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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지역에서 청소년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해 온 6개 중고교생 불량서클 조직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춘천경찰서는 초중고생 후배들을 대상으로 금품을 뜯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행)로 신모 군(19) 등 112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가담 정도가 중한 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동급생이나 하급생의 금품을 갈취할 목적으로 서클을 결성한 뒤 지난해 84명을 상대로 2300여 차례에 걸쳐 72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2개 고교에서 소위 ‘짱’으로 불리는 3학년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삼거리파’는 후배들로 결성된 ‘춘천파’, ‘춘천팔팸’ 등을 통해 금품을 상납 받거나 직접 금품을 갈취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전화나 메시지, 인터넷 채팅을 통해 상납을 지시했으며 초등생부터 고교생에 이르기까지 옷, 시계, 가방, 현금 등을 닥치는 대로 갈취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상급 조직원들은 숙제를 대신시키거나 담배를 사오도록 했으며 아르바이트를 시키고 임금을 뜯어내기도 했다. 특히 하급 조직원들을 집합시킨 뒤 각목으로 속칭 ‘줄빠따’를 치는 등 총 14차례에 걸쳐 집단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경찰은 학교 폭력과 관련한 제보를 확보한 뒤 최근 1개월 동안 피해자 및 가해 학생 조사를 통해 이들의 범행을 확인했다. 경찰은 불구속 입건된 32명 외에 범행 정도가 경미한 28명은 불입건, 단순 가담자 52명은 서클 탈퇴 조건으로 선도 조치했다. 경찰은 학교와 공동으로 가해 또는 피해 학생들을 중점 관리하는 한편 가해 학생들을 춘천교육지원청이 월 2차례(1회에 5일) 실시하는 특별교육프로그램에 참가시킬 예정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태백시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졌다. 7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시 인구가 남성 2만5341명, 여성 2만4496명 등 총 4만9837명으로 집계됐다. 태백시는 석탄산업 활황으로 1987년 12만208명의 최다 인구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1989년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 정책 이후 탄광들이 문을 닫으면서 매년 인구가 줄어왔다. 1990년 8만9770명으로 10만 명 선이 무너진 지 22년 만에, 1998년 5만9930명으로 6만 명 이하로 떨어진 지 14년 만이다. 태백시 인구는 2009년 이후 38개월 동안 강원관광대 개학 때인 매년 3월 등 5개월만 증가했을 뿐 33개월은 감소세를 보였다. 태백시 인구는 강원도내 다른 시는 물론이고 6만9690명의 홍천군보다 적고 4만8029명의 철원군과 비슷하다. 전국적으로는 충남 계룡시가 지난달 말 기준 4만2427명으로 태백시보다 적다. 태백시는 인구 감소를 막을 만한 뚜렷한 대책이 없어 고민하고 있다. 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사세가 위축된 데다 태백관광개발공사의 오투리조트 사업도 부진해 전반적인 지역 경기가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알펜시아리조트를 운영하는 강원도개발공사가 만기 도래한 지방공사채 일부에 대해 차환을 승인 받았다. 강원도는 개발공사가 행정안전부로부터 올해 상반기 만기가 되는 지방공사채 800억 원 가운데 570억 원에 대한 차환을 승인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나머지 230억 원은 리조트 분양과 영업 수익 등을 통해 상환해야 한다. 개발공사는 올해 상반기 만기 도래하는 공사채 915억 원 가운데 115억 원을 자체 상환하기로 하고 800억 원에 대해서는 이미 발행된 채권을 새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상환하는 차환을 신청한 바 있다. 행안부의 이번 결정으로 개발공사는 345억 원을 자체 상환해야 하지만 분양과 영업 수익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알펜시아리조트 및 주변 지역이 7월 올림픽 특구로 지정될 것으로 전망돼 분양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개발공사는 올해 분양 목표액을 사업 시작 후 최대인 1000억 원으로 세우고 활성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고급빌라보다 저렴한 타운하우스(Town House)를 출시하고 홍콩법인을 설립해 해외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공사채 차환 요청이 100%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적극적인 분양 전략을 추진 중인 만큼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자체 상환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한림대 일송기념사업회는 제7회 일송상 수상자로 지명관 전 한림대 석좌교수(88·사진)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 전 교수는 한일문화교류회의 및 한일역사연구촉진공동위원회의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한일 문화 교류에 매진했으며 평생을 학문 연구와 저술 활동에 힘써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9일 오후 1시 한림대 고령사회교육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상금은 3000만 원. 