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이종석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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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종석 기자입니다.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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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6~20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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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캐피탈, 라이벌 삼성화재 격파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는 올 시즌부터 서로 간의 맞대결을 ‘V 클래식 매치’로 부르고, 경기 관련 홍보와 마케팅도 안방 팀과 방문 팀을 가리지 않고 공동으로 하기로 했다. 방문 팀 치어리더도 코트 안에서 응원전을 벌일 수 있게 했다. 전통의 라이벌인 두 팀의 맞대결을 프로축구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처럼 V리그 최고의 흥행카드로 부각시키려는 취지에서다. 현대캐피탈이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삼성화재와의 시즌 첫 ‘V 클래식 매치’에서 3-2(34-32, 25-23, 21-25, 17-25, 15-11)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했다. 첫 세트부터 라이벌전에 걸맞은 접전이었다. 듀스 공방 끝에 첫 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은 2세트까지 챙기면서 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네덜란드 출신의 외국인 선수 타이스를 앞세운 삼성화재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3, 4세트를 연이어 내주며 5세트까지 끌려갔다. 개막 후 2연승한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 온 정규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20경기로 늘렸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양 팀 최다인 5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해 2연패에 빠졌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3-0(25-17, 25-23, 25-15)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이종석기자 wing@donga.com}

    • 201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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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전 완패 수모 씻은 IBK기업은행…박정아 활약에 시즌 첫 승 기록

    올 시즌 개막전에서 예상 밖의 완패를 당했던 지난 시즌 여자부 정규리그 1위 IBK기업은행이 첫 승을 신고했다. IBK기업은행은 21일 안방인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0(25-17, 25-23, 25-15)으로 승리했다. 15일 한국도로공사와의 올 시즌 첫 경기에서 0-3의 완패를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던 IBK기업은행은 이날 외국인 선수 리셀(19득점)과 박정아(18득점), 김희진(12득점) 등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특히 박정아는 공격 성공률 61.54%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리시브 난조를 보여 고개를 숙였던 박정아는 이날 리시브에 가담하지 않았다. 박정아는 그러나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팀에 힘을 보탰다. 7차례의 디그를 시도해 모두 성공한 박정아는 서브 득점과 블로킹으로도 1점씩을 올렸다. 박정아는 "지난 시즌에도 개막전을 패했는데 올해도 시즌 첫 경기를 패해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첫 승을 거둔 만큼 오늘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에 6전 전패를 당했던 인삼공사는 이날 외국인 선수 알레나가 양 팀 최다인 25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부진했다. 인삼공사는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한 국내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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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대회보다 치열한 국내대회…‘2관왕’ 기보배-장혜진, 정몽구배 8강 탈락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에서 각각 2관왕에 오른 기보배(광주광역시청)와 장혜진(LH)이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6' 여자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기보배는 2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이다빈(부산도시공사)에 세트 승점 4-6으로, 장혜진은 리우 올림픽 여자 대표팀 막내 최미선(광주여대)에 1-7로 졌다. 리우 올림픽 남자 대표팀 이승윤(코오롱) 구본찬(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은 모두 8강에 올랐다. 한편 전날 열린 여자부 랭킹 라운드에서 최하위인 64위로 토너먼트 라운드에 올랐던 한희지(우석대)는 64강전에서 랭킹 라운드 1위 안세진(청주시청)을 꺾은 뒤 8강까지 올라 국내 대회에서의 경쟁이 국제대회보다 치열함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랭킹 라운드 64위가 1위를 꺾는 건 국제대회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렵다. 8강전~결승전은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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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국생명 러브-이재영 43점 합작

     흥국생명이 20일 안방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에 3-0(25-11, 29-27, 25-21)의 완승을 거두고 개막 후 2연승 했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과의 맞대결 성적에서 유일하게 우위(4승 2패)를 보였던 팀인 흥국생명은 올 시즌에도 현대건설에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의 오른쪽 공격수인 외국인 선수 러브(29득점)와 왼쪽 공격수 이재영(14득점)이 43점을 합작하며 연승을 이끌었다. 러브와 이재영은 16일 KGC인삼공사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도 각각 23득점과 17득점으로 함께 40점을 올리는 화력을 자랑했다.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인 러브는 여자부 외국인 선수 중 최장신(196cm)이다. 현대건설은 9득점에 그친 외국인 선수 에밀리가 실책 8개를 저질러 힘든 경기를 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3-0(25-23, 25-21, 25-18)으로 꺾고 2연승 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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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상금 4억’ 국내 최고 궁사 가린다

