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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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3-03~2026-04-02
지방뉴스100%
  • 中 주룽자동차 “매년 호남대 학생 채용” 전문 인재 양성 협약 체결

    광주에 대규모 전기차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인 중국 주룽(九龍)자동차가 매년 20명 이상의 호남대 학생들을 채용하기로 했다. 호남대는 15일 주룽자동차코리아와 친환경자동차 분야 전문 인재 양성·채용 및 주룽자동차 광주공장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서 호남대는 내년에 신설 예정인 미래자동차공학부에 주룽자동차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친환경자동차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주룽자동차코리아는 연간 20명 이상의 호남대 학생을 채용하기로 했다. 또 미래자동차공학부에 주룽자동차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산학 연계 및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룽자동차 중국공장에서 글로벌 인턴십을 개설하는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룽자동차는 중국 장쑤(江蘇) 성 양저우(楊州)에 위치한 승합차 제조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달 16일 광주시와 2020년까지 25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10만 대 규모의 전기승합차 공장을 설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호남대는 광주시의 전략산업인 친환경자동차 분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내년에 전기차, 수소차 등 정보기술(IT) 기반의 미래자동차공학부를 신설해 자동차 전자제어 전공,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공 8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서강석 호남대 총장은 “친환경자동차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투자는 물론이고 미래자동차 관련 국내외 기업과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자동차공학부를 국내를 대표하는 미래자동차 명문학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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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판 뒤집기냐 승세 굳히기냐… 표심잡기 경쟁 후끈

    4·13총선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호남제주 지역 후보들의 표심 잡기 경쟁이 뜨겁다. 야권의 텃밭인 광주 및 전남·전북 지역에서는 막판 뒤집기에 당력을 모으는 더불어민주당과 승세 굳히기에 나서는 국민의당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사전투표율도 높아 막판 판세의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제주에서는 17∼19대 총선을 내리 휩쓴 야당 독식 구도가 바뀔지가 최대 관심거리다. 선거를 하루 앞두고 지역별 관전 포인트와 막판 변수, 각 당의 판세 분석을 알아본다.○ 광주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서는 국민의당의 녹색 바람을 더불어민주당이 얼마만큼 잠재우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여론조사 공표금지 시점(7일) 전까지 여론조사 추이는 동남갑·동남을·서을·북갑에서는 국민의당 후보가 우세를 보였고 서갑·북을·광산갑·광산을에서는 국민의당과 더민주당 후보가 경합하는 형세였다. 더민주당은 이용섭 후보가 출마한 광산을에서는 이미 승세를 굳혔고 송갑석(서갑)·이형석(북을)·이용빈 후보(광산갑) 등이 막판 부동층에서 지지세가 확산돼 승리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더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당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최근 문재인 전 대표가 광주를 찾아 진심 어린 사과를 함으로써 녹색 바람을 잠재웠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경합 지역이던 광산을에서 역전에 성공했고 나머지 우세 지역에서도 역전을 허락하지 않아 광주 전역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세는 막판 선거운동 분위기에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국민의당 장병완, 박주선, 김경진, 최경환 후보 등은 12일 골목길에서 쓰레기를 줍고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한 표를 호소할 방침이다. 승기를 잡은 만큼 최대한 몸을 낮추고 봉사하는 모습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이다.○전남 사전투표율 상위 3개 지역구는 모두 전남 지역구였다. 담양-함평-영광-장성이 21.93%로 가장 높았고 고흥-보성-장흥-강진이 21.58%, 영암-무안-신안이 21.53%로 뒤를 이었다. 전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혈연, 학연, 지연을 토대로 한 지역 대결이 더해지면서 사전투표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투표율에 따른 이해관계는 엇갈리고 있다. 더민주당은 청년층, 국민의당은 장년층 지지세가 강하다. 청년층의 참여가 활발해 투표율이 높아진다면 더민주당, 그 반대라면 국민의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역 정가에서는 사전투표율이 높은 지역이 본선거 때도 높은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직 투표를 하지 못한 이들 중 부동층의 표심이 이들 격전지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당은 순천(노관규), 나주-화순(신정훈), 담양-함평-영광-장성(이개호) 등을 우세 지역으로 꼽고 있다. 국민의당은 담양-함평-영광-장성(강형욱), 순천(구희승)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다른 선거구에서는 승기를 잡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순천의 이정현 후보가 더민주당의 노관규 후보를 따라잡았다며 재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북 전북 유권자들은 ‘오랜만에 투표할 맛이 난다’고 말한다. 30여 년 만에 야당이 갈라지면서 선택지가 늘었기 때문이다. ‘정동영(전주병·국민의당)이 되살아날 것인가’, ‘20년 만에 새누리당 후보(정운천·전주을)가 당선될 것인가’ 등이 관전 포인트다. 현재까지 판세는 국민의당이 앞서고 더민주당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더민주당은 확실한 안정권을 2석으로 잡을 만큼 고전을 인정하면서도 막판 상승세와 전통 야당 지지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읍-고창, 남원-임실-순창, 완주-진안-무주-장수에서 더민주당의 공천장을 받은 정치 신인들이 지역에서 오래 활동한 토박이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더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표의 9일 전북 방문 이후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당은 전북 10석 중 5석이 안정권에 접어들었으며, 8석 이상도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동영 전 의원의 합류 이후 무게가 실렸고, 친노 패권 청산이라는 구호가 먹히고 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강현욱 전 의원(군산) 이후 20년 만에 전북에서 당선자를 내겠다며 정운천 후보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선거구 조정으로 새로 합쳐진 김제-부안과 완주-진안-무주-장수에서는 자기 지역 후보를 찍겠다는 소지역주의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제주 제주갑, 제주을, 서귀포 등 3개 선거구에서는 17대 총선 당시 여당(열린우리당)으로 당선된 의원들이 야당으로 바뀐 18대(민주당), 19대(새정치민주연합)까지 내리 3번을 싹쓸이했다. 더민주당은 2개 선거구 후보가 바뀌었지만 3곳 수성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새누리당은 12년 동안 한 석도 얻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공세를 펼치고 있다. 제주갑은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가 재산신고 누락, 공유지 저가 매입 등의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3선인 더민주당의 강창일 후보는 자녀 재산 증식을 놓고 공격을 받는 등 정책 선거가 실종된 채 인신공격성 폭로전이 난무하고 있다. 제주을은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와 더민주당의 오영훈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서귀포는 19대의 참패를 설욕하기 위해 재도전에 나선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와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더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우세를 점치기 힘든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제주해군기지’가 가장 큰 이슈 가운데 하나였으나 해군기지 완공으로 이번에는 관심을 끌지 못했다. 서귀포시 성산읍에 조성 예정인 ‘제2공항’이 현안이지만 네거티브 선거전에 묻히는 양상이다. 제주 선거인 수는 이주민이 늘면서 19대 44만1470명에서 이번에는 49만7555명으로 12.7% 증가했다.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도 관심사다. 정승호 shjung@donga.com·김광오·임재영·이형주 기자  }

