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창

박희창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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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희창 기자입니다.

ramblas@donga.com

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칼럼100%
  • 션-정혜영 부부 “아이티 어린이 100명과 추가 결연”

    가수 션(본명 노승환·39)과 탤런트 정혜영(38·왼쪽) 부부가 아이티 어린이 100명을 추가로 돕기로 했다. 한국컴패션은 18일 이들 부부가 추가 결연으로 모두 106명의 아이티 어린이를 후원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컴패션의 후원자이자 홍보대사인 이 부부는 지금까지 전 세계 26개국 어린이 100명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으며, 이번 추가 결연을 통해 다양한 국적과 인종의 어린이 200명의 부모가 됐다. 션은 “아이티 지진이 발생한 지 1년여가 지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다 컴패션을 통해 품은 내 딸 신티치(13)의 나라인 아이티에 우리 부부의 사랑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션은 지난해 1월 아이티 지진이 발생한 이후 4월 직접 아이티를 찾아 지진으로 피해를 본 신티치를 만나고 오기도 했다. 이 부부는 매달 어린이 한 명당 4만5000원씩 모두 900만 원을 후원하고, 컴패션은 이 어린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건강관리를 해주며 정규교육을 지원한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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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셜 네트워크’ 골든글로브 4관왕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턴호텔에서 16일(현지 시간) 열린 제6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소셜 네트워크’가 4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도 개봉한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는 영화 드라마 부문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4개상을 차지했다. 이 영화는 전 세계 5억50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가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개발에 관여했던 인물들 사이에서 벌어진 이권다툼을 다뤘다. ‘킹스 스피치’의 콜린 퍼스와 ‘블랙 스완’의 내털리 포트먼은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코미디·뮤지컬 부문에서는 레즈비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에브리바디 올라잇’의 아넷 베닝이 여우주연상을, ‘바니스 비전’의 폴 지아매티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토이스토리 3’는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했다. TV 부문에서는 폐업 위기에 놓인 뮤지컬 클럽 글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글리’가 코미디 작품상, 여우조연상(제인 린치), 남우조연상(크리스 콜퍼)을 받아 3관왕이 됐다. ‘택시 드라이버’ ‘성난 황소’ 등으로 8차례나 골든글로브 상을 거머쥔 로버트 드니로는 평생공로상을 받았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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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각장애 야구부 다룬 ‘글러브’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야구단’, 청각장애를 지닌 학생들로 구성된 충북 충주 성심학교의 야구단 이야기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1월 개편을 맞아 폐지된 KBS 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 야구단’에서는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의 추신수 선수(29)가 이 야구단의 코치가 돼 출연진과 경기를 벌이기도 했다. ‘우승’이 아니라 단지 ‘1승’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는 이들의 감동적인 모습은 이미 그렇게 우리에게 익숙하다. 20일 개봉하는 ‘글러브’(전체 관람가)는 그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은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뻔히 알고 있다. 하지만 영화가 뻔하게만 흘러가지는 않는다. 눈물이 날 것 같은 상황에서도 관객들은 웃는다. 대중성을 지향하는 강우석 감독의 작품답다. 한때 최고의 투수였지만 이제는 퇴물로 전락한 상남(정재영)은 잦은 음주 폭행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사건을 무마하려는 그의 매니저이자 오랜 벗인 철수(조진웅)는 상남에게 잠시 충주에 내려가 청각장애 야구부의 임시 코치를 맡으라고 한다. 상남은 별 수 없이 충주로 내려가지만 야구부의 실력은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한숨이 나올 뿐. 연습경기에서는 7회 동안 0-32라는 믿을 수 없는 점수 차로 패한다. 하지만 늦은 밤까지 홀로 남아 투구 연습을 하는 한 학생의 모습을 본 상남은 자신이 얼마나 야구를 좋아했었는지를 깨닫고 진지하게 아이들과 마주한다. 영화는 실화 위에 ‘김상남’이라는 인물을 덧씌웠다. 제멋대로인 상남이 아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서서히 변화돼 가는 모습을 통해 영화는 실화를 넘어 다양하게 변주된다. 한물간 스타와 그 매니저인 철수와 상남의 관계에서는 ‘라디오 스타’(2006년)가 연상된다. 배우 정재영과 유선의 연기력은 다른 말을 덧붙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인상적이고,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조연으로 얼굴을 알린 조진웅은 물기 섞인 코미디로 감동을 더한다. 원래 영화의 제목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하지만 강우석 감독은 야구에도 ‘사랑(LOVE)’이 있다는 생각에 ‘글러브(GLOVE)’로 제목을 바꿨다. 그만큼 영화에는 관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 줄 ‘사랑’이 넘친다. 청각장애를 지닌 아이들의 모습은 찬란한 여름의 햇살만큼이나 밝다. 하지만 마냥 아름답고 반짝반짝 빛나는 것만은 아니다. 청력을 잃었지만 다른 아이들과 달리 어눌하게 말할 수 있는 명재가 야구를 다시 시작하겠다며 집을 나서는 장면에서 명재의 어머니는 절규한다. “수화 쓰지 마! 넌 니네 학교 애들이랑 달라. 넌 말도 할 줄 알고 이젠 입 모양도 읽을 줄 알잖아. 아무도 니가 못 듣는다는 거 모르게 살 수 있어. 정상인 애들하고 똑같이 살 수 있어.” 이 한마디는 세상 속에서, 또 ‘그들이 사는 세상’ 속에서 청각장애인들이 느끼는 차별의 무게를 전한다. 강 감독은 10일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이끼’를 할 때 정말 힘들어서 다시는 영화를 안 찍으려고 했다. 다행히 ‘글러브’를 찍으면서 치유됐다”고 밝혔다. 관객들도 이 영화로 잠시나마 마음의 치유를 할 수 있지 않을까.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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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최신 영화, 인터넷-TV로 본다

