다. 두 차례 공연의 2000여 석은 모두 매진됐다. 이유리 딤프 집행위원장은 “중국은 세계 뮤지컬이 주목하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투란도트가 국내 뮤지컬의 중국 진출을 이끄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은 뮤지컬뿐만 아니라 연극 음악 무용 등 50여 편의 공연이 무대에 오르고 관련 세미나와 전시회가 함께 열리는 중국의 대표적 예술 축제로 꼽힌다. 김성원 대구시 문화콘텐츠과장은 “성공적 공연을 바탕으로 대구 관광 상품을 구상할 것”이라며 “창작뮤지컬 제작 기반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는 출연자 5명이 ‘해외극장 진출 오디션’을 통과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독일의 페터 슈풀러 카를스루에국립극장 대표와 울리히 페터스 뮌스터극장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디션을 열어 소프라노 4명과 테너 1명을 뽑았다. 이들은 조만간 독일 오페라극장의 배우로 초청될 예정이다. 울리히 페터스 대표는 “한국 성악가의 실력을 확인한 것은 처음”이라며 “연기와 노래 수준이 높아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출연자들이 해외에 진출한 것은 2009년 독일 카를스루에국립극장, 2010년 폴란드 브로츠와프국립오페라극장에 이어 세 번째다. 박명기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총감독은 “올해 오디션 참가자가 70여 명으로 이전보다 3배가량 늘었다. 대구와 한국 오페라 성장에 기여하는 행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청도에서 ‘전생(前生)’을 주제로 코미디축제가 열린다. 사단법인 청도코미디시장은 다음 달 1일 오후 1시부터 8시 반까지 청도군 화양읍 교촌리 청도읍성에서 ‘전생 체험 문화 한마당’을 마련한다. 개그맨 전유성과 코미디 전문 PD 김웅래, 작가 장덕균이 공동 기획했다.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전생체험극장이 관심거리다. 전생이 궁금한 관객이 당일 배역을 받아 대본과 상관없이 즉흥적으로 연기할 예정이다. 극본에 등장하는 인물 수에 맞게 무대의상 100여 벌도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상황에 따라 주인공이 될 수 있고 결말도 달라질 수 있다. 박정욱 소리 명창이 해설자로 나서 흥을 돋우고 전유성과 개그우먼 김지민이 공연에 참여한다. 두 사람의 전생(배역)을 맞히는 관객에게는 청도 특산물인 감 와인과 감말랭이 등을 선물로 준다. 이 밖에 가수 축하공연과 농악 길놀이, 마술 및 코미디 공연 등이 이어진다. 우수 농산물 경매 행사와 장보기 마당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cafe.naver.com/pastlife2014)를 참조하면 된다. 전유성은 2009년부터 청도에서 색다른 공연을 열고 있다.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관객이 애견과 함께 공연을 즐기는 ‘개나소나콘서트’가 대표적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