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락

정재락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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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재락 기자입니다.

raks@donga.com

취재분야

2025-11-21~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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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6·2 선택’ 그 후/김복만 울산시교육감 당선인

    “학생에게는 만족을, 교사에게는 보람을, 학부모에게는 기쁨을, 지역 사회에는 행복을 주는 ‘행복교육도시 울산’을 만들겠습니다.” 김복만 울산시 교육감 당선인(62·사진)은 3일 “학력향상과 교육환경 개선, 교육예산 확보 등 울산 교육을 위해 할 일을 차근차근 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울산대 교수 출신인 그는 2007년 12월 제5대 교육감 재선거에서 김상만 현 교육감에게 낙선한 뒤 이번에 다시 맞붙어 이겼다. ―당선 소감은…. “선거운동 기간 울산 곳곳에서 만난 유권자들이 울산 교육을 위해 당부한 말씀을 가슴에 새겨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 ―선거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현직 교육감에 도전하는 처지여서 힘들었다. 그러나 울산 교육을 새롭게 바꾸고 새로운 선거문화를 창출하겠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했다. 많은 유권자들이 한결같이 울산 교육을 바꿔야 한다고 격려해 준 것이 큰 힘이 됐다.” ―가장 역점을 둘 사업은 무엇인가. “학교 공사, 급식과 관련한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학교 시설관리공단과 식자재 일괄 구매 시스템을 갖추겠다. 또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학생 학력수준을 전국 4위권 내에 들도록 노력하겠다. 열린 교육감실을 운영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을 자주 만날 생각이다.” ―학원 교습시간을 자정까지 허용하겠다고 공약했는데…. “학교 수업에서 모자라는 부분을 학원에 가서 보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약 현재 울산시의회에 상정돼 있는 학원 교습시간 제한 조례가 통과되면 학교 자율학습 시간을 단축해서라도 학생들에게 학원에서 보충할 시간을 줘야 한다.” △울산 북구 △울산공고 한양대(공학박사) △울산대 산업경영대학원장 △울산시 정무부시장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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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반구대암각화 연구용역 중간결과 24일 발표

    선사시대 바위그림인 울산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 보존 대책 수립을 위한 학술연구용역 중간결과가 이달 발표된다. 이를 계기로 울산시와 문화재청 간에 반구대 암각화 보존 대책 이견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울산시는 24일 문화재청과 연구기관,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대 서만철 교수팀에 의뢰해 3월부터 용역 중인 ‘반구대암각화 암면보존방안 학술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암각화 훼손 상태와 원인 등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암각화 훼손상태 정밀진단과 함께 침수에 따른 풍화 정도 평가, 암각화 수리학적 영향분석 및 대책, 암각화 표면 보강 처리방안 제시와 검증, 암각화 하부 공동(空洞)에 대한 보강처리 및 실험 결과 등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재청이 지난해 3월 주관한 ‘반구대암각화 보존대책 마련 공청회’에서 전문가들은 반구대암각화 풍화단계는 6단계 중 5단계(흙 상태 직전)로 암각화 박리·균열 부위에 대한 보존처리, 바위면 하부 공동 보강처리대책 등을 주문했다. 또 울산대 조홍제 문종규 교수팀도 보강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울산시는 연구용역이 완료되는 9월부터 2억여 원을 들여 암각화 암면 하부 공동 보강처리작업을 위한 설계를 거쳐 내년까지 공동 보존처리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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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신기한 세계 식충식물 한자리에

