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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황종근)는 조희팔 최측근 강태용(54)의 범죄 수익금을 세탁한 혐의(범죄 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보험설계사 이모 씨(42)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10일 강태용이 중국에서 붙잡힌 뒤 그의 주변 인물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강태용의 이종사촌으로 알려진 이 씨는 2007년 강태용에게 양도성예금증서 형태로 범죄 수익금 7억 원을 받아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여러 차례 계좌를 옮기고 현금 입출금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돈을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 씨가 강태용이 2008년 11월 중국으로 달아난 뒤 도피 자금을 전달하거나 또 다른 은닉 자금을 관리했을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다. 이 씨는 이 사건과 별개로 2009년 강태용이 차명으로 주식에 투자한 6억여 원을 관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계좌추적팀이 강태용의 차명 계좌를 뒤지는 과정에 이 씨의 추가 혐의를 확인했다. 이 씨가 숨긴 자금의 흐름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신라 최대 사찰이었던 황룡사의 모습과 문화를 체험하는 황룡사 역사문화관(조감도)이 내년 5월 경북 경주시 구황동 황룡사터(사적 6호) 옆에 문을 연다. 총면적 2865m²에 2층 규모로 황룡사의 상징인 9층 목탑(높이 82m)을 10분의 1로 축소한 모형과 홍보영상실, 역사 문화 유적 전시실 등을 갖춘다. 경주시는 지난해부터 황룡사를 포함한 신라 왕경(옛 서라벌의 중심부)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까지 9450여억 원을 들여 궁궐과 전각 등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것이 목표다. 대형 고분 재발굴과 전시, 월성 인왕동 쪽샘지구 발굴 정비 등 8개 분야로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는 그동안 학술심포지엄과 현장 조사를 거쳐 월성지역의 왕궁터를 비롯해 10여 개의 건물터와 유적을 확인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민간단체 주도로 실시된 경북 영덕의 원자력발전소 찬반 투표가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투표는 11일 오전 6시부터 시작돼 12일 오후 8시 끝났다. 반핵 단체들로 구성된 영덕핵발전소 유치 찬반 주민투표관리위원회가 주관했다. 개표는 영덕읍 영덕농협 회의실에서 수작업으로 했다. 그러나 원전 유치 찬성 측은 투표인 명부가 투표 이전에 확정되어야 했지만 중간발표 때마다 그 수가 계속 늘어나 반대 측이 우호 표를 모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 일부 지역에선 투표관리위원회 명의의 승합차량이 주민을 투표소까지 태워 줘 반대를 유도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반면 원전 반대 측은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가 투표소 앞에 승용차를 세워 놓고 블랙박스로 투표하는 주민들을 몰래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투표 과정을 놓고도 찬반 양측이 서로를 비난하고 있어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지역 갈등은 더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투표는 찬반 양측의 신경전과 팽팽한 긴장감 속에 이뤄졌다. 투표소 20곳은 대체로 한산한 편이었지만 달산면 지품면 등 송이 주산지 쪽이 투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임모 씨(60·지품면)는 “영덕은 송이도 유명한데 원전이 생기면 청정 영덕의 이미지가 망가져 농사가 어렵다”고 말했다. 주민 김모 씨(44·영덕읍)는 “자율적으로 투표해야 하는데 원전을 찬성하려는 낌새만 보이면 안 좋은 시각으로 쳐다봤다”며 “지역민이 아니라 외부 사람들이 투표를 진행하고 결과를 만들어 가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투표를 반대한 영덕천지원전추진특별위원회는 선거관리위원회 등 공공기관이 투표를 진행하지 않아 공정성이 크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12일 성명서에서 “투표추진위원회가 사전에 확보한 인명부는 1만2008명이지만 현장 추가 등록을 받아 11일 하루에만 4226명이 늘어나는 등 계속 숫자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명부는 첫날 투표자 7985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4226명이 당일 현장에서 등록한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에선 투표일 직전에 영덕군에 주민등록을 하고 투표한 경우를 걸러 내지 못한 문제도 지적됐다. 