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준

한상준 팀장

동아일보 경영총괄팀

구독 21

추천

안녕하세요. 한상준 팀장입니다.

alwaysj@donga.com

취재분야

2025-11-23~2025-12-23
정당33%
칼럼27%
정치일반17%
국회10%
인물7%
선거6%
  • 포스코-GE “에너지 강재 공동개발”

    포스코가 제너럴일렉트릭(GE)과 손잡고 에너지 강재 사업에 나선다. 에너지 강재는 자원 탐사를 위해 극지나 해양에 세우는 플랜트에 쓰이는 특수 강재다. 포스코와 GE는 3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제프리 이멀트 GE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두 회사는 에너지용 강재 공동 개발에 나서게 된다. 이번 협력은 에너지 분야에 강점을 지닌 GE와 철강 전문 기업인 포스코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성사됐다. 두 회사는 협력을 통해 에너지 강재 시장을 선점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일반 강재에 비해 고강도 고성능의 에너지 강재는 부가가치가 높다”며 “극지·해양 지역의 자원개발 확대에 따라 에너지 강재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발 및 생산 프로세스 개선 등을 두 회사가 함께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두 회사는 앞으로 국내외 발전소 수주에도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포스코가 발전소 건설 및 운영을 맡고 GE가 터빈, 보일러 등 발전설비를 공급하는 식이다. 또 이번 MOU를 계기로 두 회사는 정보통신기술(ICT) 개발, 인재개발 및 교육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GE와 분야별로 공동 운영 및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추진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결식이 끝난 뒤 정 회장은 “이번 MOU를 위해 GE와 오랫동안 실무선에서 협의해 왔다”며 “포스코와 GE가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06-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제계 인사]이경일 이스타항공그룹 회장

    이경일 ㈜케이아이씨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이 이스타항공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31일 이스타항공그룹은 전임 이상직 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그룹 회장 자리에 이 부회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케이아이씨는 이스타항공그룹의 모(母)기업이다. 전임 이상직 회장은 19대 국회의원(전북 전주 완산을·민주통합당)에 당선됨에 따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전주대 사학과를 졸업한 이 신임 회장은 ㈜케이아이씨 상무, ㈜새만금관광개발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 2012-06-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현대·기아차 “수출-내수용 강판 차이 없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생산하는 수출용 차량과 내수용 차량의 부식 방지용 아연도금 강판 비중이 다르다는 일각의 문제 제기에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실과 다르다”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31일 “2006년 말부터 차량 부식 방지를 위해 국내 판매 차량에도 수출용 차량과 동일하게 차체에 쓰이는 강판 가운데 아연도금 강판 비율을 70% 이상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연도금 강판은 일반 강판에 아연을 입힌 것으로, 습기나 도로 제설 작업에 쓰이는 염화칼슘 등에 의해 차체가 부식되는 현상을 방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6년 말부터 ‘쏘나타’급 중형차 이상의 차량에 대해 아연도금 강판 비율을 70% 이상 적용해 왔다”며 “이후 지난해부터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포함한 승용차 전 차종에 아연도금 강판 비율을 70% 이상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한국은 적설량이 낮은 ‘방청(防靑·녹 방지) 무관지역’으로 분류되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방청 가혹지역’인 미국, 유럽과 동일한 수준으로 아연도금 강판 비율을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업체들은 통상 미국부식공업협회(NACE)가 작성한 전 세계 부식지도를 기준으로 방청 지역을 구분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미국 뉴욕(252cm), 노르웨이 오슬로(900cm) 등 연간 평균 적설량이 많은 북미와 유럽 지역은 ‘방청 가혹 지역’으로 분류된다. 적설량이 50cm가 되지 않는 한국은 ‘방청 무관 지역’이다. 이 기준에 따라 자동차 업체들은 지역별로 아연도금 강판 사용 비중을 조절한다. 업체들이 세계 전 지역에 동일한 아연도금 강판 비율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비용 때문이다. 아연도금 강판은 일반 강판에 비해 10∼15% 비싸다. 일부 자동차 동호회 인터넷 카페 등에서는 “현대·기아차가 내수용 차량에는 수출용과 다른 강판을 쓴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아연도금 강판 비율뿐 아니라 강판의 두께, 강성(剛性)도 다르다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자 현대차그룹은 아예 지난해 9월 인터넷 파워블로거들과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을 충남 아산공장으로 초청해 내수용 차량과 수출용 차량의 강판이 차이가 없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여러 차종을 한 라인에서 동시에 생산하는 혼류(混流)생산 방식의 구조적 특성상 여러 강판을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여기에 수출용과 내수용, 두 종류의 강판을 만들어 생산라인에 구분해 적용하면 오히려 생산비가 높아지기 때문에 그렇게 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연도금 강판 비율을 낮춰 절감되는 원가보다 수출용과 내수용을 따로 구분해 생산하는 데 따른 비용이 더 든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강판을 공급받을 때부터 수출용과 내수용을 구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가 생산한 아연도금 강판을 사용하고 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2-06-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희수 KT렌탈 대표 “국내 렌털시장 1위 고수”

