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호

홍석호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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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문 기자가 돼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6월부터 재계를 출입하며 기업의 고민, 전략 등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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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7~2026-02-06
금융42%
경제일반37%
미국/북미8%
인공지능2%
국제일반2%
정치일반2%
산업2%
사회일반2%
기타3%
  • 최대 17만 원 캐시백… 우수고객 특화 프리미엄 카드

    신한카드가 우수고객 확보를 위해 혜택의 폭을 넓힌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한다. 이용 금액의 최대 2%를 포인트 또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등 리워드 혜택으로 제공하는 프리미엄 카드 ‘The-BEST-X(더 베스트 엑스)’다. 더 베스트 엑스는 백화점 상품권·호텔외식이용권·항공 및 여행 이용권·마일리지 등 다양한 기프트 옵션도 제공한다. 신한카드가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한 것은 2019년 2월 ‘The BEST+(더 베스트 플러스)’ 카드 이후 6년 만이다. 더 베스트 엑스는 고객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국내외 가맹점 이용 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마이신한포인트형’과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스카이패스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기프트 옵션도 신세계백화점 20만 원 모바일 교환권, 플래티넘 호텔 외식 23만 원 이용권, 마이리얼트립 23만 원 이용권, 에어프레미아 항공 25만 원 이용권, 대한항공 1만 마일리지 적립 등 여러 옵션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 이용권은 ‘마이신한포인트형’에서만 가능하고, 대한항공 1만 마일리지는 ‘스카이패스형’에서만 선택 가능하다. 마이신한포인트형은 국내외 이용 금액의 1%를 적립해주며 전월 300만 원 이상 이용 시 0.5%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스카이패스형은 국내외 이용 금액 15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주며 전월 300만 원 이상 이용 시 3000원당 추가 1마일리지를 월 최대 5000마일리지까지 적립해준다. 마이신한포인트형과 스카이패스형 모두 국내에서 신한SOL페이로 결제할 경우 이용 금액의 0.5%포인트를 월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추가 적립해준다. 해외 결제 시에는 일시불 이용 금액 1%를 추가 포인트로 제공한다. 또 연간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17만 원의 캐시백도 지급한다. 연간 누적 3000만 원 이용 시 7만 원, 누적 6000만 원 이용 시 10만 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스타벅스,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등 커피전문점에서 2000원, 택시 이용 금액의 7% 등 생활 할인 서비스도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 세계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더 라운지’ 서비스도 연 10회 제공한다. 마스터 브랜드 카드의 경우 인천공항 및 특급 호텔의 발레파킹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더 베스트 엑스 카드의 연회비는 마이신한포인트형 국내 전용 29만7000원, 해외 겸용 30만 원이다. 스카이패스형은 국내 전용 31만7000원, 해외 겸용 32만 원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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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되는 ‘셀 코리아’

    외국인투자가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8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록이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 자금은 11억6000만 달러 순유출됐다. 외국인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연속해서 국내 주식을 팔았다. 누적 순유출 규모는 206억 달러(약 29조3200억 원 상당)에 이른다. 2007년 6월부터 2008년 4월까지 11개월 연속 순유출이 발생했던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길다. 다만 지난달 순유출 규모(11억6000만 달러)는 2월(18억1000만 달러)보다는 줄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달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1조483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차익거래 유인이 커지며 채권투자자금은 48억3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채권투자자금 유입으로 전체 증권투자자금은 36억7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한편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변동 폭과 변동률은 4.3원과 0.29%로 올 1, 2월 대비 축소됐으나 이달 들어 미국의 관세정책 여파로 크게 확대됐다. 이달 1∼18일 기준 일평균 원-달러 환율 변동 폭은 11.7원에 달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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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투자증권 “금융 사고땐 모든 임원 성과급 차감”

    신한투자증권은 금융 사고 등 내부통제 이슈가 발생하면 최고경영진을 포함해 모든 임원의 성과급을 일괄 차감하는 원칙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손실 사건 이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위기관리·정상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지난달까지 내부통제, 조직문화, 인적혁신 등 다양한 과제를 설정 추진해 왔다. 이번 성과급 일괄 차감 조치는 특정 임원에게 책임을 한정하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내부통제 이슈를 전 회사 임원이 공동으로 부담하겠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다만 내부통제 관련 임원은 업무 특성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한투자증권은 부서 평가도 내부통제 중심으로 진행한다. 내부통제 평가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미흡할 경우 평가 점수와 관계없이 성과평가 등급 최저까지 하향이 가능하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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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더 독해진 ‘상법 개정안’ 재추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21일 주식시장 활성화 공약을 발표하며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공약으로 더 강력한 상법 개정안 추진을 공식화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21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상법 개정 재추진 방침을 밝히며 “소액주주를 대표하는 이사도 선임될 수 있도록 집중투표제를 활성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경영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은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가 정부의 거부권 행사와 재표결 끝에 폐기된 기존 상법 개정안에는 포함돼 있지 않은 내용이다. 