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애진

주애진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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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와 노동의 변화를 취재합니다.

jaj@donga.com

취재분야

2026-03-04~2026-04-03
경제일반50%
대통령19%
금융11%
정치일반4%
운수/교통2%
사회일반2%
재정2%
국제정세2%
인사일반2%
기타6%
  • ‘지우개’서 ‘피자’로?…리우올림픽 이란 선수단복 수모

    ‘스포츠 의류를 위한 세계에서 가장 큰 런웨이.’ 패션 전문가인 스테판 라비모프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이렇게 표현했다.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입는 선수단복에는 자긍심과 사기를 드높이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때문에 각국은 가장 아름답고 기능적인 선수단복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이란 선수단복은 국민들로부터 ‘지우개’ ‘피자’ 등에 비유되며 수모를 당하고 있다. 이란 올림픽위원회가 처음 공개한 오렌지색 셔츠와 하늘색 재킷의 선수단복을 본 이란의 한 코미디 진행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롱의 의미로 선수단복과 색깔이 똑같은 지우개를 나란히 올려놓았다. 이에 공감하는 이란 누리꾼들이 많아지자 이란 올림픽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공식 트위터에 흰색, 빨간색, 초록색이 섞인 새 선수단복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탈리아 국기와 비슷해 보인다는 비난이 일었고, 이란의 한 풍자작가는 피자에 빗대며 조롱했다. 한편 한국은 라비모프가 꼽은 ‘가장 멋있는 선수단복’ 6개국에 포함됐다. 남색 재킷과 하얀 바지 차림의 한국 선수단복에 대해 그는 “미학적으로 혁신적인 것은 아니나 지카 바이러스 예방 기능이 있는 섬유를 사용했다”며 기능적인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 이 밖에 캐나다, 영국, 스웨덴, 미국, 프랑스 등의 선수단복이 선정됐다. 이들 선수단복은 각 국가의 국기 색깔을 반영했다. 디스퀘어드2(캐나다), 아디다스(독일), H&M(스웨덴), 랄프로렌(미국), 라코스테(프랑스) 등 유명 브랜드와 함께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 선수단복은 국내 패션브랜드 빈폴이 제작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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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달만 딴다면…” 각국 통 큰 지원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트레이닝베이스(사전 훈련 캠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하는 영국 대표팀의 사전 훈련 캠프의 모습이다. 영국 대표팀은 브라질 동남부 도시 벨루오리존치의 미나스제라이스 연방대학에 사전 훈련 캠프를 차렸다. 이곳엔 리우데자네이루를 제외한 브라질 전역에서 유일하게 50m 길이의 실내 수영장이 있다. 야외 수영장, 육상·럭비 등의 종목별 훈련장, 각종 오락시설 등도 갖췄다. 유도, 탁구, 복싱 등 일부 종목은 인근 미나스 테니스클럽에서 훈련한다. 캠프 곳곳에는 영국 대표팀의 슬로건인 ‘브링 온 더 그레이트(Bring On The Great)’와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영국 대표팀의 활약을 담은 포스터가 걸려 있다. 캠프를 차리는 데 든 비용만 160만 파운드(약 23억7000만 원)에 이른다. 미국의 통 큰 지원은 더 눈길을 끌었다. 미국은 농구 대표팀에 호화 크루즈선을 숙소로 제공한다. 천문학적 몸값을 자랑하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지카 바이러스 등 질병 감염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리우 인근에 정박할 ‘실버클라우드’는 뷰티살롱, 카지노 등을 갖췄고, 스위트룸을 하루 빌리는 비용이 1만 파운드(약 1487만 원)에 이르는 크루즈선이다. 미국 농구 대표팀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도 테러 예방을 위해 농구 대표팀을 크루즈선에 묵게 했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런던 올림픽 당시 런던 브루넬대학에 사전 훈련 캠프를 차렸지만 이번 올림픽에는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 종목별로 개별 사전 훈련을 한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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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농구 대표팀, 호화 크루즈에 숙소를? 각국의 통큰 지원보니…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트레이닝베이스(사전훈련 캠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하는 영국 대표팀의 사전훈련 캠프의 모습이다. 영국 대표팀은 브라질 남동부 도시 벨로오리존테의 미나스제레이스 연방대학에 사전훈련 캠프를 차렸다. 이 대학에는 리우데자네이루를 제외하고 브라질 전역에서 유일하게 50m 길이의 실내 수영장이 있다. 야외 수영장, 육상·럭비 등의 종목별 훈련장, 각종 오락시설 등도 갖췄다. 유도, 탁구, 복싱 등 일부 종목은 인근 미나스테니스클럽에서 훈련한다. 캠프 곳곳에는 영국 대표팀의 슬로건인 ‘브링 온 더 그레이트(Bring On The Great)’와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영국 대표팀의 활약을 담은 포스터가 걸려 있다. 캠프를 차리는데 든 비용만 160만 파운드(약 23억7000만 원)에 이른다. 미국의 통 큰 지원은 더 눈길을 끌었다. 미국은 농구 대표팀에 호화 크루즈선을 숙소로 제공한다. 천문학적 몸값을 자랑하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지카 바이러스 등 질병 감염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리우 인근에 정박할 ‘실버클라우드’는 뷰티살롱, 카지노 등을 갖췄고, 스위트룸을 하루 빌리는 비용이 1만 파운드(약 1487만 원)에 이르는 크루즈선이다. 미국 농구 대표팀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도 테러 예방을 위해 농구 대표팀을 크루즈선에 묵게 했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런던 올림픽 당시 런던 브루넬대학에 사전훈련 캠프를 차렸지만 이번올림픽에는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 종목별로 개별 사전훈련을 한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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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카드승인액 178조… 작년보다 14% 증가