    울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엄주호)은 1일부터 30일까지 울산대공원 나비식물원에서 세계 식충식물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파리 잡는 식충식물로 유명한 파리지옥(사진)과 토종 끈끈이주걱 등 국내 식충식물 40여 종과 체코 달링토니아, 오스트레일리아 세팔로투스 등 국내외 식충식물 60종 180포기가 전시된다. 전시장에는 식충식물의 벌레잡이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코너와 식충식물 포토존도 운영된다. 시설관리공단은 울산대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식충식물 전시회 외에도 멸종위기곤충 탁본교실도 열 계획이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최근 벌레잡이 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기간(4∼13일)에 맞춰 식충식물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식충식물 전시를 계기로 식충식물 증식을 통한 상설 및 교환 전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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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 고래생태체험관 ‘돌고래 쇼’ 인기몰이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 있는 돌고래의 묘기가 늘어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30일 남구에 따르면 최근 돌고래 3마리 가운데 아롱이(8세 수컷)는 조련사와 악수하기, 몸 뒤집기, 수면 위로 2m 이상 연속 점프하기 등의 묘기를 습득했다. 또 다롱이(6세 수컷)는 돌고래 특유의 소리를 내며 조련사와 대화하고, 3번 연속 점프에 성공했다. 꽃분이(11세 암컷)는 점프의 높이는 낮지만 몸 비틀며 점프하기 기술을 혼자 습득하느라 바쁘다. 돌고래들은 매일 4회의 식사시간(오전 9시 반, 낮 12시 10분, 오후 2시 반, 5시 10분)에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돌고래는 지능이 높아 어려운 묘기를 쉽게 습득한다”며 “올 하반기(7∼12월)부터 완벽한 점프 기술과 함께 관람객에게 인사하기, 관람객과 공놀이하기 등의 묘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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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이 단체장 후보에게]자영업 송석조 씨

    박성민 “민간주도 전환”임동호 “원주민 뜻 존중”이철수 “원점서 재검토”조용수 “공사재개 먼저” 울산 중구 태화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송석조(48·사진)입니다. 울산 중구는 울산의 중심지로 최고 상권을 자랑하는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권은 침체되고 주거 환경은 열악해지는 등 점점 쇠퇴해가고 있습니다. 울산 중구 쇠퇴 이유로는 재개발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 것이 가장 크다고 생각됩니다. 곳곳에서 재개발사업 공사가 중단되면서 도심 흉물이 된 것은 물론이고 청소년 범죄의 온상이 되기도 합니다. 재개발사업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합니다. 울산 중구에서 재개발사업(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주택재개발사업과 주택재건축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을 포함)이 추진되다 방치된 곳은 모두 5곳. 중구청장 후보 4명은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박성민 후보(한나라당·전 중구의회 의장)는 “주민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재개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재개발사업을 시장경제 논리에 입각한 민간 주도로 바꾸고 구청은 행정지원 업무만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동호 후보(민주당·울산시당 위원장)는 “원주민을 위한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개발사업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며 “재개발사업은 도심 기능적인 측면만이 아닌 중심성과 문화성, 생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철수 후보(무소속·전 울산포스트 대표 겸 주필)는 “재개발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주민 75% 이상이 동의한 지역은 원안대로 추진하지만 주민 동의가 없거나 시행 가능성이 희박한 지역은 재개발사업지구 지정을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용수 후보(무소속·현 구청장)는 “행정지원 강화를 통한 조속한 공사 재개가 우선”이라면서도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사업장은 도시 슬럼화를 막기 위해 승인을 취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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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시, 암각화박물관∼천전리각석 산책로 정비키로

    울산시는 울주군 두동면 암각화박물관∼천전리각석(국보 제147호) 산책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2012년까지 23억9000만 원을 들여 이 구간 산책로 1.3km에 목재 데크를 설치하고 야외학습장과 석기문화체험장, 주차장 등을 만들기로 했다. 시는 현재 전문기관에 맡겨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 국비를 확보해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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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100명 넘는 보육시설 주변 스쿨존 지정

