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박성진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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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역사가 되는 시간동안 가장 소중한 것은 결국 사람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연이 닿아 시간을 공유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psjin@donga.com

취재분야

2025-11-16~2025-12-16
정당28%
정치일반15%
사회일반11%
대통령10%
미국/북미9%
사건·범죄8%
사고6%
검찰-법원판결6%
국회4%
중국3%
  • 李 “이산가족 서로 죽었나 살았나…편지라도 받게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3일 “남북 이산가족들이 서로 생사 확인이라도 하고, 하다못해 편지라도 주고받게 해 주는 것이 남북 모두에 있어 정치의 책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측에도 인도적 차원에서 고려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인천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실향민들을 만나 “(북한과) 군사적으로, 정치적으로 대립하고 갈등하고 경쟁하더라도 인도적 차원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남북이) 이렇게 갈라져 있더라도 서로 죽었나 살았나 생사라도 확인하고 편지라도 주고받으면 한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겠느냐”면서 실향민들을 위로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지금은 남북 관계가 완전히 단절돼서 상태가 매우 안 좋다. 너무 적대적으로 변했다”며 “한때는 이산가족 상봉도 하고 소식도 주고받았는데 이 역시 완전히 단절돼버렸다. 모두 저를 포함한 정치인들의 부족함 때문이라는 자책감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남북 간 적대성이 완화되고 관계가 개선돼야 한다. 소통·교류·협력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혈육 간 생사도 확인 못 하는 지금의 참담한 현실이 나아졌으면 좋겠다”며 “여러분이 고향 소식을 전해 듣고 헤어진 가족을 만나 따뜻하게 대화를 나눌 그날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실향민들의) 연세도 많고, 시간도 그렇게 많이 남지는 않았다. 결과를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니 정성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또 좋은 상황으로 바뀔 수 있다고 믿는다”며 “서글픈 추석이지만 희망을 갖고 웃으며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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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李대통령 이틀간 화재 점검-회의…주진우 허위사실 유포”

    대통령실이 3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깊은 유감을 전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자원 화재로 국민 피해가 속출할 때, 대통령은 무려 2일간 회의 주재도, 현장 방문도 없이 침묵했다. 잃어버린 48시간”이라고 주장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화재가 발생한 지난달 26일 오후 8시 20분경 이재명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 후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 있었다”면서 귀국 직후 오전부터 밤까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귀국 직후인 9월 27일 오전 9시 39분 경 이규연 홍보수석이 ‘이재명 대통령이 화재와 관련하여 전 부처별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른 대응 체계, 대국민 서비스의 이상유무, 데이터 손상, 백업 여부 등을 국가위기관리센터장과 국무위원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밤새 상황을 점검했다’는 공지문을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 단체창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날인 9월 28일 오전 10시 50분에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비서실장, 안보실장, 정책실장 등이 대통령에게 직접 화재 관련 상황을 대면 보고 했고,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에는 이 대통령이 직접 정부서울청사에 가서 관계부처 장관과 17개 시도지사 등과 대면 및 화상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따라서 ‘국정자원 화재로 국민 피해가 속출할 때, 대통령은 무려 2일간 회의 주재도, 현장 방문도 없이 침묵했다’는 주 의원의 글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라며 “대통령실은 억지 의혹을 제기해 국가적 위기 상황을 정쟁화한 점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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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전산 화재 담당 공무원 투신…세종청사서 숨진채 발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건 관련 국가 전산망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공무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지난달 26일 화재가 발생한 지 8일째 되던 날이었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경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업무를 담당해 온 공무원 1명이 정부세종청사에서 투신해 목숨을 잃었다. 해당 공무원은 심정지 상태로 구급대에 인계됐으나 결국 사망했다.경찰에 따르면 숨진 공무원은 이번 화재 뒤 참고인 조사를 받는 등 조사 관련 대상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행안부는 “현재 경찰 조사 중이며 세부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로 알리겠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행안부 장관과 직원 일동은 이번 사고 수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예기치 못한 사고에 행안부는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중대본 브리핑을 취소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소식이 알려지자 페이스북을 통해 “일어나서는 안 될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먹먹하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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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절대존엄 김현지 위해 이진숙 수사기록 조작”

