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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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윤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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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반 체력 ‘뚝’… 다 잡은 우승컵 놓쳤다

    “90분간 단 1%라도 방심하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배웠다.” 숙명의 한일전에서 66분간 상대를 압도하고도 후반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무너진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세계 최초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우승까지 노렸던 대표팀은 지난달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일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결승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2-0으로 앞서가던 대표팀은 후반 21분과 23분 일본에 연달아 골을 내주며 급속도로 흔들리더니 후반 36분에는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경기 주도권을 쥔 상황에서 지나치게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다 수비 조직력이 흐트러진 게 패인으로 지목됐다. 신 감독은 “공격력이 좋아도 한번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올림픽 본선에서 다시 일본을 만나면 반드시 콧대를 꺾어주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수비진은 일본이 후반 들어 파상 공세를 펼치자 우왕좌왕했다. 수비수들은 문전으로 침투하는 일본 선수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고 측면 돌파도 쉽게 허용했다. 신 감독은 “실점한 뒤 팀의 중심을 잡을 선수가 없었다. 수비를 리드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림픽 본선까지 남은 기간은 6개월이다. 이 때문에 신 감독은 와일드카드에 수비 자원 발탁을 고려하고 있다. 올림픽 축구에는 23세 이하 나이 제한을 받지 않는 와일드카드 선수를 최대 3명까지 뽑을 수 있다.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의 위기관리 능력이 떨어지는 만큼 수비 전체를 조율할 ‘그라운드의 리더’를 합류시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멤버인 김영권(26·광저우 에버그란데), 독일 프로축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홍정호(27·아우크스부르크) 등은 국제대회 출전 경험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국가대표급 수비수 중 상당수는 올림픽 메달, 부상으로 인한 군 면제 등으로 병역을 해결한 상황이기 때문에 동기 부여가 약하다는 것이다. 신 감독은 23세 이하 선수들과 융화할 수 있고, 올림픽 출전 의지가 있는 선수를 찾기 위해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총 6실점을 했는데 이는 모두 체력이 떨어진 후반전에 내준 것이다. 이 때문에 올림픽 본선까지 남은 기간에 선수들의 체력을 강화하는 것도 숙제로 남았다. 신 감독은 “소속 팀에서 경기를 뛰지 못하는 선수가 많아 체력적인 준비를 할 시간이 충분치 않았다”면서 “와일드카드 3장을 쓰면 본선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 선수는 15명이다. 선수들이 소속 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아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일본전 패배로 올림픽 최종 예선 무패 행진을 34경기(25승 9무)에서 멈췄다. 일본과의 역대 전적은 6승 4무 5패가 됐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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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윤철 기자의 파넨카 킥]유럽 부자구단들 떨게 하는 풋볼리크스

    최근 유럽 부자 축구 구단들의 골머리를 앓게 하고 있는 웹사이트가 있다. 과거 미국 외교문서를 폭로해 파문을 일으킨 ‘위키리크스’를 본떠 지난해 9월 만들어진 ‘풋볼리크스(Football Leaks)’다. 이 사이트는 잉글랜드 스페인 등에서 활약 중인 스타 선수들의 비공개 계약서를 잇따라 공개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유럽 구단의 관계자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폭로가 내 차례가 아니길 바랄뿐”이라고 말할 정도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레알)는 풋볼리크스가 공개한 개러스 베일의 이적 계약서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계약서에 따르면 베일의 이적료는 1억75만9417유로(약 1325억 원)로 그동안 세계 최고액으로 알려졌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의 이적료(약 1254억 원)를 뛰어넘는다. 베일의 이적료 액수가 호날두보다 낮다고 주장해 온 레알 구단의 거짓말이 드러난 것이다. 레알 팬들은 이번 사태로 에이스 호날두가 자존심이 상해 이적을 결심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베일의 에이전트는 “수치스러운 일이다. 사법기관의 조사가 필요하다”며 분노했다. 풋볼리크스 대표는 뉴욕타임스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축구 이적 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특히 ‘3자 소유권’ 금지가 이뤄지고 있는지 감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3자 소유권은 이적료에 대한 지분을 구단이 아닌 에이전트나 투자업체가 나눠 갖는 관행을 뜻한다. 선수를 투기 대상으로 다루는 3자의 개입은 불필요한 추가 요금을 발생시켜 이적료를 부풀리고, 선수 개인의 자유로운 팀 선택을 방해하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또 이적료 일부를 금융업체나 개인이 가져가면 축구에 재투자될 자금이 유출돼 축구산업에는 그만큼 손해다. 이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해 3자 소유권을 폐지했다. 그러나 브라질 등 남미에서는 FIFA의 감시를 피해 선수 지분을 쪼개는 관행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풋볼리크스는 영국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선수의 급여, 이적 사항 등의 정보 공개는 금기시되고 있다. 축구계에는 새로운 이적 시스템, 에이전트와 선수 후원자들의 활동에 대한 제한 등이 담긴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풋볼리크스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트벤테가 3자 소유권 규정을 어긴 정황이 담긴 문서를 공개했다. 