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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말. 충남도청(대전)에서 근무하다 도청 이전으로 내포신도시(충남 홍성·예산)로 이사한 A 씨(46)는 가족과 함께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로 대하를 먹으러 갔다. 승용차로 불과 20분 거리. 길가에는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고 들녘은 황금빛으로 넘실댔다. A 씨는 홍성으로 이사한 뒤 ‘삶의 질’이 확 달라졌다. 주말이면 ‘남한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용봉산에 오르고, 조만간 동료들과 텃밭도 구해볼 생각이다. 충남도청 이전 이후 40대 중반 공무원의 달라진 삶을 상상해본 그림이다. ‘내포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내포(內浦)는 충남 서북부에 있는 가야산 주변을 통칭하는 말. 홍성을 중심으로 예산 보령 서산 태안 당진 일대 955km²에 이르는 지역. 요즘 이 지역이 새로운 ‘꿈의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충남도청 및 도 단위 기관의 이전 준비가 진행 중이다. 충남도청에 이어 충남교육청 신청사가 착공에 들어가는 등 대전권 공공기관의 이전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까지 인구 10만 명이 거주할 내포신도시는 조성비만 1조9859억 원에 달한다. 현재 44%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충남도청 새 청사는 연면적 10만3000m²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 내년 상반기 완공해 시험가동을 거쳐 2013년부터 업무가 시작된다.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긴 지(1932년) 80년 만의 도청 이전이다. 최근 착공식을 가진 충남교육청도 824억 원을 들여 내년 11월까지 지하 1층, 지상 7층, 건축면적 2만7286m² 규모로 지어진다. 충남지방경찰청도 이달 말 착공식을 갖는다. 공공기관뿐 아니라 교육시설과 주택 등 기반시설 확충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1곳씩이 2013년 3월 개교한다. 또 고등학교도 2014년 개교를 목표로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 중이다. 롯데건설 극동건설 진흥기업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서는 잇따라 아파트를 짓거나 지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정부가 확정 고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내포신도시 주변을 지나는 2개 노선이 포함돼 있어 접근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행정 타운을 중심으로 상업시설 의료시설 문화 및 여가활동 시설이 갖추어져 초기 입주민의 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이제는 한강의 기적을 넘어 대덕의 기적이 이뤄질 겁니다.” 26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시청 시장실에서 만난 염홍철 시장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가 가져올 미래상을 이렇게 그렸다. 그는 “한강은 산업화를, 대덕(대덕연구개발특구)은 지식창조형 경제를 의미한다”며 “과학벨트를 통해 기초과학을 획기적으로 진흥시켜 기존의 선진국 모방의 추격형 경제에서 원천기술 발굴의 주도형 경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16일 대전이 과학벨트 거점지구로 선정된 뒤 대전시내 곳곳에는 이를 환영하는 현수막들이 내걸려 자축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염 시장으로부터 과학벨트의 대전 입지의 의미와 과제 등을 들어봤다. ―대전이 과학벨트 거점지구, 충남 충북이 기능지구로 결정됐는데…. “500만 충청인은 물론이고 과학강국을 염원하는 모든 국민과 함께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충청권 입지는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었다고 본다. 이명박 대통령도 대선공약을 이행하게 됐다. 정부와 더불어 기초과학을 육성해 대한민국 노벨과학상 1호가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대전에서 나오길 기대한다.” ―유치전을 폈던 다른 자치단체들은 ‘정치벨트’라며 반발한다. “절대 정치벨트가 아니다. 과학자들이 공정하게 평가하고 정부가 이를 수용한 데 감사할 따름이다. 유심히 살펴봤는데 다른 문제는 몰라도 대전이 거점지구의 자격을 갖추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한 언론은 아무 데도 없었다. 