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선

임우선 기자

동아일보 해외특파원

구독 57

추천

안녕하세요. 임우선 기자입니다.

imsun@donga.com

취재분야

2025-11-27~2025-12-27
미국/북미37%
국제일반17%
경제일반10%
칼럼7%
국제정치7%
산업7%
기업7%
국제경제3%
금융3%
정보통신2%
  • [경제 투데이]LG “水처리 사업 집중 육성” 外

    LG전자는 친환경산업인 수(水) 처리 사업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2020년까지 관련 글로벌 시장에서 7조 원의 매출을 올려 종합 수 처리 전문기업이 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10년간 5000억 원 이상 투자하고 외부 전문인력 영입 등을 통해 올해 말까지 70여 명 규모의 조직을 갖출 계획이다.■ 광물公-LG상사, 美광산 지분 인수 한국광물자원공사와 LG상사는 캐나다 어거스타사(社)가 보유한 미국 애리조나 주 로즈몬트 구리광산 지분 20%를 20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광물공사 측은 “이로써 한국은 2012년부터 연간 10만 t의 구리정광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구리 자주개발률도 5.1%에서 8.3%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로즈몬트 광산은 미국 3위, 세계 15위 규모의 대형 광산으로, 구리 몰리브덴 등이 5억6000만 t가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SDI, 美에 에너지시설 공급 삼성SDI는 16일 미국 전력회사 AES 에너지 스토리지와 2011년까지 전력계통 보조서비스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20MW(메가와트) 규모인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ESS 사업 최대 시장인 미국에 진출할 수 있게 됐으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관련 사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SS는 전력을 저장해 필요한 장소와 시간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저장장치다.}

    • 2010-09-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국내 첫 지식재산 전문회사 출범

    세계적으로 ‘특허 무기화’와 그에 따른 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보유 기술을 발굴하고 국내 산업계의 전략적 특허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한 기업이 설립됐다. 국내 최초의 지식재산(IP)전문회사인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사(社)는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창립기념 리셉션을 열고 공식 출범을 선포했다.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는 국내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보유한 유망 IP에 대해 기술 및 사업타당성 검토를 하고 투자 상대를 물색해 이들의 아이디어와 발명을 권리화해 실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 측은 “‘IP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강한 특허’를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연구 성과의 경제·산업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게 목표”라며 “국내뿐 아니라 국외 기업의 특허권도 전략적으로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는 이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5000억 원 규모의 ‘창의자본’을 조성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경쟁력 있는 원천 특허를 다수 만드는 게 목표”라며 “해외 특허가 필요한 기업들의 의뢰를 받아 매입 대행도 진행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출범식에는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유명희 대통령미래전략기획관, 황창규 국가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0-09-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우체국 사칭 보이스피싱 요주의

    “여기는 중앙우체국입니다. 고객님의 추석 택배가 반송됐사오니 신원 확인을 위해 고객님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번호를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이런 전화를 받는다면 일단 끊는 게 좋겠다. 명절을 앞두고 개인정보를 노린 신종 전화사기(보이스 피싱)일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우정사업본부는 14일 “최근 추석을 앞두고 우체국 택배를 사칭한 보이스 피싱이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우본은 “이달 들어 전화사기가 의심된다는 문의 전화가 하루 평균 60∼70건에 육박하고 있다”며 “주로 추석 택배 반송을 미끼로 한 전화”라고 설명했다. 전화사기범들은 먼저 추석 우편물이 반송됐다는 자동응답시스템(ARS)전화로 접근한 뒤 상담원 연결버튼을 누르면 ‘고객님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같다’며 이름과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번호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본 측은 “최근에는 사기범들이 조선족 말투를 쓰지 않아 구별이 더욱 어렵다”며 “우체국은 절대 ARS전화로 반송 안내를 하지 않고, 주민등록번호나 카드번호도 묻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우본은 특히 노인들이 사기를 당하기 쉽다고 보고 노인정과 마을회관 등에 직접 집배원을 보내 보이스 피싱 수법과 피해 예방요령에 대해 알리기로 했다. 우체국 보이스 피싱 신고전화는 우체국콜센터(1588-1300)로 하면 된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0-09-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국 R&D전략 조언 ‘드림팀’ 떴다

