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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재영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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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8~2026-04-07
칼럼100%
  • 파키스탄 정보부-아프간 美기지 또 연쇄테러

    파키스탄 서북 변경주 주도 페샤와르에서 13일 파키스탄 정보부(ISI) 지부 등 보안시설을 노린 두 건의 연쇄 차량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8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 300kg의 폭탄을 장착한 차량 1대가 ISI 페샤와르 지부 청사로 돌진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 청사 3층 건물은 대부분 파손됐으며 건물 밖에 주차돼 있던 자동차들도 파괴됐다. 청사에 있던 파키스탄군은 테러를 저지하기 위해 집중사격을 했지만 차량 진입을 막지 못했다. 목격자들은 “청사에서 구름이 피어올랐고 폭발음이 도시 전체에서 들렸다”고 전했다. ISI를 노린 테러는 이번이 두 번째로 5월 라호르에 있는 ISI 지부 청사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30명이 사망했다. 한 시간 뒤에는 페샤와르 서남쪽 반누 시 경찰서에서 차량폭탄테러가 발생해 8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 페샤와르와 인근 지역은 알카에다와 탈레반의 주요 활동거점으로 미군이 가장 위험한 곳으로 보고 있는 곳이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달 17일 정부군이 탈레반 소탕작전을 대대적으로 시작하면서 곳곳에서 주요 군사보안시설을 노린 탈레반의 대응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10일에도 쇼핑가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다치는 등 최근 일주일에만 50여 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자살폭탄테러로 118명이 숨지기도 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위치한 현지 주둔 미군기지에서 13일 탈레반 무장세력의 폭탄테러가 발생해 민간인 10명과 외국군인 9명이 다쳤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카불 공항 인근에 위치한 미군기지인 캠프피닉스 정문에서 400m 떨어진 곳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캠프피닉스에는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제안보지원군(ISAF)에 배속된 다른 국가 병력 일부가 주둔하고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0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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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나리자 눈썹 처음엔 있었다”

    르네상스시대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에는 원래 눈썹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500년의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눈썹이 사라진 것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2일 전했다. 프랑스 미술 전문가인 파스칼 코트 씨는 “다빈치의 그림은 여러 겹으로 덧칠돼 있고 가장 바깥 겹에 그려진 눈썹이 시간이 흘러 화학반응으로 사라지거나 떨어져 나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240메가픽셀의 특수카메라로 그림을 정밀히 분석했다. 카메라는 그림 표면을 관통해 그림의 아래층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다빈치가 3차원 입체효과를 위해 그림의 바깥 겹에 특수한 덧칠을 했고 그 위에 눈썹 등 세부 묘사를 했지만 지금은 사라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눈썹 외에도 모나리자의 여러 비밀이 발견됐다. 적외선 분석결과 모나리자의 신비한 미소와 어울릴 만한 편한 자세를 찾기 위해 다빈치가 그림 속 왼손의 손가락 위치를 작업 도중 바꾼 사실도 밝혀졌다. 코트 씨는 “작품이 제작된 500년 전의 작품과 현재의 모습에는 큰 차이가 있었을 것”이라며 “당초 배경에는 푸른 하늘이 있었고 그림 표면도 지금처럼 누르스름한 느낌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연백 안료와 단사가 사용된 안쪽 겹에서는 모나리자의 미소와 눈길, 얼굴이 지금보다 넓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3차원 특수덧칠이 벗겨져 시각적 효과가 사라지면서 제작 당시와는 확연히 다르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코트 씨의 연구결과인 ‘모나리자의 비밀’은 14일 영국 맨체스터 과학산업박물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0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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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직장인 스마트폰 사용 확산

    5년내 2배 이상 판매 늘듯미국 캘리포니아 주 실리콘밸리에 사는 직장인 데버러 한 씨(29)는 6개월 전에 컴퓨터가 고장 났지만 아직 불편을 모른다. 스마트폰 ‘아이폰 3GS’ 때문이다. 그는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지금은 랩톱으로 하던 일 대부분을 아이폰으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9일 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은 미국 직장인들이 랩톱 대신 아이폰, 블랙베리,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해서도 e메일, 문서 열람, 소셜네트워킹, 데이터 검색 등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기존 컴퓨터의 성능이 더 좋긴 하지만 랩톱이나 데스크톱 의존도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도 빨라 지난해 1억5160만 대에서 2013년에는 3억3420만 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정보기술(IT) 시장 전문가들은 “모바일 기기에 적용되는 응용 프로그램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크게 늘어나면서 직장인들이 업무나 개인 생활의 상당 부분을 스마트폰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0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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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파병 앞둔 아랍계 美군의관 텍사스 군기지서 총기난사 13명 사망