그만큼 객관적인 평가였다는 말이다. 대전이 거점지구가 됐지만 과학벨트는 지역사업이 아니라 국가사업이라서 성과는 전국이 공유한다.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는 대전에 오지만 연구단은 대구 울산 포항 광주 등 전국에 골고루 퍼져 지역 편중 문제도 없다. 예산은 오히려 영호남에 상대적으로 많이 배정됐다.” ―과학벨트가 대덕특구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응용연구 개발 위주의 대덕특구에 기초과학 연구개발 기능이 보강돼 세계적인 연구개발(R&D) 거점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본다. 수월성에 기반한 국내외 우수한 연구인력 유입 기반이 확대되고 R&D와 사업화의 연계 및 지원 규모의 확대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본다.” ―대형 국책사업이 매번 지역 갈등을 유발한다. 갈등을 막을 묘안이 있나. “지자체와 지역 정치권, 시민단체의 지역 발전에 대한 욕구와 열망이 크기 때문에 지역에 입지할 대형 국책사업은 그 자체로 갈등을 잉태하고 있다. 과학벨트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대형 국책사업을 전담 처리하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본다. 정부는 정치권의 표 계산이나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사업 목적에 초점을 맞춰 결정해야 한다. 합리적 결정이 반복되면 그 결정이 신뢰와 권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기능지구와의 협력은 어떻게 해나갈 계획인가. “기능지구는 거점지구에서 수행한 기초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응용 연구와 개발, 산업화가 이뤄지는 곳이다. 충남도 및 충북도와 함께 과학벨트 성공을 위한 태스크포스 같은 기구를 만들어 가동할 생각이다.” ―과학벨트 예산에는 용지매입비가 없다. 정부가 용지매입비를 해당 지자체에 분담시키려 한다는 말도 나온다. “입지 선정 당시 용지비용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국가사업인 만큼 당연히 용지 매입과 조성비는 정부에서 부담해야 한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용지매입비가 3800억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 엄청난 예산을 재정여건이 열악한 지자체로서는 감당할 능력이 없다.” ―과학벨트 조성을 위해 앞으로 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우선 정부는 거점지구와 기능지구의 역할 분담이 잘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확립해야 한다. 기능지구의 역할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3개 기능지구에 대한 예산을 더 늘려야 한다고 본다. 대전시는 기초과학연구원 조성에 필요한 도시계획을 신속히 추진하겠다. 또 외국인을 비롯한 국내외 우수한 연구자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 문화 예술 관광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료 등의 인프라를 확대하려고 한다. 정부가 올해 말까지 마련할 과학벨트 기본계획에 이런 내용이 잘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부동산 투기로 서민들이 어려워지는 일이 없도록 탈법 및 불법 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겠다.”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 중구 중촌동 주민들의 자생 연극단인 ‘대살미연극동아리’(대표 이용욱)가 26∼28일 중구문화원 1층 뿌리홀에서 ‘안 내놔, 못 내놔’ 공연을 갖는다. ‘대살미’는 대대로 살기 좋은 아름다운(美) 마을이라는 뜻으로 2009년 10월 이 마을 주민 10여 명으로 구성돼 지금은 3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전국 최초의 마을단위 자활극단으로 그동안 연극공연과 함께 마을축제를 이끌어 왔다. 이번 공연은 이 동아리의 산파역할을 한 중촌생활문화공동체가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 26, 27일에는 오후 7시 반, 28일에는 오후 4시, 7시 반 등 모두 네 차례 공연을 갖는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카페 대살미연극동아리(cafe.daum.net/lovely-city) 참조. 011-833-9741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YWCA 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유덕순)는 결혼 임신 육아 등으로 퇴사한 뒤 새로 취업하려는 여성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월급의 절반 정도를 지원해주는 ‘새일여성인턴제’를 실시한다. 