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임수

정임수 부장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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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임수 부장입니다.

imsoo@donga.com

취재분야

2026-05-15~2026-06-14
칼럼100%
  • [Home&Dream]착한가격 아파트로 내집마련 출발!

    2009년 봄 결혼에 골인한 양모 씨(38) 부부는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의 전세금 1억8000만 원짜리 아파트(전용면적 59m²)에 신혼집을 마련했다. 2년 후 전세금은 5000만 원이나 뛰었다. 전세 재계약을 앞둔 올 초 집주인이 다시 연락해왔다. “보증금을 5000만 원 더 올릴 테니 이를 매달 월세 60만 원으로 내라”는 통보였다. 양 씨는 “맞벌이 부부지만 매달 월세 60만 원을 감당하기엔 너무 부담스럽다. 부동산 시장이 바닥이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아예 집을 살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전세난에 시달리던 세입자 가운데 내 집 마련에 눈 돌리는 이들이 하나둘 늘고 있다. 새 정부 출범으로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전세시장 불안이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면서 이런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극심한 침체 속에 건설사들이 집 사기를 꺼리는 수요자를 붙잡기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새 아파트를 선보이면서 세입자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착한’ 분양가가 확산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변 전세금으로 내 집을 마련할 기회까지 생기는 모습이다. 전세금 상승세 고착화되나 국민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2월까지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금은 0.6% 올랐다. 특히 서울의 전세금 고공행진이 가파르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금은 지난해 2.2% 오른 데 이어 올 들어서도 2월까지 0.8% 상승했다. 특히 오름세를 주도했던 강남 3개구에서는 한 달 새 전세금이 5000만 원씩 뛴 아파트도 속출했다. 강남구는 1, 2월 두 달간 2.1% 뛰었으며 서초구는 1.4%, 송파구는 1% 올랐다. 집값은 추락하는데 전세금은 계속 오르면서 올 1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은 55.2%로 2002년 12월(55.5%) 이후 처음으로 55%대를 넘어섰다. 2월에는 55.7%로 치솟았다. 한국감정원 통계를 보면 전세가율이 이미 60%를 넘어선 자치구도 속출하고 있다. 2월 기준 동작구는 67.2%로 70%에 육박했고 서대문·관악·도봉 등 15개 구의 전세가율이 60%를 넘어섰다. 문제는 일시적 수급 불균형에 임대시장의 구조적인 변화까지 겹치면서 이 같은 전세금 상승행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장기침체 속에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보증부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이 빠르게 늘면서 전세난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다.실제 서울에서 올 들어 2월까지 거래된 전월세 아파트 5만6400여 건 가운에 35%인 1만9900여 건이 월세로 집계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최근 ‘전월세시장 전망과 리스크’ 보고서에서 과거 전세가율 변동을 바탕으로 서울 전세금이 앞으로 2∼4년간 집값의 65∼77%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분양가 인하 러시… 내 집 마련 고민하는 세입자 유혹 전문가들은 매년 높아지는 전세금으로 고민하는 세입자라면 알짜 신규 분양 아파트로 눈을 돌려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신규 분양 아파트는 입주 때까지 자금 부담을 분산할 수 있는 데다 최근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낮추거나 중도금 무이자 대출 등의 혜택을 대폭 늘린 단지들이 많다. 3월 청약을 앞둔 신규 아파트 중 대우건설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선보이는 ‘마포 한강 푸르지오’의 분양가를 3.3m²당 1900만 원대로 정했다. 최근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보다 3.3m²당 1000만 원 정도가 낮다. 발코니 확장 무상 시공, 가전 옵션 무상 제공 등의 혜택을 더하면 실제 체감 분양가는 1800만 원대로 낮아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5일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을 시작하는 경기 동탄2신도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상대적으로 땅값이 높은 시범단지 안에 들어서는데도 전용 84m²의 분양가가 1000만 원대로 정해졌다. 전용 84m²의 총 분양가는 3억3000만∼3억7000만 원 수준으로 지난해 시범단지에서 분양한 아파트보다 다소 저렴하다. 경기 판교신도시에서 이달 말 분양하는 주상복합 ‘판교 알파돔시티’의 분양가는 3.3m²당 1900만 원대로 백현동의 평균 매매가 2283만 원보다 훨씬 낮다. 전문가들은 “4월 분양 단지 중에도 가격을 낮추는 곳이 많을 것”이라며 “교통 및 교육 환경, 입지여건, 개발호재 를 비롯해 주변 집값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등을 꼼꼼히 따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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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조 용산개발 ‘단군이래 최대 실패작’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사업비만 31조 원으로 ‘단군 이래 최대 개발’로 불린 사업이 금융이자 52억 원을 갚지 못해 파산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번 디폴트로 코레일과 민간 투자자 등 사업 주체들 간에는 수조 원대 소송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이촌동 주민들도 코레일과 서울시 등을 상대로 소송을 낼 예정이다. 개발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는 전날 갚아야 하는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이자 52억 원을 내지 못하고 13일 디폴트를 선언했다. 이자를 갚지 못하면서 6월 12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ABCP 원금 2000억 원이 부도날 가능성이 커졌다. 드림허브는 이 2000억 원을 포함해 모두 여덟 차례에 걸쳐 총 2조4000억 원대의 ABCP 등을 발행했기 때문에 이 금액도 모두 부도 처리될 개연성이 크다. 드림허브는 당초 대한토지신탁이 일시 보유한 64억 원의 손해배상 승소금을 받아 이자를 갚을 계획이었지만 지급보증 문제를 둘러싸고 개발사업 최대 주주인 코레일과 민간 출자사 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자금 조달에 실패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디폴트가 됐다고 곧바로 파산하는 것은 아니고 다음 달 초까지 회생 가능성을 따져본 뒤 가능성이 있다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고 아니면 파산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드림허브는 15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파산이나 법정관리 등 디폴트에 따른 향후 처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주주들이 자체적으로 사업을 청산하거나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 개발사업이 최종 파산하면 코레일을 포함한 30개 출자사는 자본금 1조 원을 날리게 된다. 특히 2조7000억 원의 토지 대금을 반환해야 하는 코레일과 1700억 원을 쏟아 부은 2대 주주 롯데관광개발 등 일부 출자사는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질 개연성이 높다. 국민연금 등 이 사업에 관여했던 금융권의 피해도 크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공기업이 수익을 위해 시작한 사업에 정부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심각한 도덕적 해이를 발생시킬 것”이라며 정부 ‘불개입’ 원칙을 재확인했다.정임수·장윤정 기자 imsoo@donga.com}

