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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국 산둥(山東) 성 옌타이(煙臺) 시에 있는 두산공정기계 중국유한공사(두산중국) 굴착기 생산공장.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법인인 이곳에서는 철판용접부터 부품조립 등 생산라인마다 수십 명의 직원이 달라붙어 굴착기를 만들고 있었다. 직원 1600여 명이 일하는 두산중국에서는 월 1500대의 굴착기를 생산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7300만 달러를 투자해 용지 33만 m²에 1996년 설립한 두산중국은 올해 중국 굴착기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판매한 굴착기가 1만3200대에 육박해 지난해 판매량인 1만2101대를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중국시장 점유율은 16.7%로 6년 연속 1위다.○ 전쟁터 중국시장, 서비스로 승부 공장에서 만난 두산인프라코어 김동철 부사장(중국사업 총괄)은 올해 중국 시장을 “전쟁터였다”고 표현했다. “금융위기로 미국, 유럽 건설시장이 붕괴되면서 글로벌 기계업체들이 중국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판매전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업계 1위 자리가 매달 엎치락뒤치락할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비결로 김 부사장은 △업계 1위 영업·애프터서비스(AS)망 구축 △거품을 없앤 품질력 △혁신적 할부판매 등을 꼽았다. 두산중국은 현재 중국 전역에 370여 곳의 영업 및 AS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대리상은 4000여 명에 이른다. 업계에서 가장 촘촘한 서비스망이다. 영업지사별 대리상은 현지인을 활용해 밀착 관리한다. 두산중국 정해익 법인장은 “‘반경 150km 내 제품 문제를 24시간 안에 해결한다’는 ‘SAN(Service Assurance Network) 150’은 두산중국의 AS전략을 대표한다”고 했다. 두산중국은 현지의 공사장비 대부분이 하루 20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연속작업을 한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에 따라 중요 부품의 내구성을 강화하고 고가(高價) 옵션을 없앤 ‘중국형’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현지 고객의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점을 고려해 할부판매제를 도입한 것도 두산중국의 시장력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이 같은 전략을 통해 두산중국은 캐터필러, 고마쓰 같은 글로벌업체를 따돌리고 올해 누적판매 7만 대 돌파에 성공했다.○ 서해 주변 7개 거점, 중국시장 공략 중국은 세계 건설기계시장의 45%를 차지하는 최대 단일시장이다. 그중에서도 굴착기와 휠로더(삽차)의 비중이 80%에 육박한다. 김 부사장은 “두산인프라코어는 환서해권에 7개 생산거점을 마련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현재 가동 중인 인천공장 외에 내년 봄 전북 군산공장이 새로 문을 연다. 중국에서는 옌타이 시의 굴착기공장, 공작기계공장, 지난해 인수한 휠로더공장을 비롯해 장쑤(江蘇) 성 쑤저우(蘇州) 시와 쉬저우(徐州) 시에도 각각 소형굴착기공장과 디젤엔진공장을 짓고 있다. 정 법인장은 “중국 건설기계시장은 소형굴착기와 휠로더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며 “최근 진입한 휠로더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키워 중국 장비시장에서 1위 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옌타이=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우리 손으로 이렇게 대단한 물건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요.” 30일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생산공장인 ‘두산비나(Doosan Vina)’에서 만난 부이반리 씨는 인도네시아 수출을 앞두고 한창 조립 중인 대형 부두 크레인을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봤다. 두산비나는 두산중공업이 올해 5월 글로벌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새롭게 지은 베트남 생산법인. 베트남 중부 다낭 시에서 동남쪽으로 80km가량 떨어진 ‘중꾸엇 공단’에 위치해 있다.》○ 베트남 거점 신흥 인프라 시장 공략 중꾸엇 공단은 베트남 정부가 중화학공업 육성을 위해 의욕적으로 조성하는 공단이다. 우리나라의 울산공단을 벤치마킹했다. 두산중공업은 이 지역에 2007년부터 3억 달러를 투자해 110ha(약 33만 평) 용지에 5개 공장을 지었다. 발전소용 보일러, 해수담수화설비, 운반설비, 화공 플랜트 등 각종 인프라 시설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다. 두산비나는 5개 공장 외에도 자체 부두와 항만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조봉진 두산비나 법인장은 “베트남은 지리적으로 동남아시아의 중심인 데다가 중꾸엇 공단은 전용부두를 세울 수 있는 해안까지 맞닿아 있어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 철판 용접과 설비 조립이 한창인 공장들 바로 뒤로는 푸른 바다가 넘실댔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신흥 인프라 시장을 공략하기에 최적의 입지 조건이란 설명이다. 진출 초기 4년간 법인세 완전 면제, 70년까지 법인세 10% 적용, 수출용 수입관세 면제 등 베트남 정부의 투자 인센티브도 파격적이었다. 인건비도 한국의 17분의 1에 불과하다.○ 베트남에서도 ‘사람이 미래다’ 그러나 진출 초기 문제도 있었다. 주변 지역이 소도시이거나 작은 마을이다 보니 고급 인력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고 한다. 두산중공업은 투자 결정 직후 공장에 직업훈련원을 세우고 한국의 고기능 숙련공을 파견해 현지 직원 양성에 나섰다. 이들은 8주간 기초 기능교육을 받은 후 공장에서 다시 1년간 실습훈련을 받았다. 현재 두산비나에서 일하는 베트남 직원 1100여 명은 모두 이런 과정을 거쳐 새롭게 태어난 기능 인력들이다. 조 법인장은 “베트남 사람들은 부지런하고 손재주도 좋다”며 “2011년까지 두산비나의 생산성을 창원공장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두산비나는 공장 준공 1년도 안 돼 이미 지난달 아랍에미리트에 대형 해수담수화 플랜트용 증발기를 수출하는 빠른 성과를 냈다. 