     총상금 4억 원이 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양궁대회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6’이 20일부터 3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20, 21일)과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22일)에서 열린다.  남녀 우승 상금 1억 원씩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는 총 4억4400만 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우승 상금 1억 원은 양궁 월드컵 파이널 대회 우승 상금(2만 스위스 프랑·약 2270만 원)의 4배가 넘는 액수다. 2위는 5000만 원, 3위는 2500만 원이다. 4∼8위에게도 상금이 주어진다. 4위는 1500만 원, 5∼8위는 각각 800만 원이다. 대회 경기 방식은 올림픽과 같다. 랭킹 라운드를 벌인 뒤 토너먼트에서 1위와 64위, 2위와 63위가 맞붙는 식이다. 첫날인 20일에는 남녀부 랭킹 라운드가 열리고, 21일에는 64강∼16강전,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8강∼결승전이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을 달성한 국가대표 6명(남자부 구본찬 김우진 이승윤, 여자부 장혜진 기보배 최미선)을 포함해 남녀 각 76명, 모두 152명이 출전해 대한민국 최고 궁사를 가린다. 대한양궁협회는 올해 주최한 5개 주요 대회 입상 성적을 기준으로 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 상위 랭커들에게 출전권을 줬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는 리우 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한 한국 양궁의 자긍심을 높이고, 세계 최강의 경기력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창설됐다. 대회 명칭은 1985년부터 12년간 대한양궁협회장을 지내면서 한국 양궁의 발전을 이끌었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정 회장은 지금도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고, 아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이다.이종석기자 wing@donga.com}

    •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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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 상금 1억”…20~22일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양궁대회

    총 상금 4억 원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양궁대회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6'이 20일부터 3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20, 21일)과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22일)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을 달성한 국가대표 6명(남자부 구본찬 김우진 이승윤, 여자부 장혜진 기보배 최미선)을 포함해 남녀 각 80명, 모두 160명이 출전해 대한민국 최고 궁사를 가린다. 대한양궁협회는 올해 주최한 5개 주요 대회 입상 성적을 기준으로 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 상위 랭커들에게 출전권을 줬다. 대회 경기 방식은 올림픽과 같다. 랭킹 라운드를 벌인 뒤 토너먼트에서 1위와 64위, 2위와 63위가 맞붙는 식이다. 첫 날인 20일에는 남녀부 랭킹 라운드가 열리고, 21일에는 64강~16강전,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8강전~결승전이 열린다. 남녀 우승 상금 각 1억 원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는 총 4억4400만 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2위는 5000만 원, 3위는 2500만 원이다. 4~8위에게도 상금이 주어진다. 4위는 1500만 원, 5~8위는 각 800만 원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는 리우 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한 한국 양궁의 자긍심을 높이고, 세계 최강의 경기력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창설됐다. 대회 명칭은 1985년부터 12년간 대한양궁협회장을 지내면서 한국 양궁의 발전을 이끌었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정 회장은 지금도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고, 아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이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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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기는 없다” vs “기적은 없다”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판 ‘리아소르의 기적’에 도전하는 서울의 황선홍 감독은 전북과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을 하루 앞둔 18일 “1차전에서 당한 큰 점수 차의 패배를 극복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축구는 90분 안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모든 것을 쏟아붓는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두 팀의 경기는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의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은 4강 1차전에서 전북에 1-4로 패했다. 서울이 결승에 진출하려면 2차전에서 4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 3-0으로 이겨도 방문경기 다득점에서 앞서 결승에 오른다. 2003∼200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스페인)가 3골 차 뒤집기에 성공해 4강에 올랐다. 당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는 AC밀란(이탈리아)에 1차전을 1-4로 내준 뒤 안방 리아소르 경기장에서 벌어진 2차전을 4-0의 완승으로 장식해 기적을 만들었다. 하지만 전북을 상대로 3-0 또는 4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최소 실점 팀인 전북의 경기당 평균 실점은 1.1점이다. 전북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4골을 넣은 팀은 없다. 전북을 3-0으로 이긴 팀도 없다. 전북은 올 시즌 서울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이겼다. 황 감독의 ‘1%의 가능성’ 발언을 전해 들은 최강희 전북 감독이 “우리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2차전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최 감독은 “축구에서 의외의 결과는 상대를 잘 모를 때나 나오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의 장단점을 너무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ACL에서 토너먼트 라운드 1차전의 3골 차 열세를 뒤집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팀은 아직 한 번도 없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는 또 다른 ACL 4강 진출 팀인 엘 자이시(카타르)-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의 2차전이 열리는 카타르에 2명의 전력분석관을 보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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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부리그 1위 안산 경찰청, 태업축구?