    울산시가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25일 울산지방경찰청과 울산시교육청, 교통봉사단체 대표 등과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강화대책을 위한 유관 기관·단체 간담회’를 열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시가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울산지역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가 2007년 5건에서 지난해 11건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 스쿨존 교통사고 증가는 보행자 보호를 위한 시설 투자가 적고 폐쇄회로(CC)TV 설치가 부족한 것이 원인. 현재 울산지역 243개 초등학교와 유치원 가운데 CCTV가 설치된 곳은 37개(15%)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 관리도 다원화돼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상태.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과 안전보행 지도, 보호구역 내 위반행위 단속은 경찰에서 하고 있다. 안전보행 지도와 어린이 안전교육은 교육청에서, 안전시설 설치나 주정차 단속은 구군에서 맡는다. 시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100명 이상인 보육시설 주변도 스쿨존으로 추가 지정하고 학교 주변 노점상과 전신주 등 장애물을 정비하기로 했다.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고 아파트 건설로 신설되는 유치원 등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횡단보도 전후 30m에는 ‘서행’ 노면 표시를 하고 도로보다 10cm 높은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등교 시간대(오전 8∼9시)에는 경찰과 교사, 녹색어머니회 등을 중심으로 교통안전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귀가 시간대(오후 1∼4시)에는 퇴직 교사와 경찰 등을 교통안전 지도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귀가 시간대에는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으로 교통안전지킴이도 운영할 방침이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어린이 보호구역::학교로 이어진 횡단보도 주변이나 학교 가까이에 있는 도로 주변으로 ‘스쿨존(school zone)’으로도 부른다. 이 지역은 등하교 시간에 속도 제한(시속 30km 이하)이나 차량 통행을 금지하는 경우도 있다.}

    • 201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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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6·2 선거 격전현장/울산 북구청장

    울산 북구는 울산시가 광역시로 승격(1997년 7월)되면서 신설된 구(區)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위치해 있는 노동자 밀집지역이다. 자치구가 된 이후 지난해까지 8번의 지방선거와 총선(재선거 2번 포함)에서 한나라당과 진보진영이 각각 4승 4패를 기록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곳이다. 이번 북구청장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은 류재건 전 북구의회 의장(49)을, 야권은 민주노동당 소속 윤종오 전 울산시의원(46)을 각각 공천해 일대일 대결을 벌이고 있다. 경상일보와 UBC가 14∼1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후보가 44.7%로 류 후보(38.7%)를 오차범위(±5.7%포인트)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4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진보진영 단일 후보에게 패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류 후보는 자신의 이름을 따 “북구 재건(再建)을 위해서는 여당 후보를 구청장으로 선출해야 한다”며 “기업하기 좋은 기업특구 북구를 만들어 경제 활성화 및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해 모두가 행복한 북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진보진영은 당초 3명이 출마했지만 여론조사 등을 거쳐 12일 윤 후보로 단일화했다. 윤 후보는 “교육과 문화 복지 1번지 북구를 만들어 북구에 산다는 것이 자랑스럽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친환경 무상급식과 함께 마을 곳곳에 걸어서 1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을 건립해 책 읽기 좋은 ‘북(book)구’를 만들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박빙으로 치닫던 울산 북구청장 선거에서 최근 변수가 생겼다. 울산지법이 18일 지역 언론사에 여론조사 비용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류 후보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기 때문이다. 이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당선 무효에 해당된다. 윤 후보는 “비리 연루자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류 후보는 “개인비리가 아니라는 것을 유권자들이 알 것”이라며 “대법원에서도 당선 무효 형이 나오면 법정 선거비용 전액과 후원금 전액을 선관위에 공탁하겠다”며 ‘감형’ 또는 ‘무죄’를 확신하고 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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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동래부순절도’ 등 명품 유물 내년 개관 울산박물관 품으로