    올해 2분기(4∼6월) 부동산중개업, 편의점, 반려동물 관련 사업의 카드 이용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회복과 반려동물 인기, 1인 가구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26일 여신금융협회 산하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올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78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지난해 소비가 크게 위축됐던 숙박, 대중교통, 레저 등의 업종에서 소비가 회복한 영향이 컸다. 특히 부동산중개업, 편의점, 반려동물 관련 산업 등의 카드 이용금액이 눈에 띄게 늘었다. 2분기 부동산중개업종의 카드 승인금액은 292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4.2% 증가했다. 일부 카드사가 국토교통부와 협약을 맺고 중개수수료 카드결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는 등 부동산중개수수료의 카드 납부가 확대된 데다 부동산 경기도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1인 가구 증가로 2분기 편의점에서 카드를 이용한 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31.4% 늘어 전체 유통업 증가율(7.9%)을 크게 웃돌았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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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銀, 재택근무-자율출퇴근 도입… 은행권 최초

    일본 대형 은행에 이어 국내 은행에서도 재택근무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재택근무, 자율출퇴근제를 포함한 ‘스마트근무제’를 도입하며 신호탄을 쐈다. 신한은행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이나 먼 곳에서 출퇴근을 하는 은행원들이 더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25일부터 스마트근무제를 시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우선 전체 직원(1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자율출퇴근제를 시작했다. 육아 문제로 출근을 미뤄야 하는 워킹맘이나 월요일 아침만 늦게 출근하고 싶은 주말 부부, 해외 업무 파트너와 업무시간을 맞춰야 하는 직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택근무도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본사와 영업점 직원 중 단독 근무가 가능한 약 6500명은 기존 사무실 대신 스마트워킹센터에서 일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서울 강남과 서울역, 경기 용인시 죽전 등 3곳에 스마트워킹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선 반바지나 후드티 등 자유로운 옷차림으로 일할 수 있다. 주로 정보통신기술(ICT)그룹 등 개별 업무를 많이 하는 본사 직원이나 영업점에서 외부 업무가 많은 기업영업(RM), 프라이빗뱅커(PB) 등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선 지난달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3대 은행이 재택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도 행복할 수 있다”며 “유연한 사고가 가능한 환경을 통해 직원 행복과 은행 발전을 동시에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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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은행, 업계 최초 ‘재택근무’ 실시 …‘스마트근무제’ 도입

    일본 대형은행에 이어 국내 은행에서도 재택근무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재택근무, 자율출퇴근제를 포함한 ‘스마트 근무제’를 도입하며 신호탄을 쐈다. 신한은행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 맘’이나 먼 곳에서 출퇴근을 하는 은행원들이 더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스마트근무제를 25일부터 시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우선 전체 직원(1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자율출퇴근제를 시작했다. 육아 문제로 출근을 미뤄야 하는 워킹 맘이나 월요일 아침만 늦게 출근하고 싶은 주말부부, 해외 업무파트너와 업무시간을 맞춰야 하는 직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택근무도 은행권 최초로 도입된다. 정보통신기술(ICT)그룹 등 개별 업무를 많이 하는 본사 직원이나 영업점에서 외부 업무가 많은 기업영업(RM), 프라이빗뱅커(PB) 등 약 6500명이 대상이다. 신한은행은 이를 위해 서울 강남과 서울역, 경기 용인시 죽전 등 3곳에 스마트워킹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선 반바지나 후드티 등 자유로운 옷차림으로 일할 수 있다. 25일 문을 연 강남센터에 마련된 37개 좌석 중 30개의 예약이 끝났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신한은행 측 설명이다. 일본에선 지난달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3대 은행이 재택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도 행복할 수 있다”며 “창의적인 사고가 가능한 유연한 조직문화를 통해 직원 행복과 은행 발전을 동시에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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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B하나銀 1000여명 승진… 창사이래 최대