    • 201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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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개발해 코레일 빚 해결” 2006년 시작

    용산 개발사업이 파산 위기에 몰리면서 고비 때마다 주요 결정을 내린 사업 최고 책임자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용산 개발사업은 2006년 노무현 정부가 고속철도 건설로 불어난 코레일의 빚 4조5000억 원을 “부동산 개발로 해결하자”고 제시하면서 시작됐다. 코레일이 보유한 용산 철도정비창 터 44만 m²를 팔아 빚을 갚고 민간 사업자가 초고층 빌딩, 쇼핑몰, 호텔, 백화점을 개발해 이익을 갖는 방식이었다. 그해 12월 이철 당시 코레일 사장은 땅을 매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개발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후 지분 25%를 소유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 사업자 공모가 시작된 2007년 서울시가 반발하고 나섰다.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 르네상스’ 사업 연장선에서 서부이촌동을 개발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결국 서부이촌동을 포함한 통합 개발이 추진됐고 사업용지는 57만 m²로 확장되며 사업비는 31조 원으로 뛰었다. 조명래 단국대 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는 “복잡한 보상 문제가 얽힌 주거지역이 포함되면서 개발 사업자들은 애물단지를 끌어안은 꼴이 됐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업 전망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2009년 드림허브가 토지대금을 내지 못한 상황에 처한 데 이어 2010년 사업주간사회사였던 삼성물산은 자금조달 문제로 코레일과 갈등을 겪다가 사업에서 손을 뗐다. 당시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 2010년 3차례에 걸쳐 사업협약을 변경했다. 코레일이 4조 원이 넘는 랜드마크 빌딩을 우선 매입하고 토지대금 2조3000억 원의 납부 시한을 연장해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러자 코레일의 자금 부담을 지나치게 늘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허 전 사장은 “계획대로 사업이 잘 진행됐다면 오히려 코레일이 최대 수혜자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정창영 사장이 부임하며 코레일은 기존 사업의 틀을 깨고 ‘단계적 개발’을 내세우기 시작했다. 정 사장은 지난달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전문가에게 물어봐도 최초 계획에 현실성이 있다는 사람이 없다. 이 상태로 사업을 진행할 경우 모든 책임을 코레일이 지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출자사 측은 “정 사장이 주주들이 합의해놓은 자금조달, 사업방식에 모두 제동을 걸며 결국 사업을 이 지경까지 몰고 왔다”고 비난했다.정임수·박재명 기자 imsoo@donga.com}

    • 201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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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 북고남저

    봄 이사철을 맞은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에 강북은 오르고 강남은 내리는 ‘북고남저(北高南低)’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재건축 이주, 학군 수요 등으로 전세금 고공행진을 주도했던 강남권이 이달 들어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12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서초구 아파트 전세금은 전주보다 0.1% 떨어지며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초구 잠원동 대림아파트 등 주요 재건축단지의 이주가 마무리된 데다 새 학기가 시작되며 학군 수요도 잠잠해졌기 때문이다. 강동구도 0.1% 하락했다. 지난해 8월 첫째 주 이후 주간 단위로 전세금이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남구는 0.3% 뛴 2월 마지막 주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되며 0.1% 오르는 데 그쳤다. 1, 2월 두 달간 강남권 전세금이 1∼2% 뛴 것과 대조적이다. 올 들어 서울 평균 전세금 상승률 0.8%를 크게 웃돌았던 강남권 전세금이 3월 들어 약세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강북권은 꾸준히 강세를 이어갔다. 용산구는 전주보다 0.4% 뛰며 서울 전체에서 전세금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일대에 새 아파트 입주가 없는 데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지연으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세로 버티려는 수요자가 늘어난 탓으로 풀이된다. 또 중구와 종로구는 0.3% 뛰었고 광진 성북 성동구도 0.2%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들 지역은 교통이 편리해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수요가 꾸준하고 봄 이사철을 맞은 신혼부부 수요까지 유입돼 전세금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박원갑 국민은행 WM사업부 부동산전문위원은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사람이 늘면서 전세 매물이 많이 부족하지만 봄 이사철이 예년보다 빨라져 수요가 많이 소진됐다”며 “앞으로 전세금 상승률은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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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대표이사직 유지

    최대주주였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부실경영 책임을 물어 퇴진을 요구했던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사진)이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쌍용건설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김 회장의 등기이사 재선임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김 회장이 대표이사를 유지하는 것이 회생 절차에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쌍용건설이 구조조정을 거쳐 매각될 때까지 대표이사직을 맡으면서 기업 정상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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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개발, 부도위기 한숨돌려… 코레일, 64억원 지급보증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최대주주인 코레일이 64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하면서 일단 12일의 부도 위기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8일 이사회를 열어 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가 대한토지신탁에서 받아야 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 승소액 257억 원 가운데 보유지분 25%에 해당하는 64억 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해 주기로 했다. 하지만 이달 25일 32억 원을 시작해 4월까지 550억 원의 금융비용을 잇달아 막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부도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또 코레일은 11일 드림허브 이사회에서 이미 사업에서 철수한 삼성물산이 1조4000억 원 규모의 랜드마크빌딩 시공권을 갖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시공권을 내놓으라고 요구할 방침이어서 또 다른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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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금 상승세 2년간 더 지속”