    한국뿐 아니라 프랑스 독일 러시아 터키 등 세계 40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제1회 마이 프렌치 필름 페스티벌 닷컴(My French Film Festival.com)’ 온라인영화제가 29일까지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터키 형님’ ‘월버그 가’ 등 최근 프랑스에서 제작된 10편의 장편영화를 비롯해 단편영화 ‘암캐 이야기’ 등 총 21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특히 비경쟁부문에서는 프랑스 영화계의 거장 장 르누아르 감독의 ‘프랑스 칸칸’도 만날 수 있다. 유니프랑스필름인터내셔널이 개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인터넷 사이트(zone.qook.co.kr)나 KT 올레TV를 통해 볼 수 있다. 장편 관람료는 2500원, 단편은 1000원이다. 올레TV를 통해 영화를 본 관객들은 리모콘으로 10단계의 평가 별점을 매겨 영화제 심사부문 중 관객상 심사에 참여할 수 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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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없는 CF퀸들

    이영애 고소영 송혜교 전지현 윤은혜 최지우 김희애의 공통점은?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특A급’ 여배우라는 것. 또 하나는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지만 CF를 통해서는 계속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영애는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올해까지 단 한 편의 영화에도 출연하지 않았다. 드라마는 2004년 끝난 ‘대장금’이 마지막이다. 하지만 아파트와 화장품, 은행 CF에는 꾸준히 출연하고 있다. 광고정보센터에 등록된 그가 출연한 CF는 2006년부터 37편에 이른다. 같은 제품으로 여러 개의 CF에 출연한 것까지 포함한 수치다. 김희애는 2007년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이후 작품 속에서는 얼굴을 볼 수 없지만 화장품과 식품, 가전 등 각기 다른 32편의 CF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과 영화 ‘페티쉬’에 출연한 송혜교도 이후 별다른 작품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2009년부터 TV를 통해 방송된 CF는 화장품과 음료 등 9편이다. 배우 장동건과의 결혼과 출산으로 화제를 모은 고소영도 2007년 영화 ‘언니가 간다’ 이후 단 한 편의 영화나 드라마에도 출연하지 않았지만 식품, 음료 등 2008년부터 5편의 CF에 출연했다. 2008년과 2007년 단 1편의 CF에만 출연했던 그는 결혼 이후 CF에서 주가가 올랐다. 윤은혜는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2009년) 이후 출연작이 없지만 2010년에만 7편의 CF가 방송됐고, 전지현도 영화 ‘블러드’(2009년)를 마지막으로 2010년에는 3편의 CF에만 출연했다. 최지우는 영화 ‘여배우들’(2009년)과 드라마 ‘스타의 연인’(2009년) 이후 작품이 없었지만 지난해 5편의 CF에 출연했다. 김희애의 매니저를 맡고 있는 정성춘 팀장은 “김 씨의 경우 가정에 충실하기 위해 (오래 촬영해야 하는 영화 드라마 등) 작품 활동을 최근 하지 못했다. 광고주들로부터 계속 섭외가 들어오고, CF는 계약한 뒤 하루 정도면 촬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 CF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CF 출연료는 광고주 선호도와 소비자 인지도, 호감도에 따라 특A급, A급, B급, C급 등으로 나뉜다. 이영애 전지현 등 톱스타는 특A급으로 분류되며 1년 기준으로 7억∼10억 원을 받는다. 같은 스타가 출연해도 업종에 따라 출연료가 달라지기도 한다. 보통 건설, 화장품, 이동통신, 전자제품, 자동차 등의 CF 출연료가 다른 업종보다 높은 편이다. 마스크엔터테인먼트의 전혜준 이사는 “스타 입장에서 CF 출연은 짧은 시간에 많은 개런티를 받을 수 있다. 어차피 CF는 배우의 이미지를 기업에서 사는 것”이라며 “여배우들의 경우 자신이 지닌 좋은 이미지를 잃지 않고 CF를 계속하기 위해 일부러 작품을 안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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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숙 작가 “해피엔딩, 트위터로 힌트까지 줬는데… 아무도 안믿더군요”