이 전 대표는 “상장회사의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소각해 주주 이익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며 “‘쪼개기 상장’ 시 모회사의 일반주주에게 신주를 우선 배정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한국금융투자협회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상법 개정안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다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계의 기업 경영권 위축 우려에도 상법 개정안은 물론 자사주 소각 등 기업 지배구조 개혁 방침을 밝힌 것은 ‘개미(개인투자자) 표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재계 반발에 대해 “이기적 소수의 반항”, “힘 있는 특정 소수의 저항”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불투명한 기업 지배구조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고질적 원인 중 하나”라며 “국제 경쟁을 하겠다는데 집 안에서 규칙을 안 지키고 부당한 이익을 얻으면서 어떻게 글로벌 경쟁을 하고 살아남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비정상적 요소만 대대적으로 걷어내도 (코스피) 3,000은 넘길 수 있고, 몇 가지 (대책을) 추가하면 5,000은 넘길 수 있다”며 주가 조작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 등을 공약했다.李 ‘어대명’ 탄력받자, 경영권 위협 논란 상법 개정 다시 꺼내[더 독해진 상법개정안]집중투표-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땐… 한경협 “상장 유지비용 12.8% 늘것”李 “나도 한때 큰 개미, 복귀 99.9%상장회사 자사주 소각 의무화… 코스피 5000시대 실현” 공약도“정치를 그만두면 주식시장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99.9%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재계의 우려와 국민의힘 반발에도 21일 상법 개정안 재추진을 공약한 것은 지난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이어 ‘개미’(개인투자자) 표심을 공략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 주식투자자가 1400만 명을 넘어섰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을 ‘휴면 개미’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당 순회 경선에서 누적 9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대세론’을 굳힌 다음 날 더 독해진 상법 개정안을 내놨다”는 반응이 나왔다.● 李 “나도 한때 큰 개미”… 상법 개정안 재추진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를 찾아 “(최근) 상법 개정에 실패했는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다시 해야 할 것 같다”며 재추진 방침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가 재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에는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등도 추가될 예정이다. 두 항목은 당초 민주당이 발의했던 초안에 포함돼 있었으나, 국민의힘과 재계를 설득하기 위해 삭제됐던 조항들이다. 이 전 대표 경선 캠프 관계자는 “해당 안이 국회 재표결에서 결국 폐기된 만큼 공약에선 보다 전면적인 개정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했다. 집중투표제는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의결권을 선임하는 이사의 수만큼 부여하는 제도다. 주주들이 부여받은 의결권을 한 명의 이사 후보에게 모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액주주들이 추천한 이사를 선임하기 유리한 제도다.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는 현재 1명의 감사위원을 다른 이사들과 별도로 선출하고 있는데 이를 순차적으로 늘리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제도가 도입되면 소액주주 의결권을 강화할 수 있지만, 해외 투기자본으로부터 경영권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기업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올 초 국내 600개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이사 충실의무 확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을 모두 담은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상장 유지 비용이 12.8%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상법 개정안은) 여러 부작용과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자본시장법 개정을 먼저 해보자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도 “경제는 안중에도 없이 표심만 얻으면 된다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시장 물 흐리는 기업 정리해야” 이 전 대표는 상법 개정을 통해 국내 주식시장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고 ‘코스피 5,000시대’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년 대선 때도 ‘코스피 5,000시대’를 공약한 바 있는데, 3년 전 목표치를 다시 제시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상법 개정과 함께 주가 조작 방지 공약도 내놨다. 그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한 번이라도 주가 조작에 가담하면 다시는 주식시장에 발 들일 수 없게 하겠다”고 했다. 특히 “상장회사의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소각하겠다”며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자사주 소각을 유도할 구체적 방법으로는 기업의 자사주 보유 한도 제한이나 소각 시 세액공제 등이 거론된다. 또 “‘쪼개기 상장’ 시 모회사의 일반주주에게 신주를 우선 배정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배당소득세 조정과 배임죄 폐지 등 당근책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전 대표는 “(배당소득세) 조정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세수 감소를 감당할 만큼 긍정적인지에 대해서는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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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널뛰는 대선株… 10연속 상한가뒤 34% 급락, 불출마에 하한가

    6월 3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유력 대선 후보 관련 테마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관련 ‘테마주’로 소문난 기업이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며 10배 넘게 뛰었다가 2거래일 만에 34%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정치 테마주 대부분이 지인, 지연 등 막연하게 친할 것이라는 추정적 관계에 의지해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가 급등락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21일 코스닥 상장사 상지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1%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18일(―12.3%)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7일 종가 대비 주가가 34.3%나 빠졌다. 대규모 전환사채(CB) 물량 출회 소식이 하락에 불을 댕겼다. 상지건설은 18일 CB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다음 달 22일 230만 주가 새로 발행된다고 공시했는데, 이는 기존 발행 주식(398만1814주)의 57.8%에 해당한다.앞서 상지건설은 2일부터 17일까지 무려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중간에 두 차례의 거래정지도 급등을 막지 못했다. 1년 전에 임기를 마친 상지건설의 전직 사외이사가 이 전 대표의 지난 대선캠프에 참여한 적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인 영향이다. 고급주택 건설이 핵심 사업인 상지건설은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의 여파로 217억 원 영업손실을 냈다.이 전 대표의 공약과 엮인 주식들이 급등하기도 했다. 이유식 등 영유아 식품을 만드는 에르코스는 저출산 관련 수혜주로 묶여 이달 들어서만 268.6% 올랐다. 에르코스는 “특정 정치인과 관련 없다”는 공시를 내기도 했다. 또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후보들이 세종으로 행정수도를 이전하겠고 약속한 여파로 충청권 건설사 계룡건설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치기도 했다.최근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주목받으면서 시공테크 등 테마주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전후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테마주로 분류된 평화홀딩스는 3거래일 연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테마주로 여겨지는 원티드랩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창업한 안랩도 2거래일 연속 20%대 상승했다. 