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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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3-15~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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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제주]광주시 “힘내라! 회화나무”

    ‘5월 광주’를 상징하는 회화나무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몰고 온 강풍에 뿌리째 뽑힌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회화나무를 살리기 위해 광주시가 안간힘을 쏟고 있다. 광주시는 29일 밑동을 드러냈던 회화나무를 원래 상태로 심었다(사진). 강운태 광주시장은 이날 회화나무 복구현장을 방문해 “역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는 이 나무가 꼭 살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회화나무가 고사할 것에 대비해 후계목을 선정하고 옛 도청을 중심으로 양쪽에 대칭을 이루도록 한 그루를 더 식재해 광주정신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이 회화나무는 수령이 200년에 이른다. 전남도청이 들어서기 전부터 있던 나무로 5·18민주화운동 당시 최후 항전지였던 옛 전남도청에서 ‘5월 광주’를 말없이 지켜왔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갖고 있다. 나무가 넘어지면서 잔뿌리의 상당 부분이 손상된 데다 오래돼 생존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광주시는 향후 고사를 막기 위해 영양제 주사를 놓는 등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임희진 광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시민과 함께한 나무가 고사하도록 그냥 둘 수 없어 조경 전문가 등의 조언을 받아 다시 심었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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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제주]강풍 엎친데 폭우 덮쳐… 시커먼 農心

    30일 오전 광주 남구 칠석동 고구마 순 시설하우스 단지. 제14호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10여 명이 하우스 안에서 고구마 순을 골라내고 있었다. 이틀 전 강풍으로 반파된 하우스 구멍으로는 계속해서 빗물이 스며들고 있었다. 박삼용 씨(63)는 “피해를 당한 직후부터 서둘러 수확에 나섰지만 시설하우스 4동 가운데 1동의 작업도 마치지 못했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칠석동 시설하우스에서 고구마 순, 고추, 파프리카, 호박 등을 재배하는 30여 농가는 연달아 올라온 태풍으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최정희 칠석동청년회장(48)은 “하우스가 태풍으로 부서진 데 이어 일부 상품가치가 있는 작물조차 이번 비로 모두 못 쓰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태풍 ‘볼라벤’에 이어 덴빈이 북상하면서 광주 전남지역 태풍피해 복구작업이 중단되고 심각한 2차 피해마저 우려되고 있다. 강풍에 이은 비로 농심은 타들어 가고 있다. 전남 순천시 낙안면 이곡리 노암마을의 안철호 씨(58)는 과수원 바닥을 하얗게 뒤덮고 있는 배 위로 떨어지는 굵은 빗줄기를 바라보며 긴 한숨만 내쉬었다. 태풍 볼라벤이 몰고 온 강풍으로 낙안면 일대 과수원 배 낙과율은 80∼90%에 이를 만큼 직격탄을 맞았다. 이런 상황에서 폭우까지 내리자 농민들은 수북이 떨어진 배를 수거하는 것을 포기한 채 망연자실하고 있다. 광양시 진상면 비평리에서 감 농사를 짓는 김봉식 씨(46)는 강풍에 수북하게 떨어진 감을 보며 연신 담배연기만 내뿜었다. 