    “KT렌탈과 금호렌터카의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성장성 높은 렌털시장에서 KT렌탈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겠다.”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렌탈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이희수 대표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2009년 894억 원에 불과했던 KT렌탈의 매출은 2010년 6월 금호렌터카(현 KT금호렌터카) 인수 이후 2010년 6297억 원, 2011년 6615억 원으로 늘어났고 올해는 75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렌터카 인수 2주년을 맞아 이 대표는 “2009년 금호렌터카 매출이 4772억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두 조직의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 이상이었다”며 “앞으로도 KT가 보유한 통신 서비스와 금호렌터카의 영업조직 및 렌트 관련 노하우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2009년부터 KT렌탈 대표를 맡아 금호렌터카 인수를 진두지휘한 이 대표는 인수 이후 넉 달 동안 전국 150개 영업센터를 모두 방문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를 토대로 기존에 영업센터가 담당하던 창구 수납·정비 업무 등을 본사에서 관리하도록 했고 현장 직원들은 영업 업무에만 집중하도록 했다. 그는 “여기에 차량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와이브로 단말기 무료 대여 서비스, 주유비 통행비 등 운행 경비 명세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FMS(Fleet Management System) 서비스 등이 빛을 발하면서 매출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KT렌탈은 올해부터 이마트와 손잡고 TV,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빌려주는 ‘가전 렌털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1월 매출이 8억 원 정도였지만 2월에는 25억 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이 대표는 “1, 2인 가구가 늘어나고,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한국 상황에서 렌털은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렌털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KT렌탈의 기업공개(IPO)와 관련해서는 “현재 신용등급이 최상위권인 A1이고, 모(母)기업인 KT의 지원도 탄탄해 굳이 IPO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2-05-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타이어 사업 전담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둘째 아들이자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경영기획본부장·사진)이 지주회사 전환에 따라 신설되는 한국타이어의 등기이사 사장을 맡는다. 한국타이어는 9월 지주회사(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전환을 목표로 기업 분할을 진행 중이다. 30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분할된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의 사장 겸 마케팅본부장에 조 사장을 임명했다. 당초 이 자리는 조 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사장이 맡고 있었다. 한국타이어는 9월부터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와 타이어 사업 일체를 맡는 자회사인 한국타이어로 분할된다. 지주회사는 타이어 사업 외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인사에 대해 한국타이어는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수순일 뿐 후계 구도와 아무 상관이 없다”며 “조현식 사장이 지주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룹 매출의 97.8%를 차지하는 한국타이어를 차남인 조현범 사장이 사실상 이끌게 되면서 ‘포스트 조양래’ 체제는 장남이 지주회사를, 차남이 타이어 사업을 맡는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2-05-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포스코, 年45만t 규모 인도 강판공장 준공

    포스코가 연간 생산량 45만 t 규모의 인도 강판 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는 28일(현지 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 김중근 주인도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간 생산량 45만 t 규모의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용융아연도금강판은 자동차 및 고급 가전 전자제품에 쓰인다. 포스코는 이번 인도 공장 준공을 통해 자동차용 고급강판의 외국 현지 생산 및 공급 체제 구축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선박용 후판 등의 제품이 중국산 저가 공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자동차용 고급강판은 높은 수익성과 안정적인 매출을 내는 제품이다.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포스코가 자동차용 고급강판 공급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포스코는 “현재 가동 중인 멕시코 강판 공장과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중국 광둥 성 강판 공장까지 포함하면 전 세계적으로 750만 t의 자동차용 고급강판의 현지 생산 및 판매 체제를 구축한다”며 “자동차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지역의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판 공장 외에도 포스코는 인도에서 180만 t 규모의 냉연공장과 30만 t 규모의 전기강판 공장을 짓고 있다. 인도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폴크스바겐, 제너럴모터스 등 마하라슈트라 주에 공장이 있는 자동차 회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착공식에 참석한 정 회장은 “이번에 준공한 인도 공장은 고품질의 자동차 강판 및 가전용 강판 생산을 통해 마하라슈트라 주가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핵심 기지로 도약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2-05-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80 대 20’… 국내 車시장 ‘강자독식’ 가속

    ‘80 대 20.’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국산차는 물론이고 수입차 시장에서도 상위 업체들의 판매량 독식이 심화되고 있다.국산차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80%를 넘어섰고, 수입차는 BMW 벤츠 도요타 폴크스바겐 아우디 등 ‘빅5’의 점유율이 80%에 육박하고 있다.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대·기아차, ‘사실상 독과점’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46.8%, 기아차는 34.7%다. 두 회사가 ‘한 지붕 두 가족’인 것을 감안하면 현대차그룹의 시장점유율은 81.5%에 이른다. 국내 5개 완성차업체 가운데 시장점유율이 두 자릿수인 곳은 현대차와 기아차밖에 없다. 3위는 한국GM(9.9%), 4위는 르노삼성자동차(4.9%)로 1, 2위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현대·기아차의 독주 체제는 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2010년 78.1%, 2011년 79.8%로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사실상 국산차 시장은 현대·기아차의 독과점”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 같은 상황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한국GM과 르노삼성차가 뚜렷한 대항마를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GM은 지난해 ‘쉐보레’ 브랜드 도입과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 달성에 실패했고, 올해에는 ‘콜벳’ 외에는 특별한 신차가 없다. 르노삼성차 역시 마찬가지다.반면에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각각 신형 ‘싼타페’와 ‘K9’이라는 기대주가 있다. 5월 판매를 시작한 싼타페는 출고 대기 기간이 두 달이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품질 경영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 국내 시장에서 우리의 경쟁자는 BMW와 벤츠 같은 수입차 브랜드”라고 말했다.○ 수입차, ‘빈익빈 부익부’ 심각수입차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만 대를 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모든 브랜드가 웃는 것은 아니다.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시장 점유율 순위는 BMW(MINI 포함)가 27.3%로 1위, 벤츠가 15.2%로 2위, 도요타(렉서스 포함) 12.6% 순이다. 4위인 폴크스바겐(12.5%)과 5위 아우디(11.6%)까지 포함하면 상위 1∼5위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79.2%에 이른다.국산차와 마찬가지로 이 같은 ‘빅5’의 쏠림 현상은 해가 갈수록 공고해지는 추세다. ‘빅5’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2010년 70.3%, 2011년 75.2%로 점점 높아지고 있다. ‘빅5’ 브랜드가 올해 들어 많게는 1만 대 이상에서 적게는 4000대 이상을 팔아 치우는 사이 볼보, 푸조 등 6개 브랜드는 아직까지 누적 판매량 1000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수입차협회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이 커졌다고는 하지만 판매량이 적은 몇몇 브랜드는 ‘2억∼3억 원의 부산국제모터쇼 참가 비용조차 부담이 된다’고 토로할 정도”라며 “반면에 판매량 상위 브랜드들은 높은 판매량을 발판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적극적인 할인 공세 등을 펼치고 이를 통해 다시 판매량이 늘어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2-05-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CAR]인디고레이싱 vs 아트라스BX, 한국 최강의 스피드킹을 가린다