    《“우리들의 삶 속에서도 결국은 착한 사람들이 복을 받는다고 믿어요.” SBS의 인기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도 동화 속 행복한 이야기로 끝을 맺었다. 마지막 회 방송을 몇 시간 앞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시크릿 가든’ 작가 김은숙 씨(38)를 만났다. 모자를 눌러쓰고 화장도 하지 않은 민얼굴에서는 피로가 역력하게 느껴졌다. 그는 14일까지 대본 작업을 하고 이날 오전에도 촬영 현장을 찾은 뒤였다. 인터뷰가 끝난 후 ‘시크릿 가든’의 종방 파티에 참석해야 한다며 서둘러 자리를 떠나는 그는 “이제 속이 후련하다. 빨리 충북 제천 집에 내려가 아이랑 살을 부비면서 뒹굴고 싶다”며 웃었다.》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했나.“작업실에만 틀어박혀 있었지만 이런저런 기사와 인터넷 포털의 검색어, 숱한 패러디들을 보면서 인기가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런 것 말고는 연락이 안 되던 친구들에게서 연락이 오는 것? ‘파리의 연인’ 때 모교인 강일여고에 ‘선배님 자랑스럽습니다’라는 플래카드가 붙기는 했지만, 보통 다른 드라마 할 때는 고향(강원 강릉) 친구들이 내가 무엇을 하는지 잘 몰랐다. 이번에는 내가 뭘 하는지 다들 너무나 잘 알고 있더라.(웃음)”―사람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시청자들이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를 좋아해주신 것 같다. 복잡한 삼각관계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싸우기보다는 사랑 때문에 아파하는 두 커플의 이야기에 집중했고, 지금까지 내가 했던 설정들을 피해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고자 했다. 이런 점들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고 편하게 다가갔다고 생각한다.”드라마의 결말을 앞두고 시청자들로부터 해피엔딩에 대한 요구도 빗발쳤다. 작가는 남편으로부터 ‘주원이 죽는 거야? 죽이기만 해 봐? 이혼할 거야!’라는 문자까지 받았다고 했다. ―당초 생각했던 엔딩과 다른 것인가.“아니다. 지금까지 첫 드라마 ‘태양의 남쪽’ 빼고는 모든 작품이 해피엔딩이었다. 이번 드라마도 처음부터 해피엔딩으로 결정하고 시작했다. 트위터를 통해서 힌트까지 줬는데, 내가 ‘양치기 소년’이라고 생각하는지 다들 믿지 않았다.”―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한 번 당한(?) 적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나도 ‘파리의 연인’ 때문에 트라우마가 있다. 여자 주인공(김정은)의 꿈으로 끝난 것도 나름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했는데, 시청자들이 워낙에 싫어해서….”―여주인공을 스턴트우먼으로 한 이유는….“지금까지 다뤄지지 않았던 소재였고, 백화점 사장이라는 김주원(현빈)의 직업과 가장 동떨어진 직업이었다. 길라임(하지원)을 통해 단지 액션이 좋아 모든 것을 거는 스턴트 배우들의 이야기를 잘 전달하고 싶었다.”―영혼이 뒤바뀐다는 설정은 어떻게 생각하게 됐나.“무엇보다도 판타지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불기둥이 솟구치는 등 현란한 컴퓨터그래픽이 필요한 설정은 제작비 여건상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몸으로 때울 수 있는 것을 찾다 보니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밖에 없었다. 영혼이 바뀌는 것은 배우들만 있으면 되니까.(웃음)”―‘파리의 연인’의 남자 주인공 한기주와 김주원 모두 재벌 2세인데, 두 캐릭터가 어떻게 다른가.“한기주가 성숙하고 점잖은 재벌 2세였다면, 김주원은 허세에 가득 차 실제 재벌 2세들이 할 만한 고민을 하는 인물이다. 사랑도 갖고 싶지만 내가 가진 돈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욕망에 충실한 남자로 지금까지 내가 그렸던 남자 주인공들 중 가장 나쁜 남자이다. 하지만 열과 성을 다해 자신이 입은 트레이닝복의 가치를 설명하는 ‘허당’ 같은 면도 지니고 있다.”‘시크릿 가든’이 인기를 끌면서 극중 김주원의 서재에 등장했던 책들도 덩달아 화제가 됐다. 대형 서점이 아예 ‘김주원의 서재’ 코너를 만들어 인기를 끌기도 했다.“문예창작과 출신이다 보니 아무래도 책이 가까이에 있고 인연이 많다. 그래서 이번 드라마에서는 처음부터 책 읽는 주인공을 설정했다. 그리고 재벌이라는 캐릭터가 조금 더 부각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했고, 허영심으로 책을 읽는 것 같아 보이지만 꾸준히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면 새로운 캐릭터가 될 것 같았다. 마침 세트를 지은 곳에 서재가 있었고 민음사에서 협찬을 해줘 서재를 채웠다.” ―19회에서는 김 비서(김성오)와 그 여자친구인 아영(유인나)이 김주원과 길라임의 ‘거품 키스’를 패러디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그런 패러디들이 유난히 많았던 이유는….“시청자들에게 익숙한 것들을 배치하면 그 장면을 받아들이기가 훨씬 쉽고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작가의 답은 줄곧 준비된 것처럼 똑 떨어졌다. 인간으로서의 그는 어떤 사람일까. ‘개인적인 연애 경험이 드라마에 녹아 있는가’라고 슬쩍 떠보았다.“김주원이 ‘네 꿈속은 왜 그리 험한 건데’라며 라임이의 미간을 눌러주는 내용 등은 우리 부부의 실제 이야기이다. 남편이 드라마를 보고 ‘내 것’을 갖다 썼으니 로열티를 내라는 농담도 한다.”―트위터를 통해 시청자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했는데….“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매 순간을 주인공들에 대해 고민한다. 주인공들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시간이 잠시라도 필요했다. 평소에는 책을 읽었는데 이번에는 책도 눈에 안 들어왔다. 그래서 지인들과 소통도 할 겸 트위터를 시작했다. 작업할 때는 친구들과도 거의 연락하지 않는데 글로 몇 줄씩 안부를 묻는 것은 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시청자들이 많이 찾아와 깜짝 놀랐다.”그는 방송 작가가 되기 전까지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작가 지망생 시절에는 새우깡 한 봉지로 사흘을 버티기도 했다고 한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다 스물다섯 나이에 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 1999년 졸업한 이후에도 어려운 처지를 벗어나지 못했다. 낙향을 고민하던 순간 드라마를 써 보라는 제안이 들어왔고 당시 내 첫마디는 ‘돈 많이 주냐’였다.”―어린 시절에는 책 살 돈이 없어서 책을 못 읽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는데….“그렇다. 여고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면서부터 책을 많이 읽었다. 내게는 현실을 도피하는 방법이 책밖에 없었다. 오정희, 신경숙 작가 등의 책을 섭렵했다.”―이제는 회당 2000만∼3000만 원을 받는 1급 드라마 작가가 됐다. 스스로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도 있다.“내가 어떻게 하다 성공의 증거가 됐는지 모르겠다.(웃음) 하지만 방송 작가를 하면서 느낀 것은 실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나는 보조작가를 해 본 적도 없고 방송작가교육원을 다닌 적도 없지만 늘 글 쓰는 일을 놓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기회가 왔을 때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김은숙 작가는…::1973년 출생. ‘시크릿 가든’ 속 길라임처럼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 세 남매와 함께 살았다. “책 살 돈이 없어 어린 시절부터 공상을 하거나 동시를 썼다”는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토지’ ‘태백산맥’ 등을 탐독하다 1997년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 대학 졸업 후 서울 대학로에서 희곡을 쓰다 드라마 작가로 데뷔했다. 2003년까지 월세 30만 원짜리 반지하방에 살던 그녀는 드라마 ‘태양의 남쪽’(2003) ‘파리의 연인’(2004) ‘프라하의 연인’(2005) ‘연인’(2006) ‘온에어’(2008) ‘시티홀’(2009) 등의 작가로 활약하면서 회당 2000만∼3000만 원을 받는 스타작가가 됐다. 2005년 제4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극본상을 받았다.▼‘시크릿 가든’ 화제의 名대사▼2011년 새해 대한민국은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들썩였다. ‘시크릿 가든’에 등장했던 명대사들은 숱한 패러디들로 이어졌고, 드라마 속에 등장한 모든 것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특히 남자 주인공 김주원(현빈)의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즐겨 사용되는 것을 넘어 온라인에서까지 각종 패러디의 소재로 쓰이고 있다. 16일에는 이 대사를 패러디한 주차경고문까지 등장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백화점 사장인 김주원은 임원이 가지고 온 엉터리 기획안을 볼 때마다 이 대사를 내뱉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의 연말연시를 달콤하게 만드는 사회지도층의 센스란 이런 거야”라는 대사에서 나온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 ‘사회지도층’이라는 표현도 시청자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드라마 속에서 김주원이 읽었던 책들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에 나오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방송 이후 10만 부 이상 팔려나갔으며, 해당 드라마에 책을 협찬했던 출판사 민음사가 ‘김주원의 서재’라는 이름으로 기획한 6권의 세트 상품도 4주 만에 7000세트나 팔렸다. ‘이탈리아 장인이 한 땀 한 땀 만들었다’며 김주원이 즐겨 입은 ‘반짝이’ 트레이닝복의 가짜 상품도 대거 팔려나갔다.백지영의 ‘그 여자’와 성시경의 ‘너는 나의 봄이다’뿐만 아니라 현빈이 직접 부른 ‘그 남자’ 등 드라마 OST도 발매 직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1위를 기록했다. 15일 열린 ‘시크릿 가든 OST 콘서트’는 예매 시작 5분 만에 2000석이 모두 매진됐다.‘시크릿 가든’의 영상만화 1권은 출간되자마자 초판 5000부가 매진됐고 2권도 현재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시크릿 가든’의 김은숙 작가와 강이을 씨가 함께 집필한 소설도 5000부가 이미 판매됐고, 드라마 속 명장면들을 담은 탁상용과 벽걸이용 달력은 2만 부가 팔렸다.▲동영상=‘진짜 길라임’이 밝히는 드라마 ‘시크릿가든’ 촬영 이야기}