    • 20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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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공공기관 12일 조선대서 합동 채용설명회

    국토교통부와 광주시, 전남도는 12일 오후 2시부터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한 16개 기관 중 공무원 조직을 제외한 13개 공공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설명회다. 참여 기관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전KDN㈜, 한전KPS㈜, 한국전력거래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이다. 이들 기관의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은 2286명이다. 설명회에서는 이전 기관의 올해 채용 요강과 지역인재 취업사례 발표,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참여 기관별 채용상담 부스를 설치해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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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첫 ‘가족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탄생

    전남 순천과 여수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친인척이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가족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순천자산어보 대표 차현준 씨(38)가 1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하고 5일 순천시청에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차 씨는 전남 첫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김경수 씨(52·여수자산어보 대표), 차정례 씨(51)의 조카다. 차 씨의 고모부인 김 씨는 2012년 2월, 고모인 차 씨는 2014년 6월에 각각 아너소사이어티 4호와 11호로 가입했다. 차 씨까지 회원이 되면서 전남 최초이자 전국에서 10번째로 ‘패밀리 아너소사이어티’가 탄생했다. 차 씨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선행을 베푸는 가족들을 보면서 가입을 결심하게 됐다”며 “나눔을 큰 행복으로 느끼면서 주위의 어려운 분들을 따뜻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12월 결성한 개인 고액기부자(1억 원 이상) 모임으로 현재 전국에 1120여 명의 회원이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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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곡성-구례, 전남 ‘혼탁선거지수’ 1위 불명예

    4·13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남 지역 10개 선거구에서 혼탁선거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광양-곡성-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광양-곡성-구례를 비롯해 나주-화순, 영암-무안-신안 등 3개 선거구를 혼탁지역으로 분류하고 막바지 불법 선거 특별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혼탁선거지수(CEI·Corrupt Election Index)는 중점 단속 대상 선거 범죄 등을 유형별로 구분하고 객관화한 단위 지표를 수치로 표시해 혼탁 정도를 보여준다. 선관위는 국회의원 선거구가 확정된 지난달 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남 10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혼탁선거지수를 조사했다. 지수는 기부행위, 허위·왜곡 보도, 흑색선전, 불법 선거 여론조사, 금품 수수 등 6가지 선거 범죄의 신고 제보 및 조치 정도(40%), 언론보도 빈도(20%), 패널 인식 정도(40%)를 조사해 산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10개 선거구를 혼탁지역(3개), 관심지역(4개), 평온지역(3개)으로 구분했다. 10개 선거구 평균 혼탁선거지수는 100점 만점에 40.8점으로 집계됐다. 광양-곡성-구례가 97점으로 가장 높았고, 나주-화순 54점, 영암-무안-신안 52점으로 조사돼 혼탁지역으로 꼽혔다. 고흥-보성-장흥-강진(50점), 순천(45점), 여수갑(38점), 여수을(29점) 등은 관심지역으로 분류됐다. 평온지역은 담양-함평-영광-장성(27점), 해남-완도-진도(9점), 목포(7점) 등이다. 혼탁선거지수가 가장 높은 광양-곡성-구례는 지난 한 달 동안 제3자의 선거구민 대상 기부행위에 대한 고발 2건과 경고 등 총 15건의 위반 행위가 적발됐다. 선거구 확정 이전(1월 1일∼3월 4일)의 1차 조사에서 광양-곡성-구례 선거구의 혼탁선거지수는 11.6점으로 관심지역으로 분류됐었다. 그러나 선거가 임박하면서 1, 2위 후보 간 지지율이 1%포인트 차로 초박빙이어서 혼탁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선관위는 분석하고 있다. 선거 범죄 유형별로는 선거구민에 대한 매수·기부행위가 61점으로 가장 높았고, 허위사실 공표 등 비방 흑색 선전행위가 60점, 불법 여론조사 행위 13점, 지역 언론의 허위·왜곡보도 행위 2점 순이었다. 5대 중대 선거 범죄를 제외한 기타 위법 행위는 총 272점으로, 이번 혼탁선거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선관위는 혼탁선거지수가 높은 선거구를 특별 예방 단속 대상으로 정하고 위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는 한편 위법행위가 끊이지 않는 선거구에는 3개 광역조사팀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전남도선관위는 이번 총선과 관련해 8건을 고발하고 44건은 경고 조치했으며 2건은 수사기관에 이첩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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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교 주먹 의병장’ 다룬 창작극 나온다

    ‘벌교에서 주먹 자랑하지 마라’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구한말 전남 보성 출신 안규홍 의병장(1879∼1911)으로부터 유래했다. 그는 보성에서 머슴으로 태어나 유생들과 함께 호남지역 의병항쟁을 이끌다 대구형무소에서 일제에 의해 교수형에 처해져 순국했다. 광양에서 붙잡힐 때까지 보성과 순천, 광양지역을 중심으로 의병활동을 하면서 주먹이 강하기로 유명했다. 일찍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와 동생들을 보살피며 20년 동안 남의 집 머슴으로 살다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는데도 미천한 신분 때문에 그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다. ‘벌교 주먹’의 주인공인 그는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보성군은 수년 전부터 안규홍 의병장의 일생을 다룬 창작극을 무대에 올리는 선양사업을 하고 있다. 안 의병장의 위대한 뜻을 기리고 지역의 우수한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취지다. 올해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극단 창작집단 ‘상상두목’과 함께 창작극을 광주 무대에 가장 먼저 올린다. 15일 오후 7시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창작극은 서울시와 자치단체 간 문화교류사업에 선정돼 8월 18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민회관 공연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보성문화예술회관에서도 6월 1일과 9월 7일 네 차례 공연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최치언 씨는 “100여 년 전 머슴 출신의 의병이 활약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오늘날 우리가 선택해야 할 올바른 가치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정서적으로 반추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061-850-5202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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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군 소포마을 “유채꽃밭에 그림을 그리세요”