    《6개월에 걸친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2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개막전을 가진 ‘2012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은 10월까지 숨가쁜 질주를 선보인다. 프로클래스인 제네시스 쿠페 레이스는 총 6라운드를, 아마추어클래스인 포르테쿱 레이스와 아반떼 레이스는 총 5라운드를 치른다. 개막전에는 7000여 명의 관중이 몰려 2012 KSF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많은 관중이 몰리면서 드라이버들의 표정은 상기됐고 이들은 수준 높은 경기로 관중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6개월 동안 펼쳐질 2012 KSF의 관전 포인트와 관람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독주? 신생팀의 반란? 개막전이 끝난 뒤 가장 주목받은 두 팀은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팀과 서한-퍼플모터스포트팀이었다. 지난 시즌 랭킹 1위(최명길 선수)와 2위(오일기 선수)를 독식한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팀은 올해도 변치 않은 전력을 선보였다. 최 선수는 개막전에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특히 이번 개막전에 첫 출전한 가수 알렉스 씨마저 무사히 완주해 2011년 최고의 팀 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처럼 성공적으로 개막전을 치른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팀이 올해도 독주할 수 있을지가 2012 KSF의 중요 관전 포인트다.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팀은 “2012 KSF 시즌 챔피언도 우리 팀에서 나올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지만, 다른 팀도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가장 대표적인 라이벌팀은 아트라스BX팀. 사실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팀과 아트라스BX팀의 라이벌 구도는 지난해부터 형성됐다. 두 팀은 지난해 1라운드와 3라운드, 4라운드에서도 우승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 4라운드는 최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3라운드는 김중군 선수(아트라스BX)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양 팀의 경쟁구도는 이번 개막전에도 불을 뿜었다. 오 선수와 조항우 선수(아트라스BX)는 3바퀴째 차량의 측면이 맞닿으며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고, 이 틈을 파고든 최 선수가 1위로 치고 나갔다. 경기가 끝난 뒤 아트라스BX는 “오 선수의 플레이에 문제가 있었다”며 강력하게 항의했고, 심판진은 결국 이를 받아들였다. KSF 조직위 관계자는 “피트(경주차의 차고)를 배치할 때 양 팀을 나란히 두면 절대 안 될 정도로 라이벌 의식이 세다”며 “두 팀이 펼치는 선의의 경쟁은 KSF의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목해야 할 또 다른 팀은 서한-퍼플모터스포트팀이다. 이번 개막전에서 KSF 데뷔전을 치른 서한-퍼플모터스포트팀은 2위(장현진 선수), 3위(전대은 선수)를 차지했다. 그야말로 ‘화려한 데뷔전’을 치른 것. 2006년 창단된 서한-퍼플모터스포트팀은 그동안 아마추어 경기에만 출전하다 올해 과감하게 프로클래스에 뛰어들었다. 이문식 감독은 “차량 세팅 등이 아직 완벽하지 않고,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도 “앞으로 우리 팀이 어떤 성적을 낼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 안방에서 즐기는 KSF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KSF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경기장을 찾는 것. 수도권의 경우 KTX를 이용해 목포역에서 내려 KIC까지 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KSF의 입장료 역시 무료다. 직접 KIC를 찾았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이벤트는 바로 ‘피트 워크’. 평소에는 접근이 힘든 피트지만, 피트 워크 시간에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피트를 둘러볼 수 있다. 경주용 차량을 배경으로 직접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드라이버들의 사인도 받을 수 있다. KSF 조직위는 “마음에 드는 드라이버의 배번을 기억하고, 그 선수를 응원하면서 경기를 지켜보면 재미가 훨씬 크다”고 귀띔했다. 다만 KIC 주변에 별다른 상점이 없기 때문에 음료수와 간단한 먹거리는 챙겨가는 것이 좋다. 직접 KIC를 찾지 않더라도 안방에서 KSF를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채널A에서는 다음 달 16, 17일 열리는 2라운드 경기부터 녹화 방송할 예정이다. 채널A 측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 중계와 모터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영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KSF 중계를 통해 모터스포츠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2-05-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CAR]9명의 팀 구성원이 똘똘 뭉쳐‘우승+팬 확대’ 2마리 토끼 잡겠다