이완섭 영덕천지원전추진특별위 홍보기획팀장은 “투표장에 들어가는 인원과 투표추진위원회가 발표한 현황이 11일 하루에만 1000명 이상 차이가 났다”며 “공정성 논란을 없애려면 인명부와 모든 자료를 공개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투표관리위 측은 “행정기관이 명부를 제공하지 않아 반대 서명자 위주로 명부를 자체 제작했고 투표하겠다는 주민의 신청을 받다 보니 인원이 늘어났을 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정부는 법적 근거가 없는 이번 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특화 병원과 명문 초중고교 육성, 종합복지센터 설립, 농수산물 친환경 인증 시스템 구축, 원자력연수원 및 첨단 열복합단지 등 지난달 영덕군에 제안한 ‘10대 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주민들을 이해시키고 찬성 여론을 넓힐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투표는 주민투표법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지역민 전체 의사를 제대로 반영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주요 사업을 진행하면서 주민 의견을 반영해 안전한 원전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영덕=장영훈 jang@donga.com / 김재영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대구 달서구 이월드는 19일까지 수험표를 가져가면 동반한 1명까지 무료 입장할 수 있다. 83타워 전망대는 30일까지 동반한 1명을 포함해 50% 할인한다. 대구과학관은 15일까지 수험생과 동반한 1명까지 상설전시관을 무료로 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19일까지 수험표를 가져가면 캐주얼 브랜드를 최대 20% 할인해 준다. 20만 원 이상 구매하면 상품권 1만 원을 준다. 대구백화점은 30일까지 3만 원 이상 구매한 수험생에게 디저트 식권을 선물한다. 현대백화점은 19일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10∼50% 할인 행사를 연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산업용 로봇 제조기업인 일본 ㈜야스카와전기의 자회사인 한국야스카와전기 로봇센터가 10일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성서5차 산업단지에 문을 열었다. 1만6000m² 규모로 일본에서 로봇 본체를 가져와 대구 공장에서 시스템을 완성해 국내 시장에 판매한다. 1층은 로봇전시관이다. 올해 창사 100주년을 맞은 야스카와전기는 2007년 양팔 로봇을 출시하는 등 최고 수준의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본사는 후쿠오카(福岡) 현 기타큐슈(北九州)에 있으며 직원 7100여 명, 지난해 매출은 4조 원이다. 1994년 서울에 설립된 한국야스카와전기는 직원 140여 명, 지난해 매출은 2200억 원이다. 대구센터를 계기로 2018년까지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야스카와전기 쓰다 준지(津田純嗣·64) 회장은 “로봇센터가 회사와 대구의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는 로봇그룹인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KUKA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최근 북구 3공단에 있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대구사무소를 열었다. 인력 채용과 로봇 제조 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대구시가 로봇과 무인비행장치(드론) 같은 융합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드론 안전성 검증 시범 사업에 선정됐다. 드론을 개발한 기업의 시험 및 검증을 지원해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며 지역 업체 9곳이 참여한다. 올해 5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안전 편의 서비스용 스마트 드론 기반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 스마트 드론은 사용자가 조종하는 기존 드론과 달리 목표 지점을 정해주면 자동으로 날아가 업무를 수행한다. 2020년까지 250억 원을 들여 드론센터 건립과 시험 공간 조성 등을 추진한다. 9월에는 미래창조과학부의 3차원 입체지형 지도를 활용한 무인조종 장치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2020년까지 100억 원을 들여 3차원 지도 및 관리 기술, 장애물 탐지, 휴대용 장치 개발 등을 추진한다. 고속 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시스템 개발 사업은 이달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최종 보고회를 연다. 대구시는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인근 낙동강변에 드론산업 집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3000여억 원을 들여 항공전자 특화단지를 건립하는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에 발달한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항공, 로봇, 드론을 융합하는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영덕군의 블루로드 탐방길은 해안선을 따라 동해 풍경을 감상하며 걷기에 좋다. 출발지는 영덕읍 창포리 해맞이공원(15만 m²)이다. 영덕군은 지난해 마지막 구간 ‘쪽빛 파도의 길’을 완공했다. 기존 ‘빛과 바람의 길’ ‘푸른 대게의 길’ ‘목은 사색의 길’을 포함한 4개 코스 64km를 모두 연결했다. 블루(BLUE)는 ‘푸른 바다(Beach)’ ‘전설과 이야기가 풍부한 곳(Legend)’ ‘가 보고 싶은 관광지(Utopia)’ ‘희망의 에너지(Energy)’의 영문 첫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전체 구간인 남정면 대게공원∼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까지 걸으면 20시간가량 걸린다.