     프로축구 챌린지(2부 리그)의 안산 경찰청이 ‘태업 축구’를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안산은 15일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경기에서 충주에 1-8로 패했다. 7점 차 패배를 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두 팀의 올 시즌 성적을 감안하면 석연치 않다는 게 팬들의 지적이다. 16일 현재 안산은 승점 64로 1위다. 충주는 승점 28로 전체 11개 팀 중 10위다. 안산은 15일 경기 전까지 올 시즌 36경기에서 40골을 내줘 경기당 평균 실점이 1.1이었다. 15일 충주가 넣은 8골은 K리그 한 경기 최다 골과 타이다. 충주는 안산과의 경기 전까지 경기당 평균 득점이 0.86골이었다. 충주는 경기 시작 29초 만에 나온 첫 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5골을 넣었다. 안산은 후반에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었다. 그런데 점유율에서는 안산이 66% 대 34%로 크게 앞섰다. 안산의 후반 점유율은 70%였다. 이런 차이를 내고도 7점 차로 지는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경우다. 앞서 올 시즌 두 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안산이 2승 1무로 우세했다. 인터넷에는 ‘(안산) 수비수들이 막지 않고 서 있고, 알아서 넘어지더라’라는 등의 비난 글이 이어졌다. 두 팀의 경기를 중계한 TV 해설위원도 충주의 네 번째 골이 들어가자 “안산이 포기한 듯한 경기를 하네요”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안산 팬들은 “이흥실 감독이 퇴장 징계로 벤치에 앉지 못했고, 주전 선수의 제대와 부상 속출로 경기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경기였다”고 감쌌다. 팬들이 ‘태업 축구’를 의심하는 건 안산 경찰청이 내년에 클래식(1부 리그)으로 승격할 수 없게 된 것과 관련이 있다. 챌린지 1위는 다음 시즌 클래식으로 승격한다. 하지만 안산은 올 시즌을 끝으로 경찰청 축구단과 결별하고 내년에는 시민구단을 창단해 챌린지에 참가한다. 경찰청 축구단은 아산이 유치해 내년 K리그에 계속 참가시킬 예정이다. 그런데 군인이나 경찰팀을 운영하는 클럽이 창단될 경우 참가 리그를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가 결정하는데 이사회는 아산 경찰청을 2부 리그에서 시작하도록 했다. 팬들은 이사회 결정을 못마땅하게 여긴 경찰청 축구단이 태업 축구를 했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프로 선수 생활을 계속하면서 병역의무를 마칠 수 있는 혜택을 누리는 경찰청 선수들이 경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건 그냥 넘길 일이 아니라는 비난이 팬들 사이에 적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클래식 선두 전북은 15일 제주에 2-3으로 져 연속 경기 무패 기록이 33경기에서 멈췄다. 서울은 울산을 2-0으로 꺾어, 심판 매수에 따른 징계로 승점 9점이 깎인 전북과 승점(60점)이 같아졌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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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챌린지 안산 경찰청, 1-8 패배에 ‘태업 축구’ 논란

    프로축구 챌린지(2부 리그)의 안산 경찰청이 '태업 축구'를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안산은 15일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경기에서 충주에 1-8로 패했다. 7점 차 패배를 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두 팀의 올 시즌 성적을 감안하면 석연치 않다는 게 팬들의 지적이다. 16일 현재 안산은 승점 64로 1위다. 충주는 승점 28로 전체 11개 팀 중 10위다. 안산은 15일 경기 전까지 올 시즌 36경기에서 40골을 내줘 경기당 평균 실점이 1.1이었다. 15일 충주가 넣은 8골은 K리그 한 경기 최다 골과 타이다. 충주는 안산과의 경기 전까지 37경기에서 32골을 넣어 경기당 평균 득점이 0.86골이었다. 충주는 경기 시작 29초 만에 나온 첫 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5골을 넣었다. 안산은 후반에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었다. 그런데 점유율에서는 안산이 66% 대 34%로 크게 앞섰다. 안산의 후반 점유율은 70%였다. 이런 차이를 내고도 7점 차로 지는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경우다. 앞서 올 시즌 두 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안산이 2승 1무로 우세했다. 인터넷에는 "(안산) 수비수들이 막지 않고 서 있고, 알아서 넘어지더라"는 등의 비난 글이 이어졌다. 두 팀의 경기를 중계한 TV 해설위원도 충주의 네 번째 골이 들어가자 "안산이 포기한 듯한 경기를 하네요. (페널티 지역 안에) 수비수가 7, 8명이 있는데 그걸(공격수) 가만히 보고 있다는 게 말이 안 되죠"라고 말했다. 팬들이 '태업 축구'를 의심하는 건 안산 경찰청이 내년에 클래식(1부 리그)으로 승격할 수 없게 된 것과 관련이 있다. 챌린지 1위는 다음 시즌 클래식으로 승격한다. 하지만 안산은 올 시즌을 끝으로 경찰청 축구단과 결별하고 내년에는 시민구단을 창단해 챌린지에 참가한다. 경찰청 축구단은 아산이 유치해 내년에 K리그에 계속 참가시킬 예정이다. 그런데 군인이나 경찰팀을 운영하는 클럽이 창단할 경우 참가 리그를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가 결정하는데 이사회는 아산 경찰청을 2부 리그에서 시작하도록 했다. 팬들은 이사회 결정을 못마땅하게 여긴 경찰청 축구단이 태업 축구를 했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프로 선수생활을 계속하면서 병역의무를 마칠 수 있는 혜택을 누리는 경찰청 선수들이 경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건 그냥 넘길 일이 아니라는 비난이 팬들 사이에 적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클래식 선두 전북은 15일 제주에 2-3으로 져 연속 경기 무패 기록이 33경기에서 멈췄다. 서울은 울산을 2-0으로 꺾고, 심판 매수에 따른 징계로 승점 9점이 깎인 전북과 승점(60점)이 같아졌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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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틸리케 퇴진?… “얘기할 단계 아니다”