    전남 진도군 진도읍에서 서쪽으로 10여 km 떨어진 지산면 소포마을은 전통 민속의 보고(寶庫)다. 2014년과 2009년 각각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소포걸군농악과 강강술래를 비롯해 중요무형문화재인 남도들노래, 전남도무형문화재인 진도북놀이, 만가가 독립적으로 보존돼 있다. 농사일의 고달픔을 달래는 농요(農謠)에서 어촌의 정취를 노래한 흥타령에 이르기까지 수백 종의 전통 소리가 40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소포리는 국내 검정쌀 재배 원조마을로도 유명하다.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쌀은 청와대 명절 선물로 두 차례나 납품될 정도로 브랜드 가치가 높다. 토속문화를 오롯이 간직한 소포마을이 유채꽃을 관광자원화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98만 m²(약 60만 평)에 달하는 유채꽃밭을 ‘도화지(圖畵地)’로 꾸미는 ‘경관농업 프로젝트’다.○ 유채꽃밭을 도화지로… 소포마을 주민들은 5일부터 5월 5일까지 한 달간 마을 인근 유채밭에서 ‘대지에 그리다―지구회화전’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회화전은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대지 위에 원하는 도구를 이용해 표현하고 싶은 것을 그리는 행사다. 가로 100m, 세로 40m의 면적이 도화지로 제공된다. 글씨와 그림은 물론이고 미스터리서클처럼 그려도 된다. 사전에 준비한 도안을 바탕으로 낫, 널빤지, 막대기, 로프 등 도구를 이용하면 된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화석연료가 사용되는 기계나 장비는 사용할 수 없다.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 또는 개인은 10만 원을 납부하면 된다. 참가비 중 5만 원은 논 주인이 생산한 검정쌀을 택배로 받는 비용이다. 나머지 5만 원은 행사 진행비와 마을발전기금으로 쓰인다. 참가 신청은 소포검정쌀정보화센터(061-543-0505)나 홈페이지(sopoli.com)에서 할 수 있다. 주민들은 10여 년 전부터 땅심을 높이고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유채를 심었다. 드넓은 들판의 유채꽃을 보러 오는 관광객이 늘자 올해 처음 축제 개념을 도입해 유채꽃밭에 디자인이라는 옷을 입히기로 했다. 행사추진위원장인 김병철 씨(53·소포리 전통민속전수관장)는 “유채꽃은 한 달 넘게 보존되다가 5월 중순 갈아엎어 퇴비로 쓴다”며 “처음 개최하는 행사인데도 참가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토속문화가 살아 있는 마을 소포마을에는 135가구 270여 명이 산다. 주민들은 1984년 국내에서 최초로 검정쌀 재배를 시작해 현재 128ha의 논에서 매년 900여 t의 검정쌀을 생산해 15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리적 표시제(제84호)로 등록된 검정쌀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항암효과와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이 다른 지역 흑미보다 월등히 높게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도군은 소포마을 일대에서 검정쌀 축제를 11년째 개최하고 막걸리, 흑미 찐빵, 흑미차 등 다양한 가공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소포마을 주민들은 모두가 명창이다. 누구든 소리를 하고 싶으면 마을에 있는 전통민속전수관을 찾는다. 14년 전 문을 연 전통민속전수관에는 북과 장구 등 소리에 필요한 모든 장비가 갖춰져 있고 마을을 찾은 이들이 있으면 공연도 한다. 주민 50∼60명이 참여해 펼치는 놀이마당으로, 진도베틀노래·자장가·8월가·진도아리랑 등을 선보이며 걸군농악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강강술래로 끝을 맺는다. 공연을 보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체험료는 1인당 5000원. 소포마을은 지난해 개최된 ‘제2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문화복지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획·연출·출연하는 문화활동과 함께 마을 자체 주관으로 축제식 장례문화와 축제와 마을 관련 국제학술대회 등을 세 차례 개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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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취약계층 식수 무료 검사”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이 장시간 생활하거나 활동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먹는 물을 무료로 검사한다. 검사 대상은 먹는 물로 이용하고 있는 지하수, 정수기 통과수를 비롯해 칼, 도마 등 주방 식자재 등이다. 지하수의 경우 질산성질소 등 46개 항목, 정수기 통과수는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등을 검사한다. 칼, 도마, 행주 등 주방 식자재는 대장균, 살모넬라 등 식중독 원인균이 검사 대상이다. 신청은 5일부터 15일까지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먹는물검사과(062-613-7601∼4)에서 받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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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도&여수]예울마루 좌석 10%는 지역문화 소외계층 몫

    예울마루에서 펼쳐지는 공연의 좌석 10%는 항상 지역문화 소외계층 몫이다. 예울마루는 또 지역 예술가와 주민이 싼값에 공연장과 전시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나눔 공간’이다. 예울마루가 GS칼텍스 사회공헌 활동의 메카인 이유다. 예울마루에서 진행되는 예술치료 프로그램 ‘마음 톡톡’은 가정 불화, 따돌림 등으로 상처를 입은 동심을 달래준다. 마음 톡톡은 미술 무용 연극 음악 등이 결합된 예술 집단치료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640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GS칼텍스는 주민들과 함께 여수지역 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재능을 꽃피우고 진로를 찾아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에너지 교실’을 예울마루에서 진행한다. 아이들은 희망에너지 교실에서 합창, 난타, 기타, 바이올린, 판소리 등을 배운다. 배수봉 여수 한려지역아동센터장(52)은 “지난해부터 희망에너지 교실이 가까운 곳에서 멘토를 찾는 마을학교 형태로 운영돼 아이들이 진로를 찾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인 환경글쓰기대회도 예울마루에서 개최한다. 수도권과 여수지역 예술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예울마루는 큰 몫을 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대 교수인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 씨는 2014년 여수지역 학생, 교사, 학부모 50여 명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했다. 연세대 음악대학 교수와 학생들은 2014년 여수에 머물며 학생 65명을 가르친 뒤 함께 연주회를 열었다. 예울마루는 예술 아카데미를 통해 각종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술아카데미는 지난해 4개 분야, 11개 강좌로 확대됐고 올해부터는 예술 외에 인문학, 실기강좌 분야로 다채로워졌다. 여수지역 시민과 학생들은 공연 전시시설을 견학하는 ‘백스테이지 투어’를 통해 문화 이해의 폭을 넓혀 가고 있다. 김형순 GS칼텍스 전무는 “예울마루는 여수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는 열린 공간”이라며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행복 에너지’가 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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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도&여수]조용한 어촌 묘도, 이순신 대교 개통 후…전남 동부 경제의 대동맥으로 ‘우뚝’

