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인

황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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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25~2026-02-24
배구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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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3%
농구3%
  • 집 나간 동생이 “안방 내달라”? 통합체육회의 나아갈 길은…

    한국 경제가 압축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데는 어느 정도 ‘일본 따라하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쉽지 않다. 스포츠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이 단기간에 스포츠 강국이 된 것도, 현재 체육회가 ‘엘리트 체육’을 담당하는 대한체육회와 ‘사회(생활) 체육’을 담당하는 국민생활체육회로 나뉘어 있는 것이 그렇다. 따라서 통합 체육회가 나아갈 길도 일본에서 실마리를 찾을 필요가 있다. ● 따라하다 죽었다 일본은 자국에서 열린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종합 3위에 오른 뒤 중·고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등 생활 체육 쪽으로 체육 정책의 무게 중심을 옮겼다. 제5 공화국 군사 정권 역시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한국이 4위를 차지하자 일본과 같은 길을 걷고 싶어 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한국사회체육진흥회를 발족시켜 친동생인 전경환 씨에게 회장 자리를 맡겼다. 그 뒤 ‘제6 공화국의 황태자’ 박철언 전 의원이 체육청소년부(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맡고 있던 1991년 1월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창립됐다. 현재 국민생활체육회의 뿌리다. 그 전까지는 대학체육회 안에 있던 생활체육위원회에서 생활 체육 업무를 담당했다. 대한체육회 관점에서 보면 이번 통합은 분가했던 동생이 다시 집으로 돌아와 “안방을 내달라”고 하는 격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이 “가진 자산으로 보나 역사성으로 보나 어떻게 일대일로 통합하느냐”고 주장했던 건 이런 까닭이다. 하지만 이미 25년 넘게 다른 길을 걸어온 국민생활체육회로서도 할말은 있다. 소수 엘리트 선수만 지원하는 대한체육회의 예산(약 2200억 원)이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국민생활체육회(941억 원)보다 2배 이상 많은 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정치적 입김이 없었다면 처음부터 분가할 필요도 없었다. 이렇게 정치적 논리에 의해 두 단체가 나뉘다 보니 지난 세월 동안 두 조직 모두 정치권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는 건 공통된 아픔이다. 엘리트 체육 단체는 정치인이 회장을 맡는 게 관례처럼 굳어졌고, 생활 체육 무대가 정치인들의 ‘표 밭’으로 둔갑하는 것도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 민주화해야 산다. 체육계에서는 “통합 체육회가 무엇보다 정치적 중립을 확보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을 많이 한다. 한 체육계 원로는 “언제부턴가 시·도 단체장이 체육회장 자리를 맡는 게 당연한 일처럼 돼 버렸다. 예전에는 지방 체육회가 관(官) 조직처럼 움직였는데 지방 선거를 실시한 뒤로는 정치 조직이 다 됐다”며 “예산 편성 등 정책 수립을 공무원들이 담당하고 있으니 시·도에서 체육회 예산을 깎아도 대의원 총회에서 이를 지적하는 사람이 없다. 그 대의원이라는 사람들이 각 경기 단체 회장들인데도 그렇다”고 말했다. 일본은 회원 선거를 통해 각 지역 체육협회장을 뽑는다. 통합체육회도 정당 가입 기간 2년이 지나야 회장 선거에 나올 수 있다는 안전장치를 만들었다. 통합체육회 회장은 시·도 체육회로부터 추천받은 1만5000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된 1500명이 투표로 뽑는다. 통합체육회 정관에 따르면 사무총장은 국민생활체육회 출신이 맡고 사무차장과 선수촌장은 대한체육회 몫으로 돌아간다. 문제는 대한체육회가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문체부에서 스포츠 개혁 작업을 벌이면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체육단체 임원의 중임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결국 현재 자리를 맡고 있는 대한체육회 인사 중 다수가 옷을 벗어야 한다. 대한체육회가 계속 몽니를 부리는 것이 이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도 “대한체육회 눈에 보이는 건 자기 자리뿐”이라고 비판했다. 안양옥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 회장은 “내 편 네 편을 나눌 게 아니라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세(勢)가 늘어나고 줄어든다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가 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며 “체육인들끼리 계속 밥 그릇 싸움을 벌이면 결국 ‘체육은 정부에서 돈 안 주면 안 된다. 정치인들이 끌어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고정관념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준 국민생활체육회장도 이에 동의한다. 그는 “단체 통합은 체육 선진화를 위한 과정일 뿐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다”며 “조직의 통합을 뛰어넘어 기능 통합을 위해 고민해야 한다. 그래서 스포츠인들을 하나로 결집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 벌어야 산다. 통합체육회가 정부나 정치권의 영향력에서 당장 자유로울 수 있는 건 아니다. 돈 문제가 걸려 있기에 특히 그렇다. 문체부는 “국고 3000억 원을 투입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최소한의 관리 및 견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현재 학교체육진흥법, 국민체육진흥법 등으로 산재돼 있는 법률도 통합 작업이 필요하다. 통합 체육회 역시 민간 조직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관건은 역시나 자체 예산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는 이론적으로 모든 국민이 통합 체육회 회원이 될 수 있는 만큼 회원제를 통해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점에서 참고할 수 있는 나라 역시 일본이다. 일본에서는 생활 체육에 주력하고 있는 지자체별 체육회가 공익재단법인을 설립한 뒤 체육 시설 운영 등을 통해 예산을 충당하고 있다. 이 돈으로 광역 단체 이상은 엘리트 체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기초 지자체는 생활 체육에 집중하고 있다. 2013년 공익재단법인이 된 교토시체육협회는 각종 수익사업으로 연간 3억500만 엔(약 32억5000만 원)을 벌어 이 돈으로 살림을 꾸려 나간다. 교토시는 법인 자본금 1억1800만 엔(약 12억5600만 원) 중 3000만 엔(약 3억1900만 원)을 출연한 게 전부다. 체육협회는 모든 시민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체육 시설을 임대해 살림을 꾸려 나간다. 교토에서는 주말에 시간당 3390엔(약 3만6300 원)이면 천연잔디가 깔린 야구장을 빌릴 수 있다. 체육관도 제일 비싼 곳이 주말에 시간당 1850엔(약 2만 원)이다. 당연히 활용도도 높다. 한국에서는 인조 잔디를 깔아 놓고 경기당 40만 원을 요구하는 야구장이 드물지 않고, 하루 사용에 75만 원을 받는 시립 체육관도 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생활 체육인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곳이 없다”고 하소연할 때 지자체에서 기껏 지어 놓은 스포츠 시설은 사용자가 없어 파리만 날리는 모순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75만 원을 받는 체육관은 수익 문제로 컨벤션 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 인정받아야 산다. 국제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것도 중요하다. 당장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둔 상태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대한체육회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 체육회 통합 문제를 끌고 간 이유이기도 하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15일 발기인 대회를 앞두고 “새 통합체육회 정관이 발기인 대회 전 IOC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IOC는 각국 올림픽위원회(NOC)가 정관을 제정 또는 개정할 때는 IOC와 사전에 협의하도록 하고 있다. 통합 체육회 정관을 받아 본 IOC는 “올림픽을 위한 준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차질을 가져올 있는 어떤 일도 피해야 할 것”이라며 단체 통합을 올림픽 이후로 미룰 것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IOC 권고 사항보다 국내법이 우선하기 때문에 이 내용이 통합 일정에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종 문체부 제2 차관은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 국민생활체육회 강 회장 등 대표단과 함께 IOC를 방문해 통합에 관한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 회동에서 대표단이 체육 단체 통합이 한국 체육 정책의 정상화를 위한 점을 설명하고 통합을 공인받으면 통합 작업은 탄력을 받게 된다.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운 문제에 IOC에 협조도 구할 수 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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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소불위 권력’… FIFA 잡은 FBI