    울산시는 울산박물관의 전시, 연구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동래부순절도(東萊府殉節圖·사진)’ 등 명품 유물을 다수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구입한 유물은 회화류(10점)와 고문서(395점) 등 총 450점. 이번에 구입한 유물 가운데는 1834년 작 동래부순절도와 조선 시대인 17세기 초반에 그려진 ‘호작도(虎鵲圖)’, 단원 김홍도의 화풍인 ‘조국구도(曹國舅圖)’ 등이 명품 유물로 분류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동래부순절도는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 당시 부산 동래성에서 왜군의 침략에 대응하다 순절한 부사 송상현(1551∼1592)과 백성들의 항전 내용을 묘사한 그림이다. 시가 이번에 구입한 동래부순절도는 육군박물관이 보관 중인 보물 제392호 동래부순절도(1760년 작)와 구성과 구도가 거의 유사한 것으로 1834년 변곤(1801∼?)이 그린 것이다. 호랑이와 까치 그림인 호작도는 갈대가 피어난 강변을 배경으로 몸을 비틀면서 꼬리를 치켜든 호랑이와 그 위로 살짝 드러난 소나무 가지 위에서 호랑이를 바라보는 까치가 그려져 있다. 호랑이의 털이 살아 있는 듯 섬세한 세부 묘사가 뛰어난 작품이다. 김우림 울산시 박물관추진단장은 “수준 높은 유물을 계속 확보해 내년 6월 개관할 울산박물관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박물관은 울산대공원 내 3만3000여 m²(약 1만 평)에 총 46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내년 6월 개관 예정으로 현재 공정은 65%.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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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 교육감선거 D-13]부산 “비리척결 능력 믿어달라”

    부산시교육감 선거에는 후보 9명이 출사표를 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부산지부장 출신인 박영관 후보를 제외하고 모두 보수 성향이다. 박 후보의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도입, 교원단체 소속 교사 명단 공개 반대 등을 제외하고 후보들의 주요 공약은 공교육 강화, 사교육비 절감, 교육비리 척결, 지역 간 학력 격차 해결 등으로 큰 차이가 없다. 후보들은 설동근 현 교육감의 각종 교육개혁 정책을 일컫는 ‘부산발 교육혁명’과의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부산 교육이 설 교육감의 각종 개혁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지만 이벤트성 교육정책도 있다는 주장. 후보들은 “설 교육감의 정책은 이어가되 교육현장에서 논란이 있거나 이벤트성 정책은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7년 선거에서 3위를 차지한 임혜경 후보는 학습자 욕구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 등을, 이병수 후보는 공교육만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와 녹색학교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동아대 교수 출신인 김진성 후보는 유아 무상교육 확대, 단계별 무상급식 등을, 이성호 후보는 학교 안전망 구축, 시민공원 내 공공도서관 건립 등을 내세웠다. 임장근 후보는 교장 공모제 확대와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 등을, 임정덕 후보는 학교 도서관 센터화, 수습교사제 도입을 약속했다. 정형명 후보는 교원평가제 실시 등을 공약했고 전 시의원인 현영희 후보는 교사 중심 공교육 살리기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14일 ‘후보 투표용지 게재 순위 추첨’ 전후에 벌인 여론조사 결과 1위와 9위 간 후보 격차는 한 자릿수로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 20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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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 교육감선거 D-13]울산, 김상만 재선 굳히기… 김복만-장인권 뒤집기

    3명이 출마한 울산시교육감 선거는 현직 김상만 후보 뒤를 김복만 장인권 후보 등 2명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최근 발표된 지역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김상만 후보 37.4%, 김복만 후보 22.3%, 장인권 후보 12.7%로 나타났다(14∼16일 경상일보 UBC 공동조사). 14일의 순위 추첨에서는 김복만-장인권-김상만 순이었지만, ‘순위 효과’가 여론조사 결과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다. 김상만 후보는 2007년 12월 대통령선거와 함께 실시된 울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당선돼 이번이 재선 도전이다. 김복만 후보는 2002년 1∼8월 울산시 정무부시장을 지냈으며, 2007년 12월 재선거에서 김상만 현 교육감에게 패했다. 장 후보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장 출신으로 울산시민연대 등 울산지역 28개 시민사회단체 추대 후보로 나섰다. 세 후보는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는 의견 일치를 보이고 있지만 해법은 조금씩 다르다. 김복만 후보는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지역 교육청을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서비스 기관으로 바꿔 자치단체 단위별로 학력 신장을 꾀하겠다”며 “현재 중하위권인 울산 고교생의 학력 수준을 전국 4위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학생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핀란드식 ‘프로젝트형 학습법’을 도입해 성적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김상만 후보는 “학력 향상을 위해서는 교육의 질 개선이 우선”이라며 “교육감 재임 2년간 끊임없이 추진한 교사연수, 맞춤형 진로 지도, 방과후 교육활동, 수준별 수업 등의 학력 향상 정책을 계속 펼쳐 울산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전국 최고로 올리겠다”고 밝혔다.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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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땅만 파면 문화재… 울산 개발사업 어쩌나