    전남 여수시 묘도와 광양시 금호동을 잇는 이순신 대교는 2013년 개통됐다. 경남 남해와 하동 사이 노량 앞바다에서 적의 유탄에 맞아 전사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딴 교량이다. 거북선 대교가 가로지르는 여수 해역은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이 드나들던 길목이었고, 거북선이 화포 발사 훈련을 하던 곳이었다. 이순신 대교를 포함한 도로의 정식 명칭은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광양에서 뻗은 이 대교는 임란 때 수군연합사령부가 자리했던 여수 묘도와 연결된다. 묘도에서 여수산단 GS칼텍스 공장까지 연결된 다리는 묘도 대교다. 이순신 대교∼묘도∼묘도 대교로 이뤄진 산단 도로는 해상 교량 6.22km를 포함해 총연장 9.58km에 이른다. 다리 이름을 이순신 대교로 정한 것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콘크리트 주탑(270m)과 주탑 간 거리가 1545m로 충무공 탄신 연도와 같기 때문이다. 평일 이순신 대교 홍보관에는 평균 5000명 이상의 외지인이 찾고 있다. 1조700억 원(이순신 대교)과 1968억 원(묘도 대교)에 달하는 천문학적 금액이 투입된 이 두 개의 다리 덕분에 광양제철소와 여수 국가산업단지만이 아니라 전남 동부권 전체가 하나로 묶였다. 또 여수 국가산단과 광양항 및 광양 국가산단 간 이동거리가 60km에서 10km로, 이동시간은 80분에서 10분으로 각각 단축됐다. 물류비용을 아끼고, 물동량을 손쉽게 수송할 수 있어 광양만권에 대한 설비투자 여건 개선과 호남 영남권의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조용한 어촌이었던 묘도는 이순신 대교가 개통되면서 전남 동부 경제의 대동맥이 됐다. 이 섬에서 이순신 대교를 건너면 단일 제철소로는 세계 최대인 광양제철소와 물동량 기준 국내 2위 항구인 광양항에 닿는다. 섬 남쪽 묘도 대교 너머에는 여수석유화학단지가 있다. 금호도 갯벌을 매립해 만든 광양제철소는 1987년 가동을 시작했다. 연간 조강(쇳물) 생산량 2147만 t으로 단일 제철소로는 세계 최대다. 면적은 20.9km²로 포항제철소의 1.7배에 이른다. 광양항도 지역 경제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컨테이너와 일반 화물을 합친 전체 물동량은 2억6300만 t으로 부산(3억5900만 t)에 이어 국내 2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한려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태금교가 개통했다. 광양시 태인동과 금호동을 잇는 태금교는 2012년 8월 가설공사를 시작한 후 3년 8개월 만에 완공돼 지난달 24일 준공식을 가졌다. 태인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태금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사업비 450억 원을 들여 총연장 215m, 폭 28.5m의 규모로 건립했다. 교량 보행로 중간에는 광양만의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포토존을 만들었다. 야간 조명등이 시민들에게 화려한 야경도 선사해 이순신 대교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묘도에는 볼거리가 많다. 여수시는 노량해전 전적지, 읍동마을 다랭이논, 진린 도독이 주둔했던 도독마을,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전통 고기잡이 ‘독살’,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조선 수군을 대피시키고 조련했던 창촌 선장개, 봉화산 전망대 등을 단장하고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묘도 건너편 구봉산(해발 473m) 전망대에서는 광양시 전역과 광양제철소, 여수 국가산업단지, 광양항은 물론이고 여수와 순천, 하동, 남해 등 광양만권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광양만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관광 명소다. 정상에는 9.4m의 봉수대가 있어 새로운 일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산책로, 포토존 등의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이색적인 볼거리로는 광양을 상징하는 빛, 철, 매화를 소재로 만든 디지털 봉수대가 있다. 광양의 별미는 뭐니뭐니해도 청동화로에 참숯을 피워 구리 석쇠에 구워 낸 광양불고기다. ‘천하일미 마로화적’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유명한 전통음식이다. 광양으로 유배 온 선비들이 귀양에서 풀려나 다시 관직에 복귀한 뒤에도 이 맛을 못 잊어 천하일미 마로화적(마로는 광양의 옛 지명)이라며 그리워했다고 한다. 비결은 얇게 다진 쇠고기와 집집마다 특색 있는 양념을 살짝 버무린 데 있다. 매년 10월 코스모스가 만개한 아름다운 서천변을 배경으로 전통 숯불구이축제가 열린다. 20여 개의 숯불구이집이 몰려 있는 서천변엔 불고기 특화거리가 조성됐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은 필수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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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도&여수]엑스포장 한국관서 스타워즈-마블 등 인기 캐릭터 전시

    여수엑스포역은 전북 익산과 전남 여수를 잇는 전라선의 종점이다. 수도권 관광객들은 서울 용산역에서 2시간 40분 만에 도착하는 고속열차(KTX)를 타고 여수 밤바다를 즐겨 찾는다. 여수에 도착해 처음 만나는 곳이 2012년 세계의 축제가 펼쳐진 여수엑스포장(25만 m²)이다. 엑스포장으로 들어서면 건물 천장에 설치된 디지털갤러리(길이 218m, 폭 30m)가 가장 먼저 맞는다. 날씨에 따라 탄력 운영되는 디지털갤러리는 세계 최고의 해상도인 654만 화소를 자랑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이다. 항만에 버려져 있던 시멘트저장고(폐사일로)를 재활용한 스카이타워(높이 67m) 꼭대기 전망대에 오르면 오동도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뱃고동 음색의 파이프오르간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여수엑스포장에서 바닷가로 가면 여수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빅오(BIG-O) 쇼’를 볼 수 있다. 빅오 쇼는 워터스크린, 분수, 화염, 레이저, 안개 등을 활용한 화려한 멀티미디어 쇼다. 지난해 16만 명이 관람하는 등 여수 관광의 핵심 콘텐츠다. 빅오 쇼는 4월에는 매주 금·토·일 오후 7∼8시까지 운영된다. 5월에는 월요일만 휴장한다. 요금은 어른 기준으로 좌석위치에 따라 1만8000∼2만2000원이다. 흰고래 벨루가, 바이칼 물범 등 280여 종의 다양한 해양생물을 볼 수 있는 아쿠아플라넷 여수도 인기다. 엑스포장 한국관은 4월 말부터 엑스포기념관을 비롯해 스타워즈, 마블 등 인기 영화 캐릭터 등을 전시한다. 바다 위를 공중 하강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스카이플라이, 전기차 투어 등 각종 놀이시설과 농구장, 풋살장 등 야외 체육시설도 갖춰져 있다. 엑스포장에서 숙박을 원하는 관광객은 1인당 2만1000원을 내면 게스트하우스(108명 수용 가능)를 이용할 수 있다. 신평식 2012 여수세계박람회재단 이사장은 “7월 미래 직업 체험관이 문을 열면 학생들에게 다양한 볼 거리, 체험 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4년 전 엑스포 성공 개최의 여세를 몰아 엑스포장을 남해안 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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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성여행 1번지’로 뜨는 강진군