    “국제축구연맹(FIFA)을 마피아에 비유하는 건 마피아에 대한 모독이다. 마피아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뻔뻔하게 부패를 일삼지는 않는다.” 리처드 블루먼솔 미국 상원의원(70·민주당)은 지난해 7월 미국축구협회 청문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만큼 FIFA는 뇌물과 협박을 앞세워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왔다. 그러다 뇌물과 협박이 통하지 않는 상대를 만났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다. FBI는 미 국세청(IRS)과 함께 5년 동안 물밑에서 FIFA를 수사했다. 2009년 스코틀랜드 출신 탐사 보도 전문 기자 앤드루 제닝스 씨(72)에게 FIFA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비리 자료를 넘겨받은 뒤였다. 지난해 5월 27일(현지 시간) 스위스 경찰과 협조해 FIFA 관계자 7명을 부정부패 혐의로 체포하면서 FBI의 수사는 수면으로 올라왔다. 미국 사법 당국은 현재까지 총 22명을 기소했고, 그중 5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법인도 두 곳이 기소돼 유죄로 판명됐다. 2002년 재선에 성공한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80)에게 “당신은 뇌물을 받아 본 적이 있습니까”라고 ‘돌직구’를 던졌던 제닝스 기자는 2006년 ‘파울! FIFA의 비밀 세계’라는 책을 통해 FIFA의 부정부패를 알렸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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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패로 얼룩진 FIFA, 뇌물이 통하지 않는 상대를 만난 후…

    “국제축구연맹(FIFA)을 마피아에 비유하는 건 마피아에 대한 모독이다. 마피아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뻔뻔하게 부패를 일삼지는 않는다.” 리처드 블루멘셜 미국 상원의원(70·민주당)은 지난해 7월 미국축구협회 청문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만큼 FIFA는 뇌물과 협박을 앞세워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왔다. 그러다 뇌물과 협박이 통하지 않는 상대를 만났다. 미국연방수사국(FBI)이다. FBI는 미국 국세청(IRS)과 함께 5년 동안 물밑에서 FIFA를 수사했다. 2009년 스코틀랜드 출신 탐사 보도 전문 기자 앤드루 제닝스(72)에게 FIFA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비리 자료를 넘겨받은 뒤였다. 지난해 5월 27일(현지 시간) 스위스 경찰과 협조해 FIFA 관계자 7명을 부정부패 혐의로 체포하면서 FBI의 수사는 수면 위로 올라왔다. 미국 사법당국은 현재까지 총 24명(법인 두 곳 포함)을 기소했고, 그 중 5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02년 재선에 성공한 제프 플라터 전 FIFA 회장(80)에게 “당신은 뇌물을 받아 본 적이 있습니까”라고 ‘돌직구’를 던졌던 제닝스 기자는 2006년 ‘파울! FIFA의 비밀세계’라는 책을 통해 FIFA의 부정부패를 알렸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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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호 룰’ 아주 만족한다”…거친 슬라이딩 금지