이후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트벤테에 대한 조사를 거쳐 3년간 유럽 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 풋볼리크스는 300GB(기가바이트)가 넘는 선수 이적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자료 검토 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 풋볼리크스의 폭로로 피해를 본 에이전트 업체 등은 “풋볼리크스가 사이버 공격을 통해 정보를 수집했고, 문서 공개를 빌미로 돈을 받아내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풋볼리크스는 “우리는 해커가 아니다. (계약서 공개로) 많은 협박을 받고 있지만 멈추지 않고 싸울 것”이라고 반박했다. FIFA는 풋볼리크스의 활동에 대해 묘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FIFA 관계자는 “(풋볼리크스의 자료가) 매우 유용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신뢰할 만한 자료를 받는다면 매우 좋겠지만 그것이 풋볼리크스의 것은 아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풋볼리크스가 베일에 싸여 있는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의 투명성 확보에 첨병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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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용병술에… 약체라던 ‘골짜기 세대’가 응답했다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최종예선 34경기 연속 무패(25승 9무) 행진도 이어갔다. 대회 전까지만 해도 역대 최약체로 불렸던 대표팀은 신태용 감독(46)의 전술과 선수들의 투지가 뭉쳐지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정상 등극에 한 발짝만 남겨뒀다. 올림픽 본선 진출의 1차 목표를 달성한 신 감독은 “이제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따낼 메달의 색깔을 결정할 수 있는 실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친 공격수 황희찬(20·잘츠부르크) 등은 올림픽을 넘어 월드컵 대표팀의 기둥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역 시절 ‘그라운드의 여우’로 불렸던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막의 여우’로 거듭났다. 신 감독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변화무쌍한 전술과 팀 사기를 끌어올리는 리더십으로 한국의 올림픽 본선행을 이끌었다. 지난해 2월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이광종 감독의 뒤를 이어 사령탑에 오른 신 감독은 기존 전술을 유지하지 않고 다양한 전형을 준비했다. 단판 승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화무쌍한 경기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선수들에게 “상대에 따라 전략과 전술을 바꿀 것이다. 전형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별 예선에서 공격적 전형으로 성공을 거둔 신 감독은 카타르와의 4강전에서는 파격적인 수비 전형(3-4-3)을 내세워 승리를 거뒀다. 상대를 혼란에 빠뜨리는 ‘팔색조 전술’로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신 감독은 “카타르전 전형이 신태용의 축구는 아니지만 이기기 위한 선택이었다. 오늘까지 5개의 전형을 구사했는데 더는 보여줄 게 없는 것 같다”며 웃었다. 프로축구 K리그 최초로 ‘60(골)-60(도움) 클럽’에 가입하는 등 프로 선수로 많은 명예를 얻은 신 감독이지만 대표팀 선수로서의 영광은 누리지 못했다. 그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대표팀은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는 밟아보지도 못했다. 그러나 대표팀 사령탑 신태용은 프로축구 성남 사령탑 시절 터득한 ‘형님 리더십’을 바탕으로 성공적 결과를 얻었다. 신 감독은 대화와 소통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능력이 탁월하다. 과거 성남 선수들은 신 감독을 ‘형’이라고 불렀다. 그는 권위를 내세우기보다는 수평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팀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은 신 감독을 ‘쌤(선생님)’으로 부른다. 훈련이 끝난 뒤에는 신 감독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질문과 응답을 주고받을 정도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한다. 대표팀은 요르단과의 8강전 승리에도 부진한 경기력으로 선수들이 비난을 받았지만 신 감독은 오히려 “승리를 지켜줘 고맙다”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카타르전을 앞두고는 부상을 당했던 황희찬과 오랜 재활 끝에 대표팀에 승선한 문창진(포항)에게 “너희가 영웅이 돼라”며 자신감을 심어줬다. 황희찬은 카타르전 후반에 투입돼 활발한 돌파로 공격을 이끌었고 문창진은 올림픽 본선 진출을 자축하는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프로 감독 시절 ‘레슬링복 입기’ 등 화끈한 세리머니로 인기를 모았던 그는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으면 기자회견장에 한복을 입고 나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한편 이광종 전 감독은 “3, 4년간 같이 생활한 선수들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해 기쁘다. 선수들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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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강해진 코리아군단… 2015년 15승 넘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28일 퓨어실크-바하마 LPGA클래식을 시작으로 10개월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총 34개 대회에 총상금 규모 6310만 달러로 대회 수와 상금 규모 모두에서 역대 최다다. 지난해 총 32개 대회에서 15차례 우승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에도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선수의 선봉장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단일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도 쓰지 못한 기록이다. 지난해 초청선수로 참가한 US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올 시즌 신인왕을 노린다. 지난해 신인왕 김세영(23·미래에셋)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지난해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독식하며 박인비에게 판정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캘러웨이)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112년 만에 골프가 올림픽 종목으로 부활하면서 흥미로운 장외 경쟁도 벌어지게 됐다. 올림픽 출전 선수는 7월 11일 발표되는 올림픽 랭킹으로 가려진다.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은 한국 여자골프의 맏언니 박세리(39·하나금융)가 맡는다.강홍구 windup@donga.com·정윤철 기자 }