    국민의힘이 3일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사건 관련 총력 대응에 나섰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관련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이 전 위원장을 체포한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즉시 석방해야 한다. 은밀히 진행한 체포영장 신청작전은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수사기록 조작사건은 만천하에 들통났다”며 “추석 연휴 직전에 절대 존엄 ‘김현지’를 보호하기 위해 벌인 희대의 수사기록 조작사건”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경찰은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수사상황 브리핑에서 총 6차례의 출석요구 상황만 밝혔다”며 “지난달 27일 필리버스터 때문에 불가피하게 출석할 수 없었고, 변호인이 불출석 사유서까지 제출한 사실은 쏙 빠져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만약 경찰이 체포영장을 신청할 때도 그 사실을 쏙 뺀 것이라면, 이것은 심각한 범죄”라며 “수사기록에 버젓이 불출석 사유서까지 첨부되어 있었는데도 검사가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판사가 영장을 발부한 것이라면 이미 대한민국의 사법시스템은 완전히 무너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 전 위원장의 체포를 겨냥해 “‘최고 존엄 김현지 논란’을 물타기 위해 ‘이진숙 체포’를 강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일당독재가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이자 ‘독재와 공포정치의 역사적 한 장면’”이라며 “이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리면 감옥에 가는 나라, 민주당에 반기를 들면 탄압받는 나라. 대한민국이 부인할 수 없는 독재국가의 길로 들어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파 성향 유튜브에 출연해 발언한 것이 문제라면 공직자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대놓고 위반해 온 임은정 검사장 등도 동일하게 체포하라”며 “학력은커녕 국적조차 불분명한 ‘최고 존엄 김현지 비서관’ 논란이 커지자, 추석 밥상 민심을 뒤집기 위해 경찰을 움직여 무리한 체포로 여론을 덮으려 하지만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고 했다.국민의힘 지도부 등은 이날 오전 11시경 이 전 위원장 체포에 항의하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도 장 대표는 “이 전 위원장 변호인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사실을 영장 신청 시 첨부했는지 여러 차례 경찰 서장에게 물었지만 한결 같이 ‘수사상황이라 말씀드릴 수 없다’는 답뿐이었다”고 전했다.이어 “오늘 경찰, 검사, 법관 모두에 대해서 고발장을 제출하겠다”며 “고발장이 제출되면 수사를 통해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함께 자리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도 “정말 무도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어이없는 범죄사실에 대해서 어어잆는 체포영장이다. 사실 선거법 위반 체포영장 청구되고 집행된 건 역사상 처음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우리는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고 영등포경찰서는 즉시 (이 전 위원장을) 석방해야 한다. 아무리 이렇게 한 들 이재명 정부의 ‘절대 존엄’을 추석 밥상에서 내릴 수 없음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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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포된 이진숙, 내일 오후 3시 적부심…“불법 구금”

    2일 경찰에 체포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체포적부심사가 4일 오후 3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체포적부심은 체포나 구속이 적법했는지 등을 법원이 심사하는 제도다.서울남부지법은 3일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체포적부심사 심문기일을 4일 오후 3시에 연다고 밝혔다. 법원은 체포적부심 청구가 접수되면 즉시 심문 기일을 통지하고 48시간 안에 피의자를 심문해야 한다. 이후 24시간 이내에 석방 여부를 결정한다.앞서 이 전 위원장은 체포 이틀 차인 이날 오전 법원에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이 전 위원장의 변호인 임무영 변호사는 이 전 위원장이 입감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취재진과 만나 서울남부지법에 체포적부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 전 위원장은 앞서 경찰에 타당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는 등 소환에 불응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경찰의 이번 체포는 불법 구금이라는 입장이다. 임 변호사는 “청구서에 국가공무원법·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범죄사실도 소명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담았다”고 설명했다.반면 경찰은 이 전 위원장에 대해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19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서면으로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으나 불응했다며 적법한 수사 절차를 따랐다는 입장이다. 영등포경찰서는 “이 전 위원장에 대해 1차 조사(오후 8시 3분~오후 8시 57분)를 한 데 이어, 3일 오전 10시경부터 2차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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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보 이제 전 안부쳐도 돼” 60%는 추석 차례상 안 차린다