    ‘평화왕’ 강정호(29·피츠버그)가 2루에서 주자가 거칠게 슬라이딩하지 못하도록 한 새 규칙에 대해 “아주 만족한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규칙에 ‘선의의 슬라이딩’ 조항이 새로 만들어졌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더블 플레이 수비 과정에서 상대 주자의 거친 슬라이딩에 무릎을 다쳐 시즌을 접어야 했다. 당시 ESPN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규칙을 손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뜻을 모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거친 슬라이딩을 금지하는 규칙 조항을 신설하는 데 합의했다고 26일 전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부터 주자가 야수 수비를 방해할 목적으로 거칠게 슬라이딩했다고 판단되면 심판은 수비방해를 선언해야 한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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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웅 감독 ‘스피드 배구’ 가장 높이 날았다

    스피드 배구는 결실도 빨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업 템포 1.0’을 표방하며 빠른 배구를 내세운 현대캐피탈이 스피드 배구 도입 한 시즌 만에 프로배구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건 2008∼2009시즌 이후 7시즌 만이다. 현대캐피탈은 25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방문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에 3-0(25-20, 25-16, 25-2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16으로 늘린 현대캐피탈(승점 75)은 2위 OK저축은행에 승점 7점 차로 앞서며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사령탑에 오른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40)은 남녀부를 통틀어 역대 최연소 정규리그 우승 감독이 됐다. 프로배구에서 감독 데뷔 첫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도, 감독과 선수로 모두 정상에 오른 것도 최 감독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 현역에서 은퇴하자마자 곧바로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스피드 배구라는 키워드를 들고나왔다. 삼성화재 주전 세터로 활약할 때 스스로 집대성한 것이나 다름없는 외국인 선수 중심의 몰방(沒放) 배구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개념이었다. 문제는 현대캐피탈 선수들도 몰방 배구에 익숙해 있었다는 것. 전반기가 끝났을 때 현대캐피탈은 10승 8패(승점 31)로 4위였다. 구단에서는 “2, 3년은 지켜볼 테니 소신대로 하라”고 했지만 최 감독 스스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그때 ‘수학 문제집’이 최 감독에게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신현석 현대캐피탈 단장은 “최 감독이 건강이 걱정될 정보로 전력 분석에만 매달리더라. 그래서 ‘다른 취미를 좀 가져 보라’고 제안했더니 어느 날 중학교 수학 문제집을 들고 나타났다”며 웃었다. 최 감독은 “머리가 답답할 때 소인수분해나 집합 문제에 집중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 좋았다. 수학 문제를 풀면서 ‘실수하지 않으면 오늘과 다른 미래는 찾아오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마음껏 실수해도 좋다’고 얘기했던 게 결국 믿음과 신뢰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수학을 알지 못하는 자는 참된 지혜를 얻을 수 없다”고 했다. 최 감독도 수학을 통해 지혜를 얻은 걸까. 후반기 들어 최 감독은 ‘명언 제조기’로도 명성을 얻었다. 최 감독은 이날도 3세트에서 6-9로 뒤지자 작전 시간을 불러 “원하는 걸 쉽게 얻으려 하지 말라. 끝까지 할 건 해야 한다”는 말을 ‘어록’에 추가했다. 삼성화재 시절부터 호흡을 맞춘 여오현 플레잉코치(38)는 “솔직히 감독님 말씀에 손발이 오그라들 때도 있었다. 그래도 감독님 말씀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기폭제가 된 건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주장 문성민(30) 역시 “감독님 말씀에 닭살이 돋기도 했는데 이상하게 코트에 들어갈 때 힘이 나더라”라며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다음 달 18일부터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안산=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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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7시즌 만에 정규 리그 우승