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소비자가 선정하는 관광 테마 부문에서 최고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2012년 한국관광공사의 ‘한국인이 꼭 가 봐야 할 국내 관광지 99곳’에도 뽑혔다. 영덕군은 편의시설 등을 추가하고 코스별 역사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경주의 파도소리길은 동해의 자연 경관을 즐기는 힐링(치유) 관광 코스로 자리 잡았다. 양남면 읍천항∼하서항 주상절리 구간 1.7km에 만든 산책로이다. 천연기념물(536호)인 이곳은 땅속의 고온 암석인 마그마가 여러 방향으로 식으면서 생긴 부채꼴의 절리(갈라진 암석의 틈)가 독특하다. 해국이 바다를 수놓은 것처럼 보여 ‘동해의 꽃’이란 별명이 생겼다. 구간별로 몽돌길, 야생화길, 등대길 등 주변 환경을 표현한 이름을 붙였다. 읍천항 어촌마을 주택 150여 채의 골목길(2.3km)은 벽화 미술관으로 꾸몄다. 전체 구간을 체험하려면 2시간 정도 걸린다. 경북도는 10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해양수산부와 동해안 5개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동해안 해양 레포츠 체험 벨트 조성 보고회를 열었다. 2020년까지 △사계절 해양 레포츠 거점 개발 △관광 체류 기반 확충 △요트 체험 네트워크 구축 △관광 상품 개발 △해양 레포츠 연계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한다. 포항해양레포츠센터를 설립하고 2008년 문을 연 영덕해양레포츠센터는 리모델링한다. 해양 문화를 체험하는 감포 해양역사문화관과 울진 해중레저체험시설(스킨스쿠버)을 마련하고 울릉군 서면 통구미에는 해양 레저 체험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가 지원 거점 마리나(레저용 시설을 갖춘 항만)로 지정된 울진 후포항이 2019년 완공되면 국제적인 요트 중심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욱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관광객이 머물며 해양 레포츠를 즐기는 기반을 확대하고 다양한 해양 레포츠 대회를 열어 동해안 관광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올해 4월 발생한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에서 의료 봉사를 펼쳤다. 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등 6개 진료과목 의료진 20여 명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네팔의 마을 2곳에서 주민 1500여 명을 진료했다. 황재석 단장(53·소화기내과 교수)은 “의료진의 관심이 주민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현지 병원의 환경 개선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산의료원은 1990년부터 해외 봉사를 시작했다. 방글라데시 카자흐스탄 에티오피아 아이티 몽골 캄보디아 라오스 타지키스탄 등 지금까지 10여 개국에서 의료진 500여 명이 환자 2만5000여 명을 진료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에서 열리는 여러 축제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대구에는 연간 60여 개의 축제가 열리지만 내용이 비슷하고 시민 참여가 낮은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은 11일 국회에서 성과를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연다. 딤프는 2007년 제1회 축제를 시작으로 올해 9회까지 매년 6, 7월 대구의 주요 공연장과 도심을 뮤지컬 열기로 가득 채웠다. 지금까지 딤프가 선보인 국내외 작품은 197개, 누적 관객은 125만4000명이 넘는다. 딤프는 국내 뮤지컬산업의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체코 러시아 슬로바키아 영국 미국 대만 독일 멕시코 등 유명 뮤지컬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며 대중화에 기여했다. 2009년 시작한 창작뮤지컬 사업은 해외시장 개척과 대구 관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와 딤프가 2011년 공동 제작한 ‘투란도트’가 대표적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3차원 입체 영상을 무대에 접목한 작품으로 2012, 2013년 중국 뮤지컬 축제에서 특별 대상을 받았다. 대구시는 또 배우를 만나는 뮤지컬 제작 현장과 무대 배경이 된 도심, 대구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관광 상품을 구상하고 있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인재 양성과 뮤지컬 기반 확대에 한몫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해 국제적인 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을 논의한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과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성과와 과제, 발전 방안을 발표한다. 배 위원장은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 같은 주요 과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의회 축제선진화추진특별위원회는 지난달 종합보고회를 열었다. 