    KEB하나은행이 지난해 9월 하나·외환은행 통합 이후 처음으로 1000여 명의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깜짝 승진’ 인사다. 아직 두 은행의 영업점 통폐합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한 것은 6월 전산 통합을 마무리하면서 통합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데다 통합 이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영업통인 함영주 행장(사진) 특유의 현장과 성과 중심의 발탁 인사도 나타났다. 이번 승진자의 75%가 영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직원들이다. 하나은행은 금융권에서 이례적으로 고객 수익률이 높은 프라이빗뱅커(PB) 등 직원 11명을 발탁, 승진시켰다. 함 행장은 “손님에게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직원을 발탁 승진시켜 승진 인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현장 중시, 영업 제일주의, 성과주의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승진> △송도GCF 지점장 겸 RM(기업부문장) 양승진 ▽지점장 △홍제동 강환복 △동인천 고창효 △서울숲 구희동 △태안 권조순 △사직중앙 금호석 △문화동 김기태 △일원역 김대용 △사직동 김봉수 △나주빛가람 김세훈 △중촌동 김영환 △미아동 박성숙 △본리동 박영하 △예산 박완희 △죽전중앙 방재현 △답십리역 서유석 △효자촌 오인자 △송파동 윤문노 △신정동 윤미애 △공항터미널 윤웅기 △대전중앙 이동열 △오류동 이병승 △이매동 이선용 △첸나이 이용효 △화양동 이정우 △연신내 이정준 △고척동 이정호 △대구공단 이창근 △안동 임재봉 △잠실리센츠 임채웅 △신당역 전종섭 △수지동천 정애현 △성남기업센터 조성민 △노은 조홍연 △풍암동 최홍길 △사당동 한병철 △화성발안 홍기인 △수유동 황순양 ▽RM △반월기업센터 강성문 △센텀시티 강인길 △내자동 계명관 △양재동 권홍근 △삼성역기업센터 김기영 △석촌역 김봉배 △세종로 김상혁 △메트로자이 김수정 △인사동 김영준 △강서 김인철 △방배동 김재호 △방이동 김정순 △장안중앙 김종욱 △코엑스 김종홍 △초량 김태민 △광주 김판식 △김포대로 김홍영 △판교 문홍배 △삼성타운 박말봉 △아차산역 박미옥 △도곡역 박상열 △창동중앙 박성진 △광화문역 박승용 △계동 박재수 △현대모터금융센터 박주용 △소공동 박창 △마포 배상오 △시화기업센터 배윤식 △일산 백승악 △대전 소승안 △이천 송명석 △노원역 신인균 △한성대역 안경수 △부산 안상원 △논현남 안성대 △화곡 안신엽 △양재동 안창환 △상무 양우근 △둔산동 양철진 △청담역 유병삼 △용인 유수동 △구로 윤동환 △서초동 윤인섭 △삼성센터 이강곤 △양정동 이경란 △남가좌동 이관순 △SK센터 이남진 △평촌 이문호 △신촌 이미선 △의정부 이상현 △하남 이석 △역삼동 이선기 △야탑동 이용호 △평촌스마트 이원근 △계동 이윤구 △충무로 이응석 △서현금융센터 이재석 △서대문 이주희 △둔촌역 이진권 △인사동 이찬용 △공항로 이춘범 △역삼중앙 이현미 △수성동 이현직 △판교 이현철 △무역센터 이형진 △청주 임병진 △창원기업센터 임향미 △압구정중앙 장성춘 △분당중앙 장준영 △구로디지털단지 전병우 △신갈 정서현 △녹산공단 정순부 △파주 정재두 △대전금융센터 정진수 △서울아산병원 정천실 △여의도금융센터 조강환 △잠실역 조남도 △잠원역 조병영 △상공회의소 조병현 △청량리역 조은아 △병점 지광호 △성남북 진영규 △신사동 천명성 △화성발안 최관운 △무교 최원호 △시화공단 최지언 △범계역 한일석 △삼성역 한재영 △선릉역 함진식 △강남금융센터 허곤 △강남역 황거성 △학동역 황지환 △신제주중앙 황태우 ▽골드PB △도곡PB센터 김현주 △서압구정 송혜영 △대치동 이성아 △여의도 이태훈 ▽수석PB △한남중앙 김정희 △구미 백영미 ▽VIP PB △해운대동백 박규석 △동소문 박은정 △주엽역 박일규 △반포중앙 박일순 △이매 박현주 △잠원역 서승희 △언주역 안경희 △테헤란로 정연우 △서초슈퍼빌 최홍숙 △신방동 홍경희 <전보> ▽RM △반포동 고중렬 △의정부 김철 △화정역 김태준 △마두역 박병휘 △이매 박태연 △을지로 신동호 △수내동 오연근 △신설동 윤승호 △퇴계로 임헌상 △군자동 장우진 △주안공단 장형석 △여의도금융센터 정원선 △남동기업센터 홍성하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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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바뀐 공무원연금제도… 올해부터 임대소득 따라 수령액 깎여

    지난해 5월 국회에서 통과된 공무원연금 개정안이 올해부터 시행됐다. 공무원연금의 재정건전성을 높이고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제고하려는 취지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무원의 연금 기여율은 기존 7%에서 올해 8%로 높아지고, 단계적으로 9%로 상향 조정된다. 반면 연금지급률은 기존 1.9%에서 올해 1.878%로 낮아지고 향후 1.7%로 낮아진다. 연금수급 연령도 2022년 61세, 2033년 65세로 높아진다. 무엇보다 공무원연금 일부 정지제도의 기준이 낮아져 연금 수령액이 감소하는 수급자들이 늘어나게 됐다. 원래 연금 수급자가 선거직 공무원이 되거나 고액 연봉을 받고 공공기관에 다시 취업하면 공무원연금 지급이 전액 중단된다. 이와 별도로 수급자가 전년 기준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을 때도 수령하는 연금액의 일부가 줄어든다. 이를 ‘공무원연금 일부 정지제도’라고 한다. 지난해 연금 일부 정지 대상자를 정하는 기준이 근로자평균임금월액(337만 원)에서 평균연금월액(224만 원)으로 바뀌었다. 기준이 낮아지면서 더 많은 연금 수령자가 매월 연금을 덜 받게 됐다. 은퇴한 공무원이 노후준비를 하기가 더 어려워진 셈이다. ‘일부 정지’ 기준 하락으로 줄어드는 노후소득 공무원연금 일부 정지 기준에서 올해부터 부동산 임대소득도 사업소득으로 포함한다. 임대소득에서 필요한 경비를 차감한 금액을 사업소득으로 계산하는 것이다. 25년간 공직에 몸담았다가 퇴직한 A 씨를 예로 들어보자. 그는 최근 사들인 6억 원 상당의 상가에서 매월 500만 원을 임대소득으로 얻고 있다. 2017년부터 공무원연금도 매달 250만 원씩 받는다. 그가 상가 임대에 필요한 경비를 월 100만 원이라고 증빙할 수 있으면 그의 사업소득은 월 400만 원이다. 2016년 공무원연금 평균연금월액(231만 원)을 초과한 169만 원이 연금 일부 정지 대상이 되는 것이다. 줄어드는 연금 규모는 초과소득 금액에 따라 다르게 정해진다. A 씨처럼 초과소득이 150만 원에서 200만 원 사이인 사람은 기본 60만 원에 150만 원을 초과한 소득(169만 원-150만 원)의 60%를 더한 금액(71만4000원)만큼 줄어든다. 즉 A 씨의 내년 연금수령액은 250만 원에서 71만4000원을 차감한 178만6000원이 된다. 아끼고 모아서 부동산을 장만했는데 임대소득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연금 수령액이 깎이는 셈이다. 소득이 발생하는 재직자에게 연금을 감액해서 지급하는 건 국민연금도 비슷하다. 노후소득을 위해 A 씨는 자산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임대소득이 평균연금월액을 초과하면 적극적인 자산관리로 노후소득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적극적 자산 조정으로 노후소득을 높여야 A 씨의 경우에는 상가 건물을 배우자에게 증여하는 방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하면 임대소득이 배우자에게 이전되기 때문이다. 배우자에겐 6억 원까지 증여세 없이 증여를 할 수 있다. 상속 및 증여세법에서 10년 단위로 증여를 추정하기 때문에 만약 최근 10년간 배우자에게 이미 증여한 재산이 있다면 그때로부터 10년이 지난 뒤 증여하는 것이 좋다. 만약 임대소득 외에 근로소득이나 다른 소득이 있는 사람이라면 증여세를 내더라도 상가를 배우자나 자녀에게 증여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앞으로 발생할 임대소득, 그로 인해 줄어드는 연금액, 증여세, 증여를 받은 배우자나 자녀가 이를 처분할 때 발생하는 양도소득세 등을 종합적으로 계산해보는 것이 좋다. 배우자나 자녀에게 부동산을 이전하는 것이 오히려 손해일 경우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사업소득이 발생하는 동안 계속 연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상가를 보유하고 있으면 손해가 누적된다. 차라리 매각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 연금도 똑똑하게 관리해야 하는 시대다. 정해진 만큼 알아서 주겠거니 했다가는 노후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연금, 기타 소득, 세금 등을 포함한 종합 포트폴리오를 고려해 적극적인 자산관리에 나서야 한다. 이용직 한화생명 광주지역FA센터 FA}