현재도 브라질 발전소에 공급할 보일러 설비를 비롯해 루마니아로 갈 배열회수보일러(HRSG), 인도네시아로 출하될 플랜트 설비 등을 제작하고 있다. 최근 세계 인프라 시장은 동남아, 남미 등 신흥국가 주도로 성장하는 추세다. 베트남도 매년 전력수요가 15%씩 급증하는 만큼 대형 신규 발전소 설립이 계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실제 올해 베트남은 글로벌 금융위기 한파에도 불구하고 6.5% 성장을 이뤄냈다. 발전설비 국산화를 위한 프로젝트도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다. 두산 측은 현재 베트남 정부 제안으로 이 프로젝트에 기술 자문 파트너로 참여하는 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 안이 성사되면 두산비나는 향후 건설될 석탄화력발전소 수주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현재 연 1억2000만 달러 수준인 두산비나의 생산규모를 2015년까지 7억 달러로 늘릴 계획”이라며 “현지 직원 고용도 3000명까지 확대해 베트남 중공업계를 선도하는 국민기업으로 두산비나를 키울 생각”이라고 밝혔다.중꾸엇=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한국능률협회컨설팅 고객만족경영대상은 고객 지향적인 경영 활동으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1993년 제정됐다. ‘2009 고객만족경영대상’은 4월 시행 공고에 이어 6월 응모 신청서를 접수했다. 서류 심사를 마친 기업들은 8월부터 3개월 동안 국내 대학 경영학과 교수진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의 현지 심사를 받았다. 이후 심사위원들은 한곳에 모여 기업의 고객만족경영 정도를 평가하는 종합심사를 했다. 고객만족경영대상 평가는 ‘원동력’ 부문의 △리더십(150점) △고객만족경영전략(120점) ‘시스템’ 부문의 △고객 및 시장정보 관리(120점) △인적자원 개발 및 종업원 참여(120점) △고객서비스 활동(120점) △프로세스 관리(120점), 마지막으로 ‘결과’ 부문의 △고객만족성과(250점) 등 총 7개 영역 1000점 만점으로 이루어졌다. 능률협회컨설팅 측은 “금년에는 크게 종합대상, 부문대상(고객가치혁신·사회가치혁신·서비스혁신), Best Practice의 3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가 진행됐다”며 “이는 기업별 고객만족경영 추진단계에 따라 적합한 부문에 응모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고객참여 요금조정제도 호평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요금 시뮬레이터 및 고객 문자메시지(SMS) 서비스 시스템 구축, 고객 참여 요금 조정제도 도입 등의 활동으로 ‘고객만족경영대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지난해부터 서비스 아이덴티티를 ‘에코 서비스’로 정하고, 찾아가는 에코 서비스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눈높이 러닝센터’ 서비스 혁신‘눈높이 교육’으로 널리 알려진 대교는 지난해부터 ‘눈높이 러닝센터’를 통해 서비스 혁신에 도전하고 있다. 눈높이 러닝센터는 가정교사가 고객을 방문하는 종전 형태의 서비스뿐 아니라 고객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러닝센터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선택권을 확장한 서비스 모델이다. ■ 美 ‘파닉스’과정 국내 처음 도입 1980년 문을 연 윤선생영어교실은 2001년 이후 올해까지 10년 연속 영어교육 전문 브랜드 1위를 차지하면서 최고의 영어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처음으로 미국 초등학교 정규과정인 ‘파닉스’를 도입했고, 1997년 초등학교 영어교과서 개발, 2001년 중고교 영어교과서 개발에 나서는 등 공공 영어교육에도 기여하고 있다. ■ ‘고객 목소리’ 상품에 적극 반영 신용카드업계 최초로 실회원 수 1400만 명을 달성한 신한카드는 서비스 내실을 기하기 위해 ‘소프트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고객의 목소리를 경영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새로 도입한 ‘고객패널제도’를 통해 ‘하이포인트카드 나노’와 같은 인기 상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 고객 패널로 위촉 개선안 마련 삼성화재는 2005년 보험업계 최초로 ‘고객패널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회사 패널로 위촉된 고객이 서비스 체험과 지인 인터뷰 등을 통해 회사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제도다. 삼성화재에는 고객들이 자유롭게 서비스 경험을 나누는 ‘올라이프 루카스’라는 온라인 커뮤니티도 있다. ■ 고객만족 ‘해피콜’ 제도 운영 GS리테일은 GS25, GS수퍼, GS마트, GS백화점, 미스터 도넛, GS왓슨 등 국내의 대표적 유통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육성하며 이번 평가에서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GS리테일은 최고경영자(CEO) 직속 CS조직을 만들고 부사장급의 CS 책임임원을 두는 등 적극적인 고객만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불만을 해소하는 ‘해피콜’ 등을 만들었다. ■ ‘Hi-day’ 운영 직원 기살리기 현대해상은 고객으로부터 칭찬을 받은 직원에게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진이 직접 격려의 글을 보내 직원 사기를 진작하고 있다. 임원과 과장급 이하 직원이 함께 공연관람을 하고 간단히 회식을 하는 ‘하이데이(Hi-day)’를 운영하는 등 직원 동기 부여를 통한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 고객불만 처리 프로세스 표준화 삼성카드는 신용카드업계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불만자율관리 프로그램(CCMS)을 도입해 고객 불만 처리 프로세스를 표준화했다. 올해 초에는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소비자보호 우수 금융회사(OCPP)로 뽑히기도 했다. 전화, 인터넷뿐 아니라 문자메시지 상담까지 가능한 모바일 상담센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금리 1%P 내려 부담 덜어줘 중소기업은행의 기업 지원 정책은 위기에서 더 빛났다. 올해 4월 글로벌 금융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거래 기업의 금리를 1%포인트씩 인하해 기업 부담을 크게 덜어줬다. 기업은행은 사회공헌활동 금액을 2007년 137억 원에서 2008년 139억 원으로 늘리면서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섰다. ■ 고객 맞춤서비스 3대 전략 눈길 메리츠화재는 ‘완전개발, 완전판매, 완전준비’의 고객만족 추진전략을 세웠다. 고객의 필요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판매할 때는 고객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준다는 뜻이다. 판매 이후에도 고객이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고객만족 활동을 추구한다.}