    한국의 미래 연구개발(R&D) 전략에 대해 조언할 ‘드림팀’이 구성됐다. 노벨상 수상자 2명을 포함해 아이비리그 등 세계적 대학의 해외 석학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우리 정부뿐 아니라 앞으로 국내 산업계, 학계와도 교류할 예정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이 같은 ‘고급 R&D 자문단’이 꾸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식경제부 국가 R&D전략 기획단은 14일 “개방형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R&D 체계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세계 최고 과학기술 석학들로 구성된 해외자문단을 구성해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총 15명으로, 7명의 해외 석학과 해외에서 활약 중인 최정상급 한국계 과학기술인 8명으로 짜였다. 이들은 △융복합 △부품소재 △정보통신 △주력산업 △에너지 등 기획단 안에 마련된 5개 분과에서 각각 전략 자문에 응할 예정이다. 융복합 자문가로는 로저 콘버그 하버드대 의대 교수(2006년 노벨 화학상 수상), 스티븐 퀘이크 스탠퍼드대 생명공학과 교수, 김성완 유타대 약제·생체공학과 석좌교수, 박홍근 하버드대 화학과 교수가 초빙됐다. 부품소재 분과에선 레이 보먼 댈러스 텍사스대 화학과 교수, 고나가이 마코토 도쿄대 공대 교수, 김필립 컬럼비아대 물리학과 교수, 엄창범 위스콘신대 재료공학과 교수, 이병립 미국 공군연구소 프로그램 매니저가 영입됐다. 정보통신 분과에서는 조레스 알페로프 러시아학술원 과학박사(2000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 및 신강근 미시간대 석좌교수가, 주력산업 분과에서는 천정훈 매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과 교수 및 거브랜드 시더 MIT 교수가 활동한다. 에너지 분과 자문위원으로는 김한중 미국 GTE중앙연구소 책임자와 이브 밤베르제 프랑스 퐁테쇼세 중앙연구소 연구원이 선정됐다. 전략 기획단을 이끌고 있는 황창규 단장은 “자문위원들은 이미 기획단이 검토 중인 아이템들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매년 1, 2회 자문위원 모두를 한국에 초청하는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획단 관계자는 “이들 자문위원은 한 명 한 명이 세계를 움직이는 석학들”이라며 “영입 성사에는 황 단장의 파워가 크게 작용했다”고 귀띔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0-09-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제 투데이]무역보험공사, 日은행과 수출금융 MOU 外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4일 일본 미즈호 코퍼레이트 은행과 중장기 수출금융 협력협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앞으로 미즈호 은행은 공사가 보험을 제공하는 해외투자거래에 양질의 수출금융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플랜트 수주, 자원 개발 등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미즈호 은행은 순자산 규모 기준 세계 33위의 글로벌 상업은행으로, 일본 3대 금융그룹인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의 계열사다. ■ 농협, 국산 농산물로 만든 추석 선물세트 판매농협은 추석을 맞아 국산 농산물로 만든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캔으로 된 햄 제품부터 한우까지 다양하게 구성한 목우촌 세트는 1만∼28만 원, 김치와 참기름 등을 담은 아름찬 세트는 2만∼5만 원대다. 버섯, 곶감, 과일 세트(2만∼12만 원)도 있다. 고품격 선물로는 농협홍삼 ‘한삼인’과 안심한우(4만∼50만 원)가 있다. 전국 하나로클럽과 하나로마트, 백화점, 대형마트에서 살 수 있다. 2000여 개 농협판매장에서 쓸 수 있는 농촌사랑상품권도 5000원권부터 50만 원권까지 6종이 있다. ■ 경방 타임스퀘어 개장 1년간 7000만명 방문서울 영등포구의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가 16일로 개장 1주년을 맞는다. 경방 타임스퀘어는 지난 1년 동안 누적 방문객 7000만 명, 매출 1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방 타임스퀘어는 “평일 평균 16만 명, 주말 평균 28만 명이 다녀갔으며 이 가운데 목동과 여의도 등 핵심 배후지역을 제외한 경기 부천시와 고양시, 광명시 등 수도권 서남부에서 찾은 고객 비중이 전체의 30%가 될 정도로 외부 인구 유인 효과가 컸다”고 자체 분석했다.}