    • 201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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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보 김수진 기자 ‘올해의 여기자상’ 수상

    동아일보 뉴스디자인팀 김수진 기자(왼쪽)가 12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올해의 여기자상’을 받았다. 김 기자는 본보 ‘책의 향기’에 ‘김수진 기자의 그림으로 책읽기’ 연재를 통해 ‘저널 일러스트레이션’의 영역을 확장하고 서평 기사의 새 형식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른쪽부터 조빛나 KBS 경인방송센터 기자, 최현수 국민일보 군사전문기자, 김영미 한국여기자협회장.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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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크릿 가든’ 현빈, 해병대 입대 자원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29·사진)이 해병대에 자원입대하기로 했다.현빈의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는 “현빈이 지난해 12월 24일 해병대 모병 응시면접을 봤으며 20일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12일 밝혔다.소속사는 “현빈이 육사에 가려고도 했을 만큼 어려서부터 남성적인 것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평소에 해병대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고, 해병대 측에서도 입대 권유가 있었던 만큼 자원입대를 결정했다. 합격이 되면 3월에 입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해병대사령부 정훈공보실은 “현빈 씨가 해병대 응시면접을 본 것은 사실이지만, 현빈 씨에게 입대 권유를 한 적은 없다.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해병대 지원율이 높아진 만큼 무조건 합격한다고 볼 수도 없다. 합격자 발표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 입대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16일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종영을 앞둔 현빈은 2월 중국 여배우 탕웨이와 함께 출연한 영화 ‘만추’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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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크릿 가든’ 현빈, 올 3월 해병대 자원입대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29)이 해병대에 자원 입대하기로 했다. 현빈의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는 "현빈이 지난해 12월 24일 해병대 모병 응시면접을 봤으며 20일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소속사는 "현빈이 육사에 가려고도 했을 만큼 어려서부터 남성적인 것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평소에 해병대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고, 해병대 측에서도 입대 권유가 있었던 만큼 자원입대를 결정했다. 합격이 되면 3월에 입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병대 측은 "현빈 씨가 해병대 응시면접을 본 것은 사실이지만, 현빈 씨에게 입대 권유를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해병대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해병대 지원율이 높아진 만큼 무조건 합격한다고 볼 수는 없다. 합격자 발표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 입대하는 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16일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종영을 앞둔 현빈은 2월 중국 여배우 탕웨이와 함께 출연한 영화 '만추'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박희창기자 ramblas@donga.com}

    • 201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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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눈/박희창]시청률 저조하면 조기종방… 드라마는 ‘파리 목숨’인가

    “63회까지 써 놨어요. 그런데 이야기를 마무리해 달라는 말도 없이 일방적으로 이번 달 말에 드라마를 ‘자른다’는 통보만 받았어요.”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연인’이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조기에 끝난다. 이 드라마의 나연숙 작가(67)는 “24회까지 방송된 지난해 말 드라마국장과 담당 CP가 70회까지 방송하겠다는 통보를 했고, 일주일 뒤에 다시 찾아와 1월 말까지만 방송하겠다는 말을 했다”며 “6개월 예정의 드라마를 이제 겨우 한 달 남짓 방송된 상황에서 종방을 결정하는 것은 ‘방송사고’ 아니냐”고 말했다. MBC는 ‘폭풍의 연인’ 후속으로 아침드라마로 준비하던 ‘남자를 믿었네’를 방송할 계획이다.나 작가는 “간부들로부터 사장의 지시사항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시청률만 잘 나오면 불륜과 출생의 비밀 등이 단골로 나오는 저질 드라마도 보호받고 있다. MBC가 공영방송이라면서 단지 낮은 시청률을 이유로 드라마를 무 자르듯 하는 것은 제작진과 출연자들뿐만 아니라 시청자에게도 ‘예의’가 아니다”고 밝혔다.실제로 이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들도 조기 종방이 논의 중이라는 이야기만 들었을 뿐 공식적인 통보는 받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17일 첫 방송된 이 드라마는 ‘탈(脫)저질 드라마’를 표방하며 연령에 따른 시청불가 표시 없이 3대가 한자리에서 함께 볼 수 있는 드라마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MBC의 결정에 따라 총 120회 방송 예정이었던 이 드라마는 예정된 분량의 절반이 방송되기도 전에 최후를 맞게 됐다.MBC 관계자는 “맞편성된 KBS ‘웃어라 동해야’가 3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 어떤 방법을 써도 안 될 것 같으니 빨리 포기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웃어라…’는 6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33.7%를 기록한 반면 ‘폭풍의 연인’은 10일 35회에서 5.9%의 시청률을 보였다.MBC는 2009년에도 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를 조기에 끝낸 바 있다. 당시 MBC는 해당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5% 안팎에서 맴돌자 20부작인 드라마를 16회로 조기 종방했다. 시청자들은 조기 종방 반대 온라인 서명을 받고 서울지하철 2호선 강변역 등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배우 문근영 씨는 수상 소감에서 “단순히 시청률로 평가 받는 현실 속에서,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나 열악하다. 마음껏 만들 수 있도록 방송사와 제작사의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해에도 방송사의 시청률 지상주의는 이어지고 있다.박희창 문화부 ramblas@donga.com}

