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백령도 관광객 1∼11월 8만1903명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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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4000명 이상 늘어

서해 최북단 섬인 인천 옹진군 백령도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군에 따르면 1∼11월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고 백령도를 다녀간 관광객은 8만19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관광객 7만7847명에 비해 이미 4000명 이상 넘어선 것이다.

이처럼 백령도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7월부터 2000t급 대형 여객선이 취항했기 때문이다. 승객 564명과 승용차 68대를 한꺼번에 실을 수 있는 하모니플라워호는 대청도를 경유하는 인천∼백령도 항로를 매일 한 차례 운항하고 있다. 300∼400t급인 기존 소형 여객선 두 척은 백령도까지 가는 데 기상에 따라 4∼5시간 걸리지만 하모니플라워호는 최고 시속 66km까지 속력을 낼 수 있어 30분∼1시간 빠르다.

또 인천∼백령도 항로는 풍랑 및 짙은 안개 등 기상 악화로 소형 여객선의 경우 연평균 82일이나 운항이 통제됐다. 나흘에 한 번꼴로 여객선이 운항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하모니플라워호는 현재까지 결항일이 8일에 그쳤을 뿐이다. 같은 기간 소형 여객선은 26일 결항했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관광객 증가에 따라 백령도에 교통 및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을 확충하는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백령도#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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