     12일 인터넷에는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댓글이 적지 않게 달렸다. 2014년 9월 선임된 슈틸리케 감독의 계약 기간은 4년이다. 한국 축구는 1992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를 도입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때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호 감독이 1호 전임 감독이다. 전임 감독제 도입 후 월드컵 대표팀 감독이 중도 하차한 사례는 몇 번 있었다. 조광래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이 진행되던 2011년 11월 경질됐다. 같은 해 8월 숙적 일본과의 친선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한 게 경질의 빌미가 됐고, 11월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약체 레바논에도 1-2로 져 결국 옷을 벗었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고도 경질된 지도자가 있다. 2004년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요하네스 본프레러 감독은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지만 본선 경쟁력이 약하다고 평가돼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는 차범근 감독이 대회 도중 현지에서 경질되기도 했다. 당시 차 감독은 본선 조별리그 1, 2차전을 모두 패한 뒤 3차전을 앞두고 지휘봉을 빼앗겼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직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얘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시아 최종 예선 10경기 중 아직 6경기가 남아 있다. 본선에 직행하는 조 1, 2위와의 격차도 크지 않다.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얘기할 정도의 분위기는 아니다”고 말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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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료들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작년 5∼7위팀 외국인 선수에 물으니

     “죽겠다.” “아프다.” “힘들다.” 12일 열린 2016∼2017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 행사장에서 단상 뒷줄에 앉은 3명의 외국인 선수에게 요즘 가장 많이 듣는 한국말을 물었더니 차례로 돌아온 대답이다. 뒷줄에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5, 6, 7위를 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 우리카드가 자리를 잡았다. 우리카드의 파다르는 “훈련량이 너무 많아 팀 동료들이 ‘죽겠다, 죽겠다’는 소리를 많이 한다”고 했다. 같은 이유로 KB손해보험의 우드리스는 “아프다”를, 한국전력의 바로티는 “힘들다”를 많이 듣는 한국말로 꼽았다. 단상 앞줄에 앉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4위 팀 외국인 선수들이 “많이 먹어” “안녕하세요” “같이”를 꼽은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지난 시즌 ‘봄 배구’에 초대받지 못했던 뒷줄의 감독들은 앞줄에 앉은 감독들에 비해 웃음기도 적었다. 강성형 KB손해보험 감독은 “지난 시즌을 너무 어렵고 힘들게 보냈다. 올 시즌 목표는 무조건 ‘봄 배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내년 미디어데이 때는 꼭 앞줄에 앉겠다”며 포스트시즌 진출 의지를 보였다. 창단 후 한 번도 봄 배구를 해보지 못한 우리카드의 김상우 감독은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기보다는 V리그 판도를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승 후보로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가스파리니를 뽑은 대한항공이 지목됐다. 지난 시즌 우승팀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을 포함해 4명의 사령탑이 대한항공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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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적 이란전 앞두고… 또 바뀌는 중앙수비

     4-2-3-1 전형을 주로 쓰는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1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첫 경기 중국전 때 김기희(상하이 선화)와 홍정호(장쑤)를 포백 수비라인의 중앙 수비수로 내세웠다. 같은 달 6일 시리아와의 경기 때 센터백 조합은 장현수(광저우 R&F)와 김영권(광저우 헝다)이었다. 그리고 6일 카타르전에서는 홍정호와 김기희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4-2-3-1 전형에서 중앙 수비수 2명 간의 호흡은 다른 어떤 포지션보다 중요하다. 이 때문에 국가대표팀이든 클럽 팀이든 센터백 조합은 웬만해서 잘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슈틸리케호의 센터백 조합은 경기마다 바뀌는 상황이다. ‘찰떡 호흡’의 조합을 아직 찾지 못했다는 것으로 그만큼 수비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얘기다.  최종 예선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11일(한국 시간) 이란 방문경기에서도 중앙 수비수 조합이 또 달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은 최근 3연패를 포함해 이란과의 역대 전적에서 9승 7무 12패로 밀린다. 특히 6번의 이란 방문경기에서는 2무 4패로 한 번도 못 이겼다.  홍정호는 카타르전에서 경고를 두 차례 받고 퇴장을 당해 이란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소속 팀의 중국 슈퍼리그 경기에서 정강이뼈를 크게 다친 김영권은 카타르전부터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김영권은 당분간 대표팀에 복귀하기 힘들다.  중국전과 카타르전에서 이기고도 수비 불안으로 비난을 받았던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전을 앞두고도 수비라인 구성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할 듯하다. 일단 카타르전에서 퇴장을 당한 홍정호 대신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민혁(사간 도스)을 엔트리에 포함했다. 김민혁은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때 장현수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춰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여기에다 최고참인 곽태휘(서울)까지 포함하면 대표팀의 중앙 수비 자원은 4명 정도다. 하지만 이란전의 비중을 감안할 때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는 김민혁에게 센터백을 맡기기에는 부담이 크다. 슈틸리케 감독은 곽태휘, 장현수, 김기희 3명을 놓고 조합을 궁리할 것으로 보인다. 셋 모두 이란전 경험이 있다.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안정감을 갖춘 센터백 조합을 찾아야 하는 것이 숙제다. 한편 대표팀을 이끌고 7일 이란 테헤란으로 떠난 슈틸리케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홈에서 계속 이기는데도 비난과 질책을 받는다. 수적 열세에도 승리했지만 언론과 팬으로부터 전혀 서포트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리는 이란에 가지 말아야 할 것 같다”며 대표팀 경기력에 대한 비판을 못마땅해했다. 이종석기자 wing@donga.com}