    • 2010-09-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전KDN, 12조원 규모 인도 전력망 사업 선점

    사업 규모가 12조 원에 이르는 인도의 전력망 현대화 사업을 한국이 선점할 길이 열렸다. 한국전력의 전력 정보기술(IT)시스템 전문 자회사인 한전KDN은 11일(현지 시간) 인도 케랄라 주(州)정부와 전력 현대화 사업을 맡는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 전력 시스템이 인도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주에는 전력 손실률이 4%에 불과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망 운용기술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는 첨단 전력망 구축 분야의 세계 최대 시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수주는 향후 전력망 해외 수출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활한 인도의 병든 전력망, 한국 기술로 고쳐라 인도는 심각하고 고질적인 전력난으로 악명이 높다. 외국기업들이 ‘공장을 돌릴 수가 없다’며 투자를 철수할 정도다. 현재 인도의 전력 손실률은 35%. 열악한 송배전 설비 탓에 만든 전기의 3분의 1 이상이 ‘배달 과정’에서 그냥 새나간다. 이에 인도 중앙정부는 현지의 25개 주정부와 전력망 현대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17년 완료 목표인 인도 전력 현대화 사업은 총 3단계. 1단계, 2단계 사업이 각각 1조 원 규모이며 3단계 사업이 10조 원 규모다. 이번에 한전KDN이 수주한 사업은 인도의 25개 주 가운데 하나인 케랄라 주가 발주한 현대화 사업의 1단계 프로젝트로 600억 원 규모다. 한전KDN 관계자는 “7개 기업이 참여한 국제 입찰에서 우리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한 경쟁사도 있었지만 인도 측이 세계 최저(最低)인 한국의 전력 손실률 구현 기술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전KDN은 앞으로 케랄라 지역에 첨단 정보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전력망을 구축해 고효율 송배전뿐 아니라 실시간 전력량 모니터링, 원격자동검침 등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케랄라 외 다른 주에서도 1단계 경쟁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한전KDN 측은 “이번 수주 성공으로 다른 지역 수주도 아주 유리해졌다”며 “1단계 사업 완성 후 2, 3단계 발주가 이뤄지면 인도에서만 5조 원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커져가는 전력시장-스마트그리드 대표 수출 아이템으로 전력 현대화 시장은 인도 외에도 전력 손실률이 40%에 육박하는 멕시코 등 세계 각국에서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 효율성 제고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높아진 데다 종전에 구축된 전력설비들이 대부분 노후화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 기술 분야에서 한국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전력망을 수출하면 관련 장비와 시스템까지 모두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원전 못지않은 수출 파급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주요 8개국(G8) 회의에서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선도 국가로 선정된 한국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제주도에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홍보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사업에는 전기·전자·통신·IT 분야 170여 개 국내 기업이 참여해 ‘최적의 전력망’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전KDN 측은 “이번 수주로 인도는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표준’이 적용되는 첫 해외시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0-09-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印 병든 전력망, 한국기술로 고친다