“인도시장, 두 마리 토끼를 각각 쫓아라.” 삼성경제연구소는 22일 ‘인도경제의 이중구조와 활용방안’ 보고서를 통해 “인도 경제가 신(new)경제와 구(old)경제로 이원화되고 있다”며 기업들에 각각에 맞는 병행전략을 세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보고서는 “그간 국내 기업의 인도 진출은 대도시 고소득층 및 첨단산업에만 집중한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현지 경제가 다원화되고 글로벌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좀 더 세분된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현 인도경제를 산업, 소득계층, 지역에 따라 신경제와 구경제로 양분했다. 이어 정보기술(IT), 화학, 제약산업 등 신경제 부문과 더불어 국내 기업들이 구경제 부문에서 더 많은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음을 역설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노동자의 92%는 구 경제의 전형인 비(非)조직화된 노동자로, 이들이 제조업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에 달한다. 소득 계층 면에서도 전체의 95%는 연 소득이 채 20만 루피가 되지 않는 중·저소득 구경제 인구이다. 지역 부문에서는 수도 및 서해안 주변 일부 지역은 신경제 구조를 갖췄지만 중부 및 동북 내륙 지방 등은 여전히 교역과 물류에서 소외된 구경제 지역인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경제연구소 정무섭 수석연구원은 “구경제 부문에서는 의식주 등 전통 제조업과 유통업을 근대화시키는 분야에서의 사업기회가 많다”며 “비용 혁신적 제품과 우호적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면 계속해서 구매력이 늘고 있는 인도의 중·저소득층 시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과거와 같은 조선·해운의 호황은 가까운 미래에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사진)이 글로벌 조선·해운시장의 위기를 강조하면서 이에 대비하기 위한 신사업 육성과 원가절감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22일 STX그룹에 따르면 강 회장은 20, 21일 경북 ‘STX 문경 연수원’에서 열린 내년도 준비 경영전략회의에서 “지금의 상태로는 금번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불황이 찾아올 때마다 매번 생존을 걱정해야 한다”며 “어떠한 위기 상황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계열사 사장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경영전략회의에서 강 회장은 “비록 연초에 위축됐던 시장 분위기가 다소 살아나고 있지만 경기불황을 겪으며 세계 경제와 산업정책이 보호무역, 자국산업 중심, 에너지 자원의 무기화 등의 패러다임을 보이고 있다”며 “급변하는 패러다임에 대비할 구체적 전략과 실행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수주가 감소하고 제품 가격이 급락하는 지금 상황에서는 기존의 원가절감 노력만으로 시장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30∼50%에 이르는 혁신적인 원가절감을 달성할 것”을 주문했다. 또 “현재 STX그룹은 조선·해운 부문에 사업이 편중돼 있다”며 “그동안은 두 부문이 그룹 성장의 근간이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사업 패러다임을 통해 사업 부문별 균형을 찾아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STX그룹은 2005년부터 추진해 온 △해양·산업플랜트 △자원개발 △건설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의 추진 속도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강 회장은 올해 사업에 대해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지만 글로벌 수주에 성공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등 많은 경영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한 뒤 “2010년 경영체력 강화를 통해 2011년 그룹 출범 10년을 준비하자”고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현대경제硏 ‘한국경제 6대복병’ 제시 최근 세계 경제에 일부 회복 국면이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 금융, 외환, 부동산 등 6가지 측면에서 불안요소가 여전해 내년 국내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5일 ‘2010 한국 경제회복의 6대 불안요인’ 보고서에서 내년 국내 경기 회복세의 장애가 될 수 있는 요인으로 △미국발 2차 금융위기 △달러 캐리 트레이드 청산 △유가 급등 △원화가치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 △고용 없는 성장 등 6가지를 꼽았다. 