일송상은 한림대 설립자인 고 일송 윤덕선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제정됐다.}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강원 태백시 오투리조트의 각종 부실 경영 사례가 특별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태백시는 오투리조트 운영 주체인 태백관광개발공사에 대해 특별 조사한 결과 착공 단계부터 경영진의 무책임한 회사 운영, 회계 절차의 원칙 없는 집행, 공사 관리 부실 등으로 287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정책결정 책임자에 대해 법적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태백관광개발공사는 캐디 숙소용 임차아파트 전세계약을 체결하면서 근저당 설정을 2순위로 한 탓에 10억4900만 원의 손실을 본 것을 비롯해 회계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각종 계약 및 부적절한 수의계약 체결 등으로 21억4700만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또 발주처 추가 부담 설계 변경 등으로 68억400만 원, 스키장 슬로프 시공 부적절에 따른 원상복구비 70억4900만 원의 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사장 및 임원진이 골프장 무료 사용 등으로 4억2600만 원의 손실을 끼치는 등 도덕적 해이 사례도 드러났다. 태백시는 2001년 지방공기업인 태백관광개발공사를 설립해 골프장 스키장 콘도 등으로 이뤄진 오투리조트를 2009년 10월 준공했다. 오투리조트는 사업 진행 과정에서 면밀한 타당성 검토 없이 대폭적인 설계 변경 등으로 1518억 원의 사업비가 증액된 4403억 원이 투입돼 악성 재무구조를 자초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자금난이 심화되자 태백시는 지급보증을 통해 1460억 원을 차입했고 회원 분양은 목표액의 18%(687억1700만 원)에 그치면서 태백관광개발공사의 존립 위기는 물론이고 태백시의 재정위기까지 불러왔다. 부채 규모는 지난해 10월 말 기준으로 2808억 원. 또 현재까지의 손실액은 지급보증 대출금을 포함해 출자금 651억 원, 대출금의 납부 연기된 이자 128억 원 등 태백시 한 해 예산과 맞먹는 2239억 원으로 집계됐다. 심상보 태백시 기획감사실장은 “감사 결과를 근거로 책임자들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 우편물류과장 김영식 △사업지원국 인력계획과장 이용춘 △〃 회계정보과장 최명철 △금융영업실장 허남선 △금융영업실 예금영업과장 이영준 △감사관 송혁호 △춘천우체국 우편물류과장 정호백 △속초우체국장 김계덕 △양구〃 신국언 △인제〃 최범순 △철원〃 백광현 △평창〃 김영기 △홍천〃 손영철 △화천〃 한영순 ◇강원대 △경영대학 부학장 정재연 △공과대학 〃 은희창 △농업생명과학대학 〃 신범수 △문화예술대학 〃 조성희 △IT대학 〃 김광호 △경영대학원 부원장 김명수 △사무국 재무과장 최홍순 △운영기획실 운영기획과장 서종선 △행정본부 시설지원팀장 강래철}
강원도가 끊임없는 골프장 관련 집단민원에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최두영 행정부지사는 5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원의 합리적 해결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지만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률에 따라 관계기관 고발, 시설보호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골프장 인허가 취소를 요구하며 도청 안에서 120일 넘게 하고 있는 강릉시 구정면 주민의 천막 노숙 시위에 대해 중단 및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한편으로 미이행 시 관련법에 따라 대집행하기로 했다. 강원도의 조치는 최근 불법 소란 행위의 정도와 빈도가 지나쳐 도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에게 불편을 주고 직원들의 업무 수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구정면 주민은 지난해 11월 4일 도청 청사 안에 비닐 천막을 설치하고 노숙 시위를 벌여왔다. 또 도지사 면담을 요구하며 집무실 출입을 시도하다 출입문을 파손하기도 했으며 지사 관사 앞에서 야간 시위, 골프장을 현장 방문한 감사관 등 직원 억류, 담당 부서 직원 상해 폭언을 했다고 강원도는 밝혔다. 