    전세금 상승세가 앞으로 2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집값에서 전세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커지면서 수도권에서 19만 가구가 집을 팔아도 전세금을 다 내줄 수 없는 ‘깡통전세’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전월세시장 전망과 리스크’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보고서는 서울 전세금이 앞으로 2∼4년간 집값의 65∼77%까지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서울 평균 전세가율은 56%였다. 이로 인해 임차인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도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 가구는 약 330만 가구로 이 중 전세보증금을 포함한 담보가치인정비율(LTV)이 70%를 초과하는 집은 약 19만 가구로 추정됐다. 이 주택을 후순위로 임차했는데 집이 경매로 넘어간다면 보증금의 20% 정도를 돌려받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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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용산 개발사업 청산대비… 시행사, 법률 검토 착수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총사업비 약 31조 원 규모)의 사업주체들이 6일 사업 청산에 대비한 법률 검토에 들어갔다. 이는 12일까지 금융이자 59억 원을 막지 못하면 부도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각종 자금 마련 방안이 난관에 부닥친 데 따른 것이다. 개발 사업 실무를 맡은 자산관리위탁회사(AMC) 용산역세권개발㈜ 관계자는 이날 “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의 법률고문을 맡고 있는 김앤장법률사무소에 사업 청산과 관련한 법률 검토를 의뢰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앤장에서는 파산 이후 드림허브와 용산역세권개발이 어떻게 대처할지를 본격 검토한다”며 “부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대비책은 이것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드림허브는 김앤장에 60억 원을 이미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 최대 주주인 코레일도 최근 법무법인 2곳을 선정해 파산에 대비한 법률 자문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로펌 관계자는 “사업자들이 사업 청산을 검토하면 사실상 사업이 끝났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개발 사업 구역에 포함돼 6년간 재산권이 묶여 있는 용산구 서부이촌동 주민들도 이날 11개 구역 대책협의회를 열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미 로펌 2곳과 접촉했으며 다음 주 본격적인 소송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용산 개발 사업은 현재 운영자금이 5억 원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데, 12일과 14일에 합계 69억 원의 이자를 갚아야 한다. 자금난을 피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드림허브 이사회는 ‘4조 원 증자 방안’을 통과시켰지만 민간 출자사들이 당장 증자에 나서기는 힘든 상황이다. 5일에는 부도를 막기 위해 민간 출자사들이 총 2500억 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하고 코레일에 625억 원을 우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코레일은 이를 거부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장윤정·정임수 기자 yunjung@donga.com}

    • 201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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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창조 기업]소음·분진 줄인 친환경 발파 기술 개발

    SK건설은 터널 및 지하 공간 공사와 관련한 첨단 기술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 곳곳에서 터널 등 관련 공사 수주를 잇달아 따내며 값진 성과도 거두고 있다. SK건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터널 발파 기술인 ‘수펙스 컷 공법’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미국 영국 호주 등 해외에서도 잇달아 특허를 획득했다. 이 공법은 국내에서 ‘국내 신기술(건설 신기술 제14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수펙스 컷은 화약구멍을 사선으로 뚫고 엇박자로 발파함으로써 기존 공법보다 진동과 소음, 분진을 크게 줄이고 발파 효율성은 90% 이상 높인 친환경 기술이다. SK건설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터널공사의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해외 토목공사 수주에도 앞장서고 있다. 인도 남서부 항구도시 방갈로르와 인근 파두르 지역에서 잇달아 따낸 지하비축기지 건설공사가 대표적이다. 고도의 기술력과 시공경험을 요구하는 공사로, 지하에 수백만 t의 원유를 비축할 수 있는 기지를 짓는 프로젝트다. 싱가포르에서의 실적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SK건설은 싱가포르에서 5200억 원 규모의 토목공사 2건을 한꺼번에 수주했다. 싱가포르 도심 한복판 지하에 고압 전기케이블 등 송전설비 설치를 위한 터널을 짓는 프로젝트로, SK건설은 터널 6개 공구 가운데 2곳을 유일하게 단독으로 따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진행되고 있는 초대형 해저터널 ‘터키 유라시아 터널’ 공사도 SK건설이 맡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5.4km 길이의 복층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가 12억4000만 달러로 리비아 대수로 공사 이후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따낸 최대 규모의 토목공사로 꼽힌다. SK건설은 일본, 프랑스 등 선진국의 독무대였던 해저터널 사업에 국내 기업 최초로 뛰어들어 이와 같은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특히 유라시아 터널 공사는 터키 정부가 보증한 터키 최초의 민관협력사업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SK건설은 터널 및 지하공간의 설계, 시공 분야에서 세계 일류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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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일자리 클리닉]“자기소개서 밋밋하면 아무도 안 읽어”