이 보고서는 “지난달 미국 CIT그룹이 사전파산조정 신청을 하는 등 미국의 금융 불안 문제가 재부상하고 있다”며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파동은 간신히 진정됐지만 주택대출, 상업용 모기지, 신용카드, 자동차, 학생 대부 관련 문제에서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저금리인 미국에서 차입한 달러로 아시아 등 고성장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 따라 청산될 경우 대량의 달러가 아시아에서 회수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원화강세와 유가급등 문제도 수출 위주의 국내 경제에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현재 유지되고 있는 1100원대 후반의 저환율(원화강세)은 내년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은 원화강세가 수출기업들에 끼칠 악영향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대해서는 “내년도 국내 가계 부채는 72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중 37%가 주택담보대출”이라며 “주택시장 침체는 가계부채발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 유지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100여곳 참가… 내달 18일까지 한국무역협회와 기업은행 잡월드는 16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2009 무역인력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공동 개최한다. 수도권과 지방에 본사를 둔 상사 등 100여 개 무역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취업전문 컨설턴트가 제공하는 맞춤형 구인·구직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무협 측은 “이번 행사에는 무역 실무지식과 어학능력을 겸비한 각종 프로그램 이수자 및 국제 무역사 자격증 보유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구직자뿐 아니라 구인 기업에도 좋은 채용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행사 참여는 무협 채용박람회 사이트(www.tradejobfair.com) 또는 기업은행 잡월드 사이트(www.ibkjob.co.kr)에서 무료로 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 노트북, MP3플레이어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현지 생산공장인 ‘두산비나’가 13일 첫 번째 ‘담수증발기’를 생산해 아랍에메리트로 출하했다고 15일 밝혔다. 바닷물을 가열해 만든 수증기로 담수를 만드는 담수증발기는 플랜트 건설에 필요한 핵심설비로 이번에 생산된 제품은 매일 25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담수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 한 달간 자원봉사 축제 열어 현대오일뱅크 임직원 1000명은 16일부터 한 달 동안을 ‘레드 윈터(RED WINTER) 자원봉사 축제기간’으로 정하고 노숙자 무료 급식, 소외 계층 어린이 난방비 지원, 협력업체 및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하는 김장 나눔 등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레드 윈터’는 어려운 이웃들이 넉넉하고(Rich), 활기차고(Energetic), 희망찬(Dreaming) 겨울을 보낼 수 있게 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 ‘전통 막걸리 명가 초대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6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유명 막걸리 양조장에서 빚은 막걸리를 한데 모은 ‘전통 막걸리 명가 초대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동안 지역적 특성에 따라 서울에서 맛볼 수 없었던 경기 고양 배다리막걸리, 부산 산성막걸리, 충남 당진 하얀연꽃 막걸리 등 전국 16개 양조장, 30여 종의 생막걸리가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일렉, 싱글족용 7kg 드럼세탁기 내놔 대우일렉은 싱글족 등을 겨냥한 7kg 용량의 소형 드럼세탁기(모델명 DWD-700WN) ‘클라쎄’를 내놓았다. 용량이 15kg인 기존 드럼세탁기의 40% 수준으로 크기를 줄여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 표준세탁, 란제리, 울 세탁 외에 예비 세탁을 하는 애벌 세탁과 운동화 세탁 코스 기능도 갖췄다.■ KT테크, 통화료 싼 쿡앤쇼 전용 휴대전화 출시 KT테크(옛 KTFT)는 KT의 유무선 통합서비스(FMC)인 ‘쿡앤쇼’ 전용 휴대전화 ‘에버 매직듀오’(EV-F110)를 선보였다. 외출했을 때는 일반 휴대전화로 쓰지만 와이파이(WiFi) 무선인터넷 지역에서는 인터넷전화로 사용할 수 있어 통신요금이 줄어든다.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지원하고 200만 화소 카메라와 MP3 플레이어 등이 들어 있다. 가격은 50만 원대.}

세계 1, 2위 부호이자 미국의 대표적인 ‘존경받는 부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오른쪽)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전 회장(창립자)이 대학생들에게 미국의 경제상황에 대한 전망과 인생의 교훈을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자본주의를 여전히 신뢰한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돈을 많이 벌어 줄 일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권했고 게이츠 전 회장은 “최대한 많이 배우라”고 주문했다. 한나라, 선거서 ‘세종시 합의’ 재미 봤을까세종시 건설이 충청권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세종시 공약으로 대선에서) 재미 좀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종시법에 합의해준 한나라당은 선거에서 얼마나 이득을 봤을까. 충청권의 역대 선거 결과와 당시 정치상황의 상관관계를 살펴봤다. 지금 영화-공연-출판계 코드는 ‘대통령’극장 간판을 보라, 공연 포스터를 보라, 베스트셀러 목록을 보라. 온통 ‘대통령’이다. 흥행 선두를 달리는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비롯해 연극, 뮤지컬, 출판까지 ‘대통령’을 소재로 한 작품이 넘쳐난다. ‘구중궁궐’ 속의 권력자를 스크린과 무대 위로 불러들인 요인은 뭘까. 대한통운 리베이트, 정치권 불똥 튀나국내 굴지의 물류기업인 대한통운과 국내외 해운회사, 컨테이너 관련업체 간에 오간 거액의 리베이트 먹이사슬 구조가 검찰 수사로 드러났다. 대한통운 전직 사장이 조성한 비자금 일부가 구(舊)여권 유력 정치인에게 건네졌다는 진술도 나왔다. 이제 검찰의 칼끝은 정치권을 겨누고 있다. “見利思義가 글로벌 사회책임경영 해법”“동양의 ‘견리사의(見利思義)’ 정신이야말로 글로벌 기업의 가치경영 해답이다.” 한중일 3국이 동아시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을 도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의 한중일 대표들은 앞으로 자국 내 ‘착한 기업’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5년새 확 바뀐 김연아 얼굴5년 전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열네 살 소녀는 무표정했다. 