    • 20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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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라임은 죽었다”… “오스카의 뮤직비디오다”…

    “길라임(하지원)은 진작에 죽었다.” “길라임이랑 김주원(현빈), 둘 다 죽었다.” “오스카(윤상현)의 뮤직비디오다.”2회만을 남긴 SBS 주말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결말에 시청자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 드라마는 9일 시청률 30.6%(AGB닐슨미디어리서치·전국 기준)로 처음으로 30%대를 돌파했다.이 드라마는 백화점 사장 김주원과 씩씩한 액션 스턴트우먼 길라임이 서로 영혼이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사랑을 키워나간다는 로맨틱 코미디. 9일 방송에서 뇌사 상태에 빠져있던 길라임이 깨어났지만 김주원이 21세 이후의 일들을 기억하지 못하면서 드라마의 결말은 여전히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 “모두 죽어!” 하지원 징크스?‘시가(시크릿 가든) 폐인’들은 하지원이 출연한 전작들이 대부분 새드엔딩이었다는 점에 주목해 ‘하지원 징크스’를 제기하고 있다. ‘다모’(2003년·이서진 김민준), ‘발리에서 생긴 일’(2004년·조인성 소지섭) ‘황진이’(2006년·장근석) 등 하지원이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들에서 본인이나 상대 배우들이 공교롭게도 죽음을 맞았다.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 ‘바보’(2008년)의 차태현과 ‘내 사랑 내 곁에’(2009년)의 김명민도 하지원 징크스를 넘지 못했다. ‘새드엔딩’ 논란이 가열되자 이 드라마의 김은숙 작가는 트위터에 “왜 자꾸 나를 살인자로 만드는지 모르겠다”는 글을 올렸다.시가 폐인들은 김 작가가 집필한 ‘파리의 연인’이 여주인공(김정은)의 꿈으로 끝났다는 점을 들어 모든 것이 오스카의 꿈이었거나 뮤직비디오라는 추측도 하고 있다. 김 작가 특유의 반전이 다시 한 번 있다는 것. 이들은 “작가가 우리를 한 번쯤 더 들었다 놓을 것이다” “이대로 희희낙락 2회가 지나가겠느냐” 등의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길라임이 깨어나는 순간 심장박동기의 숫자가 ‘0’으로 멈춰진 상태였다는 점을 새드엔딩의 근거로 들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결말에 따라 밥상의 반찬이 달라진다. ‘시크릿 가든’을 사랑하는 우리 마누라와 나 같은 남편을 위해 해피엔딩을 부탁드린다” 등의 요청이 이어졌다. ○ 연예인 폐인들도 가세이 드라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연예인들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 주제가 ‘그 여자’를 부른 백지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해피엔딩이길 기도하고 잘 거다”라는 글을 올렸다. 작곡가인 신사동 호랭이는 김 작가의 트위터에 “제가 미공개곡을 들려드릴 테니, 결말 스포일러 귀띔이라도…”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가수 세븐도 8일 방송 이후 “혼자 이불 꽉 깨물고 엉엉 울었다”며 “너무 재밌네, 나중에라도 꼭 봐”라는 글을 그룹 미쓰에이 지아의 트위터에 올렸다. 보아는 9일 “나도 오스카랑 듀엣 할래. 그럼 김주원 볼 수 있잖아” “급하게 편집한 느낌, 입을 벌리고 있다가 다문 채 일어나는 현빈” 등의 글을 올렸다. 탤런트이자 MC인 박소현은 자신의 트위터에 “화제의 드라마 ‘시크릿 가든’은 어떻게 끝날까요”라는 글과 함께 “정답: 지금까지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사진 한 장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SBS 허웅 드라마국장은 “결말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작가와 PD에게 맡겨놓은 상태”라며 “결말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나오지만 드라마는 드라마로 각자 입장에서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동영상=현빈, ‘하지원과의 뽀뽀가 가장 기억에’}

    • 20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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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인들이 꼽은 ‘내 마음의 영화’