    • 20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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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맨유 ‘감독 구인광고’ 내나

    프로 스포츠 감독은 흔히 ‘독이 든 성배’로 불린다. 그중에서도 으뜸을 꼽으라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사령탑이다. 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데다 구단 지원도 EPL 최고 수준이어서 축구 감독이라면 누구나 탐내는 자리다. 그러나 3조 원이 넘는 구단 가치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성적에 대한 부담도 크다. 특히 리그 13회 우승을 이끈 뒤 2013년 은퇴한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그림자를 지우는 것은 맨유 감독의 가장 큰 과제다. 맨유 감독직 구인광고가 날 때마다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퍼거슨 감독의 후임자였던 데이비드 모이스 감독은 1년도 안 돼 성적 부진으로 짐을 쌌다. ‘왕조 재건’을 외친 루이스 판할 감독도 리그 성적 부진(5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 등으로 팀을 떠날 운명에 처했다. 영국 가디언은 “판할 감독이 24일 사우샘프턴과의 안방경기에서 패한 뒤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맨유 수뇌부는 ‘가족과 먼저 상의해 보라’며 사퇴 요구를 일단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25일 보도했다. 맨유가 감독 교체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데는 판할 감독이 떠날 경우 후폭풍이 거세기 때문이다. 2년 전 판할 체제가 시작된 뒤 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이적료 653억 원), 멤피스 데파이(이적료 359억 원) 등을 거액을 들여 영입했다. 자신을 영입한 감독이 떠나면 주축 선수들이 동요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일부 영국 언론은 맨유가 이번 시즌은 판할 감독 체제를 유지하고 5월 시즌 종료 뒤 본격적인 새 감독 찾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경우 맨유 사령탑을 노리는 감독들의 적극적인 구애가 펼쳐져 유럽 축구계에서는 감독들의 ‘맨유발(發) 연쇄이동’이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팬들의 비난이 거센 만큼 맨유가 시즌 중 판할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맨유가 140억 원의 연봉을 주고 야심 차게 영입한 판할 감독마저 쫓겨날 조짐을 보이자 ‘포스트 판할 찾기’에 나선 영국 언론의 보도 경쟁도 구단의 빠른 결단을 부추기고 있다.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는 라이언 긱스 맨유 코치와 조제 모리뉴 전 첼시 감독이 떠오르고 있다. 영국 언론은 “판할이 사퇴할 경우 맨유 선수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긱스가 안정적 대안”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긱스 코치는 24년간 맨유에서 선수로 뛰었다. 첼시에서 경질된 모리뉴 감독도 현역 복귀와 명예 회복을 위해 맨유 감독을 원하고 있다. 영국 더타임스는 “모리뉴가 자신이 맨유의 차기 감독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25일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이른 시일 내에 감독직 복귀를 원한다고 밝힌 만큼 판할 감독의 사퇴가 확정되면 맨유와의 협상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크다. 영국 메트로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맨유 팬의 44%는 모리뉴를 새 감독으로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조사에서 긱스는 39%의 지지를 얻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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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전 앞둔 신태용號, 주전 컨디션 ‘비상’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가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1승을 남겨 둔 ‘신태용(사진)호’의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카타르와의 4강전에서 이기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낸다.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대표팀은 수비 약점을 노출했다. 또 부상 선수를 대신해 들어간 선수들이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 주전과 비주전 선수 간의 기량 차이도 드러났다. 조별 예선에서 골문을 지킨 김동준(성남·3경기 2실점)은 최근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떨어졌다. 요르단전에 선발 출전한 골키퍼 구성윤(콘사돌레 삿포로)은 킥을 잘못해 위기를 자초했었다. 신태용 감독은 “김동준은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 두 선수 중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카타르전 선발로 나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요르단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 감독은 “황희찬의 4강전 출전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황희찬 외에 김현(제주), 진성욱(인천) 등의 경기력이 떨어져 다양한 공격 전술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신 감독의 고민이다. 신 감독은 카타르전에서 경기 상황에 따라 주전과 비주전 선수를 가리지 않고 투입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는 선수들에게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는 선수는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투입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벤치에 있어도) 경기 준비를 착실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AFC는 한국과의 8강전에서 나온 오심에 대한 요르단 축구협회의 문제 제기를 기각했다고 25일 밝혔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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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용호, 올림픽까지 1승 남았는데…주전 컨디션 저하로 고민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컨디션 저하가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1승을 남겨 둔 ‘신태용호’의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1시30분(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카타르와의 4강전에서 이기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낸다.