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철

정윤철 차장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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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윤철 기자입니다.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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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2~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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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삼공사 ‘발 농구’에 무너진 동부산성

    인삼공사가 29일 원주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74-71로 승리를 거두고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면서 안방인 안양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프로 사령탑이 된 뒤로 챔피언 결정전 무대에 처음 선 이상범 인삼공사 감독은 이번 챔프전을 앞두고 최인선 전 SK 감독을 포함한 몇몇 선배 농구인들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처음 경험하는 챔프전에서 경기 운영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물은 것이다. 그는 “도움이 될 여러 얘기를 많이 해 주셨는데 선배님들의 공통된 주문은 상대가 가장 부담스러워 할 것 같은 무기를 선택해 집중적으로 공략하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이 선택한 무기는 체력을 바탕으로 한 속도전이었다.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체력을 앞세워 공수 전환이 빠른 농구로 철벽같은 동부의 수비를 뚫겠다는 계산이었다. 인삼공사는 2차전에서 1쿼터부터 쉴 새 없이 달리는 ‘발 농구’를 구사했다. 인삼공사는 전반에 9점 차의 리드를 당했다. 하지만 속도전의 효과로 동부의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후반 들어 추격에 나서 결국 3점 차의 역전승을 거뒀다. 인삼공사에서는 4쿼터에서만 10점을 넣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크리스 다니엘스가 22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이 감독에게 챔프전 첫 승의 선물을 안겼다. 중앙대 선배인 동부 김주성과 공격과 수비에서 맞대결을 펼친 오세근은 19득점을 기록하며 김주성(17득점)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젊다고는 하지만 연일 체력 싸움으로 밀어붙이는 데 부담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가 동부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는 게 체력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체력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체력을 앞세운 인삼공사의 속도전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했던 강동희 동부 감독은 예상 밖의 일격을 당해 고민에 빠졌다. 강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공수 전환이 빠른 농구를 하게 되면 그만큼 골밑 싸움에서는 힘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빠른 농구와 골밑 싸움 둘 다 잘하기는 힘들다”고 했다. 그러나 강 감독의 말과는 달리 동부는 리바운드에서 30-32로 오히려 밀렸다. 3차전은 31일 장소를 안양으로 옮겨 열린다.원주=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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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창진의 눈]新병기 ‘드롭존 디펜스’가 승패 갈랐다

    인삼공사의 달리는 농구가 성공한 경기였다. 인삼공사의 빠른 흐름을 따라가는 동안 동부는 주전들이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이며 무너졌다. 박지현을 비롯한 가드진은 발이 무뎌져 인삼공사의 속공을 막지 못했다. 센터 싸움에서도 오세근과 크리스 다니엘스에게 밀려 1차전 동부 승리의 비결이었던 리바운드 싸움에서 져 버렸다. 동부로서는 1차전에 맹활약을 펼쳤던 로드 벤슨의 체력 저하가 아쉬웠다. 경기 초반에는 이광재의 외곽슛을 앞세운 동부의 흐름이 좋았다. 반면 인삼공사는 다소 성급하게 경기를 운영해 쫓아갈 수 있는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이때 인삼공사 가드 김태술의 역할이 빛났다. 정확한 외곽슛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경기 템포를 적절히 조절해 흐름을 인삼공사 쪽으로 돌려놓았다. 여기에 이상범 인삼공사 감독이 4쿼터에 들고 나온 변형 지역방어의 하나인 드롭존 디펜스에 동부가 당황하면서 인삼공사는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2경기 연속 오세근이 김주성을 상대로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 또한 인삼공사가 얻은 수확 중 하나다.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게 됐지만 이긴 인삼공사나 패한 동부 모두 3차전을 위한 숙제를 안고 있다. 인삼공사의 경우 빠른 농구로 승리를 따냈으나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책을 줄여야 한다. 그래야 경기를 쉽게 가져갈 수 있다. 동부는 고갈된 주전들의 체력을 회복하는 것과 함께 인삼공사의 드롭존 디펜스를 돌파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오늘 경기에서 동부가 이겼다면 사실 챔피언결정전은 싱겁게 끝날 수 있었다. 그러나 인삼공사의 반격으로 결과는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게 됐다. 전창진 프로농구 KT 감독}