    올해 추석에 차례상을 차리는 가정이 10곳 중 4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년새 34%포인트나 줄었다. 명절 의례 간소화 등을 강조하는 추세 등이 차례상 문화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에 차례상을 차린다는 응답자는 40.4%에 그쳤다. 2016년 조사 때 차례상을 차린다는 응답(74.4%)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연구원 측은 핵가족화, 가치관 전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차례상을 차리는 가정에서도 간소화 바람이 불고 있었다. ‘전통 예법에 맞춰 간소화한다’는 응답이 58.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통 예법에 따라 준비’(21%),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 위주’(14.9%), ‘조상이 좋아하던 음식 중심’(5.2%) 등 순이었다.차례상 과일 선호도도 바뀌었다. 국산 과일 선호도는 배(28.9%)와 사과(28.6%)가 비슷한 수준으로 가장 높았고, 단감(17.4%), 포도(13.2%)가 뒤를 이었다.수입 과일을 차례상에 올린다는 응답도 34.9%로 9년 전보다 11%포인트 늘었다. 바나나(49.5%)가 가장 많았고, 오렌지(22.0%), 키위(9.8%), 파인애플(7.9%) 순으로 집계됐다.추석 연휴 동안 무엇을 하는 지 묻는 질문에는 ‘본가나 친인척 집 방문’이라는 답변이 54.2%로 가장 많았다. ‘집에서 휴식 및 여가생활’(34.9%), ‘국내여행’(5.5%), ‘해외여행’(2.7%) 등 순이었다.연구원 측은 “명절 의례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면서 가족 중심의 실용적인 명절 문화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밝혔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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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추석 연휴는 시스템 복구 골든타임”…복구율 18% 수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이번 7일간의 (추석) 연휴를 정부 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비상한 각오로 복구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스템 복구율은 17.8% 수준이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9차 회의에서 “많은 국민들께서 고향으로 이동해 가족과 함께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정부는 연휴 동안 행정서비스와 안전 관리에 공백이 없게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현재 국정자원에는 약 800명의 전문인력과 공무원이 현장 투입돼 복구 작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 인력까지 참여해 복구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전반적 복구와 화재 피해가 컸던 7-1 전산실 시스템의 대구 센터 이전을 위해 대통령실, 재정당국과 논의하는 등 예비비 확보 절차에 착수했다”며 “적극적인 예비비 투입을 통해 복구 속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시스템을 복구하기 위한 비상 체계를 계속 가동하고,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 중대본 회의 개최 등 현장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또 “정부 서비스의 근본적 안전성 강화를 위해 국가 주요 시스템 및 운영시설의 안정성을 정비하고 개선책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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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의약품 100% 관세 연기” 행정명령 서명도 아직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일(현지시간)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수입 의약품에 100%관세 부과’ 방침을 미뤘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에 의약품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있지 않는 제조사의 의약품을 대상으로 10월 1일부터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 모든 브랜드 의약품(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을 복제한 의약품 중 특정 상표명으로 판매되는 제품) 또는 특허 의약품이 대상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같은 방침을 구체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다국적 제약회사들과 협상을 진행중인 상황에서 의약품 관세를 실행하기 위한 계획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는 백악관 당국자의 발언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약품 ‘100% 관세’ 부과 계획 발표 이후 다국적 제약사들의 움직임은 분주하다. 화이자는 지난달 30일 미국내 신약 판매 가격 인하 및 700억 달러(98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이자에 대해 ‘3년 관세 유예’를 약속했다. 화이자에 이어 다른 다국적 제약사들도 대미 투자, 대미 판매가 인하 등을 미측과 협상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미국이 일단 의약품 관세 부과 일정을 늦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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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부산 6시간30분…연휴 첫날 오전 귀성길 혼잡

    추석 연휴가 시작된 3일 오전 귀성 차량이 몰리고 있다.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의 정체가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이 6시간 30분이다. 이 밖에 울산 6시간 10분, 목포 5시간 20분, 대구 4시간 3분, 광주 5시간 40분, 강릉 3시간 30분, 대전 3시간 20분 등으로 집계됐다.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20분, 목포 3시간 51분, 대구 3시간 2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6분 등이다.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은 오산∼남사, 북천안∼천안, 옥산분기점∼청주분기점 등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서해안선 목포 방면은 순산터널∼서해대교, 서울양양선 양양 방면은 강일∼서종 구간 등에서다. 도로공사 측은 귀성 방향을 중심으로 오전 11~12시경에 혼잡도가 가장 심해졌다가 오후 7~8시경 차차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524만 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4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3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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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만명 빠진 ‘러닝’ 열풍… 명절증후군 회복엔 ‘천천히 뛰기’