시의회는 대구 대표 축제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보고회는 올해 열린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와 컬러풀 페스티벌, 딤프, 치맥(치킨+맥주)페스티벌을 평가했다. 한방문화축제는 약초동산 등 전시물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지만 약령시 판매 효과와 시민 참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컬러풀 페스티벌은 동성로 축제 등 기존 4개 행사를 통합한 시도는 좋았지만 대표적 문화 콘텐츠로 성장하기엔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치맥페스티벌은 축제 목표가 뚜렷하고 경제 효과도 좋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운영이 매끄럽지 못하고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평가 결과를 분석해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서구는 다음 달 중순까지 와룡산 상리봉에 전망대(조감도)를 만든다. 상징 조형물과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산책로와 포토존을 마련한다. 상리봉(해발 255m)은 도심과 금호강의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대구시는 2011년부터 전망대 설치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도심 야경 명소로 선정된 남구 앞산 전망대가 대표적이다. 밤에는 앞산을 상징하는 조형물에 불을 밝힌다. 2012년 설치한 동구 안심습지 전망대는 사진 촬영 명소가 됐다. 수성구는 올해 5월 법이산 전망대를 선보였다. 20분 정도 산을 오르면 봉수대를 형상화한 전망대에 도착한다. 수성못 일대의 자연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의료기기 전문기업 ㈜크레템(경기 안양시)이 최근 투자협약을 맺었다. 크레템은 내년 하반기까지 244억 원을 투자해 동구 신서혁신도시에 조성 중인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메디밸리) 의료연구개발지구 1만2250m²에 본사와 연구소, 공장을 건립한다. 재활병원과 약국에 자동화기기 보급 및 재활의료로봇 개발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연구개발 특구 육성 특별법에 따라 10년간 법인세와 지방세를 감면한다. 2003년 설립된 크레템은 경기 부천과 대구 등에서 연구 및 생산을 하고 있다. 2009년 중국에 진출하며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2012년 미국의 요양시설 체인업체 골든리빙에 자동조제기 1000여 대를 납품하는 등 최근 3년간 크게 성장했다. 직원 148명이 지난해 매출 238억 원을 올렸다. 이 회사는 특허 55건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 제품인 자동조제기는 약품의 모양에 관계없이 적절하게 조합하는 기능을 갖췄다. 신약 개발과 특허 만료로 생산이 허가된 복제의약품 제조에 쓰인다. 회사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에서 관심을 보여 투자협약을 맺을 예정”이라며 “호주와 남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메디시티(의료도시) 경쟁력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기업 유치와 기반 확대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3년간 메디밸리 38개, 대구연구특구 53개 등 의료기업 91개를 유치했다. 의료기기와 제약, 바이오, 의료정보 등의 분야다. 대구시 관계자는 “상당수가 지역 의료산업 성장에 유망한 기업”이라며 “기술 상용화 등에 성과를 내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고 말했다. 메디밸리는 대구 의료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 임상지원센터를 비롯해 한국뇌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 3차원 융합기술지원센터, 의료벤처공동연구센터, 첨단의료기술시험훈련원, 실험동물자원은행 등 연구기반이 들어섰거나 2018년까지 입주 완료할 예정이다. 연구기관과 제약회사들은 신약개발, 첨단의료기기, 실험동물, 임상시험생산 등 4개 핵심 센터를 활용해 의료기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곳에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의료기기평가원 분원 유치와 교육 연구 취업을 위한 산학융합지구 조성도 추진한다. 국내외 환자를 유치해 진료, 치료, 회복까지 지원하는 체류형 의료관광단지도 조성하고 있다. 2017년까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수성의료지구(수성구 대흥동) 122만 m²에 의료와 정보기술(IT), 유통 상업시설 등을 갖춘 복합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연구기반과 기업 성장, 환자 유치가 동반 효과를 내 대구의료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성주경찰서는 티켓다방 여종업원과 성매매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 씨(41)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돈을 받고 성관계를 한 혐의로 여종업원 이모 씨(44) 등 6명과 이들을 시간제 도우미로 불러 영업을 한 혐의로 노래방 주인 김모 씨(52)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여종업원들에게 10만~20만 원을 주고 성주지역 여관 등에서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다방 업주 A 씨(61·여)가 여종업원 6명에게 성매매를 시킨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지난달 7일 스스로 목숨을 끊자 수사를 확대했다. A 씨는 “종업원들이 빚을 탕감할 목적으로 성매매 알선을 했다고 신고했다.