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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가 따로 없네요.”28일 오후 8시경 대구 도심에서 만난 주민 김용진 씨(68)가 멀리 함지산 능선을 따라 번진 화염을 바라보며 발을 동동 굴렀다. 어두워지자 도심을 뒤덮었던 연기는 어둠에 가려 더 이상 보이지 않았지만 검붉은 화염은 낮보다 더욱 선명히 보였다. 순간 헬기 2대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김 씨 머리 위를 지나갔다. 김 씨는 “저게 수리온 기종 헬기인가 보다. 야간 진화가 가능하다던데 불길이 잡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씨의 바람대로 대구 산불은 23시간만에 인명 피해 없이 조기 진화됐다. 디지털 장비를 장착해 야간 진화가 가능한 수리온 헬기와 산불고성능진화차량, 열화상 드론 등을 동원한 총공세 덕이었다. ● 수리온 투입 3시간여 만에 진화율 19→54%29일 산림당국은 전날 오후 2시경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을 이날 낮 12시 55분 진화했다고 밝혔다. 축구장 364개 면적(260ha)의 산림을 태웠으나, 인명이나 주택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 통제됐던 경부고속도로 북대구나들목(IC)의 양방향 진출입도 재개됐다.이번 산불은 아파트 등이 밀집한 도심 야산에서 발생해 자칫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겹쳐 산림당국이 대응 단계를 최고 단계로 격상하고 헬기 36대, 진화인력 776명을 투입했으나 진화율은 28일 오후까지 10%대에 머물렀다. 산림당국은 야간에도 작전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를 투입했다. 오후 8시부터 11시 20분까지 수리온 2대가 총 3만6000L의 물을 쏟아부었다. 마침 풍속이 초속 10m 이내로 잦아들면서 단 3시간여 만에 진화율은 19%에서 54%까지 올랐다.수리온 헬기는 투시경과 센서를 장착해 유일하게 야간 비행이 가능한 국산 진화 헬기다. 최대 운항속도는 시속 287km, 체공시간은 200분이다. 수리온 2대가 동시에 야간 진화에 투입된 것은 처음이다. 안동(2020년)과 울진(2022년) 산불 때 각각 1대씩만 출격했었다.지상에서도 고성능특수진화차가 활약했다. 산림청은 전국 보유 물량 29대 가운데 26대를 이번 산불에 투입했다. 이 차량은 험지 주행이 가능하고, 일반 차량 호스보다 두꺼운 직경 최대 40mm 호스를 최대 2km까지 펼쳐 물을 뿌릴 수 있다. 일반 차량의 경우 수압 탓에 최대 1km까지만 호스를 펼칠 수있다. 물탱크 용량은 3500L로 일반 진화차의 34배 수준이며, 러시아제 카모프 헬기의 담수량(3000L)보다 많다. 드론을 활용한 화선 관측과 산불 지연제 투하도 큰 역할을 했다. 산림당국은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으로 화염 확산 경로를 실시간 파악했고, 헬기를 이용해 10차례 산불 지연제를 뿌렸다. 민가를 중심으로 진화 인력을 집중 배치해 불길 확산을 막았다.● 샛길서 발화…“용의자 특정 쉽지 않을 듯”이번 산불은 자연발화보다는 실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함지산은 대구시가 대형산불 예방을 위해 최근 입산을 통제하고 있었다. 등산로가 아닌 샛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여 용의자를 특정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구 북구 관계자는 “산불 추정 발화지점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고 사람도 잘 다니지 않는 곳이다. 처음 신고를 한 것도 멀리서 연기를 본 인근 주민이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결과는 2~4주 내에 나올 예정이다. 경찰도 별도로 수사에 착수했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특허청은 발명의 날(5월 19일) 60주년을 기념해 거북선과 측우기, 금속활자 등 선조의 우수 발명 14점을 명예특허로 등록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거북선과 측우기, 앙부일구, 거중기, 아자방 온돌, 신기전기 화차, 자격루, 혼천시계, 풍기대, 비격진천뢰, 관상감 관천대, 연은분리법, 석빙고, 금속활자를 활용한 인쇄 방법 등이 명예특허로 결정됐다. 심사 대상에 포함됐던 대동여지도는 제작 당시(19세기) 세계적으로 지도가 활발하게 제작돼, 선행 기술에 비해 차별화된 특징이 없어 등록이 거절됐다. 특허청은 신규성, 진보성, 산업상 이용성 등을 고려해 지난달 말부터 심사에 들어갔다. 거북선은 폐쇄형 구조가 외부 공격으로부터 내부 공간을 보호하고, 상면에 철판 못을 달아 적군이 배에 오르기 어렵게 해 근접 전투에서 방어력을 높인 점이 평가됐다. 측우기는 지름과 높이의 비율을 일정 범위로 한정해 빗물의 증발을 막고 사선으로 떨어지는 빗물을 담을 수 있어 강우량 측정의 정확도를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금속활자는 개별 금속활자를 조합해 인쇄해 보관과 활자의 재배열이 손쉬웠고 내구성이 높아 반복해 써도 일정한 인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점이 인정됐다. 거중기는 지면에 수평 방향의 고정식 도르래와 이동식 도르래를 여러 개 이용해 무거운 물건을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특징과 효과성을 인정받았다. 선조 우수 발명은 등록특허공보 형태로 특허정보검색서비스에서 공개되고 교육 콘텐츠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선조 우수 발명의 명예특허증을 만들어 국립중앙과학관 등 발명품이 전시된 기관과 협력해 명예특허증을 수여하고 전시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특허청은 발명의 날(5월 19일) 60주년을 기념해 거북선과 측우기, 금속활자 등 선조의 우수 발명 14점을 명예특허로 등록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거북선과 측우기, 앙부일구, 거중기, 아자방 온돌, 신기전기 화차, 자격루, 혼천시계, 풍기대, 비격진천뢰, 관상감 관천대, 연은분리법, 석빙고, 금속활자를 활용한 인쇄 방법 등이 명예특허로 결정됐다. 심사 대상에 포함됐던 대동여지도는 제작 당시(19세기) 세계적으로 지도가 활발하게 제작돼, 선행기술에 비해 차별화된 특징이 없어 등록이 거절됐다.특허청은 신규성, 진보성, 산업상 이용성 등을 고려해 지난달 말부터 심사에 들어갔다. 거북선은 폐쇄형 구조가 외부 공격으로부터 내부 공간을 보호하고, 상면에 철판 못을 달아 적군이 배에 오르기 어렵게 해 근접 전투에서 방어력을 높인 점이 평가됐다. 