    울산시가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곳에서 문화재가 잇달아 출토돼 공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신라문화 영향권인 울산도 경북 경주시처럼 ‘매장 문화재’가 많은 편이다.○ 석기-옹관묘 등 다양하게 출토 울산발전연구원은 울주군 삼남면 경부고속철도(KTX) 울산역세권 개발구역에서 구석기 시대 생활유적을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곳에서는 새부리모양 석기, 외날찍개 등 다양한 구석기 유물 1000여 점이 출토됐다. 송정식 연구원은 “유적 위치나 출토 양상으로 볼 때 석기 제작장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울산역세권 개발사업은 KTX 2단계 개통(올 11월)에 맞춰 울산시가 2013년까지 KTX 울산역 주변 88만6373m²(약 26만8300평)를 ‘자족형 친환경 도심’으로 조성하는 것. 재단법인 울산문화재연구원은 울산 북구 강동·산하 도시개발사업지구 내에서 목곽묘와 석곽묘, 옹관묘 등 신석기∼삼국시대의 다양한 유구(遺構)를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다. 강동·산하지구를 포함한 이 일대는 울산시가 2016년까지 총 3조 원을 들여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울산발전연구원은 태화루 복원 용지 일원(1204m²·약 360평)에서 7세기 초반 신라시대 연화문수막새와 통일신라시대 연화보상화문수막새, 고려시대 어골문 평기와 등 기와조각 80여 점을 발굴했다. 신라시대 누각으로 임진왜란 때 소실된 태화루는 울산시가 488억 원을 들여 2011년 12월까지 복원할 예정이다.○ 사업 차질 우려 KTX 울산역세권 개발구역에서 구석기시대 생활유적이 발굴된 곳은 주차장과 진입로 개설 예정지. 사업을 맡은 울산도시공사는 구석기시대 유적 발굴로 공사가 늦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도시공사는 문화재 지도위원회가 최근 ‘유물 발굴 후 복토를 통한 보존’ 방안을 제시한 것을 근거로 문화재청에 복토를 한 뒤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강동·산하지구와 태화루 복원 예정지 등도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문화재연구원은 “울산 매장 문화재 분포지역은 500∼1000곳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문화재청에 △현재 3만 m²(약 9080평)인 문화재 지표조사 대상 면적을 100만 m²(약 30만2800평)로 상향 조정 △사업자가 전액 부담하는 문화재 발굴 비용을 국가에서 절반 부담 △문화재 발굴 조사기간을 1년 이내로 단축할 것 등을 건의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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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6·2 선거 격전현장/울산 중구청장

    조용수 구청장 공천탈락후 무소속 출마한나라 박성민 후보에게 3% 차로 앞서지역 재개발 추진방법 놓고 열띤 공방울산 중구는 ‘울산 정치 1번지’로 불리는 곳. 보수층이 많아 역대 선거에서 신한국당과 한나라당 후보들이 불패(不敗)를 기록했다. 이번 6·2지방선거에서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한나라당 박성민(51), 민주당 임동호(41), 무소속 이철수(63), 조용수 후보(57) 등 4명이 출마했다(기호 순). ‘이상 기류’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한나라당 울산시당 공천심사위원회가 2선인 조용수 구청장을 공천에서 탈락시키면서부터. 여론조사 명목으로 지역 일간지에 500만 원을 전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됐다는 이유다. 조 구청장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중구 시·구의원 6명도 조 후보와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상 기류는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울산 경상일보와 울산방송(UBC)이 1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조 후보가 36%로 한나라당 박 후보(33%)를 오차범위(±5.7%)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후보는 16.7%, 이 후보는 2.3%. 한나라당이 울산 중구를 ‘비상 선거구’로 분류하는 이유다. 이들 후보는 최근 열린 방송 토론회에서 중구 재개발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박 후보는 “중구청이 재개발 문제에 지나치게 간섭해 중구 재개발사업이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조 후보를 비난했다. 조 후보는 “주민 스스로 재개발사업을 추진토록 한 뒤 안 되면 행정기관이 지원했다”고 되받았다. 임 후보는 “재개발을 계속 추진하면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들은 갈 곳이 없다”며, 이 후보도 “건설사들이 재개발 사업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각각 재개발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후보별 주요 공약은 박 후보가 태화강변 문화예술벨트 조성과 신산업단지 조성을, 임 후보는 중구 상권 부활과 시립대학 유치를 제시했다. 이 후보는 중부소방서 이전과 신재생에너지 연구단지 조성을, 조 후보는 첨단혁신도시 유치 및 건설과 상권 활성화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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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한국인으로는 최초… “양국 교류 기여할것”