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이 다방 여종업원들은 최소 3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가량의 선불 계약금을 받고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성주시 등과 함께 성매매 없는 깨끗한 성주 만들기를 위해 티켓다방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성주=장영훈기자 jang@donga.com}

대구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에는 요즘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시장 옆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 올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 대표 관광지 100곳에 선정된 이후 평일 2000여 명, 주말 5000여 명이 찾는다. 1964년 대봉동에서 태어난 김광석은 어릴 적 방천시장 건너편에 살았다. 근대골목투어 주요 코스인 김광석 거리(길이 350m, 폭 3.5m)에는 그의 동상과 그림 사진 노랫말을 담은 작품 80여 점이 있다. 야외공연장(270석)에는 김광석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말마다 무대를 꾸민다. 골목에는 종일 김광석 노래가 나온다. 주민 50여 명으로 구성된 방천예술문화협회는 최근 방천아트페스티벌을 열었다. 올해 2회째로 김광석 거리와 방천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과 주민, 예술가들이 함께 투어와 음악 공연, 공방 체험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었다. 방천시장은 1970년대까지 1000여 개이던 점포가 2007년 40여 개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2009년 김광석 거리로 변신을 꾀한 뒤 다시 살아나고 있다. 신범식 상인회장(68)은 “문화예술시장으로 바뀌면서 활력 넘치는 대구의 명소가 됐다. 점포도 두 배가량 늘고 시장 매출도 올랐다”고 말했다. 이처럼 특색 있는 전통시장이 대구에 늘고 있다. 대구시는 2019년까지 중구 동구 서구 북구 수성구 등 5곳에 문화콘텐츠 시장을 만들 계획이다. 2013년부터 시작한 ‘1전통시장 1특성화 정책’을 확대하는 차원이다.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대구 전통시장 진흥센터(가칭)도 설립한다. 연말까지 동구청 인근 건물 500m²를 임차해 △전통시장 거점 구축 △업종별 상인 특성화 사관학교 △상인 동아리 프로그램 운영 △시장 재생 모델 개발 및 확산 등을 추진한다. 경북대 산학협력단과 대구테크노파크가 참여한다. 대구시는 서문시장의 야시장이나 청년에게 빈 점포를 빌려주는 창업시장 등 지역 맞춤형 시장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상인들이 참여해 콘텐츠를 구상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프랜차이즈를 시장에 접목해 민관 협력모델로 꼽히는 서구 비산동의 서부시장을 본떴다. 이 시장은 편의시설 확충 등 시설 현대화에 따른 외형 변화를 넘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를 유치해 손님을 모으고 있다. 대구 치맥(치킨+맥주) 페스티벌 연계 방안도 마련해 관광객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는 특화시장이 관광 브랜드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임대료 상승에 따른 상인의 부담을 줄일 대책도 찾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중소기업청의 전통시장 진흥사업 공모에 지원했으며 결과는 이번 주에 나올 예정이다. 1년 이상 준비해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의 숨겨진 재산을 찾기 위한 검경의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 황종근)는 조희팔이 운영하던 불법 유사수신업체의 수익금을 숨긴 혐의(범죄수익 은닉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내연녀 김모 씨(55)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조희팔이 중국으로 달아난 이듬해인 2009년 조희팔 측으로부터 양도성예금증서 형태로 1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조희팔의 조카 유모 씨(46) 등 주변 인물에 대한 압수수색과 계좌추적 과정에서 김 씨의 혐의를 확인했다. 검찰은 또 중국에 있던 조희팔에게서 12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이날 조희팔의 아들(30)을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희팔 내연녀와 아들을 상대로 추가 은닉 자금 및 행방과 사용처, 비호세력, 정관계 로비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라며 “이들에게 돈을 전달하거나 접촉한 인물 등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지방경찰청도 최근 조희팔의 은닉자금을 세탁한 혐의(범죄수익 은닉 규제법 위반)로 서모 씨(48)를 구속했다. 