떨어진 배, 복숭아 등의 과실은 즙이나 잼으로 가공하거나 싼값에 팔 수라도 있지만 감은 이마저도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김 씨는 “덜 익은 감은 상품가치도 없고 금방 물러지기 때문에 사실상 거름으로 쓸 수밖에 없어 손해가 막심하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30일 현재 논 2283ha가 침수됐고, 벼와 고추 등 밭작물 쓰러짐 피해도 2826ha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배와 단감 등 수확기 낙과 피해도 순천과 나주 2152ha, 장성 853ha 등 모두 5606ha에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날 덴빈이 완도 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따라 북상하면서 서남부지역에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오전 11시 현재 진도 230mm, 신안 임자 190mm, 목포 156mm, 신안 하의도 148mm, 광주 68mm의 강수량을 나타냈다. 목포시 죽교동, 북항동, 상동 시외버스터미널, 2·3호 광장 등 저지대 일대 도로가 물에 잠겨 한때 차량이 통제됐다. 온금동 옛 충무동사무소 인근 길이 40m, 높이 2m의 옹벽이 붕괴돼 주민들이 대피했고 용당동과 북항동 등 저지대 주택 30여 채가 침수돼 3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전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볼라벤 때 강풍으로 전복양식장, 선착장 시설 등이 집중적으로 피해를 봤지만 이번에는 농작물 침수도 심각할 것”이라며 “고추 대파 콩 깨 등이 다 못 쓰게 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전날 민군과 함께 피해조사 및 복구작업을 벌였으나 이날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자 복구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비닐하우스 복구작업에 병력을 투입했던 육군 31사단과 전남지방경찰청도 복구작업을 중단한 채 물이 빠지기만을 기다리다 오후부터 일부 병력을 투입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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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때 지키지 못해 죄송… 꼭 일어나세요”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뿌리째 뽑힌 천연기념물(제290호)인 충북 ‘괴산 삼송리 소나무’(일명 왕소나무)를 살리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수령 600년으로 추정되는 왕소나무는 높이 12.5m, 둘레 4.7m의 거목으로 용이 꿈틀거리며 승천하는 것과 닮았다고 해서 ‘용송(龍松)’으로도 불려왔다. 괴산군은 28일 왕소나무가 쓰러지자 중장비와 전문인력을 동원해 노출된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흙을 덮는 등 응급 복구작업을 벌였다. 다음 날에도 뿌리 흙 부분에 마대를 설치했고 나무병원 직원들을 불러 부러진 가지를 제거하고 소독한 뒤 주사를 놓았다. 30일에는 송면지역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임각수 괴산군수와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왕소나무의 소생을 비는 기원제를 열었다. 그러나 왕소나무의 굵은 뿌리가 완전히 뽑힌 데다 오래돼 회생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광주시도 이번 태풍으로 뿌리째 뽑힌 동구 옛 전남도청 앞 회화나무를 살리는 데 애를 쓰고 있다. 광주시는 29일 밑동을 드러냈던 회화나무를 원래 상태로 심었다. 수령 130년인 이 나무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최후 항전지였던 옛 전남도청에서 ‘5월 광주’를 지켜봤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갖고 있다. 나무가 넘어지면서 잔뿌리의 상당 부분이 손상된 데다 오래돼 생존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광주시는 고사를 막기 위해 통나무와 와이어로프로 나무를 고정하고 영양제를 주는 등 특별관리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가지(지름 18cm, 길이 4.5m) 하나가 부러진 충북 보은군 속리산 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103호)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건강진단이 실시된다. 괴산=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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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제주]강진~제주 쾌속선 타고 간다