다만 이후 지지율 변화 등에 따라 10% 이상씩 급락하거나 다시 급등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정치인 테마주는 빠르게 오른 만큼 빠르게 떨어진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테마주로 분류됐던 진양산업, 진양화학은 14일 하한가를 찍으며 52주 신저가까지 떨어졌다.테마주로 분류되는 기업들과 유력 정치인의 관계가 실제로 긴밀한 경우는 많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본시장연구원이 2022년 20대 대선 테마주 83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대선 후보와 기업 경영진 사이 공통 지인(44%), 경영진과 사적 인연(18%), 학연(16%), 종친(6%), 지연(5%) 등 해당 기업의 사업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기업의 사업이나 실적 등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무관하게 상승한 만큼 테마주는 결국 어느 순간 하락 전환할 수밖에 없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대선 테마주를 분석한 결과 낙선자는 물론이고 당선자 관련 테마주도 선거일 직후 가격 하락이 관측됐다”며 “투자자들은 정치 테마주의 이런 특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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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용 “美관세로 어두운 터널” 내달 금리인하 무게

    관세 전쟁으로 글로벌 경기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시계(視界) 제로’ 상황에 빠진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갑자기 어두운 터널로 들어온 느낌이라 밝아질 때까지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1분기(1∼3월) 역(逆)성장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5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7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6명의 금통위원 중 신성환 위원만 0.25%포인트 금리 인하 의견을 냈다.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졌고, 환율이 불안정해진 탓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편관세 부과 후 원-달러 환율이 1410∼1480원대에서 출렁이고 있는데, 미국과의 금리 차(현 1.75%포인트)가 더 벌어지면 원화 유출에 속도가 붙어 가치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이 총재는 “미국 관세정책의 강도, 주요국의 대응이 단기간에 급격히 변해 현재 전망의 기본 시나리오조차 설정하기 어렵다”며 “거주자 해외증권 투자와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며 외환 수급 부담도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이 총재는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인한 국제 정세 변화를 “어두운 터널에 들어온 것 같다”고 비유했다. 금리를 동결하고 상황을 지켜보자는 취지다. 이 총재는 “16일(현지 시간) 캐나다 중앙은행도 금리를 동결했는데, 거의 비슷한 이유로 동결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악화된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는 숨기지 않았다. 이 총재는 “1분기 성장 부진을 감안할 때 올해 연간 성장률은 2월 전망치 1.5%를 하회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관세정책이 2월 전망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강화된 것도 성장률을 낮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전망이 낙관적이었다는 것이다. 이 총재는 “다음 주 국제통화기금(IMF)이 새 전망을 발표하는데 한은이 파악하기로는 상당 폭 낮출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내수 부진이 더해졌다. 한은은 “대형 산불, 일부 건설사의 공사 중단,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반도체의 수요 이연 등의 요인을 반영하면 1분기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5월 이 같은 요소를 모두 반영한 수정 경제 전망을 내놓는다. 이에 5월 29일로 예정된 다음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한 번에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총재는 “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전원이 향후 3개월 내 2.7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밝혔다. 2월 금통위에선 금통위원 2인이 금리정책 인하 의견을 보였었다. 이 총재는 “신성환 위원은 부동산, 환율 등의 우려가 사라지면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발표한 12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 이 총재는 “경제 성장률을 0.1%포인트 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재정정책의 효과를 더하기 위해 통화정책의 지원이 시급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관세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올 1분기 수출이 지난해 4분기보다 역성장하는 등 내수와 수출이 모두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재정-통화정책이 함께 이뤄졌을 때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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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기준금리 2.75% 동결…환율 변동성 커져 ‘관망 모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하향 조정했던 2월보다도 경제전망이 나빠졌지만, 글로벌 무역분쟁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성이 커져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판단이다.한국은행은 17일 금융통화위원회 통방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2.75%로 동결했다. 한은은 1분기(1~3월) 경기 부진 및 글로벌 통상여건 악화로 성장의 하방 위험이 중가했고, 미국의 관세정책에 따른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봤다.실제로 금융·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크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관세정책 및 중국의 대응, 증권투자자금 유출입 등의 영향으로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가 반락했다. 지난달 말 1472.9원까지 갔던 원-달러 환율은 16일 1426.7원으로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주가는 경기 및 기업 실적 둔화 우려로 큰 폭 하락한 뒤 일부 반등했다.그럼에도 국내 상황은 녹록치 않다. 한은은 올해 2월 성장률 전망(1.5%)을 밑돌 수 있다고 봤는데, 이는 이미 1.9%에서 1.5%로 하향한 전망치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통상여건이 악화되는 등 내수와 수출이 모두 둔화됐기 때문이다. 향후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등으로 내수부진이 일부 완화되더라도, 통상여건 불확실성이 지속되는한 수출 둔화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주택시장은 서울 지역의 가격 오름세 및 거래량이 크게 확대됐다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 둔화됐다. 가계대출은 낮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최근 늘어난 주택거래 영향으로 증가규모가 일시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한은은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가계부채 및 환율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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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약세에 수입물가 두달째 하락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는 143.04로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올랐으나 2월부터 두 달 연속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수입물가지수가 하락한 것은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내린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은 2월 평균 1445.56원에서 지난달 평균 1456.95원으로 0.8% 상승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2월 평균 배럴당 77.92달러에서 지난달 평균 배럴당 72.49달러로 7%나 하락했다. 