또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결혼이민여성인턴제’도 운영한다. 새일여성인턴제는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대전광역시 여성인력개발센터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기업이 여성을 채용하면 인턴기간(3∼6개월) 동안 1인당 매월 50만 원을 지원한다.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이고, 4대 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8시간 이상 일할 경우 95만 원 이상의 월급을 지급할 수 있는 업체만 참여할 수 있다. 결혼이민여성인턴제는 다문화가족의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제도로, 6개월간 채용기업에 1인당 매월 50만 원을 지원한다. 참가신청은 수시로 전화(042-524-4181∼2)를 이용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여성인력개발센터 인터넷홈페이지(www.djjob.or.kr) 참조.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 홍성고는 22회 졸업생(1968년 졸업)인 이환근 대륭건설 회장(60·사진)이 10억 원을 학교에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달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홍성고 개교 7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기부를 약속한 뒤 같은 달 29일 학교 장학회인 용봉장학회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이 회장은 “어린 시절 학자금이 없어 곤란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모교 후배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의 주역으로 거듭나 모교와 고향 발전을 위해 힘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성 홍북면이 고향인 이 회장은 서울 구로동 일대에 아파트형 공장이라는 신개념을 건설에 도입해 성공한 기업인. 이번 장학금 기탁 이전에도 기수별로 이뤄진 장학금 모금에 참여했으며 홍성사랑장학회에도 장학금을 냈다. 경로위안잔치를 개최하는 등 지역에서 봉사활동도 계속해왔다. 2009년에는 홍성의 홍주중고교 재단인 월공학원을 인수했다. 연말까지 20억 원 모금 목표를 세웠던 용봉장학회의 장학금은 이 회장의 기부로 18억500만 원으로 늘어났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시는 ‘2011 대전 국제소믈리에 페스티벌’을 5∼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연다고 1일 밝혔다. 소믈리에는 와인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추천하거나 서비스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제7회 한국 국가대표 와인 소믈리에 경기대회’와 ‘제2회 전통주 소믈리에(대장금) 경기대회’ ‘와인 및 전통주 국제 학술 심포지엄’ ‘한식 세계화 요리경연대회’ 주요 행사와 11개 부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식 세계화 요리경연대회는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WACS)’ 개최 D-365일을 기념해 열린다. 다양한 국내외 와인 및 전통주, 전통차, 커피 등을 전시 홍보하고 시음할 수 있는 ‘명품 와인관’도 운영된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놀면서 법을 이해해 보세요.’ 법(法)을 소재로 한 국내 최초 테마파크인 대전 유성구 원촌동 ‘솔로몬 로(Law)파크’가 제48회 법의 날(4월 25일)을 맞아 23, 24일 법 페스티벌을 연다. 로파크 잔디운동장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서는 △법짱가족 골든벨 퀴즈대회 △○×퀴즈 등 도전 마당 △법(law)-아트 그림 그리기 △법사랑 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법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투호놀이, 제기차기,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도 마련됐다. 23일 저스티스홀에서는 오전 11시 반, 오후 2시 등 두 차례에 걸쳐 효와 사랑을 담은 가족 인형극 ‘복덕이의 꿈’ 공연이 공연단체 ‘동화로 만나는 사람들’ 주관으로 열린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2009년 3월 개관한 ‘솔로몬 로파크’는 법을 소재로 한 테마파크형 놀이공간으로, 세계의 법 역사관, 모의국회, 과학수사실, 모의법정, 체험교도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042-863-3165∼6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금강대는 2012학년도부터 2개 학부, 4개 전공에서 4개 학부, 9개 학과로 학제를 개편한다고 21일 밝혔다. 