    • 20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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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한화생명, 7대 질병 100세까지 보험료 갱신 없이 보장

    한화생명은 꼭 필요한 7대 질병의 진단 자금을 보장하는 ‘한화생명 H플러스 변액통합종신보험’을 내놨다. 이 보험의 특징은 기본적인 사망 보장에 7가지 질병을 100세까지 보험료 갱신 없이 보장하는 점이다. ‘플러스7대질병보장특약Ⅱ’로 암(소액암 제외),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 신부전증, 말기 폐질환, 말기 간질환, 장기 간병상태 등 한국인이 많이 걸리는 주요 성인질환을 보장한다. 특히 수요가 많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의 보장을 넓혀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다른 보험이 처음 발생하는 질병에 대해 1회만 보장하는 것과 달리 7가지 질병을 각각 따로 보장해 특약 가입금액을 최대 7배까지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 반면 진단자금 지급 여부와 관계없이 80세, 100세까지 고객이 생존하면 각각 납입한 특약 보험료의 절반씩을 돌려줘 보험료 부담을 줄였다. 100세까지 생존한 고객은 보험료를 100%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이다. 소액암에 대해서도 ‘암추가보장특약(3년 갱신)’을 통해 가입금액의 10∼100%를 지급해 보장의 사각지대를 줄였다. 소액암에는 유방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기타피부암, 대장점막내암, 제자리암, 경계성 종양이 해당한다. 발병률이 높은 60세부터 80세까지 계약자적립금이 예정적립금보다 크면 계약 시 약정한 7대 질병 진단자금에 5년마다 증액된 보험금을 더해 지급한다. 이 보험의 최저가입 보험료는 월 5만 원이다. 만 15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20년 납입하고 1억 원을 보장하는 기본형 주계약에 플러스7대질병보장특약Ⅱ와 암추가보장특약 각각 1000만 원, 7대질병보험료납입면제특약 등의 조건으로 가입하면 월 보험료는 30세 남성 기준 22만1379억 원, 30세 여성 기준 18만3043원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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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떠나온 곳’ 간직한 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肖像

    어떤 특정한 곳에 속하지 않은 사람은 사실 어느 곳으로도 돌아갈 수 없다. 추방과 귀환의 개념은 고향, 고국을 내포하고 있다.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줌파 라히리·마음산책·2015년)영화 ‘브루클린’은 참 매력 없는 로맨스를 그린다. 하지만 인생에 관한 영화로 본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아일랜드 태생의 에일리스가 미국 뉴욕에 자신의 뿌리를 옮겨 심는 과정이 흥미롭다. 우울증에 시달리던 에일리스는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인 남편을 만나면서 뉴욕에 서서히 뿌리를 내린다. 언니의 죽음으로 잠시 아일랜드로 돌아간 에일리스는 그곳에서 만난 남성과 함께 고향에 정착하고 싶어 갈등에 빠진다. 에일리스의 마음을 흔든 건 익숙한 곳에 주저앉고 싶은 본능이다. 떠나온 곳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이다. 에일리스를 보면서 인도계 미국 작가인 줌파 라히리가 떠올랐다. 라히리는 미국 현대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다.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인 퓰리처상(문학)을 받을 만큼 영어를 아름답게 구사한다. 하지만 그는 이 책에서 줄곧 영어에 벽을 느껴왔다고 고백한다. 완벽한 영어를 써도 사람들은 그에게 이방인이란 딱지를 붙였다. 부모의 언어인 벵골어(인도)와 영어의 세계를 오가며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다. 언어와 언어가 부딪치는 팽팽한 긴장 속에 평생을 살아온 라히리는 제3의 언어에서 안식을 찾았다. 이 책은 작가가 이탈리아에 살면서 이탈리아어를 배우는 과정을 담은 에세이다. 이탈리아어는 라히리가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첫 언어다. 익숙한 영어 대신 서툰 이탈리아어로 글을 쓰면서 작가는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기쁨을 느낀다. 우리는 모두 ‘떠나온 곳’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 그곳은 어떤 도시나 국가일 수도 있고, 누군가의 품일 수도 있다. 에일리스처럼 뿌리를 옮겨 심은 사람도 있고, 라히리처럼 어느 곳에도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떠나온 곳을 간직한 사람들이 모여든 사회는 물처럼 자연스럽게 흐른다. 디아스포라(흩어진 사람들)는 우리 모두의 초상(肖像)이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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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들, 현대重 수주 보증계약 제때 해달라”