    • 201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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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손흥민”… 끌려가다가 뒤집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준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국가대표팀에서도 골 결정력을 자랑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를 거두고 2승 1무(승점 7)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이 비기거나 패해 승점 3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더라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울 뻔했다. A, B조로 나뉜 최종예선에서는 각 조 6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10경기를 치러 조 1, 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이 본선 직행에 필요한 승점으로 22점을 예상한 것을 감안하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상대적으로 낮은 세 팀과의 경기에서 쌓은 승점 7은 크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역전 결승골은 손흥민의 오른발에서 터졌다. 손흥민은 2-2로 맞선 후반 12분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상대 수비수 2명 사이로 찔러준 패스를 잡아두는 터치 없이 단번에 슛으로 연결해 골문 오른쪽 모서리를 뚫었다. 올 시즌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6경기에서 5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을 빼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196cm·전북)을 대신 투입하면서 공격에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한국은 전반에 카타르의 중앙 밀집 방어를 뚫기 위해 좌우 측면을 크게 오가는 횡패스로 상대를 흔들어 봤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끌려가던 한국이 2-2로 따라붙는 동점골을 터뜨린 것은 김신욱의 머리를 활용한 공격 덕이다. 후반 10분 상대 골문 앞에 있던 김신욱의 머리를 겨냥해 홍철(수원)의 크로스가 날아갔다. 김신욱이 이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떨어뜨린 공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오른발 앞으로 흘러가 동점골로 연결됐다. 한국은 전반 11분 기성용의 20m 중거리 슛이 골망을 가르면서 이른 시간에 선취 골을 뽑아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5분 만인 전반 16분에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허용했고, 전반 45분 역전골까지 내줘 안방에서 패배를 당할 뻔했다. 한국은 후반 21분 홍정호(장쑤)가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의 위기를 맞았지만 남은 시간을 잘 버텼다. 슈틸리케 감독은 “내가 부임한 후로 역전승은 오늘이 처음이다.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한 상황에서 재역전 승리를 거둔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하고 싶다. 수적 열세에서도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다. 오늘 경기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1일 이란과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한편 ‘축구 굴기’를 앞세운 중국은 이날 안방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0-1로 져 1무 2패가 됐다. 시리아는 1승 1무 1패.수원=이종석 wing@donga.com·정윤철 기자}

    • 20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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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중잣대, 특정선수 배제… 팀 운영 원칙 위반 잘못”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47·사진)이 박사 논문을 통해 자신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되짚었다.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사령탑을 맡고 있는 홍 감독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경험에 대한 자문화기술지’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최근 고려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 감독은 논문에서 “시간 부족이 통찰력을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했고 월드컵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나를 조급하게 만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를 다잡지 못한 것이 시련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적었다. 홍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 본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던 2013년 6월 24일 최강희 감독으로부터 대표팀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브라질 월드컵 당시 일명 ‘의리 축구’로 불렸던 대표팀 선수 선발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되돌아봤다. 홍 감독은 “당시 나는 합리적이고 옳은 판단을 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팀을 새롭게 정비할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과거에 나와 호흡을 맞췄고, 나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고참급 선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나는 특정 선수를 배제하거나 한 선수에게만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대 팀 운영과 관련한 원칙을 스스로 위반하는 오류를 범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좀 더 나은 방향으로 판단하지 못한 건 지금도 후회되는 부분”이라고 했다. 홍 감독은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를 뽑기는 어렵다”고 한 자신의 발언과 달리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왓퍼드에서 출전 기회를 못 잡던 박주영(서울)을 대표팀에 발탁해 논란이 됐다. 홍 감독은 선수들에게 가치와 신념을 심어주지 못한 것도 브라질 월드컵 실패의 한 원인으로 꼽았다. 홍 감독은 “올림픽에서는 군 면제라는 달콤한 보상의 가능성이 높아 내가 선수들에게 강조한 ‘생즉사 사즉생’의 필승 전략이 힘을 발휘했지만 월드컵에서는 선수들을 하나로 묶으면서 절대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데 실패했다. 선수들에게 절체절명의 가치와 신념을 주고 영감을 불러일으켰어야만 했다”고 되돌아봤다. 홍 감독은 20세 이하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2009년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을 거쳐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자신의 국가대표 감독 시절을 되돌아보면서 “효율적인 팀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논문을 썼다”고 밝혔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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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전남-상주… 아! 성남-광주