    영화감독과 영화평론가 등이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를 직접 골라 소개하는 ‘2011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18일부터 2월 27일까지 시네마네크 전용관인 서울 종로구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주제는 ‘영화의 즐거움을 나누다!’. 44편의 국내외 작품이 상영된다. ‘친구들의 선택’ 섹션에서는 이준익 봉준호 김지운 류승완 이해영 최동훈 씨 등 영화감독과 영화평론가 정성일 김영진 씨 등이 추천한 14편의 고전영화를 만날 수 있다. 이준익 감독은 ‘몬티 파이튼의 성배’(1975년)를, 봉준호 감독과 류승완 감독은 각각 ‘붉은 살의’(1964년)와 ‘미친 개들’(1974년)을 골랐다. ‘이블 데드’(1981년)를 고른 이해영 감독은 “청소년기를 보낸 1980년대에 불법 비디오로 볼 수밖에 없었던 ‘이블 데드’를 필름 프린트로 극장에서 보면 어떨지 설렌다”며 “영화인과 일반 관객들이 어깨동무하고 영화의 원초적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객과 시네마테크가 선택한 영화들도 있다. ‘관객들의 선택’ 섹션에서는 관객이 다시 보고 싶은 코미디 배우로 뽑은 무성영화의 거장 버스터 키턴의 단편영화 3편이, ‘시네마테크의 선택’ 섹션에서는 ‘레네트와 미라벨의 네 가지 모험’(1987년) 등 지난해 타계한 에리크 로메르 감독의 영화 6편이 상영된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프로그램 디텍터 등을 초청해 심도 있는 영화 이야기를 나누는 ‘마스터클래스’, 국내 감독들의 영화 연출론을 듣는 ‘시네클럽’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www.cinematheque.seoul.kr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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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의혹 부풀려” KBS 추적 60분 중징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KBS ‘추적 60분-의문의 천안함, 논쟁은 끝났나’에 대해 중징계인 ‘경고’ 제재를 의결했다. 경고는 방송법에 명시된 징계로 방송사 재허가 심사에서 2점이 감점된다. 방통심의위는 지난해 11월 17일 방송된 해당 프로그램이 천안함 피격사건을 다루며 “국방부 합동조사단의 최종 보고서에 대해 전반적으로 ‘의혹 부풀리기’ 식으로 일관하고, 일부는 화면을 의도적으로 편집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했다”며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공정성)와 제14조(객관성) 등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이 프로그램이 ‘스크루’ 관련 조사에 스웨덴 조사단이 실제로 참여했음에도 조사단이 참여하지 않고 보고서의 공신력을 높이려고 조작해 발표한 것처럼 방송했으며 천안함 선체 등에서 발견된 흡착물질에 대해 ‘폭발에 의한 입자’ 또는 ‘침전물질’ 등 다양한 견해가 존재함에도 ‘침전물질’이라는 제작진 측의 전문가 의견 위주로 방송했다고 지적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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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 MOVIE◆ 심장이 뛴다연희는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딸 예은을 키우며 살아간다. 하지만 예은은 심장을 이식받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절망에 빠져 있던 연희 앞에 뇌사 상태에 빠진 여인이 나타난다. 이 여인의 아들 휘도는 처음에 어머니의 심장을 기증한다는 데 동의하지만, 어머니의 손이 움직이는 것을 본 그는 생각을 바꾼다. 심장이식의 대가로 거액을 제시해도 거절하는 휘도. 결국 연희는 장기 브로커들을 고용해 그를 공격한다. 윤재근 감독. 김윤진 박해일 출연. 5일 개봉, 15세 이상.20자평: 신파적인, 너무나 신파적인. ★★ (이상용)쿵쾅거리며 심장은 뛰지만 감동은 적다. ★★★ (정지욱)◆ 그레이티스트그레이스와 알렌은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고 실의에 빠진다. 웃음을 잃고 하루 하루를 살아가던 그들에게 어느 날 아들의 아기를 임신한 로즈가 찾아온다. 알렌은 아이를 지키기 위해 로즈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로 하지만, 그레이스는 볼 때마다 아들을 떠올리게 하는 로즈 때문에 힘들어한다. 점점 깊어지는 갈등에 로즈는 결국 그들 곁을 떠난다. 로즈의 빈 자리에서 그레이스는 뒤늦게 그녀가 전해준 사랑을 깨닫는다. 샤나 피스트 감독. 피어스 브로스넌, 수전 서랜든, 캐리 멀리건 출연. 6일 개봉, 15세 이상.◆ 너티 프로페서명석한 두뇌를 가졌지만 못 생긴 외모와 소심한 성격으로 ‘왕따’를 당하는 해롤드는 천재발명가인 할아버지 켈프의 권유로 영재 과학 학교에 입학한다. 새로운 학교에서 해롤드는 학교 최고의 ‘퀸카’ 폴리를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지지만, ‘왕따’라는 그의 처지는 변한 것이 없다. 할아버지의 연구실에서 우연히 변신 약물을 발견한 해롤드. 폴리에게 멋진 모습을 보고 주고 싶은 마음에 그는 변신 약물을 마시고 최고의 ‘킹카’ 잭으로 변신한다. 로건 맥퍼슨, 폴 테일러 감독. 드레이크 벨, 제리 루이스 목소리 출연. 6일 개봉, 전체 관람가.◆ 내 친구의 소원단짝 친구인 15살 사춘기 소년 지기와 로비는 방학을 맞아 바닷가 여름캠프에 함께 놀러간다. 캠프에서 돌아오던 길에 로비는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가고 불치병 판정을 받는다.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로비. 그는 죽기 전에 ‘총각 딱지’를 떼는 것이 소원이라며 지기에게 소원을 들어달라고 조른다. 지기는 친구를 위해 생일에 받은 60파운드까지 털어가며 백방으로 뛰어다녀 보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브루스 웹 감독. 조쉬 볼트, 유진 번 출연. 6일 개봉, 15세 이상.20자평: 성장영화 위에 세워진 튼튼한 드라마의 재미와 감동. ★★★ (이상용)내 오랜 친구들에게 연락하고파진다. ★★★☆ (정지욱)■ CONCERT◆ 사카모토 류이치 내한공연무대에 두 대의 피아노가 준비된다. 한 대는 사카모토 류이치가 직접 연주하고, 다른 한 대는 프로그래밍 된 미디 신호에 따라 사카모토의 연주에 반응해 자동 연주한다. 5만∼16만 원. 9일 오후 4시,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559-5743◆ 체리필터 스페셜 라이브‘낭만고양이’ ‘오리 날다’ ‘해피 데이’ 등을 히트시킨 4인조 밴드 체리필터가 무대에 오른다. 좋아서 하는 밴드, 루비스타, 랄라스윗의 공연도 9일 이어진다. 2만5000원. 7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롤링홀. 1544-1555◆ 현대카드 슈퍼콘서트XIII 스팅 내한공연세 번째 내한공연. 스팅은 지난해 자신의 히트곡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편곡한 10번째 앨범을 낸 뒤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콘서트를 마친 바 있다. 7만7000원∼23만 원. 11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02-3141-3488◆ 마포아트센터 2011 신년콘서트코리안 재즈 오케스트라, 장사익, 노사연, 이무송, 인디밴드 로맨틱펀치. 4부로 구성된 공연에서 재즈와 추억, 홍대문화의 상징까지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2만∼4만 원.(마포 주민 1만 원 할인) 12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서 아트홀 맥. 02-3274-8600■ PERFORMANCE◆ 기타맨2010 국제 입센상을 수상한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 원작의 1인극.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기타맨이 부르는 14곡의 노래와 따뜻한 사연이 도시의 고독을 녹인다. 박정희 연출. 방승구 출연. 2만 원.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정보소극장. 02-742-6050◆ 뮤지컬 코로네이션 볼프랑스 록 뮤지컬 ‘스타 마니아’를 노래 중심으로 재구성한 한국어공연. 미셸 베흐제 작곡. 뤼크 플라몽동 작사. 유희성 연출. 윤영석 홍경수 정원영 이영미 신영숙 진주 엄태리 출연. 4만∼10만 원. 17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02-2203-0848∼9◆ 이기동체육관왕년의 권투스타 이기동과 그와 동명이인인 권투지망생을 중심으로 한 권투 드라마. 손효원 작·연출. 김수로 김정호 차명욱 강지원 손예주 고혜나 솔비 출연. 4만4000∼5만5000 원. 2월 26일까지 서울 중구 필동 이해랑예술극장. 02-548-0597∼8◆ 고추장떡볶이초등학생 비룡과 유치원생인 백호 형제가 겪는 ‘나 홀로 집에’ 음악극. 라이너 하크펠트 원작. 비르거 하이만 작곡. 김민기 번안·연출. 이일진 조환준 임호준 강수영 김태경 출연. 1만8000∼2만2000원. 2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02-763-8233■ CLASSICAL◆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윈터 클래식청소년을 위한 겨울방학 관현악 콘서트. 박태영 단장 겸 상임지휘자 지휘로 림스키코르사코프 ‘왕벌의 비행’, ‘스페인 기상곡’, 스비리도프 ‘눈보라’ 연주. 5000∼2만원. 8일 오후 3시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399-1111◆ 라이징 스타 & 유스 오케스트라지휘 이종기. 첼로 심준호, 피아노 김다혜 협연으로 그리그 피아노협주곡,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드보르자크 교향곡 ‘신세계에서’ 연주. 2만∼3만 원 (학생 1만 원). 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720-3933◆ 유하나루 첼로 독주회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오케스트라 솔리스트 최고연주자과정 졸업한 연주자. 베토벤 소나타 작품 102-2, 알리사데 ‘하빌 사야히’, 쇼팽 소나타 작품 65 등 연주. 피아노 강소연. 2만 원 (학생 1만 원). 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02-586-0945◆ 이호영 바이올린 독주회독일 라이프치히 음대(디플롬) 취득한 연주자. 베토벤 소나타 작품 30-1, 드뷔시 소나타 g단조, 스메타나 ‘나의 집’, 브람스 소나타 A장조 작품 100 연주. 피아노 노애리. 2만 원 (학생 1만 원). 11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02-586-0945■ EXHIBITION◆ 송이거 전중국의 인기작가 쩡판즈가 발굴한 신예 여성작가의 개인전. 현란한 조형언어를 구사하는 비슷한 또래의 다른 중국 작가들과 달리 그의 작품은 소박하고 차분하다. 자기 일상과 과거의 추억을 소재로 내면의 감정을 고요히 응시하는 작업들이다. 2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현대강남. 02-519-0800◆ 행복 전‘행복은 누구에게도 상처주지 않으면서 진실을 말할 수 있음에 있습니다’라는 영화 대사를 화두로 삼아 ‘지금 여기‘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모았다. 참여작가는 강석호 김윤호 씨 등 30대 작가 5명.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몽인아트센터. 02-736-1446◆ 신년묘책 전새해를 축하가고 재앙을 막기 위해 그려진 세화(歲畵)를 현대미술로 풀어낸 전시. 강석현 나희창 노준 도영준 서은애 서희화 신치현 윤기언 이동환 씨가 참여해 조각 회화 부조 소품 등 28점을 전시. 24일까지 서울 중구 회현동 신세계백화점 본관 12층 신세계갤러리. 02-310-1924◆ 장생(長生)타령-김영선 전공들여 조성한 바탕화면 위에 주변 사물의 특징을 선으로 압축한 이미지를 그려넣었다. 사람과 동물, 해와 산 등 자연이 원근법을 무시한 채 평등하게 어우러져 있는 그림들. 돌고 도는 삶, 더불어 사는 삶을 상징한다.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서호. 02-723-1864}

