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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한옥마을이 들어선다. 23일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된 센트럴파크 내 ‘인천 한옥마을’ 용지(4만여 m²)에서 28일 기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2014년 상반기까지 연면적 6만7000m² 규모로 짓게 될 한옥마을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연회용 영빈관과 풍류관이 들어선다. 온돌방을 체험할 수 있는 호텔 30실과 문화체험관, 저잣거리 등이 설치된다. 한옥마을은 청라국제도시에 복합쇼핑몰 사업을 추진하는 ㈜신세계가 500억 원을 들여 지은 뒤 시에 기부하고, 운영은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한 민간사업자가 맡게 된다. 대신 시는 1월 신세계가 추진하는 복합쇼핑몰의 토지매입비 일부를 한옥마을 기부로 보전해주는 협약을 체결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겨울방학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눈썰매장이 최근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이들 눈썰매장은 인천시와 경기 부천시, 김포시가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이용료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인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 눈썰매장은 21일 개장한다. 성인용(길이 140m)과 유아용(길이 50m) 등 슬로프 2개가 설치돼 있다. 플라스틱과 고무튜브로 만든 썰매 3000여 대와 휴게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는 자동계단인 ‘무빙워커’ 1대가 운영된다. 032-465-1524 경기 김포시 월곶면 김포사계절눈썰매장은 15일 문을 열었다. 길이 120m, 폭 30m의 대형 슬로프와 어린이를 위한 길이 80m, 폭 25m의 소형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승용차 25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김포국제조각공원 내에 있어 국내 유명 작가들의 조각품을 감상할 수 있다. 031-981-7300 이들 썰매장의 입장료는 어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초등학생 이하) 4000원. 30인 이상 단체는 20%를 할인해 준다.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한다. 인천 서구 공촌동 사계절 눈썰매장도 15일부터 손님을 맞기 시작했다. 폭 27∼35m, 길이 125m의 슬로프 1개가 설치돼 있으며 휴게실과 스낵하우스를 운영한다. 어린이를 위해 눈사람을 만들 수 있는 눈 광장을 설치했다. 성인 5000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3000원. 032-565-3483 경기 부천시는 원미구 중동 중앙공원에 썰매장을 설치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썰매장은 중앙공원 동쪽 분수대(1500여 m²)에 물을 가둬 만들었으며 내년 2월까지 개방된다. 시는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간이 쉼터와 안내소를 설치해 썰매를 빌려준다. 오전 10시∼오후 4시 운영하지만 자연 결빙 방식이기 때문에 썰매장을 이용하려면 미리 시에 문의한 뒤 찾는 게 좋다. 032-625-3490 이 밖에 야외에서 눈썰매를 타기 어려운 유아들은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가면 된다. 인천도시공사가 송도컨벤시아에서 ‘해피 윈터 페스티벌’을 내년 3월 3일까지 연다. 초대형 실내놀이 테마파크를 설치해 따뜻한 실내에서 길이 40m 규모의 레일을 달리는 초대형 썰매를 타며 스릴을 맛볼 수 있다.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귀여운 캐릭터 모양의 대형 에어바운스와 슬라이드 30여 대를 운영하기 때문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전동기차와 페달보트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벤트로 비눗방울 체험행사를 연다. 인체에 무해한 비눗방울을 사용하는 ‘버블 팡팡’과 ‘연기마을’, ‘방울방울 놀이터’ 등과 같은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입장료는 어린이 1만5000원, 성인(중학생 이상) 1만2000원이다. 단체는 9000원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festival.co.kr) 참조. 1577-3934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시댁과 갈등을 빚던 계모가 화풀이로 의붓딸에게 소금이 과다하게 들어간 음식을 먹여 ‘나트륨 중독’으로 숨지게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0일 의붓딸 정모 양(11)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계모 양모 씨(50)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 양은 8월 12일 오전 7시경 자신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아버지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시신에서 여러 멍 자국을 발견한 소방관이 경찰에 신고해 수사가 착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양 씨는 7월부터 숨지기 전날까지 정 양에게 소금이 과하게 들어간 밥과 국수를 강제로 먹이고 숨지기 전 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 양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고 부검 결과 혈장 나트륨 농도가 L당 181meq에 달해 나트륨 중독에 의해 쇼크를 일으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성인 중 나트륨 중독 사망으로 추정되는 16명 중 14명의 나트륨 농도는 L당 153∼246meq에 해당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양 씨는 재혼 이후 금전 문제로 시부모와 갈등을 빚다 화풀이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 양의 아버지도 정서적 방임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입건하고 학대 방조 혐의를 추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서해 최북단섬인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제주 올레길과 같은 해안 트레킹 코스가 조성된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2014년까지 전설과 설화 등이 전해 내려오는 백령도의 명승지와 관광지를 연계한 트레킹 코스인 ‘백령 구경(九景)길’을 만들기로 했다. 