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락

정재락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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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재락 기자입니다.

raks@donga.com

취재분야

2025-11-20~20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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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뮤지컬 ‘맘마미아’ 울산 공연

    뮤지컬 ‘맘마미아’가 4일부터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울산방송(ubc)이 2년간 기획한 ‘맘마미아’는 13일까지 울산에서 총 13회 공연된다. 최정원, 남경주 주연. ‘맘마미아’는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이후 현재까지 225개 도시에서 4000만 명 이상 관객을 동원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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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 북구 주민들 성명서-진정서 등 건립반대 운동

    《“출소자 관련 시설을 굳이 학교와 아파트 단지 옆에 만들어야 합니까.” 울산 북구 주민들이 북구 매곡동에 출소자 합숙소가 들어서려 하자 반대운동에 나섰다. 울산시는 방침 표명을 미루고 있다.》○ 주민과 정치권 한목소리로 반대 울산 북구의회 안승찬 의장 등 지방의원과 주민 대표로 구성된 ‘출소자 합숙소 건립반대대책위원회’는 최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동의 없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출소자 시설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출소자 시설 건립 예정지는 어린이집과 학교 등 교육시설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 근처”라며 “이 시설은 처음부터 주민 동의나 사전 통보, 의견 수렴 없이 건립이 추진됐다”고 밝혔다. 울산 북구 출신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지난해 11월 이태희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지사장을 만나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북구청도 반대 태도를 나타낸 가운데 대책위는 주민 8720명의 서명을 받아 출소자 관련 시설 건립 반대 진정서를 울산시와 북구청 등에 제출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매곡동에 출소자 관련 시설 건립을 추진한 것은 지난해 초. 중구 태화동 시설이 오래되고 좁다는 이유로 이전을 결정하고 지난해 7월 19일 북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 2645m²(약 800평)에 지상 1층 건물과 4층 건물(총면적 1356m²·약 410평)을 짓기로 한 것.○ 허가부서는 어정쩡한 태도 주택가 인근에 주민 반대시설 건립이 추진되는 데는 행정기관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북구청은 “당초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교육연구시설’이라고 해 건축 허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홈페이지에는 공단 설립 목적으로 ‘출소자의 건전한 사회복귀 촉진…’으로 명시돼 있다. 북구청 해명은 군색하다는 지적을 면할 수 없게 됐다. 울산시도 마찬가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으로부터 매곡동 출소자 관련 시설 건립 공사를 낙찰받은 S사는 지난해 11월 19일 울산시와 울산지법에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각각 제기했다. 소나무 재선충병 특별법에 따라 공사 과정에서 나오는 소나무 등을 현장에서 소각하거나 파쇄하기 위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신고’를 북구청이 반려하자 “정당하게 건축허가를 받은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 청구 사유였다. 울산시 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8일과 지난달 28일 등 두 차례 행정심판을 열고도 의결을 보류했다. 주민들은 “주거지와 떨어진 넓은 곳에서 출소자들이 쾌적하게 재활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울산시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김상섭 지부장은 “주민 반대가 크지 않을 줄 알고 매곡동을 이전지로 선정했다”며 “대체용지 확보 등 대안이 없는 상태여서 행정심판과 행정소송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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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타워 유치전 다시 후끈

    ‘울산타워’ 유치전이 또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울산 동구가 울산대교 완공(2015년)에 맞춰 화장산에 전망대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다른 구(군)청에서도 잇따라 울산타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울산타워 유치에 가장 먼저 뛰어든 자치단체는 동구로 울산대교와 염포산 터널을 건설 중인 울산하버브릿지㈜가 기부하기로 한 화장산 전망대를 울산타워로 바꿔줄 것을 울산시에 건의해놓고 있다. 하지만 중구 출신 박영철 울산시의원은 중구 학성공원에 울산타워를 건설해야 한다고 최근 시정 질의를 통해 촉구했다. 남구는 울산시가 2005년 울산발전연구원에 의뢰한 랜드마크 용역조사 결과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이 최적지로 나타났다며 시민 접근성이 뛰어난 울산대공원에 울산타워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남구 삼산동 돋질산도 울산타워 후보지로 꼽고 있다. 북구는 동해와 울산시가지, 울산공단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무룡산 정상을, 울주군은 문수산 정상을 각각 울산타워 건립 후보지로 제시하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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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 남구 ‘만물수리’ 출동서비스