    • 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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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銀, 변연하 꽁꽁 묶고 2연승

    “자만하지만 않으면 이길 수 있다.”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5전 3선승제)이 열린 28일 청주체육관. 1차전에서 국민은행에 24점차 대승을 거둔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비장한 표정이었다. 그는 “젊은 선수들이 들뜨면 흔들릴 수 있어 분위기를 무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민, 변연하 두 베테랑 선수가 버티고 있는 국민은행에 맞서기 위해서는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1차전의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는 얘기였다. 임 감독의 예상은 적중했다. 신한은행은 악착같은 수비와 고비 때마다 터진 외곽포를 앞세워 국민은행에 79-59로 완승을 거뒀다. 국민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왔다. 1차전에서 10득점에 그친 정선민(20득점)은 1쿼터에만 7점을 몰아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정선민은 펄펄 날았지만 변연하는 이날도 부진했다. 그는 신한은행 김단비의 밀착 수비에 막혀 7득점에 그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승부처였던 3쿼터에 김연주와 이연화가 4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61-43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 경기에서 신한은행은 총 20개의 3점슛을 시도해 11개를 성공시키며 55%의 높은 3점슛 성공률을 보였다. 임달식 감독은 승리가 확정된 뒤에야 환한 미소를 보였다. 그는 “골밑을 잘 지킨 가운데 걱정이었던 외곽슛이 살아나 자신감을 얻었다. 3차전에서 마무리 짓고 싶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6시즌 연속 통합 챔피언을 위해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3차전은 30일 청주에서 열린다.청주=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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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3월28일]프로농구 外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동부-인삼공사(19시·원주·SBS-ESPN)▽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국민은행-신한은행(17시·청주·SBS-ESPN)▽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SK(문학·KBSN) △LG-기아(광주·MBC스포츠플러스, SBS-ESPN) △롯데-삼성(대구·XTM) △넥센-두산(잠실·이상 13시)}

    • 20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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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 앓는 농구감독, 멈춰버린 승리 행진

    아침마다 수학 문제를 풀며 알츠하이머병과 싸우고 있는 미국 여자대학농구 테네시대의 팻 서밋 감독(60)의 9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이 막을 내렸다. 27일 미국 아이오와 주 디모인에서 열린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여자 농구 테네시대와 베일러대의 8강전. ‘전설’로 불리는 명장 서밋이 이끄는 테네시대는 톱시드의 베일러대에 58-77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비록 패했어도 관중 9068명은 서밋을 향해 기립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킴 멀키 베일러대 감독은 “그 누구도 팻 서밋과 같은 영향력을 가질 수 없다”며 서밋의 용기와 열정을 극찬했다. 38년 동안 테네시대를 이끌고 있는 서밋은 2009년 NCAA 남녀 농구 사상 최초로 통산 1000승을 돌파해 1098승을 기록하고 있다. 대기록의 뒤에는 아픔이 있었다. 그는 2010년 자신의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작전타임을 부르고도 왜 불렀는지 몰랐다. 결국 지난해 8월 테네시대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알츠하이머병 초기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하기에 이르렀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전술 지시를 내려야 하는 농구 감독에게 알츠하이머병은 치명적이다. 그래도 서밋은 지휘봉을 내려놓지 않았다. 그는 “알츠하이머병을 앓아도 삶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고 대학 측도 그의 감독직을 수락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이날 “이 경기가 서밋의 마지막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테네시대 관계자는 “그만이 거취에 대해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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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소컵 대학축구 정기전 ‘日원정 무승’ 징크스 언제까지…