측우기는 직경과 높이의 비율을 일정 범위로 한정해 빗물의 증발을 막고 사선으로 떨어지는 빗물을 담을 수 있어 강우량 측정의 정확도를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금속활자는 개별 금속활자를 조합해 인쇄해 보관과 활자의 재배열이 손쉬웠고 내구성이 높아 반복해 써도 일정한 인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점이 인정됐다. 거중기는 지면에 수평 방향의 고정식 도르래와 이동식 도르래를 여러 개 이용해 무거운 물건을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특징과 효과성을 인정받았다. 선조 우수 발명은 등록특허공보 형태로 특허정보검색서비스에서 공개되고 교육 콘텐츠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선조 우수 발명의 명예 특허증을 만들어 국립중앙과학관 등 발명품이 전시된 기관과 협력해 명예 특허증을 수여하고 전시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이상기후와 산업화, 산불 등으로 산림 면적이 줄고 있다. 국제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20년까지 전 세계에서 한반도 면적의 약 8배에 달하는 산림이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산불도 갈수록 몸집이 커지면서 피해 산림지역의 복원과 복구를 위한 식물 종자 보전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를 운영하고 있다. 경북 봉화군에 있는 시드볼트에는 국내 자생식물의 종자와 세계 각국에서 기탁받은 6028종, 28만908점의 식물 종자가 있다. 이곳은 오는 2050년까지 100만 점의 종자 영구 저장이 목표다. 이를 위해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등 전 세계 국가, 기관들과 협력을 하고 있다. 한수정은 지난해 5월부터 씨앗피디아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씨앗’과 백과사전을 의미하는 ‘피디아’의 합성어인 씨앗피디아는 한반도 자생식물의 종자 정보를 집대성했다. 현재까지 자생식물 2171종에 대해 4만374건의 종자 정보를 쌓았다. 이는 영국왕립식물원 밀레니엄시드뱅크가 지난 20년간 축적한 종자정보데이터베이스 보유 정보의 22%에 달한다. 한수정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에 자생식물 종자 공급센터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강원, 경기, 경북, 충북 등 온대 중부 북부 산불피해지의 자생식물 종자를 수집해 증식, 저장, 생산, 공급한다. 지난해에는 산불피해지 복원용 묘목 15종 13만7424그루를 경북 울진 산불피해지와 DMZ 일원에 공급했다. 또 2030년까지 멸종위기에 놓인 구상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숲을 조성한다. 디지털 기술과 자연의 치유력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치유 공간(디지털 치유정)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마련했다. 2023년 경북 울진에는 철쭉 등 우리 자생식물 600여 그루를 심기도 했다. 심상택 이사장은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점검하고 복원 복구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재미없는(노잼) 도시’로 불리던 대전이 이제는 ‘노잼’이라는 표현 자체를 하나의 관광 자산으로 바꾸고 있다. 직접적인 표현보다 겸손하게 낮춰 말하는 충청도식 화법처럼 ‘노잼’이라는 껍데기 속에는 오히려 다채로운 재미가 가득한 도시다. 대전시는 도시 곳곳의 명소를 주제별로 엮은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빵의 도시로서의 입지도 공고히 다지고 있다.시는 감성을 담은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25 대전시티투어’를 새롭게 선보인다. 올해 운영되는 시티투어는 정기투어, 특별투어, 맞춤형 투어로 나뉘며 12월까지 진행된다.정기투어는 대전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마실코스’와 빵집·맛집 탐방 후 자연 속에서 소풍을 즐기는 ‘주말피크닉’으로 구성된다. 마실코스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피크닉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영된다. 단, 7∼8월 무더위 기간에는 운영을 중단한다.계절별 테마를 반영한 특별투어는 대전의 관광자원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7∼8월 토요일에 운영되는 ‘(여름)빵시투어’는 0시 축제와 연계해 대전 5개 자치구의 인기 빵집을 둘러보며 지역의 맛과 이야기를 체험하는 미식 여행이다. 같은 기간 일요일에는 실내 관광지 중심의 ‘(여름)아트코스’가 운영된다. 미술관, 박물관 등과 함께 전시 공간인 헤레디움도 포함된다.7∼9월에는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숙박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프로그램 ‘(여름)숲스테이’가 주말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10월부터 11월 초까지는 토요일마다 ‘(가을)뮤직버스’가 운행된다.대전은 ‘빵지순례’(전국의 유명 빵집을 순례하듯 방문하는 여행)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2021년 낙후된 구도심 상권을 살리기 위해 시작된 ‘빵 축제’는 전국의 빵 마니아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대전세종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대전시 내 영업 중인 빵집은 849곳으로 인구 1만 명당 약 5.9곳에 달한다. 이는 서울(6.1곳), 대구(6.1곳)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지난해 9월 28∼29일 동구 소제동과 대동천 일대에서 열린 빵 축제에는 14만 명이 다녀갔으며 일부 인기 빵집 앞에서는 수 시간을 기다리는 진풍경도 벌어졌다.숙박 플랫폼 ‘놀유니버스’가 올 5월 황금연휴(1∼6일) 기간 국내 숙소 예약 건수를 분석한 결과, 대전의 예약률은 전년 대비 190% 급증했다. 지난 3월 5일 공식 개장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도 관광 수요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연면적 5만8594㎡, 구장 면적 5만2100㎡ 규모로 지하 2층∼지상 4층 구조이며 관람석은 2만7석이다. 국내 최초로 좌우 비대칭 그라운드와 높이 8m의 ‘몬스터월’, 복층형 불펜을 갖춘 야구장이다.