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대표팀은 수비 약점을 노출시켰다. 또 부상 선수를 대신해 들어간 선수들이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주전과 비주전 선수 간의 기량 차이도 드러났다. 요르단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쳐 교체된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은 인대를 다치지는 않았지만 4강전에 출전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조별예선에서 한국의 골문을 지킨 김동준(연세대·3경기 2실점)도 최근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떨어졌다. 요르단전에 선발 출전한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은 킥을 잘못해 위기를 자초했었다. 신태용 감독은 “김동준은 훈련을 다시 시작한 상태다. 두 선수 중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카타르전 선발로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이운재 대표팀 골키퍼 코치는 “(구성윤이) 대회 첫 경기부터 뛰지 않아 긴장했을 것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으니 아픔이 길게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카타르전에서 경기 상황에 따라 주전과 비주전 선수를 가리지 않고 투입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선수들에게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는 선수는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투입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벤치에 있어도) 경기 준비를 착실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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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주-박세리, 리우올림픽 골프 사령탑 맡아

    한국 골프의 대들보인 최경주(46)와 박세리(39)가 112년 만에 올림픽 종목에 복귀한 골프 남녀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대한골프협회는 22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대표팀 코치로 최경주를, 여자 대표팀 코치로 박세리를 내정했으며 25일 정기총회에서 공식 선임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두 선수가 한국 대표팀을 이끌 적임자로 낙점받은 이유는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과 후배 선수 및 해외 선수들과의 두터운 친분 때문이다. 대한골프협회 관계자는 “올림픽에 출전하게 될 한국 선수들은 기술적인 측면은 완벽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대한 부담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을 가장 잘 감싸줄 수 있는 코치를 뽑았다. 또한 최경주와 박세리는 해외 선수들과도 친분이 있기 때문에 경쟁 팀과의 정보전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골프협회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투어를 준비 중인 최경주와 박세리는 코치직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대한골프협회 관계자는 “두 선수 모두 ‘고맙다. 최선을 다해 대표팀을 이끌겠다’고 답했다”면서 “4월로 예정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 현지답사에 두 코치와 동행할 예정이다. 선수 숙소 배정 등 사소한 부분까지 함께 상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8승을 올린 ‘탱크’ 최경주는 ‘한국 남자 골프의 개척자’로 불린다. 2000년 한국인 최초로 PGA투어에 진출했고, 2011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인천 송도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인터내셔널팀의 수석 부단장을 맡아 지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맨발 투혼’으로 유명한 박세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5승을 올리며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여자골프의 간판스타다. 박세리는 데뷔 시즌인 1998년 LPGA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동안 박세리는 여자 골퍼들의 맏언니 역할을 해온 만큼 ‘세리 키즈’로 구성될 대표팀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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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부사 황희찬 “첫 골 넣고 4강 가고”

    친구들보다 키는 작았지만 승부욕은 가장 강했다. 팀이 이기고 있을 때도 상대 팀 진영에서 거친 태클을 하는 그에게 상대팀 코칭스태프는 “지나치다”고 핀잔을 줬다. 올림픽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0·잘츠부르크·사진)의 경기 신곡초등학교 시절 얘기다. 한국유소년축구연맹 관계자는 “황희찬이 유럽(오스트리아)에 진출할 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실력이 정체될까 봐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신태용호’에서의 모습을 보니 키(177cm)도 많이 컸고, 기량도 많이 좋아진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대표팀 막내 황희찬은 신태용호에서 공격을 이끄는 핵심 선수다. 상대 문전을 파고드는 그의 돌파력은 루이스 수아레스(FC 바르셀로나)와 닮았다. 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조별 예선에서 문창진(포항) 권창훈(수원) 등 선배들의 골을 도우며 한국의 8강행을 이끌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했다는 것. 황희찬의 승부욕을 아는 신태용 감독은 “황희찬은 수비진을 돌파해 2선 공격수들에게 골 기회를 만들어 준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팀 중 황희찬 같은 저돌적 스트라이커를 보유한 팀은 없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23일 오후 10시 30분 카타르 도하에서 요르단과 8강전을 치른다. 3위까지 올림픽 본선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에 요르단에 지면 본선 진출이 무산된다. 수비가 강한 요르단에 고전하지 않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안에 선제골을 넣어야 한다. 대표팀 최전방을 맡고 있는 황희찬의 발끝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황희찬은 “골이든, 도움이든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신 감독은 2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요르단은 신사적이지 못한 ‘침대축구(시간을 끌기 위해 일부러 쓰러지는 것)’를 하면 안 된다”는 공격적인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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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어지면 재미없어” 4대 프로스포츠도 안간힘