    전남 강진에서도 쾌속선을 타고 제주를 갈 수 있게 된다. 29일 강진군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강진 마량∼제주 여객선 운송사업 면허 신청’ 건에 대해 정상적으로 면허를 내줘도 된다고 결정했다. 강진군은 지난해 9월 목포해운항만청이 인근 장흥군의 노력항∼제주 성산포항 노선과 경쟁 항로가 된다는 이유로 여객선 운항 면허 신청을 반려하자 같은 해 10월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강진군은 마량항∼제주항 쾌속선 운항 사업을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강진군은 지난해 4월 여객선사인 ㈜동승과 쾌속선 운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항로 개설과 제주항 항만시설 확보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동승은 40노트(시속 74km) 이상의 속력으로 제주를 1시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는 500t급 규모의 쾌속선 구입과 시설 투자를 하기로 했다. 강진군은 이른 시일 안에 어업권자 동의 등을 거쳐 여객선 운항 면허신청을 낼 계획이다. 취항에 필요한 여객선터미널과 선박 구입 등 운항을 위한 조건을 갖춘 뒤 내년 말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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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북]태풍 피해 수천억…“태풍 또 온다는데” 한숨

    ㄱ제15호 태풍 ‘볼라벤’이 호남지역을 휩쓸고 가면서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수산물 양식장이나 방파제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피해 집계가 이뤄지면 피해액은 수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민관군은 29일 피해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벌이며 구슬땀을 흘렸다. 여기에다 제14호 태풍 ‘덴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된다.○ 나주, 배 낙과율 60% 29일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209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수산시설과 과수농가에 대한 피해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실제 피해액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 섬 지역은 접근이 어렵고 통신마저 원활하지 않아 정확한 피해 상황을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태풍이 4127억 원의 피해를 낸 2002년 태풍 ‘루사’와 이듬해 2680억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매미’에 버금가는 피해를 예상하고 있다. 벼 2283ha가 침수됐으며 벼와 고추, 참깨, 콩 등 2150ha가 강풍에 쓰러졌다. 배 2735ha를 비롯해 단감 648ha, 사과 185ha 등 4052ha에서 낙과 피해가 발생해 128억 원 상당의 피해를 봤다. 나주시의 경우 배 낙과 피해면적이 1434ha에 달하며 농가별 평균 낙과율이 60%로 잠정 집계됐다. 완도와 해남에서 전복 가두리양식장 1만6000여 칸이 파손되거나 유실됐으며 어선 20척도 파손됐다. 전북에서도 강풍으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32만6176가구가 정전됐다. 태풍으로 일부 학교가 임시 휴교에 들어갔던 도내 학교 20여 곳은 109건의 피해가 발생해 8억여 원의 재산 손해를 입었다. 전신주 케이블 20여 km가 파손되면서 가입자 3300여 명의 인터넷과 유선전화가 먹통이 됐다. 농작물 피해면적도 2700ha를 넘어섰다. 한가위에 맞춰 출하를 눈앞에 둔 장수 사과 등 과수농가는 1126ha의 낙과 피해가 났고 비닐하우스 66ha, 논과 밭 1611ha도 강풍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농작물을 제외한 농업시설 피해액만 28억여 원에 이른다. 가로수 2846그루가 쓰러지고 주택 58채가 파손되는 등 피해 규모가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피해 복구 안간힘 민관군은 이날 오전부터 찢어진 비닐하우스를 손질하고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느라 분주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순천시 외서면 신덕리와 월암리 일대의 딸기 재배 농가에 전의경 2개 중대 120여 명을 투입해 하우스 해체와 피해 작물 복구작업을 벌였다. 광주서부경찰서 방범순찰대원 60여 명은 이날 광주 남구 화장동 고추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찢어진 비닐하우스를 걷어내고 파손된 지주목을 복구했다. 정성우 방범순찰대장(46)은 “농가 피해가 심각해 10일간 농촌일손돕기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토방위사단인 육군 31사단은 순천시 주암면 인삼재배지에 장병 50명, 곡성 사과 과수원과 오리축사, 비닐하우스 재배단지 복구에 70명을 지원했다. 도심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던 광주시는 전 공무원이 가로 정비에 투입됐다. 이날 오전 10시 민원부서 필수요원을 제외한 2000여 명이 서구 상무지구에서 가로 정비작업을 벌였다. 전남도는 섬 지역 등의 통신 두절로 이날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복구작업보다는 피해 실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전북도는 공무원과 군인 경찰 등 6600여 명을 투입해 응급복구에 나섰다. 김두관 손학규 정세균 후보 등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들도 이날 전북의 피해 현장을 찾았다.○ 특별재난지역 선포해야 광주시와 전남도는 피해 상황을 조속히 파악해 피해 규모가 큰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특별재난지역은 해당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와 피해 규모 등을 감안해 정부의 심의 및 건의를 거쳐 대통령이 선포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 피해 주민에게는 복구와 보상에 소요되는 경비를 정부가 지원하며 지방세법과 국세법에 의한 재산세와 취득세, 등록세 등 세금 감면과 납세유예 혜택이 주어진다. 광주은행은 강풍 피해를 본 업체와 개인 등을 대상으로 29일부터 태풍 피해 복구자금 500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중소기업은 최대 10억 원까지, 개인은 최대 1억 원까지 ‘재해복구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금이 만기 도래하는 경우 일부 상환 없이 전액 기한 연장을 해줄 방침이다. 특히 태풍 피해금액 1억 원 이내 범위에서는 영업점장 전결로 신속하게 자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전북지역에는 30일 오후부터 강풍과 함께 시간당 30mm 이상, 서해안 지역은 최고 150mm의 비가 내리겠다”면서 “축대 붕괴와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 태풍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 201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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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볼라벤 한반도 강타]전남 완도 가두리양식장 쑥대밭 “금싸라기 전복 다 죽었다”