구장은 홈에서 왼쪽 폴까지 99m, 오른쪽 폴까지 95m의 비대칭 구조를 가지고 있다. ‘몬스터월’은 오른쪽 외야 끝에 설치된 길이 35m, 높이 8m의 거대한 벽이다. 특히 아파트 8층 높이에서 수영하며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야구장 내 수영장’도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구장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야구장 외에도 인공서핑장, 야외 공원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시민들이 야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다”라고 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여행의 기본은 안전이다. 봄철 차량 운행이 늘면서 타이어 안전 점검은 필수가 됐다. 한국타이어는 △매월 1회 타이어 점검 △마모한계선 3mm 정도에서 타이어 교체 △타이어 적정 공기압 유지 △운전 중 2시간마다 휴식 △상처 난 타이어 교체 △스페어타이어 상시 점검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같은 타이어 마모 상태로 제동력 테스트를 해봤더니 젖은 노면에서 미끄러지는 거리가 일반 도로보다 1.5배 이상 길었다. 이런 빗길 미끄러짐 현상은 타이어의 배수 능력과 관련이 깊다. 타이어는 트레드(지면과 맞닿는 타이어 표면)라는 고무층 사이 홈을 통해 도로 위 고인 물의 배수를 진행하는데 타이어가 닳으면 홈의 깊이가 얕아 물이 덜 빠지거나 도로 면과 타이어 사이에 수막현상이 일어난다. 안전운전을 위해 타이어 홈 깊이가 3mm 정도인 상태에서 타이어를 바꾸는 게 좋다. 타이어 공기압도 중요하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회전저항이 커지고 타이어 각 부분의 움직임이 커져 열이 난다. 고속 주행 시 타이어 표면이 물결을 치는 듯한 현상인 스탠딩 웨이브가 발생하는데 최악의 경우 타이어가 터질 수 있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하면 완충능력이 떨어져 승차감이 나빠지고 차체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 날이 따뜻해지면 추운 날씨에 최적화된 겨울용 타이어보다 사계절용 타이어가 적합하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전국 500여 개 매장이 있는 티스테이션에서 타이어 구매부터 점검 운행까지 한번에 관리해주는 ‘올마이티’ 서비스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생명의 기운이 뻗치는 봄이 왔다. 무채색이었던 산과 바다도 계절이 부린 마법에 오색찬란한 빛을 뽐낸다. 달큼한 공기와 상쾌한 바람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녹인다.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3억9307만9420명이 대전과 충남, 충북, 세종을 찾았다. 사통팔달(四通八達) 어디든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에 비경(祕境)과 먹거리가 풍부한 충청권만의 장점이 관광객을 사로잡은 것이다.특히 올해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공주에서는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선사문화축제인 ‘제17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열리고 홍성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날 큰잔치, 홍성역사인물 축제’가 진행된다. 보령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는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국내 유일의 야외 국제 모터쇼도 만날 수 있다. 세종은 맨발로 땅을 접하며 자연을 즐긴다는 의미의 ‘어싱족’을 위해 도심 곳곳에 황톳길을 깔았다.충북 대표 국민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청주시 문의면 옛 대통령 휴양 시설 청남대에서는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2025 청남대 봄꽃 축제-영춘제’가 열린다. 지역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답게 눈길 닿는 곳마다 봄꽃을 비롯한 석곡개화작, 야생화 분경작품 등의 전시와 함께 매일 관람객의 흥을 돋우는 문화 공연, 이벤트·체험, 완제품 먹거리 판매, 특별 전시회 등이 마련됐다. ‘직지의 고장’ 청주에서는 다음 달 2∼5일 ‘도시농업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청주 국가유산 야행’ ‘미식·주(酒) 페스타’ ‘한여름밤의 오싹 호러 페스티벌’ ‘청주공예비엔날레’ ‘디저트베이커리페스타’ 등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대전에서는 지역 구석구석을 살필 수 있는 대전시티투어와 빵의 도시에 걸맞은 빵 축제도 계획돼 있다. 싱그러운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충청권 명소를 8개 면에 소개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김태영 기자 live@donga.com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대전 대덕구는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대덕시티투어 ‘대덕고래(Go來)여행’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대덕고래여행의 고래는 한번 가면(Go), 다시 오고(來) 싶은 대덕구라는 뜻이다. 대덕구의 주요 관광지와 역사적인 명소를 탐방하는 관광 프로그램으로 도시의 생태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두 개 코스로 나뉘어 운영되며 생태 명소와 역사적인 유적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소를 방문할 수 있다. 1코스인 생태 힐링 코스는 천혜의 자연 대청호, 맨발로 걷는 황톳길의 계족산,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신탄진 오일장 등을 둘러본다. 2코스인 역사 힐링 코스는 대덕구의 역사적인 장소들을 방문한다. 선비 문화 정신을 느낄 수 있는 동춘당과 소대헌, 호연재 고택, 영화 촬영 명소로 떠오른 오정동 선교사촌 명소를 탐방한다.매회 프로그램마다 전용 버스가 운영되며 해설이 있는 여행, 차량 내 간식으로 대전 빵 축제 1등 몽심 베이커리 빵이 제공된다. 이어 향토 음식과 함께하는 점심 식사, 신탄진 오일장에서 분식을 먹을 수 있는 쿠폰 등이 제공된다. 