    “자신의 전공, 그리고 남들과 차별화되는 경험이 담긴 구체적 사례를 통해 본인을 어필하세요.” 대림산업 인재개발팀은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을 놓고 고민하는 구직자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자기소개서는 서류전형뿐 아니라 1, 2차 면접의 기본 자료가 되는 만큼 면접관의 눈길을 사로잡는 흥밋거리가 곳곳에 담겨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인하대 기계공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신모 씨(29)와 충남대 토목공학과를 석사 졸업한 강모 씨(29)가 대림산업의 실제 양식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작성했고 인재개발팀이 이 소개서를 직접 첨삭 지도했다.○ 평소의 꾸준한 관심 잘 묻어나야 대림산업의 자기소개서는 ‘10년 후 세계 건설시장 변화를 전망하라’는 1번 문항부터 독특하다. 건설업에 대한 지원자의 관심을 파악하려는 취지다. 인재개발팀 관계자는 “전망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보려는 게 아니다. 평소 건설시장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전망을 내놓고, 그 전망에 대해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지가 중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지원 동기와 입사 후 포부’를 묻는 2번 문항에서는 왜 많은 건설업체 중 대림산업에 지원하는지 분명하게 드러나야 한다. 신 씨는 ‘역사가 오래되고, 신용등급이 높으며 부채비율이 낮은 대림산업에서 전공을 살려 플랜트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내용을 썼다. 인재개발팀은 “이런 정보는 인터넷 검색만 하면 알 수 있는 내용이라 평소 우리 회사에 관심이 있었다는 인상을 주지 못한다. 자신의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여건과도 연계성이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토목공학을 전공했다면 토목사업본부에 대해 쓴다든지, 자신의 전공 분야와 관련해 대림산업의 강점을 뭐라고 느꼈는지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이와 관련해 지원자가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지원자 중 대림산업을 ‘대림건설’로 잘못 쓰거나 다른 건설사 자기소개서를 베껴 쓰면서 회사 이름을 틀리는 이들은 탈락한다. 또 회사에 대한 기본 사안을 틀리게 기재해도 서류전형 문턱을 넘기 힘들다. 어떤 문항이든 간결한 문장으로 작성하는 것은 기본. 접속어, 복문을 사용한 장황한 문장이나 모호한 표현은 피해야 한다. ○ 남과 다른 나만의 이야기 중요 문제해결,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등 3가지 항목으로 작성하는 역량기술서는 지원자가 스스로의 역량을 평가해 점수를 써넣는 게 특징이다. “100점 만점을 주면 너무 튄다고 느껴지고, 점수를 너무 낮게 매기면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고 인재개발팀은 귀띔했다. 각 문항은 먼저 자신의 장점을 앞세워 설명한 뒤 어떤 단점 때문에 만점에서 점수가 깎였는지 보여주는 게 좋다. 점수에 대해 평가자가 수긍할 만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뜻이다. 신 씨는 커뮤니케이션 역량 항목에서 단점과 감점 요인들을 설명한 뒤 ‘조별 과제나 친구들 모임에서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한다’는 마지막 한 문장으로 장점을 썼다. 다른 얘기를 하느라 가장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부각시켜야 할 ‘강점’ 부분을 놓친 셈이다. 지원자가 직접 경험한 구체적 사례를 통해 이런 역량을 설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인재개발팀은 “역량기술서에 적힌 장단점을 보고 면접관이 추가 질문을 많이 한다. 면접관이 관심을 가질 만한 차별화된 사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씨는 교내 축구 동아리, 신 씨는 대학 때 조별 과제를 사례로 들었다. 하지만 대학 성적이나 군대 생활, 체육대회, 조별 과제는 대다수 지원자가 쓰는 흔한 사례여서 피하는 게 좋다. 한국건설관리학회 주최 학술발표대회 참가 사례를 토대로 팀워크 역량을 기술한 강 씨의 지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건설업은 물론이고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사례인 데다 논문 작성 때 협업 과정이 잘 드러난 덕분이다. 매장 판매 아르바이트나 기업 인턴활동 같은 사회 경험과 관련한 사례도 좋은 평가를 받는 내용이라고 인재개발팀은 덧붙였다.※격주로 게재되는 ‘일자리 클리닉’은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해 자기소개서를 첨삭 지도하고 입사 지원 팁,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코너입니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 구직자들은 청년드림센터 홈페이지(www.yd-donga.com)에서 자기소개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됩니다. 다음 클리닉 대상 기업은 신용보증기금입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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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창조 기업]검증된 초고층 건축기술로 성장 이어간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액을 11조6000억 원으로 잡았다. 이를 통해 해외 사업 비중을 70%까지 늘려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의 성장 원동력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이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발굴 능력으로 꼽힌다. 실제 삼성물산은 민자발전(IPP), 자원개발, 헬스케어 등에서 수준 높은 글로벌 역량이 요구되는 신사업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2009년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에서 삼성물산이 따낸 세계 최대 규모(3927MW)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 IPP사업. 올해 초에도 사우디의 라빅2 IPP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중동 발전 플랜트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자원개발 사업 역시 호주 시장을 중심으로 올해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이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초고층건물을 비롯해 하이테크빌딩, 교량, 항만 등 핵심 전략상품은 ‘튼튼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이런 핵심 전략상품을 중심으로 ‘질 좋은 수주’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홍콩, 몽골, 카타르, 인도네시아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시장 다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는 중동, 동남아시아 등 기존에 강점을 갖고 있는 지역에 입지를 다지는 한편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선진시장을 비롯해 아프리카 남미 등 전방위로 글로벌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 같은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는 것은 글로벌 우수 인재. 삼성물산은 지난 3년간 적극적으로 인재 확보에 나서 2009년 4400여 명이던 인력이 2012년 말 72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도 지속적으로 인재를 발굴해 우수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현지화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현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력훈련센터와 글로벌 공사현장의 안전을 위한 안전체험센터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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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미리보기]발코니에 서면, 낙동강-남해바다 한눈에