    “추석이 코앞인데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태풍이 열흘만 늦게 왔어도 내다 팔 수 있었는데….” 28일 오후 전남 나주시 왕곡면 양지마을. 태풍 볼라벤이 휩쓸고 간 배 과수원은 쑥대밭으로 변해 있었다. 바닥에는 누렇게 익은 배들이 널려 있었고 꺾인 나뭇가지는 바람에 이리저리 뒹굴었다. 권순철 씨(54)는 널브러진 배를 보며 망연자실했다. 권 씨는 자정부터 바람이 심상치 않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새벽 3시가 넘어서면서 창문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강한 바람이 몰아쳤다. 극심한 봄 가뭄을 이겨내며 애지중지 키워온 배는 초속 30m가 넘는 강풍에 속절없이 떨어져 나갔다. 권 씨는 “20년 넘게 배 농사를 지어 왔지만 이번처럼 낙과 피해가 큰 적은 없었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2만9752m²(약 9000평)의 과수원에서 10일 후면 출하할 수 있는 신고배가 80%가량 떨어졌다. 권 씨는 “가지에 남아 있는 것은 크기가 작거나 꼭지가 비틀어져 상품성이 없을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권 씨는 “올 농사는 어쩔 수 없지만 당장 내년 농사가 걱정”이라고 했다. 가지가 찢기고 잎사귀가 떨어져 내년 봄에 배꽃이 피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남 나주배원예농협은 나주지역 과수원 2391ha에서 70∼80%의 낙과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있다. 나주배가 전국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한 해 매출액이 1500억 원에 달한 것을 감안하면 피해액만도 1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조준식 나주배원예농협 상무(52)는 “이번 태풍은 28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10시간 넘게 지속돼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졌다”고 말했다. 태풍 볼라벤은 바다 양식장도 집어삼켰다. 이날 새벽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51.8m에 달한 전남 완도에서는 해상 전복양식장이 강풍과 파도에 떠밀려 완파됐다. 완도군 완도읍 망남리 앞 600m 해상에 바둑판처럼 반듯하게 설치한 35ha의 가두리 양식장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대신 해안은 온통 엉키고 부서진 어구들로 뒤덮였다. 가두리 양식장은 밧줄로 단단히 고정돼 있었지만 태풍의 위력에 맥없이 끊어져 버렸다. 주민들은 부둣가에 나와 부서진 양식장을 보며 발만 동동 굴렀다. 최성환 망남리 어촌계장(53)은 “3년 이상 키운 전복 1만 개가 하루아침에 사라져 버렸다”며 “부서진 양식장 더미에 살아 있는 전복이 있을까 뒤져 봤지만 헛수고였다”고 말했다. 8년 전부터 전복 양식을 해온 정병복 씨(50)는 “지난해 무이파 태풍 때도 끄떡없이 버텼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완도군에서는 지난해 국내 전복 생산량 9224t의 80%인 7400t을 생산해 50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이곳에는 전복뿐 아니라 넙치, 돔 등 어류 양식장도 몰려 있다. 완도군은 이날 오후 해상 가두리 양식장 주변의 거센 풍랑과 강풍으로 인해 현장 접근이 어려워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안환옥 완도군 홍보팀장은 “현장 확인이 불가능해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파악하려면 이틀 정도 지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완도=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나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 201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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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제주]이야기로 만나는 전남 역사속 명의들

    조선 중기 의관(醫官)인 김덕방은 임진왜란 당시 전남 고흥에서 의병장으로 활동하다 일본으로 끌려갔다. 침술이 뛰어났던 그는 일본의 명의(名醫)로 추앙받는 나가타 도쿠혼(永田德本)에게 의술을 전수했다.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던 김덕방이 일본에서 침술 명인으로 활동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은 나가타의 제자 기무라 겐테(木邨元貞)가 1778년에 펴낸 ‘침구극비전(鍼灸極비傳)’을 통해서였다. 이 책은 나가타가 조선에서 온 김덕방으로부터 신비한 침술을 배웠다고 기록했다. 전남 해남군 문내면에는 조선 후기와 일제강점기에 ‘조약방’으로 명성을 떨친 조택승 조병후 부자(父子) 명의가 있었다. 이 부자는 국내 전통의학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는 ‘상한경험방요촬(傷寒經驗方要撮)’을 남겼다. 이 책은 19세기 전남 지역에서 자생한 독특한 상한의학(傷寒醫學)을 실은 것으로, 경기권의 방약합편, 함경권의 사상의학, 경상권의 부양의학 등과 비견되는 명저다. 전남지역 대표 명의들의 문집, 한의서, 묘소 등 관련 내용이 담겨 있다. 전남도가 역사 속 지역 명의들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의료관광 산업에 활용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최근 전통의학 명의 발굴 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한국한의학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최근 발굴한 지역 명의를 소개했다.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 정약용(1762∼1836)을 비롯해 김덕방, 우잠 장태경(1809∼1887), 조택승 조병후 부자 등이 주인공들이다. 장태경은 광주와 순천, 고흥, 보성, 화순 등 전남 동부지역에서 활동한 명의다. ‘우잠잡저’와 ‘우잠만고’ 등을 저술했다. 우잠잡저는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과정을 매우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으며 ‘동의보감’이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됐는지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다. 장태경은 학문에도 능해 시 창작으로 문단을 흔들 정도였다. 42세까지만 의료와 관련된 행적이 확인되고 46세 이후에는 학자와 문인으로 활동했다. 강진에서 18년간 유배 생활을 한 정약용도 ‘마과회통’과 ‘의령’ 등 의서를 남겼다. 이해구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발굴한 명의들을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명의로 부각시키고 전통의학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의료관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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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제주]광주교육청, 비정규직 2855명 ‘무기계약’ 전환 準공무원 대우