    한국 대학축구 선발팀이 덴소컵 ‘일본 원정 무승’ 징크스를 되풀이했다. 한국은 25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9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동아일보 아사히신문 공동 후원)에서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해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2004년 시작된 이번 정기전에서 방문경기 전적 1무 4패의 부진을 기록했다. 통산 전적에서도 3승 2무 4패로 일본에 뒤졌다.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거칠게 한국 문전을 위협했다. 한국은 주장 권영진(성균관대)을 중심으로 한 포백 수비의 육탄 방어로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기며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일본은 한국 수비의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타 후반 13분 신아 노부유키가 선제골을 넣었다. 반격을 노리던 한국은 후반 24분 남승우(연세대)가 상대 문전에서 혼전 중 골을 기록해 동점을 만들었다. 정규시간을 1-1 동점으로 마친 양 팀은 연장전에 들어갔다. 한국은 거세게 일본을 몰아쳤으나 골운이 따르지 않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이즈미사와 진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내줬다. 경기 후 강영철 한국 감독은 “10초를 못 버틴 것이 아쉽지만 좋은 공부가 됐다. 더욱 강한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도쿄=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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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형들, 삿포로의 굴욕 우리가 갚아줄게”

    지난해 8월 1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평가전. 한국은 0-3으로 37년 만에 한일전 최다 골차 패배를 당했다. 형님들의 ‘삿포로의 굴욕’을 되갚기 위해 동생들이 ‘도쿄 대첩’에 나선다. 25일 오후 1시 30분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제9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동아일보 아사히신문 공동 후원)에 출전하는 대학 태극전사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덴소컵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 유치를 기념해 1997년 동아일보와 아사히신문 공동 주최로 막을 열었고, 이후 2004년부터는 한일 대학축구연맹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공동 주최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8번의 맞대결을 펼친 양 팀의 상대 전적은 3승 2무 3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한국은 2004년 제1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부터 방문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강영철 한국 선발팀 감독(성균관대)은 “우리 전력상으로 질 이유가 없는데 방문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이번에는 적지에 가서 대승을 거둬 파란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모든 선수들의 실력이 좋지만 공격수 박용지(중앙대)와 골키퍼 노동건(고려대)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20세 이하 대표팀과 홍명보 감독의 올림픽대표팀(23세 이하)을 모두 경험했다. 박용지는 15일 한국 올림픽대표팀과 카타르 올림픽대표팀의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A조 마지막 경기에서 대학생으로는 유일하게 출전했다. 노동건은 191cm의 큰 신장과 빠른 판단력을 가지고 있어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차세대 골키퍼로 주목받고 있다.도쿄=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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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3월23일]프로농구 外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모비스-동부(19시·울산·KBSN, MBC스포츠플러스, SBS-ESPN)▽프로야구 시범경기 △KIA-롯데(사직·SBS-ESPN) △SK-LG(잠실·MBC스포츠플러스) △삼성-넥센(목동·KBSN) △두산-한화(청주·이상 13시)}

    • 201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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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OUT]박주영의 ‘혼자 걷는 길’