그 결과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 가격이 전월 대비 3.3% 떨어졌다. 다만 원재료 중 커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96.9% 상승했다. 전 세계적인 작황 부진으로 국제 원두 가격은 지난해 8월부터 급등한 상태다. 원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2월 0.6% 하락했으나 지난달 상승으로 전환했다. 농림수산품은 1.6%, 공산품은 0.3% 전월 대비 올랐다. 공산품 중에선 플래시메모리(6.1%), D램(0.9%) 등의 가격이 전월 대비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약세는 향후 물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관세에 따른 영향은 미지수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이달 들어 두바이유가 5.4%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0.3% 상승했다”며 “국내외 여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유가 하락이 수입 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세 영향에 대해 이 팀장은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 향후 정책과 협상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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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증시, 美-中 싸움에 반사이익… 글로벌 투자 ‘피난처’ 떠올라

    미국과 중국의 통상분쟁으로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인도 증시가 피난처로 주목받고 있다. 인도는 경제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따른 수혜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15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글로벌 주요 증시 중 인도 증시가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국립증권거래소(NSE)에 상장된 대형 기업 50곳으로 구성된 니프티50은 지난달 11일 대비 이달 11일 1.5% 올랐다. 봄베이증권거래소(BSE) 상장 기업 30곳을 묶은 센섹스 지수도 같은 기간 1.4% 상승했다. 글로벌 증시가 대부분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2.9%), 나스닥종합지수(―4.1%), S&P500(―3.7%) 등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그 여파로 한국 코스피(―4.1%)와 코스닥(―3.6%)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핵심 표적인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도 4.2% 하락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12.1%나 폭락했다. 일본 닛케이225(―8.7%), 대만 자취안지수(―11.5%) 등도 큰 타격을 입었다. 인도 증시가 호실적을 거둔 것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출 비중 덕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23년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상품 수출 비중은 12%로 세계 평균(23%)은 물론이고 중국(19%)보다 낮다.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한 보복관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수출 비중이 낮은 인도 경제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받은 셈이다. 인도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무역 협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에 26%의 관세를 부과한 뒤 인도 정부는 무역 조건에 대한 협상에 들어갔다. 중국, 유럽연합(EU), 캐나다 등이 보복관세를 공언한 것과 대조적이다. 그 결과 인도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이후 낙폭도 다른 아시아 증시 대비 작았다. 상호관세 부과 이후 홍콩 항셍지수(―7.7%), 닛케이225(―4.9%), 자취안지수(―8.4%) 등이 급락했지만 니프티50은 2.2%, 센섹스지수는 1.9% 하락하는 데 그쳤다. 블룸버그통신은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제조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애플이 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이 전년 동기 대비 60%가량 증가한 것이 대표적이다. 김근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거듭되는 정책 변화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져 인도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도 “인도 경제에서 대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국가 대비 크지 않고,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베트남 등보다 관세 장벽이 낮은 인도에서 생산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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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스마트폰-컴퓨터 관세 혼란… 국내 전자업계 주가 ‘갈팡질팡’

    오락가락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국내 증시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14일에도 스마트폰,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제품 관세 유예 방침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자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 출발했으나, 곧 발표 예정인 반도체 관세가 적용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 폭이 축소되거나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코스피는 0.95%, 코스닥은 1.92% 상승 마감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동반 상승 출발했고, 장 초반 반도체 및 전자 제품이 상호 관세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며 관련 대기업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앞서 11일(현지 시간) 미국은 상호 관세에서 제외되는 전자 제품 품목을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구체적으로 명시했고, 관세 징수를 담당하는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이를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단 이틀 만인 13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외신 인터뷰에서 “(전자 제품을) 상호 관세에서는 면제하지만 한두 달 내 적용될 반도체 관세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히자 전자 기업들의 주가 상승 폭이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금요일에 발표된 관세에 예외는 없다”며 “(스마트폰 등은) 다른 관세로 구간(bucket)이 옮겨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때문에 시장에서도 혼란이 이어진 가운데 주요 전자 기업 중 가장 크게 주가가 뛴 것은 애플에 모바일기기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5.81%)이다. 다만 장중 8% 강세를 보였던 것에 비하면 상승 폭이 줄었다. 삼성전자(1.81%), LG전자(1.77%) 등 스마트폰, 노트북 등을 생산하는 기업의 주가도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1.75%), 삼성전기(1.61%)같이 디스플레이 패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유예 대상 전자 제품에 탑재되는 부품을 생산·공급하는 기업의 주가도 상승 마감했으나 그 폭이 장중 고점에 비해 줄었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는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부진했다. 장중 SK하이닉스 주가는 1.9%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트럼프 행정부에서 반도체 관세를 곧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 전환한 뒤 0.44% 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관세 정책을 둘러싼 혼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품목 관세 지정 등 관세 문제가 아직 진행 중이나 현재로서는 정책 내용, 비용 추정 등의 예측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일본 전자 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소니그룹(0.86%)과 닌텐도(3.09%) 등 게임 콘솔 기업 제조사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주요 정보기술(IT) 기기 가운데 중국 수입 의존도가 가장 높은 제품군은 게임 콘솔(86%)이다. PC용 모니터(79%), 스마트폰(73%), 노트북(66%)보다도 높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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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관세 완화 기대감에…LG이노텍 등 전자기업 주가 강세