    지난해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에서 가장 주목받은 팀은 단연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팀이었다. 1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최명길 선수가 그 기세를 몰아 시즌 챔피언의 자리에 등극했고, 또 다른 소속 드라이버인 오일기 선수가 시즌 2위를 차지했다. 시즌 1, 2위 자리를 독식한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팀은 명실상부한 2011 KSF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 같은 기세는 20일 막이 오른 2012 KSF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전년도 시즌 챔피언인 최 선수는 올해 개막전에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오 선수는 두 번째로 통과했지만 경기 중 접촉으로 인한 페널티로 최종 순위는 9위를 기록했다. 개막전이 끝난 뒤 KSF 조직위원회 관계자와 참가 팀들 사이에서는 “올해도 쏠라이트의 독주가 예상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2년째 이어지는 상승세에 대해 감독을 맡고 있는 황호순 성우오토모티브 상무는 “드라이버부터 미케닉(엔지니어)까지 9명의 팀 구성원이 똘똘 뭉쳐 준비한 결과”라며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팀의 질주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1997년 창단한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팀의 모(母)기업은 자동차 부품회사인 성우오토모티브다. 부품회사를 모기업으로 둔 팀 답게 자동차 세팅 능력은 국내 모터스포츠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에 대해 황 상무는 “성우오토모티브의 연구개발(R&D) 인력들과 팀 미케닉들이 긴밀히 협조한다”며 “성우오토모티브가 축적한 R&D 노하우가 고스란히 팀에 투영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모터스포츠를 통해 극한의 상황에서 축적한 부품 관련 노하우가 성우오토모티브 R&D에도 도움이 되는 ‘윈윈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단순히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팀의 선전을 모기업 덕분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다. 국내 모터스포츠팀 가운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회사를 모기업으로 둔 곳은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팀 외에도 많다. 이에 대해 오 선수는 “다른 팀과 달리 팀 운영, 대회 준비, 돌발상황 대처 등과 관련해 톱니바퀴처럼 대응할 수 있는 경험이 축적됐기 때문”이라며 “비시즌 기간 드라이버, 미케닉이 함께 모여 레이스 중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에 대해 논의하고, 대처 방법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체계적인 팀 운영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새로운 드라이버가 합류해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실제로 2012 KSF 개막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가수 알렉스 씨는 “개인 실력이 아직 미흡하지만 팀 구성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로 팀 창단 15년째를 맞는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팀의 목표는 2012 KSF 우승과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 황 상무는 “올해부터 성우오토모티브가 KSF 후원사로 새롭게 참여한 것도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멋진 레이스로 우승과 팬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2-05-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CAR/시승기]패밀리 룩의 익숙함… 친구 같은 차, 현대자동차 ‘싼타페’

    올해 현대자동차의 최대 기대주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싼타페’를 딱 두 단어로 설명하자면 ‘익숙함’과 ‘무난함’이다. 7년만에 풀체인지 된 산타페는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2000년 1세대 모델이 선보인 뒤로 세계 시장에서 250만 대 이상 팔릴 정도로 검증된 모델이기 때문이다.부산에서 열린 시승행사에서 현대차는 기자들에게 스마트폰을 한 대씩 나눠줬다. 싼타페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블루링크’를 직접 체험해 보라는 의도. 결론부터 말하면, 블루링크 서비스는 합격점을 줄 만 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시동 걸기, 실내 온도 조절 등을 손 쉽게 할 수 있어 일상 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이 블루링크 서비스는 기본 사양이 아니고 내비게이션 옵션을 선택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옵션은 트림(품목별 차종 분류)에 따라 160만∼213만 원.내·외부 디자인은 낯설지도, 매우 새롭지도 않다. 외관 디자인은 현대차 패밀리룩이 고스란히 반영돼 익숙함마저 든다. 현대차 특유의 전면부인 육각형의 ‘헥사고나 그릴’을 계승한 그릴은 기존 모델보다 더 커졌다. 육중하고 힘 있어 보이지만 위압감을 주지는 않는다. 전·후면부 램프는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를 달았다. 현대차는 “럭셔리함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는 튀는 데 없이 무난한 현대차 실내 인테리어를 그대로 계승했다. 실내 공간은 키가 180cm가 넘는 성인 남성 2명이 앞·뒷좌석에 앉아도 넉넉했다. 싼타페는 2000cc와 2200cc 두 모델이 있는데, 2200cc 모델을 탔다. 시동을 걸면 엔진음은 부드럽다. 직선 구간에서 가속페달에 힘을 주자 곧바로 앞으로 나아갔다. 최대출력과 토크는 2000cc 모델이 184마력, 41.0kg·m, 2200cc 모델이 200마력, 44.5kg·m이다. 시속 100km 이상 달려도 6단 자동변속기가 적절한 타이밍에 변속을 해줘 답답하지 않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소음과 진동. 디젤 엔진임에도 소음과 진동은 확실하게 잡아냈다. 싼타페의 디자인과 성능 모두 엄청난 새로움을 느끼긴 어렵지만, 이를 부정적으로만 보기는 힘들다. 오히려 현대차의 성능과 디자인이 이제 일정 수준이상 올라섰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실제로 출시 이후 인기는 뜨겁다. 현대차는 “최소 두 달가량 기다려야 인도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가격은 △2000cc 2륜 2802만∼3394만 원 △2000cc 4륜 3062만∼3604만 원 △2200cc 2륜 2996만∼3558만 원 △2200cc 4륜 3214만∼3776만 원.부산=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2-05-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내일 개막 부산국제모터쇼 계기로 본 ‘모터쇼 경제학’