    ‘당신은 결코 혼자 걷지 않을 것이다(You Will Never Walk Alone)’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응원가 중 하나다. 스포츠 스타가 원인 모를 슬럼프에 빠졌을 때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믿음은 큰 힘이 된다. 팬들은 ‘당신 곁에는 우리가 있다’며 용기를 심어 준다. 그런데 요즘 박주영(27·아스널)은 비난 속을 걷고 있다. 법의 빈틈을 이용해 병역을 연기했다는 파문이 일자 그는 줄곧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러한 행동은 그가 국민적 스타가 될 수 있었던 밑거름인 ‘팬심(心)’을 떠나게 만들었다. 팬들은 그의 행동이 스타답지 못한 처신이라고 비난했다. 최강희 국가대표팀 감독은 21일 박주영의 병역 연기에 대해 “한국 사회에서 병역 문제는 민감한 사항이다”라고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최 감독은 “이번 사태를 대표팀 선발 과정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팀의 특성상 국민정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떠나간 팬심은 자연스레 박주영의 태극마크 박탈로 이어질 수 있다.물론 2012년 런던 올림픽 대표팀 와일드카드로 선발되면 태극마크를 지킬 수 있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논란에 관계없이 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경기력을 보고 뽑겠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홍 감독이 병역 혜택이 필요하고 실력이 출중한 선수들 대신 사실상 병역 면제를 받고 경기 감각도 떨어진 박주영을 선발할지는 미지수다. 월드컵대표팀이든 올림픽대표팀이든 현 시점에서 박주영이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는 것은 많은 논란을 몰고 올 것이 틀림없다. 감독들로서는 이를 무릅쓰고 박주영을 선발하기는 무척 부담스러울 것이다.박주영이 떠나간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서는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숨어있기만 해서는 상황이 악화되기만 할 뿐이다. 직접 나서서 병역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병역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혀야 한다.동시에 자신이 가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22일 아스널은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리그 3위(승점 55)가 됐다. 박주영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여전히 아르센 벵게 아스널 감독의 머릿속에 박주영은 없었다.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는 선수의 병역 면제를 팬들은 절대 달가워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박주영이 임대 이적을 통해서라도 경기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는 더 이상 자신을 둘러싼 조언들을 흘려들어서는 안 된다. 박주영이 지금처럼 귀를 막고 침묵 속에 벤치만 지킨다면 모든 것을 잃은 채 영영 혼자 걷게 될지도 모른다.정윤철 스포츠레저부 trigger@donga.com}

    • 201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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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L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 눈물의 은퇴 선언

    “내 결정에 만족한다. 한 점 후회도 없다.”선수로서 팬들 앞에 서는 마지막 자리. 그는 특유의 환한 미소를 띠며 작별을 고하려 했다. 하지만 흐르는 눈물까지 감출 수는 없었다.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의 한국계 스타인 하인스 워드(36·피츠버그 스틸러스)가 21일 미국 피츠버그의 UPMC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워드는 1998년 피츠버그에 입단한 이래 적진을 향해 달려드는 와이드 리시버로 활약하며 2006년과 2009년 슈퍼볼에서 두 차례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는 2006년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슈퍼볼에서는 4쿼터 초반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2009년 미국의 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워드를 최근 10년간 가장 위대한 NFL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시대를 풍미한 워드도 세월의 무게를 이겨낼 수는 없었다. 슈퍼볼 정상에 오른 2009년 95개의 리셉션(패스를 받아내는 것)을 성공시켰던 워드는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59개, 46개를 성공시켜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NFL 홈페이지에는 피츠버그가 기량 저하와 연봉 총액 상한선(샐러리 캡)을 고려해 워드와 결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워드는 300만 달러(추정액)였던 연봉을 삭감해서라도 피츠버그 잔류를 희망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석진우 고려대 미식축구부 감독은 “워드는 지난해 주전 경쟁에서 밀린 데다 와이드 리시버는 평균적으로 30대 초반에 은퇴하는 경우가 많다. 본인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결국 은퇴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워드는 유니폼을 벗는 순간까지 피츠버그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14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한 피츠버그는 내게 하나의 세상과 같다. 영원히 잊지 못할 팬들의 사랑 덕분에 내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눈시울을 붉힌 워드는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나 스스로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는 것을 상상할 수가 없었다. 나는 언제나 피츠버그의 일원으로 남길 원했고 오늘 그것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워드는 1998년부터 2011년까지 14시즌을 피츠버그에서 뛰며 통산 1000개의 리셉션과 1만2083야드 전진, 85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한국 음식 중 수제비를 좋아한다는 그는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지난해 한미관계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해 미국 방송 ABC의 인기 프로그램 ‘스타와 춤을’에 출연해 1위에 올라 경기장 안팎에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만큼 다양한 끼를 지녔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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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프로농구]막판에 웃은 신한銀, 챔피언 결정전 선착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이 6시즌 연속 통합챔피언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신한은행은 20일 안산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4-68로 승리해 챔피언 결정전(5전 3선승제)에 진출했다. 신한은행은 먼저 2승을 거둔 뒤 3차전에서 삼성생명에 일격을 당했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4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기 싸움에서 밀리지 말고 상대방이 한 만큼 되갚아주라’고 했다. 오늘 안방에서 4강 플레이오프를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벼랑 끝에 몰린 삼성생명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3쿼터까지 52-51로 앞섰다. 삼성생명 이선화가 신한은행의 ‘절대적 존재’ 하은주를 밀착 마크하며 8득점으로 막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은주는 막판에 강했다. 그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긴 4쿼터 64-63으로 앞선 상황에서 2연속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는 등 18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하은주는 “플레이오프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하지만 이번 승리로 얻은 자신감은 챔피언 결정전을 앞둔 지금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KDB생명과 국민은행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26일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안산=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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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정자 더블더블… KDB ‘기사회생’