치아교정기 탓에 활짝 웃지 못한 채 수줍어했다. 하지만 지금 그에게선 여인의 향기가 난다. 소박한 소녀에서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신한 김연아(19·고려대·사진). ‘피겨 여왕’의 외모 변천사를 살펴봤다. 김태균, 지바 롯데와 ‘3년 70억원’ 계약국가대표 4번 타자 김태균(27)이 일본 진출의 꿈을 이뤘다. 13일 일본 롯데와 3년간 총액 5억5000만 엔(약 70억 원)의 대박 계약을 했다. 그는 2004년부터 2년간 롯데에서 뛰었던 이승엽(요미우리)처럼 내년 시즌 주전 1루수와 4번 타자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중일 3국이 동아시아지역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매년 만나 자국 기업들의 환경, 사회공헌, 지배구조개선(ESG) 성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는 13일 중국과 일본의 UNGC협회와 함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2009 한중일 UNGC 라운드테이블 콘퍼런스’를 열고 올해 처음 열린 3국의 UNGC 콘퍼런스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UNGC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기 위해 2000년 발족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개 분야 10대 원칙을 실현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세계 130여 개국, 7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SK, 현대·기아차, KT, 롯데쇼핑, CJ, 아모레퍼시픽 등 160여 개 기업 및 단체가 가입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한국인 최초로 이 기구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과거 동양 상인들이 추구한 ‘견리사의(見利思義·눈앞의 이익을 보면 의로움을 먼저 생각한다)’ 정신이야말로 오늘날 글로벌 기업들의 사회책임경영에 답을 제시하는 가치”라며 “이 정신은 UNGC에서 제시하는 환경 노동 인권 반부패의 국제표준 도입에 토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위기 이후 세계가 아시아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는데 경제적 영향력이 커졌다는 것은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며 “환경과 에너지 분야에서 한중일 3국이 함께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한중일 기업의 비(非)경제적 성과에 대한 3국 학자들의 공동연구 합의도 이뤄졌다. 첸잉 UNGC 중국협회장은 “경제 부문에 국한됐던 종전의 협력과는 차원이 다른 역사적 협력”이라며 “특히 환경 부문에서 3국이 함께 ‘그린 이코노미’를 실현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의의를 평가했다. 게오르그 켈 UNGC 사무국장은 “10년 전 UNGC가 출범했을 때만 해도 사회공헌은 기업이 아닌 정부가 할 일이라는 의식이 깊었다”며 “이제는 이 같은 활동이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켈 사무국장은 “UNGC 활동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의 현대화를 위해 특히 큰 관심을 갖는 사업이기도 하다”며 “세계의 지속가능성과 안보 평화를 높이는 데 기업 간 협력이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엔이 추진 중인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도 기업들의 참여가 있을 때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3국이 이번 협력을 통해 경제적 영역뿐 아니라 비경제적 영역에서도 세계적 리더십을 확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G20 금융개혁과제 콘퍼런스’세계경제硏-IMF 공동 개최“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세계는 잘못된 거시경제정책에 대한 본격적인 수정 논의를 펼쳐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주요 20개국(G20)과 미래 의장국인 한국의 역할이 큽니다.” 전(前) 미국 재무부 차관보인 에드윈 트루먼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G20 금융개혁과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지금까지 각국은 금융위기가 거시경제에 끼친 영향만을 봐 왔지만 이제는 그 반대를 다뤄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경제연구원이 국제통화기금(IMF)과 공동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 트루먼 연구원은 “이번 금융위기의 원인은 저축하락, 부동산 과열, 신용팽창, 세계경제 불균형 등이었으며 이는 느슨한 통화정책과 같은 실패한 거시경제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 시작된 이번 금융위기는 하나의 대형 금융기관이 한 국가와 세계의 거시경제 안정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이제라도 수년간 축적돼 온 거시경제정책의 구조적 결함을 고쳐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루먼 연구원과 함께 기조연설을 맡은 호세 비날 IMF 통화자본시장 국장은 “이러한 과정에는 신흥국들도 참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들의 의견과 경험을 반영해 신흥시장의 발전이 저해되지 않는 금융규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이른바 ‘대마불사(大馬不死)’에 대한 문제점도 중요하게 다뤄졌다. 