    울산 남구가 2일부터 만물수리가 가능한 ‘OK생활민원기동대’를 운영한다. 전구와 노후 전선 교체, 수도와 보일러 점검, 벽에 못 박기, 문고리 보수, 배수구 막힘 등 주민들이 직접 고치기 힘든 생활 속 문제들을 ‘출동 서비스’로 해결해준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남구 주민이면 누구나 기동대 콜센터(080-226-0120)에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저소득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은 무상 이용이 가능하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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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전 간부 “조합비 유용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사내하청 노조) 전 간부가 자신을 포함한 노조 임원들의 조합비 유용 사실을 폭로했다. 또 금속노조 등 상급노동단체가 더는 투쟁을 선동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 전 간부인 최모 씨(34)는 경찰 출두에 앞서 조합원들에게 배포한 ‘먼저 비지회(비정규직 노조 지회) 조합원들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는 제목의 유인물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씨는 “지난해 4월부터 노조 임원들이 조합비 통장에서 임의로 인출해 유흥비, 복권, 사행성 게임장 비용 등으로 사용한 금액이 2000여만 원을 넘어섰다”며 “이들이 다시 채워놓기로 약속했지만 아직 1500여만 원이 비었다”고 주장했다.}

    • 20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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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신개념 여성병원 ‘맘스’ 내달 울산에 문열어

    울산에 새로운 개념의 여성병원이 문을 연다. 다음 달 21일 중구 남외동에 개원하는 맘스여성병원은 여성 질환 및 출산 전문병원이다. 지하 2층, 지상 7층에 48개 병상과 1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을 갖춘다. 이 병원은 산부인과와 종합검진센터, 내과, 소아과가 함께 진료하는 협진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 환자의 안전과 권리를 찾아주기 위한 이 시스템은 병원과 의료 제휴를 맺고 있는 산후조리원에도 원활한 의료지원이 이루어지게 된다. 맘스여성병원은 다양한 분만 클리닉을 운영한다. 라마즈, 르부아예, 브이백 분만과 무통 분만도 함께 선보인다. 또 ‘고객 맞춤 일대일 서비스’를 통해 환자에게 신뢰받는 의료진, 고객 가치가 존중받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신규식 원장(사진)은 “기존 산부인과(여성병원)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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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수소자동차 울산시내 부르릉…

    울산에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가 운행된다. 박맹우 울산시장과 양웅철 현대·기아자동차 사장, (재)울산테크노파크 임육기 원장은 17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운행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모하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14대를 울산시에 전달했다. 상반기(1∼6월) ‘투싼ix’ 20대를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들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사회복지시설과 환경감시시설 등에 인도해 환자 수송과 질병 예방, 검진 수송, 의료용품 운송, 도심 환경 감시 등에 활용한다. 1차로 인도된 모하비는 최고 시속 163km로 1회 충전으로 470km를 운행할 수 있다. 연료소비효율(연비)은 L당 23km로 휘발유 승용차(1L에 8km)보다 3배가량 높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부터 총 234억 원(국비 48억 원 포함)을 들여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모하비 52대와 투싼ix 48대 등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100대를 울산과 수도권에 운행한다. 실증사업은 소규모 차량을 광범위한 지역에서 운행하며 연구개발 결과를 평가하던 종전 모니터링사업과는 달리 울산과 수도권에서 ‘사회적 실증’을 하는 것이 목표다. 사회적 실증은 수소 연료가 안전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라는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 울산시와 현대·기아차는 2009년 10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조기 상용화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선도 도시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울산시와 현대·기아차 간 협력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양측은 밝혔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수소를 직접 태우지 않고 수소와 공기 중 산소를 반응시켜 발생하는 전기로 모터를 돌려 구동력을 얻는 친환경 자동차. 연비가 가솔린의 3분의 1 정도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 201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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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코스트코 건축 허가신청 울산 북구 허용 결정