    여자 프로농구 KDB생명이 신정자의 맹활약에 힘입어 기사회생했다. KDB생명은 19일 국민은행의 안방인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68-65로 2연패 뒤 첫 승을 거뒀다. KDB생명은 2쿼터까지 33-20으로 앞서며 국민은행을 압도했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변연하의 외곽슛을 앞세우며 추격해 경기 종료 2분 12초를 남기고 61-61 동점을 만들었다. 위기의 순간 신정자의 진가가 발휘됐다. 그는 침착하게 2점슛 두 개를 성공시켜 국민은행 쪽으로 넘어갈 수 있었던 경기 흐름을 돌려놓았다. 여기에 이경은이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킨 KDB생명은 결국 3점 차의 승리를 거뒀다. 더블더블(27득점, 20리바운드)을 기록한 신정자는 “1, 2차전에서 제몫을 못한 것 같아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오늘 승리로 다음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경기에서 자신의 개인 리바운드 기록과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4차전은 21일 구리에서 열린다.청주=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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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수 ‘창’, 유상철 ‘방패’ 뚫었네

    서울이 화끈한 ‘무공해(무조건 공격해) 축구’를 선보이며 K리그 2연승을 달렸다. 서울은 18일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몰리나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이날 경기는 각각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지난 시즌 도중에 지휘봉을 잡았던 최용수 서울 감독과 유상철 대전 감독의 올 시즌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공격적인 축구로 K리그 정상을 되찾겠다는 최 감독은 경기 전 “자존심이 걸려 있다. 승리하고 싶은 절실함이 나를 자극하고 있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유 감독도 개막 후 2연패를 당한 뒤라 절대 물러설 수 없었다.두 감독은 벤치에 앉아 있지 못하고 경기 내내 일어서서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했다.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서울은 최태욱과 몰리나의 측면 공격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그러나 대전의 육탄 수비에 막혀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붓던 서울은 마침내 후반 6분 몰리나가 왼발로 감아올린 프리킥이 골로 연결돼 1-0으로 앞서나갔다. 대전은 뒤늦게 케빈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오히려 후반 33분 몰리나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대구는 인천을 1-0으로 꺾었고 광주는 제주에 3-2 승리를 거뒀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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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 시즌 2호골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23)이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구자철은 18일 안방인 SGL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1-0으로 끌려가던 전반 43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15위 아우크스부르크(승점 26점)는 손흥민(20)이 소속된 14위 함부르크(승점 27점)에 승점 1점 차로 따라 붙었다.}

    • 201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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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서울국제마라톤&제83회 동아마라톤]기록도 코스도 상금도 국내최고… 세계적 선수 몰려온다