최 부지사는 골프장 갈등 해소를 위해 민원인과 사업자의 대화 협의를 적극 중재하겠지만 관련 주민 외 제3자는 배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최 부지사는 “구정면 강릉CC의 인허가 관청이자 민원 해결의 주된 책임기관인 강릉시가 좀 더 적극적인 중재 활동을 해 줄 것을 촉구하고 사업자인 동해임산은 집단 민원 발생의 1차 원인 제공자로서 책임 의식을 갖고 민원 해결에 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승진 강릉CC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골프장 인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주민의 행위는 강원도가 골프장 문제 해결 의지를 밝혔지만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도에 책임이 있다”며 “도청 내 천막 철거는 주민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해임산은 최근 사업용지 임목 제거에 나서는 등 공사를 본격화했으며 내년까지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해 2014년 3월 개장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주민 요구에 따라 1월부터 인허가 과정 및 현장 조사 등 감사를 진행 중이지만 사업자 측의 반발로 현장 조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고성경찰서는 4일 본인 명의로 된 논을 파는 데 반대한 외할머니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손모 씨(4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 씨는 3일 오전 11시경 강원 고성군 간성읍 자신의 집 부엌에서 점심식사를 준비하던 어머니 박모 씨(68)를 목 졸라 살해한 뒤 곧바로 방에 있던 외할머니 김모 씨(83)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범행 당시 손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때마침 어머니에게 안부전화를 해 온 누나에게 “외할머니와 어머니를 보내드렸다. 땅 문제는 끝났다”고 한 뒤 달아났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잠복해 있다가 이튿날 오전 1시 10분경 집으로 돌아온 손 씨를 붙잡았다. 손 씨는 검거 직전 손목에 자해를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경찰 조사 결과 미혼인 손 씨는 외할머니, 어머니와 한집에서 생활하며 농사를 지었다. 그는 유산으로 물려받은 돈으로 2년 전 구입한 자신 명의의 논 5300m²(약 1600평·1억여 원 상당)를 최근 팔려고 했지만 가족들이 반대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손 씨는 경찰 조사에서 “논을 팔아 결혼자금 등으로 쓰려고 했는데 어머니 등 가족들이 ‘그냥 농사나 짓고 살자’고 만류해 술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들은 손 씨가 평소 자주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린 데다 자금 관리 능력도 없어 땅을 팔아 흥청망청 쓸 까봐 반대를 했다”고 전했다.고성=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바다의 사령탑’으로 불리는 미 7함대 지휘함 ‘블루리지’가 2∼5일 강원 동해시를 방문한다. 1만9600t의 블루리지는 길이 194m, 폭 33m로 승무원은 1400여 명이다. 블루리지의 동해시 방문은 한미 연합 군사연습 키리졸브에 참가했다가 지역에 주둔 중인 해군 1함대사령부와 친선교류 차원에서 이뤄졌다. 블루리지 승무원들은 방문 기간에 문화예술 공연 관람, 문화유적지 탐방에 나서는 한편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1함대가 승무원들을 위해 준비한 ‘퓨전 버라이어티’ 공연은 2일 저녁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아트체임버오케스트라 연주, 사물놀이, 태권도 시범 등이 이어진다. 3, 4일에는 동해 천곡동굴 무릉계곡 정동진안보전시관 속초시립박물관 설악산 등을 둘러본다. 5일에는 동해시장애인요양원과 노인요양원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선다. 블루리지 승무원들은 1함대 장병들과 함께 시설을 방문해 이발 세탁 청소 목욕 등의 봉사를 할 계획이다. 장애인요양원 방문에는 1함대 군악대가 동행해 연주도 한다. 블루리지는 일본 요코스카 항에 전진 배치돼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함에는 전술기함지휘본부 합동작전본부 합동정보본부 상륙군작전지휘소 등 4개의 지휘소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1함대 관계자는 “블루리지의 방문은 미국이 이 지역에 대한 방위공약을 바탕으로 지역의 안정과 경제적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대 △경영대학장 및 경영대학원장 박상규 △공과대학장 및 산업대학원장 이원규 △농업생명과학대학장 및 농업생명과학대학부속농장장 유창연 △문화예술대학장 이명호 △의생명과학대학장 김남수 △IT대학장 최황규 △공학대학장 이현창 △디자인대학장 김정국 △인문사회과학대학장 오명기 △한방보건복지대학장 이재철 ◇전남대 △경영전문대학원장 조건 △법학전문대학원장 김정완 △공학대학장 이우범 △사회과학대학장 박태진 △수산해양대학장 조현서 △약학대학장 이용복 △예술대학장 신경호 △기초교육원장 김순임 △출판부장 양채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강원 영월군 상동광산에 투자한다. 28일 광물업계와 영월군에 따르면 상동광산 운영업체인 상동마이닝과 이스라엘 금속가공업체 IMC그룹이 총 7500만 달러(약 834억 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IMC그룹은 버핏 회장이 지분의 80%를 보유한 회사다. 