학과 전공이 늘어남에 따라 모집정원도 올해 100명에서 165명으로 증가한다. 금강대는 학제 개편을 통해 응용불교학과를 세계 최초로 신설했다. 또 통상통역학과를 통상학과와 영어통번역학과 중국어통번역학과 일어통번역학과로 확대 개편한다. 경영학부에 회계학과도 신설한다. 정병조 총장(사진)은 “대학의 장기 발전과 자립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학제를 개편했다”며 “응용불교학과의 신설을 통해 현대사회의 여러 문제를 불교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해결하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3년 ‘소수정예 교육의 전당’을 내걸고 대한불교 천태종이 충남 논산시에 설립한 금강대는 수능 1, 2등급 이상의 자격을 갖춘 고교생 가운데 100여 명을 선발해왔으며 지금까지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금과 수업료 등 등록금 전액을 무료로 하고 있다. 또 2∼4학년 재학생 전원에게도 직전학기 성적 평점이 3.0점(4.3점 만점) 이상이면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주고 2.7점 이상∼3.0점 미만이면 70%를 면제해주고 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장재운 CJ제일제당 부장 재상 SK가스 부장 모친상·전영환 강동구청 팀장 장모상·신순자 서울아산병원 수간호사 시모상=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010-2236}
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권오룡)는 9월 2일∼10월 3일 충남 금산군 금산읍 일원에서 열리는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입장권 예매를 다음 달 2일부터 시작한다. 조직위는 하나은행과 농협, SC제일은행 등 3개 시중은행과 입장권 판매대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인터넷 온라인 판매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예매량은 64만 장. 가격은 △단체 일반 4000원 △단체 청소년 2000원 △단체 어린이 1000원 등이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청권 3개 시도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조성 요청서’를 20일 교육과학기술부 에 제출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 염홍철 대전시장은 이번 요청서에서 “과학벨트 사업은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해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 비전 프로젝트”라며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과학벨트의 최적 입지는 연구 산업기반의 집적, 정주환경, 국내외 접근 용이성, 지반 안정성 등을 두루 갖춘 세종시 중심의 충청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선)공약 이행이라는 국민과의 신뢰 회복으로 공정사회를 구현하고 막대한 국가재정이 투입되는 과학벨트 사업의 전국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충청권에 과학벨트를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대전 대덕구 구민 60.4%는 ‘무상급식은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상급식 문제와 관련해 대전시와 갈등을 빚어온 대덕구가 15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남녀 구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것이다. 무상급식 방침인 대전시 계획안(올 6월부터 초등학생 1, 2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에 찬성한 응답자는 37.5%였다. 그러나 ‘대전시가 대덕구를 제외한 나머지 4개구에서 무상급식을 실시할 경우 대덕구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67.9%가 ‘대덕구도 대전시 무상급식 방안을 따라야 한다’고 응답했다. ‘대전시 방안을 따를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24.5%에 그쳤다. ‘무상급식이 의무교육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포함된다’(51.9%)가 ‘포함되지 않는다’(41.6%)보다 많았다. 무상급식 추진 주체로는 △대전시·대전시교육청·구청 공동이 41.2%로 가장 많았고 △대전시 및 시교육청 공동(36.1%) △시교육청(9.6%) △대전시(7.8%) 순으로 꼽았다. 