    “역시 ‘명품 마라톤’이네요.”18일 2012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3회 동아마라톤을 지켜본 이들의 반응은 한결같았다. 국내 대회 최초의 2시간5분대 기록을 탄생시키며 한국 마라톤 ‘기록의 산실’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우승자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시간5분37초)를 비롯해 2위 제임스 킵상 쾀바이(2시간6분3초), 3위 엘리우드 킵타누이(2시간6분44초) 등이 종전 역대 국내 대회 기록을 넘어섰다.동아마라톤은 보스턴 마라톤(116회)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긴 역사를 자랑한다. 긴 역사만큼이나 기록도 풍성했다. 1964년 이후 나온 한국기록 19개 가운데 10개가 동아마라톤에서 나왔다. 동아마라톤의 기록 행진은 이명정이 시작했다. 그는 풀코스 대회로 바뀐 1965년 제36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2시간21분21초의 한국기록을 세웠다. ‘마의 2시간15분대’를 처음 무너뜨린 무대도 동아마라톤이었다. 이홍렬은 1984년 제55회 대회에서 2시간14분59초의 한국 최고 기록을 세웠다. 국내 최초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최고 등급인 골드라벨로 치러지기 시작한 2010년에도 기록 행진은 계속됐다. 실베스터 테이멧(케냐)은 2시간6분49초의 기록으로 국내 대회 사상 처음으로 2시간7분대 벽을 허물며 골드라벨 인증을 축하해줬다. 당시 2위를 한 길버트 키프루토 키르와(케냐)도 2시간6분59초로 결승테이프를 끊었다. 그리고 2년 뒤인 올해 대회에선 2시간5분대 기록이 세워졌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서울국제마라톤 코스는 국제 마라톤 가운데 몇 안 되는 도심을 관통하는 명품 코스다. 선수들의 기록 향상을 독려하기 위해 2시간4분대에 20만 달러(약 2억2500만 원), 5분대 10만 달러(약 1억1200만 원), 6분대 5만 달러(약 5600만 원) 등 순위와는 별도로 유례없는 기록 상금을 내걸었다. 우승 상금(8만 달러·약 9000만 원)만 해도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로는 단연 최고액이다.윤여춘 MBC 해설위원은 “올해 2시간5분대 기록이 나오면서 내년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더 몰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세계신기록이 나오는 것도 시간 문제다”라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특별취재반▽스포츠레저부안영식 부장, 이원홍 황태훈 김종석 양종구 차장, 이승건 이헌재 이종석 유근형 정윤철 조동주 기자▽사회부박진우 손효주 조건희 김준일 서동일 송금한 전주영 권기범 기자 ▽사진부김동주 신원건 차장, 원대연 박영대 최혁중 김재명 홍진환 장승윤 양회성 기자▽스포츠동아전영희 김민성 권현진 기자▽채널A김동욱 한일웅 기자}

    • 201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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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국, 세계 어디서도 못뛴다