    광주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2855명을 교육감이 직접 채용·관리하고 정년도 보장하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2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제정한 ‘광주시교육청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 채용 및 관리조례’가 9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 조례는 그동안 각급 일선 학교에서 채용하고 관리하던 인력을 앞으로는 교육청에서 직접 채용하고 관리하도록 했다. 한곳에서만 장기 근무하던 근무 형식도 다른 기관으로 옮길 수 있도록 전보인사가 가능하게 했으며 정년도 공무원 정년과 같게 만 60세로 정했다. 시교육청은 조례에 따라 현재 관내 학교에서 일하는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 4932명을 정원으로 관리하고 이 중 2855명을 교육감이 채용하는 무기계약직 근로자로 전환하기로 했다. 나머지 2077명은 한시 사업에 근무하고 있거나 법에 의해 근무연한이 정해져 있어 이번 전환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시교육청은 전환 대상자들에게 앞으로 공무원 임금 인상률과 동일한 임금 인상, 임금 하향 금지, 수당 인상을 적용하고, 교통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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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비엔날레 티켓 최대 50% 할인

    ‘2012 광주비엔날레’(9월 7일∼11월 11일)를 앞두고 티켓 할인행사가 열린다. 광주비엔날레 재단 측은 다음 달 6일까지 티켓을 예매하면 20%에서 최고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일회용 어른 입장권(만 19∼64세)을 전시 기간에 사면 1만4000원인데, 예매하면 20% 정도 할인받아 1만1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청소년(만 13∼18세)은 예매가 4000원, 어린이(만 4∼12세)는 20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 예매 혜택의 폭은 더 크다. 20인 이상이면 어른은 9000원으로 전시기간 판매 요금보다 5000원이 싸다. 청소년은 20인 이상이 4000원, 어린이는 2000원이다. 입장권 예매는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www.gb.or.kr/gb/ticket)에서 ‘티켓정보’를 클릭한 후 입장권 구입 신청서를 작성하고 금액을 입금하면 우편으로 입장권을 받아볼 수 있다.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도 예매할 수 있고 광주은행 전 영업점에서 9월 6일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062-608-4221∼5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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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김필식 동신대 총장 적십자 광무장 금장 수상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김필식 동신대 총장(사진)에게 인도주의 활동에 공헌한 공로로 광무장 금장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총장은 대한적십자사 104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지사회장으로 2009년 부임해 3년간 활동하면서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후원 회원을 1만5000여 명 모집하고 20여 개 기업 및 단체와 사회공헌협약을 통해 후원 프로그램을 유치했다. 유아 때부터 나눔과 봉사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유아RCY단을 창단하고 전국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총회, 전국 RCY캠프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최근 제27대 회장 임기를 마친 김 총장은 “여러 가지 사회활동 가운데 적십자사에 봉사한 것이 가장 보람되고 행복한 일이었다”며 “앞으로도 적십자가 벌이는 인도주의적 사업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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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 충장서림 문 닫아… 토종명물 또 사라졌다