길 곳곳에는 백령도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한 스토리하우스와 조망대, 쉼터 등이 설치된다. 제1경길(5.9km) 테마는 심청 이야기. 고대소설 심청전의 주인공 심청이 몸을 던진 것으로 알려진 ‘인당수’와 북녘 땅인 황해도 ‘장산곶’이 정면으로 보이는 언덕 위에 지은 심청각과 패총, 말등바위, 자연땅굴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제2경길(4.4km)에는 매년 4월이면 중국 보하이(渤海) 만에서 새끼를 낳은 뒤 돌아오는 물범 이야기가 펼쳐진다. 멸종위기종인 점박이물범(천연기념물 제331호)이 몰려 사는 물범바위를 포함한 하늬해변 일대를 걷게 된다. 제3경길(7.7km)에는 실향민 이야기가 흐른다. 6·25전쟁으로 백령도에 정착하게 된 황해도 피란민이 많이 모여 사는 연꽃마을과 사자바위, 고봉포구, 기상대 등을 거친다. 제4경길(5.2km)의 테마는 어부 이야기다. 어선들의 조업 장면을 볼 수 있는 연화리해변과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두무진을 둘러보게 된다. 제5경길(11.3km)은 가슴 아픈 천안함 이야기를 들려준다. 2010년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한 천안함 46용사의 넋을 기리는 위령탑이 들어선 연화리 야산과 1898년 한국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중화동 교회, 포구 등이 코스에 포함돼 있다. 이 밖에 제6경길(8.2km·해병대 이야기)에는 해병대 관측소(OP)와 장촌포구, 연봉바위, 용틀임바위 등이 들어 있다. 오군포항과 전망대에 오르는 제7경길(6.6km·콩돌 이야기), 화동염전과 서해최북단비에 도착하는 제8경길(7.8km·전설 이야기)은 등산 코스로 제격이다. 또 1985년까지 군용 화물기가 이착륙했던 길이 3.2km의 천연비행장(천연기념물 제391호)인 사곶해변과 황해도식 냉면을 맛볼 수 있는 사곶마을, 통일염원탑 등을 돌아보는 제9경길(8.9km·문화 이야기)로 이뤄진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종합터미널 터(신세계백화점 인천점 포함) 매각을 둘러싼 인천시와 신세계의 법정 공방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가 백화점 건물 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자 항소한 데 이어 또 다른 가처분(부동산 매각절차 중단 및 속행금지)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면서 다툼이 계속되고 있는 것. 시는 9월 남구 관교동 종합터미널 터(7만7815m²)와 총면적 16만1750m² 규모의 건물을 ㈜롯데쇼핑에 8751억 원에 매각하는 투자약정을 맺었다. 이어 롯데쇼핑은 10월 이행보증금 875억1000만 원을 시에 납부하고, 31일까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997년 시에 백화점 건물에 대한 연간 임차료 170억 원을 내기로 하고 영업을 시작한 신세계가 임대차계약(2017년까지)에 따른 부동산 매각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본계약이 미뤄지고 있다. 시는 매각 과정에서 신세계와 롯데쇼핑에 공통적으로 매입 의사를 타진했으나 신세계가 감정가에 못 미치는 가격을 제시한 반면 롯데쇼핑은 감정가 이상을 불러 매수자로 선정했다는 내용의 서면 자료를 법원에 제출했다. 부동산 거래에 임차인이 나서서 매매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신세계는 장기 임차인인 자사에 종합터미널 터와 건물 매매에 관한 우선협상권이 있다고 주장한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될 경우 본안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법정 심문과 서면 자료 제출을 마친 상태”라며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과가 나오는 대로 롯데쇼핑과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이 13일 세계적 여행전문지로 불리는 글로벌트래블러가 선정한 ‘세계 최고 공항상’을 7년 연속으로 받았다. 이에 앞서 인천공항은 5월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하는 공항서비스평가에서도 7년째 세계 1위에 올라 최고 공항으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글로벌트래블러가 1∼8월 온·오프라인 독자 2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최고 공항을 묻는 조사를 한 결과 인천공항이 가장 많은 응답을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3위는 독일 뮌헨공항이 차지했다. 