    현대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이 다른 시중은행에 선수금환급보증(RG)을 제때 발행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조선사가 힘들게 수주에 성공해도 막상 금융권이 보증을 꺼리면서 경영 정상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하나은행 여신담당 임원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다른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들과 만나 현대중공업에 관한 이 같은 우려를 전달했다. RG는 조선사의 선박 건조에 문제가 생기면 발주처에서 받았던 선수금을 금융회사가 대신 물어주겠다는 보증계약이다. 최근 조선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RG 규모를 줄이며 조선사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올 5월에도 현대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지만 한동안 RG를 발급받지 못하다가 하나은행과 수출입은행이 한 척씩 RG를 내주며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은행들의 ‘비 올 때 우산 뺏기’식 리스크 관리에 금융당국도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7일 시중은행 여신담당자들을 불러 자금난에 처한 중소 해운·조선사에 대한 지원을 지나치게 줄이지 말라고 당부했다. 취약 업종이라는 이유로 대출을 축소하면 나중엔 정상 기업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진웅섭 금감원장도 시중은행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선·해운업에 대한 여신 회수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파로 은행들이 대출심사를 강화하고 부실채권 정리에 나서면서 지난달 은행권의 기업대출은 올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742조9000억 원으로 전달보다 1조2000억 줄었다. 대기업 대출이 2조9000억 원 감소했고, 중소기업 대출은 증가폭이 1조7000억 원으로 전달(3조7000억 원)보다 크게 축소됐다. 주애진 jaj@donga.com·정임수 기자}

    • 201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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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밖으로 나오는 혼밥-혼술족

    혼자 외식을 하거나 문화생활을 즐기는 ‘나 홀로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예전에는 편의점 도시락을 사다 먹는 등 주로 집에서 소비가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혼자 영화관이나 식당을 찾는 소비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 12일 신한트렌드연구소가 신한카드의 이용자 결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영화관에서 결제한 전체 금액 가운데 ‘나 홀로 소비’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4.4%였다. 2011년 19.1%에서 4년 만에 5.3%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연구소는 건당 결제금액이 1만 원 이하인 경우를 ‘나 홀로 소비’로 분류해 그 합계를 전체 결제금액과 비교했다. 식당, 술집 등에서 혼자 결제한 금액의 비중도 같은 기간 3.3%에서 7.3%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나 홀로 소비’에 대한 사회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한트렌드연구소의 남궁설 소장은 “과거에는 식당에서 혼자 밥 먹는 일이 창피했지만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혼자 밥 먹는 사진을 올려 자랑하는 게 일반화될 정도로 나 홀로 소비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소는 올 하반기(7∼12월) 소비의 3대 트렌드로 주(酒), 야(夜), 동(動)을 꼽았다. 우선 20, 30대와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일상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낮은 도수의 술이 인기를 끌 것이란 분석이다. 또 각종 영화제 등 축제가 늘어나면서 밤에 문화생활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가상현실(VR) 엔터테인먼트 등 새로운 실내 스포츠 문화가 유행할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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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영화보고 밥먹고 술마시고…‘나홀로 소비’ 쑥쑥 늘어

    혼자 외식을 하거나 문화생활을 즐기는 ‘나홀로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예전에는 편의점 도시락을 사다 먹는 등 주로 집에서 소비가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혼자 영화관이나 식당을 찾는 소비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 12일 신한트렌드연구소가 신한카드의 이용자 결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영화관에서 결제한 전체 금액 가운데 ‘나홀로 소비’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4.4%였다. 2011년 19.1%에서 4년 만에 5.3%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연구소는 건당 결제금액이 1만 원 이하인 경우를 ‘나홀로 소비’로 분류해 그 합계를 전체 결제금액과 비교했다. 식당, 술집 등에서 혼자 결제한 금액의 비중도 같은 기간 3.3%에서 7.3%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나홀로 소비’에 대한 사회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한트렌드연구소의 남궁설 소장은 “과거에는 식당에서 혼자 밥 먹는 일을 창피해했지만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혼자 밥먹는 사진을 올려 자랑하는 게 일반화될 정도로 나홀로 소비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카페, 여행사 등의 매출에서도 나홀로 소비의 비중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한편 연구소는 올 하반기(7~12월) 소비의 3대 트렌드로 주(酒), 야(夜), 동(動)을 꼽았다. 우선 20, 30대와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일상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낮은 도수의 술이 인기를 끌 것이란 분석이다. 또 각종 영화제 등 축제가 늘어나면서 밤에 문화생활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가상현실(VR) 엔터테인먼트 등 새로운 실내 스포츠 문화가 유행할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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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도 예약하고 가세요… 적금해지 온라인서도 가능”