    광주지역 향토 대형서점의 명맥을 유지해온 충장서림이 문을 닫는다. 충장서림은 서점에 있는 책을 반납하고 31일 폐업 신고를 할 예정이다. 이로써 광주 구도심에서 ‘빅3’로 불리던 토종 대형서점은 모두 문을 닫게 됐다. 한 시대를 풍미한 지역의 토종 업체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유통업체, 영화관, 호텔, 제과점 등이 대기업의 자본 공세에 버티지 못하고 몰락하면서 지역경제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광주 동구 금남로2가에 자리한 충장서림은 오프라인 서점의 불황에도 꿋꿋하게 명맥을 이어왔다. 1980년대 소규모 책방으로 시작한 뒤 1996년 매장을 확대했다. 지하 1층, 지상 1∼2층에서 책과 문구를 판매하고 3층은 갤러리와 서고로 활용하면서 시민들의 소중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도심 공동화와 인터넷 서점의 저가 할인 공세에 경영난을 겪다 결국 문을 닫기로 했다. 충장서림 관계자는 “서점에 와서 책을 둘러보고 곧바로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주문하는 풍토에 더는 지탱하기 어려웠다”며 “기존 서점 공간에서 임대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나라서적은 1996년 폐업했고 삼복서점도 2008년 금남로 본점의 문을 닫고 서구 치평동 등에서 분점을 운영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에서도 40여 년 된 향토서점인 중앙동 민중서관이 지난해 2월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고 인근 대한문고도 비슷한 이유로 문을 닫았다. 지역 유통업계를 이끌었던 향토 백화점은 메이저 백화점 업계에 이미 자리를 내줬다. 1977년 호남지역 최초의 백화점이었던 화니는 1997년 부도를 맞았고, 가든백화점은 전문쇼핑몰인 ‘이프 유’로 이름을 바꾸고 영업했으나 2010년 11월 폐업했다. 1995년 개점한 송원백화점도 현대백화점에 경영을 위탁하면서 향토 백화점 시대를 마감했다. 향토 유통업체 성공사례로 꼽혔던 빅마트는 1995년 창고형 할인매장인 진월점(본점)을 연 뒤 광주와 전남북에 16개 점포를 두고 한때 국내 대형마트 순위 15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경영난으로 2007년 롯데쇼핑에 13개 매장을 매각하는 등 내리막길을 걷다 법정관리에 들어가 현재 회생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토종 호텔 상당수도 최근 대형 특급호텔에 자리를 내줬다. 충장로와 금남로 전성시대를 열었던 리버사이드호텔과 그랜드호텔은 복합쇼핑몰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남구의 대표 호텔인 국제호텔은 최근 주인이 바뀌면서 오피스텔로 리모델링을 하고 있고, 광주 관문인 북구 운암동 프린스호텔은 이미 교회로 변신했다. 시민들에게 사랑받아온 향토 극장들은 복합상영관(멀티플렉스)들의 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잇달아 문을 닫았다. 올 1월에는 100년 가까이 충장로를 지켜온 무등극장이 경영난으로 폐업했다. 1920년대 ‘제국관’이란 이름으로 출발했던 무등극장은 멀티관으로 리모델링하며 버텼지만 결국 손을 들었다. 제일극장(2000년), 현대극장(2004년)이 차례로 문을 닫았고, 콜롬버스시네마까지 영업권을 대기업에 넘기면서 광주극장을 제외한 향토 극장은 모두 사라졌다. 골목을 지켜왔던 ‘동네 빵집’들도 대기업 프랜차이즈 제과점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광주제과협회에 등록된 제과점은 400여 곳으로, 최근 5년 새 동네 빵집 150여 곳이 사라졌다. 김용재 중소상인살리기광주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대기업의 공세에 지역상권이 위축되면서 소상공인은 물론이고 중소상인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중소상인을 보호하는 적합 업종을 지정하고 대기업 진출을 억제하는 ‘중소상인적합업종특별법’을 만들어 골목상권을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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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 영암 ‘하미술관’ 개관전 교포 하정웅씨 기증품 전시

    전남 영암에 재일교포 하정웅 씨(69)가 기증한 작품을 전시하는 ‘하미술관’이 개관한다. 영암군은 군서면 구림마을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하미술관을 9월 3일 문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하 씨는 일제강점기 전남 영암 출신 징용근로자 가정에서 태어나 전자제품 판매업 등으로 재산을 모은 재일교포 2세. 하 씨는 평생 수집한 미술작품들을 아버지의 고향인 영암군에 2007년부터 기증해 왔다. 하미술관은 수장고와 전시실, 게스트하우스를 갖췄다. 영암군은 미술관 개관을 기념해 특별전 ‘그리운 고향展’을 연다. 하 씨가 기증한 작품을 국내 작가, 서양 작가, 재일 작가, 일본 작가 섹션으로 나눠 선보인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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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시 ‘3D컨버팅’사업 중도하차 위기