    스마트폰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14일 코스피가 2450선을 회복했다.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 등 전자기업의 주가가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2454.99로 전거래일 대비 22.58(0.92%) 강세다. 개인이 2000억 원대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고, 기관(―742억 원)과 외국인(―1478억 원)은 순매도했다. 12일(현지시간) 미 관세국경보호국(CBP)이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반도체 제조 장비 등 20가지 품목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힌 것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특히 애플의 아이폰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은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이노텍의 지난해 매출(21조2000억 원) 중 84%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 사업부문(17조8000억 원)에서 나왔다.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전자·부품 기업들의 주가도 2% 안팎의 강세를 보였다. 다만 품목별 관세 부담이 여전히 존재하는 반도체 기업의 주가는 상승이 제한된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다가오는 국가 안보 관세 조사에서 반도체와 전자제품 공급망 전체를 들여다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1%대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오전 중 상승분을 반납했다. 한편 코스닥은 1%대 강세를 이어갔다. 개인이 480억 원대 순매수, 외국인(350억 원대)과 기관(90억 원대)이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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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s 위클리 픽]연준 시장 개입할까, 파월 입장은? …한은 금통위 동결 유력 상황에서 추경 발표

    이번 주 국내외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벤트를 살펴보는 동아일보 경제부의 <D‘s 위클리 픽>입니다.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4월 14~18일)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국내에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방향을 결정하고, 정부가 10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할 전망입니다.금주 국내외 증시 주요 일정16일(수)뉴욕주제조업지수17일(목)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미국 3월 소매판매, 산업생산제롬 파월 연준의장 연설● 파월의 입에 쏠리는 눈우선 글로벌 증시와 관련된 통계 중에선 1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산하 인구조사국이 작성하는 3월 소매판매가 발표 예정입니다. 미국 전역의 소매업자 5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 소매판매는 소비자지출 관련 보고서 중 매달 가장 먼저 발표되는 통계입니다. 3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상승폭을 키웠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다만 현재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관세 관련 영향은 아직 통계에 반영되지 않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3월 산업생산과 설비가동률을 발표합니다. 산업생산과 설비가동률은 미국 내 제조업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이자, 기업들의 투자지출의 선행지표로 작용합니다.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도 예정돼 있습니다. 최근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준의 수장인 파월 의장도 비슷한 수준의 발언을 내놓는다면 시장의 불확실성이 축소될 수 있습니다. 한편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연방은행은 ’뉴욕주제조업지수(ESMS)‘를 발표합니다. 뉴욕주의 제조업 현황과 경영자들의 향후 6개월 경기 전망이 담긴 ESMS는 일반인들에겐 낯설지만 금융기관에서는 제조업의 수익성 등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합니다. ESMS가 나빠진다면 제조업체들이 수익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는 분석으로 이어져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집니다. 골드만삭스(14일), 뱅크오브아메리카·씨티그룹(15일) 등 금융기업과 ASML(16일), TSMC·유나이티드헬스그룹·넷플릭스(17일) 등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실적 발표 과정에서 내놓는 기업들의 전망에서 관세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한은 금통위, 2.75% 동결 전망국내에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예정돼 있습니다. 금통위는 17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행 2.75%의 기준금리를 유지할지 조정할지 결정합니다. 금통위는 2월 0.25% 포인트 금리를 낮춘 바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잇따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하는 등 미국의 관세전쟁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인 만큼 기준금리를 인하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지만,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까지 치솟는 등 외환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져 동결 가능성도 높습니다.한편 정부는 다음주 중 1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 피해복구 지원이 포함된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이달 중 심사가 이뤄집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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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학개미 투자 ‘美주식 3대장’ 평가액 100일새 26% ‘증발’