자세한 여행 일정과 예약은 주관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고 참가비는 1인당 2만5000원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대덕고래여행은 매년 증가하는 관광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며 대덕구의 관광 명소와 자원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대덕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대덕구는 이번 관광 프로그램을 비롯해 관광 자산을 통해 매력 넘치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관광 사업을 지속 개발하고 추진할 예정이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특허청은 5월 19일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발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빵차 전국 투어’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특허청과 대전 지역 빵집인 성심당이 협업해 5월 1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리는 발명의 날 60주년 기념식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명의 날은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날(1441년 5월 19일)을 기념해 지정됐다. 첫 투어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 마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2차는 5월 7일 오전 10시 대구 중구 동성로28 아트스퀘어, 3차는 5월 13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전남대 후문 일대를 찾아가고, 5월 14일 오전 8시 대전 서구 정부대전청사가 마지막이다. 빵차 이벤트 현장에서는 성심당에서 만든 빵과 관련한 지식재산 이야기도 전달된다. 성심당은 튀김소보로와 부추빵 등 자사 인기 제품의 제조기법과 브랜드를 특허 등 지식재산으로 적극 보호하고 있다. 이는 지식재산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도 활용되는 대표적인 사례다. 빵차에서는 마들렌을 나눠주며 퀴즈와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정대순 특허청 대변인은 “성심당처럼 일상 속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명품특허로 이어지는 과정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특허청은 5월 19일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발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빵차 전국 투어’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투어는 특허청과 대전 지역 빵집인 성심당이 협업해 5월 1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리는 발명의 날 60주년 기념식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명의 날은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날(1441년 5월 19일)을 기념해 지정됐다. 첫 투어는 오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 마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2차는 5월 7일 오전 10시 대구시 중구 동성로28 아트스퀘어, 3차는 5월 13일 오전 10시 광주시 북구 전남대 후문 일대를 찾아가고, 5월 14일 오전 8시 대전 서구 정부대전청사가 마지막이다.빵차 이벤트 현장에서는 성심당에서 만든 빵과 관련한 지식재산 이야기도 전달된다. 성심당은 튀김소보로와 부추빵 등 자사 인기 제품의 제조기법과 브랜드를 특허 등 지식재산으로 적극 보호하고 있다. 이는 지식재산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도 활용되는 대표적인 사례다.빵차에서는 마들렌을 나눠주며 퀴즈와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정대순 특허청 대변인은 “성심당처럼 일상 속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명품특허로 이어지는 과정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숲은 다른 어떤 농사와도 다릅니다. 씨앗을 사지도, 비료를 주지도, 농약을 치지도 않지만 언제나 최고의 선물을 주지요.” 지난달 22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시에서 남동쪽으로 80km 떨어진 브로몽의 파인 마운틴 숲을 찾았다. 퀘벡 지역은 세계 메이플 시럽의 72%, 캐나다 메이플 시럽의 90%를 생산하는 전 세계 메이플 시럽의 핵심 생산지다. 이곳에서 만난 메이플 시럽 생산자 데이비드 홀 씨(65)는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울창한 단풍나무들을 쓰다듬으며 “숲에서 태어나고 숲에서 자란 우리에게 숲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수액 흘러넘치는 봄의 단풍나무 숲홀 씨의 단풍나무 숲은 얼핏 보기엔 잎사귀 없는 나무들로 가득한 겨울 산의 모습이었다. 군데군데 여전히 녹지 않은 눈들이 덮여 있었다. 하지만 수액 채취를 위해 단풍나무마다 1, 2개씩 꽂아놓은 관을 가만히 살펴보니 놀라울 만큼 빠른 속도로 수액이 흘러나와 튜브를 통해 산 아래쪽 수액 탱크로 내려가고 있었다. 홀 씨는 “지금처럼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수액 흐름이 왕성한 3월이 단풍나무 수액을 채취할 수 있는 유일한 시기”라며 “많게는 하루에 한 그루당 3갤런(11.4L)을 채취하는데, 이런 나무가 이 숲에 2만3000그루”라고 설명했다.메이플 생산자들은 봄이 오기 전 미리 나무에 드릴로 구멍 1, 2개를 뚫고 수액 채취 관을 연결한다. 20여 일 뒤 채취를 끝내고 관을 제거하면 1년 뒤 나무는 스스로 재생을 통해 그 구멍을 메운다. 나무에서 막 흘러나온 단풍나무 수액은 달콤한 생수 같은 맛이 난다. 이를 수액 탱크에 싣고 단풍나무 숲 근처 일종의 처리 시설인 ‘슈거섁(Sugar Shack·설탕 오두막)’으로 가져간다. 수액을 끓이자 마침내 갈색빛이 나는 메이플 시럽이 됐다. 홀 씨는 “1L의 메이플 시럽을 만드는 데 평균 40L의 수액이 필요하다”며 “메이플 시럽의 브릭스와 농도는 생산 설비 내 컴퓨터 센서를 통해 균질하게 관리된다”고 설명했다.