    수도권 주택시장이 극심한 침체에 빠진 것과 달리 그동안 상대적으로 활기를 띠었던 지방 광역시에서는 최근 서울의 강남처럼 전략적으로 조성되는 신흥 주거지역이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국제 업무도시로 조성되는 ‘명지국제신도시’가 대표적이다. 최근 국내외 기업 및 해외 대학들의 투자 유치가 가시화하면서 글로벌 경제특구의 모습을 점차 갖춰 가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대방건설 등 건설사들은 3월 봄철 분양 성수기를 맞아 명지국제신도시에서 새 아파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명지국제신도시, 기업·대학 유치 가시화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대에 들어서는 명지국제신도시는 해운대 신도시의 2배, 센텀시티의 5배에 이르는 640만 m²로 조성되는 대규모 신도시다. 부산 신항만과 김해공항, 신항만 배후 철도는 물론이고 부산∼김해 경전철과 을숙도대교, 거가대교와 가까워 교통 여건도 좋다. 신도시는 크게 업무·상업시설이 들어서는 국제비즈니스센터와 국제학교 대형병원 등이 입주하는 글로벌캠퍼스타운, 메디컬타운으로 조성되고 있다. 작년 말부터 기업과 해외 유명 학교들이 속속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스웨덴의 금속분말제조업체가 1300만 달러(약 140억 원)를 투자해 공장을 짓기로 한 데 이어 독일 기업과 연구소도 5만여 m² 규모의 해양공학연구개발(R&D)센터 건립에 나섰다. 대우건설 미래에셋증권 등은 주상복합과 복합쇼핑몰을 짓기로 하고 투자의향서를 냈다. 이와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간호대학이 부산분교를 내겠다고 했으며, 영국 브라이튼칼리지도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과 부산지방검찰청 서부지청 이전도 확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의향서가 제출된 복합쇼핑몰, 국제학교 건립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서부산권의 명품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수변 공간-어린이 테마놀이시설 조성 신도시에 지난달 28일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 아파트 ‘대방 노블랜드 오션뷰’는 전용면적 84m²의 중소형으로 이뤄진 737채의 대단지다. 낙동강과 남해 앞바다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게 이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84m²A타입은 발코니 전면부에 방 3개와 거실을 일렬로 배치한 4베이 구조로 탁 트인 조망과 일조권을 최대한 확보했다.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들어설 계획이며 인근에 중고교도 설립될 예정이어서 교육 여건이 뛰어나다. 강·바다 조망과 어우러지게 단지 내부에는 수변 공간과 쉼터가 조성된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테마놀이시설을 비롯해 배드민턴장, 멀티코트장도 마련된다. 피트니스센터, 스크린 골프장, 북카페, 키즈룸 같은 커뮤니티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또 단지 내에 무인택배시스템을 설치해 입주자가 집을 비워도 택배나 우편물을 받고, 관련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분양가는 3.3m²당 730만∼800만 원대로 주변 기존 아파트보다 저렴한 편이다. 한시적으로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해준다. 시스템 에어컨 3대 및 빌트인 냉장고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조망권이 뛰어난 데다 분양가가 저렴하게 나와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1688-0222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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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매 시황]서울 재건축 상승세 덕에 2주연속 보합세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세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 가격은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마지막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0.33% 상승했다. 집주인들이 새 정부 부동산 정책의 수위를 지켜보자며 계약을 미뤄 전주(0.43%)보다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하지만 1월부터 강세를 이어온 서울 재건축 시장은 2월 한 달간 0.84% 올라 월간 단위로 14개월 만에 반등했다. 경기 신도시(―0.01%)는 평촌(―0.03%) 분당(―0.02%)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경기지역(―0.01%)은 의왕·의정부(―0.03%) 인천·광명(―0.02%) 등을 중심으로 떨어졌다. 전세 시장은 봄 이사철에 들어가면서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0.06%)은 은평(0.19%) 용산(0.17%) 서대문·성북구(0.15%)가 많이 올랐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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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2신도시 본보기집 4만명 몰리고… 서울 아파트 거래 2배로 늘고…