    사업 규모가 12조원에 달하는 인도의 전력망 현대화 사업을 한국이 선점할 길이 열렸다. 한국전력의 전력 정보기술(IT)시스템 전문 자회사인 한전KDN은 11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인도 케랄라 주(州)정부와 전력 현대화 사업을 맡는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 전력 시스템이 인도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주에는 전력 손실률이 4%에 불과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망 운용기술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는 첨단 전력망 구축 분야의 세계 최대 시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수주는 향후 전력망 해외 수출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광활한 인도의 병든 전력망, 한국 기술로 고쳐라 인도는 심각하고 고질적인 전력난으로 악명이 높다. 외국기업들이 '공장을 돌릴 수가 없다'며 투자를 철수할 정도다. 현재 인도의 전력 손실률은 35%. 열악한 송배전 설비 탓에 만든 전기의 3분의1 이상이 '배달 과정'에서 그냥 새나간다. 이에 인도 중앙정부는 현지의 25개 주정부와 전력망 현대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17년 완료 목표인 인도 전력 현대화 사업은 총 3단계. 1단계, 2단계 사업이 각각 1조원 규모며 3단계 사업이 10조원 규모다. 이번에 한전KDN이 수주한 사업은 인도의 25개 주 중 하나인 케랄라 주가 발주한 현대화 사업의 1단계 프로젝트로 600억 원 규모다. 한전KDN관계자는 "7개 기업이 참여한 국제 입찰에서 우리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한 경쟁사도 있었지만 인도 측이 세계 최저(最低)인 한국의 전력 손실률 구현 기술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전KDN은 앞으로 케랄라 지역에 첨단 IT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전력망을 구축, 고효율 송배전 뿐 아니라 실시간 전력량 모니터링, 원격자동검침 등도 가능케 할 계획이다. 케랄라 외 다른 주에서도 1단계 경쟁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한전KDN측은 "이번 수주 성공으로 다른 지역 수주도 아주 유리해졌다"며 "1단계 사업 완성 후 2, 3단계 발주가 이뤄지면 인도에서만 5조원 대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커져가는 전력시장-스마트그리드 대표 수출 아이템으로 전력 현대화 시장은 인도 외에도 전력 손실률이 40%에 육박하는 멕시코 등 세계 각국에서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 기술 분야에서 한국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전력망을 수출하면 관련 장비와 시스템까지 모두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원전 못지않은 수출 파급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주요8개국(G8) 회의에서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선도국가로 선정된 한국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제주도에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홍보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한전KDN 측은 "이번 수주로 인도는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표준'이 적용되는 첫 해외시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임우선기자 imsun@donga.com}

    • 2010-09-12
    • 좋아요
    • 코멘트
  • [인사]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품질평가원 ▽본부장 △경영지원본부 최승덕 △이력사업본부 김철중 ▽지원장 △서울지원 이원복 △대전충남지원 백장수 ▽팀장 △경영지원팀 신승구 △사업관리팀 김관태 △고객지원팀 이상근 △연구개발팀 황도연}

    • 2010-09-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사]건국대

    ◇건국대 △교무부처장 겸 교수학습지원센터장 유병민 △대학원 교학부장 민동기 △법학전문대학원 〃 이현수 △공과대학 교학부장 나양 △본부대학 교양학부장 홍우평 △본부대학 국제〃 조현준 △학생복지처 학생상담센터장 이동혁 △입학처 입학사정관실장 최윤철 △성관관장 김수기}

    • 2010-09-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사]농림수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부 ▽과장직 △정책통계담당관 윤분도 △국립종자원 김재철 이영식 △종자생명산업팀장 심재규 △국립식물검역원 방제과장 신창호}

    • 2010-09-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사]‘문화체육관광부’ 外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문화예술국장 박순태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박영국 △문화콘텐츠산업실 저작권정책관 직무대리 박주환 △문화예술국 문화정책관 〃 문영호 △〃 예술정책관 〃 김영산 ▽과장급 △장관실 장관비서관 도재경 △문화콘텐츠산업실 저작권정책관실 저작권정책과장 김현모 △〃 콘텐츠정책관실 영상콘텐츠산업〃 김정훈 △대한민국역사박물관건립추진단 건립〃 안상근 △한국예술종합학교 기획처 기획〃 김명호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운영단 관리〃 정세웅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국제교류홍보〃 최훈창 △국립국어원 교육진흥부 한국어교육진흥〃 안선국 △국립민속박물관 민속기획〃 김재철 ◇농림수산식품부 ▽과장직 △정책통계담당관 윤분도 △국립종자원 김재철 이영식 △종자생명산업팀장 심재규 △국립식물검역원 방제과장 신창호 ◇축산물품질평가원 ▽본부장 △경영지원본부 최승덕 △이력사업본부 김철중 ▽지원장 △서울지원 이원복 △대전충남지원 백장수 ▽팀장 △경영지원팀 신승구 △사업관리팀 김관태 △고객지원팀 이상근 △연구개발팀 황도연 ◇건국대 △교무부처장 겸 교수학습지원센터장 유병민 △대학원 교학부장 민동기 △법학전문대학원 〃 이현수 △공과대학 교학부장 나양 △본부대학 교양학부장 홍우평 △본부대학 국제〃 조현준 △학생복지처 학생상담센터장 이동혁 △입학처 입학사정관실장 최윤철 △성관관장 김수기 ◇한양대 △제3공과대학장 이성철}