    이라크 파병을 앞둔 아랍계 미국 군의관이 5일(현지 시간) 미국 내 최대 기지인 텍사스 주 포트후드 미군기지에서 동료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13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미군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라고 전했다.○ 정신과 군의관이 총기난사 미군 당국은 범인이 기지 병원 정신과 군의관인 니달 말리크 하산 육군 소령(39)이라고 밝혔다. 하산 소령은 이날 오후 1시 30분경 반자동소총과 자동소총 1정씩을 들고 해외 파병을 앞둔 군인들이 신체검사를 받던 행정사무소로 들어가 총기를 난사했다. 하산 소령은 총을 쏘기 전 “알라후 아크바르”(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는 뜻)라고 외쳤다고 포트후드 사령관인 로버트 콘 중장이 이날 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CNN은 “군용이 아닌 민간용 총기를 사용한 점으로 볼 때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것”이라고 전했다. 출동한 군의 사격으로 총알 4발을 맞은 하산 소령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미 연방수사국(FBI)은 하산 소령의 자택을 수색했다. 군 당국은 당초 다른 군인 3명도 용의자로 지목해 체포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이 없어 곧 석방했다.○ ‘파병 불안감’ vs ‘동료들과의 불화’ 요르단 이민자의 아들로 버지니아 주에서 태어난 하산 소령은 버지니아공대 생화학과를 졸업한 뒤 학군장교(ROTC)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입대 후 2001년 국립 군의대학을 졸업한 뒤 2003년부터 월터 리드 육군병원에서 군의관으로 근무하다 올해 7월 포트후드 기지로 배치됐다. 범행 동기와 관련해 CNN은 익명을 요구한 한 편의점 주인의 말을 인용해 “하산 소령이 일주일 전에는 동료 무슬림과 싸워야 하는 이라크로 파병되는 것을 두려워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또 “해외에서 돌아와 트라우마(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겪는 병사들을 치료하면서 전쟁의 참상에 회의를 느꼈고, 정작 자신이 파병을 앞두게 되자 괴로워한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하산 소령의 사촌인 네이더 하산은 “미국 출생임에도 아랍계라는 이유로 부대 동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며 “변호사를 고용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했고 곧 전역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 당국은 하산 소령이 6개월 전에 이미 인터넷에 자살폭탄 공격을 찬양하는 글을 올려 사법당국의 주시를 받아 왔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군인을 전장에서 잃는 것도 괴로운데 미국 내 기지에서 총격을 당했다는 것은 더 소름끼치는 일”이라며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일각에서는 병력 증파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0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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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거세논란’ 성범죄자 30년형

    아동성범죄로 18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5세 어린이를 납치 성폭행해 프랑스 사회에 ‘거세 논란’을 불러일으킨 상습 성범죄자에게 징역 30년이 선고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프랑스 북부에 있는 두에 중죄재판소는 이날 피고인 프랑시스 에브라르(63)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을 앞둔 9월 그는 자신의 성기를 제거하는 ‘물리적 거세’를 해 달라는 탄원서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보냈다. 이에 따라 프랑스에서는 거세의 당위성을 둘러싸고 찬반 공방이 전개됐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0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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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 거물 3인의 진단