● 대 이어 청년 농가 만드는 ‘액체 황금’ 홀 씨의 집안은 1860년부터 6대째 메이플 시럽을 생산하고 있다. 그는 “아버지의 아버지 이전에도 우리는 늘 이 숲에 있었다”며 “어린 시절 아버지를 도와 일하던 때와 달라진 점이라면 그때는 채취한 수액을 마차에 실어 산 아래로 가지고 내려왔다는 것뿐”이라며 웃었다. 홀 씨는 “오직 자연과 호흡하며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게 일터로서의 숲의 매력”이라며 “맥길대 졸업 후 스스로 이 숲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홀 씨의 아들 앤드루 씨(31)도 마찬가지다. 아버지처럼 맥길대에서 자연과학을 전공한 뒤 숲으로 돌아와 메이플 시럽을 함께 생산하고 있다. 실제 퀘벡 지역에는 귀농한 청년층 등 젊은 메이플 시럽 생산자가 꾸준히 유입되며 그 수가 늘고 있다. 캐나다 정부 통계와 퀘벡 메이플 시럽 생산자협회(QMSP)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생산 농가 수는 20% 가까이 늘어 현재 1만3500가구에 달한다. 이렇게 창출된 정규직 일자리도 1만2600개에 이른다. QMSP는 “메이플 시럽 산업은 퀘벡주 국내총생산(GDP)에 11억 캐나다달러(약 1조1300억 원) 이상을 기여한다”며 “벌목에 비해 GDP는 9배, 고용은 16배 더 높다”고 분석했다. 홀 씨 역시 “메이플 시럽 생산을 통해 매년 40만 캐나다달러(약 4억1170만 원)의 수익을 얻는다”고 말했다.● 숲푸드로 지역경제 활성화 세계 3대 산림국 중 하나인 캐나다는 숲에서 얻는 임산물이 이처럼 국가 경제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캐나다의 임산물은 목재와 펄프부터 시작해 블루베리, 크랜베리 등 숲 열매와 단풍나무 수액 등 비(非)목재 임산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산림 전문가들은 “버섯, 산나물, 감, 대추, 밤 등 먹는 임산물, 일명 ‘숲푸드’는 자연산 무공해 식품인 데다 탄소 배출, 토양 오염 등도 줄여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지역의 숲푸드를 잘 살리면 지역 경제도 좋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의 숲을 지키고 지역을 살리려 노력하는 일부 청년들은 캐나다 숲의 오랜 주인이었던 원주민 부족들과 함께 직접 숲으로 나가 버섯과 허브, 약초 등을 채취하고 이를 판매하는 지역 기반 사업체를 세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들은 ‘야생 바구니(The Wild Basket)’라는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역과 땅을 연결하고 주민들과 인근 식당에 신선한 임산물을 공급해 주목받았다. 다만 최근 캐나다 숲 농가들은 기후변화 위기와 맞서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 극한기후 속 산불 재해 위험성 등이 커졌기 때문이다. 홀 씨는 “모든 숲을 지금처럼 유지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메이플 시럽 산업의 미래와 다음 세대를 위해 필요한 숲은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새로운 단풍나무를 심어 메이플 시럽을 생산하려면 최소 50년 이상이 걸린다”고 말했다. 최근 퀘벡 지역의 메이플 시럽 생산 농가들은 ‘숲이 없으면 시럽도 없다’ 캠페인을 시작했다. 메이플 시럽 패키지에 캠페인 문구가 새겨진 10만 개의 스티커를 붙여 국내외 메이플 시럽 소비자들에게도 숲의 중요성을 알리자는 취지다.특별취재팀▽팀장 이미지 사회부 차장 image@donga.com▽황인찬 임우선 조은아 특파원(이상 국제부)김태영 이소정 임재혁 기자(이상 사회부)}

캐나다 퀘벡주(州) 일대의 메이플 시럽 생산 농가들은 시럽 생산에서 더 나아가 메이플 시럽을 지역의 요리 및 문화 유산과 결합시킨 체험형 사업을 통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바로 퀘벡 지역의 독특한 전통 문화인 ‘슈거섁(설탕 오두막)’을 통해서다. 1850년대부터 등장한 것으로 알려진 설탕 오두막은 메이플 시럽 생산이 절정에 달하는 이른 봄, 온 가족이 눈 덮인 숲에서 종일 일하다가 저녁에 모여 함께 술과 음식을 나눠 먹으며 휴식을 취하던 문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도 퀘벡주의 단풍나무 숲 일대에는 100여 개의 설탕 오두막이 존재하는데, 대부분 단풍나무 수액 채취가 이뤄지는 3월에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이 시기에 설탕 오두막을 방문하면 갓 끓여낸 메이플 시럽을 눈 위에 붓고 나무 막대에 돌돌 말아 막대 사탕처럼 굳혀 먹는 ‘메이플 태피’를 경험할 수 있다. 메이플 시럽을 이용한 팬케이크나 크레이프 등 다양한 퀘벡 전통 요리도 제공된다. 설탕 오두막 옆 단풍나무 숲에서 방문객들은 직접 단풍나무 수액 채취 과정을 관찰하고 생산자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일부 설탕 오두막은 무쇠 솥에 단풍나무 수액을 붓고 장작을 피워 메이플 시럽을 만드는 전통 방식을 시연하는가 하면, 단풍나무 숲 산책이나 마차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다 보니 이 시기 슈거섁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퀘벡주는 2020년 메이플 시럽 생산 100주년을 기념한 데 이어 2021년 단풍나무 수액 채취 시즌을 문화유산법에 따라 퀘벡의 공식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또 메이플 시럽의 역사와 생산을 초등학교 교육 과정에서 다뤄 지역의 숲 자원이 산업을 넘어 교육과 공유 유산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지역의 기술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메이플 시럽 생산 자격증도 딸 수 있다. 퀘벡주는 지난해 단풍나무를 퀘벡 문화와 정체성의 상징으로 공식화하기 위해 10월 셋째 주 일요일을 ‘국립 단풍나무의 날’로 선포하는 법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날은 단풍나무와 단풍 시럽 생산, 단풍나무 제품과 관련된 모든 것을 기념한다. 퀘벡의 문화, 사회, 요리, 역사에서 단풍나무 숲이 가지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다.특별취재팀▽팀장 이미지 사회부 차장 image@donga.com▽황인찬 임우선 조은아 특파원(이상 국제부)김태영 이소정 임재혁 기자(이상 사회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식사와 간식을 납품했던 대전 대표 빵집 성심당은 22일부터 중구 은행동 성심당 문화원에 교황 방문 사진 등을 전시하며 교황을 추모하기로 했다.