    지난해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해 K리그에서 영구 제명된 최성국(29·사진)이 전 세계 어디에서도 선수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8일 징계위원회를 통해 최성국에게 부과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영구 제명이 전 세계적으로 유효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FIFA는 최성국에 대한 영구 제명 사실을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아시아축구연맹, 유럽축구연맹, 마케도니아 축구협회 등 관련 기관에 모두 통보했다. 이로써 마케도니아리그 진출을 노렸던 최성국은 선수 생활의 마지막 돌파구로 생각했던 해외 진출마저 좌절됐다.선수들의 국제 이적을 담당하는 대한축구협회 국제국에 따르면 마케도니아 축구협회는 1월 23일 최성국의 마케도니아리그 라보트니츠키로의 이적동의서 발급을 요청했다. FIFA 규정에 따르면 요청을 받은 협회가 30일 이내에 답변을 하지 않으면 선수는 해당 팀에 1년간 임시 등록이 가능하다. 등록이 된 후라도 1년 안에 협회가 이의제기를 신청하면 FIFA가 조사에 착수해 문제가 있을 시 선수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 알려진 바와 달리 FIFA가 발급하는 ‘임시 이적동의서’라는 것은 없다.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30일이 지나기 전인 2월 9일 FIFA와 마케도니아 축구협회에 최성국에 대한 이적동의서를 발급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최성국은 승부조작으로 국내에서 영구 제명된 선수이며 같은 경우가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동의서 발급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의 입장을 전달받은 FIFA는 최성국의 승부조작에 관련된 자료와 그가 국내에서 처벌받은 경위를 입수해 조사에 착수한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국제적으로 선수생활을 못하게 하는 것이 옳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FIFA는 향후 승부조작과 관련된 선수에 대해 국제 이적을 엄격하게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함께 전했다.FIFA는 과거에도 터키 리그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 중 일부를 영구 제명 조치한 바 있다. 한국 선수로는 최성국이 처음이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해외 이적을 준비하던 지난해 K리그 승부조작 영구 제명 선수들에게는 해외 이적의 길이 영원히 막힌 셈이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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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방’ 없는 90분… ‘킬러’ 불러야 돼?… 올림픽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 카타르와 0대0 무승부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A조 마지막 경기를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올림픽대표팀은 승리로 피날레를 장식하지는 못했지만 3승 3무(승점 12)로 패배 없이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서 29경기 무패(21승 8무)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1992년 1월 바르셀로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서 패한 뒤로 20년째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한국에 0-1의 패배를 안겼던 팀이 바로 이날 상대인 카타르다.지난달 22일 오만을 3-0으로 꺾으면서 조 1위를 확정해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일찌감치 결정한 한국은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김민우(사간 도스) 등 그동안 팀의 주축을 이뤘던 J리거들이 아닌 국내파 중심으로 선발진을 구성했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선발로 내보낸 10명의 필드 플레이어 중 7명이 국내파인 K리거였다. 올림픽대표팀은 이틀 전인 12일 이날 경기를 위한 첫 소집 훈련을 가진 것치고는 비교적 손발이 잘 맞았다. 하지만 여러 차례의 슈팅 기회를 잡고도 골로 연결하지 못하는 결정력 부족은 해결 과제로 남았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홍 감독 “공격 마무리 아쉬워”▼▽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정도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다. 이기지 못해 아쉽지만 선수 구성이 많이 바뀌었는데도 잘해줬다. 공격의 마무리가 좀 아쉬웠지만 미드필더들의 압박과 투쟁력은 아주 좋았다. 최종 엔트리 18명은 6, 7월경 몸상태를 보고 제일 상태가 좋은 선수들로 뽑겠다.}

    • 201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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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기살기로 덤빌 카타르, 물러설 생각없는 홍 감독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에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A조 마지막 경기의 화두는 유종의 미다.한국은 이미 지난달 22일 오만을 3-0으로 이기고 3승 2무(승점 11)로 카타르와의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한 상태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으로서는 올림픽 본선 진출을 자축하는 안방 축제의 장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이겨야 하는 입장이다.또 올림픽 본선 최종 엔트리에 합류할 수 있는 새로운 선수를 발굴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홍 감독은 이번에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거 빼고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주축으로 선발했다.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K리그 선수들의 실력을 점검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수비수 조영훈(대구)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해 홍 감독의 테스트를 받는다.런던행의 마지막 불씨를 살리기 위해 카타르가 사생결단으로 뛸 것으로 보여 경기는 예상외로 박진감이 넘칠 것으로 전망된다. 티켓 획득 팀과 탈락 팀의 경기라면 맥 빠진 경기가 되겠지만 현재 조 3위인 카타르(승점 6)가 한국을 이기면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다. 같은 시간 열리는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조 2위 오만(승점 7)이 패하면 카타르가 조 2위가 된다.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 가운데 3개조 2위 팀끼리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자가 아프리카 예선 4위 세네갈과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카타르로선 희망의 끈이 아직 남아 있는 셈이다.홍 감독은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타르전을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가 아닌 올림픽 본선의 첫 경기라고 생각하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런던으로 가는 최종 관문을 넘어선 올림픽대표팀이 안방에서 승리의 축포를 쏘아 올릴지 관심거리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동영상=홍명보, “카타르전서 선수 능력 지켜볼것”}