    《금융위기가 휩쓸고 지나간 세계경제는 여파가 남긴 여러 숙제를 여전히 안고 있다. 출구전략의 타이밍과 국제공조 문제, 중국의 위안화 정책과 무역 불균형 문제, 위기 재발을 막기 위한 금융감독 강화 등은 앞으로도 논란을 부를 핵심 이슈들이다. 국제경제의 거물들이 던진 화두를 정리해 본다.》“출구향해 뛰지 말고 걸어야”스트로스칸 IMF 총재 “섣부른 낙관론 더블딥 초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3일 경기회복이 시작됐다고 ‘출구전략’을 빨리 실행하면 세계경제가 W자 형태의 더블딥(경기회복 후 다시 침체되는 현상)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가진 강연에서 “세계경제 회복은 내년 1분기가 아닌 올해 말부터 시작할 것”이라면서도 현 시점에서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은 여전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경기회복이 시작된 뒤 1년간 실업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실업이 최악의 상황을 넘기기 전까지는 위기에서 빠져나왔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이유로 경기회복이 확실해졌다는 믿음이 생길 때까지 “우리는 ‘출구’를 향해 뛰지 말고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낙관론이 확산되고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각국 정부가 공조의 길을 버리고 각자의 길을 모색하려는 유혹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주요 20개국(G20)을 중심으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금융규제 감독할 법률 시급”버냉키 美FRB 의장 “포괄적 개혁 위해 의회가 나서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3일(현지 시간) 글로벌 금융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미국의 금융 규제 시스템을 감독할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고 미 의회에 촉구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매사추세츠 주 채텀에서 열린 연준 콘퍼런스에서 “금융위기의 혼란이 가라앉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의회가 행동을 취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감독기관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지만 포괄적인 금융개혁을 위해서는 의회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버냉키 의장은 의회가 대형 금융회사들이 안전하게 파산 절차에 들어갈 수 있도록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재정위기를 맞은 은행에 취하는 조치와 비슷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장치를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은 납세자들이 아닌 금융업계에서 나와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특히 “전체 금융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와 복잡한 업무체계를 가진 금융기관은 감독기구에 조사할 권한과 폐쇄할 수 있는 권한을 함께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中위안화 약세는 나쁜 행동”크루그먼 美프린스턴대 교수 “다른 국가 성장에 타격”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중국의 환율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2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위안화 약세정책을 유지하는 중국의 ‘나쁜 행동’이 세계경제에 갈수록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제 문제는 세계가, 특히 미국이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 하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위안화를 달러화에 고정시켜 약세를 유지함으로써 많은 무역흑자를 거두고 있는 것은 세계경제가 전반적인 수요 부족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나쁜 일이며 다른 국가들의 성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최근 미 재무부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환율정책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는 않은 것에 “지금 농담하는 것이냐”며 비판했다. 또 미 정부가 중국이 달러 자산을 매도할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중국의 달러 매도는 달러 약세로 이어져 미국의 수출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

    •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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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력 르네상스’ 꿈으로 끝나나

    고유가와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따라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는 원자력발전소가 최근 난관에 부닥치고 있다. 특히 경제성과 안전성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3세대 원전의 건설이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계속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은 최근 “‘원자력 르네상스’가 하룻밤의 꿈으로 끝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핀란드 제3세대 원전 등 파행 잇달아 핀란드 원자력 규제당국은 “배관 용접부에서 문제가 발생해 올킬루오토 3호기의 건설공사를 중단한다”고 15일 발표했다. 핀란드 원전 운용사인 TVO도 “당초 올해로 예정됐던 완공이 2012년 6월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1600MW급 유럽형가압경수로(EPR)인 올킬루오토 3호기는 1986년 옛 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서유럽에서 20년 만에 건설을 재개한 원자로. 특히 세계 최초의 제3세대 원전으로 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춰 ‘원전 르네상스’의 상징으로 불렸다. 하지만 건설 과정에서 3000여 차례의 문제가 발생해 수차례 건설이 지연됐다. 이에 따라 당초 30억 유로(약 5조2500억 원)의 건설비용도 53억 유로(약 9조2750억 원)로 늘어났다. 두 번째 제3세대 원자로인 프랑스의 플라망빌 원전도 공사가 지연되고 있으며 최근 EPR를 도입하려던 영국 원자력 당국도 설계 문제를 제기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에 따르면 전력수요 및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맞추려면 2030년까지 매년 12기, 2030∼2050년에는 매년 54기의 원자로를 건설해야 한다. 하지만 올해 발표된 세계원자력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건설 중인 원자로 52기 가운데 24기의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또 원자력 붐을 타고 중국 인도 러시아 등에서 30여 기의 원자로가 동시에 건설되기 시작하면서 안전성에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노후 원자로의 수명 연장을 꾀하고 있지만 운용 노하우가 부족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유럽에서 20여 년간 원전 건설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미국 내 원전 엔지니어의 40%가 곧 퇴직을 앞두고 있어 향후 10년 동안 2만6000여 명의 전문 인력이 필요하지만 관련 전공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 한국 “운용 기술 문제없다” 한국은 2007년 제3세대 원전인 신형가압경수로(APR-1400)를 자체 개발해 2013년과 2014년 완공 예정인 신고리 3, 4호기에 적용하고 있다. 현재 시공사 선정단계인 신울진 3, 4호기에도 이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관계자는 “설계 완성도가 미흡한 것으로 알려진 EPR와 달리 한국의 제3세대 원전 기술은 안전성과 효율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원전 설계 건설 운영 등에서 기술을 축적해 왔고 미국 유럽과 달리 핵심 기술 인력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0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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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혁명수비대 피습