    미중 관세전쟁 등의 여파로 올해 들어 100여 일 만에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가 보유한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주식 보관액이 26% 감소했다. 주가 하락을 틈탄 저가 매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에도 주가 하락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0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의 주식은 총 307억2322만 달러(약 43조8205억 원)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해외주식 순위 1∼3위를 차지하고 있는 종목들이다. 테슬라가 170억6446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엔비디아(100억1441만 달러)와 애플(36억4434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다만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26.0%나 쪼그라든 규모다. 지난해 말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이들 3개 기업의 주식 총액은 415억2243만 달러였다. 개별 기업으로 보면 엔비디아가 17.5%, 애플 주식이 24.9% 줄었고, 테슬라 주식은 30.4%나 증발했다.이 같은 기록적인 낙폭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이들 종목을 매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으로 변동성이 커졌지만 시간이 지나면 주가가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는 셈이다. 올해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 26억3083만 달러, 엔비디아 4억5369만 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 각각 해외주식 순매수 순위 1위와 7위에 해당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한 2일(현지시간) 이후 폭락을 매수의 기회로 삼는 분위기다. 3일부터 10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2위), 엔비디아(5위), 애플(10위) 등을 순매수했다.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중 나머지 3개 종목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테슬라주가, 나스닥100지수 등 반등하면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증시 변동성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으로 커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1일까지 코스피의 4월 일중 변동률은 평균 1.97%로 2%에 육박한다. 월평균 기준 2021년 2월(2.03%) 이후 4년 2개월 만에 가장 높다. 일중 변동률은 당일 지수의 ‘고가와 저가의 차이’를 ‘고가와 저가의 평균치’로 나눈 값으로, 그날 증시가 위아래로 크게 움직일수록 높게 나타난다. 이달 2일 1.28%였던 일중 변동률은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발표한 3일(2.09%) 2%를 넘기고 4일 2.78%까지 치솟았다. 이후 5거래일 중 3거래일의 일중 변동률이 2%를 넘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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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주식 살때” 글 올린 트럼프, 4시간후 관세 유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유예를 발표하기 4시간 전 ‘지금이 매수 시기’라고 밝힌, 이른바 ‘트럼프 풋’(증시 하락을 막는 지원책)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장이 역사적 급락과 급등을 반복한 사이에 내부자 거래가 가능했을 것이란 의혹이 나온다. 9일(현지 시간) 오전 9시 37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지금은 정말 매수하기 좋은 시기!!!(THIS IS A GREAT TIME TO BUY!!!) DJT”라고 한 줄짜리 글을 남겼다. DJT는 나스닥 상장기업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의 티커(종목 코드)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 약자와도 같다.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글을 남기고 약 4시간 뒤 미국 정부는 중국을 제외한 57개국에 대한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증시는 16년 만에 하루 최대 상승 폭을 보였고, DJT도 21.67%나 폭등했다. 이에 일각에선 ‘시장 조작(market manipulation)’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대통령이 문자 그대로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 조작 계획에 가담하고 있다”고 X(옛 트위터)에 쓰기도 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청문회를 진행 중이던 하원 의원들은 그가 사전에 관세 유예 방침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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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관세유예 4시간전 “지금이 매수할 때, DJT” 글올려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유예를 발표하기 4시간 전 ‘지금이 매수 시기’라고 밝힌, 이른바 ‘트럼프 풋’(증시 하락을 막는 지원책)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장이 역사적 급락과 급등을 반복한 사이에 내부자 거래가 가능했을 것이란 의혹이다. 9일(현지시간) 오전 9시 37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루스 소셜’ 계정에 “지금은 정말 매수하기 좋은 시기!!!(THIS IS A GREAT TIME TO BUY!!!) DJT”라고 한 줄 짜리 글을 남겼다. DJT는 나스닥 상장기업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의 티커(종목코드)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 약자와도 같다.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글을 남기고 약 4시간 뒤 미국 정부는 중국을 제외한 57개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증시는 16년 만에 최대 하루 상승폭을 보였고, DJT도 21.67%나 폭등했다.이에 일각에선 ‘시장 조작(market manipulation)’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대통령이 문자 그대로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 조작 계획에 가담하고 있다”고 X(옛 트위터)에 쓰기도 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청문회를 진행 중이던 하원 의원들은 그가 사전에 관세유예 방침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다만 실제 조사나 수사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시장 조작 가능성 있는 사건은 거래소가 먼저 조사하고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하지만 이번 사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로 이익을 본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진 바가 없어 SEC가 누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지도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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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 넘어 美-中 환율전쟁 확전 공포… 亞 금융시장 패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쏘아 올린 글로벌 ‘경제핵전쟁’에 아시아 금융시장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코스피는 1년 5개월 만에 2,300 선이 무너졌고, 일본과 대만 증시도 폭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졌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인상 표적이 됐던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 가치 역시 줄줄이 급락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위안화 절하를 두고 ‘환율 조작’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 美 관세 발표 후 코스피 8.47% 하락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4% 내린 2,293.70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일주일 만에 8.47% 하락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가는 7조 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피가 2,300 선이 깨진 것은 2023년 10월 31일(2,273.97)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2.29% 내린 643.39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는 등 선방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인상 발효 시기(이날 오후 1시)가 다가오면서 낙폭을 키우더니 오후 한때 2% 넘게 빠지기도 했다. 미국의 104% 관세에 중국이 위안화 절하로 맞서는 등 양국의 ‘강 대 강’ 대치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 6%대 반등이 나왔지만 이날 3.93% 떨어지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미중 갈등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날만 5.79% 하락했다. 