    직장인 김성우 씨(40)는 최근 부쩍 몸이 무거워진 것을 느낀 뒤 러닝을 시작했다. 몸을 좀 가볍게 만들고 싶어서다. 직장 근무 시간이 불규칙한 탓에 헬스장은 등록해봤자 괜히 돈만 버릴 것 같았다. 반면 러닝은 내가 원하면 언제든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선선한 바람이 불던 지난달 저녁부터 그는 무작정 집 앞 공원을 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달려야 살이 잘 빠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김 씨는 러닝을 시작한 후 며칠 동안 말 그대로 ‘심장이 터질 때까지’ 뛰어 다녔다. 숨이 턱밑까지 차오를 때 ‘내가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구나’라는 쾌감이 좋았다. 그런데 러닝을 시작한 지 5일째 되던 날, 그는 현관문 앞에서 한참을 움직이지 못했다. 무릎 통증이 심했다. 김 씨는 ‘러닝의 기초를 다잡지 않고서는 지속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그리고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몸에 부담을 줄이면서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러닝 방법을 공부했다. 김 씨는 3일부터 시작된 추석 연휴 동안 천천히 뛰며 호흡과 자세를 다잡는 ‘슬로우 러닝’을 연습할 계획이다. 김 씨처럼 추석 연휴 기간 러닝에 제대로 입문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각종 러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추석 때 아니면 러닝 시작하기 힘들 것 같은데, 같이 뛰면서 자세 등을 알려줄 고수분을 구합니다”, “추석에 갈비찜 먹고 누워 있으면 소가 될 것 같아 무조건 매일 뜁니다” 등의 글이 여럿 올라왔다.그렇다면 추석을 앞두고 러닝을 시작하려는 초보자들이 꼭 알아둬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전문가의 조언을 종합해봤다. 먼저 가볍게 뛰는 러닝은 컨디션 회복과 체중 관리 등에 도움을 준다. 길어진 연휴만큼 장거리 운전과 가사 노동 등으로 피로가 쌓이는 명절증후군을 풀기 위한 좋은 해결책인 것이다. 프로-스펙스의 신발 연구 개발을 전담하는 연구개발(R&D)센터 공세진 센터장은 “러닝은 단순히 다리만 쓰는 운동이 아니라 코어와 엉덩이 그리고 상체 근육까지 모두 활용하는 전신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준비 없이 무리하게 달리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러닝을 시작하기 전 신발 등 기본적인 준비를 해야한다. 러닝화는 충격을 흡수하고 발을 안정적으로 지지해주는 기능이 필수다. 보행을 위한 착화감을 중시하는 워킹화와는 차이가 있다. 착지 시 충격을 줄일 수록 부상 방지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로빈 퀸 미국 버지니아 공대 교수는 “미래의 신발은 러너에게 꼭 맞는 개인 맞춤형 신발이어야 한다”며 “매장에서 개인의 달리기 방식에 맞춘 신발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그만큼 무릎 통증 등을 피하기 위해선 러닝 목적에 맞는 신발 선택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러닝 전후 스트레칭도 잊어서는 안 된다. 특히 종아리와 햄스트링 근육을 중심으로 풀어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충분히 예열해준 뒤 달리기를 시작해야 부상 우려를 줄이면서 운동 효과를 키울 수 있다. 처음부터 긴 거리를 빠른 속도로 달리기보다는 짧은 거리를, 가벼운 페이스로 시작해 점차 강도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야간 러닝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어두운 도로 환경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밝은 색상이나 반사 기능이 있는 의류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공 센터장은 “올바른 러닝 자세를 익히면 무릎 관절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이번 추석 연휴에는 속도보다, 호흡과 리듬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며 달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스포츠 업계에 따르면 국내 러닝 인구는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한때 ‘골린이(골프+어린이)’, ‘테린이(테니스+어린이’ 등과 같은 용어로 대변되던 골프와 테니스 열풍과는 또 다른 추세다. 특히 진입 비용이 낮고 혼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세대를 가리지 않고 확산되고 있다. 건강관리와 자기계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러닝 크루 활성화도 러닝 열풍에 한 몫하고 있다. 이들의 소비 성향을 겨냥해 스포츠 업계는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거나 러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접점을 넓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MZ세대 등 러닝에 집중하는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브랜드가 어떤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지를 중요하게 본다”며 “기업들도 러닝 대회나 지역 사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브랜드 철학을 체험으로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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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2028’ 벌써 3선 도전 욕심? 美헌법상 불가능한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8년 대선 3선 도전을 암시하는 문구를 담은 ‘TRUMP 2028’이라고 적힌 모자를 책상 위에 노골적으로 올려놓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또다시 ‘트럼프 3선론’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미 수정헌법 22조는 ‘누구도 대통령직에 두 번 넘게 선출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개한 사진을 살펴보면 그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을 막기 위해 여야 지도부와 회동을 진행하고 있다. 