성심당은 2014년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교황에게 주식(主食)으로 이탈리아식 치아바타와 프랑스식 바게트를 제공했다. 교황이 추기경이나 주교들과 면담할 때 간식으로 나갈 빵은 딸기, 사과 타르트(파이)와 티라미수(이탈리아 케이크), 비스코티(이탈리아 비스킷) 등도 만들었다. 교황에게 제공한 빵은 대전역에서 서울역까지 열차로 1차 배달됐다가 서울역에서 교황청 대사관까지 차로 배송됐다. 임영진 성심당 대표는 “교황청에서 교황님이 건강을 고려한 요청이 있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일부 재료를 뺀 맞춤형 빵을 만들었고, 포장은 특별한 거 없이 평소대로 했다”고 기억했다.방한 3주 전부터는 주한 교황청 대사관 수녀님들이 성심당 매장을 방문해 하루 종일 여러 빵을 시식하며 교황이 드실 빵을 골랐다고 한다. 임 대표는 “교황님이 바티칸 직원들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하셔서 초콜릿하고 한과를 포장해 드렸더니 50유로 두 장을 팁으로 주셨었다”라며 “잘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전 전시회에서 도난당해 안타깝다”라고 했다.성심당 측은 교황 선종 소식에 성심당 문화원에 교황 방한 당시 사진 등을 전시하며 교황을 추모할 예정이다. 성심당 본사와 60m 정도 떨어져 있는 성심당 문화원은 전시장과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임 대표는 소외 계층을 위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15년 9월,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기사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 훈장은 로마 교황청이 평신도에게 주는 최고 훈장이다. 임 대표는 “교황님 빵을 드시러 오시는 분들도 많았다. 교황님에게 빵을 드릴 수 있어 영광이었고 깊은 애도와 영원한 안식을 빈다”고 했다. 1956년 대전역 앞에서 찐빵집으로 시작한 성심당은 ‘모든 이가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하도록 하십시오’ 라는 카톨릭 성경 구절이 경영 이념이다.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대전시를 대표하는 가상 인물인 꿈돌이 가족을 주제로 한 카카오T 지역형 가맹택시 ‘꿈T’가 공식 출범했다. 이 택시는 지붕에 꿈돌이 표시등을 달고 대전 전역을 누빈다. 21일 시는 카카오T 지역 가맹사업자인 애니콜모빌리티, 대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시청에서 ‘꿈T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꿈T는 대전 지역형 가맹택시의 새로운 브랜드로, 꿈돌이 택시를 뜻한다. 카카오T 지역형 가맹사업은 지역 가맹사업자가 독자적으로 가맹점을 모집·운영해 기존 3%였던 가맹 수수료를 2.8%로 낮추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 운영은 가맹사업자가 맡고, 카카오모빌리티(본사)는 정보기술(IT) 개발과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 지원을 담당하는 구조다. 애니콜모빌리티는 지난해 대전 지역 카카오T 가맹사업자로 선정됐다. 올해 3월 24일 ‘운임 및 호출료(부가서비스)는 대전시 방침에 따른다’는 조건으로 시로부터 면허를 부여받은 뒤, 지역형 가맹택시의 브랜드 명칭을 ‘꿈T(꿈돌이 Taxi)’로 확정했다. 시는 꿈돌이 관련 지식재산권(IP) 사용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꿈T 택시는 차량 지붕에 꿈돌이 표시등을 장착하고, 측면에는 ‘꿈돌이와 함께, 꿈T’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부착한다. 꿈돌이 표시등 설치 비용의 절반과 스티커 제작비는 사업자가 부담한다. 애니콜모빌리티가 표시등 설치 비용의 50%를 부담함에 따라, 시는 올해 9000만 원의 예산으로 약 1500대 분량의 꿈돌이 표시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표시등 설치비는 대당 약 12만 원이다. 꿈돌이 택시 표시등은 꿈돌이가 미확인비행물체(UFO)를 타고 있는 형상으로 제작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개인택시 2000대에 꿈돌이, 꿈순이, 꿈동이, 꿈결이 캐릭터 표시등을 설치한 바 있다. 꿈T가 본격 운행됨에 따라 앞으로는 카카오T 앱 호출을 통해 꿈T를 이용할 수 있다. 김성태 애니콜모빌리티 회장은 “택시 앱 호출 수요는 전체 택시 수요의 80%까지 차지하고 있다”며 “올해 1500대 이상의 ‘꿈T’ 택시 가맹을 목표로, 기사 친절 교육과 세스코 차량 관리로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이장우 시장은 “꿈T가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전국적으로도 대전을 알리는 명품 택시가 돼 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21일 대전 지역 낮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가운데, 대전 서구 둔산동 길가에 영산홍이 활짝 피어 화사한 꽃물결을 이루고 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대전시를 대표하는 가상 인물인 꿈돌이 가족을 주제로 한 카카오T 지역형 가맹택시 ‘꿈T’가 공식 출범했다. 이 택시는 지붕에 꿈돌이 표시등을 달고 대전 전역을 누빈다.21일 시는 카카오T 지역 가맹사업자인 애니콜모빌리티, 대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시청에서 ‘꿈T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꿈T는 대전 지역형 가맹택시의 새로운 브랜드로, 꿈돌이 택시를 뜻한다.카카오T 지역형 가맹사업은 지역 가맹사업자가 독자적으로 가맹점을 모집·운영해 기존 3%였던 가맹 수수료를 2.8%로 낮추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 운영은 가맹사업자가 맡고, 카카오모빌리티(본사)는 정보기술(IT) 개발과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담당하는 구조다. 애니콜모빌리티는 지난해 대전 지역 카카오T 가맹사업자로 선정됐다. 올해 3월 24일 ‘운임 및 호출료(부가서비스)는 대전시 방침에 따른다’는 조건으로 시로부터 면허를 부여받은 뒤, 지역형 가맹택시의 브랜드 명칭을 ‘꿈T(꿈돌이 Taxi)’로 확정했다. 시는 꿈돌이 관련 지식재산권(IP) 사용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꿈T 택시는 차량 지붕에 꿈돌이 표시등을 장착하고, 측면에는 ‘꿈돌이와 함께, 꿈T’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부착한다. 