아시아 주요국들이 미국 관세 인상의 최대 피해 지역으로 지목되면서 화폐가치도 급락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음에도, 글로벌 경제 불안으로 인한 위험자산 회피 현상과 관세 인상에 따른 수출 부진 우려가 더 강하게 작용하는 양상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484.1원까지 오르면서 2009년 3월 12일(1496.5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외 위안-달러 환율도 전날 7.42위안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관세 인상을 환율 조작으로 상쇄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중국 정부가 인위적으로 위안화의 가치를 낮춰, 관세 인상에 따른 수출품 가격 상승분을 흡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은 등에 따르면 베트남이나 인도 등의 화폐가치도 3일 미국 관세 인상 발표 이후 달러화 대비 1%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관세 전쟁이 장기화하면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뚫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환율 상승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가의 이탈을 가속화하고, 인플레이션 압박을 더 높일 수 있다.● 경기 풍향계 유가·구리 등 원자재 내리막길 관세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도 급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16% 하락한 62.82달러로 장을 마쳤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이 계속되던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2.22% 하락한 59.1달러로 2021년 4월 이후 처음으로 60달러를 밑돌았다. 미국이 부과한 상호관세에 대해 중국이 보복관세로 맞대응하고 글로벌 생산망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커진 탓이다. 경기 변동에 민감해 ‘경기 풍향계’ 역할을 하는 구리 가격도 관세 전쟁이 본격화된 뒤 급락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2일까지만 해도 t당 9646달러였던 구리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계획을 발표한 뒤 연일 하락해 8일(8760달러)까지 9.2%나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수요가 위축된 탓에 니켈(―9.7%), 알루미늄(―4.6%), 아연(―5.8%) 등 다른 산업용 광물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경기 침체를 불러올 것”이라며 “글로벌 평균 23%의 관세가 부과됐는데, 역사상 가장 큰 무역 충격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원-달러 환율은 1500원대를 넘어설 수 있고, 국내 증시 역시 외국인 이탈로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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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양-삼부토건 등 상장사 57곳, 증시 퇴출 위기

    12월 결산 법인 상장사 57개사(코스피 14개사, 코스닥 43개사)가 감사인 감사의견 거절 등으로 인해 증시 퇴출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 55개사(코스피 13개사, 코스닥 42개사)에 비해 2개사가 늘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2024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을 마감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 14개사에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범양건영, KC코트렐, KC그린홀딩스, 금양, 삼부토건 등 7개사가 이번에 처음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들 상장사는 통보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 시 거래소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국보, 웰바이오텍, 한창, 이아이디 등 4개사는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들 기업은 14일 개선기간이 종료된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3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아이에이치큐, KH필룩스, 세원이엔씨는 앞서 열린 상장공시위원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43개사가 감사인 의견 미달 사유 발생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MIT, 지더블유바이텍, 한국유니온제약 등 19개사가 이번에 처음으로 감사의견 거절,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위니아에이드, 제넨바이오, 선샤인푸드 등 20개사는 2년 연속 감사의견 미달로 올해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울BnC, KH미래물산, KH건설, 장원테크 등 3년 이상 감사의견이 미달된 4개사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됐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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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움증권 “거래지연 사과”… 수수료 5일간 안받기로

    키움증권이 최근 발생한 주식 매매 거래 주문 지연에 대해 사과하고 주식 거래 수수료 할인을 약속했다. 9일 키움증권은 14일부터 18일까지 5영업일 동안 국내 주식을 매매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뿐만 아니라 코넥스,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주식워런트증권(ELW)을 모두 포함한다. 단 거래소 수수료는 부과된다. 영웅문4, 영웅문S# 등 키움증권의 홈·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HTS, MTS)을 이용한 거래 시 자동으로 일괄 적용된다. 별도 신청 과정은 없다. 5영업일 수수료 할인에 드는 비용은 최대 10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키움증권이 수수료 할인에 나선 것은 이달 초 발생한 주식 매매 거래 주문 지연에 대한 보상 차원이다. 이달 3일과 4일 개장 직후 키움증권 MTS를 활용한 주식 매매 주문의 체결이 늦어지거나 아예 주문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편·상호관세를 발표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가 이뤄지는 등 증시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키움증권은 거래량이 갑자기 급증한 것을 주문 오류의 원인으로 보고 주말인 5, 6일에 걸쳐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고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점검했다. 또 주문 지연으로 피해를 본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 절차도 진행 중이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고객 여러분의 불편과 심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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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에 무너진 亞증시…코스피 8.47%↓, 日 3.93%↓, 대만 5.7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쏘아올린 글로벌 관세전쟁에 아시아 금융시장이 무너져내리고 있다. 코스피는 1년5개월 만에 2,300선이 무너졌고, 일본과 대만 증시도 폭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졌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인상의 표적이 됐던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 가치 역시 줄줄이 급락하는 가운데, 관세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까지 대두되고 있다. ●美 관세 발표 후 코스피 8.47% 하락9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74% 내린 2,293.70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일주일 만에 8.47% 하락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는 7조 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피가 2,300선이 깨진 것은 지난 2023년 10월 31일(2273.97)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2.29% 내린 643.39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는 등 선방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인상 발효시기(이날 오후 1시 1분)이 다가오면서 낙폭을 키우더니 오후 한 때 2% 넘게 빠지기도 했다. 