대덕구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그동안 진행된 토론회, 간담회 등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정용기 구청장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발전연구원 녹색생태관광사업단과 충북발전연구원은 23일 오전 9시 반부터 대청댐 잔디광장에서 ‘제1회 대청호 오백리길 라디엔티어링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대청호반길 1구간(로하스공원∼호반가든) 4.2km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새천년건강체조, 대청호반길 걷기, 미로체험촌 환경사진전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구간별로 라디오 등을 통해 퀴즈가 제시되며 추첨 등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042-471-3116, 대전방송(www.tjb.co.kr)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첫 마을 2단계 분양 아파트의 공무원 특별공급 비율이 60%로 확대된다. LH는 첫 마을 2단계 전체 분양 3576채의 60%인 2146채를 이전 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물량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1단계 분양 때는 50%가 배정됐다. 이들 아파트는 대우건설(2블록 1084채)과 현대건설(3블록 1164채), 삼성물산(4블록 1328채) 등이 5월에 분양하며, 크기는 59m² 214채, 84m² 1706채, 101m² 459채, 114m² 1149채, 149m² 48채 등이다. 1단계와 마찬가지로 금강 및 계룡산 조망이 가능하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 서해안에 대형 숙박시설을 갖춘 리조트와 교육시설이 잇따라 문을 연다. 충남도에 따르면 보령시 명천동 옥마산 기슭 43만여 m²(약 13만 평)에 건설 중인 대천리조트가 6월 말 문을 연다. 한국광해관리공단(200억 원)과 보령시(150억 원), 강원랜드(150억 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대천리조트가 건립하는 이 시설은 100실 규모의 호텔형 콘도미니엄과 대중골프장(9홀), 레일바이크(총연장 2.5km), 휴양·위락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태안군 남면 몽산리 바닷가에는 아시아신탁㈜이 건립 중인 ‘유러피안 리조트’가 6월 말 개장한다. 이 리조트는 9만510m²(약 2만7400평)의 터에 지하 3층, 지상 10층의 콘도미니엄(객실수 852실)과 워터파크 공연장 놀이동산 골프연습장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 키즈코리아재단이 당진군 송악읍 청금리 일대에 조성 중인 어린이 교육기관 ‘키즈코리아 청아대 스쿨’도 6월 말 문을 연다. 청와대의 모형을 본뜬 이 시설은 호텔급 객실 10개와 학습장, 어린이 뮤지컬 공연장 등을 갖췄다. 인근 관광농원에는 눈썰매장과 수영장 축구장 낚시터 과일농장 동물농장 유기농채소농장 등 체험시설이 조성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들 시설이 개장되면 서해안 지역의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계획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딱딱하고 엄숙하게만 생각하기 쉬운 경찰관. 하지만 ‘대덕 폴(pol) 사운드’를 보면 이런 생각이 확 달라진다. 대덕 폴 사운드는 대전 대덕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로 구성된 그룹사운드다. 대덕 폴 사운드는 ‘음악으로도 교화와 범죄예방, 치안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한 경찰관들이 모여 2009년 10월 창단했다. 단원은 모두 8명(여경 3명 포함)으로 보컬은 황진영 경사와 장현기 순경이, 오르간은 이보라 순경이 맡고 있다. 경찰 업무 특성상 함께 모여 연습하기가 어렵지만 점심시간이나 휴일 등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경찰서 지하 연습실에서 연습한다. 이들은 창단 후 1년 6개월여 동안 관내 사회복지관과 보훈병원, 어린이 보육시설 등에서 20여 차례 공연을 펼쳤다. 15일에는 대전 대덕구 덕암동 대덕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공연을 갖기도 했다. 이날 구경을 온 주민 150여 명은 국민가요인 ‘고향역’과 ‘무조건’ ‘사랑은 아무나 하나’ 등이 연주되자 무대 앞까지 나와 덩실덩실 춤을 추는 등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공연에서는 음악 외에도 노인들을 위해 보이스피싱 예방교육도 열렸다. 이들의 실력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초청공연도 쇄도하고 있다. 