    서울 국제모터쇼와 함께 국내 양대 모터쇼로 꼽히는 부산 국제모터쇼가 2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 등 다양한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모터쇼는 그야말로 ‘자동차 대축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과 수많은 취재진은 물론이고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몰린다. 이 때문에 자동차 업체들은 막대한 예산과 준비기간을 투입해 모터쇼를 준비한다. ○ 막대한 비용, 긴 준비 기간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부산 모터쇼에는 완성차 22개사와 부품업체 74개사 등 6개국 96개 업체가 참가한다. 행사장인 부산 벡스코의 실내 부스 규모만 2만6508m². 야외 전시장까지 합하면 4만 m²가 넘는다. 부산 모터쇼에 참가하는 22개 업체들은 각자 일정한 면적의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모터쇼의 대관 비용은 m²당 12만 원. 가장 큰 부스를 운영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은 5200m²의 공간을 사용해 대관 비용으로만 6억2400만 원을 부담한다. 그러나 모터쇼 준비 비용에서 이 대관 비용은 일부분에 불과하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시용 콘셉트카 제작, 전시 차량 운반 비용, 부스 운영비, 스태프 운영비 등도 만만치 않다”며 “이번 참가 업체 중 가장 규모가 큰 현대차의 경우 소요 비용이 10억 원은 거뜬히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국내 모터쇼 비용은 해외 모터쇼 비용에 비하면 적은 편”이라며 “프랑크푸르트, 디트로이트, 제네바, 파리 등 세계 4대 모터쇼는 이보다 최소 2, 3배의 비용이 든다”고 귀띔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 취재진, 관람객이 몰리면서 모터쇼 주변 상권이 활기를 띠기도 한다. 3월에 열렸던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일대의 숙소가 모두 동나 숙박난이 빚어지기도 했다. 부산시 역시 이번 모터쇼 기간에 벡스코가 있는 해운대 일대의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이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0년 열렸던 5회 부산 모터쇼에는 관람객 100만 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준비 기간도 만만치 않다. 각 업체는 모터쇼 준비팀을 꾸려 모터쇼 전시 콘셉트 등을 고민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 서울 모터쇼가 끝난 직후부터 국내 마케팅실 산하에 별도의 팀을 두고 1년여간 부산 모터쇼를 준비해 왔다. 수입차 역시 마찬가지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시장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서울과 부산 모터쇼 준비를 위해 본사 모터쇼 준비 팀과 몇 달 동안 전시 콘셉트, 전시 차량 모델 및 규모 등에 대해 긴밀히 상의했다”며 “적잖은 예산이 들지만 100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모터쇼를 찾는 것을 감안하면 마케팅 효과는 상상 이상”이라고 말했다.○ 모터쇼, 경제 상황의 바로미터 모터쇼는 개최국의 경기가 나쁜지 좋은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기도 한다.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일본의 경우 지난해 11월 열린 도쿄 모터쇼 전시장을 기존 마쿠하리 메세 전시장에서 규모가 절반 정도에 불과한 빅사이트로 옮겼다. 부산 모터쇼 역시 2010년에는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수입차 업체들이 대거 불참해 ‘국산차 모터쇼’라는 비아냥거림을 들어야 했다. 당시 수입차 업체는 2곳(스바루, 로터스)만 참가했지만 올해는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14개 업체가 참가한다. 부산 모터쇼 전체 출품 차량은 2010년 83개 모델, 109대에서 올해 151개 모델, 175대로 62%가량 증가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2-05-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두산그룹, 4세 경영 한발 더 내딛다

    두산그룹의 오너가(家) 4세들이 그룹 경영에 한 발짝 다가섰다. 두산그룹은 22일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을 신설된 ㈜두산 지주부문 회장에 선임하고,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정원 회장은 두산건설 회장과 ㈜두산 지주부문 회장을 겸하게 됐다. 박 회장의 지주부문 회장 선임에 대해 두산그룹은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그룹 회장과 지주부문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겸임하면서 업무 부담이 상당했다”며 “이에 따라 박용만 회장의 업무를 돕기 위한 지주부문 회장 자리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고 박승직 두산 창업주의 4세인 박 회장은 두산가의 장손이다. 창업주의 장남이 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이고, 그의 장손인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이 박 회장의 아버지다. 이에 따라 그룹 안팎에서 박 회장은 두산의 4세 경영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그 자리를 이어받을 인물로 꼽혔다. 또 부회장으로 승진한 박지원 사장은 박 회장의 동생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인사로 두산그룹 4세들의 경영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지난달 그룹 회장 자리에 오른 박용만 회장은 고 박두병 초대 회장의 5남으로 사실상 그룹 3세 경영의 마지막 인물이다. 이에 대해 두산그룹 관계자는 “박용만 회장이 그룹 회장과 ㈜두산 이사회 의장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그룹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그룹은 이날 각 계열사 임원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두산그룹 인사 ▼ ◇두산중공업 △EPC BG PC/공사총괄 김철구 △EPC BG EPC관리총괄 이동윤 △EPC BG EPC영업총괄 류명동 △EPC BG EPC 1PD 최영태 △EPC BG EPC 2PD 허종철 △POWER BG보일러영업 심재현 △COO품질총괄 김준헌 △COO통합구매 송용진 △DPS Finance 정광섭 △관리부문 홍보 임봉균 △재무관리부문Tax 김치용 △재무관리부문Accounting 류인천 △COO품질혁신 박민철 △COO PI 서귀현 △경영혁신 법무실 양영모 △경영혁신 동반성장지원팀 이준형 △Power BG HRSG설계/생산 김갑일 △Power BG터빈/발전기사업관리2 김창한 △Power BG보일러사업관리2 박면일 △Power BG터빈/발전기설계2 이광열 △Power BG Power기획 임재환 △Power BG보일러설계 연구위원 이행구 △주단BG주단생산1 박일수 △EPC BG EPC기획 배훈식 △EPC BG MongDuong II PM 이희직 △EPC BG Raipur PM 임영식 △EPC BG EPC Proposal 정원태 △EPC BG EPC품질 허경오 △EPC BG EPC Controller 최송운 △원자력BG원자력생산1 이영동 △원자력BG방산BU장 임갑식 △Water BG Water PLM 전갑진 △Water BG Water중동지역장 한승수 △기술연구원 소재개발센터 지병하 ◇두산인프라코어 △기획조정실 안종선 △경영관리총괄 관리지원부문 박종렬 △경영관리총괄 관리지원부문 노사 양시영 △공기BG Operation총괄 김성락 △CE Global상품기획 이두순 △CE AP/E Product Management 고혁 △CE China DICC Operations 강우규 △CE AP/E Aftermarket AM운영 이문복 △경영혁신Treasury팀장 이현철 ◇두산엔진 △영업부문장 임상록 △영업부문 국내선박엔진영업 이위영 △관리부문Controller 박대현 ◇㈜두산 △전자BG품질/기술부문 이종원 △사업부문 경영관리Compliance 이창구 △사업부문S&BD Strategy 한운석 ◇두산산업차량 △품질서비스 이승근 △DIVEU 정용운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2-05-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제는 공존이다]포스코, 유해물질 최소화·에너지 재활용 등 환경경영 앞장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2012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조사에서 포스코는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철강기업 가운데 이름을 올린 곳은 포스코가 유일하다. 포스코는 “수익성뿐 아니라 환경,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포스코의 활동이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포스코는 환경경영을 위해 최고의 환경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다.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각종 에너지를 재활용함으로써 녹색성장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환경경영과 함께 포스코가 주력하는 분야는 사회와의 공생발전이다. 포스코는 “일자리 창출, 협력기업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와 포스코가 함께 발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포스코의 목표인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협력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납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포스코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은 납품 후 3영업일 이내에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받는다. 이와 함께 국내 동반성장의 대표 제도로 자리잡은 ‘베니핏 셰어링(성과공유제)’도 강화하고 있다. 성과공유제는 중소기업이 자사(自社)가 공급하는 품목의 수명 향상, 원가 절감 등의 아이디어를 내면 포스코와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중소기업과 공유하는 것이다. 지난해 424억 원의 베니핏 셰어링 보상금을 지급한 포스코는 올해 보상금 목표를 500억 원으로 책정했다. 포스코는 “베니핏 셰어링을 확대해 중소기업들과의 공생발전을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정준양 회장도 최근 전 그룹사 대표이사가 한자리에 모인 운영회의에서 “베니핏 셰어링은 포스코 동반성장의 브랜드이며 가장 실질적이고 유효한 동반성장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도 포스코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다. 지난해 8월 포스코는 “청년실업 해소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 규모를 6700명까지 늘리고 고졸 사원 채용 규모를 현재 42%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 같은 채용 강화를 올해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사회공헌을 위해 포스코는 4개의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위드, 포스에코하우징, 포스플레이트, 송도SE 등 4개의 회사는 저소득층, 새터민 등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포스코는 ‘사랑받는 기업’이라는 포스코의 비전을 적극 실천한다는 각오다. 포스코는 “기업이 만들어지고 성장하는 터전인 사회와 공급자들을 아우르는 파트너, 투자자, 고객, 직원 등 모든 이해 관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2-05-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12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개막]무더위 날린 ‘폭풍 레이스’