    울산에 본사를 둔 삼창기업 이정훈 총괄 사장(37)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무함마드 알막툼 왕자의 외교수석(Foreign Affair Director)에 임명돼 화제다. 왕자 외교수석은 외교 관련 사항 점검과 대변인 역할을 수행하는 직책. UAE 국가 공식문양을 명함에 사용할 수 있다. 삼창기업은 원자력발전소 계측 제어 분야와 플랜트 전문기업. 기술자립과 장비 국산화에 앞장서 원전 불시 정지를 획기적으로 줄여 국내 원전 이용률 향상과 안전운전에 기여했다. 한전이 UAE로부터 지난해 12월 400억 달러(47조 원) 규모의 초대형 원전 프로젝트를 수주할 때 숨은 주역으로 평가받았다. 이 때문에 이 사장의 외교수석 임명은 삼창기업의 해외사업 추진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국-UAE 간 돈독한 관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삼창 측은 내다봤다. 이 사장이 UAE 왕가와 인연을 맺은 것은 미국 유학과 해외사업 추진 과정에서 구축한 인맥이 도움이 됐다. 평소 알고 지내던 알막툼 왕자 비서실장을 통해 왕자를 소개 받은 뒤 해외순방에 자주 동행하면서 외교수석으로 발탁된 것. 또 이 사장은 알막툼 왕자가 대주주로 있으면서 50개 자회사를 거느린 MBM홀딩스와 삼창기업이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설립한 UAE 현지 합작법인 MSI 대표이사도 맡았다. 이 사장은 “MSI는 한전컨소시엄 UAE 원전 건설에도 적극 참여해 신소재와 환경설비 등 사업 분야 확대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이 고향인 이 사장은 미국 카네기멜런대와 듀케인대를 졸업했다. 이 사장 부친인 이두철 국립대학법인 울산과학기술대(UNIST) 이사장은 삼창기업 회장이자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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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사모, 부산-경남 이어 울산 전교조 교사 명단도 공개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 부산·울산·경남협의회(상임대표 최상기)는 18일 오전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 울산지부를 포함한 울산지역 교원단체에 소속된 교사의 명단을 부산학사모의 인터넷 홈페이지(www.bshaksamo.com)에 공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학사모는 “깨끗한 교육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교원단체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교총 2898명, 전교조 1603명, 자유교조 107명 등 모두 4608명의 교원단체 소속 울산지역 교사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학사모는 6일에는 부산의 교원단체 소속 교사 1만5444명, 11일에는 경남의 교원단체 소속 교사 1만7238명의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최 대표는 “교원 간에 서로 힘겨루기를 하고 학부모를 편가르기 하는 교원단체는 해체돼야 한다”며 “교원단체 때문에 아이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서 부산과 경남에 이어 울산의 교원단체 소속 교사 명단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학사모는 “전교조가 명단을 공개한 학사모를 민형사상 고발하면 1000만 명 서명운동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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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 경기회복에'투자 기지개'