    • 2010-09-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사]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문화예술국장 박순태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박영국 △문화콘텐츠산업실 저작권정책관 직무대리 박주환 △문화예술국 문화정책관 〃 문영호 △〃 예술정책관 〃 김영산 ▽과장급 △장관실 장관비서관 도재경 △문화콘텐츠산업실 저작권정책관실 저작권정책과장 김현모 △〃 콘텐츠정책관실 영상콘텐츠산업〃 김정훈 △대한민국역사박물관건립추진단 건립〃 안상근 △한국예술종합학교 기획처 기획〃 김명호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운영단 관리〃 정세웅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국제교류홍보〃 최훈창 △국립국어원 교육진흥부 한국어교육진흥〃 안선국 △국립민속박물관 민속기획〃 김재철}

    • 2010-09-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세계 2번째 고속전기차 ‘블루온’ 내년 양산… “日보다 늦었지만 시장주도”

    한국이 만든 최초의 양산형 고속 전기차가 9일 공개됐다. 이름은 ‘블루온(Blue On)’. 현대차와 43개 국내 자동차부품사가 협력해 만들었다.블루온은 13.1초 만에 최고 시속 130km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고속’ 전기차로, 한 번 충전하면 최고 140km를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다. 고속 충전에 필요한 시간은 단 25분. 개발 시기는 지난해 일본 미쓰비시사(社)에 이어 세계 두 번째지만 주행거리, 충전시간, 모터출력 등 대부분의 사양이 미쓰비시의 ‘아이미브(i-MiEV)’ 전기차보다 우월해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에서 두 번째, 사양은 세계 최고9일 청와대에서 열린 ‘고속 전기차 1호차 출시식’에서 공개된 블루온은 현대차의 소형차 ‘i10’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속은 전혀 다르다. 일반 자동차의 ‘심장’과도 같은 엔진이 없고 온전히 배터리와 모터로만 구동하는 순수 전기차이기 때문이다.블루온은 아이미브처럼 용량 16.4kWh 배터리를 쓴다. 하지만 모터출력은 블루온이 61kW, 아이미브가 47kW로 블루온이 월등하다. 이 때문에 시속 100km 도달 시간도 13.1초로 아이미브(16.3초)보다 3.2초나 짧다. 그러면서도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주행거리는 140km로 아이미브(130km)보다 10km 더 길다. 반면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완속 6시간, 급속 25분으로 아이미브보다 각각 1시간, 5분씩 단축됐다.정부는 지난해 민간과 절반씩 총 220억 원을 조성해 블루온을 개발했다. 지식경제부는 “블루온 개발에는 현대차 외에도 9개 자동차부품 대기업과 34개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했다”며 “핵심 부품의 90%가 국산”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블루온이 성공적으로 개발됨에 따라 당초 2017년 양산 계획이던 중형 전기차도 2014년까지 앞당겨 개발하기로 했다.지경부 조석 성장동력실장은 “전기차의 가장 큰 과제는 차량 가격의 절반에 육박하는 배터리 가격을 낮추는 것과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늘리는 것”이라며 “2020년까지 배터리 가격을 5분의 1로 낮추고 주행거리는 300km로 늘리는 게 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언제 탈 수 있을까정부는 일단 이번에 개발된 블루온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공공기관이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일반 가솔린차와의 가격 차 절반을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해주기로 했다. 전기차에는 각종 세제혜택과 혼잡통행료,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등 인센티브도 적용할 예정이다.하지만 실제 일반 소비자가 전기차를 타기까지는 적어도 2∼3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 수준에서 전기차의 가격은 동급 가솔린차보다 최대 4000만 원 이상 비쌀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그러나 지경부는 “차량 유지비는 매우 쌀 것”이라며 “일반 승용차의 한 달 기름값이 13만 원이라면 동급 전기차의 충전비는 월 1만8000원에 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경부는 올 7월 전기차 보급시대에 대비해 일반 전기료보다 훨씬 저렴한 ‘전기차 충전 전력 요금제’를 별도로 만든 바 있다. 정부는 앞으로 공공시설, 대형마트, 주차장 등에 220만 대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2020년까지 총 100만 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한편 이날 직접 블루온을 타고 청와대 경내를 한 바퀴 돌아본 이명박 대통령은 “어느 날 우리가 세계 전기차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으면 좋겠다”며 현장 기술자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이번 전기차는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이 힘을 합쳐 상호 보완하고 협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동영상=스피라 전기차 테스트 주행 나섰다.}