꿈돌이 표시등 설치 비용의 절반과 스티커 제작비는 사업자가 부담한다. 애니콜모빌리티가 표시등 설치 비용의 50%를 부담함에 따라, 시는 올해 9000만 원의 예산으로 약 1500대 분량의 꿈돌이 표시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표시등 설치비는 대당 약 12만 원이다. 꿈돌이 택시 표시등은 꿈돌이가 미확인비행물체(UFO)를 타고 있는 형상으로 제작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개인택시 2000대에 꿈돌이, 꿈순이, 꿈동이, 꿈결이 캐릭터 표시등을 설치한 바 있다.꿈T가 본격 운행됨에 따라 앞으로는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 호출을 통해 꿈T를 이용할 수 있다. 김성태 애니콜모빌리티 회장은 “택시 앱 호출 수요는 전체 택시 수요의 80%까지 차지하고 있다”라며 “올해 1500대 이상의 ‘꿈T’ 택시 가맹을 목표로, 기사 친절 교육과 세스코 차량 관리로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이장우 시장은 “꿈T가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전국적으로도 대전을 알리는 명품 택시가 돼 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조달청은 21일부터 25일까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총 15개 회사로 구성된 해외조달시장개척단(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올해는 조달청이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과 공동으로 재난, 안전, 소방 분야를 포함한 총 15개 회사를 파견해 동남아 지역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최근 재난·안전·소방 관련 첨단 기초 기반시설 수요가 급증해, 국내 기업의 현지 조달시장 진출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조달청은 국내 기업과 해외 조달시장에서 활동 중인 유망 바이어 간 1대 1 수출 상담을 주선하고, 현지 기관 및 기업과의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이후에도 현지에서 이어진 성과가 실질적인 결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후 관리도 함께 진행한다.시장개척단은 말레이시아 표준산업연구원(SIRIM), 싱가포르 민방위청(SCDF), 현지 산업체를 방문해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전태원 기획조정관은 “역량이 뛰어난 기업이 새로운 시장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지난달 발생한 경북 산불 피해 면적을 중간 집계한 결과 당초 산림청 추산치(4만5157ha)의 2배에 가까운 9만 ha(헥타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전체 면적의 1.5배에 달한다. 피해액은 1조1306억 원으로 추산됐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정부 기관 합동조사 결과 경북 5개 시군을 할퀸 산불 피해 규모는 9만 ha 정도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에는 경북도와 시군, 산림청 등이 참여했다. 산불이 꺼진 현장을 관련 담당자들이 둘러보고 난 뒤 지방자치단체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피해 면적을 등록한다. 보통은 산불 영향 면적이 피해 면적보다 더 넓다. 앞서 산림청은 산불 진화 직후 경북 내 산불 영향 구역을 총 4만5157ha로 추산했다. 지역별로는 의성 1만2821㏊, 안동 9896㏊, 청송 9320㏊, 영양 5070㏊, 영덕 8050㏊였다. 산불 영향 구역은 화재 현장에 펼쳐진 화선(火線), 즉 불길 안에 포함된 면적을 뜻한다. 그런데 이번 산불은 산림청이 추산한 산불 영향 구역보다 실제 피해 면적이 훨씬 크게 나타났다. 산림청 측은 “산불 영향 구역은 ‘불의 띠’를 기준으로 추산한다”며 “드론과 헬기 등을 활용해 불의 띠를 측정해서 구하는데 이번 산불의 경우 강풍으로 드론과 헬기 운용이 쉽지 않았고, 불길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이동해 실시간 관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피해 면적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실제 조사를 거쳐야 확정된다. 아직 확정 면적은 아니다”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산림청이 당초 추산한 규모가 실제 피해 규모와 너무 차이가 크다는 문제 제기도 나왔다. 이에 대해 산림청은 “진화 이후에 피해 면적이 공개되는 만큼 산불 영향 구역을 의도적으로 줄일 이유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일부 시군이 보상금을 더 받아내기 위해 피해 면적을 부풀렸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산림청은 1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경북, 경남 산불 피해조사 결과 잠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피해액은 1조130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국은 15일에 마무리하려던 피해 조사를 17일까지 연장했다.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송이산이 하루아침에 잿더미 돼뿌고, 이젠 완전 절단 나삤다. 젊은 사람들도 다 떠날 낀데이.” 16일 경북 영덕군 지품면에서 만난 신두기 씨(72)는 까맣게 타버린 산을 등진 채 눈을 질끈 감고 이렇게 말했다. 신 씨는 40년 동안 10ha(헥타르) 넓이 산에 소나무를 심고 송이버섯을 캤다. 다른 산까지 포함해 연간 4억∼5억 원 정도 매출을 올렸지만, 이번 산불로 소나무와 송이버섯, 태어나고 평생을 살아온 집까지 모두 사라졌다. 신 씨는 “헬기든, 산불 진화차든 동원해 초장에 산불을 잡았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먹고살 길이 턱 막혔다. 젊은 사람들은 마을을 떠날 것이란 소문이 돈다”며 한숨을 뱉었다.●산길(林道) 있어야 진화-복구 가능 국도 34호선을 따라 산불이 8050ha(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기준)를 할퀴고 간 영덕군은 푸르던 산이 무채색으로 변했다. 산에 있는 나무 이파리와 낙엽, 풀이 모두 타버려 멀리서도 산 바닥이 훤히 보였다. 봄을 맞아 다채로워야 할 산은 푸석한 모래로 된 땅에 죽은 나무만 꽂혀 있었다. 