    앞으로 온라인으로 적금을 해지하거나 금융회사가 발행하는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예약 서비스의 활성화로 금융사 창구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금융거래를 할 때 수차례 서명을 반복해야 하는 관행도 없어진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거래 서식 및 이용절차 합리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금융상품을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상품 계약을 바꾸거나 해지할 때는 금융사 영업점을 직접 찾아가야 한다. 금감원은 상품 가입부터 상담, 해지 등 모든 거래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게 비대면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은행, 보험, 증권 등 분야별로 온라인 발급이 불가능한 금융 관련 증명서를 전수 조사해 금융사들이 원칙적으로 모든 증명서를 온라인으로 발급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예금잔액증명서, 보험료납입증명서 등은 해당 금융사에 직접 가지 않고 집에서도 뗄 수 있게 된다. 영업점 창구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상담 예약 서비스도 활성화된다. 금융사의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예약하면 영업점에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업무를 볼 수 있는 방식이다. 영업점에서 기다릴 때도 소비자가 태블릿PC에 기본적인 정보를 미리 입력해 거래 및 상담 시간을 아끼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금융거래를 할 때 정보제공 동의와 서명을 수차례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진다. 김영기 금감원 부원장보는 “대출 거래를 할 때 평균적으로 정보제공 동의를 8번, 서명을 3번씩 하던 관행을 없애고, 필요한 항목을 한 페이지에 모아 서명 한 번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주소, 연락처 등 자필로 기재해야 하는 항목도 최소화한다. 금감원은 고객의 동의를 전제로 지주그룹 내 계열사들이 보유한 고객정보를 같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자산운용보고서, 상품설명서 등 단순 통지만 해도 되는 경우 장문메시지(LMS) 등 모바일 수단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업계와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세부 추진 과제를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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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권, 8월부터 하반기 채용

    올 하반기(7∼12월) 금융권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감소해 입사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채용 규모는 상반기(1∼6월)에 전년 대비 60%가량 줄어든 데 이어 하반기도 지난해보다 30%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하반기 일반 정규직 채용 규모는 많아도 1000명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은행은 다음 달 300명 규모의 정규직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240명 정도를 채용할 계획이지만 아직 시기를 정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하반기 200명 안팎을 선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EB하나은행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영업점 통폐합에 따른 인력 재배치 결과에 따라 채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NH농협은행은 조선·해운업에 대한 대규모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부담 때문에 지난해(약 400명)보다 적은 인원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 공기업들의 사정은 더 나쁘다.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기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인력 줄이기에 더 신경 써야 할 처지여서다. 산은과 수은은 지난해 각각 70명, 42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채용 여부가 미정이다. IBK기업은행도 지난해 하반기 채용 인원(약 200명)보다 줄일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도 수수료 인하 등 업황이 좋지 않아 채용 규모가 쪼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공채보다 수시 채용을 선호하는 보험업계는 지난해와 비슷한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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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저금리 방패 뚫은 ‘대안투자의 창’

    지난달 30일 오전 한호연 씨(36)는 불과 3분이 늦어 아까운 투자 기회를 놓쳤다. 그가 투자하려고 했던 대상은 한 개인 간 거래(P2P) 대출업체가 내놓은 경기도의 한 신도시 신축 빌라. 부동산신탁회사에 건설자금을 투자한 뒤 분양 또는 임대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지분만큼 돌려받는 투자 방식이다. 한 씨는 이전에도 이 업체의 상품들에 투자해 매달 30만∼40만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는 “지난번에는 투자에 성공했는데 이번엔 이미 모집금액이 채워져 투자를 하지 못했다”며 “올해 65세이신 어머니도 대신 투자를 해달라며 돈을 맡기셨는데 아직 못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와 대출 희망자를 연결해 주는 P2P 대출 시장은 올해 상반기(1∼6월)에만 1537억 원의 투자자금을 끌어모으며 지난해의 4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올해 1월 도입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도 발행 금액이 70억 원을 넘어섰다. 역사상 가장 낮은 기준금리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에 따른 금융 불안으로 ‘투자 빙하기’가 찾아온 가운데 ‘핀테크 투자’가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030 넥타이 강남 개미’ 10일 동아일보가 ‘8퍼센트’ ‘렌딧’ ‘테라펀딩’ 등 P2P 대출업체 3곳과 함께 각사의 투자자를 분석한 결과 핀테크에 익숙한 20, 30대가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퍼센트는 20, 30대가 전체 투자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3%에 이르렀다. 테라펀딩의 경우에는 20대 평균 투자금액이 올해 초 300만 원대에서 6월 700만 원대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회사원 김현지 씨(26·여)는 “직장 생활 3년 동안 적금만 했는데 금리가 너무 떨어져서 최근 1000만 원 정도를 P2P 대출과 크라우드펀딩에 투자했다”며 “새로운 투자 방식이지만 처음 투자할 때도 개념이 어렵지 않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핀테크 투자 업체인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P2P 대출업체 37곳의 평균 수익률은 11%대다. 서울 강남 거주자들도 핀테크 투자에 적극적이었다. 렌딧의 경우 올해 1∼5월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 거주자들의 신규 투자액이 서울 지역 전체(약 42억 원)의 약 40%에 달했다. 반면 강북에 있는 노원구 은평구 등은 각각 1.5%, 1.4%에 그쳤다. 8퍼센트도 강남 3구에 살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은 편이었다. 상대적으로 재테크에 관심이 높은 자산가들이 강남에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직업별로는 일반 사무직 및 정보기술(IT)업의 비중이 높았다. 테라펀딩이 올해 4월 투자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일반 사무직과 IT업 종사자가 전체의 45.6%에 이르렀다. IT 회사에 근무하는 정모 씨(37)는 “주변 지인들의 투자 경험을 듣고 P2P 대출 업체에 500만 원을 투자했다”며 “핀테크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너도나도 투자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가상화폐 투자에 성공한 대학생 A 씨(26)는 “대학생 입장에선 적은 돈으로도 전통적인 투자처보다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원금 손실 가능성 상존…투자 유의해야 핀테크 투자가 단기적으로는 높은 수익을 가져다주고 있지만 투자 초보자들이 무턱대고 올라타기에는 유의해야 할 점도 많다. 우선 P2P 대출 등 핀테크 투자는 원금 보장이 전혀 되지 않는다. 가계대출이 부실화되거나 부동산 경기가 악화돼 해당 상품이 부도나면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그런데도 일부 업체들은 마치 투자 원금이 100% 보장되는 것처럼 광고를 하고 있다. 시장의 성장세에 비해 투자자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분기별로 각종 재무정보를 공개하는 기존 금융사와 달리 핀테크 투자 업체들은 일부만 대출 규모나 연체율(부도율) 등 기본적인 데이터를 공개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영세 업체들은 이마저도 공개하지 않는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P2P 금융을 사칭하는 불법업체에 대한 신고가 최근 많이 접수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차미나 크라우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플랫폼 업체의 수익률과 연체율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일정 금액을 다양한 상품에 분산 투자해 위험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P2P 대출은 대부업으로 분류돼 이자 소득에 27.5%의 세금이 부과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주애진 기자·구특교 인턴기자 서강대 중국문화학 4학년}