     2016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정규 라운드 마지막 날인 2일 경기 전까지 남아 있던 스플릿 라운드 상위 리그행 티켓 2장은 전남과 상주가 챙겼다. 정규 라운드(팀당 33경기) 성적을 기준으로 1∼6위는 상위, 7∼12위는 하위 리그로 나뉘어 따로 경기를 치르는 스플릿 라운드가 15일부터 열린다. 전날까지 승점 43으로 5위이던 전남은 2일 제주에 0-2로 져 승점 추가에 실패했지만 상위 리그 진출을 놓고 막판까지 경쟁하던 상주와 성남, 광주가 이날 경기에서 비기거나 패해 5위를 유지했다. 전북과 1-1로 비긴 상주는 승점 42로 6위를 지켜 상위 리그행 막차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전남과 상주가 상위 리그에 진출한 것은 스플릿 라운드 제도가 도입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전날까지 상주와 승점이 같았던 성남과 광주는 이날 모두 패해 하위 리그로 떨어졌다. 구단 스카우트가 돈으로 심판을 매수한 데 따른 징계로 승점 9점이 깎인 선두 전북은 징계 후 첫 경기에서 무승부로 연속 경기(33경기·18승 15무) 무패 기록을 이어갔지만 2위 서울에 턱밑 추격을 허용했다. 서울은 광주를 2-1로 꺾고 승점을 57로 늘리면서 전북(승점 60)과의 격차를 3점으로 줄였다. 전북이 징계를 받기 전까지 두 팀의 승점 차는 14점이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이날 상주전에 앞서 “리그 우승도 불투명하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도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조심스럽다. 구단과 선수들이 이번 일에서 벗어날 수 있게 때가 되면 분명하게 입장을 밝히겠다. 징계는 구단이나 내가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말해 시즌이 끝나면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최진철 감독의 후임으로 포항 지휘봉을 잡은 최순호 감독은 성남을 4-1로 꺾고 12년 만의 친정팀 사령탑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스플릿 라운드 제도 도입 후 처음 하위 리그로 떨어진 명문 클럽 수원은 지역 더비 수원FC와의 안방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5로 패하면서 내년 시즌 1부 리그 잔류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10위 수원(승점 37)은 이날 패배로 최하위 수원FC(승점 33점)와의 격차가 4점으로 좁혀졌다. 경기 후 수원 팬들은 경기장 로비에서 “단장 사퇴”를 외치면서 1시간가량 시위를 벌였다. 한편 이날 열린 6경기에서는 모두 26골이 터져 K리그 클래식 단일 라운드 최다 골을 기록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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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호, 12년만에 친정 포항 사령탑 복귀

     최순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54·사진)이 성적 부진으로 프로축구 포항 사령탑에서 물러난 최진철 감독(45)의 후임을 맡았다. 포항 구단은 26일 “최순호 부회장을 11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최 부회장은 포항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자부심, 풍부한 지도 경험을 갖춰 선수단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한 최 신임 감독은 포항에서 코치와 감독까지 거친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프로 출범(1983년) 전인 1980년 포항에 입단한 최 감독은 1991년 은퇴 후 포항 코치를 거쳐 2001∼2004년 포항 지휘봉을 잡았다. 2004년에는 포항을 K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최 감독은 2005∼2008년 실업축구 현대미포조선, 2009∼2011년 프로축구 강원 사령탑을 맡았다. 최 감독은 “포항 출신으로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 팀이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선수단 분위기를 추슬러 남은 6경기를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은 최 감독을 보좌할 김기동 코치(44)도 선임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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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석 기자의 스포츠 한 장면]같은 배를 탔다고 모두 한마음은 아니다