    100여 대의 차량이 선보인 멋진 레이스에 7000여 명의 관중은 뜨거운 환호로 답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대회인 ‘2012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이 2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개막전을 치렀다. 동아일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타이어 한국쉘석유 성우오토모티브 현대모비스 현대해상 현대글로비스가 공동 후원하는 KSF는 이날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특히 국내 양대 모터스포츠대회인 KSF와 CJ그룹 후원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의 통합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7000여 명의 관중이 KIC를 찾아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KSF에는 57대의 차량이,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에는 47대의 차량이 참가했다.○ 첫 참가 ‘서한-퍼플’, 화려한 데뷔전 프로클래스인 제네시스쿠페 레이스는 경기 내내 최종 순위를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5.615km의 KIC 트랙을 13바퀴 달리는 이번 경기에서는 솔라이트인디고레이싱팀과 이날 KSF 데뷔전을 치른 서한-퍼플모터스포트팀의 선전이 돋보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최명길 선수(솔라이트인디고레이싱)는 예선 성적 4위로 출발했으나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하며 다시 한 번 저력을 입증했다. 기록은 34분00초412. 최 선수는 세 번째 바퀴에서 같은 팀의 오일기 선수와 조항우 선수(아트라스BX)가 접전을 벌이는 사이 순간적으로 빈틈을 치고 나가며 선두를 차지했고 마지막까지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비시즌 기간에 팀원들이 합심해 2012 KSF를 철저히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가 KSF 첫 출전인 서한-퍼플모터스포트팀은 장현진 전대은 선수 등 2명의 드라이버를 출전시켜 2, 3위를 차지하며 개막전에서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특히 예선 성적이 9위였던 전대은 선수는 경기 중반부터 안정적인 코너링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다른 차량을 차례로 따돌리며 3위(34분14초425)로 경기를 마쳤다. 이문식 서한-퍼플 감독은 “처음 참가라 중위권만 차지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경기 중·후반부에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채널A 동아일보 레이싱팀의 조성민 선수는 11위(34분51초012)로 경기를 마쳤다. 10바퀴를 도는 포르테쿱, 아반떼 레이스(이상 아마추어 클래스)에서는 박동섭 선수와 원상연 선수가 각각 30분15초856, 30분53초989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포르테쿱 우승자인 박 선수는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치는 데 중점을 뒀는데 우승까지 차지해 기쁘다”며 “지난 시즌 KSF를 통해 경험을 많이 쌓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 급증 이날 오전부터 KIC 주변은 관람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았다. 가족과 함께 KSF를 관람한 김경남 씨(47·전남 영암군)는 “주말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경기를 즐기기 위해 왔다”며 “앞으로 더 많은 관람객이 KSF를 찾아 모터스포츠와 지역경기 모두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에 앞서 펼쳐진 이벤트들도 큰 인기를 끌었다.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인 ‘용감한 녀석들’ 팀의 팬 사인회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직접 각 팀의 피트(급유와 타이어 교환 등을 하는 경주차의 차고)를 둘러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피트워크’ 시간에는 관람객이 운집했다. 어머니와 함께 KIC를 찾은 이어진 군(13·전남 목포 영산초6)은 “한 바퀴 돌 때마다 순위가 계속 바뀌는 제네시스쿠페 레이스가 정말 재밌었다”며 “엄청난 엔진 소리와 차량이 코너를 돌 때 피어오르는 연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KSF조직위원회는 “KSF가 올해로 2년째를 맞으면서 선수와 관중이 같이 즐기는 대회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2012 KSF 2라운드는 다음 달 16일부터 이틀 동안 KIC에서 열린다. 채널A는 6라운드 가운데 2, 3, 5, 6라운드를 녹화중계 방송할 예정이다. 영암=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