    26일 전남 강진군 마량항. 올해 첫 ‘놀토수산시장’이 개장한 마량항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파로 하루 종일 북적였다. 이날 시장을 찾은 방문객은 2만여 명. 이들은 광어와 야채, 얼린 육수로 만든 ‘강진된장물회’, 라면과 전복, 매생이가 어우러진 ‘삼합라면’, 쇠고기와 낙지 비빔밥을 김국과 곁들이는 ‘소낙비’를 맛보고 즉석에서 펼쳐지는 회 뜨기 쇼를 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충남 천안에서 온 김선국 씨(67)는 “사위가 봄나들이로는 최고라고 자랑해 아침 일찍 출발했다”면서 “횟감이 신선하고 농특산품이 저렴해 한가득 샀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감성 여행 1번지’ 풍성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강진군이 ‘감성 여행 1번지’로 뜨고 있다.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 관광과 쇼핑, 음악을 결합한 마케팅이 하나씩 결실을 보면서 지역 경제도 덩달아 살아나고 있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놀 거리가 많은 장터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라는 의미에서 ‘놀토 시장’이란 이름을 붙였다. 지난해 5월 개장한 이후 6개월 만에 19만 명이 찾아 1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남도를 대표하는 명품 토요시장으로 꾸미기 위해 당일 위탁 판매된 수산물만 내놓는다. 상인들은 수산시장이 개장하자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궁전횟집 김성신 대표(49)는 “시장이 열리는 날이면 평소보다 매출이 3∼4배 이상으로 뛴다”며 “10년 전만 해도 소박한 포구였는데 이제는 강진의 으뜸 관광 명소가 됐다”고 말했다. 장터에는 생선회와 어패류, 건어물, 농·특산물 등을 파는 점포 30여 곳이 있다. 수산시장 입구에서 직접 캐 온 야채, 건어물, 어패류를 판매하는 할머니 장터도 인기다. 마량항 방파제에서 열리는 토요음악회는 2006년부터 11년째 열리고 있다. 올해는 마술과 벨리댄스, 인디밴드 공연이 추가돼 프로그램이 한층 풍성해졌다. 마량항이 활기를 띠면서 강진의 다른 관광지도 덩달아 명소가 됐다. 인근 대구면의 청자촌과 가우도, 강진읍의 사의재와 영랑 생가, 도암면의 다산초당과 백련사 등도 찾는 사람이 늘었다.○ ‘노래의 고장’으로 변신 강진군은 음악을 모티브로 ‘노래의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7월 개장한 강진읍 오감통 음악창작소가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오감통 음악창작소는 1305m²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앨범 작업이 가능한 녹음실과 대연습실, 중연습실, 개인 연습실을 갖추고 있다. 음반 작업을 위한 숙식 시설인 게스트하우스도 있다. 음악창작소에 처음으로 입주한 4인조 여성 그룹 ‘워킹애프터유’는 이곳에서 1집 앨범을 제작했으며 중국과 일본, 대만 등지서 인기를 얻고 있다. 전문 가수뿐만 아니라 음악을 취미로 즐기는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광주 전남 지역 음악 동아리 18개 팀 300여 명이 음악창작소에서 앨범을 제작했다. 강진군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음악창작소 조성 지원 사업 대상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받는다. 대중음악의 인재 발굴에서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음악인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월출산 권역의 수려한 경관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트레일 코스도 조성하고 있다. 무위사를 시작으로 백운동 정원, 강진다원, 이한영 생가, 월남사지를 거쳐 달빛한옥마을에 이르는 4km의 산길, 오솔길, 시골길을 걷는 길이다. 백운동 생태공원과 탐방로는 이미 만들어졌고 2018년까지 백운동 전시관, 한옥 체험관, 녹차전망대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트레일 코스가 조성되면 역사와 문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힐링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진원 군수 “감성이 흐르는 강진으로 오세요”▼“따뜻한 정과 감성이 흐르는 강진으로 오세요.”강진원 강진군수(사진)에게 2015년은 의미 있는 한 해였다. 강진을 바꾸는 마케팅 원년으로 선포한 강 군수는 그동안 답사 위주의 관광 정책에서 탈피해 강진의 뛰어난 자원과 유산에 감성이라는 옷을 입혀 강진의 모든 것을 팔겠다며 4대 프로젝트를 간판으로 내걸었다. △오감누리타운(음악창작소) △초록믿음 직거래 지원센터 △마량놀토수산시장 △푸소(FUSO) 체험 등으로 100만 명 관광시대를 열겠다는 야심 찬 프로젝트가 점차 결실을 보고 있다.강 군수는 “도시와 농촌이 진정으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고민한 끝에 4대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역발상의 시도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정(情)을 주고 마음을 얻는’ 게 바로 강진군의 도농 소통 프로그램”이라며 “강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강진을 ‘감성 여행 1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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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서 밤배 타고 오전 6시 제주 도착… ‘무박 제주여행’ 인기