    울산지역 기업들이 보류했던 투자를 재개하는 등 경기 회복세가 반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현대중공업. 올 들어 수주가 급증하고 있는 이 회사는 병원과 외부 공장 건립을 다시 시작했다. 덩달아 산업단지 분양도 활기를 띠고 있다.○ 전국 8대 병원 도약 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대병원(울산 동구 전하동) 신축동 건립 공사를 재개했다. 울산대병원은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아산재단 소속이다. 이 병원 신축동은 2008년 11월 착공했으나 현대중공업이 경기침체로 투자 보류를 결정하면서 지난해 3월 공사가 중단됐다. 총 1500여억 원이 들어갈 울산대병원 신축동은 지하 1층, 지상 7층(총면적 1만2500m²·약 3800평)이며 내년 5월 완공 예정. 이곳에는 100병상과 건강검진센터,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이 입주한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급증해 신축동 건립이 시급했지만 경기침체로 중단됐다”며 “신축동이 완공되면 전국 8대 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또 그동안 진척이 없던 이화일반산업단지(울산 북구 중산동)도 보상이 끝나는 대로 착공하기로 했다. 총 69만6000m²(약 21만 평)인 이곳에는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부가 입주할 예정. 현재 편입용지 83%가 보상이 완료됐다. 미보상 용지는 울산시가 지난달 토지수용위원회에 강제수용을 신청해 놓고 있다. 이에 앞서 울산시와 현대중공업은 2008년 5월 이화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경기침체에 따른 선박 수주 감소로 투자를 보류했다.○ 산업단지 분양도 호조 현대중공업은 올해 1∼4월 조선과 해양플랜트 부문 수주 금액이 43억 달러(약 4조4800억 원)에 이른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극심한 수주난을 겪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 조선·해양 부문 수주액(2억2000만 달러)의 20배에 가까운 금액. 지난해 현대중공업 조선·해양플랜트 수주 총액은 약 56억 달러였다. 특히 지난달 초대형 유조선 등 23척(13억 달러)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의 ‘순항’에 힘입어 울산지역 산업단지 분양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울산에서 입주 예정인 산업단지는 총 15곳. 이 가운데 울주군 온산읍 신일반산업단지에는 17개 업체, 울주군 상북면 길천2차산업단지에는 18개 업체가 공장용지를 분양받는 등 분양률이 대부분 50% 안팎이다. 또 티에스산업개발㈜이 시행하고 KCC가 시공하는 울주군 두서면 활천리 KCC울산일반산업단지(121만 m²·약 36만6000평)도 이달 말부터 분양한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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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출범 한 돌 ‘태화강 콜’ 떴다

    울산 시내에서 개인사업을 하는 L 씨는 출퇴근길에 항상 콜택시를 이용한다. 울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울산시 지원을 받아 지난해 5월 출범한 ‘태화강 콜’을 이용하면 아주 편리하기 때문. L 씨가 지난달 30일까지 1년간 태화강 콜을 이용한 횟수는 총 611회. 하루 평균 1.7회꼴로 개인 최다 이용고객이다. 업체로는 울산 롯데호텔이 총 4011회로 하루 평균 11회꼴. 태화강 콜이 출범 1년 만에 전국 최고 수준의 브랜드 택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한 달 동안 이용객은 16만5713명으로 출범 직후의 한 달 이용객(4만3747명)에 비해 3.79배로 증가했다. 울산지역 개인택시(총 3640대) 가운데 800대로 출범한 태화강 콜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해 배차와 카드결제, 현금영수증 발급, 부녀자 등을 위한 ‘안심귀가’ 서비스, 분실물이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실시간 차량 위치 추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태화강 콜은 고객이 전화(052-234-3333)로 부르면 콜 센터에서 GPS를 통해 반경 350m 안에 있는 콜택시 가운데 빈 차를 물색해 배차한다. 반경 350m에 빈 차가 없으면 700m로 점점 거리를 확대하기 때문에 시내에서는 늦어도 5분 안에 콜택시를 탈 수 있다. 또 밤에 콜택시를 탄 자녀나 부녀자가 보호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면 콜센터에서 고객이 탄 콜택시의 운행경로를 보호자에게 수시로 문자메시지로 발송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운전자는 모두 유니폼을 입고 운전한다. 콜센터의 배차 명령을 거부하거나 운전자의 불친절로 세 차례 이상 신고되면 태화강 콜에서 퇴출시키는 ‘삼진 아웃제’도 시행하고 있다. 울산시와 개인택시운송조합은 12일 오전 태화강 콜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갖고 L 씨 등 개인 최다 이용객 10명에게 3만 원이 적립된 교통카드와 감사장을 전달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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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 ‘탄소포인트제’ 활성화… 6개월간 온실가스 513t 감축