    스피드 배구는 결실도 빨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업 템포 1.0’을 표방하며 빠른 배구를 내세운 현대캐피탈이 스피드 배구 도입 한 시즌 만에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이 정규 리그에서 우승한 건 2008~2009 시즌 이후 7시즌 만이다. 현대캐피탈은 25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방문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에 3-0(25-20, 25-16, 25-2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16으로 늘린 현대캐피탈(승점 75점)은 2위 OK저축은행에 승점 7점차로 앞서며 남은 경기의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사령탑에 오른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40)은 남녀부를 통틀어 역대 최연소 정규리그 우승 감독이 됐다. 프로배구에서 감독 데뷔 첫 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것도, 감독과 선수로 모두 정상에 오른 것도 최 감독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 현역에서 은퇴하자마자 곧바로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스피드 배구라는 키워드를 들고 나왔다. 삼성화재 주전 세터로 활약할 때 스스로 집대성한 것이나 다름없는 외국인 선수 중심의 몰방(沒放) 배구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개념이었다. 문제는 현대캐피탈 선수들도 몰방 배구에 익숙해 있었다는 것. 전반기가 끝났을 때 현대캐피탈은 10승 8패(승점 31점)로 4위였다. 구단에서는 “2~3년은 지켜볼 테니 소신대로 하라”고 했지만 최 감독 스스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그때 ‘수학 문제집’이 최 감독에게 영감을 불러 일으켰다. 신현석 현대캐피털 단장은 “최 감독이 건강이 걱정될 정보로 전력 분석에만 매달리더라. 그래서 ‘다른 취미를 좀 가져 보라’고 제안했더니 어느 날 중학교 수학 문제집을 들고 나타났다”며 웃었다. 최 감독의 한양대 배구부 1년 선배인 김성우 사무국장(41)은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프런트 직원한테 하나하나 물어보면서 공부하는 걸 보고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머리가 답답할 때 소인수분해나 집합 문제에 집중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 가 좋았다. 수학 문제를 풀면서 ‘실수하지 않으면 오늘과 다른 미래는 찾아오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마음껏 실수해도 좋다’고 얘기했던 게 결국 믿음과 신뢰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수학을 알지 못하는 자는 참된 지혜를 얻을 수 없다”고 했다. 최 감독도 수학을 통해 지혜를 얻은 걸까. 후반기 들어 최 감독은 ‘명언 제조기’로도 명성을 얻었다. 최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수어지교(水魚之交)’ 이야기를 꺼냈다. “너희는 물고기고, 배구 코트는 물이니 신나게 뛰놀고 오라”는 주문이었다. 삼성화재 시절부터 호흡을 맞춘 여오현 플레잉코치(38)는 “솔직히 감독님 말씀에 손발이 오그라들 때도 있다”고 웃으며 “그래도 감독님 말씀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기폭제가 된 건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안산=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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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PO티켓’ 주인공은 GS칼텍스?

    “GS칼텍스가 ‘봄 배구’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쥔다.” 22일 현재 엘로(Elo) 레이팅에 따른 프로배구 여자부 예상 성적이다. 헝가리 출신 물리학자 이름을 딴 이 레이팅은 1500점에서 시작해 이기면 점수를 더하고 지면 빼는 방식으로 순위를 정한다. 이 지표로 여자부 파워랭킹을 계산해 보면 현재 4위 GS칼텍스는 1546점으로 선두 IBK기업은행(1633점)에 이어 2위가 된다. 이 랭킹은 한 시즌 동안 쌓아 올린 성적이 아니라 현재 전력을 보여준다. 당장 오늘 경기를 치르면 GS칼텍스가 두 번째로 전력이 강하다는 뜻이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흥국생명은 이 랭킹에서도 1508점으로 3위다. GS칼텍스(승점 39점)가 24일 흥국생명(41점)과의 맞대결에서 3-1 이상으로 승리해 승점 3점을 따면 3위로 올라서게 된다. 엘로 레이팅에 따르면 GS칼텍스가 승리할 확률은 55.6%다. 남자부에서는 준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을 확률이 높다. 정규리그 3위와 4위가 승점 3점 이내일 때만 단판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치러지는데 현재 3위 삼성화재(57점)는 4위 대한항공(52점)에 승점 5점이 앞서 있다. 게다가 대한항공은 파워랭킹에서 5위까지 떨어져 있다. 한국전력(46점)이 파워랭킹에서 4위로 올라섰지만 삼성화재에 11점 뒤진 승점 차를 3점 이내로 좁히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이런 예상은 얼마나 정확할까. 지난달 중순 현대캐피탈은 실제 순위가 3위였지만 이 랭킹에서는 1위를 차지했고, 지금은 결국 1위에 올라 있다. 같은 시기 4위 삼성화재가 3위 대한항공에 승점 8점이나 뒤졌을 때도 엘로 레이팅은 삼성화재의 역전을 예상했었다. 여자부에서도 IBK기업은행이 실제 순위보다 먼저 이 랭킹에서 선두에 올랐다. 한편 이날 구미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에 3-2(25-16, 22-25, 20-25, 25-22, 15-13)로 재역전승을 거뒀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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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배구 마지막 티켓 싸움, 승자는 GS칼텍스?

    “GS칼텍스가 ‘봄 배구’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쥔다.” 21일 현재 엘로(Elo) 레이팅에 따른 프로배구 여자부 예상 성적이다. 헝가리 출신 물리학자 이름을 딴 이 레이팅은 1500점에서 시작해 이기면 점수를 더하고 지면 빼는 방식으로 순위를 정한다. 이 지표로 여자부 파워랭킹을 계산해 보면 현재 4위 GS칼텍스는 1546점으로 선두 IBK기업은행(1633점)에 이어 2위가 된다. 이 랭킹은 한 시즌 동안 쌓아 올린 성적이 아니라 현재 전력을 보여준다. 당장 오늘 경기를 치르면 GS칼텍스가 두 번째로 전력이 강하다는 뜻이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흥국생명은 이 랭킹에서도 1508점으로 3위다. GS칼텍스(승점 39점)가 24일 흥국생명(41점)과의 맞대결에서 3-1 이상으로 승리해 승점 3점을 따면 3위로 올라서게 된다. 엘로 레이팅에 따르면 GS칼텍스가 승리할 확률은 55.6%다. 남자부에서는 준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을 확률이 높다. 정규리그 3위와 4위가 승점 3점 이내일 때만 단판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치러지는 데 현재 3위 삼성화재(57점)는 4위 대한항공(42점)에 승점 5점이 앞서 있다. 게다가 대한항공은 파워랭킹에서 5위까지 떨어져있다. 한국전력(46점)이 파워랭킹에서 4위로 올라섰지만 11점까지 벌어져 있는 삼성화재와의 승점 차이를 3점 이내로 좁히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예상은 얼마나 정확할까. 지난달 중순 현대캐피탈은 실제 순위가 3위였지만 이 랭킹에서는 1위를 차지했고, 지금은 결국 1위에 올라있다. 같은 시기 4위 삼성화재가 3위 대한항공에 승점 8점이나 뒤졌을 때도 엘로 레이팅은 삼성화재의 역전을 예상했었다. 여자부에서도 IBK기업은행이 실제 순위보다 먼저 이 랭킹에서 선두에 올랐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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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캐피탈 15연승… 정상까지 단 1경기