    미국계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가 울산에 진출할 길이 열렸다. 울산 북구 건축심의위원회는 16일 열린 회의에서 ‘진장유통단지사업협동조합(유통조합)’이 신청한 코스트코 건축물을 검토한 결과 교통과 구조 등 일부를 보완하면 허가신청을 해도 된다’고 결정했다. 이에 앞서 유통조합은 지난해 8월 북구에 건축허가심의신청을 했으나 북구가 중소상인 생존권 보호를 이유로 건축위원회 상정을 거부했다. 유통조합은 이번 결정에 따라 일부 사항을 보완한 뒤 북구에 건축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건축허가가 나면 코스트코는 내년 상반기(1∼6월)에 문을 열 계획. 하지만 민주노동당 소속인 윤종오 북구청장은 여전히 코스트코 울산 진출을 반대하고 있어 최종 건축허가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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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cm 폭설에 멈춰선 영남

    강원 영동지방에 이어 영남권도 14일 하루 동안 내린 눈 때문에 초토화됐다. 기상청은 영남지역에 15일 새벽까지 최고 50cm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내다봐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특히 강원도는 11, 12일 기록적인 폭설에 이어 14일에도 30cm 안팎의 눈이 추가로 내려 ‘설재(雪災)’를 입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적설량은 오후 10시 현재 경북 포항이 27.3cm, 울산 21.2cm, 대구 7.7cm, 부산 5.0cm다. 11, 12일 눈으로 큰 피해를 보았던 강원 동해안과 속초에도 각각 32.9cm와 21cm의 눈이 추가로 내렸다. 이날 울산에는 1931년 7월 울산기상대 관측 이래 가장 많은 눈이 내리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10여 년 만에 최대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 도로는 도심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통제됐다. 도심 도로도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정체가 심했다. 운행하던 차량들도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연쇄 접촉사고를 냈다. 이날 눈 피해가 컸던 것은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 영남권 자치단체들이 제설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제설작업을 제때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를 본 동해안 지역에는 14일에도 눈이 왔으나 차량 통행을 위한 복구 작업이 시작됐다. 강원 강릉시는 2만2000여 명의 인력과 1750여 대의 장비를 투입해 도로 곳곳에 쌓인 눈을 치우거나 얼어붙은 눈을 제거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14일 동해안 폭설 피해지역 주민에게 ‘지방세’를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폭설로 주택과 선박, 축사 등이 파손돼 2년 이내에 신축하면 취득세와 건축허가 등록 면허세가 면제된다. 또 취득세와 지방소득세 등은 최장 1년까지 신고 납부 기한이 연장된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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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동서남북]신임 울산 경제부시장의 ‘숙제’는…

    최근 부임한 장만석 울산시 경제부시장(57)은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국토해양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을 지냈다. 건설 및 물 분야 최고위직(1급)이다. 그에게는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하나 놓여 있다.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 보존 문제다. 이 암각화는 발견(1971년)되기 6년 전인 1965년 하류에 건설된 사연댐 때문에 연간 8개월가량 물에 잠겨 훼손이 가속화하고 있는 선사시대 바위그림. 물 문제로 표류하고 있는 암각화 보존 방안 마련이 물 분야 고위 공무원 출신인 그에게 부여된 숙제인 셈. 당초 울산시는 암각화 앞 물길을 우회시켜 보존하자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자연훼손’을 들어 반대했다. 그 대신 문화재청은 사연댐 수위를 현재 62m에서 52m로 낮출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울산시는 ‘식수 부족’을 들어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장관, 국회의원 등이 현장을 방문해 나름대로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허사였다. 2009년 12월에는 “사연댐 수위를 낮추는 대신 경북 운문댐에서 하루 7만 t을 울산시에 공급하자”는 국토해양부의 중재안이 나왔으나 대구 경북에서 반대했다. 울산시-문화재청-국토해양부-대구 경북 이해관계가 난마처럼 얽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반구대 암각화 보존 문제는 결국 ‘물’로 귀결된다. 장 부시장은 취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국토부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경제부시장으로서 반구대 암각화 보존 문제가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원론적인 의사를 표명했다. 박맹우 시장은 경제 분야에 대한 기대도 있겠지만 ‘반구대암각화 보존 문제도 잘 해결해 달라’는 희망을 갖고 그를 영입했을 가능성이 크다. 부족한 울산 물 문제도 해결하고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반구대암각화 역시 물 밖으로 건져낼 장 부시장의 ‘솔로몬 해법’을 시민들은 기다리고 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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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 20cm 눈 피해 ‘강원 140cm’만큼 컸다