    울산시는 지난해 7∼12월 에너지를 절약한 만큼 인센티브를 줘 이산화탄소(CO₂) 감축을 유도하는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한 결과 온실가스 513t을 감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기간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4만8131가구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전기와 수도, 도시가스 절약에 동참했다. 시민들의 에너지 감축량은 97개 아파트단지에서 전기 12만50kWh(온실가스 51t), 수도 5만7656t(〃 19t), 도시가스 18만2361Nm³(〃 409t), 단독주택 등 개별 가입자(〃 34t) 등이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97개 단지에 1억4300만 원, 개별 가입자에게 1000여만 원 등 총 1억5300만 원의 인센티브가 올 10월경 지급될 예정이다. 탄소포인트제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의 사용량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발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현금을 지급하는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원하면 홈페이지(cpint.or.kr)에 접속해 회원으로 등록하면 된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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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 일산-진하해수욕장 6월 26일-7월 3일 개장

    울산시는 동구 일산해수욕장과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을 조기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산해수욕장은 6월 26일부터 8월 22일까지, 진하해수욕장은 7월 3일부터 8월 23일까지 각각 개장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겨 개장하는 것. 진하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2km, 폭 48m, 면적 9만6000여 m²(약 2만9000평)로 하루 최대 수용능력은 5만 명이다. 일산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600여 m, 폭 50m, 면적 3만여 m²(약 9000평)로 하루 약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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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대기오염물질 확산 최소화” 울산시 바람길 관리 나선다

    울산시가 대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바람길’을 특별 관리한다. 아황산가스와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물질이 기상여건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오염물질 배출량 증가 울산 대기환경은 1997년 광역시 승격 이후 기업 환경개선 투자 증대와 녹지공간 확충으로 많이 나아졌다. 그러나 일부 대기오염물질 농도는 증가하고 있다. 울산 연평균 아황산가스(SO₂) 농도는 2000년 0.013ppm에서 지난해 0.008ppm으로 개선된 이후 최근 2년간 비슷한 수준이다. 이산화질소(NO₂)는 2000년 0.020ppm에서 지난해 0.022ppm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오존(O₃) 농도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2016년까지 산업단지를 총 3493만 m²(약 1050만 평) 추가 조성할 계획. 연료 사용량 증가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울산 연료 사용량은 전국 12.4% 수준. 시가 대기오염물질과 기상여건 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 아황산가스 농도는 동남풍(공단에서 주거지 방향으로 부는 바람)이 많이 부는 5∼7월에 높게 나타났다. 이산화질소는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에는 낮았지만 난방연료를 많이 사용하는 겨울철에는 높게 나타났다. 미세먼지는 황사현상으로 3∼4월에, 오존은 기온이 상승하고 자외선이 강해지는 5∼8월에 각각 높았다. 대기오염물질이 계절별로 다른 특성을 보임에 따라 기상여건을 고려한 바람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바람길 관리 울산시는 최근 주봉현 정무부시장 주재로 ‘친환경적 도시 건설을 위한 바람길 확보 분과위원회’를 만들어 대기오염물질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바람길 관리 방안을 협의했다. 분과위는 △도심 내 자동차 배출가스 등 대기오염물질 확산 방지를 위한 바람길 확보 △공단 대기오염물질 시가지 유입 최소화를 위한 바람길 관리 △바람길 지도 작성 △시가화 지역 열섬현상 완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2020년까지 연평균 아황산가스 농도는 0.005ppm으로, 이산화질소는 0.020ppm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총 1조544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주 부시장은 “바람길을 특별 관리하는 등 대기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 울산 대기환경이 도쿄와 런던 등 세계적인 대도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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