    이기는 팀은 감독과 선수가 서로를 생각한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문성민이 시원하게 공을 때리고 싶을 텐데 내가 연타를 주문하니 답답해 죽으려고 할 것”이라며 미안해했다. 이에 대해 문성민은 “전혀 답답하지 않다. 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게 맞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는 팀은 선수가 감독 생각을 뒤늦게 따라간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21일 현대캐피탈과 맞붙기 전 “세터 강민웅이 오늘은 배짱과 객기의 차이를 구분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바로 직전 맞대결에서 강민웅은 좌우 공격수에게 공을 주라는 신 감독의 지시를 어기고, 중앙 공격을 고집하다 5세트 14-11에서 역전패를 당하는 빌미를 제공했었다. 역시나 서로를 생각해주는 팀이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5∼2016 NH농협 V리그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3-0(25-17, 25-21, 25-23)의 승리를 거뒀다. 15연승을 이어간 현대캐피탈은 2005∼2006시즌 자신들이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문성민은 이날 ‘연타 공격’을 앞세워 팀 내 최다인 11점을 기록했다. 반면 강민웅은 이날 좌우 공격수들에게 공격을 집중시켰지만 결과는 또 한 번 실패였다. 강민웅의 이날 토스를 예측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한국전력의 오른쪽 공격수인 얀 스토크(33)의 강타를 다섯 번이나 블로킹으로 차단했고, 왼쪽 공격수인 전광인(25)의 공격도 블로킹으로 네 번이나 막아냈다. 현대캐피탈(승점 72점)은 다음 경기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OK저축은행(66점)과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면 현대캐피탈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한편 전날 인천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에 3-1(22-25, 25-19, 25-21, 29-27)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승점 57점을 기록하며 7연패에 빠진 4위 대한항공(52점)에 승점 5점 차로 앞서게 됐다. V리그 남자부에서는 3, 4위 간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때만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천안=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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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대로’ 레오, 끝내…

    뒷맛이 개운치 않다.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레오(26·쿠바) 이야기다. 레오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터키 정부에서 발급한 취업 비자 사진을 올렸다. 터키 언론은 “레오가 1부 리그 지라아트 반카스에서 뛰게 됐다. 다음 달 2일 열리는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12강 토너먼트 2차전부터 출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문제는 원계약권자인 삼성화재는 아직 레오에게서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는 것. 레오는 2013∼2014시즌을 앞두고 3년간 삼성화재와 계약을 했다. 따라서 다른 팀에서 뛰려면 삼성화재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받아야 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언론보도가 먼저 나온 뒤 연락해 에이전트에게 이적 소식을 들었다. 현재 이적료 협상 중이다. 레오가 새로운 팀에 뿌리내릴 수 있게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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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자력 우승까지 이제 한 걸음 남았다

    이기는 팀은 감독과 선수가 서로를 생각한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문성민이 시원하게 공을 때리고 싶을 텐데 내가 연타를 주문하니 답답해 죽으려고 할 것”이라며 미안해했다. 이에 대해 문성민은 “전혀 답답하지 않다. 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게 맞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는 팀은 선수가 감독 생각을 뒤늦게 따라간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21일 현대캐피탈과 맞붙기 전 “세터 강민웅이 오늘은 배짱과 객기의 차이를 구분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바로 직전 맞대결에서 강민웅은 좌우 공격수에게 공을 주라는 신 감독 의 지시를 어기고, 중앙 공격을 고집하다 5세트 14-11에서 역전패를 당하는 빌미를 제공했었다. 역시나 서로를 생각해주는 팀이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5~2016 NH농협 V리그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3-0(25-17, 25-21, 25-23)의 승리를 거뒀다. 15연승을 이어간 현대캐피탈은 2005~2006 시즌 자신들이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문성민은 이날 ‘연타 공격’을 앞세워 팀 내 최다인 11점을 기록했다. 반면 강민웅은 이날 좌우 공격수들에게 공격을 집중시켰지만 결과는 또 한번 실패였다. 강민웅의 이날 토스를 예측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한국전력의 오른쪽 공격수인 얀 스토크(33)의 강타를 다섯 번이나 블로킹으로 차단했고, 왼쪽 공격수인 전광인(25)의 공격도 블로킹으로 네 번이나 막아냈다. 현대캐피탈(승점 72점)은 다음 경기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OK저축은행(66점)과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면 현대캐피탈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한편 전날 인천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에 3-1(22-25, 25-19, 25-21, 29-27)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승점 57점을 기록하며 7연패에 빠진 4위 대한항공(52점)에 승점 5점 차로 앞서게 됐다. V리그 남자부에서는 3, 4위간 승점차가 3점 이내일 때만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천안=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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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레오, 터키 이적설…삼성화재 “비자사진 처음 봐…충격적”