    국내 4대 프로스포츠(야구 축구 농구 배구)도 선수들의 느림보 플레이를 퇴출시키기 위한 규정을 두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스피드업 규정’이 대표적이다. 프로야구에서는 지난해부터 이닝 중 투수를 교체할 때 심판이 기록원에게 통보한 때부터 2분 30초 안에 해야만 한다. 또 공수 교대 시간인 2분 안에 타자가 타석에 들어오지 않으면 경고 없이 제재금 20만 원을 부과한다. 타석 입장 시간도 제한돼 있다. 안방 팀 타자는 선수 소개 음악이 나온 뒤 10초 안에, 방문 팀 타자는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가 끝난 뒤 10초 안에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 어기면 역시 20만 원의 제재금을 물어야 한다. 경기 시간이 전후반 90분으로 정해져 있는 프로축구에서는 골키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6초 이상 공을 소유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선수의 경기장 내 활동에 대한 규정을 통해 경기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2010년부터 실제 경기 시간(Actual Playing Time)을 늘리자는 ‘5분 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파울과 고의적인 경기 지연으로 허비되는 시간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배구에서는 주심이 허가 휘슬을 분 뒤 8초 안에 서브를 하지 않으면 상대 팀에 1점을 내주고, 서브권도 상대 팀에 넘겨주도록 돼 있다. 또 잦은 비디오 판독 요구로 경기 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비디오 판독도 팀당 2번만 요청할 수 있게 했다. 판독 결과 오심이면 1회에 한해 추가 비디오 판독을 요구할 수 있다. 프로농구도 경기 시간을 늘리는 행동에 대해서는 철퇴를 가한다. 자유투를 앞둔 선수는 심판에게서 공을 건네받은 뒤 5초 이내에 슛을 해야 한다. 또 작전타임 종료 뒤에도 선수들이 코트를 밟지 않으면 작전타임을 한 번 더 쓴 것으로 간주한다. 남은 작전 타임이 없을 때는 벤치 테크니컬 파울이 주어진다.정윤철 trigger@donga.com·임보미 기자}

    • 201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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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리 치란 말이야”… 느림보 골퍼 경고 1호는 스피스

    《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 것은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기 위해서다. 집에서 보는 중계방송 경기도 엿가락처럼 늘어지면 졸음을 부를 수밖에 없다. 종목을 가리지 않고 모든 스포츠에서 경기 시간을 지연시키는 불필요한 행동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 이유다. ‘시간과의 전쟁’에 세계 랭킹 1위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스피드가 지배하는 스포츠 세계에 ‘거북이’의 설 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거북이 골퍼’를 퇴출시키기 위해 칼을 빼든 유럽프로골프(EPGA)투어의 첫 희생양은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23·미국)였다. 스피스는 21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EPGA투어로부터 ‘슬로 플레이’를 했다는 경고를 받았다. 전날 EPGA투어는 경기 지연을 막기 위해 각 조의 첫 번째 샷을 하는 선수는 50초, 그 다음 선수들은 40초 안에 샷을 하도록 했다. 제한 시간을 두 차례 어긴 선수에 대해서는 2800달러(약 337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이름도 공개하기로 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같은 조에 편성된 스피스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리키 파울러(미국)는 4번홀로 갈 때 경기위원으로부터 “경기 시간을 측정 중이다”라는 통보를 받았다. 스피스 조의 경기 진행이 느리다는 경고였다. 결국 8번홀에서 퍼트를 하던 스피스는 규정 시간을 초과했다는 이유로 슬로 플레이 판정을 받았다. 스피스는 “(판정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다음 조는 페어웨이에 도착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우리 조가 늦었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며 반발했다. 이날 스피스는 공동 7위(4언더파)를 기록해 매킬로이(6언더파·공동 3위)와의 자존심 대결에서도 판정패했다. 슬로 플레이어는 프로와 주말골퍼, 동서양을 막론하고 골프장의 골칫거리다. 미국의 골프 매거진이 주말골퍼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64%가 ‘코스에서 가장 열 받는 일’로 느림보 플레이를 꼽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아마추어 골퍼가 지켜야 할 에티켓으로 ‘클럽을 결정한 뒤 샷을 하기까지는 30∼45초가 가장 적절하다’고 권고했다. 특히 프로 투어 대회에서 불필요한 경기 지연 행위는 동반플레이를 하는 선수의 경기 감각을 떨어뜨리고, 갤러리와 방송 중계를 보는 팬들을 지루하게 한다. 이 때문에 각 투어는 슬로 플레이를 막기 위한 규정을 둔다. PGA투어는 파3 홀의 티샷 때 첫 번째 선수에게는 60초, 그 다음 선수들에게는 40초의 시간을 준다. 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재미교포 케빈 나는 많게는 24번이나 하던 ‘왜글’(손목 풀기) 때문에 갤러리로부터 “빨리 쳐라” “방아쇠를 당겨라” 등 조롱 섞인 야유를 받기도 했다. 국내 프로골프도 거북이 골퍼 퇴출에 적극적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슬로 플레이를 몰아내기 위해 티오프 시간을 오전과 오후로 나눴고, 경기 진행이 늦은 선수에게는 벌금, 벌타, 출전정지 등의 징계를 내리고 있다. 지난 시즌 다승왕과 상금왕 등에 올랐던 전인지는 지난해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CC에서 열린 롯데마트 오픈 1라운드에서 40초 안에 샷을 마쳐야 하는 규정을 어겨 벌타와 함께 30만 원의 벌금을 물었다. 김효주와 이정민은 다음 샷 지점을 향해 달리는 모습이 방송 화면을 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덕분에 KLPGA투어는 6시간까지 걸리던 경기 시간을 4시간 30분 안팎으로 줄였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도 샷 시간에 제한을 둬 첫 선수는 50초, 두 번째 선수부터는 40초 안에 티샷을 해야 한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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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맛 못 본 대표팀 막내 황희찬, 강한 승부욕으로 4강 이끌까