    제주를 기점으로 한 여객·화물 수송 1위 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대표이사 회장 이혁영)는 최근 정부로부터 국내 최우수 선사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지난달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5년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 시상식에서 ‘종합 최우수 선사’와 ‘초쾌속선 부문 우수선박’에 선정됐다. 국내 연안 여객선 137척의 발권에서부터 도착 및 하선까지 40개 항목을 전문 모니터링 요원과 승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여객선 안전도를 높이고 승객 서비스 고급화에 나서는 한편 철도와 연계해 고객을 유치하는 마케팅 전략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씨월드고속훼리는 해양수산부에서 2006년 고객만족도 평가를 실시한 이후 지금까지 종합경영 대상을 비롯한 카페리 및 쾌속선 경영 대상, 최우수 선박 등 경영 대상을 다섯 차례나 받았다. 이 회장은 “씨월드고속훼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정부에서도 평가해준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안전 항해와 고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지난해 11월 목포∼제주 항로에 카페리 선박 씨스타크루즈호(1만5089t·정원 1935명)를 야간 운항에 투입하면서 ‘무박 제주여행 시대’를 열었다. 야간 취항 6개월 만에 이용객이 11만 명을 넘어섰다. 주말에는 표를 구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갑판에 마련된 대형 테라스에 앉으면 다도해의 야경과 제주의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0시 30분 목포항을 출항해 오전 6시에 제주항에 도착하는 씨스타크루즈호를 이용하면 반나절을 벌 수 있어 제주 여행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오후 5시(일요일 4시 반) 제주를 출발하는 산타루치노호(1만5180t·정원 1425명)를 타면 당일치기로 한라산 트레킹이나 골프투어가 가능하다. 지난해 10월 목포∼제주 항로에 취항한 산타루치노호는 선내에 유명 제과 체인점, 노래방, 오락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바다 위 호텔’로 불린다. 씨월드고속훼리가 지난해 새로 건조한 쾌속선 퀸스타2호를 해남 우수영∼제주 추자도∼제주 항로에 투입하면서 추자도를 가는 뱃길도 한결 편해졌다. 해남우수영에서 추자도까지는 1시간 반, 추자도에서 제주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다. 추자도는 풍부한 어종과 절경이 유명해 낚시꾼과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최우수 선사 선정을 기념해 퀸스타2호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남우수영에서 추자도 구간을 2명 이상이 왕복하면 1박 1식 무료이용권을 제공한다. 해남우수영에서 제주 구간을 2명 이상이 이용하면 하루 렌터카(경차 기준) 사용료가 무료다. 문의 1577-3567목포=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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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리학 대가’ 하서 김인후 선생 춘향제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 하서 김인후 선생(1510∼1560)을 기리는 춘향제(春享祭)가 26일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필암서원(사적 제242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환담 필암서원 산앙회장, 정운염 오인균 필암서원 도장의, 송하경 성균관대 명예교수, 김형관 광주향교 모성회장, 윤용훈 대전 유림 원로, 유두석 장성군수, 김인수 울산 김씨 문중 도유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춘향제는 제물을 바치는 봉진례(奉進禮), 비단을 바치는 전폐례(奠幣禮), 술잔을 바치는 초헌례(初獻禮·첫 잔을 올리는 예), 아헌례(亞獻禮·두 번째 잔을 올리는 예), 종헌례(終獻禮·마지막 잔을 올리는 예)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초헌관을 맡은 송하경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서원 내 청절당에서 ‘하서 선생 천명도(天命圖) 제사(題辭)에 대한 재해석’을 주제로 강론했다. 송 명예교수는 “하서 선생은 성리학의 최대 화두인 이(理)와 기(氣)에 관한 논쟁의 중심에 있었으며 태극(太極)에 대한 이론에도 식견이 높아 천명도(天命圖)를 완성했다”며 “제사는 천명도를 간단하게 해석한 7행의 글”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타고난 본성을 원만하게 실현하는 성자(聖者)라야 눈에 보이는 만물 창조의 이법인 천명을 통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서 선생은 퇴계 이황 선생(1501∼1570)과 쌍벽을 이룬 조선 중기 유학자로, 1540년 별시 문과에 급제한 뒤 1543년 홍문관 박사 겸 부수찬이 돼 세자 시절 인종을 가르쳤다. 인종이 죽고 을사사화가 일어나자 고향인 장성으로 내려와 후학 양성에 힘써 호남의 유종(儒宗)으로 추앙받고 있다.장성=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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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남북]‘친환경디자인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며

    전남 나주시 산포면에 자리한 전남도농업기술원 생명농업관 뒤편에는 2층짜리 창고가 있다. 수년 전부터 사용하지 않아 먼지가 가득 쌓였던 이곳은 현재 ‘2016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쓰고 있다. 창문 하나 없는 건물에서 조직위 관계자 30여 명이 5월 5일부터 29일까지 올해 처음 열리는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 전남도(20명)와 나주시(2명)에서 파견한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2명), 감독단(7명)으로 꾸려진 조직위는 열악한 근무 여건보다 더 힘든 게 주위의 우려 섞인 시선이다. ‘친환경과 디자인이 과연 어울리나’, ‘콘텐츠를 제대로 채울 수 있을까’, ‘다른 박람회와 뭐가 다르지’…. 처음에는 조직위에 파견된 공무원들조차 친환경에 디자인을 어떻게 접목시킬지 걱정이 앞섰다. 전남도가 ‘친환경농업 1번지’라는 명성은 쌓았지만 디자인 분야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오죽했으면 이낙연 전남지사가 “친환경디자인을 설명하는 것은 마치 외국인에게 한(恨)을 말하는 것과 같다”고 했을까. 조직위는 ‘농산물에 국한된 디자인 개념을 어떻게 확장할까’라는 화두에 골몰했다. 고민 끝에 전남의 생태문화예술 자산에 디자인이라는 옷을 입히기로 했다. 천연염색, 갯벌, 산림, 고인돌, 정자(亭子), 음식, 소리 등 자원에 디자인을 결합해 전남의 새로운 가치와 산업으로서 비전을 보여주기로 했다. 테마가 정해지자 자신감이 생겼다. 전시관 콘텐츠는 공무원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채워졌다. 수백만 가닥의 실로 숲을 연출하고, 왕골로 터널을 만들기로 했다. 풍요를 상징하는 가마니에 동양화를 걸고, 뽀로로가 사는 집을 친환경 소재로 꾸미기로 했다. 고석만 총감독은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 ‘아 이게 친환경디자인이구나’라고 느끼면 성공”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람회를 알리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유명인사를 홍보대사로 내세우는 것이다. 조직위 홍보팀이 이세돌 9단, TV 예능 프로그램인 ‘삼시세끼’ 출연진과 담당 PD를 ‘무보수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과정은 눈물겨울 정도다. 공무원들은 지난해 11월 삼시세끼 제작팀이 신안군 만재도에서 마지막 촬영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작정 섬을 찾았다. 바쁜 촬영 스케줄 때문에 말도 제대로 건네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 제작진이 떠난 다음 날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서울로 가 어렵게 나영석 PD를 만났다. 나 PD는 “(촬영하면서) 전남에 신세를 많이 졌다. 취지가 좋으니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씨와 함께하겠다”며 흔쾌히 승낙했다. 조직위는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국을 벌이고 있던 이세돌 9단과도 접촉했다. 이 9단의 형을 통해 “바둑도 디자인이다. 고향을 위해 홍보대사를 맡아 달라”고 읍소했다. 이 9단은 조직위에 “영광이다. 일정이 빠듯하지만 시간을 내서 꼭 가겠다”며 오히려 고마움을 전했다고 한다. ‘외인부대’나 다름없는 조직위 관계자들의 열정을 보면 ‘박람회가 과연 성공할까’라는 걱정은 기우일 것 같다. 자치단체가 ‘세계’라는 타이틀을 걸고 개최하는 박람회는 대개 150억 원 안팎의 예산이 투입되지만 전남도는 97억 원으로 박람회를 치른다. ‘세상을 바꿀 새로운 삶의 모색’을 기치로 내건 친환경디자인박람회가 5월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기를 기대한다. 정승호 광주호남취재본부장 shjung@donga.com}