    끝까지 말썽이다.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레오(26·쿠바) 이야기다. 레오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터키 정부에서 발급한 취업 비자 사진을 올렸다. 터키 언론은 “레오가 1부 리그 지라트 방카스에서 뛰게 됐다. 다음 달 2일 열리는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12강 토너먼트 2차전부터 출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문제는 원계약권자인 삼성화재는 아직 레오에게서 어떠한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것. 레오는 2013~2014 시즌을 앞두고 3년간 삼성화재와 계약을 맺었다. 따라서 다른 팀에서 뛰려면 삼성화재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받아야 한다. 삼성화재는 이적료를 받을 권리도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적 소문은 들었지만 비자 사진은 처음 본다. 충격적이다. 뭔가 이상하다. 에이전트를 통해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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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땜방 센터’ 한송이, 4000점 돌파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 한송이(32·사진)는 10년 넘게 대표팀 붙박이 레프트로 활동했다. 배구에서 레프트는 공격과 수비를 함께 해야 하는 자리다. 자연스레 나이가 들수록 체력 부담이 찾아온다.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이 지난 시즌을 앞두고 한송이에게 “센터로 포지션을 바꿔 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한 이유다. 당시 한송이는 눈물을 흘리며 “아직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감독도 결국 뜻을 접었다. 하지만 18일 경기를 앞두고 한송이는 기꺼이 센터로 출전했다. 주전 센터 배유나(27)가 전날 연습 도중 다쳐 6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한송이는 이날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총 14점을 올렸다. 이로써 통산 4001점을 기록한 한송이는 현대건설 황연주(30)에 이어 프로배구 역사상 두 번째로 통산 4000점을 넘긴 선수가 됐다. 스타플레이어가 희생하자 동료들도 한데 뭉쳤다. GS칼텍스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3-0(25-17, 25-23, 25-2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승점 39점을 확보해 4위로 올라서며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3위 흥국생명(41점)과는 이제 2점 차밖에 나지 않는다. 경기 후 한송이는 “경기 전 선수들끼리 오늘 지면 (배)유나가 너무 미안해할 테니 모두 한두 점씩 더 보탠다는 생각으로 뛰자고 얘기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5000점을 채우려면 5년은 더 뛰어야 할 텐데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3-0(25-18, 25-15, 25-17)으로 꺾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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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선수 299명… 최고 투수 리오스, 타자는 우즈

    299명. 제도 시행 첫해였던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18년 동안 국내 프로야구에서 활동했던 외국인 선수 수다. 발표 순서를 기준으로 올 시즌 SK에서 뛰게 될 헥터 고메즈(28)는 역대 300번째 외국인 선수가 된다. 2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면서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들을 보는 팬들의 시선도 바뀌었다. 초창기만 해도 외국인 선수는 팀 승리를 위해 데려온 용병일 뿐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국내 선수보다 팬들의 사랑을 더 많이 받는 선수도 적지 않다.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 야구를 보는 시선도 바뀌었다. 제도 도입 첫해 한 외국인 타자는 “3할 타율을 원하는가? 30홈런을 원하는가?”, “한국에서는 구장을 아예 넘겨야 홈런인가?”라며 한국 야구를 깔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에서 야구를 새로 배웠다”고 말하는 선수가 더 많다. 동아일보 야구팀에서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 기록대백과를 토대로 역대 외국인 선수가 남긴 발자취를 추적해 봤다. 외국인 선수 기록을 통합 정리한 것은 처음이다.황규인 kini@donga.com·강홍구 기자}

    • 20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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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들도 “넘버1은 흑곰 우즈”

    프로야구 팬들이 역대 최고로 꼽은 외국인 선수는 ‘흑곰’ 우즈(47·두산)였다. 동아일보가 프로야구 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 설문조사에서 우즈는 348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1998년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OB(현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우즈는 데뷔 첫해부터 장종훈 현 롯데 코치(48)가 가지고 있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41개)을 42개로 늘렸다. 우즈는 2002년까지 두산에서 뛰면서 역대 외국인 최다 홈런 기록(174개)도 세웠다. ‘라이언킹’ 이승엽(40·삼성)은 “당시 내 목표는 홈런왕도 타점왕도 아니었다. 무조건 우즈를 이겨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우즈 다음은 ‘검은 갈매기’ 호세(51·롯데) 차지였다. 호세는 188명의 지지를 얻었다. 1999, 2001, 2006, 2007년에 롯데 유니폼을 입은 호세는 사직구장 옆에 ‘호세 한의원’이 문을 열 정도로 부산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반면 한국에서 받은 각종 트로피를 자신이 단골이던 유흥주점에 선물하거나 투구에 맞으면 투수를 향해 돌진하는 등 악동 이미지도 함께 가지고 있었다. 한화에서 총 7년 동안 활약한 데이비스(46)는 세 번째로 많은 148명이 선택했다. 데이비스는 홈런을 치고 나서 3루 코치에게 거수경례를 하는 세리머니로 한화 팬들을 열광시켰다. 데이비스는 N사에서 나오는 라면을 즐겨 먹어 ‘신남연’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한편 현역 최고 외국인 선수를 묻는 질문에서는 지난해 최우수선수(MVP) 테임즈(30·NC)가 절반이 넘는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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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전타임 한번도 없이 손발 척척… 13연승 현대캐피탈 드디어 선두