    14일 내린 눈 때문에 영남권이 마비됐다. 강원도가 11, 12일 내린 눈으로 엄청난 피해를 본 데 이어 영남권도 눈폭탄을 맞아 동해안이 쑥대밭이 된 것이다. 14일 영남권에 내린 눈(20cm 안팎)은 강원도에서 11∼14일 내린 눈(동해 140cm 안팎)보다 훨씬 적었지만 피해는 강원도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컸다. 눈이 자주 내리는 강원도가 제설장비를 잘 갖추고 공무원들도 폭설 대처 훈련이 잘된 반면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 영남권의 자치단체들은 ‘폭설 대비 매뉴얼’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영남권 기상청의 늑장 예보에다 운전자들이 눈길 운전에 미숙한 것도 피해를 키운 원인이 됐다.○ 도심 도로는 거대 주차장 14일 오후 4시경 울산 동구 남목고개 앞 도로. 경찰과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었다. 현대중공업으로 통하는 이 도로는 이날 오후 3시 40분을 기해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창사(1972년) 이후 폭설 때문에 이 도로가 전면 폐쇄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대구와 부산 울산 경남북 등도 도심 간선도로를 제외한 이면도로와 산간도로 80여 곳에서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폭설로 야간조 근로자(1만5000명)의 출근에 차질이 예상되자 14일 오후 9시부터 시작하는 야간조 조업을 전면 취소했다. 도심 도로도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 이날 새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 대구시의 수성구에 사는 이모 씨(51)는 “평소 20분 정도 걸리던 출근 시간이 1시간 넘게 걸려 지각했다”고 말했다. 울산석유화학공단 내 한 기업체 관계자는 “평소 8시 반 안에 모든 통근 차량이 회사로 들어오는데 14일은 3분의 1가량이 오전 9시를 넘겼다”며 “1시간 이상 지각한 차량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이날 항공기 170편 가운데 150편이 결항됐다. 울산과 포항공항도 대부분 항공기의 운항이 취소됐다. ○ 눈길 운전 미숙…사고 속출 이날 오전 5시경 대구 수성구 가천동 범안로 고가도로 아래를 지나던 박모 씨(43)의 1t 포터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로등을 들이받아 박 씨가 숨졌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2시 40분경에는 경북 영주시 휴천동 도로를 지나던 한모 씨(23)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건너편에 있던 전신주와 충돌해 한 씨가 중상을 입었다. 울산에서도 이날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뒤엉켜 충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1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과 경남에서도 모두 150여 건의 크고 작은 눈길 미끄럼 사고가 있었다. 이날 울산지역 380여 개 초중고교가 휴교하는 등 오후 6시 현재 영남권 학교 600여 개가 휴교 또는 단축 수업을 했다. 부산과 대구지방기상청이 하루 전까지 대설 관련 특보를 발령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우왕좌왕 제설 작업 영남권에 10여 년 만에 내린 눈폭탄은 제설장비 부족에 제때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 대구시의 경우 염화칼슘 살포차량 65대와 제설기 45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달구벌대로의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10km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영남권 도심 도로 대부분에서 차량 정체가 극심했다. 울산시가 보유하고 있는 제설장비는 트럭을 제외하면 제설기 28대와 염화칼슘 살포차량 27대뿐이다. 이 때문에 울주군과 북구 등 외곽도로에는 제설작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햇볕에 눈이 녹기만 기다리는 실정이다. 울산대 공공정책대학원 이달희 교수는 “10여 년 만에 한 번 내리는 폭설에 대비해 영남권 자치단체가 많은 예산을 들여 제설장비를 자체적으로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하지만 자치단체 간에 제설장비를 유기적으로 빌려주는 체제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강원 동해안 지역은 민관군의 대대적인 합동 제설작업으로 도로 기능이 정상화됐지만 주민 불편은 사흘째 이어졌다. 폭설로 고립됐던 18개 마을 640여 가구는 제설작업을 통해 3개 마을 95가구를 제외한 지역이 고립상태에서 풀렸다. 특히 육군 23사단은 동해시 만우동 생계골에서 고립된 한판심 씨(93)를 구조하기도 했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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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돌고래 사육’ 사업화한다