    이란 동남부 수니파 무슬림 지역에서 18일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간부 5명을 포함해 31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혁명수비대 간부들이 이란과 파키스탄 접경지역인 시스탄발루치스탄 주 피신에서 부족대표들을 접견하던 중 회의장 입구에서 테러범 1명이 자신의 허리에 두른 폭탄을 터뜨렸다는 것. 이 테러로 누르알리 슈시타리 혁명수비대 육군 부사령관, 혁명수비대 시스탄발루치스탄 주 사령관 등 고위 간부 5명과 부족대표, 민간인 등 26명이 사망했다. 혁명수비대를 상대로 한 테러로는 최근 몇 년 사이 최대 규모다. 혁명수비대는 육해공군 병력 12만5000명과 예하에 300만 바시즈 민병대를 거느리고 있는 최정예 엘리트 군사조직이자 권력의 핵심기관이다. 혁명수비대가 테러의 목표가 된 데 이란 정부는 충격에 휩싸였다. 즉각 “배후에 미국과 서방이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범죄자들은 반인륜 범죄에 대해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보복을 다짐했다고 IRNA통신이 전했다. 알리 라리자니 의회의장도 TV를 통해 “우리는 최근 테러공격이 미국의 행동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며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적개심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손을 내밀겠다고 했지만 이번 테러로 그 손을 스스로 태워버리고 말았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혁명수비대 측도 “미국과 영국 등 서방이 살육을 자행했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에 따라 1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제2차 이란 핵협상을 앞두고 긴장이 조성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란 정부는 이번 테러가 이 지역에서 암약하는 수니파 발루치족 무장세력 ‘준달라’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의 군대’라는 뜻의 준달라는 페르시아인 시아파가 주류를 이루는 이란 정부를 상대로 다양한 테러와 납치행위를 벌여 왔다. 이란 정부는 미국이 이란의 인종적 종교적 소수파들을 부추겨 반정부 투쟁에 나서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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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위신고 의혹 ‘열기구 소년’ 아버지 피소 위기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열기구 소년’의 아버지가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고 18일 CNN이 전했다. 사건을 조사한 미국 콜로라도 주 라리머 카운티 보안관 짐 올더던 씨는 17일 “이 사건에 대해 팰컨 힌 군(6)의 아버지 리처드 힌 씨를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의성이 입증되면 허위신고에 대해 ‘3급 경범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며 “연방항공청(FAA)과 연방 검찰 측에 이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더 적합한 법률이 있는지 문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보안관 측은 17일 오후 내내 리처드, 마유미 힌 부부를 불러 조사했으며 18일 오전에는 콜로라도 주 포트콜린스에 있는 리처드 씨의 자택을 수색했다. 앞서 15일 ‘팰컨 군이 아버지가 만든 열기구에 올라탔는데 끈이 풀려 날아갔다’는 신고에 미국 방송들이 생중계에 나서고 공군 정찰기까지 동원되는 등 미국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하지만 얼마 뒤 아이가 자기 집 차고의 다락방에서 나타나 해프닝으로 끝났었다. 리처드 씨는 17일 오전 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해프닝이 자작극이라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절대 의도된 장난이 아니다. 나와 아내는 아들이 정말 열기구에 타고 있다고 믿었다”며 “질문을 모아서 상자에 넣어주면 곧바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공개된 911 신고전화 기록에 따르면 엄마 마유미 씨는 크게 당황한 듯 울먹이는 목소리로 아이의 실종사실을 전해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 CNN 방송에 출연한 팰컨 군이 ‘왜 다락방에 숨어 있었느냐’는 질문에 부모를 향해 “쇼 때문이라고 말했잖아요”라고 답하는 바람에 의심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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