이번 계약에는 텅스텐의 최종 가공 형태 중 하나인 암모늄 파라 텅스테이트(APT) 공장 합작 설립을 비롯해 상동마이닝 지분 취득, 텅스텐 전량에 대한 장기공급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단일 규모 기준 텅스텐 최대 매장량을 갖고 있는 상동광산은 1960∼70년대 전체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호황을 누렸지만 1980년대 중국의 시장 개방으로 텅스텐 가격이 폭락하면서 경제성이 악화돼 1992년 문을 닫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희토류 등 희귀 광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텅스텐 가격이 폐광 당시에 비해 10배 이상 오르면서 재개발에 관심이 쏠려왔다. 상동광산의 총매장량은 1억300만 t으로 추정되며 이는 100년 가까이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영월=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동해시 간부 공무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는 홍순만 동해시의회 의장이 의장직을 상실했다. 동해시의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이기준 부의장 등 의원 6명이 제출한 홍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재적 시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 처리했다. 동료 의원들이 임기 중 의장직 불신임안을 처리한 것은 강원도 시군의회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김도준 의원은 의장 불신임안 이유서에서 “간부 공무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으면서 시의회의 위상을 실추시킨 것은 물론 시의원들이 제출한 의장 불신임안을 수차례에 걸쳐 거부하고 소집 기한을 넘기는 등 의장으로서의 법 절차를 무시하고 직무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의장은 신상 발언을 통해 “임기 4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뚜렷한 이유없이 자신의 사려 깊지 못한 처신을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홍 의장은 지난해 12월 13일 오전 의장실에서 한 간부 공무원과 현안을 논의하다 간부 공무원의 태도가 불손하다며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동해시 공무원 노조를 비롯해 시민 사회단체들은 잇따라 홍 의장의 퇴진을 촉구해 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양양군 곳곳에서는 1년 365일 태극기가 휘날린다. 육군 8군단과 양양양수발전소가 추진 중인 ‘태극기 마을’ 조성 사업 덕분이다. 8군단은 3·1절을 맞아 서면 서림리 황이리 갈천리 3개 마을 84가구에 국기게양대를 설치하고 태극기를 게양하는 태극기 마을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29일 서림리 마을회관 앞에서 기념행사를 연다. 태극기 마을은 6·25전쟁 이전 남북의 경계가 된 38선(북위 38도선)에 인접한 곳으로 1950년 10월 1일 국군이 처음으로 38선을 돌파한 지역이기도 하다. 태극기 마을은 2010년 10월 38선 돌파 60주년을 기념해 서면 공수전리와 영덕리 2개 마을 100가구에 처음 조성됐다. 지난해 3월 1일 현북면 기사문리, 손양면 수산리, 강현면 물치리 3개 마을 334가구에 2차 태극기 마을이 만들어졌다. 3차 태극기 마을 조성으로 8개 마을 510여 가구에 태극기가 연중 걸리게 된 셈이다. 태극기 마을 사업은 호국 안보 의식을 높이고 태극기 사랑 운동을 확산하기 위한 것. 특히 이 지역은 38선 인접지역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갖춘 데다 송천 떡마을, 미천골 자연휴양림 등에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져 사업 취지에 적합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념행사에서는 기념석 제막에 이어 태극기 게양, 애국가 제창, 양수발전소 안내 조형물 제막식이 열린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과 장병들이 3·1절을 기념해 만세 삼창을 할 계획이다. 8군단은 이번 3차 태극기 마을 조성을 위해 13일부터 집집마다 터파기를 통해 게양대를 설치했고 1, 2차 마을의 훼손된 태극기를 새것으로 교체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세계천연가스자동차 2012 춘천 총회가 행사 8개월을 앞두고 취소돼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강원 춘천시에 따르면 22, 23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세계천연가스자동차협회 이사회에서 춘천 총회를 취소하고 멕시코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춘천 총회 취소에 대해 한국의 천연가스 자동차 시장 상황이 개최지 결정 당시와 크게 변해 세계적 관련 기업들이 참가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춘천시는 갑작스러운 개최지 변경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지만 관련 기업들의 참가가 없는 행사는 실익이 없어 현 시점에서 취소를 결정하는 것이 더 큰 손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분석에 따라 협회와 개최 협약 사항을 종결 처리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춘천시는 2006년 총회 유치 확정 이후 투입된 예산과 행정력 낭비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는 총회의 개최지 부담금 20만 달러 가운데 비환급 보증금으로 약정된 6만 달러를 이미 납부했다. 