    살아있는 돌고래를 길들여 수족관에 판매하는 고래 사육산업이 울산에서 시작된다. 또 국내 첫 고래탐사선도 겨울 동안의 휴항을 마치고 다음 달부터 울산 앞바다에서 운항을 재개한다. ‘고래를 이용한 관광도시 울산’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연간 돌고래 200마리 포획” 돌고래를 길들이는 ‘돌고래 순치장(馴致場)’이 국내 처음으로 고래의 고장인 울산 남구 장생포에 들어선다. 울산 남구는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옆 3500m²(약 1059평)에 총 9억5000만 원을 들여 가로 20m, 세로 30m, 깊이 3m 규모의 순치장 공사를 이달 말 착수해 올해 말 완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한국에서도 고래 길들이기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돌고래 순치장에서 키울 고래는 순치장 건립용지 옆에 있는 고래연구소가 연구용으로 동해 바다에서 잡는 돌고래를 사용할 예정이다. 고래연구소는 올해 정부로부터 200마리 정도의 연구용 돌고래 포획 허가를 받았다. 현재 돌고래 순치장을 갖추고 돌고래를 사육하는 곳은 세계적으로 일본 와카야마(和歌山) 현 다이지(太地) 한 곳밖에 없다. 다이지에서는 범고래와 돌고래 등 전 세계 해양놀이시설의 관람용 고래를 사육해 팔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일본은 1마리에 300만 원가량을 들여 바다에서 돌고래를 잡고 나서 3∼4개월간 길들여 1마리에 7000만 원 정도를 받고 전 세계 수족관에 파는 고래 사육산업으로 많은 돈을 벌고 있다”며 “바다에 돌고래 자원이 많은 한국도 고부가가치를 가진 고래 사육산업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고래탐사선 운항 재개 남구는 장생포 선착장에서 출항해 울산 앞바다를 3시간여 동안 항해하며 고래를 탐사하는 고래바다여행선(사진)을 다음 달 12일부터 운항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고래가 자주 발견되는 시기에는 고래탐사 위주로, 발견 빈도가 낮은 시기에는 연안 야경 관람과 병행해 운항한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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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신불산에 케이블카… 하늘억새길 조성도

    ‘영남알프스’ 산악관광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10일 신불산 능선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등 10개 산악관광개발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시와 군은 이날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마스터플랜 추진협의회(의장 오동호 울산시 행정부시장) 첫 회의를 열고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1단계(2011∼2013년)로 추진할 10대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이를 위한 주관부서도 확정했다. 협의회는 이날 영남알프스 통합관광안내체계 구축, 하늘억새길 조성, 영남알프스 탐방로 및 두름길 조성, 신불산 케이블카 도입, 작수천 명소화 사업, 석남사 수변공원 조성, KTX∼영남알프스 연계 교통망 구축, 영남알프스 숙박시설 인프라 구축, 영남알프스 마운틴 탑 페스티벌, 영남알프스 알리기 사업 등 10개 선도사업을 확정했다. 협의회는 우선 올해 영남알프스 홈페이지 구축과 관광안내표지판 정비, 마운틴 탑 페스티벌, 영남알프스 알리기 사업 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신불산 케이블카(길이 3.62km), 하늘억새길 조성(연장 21km) 등은 2013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케이블카와 억새길 조성 사업비는 총 677억 원(공공 358억 원, 민간 319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케이블카 설치는 민간사업으로, 하늘억새길은 국비로 충당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오 부시장은 “울산시와 울주군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영남알프스를 녹색관광, 머물고 체험하는 체류형 관광 거점 지역으로 조기에 개발해야 한다”며 “영남알프스 관광개발사업은 지역공동체 활성화는 물론이고 경제를 살찌우는 관광문화산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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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코스트코, 울산 진출 성공할까