     벤치 앞 테크니컬 박스(감독 지휘 구역)에 서 있다 골이 들어가면 순간적으로 뒤돌아보는 축구 감독 A가 있다. 골문 쪽이나 골 세리머니를 하는 선수를 보지 않고 뒤돌아 벤치를 본다. 매번 이러는 것은 아니지만 티가 나지 않게 애쓰면서, 종종 이렇게 한다. 골 넣은 선수가 자기한테 달려오고 있으면 A는 곁눈질로라도 벤치 쪽을 슬쩍 훑을 때가 있다. 실점을 했을 때도 뒤돌아본다. 왜 그럴까. 닷새 전, 국내 프로축구 경기를 중계하던 해설위원이 한 골 차로 뒤지고 있던 팀에 대해 대략 이런 말을 한다. “요즘 벤치 분위기가 가장 좋은 팀입니다. 쉽게 패하지는 않을 거예요. 남은 시간 동안 뒷심 발휘를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합니다.”  경기는 그라운드 안에 있는 주전 선수 11명이 뛰고 있는데 뒷심을 기대하는 이유는 벤치 분위기가 좋기 때문이라고 했다. 해설위원의 말대로 벤치 분위기의 힘이었는지 어쩐지는 몰라도 이 팀은 결국 후반에 한 골을 따라붙어 패배를 면했다. 벤치 분위기가 좋다는 건 경기를 뛰고 있는 주전 선수들을 향해 후보 선수들이 외치는 ‘파이팅’이나 박수처럼, ‘으쌰 으쌰’ 하는 분위기가 넘친다는 얘기다. 좋은 기회를 아깝게 놓쳤을 때 머리를 쥐어뜯거나 무릎을 치는 선수가 많아도 벤치 분위기가 좋은 걸로 볼 수 있다. 벤치 분위기가 좋다는 건 주전 후보 할 것 없이 팀이 하나로 똘똘 뭉쳐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해설위원의 말도 그런 맥락이다. 지난주 프로야구 한화 김성근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경기 진행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기’에 빠져 있던 선수를 2군으로 보내버렸다. 이런 걸 보면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의 경기 몰입도로 벤치 분위기를 가늠해 볼 수도 있지 않나 싶다. 다시 감독 A 얘기로 돌아가서.  골이 들어갔을 때 A가 뒤돌아보는 건 벤치 분위기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좀 더 정확히는 벤치에 앉은 선수들의 순간 표정을 읽으려는 것이다. “우리 팀이 골을 넣었다고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다 좋아할 걸로 생각하면 그 사람은 순진한 감독입니다. 뭘 잘 모르는 거예요. 전부 다 벌떡 일어나 환호하는 팀도 물론 있겠죠. 또 그러면 제일 좋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도 드문드문 있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골을 넣은 팀 동료와 사이가 나쁜 선수가 있을 수 있다. 꼴 보기 싫은 놈이 골 넣고 좋다고 하는데, 부처가 아닌 다음에야 벌떡 일어나지겠나…. 주전 경쟁 상대가 골을 넣어도 그럴 수 있다. 내 자리가 흔들리는 판인데 환호가 나올 리 없다. 감독이 싫어 그럴 수도 있다. 기량이 좋은(?) 자신을 벤치에만 앉혀 놓는 감독이 잘되는 게 싫다. A는 팀이 골을 먹었을 때 순간적으로 양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는 벤치 선수를 본 적도 있다. 이런 걸 당연하다고 보긴 뭣해도 사람 마음이라는 게 그렇다. A는 이런 걸 평소에 봐 뒀다가 적당한 기회를 봐서 수습에 나선다. 한 명이라도, 이런 선수를 그냥 두는 건 팀에 도움이 안 된다. 방법은 두 가지다. 선수가 알아듣게 설명하거나 적당한 때를 봐서 다른 팀으로 보내 버리거나. “선수 얘기를 들어 보면 그런 마음이 들 수도 있겠다 싶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잘 얘기해서 다독거리죠. 그런데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분위기를 계속 흐리려는 선수가 있어요. 그러면 내보내야죠.” 꼭 나이 어린 선수들만 이러는 건 아니다. 프로팀 코치 B는 시즌 내내 경기장에서 웃는 얼굴 한 번 보기 힘들다. 다 졌던 경기를 뒤집어 역전승을 거둔 선수들이 좋아서 방방 뛰어도 벤치의 B는 웃지 않는다. 승기를 잡았다 싶은 타이밍에 감독이 주먹을 불끈 쥐어도 뚱한 표정이다. 감독이 웃는다고 코치가 꼭 따라 웃을 필요는 없다. B가 웬만해선 잘 웃지 않는 사람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팀은 감독과 코치 사이가 나쁜 걸로 웬만큼 소문이 나 있다. 틀어진 둘의 관계를 팀에서도 부인하지 않는다. 이런 팀들은 분위기가 좋을 리 없다. 대체로 성적도 나쁘다. 지난 시즌 이 팀 성적이 그랬다. 동주공제(同舟共濟). ‘동주’는 같은 배를 말하고, ‘공제’는 힘을 합해 서로 돕는다는 뜻이다. ‘같은 배를 타고 힘을 합쳐 강을 건넌다’는 얘기인데, 사람 일이 어디 꼭 그런가. 같은 배에 올랐어도 벤치에서 보듯 딴마음인 경우가 있다. ‘감독이 빨리 잘려야 내가 그 자리를 물려받을 텐데…’ 하는 코치도 있을 것이다. 직장에도, 학교에도, 사적인 모임에도 비슷한 경우는 널렸다. 나한테 좋은 일이 있을 때 입술을 다물고 가늘게 실눈을 뜨거나,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양 입꼬리가 올라가는 사람들이 같은 배에 없는지 잘들 한 번 보시기를…. 그런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박수를 보낸다. 진심으로….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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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 절실, 양보는 없다”

     절친한 선후배 사이인 홍명보 감독(47)과 최용수 감독(45)이 지도자로 첫 맞대결을 벌인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 항저우를 지휘하고 있는 홍 감독과 장쑤를 이끌고 있는 최 감독이 25일 항저우의 안방에서 열리는 슈퍼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맞붙는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서울 사령탑이었던 최 감독이 시즌 도중이던 올해 6월 장쑤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뒤 두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맞붙기는 처음이다. 홍 감독은 작년 12월 항저우 지휘봉을 잡았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두 감독은 축구계의 대표적인 ‘절친’ 선후배다. 두 감독은 소속팀은 달랐지만 같은 시기에 일본 J리그에서도 함께 뛰었다. 최 감독이 중국 리그로의 이적을 놓고 고민할 때 거취와 관련해 가장 많은 조언을 구했던 사람도 홍 감독이다. 2012년에는 ‘홍명보 장학재단’이 매년 12월 개최하는 자선 경기에서 홍 감독이 희망팀, 최 감독이 사랑팀 지휘봉을 잡았었다. 막역한 선후배 사이의 두 감독이지만 중국 리그에서의 상황은 차이가 크다. 최 감독이 이끄는 장쑤는 23일 현재 승점 50점으로 리그 2위다. 리그 6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1위 광저우 헝다(승점 56)와는 6점 차. 최근 4연승의 상승세인 장쑤는 남은 5경기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최 감독은 장쑤를 중국 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도 올려놓았다. 장쑤는 11월 FA컵 결승에서 광저우 헝다와 우승을 다툰다. 반면 홍 감독의 항저우는 강등권과의 거리를 벌려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승점 26점의 항저우는 14위다. 이장수 감독(60)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창춘(15위·승점 23)에 3점 앞서 있다. 16개 팀 체제인 슈퍼리그에서 15, 16위는 다음 시즌에 강등된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수비수 출신인 홍 감독이 지휘하는 항저우는 이번 시즌 총 30실점으로 16개 팀 중 6번째로 실점이 적다. 팀 순위를 감안하면 공격보다는 수비가 강한 팀이다. 공격수 출신의 최 감독이 벤치를 지키는 장쑤는 총 47득점으로 득점력에서 팀 순위와 같은 2위다. 장쑤는 이번 시즌 26골만 내줘 수비력에서 전체 3위다. 전반적인 전력에서는 장쑤가 앞서지만 홍 감독은 안방경기라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항저우는 이번 시즌 거둔 7승 중 5승을 안방에서 챙겼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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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한 선후배’ 홍명보-최용수, 中프로축구 지도자로 첫 맞대결