총 3장의 관련 사진을 올렸는데 책상 위에 흰색 글씨로 ‘TRUMP 2028’이라고 적힌 빨간 모자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이에 대해 뉴욕포스트는 “협상장을 조롱한 행위”라고 평가했다. CNN은 “민주당을 향한 노골적 메시지”라고 전하면서 당시 자리에 있던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의 말을 빌어 “옆에 앉은 밴스 부통령에게 ‘이거(모자) 문제 안 되나’라고 물어봤는데, 밴스는 ‘노 코멘트’라고 했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3선 도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올해 3월 미 NBC방송 인터뷰에서도 3선 도전 가능성에 대해 “농담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3선을 하기를 원한다. 행정부 초기라 갈 길이 멀고,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며 “(3선 도전이) 농담이 아니지만 이를 생각하기는 이르다”고 했다.올해 초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연설에선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세 번, 네 번 (대통령직에) 봉사하는 건 인생 최고의 영광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2월 백악관에서 열린 ‘흑인 역사의 달’ 행사에선 지지자들에게 “4년 더!”라는 구호를 외치라고 부추기기도 했다.다만 그의 바람이 실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미국 수정헌법 22조는 대통령직을 두 번까지만 허용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3선에 나서려면 개헌을 해야 한다. 야당인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다양한 우회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차기 대선에 J D 밴스 부통령이 대통령 후보로, 트럼프 대통령이 부통령 후보로 출마하는 방안이 그중 하나다. 당선 직후 밴스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면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자동으로 승계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NBC 진행자가 이 방안을 언급하자 “그게 하나의 방법이다. 다른 방안들도 있다”고 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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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유턴 잡았는데 텅 빈 운전석… 로봇택시에 당황한 경찰

    사람이 아닌 로봇이 운전하는 자율주행차가 불법유턴으로 경찰에 단속되는 일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그런데 경찰은 운전자가 없어 교통 법규 위반 딱지를 발부하지 못했다. 교통 법규를 위반한 차를 불러 세웠지만 텅빈 운전석을 바라만 보는 경찰의 모습에서 혼란스러움이 감지된다. 1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자율주행차 교통 법규 위반 단속에 혼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율주행차에 교통 법규 위반 딱지를 발부할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NYT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교외 샌브루노의 경찰은 지난 주말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운영하는 자율주행 로봇 택시 웨이모가 불법 유턴하는 걸 목격했다. 하지만 법적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단속에 나선 경찰은 “(웨이모에) 운전자가 없었기에 딱지를 발급할 수 없었다”며 “저희 과태료 기록부엔 ‘로봇’이라는 항목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웨이모는 성명을 내고 자사의 시스템인 ‘웨이모 드라이버’는 “계속되는 학습과 경험을 바탕으로 도로 안전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한편 캘리포니아주는 관련 법안 시행을 앞두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해 경찰이 자율주행차가 지역 교통법을 위반할 경우 ‘자율주행차 비준수 통보서’를 발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해당 법안은 2026년 7월 1일 시행된다.다만 비준수 통보서에 따른 처벌 조항은 명시하지 않고 있다.캘리포니아주와 달리 애리조나주는 자율주행차에도 일반 운전자처럼 교통 법규 위반 딱지를 부과할 수 있다. 다만 브라이언 바워 피닉스 경찰 대변인은 실제로 자율주행차에 딱지가 발부된 사례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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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최다 정체 고속도로는 ‘서해안선’…당진서 송악 구간 주의

    지난 5년간 설·추석 등 명절 기간 중 통행 속도가 시속 40km 이하인 ‘정체 구간’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고속도로로 서해안고속도로가 꼽혔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까지 설·추석 명절 기간 서해안고속도로 정체구간은 28곳으로 고속도로 중 가장 많았다. 경부고속도로 25곳, 영동고속도로 25곳, 중부고속도로 12곳 등 순이었다.구간별로는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당진나들목(IC)→송악IC가 8차례로 가장 많았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천안분기점(JC)→목천IC는 6회였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비봉IC→매송IC와 일직JC→금천IC,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마성IC→서용인JC, 인천 방향 군자JC→월곶JC(이상 5회) 등에서도 정체가 많았다.최악의 정체 구간으로 꼽힌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당진IC→송악IC 구간에서의 2021년∼2024년 명절 기간 정체시간은 평균 25시간이었다. 2024년 추석 명절 당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일직JC→금천IC 구간은 최대 50시간 동안 정체가 이어지기도 했다.신 의원은 “명절마다 반복되는 고속도로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교통 분산 대책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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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연휴 첫날 곳곳 비…내일까지 남부 최대 150㎜