인천공항은 출입국 수속이 국제 기준(출국 60분, 입국 45분)보다 빠른 16분, 12분을 기록하는 등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이버터미널과 셀프체크인, 환승·탑승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공항에 박물관과 전통문화체험센터 등을 운영하고, 연간 5000차례가 넘는 문화예술행사를 선보여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2001년 개항 이후 연평균 6% 여객 성장률을 유지해 온 인천공항은 올해 11월 지난해 환승객(566만 명)과 여객(3506만 명) 실적을 모두 넘어섰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선 중구 영종도에 역사관이 들어선다. 13일 구에 따르면 2014년까지 90억 원을 들여 중산동 공원 용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2970m²)로 ‘영종역사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역사관에는 섬이었던 영종도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과 과거 영종도 일대의 역사를 보여주는 영상물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역사관은 영종하늘도시를 개발하면서 다량의 매장문화재가 발굴됨에 따라 2006년 이 지역 주민들이 청원을 내 검토됐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경기 부천시가 올해 정부가 실시한 전국 단위 평가에서 28개의 상을 받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2월 국민권익위가 주최한 제4회 국민신문고 옴부즈맨 부문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1997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옴부즈맨제도를 도입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결해온 점이 인정된 것. 이어 시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생산성본부 등이 개최한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부천둘레길 사업과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을 교육하는 아트밸리사업을 추진해 우수기관과 으뜸행정상을 수상했다. 시는 부천지역 27개 사회단체와 기관, 기업체 관계자 1800여 명이 둘레길(42.195km) 구간을 나눠 관리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또 시는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해 고용노동부의 최우수상을 받는 등 정부의 전국 지자체 평가에서 모두 28개의 상을 수상했다. 경기도가 실시한 각종 행정 평가 16개 부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일자리센터 운영과 산업혁신클러스터 지원, 장애인·저소득계층 자활지원 사업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민원행정경진대회와 공공도서관 운영 분야에서는 우수상에 올랐다. 이 밖에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의 지자체 홈페이지 분야 최고상인 ‘웹 어워드 코리아 대상’을 수상했고 일본 미야기 현에서 열린 ‘국제 히어로 서밋 2012’에서 문화도시 부문 공로상을 받는 등 7개 외부 기관 평가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19일 실시되는 제18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중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한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9월 김홍복 전 구청장(59)이 토지구획정리사업조합에 준공 허가를 빌미로 압력을 행사한 혐의(공갈)로 구속 기소된 뒤 징역형을 선고받아 구청장직을 상실해 치러진다. 인천의 대표적 옛 도심인 중구의 인구는 7월 말 기준으로 9만3000여 명에 이른다. 11개 행정동 가운데 주로 인천국제공항 종사자들이 모여 사는 신도시가 들어선 운서동(2만828명)이 가장 많고 다음은 신흥동(1만5746명), 영종동(1만511명) 순이다. 인천 개항장과 근대유적이 남아 있는 내륙지역은 오랜 기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이뤄지지 않아 인구가 감소하고, 상권이 무너져 대형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큰 편이다. 이번 선거에는 새누리당 김홍섭 후보(63)와 민주통합당 강선구 후보(50)가 출마해 여야 맞대결로 펼쳐지고 있다. 두 후보는 정치적 성향보다는 지역현안 해결을 우선적으로 내세우며 표밭 다지기에 한창이다. 2000∼2007년 민선 2, 3기 중구청장을 역임한 김 후보는 오랜 행정경험과 노련미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김 후보는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 등을 두루 갖춘 인천의 뿌리인 중구를 위해서는 검증된 일꾼이 필요하다”며 “활기가 꿈틀대는 중구를 만들어 옛 명성과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에 민주통합당 인천시당 사무처장을 지낸 강 후보는 젊은 패기를 앞세워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강 후보는 “오랜 기간 침체된 중구를 살리려면 과거의 인물로는 안 된다”며 “민주당 정책위 활동과 국회정책연구위원 등을 맡으며 쌓은 정책 역량을 중구에 쏟겠다”고 강조했다. 핵심 공약의 경우 김 후보는 관광 인프라와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걸었다. 반면 강 후보는 주민참여 확대와 복지정책 강화를 통한 ‘생활밀착형 도시재생’을 제시했다. 또 “중구를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공통적으로 제시했지만 접근 방식은 서로 조금씩 달랐다. 김 후보는 음식점과 쇼핑단지, 숙박시설 등과 같은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중국인 관광객을 연간 100만 명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강 후보는 중구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근대 문화유적 활용에 중점을 두고 ‘스토리텔링 관광’에 주력하겠다는 것. 하지만 두 후보는 모두 주민생활과 관련된 지역밀착형 사업을 공통적으로 약속했다. 영종도와 인천 내륙을 잇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지연되는 상황을 감안해 영종도 일대 주민들을 위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감면기간 연장’을 제시했다. 또 내항 재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영종하늘도시의 기반시설 확충을 공약했다. 