    친구들보다 키는 작았지만 승부욕은 가장 강했다. 팀이 이기고 있을 때도 상대 팀 진영에서 거친 태클을 하는 그에게 상대팀 코칭스태프는 “지나치다”고 핀잔을 줬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0·잘츠부르크)의 경기 신곡초등학교 시절 얘기다. 한국유소년축구연맹 관계자는 “황희찬이 유럽(오스트리아)에 진출할 때 (주전경쟁에서 밀려) 실력이 정체될까봐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신태용호’에서의 모습을 보니 키(177㎝)도 많이 컸고, 기량도 많이 좋아진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대표팀 막내 황희찬은 신태용호에서 공격을 이끄는 핵심 선수다. 상대 문전을 파고드는 그의 돌파력은 루이스 수아레스(FC 바르셀로나)와 닮았다. 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조별 예선에서 문창진(포항) 권창훈(수원) 등 선배들의 골을 도우며 한국의 8강행을 이끌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했다는 것. 황희찬의 승부욕을 아는 신태용 감독은 “황희찬은 수비진을 돌파해 2선 공격수들에게 골 기회를 만들어 준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팀 중 황희찬 같은 저돌적 스트라이커를 보유한 팀은 없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23일 오후 10시30분 카타르 도하에서 요르단과 8강전을 치른다. 3위까지 올림픽 본선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에 요르단에게 지면 본선 진출이 무산된다. 수비가 강한 요르단에 고전하지 않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안에 선제골을 넣어야 한다. 대표팀 최전방을 맡고 있는 황희찬의 발끝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황희찬은 “자만하지 않고 그동안 준비대로 경기하겠다. 골이든, 도움이든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대표팀은 21일 상대의 밀집 수비에 대비해 코너킥과 프리킥 등의 세트피스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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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urry up 스피드업…4대 프로스포츠, 느림보 플레이 퇴출

    국내 4대 프로스포츠(야구, 축구, 농구, 배구)도 선수들의 느림보 플레이를 퇴출시키기 위한 규정을 두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스피드업 규정’이 대표적이다. 프로야구에서는 지난해부터 이닝 중 투수를 교체할 때 심판이 기록원에게 통보한 때부터 2분 30초 안에 해야만 한다. 또 공수 교대 시간인 2분 안에 타자가 타석에 들어오지 않으면 경고 없이 제재금 20만 원을 부과한다.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는 데도 시간이 제한돼 있다. 안방 팀 타자는 선수 소개 음악이 나온 뒤 10초 안에, 방문 팀 타자는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가 끝난 뒤 10초 안에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 어기면 역시 20만 원의 제재금을 물어야 한다. 경기 시간이 전후반 90분으로 정해져 있는 프로축구에서는 골키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6초 이상 공을 소유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선수의 경기장 내 활동에 대한 규정을 통해 경기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2010년부터 실제 경기 시간(Actual Playing Time)을 늘리자는 ‘5분 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파울과 고의적인 경기 지연으로 허비되는 시간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배구에서는 주심이 허가 휘슬을 분 뒤 8초 안에 서브를 하지 않으면 상대 팀에 1점을 내주고, 서브권도 상대 팀에게 넘겨주도록 돼있다. 또 잦은 비디오판독 요구로 경기 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비디오 판독도 팀 당 2번만 요청할 수 있게 했다. 프로농구도 경기 시간을 늘리는 행동에 대해서는 철퇴를 가하고 있다. 자유투 하나에 승패가 갈리는 상황에 놓인 선수라도 심판에게 공을 건네받은 뒤 5초 이내에 슛을 해야 한다. 또 작전 타임 종료 뒤에도 선수들이 코트로 밟지 않으면 벤치 테크니컬 파울이 주어진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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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승골 쏘고 추가골 돕고… ‘주연’ 손흥민

    시속 108km짜리 중거리포가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21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레스터시티와의 64강전 재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까지 10경기에서 8차례 교체 출전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전반 39분 약 20m 거리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영국 언론은 “손흥민이 충격적인 골을 터뜨렸다”며 극찬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골의 슈팅 속도는 약 108.5km였고, 공이 손흥민의 발을 떠나 골로 연결되기 까지 걸린 시간은 0.61초였다. 영국 BBC방송은 “교체 신세에 머물렀던 손흥민이 강력한 화력 시위를 했다. 토트넘 이적 후 최고 활약이었다”고 평가했다. 시즌 5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후반 21분에는 나세르 샤들리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경기가 끝난 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중요한 순간에 대단한 골을 넣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감독의 눈도장을 받는 데 성공한 손흥민이 주전을 꿰차기 위해서는 FA컵에서 보여 준 경기력을 EPL로 이어 가야 한다. 손흥민은 24일 이청용이 뛰고 있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방문경기를 치른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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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짠물수비 요르단, 선제골이 필요해