    • 201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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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자산 10억이상 21만명… ‘금수저’ 비중 늘어

    금융자산이 10억 원 이상인 한국의 부자는 21만 명으로 1년 새 약 1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민의 0.41%가 가계 금융자산의 15%를 보유한 것이어서 ‘부(富)의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 투자로 자산을 모은 부자보다 부모로부터 증여나 상속을 받은 ‘금수저’ 출신의 부자들이 처음으로 더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6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펴낸 ‘2016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부자는 지난해 말 21만1000명으로 2011년 말(14만2000명)보다 50% 가까이 늘었다. 매년 약 10%씩 늘어난 셈이다. 안용신 경영연구소 팀장은 “지난해 상반기 글로벌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각국의 부양책 덕분에 경기가 회복세를 보였던 것이 지난해 부자들의 금융자산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부자들이 보유한 금융자산 합계는 476조 원으로 일인당 평균 22억6000만 원 정도다. 부모의 증여가 부자들의 자산 증식에 미치는 영향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연구소가 올해 3, 4월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부자 400명을 설문한 결과 자산 축적 수단으로 사업체 운영(38.8%)과 부모의 상속·증여(26.3%)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2011년 같은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부동산 투자(45.8%)는 올해 사업체 운영, 상속·증여에 이어 21.0%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특히 고액 자산가일수록 부모의 영향이 컸다. 금융자산 100억 원 이상인 부자 10명 중 4명(40.0%)은 부모의 증여나 상속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자들의 특정 지역 쏠림은 조금씩 완화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한국 부자의 65.0%(서울 44.7%, 경기도 20.3%)가 수도권에 거주했다. 하지만 최근 4년간 서울 비중이 꾸준히 줄었다. 특히 서울의 부자 가운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거주하는 비중은 2011년 37.8%에서 지난해 36.7%로 하락했다. 초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부자들의 투자 양상도 달라지고 있다. 스스로 평가하는 투자 성향을 보면 ‘안전 성향’은 2013년 같은 조사 때보다 11.8%포인트 감소한 반면 ‘위험중립 성향’(35.8%)과 ‘적극 성향’(12.3%)은 늘었다. 또 부자들의 금융자산 중 현금이나 예·적금의 비율이 줄어드는 반면 투자·저축성 보험이나 신탁, 주가연계증권(ELS) 등 중위험·중수익 상품의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다. 부자들이 보유한 부동산의 절반 이상(54%)은 상가, 빌딩, 토지 등 투자용 부동산이었다. 특히 자산 100억 원 이상 부자들이 보유한 부동산 가운데 72.1%가 투자용으로 고액 자산가일수록 빌딩이나 상가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높았다. 부자들은 국내 부동산 가운데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상가(25.5%), 오피스텔(15.3%), 아파트(13.8%) 등을 꼽았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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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 은행 ‘포인트 전쟁’

    회사원 이모 씨(31·여)는 최근 한 금융사 통합 멤버십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했다. 이 금융사의 은행과 카드를 이용하며 쌓은 포인트를 모아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 씨는 이렇게 모은 포인트 5만 점을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 5만 원으로 찾았다. 그는 “은행과 카드사에서 따로 모은 포인트를 한꺼번에 쓸 수 있는 데다 포인트를 바로 현금으로 바꿀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세금을 줄이는 ‘세(稅)테크’에 이어 ‘포인트테크(포인트+재테크)’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똑똑하게 포인트를 잘 이용하는 것도 재테크라는 의미다. 이에 국내 금융사들도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포인트 대전(大戰)’에 나섰다. 선두 주자인 하나금융지주의 ‘하나멤버스’ 가입자가 8개월 만에 500만 명을 넘는 등 이용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의 진화 5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멤버스’의 가입자 수는 지난달 27일 5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서비스는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등 6개 계열사의 포인트를 통합한 것이다. 최근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신한판(FAN)클럽’과 ‘위비멤버스’를 내놨다. 신한판클럽은 신한금융그룹 6개 계열사, 위비멤버스는 우리은행과 우리카드의 포인트를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KB금융지주도 9월 ‘KB멤버스’(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통합 멤버십 서비스는 흩어져 있던 포인트를 모아서 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같은 금융그룹 내 계열사 포인트는 물론이고 외부 제휴사의 포인트까지 모을 수 있다. 현재 하나멤버스는 SSG머니(신세계), CJONE, OK캐쉬백 등 다른 멤버십과 포인트를 교환할 수 있다. 신한판클럽도 SSG,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과 제휴를 맺었다.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선 기존의 포인트 서비스보다 한 단계 진화했다. 하나멤버스, 신한판클럽, 위비멤버스 모두 일정 포인트 이상 모이면 자신의 은행 계좌에 현금으로 넣어주는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멤버스와 위비멤버스 이용자는 ATM에서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로 찾는 것도 가능하다.○ ‘핀테크 날개’ 달고 차별화 경쟁 금융사들이 통합 멤버십 등 다양한 서비스 경쟁에 뛰어드는 이유는 저금리로 수익 기반은 악화되는 반면에 경쟁은 더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임형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초 계좌이동제 도입에 이어 연말까지 주거래 계좌의 잔액까지 옮길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 서비스(어카운트인포)’가 도입되는 등 갈수록 은행 간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이라며 “이에 기존의 고객을 붙잡는 동시에 새로운 고객도 확보하기 위한 차별화 경쟁이 치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의 핀테크 활성화 정책과 맞물린 모바일 시장의 성장세도 영향을 미쳤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비대면(온라인 또는 모바일) 채널 이용 고객이 늘어나는 등 금융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려면 통합 플랫폼 기반의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금융이 포인트의 ATM 출금 등의 기능에 대해 특허심사를 신청하면서 금융사들의 ‘포인트 대전’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심사 결과는 11월쯤 나올 예정이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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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깐깐해지는 ELS… 자가진단표 테스트 통과해야 가입