    추석연휴 첫날이자 개천절인 3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려 이튿날까지 이어지겠다.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전남 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3∼4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5mm 미만, 강원 영동 5~20mm, 충청권 5~40mm, 전남 해안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 경상권 5~80mm, 제주 30~80mm(많은 곳 150mm 이상) 등이다. 이번 비는 5일까지 이어질 수 있으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은 전망이다. 5일 예상 강수량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mm 미만이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9~17도)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 22~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3일 낮최고기온은 19~26도, 4일 낮최고기온은 23~28도, 5일 낮최고기온은 24~27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기상청은 한국천문연구원 자료를 참고해 추석 당일(6일) 주요 도시의 월출 시각을 공개했다. 서울 오후 5시 32분, 인천 오후 5시 33분, 수원 오후 5시 32분, 강릉 오후 5시 24분, 춘천 오후 5시 29분, 대전 오후 5시 30분, 세종 오후 5시 31분, 청주 오후 5시 30분, 대구 오후 5시 26분, 부산 오후 5시 24분, 울산 오후 5시 23분, 광주 오후 5시 33분, 전주 오후 5시 32분, 제주 오후 5시 35분 등이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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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우크라 협상장 나와야…우방 북한에도 감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올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3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대화를 중단한 상태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남부 휴양지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국제토론클럽 본회의에서 “나는 (협상이 필요하다는) 이해가 언젠가 키이우 정권(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의 마음에 찾아오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그들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힘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열세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 비해 훨씬 적은 규모로 발생한 손실을 강조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징병 연령을 낮춰도 병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쟁 장기화의 원인을 유럽으로 돌리기도 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지금까지는 싸움을 멈출 수 없었다. 이에 대한 책임은 갈등을 계속 키우려고 하는 유럽에 있다. 오늘날 그들에게 다른 목표는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북한을 비롯해 러시아의 우방이라고 생각하는 국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BRICS) 창설 국가들, 벨라루스와 북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등 아랍·이슬람 국가 등이 전쟁 해결을 위해 진심 어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발언을 해 주목 받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집권했더라면 위기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말에 동의했다. 또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대해서도 “터널 끝에 빛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며 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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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뉴욕증시, 연일 사상 최고치 마감…테슬라는 급락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세를 지속하며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62포인트(0.17%) 오른 4만6519.72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5포인트(0.06%) 오른 6715.35였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장보다 88.89포인트(0.39%) 오른 2만2844.05에 마감했다.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돌입한 지 이틀째임에도 불구하고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투자자들이 과거 경험을 토대로 연방정부 업무 중단이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낙관론을 유지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강세는 반도체 등 기술주 종목들이 주도했다. AMD가 3.5%, 브로드컴이 1.4% 각각 올랐고, 메타 플랫폼은 1.4%, 엔비디아는 0.9% 상승했다.다만 테슬라는 미 연방정부의 전기차 세제 혜택 종료에 따른 판매 위축 전망이 부각되며 5.1% 급락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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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몇개 도시 묶어 투표소 하나라니…재외국민 주권행사 쉽게 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이역만리 낯선 땅에서 120년의 긴 세월 동안 조국을 마음에 품은 채 동포 사회를 일궈 오신 분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취를 일궈낸 진정한 주역들”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분단의 비극과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설 때, 산업화와 민주화의 과업을 현실로 빚어낼 때 동포들께서 조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빛나는 업적은 낯선 땅에서 맞이한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결코 대한민국의 뿌리와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여러분이 우리의 말과 글 문화를 후대에 전해 주시고, 조국과 동포 사회를 촘촘하게 이어주셨기에 차세대 동포들이 모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으로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세대 