단장인 김석길 경위(색소폰)는 “좋아하는 음악을 하면서 봉사도 할 수 있어 하루하루가 즐겁다”며 “지금까지의 반응을 보면 그룹사운드가 해체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리모델링 공사로 2월부터 운영이 중단됐던 대전 서구 정림동 대전시 공설화장시설 ‘정수원’이 재개장된다. 정수원 측은 예상보다 공사가 일찍 끝나 23일 재가동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정수원은 당초 지상 2층에서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확장됐고 유족 대기실(140석)과 휴게실 매점 관망실 주차장 등이 확충됐다. 화장로도 종전 7개에서 10개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하루 화장능력도 종전 12구에서 24구로 늘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유족들이 담당했던 운구도 제복을 갖춰 입은 직원이 맡는다. 이용료도 종전 6만 원(대전 거주자)에서 9만 원으로 50% 올랐다. 이는 부산, 경기 수원시에 비해 저렴하고 서울 대구 광주와는 동일한 수준. 또 준관내 이용자(충남북 거주자)는 33만 원, 관외(기타 지역 거주자)는 57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용 문의 042-610-2300, www.ehaneul.go.kr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 천안의 특산음식인 병천순대가 해외로 진출한다. 천안시는 일본의 효고(兵庫) 현 히메지(姬路) 시 ‘히메지오뎅’ 조합 마에카와 유지(前川裕司) 이사장 등 관계자와 두 지역의 향토음식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천안시와 일본 방문단은 △히메지오뎅 조합과 병천순대웰빙명품화사업단의 민간교류 창구 개설 △히메지오뎅의 성공 노하우 전수 △병천순대 등 천안 농특산물의 대일 수출창구 개설 등에 대해 논의했다. 히메지오뎅은 다른 지역과 맛은 비슷하지만 생강을 섞은 간장에 찍어 먹는 점이 다르다. 히메지 주민들은 2006년 ‘히메지오뎅 탐험대’를 조직해 히메지오뎅의 유래와 요리법을 정리하는 등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었다. 또 휴대전화줄 성냥 케이크 등 각종 캐릭터를 개발하고 대규모 음식축제를 개최해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병천순대웰빙명품화사업단과 병천순대조합은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체라는 점에서 일본 히메지오뎅 조합과 유사하다”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병천순대의 수출과 명품화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장터에는 50여 년 전부터 깔끔하게 손질한 소창에 야채를 듬뿍 넣은 독특한 순대업소가 들어서기 시작해 현재 30여 개 업소가 성업 중이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꽃은 만발했는데 토종벌이 없어 올해 때깔 좋은 복숭아, 단감을 수확할 수 있을지…" 과수 농가들이 지난해부터 꿀벌의 구제역이라 불리는 낭충봉아부패병이 돌면서 토종벌이 대량 폐사하자 근심에 잠겼다. 한봉(韓蜂) 주산지인 전북 남원시와 전남 구례군, 경남 함양군 등 지리산권역 7개 시·군 과수 농가들은 걱정이 더 크다. 토종벌이 대신 양봉(養蜂)이나 수정벌이 자리했지만 우려가 앞선다. 과수원들은 토종벌 폐사로 착과율이 10~30% 정도 감소하는 2차 피해가 현실화되자 꽃가루 수집·전파 전쟁을 벌이고 있다. ● 토종벌 폐사 2차 피해 현실로17일 전남 순천시 월등면 송천리 복숭아 집하장. 탑프루트 시범단지 농민 20여명이 바구니에 분홍색 복숭아꽃을 담아 모여들었다. 김수종 씨(50)는 "지난해 토종벌이 죽고 냉해까지 겹쳐 기형과일이 많이 나오고 생산량도 최대 40%줄어 올해 처음으로 인공수분을 하고 있다"며 "중국산 꽃가루조차 가격이 서너 배 올라 꽃가루를 제조키로 했다"고 호소했다. 월등면 농가 130여 곳은 복숭아 20여 품종을 100㏊(약 30만평)을 재배하고 있다. 절반을 차지하는 천중도 백도 등 10개 품종은 꽃가루가 없어 벌들이 와야 한다. 농민들은 최근 양봉 벌통 50개를 돈을 주고 빌렸지만 불안감을 떨칠 수 없어 수(手) 작업에 나서고 있다. 전국 복숭아 재배면적은 1만 3000㏊(약 4000만평)이다. 그동안 시설하우스 복숭아는 인공수분이 이뤄졌지만 노지재배는 수작업(인공수분)이 드물었다. 김혜령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과수담당은 "지난해 토종벌 폐사와 냉해가 겹쳐 꽃가루가 없는 복숭아 품종은 과수에 열매가 열리는 비율인 착과율이 30% 정도 감소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순천시는 과일 생산량보다 모양이나 맛이 좋은 고품질 과일 생산에 영향을 주는 착과율이 감소하자 인공수분 면적을 배, 단감, 복숭아, 참다래 등 4개 작목 116㏊로 확대키로 했다. 