    부동산 시장에 모처럼 봄기운이 돌고 있다. 얼어붙었던 서울 아파트 거래는 최근 2배 이상 뛰며 ‘거래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 지난 주말 문을 연 본보기집에는 6만 명 가까운 방문객이 몰렸다. 새 정부 출범으로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3월 봄철 분양 성수기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3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는 2469건으로 1월의 1178건보다 109% 늘었다. 강남(233건) 송파(183건) 강동(181건) 등 주요 구의 아파트 거래가 일제히 1월의 2, 3배를 웃돌았다. 취득세 감면 조치가 올 6월까지로 연장되고, 재건축 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매매에 나선 수요자가 크게 늘었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강남 주요 단지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자 2월 한 달간 0.84% 올라 1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분양 시장도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6개 건설사가 문을 연 본보기집에는 지난 사흘 연휴 동안 4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 방문객이 몰리자 본보기집 주변으로 수백 m의 차량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1·2차 동시분양 때보다 입지 여건이 떨어진다는 지적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컸다는 분석이다. 1일 세종시에서 분양에 들어간 ‘세종 모아미래도 에듀포레’ 본보기집에도 방문객 1만5000명이 몰렸다. 아파트 경매시장에서도 지난해 볼 수 없었던 61 대 1, 38 대 1 등의 초경합 사례가 쏟아지고 있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에서 아파트 경매에 참여한 사람은 평균 6명으로 2011년 4월 이후 가장 많았고,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도 76%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았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분양가 상한제 폐지 법안이 야당의 반대로 또 국회 문턱을 통과하지 못하는 등 회복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악재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분양가 상한제 폐지,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등 시장이 기대하는 규제 완화가 가시화돼야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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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2대 주주 갈등봉합… 코레일이 사업주도권 잡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부도 초읽기’ 상태에서 벗어날 길이 열렸다. 용산개발의 시행사인 드림허브가 증자를 통해 현금을 확보하기로 했고 1, 2대 주주 간 갈등도 2대 주주의 양보로 봉합됐기 때문이다. 자칫 좌초할 뻔했던 건국 이래 최대 개발사업은 이로써 큰 고비를 넘긴 셈. 하지만 아직 완전히 ‘안정권’에 들어선 건 아니다. 드림허브 이사회 멤버들이 증자를 하겠다는 큰 틀에는 합의했지만 누가 얼마만큼의 돈을 책임질지를 두고 여전히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공공개발로 전환 드림허브 이사회는 28일 1조 원인 자본금을 5조 원으로 늘리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늘어나는 자본금 4조 원은 코레일이 2조6000억 원을 책임지고 민간 출자사들이 1조4000억 원을 떠안는 방식이다. 증자에 성공하면 공기업인 코레일은 드림허브의 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1대 주주인 코레일이 보유한 드림허브 지분은 25%에서 57%로 높아져 사업은 사실상 민간개발에서 공공개발로 전환된다. 반면 2대 주주인 롯데관광개발은 보유 지분이 15.1%에서 3%로 낮아져 영향력을 잃게 된다. 용산 개발은 2006년 12월 사업자를 공모하며 첫 출발했다. 시행사인 드림허브에는 코레일을 비롯해 롯데관광개발 삼성물산 등 건설사 17곳과 KB자산운용 푸르덴셜 등 금융사까지 총 30곳이 주주로 참여했다. 지금까지 자본금 1조 원을 비롯해 운영자금 3조 원 등 총 4조54억 원을 썼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이 개발 방식과 지분 문제로 다툼을 벌이면서 삐걱대기 시작했고 이달 12일 돌아오는 어음을 막지 못하면 부도가 날 위기였다. 코레일과 대립하던 롯데관광개발이 전격적으로 코레일의 증자 요구를 수용한 것도 이 때문이다. 드림허브로부터 실무를 위탁받아 사업의 ‘손과 발’ 역할을 하는 용산역세권개발의 지분 45.1%를 롯데관광개발이 코레일에 양보하기로 하면서 코레일은 드림허브의 대주주에 올라서는 것만이 아니라 용산역세권 개발도 이끌게 돼 명실상부하게 용산 개발사업의 주도권을 쥐게 된다.○ 증자 성공 여부는 ‘안갯속’ 현금이 바닥난 드림허브는 12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59억 원을 막아야 하는 등 이달에만 총 300억여 원이 필요하다. 이달은 궁여지책으로 넘긴다고 해도 다음 달에도 계속 어음이 돌아와 증자 및 운용자금 충원이 긴급한 상황이었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한류의 메카가 될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40만 명에게 새로운 일터를 제공하고 82조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면서 “특히 지난 6년간 개발을 기다려온 서부이촌동 주민들에게 더이상 피해가 가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증자 성공을 장담하기엔 이르다. 건설경기 악화로 민간 출자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건설사 가운데 증자에 나설 여력이 있는 곳이 거의 없다. 이 때문에 다른 주주들은 삼성물산이 나서주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물산은 1조4000억 원을 단독 부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모든 출자사가 출자비율대로 증자한다면 기꺼이 참여하겠다”며 “하지만 단독 증자는 할 여력도 없고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민간 출자사들의 동참 없이는 계획된 증자에 참여하지도 않고 지급하기로 한 빌딩 계약금도 내놓지 않을 방침이다.장윤정·정임수 기자 yunjung@donga.com}

    • 201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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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개발사업 숨통 트였다

    자금난으로 좌초 위기에 놓였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4조 원 규모의 자본금을 증자하기로 합의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했다. 또 사업의 주도권을 놓고 1대 주주인 코레일과 갈등을 빚었던 2대 주주 롯데관광개발은 코레일에 경영권을 넘기기로 했다. 사업비만 31조 원인 용산개발사업은 ‘건국 이래 최대 개발 사업’으로 불려 왔다. 개발 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자본금을 현재 1조 원에서 5조 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코레일이 드림허브에서 받을 땅값 5조3000억 원 가운데 2조6000억 원을 자본금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민간 출자회사들이 1조4000억 원을 출자해 자본금 4조 원을 추가로 마련한다는 방안이다. 코레일은 자본금 증자가 실현되면 4161억 원을 운영자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합의안은 다음 달 주주총회 특별 결의를 거쳐 확정된다. 증자 방안이 최종 확정되면 코레일이 보유 중인 드림허브 지분은 현재 25%에서 57%로 높아진다. 개발 성격이 민간 개발에서 공공 개발로 변경되는 셈이다. 이사회에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개발 사업 자산관리위탁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의 보유 지분 가운데 과거 삼성물산으로부터 받았던 지분 45.1%를 코레일에 양도하기로 했다. 정임수·장윤정 기자 imsoo@donga.com}

    • 201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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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의 힘이 구미-천안-아산 집값 끌어 올렸다