    • 201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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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또 2골… 2시즌 연속 50골 대기록

    리오넬 메시(25)가 경기에 나설 때마다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바르사)의 메시는 11일(현지 시간) 스페인 산탄데르에서 열린 라싱 산탄데르와의 방문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바르사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를 ‘한계가 없는 득점기계’라고 표현했다.8일 레버쿠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5골을 넣으며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 개인 최다 골 기록을 세웠던 그는 이날 리그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쳤다.메시는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30골을 넣어 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리그 득점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12골, 국왕컵 2골, UEFA 슈퍼컵 1골, 스페인 슈퍼컵 3골,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골을 보태 합계 50골을 넣었다. 그는 지난 시즌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와 나란히 시즌 합계 53골을 터뜨린 바 있다. 이날 시즌 합계 50골을 넣으면서 메시는 두 시즌 연속 합계 50골 고지를 돌파했다. 종전까지 두 시즌 연속 50골 이상을 넣었던 기록은 1970년대를 풍미했던 독일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게르트 뮐러(당시 바이에른 뮌헨)만이 갖고 있었다. 최근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6경기에서 16골을 넣으며 무서운 골 감각을 보여준 그는 5골만 더 넣으면 세자르 로드리게스가 보유한 바르사 구단 개인 통산 최다 골 기록(235골)과 동률을 이룬다. 바르사는 리그 12경기와 챔피언스리그 8강, 국왕컵 결승 등을 남겨 두고 있어 메시는 무난하게 또 하나의 기록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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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은 정식 SK감독 취임 “희망을 현실로 바꾸겠다”

    “이젠 희망을 내비치는 게 아니라 현실에서 뭔가 보여주는 팀으로 만들겠다.” 프로농구 SK의 7번째 사령탑에 오른 문경은 감독(41)은 12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번 시즌을 ‘깜깜한 터널’에 비유했다. 현역 시절 ‘람보 슈터’로 명성을 날린 그였지만 초보 감독으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정규시즌 성적은 10개 팀 중 9위(19승 35패). 감독대행 꼬리표를 떼기에는 부족해 보이지만 모래알 같던 팀워크를 다지고 가족 같은 분위기의 팀을 만들어낸 성과를 인정받아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문 감독은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어도 배운 게 많은 듯했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점이 아쉽지만 김선형, 한정원과 같은 젊은 선수들이 SK 문화에 빨리 적응하고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 큰 수확이에요.” 문 감독은 시즌 내내 외국인선수 때문에 속을 태웠다. 21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알렉산더 존슨(208cm)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초반 중위권을 유지했으나 존슨이 무릎 부상으로 빠지며 추락했다. 존슨의 부상을 너무 아쉬웠던 순간 중 하나로 꼽았던 문 감독은 “다음 시즌에는 장신에 스피드가 있는 선수를 뽑겠다”며 외국인선수 선발 구상을 밝혔다. SK도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는 혼혈 귀화선수의 영입에 대해서는 “15∼20득점을 해줄 수 있는 포워드 선수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전태풍(KCC)이 아닌 문태영(LG), 이승준(삼성)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혔다. 동부와 모비스 역시 포워드 영입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전태풍의 오리온스 이적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문 감독은 시즌 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6강에 들면 팬티 바람으로 춤을 추는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약속은 유효할까. 문 감독은 “다음 시즌에 6강에 간다면 물론 그리하겠다”며 웃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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