    • 20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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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먹는 행사는 이제 그만”… 호남대, 건전한 MT문화 선도한다

    “먹고 마시는 단합대회(MT)만을 생각했는데 재능 기부를 하고 현장 실습도 하면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올해 호남대 미술학과에 입학한 최호영 씨(20)는 최근 2박 3일 일정으로 신입생 환영회 겸 학과 MT를 다녀왔다. 최 씨의 동료와 선배들은 MT 첫날인 14일 오전 숙소인 전남 화순군 금호리조트로 출발하기 전 광주 북구 각화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았다. 유치원생들을 모아 놓고 그리기 수업을 하고 복지관 게시판을 예쁘게 꾸며 줬다. 오후 프로그램은 학과생 전체가 참가하는 ‘야외 스케치 대회’였다. 최 씨는 “광주호 생태호수공원에서 막 새싹이 돋아난 나무를 그려 우수상과 선물을 받았다”며 “봉사활동과 실습 등 전공과 연계한 다양한 경험이 앞으로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건전한 대학 MT 문화 선도 호남대가 전공별 특성과 장점을 최대한 살린 봉사활동으로 대학의 건전한 MT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호남대는 9년 전부터 전공을 특화한 사회봉사형 MT를 권장하고 있다. 술 마시고 훈련받는 과거 대학 문화에서 벗어나 지역민에게 감동을 주고 학생 스스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식품영양학과는 24일 전남 구례군 원촌리 노인정에서 혼자 사는 노인들을 위한 요리대회를 개최한다. 조리법, 창작성, 영양성, 협동성 등을 자체 평가한 뒤 복지관과 노인정을 방문해 음식을 대접하기로 했다. 한국어학과는 25일 광주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 한국문화 및 다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3개국 언어로 노래와 춤 공연을 펼치고 외국인 근로자와 게임을 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조경학과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전남 구례관광단지에서 훼손된 수목과 가로수를 분류하는 작업을 한다. 수목에 패찰을 달고 도면을 작성하면서 실무 감각을 익힌다. 호남대는 매년 학과로부터 ‘건전 MT’ 기획안을 제출받아 우수 학과에 시상금을 주고 있다. 올해는 식품영양학과가 최우수학과로 선정돼 100만 원을 받았다. 나머지 학과에는 30만∼80만 원을 지원했다. 송창수 호남대 교양교육원장은 “선행 현장 학습 효과와 지역에 봉사한다는 자긍심을 심어 주는 게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대학 생활 설계하는 ‘알짜 스쿨’ 호남대는 이달 초 신입생에게 학교 생활을 안내하고 학과와 전공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알짜 스쿨’로 호평을 받았다. 대부분의 대학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2, 3일 안에 끝내지만 호남대는 무려 10일 동안 축제 형태로 진행했다. 신입생들은 선배들의 안내로 캠퍼스를 돌아보며 대학 생활에 필수적인 학사정보와 다양한 장학제도 등을 알게 됐다. 자신이 공부하게 될 학과의 전공을 체험하고 현장 견학을 하면서 견문도 넓혔다. 식품영양학과와 조리과학과는 바리스타, 셰프 체험을 하고 미술학과는 소묘대회를 열었다. 의상디자인학과는 ‘한(韓)패션 팔찌 만들기’를 하면서 전공을 미리 익혔다. 경찰학과는 광주경찰청을 방문해 졸업생 선배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었다. 조리과학과 신입생인 이신방 씨(20·여)는 “문화적 감성을 키워 주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좋았다”며 “학과를 깜짝 방문한 총장님과 머핀을 만들어 먹으면서 소중한 추억도 쌓았다”고 말했다. 신입생들은 동아리 탐방을 비롯해 강의실 찾기 등 미션을 수행하는 ‘캠퍼스 러닝맨’ 프로그램을 즐기며 멋진 대학 생활의 꿈을 설계했다. 호남대는 평생 지도교수제와 학년별 맞춤 프로그램을 개설해 입학부터 취업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있다. 서강석 총장은 “학생들이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미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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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으로 질문하고 정책으로 선택하세요”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매니페스토 도입 10주년을 맞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유권자와 소통하는 정책선거로 이끌기 위해 ‘유권자 정책선거 실천 가이드’(사진)를 제작해 배부한다. 매니페스토는 선거에서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고 당선 후에도 공약을 지켜나가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은 시민운동이다. 영국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한국에는 2006년 5·31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됐다. ‘정책으로 질문하고 정책으로 선택해요’라는 제목의 가이드는 유권자가 쉽게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평소 국가 및 지역 사회의 현안에 대해 관심이 있었는지’ ‘비방 및 흑색선전 등의 선거운동을 하지 않는지’ ‘당선자 자신이 내세운 공약을 잘 실천하는지’ 등 후보자의 과거 현재 미래와 관련한 질문을 통해 올바른 후보자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후보자가 내세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공약에 대한 평가항목과 후보자 개인에 대한 평가항목을 별 모양으로 색칠해 재미있게 꾸몄다. 총선 일정에 따라 ‘후보자 TV토론회 주간’ 및 ‘후보자 바로 알기 주간’ 등 유권자가 꼭 챙겨야 할 사항들을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다. 전남도선관위는 가이드를 22개 시군 선관위에 200부씩 배포했다. 유권자들은 전남도선관위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볼 수 있고 시군 선관위 관리계에서 받아 볼 수 있다. 매니페스토 도입 때 실무 책임을 맡은 서인덕 전남도선관위 사무처장은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하게 비교 평가하고 한 표를 행사하는 정책선거의 모범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061-288-8143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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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험가 김현국씨 ‘유라시아展’ 22일부터 아시아문화전당서 열려