    #1. 경북 구미시와 맞닿은 칠곡군 석적읍에서 영업 중인 ‘글로벌부동산’ 이화준 전무는 요즘 신바람이 난다. 지난주에 아파트 두 채를 계약했는데 LG전자와 삼성전자 사내커플이 결혼하면서 산 것이다. “요즘 같은 불황기에 다른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일걸요.” 이 일대는 2년 전만 해도 한적한 시골 동네였다. 길 건너 구미3산업단지에 있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LS전선 공장이 수출 증가로 직원을 늘리면서 석적읍이 뜬 것이다. 구미 시내에서 집을 구하지 못한 이들이 옮겨오면서 일대 아파트는 1년 새 3000만∼4000만 원이 뛰었다. 대기업의 젊은 맞벌이 부부가 몰리자 어린이집은 무려 1억 원의 권리금까지 붙었다. #2.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를 잇는 지방도 628호선은 출퇴근 때면 대형버스가 꼬리를 물고 서 있다. 아산 탕정산업단지의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코닝 직원들이 천안시 불당동 백석동 등으로 타고 다니는 통근버스다. 출퇴근 차량이 늘면서 평소 10분 정도인 거리는 40∼50분씩 정체가 이어진다. 천안시 불당동 강일부동산의 최갑식 대표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직원들도 교육 여건이 좋은 천안 쪽을 선호한다”며 “재작년부터 집값이 뛰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이미 회복했다”고 말했다. 부산발(發) 광역시 훈풍이 꺾이면서 전국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확산되는 가운데 ‘나 홀로 활기’를 띠는 지방 중소도시가 있다. 경북 구미시, 충남 천안시, 아산시가 대표 선수다. 대기업이 만든 일자리가 부동산 시장의 호황을 이끌고 있는 곳이다.○ 전국 집값 하락 때 10% 이상 올라 금융위기 이후 주춤했던 이 도시들의 집값은 2011년부터 2년째 매년 10% 이상 뛰고 있다. 올 1월 천안과 아산 지역 아파트 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4%, 10.0% 올랐다. 구미도 11.3% 뛰었다. 서울이 4.7% 하락했고, 전국이 0.5% 빠진 것과 대조적이다. 최근 둘러본 천안·아산과 구미 일대 중소형 아파트는 1년 새 일제히 4000만 원 안팎으로 급등해 있었다. 지난해 초 1억7000만 원에 팔렸던 구미시 구평동 푸르지오(전용면적 84m²)는 올 들어 2억1000만 원대로 뛰었다. 천안시 불당동 동일하이빌(전용면적 75m²)도 1년 전 2억2000만 원에서 최근 2억6000만 원에 거래됐다. 3개 도시 모두 전세금도 꾸준히 치솟아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85%를 넘어섰다. 일부 단지는 전세금과 매매가 차이가 1000만 원에 불과했다. 구미시 전원부동산의 김순숙 소장은 “전세금이 워낙 뛴 데다 집값이 더 오를 거라는 기대감이 커서 전세를 찾다가 아예 집을 사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동안 쌓여 있던 미분양 아파트도 일부 대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팔렸다. 2008년 3800채를 넘었던 구미시 미분양은 작년 말 500여 채로 급감했고, 7200채를 웃돌던 천안시 미분양도 1200여 채만 남아 80%가 이미 소진됐다. 당연히 분양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22일 천안시 두정동에서 문을 연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 본보기집에는 지난 주말 1만5000명이 다녀갔다. 다음 달 탕정산업단지 인근 아산시 음봉면에서 분양하는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과 칠곡군 석적읍에서 선보이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본보기집을 열기 전인데도 많게는 하루 50통의 문의전화가 온다. 김신규 백일산업개발 부장은 “구미 지역은 과거 ‘대구 수성 불패’ 얘기가 나오던 2004∼2005년 집값 급등기 때에 육박할 만큼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2년 새 신규 고용 1만5000여 명 늘어 현지 시민들은 “대기업의 고용 창출 덕분에 지역에 활기가 넘친다”고 입을 모았다. 구미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삼성SDS 대우일렉 코오롱 STX에너지 효성 동국제강 등 대기업 공장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 기업들의 투자가 늘면서 구미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직원은 최근 2년간 1만5000명 이상 늘었다. 여기다 LG디스플레이가 1조2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2조 원을 들여 확장 공사를 벌인 4·5산업단지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수만 명이 신규 채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준환 효성 분양소장은 “집 사는 사람은 대부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직장인”이라며 “20, 30대 맞벌이 부부의 연봉이 7000만∼8000만 원 수준이라 탄탄한 실수요자 기반을 형성한다”고 말했다. 천안·아산 지역 또한 탕정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 액정표시장치(LCD) 단지가, 아산시 배방지구 인근에 현대차 아산공장과 삼성반도체 공장이, 천안 백석산업단지에 삼성SDI 공장이 들어서 있다. 2015년까지 삼성 LCD단지는 64만 평이 추가로 확장될 예정이다. 기업의 고용이 늘면서 천안·아산 지역 인구는 매년 2만1000명씩 급증해 전국에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인다. 최갑식 대표는 “지방 중소도시에서 이 정도 숫자면 엄청난 것”이라며 “서울, 경기 수원 용인, 경남 창원 등에서 대기업 직원들이 발령을 받아 천안·아산 지역으로 꾸준히 옮겨오고 있다”고 말했다.○ 외지인까지 원룸 투자… 10%대 수익 특히 구미산업단지 인근 인동 일대에는 원룸 건물이 빽빽이 들어서 거대한 원룸촌을 형성하고 있다. 2년 전 1800개였던 원룸 건물은 현재 2500개를 넘어섰지만 찾는 사람이 많아 빈방이 없다. 특히 기숙사가 부족한 기업들이 원룸 수십 채씩은 물론이고 아파트 한 개 동을 통째로 임차하는 것도 구미만의 특징이다. 구미시 진평동 한국공인중개사의 석재호 이사는 “기업이 한꺼번에 원룸을 임차해 관리비나 대출이자를 빼고도 원룸 임대로 13∼15%대의 수익률을 올린다”며 “서울 대구 부산 등 외지인까지 와서 투자할 정도”라고 말했다. 일자리가 늘면서 집을 찾는 사람은 늘고 있지만 금융위기 이후 3개 도시의 신규 아파트 공급은 크게 줄어들어 앞으로도 이 같은 호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구미는 올해 신규 입주 아파트가 단 한 채도 없고, 천안·아산 지역도 2011년 9300채를 넘던 신규 입주 아파트가 올해 840여 채로 쪼그라들었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팀장은 “지방 시장은 수요가 제한돼 있어 회복 사이클이 금방 가라앉을 수 있는데 대기업이 뒷받침하는 지방 중소도시는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구미·천안=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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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방하나 덤… 강화유리 적용… 1층이라 좋다