이영근 산림과학원 산림복원연구실장은 “어류는 3년, 개미류는 14년 정도 지나면 회복되고, 식생은 20년 후에 외형적인 모습이 갖춰지며 토양이 회복되는 데는 백 년 정도 걸린다”고 했다. 의성에서 발생해 청송을 거쳐 영덕으로 넘어온 산불은 3시간 만에 직선거리로 25km를 달려 해안가까지 번졌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강풍이 불면 헬기도 무용지물이다. 산길이 나야 헬기를 대신할 장비와 인력이 밤에도 빠르게 산불 현장에 투입될 수 있다”고 했다. 영덕군 임도(林道) 밀도는 ha당 3.1m로 국내 평균 ha당 4.25m보다 짧다. 영덕군은 산불 재확산을 막기 위해 ‘뒷불감시’를 한다. 3일부터 12일까지 인력 100여 명이 산 구석구석에 투입돼 잔불을 껐는데, 임도가 없다 보니 작업자 피로도가 상당했다고 한다. 숲을 복원, 복구하려면 임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불에 덴 나무들은 2, 3년이 지나면 쓰러진다. 처리하지 않으면 부식돼 각종 병해충을 일으키고 산불 발생 시 땔감이 돼 불을 확산시킨다. 긴급벌채로 피해목(木)을 골라내야 하지만, 장비가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있어야 가능한 얘기다. 황정기 영덕군 산림과장은 “산길은 갈수록 대형화되는 산불로부터 살길을 찾을 수 있는 수단”이라고 했다. 군은 올해 임도 4km를 신설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영덕까지 잇는 ‘임도네트워크 구축’도 구상하고 있다. 임도에서 마라톤, 산악자전거, 걷기 대회 등도 열겠다는 복안이다.●산불 압도할 무기 필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로 경북 안동, 청송 등 11개 지역 4만8238ha(16일 기준) 넓이가 산불 영향을 받았다. 경북은 전체 산불 영향 면적의 94%(4만5157ha)를 차지한다. 산불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는 헬기다. 하지만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소속 산불 진화용 헬기 50대 중 담수량 8000L 규모 대형 헬기는 7대뿐이다. 이 가운데 2대는 부품 문제로 운항 중지 상태다. 나머지는 담수량 3000L 중형, 600∼800L짜리 소형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사정이 더 열악하다. 이번 산불에 9896ha가 영향을 입은 안동시는 임차 헬기가 1대뿐이다. 담수량 1200L짜리다. 6.6번 물을 뿌려야 대형 헬기가 한 번 뿌리는 양과 비슷한 셈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전국적으로 이번 산불 피해액이 나오면 대형 헬기를 사고도 남을 것”이라며 “이제 산불은 국가안보 차원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영덕군과 청송군도 각각 담수량 1200L짜리 임차 헬기 1대가 있다.●경제 붕괴 지역 소멸 가속화 영덕군은 대표적인 송이버섯 생산지다. 지난해 33억 원어치, 15.9t을 생산해 전국 물량의 22.3%를 차지했다. 송이 생산 면적은 약 6500ha이며 이번 산불로 4000ha가 피해를 봤다. 군은 내년부터 생산량의 60%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범 송이버섯생산자협의회장은 “산불로 송이 생산지 40ha를 잃었다. 송이버섯이 나오는 소나무가 다 타버렸으니, 앞으로 30∼40년 동안은 송이 구경도 못 한다”고 했다. 임산물은 물론이고 관광, 생계까지 위협받으며 경제가 출렁이고 있다. 지자체들은 경제난이 인구 대탈출로 번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청송군은 특히 고위험 지역이다. 3월 기준 인구는 2만3867명으로, 이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44.2%(1만444명)를 차지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로 모든 걸 잃은 어르신들이 아예 자녀들이 사는 인근 지역으로 옮길 수도 있다”라며 “이재민들이 살던 곳에 다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백석대학교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는 교육 정신 아래 ‘혁신적 지성·글로컬 소통·실천적 섬김의 역량을 갖춘 미래형 TOP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정부재정지원사업인 K-Move스쿨, 청년해외진출 대학, 대학연합과정 운영기관으로 미국 호텔리어 전문인력 양성과정, 일본IT스페셜리스트 양성과정, 태국 Global Sport Protector 전문인력 양성과정, 미국 글로벌 무역경영 전문인력 양성과정, 호텔스페셜리스트 육성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해외 취업 분야를 지원한다. 신입생, 평생담임교수 커리어 코칭 프로그램(백석멘토링), 우수학생 역량 강화를 위한 수업을 통해 인성교육과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백석대학교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2636명, 정원 외 153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 교과 전형으로는 일반전형, 사회기여자 배려대상자 전형, 지역인재 전형이 있다. 백석인재 전형은 학생부 60%+면접 40%로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영역은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한국사 교과 중 상위 15개 과목과 진로 선택 과목 상위 3개 과목을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창의인재)전형은 학생부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 모든 전형에서 인문계·자연계 학생이 교차지원 가능하며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다. 정원 내에서 일반전형 1645명, 사회기여자 배려대상자전형 171명, 지역인재(일반) 전형 267명, 지역인재(기초) 전형 5명, 백석인재 전형 298명, 창의인재 전형 227명, 체육특기자 23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전형(153명)으로 특성화고교 전형, 농어촌학생 전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전형, 서해5도민 전형,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만학도 전형이 있다. 수시 원서접수는 2025년 9월 8일부터 12일까지다. 학부제로 모집하는 모집단위는 전공 선택권이 100% 보장된다. 기독교학부, 사회복지학부 등 일반 학부에 설치된 전공에서도 교원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