미국의 104% 관세에 중국이 위안화 절하로 맞서는 등 양국의 ‘강대강’ 대치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 6%대 반등이 나왔지만, 이날 3.93% 떨어지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미·중 갈등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날만 5.79%하락했다. 아시아 주요국들이 미국 관세 인상의 최대 피해 지역으로 지목되면서 화폐가치도 급락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음에도, 글로벌 경제 불안으로 인한 위험자산 회피 현상과 관세 인상에 따른 수출 부진 우려가 더 강하게 작용하는 양상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484.1원까지 오르면서 2009년 3월 12일(1496.5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외 위안-달러 환율도 전날 7.42위안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은 등에 따르면 베트남이나 인도 등의 화폐가치도 지난 3일 미국 관세 인상 발표이후 달러화 대비 1%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풍향계 유가·구리 등 원자재 내리막길관세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도 급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16% 하락한 62.82달러로 장을 마쳤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이 계속되던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2.22% 하락한 59.1달러로 2021년 4월 이후 처음으로 60달러를 밑돌았다.미국이 부과한 상호관세에 대해 중국이 보복관세로 맞대응하고 글로벌 생산망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커진 탓이다.경기 변동에 민감해 ‘경기 풍향계’ 역할을 하는 구리 가격도 관세 전쟁이 본격화된 뒤 급락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2일까지만 해도 t 당 9646달러였던 구리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계획을 발표한 뒤 연일 하락해 8일(8760달러)까지 9.2%나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수요가 위축된 탓에 니켈(―9.7%), 알루미늄(―4.6%), 아연(―5.8%) 등 다른 산업용 광물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외 수출 비중이 큰 아시아 지역 국가의 외환 시장과 증시가 다른 지역보다 더 충격이 클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1500원 대를 넘어설 수 있고, 국내 증시 역시 외국인 이탈로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디”고 전망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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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1473.2원… 금융위기후 최고

    미중 관세전 확대에 원-달러 환율이 1473원을 넘기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 1, 2위 수출국의 강대강 대치에 대외신인도가 흔들리고 성장률 전망치도 꺾이고 있다.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4원 오른(원화 가치 하락) 1473.2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다. 이날 야간 거래에서도 장중 1480원대를 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국가 신용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7일(현지 시간) 45.665bp(100bp=1%포인트)로 상승해 2023년 5월 4일(46.5bp)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JP모건은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9%에서 0.7%로 하향 조정했다. 1.2%에서 0.9%로 낮춘 지 일주일 만이다.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보다 큰 폭의 미국 관세 인상, 국내 정책 환경과 대외 악재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美-中 싸움 ‘새우등 한국’ 신용위험 23개월만에 최악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후 최고치트럼프 통상전쟁, 아시아국가 타격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도 커져국제유가 4년만에 최저수준 하락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여파로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흔들리고 있다.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고, 원-달러 환율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급등했다. 관세 전쟁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국제유가는 4년 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시장에서 한국의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은 45.665bp(100bp=1%포인트)였다. 이는 2023년 5월 4일(46.5bp)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CDS는 기관, 외국인들이 투자한 국가나 기업의 부도 위험을 상쇄하기 위해 거래하는 보험 성격의 파생상품이다. 국가의 신용 위험이 높아지면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낮아지면 하락한다.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뒤 급등했다. 2일 37.25bp였으나 3일 40bp를 넘긴 뒤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음에도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한 탓이다. CDS 프리미엄이 급등한 것은 한국만이 아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7일 하루에만 중국(13bp), 일본(1bp), 태국(6bp) 등의 CDS 프리미엄이 동반 상승했다. 중국(34%), 일본(24%), 태국(36%) 등 트럼프 대통령이 높은 상호관세를 책정한 나라들이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관세 부과가 증시 하락뿐만 아니라 신용위험으로 번지고 있는 셈이다. 원-달러 환율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 대비 5.4원 오른 1473.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주간 거래 기준으로는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글로벌 주요 국가 중에서도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 비중이 높아 그만큼 관세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관세 부과가 미칠 각종 영향이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들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관세 전쟁의 여파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의 바로미터인 국제유가는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6월물 선물 가격은 7일(현지 시간) 64.21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37달러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29달러 하락한 60.7달러로 장을 마쳤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일주일 동안 10% 이상 급락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과 월가의 거물들도 경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후 12개월 내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기존 35%에서 45%로 상향 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도 7일(현지 시간) 뉴욕경제클럽 대담에서 “대부분의 CEO는 우리가 현재 경기 침체 상태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역시 “최근의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심화할 가능성이 크고, 많은 이들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더 고려하도록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수준의 관세가 실제로 적용된다면 높은 확률로 경기 침체가 올 수밖에 없다”며 “개별 국가가 협상을 통해 관세를 낮추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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