    2년 전 모터사이클을 타고 유라시아를 횡단한 탐험가 김현국 씨(49·세계탐험문화연구소장·사진)가 유라시아 대장정의 속살을 보여주는 전시회를 연다. 22일부터 4월 24일까지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교류협력센터 1층(옛 도청 별관)에서 개최되는 ‘유라시아 그 미래와의 만남-AH6, 트랜스 시베리아’다. 김 씨는 전시공간을 탐험 관련 정보를 한데 모은 아카이브 형태로 꾸몄다. ‘탐험가의 방’으로 이름 붙인 공간에서는 인간의 탐험 역사와 진보 과정을 책과 지도, 사진, 영상 등을 통해 보여주고 각종 탐험 장비도 전시된다. 또 하나의 방에서는 러시아 횡단도로가 만들어지고 아시아와 유럽이 연결되면서 일어나는 변화를 소개한다. 김 씨가 타고 유라시아를 횡단한 모터사이클도 이 방에서 볼 수 있다. 김 씨는 “시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탐험이 줄 수 있는 무형적 자산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7시 개막 행사 때 가수 김원중 씨가 공연을 한다. 김 씨는 2017년 20명 규모의 청년원정대를 꾸려 트레일러를 몰고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계획을 짜고 있다. 2019년에는 첨단 기술과 정보 능력을 갖춘 각국의 대학생을 모아 터키에서 일본까지 도보와 자전거, 말, 낙타 등으로 이동하며 환경, 빈곤, 질병 등 지구촌 문제의 해법을 찾는 ‘디지털 실크로드’ 대장정을 기획하고 있다. 010-4446-1989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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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넘이 명소’ 백수해안도로서 서해 낙조 감상한다

    전남 영광의 칠산 앞바다를 끼고 펼쳐지는 16.8km 길이의 백수해안도로는 연간 76만 명이 찾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산허리를 깎아 만든 도로 아래로 보이는 탁 트인 바다는 막힌 가슴을 뻥 뚫어준다. 해안절벽 사이로 솟아 있는 멋진 바위와 암초들은 웅장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길을 가다가 아무 곳에나 멈춰 서서 바다를 바라보면 그곳이 바로 노을을 감상하는 포인트가 된다. ‘해넘이 명소’인 백수해안도로 인근에 영광군의 랜드마크가 될 대형 사업들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호남고속철도(KTX)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 데다 4대 종교 성지 순례 메카로 부상하면서 영광이 서해안 관광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영광군 랜드마크 칠산타워 서해 앞바다의 풍광과 낙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칠산타워가 염산면 옥실리 향화도 선착장에 다음 달 문을 연다. 칠산타워는 높이가 111m로 전남에 세워진 전망대 중 가장 높다. 전남에는 땅끝전망대(39.5m), 완도타워(76m), 정남진 전망대(45.9m), 고흥 우주발사전망대(52m), 진도타워(60m) 등이 있지만 100m를 넘는 전망대는 칠산타워가 유일하다. 터 4432m²에 총면적 2169m²,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009년 착공했다. 1층과 2층에는 여객선 대합실, 활선어 판매장, 향토음식점이 3층에는 전망대가 들어섰다. 타워 주변에는 인근 방파제를 활용한 수변공원, 분수대, 야외체험장, 산책로 및 운동시설, 광장 등이 조성됐다. 영광군은 칠산타워를 다음 달 15일까지 평일에 시범 운영한 뒤 정식으로 개장한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칠산타워에서 4km 떨어진 곳에 건립된 설도젓갈타운도 금명간 개장한다. 염산면 봉남리에 들어선 젓갈타운은 생산에서 가공, 유통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설비와 관광객들이 젓갈 생산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젓갈본동에는 숙성 및 체험장, 판매장, 전시장, 홍보관, 전망대 등이 들어섰다. 염산면과 무안군 해제면을 잇는 칠산대교(길이 1820m)가 2020년 준공되면 영광의 해안선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품 낙조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서해안 관광시대 주도 백수해안도로가 끝나는 백수읍과 바다 건너 홍농읍을 잇는 영광대교는 올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총 사업비 728억 원을 투입해 해상교량과 육상교량 2개 등 총 2.2km를 왕복 2차로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해상교량(590m)은 주경간장(주탑과 주탑 사이 길이)이 320m로, 현장타설 콘크리트 사장교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 다리가 개통되면 백수읍과 홍농읍 간 통행시간이 현재 30분에서 10분 이내로 단축되고 백수해안도로, 불교 도래지 등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영광대교 인근인 백수읍 구수리에는 종교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명상치유 공간인 국제마음훈련원이 다음 달 문을 연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훈련원은 대중훈련동, 전문훈련동, 선방, 한국문화체험홍보관, 유기농 체험시설 등을 갖춘다. 훈련원에서 200여 m 떨어진 백수읍 길용리 백수생활체육공원에는 2018년 1만8000m² 규모의 가족 단위 오토캠핑장이 들어선다. 카라반 11동과 캠핑 사이트 29면, 샤워장, 화장실, 민속놀이마당, 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영광의 소중한 관광자원인 백수해안도로와 주변 경관을 잘 어울리도록 꾸미는 프로젝트가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외국어 관광안내 표지판과 관광안내 지도를 제작하고 편의시설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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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한 금동신발 홀로그램 체험전 연다

    지스트(GIST·광주과학기술원)가 마한시대 금동신발을 3차원(3D) 홀로그램으로 되살려 고대(古代)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지스트 한국문화기술연구소는 15일부터 20일까지 국립나주박물관에서 ‘마한 금동신발 홀로그램 체험전’을 연다. 체험전에서는 전남 나주시 복암리 고분에서 출토된 마한시대 금동신발의 원형을 극사실적으로 복원한 실감 미디어 전시물이 선보인다. 연구소는 지스트 기전공학부 이관행 교수팀과 함께 복합 재질 측정 장치로 마한시대 금동신발 유물을 촬영해 금동신발의 고품질 3D 데이터를 얻고 생생한 형상과 재질을 홀로그램으로 복원했다. 박유진 작가(섬유공예가)의 고대 해양 문화를 상징하는 물고기 작품 ‘마하니’를 모티브로 삼아 금동신발의 물고기 장식을 홀로그램과 쌍방향 미디어 시스템으로 구현했다. 박순보 한국문화기술연구소장은 “마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상상력을 키우고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문화적 가치를 발견하는 의미 있는 전시회”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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