    경기 전 분위기와는 정반대 결과였다. 최근 12연승을 기록하고 있던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40)은 “정말 부담 되는 경기”라고 말했다. 상대 팀 대한항공이 김종민 전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처음 치르는 경기라 정신무장이 남다를 것이라는 뜻이었다. 그러면서 최 감독은 “모처럼 닷새 동안 경기가 없었지만 선수들 사이에 감기가 돌아 훈련도 제대로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5연패의 수렁을 헤매던 대한항공은 자신감이 넘쳤다. 11일 물러난 김 전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장광균 감독대행(35)은 “자신 있다. 오늘은 정말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두들 (사퇴 소식에) 깜짝 놀랐다. 그 뒤로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결과는 엄살이고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안방경기에서 95분 만에 대한항공을 3-0(25-20, 25-19, 25-19)으로 완파했다. 이날 최 감독은 작전타임을 한 번도 신청하지 않았다. 프로배구 출범 후 12시즌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날 승리로 13연승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66점을 기록하며 OK저축은행(65점)을 밀어내고 760일 만에 처음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두 팀은 나란히 31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맞대결 한 차례를 포함해 각자 남은 5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갈리게 된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외국인 선수 오레올(30·쿠바)이 팀 내 최다인 20점을 올렸고 문성민(30)도 14점을 보탰다. 중앙 공격수 신영석(30)과 최민호(28)도 12점을 합작했다. 최 감독은 “팀에 감기가 돌고 나면 간혹 컨디션이 크게 상승하는 날이 있는데 다행스럽게도 오늘이 그런 날이었던 것 같다”고 웃으며 “최선을 다해 쫓아 왔으니 이제 최선을 다해 이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천안=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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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웅 감독 “부담”이라더니 ‘엄살’이었네…현대캐피탈 13연승

    경기 전 분위기와 정반대 결과였다. 최근 12연승을 기록하고 있던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40)은 “정말 부담 되는 경기”라고 말했다. 상대 팀 대한항공이 김종민 전 감독 자진 사퇴 뒤 처음 치르는 경기라 정신무장이 남다를 것이라는 뜻이었다. 그러면서 최 감독은 “모처럼 닷새 동안 경기가 없었지만 선수들 사이에 감기가 돌아 훈련도 제대로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5연패 수렁을 헤매던 대한항공은 자신감이 넘쳤다. 11일 물러난 김 전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장광균 감독 대행(35)은 “자신 있다. 오늘은 정말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두들 (사퇴 소식에) 깜짝 놀랐다. 그 뒤로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결과는 엄살이고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안방경기에서 95분 만에 대한항공을 3-0(25-20, 25-19, 25-19)으로 완파했다. 이날 최 감독은 작전타임을 한 번도 신청하지 않았다. 프로배구 출범 후 12시즌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날 승리로 13연승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66점을 기록하며 OK저축은행(65점)을 밀어내고 760일 만에 처음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두 팀은 나란히 31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맞대결 한 차례를 포함해 각자 남은 5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갈리게 된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외국인 선수 오레올(30·쿠바)이 팀 내 최다인 20점을 올렸고 문성민(30)도 14점을 보탰다. 중앙 공격수 신영석(30)과 최민호(28)도 12점을 합작했다. 최 감독은 “팀에 감기가 돌고 나면 간혹 컨디션이 크게 상승하는 날이 있는데 다행스럽게도 오늘이 그런 날이었던 것 같다”고 웃으며 “최선을 다해 쫓아 왔으니 이제 최선을 다해 이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천안=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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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가락 골절…발목 부상…포지션 이동…세 선수의 ‘진’짜 승부!

    IBK기업은행 김희진, 현대건설 양효진, 흥국생명 김혜진. 이름이 ‘진’으로 끝나는 세 선수가 진짜 승부의 한 가운데 섰다. 시즌 막바지 세 선수의 컨디션에 따라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최종 성적이 판가름 날 확률이 높다. IBK기업은행(승점 53점)과 현대건설(48점)이 벌이고 있는 선두 경쟁의 향방은 김희진이 어떤 상태로 돌아오느냐, 양효진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느냐로 요약할 수 있다. 5라운드 중반까지만 해도 IBK기업은행이 12연승을 기록하며 손쉽게 1위를 확정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김희진이 손가락 골절로 경기에서 빠진 뒤 IBK기업은행은 2연패를 당했다. 그 사이 현대건설은 발목을 다쳤던 양효진이 복귀해 급한 불을 껐다. 두 팀 모두 4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순위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김희진이 16일 실밥을 푼다. 시즌 마지막 두 경기는 뛸 수 있지 않을까”하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양효진도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다. 양효진은 2주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를 한 지 1주일도 안 돼 경기를 뛰었다. 따라서 ‘마지막 승부’ 때는 힘을 쓰지 못할 수 있다. 그래도 봄 배구 티켓을 확보한 두 팀은 흥국생명(41점)보다는 사정이 낫다. 5시즌 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을 꿈꾸는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외국인 선수만 새로 들어온 게 아니다. 새로 영입한 알렉시스(26)와 포지션이 겹치는 센터 김혜진이 라이트로 자리를 옮겼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김혜진이 예상보다 변화를 빨리 받아들였다”면서도 “단 상대 팀에서 알렉시스에 대해 분석을 모두 마쳤을 때도 버틸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흥국생명은 나란히 승점 36점을 기록하고 있는 4위 도로공사, 5위 GS칼텍스의 추격을 받고 있다. 특히 GS칼텍스는 흥국생명보다 한 경기 적게 치러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 차이는 2점까지 줄어들 수 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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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바 야구 엑소더스’ 한국시장에도 노크?