트루먼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잇따른 미국의 대형 금융기관 파산은 미국만이 겪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각국의 정부와 시장은 대형 금융기관들의 경영진 행태를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세 국장도 “한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제금융 안정을 위한 글로벌 공조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미래산업 ‘비전 2020’ 발표 SK네트웍스가 2020년까지 중국 사업을 국내 사업 규모로 키우고 총 60조 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중국 내 자동차 관련 시장 및 자원개발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포석이다. SK네트웍스는 11일 ‘비전 2020’을 통해 이 같은 미래 사업 목표를 발표하고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자원개발, 토털 카 라이프, 소비재 등 3대 핵심 사업을 중국 중심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이를 위해 지난달 중국에 국내 본사와 동등한 지위의 헤드쿼터를 설립했다”며 “스피드메이트 및 철광석사업부 같은 핵심 조직은 내년 초 국내 본사도 중국으로 이전한다”고 덧붙였다. 1∼2년 후에는 패션, 화학, 소비재 관련 사업부도 모두 중국 본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는 투자를 비롯한 모든 사업 결정을 현지에서 완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2014년까지 중국에 약 1조 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현지에서 18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SK네트웍스 이창규 사장은 이번 목표 수립을 위해 중국 베이징 SK타워에서 핵심 임원들과 워크숍을 갖고 “중국 사업을 키우기 위한 연습은 지금까지로 충분하다”며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최근 그룹 차원에서도 중국 사업의 전면 재평가에 들어간 바 있다. 이 사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핵심 사업을 키운 뒤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20년까지 회사 가치를 20조 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한진해운은 김영민 사장(사진)이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열리는 ‘월드 시핑 서밋 2009’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1일 출국했다고 밝혔다. ‘월드 시핑 서밋’은 전 세계 주요 해운 관계자는 물론 중국 정부 인사들이 참석하는 연례행사로 2004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다.■ ㈜화동양행, 오늘 서울팔래스호텔서 화폐경매 화폐전문업체 ㈜화동양행은 1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제16회 화동화폐경매를 연다. 이번 경매의 주요 출품물은 구한말 러시아의 영향을 받은 독수리 문양 주화 3종, 한국 최초의 금화 3종, 한국에 현존하는 최초 지폐,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왕가경축 열쇠패’ 등이다.■ 한국 원자력 계측제어기술, 첫 국제표준 선정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005년 7월 국제전기위원회(IEC)에 제안한 ‘원자력 계측제어기술 국제표준안’이 4년간의 검토 끝에 IEC의 국제표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표준원 측은 “이번 선정은 한국의 원전기술 중 첫 국제표준이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AK플라자, 오늘부터 대졸 신입사원 모집 AK플라자는 12일부터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2010년 2월 졸업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채용 인원은 30명 안팎이다. 지원서류는 AK멤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합격자는 2010년 1월부터 서울 수원 분당 등의 AK플라자에서 근무하게 된다.}

‘휴먼에러’ 전문가 日가와다 씨“1995년 겨울, 일본 교토대 의대병원에서 여성 환자가 사망했습니다. 원인은 약품 라벨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의사가 정제액 대신 에탄올을 호흡기에 주입한 탓이었습니다. 같은 해 콜롬비아에서는 미국 항공기가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기장의 계기반 입력 실수에서 비롯된 참사였습니다.” 일본의 ‘휴먼 에러(Human Error)’ 전문가로 불리는 가와다 신이치(河田眞一) 씨(61·사진)는 10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개최한 ‘휴먼에러 방지’ 세미나에서 “사람의 실수 자체는 사소한 것일지라도 그 결과가 기업에 끼치는 영향은 엄청나다”며 “휴먼에러는 개인의 실수가 아닌 조직 차원에서 접근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와다 씨는 “휴먼에러는 한 인간의 실수가 아니라 그가 속한 조직, 경영 환경 등 폭넓은 배경을 토대로 발생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실수가 발생했을 때 개인을 다그치는 조직일수록 문제와 원인이 제대로 보고 되지 않아 휴먼에러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모든 잠재 (위험)요소를 드러내 대응하는 것이 휴먼에러를 줄이는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근로환경을 만들어주려는 최고경영자의 철저한 에러 방지 의식”이라며 “이를 통해 조직 내 개인의 실수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휴먼에러 관리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가와다 씨는 “한 기업의 휴먼에러 관리 수준은 그 회사의 경영자를 인터뷰해보면 바로 알 수 있다”며 “사장이 엄격한 품질관리 마인드를 갖고 있지 않으면 현장도 엉망이 된다”고 강조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최근 10년 동안 한국에 사는 외국인은 2배 이상으로 늘었지만 외국문화에 대한 우리나라의 개방성은 세계 ‘꼴찌’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8일 ‘국내 다문화 현상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최근 외국인 유학생과 이주노동자, 국제커플 등이 크게 늘고 있으나 이들을 제대로 포용하지 못해 사회적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현재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약 115만 명으로 2000년 말 49만 명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과 이주노동자의 급증이 눈에 띈다. 9월 말 현재 주한 외국인 유학생은 8만2000명에 이르러 2003년 말 9700명의 10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2004년 고용허가제 시행 이후 외국인 고용자도 크게 늘어 9월 말 현재 55만여 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에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다문화 포용성은 몇 년째 세계 꼴찌 수준이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조사한 한국의 외국문화 개방도 순위는 지난해 전체 55개국 중 55위, 올해는 57개국 중 56위였다. 