    • 201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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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協 “부정확한 가구구독률 조사 중단을”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는 5일 현행 미디어 유관기관들의 신문독자 조사 방식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정확한 가구구독률 조사 중단과 개선을 요청했다. 신문협회는 이날 한국광고주협회,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방송광고공사, 조사업체 등 13개 관련 기관 및 단체에 이 같은 입장을 담은 ‘미디어 수용자 조사의 문제점 및 개선 방향’ 의견을 전달했다. 신문협회는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1인 가구는 23.3%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1인 가구의 특성상 신문을 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사무실 등 영업장 구독자가 상당수인데, 이를 감안하지 않고 가구구독률을 조사해 발표하는 것은 실제 이상으로 신문 구독자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인상을 줄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문협회는 이어 “지난해부터 ABC 부수 공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부정확한 가구구독률 조사를 중단해야 한다”며 “신문을 구독하지 않는 이들에게 만족도를 묻는 등 부적절한 조사 항목의 개선이 필요하고 새로운 측정 척도의 개발, 부적절한 항목의 배제, 조사대상 표본 조정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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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스크린으로 만나는 음악

    재즈부터 클래식, 록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들을 볼 수 있는 ‘음악영화축제’가 13일부터 26일까지 경기 파주시 씨너스 이채에서 열린다. 이 행사의 주제는 ‘영화로 떠나는 음악산책’으로 ‘헤드윅’(2002년), ‘브라보! 재즈 라이프’(2010년) 등 음악과 관련한 영화 20편이 상영된다. ‘시대의 아이콘 음악으로 세상을 쏘다’ ‘Music is my life! 음악 인생 여정’ ‘클래식, 그 마음을 울리는 선율’ ‘영화, 음악을 만나다’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열정의 무대, 뮤지컬 on screen’ 5개 섹션이다. 1970년대 말 인기를 끌었던 영국 록밴드 ‘조이 디비전’의 리드 보컬 이언 커터스를 다룬 ‘컨트롤’과 가수 밥 딜런의 이야기를 담은 ‘아임 낫 데어’(2008년) 등이 눈길을 끈다. 컨트롤은 2007년 칸 국제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했다. 2007년 제작비 1억4000만 원에 제작 기간이 2주일에 불과한 초저예산 독립영화로 개봉 3개월 만에 전국 관객 20만 명을 넘어섰던 ‘원스’도 다시 볼 수 있다. 아마추어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미니콘서트’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www.at9.co.kr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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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미디어, 종편사업자 선정]사업자 선정 ‘18개월 여정’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12월 31일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 사용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2009년 7월 미디어관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시작됐던 약 18개월 동안의 방송사업자 선정 과정이 끝을 맺었다. 2009년 7월 22일 미디어관계법은 국회의장 직권상정으로 국회를 통과했으며 방통위는 관련 방송법 시행령을 7월 31일 공포했다.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법안 통과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김형오 국회의장과 이윤성 국회부의장 등을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낸 미디어관계법 등 효력정지 및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으나 헌재는 10월 29일 미디어관계법이 유효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본격적인 선정 절차는 지난해 5월 18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로드맵을 확정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방통위는 8월 17일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 사용사업 승인 기본계획안’을 발표하고 9월 2, 3일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17일 확정했다. 기본계획안은 납입자본금의 상한선(5000억 원)과 하한선(3000억 원)을 제시한 것과 사업자 수를 미리 정하지 않는 절대평가 방식을 채택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사업자 선정 심사위원 명단△이병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위원장) △김도연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방송) △조성호 경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방송) △이기화 다산회계법인 공인회계사(회계) △박종성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회계) △최용제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 교수(경제경영) △오상근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경제경영) △이광철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경제경영) △채승우 국민대 법학부 교수(법률) △심준용 화산법률사무소 변호사(법률) △이수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방송시스템 연구부장(기술) △김연화 한국소비생활연구원 원장(시민) △신홍균 국민대 법학부 교수(기타) △이종수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 대학원과정 교수(기타)}