    부실 투자 및 국제 사기 논란이 일고 있는 광주시의 3D컨버팅(입체영상 변환) 한미 합작 투자 사업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광주시의회 행정사무조사특위가 기술 테스트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데다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해 곧 사업 존폐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 급물살 3D컨버팅 사업은 광주시 출자법인인 광주문화콘텐츠투자법인(GCIC)과 미국 K2AM사가 한미 합작법인인 갬코(GAMCO)를 설립한 뒤 남구 송하동 CGI센터에 미국 업체의 3D컨버팅 원천기술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미국 업체가 확보한 2차원(2D) 영화를 3차원(3D)으로 바꿔 매년 수조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감사원은 4월 갬코 등이 K2AM의 기술력에 대한 검증 없이 650만 달러(약 72억 원)를 송금해 손실을 입혔다며 김병술 GCIC 대표(56)를 배임 혐의로 고발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시에 통보했다. 광주지검 특수부는 이 사업과 관련해 김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김 대표는 기술전문가 2명과 함께 21일 K2AM의 기술 테스트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출국 금지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감사원으로부터 자료를 건네받은 검찰은 이번 주부터 김 대표 등 관련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기술력 검증 없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경위와 K2AM과의 협상 과정에서 완제품이 납품될 경우 인출할 수 있도록 한 ‘에스크로 계좌’(은행 등 제3자 예탁에 의한 조건부 인출 가능 계좌)를 사용하지 않은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달 말 존폐 결정 김 대표가 출국하지 못하면서 27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실시하려던 갬코의 미국 K2AM의 기술 테스트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술 테스트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GCIC가 지정하는 기술자 3명과 K2AM이 지정하는 기술자 3명 등 모두 6명이 참여하기로 돼 있다. 광주시는 김 대표를 대신해 부사장급 본부장을 기술 테스트에 참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협상 당사자인 김 대표가 기술 테스트를 앞두고 출국금지 조치를 당해 당혹스럽다”며 “3D컨버팅 속도와 품질에 대한 검증을 한 뒤 30일 최종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시의회 사업 중단 요구 광주시의회 행정조사특위는 3D컨버팅과 관련한 광주시의 한미 합작 투자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시의회 특위 소속 의원들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3D컨버팅 기술의 보편화 추세 등을 감안할 때 미국 측 파트너인 K2AM이 제시한 로스앤젤레스 기술 테스트는 무의미하다”며 “한미 합작 사업의 정책 결정과 추진 과정, 경제적 손실 등에 대해 책임 소재를 면밀히 파악하고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GCIC 측은 “특위가 로스앤젤레스 기술 테스트 참관을 거부하고 K2AM이 기술이 없다고 주장한 것은 특위와 K2AM 측의 기술 테스트 합의사항을 스스로 어긴 것”이라며 “기술이 존재하는지 확인하지 않은 채 기술이 없다고 단정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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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정년퇴임 김원태 교수에 헌정 전남대 신방과 동문들 사진전

    대학 제자들이 정년퇴임하는 스승에게 바치는 보도사진전을 연다.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졸업생과 재학생들은 24일 오후 5시 반 대학 내 용지관 전시실에서 이 학과 김원태 교수(65·사진)에게 드리는 ‘헌정 보도사진전’을 개최한다. 1983년 신문방송학과에 부임해 30년 동안 후학을 양성하다 이달 말 정년퇴임하는 김 교수를 위해 전현직 사진기자 30여 명이 마련한 보은의 자리다. 김 교수는 오후 4시부터 용지관에서 ‘1인 스마트방송 시대’를 주제로 고별 강연을 한다. 김양배 전남일보 사진부장, 고경석 광주일보 전 사진부장 등 전현직 기자들과 현재 보도사진을 배우는 재학생들도 사진전에 동참한다. 062-530-2670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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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1억 기부 ‘아너소사이어티’ 광주 4호 회원 김상열 회장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사진)이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자는 취지로 2007년 결성됐다.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기부를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이 모임의 광주 회원 1호는 김영관 그린장례식장 회장이며 2호는 박영우 ㈜대유 회장, 3호는 백석 세무사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광주에서는 4번째, 전국에서는 146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김 회장은 지역 출신 기업인으로 청소년 장학금 지원, 희망 자동차 지원, 기업 임직원 봉사활동 등을 주도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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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인사]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 ▽장학관급 △본청 교육국장 김선홍 △정책기획담당관 윤남순 △교원정책과장 오인성 △미래인재과장 구희태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장 임태준 △전남학생교육원장 김춘환 △광양교육지원청 교육장 김기웅 △곡성〃 김재오 △고흥〃 류제경 △해남〃 정동기 △무안〃 양진용 △진도〃 최은식}

    • 20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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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 제2컨벤션센터 착공, 618억 투입… 내년 5월 완공