이 보고서는 외국인 급증과 함께 적응하지 못하는 외국인도 늘면서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결혼 커플의 이혼 급증이 대표적 사례다. 국제결혼은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결혼에서 11%(3만6000여 건)를 차지할 정도로 보편화됐다. 하지만 2004년 전체 이혼의 2.4%에 그쳤던 국제결혼 커플 이혼은 지난해 9.7%로 늘어났다. 문화적 차이와 경제적 갈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현대종합상사, 한국 수출 예멘LNG 첫 선적현대종합상사는 자사(自社)가 개발에 참여한 예멘LNG가 국내에 수출할 6만6000t 규모의 첫 액화천연가스(LNG) 선적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현대종합상사는 “예멘LNG는 한국가스공사와 20년간 장기 공급계약을 맺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250억∼300억 원 규모의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TX, 中다롄-푸순에 엔진공장 준공STX는 중국 다롄(大連) 시와 푸순(撫順) 시에 각각 엔진공장을 준공하고 연간 360만 마력 규모의 중국 내 엔진생산체제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6일 중국 다롄 시 STX다롄기지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이번 공장 준공을 계기로 주요 엔진부품의 소재, 가공, 조립 전 과정을 자체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 시각장애인용 점자달력 5만부 제작한화그룹은 점자달력 5만 부를 제작해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달한다고 8일 밝혔다. 한화가 점자달력을 나눠준 것은 올해가 10년째로 작년까지 3만 부씩 제작하던 달력을 올해 5만 부로 늘렸다. 점자달력을 원하는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는 27일까지 한화그룹 홈페이지나 한화사회봉사단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KOTRA, 내일 ‘글로벌 모바일 비전 2009’ 개최KOTRA는 10∼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글로벌 모바일 비전 2009’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과 3위인 텔레포니카, 미국 1위 버라이존, 일본 1위 NTT도코모 등 각국을 대표하는 통신업체들이 참가해 콘텐츠와 중계기 등의 구매를 논의한다.}

1940년대 후반 한국 여성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화장품 중에 ‘럭키크림’이라는 것이 있었다. 당시 락희화학공업사가 만든 이 크림은 갈색 용기에 미국 여배우 ‘디아나 다빈’의 얼굴을 그려 넣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당시 여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락희화학 사장이던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는 이처럼 큰 인기를 끈 럭키크림 등의 원료 수입을 위해 1953년 ‘락희산업’을 세운다. 바로 이 락희산업이 오늘날 연매출 6조 원의 종합무역상사로 성장한 LG상사의 시작이다.○ 시대가 원하는 ‘물건’을 찾아 LG화학의 원료 및 설비 수입 전문 회사로 출발한 LG상사는 이후 LG화학이 플라스틱, 전자제품 제조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해당 분야의 원료, 설비 수입부터 완제품 수출까지 사업 폭을 넓혔다. 196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는 계열사 제품 외에도 독자적 제품 무역에 눈을 뜨는데, 그 첫 제품은 ‘가발’이었다. 당시 한국 경공업의 한 축을 담당했던 가발산업은 LG상사뿐 아니라 많은 기업이 경쟁한 시대적 아이템이었다. LG상사는 1970년대 초까지 가발무역을 주력 사업으로 유지하면서 섬유, 신발, 생활 잡화 등 다른 소비재로도 취급 품목을 다양화했다. 때마침 시행된 정부의 수출진흥정책은 LG상사가 종합무역상사로 도약하는 발판이 됐다. 1970년대 ‘종합상사 지정제도’를 통해 삼성, 대우와 함께 종합상사로 지정된 LG상사는 LG그룹의 제품뿐 아니라 국내 산업에 필요한 원료, 제품 거래를 도맡으며 수출 전사로 나서게 된다. 국내 산업이 중공업 중심으로 재편된 1980년대부터는 철강재, 시멘트, 석유화학 등으로도 수출입 거래 업무를 확대했다. 단순 무역을 넘어 중공업 회사들과의 연합을 통해 플랜트 사업 수주, 자원 개발에 뛰어들기도 했다. 더불어 LG상사는 구매력이 커진 내수시장 공략에도 신경을 썼다. 이를 위해 키운 전략사업은 ‘패션’. 아직도 중년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반도패션’이 대표적인 예다. LG상사 측은 “LG상사의 사업 아이템 변화는 곧 한국 산업의 변천사를 반영했다”며 “이 같은 끊임없는 변신이 56년째 이어져 온 LG상사의 경쟁력 원천”이라고 설명한다.○ 미래는 ‘자원’에 걸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LG상사도 위기를 맞았다. 종전에는 전적으로 수출입 업무를 상사에 의지하던 국내 기업들이 자체적인 무역 역량을 키우면서 ‘일거리’가 점차 사라지게 된 것. 더욱이 1997년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됐다. 일각에서는 ‘종합상사 무용론’까지 대두됐다.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던 LG상사는 외환위기를 거치며 대규모 구조조정과 함께 전면적인 사업 개편을 단행했다. 개편의 키워드는 ‘차별화’. 그간 상사 업무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저(低)수익 수출대행사업 비중을 줄이고, 해외 자원개발, 3국 간 거래, 신흥시장 개척 등 ‘종합상사만이 할 수 있고’ ‘고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로 사업구조를 개편했다. 