서 씨는 2011년 8월 말 조희팔 유사수신업체의 기획실장 김모 씨(41·구속)와 총괄실장 배상혁(44·구속) 등이 빼돌린 자금 수십억 원을 세탁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54)을 중국에서 붙잡은 뒤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집중 수사에 나섰다. 지금까지 전직 경찰관과 총괄실장, 전산실장, 기획실장, 도피 조력자 등 8명을 구속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보건대 김지훈 보건환경과 교수(45·사진)가 최근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마련한 교수학습 연구대회의 공학 부문 최고상인 장관상을 받았다. 김 교수는 ‘물 처리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습 모형’을 만들었다. 물 산업 현장에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 캡스톤 디자인(창의적 종합설계)을 접목했다. 대구보건대는 지난해 도금혜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인문사회 분야, 2013년 고범석 호텔외식산업학부 교수가 예체능 분야, 2012년 같은 학과 김미옥 교수가 자연과학 분야에서 장관상을 수상해 4연속 최고상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2005년 개설한 교수학습센터가 한몫을 하고 있다. 이 센터는 교수들의 강의 및 연구, 학습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검찰이 범죄 수익금을 은닉한 혐의로 조희팔 아들(30)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사건의 재수사가 시작된 이후 조희팔 직계가족의 범죄 혐의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 황종근)는 2011년 중국에서 도피 중이던 조희팔로부터 12억 원가량을 받아 은닉한 혐의(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6일 조희팔 아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5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그를 검거했다. 조희팔의 아들은 중국에서 차명으로 계좌를 개설한 뒤 여러 차례 계좌를 바꾸는 수법으로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10일 중국에서 조희팔의 최측근인 강태용(54)이 검거된 뒤 주변 인물들에 대한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등을 벌여 조희팔 아들의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를 통해 은닉한 재산의 행방을 찾는 한편 조희팔 사망 의혹과 숨겨진 비호세력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대검찰청 계좌추적팀 수사관을 지원받아 주변 인물의 차명계좌 등을 추적하고 있으며 관련자 10여 명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검찰이 롯데건설이 토목공사를 수주한 뒤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해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5일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 명을 서울 서초구 롯데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공사 계약서 등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롯데건설이 수주한 경북지역 한 토목공사의 협력 업체가 비자금을 조성하고 롯데 측에 전달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면밀하게 분석해 롯데건설에 흘러간 비자금 규모와 사용처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롯데건설의 비리가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실리콘으로 본뜬 가짜 손가락 지문을 출퇴근 인식기에 찍어 초과근무수당을 챙긴 소방공무원 17명이 징계를 받았다. 경북소방본부는 부하 직원이 실리콘 위조 지문을 찍도록 해 초과근무수당을 챙긴 간부 임모 씨(59) 등 2명을 해임했다고 6일 밝혔다. 또 환수 및 가산 징수금으로 각각 990만 원과 910만 원을 부과했다. 임 씨 등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주소방서 산하 119센터에서 근무하면서 각각 330만 원과 300만 원을 부당하게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소방본부는 초과근무수당 49만 원을 부당하게 수령한 1명에게는 정직 3개월에 환수 및 가산 징수금 14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 또 실리콘 위조 지문 제작을 조언한 1명은 정직 1개월을, 실리콘 위조 지문으로 대신 체크를 해준 8명은 견책 처분했다. 이와 별도로 실제 근무하지 않고 근무한 것처럼 속여 수당을 챙긴 4명은 훈계하고 환수 및 가산 징수금 132만~2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들은 63만 원에서 74만 원의 수당을 챙겼다. 실리콘 위조 지문은 올해 초 국무총리실 산하 부패척결추진단이 적발해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에 통보하면서 밝혀졌다. 이어 경북도가 감사를 거쳐 경찰에 고발했다. 