    • 2010-09-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시스템반도체 산업 1조7000억 투자

    “메모리반도체 세계 제패를 넘어 이제는 시스템반도체다!” 정부가 민간기업과 손잡고 1조7000억 원을 투자해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일명 ‘맞춤형 반도체’라 불리는 시스템반도체는 고객사·제품별 별도 설계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메모리반도체와는 달리 대량 자동생산이 어렵다. 이 때문에 고용창출 및 중소·중견기업 육성효과가 클 것이란 평가가 있다. 지식경제부는 9일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시스템반도체 및 장비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시스템반도체는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정보기술(IT)기기의 핵심 부품으로 IT기기의 ‘뇌’로도 불린다. 한국은 메모리반도체(데이터 저장용) 분야에서는 세계 시장 점유율 50%로 세계 1위지만 시스템반도체 분야 점유율은 3%에 불과하다. 지경부는 “시스템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보다 시장 규모가 4배나 크고 매년 15%가 넘는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시장”이라며 “그러나 그간 대부분의 시장을 미국 인텔, 퀄컴사 등이 장악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진입은 소극적이었다”고 전했다. 지경부는 “시스템반도체를 만들려면 다수의 반도체 설계전문기업(팹리스)과 생산전문기업(파운드리)이 필요하다”며 “2015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스타 팹리스’ 10개사를 육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0-09-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정부, 이란 제재안 공식발표]산업계 파장 어디까지

    8일 정부가 이란 제재 조치를 발표하면서 이란과 관련 있는 국내 산업계도 현지 반응과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제재 조치의 직격탄을 피해간 정유·소비재업계는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반면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된 건설·조선업계는 사태 장기화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별도 자료를 내고 “원유 부문은 특별한 규제가 없어 수입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략물자관리원의 확인서가 있으면 전과 다름없는 수입 및 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란 측의 보복조치에 대해서도 “이란 측이 원유 공급을 중단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일반상품도 전략물자나 이중 용도 품목이 아니면 전략물자관리원의 확인을 거쳐 정상 교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원유 수급 걱정을 덜게 된 정유업계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내 정유사는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 2곳. SK에너지는 전체 원유 수입량의 10%인 하루 8만 배럴을, 현대오일뱅크는 20%인 하루 7만 배럴을 들여오고 있다. 그러나 플랜트와 조선 분야는 이번 제재 조치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지경부는 “정유플랜트 건설이나 시설현대화 등 신규 프로젝트 추진은 곤란할 것”이라고 밝혔다. 7월 1일 이전에 계약 체결이 완료된 해외 공사는 제한 대상이 아니다. 현재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이란 내 건설·플랜트 계약은 3개 회사 6건, 계약액으로는 19억2000만 달러에 이른다. 지경부는 “조선 부문 역시 이리슬(IRISL)사 등이 금융제재 대상자로 분류돼 신규 수주가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미 수주한 선박의 인도와 관련한 자금 결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다. 지경부는 “특히 멜라트 은행을 통한 자금 결제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원화계좌를 통한 대금결제 방안을 놓고 양자 간 실무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경부는 이란 측이 한국 상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이나 상품광고 금지 같은 보복조치를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만약 이란이 원유수출 중단 등 예상을 뛰어넘는, 강도 높은 보복을 본격화할 경우 국내 산업계 전반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 2010-09-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中 “수출하려면 우리 인증 받아라” 한국기업, 새로운 장벽에 허리 휜다