그중에서도 해외 자원개발은 현재까지도 LG상사의 최대 전략사업으로 이어지는 분야다. LG상사의 자원개발 전략은 1980년대 원자재 수급을 위한 중개무역 단계에서 출발해 지금은 투자광구 직접 운영까지 발전한 상태다. 현재 LG상사는 호주 엔샴 유연탄광, 러시아 사하공화국 에렐 유연탄광을 비롯해 베트남, 오만, 카타르 등에 가스전을 개발해 투자 수익을 올리고 있다. 3, 4년 전부터는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신흥 자원국가를 중심으로 투자 광구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광구를 직접 운영하면 과거 단순 지분참여 형태 때보다 더 많은 자원 개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양성한 전문 인력과 구축된 인프라를 향후 새로운 자원 탐사 및 개발, 생산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MPP 유연탄광 △인도네시아 투투이 유연탄광 △필리핀 라푸라푸 동광 △카자흐스탄 에키즈카라 석유광구 △카자흐스탄 블록8 석유광구 등 5개 광구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 LG상사는 앞으로 자원 분야에서 전체 이익의 절반을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송치호 상무는 “2009년 현재 세계 12개국 19곳에서 자원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자원전문상사’로 도약하는 게 LG상사의 미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주성원 기자 swon@donga.com:LG상사 약사:―1953년 ㈜락희산업(현 LG상사) 설립―1956년 ㈜반도상사로 상호 변경―1974년 반도패션 출범―1976년 기업공개, 종합무역상사 지정―1981년 5억불 수출탑 수상―1983년 호주 유연탄 개발 참여―1991년 30억불 수출탑 수상―1995년 ㈜LG상사로 상호 변경 ―1999년 100억불 수출탑 수상 ―2003년 150억불 수출탑 수상―2006년 LG상사와 LG패션으로 인적 분할 ―2007년 자회사 ㈜트윈와인 설립―2008년 자회사 ㈜픽스딕스 설립―2009년 세계 최초 액정표시장치(LCD)분야 청정개발체제(CDM) 방법론 유엔 승인 획득}

“전화기 책상 그리고 사람. 10년 전 우리에게 남은 것은 이것뿐이었습니다. 모두가 우리를 보고 절대 살아날 수 없을 거라 했어요. 그래도 이렇게 다시 꿋꿋이 일어섰습니다. 그런 만큼 이제는 정말 좋은 ‘제 짝’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대우인터내셔널 등 ‘부실기업’의 오명을 벗고 ‘튼실기업’으로 다시 태어난 옛 대우그룹 계열사들의 새 주인 찾기가 한창입니다. 인수합병(M&A)을 둘러싼 이런저런 우여곡절에다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겹치면서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고 있긴 합니다만 대우인터내셔널을 시작으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매각이 성사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얼마 전 만난 한 ‘대우맨’은 10년 전 그룹 해체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는 모습이었습니다. “당시 대우의 부채비율은 600%에 달했습니다. 해외 확장에 무리수를 둔 게 결국 그룹 해체로 이어졌지요. 어디 가서 아쉬운 소리 한 번 해본 적 없던 대우 임원들이 조를 짜서 매일매일 금융기관을 돌았습니다. 한 번만 살려 달라고요.” 이 대우맨은 “당시 ‘기회를 주면 꼭 다시 살아나 보이겠다’는 말에 ‘놀고 있다’며 코웃음을 친 금융 관계자도 있었을 정도”라며 “워크아웃 기업으로 결정되고 많은 동료를 떠나보낸 뒤 살아남은 대우 계열사 직원들에게는 ‘반드시 재기해야만 한다’는 오기 비슷한 것이 있었다”고 그때를 회상했습니다. 이후 대우 직원들은 10년간 회생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공적자금 투입 등을 통해 국민들도 대우의 재기에 피땀을 더했지요. 현재 진행하는 대우 계열사의 매각 작업이 그저 일개 기업의 매각이 아닌 그 이상의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이유입니다. 이와 관련해 대우 계열사의 또 다른 한 임직원이 남긴 말은 인상적입니다. “10년 전 잘못된 경영 판단만 내리지 않았더라도 우리가 개척했던 동남아, 동유럽,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은 모두 한국의 재산이 됐을 겁니다. 일부나마 어렵게 지켜낸 기업인 만큼 새 주인은 무엇보다 대우의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회사이면 좋겠습니다.”임우선 산업부 기자 imsun@donga.com}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에서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때 한국 정부는 한미 FTA 비준을 강력히 요청할 필요가 있습니다.” 프레드 버그스텐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소장(사진)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초청 조찬 강연을 통해 “2년째 답보상태에 놓여 있는 한미 FTA 비준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버그스텐 소장은 이날 한국 정부가 이달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현재 미국은 한국뿐 아니라 콜롬비아, 파나마 등과도 FTA 비준을 앞두고 있다”며 “이 가운데 한국과의 비준을 먼저 처리하자는 의견이 오바마 행정부 내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버그스텐 소장은 “한국과의 FTA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미 행정부가 명료한 의견일치를 보이고 있는 만큼, APEC 국가 순방길에 한국을 방문하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한미 FTA 비준을 강력히 촉구하면 적절한 시기에 비준이 시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그스텐 소장은 달러화의 세계 기축통화 역할과 관련해 “향후 몇십 년간은 달러만이 세계의 유일한 기축통화가 될 것”이라고 단언하면서도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의 영향력은 점차 유로화, 세계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위안화 등으로 분산돼 5∼10년 안에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체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