전남 나주시 배 밭이나 전남 광양 매실 밭에서는 토종벌 폐사로 착과율이 10~20%떨어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꽃가루 옮기는 인공수분 비상 전남 구례군 구례읍 계산리 매실이나 단감 농가 90곳도 우려가 가득했다. 30년째 매실농사를 짓고 있는 김병식 씨(69)는 "토종벌이 폐사하자 양봉 벌통 4개를 구입했으나 열매가 제대로 맺힐지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양봉은 꽃가루가 많고 땅바닥에 붙은 꽃을 찾아다니는 편식성이 있는 반면 토종벌은 편식성이 없고 높은 곳에 맺히는 감꽃까지 날아가 꿀이나 꽃가루를 옮긴다는 것. 지리산은 그동안 토종벌만이 꿀을 모으고 꽃가루를 전파하던 지역이다. 손점암 (사)한국토봉협회장은 "토종벌은 꽃을 가리지 않고 날아가 꽃가루를 옮기는 왕성한 활동을 한다"며 "토종벌 폐사가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전북 남원지역 사과농가 110곳이 참여하는 지리산 반달곰 사과연합회도 토종벌을 대신할 인공수분 매개체 확보를 걱정하고 있다. 정진수 씨(56)는 "조만간 양봉을 통 당 6만원에 빌려 나눠줄 계획이지만 뭔가 시원치 않다"고 걱정했다. 박준규 청도복숭아명품화연구회장(40)은 "지난해 토종벌이 많이 폐사한데다 곤충수도 줄어 복숭아 농가 중 20~30%가 인공수분을 못했는데 올해도 악순환이 재현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구멍 뚫린 방역 수년간 괴질 지속농림수산식품부나 한국토봉협회, 전문가들은 토종벌이 괴질에 폐사·감염된 비율이나 생태계 영향에 대해 분석을 각자 달리한다. 정부는 지난해 10월경 전국 토봉농가 1만 7000곳 가운데 1만 2000곳(68.2%)에서 키우는 토종벌 41만 3000통 중 31만 7000통(76.7%)이 피해를 입었다고 분석한다. 한국토봉협회는 토종벌 95%이상이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 있다.이들 모두 괴질이 앞으로 2~3년간은 지속될 것이라는 것에는 공감한다. 강승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연구관은 "낭충봉아부패병 예방약으로 이산화염소나 티몰이 있지만 치료약은 없다"고 말했다. 토종벌 전멸위기가 커지자 지난해 통 당 5만원하던 토종벌 가격이 올해는 80만원까지 치솟았다. 또 구례지역 한봉 농가들은 3개월 동안 강원도나 제주도 등 전국을 돌며 괴질에 걸리지 않은 토종벌을 모아 전남 고흥 등 청정지역에서 번식시키고 있다. 이같은 토종벌 대피·번식공간은 전국에 38곳이 있다.올 봄 전국적으로 한봉 12곳·양봉 2곳 등 농가 14곳에서 낭충봉아부패병이 발생해 주의보가 내려졌다. 날씨가 따듯해져 다시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농가들은 신고를 기피하고 있다. 이 질병이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됐으나 제대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신고를 꺼려 방역에도 구멍이 뚫린 셈이다. 38년째 벌을 키우고 있는 이태식 씨(61·충남 청양군)는 "정부가 실질적인 피해 지원대책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최성진 기자 choi@donga.com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16일 오후 충남 천안시 백석대 종합운동장. 이 학교 사범학부 특수체육교육과 학생 80여 명과 장애아동 20여 명 및 그 가족들이 음악에 맞춰 열심히 율동을 하고 있었다. 이 율동은 이날 열린 체육대회에 앞서 시작한 건강체조. 이날 체육대회에는 교수 학생 장애아동 가족 등 120명이 참가했다. 다른 학생들이 산으로 강으로 MT를 떠날 때 이 학교 특수체육교육과 학생들은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체육대회는 도미노 만들기, 던져 맞히기, 굴려서 넣기 등 장애아동 신체발달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는 장애아동을 위한 이 학과 교육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2006년부터 매년 열린 체육대회는 장애아동과 그 가족, 학생들이 어우러진다고 해 ‘삼위일체 체육대회’로 불린다. 학생들은 매년 학기 초 신입생 환영회를 겸한 MT도 장애아동들과 함께 간다. 올해는 지난달 18일부터 이틀 동안 독립기념관과 상록리조트를 다녀왔다. 새내기들은 장애아동들과 1박 2일을 지내며 선배들로부터 자조기술훈련(세면, 목욕 등)과 일상생활훈련(식사 준비) 방법을 배운다. 또 서로 마주 보며 하는 건강체조, 두 사람이 한 다리씩 묶은 뒤 팀을 나눠 경기하는 짝 축구, 휠체어 릴레이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학과 한동기 교수는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체육대회와 MT를 통해 대학 인적자원과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며 “봉사는 물론이고 학생들의 전공 학문에 대한 이해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천안=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