    • 2012-05-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 영암…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질주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대회인 ‘2012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이 19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막을 올린다. 동아일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타이어 한국쉘석유 성우오토모티브 현대모비스 현대해상 현대글로비스가 공동 후원하는 2012 KSF는 19일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펼쳐지는 이번 개막전은 국내의 또 다른 대형 모터스포츠대회엔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와 통합 개최된다. KSF 조직위원회는 “슈퍼레이스와 통합전을 치르게 되면서 참가 차량이 100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막전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인 ‘용감한 녀석들’의 출연진은 20일 영암 KIC에서 축하 공연 및 팬 사인회를 연다. 또 클래스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낼 드라이버를 맞히는 ‘베스트랩 토토 이벤트’에 참여한 관람객 1000명을 추첨해 여수엑스포 입장권을 전달한다. KSF 조직위는 “차량관리용품, 차량용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등의 다양한 경품도 준비되어 있다”며 “이번 주말 영암 KIC를 찾는 관람객들은 모터스포츠의 진수와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2-05-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성우오토모티브,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후원

    자동차부품회사인 성우오토모티브가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대회사인 ‘2012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후원사로 참여한다. KSF 프로모터인 이노션과 성우오토모티브는 14일 공식 후원사 조인식을 개최하고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KSF 후원사는 동아일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타이어 한국쉘석유 성우오토모티브 현대모비스 현대해상 현대글로비스 등 9곳으로 늘어났다. 성우오토모티브는 모터스포츠팀인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을 운영하고 있다. 황호순 성우오토모티브 상무는 “국내 최고의 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KSF가 추진하고 있는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막하는 KSF 1라운드에는 총 57대의 차량이 참가한다. 또 개막전에는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용감한 녀석들’ 팀이 참가해 축하공연과 팬 사인회를 연다. KSF 조직위원회는 “국내 최고의 서킷에서 열리는 개막전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할 것”이라며 “추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여수엑스포 티켓, 자동차 관리용품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2-05-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울산 경제에 돈벼락… 베이비부머 7000명 수억대씩 퇴직금

    7000여 명. 올 한 해 울산 지역에서 퇴직하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수다. 울산 노사정위원회는 “1972년 현대중공업, 1973년 현대자동차가 울산에 설립되면서 채용된 베이비붐 세대의 생산직 근로자들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퇴직을 앞두고 있다”며 “5년 내에는 연간 퇴직자가 울산 지역에서만 1만 명 수준까지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은 전체 인구(약 115만 명) 가운데 베이비붐 세대의 비중이 19.7%(약 22만7000명)로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전국적으로 베이비붐 세대는 713만 명에 달한다.○ 소형·전원주택 선호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울산 근교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이다. 특히 울산 시내와 가까운 두동면,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일대에는 은퇴자들이 지은 전원주택이 이미 빼곡히 들어섰다. 두동면 S부동산 관계자는 “3년 전 3.3m²당 30만 원이던 땅값이 50만 원 이상으로 올랐다”며 “지금도 주말이면 집과 땅을 보려는 은퇴자, 은퇴 예정자들이 줄지어 찾아온다”고 귀띔했다. 아파트 시장에서는 소형이 인기다. 40대에는 자녀와 함께 살기 위해 대형 아파트를 선호했던 베이비부머들이 자식들이 출가하고 부부만 살게 되면서 대형 대신 소형 아파트를 찾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울산 지역 아파트 시장에서 24평(79.2m²)은 24시간 만에, 31평(102.3m²)은 31시간 만에 팔리고 50평(165m²)대는 50일이 지나도 팔리지 않는다는 농담이 있다”며 “관리비 부담 등으로 은퇴 예정자들이 소형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또 은퇴 예정자들끼리 돈을 모아 투자 목적으로 소형 오피스텔을 신축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울산 삼정공인중개사 조영진 대표는 “퇴직자들이 퇴직금을 모아 8억∼9억 원 정도 하는 원룸 빌딩에 투자한다”며 “이 때문에 3.3m²당 300만∼400만 원이던 울산 동구 일대 땅값도 최근에는 700만∼800만 원 선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문의 급증 퇴직 후 뚜렷한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창업을 저울질하는 베이비부머들도 늘고 있다. 특히 커피전문점, 빵집 등 프랜차이즈가 인기다. CJ푸드빌은 “울산 지역은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두고 있는 50대의 문의가 다른 지역보다 많다”며 “대기업 계열사들이 많아 울산 지역 퇴직자들이 퇴직금을 많이 받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현대중공업 등의 퇴직자들은 근무연수에 따라 2억∼3억 원가량의 퇴직금을 받는다. 또 창업 및 전원생활에 사용하기 위한 1t 트럭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특징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울산공장 퇴직자에게 1t 트럭 ‘포터’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는 “포터는 직원 할인이 없는 모델이었지만, 은퇴를 앞둔 생산직 근로자들의 수요가 많아 특별히 이들을 대상으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며 “승용차보다 유지비가 적게 들고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베이비부머들의 은퇴가 잇따를 것으로 예정되면서 기업체들도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차는 은퇴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건강관리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5년 후면 연간 퇴직자가 2500∼3000명 선이 될 것”이라며 “노동조합에서도 이들에 대한 지원 강화를 요구하고 있어 퇴직자 교육프로그램을 점차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울산=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05-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STX “2조5000억 현금 확보해 재무구조 개선”

    주력 사업인 조선 및 해운 업종의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STX그룹이 계열사 지분 매각 등을 통해 2조50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해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하기로 했다. STX그룹은 13일 해양 특수선 회사인 STX OSV 매각 작업 상황과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STX는 “STX에너지, STX중공업 등 비상장 계열사의 지분과 해외 자원개발 지분 매각 작업을 통해 추가 유동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과 곧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STX OSV의 매각과 관련해 STX는 곧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STX OSV는 지난해 2조451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STX는 “우선협상대상자 후보와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TX는 현금 확보를 위해 STX에너지의 국내 증시 상장도 추진하기로 했다. STX는 또 2분기(4∼6월)를 기점으로 조선·해운 업황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그룹 재무구조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STX는 “컨테이너운임과 건화물운임지수가 반등하는 등 해운시황 신호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조선도 중형 탱커 등 상선 발주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2-05-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제는 공존이다/공기업]한국 공기업, 이젠 세계가 반깁니다.