학생이 줄어 중고교가 잇달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현상과 관련해 두 후보는 모두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3005함 특공대원으로 서해상에서 불법조업에 나선 중국어선을 단속하다 숨진 이청호 경사의 순직 1주기를 맞아 흉상(사진)이 들어선다. 이 경사는 지난해 12월 12일 오전 7시경 옹진군 소청도에서 서남쪽으로 85km 떨어진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나포작전에 투입됐다가 조타실에서 중국인 선장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10일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해양주권을 수호하다 순직한 이 경사의 넋을 기리기 위해 12일 오전 이 경사가 순직한 소청도 서남쪽 해상에서 진혼제를 열기로 했다. 이어 중구 북성동 해경부두에서 흉상 제막식을 열어 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길 예정이다. 실제 모습의 1.2배 크기로 제작된 이 경사의 흉상은 해경부두와 인천 월미공원, 충남 천안시 해양경찰학교 등 3곳에 각각 들어선다. 흉상은 동료 경찰관들이 모은 성금과 인천시의 지원금 등 모두 4500만 원을 들여 만들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국내 최대의 꽃게 산지 가운데 한 곳인 인천 옹진군 연평도의 꽃게 어획량이 2009년부터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도에서는 인천지역 꽃게 어획량의 절반 정도가 잡히며 금어기(7, 8월)와 휴어기(12∼3월)를 제외한 4∼6월과 9∼11월에만 조업이 허용된다. 6일 군에 따르면 올 조업기간에 연평도 일대 어장에서 잡힌 꽃게는 1891t으로 지난해(2255t)에 비해 300t 이상 감소했다. 이는 2009년(2958t)과 2010년(2426t)에 이어 어획량이 계속 줄어든 것으로 판매량도 2009년(213억 원)에 비해 올해 111억 원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군은 연평도에서 최근 꽃게 조업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악재가 잇달아 발생해 어획량이 계속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발생해 이듬해 상반기 조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어획량이 211t에 그쳤다. 올해는 ‘볼라벤’과 ‘산바’ 등 초대형 태풍이 서해를 따라 북상하면서 하반기 조업에서 882t을 잡았을 뿐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올해의 경우 태풍의 영향으로 바닷물의 위아래가 뒤섞이면서 꽃게가 서식하는 저층의 수온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수온이 높은 깊은 바다인 서해 특정 해역 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정부가 최근 송도국제도시를 포함해 경제자유구역에 영리병원(투자개방형 외국의료기관)이 들어서는 데 필요한 법령 작업을 마무리했으나 인천시는 비영리병원을 추진하는 등 엇박자를 내고 있다. 영리병원은 2002년 김대중 정부가 경제자유구역법을 제정하면서 외국인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검토하기 시작했다. 그 뒤 노무현 정부는 2004년 경제자유구역법을 개정해 외국 영리병원의 내국인 환자 진료를 허용하는 등 유치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5일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10월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의료기관의 개설허가 절차 등에 관한 규칙’을 공포했다. 영리병원 논의가 시작된 지 10년 만에 인력과 시설, 인가에 관한 구체적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앞으로 요건을 갖춰 설립을 신청하면 허가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시는 영리병원에 반대하고 있다. 영리병원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의료비가 비싼 데다 치료보다는 이윤을 목적으로 운영될 소지가 높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진료를 위해서는 높은 의료 수준과 통역이 가능한 코디네이터가 필요할 뿐 반드시 외국인 의사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시는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의료법의 적용을 받는 비영리 국제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31일까지 서울대, 미국 하버드대와 비영리 국제병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가칭 ‘서울대-하버드대 송도국제병원’을 지어 양국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원격진료를 포함한 의료활동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시는 MOU를 체결하면 비영리 국제병원 설립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마련해 정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는 경제자유구역 개발 목적에 부합하려면 외국의료기관인 영리병원이 들어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영리병원 용도로 지정돼 있는 용지에 비영리병원을 지으려면 실시계획 변경이 필요하다. 그러나 변경 승인권자인 지식경제부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 이 밖에 비영리병원에 대한 시의 재정지원과 수익성 문제 등으로 협의가 어려운 상황이다. 시민들도 영리병원에 대한 입장이 엇갈려 있다. 송도국제도시 주민이 모여 만든 ‘송도국제도시시민연합’은 4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시에 영리병원 설립을 요구하고 있다. 영리병원이 외국자본 유치 활성화와 외국인 거주자를 위한 필수시설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인천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영리병원이 들어서면 의료비 폭등에 따라 의료 서비스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고, 결국 건강보험제도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반대하고 있다. 