경북소방본부는 경찰이 통보한 임 씨 등의 혐의(공전자기록위작)를 바탕으로 올해 3, 4월 이들을 징계하고 최근 그 결과를 공개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지방경찰청은 조희팔의 불법 유사 수신 업체에서 기획실장으로 일했던 김모 씨(41·구속)와 짜고 은닉 자금을 세탁한 혐의(범죄수익 은닉 규제법 위반)로 서모 씨(48)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 씨는 2011년 8월 말 김 씨와 배상혁(44·구속) 총괄실장 등이 빼돌린 자금 수십억 원을 세탁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조희팔 업체에 고주파 치료기 등을 납품한 인물이다. 경찰 조사 결과 서 씨는 김 씨 등이 무기명 양도성예금증서로 횡령한 은닉 자금을 시중 은행에서 수표로 바꾼 뒤 여러 은행을 다니며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 단위로 현금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 수사 과정에서 서 씨의 범행이 드러났다”며 “양도성예금증서는 소지자가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어서 서 씨가 별다른 의심을 받지 않고 현금으로 바꿀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54)이 중국에서 붙잡힌 뒤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집중 수사에 나섰고 지금까지 전직 경찰관과 총괄실장, 전산실장, 기획실장, 도피 조력자 등 8명을 구속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지역 대학생들이 각종 공모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영남대 국제통상학부 동아리 국제경제연구학회 학생 22명은 최근 무역위원회의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11회째인 이 대회에는 전국 11개 대학에서 200여 명이 참여했다. 앞서 국제경제연구학회는 2012년과 2014년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영남대 학생들은 ‘중국산 합판의 덤핑사실 및 국내 산업피해’를 주제로 중국 기업의 덤핑(정상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수출) 행위에 따른 국내 기업의 피해를 무역구제 제도를 통해 해결하는 과정을 연극으로 표현했다. 동아리 대표인 4학년 김현석 씨(22)는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례를 관세법 등을 적용해 중소기업을 구제하는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했다”고 말했다. 경일대 건축학부 17개 팀 32명은 최근 대한건축사협회의 경북도 건축대전에서 한꺼번에 입상했다. 4학년 이현호(27) 박종현 씨(26)가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을, 같은 학년 김진욱(24) 김하섭 씨(25)가 ‘경북도청 신도시 한옥호텔 프로젝트’를 주제로 만든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대학 사진영상학과 학생 9명은 한국영화인협회의 제16회 부산영상제에서 금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일반 참가자를 빼면 학생 부문 최고 성적이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고민과 갈등을 다룬 12분 분량의 영상 ‘정야’를 출품했다. 계명대 광고홍보학전공과 경영학과, 생명과학전공 등 4명으로 구성된 동아리 마나마나 팀은 지난달 중소기업청의 제11회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공모전에서 대상인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경북 영주에 있는 중소기업 ㈜정도너츠의 광고물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찹쌀로 제품을 만드는 데 착안해 인간관계가 쫀득해진다는 의미를 담은 시리즈물을 제작했다. 학생 대표인 경영학과 4학년 문보현 씨(24)는 “출연자 섭외와 광고 기획 방송까지 모든 과정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마나마나 팀 이름은 ‘열정이 많다’는 뜻이다. 2007년부터 다양한 학과 학생들이 모여 시작했으며 전국 공모전에서 잇달아 수상하고 있다. 이 동아리를 만든 제갈현열 씨(32·졸업)는 2011년 대한민국 인재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구가톨릭대 시각디자인과 3학년 정용구(24) 최기우 씨(23) 팀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학생 광고공모전에서 손수제작물(UCC)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들은 ‘눈물과 땀, 그리고 하나’를 주제로 광복 70년 역사와 통일 미래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향촌문화관이 도심 관광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10월 30일 개관 후 방문객이 5일 현재 10만2000명을 넘어섰다. 평일 300명, 주말 600명이 찾는다. 향촌문화관은 중구 중앙대로 옛 상업은행 건물 1, 2층을 개조해 만들었다. 1900∼1960년대 중앙로와 공구골목, 교동시장, 향촌동 등 대구의 중심가를 재현했다. 관람객은 옛 골목을 거닐며 당시 양복점과 빵집 서점 다방 금은방을 구경하는 재미를 느낀다. 피란 예술인의 모임 장소였던 막걸리 식당에는 안주와 음식 모형이 눈길을 끈다. 3, 4층에는 대구 출신 문인을 만나는 대구문학관과 근대 문학 아카이브(기록보관소)가 있다. 향촌문화관은 대구근대골목투어 1코스와 연계한 뒤 관람객이 크게 늘었다. 해설사가 들려주는 전시물의 역사적 배경과 골목 이야기도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구는 개관 1년을 기념해 내년 4월까지 △대구 교육이야기 △대구역사 메모리얼 △피란시절 이야기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