    최근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에서 두드러진 흐름은 공기업들의 약진이다. 사실 공기업들은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기관의 특성상 ‘마지못해’ 나서는 때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각 기업의 핵심역량을 반영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속속 펼치면서 이들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전력, 석유, 광물 등 국가 기간산업을 책임지는 공기업의 특성에 맞춰 해외 사회공헌활동의 보폭(步幅)도 넓어지고 있다.● ‘글로벌 상생(相生)’ 앞장 가장 돋보이는 것은 역시 ‘글로벌 상생’이다. 해외에 많은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공기업들이 국내 협력회사인 중소기업과 손잡고 이들의 해외진출을 돕고 있는 것이다. 공기업으로서는 중소기업과의 검증된 네트워크를 해외사업에까지 접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중소기업으로선 든든한 공기업과 함께 해외에 진출해 시장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윈윈’인 셈이다. 한국전력은 협력회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수출 촉진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124개 중소기업이 방글라데시, 남아프리카공화국, 페루 등 세계 16개국에 진출했다. 한전 관계자는 “발전(發電)분야에서는 ‘KEPCO’(한전의 영문명) 브랜드가 세계 각국에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해외시장을 공략하려는 중소기업에는 한전 협력회사라는 점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에도 수출 촉진회를 통해 협력회사들이 3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곳곳에서 광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자원 개발에 나서는 중소기업들이 가장 먼저 찾아가야 하는 창구로 꼽힌다. 2010년부터 콩고민주공화국, 몽골, 칠레 등 해외사무소에 ‘투자지원센터’를 개설해 중소기업에 알토란 같은 자원개발 정보를 적극적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이 센터를 통해 200건이 넘는 해외진출 상담이 이뤄졌다. 실제로 해외 자원 개발로 이어진 경우도 4건에 이른다. 광물자원공사는 “광물 개발은 ‘총성 없는 전쟁’이기 때문에 탄탄한 사전조사 없이는 100% 실패하기 십상”이라며 “공사는 자금력이나 전문성이 약한 중소기업들을 대신해 투자여건을 조사하거나 기초탐사를 해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광물자원공사는 광물자원 부존량 및 개발 현황, 관련 법규 등을 담은 책자 ‘아프리카 자원 투자가이드’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지난해부터 본사에 해외 자원개발에 나서는 중소기업을 돕는 전담조직을 구축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역시 최근 들어 중소 플랜트 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착수했다. 사업비가 많이 드는 플랜트 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손잡고 진출하면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K-sure 관계자는 “중소기업들도 이런 점을 잘 알지만 계약이행보증서 등의 문제로 진출이 어려웠다”며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K-sure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K-sure는 지난해 11월부터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보증서 발급 및 금융조달 부담을 덜어주는 ‘중소 플랜트 기자재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강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 공기업들이 상생 움직임은 국내에서도 활발하다. 한국남동발전은 올해부터 아예 ‘공생발전위원회’라는 조직을 신설했다. 임원과 사외이사 등이 참석하는 이 위원회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사업을 검토하고, 중소기업들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남동발전은 “이와 함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과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이 개발하려는 신기술 연구에 대한 타당성, 시장성 조사를 기획단계부터 지원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연구개발(R&D)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공기업 최초로 ‘기술개발제품 구매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가 성능을 인정한 중소기업 제품은 의무 구매품목으로 지정해 도로공사의 현장에서 사용한다. 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화성휴게소 등 전국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휴&쇼핑’ 전시관을 열어 중소기업 우수 제품을 판매해 활로를 찾지 못하던 중소기업들에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지역 사회와의 적극적인 교류도 공기업들의 특징이다. 지난해 3월 방폐물관리공단이 본사를 경북 경주시로 옮긴 것은 큰 주목을 받았다. 공공기관 가운데 자발적으로 본사를 이전한 곳은 방폐물관리공단이 처음이다. 이후 공단은 사랑의 집수리, 다문화가정 지원, 무료급식 등 크고 작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005년부터 전기안전 사각지대를 위한 ‘그린 홈·그린타운’ 프로젝트를 전국 60개 사업장에서 진행 중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국 지역 아동센터에 대한 무료 전기안전 점검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전기안전이라는 공사의 기본 임무와 직원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봉사활동을 펼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2-05-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최승달 스바루코리아 대표 “4륜 구동 안정성에 반한 운전자… ‘스바루 다시 사겠다’ 많이 말하죠”

    “지난 2년 동안은 스바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판매량은 많지 않았지만, 앞으로 2년을 기대해 주셨으면 합니다.” 일본 수입차 브랜드 스바루를 판매하는 스바루코리아 최승달 대표는 9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에 상륙한 이후 2년 동안은 이윤을 생각하지 않고 투자에 집중했다”며 “지속적인 체험마케팅과 신차 출시 확대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량을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스바루는 2010년 5월 한국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팔린 스바루는 1300여 대. 아직 판매량은 많지 않지만 2010년 384대에서 지난해 664대로 72.9% 증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라는 데 의미가 있다. 최 대표는 “레거시, 포레스터, 아웃백 등 모든 모델이 4륜 구동”이라면서 “안정적인 성능이라는 스바루 특유의 가치를 알아주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재구매 의사를 가진 고객이 많아 앞으로 3년 정도만 지나면 스바루코리아도 안정적인 단계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매월 2, 3차례씩 직접 운전을 하고 지방 서비스센터와 영업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그는 “서비스 네트워크와 영업매장을 직접 둘러보고,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라며 “제주도 지역에 3대의 스바루 브랜드를 판매했는데, 이분들을 위한 서비스센터도 마련했다”고 했다. 최 대표는 “9월 말 ‘WRX STI’를 시작으로 ‘BRZ’ 등의 신차를 속속 들여올 것”이라며 “내년에는 디젤 모델까지 들여올 예정이기 때문에 스바루의 진정한 성능을 체험하게 될 국내 운전자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 2012-05-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