    미국계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의 울산 진출과 관련해 울산시가 “코스트코가 진출해도 국내 농산물 유통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 북구의 반대로 보류되고 있는 코스트코 울산 진출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기존 시장 영향 없을 것” 박맹우 시장은 8일 울산시의회 임시회에서 민주노동당 김진영 의원이 “코스트코 울산 진출 시 예상되는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영업 피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코스트코 입점에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박 시장은 “코스트코가 주로 취급하는 품목은 의류나 가전제품 등 공산품이고 농산품 비중은 10% 안팎”이라며 “수입 농산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국내산을 취급하는 농수산물유통센터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스트코 입점 예정 용지와 기존 롯데마트 용지 등 총 6만8000m²(약 2만570평)를 울산시가 매입해 기존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이전하자”는 김 의원의 제의에는 부정적으로 답했다. 박 시장은 “대규모 농수산물 판매시설이 한곳에 집중되면 다른 지역 주민들이 불편하고 용지 매입비와 건축에 추가로 소요될 1300억 원 조달 방안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건축심의위서 판가름 코스트코는 지난해 8월부터 울산 북구 진장동 유통단지 내 3만593m²(약 9250평)에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코스트코 입점 예정지 인근 8만6100m²(약 2만6000평)에는 울산시가 1016억 원을 들여 건립해 2009년 5월부터 농협중앙회에 운영을 맡긴 농수산물유통센터가 있다. 박 시장의 태도 표명이 15일 오후 3시 코스트코 입점 여부를 심의하기 위해 열리는 북구 건축심의위원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사다. 이날 건축심의위원회는 울산시 행정심판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북구가 건축심의위원회를 열지 않고 건축심의를 반려한 것은 부당하다”는 결정에 따라 열리는 것. 코스트코는 지난해 8월 북구에 건축심의를 신청했지만 민주노동당 소속 윤종오 북구청장은 “지역 중소상인들과 농민 생존권 확보가 더 중요하다”며 건축심의를 반려했다. 이에 코스트코 측은 울산시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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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시 기관장 4명 교체 - 4명 보류

    ‘교체와 보류 각 4명.’ 최근 단행된 울산시 산하 공기업 및 출연기관 대표와 정무직 고위 공무원 8명에 대한 인사 결과다. 3선인 박맹우 시장 취임 이후 가장 교체 폭이 컸다. 나머지 기관장들도 내년까지 임기가 끝난다. 박 시장은 임기가 만료된 신명선 울산도시공사 사장 후임에 이효재 전 울주군 부군수를 8일 임명했다. 박 시장은 “이 전 부군수가 도시계획과 도시개발 전문가로 역세권 개발 등을 담당하는 도시공사 사장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이달 초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 배흥수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을 임용했다. 또 주봉현 경제부시장 후임에는 장만석 국토해양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을 임용했다. 복지여성국장도 새로 뽑는다. 박 시장 민선 2기 취임 직후인 2006년 7월 임용된 임명숙 복지여성국장이 울산 동구청장 재선거(4월 27일) 출마를 위해 11일 사직하기 때문. 박 시장은 여성단체 대표나 교수 가운데 후임자를 물색 중이다. 대표 임기가 남아 교체되지 않은 곳은 울산발전연구원과 울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시설관리공단 등이다. 부산대 교수 출신인 울산발전연구원 서근태 원장은 10년째 일하고 있다.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울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이동우 본부장은 내년 12월 임기가 끝난다. 울산테크노파크 임육기 원장은 올 4월, 시설관리공단 엄주호 이사장은 내년 8월이 각각 임기 만료다. 울산시청 주변에서는 “이번에 교체되지 않은 기관 대표들이 대부분 장기간 근무해 4월 임기가 끝나는 테크노파크 원장을 시작으로 바뀔 가능성이 많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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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 공공기관 “온실가스 배출량 20%이상 감축”