    “10팀에 최대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받는 선수가 3명씩 있다고 치면 총 3000만 달러(약 360억 원) 규모다.” 프로야구 A팀 단장은 지난해 11월 빅토르 메사 쿠바 야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시장 상황에 대해 묻자 이렇게 답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 공식 개막전이었던 ‘2015 서울 슈퍼시리즈’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던 메사 감독이 요청해 만난 자리였다. 이 단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컸는지 퍽 놀라는 눈치였다”며 “쿠바 선수를 영입하고 싶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한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쿠바 출신 선수는 부에노(2010년 한화)와 마야(2014∼2015년 두산)뿐이다. 그나마 부에노는 미국, 마야는 도미니카공화국 국적을 취득한 뒤였다. 쿠바 야구 선수들이 국적을 바꿔 다른 나라 리그에서 뛰는 건 흔한 일이다. 특히 메이저리그에 많다. 지난해 쿠바 출신 메이저리거는 모두 30명. 이들은 연봉으로 평균 450만 달러(약 54억 원)를 받았다. 쿠바 리그에서는 돈을 만지기가 쉽지 않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따르면 공무원 신분인 쿠바 야구 선수들은 한 달에 50달러(약 6만 원) 정도밖에 받지 못한다. 국가대표로 뽑혀도 1년에 2000달러(약 242만 원)를 추가로 받을 뿐이다. 게다가 쿠바야구협회를 통해 해외 리그에 진출했을 때는 선수가 협회에 에이전트 비용을 내야 한다. 이렇게 선수에게 가혹한 시스템이 ‘쿠바 야구의 보물’로 불리던 율리에스키 구리엘(31)과 그의 동생 루르데스 구리엘(22)의 망명으로까지 이어졌다. 메이저리그 토론토가 두 형제의 망명에 관여했다는 보도도 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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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몬 ‘트리플 크라운 머신’

    “한국에는 한 경기에서 후위공격, 서브, 블로킹에서 모두 3득점 이상 기록하면 상금 100만 원을 주는 제도가 있다.” 삼성화재 그로저는 대표팀 경기를 위해 독일로 돌아갔을 때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는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재미있는 포상 시스템이 있다”며 ‘트리플 크라운’에 대해 동료들에게 설명해줬다. 그로저는 6일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후위공격 13점, 서브와 블로킹 각 3점을 기록하며 남자부 통산 100번째 트리플 크라운 성공자로 V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트리플 크라운은 김건태 한국배구연맹(KOVO) 심판위원장이 제안해 프로배구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05∼2006시즌부터 시상하기 시작했다. LIG(현 KB손해보험) 이경수가 2005년 12월 3일 구미에서 첫 기록을 남겼다. 2호도 이경수였다. 이경수는 2006∼2007시즌에도 한 번 더 성공하며 총 세 차례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고 은퇴했다. 현대캐피탈 문성민과 함께 토종 선수 공동 최다 기록이다. 외국인 선수까지 범위를 넓히면 OK저축은행 시몬(13번·사진)이 최다 기록 보유자다. 대한항공에서 두 시즌을 보내고 올 시즌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은 마틴이 11번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구단별로는 삼성화재가 23번으로 가장 많다. 삼성화재는 창단한 지 3년 된 OK저축은행(6번)을 제외하면 상대 팀에 트리플 크라운을 가장 적게 허용한(7번) 팀이기도 하다. 가장 많이 허용한 팀은 한국전력(24번)이다. 구장별로 살펴보면 인천에서 재미있는 결과가 나온다. 대한항공이 도원체육관(14번)을 안방으로 쓸 때는 10경기에 한 번꼴로 트리플 크라운이 나왔는데 계양체육관(3번)으로 옮긴 뒤로는 16경기에 한 번으로 뜸해졌다. 맞대결 팀에서 나란히 트리플 크라운 성공자가 나온 건 두 번 있었다. 모두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였는데 두 팀은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트리플 크라운에 성공한 선수의 팀이 패한 건 모두 23번이다. 세트 수별로는 4세트까지 경기를 치렀을 때가 37번으로 가장 많이 나왔다. 5세트(32번), 3세트(31번)는 큰 차이가 없었다. 여자부에서는 현재까지 총 53번의 트리플 크라운이 기록됐다. 최다 기록 보유자는 도로공사에서 세 시즌 동안 뛰었던 니콜(11번)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트리플 크라운 풍년을 맞은 남자부와 달리 올 시즌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의 김희진이 딱 한 번 상금 100만 원을 받아갔다. 11일 구미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에 3-2(25-20, 26-28, 25-22, 20-25, 17-15)로 승리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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