    8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46)은 2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D조 요르단과 호주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보며 ‘필승 전략’을 구상했다. 이날 0-0으로 비긴 요르단은 조 2위로 8강에 올라 한국과 맞붙게 됐다. 신 감독은 “선제골을 허용하면 요르단의 극단적 수비 플레이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요르단은 골키퍼 누레딘 아테야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수비가 강점이다. 요르단은 예선 3경기에서 1골(3득점)만 내줬다. 이 때문에 한국이 선제골을 내주면 악명 높은 중동 팀의 ‘침대 축구’(시간을 끌기 위해 일부러 쓰러지는 것)에 막혀 무너질 수 있다. 한국은 요르단과의 역대 전적에서 2승 3무(승부차기 패 포함)로 앞서 있지만 2014년 AFC 22세 이하 챔피언십에서는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3으로 졌다. 당시 요르단 골문을 지킨 아테야는 동물적인 감각으로 한국의 슈팅을 막아 냈다. 대표팀은 승부차기까지는 가지 않겠다는 각오다. 권창훈(수원)은 “상대 수비와 일대일로 맞서기보다는 수비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침투해 득점 찬스를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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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속 108㎞ 중거리포’ 토트넘 손흥민, 부활의 신호탄 될까

    시속 108㎞짜리 중거리포가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21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레스터시티와의 64강전 재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10경기에서 8차례 교체 출전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전반 39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영국 언론은 “손흥민이 충격적인 골을 터뜨렸다”며 극찬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골의 슈팅 속도는 약 108.5㎞였고, 공이 손흥민의 발을 떠나 골로 연결되기 까지 걸린 시간은 0.61초였다. 영국 BBC방송은 “교체 신세에 머물렀던 손흥민이 강력한 화력 시위를 했다. 토트넘 이적 후 최고 활약이었다”고 평가했다. 시즌 5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후반 21분에는 나세르 샤들리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경기가 끝난 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중요한 순간에 대단한 골을 넣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감독의 눈도장을 받는 데 성공한 손흥민이 주전을 꿰차기 위해서는 FA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EPL로 이어가야 한다. 손흥민은 24일 이청용이 뛰고 있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방문경기를 치른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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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용 감독 “요르단전, 선제골 허용하면 어려움 겪을 수 있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46)은 2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D조 요르단과 호주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보며 ‘필승 전략’을 구상했다. 이날 0-0으로 비긴 요르단은 조 2위로 8강에 올라 한국과 맞붙게 됐다. 신 감독은 “선제골을 허용하면 요르단의 극단적 수비플레이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요르단은 골키퍼 누레딘 아테야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수비가 강점이다. 요르단은 예선 3경기에서 1골(3득점)만 내줬다. 이 때문에 한국이 선제골을 내주면 악명 높은 중동 팀의 ‘침대 축구(시간을 끌기 위해 일부러 쓰러지는 것)’에 막혀 무너질 수 있다. 한국은 요르단과의 역대 전적에서 2승 3무(승부차기 패 포함)로 앞서 있지만 2014년 AFC 22세 이하 챔피언십에서는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3으로 졌다. 당시 요르단 골문을 지킨 아테야는 동물적인 감각으로 한국의 슈팅을 막아냈다. 대표팀은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겠다는 각오다. 권창훈(수원)은 “상대 수비와 일대일로 맞서기 보다는 수비 뒷 공간을 적극적으로 침투해 득점 찬스를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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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색조 전술로 4강 문도 활짝 연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으려면 앞으로 2승만 더 거두면 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조별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대표팀은 8강과 4강에서 2연승을 거두면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대회 3위까지 올림픽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에 4강에서 져도 3, 4위전에서 이기면 된다. 대회 개막 전까지만 해도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던 대표팀은 부상 선수 등으로 시름하던 미드필더 등 공격진의 부활과 신태용 감독의 ‘팔색조’ 전술이 조화를 이루며 강팀의 면모를 갖춰 가고 있다. 신 감독은 “이제 대표팀을 최약체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국내 전문가들의 평가도 다르지 않다. 조별 예선에서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올림픽 티켓을 따내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다. ○ 골 감각 되찾은 미드필더 대표팀은 조별 예선에서 8골을 터뜨렸다. 20일까지 8강 진출이 확정된 6개 팀 가운데 카타르(9골)에 이어 2위. 확실한 최전방 골잡이가 없는 대표팀이지만 권창훈(수원·3골) 문창진(포항·2골) 류승우(레버쿠젠·1골) 등 공격력을 갖춘 미드필더들이 골을 터뜨려 우려를 씻어냈다. 세 선수는 대회 전 부상과 경기력 저하 등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신 감독은 출전 시간을 조절하고, 미팅 등을 통해 자신감을 북돋웠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신 감독은 선수의 성적이 부진하면 선수 특성에 맞춰 대화를 나누거나 스킨십 등을 강화하는 등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능하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지난해 5개월간 재활에 매달렸던 문창진에게 “현역 시절 나와 가장 비슷한 선수다”라며 자신감을 심어줬다. 20일 1-1로 비긴 이라크와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는 골 가뭄에 시달렸던 김현(제주)을 투입해 성공을 거뒀다. 10개월 만에 골을 넣은 장신(190cm) 공격수 김현은 제공권이 필요한 상황에 투입돼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격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은 “김현이 자신감이 붙었다. 