동포들이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은 채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문화, 네트워크 형성을 포함한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동포 사회의 염원인 복수 국적 연령 하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혜를 모아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우편 투표 등 투표 문제 해결을 위한 약속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재외 동포들을 만나 “재외국민들을 포함해서 전 세계 어디에 있든 대한민국 주인으로서의 권력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제도를 확실히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인력 부족으로 몇 개 도시, 어쩌면 몇 개 나라를 합쳐서 투표소 하나 만들어 놓고 투표를 하라는 건지 약을 올리는 건지 알 수 없는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많은 인력과 예산이 필요하다”며 “임시 고용을 해서라도 투표를 최대한 쉽게 가까이에서 할 수 있게 하는 외에 다른 우편 투표 방법 등의 가능한 방법들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제도를 바꾸는 데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여러분들이 힘들겠지만 힘을 모아서 단단하게 뒷받침해 주시면 아주 빠른 시간 내에 제도 개혁이 가능하므로, 이 자리에서 각별히 여러분께 당부드린다”고 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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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지지율 57%…2주 전보다 2%p 하락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2주전 보다 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9월 29일~이달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57%,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34%로 조사됐다.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1주 차 조사에서는 62%, 9월 3주 차 조사에서는 59%를 기록했다. 한 달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2%,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9월3주차) 결과와 모두 동일했다.한편 민주당 주도로 요구 중인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관련해서는 ‘의혹 해소를 위한 필요 조치’(43%)라는 의견과 ‘사법권 침해한 과한 조치’(41%)라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NBS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5.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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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4.5일제 찬성 32%-반대 63%…국힘 지지층 압도적 반대

    정부가 ‘주 4.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실노동시간 단축 입법을 연내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 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주 4.5일 근무제 도입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핵심 공약이자 이재명 정부 123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정책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9일∼이달 1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주 4.5일제에 찬성하는 응답자 비율은 32%였다. 반대는 63%다. 반대 응답은 전 연령대에 걸쳐 고르게 나타났다. 전 연령대에 걸쳐 ‘반대한다’는 비율이 과반을 차지한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에서의 반대 의견이 70% 이상으로 특히 높았다. 직업별로는 주부, 자영업자, 블루칼라 직업군의 반대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정치 성향에 따른 찬반 비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49%, 반대 46%로 거의 비슷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86%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NBS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5.6%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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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검찰 개혁에 저항하는 검사들, 자중하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일 “검찰들이 집단 반발하며 검찰개혁에 저항하고 있다. 자중자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재명 정부 들어 첫 명절을 맞이했다. 귀향길 라디오 뉴스에 ‘검찰청이 폐지됐다.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는 소식을 알려드리기로 약속 드렸는데 지키게 돼 개인적으로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오롯이 국민 여러분과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와 결단 덕분”이라며 “개혁은 자전거 패달과 같아 계속 밟아야 넘어지지 않는다. 사법개혁안 가짜 정보로부터 국민 구제 하는 것도 추석 이후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 이겨낸 국민들 덕분에 이번 추석은 어느 해보다 특별하다”며 “민주당의 목표는 국민의 일상이 어제보다 나아지는 삶이다. 민주당은 내란 청산과 민생 모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라 걱정 없는 한가위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회의 직후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내란세력이 저항과 버티기로 시간 끌고 있는데 개혁과 청산의 고삐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안에 마무리 지을 건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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