    절친한 선후배 사이인 홍명보 감독(47)과 최용수 감독(45)이 지도자로 첫 맞대결을 벌인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 항저우를 지휘하고 있는 홍 감독과 장쑤를 이끌고 있는 최 감독이 25일 항저우의 안방에서 열리는 슈퍼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맞붙는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서울 사령탑이었던 최 감독이 시즌 도중이던 올해 6월 장쑤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뒤 두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맞붙기는 처음이다. 홍 감독은 작년 12월 항저우 지휘봉을 잡았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두 감독은 축구계의 대표적인 ‘절친’ 선후배다. 두 감독은 소속 팀은 달랐지만 같은 시기에 일본 J리그에서도 함께 뛰었다. 최 감독이 중국 리그로의 이적을 놓고 고민할 때 거취와 관련해 가장 많은 조언을 구했던 사람도 홍 감독이다. 2012년에는 ‘홍명보 장학재단’이 매년 12월 개최하는 자선 경기에서 홍 감독이 희망팀, 최 감독이 사랑팀 지휘봉을 잡았었다. 막역한 선후배 사이의 두 감독이지만 중국 리그에서의 상황은 차이가 크다. 최 감독이 이끄는 장쑤는 23일 현재 승점 50점으로 리그 2위다. 리그 6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1위 광저우 헝다(승점 56)와는 6점 차. 최근 4연승의 상승세인 장쑤는 남은 5경기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최 감독은 장쑤를 중국 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도 올려놓았다. 장쑤는 11월 FA컵 결승에서 광저우 헝다와 우승을 다툰다. 반면 홍 감독의 항저우는 강등권과의 거리를 벌려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승점 26점의 항저우는 14위다. 이장수 감독(60)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창춘(15위·승점 23)에 3점 앞서있다. 16개 팀 체제인 슈퍼리그에서 15, 16위는 다음 시즌에 강등된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 수비수 출신인 홍 감독이 지휘하는 항저우는 이번 시즌 총 30실점으로 16개 팀 중 6번째로 실점이 적다. 팀 순위를 감안하면 공격보다는 수비가 강한 팀이다. 공격수 출신의 최 감독이 벤치를 지키는 장쑤는 총 47득점으로 득점력에서 팀 순위와 같은 2위다. 장쑤는 이번 시즌 20골만 내줘 수비력에서 전체 3위다. 전반적인 전력에서는 장쑤가 앞서지만 홍 감독은 안방 경기라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항저우는 이번 시즌 거둔 7승 중 5승을 안방에서 챙겼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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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가 포항, 사라진 상위리그 희망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했던 K리그 명문 팀 포항의 스플릿 라운드 하위 리그행이 사실상 확정됐다. 스플릿 라운드는 K리그 클래식 12개 팀이 팀당 33경기를 치렀을 때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1∼6위와 7∼12위가 리그를 나눠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포항은 21일 안방에서 최하위이던 인천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이날 패배로 승점 추가에 실패한 포항은 승점 35점에 머물러 6위 상주(승점 41)와 6점 차가 됐다. 스플릿 라운드에 들어가기 전까지 남은 2경기를 포항이 모두 이기고, 상주가 2경기를 모두 패하면 두 팀의 승점이 같아지지만 상주가 다득점에서 16골이나 앞서 있어 포항의 상위 리그행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K리그 우승 5회와 ACL 우승을 3차례를 차지한 포항은 스플릿 라운드 제도가 도입된 2012년 이후 하위 리그로 떨어진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인천은 승점 31점이 돼 이날 서울에 0-1로 패한 수원FC(승점 29)와 순위를 맞바꾸면서 1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역시 올 시즌 ACL 출전 팀인 명문 클럽 수원도 광주와 1-1로 비기면서 승점 1점을 보태는 데 그쳐 상위 리그 진출은 힘들어졌다. 두 경기가 남은 수원의 승점은 36점으로 6위와 5점 차다. K리그 4회, ACL 2회 우승의 수원도 지금까지 하위 리그로 내려간 적은 없었다. 사상 첫 무패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제주와 2-2로 비겨 연속 경기 무패 기록을 31경기(17승 14무·승점 65)로 늘렸다. 전북은 7경기가 남아 있다. 2골을 넣은 전북의 김신욱은 국내 프로축구 역대 10번째로 개인 통산 100골을 기록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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