앞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경제자유구역 3곳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형 쇼핑몰과 국제병원(이상 15%), 외국인지원기관(14%), 외국식료품점(13%) 등이 부족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청은 3월 국제병원 투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일본 투자사와 삼성증권 등이 참여한 ISIH 컨소시엄을 선정했지만 설립허가 절차에 관한 규칙이 공포되지 않아 보류되는 등 2007년부터 4차례나 사업이 중단됐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5일 오전 인천 연수구 동춘터널 출구 방향 도로에 설치된 ‘에코 드라이브 존’. 이 구간에서는 운전자가 일정 속도 이상에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도 관성에 의해 연료를 소모하지 않고 주행할 수 있다. 연합뉴스이 표지 보면 가속페달서 발을 떼세요}
인천의 옛 도심에서 운영되는 사립학교들이 최근 잇달아 경제자유구역으로 이전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이 9월 가톨릭계 사립학교인 박문여중·고교가 인천 동구에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는 것을 승인한 데 이어 중구 광성중·고교도 서구 청라국제도시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5월 광성중고가 학교 이전에 관한 의견을 문의해 이를 검토한 결과 이전에 문제가 없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광성중고는 학생과 학부모, 동문 등을 대상으로 학교 이전에 대한 찬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이전계획 승인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광성중고가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학교 건물이 지은 지 40년이 넘어 낡은 데다 1500여 명이나 되는 재학생이 운동장과 강당, 식당 등을 같이 사용하고 있어 큰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학생이 계속 감소하고 있어 학교 건물을 증·개축하는 것보다 아예 교육수요가 많은 새로운 곳으로 이전해야 예산을 절감하고, 교육환경도 개선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광성중고는 내년까지 이전계획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청라국제도시에 용지(2만3000m²)를 확보한 뒤 건물을 따로 신축해 2016년부터 학생들을 수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중구와 주민들은 학교가 떠날 경우 도심 공동화 현상이 우려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경제가 침체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사진)가 ‘한국관광기네스’에 선정됐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 최다, 최장 기록을 보유한 관광명소나 미디어 콘텐츠, 시설물 28개를 기네스 후보로 선정해 지난달 인터넷에서 국민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1조5914억 원을 들여 2009년 10월 개통했으며 국내 사장교(斜張橋) 가운데 가장 길어(연결 도로 포함 21.38km) ‘바다 위 고속도로’로 불리는 인천대교가 국내 토목 구조물로는 유일하게 기네스에 뽑혔다. 이어 제주도 올레길과 성산 일출봉, 전남 목포의 춤추는 바다분수, 지리산국립공원, 부산국제영화제, 부산 송도해수욕장, 강원 남이섬, 금강산 관광, 뮤지컬 난타,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 에버랜드 등 12개가 선정됐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서해 최북단 섬인 인천 옹진군 백령도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군에 따르면 1∼11월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고 백령도를 다녀간 관광객은 8만19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관광객 7만7847명에 비해 이미 4000명 이상 넘어선 것이다. 이처럼 백령도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7월부터 2000t급 대형 여객선이 취항했기 때문이다. 승객 564명과 승용차 68대를 한꺼번에 실을 수 있는 하모니플라워호는 대청도를 경유하는 인천∼백령도 항로를 매일 한 차례 운항하고 있다. 300∼400t급인 기존 소형 여객선 두 척은 백령도까지 가는 데 기상에 따라 4∼5시간 걸리지만 하모니플라워호는 최고 시속 66km까지 속력을 낼 수 있어 30분∼1시간 빠르다. 또 인천∼백령도 항로는 풍랑 및 짙은 안개 등 기상 악화로 소형 여객선의 경우 연평균 82일이나 운항이 통제됐다. 나흘에 한 번꼴로 여객선이 운항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하모니플라워호는 현재까지 결항일이 8일에 그쳤을 뿐이다. 