시는 개최지 변경이 춘천시 의지와는 관계없이 산업 여건의 변화 때문인 점을 들어 6만 달러를 빠른 시일 안에 돌려 줄 것을 촉구했지만 반환 여부는 불투명하다. 대내외적 신뢰도 타격도 불가피하다. 국비 2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었지만 총회 취소로 예산 지원이 무산된 데다 앞으로 국비 지원 사업에서 불이익으로 작용할 우려마저 안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해까지 국비 지원 예산 가운데 1억2000만 원을 받았다. 황찬중 춘천시의원은 “6만 달러의 보증금뿐 아니라 조직위 인력 투입, 사전 준비 자금 등에 대해 의회 차원에서 논의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과 사과,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년 주기의 세계천연가스자동차 총회는 10월 8∼12일 춘천 옛 캠프페이지 부지 일원에서 30개국 2000여 명의 기업 및 학계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춘천시 서면 출신 박사들이 고향 발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면 출신 박사들의 모임인 백운회는 25일 서면 현암리 강원정보문화진흥원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백운’(가칭)이라는 재단법인을 설립하고 고향 사랑 방안을 마련해 실천하기로 뜻을 모았다. 백운회는 회원들이 다양한 전공 분야의 박사들로 구성된 만큼 이들의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살려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과 창의 현장 실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학생들을 회원들의 근무지로 초청해 현장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지역 중학교를 졸업하는 일부 학생에게 지급하던 장학금도 확대한다. 우선 올해 강서중에 입학하는 신입생 11명 전원에게 장학금 10만 원을 주기로 했으며 재단이 설립되는 대로 기금 형편에 맞게 지급 액수와 범위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 백운회는 마을의 울창한 숲을 이용해 ‘숲 체험 벨트’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서면에서는 현재 박사 135명을 배출해 박사 마을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1999년 박사마을선양탑을 만들어 박사 학위자들의 이름을 새겨넣음으로써 면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최선화 박사마을 관리위원(78)은 “정신적 장학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박사마을선양탑 조성 이후에도 박사가 끊임없이 배출돼 사업의 효과를 보고 있다”며 “백운회가 재단 설립을 통해 후배 인재들을 육성하려는 것은 회원들이 고향을 떠나 살면서도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불법시위 혐의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농민단체 간부 김모 씨(42·강원 춘천시)는 걱정이 태산이다. 집회 도중 흥분한 참가자들이 던진 배추에 주차돼 있던 고급 외제차가 파손돼 3000만 원의 수리비를 물어줘야 할 형편이기 때문이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22일 오후 춘천시의 새누리당 강원도당 앞에서 열린 야권과 농민단체 등의 집회 현장에서 발생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항의하기 위해 모인 자리였다. 농민단체 간부인 김 씨는 거래처에 납품하고 남은 배추 100여 포기를 트럭에 싣고 집회 현장을 찾았다.열기가 고조되면서 일부 참가자들이 김 씨의 배추를 당사에 던지기 시작했다. 100여 포기가 순식간에 도로에 나뒹굴었다. 이 가운데 일부가 인근에 주차돼 있던 조모 씨(39)의 BMW 승용차에 떨어졌다. 차량은 흙투성이가 됐고 긁힌 흔적이 남았다. 한쪽 사이드 미러도 파손됐다. 피해자는 차량 전체 도색과 파손된 부품 교체비로 3000만 원을 요구했다. 이 차량의 신차 가격은 1억9000만 원 선이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주무대가 될 알펜시아 리조트가 올림픽 유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알펜시아에 따르면 지난달 운영 수익은 총 5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억 원에 비해 3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7월 평창이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 이후 첫 스키 시즌에서 이용객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25일 문을 연 알펜시아 스키장은 19일까지 33만652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전년도 같은 기간 15만5968명에 비해 100% 이상 증가했다. 