    광주 제2컨벤션센터가 21일 착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간다. 광주시에 따르면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용지 내에 건설되는 제2컨벤션센터(조감도)는 국비와 시비 등 총 618억 원이 투입돼 총면적 1만8489m²,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5월 말 완공된다. 3000석 수용 규모의 다목적홀과 중·소회의실 19실, 부대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제2컨벤션센터는 김대중컨벤션센터의 부족한 회의 전시시설 능력을 보완하고 전시·컨벤션의 대형화와 국제화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된다. 광주시는 제2컨벤션센터의 전시·컨벤션 물적 기반을 활용해 2013년 세계한상대회, 2014년 세계수소에너지대회,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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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6세 9개월’ 최연소 한자 神童

    역대 최연소 한자 신동이 탄생했다. 전북 전주 만수초등학교 1학년 반딧불 군(만 6세 9개월·사진)이 1급 한자능력 시험에 합격해 전국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반 군은 지난달 28일 한국어문회가 주최한 제57회 한자능력 검정시험에서 1급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합격 당시 80개월로, 이전 기록인 82개월을 갈아 치웠다. 반 군은 또 한자 시험을 준비한 지 7개월 만에 1급 시험에 합격해 최단기 합격기록도 보유하게 됐다. 한자 1급은 합격률이 20%도 안 될 만큼 어렵다. 한자 3500자를 읽고 쓸 수 있어야 하는 데다 사자성어와 동음이의어 등 200문항 중 160개 이상을 맞혀야 한다. 그래서 한자를 꽤 아는 성인도 1급을 따기가 쉽지 않다. 반 군이 한자급수 교재를 구입해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것은 초등과정의 영어와 수학을 마친 직후인 1월부터. 8급부터 차근차근 응시하지 않고 5월 3급 시험에 처음 응시해 거뜬히 합격했다. 반 군은 “논어의 옹야 편에 나오는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는 말처럼 항상 즐겁게 공부한 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웃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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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 신용동 부영아파트 오늘부터 3일간 청약접수

    ㈜부영주택은 광주 북구 신용동 일대 첨단2택지개발지구에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1772가구를 일반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12∼25층 20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60m²(약 18평) 1184가구, 84m²(약 25평) 588가구 등 총 1772가구다. 분양가격은 기준 층 기준으로 발코니 확장비용 등을 포함해 60m²가 1억5900만 원, 84m²는 2억1800만 원이다. 1∼3순위 청약접수는 21∼23일이며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입주는 내년 1월이면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광주 서구 농성동에 마련됐다. 062-368-8323∼4, 1577-5533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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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으로

    짱뚱어의 천국인 전남 신안군 증도 갯벌은 2008년 처음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이듬해인 2009년에는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호지역으로, 2010년에는 국토해양부 지정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연안습지라는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에는 람사르 습지에도 등록됐다. 증도 갯벌 등 서남해안에 펼쳐져 있는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올리기 위한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전남도는 20일 국제적으로 보전 가치가 큰 서남해안 갯벌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3차 포럼을 전남발전연구원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서남해안 갯벌의 가치와 보호, 관리체계 연구 방안, 지역별 현황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문화재청은 2010년 순천만 갯벌, 보성 벌교(여자만 갯벌), 무안 갯벌, 신안 다도해 갯벌, 전북 고창·부안(곰소만 갯벌) 등 전남북 6개 시군(4개 권역) 갯벌을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으로 등록하고 정식 등재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전남북 6개 시군은 4, 5차 포럼을 9∼12월 연 뒤 등재추진위를 구성하고 올해 안에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문화재청이 세계자연유산 우선 추진 대상으로 선정해 등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서남해안 갯벌은 모래해변, 절벽해안선, 해안가 소나무 숲, 염전, 염생식물(鹽生植物) 군락지 등 다양한 생태자원과 해양 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네덜란드, 독일, 덴마크의 바덴 해, 미국 조지아 주 연안, 브라질 아마존 강 하구, 캐나다 동부 연안 등과 같이 세계적으로 자연가치를 인정받는 지역이다. 세계적으로 170여 개 자연유산이 있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제주도만 정식 등재돼 있다. 한국에서 잠정목록에 등재된 곳은 모두 4곳. 설악산 천연보호구역과 남해안 일대 공룡 화석지는 잠정목록에 등록됐으나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보류됐고 서남해안 갯벌과 경남 창녕 우포늪은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전남에는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화순 고인돌 유적이 유일하게 등재돼 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할 잠정목록에는 강진 고려청자요지, 염전, 낙안읍성, 한국의 서원(장성 필암서원 등) 등이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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