같은 기간 소형 여객선은 26일 결항했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관광객 증가에 따라 백령도에 교통 및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을 확충하는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지방경찰청은 내년 1월까지 ‘연말연시 교통안전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송년회와 성탄절, 새해 첫날 행사 등으로 들뜬 분위기에 편승해 음주운전이 급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경찰청은 이 기간에 매일 9개 경찰서별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음식점과 유흥업소가 몰려 있는 지역과 대규모 아파트단지 진입로 등에서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또 인천경찰청은 올해 화물차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18%가량 늘어남에 따라 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첫 크루즈선이 내년 5월부터 인천항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영길 시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하이난(海南)그룹의 해양관광크루즈유한공사와 취항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대형(5만 t급)인 이 선박은 관광객 2000명과 승무원 700명을 태울 수 있으며, 취항 첫 달 인천∼톈진(天津) 항로를 다니다가 6월부터 인천∼여수∼제주∼톈진∼다롄(大連) 항로로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모두 22차례 운항한 뒤 연간 30차례까지 운항 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시는 “크루즈선이 운항을 시작하면 연간 4만5000명 안팎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어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항에는 중국 연안도시를 연결하는 국제여객선 10개 항로가 있지만 정기적으로 입출항하는 크루즈선은 없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의 핵심 인프라인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가 최근 준공됨에 따라 외국 유명 대학들이 잇달아 둥지를 틀게 된다. 이 캠퍼스는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정주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것이다. 2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제7공구 29만5000m²에 5040억 원을 들여 1단계 캠퍼스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 캠퍼스에는 최첨단 강의·연구동과 기숙사, 교수아파트 등이 들어섰다. 또 대강당과 도서관, 체육관, 게스트하우스 등의 지원시설을 대학생들이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 캠퍼스에는 3월 문을 연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분교가 처음으로 둥지를 틀었다. 이미 지난해 11월 강의·연구동과 교수아파트, 기숙사 등을 지었으며 기술경영학과와 컴퓨터과학과의 석·박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3월에는 100명을 선발해 학부과정도 개설할 계획이다. 내년 9월에는 미국의 조지메이슨대가 이 캠퍼스에 분교를 열 예정이다. 이 대학은 경제, 경영, 국제학 등 학부과정 학생 750명을 뽑을 계획이다. 또 2014년 3월에는 벨기에의 겐트대(바이오, 환경, 식품공학)와 미국 유타대(바이오, 신문방송, 수학교육, 심리, 사회복지, 외국어학)가 학부와 대학원과정을 개교한다. 이 밖에 인천경제청은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와 아시아 대학 1곳, 유럽지역 음악대 1곳, 세계 50위권 이내의 미국 대학 2곳 등과 분교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세계 200위권 내 대학을 경제자유구역에 유치하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인천경제청은 자체적으로 기준을 높여 50위권 내 대학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하면서 대학 유치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최대 8000여 명의 GCF 사무국 직원이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계획대로 대학이 유치되면 이 캠퍼스에는 앞으로 해외 명문대학의 분교 10여 곳이 입주하게 된다. 국내 학생뿐만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권 유학생을 선발해 국내외 1만여 명의 학생이 본교에서 초빙된 교수들에게 수업을 받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2014년까지 대학생 정원이 5000명을 넘어서면 2단계 캠퍼스(총면적 65만850m²) 조성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서는 해외 명문대학들이 최고로 내세우는 첨단 분야 학과에서 본교와 같은 수준의 강의를 듣게 된다”며 “학생들이 캠퍼스 시설을 함께 사용하면서 지식과 문화를 교류할 수 있어 각종 프로젝트와 연구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 불법 현수막이 넘쳐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는 도시 미관을 유지하기 위해 현수막을 부착할 수 있는 지정 게시대가 한 곳도 없다.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달 불법 현수막 2271장을 뗀 데 이어 이달에는 1991장을 철거했다. 하루 평균 70여 장에 이르는 불법 현수막이 수거되는 셈. 불법 현수막은 지난달 20일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하면서 많이 늘어났다. GCF 사무국 유치에 따라 침체됐던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돌자 미분양 아파트를 팔기 위한 분양대행사들의 광고 현수막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단속이 이뤄지지 않는 주말이나 야간에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출근시간에 떼는 ‘게릴라 광고’로 단속을 피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경제청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회사들의 경영난 등을 고려해 과태료를 전혀 부과하지 않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그동안 계도 위주로 단속해 왔으나 상습적으로 불법 현수막을 게시하는 업체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