    울산지역 공공기관이 201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이상 감축한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시청과 시교육청, 5개 구군청, 울산과기대(UNIST) 등 13곳이 ‘공공기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목표관리제는 민간 부문 사업장 관리업체 목표관리제와 함께 공공부문도 매년 온실가스와 에너지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대한 실적을 관리하는 제도. 이들 공공기관은 2015년까지 2007∼2009년 3년간 연평균 온실가스 배출량 20% 이상을 감축하기 위해 매년 목표 이행계획서와 이행결과보고서를 환경부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시행에 따라 각 기관은 에너지절약, 에너지 저소비형 설비 교체, 일상생활에서 녹색생활 실천 등 다양한 감축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행 결과가 미흡하면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는다”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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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 경제부시장 장만석씨

    울산시 새 경제부시장에 장만석 국토해양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57·1급·사진)이 임용됐다. 경북 예천 출신인 장 부시장은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기술고시에 합격해 1982년부터 건설교통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건교부 정보화국제협력관과 국토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지냈다.}

    • 201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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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KTX 울산역 주변 물류 중심지 급부상

    고속철도(KTX) 울산역 주변이 물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지역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산 나들목과 국도 24호선, 35호선 등과 접해 있는 교통 요충지다. 울산시와 울산도시공사는 KTX 울산역 인근인 울주군 언양읍과 삼남면 일원에 2015년까지 75만 m²(약 22만7000평) 규모의 물류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 물류단지에는 각종 화물 집배송 시설과 대규모 창고 및 점포 등 물류시설과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울산도시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3400만 원을 들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했다. 이달 말까지는 사업시행 여부 및 추진계획을 결정해 중장기 경영계획에 반영한다. 또 6월부터 연말까지 물류단지계획을 마친 뒤 2013년 초부터 보상 및 공사에 들어가 2015년 6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울산도시공사는 이 일정을 조만간 시의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수립한 도시기본계획(목표 연도 2025년)에 ‘국제 무역·물류거점도시’를 미래 비전으로 KTX 울산역이 위치한 울산 서부권에 물류단지를 배치하겠다는 구상을 반영해 놓은 상태다. 농심그룹이 운영하는 대형 할인점 메가마트도 울산 언양점 인근인 KTX 울산역세권 12만7197m²(약 3만8500평)에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달 울산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메가마트는 산업단지 조성 승인이 나면 내년 12월 완공 목표로 204억8000만 원을 투입해 식품제조업과 소매업, 창고, 운송 관련 서비스업이 입주할 산업단지를 조성해 전국물류센터를 이곳으로 집적화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KTX 역세권은 남북과 동서 교통축이 만나는 곳으로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며 “울산역 주변에 물류단지가 조성되면 울산지역 대규모 산업단지와 연계해 국내 물류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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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교육청 ‘인력풀제’ 호평

    일선 학교 계약직 교직원 채용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울산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계약제 교직원 인력풀(pool)제’가 정착 단계에 이르고 있다. 이 제도는 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www.use.go.kr)에 계약직 교직원의 구직과 구인정보를 올려놓고 이를 보고 일선 학교에서 인력을 채용하는 제도. 계약직 교직원의 채용 단계에서 일선 학교의 비리를 막기 위해 시교육청이 고안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5월부터 연말까지 8개월간 교육청의 인터넷 인력풀제도에 등록된 구직자 1247명 가운데 83%인 1036명이 일선 학교에 채용됐다고 30일 밝혔다. 또 현재 인력풀 제도에 등록된 구직자 수는 2608명으로 시스템이 처음 가동된 지난해 5월 200명보다 13배 늘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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