    앞으로 주가연계증권(ELS) 등 고위험 투자상품에 가입하려면 해당 상품의 개념이나 손익 구조, 위험 요소 등을 얼마나 이해하는지에 대한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투자에 앞서 상품 구조와 투자 위험 등을 충분히 파악할 시간을 주는 ‘투자자 숙려제도’의 대상이 일반인에게로 확대된다. 금융감독원은 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의 자기책임원칙 확립 방안’을 내놨다. 금감원 측은 “최근 고위험 투자상품에 자금이 쏠리고 있지만 복잡한 상품 구조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는 투자자가 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우선 투자자를 위한 ‘금융투자상품 이해 자가진단표’가 도입된다. 본인이 투자하려는 상품의 손익 구조와 위험 요소, 수수료 책정 구조 등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점검하는 것이다. 만약 투자자가 테스트를 한 번에 통과하지 못하면 이를 숙지할 시간을 준 뒤 다시 테스트를 봐서 가입을 허용하는 식이다. 금감원은 금융투자협회 등 업계와 공동으로 구체적인 자가진단표 항목을 마련해 각 금융사에 제공하기로 했다. 늦어도 9월까지 고위험 상품에 이를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고위험 상품에 투자할 때 투자자가 상품 내용을 꼼꼼히 살펴볼 기회를 다시 주는 ‘투자자 숙려제도’도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80세 이상 투자자가 지점장, 준법감시담당자 등 금융사 관리직 직원이나 가족의 도움을 받지 않고 홀로 ELS나 파생결합증권(DLS) 등에 가입할 때만 하루 이상의 숙려기간을 허용해왔다. 금감원은 상품 구조가 복잡한 고위험 상품은 일반 투자자도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홍콩 등 국외 사례를 참고해 숙려제도의 적용 대상과 기간을 늘릴 방침이다. 금감원은 펀드 투자의 위험성을 더욱 세밀하게 안내하기 위해 펀드 위험등급 제도도 10년 만에 처음으로 손질했다. 개편안은 현행 5단계인 펀드 위험등급을 6단계로 세분하고, 설정한 지 3년이 지난 펀드는 주식 채권 등 자산별 투자 비중 대신 최근 3년간 수익률의 변동성을 등급 산정 기준으로 삼도록 했다. 또 결산시점마다 등급을 재조정하도록 했다. 이러한 개편안을 적용한 결과 기존에 고위험으로 분류됐던 1, 2등급 펀드는 1∼5등급으로 다양하게 분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에서 6등급으로 갈수록 위험성이 줄어드는 것을 뜻한다. 기존 1등급에 해당하는 1720개 펀드 중 867개(50.3%)가 2등급, 647개(37.6%)가 3등급으로 위험성이 낮아졌다. 기존 2등급 펀드 역시 381개 중 192개(50.4%)가 3등급을, 115개(30.2%)가 4등급을 부여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개 주식형 펀드는 위험한 반면 채권형은 안전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인식과 달리 새 위험등급을 적용해 보니 주식형 펀드가 1∼4등급에 다양하게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각 펀드의 새 위험등급은 판매사 홈페이지나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금감원은 고질적이고 반복적인 불공정거래 유형을 정리한 뒤 증권불공정거래 신고센터(cybercop.fss.or.kr) 등을 통해 투자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또 펀드 등 실적배당상품의 투자 손실 관련 분쟁 내용도 공개해 투자자가 유사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주애진 jaj@donga.com·박창규 기자}

    • 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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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긁힌 범퍼, 1일부터 車보험으로 교체 못해

    이달부터 접촉사고로 자동차 범퍼가 긁히는 등 가벼운 손상이 발생했을 때 자동차보험을 이용해 범퍼를 통째로 바꿀 수 없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을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간단히 수리만 받으면 고칠 수 있는 부품을 무조건 새것으로 바꾸는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없애려는 취지다. 앞으로 가벼운 범퍼 손상에 대해 보험사는 수리비만 지급하면 된다. 가벼운 손상의 기준은 △자동차 범퍼의 투명 코팅막이 벗겨졌거나 △코팅막 아래 색상이 벗겨지거나 △긁히거나 찍힌 자국이 난 경우 등이다. 단, 범퍼가 찢어지거나 구멍이 나는 등 기능과 안전에 문제가 생길 때는 범퍼를 교체할 수 있다. 개정안은 1일 이후 자동차보험에 새로 가입하거나 보험을 갱신하는 운전자에게 적용된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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