더욱이 전년도에 스키장 개장이 1주일 빨랐던 점을 감안하면 증가폭은 더 커진다. 리조트 투숙객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리조트의 콘도와 호텔 이용객은 40만9752명으로 2010년 13만5184명의 3배에 이른다. 이에 대해 알펜시아는 평창이 2018 겨울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이후 인지도가 급상승한 데다 올림픽 주무대를 미리 경험해 보려는 스키어들과 관광객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알펜시아는 골프장, 워터파크 등 사계절 종합 휴양지의 면모를 갖췄고 오대산, 동해안 등 관광 명소와도 인접해 있다. 차인규 알펜시아 리조트 대표이사는 “겨울올림픽 평창 유치로 알펜시아가 세계적 리조트가 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철저한 올림픽 준비는 물론이고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 개발로 올림픽 이후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유명 호텔인 밀레니엄서울힐튼 요리사 30여 명이 강원 평창 산골마을을 찾는다. 27, 28일 지역문화공간 ‘감자꽃 스튜디오’ 일원에서 열리는 ‘춤추는 요리사: 힐튼감자꽃 블루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한 것.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문화예술을 통한 기업창의 학습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호텔 주방이라는 제한적 공간에서 활동하는 요리사들에게 자연 속에서 문화 예술을 경험함으로써 새로운 기운과 창의적 영감을 얻는 기회를 주는 것은 물론이고 전문 요리사들의 안목과 지역의 손맛이 만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강의와 요리, 지역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이선철 감자꽃스튜디오 대표가 ‘자연과 문화를 통한 조직 창의력 활성화’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힐링모션’ 한지영 대표가 무용 치유 동작을 활용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요리사들의 긴장 이완, 커뮤니케이션 역량 증진을 돕는다. 조리사들은 인근 지동리 별천지마을 주민이 마련한 산채 밥상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지역 특산물을 문화콘텐츠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선철 대표는 “문화단체와 기업이 만나 새로운 기업교육콘텐츠를 개발할 목적으로 추진됐다”며 “요리사들에게 창의적인 영감과 에너지를 줌과 동시에 이들의 재능 기부와 주민 교류를 통해 농촌의 음식문화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춘천과 서울을 잇는 준고속열차 ‘ITX(Intercity Train eXpress)-청춘’이 28일 오전 6시 경춘선에 투입돼 운행을 시작한다. 코레일은 22일 강원 춘천시청 열린공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운행 일정과 요금 등 ITX 운행계획을 발표했다. 논란이 됐던 운임은 지난해 말 국토해양부에 신고한 운임보다 30% 할인된 금액으로 책정됐다. 춘천∼용산은 당초 9800원에서 6900원으로, 춘천∼청량리는 8600원에서 6000원으로 낮아졌다. 출퇴근 일반인과 학생이 주로 이용하는 정기권은 신고 운임의 45∼60%를 할인해 춘천∼청량리 1회 이용시 일반 4100원, 학생 3300원에 탑승할 수 있다. 정기권 이용객을 위한 자유석도 확대 운영된다. 당초 정기권 이용객이 지정석이 아닌 객차 8량 가운데 2량의 자유석만 탈 수 있도록 방침을 정하자 지역사회에서 문제점을 제기해 왔기 때문이다. 코레일은 평일 4, 5호차 1층석(48석)을 정기권 이용객들의 객실로 활용하려고 했지만 출퇴근 시간대 8개 열차는 6호차(40석)까지 자유석으로 확대한다. 운행 횟수는 주중 왕복 44회(춘천∼용산 34회, 춘천∼청량리 10회), 주말 54회(춘천∼용산 34회, 춘천∼청량리 20회)다. 이에 따라 경춘선은 기존 전동차를 포함해 현재 주중 138회에서 161회로, 주말은 114회에서 143회로 늘어난다. 전동차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춘천∼상봉 구간만 운행된다. ITX-청춘의 정차역은 춘천∼용산 운행 열차의 경우 남춘천 가평 평내호평 청량리 4개 역이고, 춘천∼청량리 운행 열차는 남춘천 강촌 가평 청평 평내호평 5개 역이다. 평일 출퇴근 시간에는 상봉 퇴계원 사릉 마석에서도 정차한다. 춘천∼남춘천∼청량리∼용산만 운행하는 직통열차는 하루 왕복 2회 운행된다. 춘천∼용산 열차의 운행시간은 74분, 춘천∼청량리는 64분이다. 첫차 운행 시간은 용산에서 오전 6시, 춘천에서 오전 6시 10분이다. 막차는 용산에서 오후 10시, 춘천에서 오후 10시 10분에 떠난다. 코레일은 24일부터 홈페이지(www.korail.com), 글로리 앱(스마트폰), 승차권자동발매기 등을 통해 승차권을 판매한다. ITX-청춘은 최고 시속 180km로 KTX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가장 빠른 열차다. 편당 8량으로 구성됐고 가운데 2량은 국내 최초의 2층 객차다. 한편 코레일은 ITX-청춘의 개통식을 28일 오전 10시 청량리역 맞이방에서 열고 오전 10시 50분 시승열차를 춘천역까지 운행한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