상황이 되면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연한 팔색조 전술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4-4-2 등 3개의 포메이션을 사용 중이다. 이라크 관계자는 “한국은 매 경기 다른 전술을 사용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안정적 승리를 목표로 하는 대표팀 특성을 감안할 때 ‘신태용호’의 전술은 이례적이다. 그러나 반대로 다양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는 8강 토너먼트부터는 더 큰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단판 승부에서는 반드시 골이 필요한 상황, 수비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 등 변화가 심하다”며 “선수들이 전술을 완벽히 이해하면 포메이션 변화를 통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대표팀이 공격 중심의 전술을 사용할 때 수비와 미드필더의 간격이 벌어지고,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약점은 8강을 앞두고 보완해야 한다. 신 감독은 “조별 예선에서는 전력 노출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았다. 8강부터는 매 경기 결승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이 4강에 오르면 카타르(A조 1위)-북한(B조 2위)의 8강전 승자와 맞붙게 된다. 대회 개최국 카타르는 조별 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 태국과 승점이 같았지만 승점이 같은 팀 간 경기의 다득점에서 앞서 8강에 올랐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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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R 후반 우승 욕심, 퍼트가 흔들렸어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에서 4위에 오르며 남자골프 기대주로 떠오른 김시우(21·CJ오쇼핑)는 18일 대회를 마친 뒤 가족과 함께 미국 하와이의 한식당을 찾아 갈비를 먹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기력을 회복한 그는 서둘러 ‘약속의 땅’ 미국 캘리포니아 주로 향했다. 22일(한국 시간)부터 캘리포니아 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골프장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리는 커리어빌더 챌린지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김시우는 PGA 웨스트 골프장에서의 좋은 추억이 있다. 4년 전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을 역대 최연소로 통과한 골프장이다. 19일 훈련을 마친 그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그는 “컨디션을 커리어빌더 챌린지에 맞춰 조절해왔다. 익숙한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소니오픈 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했다. 커리어빌더 챌린지의 전초전으로 생각했던 소니오픈에서 선전했지만 PGA투어 첫 우승 실패는 아쉬웠다. 김시우는 “4라운드 후반에 욕심을 내는 바람에 퍼트가 흔들렸다. 다음 대회에서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Q스쿨을 통과했지만 PGA투어 정회원 나이 제한(만 18세 이상)에 걸려 2부 투어 생활을 했던 그는 2015∼2016시즌 PGA투어에 복귀하면서 롤모델인 선배들을 가까이서 볼 기회를 얻었다. 김시우는 “골프 선수의 꿈을 갖게 해준 최경주 프로님, 스윙과 플레이 스타일을 닮고 싶은 애덤 스콧(호주)과 같이 투어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소니오픈에서 두 선수의 연습 라운드를 유심히 지켜봤다. 최 프로님이 3라운드 후 내게 ‘마지막 라운드도 마무리 잘해라’라고 말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며 웃었다. 김시우는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뉴스에 네가 나온다. 자랑스럽다’고 축하해줬다. 오랜만에 많은 관심을 받아 얼떨떨하다”고 했다. 그는 “2부 투어 생활을 하면서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PGA투어에 복귀한 이상 더는 ‘잊혀진 선수’로 남고 싶지 않다”고 각오를 다졌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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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골프 기대주 김시우 “나이제한 걸려 2부 생활…잊혀진 선수 되지 않을 것”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에서 4위에 오르며 남자골프 기대주로 떠오른 김시우(21·CJ오쇼핑)는 18일 대회를 마친 뒤 가족과 함께 미국 하와이의 한식당을 찾아 갈비를 먹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기력을 회복한 그는 서둘러 ‘약속의 땅’ 미국 캘리포니아 주로 향했다. 22일(한국시간)부터 캘리포니아 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커리어빌더 챌린지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김시우는 PGA 웨스트 골프장에서의 좋은 추억이 있다. 4년 전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을 역대 최연소로 통과한 골프장인 것이다. 19일 훈련을 마친 그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그는 “컨디션을 커리어빌더 챌린지에 맞춰 조절해왔다. 익숙한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소니오픈 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했다. 커리어빌더 챌린지의 전초전으로 생각했던 소니오픈에서 선전했지만 PGA투어 첫 우승 실패는 아쉬웠다. 김시우는 “4라운드 후반에 우승 욕심을 내는 바람에 퍼트가 흔들렸다. 다음 대회에서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Q스쿨을 통과했지만 PGA투어 정회원 나이제한(만 18세 이상)에 걸려 2부 투어 생활을 했던 그는 2015~2016시즌 PGA투어에 복귀하면서 롤모델인 선배들을 가까이서 볼 기회를 얻었다. 김시우는 “골프 선수의 꿈을 갖게 해준 최경주 프로님, 스윙과 플레이스타일을 닮고 싶은 애덤 스콧(호주)과 같이 투어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소니오픈에서 두 선수의 연습 라운드를 유심히 지켜봤다. 최 프로님이 3라운드 후 내게 ‘마지막 라운드도 마무리 잘해라’라고 말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며 웃었다. 김시우는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뉴스에 네가 나온다. 자랑스럽다’고 축하해줬다. 오랜만에 많은 관심을 받아 얼떨떨하다”고 했다. 그는 “2부 투어 생활을 하면서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PGA투어에 복귀한 이상 더는 ‘잊혀진 선수’로 남고 싶지 않다”고 각오를 다졌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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