    전자제품을 수출하는 국내 A사는 중국에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골치가 이만저만 아픈 게 아니다. 중국 시장에 제품을 팔기 위해서는 번번이 중국 현지 인증기관으로부터 ‘KS마크’와 같은 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 다른 해외 인증의 경우 제휴관계에 있는 국내 인증기관을 통해 제품인증을 받을 수도 있지만, 중국은 반드시 자국 내 인증기관이 발급한 인증만을 정식으로 인정하고 있다. 국내 인증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은 인증 발급 시 완제품 2개와 완전히 분해된 상태의 제품 1개 등 총 3개의 제품을 시험용으로 요구한다”며 “인증을 받을 때마다 드는 수천만 원의 비용 문제는 물론이고 이 과정에서 제품 설계 및 관련 기술이 노출될 수 있다는 국내 기업들의 우려가 크다”고 귀띔했다.○ 나날이 높아지는 ‘인증 장벽’ 국가 간 무역 장벽이 사라지고 있는 21세기라지만 인증 강화 등 기술규제를 통한 각국의 시장 장벽은 갈수록 높아지는 모양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최근 5년간 WTO에 통보된 세계 각국의 기술규제 건수는 2005년 771건에서 2009년에는 1491건으로 두 배로 늘어났다. 특히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중국은 2009년 기술규제가 201건에 달해 절대건수에서 세계 최고 자리를 차지했다. 인증은 각 나라가 사용하는 기술규제의 대표적인 수단. 중국은 자국의 인증을 받지 못한 제품은 중국 내 생산 및 유통을 원천 불허하는 ‘강제인증제도’(CCC·China Compulsory Certification)를 실시하고 있다. 수출기업이 많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들로서는 갈수록 그 부담이 늘고 있는 셈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인증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 것은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기업들 골머리 나라별, 제품별로 각기 다르게 받아야 하는 이들 인증은 비용과 시간, 기술보안 면에서 기업들에 여간 부담이 아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특히 인증 장벽에 대응할 전문 인력과 자금이 없는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국내의 한 중소기업은 해외 인증규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아프리카 수출길에 나섰다가 현지에서 통관을 하지 못해 몇 달이나 컨테이너박스에 제품을 쌓아둔 경우도 있다. 이 회사는 뒤늦게 부랴부랴 인증을 신청해 결국 현지 시장에 물건을 풀었지만 그 과정에서 적잖은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이 같은 일들이 반복되자 지경부는 올 7월 지경부 산하에 있던 6개 시험연구원을 3개의 대형 시험인증기관으로 통합해 국내 시험인증기관의 ‘대형화’에 나섰다. ‘규모의 경제’를 키워서 해외 인증기관들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 인증 취득을 지원하는 한편 동남아 등 제3세계 국가의 인증시장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은 멀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현재 한국의 시험·분석 역량은 선진국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국내 인증시장의 60%가량은 선진국의 다국적 시험인증기관들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돈으로 환산하면 2조5000억 원 규모의 시장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셈이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관계자는 “(해외 인증을 인정하지 않는) 중국 시장에 나가 있는 국내 기업의 인증 취득을 지원하는 것도 숙제”라며 “이를 위해 현재 중국 현지의 시험인증기관 중 하나를 인수합병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0-09-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란 보복조치할까”…산업계 ‘걱정태산’