    • 201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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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미디어, 종편사업자 선정]“방송시장 키우는 정책 펼치겠다”

    김준상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정책국장(사진)은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방통위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현재의 방송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오히려 치열한 경쟁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고 더 자격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며 “백서를 발간해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국장과의 일문일답. ―종편의 경우 최소 납입자본금 규모가 3000억 원으로 시장에 최소한 1조2000억 원이 들어온다. 종편 사업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방송 시장도 그만큼 커져야 하는데…. “시장 활성화를 위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기존 방송 사업자들도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신규 사업자와 기존 사업자가 함께 발전하며 방송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 나갈 것이다.” ―종편 사업자가 4개 선정되면서 중복 투자한 주주나 소액 주주는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해 이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세부 심사 기준을 의결할 때 밝힌 것처럼, 주요 주주 구성이 달라졌을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승인을 취소한다. 하지만 상속이나 법원 판결 등으로 주요 주주 구성이 변경되는 경우에는 방통위 의결을 거쳐 예외적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이것은 주주 구성에 관한 부분으로, 주주 구성이 변경되더라도 납입자본금은 사업계획서에서 제시한 대로 완납을 하고 법인 설립을 마쳐야 승인장을 교부 받을 수 있다. 제시한 납입자본금에 따라 계량 평가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없다.” ―채널 정책을 비롯해 새 사업자에 대한 지원을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안에서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 수 있나. “방통위에서 어디까지 채널정책을 할 수 있나 하는 한계도 있다. 여러 사업자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신규 사업자들이 성공적으로 방송을 개시하면서 효율적으로 경쟁하고, 기존의 사업자와 공정한 룰 속에서 경쟁해서, 이 경쟁이 정말 상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그런 방송 정책들을 많이 고민해야 한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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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정철 “김인규, 2006년 KBS 사장 밀어달라며 로비”

    김인규 KBS 사장은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양정철 씨의 ‘로비’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등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29일 밝혔다. 김 사장은 KBS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글에서 “2006년 겨울 인사동 모 음식점에서 양 전 비서관을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양 전 비서관이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참여정부 시절 KBS 사장으로 밀어주면 노조를 장악하고 국정운영에 도움이 되게 KBS를 이끌 것이라며 로비를 했다고 주장한 것은 터무니없는 모략이며 적반하장”이라고 말했다. 양 전 비서관은 24일자 한겨레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모 방송사 사장 선임을 앞둔 시기에 한 후보가 찾아와 ‘사실상의 충성 맹세’와 함께 “노조를 장악해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 나밖에 없다. 나를 밀어달라”며 로비를 해왔다고 익명으로 밝혔으며, 오마이뉴스는 29일 양 전 비서관이 그 후보가 김 사장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양 전 비서관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사장이 2006년 11월 2일 저녁 초대받지 않은 자리에 참석했으며, 식사가 끝난 뒤 유력 정치인의 동생과 차를 마시기 위해 옮긴 자리에 다시 김 사장이 나타나 결국 둘만 만났다”며 “10여 분간 대화를 나누는 동안 (김 사장이) 정말 집요했다”고 전했다. 당시 KBS 정연주 사장은 연임을 위해 8월 물러났으며 12월에 다시 사장에 임명됐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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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블채널 OCN 12부작 드라마 ‘야차’ 김홍선 감독

    “시청의 맥을 끊는 중간광고나 일주일에 한 번 방송되는 편성 등 케이블TV의 한계는 있어요. 하지만 이제 케이블에서도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는 전통적인 드라마가 가능합니다.” 10일 케이블채널 OCN에서 처음 방송된 ‘야차’는 여러 면에서 주목을 받았다. 총 12부작으로 케이블 드라마의 평균 제작비보다 2배나 많은 30억 원이 투입됐고 100%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졌다. 이 드라마를 연출한 김홍선 감독(41)을 최근 서울 여의도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이 드라마는 조선 중기 왕의 비밀조직 ‘흑운검’을 배경으로 엇갈린 두 형제와 한 여인의 사랑과 야망, 복수를 담았다. 5회까지 방영분 중에서 컴퓨터그래픽(CG) 작업이 600컷을 넘어설 정도로 영상미도 화려하다. 블록버스터 영화 한 편에 들어가는 CG가 600컷 정도다. 하지만 김 감독은 “그림은 어디까지나 시청자들이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도록 하는 배경”이라며 “야차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케이블 드라마의 경우 지명도가 높은 배우들을 캐스팅하기 어렵다는 약점이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신동엽, 이경규 등 스타급 MC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스타 배우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메디컬 기방 영화관’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등 케이블에서 화제를 모은 드라마를 연출해온 그는 “스타 배우들이 오지 않는다고 불평만 하기보다는 이제는 지상파와 경쟁할 수 있는 작품의 완성도로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차’에서 식스팩이 선명한 남자 배우들과 정지된 화면 위로 흐르는 붉은 피 등 자극적인 액션 신은 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를 연상시킬 수밖에 없다. “스파르타쿠스나 영화 ‘300’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야차만의 이야기가 있고, 드라마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불가피한 부분이 있습니다. 편당 제작비가 야차의 전체 제작비보다 높은 스파르타쿠스와 비교해 주는 것 자체가 영광이죠.(웃음)”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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