    ‘찬밥 대접’을 받던 아파트 1층이 ‘틈새 인기주택’으로 변신하고 있다. 건설사들이 1층 분양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특화 평면을 도입하고 파격적인 서비스 면적을 제공하면서부터다. 일부 저층 아파트는 웃돈이 형성될 정도. 아파트 층간 소음이 문제가 되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 가운데는 ‘속 편하게’ 1층에 살자는 이도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도 이런 사람들이 몰려 큰 인기를 끈 사례. 당시 평균 1.3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는데 1, 2층에 들어선 전용면적 84m²D 타입은 194명이 몰리면서 무려 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층 분양가가 기준층보다 2000만 원 정도 비쌌는데도 당시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아파트 1층을 복층형으로 특화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데다 2층에는 넓은 테라스와 가족방을 따로 만들어준 덕분이었다. 방 하나 더 주고, 임대평면 넣고 효성이 다음 달 경북 칠곡군 석적읍 남율2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남구미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1층에는 특별한 ‘지하 다락방’이 마련된다. 실제 1층 주택을 2층 높이에서부터 짓고 기존 1층 자리에 1층 가구를 위한 서비스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전용 71m²에는 21m² 규모의 다락방이, 84m²에는 49m²짜리 대형 다락방이 들어선다. 입주자 취향에 맞춰 영화 감상실이나 서재, 아이 놀이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큰 방 하나가 더 생기는 셈이다. 또 최대 폭이 2.95m나 되는 넓은 테라스도 1층에만 조성된다. 효성 관계자는 “신개념의 다락방과 넓은 테라스로 1층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대우건설이 경남 거제시 아주동에서 선보인 아파트 ‘거제 마린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84m² 일부 타입의 1층에 ‘부분임대형 평면’을 도입했다. 1층에 두 가족이 함께 살거나 집안 일부를 별도로 임대할 수 있도록 특화된 설계를 적용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등 단지 인근에 있는 조선소 공장 근로자들의 임대 수요를 고려한 결과다.밖에서 안 보이는 강화유리 적용 1층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사생활 침해나 안전, 소음 문제를 보완한 아파트도 늘고 있다. 동부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에 짓는 아파트 ‘도농역 센트레빌’은 1층 거실 창문에 두꺼운 반투명 강화유리를 달았다. 밖에서 안이 잘 들여다보이지 않게 하고 소음을 차단하려는 조치다. 조망이 답답하고 햇볕이 잘 들지 않는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1층을 아예 없애거나 층고를 높이는 설계도 확대되고 있다. 가장 일반화된 방식은 필로티 설계. 1층 공간에 건물을 지탱하는 기둥만 남겨두고 2층부터 집을 짓는 식이다. 대우건설이 경기 안산시 고잔동에서 분양 중인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는 11개 동 가운데 8개 동에 4.5m의 필로티 설계를 적용했다.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서 분양 중인 SK건설 ‘신동탄 SK뷰 파크’는 1층의 층고를 다른 층보다 20cm 높였다. 아예 1층의 분양가를 확 낮춘 곳도 있다. 호반건설은 울산 ‘우정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의 1층의 분양가를 기준층보다 10% 가량(2900만 원) 낮춰 총 분양가를 3억 원 밑으로 내렸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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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비타민나무 직영농장주 모집

    강원비타민나무영농조합이 강원 춘천시 사북면 인람리 일대에 9만 m² 규모로 조성 중인 ‘비타민나무 직영농장’을 운영할 농장주를 모집하고 있다. 산자나무로도 불리는 비타민나무는 삼성생약㈜, 강원비타민나무영농조합, 강원대가 산학협력을 통해 2006년 국내에 도입했으며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이번 농장을 분양받으면 필지당 396m²의 토지에 비타민나무 240주를 제공한다. 분양가는 1계좌(1필지)에 1656만 원. 계약을 하면 토지 등기를 이전받을 수 있다. 직영농장의 비타민나무를 심고 재배하는 일은 영농조합에서 책임지고 해준다. 대신 생산된 비타민나무의 원료를 독점으로 영농조합에서 사들인다는 조건이 붙는다. 영농조합 측은 “비타민나무 1주당 2kg씩, 비타민나무가 다 자란 뒤에는 3kg씩을 책임지고 사들이기 때문에 농장주가 되면 매년 480만∼720만 원의 배당수익금을 10년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1577-0966}

    • 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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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3.3㎡당 900만 원대… 중도금 무이자 대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평균 분양가가 3.3m²당 900만 원대로 저렴하게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회사 측은 “래미안 아파트 최초로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아파트는 21층짜리 22개 동에 전용면적 68∼84m²의 1711채가 들어선다. 김포 한강신도시 내 민영아파트 가운데 단지 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거주자 구성원과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소형 아파트 평면을 개발했다. 전용 68m²(옛 27평형) 외에 70m²(옛 28평형)를 넣었다. 특히 전용 84m²는 6가지 타입의 평면으로 다양화했다. 이 가운데 84m²C형은 방 4개에다 안방에 욕실, 드레스룸까지 갖췄다. 이 아파트는 신도시 생태환경지구에 들어서는 게 특징. 아파트 인근 모담산과 연결되는 4만7000m² 규모의 녹지공간을 단지 안에 만들 계획이다. 또 일부 층에서는 모담산이 내다보인다. 단지 근처에 63만 m² 규모의 조류생태공원도 있고 근린공원시설도 조성된다. 편리한 교통 여건도 눈에 띈다. 지난해 7월 개통한 김포 한강로 초입에 있어 차로 서울 여의도까지 20분, 강남은 40분에 오갈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전까지 서울과 김포를 잇는 주요 도로였던 국도 48호선이 단지와 바로 연결되며 외곽순환도로 김포 나들목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또 신도시 내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워 편의시설을 이용하기도 수월한 편이다. 4월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입주는 2014년 6월로 예정돼 있다. 1588-8854}

    • 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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