    8일 정부가 대 이란 제재조치를 발표하면서 이란과 관련 있는 국내 산업계도 현지 반응과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제재조치의 직격탄을 피해간 정유·소비재업계는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반면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된 건설·조선업계는 사태 장기화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별도자료를 내고 "원유 부분은 특별한 규제가 없어 수입에 영향이 없을 전망"이라며 "전략물자관리원의 확인서가 있으면 전과 다름없는 수입 및 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란 측의 보복조치에 대해서도 "이란 측이 원유공급을 중단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일반상품도 전략물자나 이중용도 품목이 아니면 전략물자관리원 확인을 거쳐 정상적 교역을 할 수 전망이다. 일단 원유 수급 걱정을 덜게 된 정유업계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내 정유사는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 2곳. SK에너지는 전체 원유 수입량의 10%인 하루 8만 배럴, 현대오일뱅크는 20%인 하루 7만 배럴씩을 들여오고 있다. 그러나 플랜트와 조선 분야는 이번 제재조치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지경부는 "정유플랜트 건설이나 시설현대화 등 신규 프로젝트 추진은 곤란할 것"이라고 밝혔다. 7월1일 이전에 계약체결이 완료된 해외공사는 제한대상이 아니다. 현재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이란 내 건설·플랜트 계약은 3개 회사 6건, 계약액으로는 19억2000만 달러에 이른다. 지경부는 "조선 부문 역시 이리슬(IRISL)사 등이 금융제재 대상자로 분류돼 신규 수주가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미 수주한 선박의 인도와 관련한 자금 결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다. 지경부는 "특히 멜라트 은행을 통한 자금 결제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원화계좌를 통한 대금결제 방안을 놓고 양자 간 실무협의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지경부는 이란 측이 한국 상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이나 상품광고 금지 같은 보복조치를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만약 이란이 원유수출 중단 등 예상을 뛰어넘는, 강도 높은 보복을 본격화 될 경우 국내 산업계 전반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0-09-08
    • 좋아요
    • 코멘트
  • 박영준 차관 “활동범위 남태령 안 넘을 것”

    “내 활동 범위가 ‘남태령 고개’(과천)를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지난달 지식경제부 2차관에 취임한 박영준 전 국무차장(사진)이 7일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자신에게 제기되는 정치적 의혹들을 경계하며 정책 수립에만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지경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취임 후 2차관 담당분야인 무역투자·에너지자원 업무를 열심히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의 대중국 무역의존도는 30%에 육박한다”며 “한 나라에 대한 이런 높은 의존도는 위험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아프리카 중남미 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특히 아프리카는 10억 명의 인구가 있는 거대 시장”이라며 “이 중 2억 명 정도는 우리나라 중산층 정도의 소비력을 가지고 있어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평가했다. 박 차관은 다음 달 오만에서 열리는 한-오만 경제협력위원회 시기에 맞춰 열흘간의 일정으로 짐바브웨, 잠비아, 모잠비크, 콩고민주공화국 등을 방문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한편 그는 “중국 등 세계적 국부펀드를 활용해 국내에 양질의 투자를 유치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에너지 절약 분야에서도 관련 기술을 많이 개발하면 외화를 절약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그 자체가 하나의 수출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0-09-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박영준 “남태령 넘는 일 없을 것”

    "내 활동범위가 '남태령 고개(과천)'를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지난달 지식경제부 2차관에 취임한 박영준 전 국무차장(사진)이 7일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자신에게 제기되는 정치적 의혹들을 경계하며 정책수립에만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지경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취임 후 2차관 담당분야인 무역투자·에너지자원 업무를 열심히 파악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의 대 중국 무역의존도는 30%에 육박한다"며 "한 나라에 대한 이런 높은 의존도는 위험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아프리카·중남미·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특히 아프리카는 10억 명의 인구가 있는 거대 시장"이라며 "이 중 2억 명 정도는 우리나라 중산층 정도의 소비력을 가지고 있어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평가했다. 박 차관은 다음 달 오만에서 열리는 한-오만 경제협력위원회 시기에 맞춰 열흘간의 일정으로 짐바브웨, 잠비아, 모잠비크, 콩고민주공화국 등을 방문 검토 중이다. 한편 그는 "중국 등 세계적 국부펀드를 활용해 국내에 양질의 투자를 유치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에너지 절약 분야에서도 관련 기술을 많이 개발하면 외화절약 효과는 물론 그 자체가 하나의 수출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0-09-07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