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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23일 평창 겨울올림픽 컬링 여자국가대표팀을 경북의 중소기업 제품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김민정 감독(38)과 김은정(29) 김영미(28) 김선영(26) 김경애(25) 김초희 선수(23) 등 선수 5명에게 위촉패를 직접 전달했다. 김 감독 등은 앞으로 2년간 실라리안을 홍보하는 동영상을 찍고 팸플릿에 들어갈 사진을 촬영한다. 대형 유통망 특별 판매전과 기획행사 사인회 등 다양한 홍보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1999년 제품 판로를 돕기 위해 탄생한 실라리안은 현재 36개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김 감독은 “앞으로 경북도와 지역 기업에서 생산하는 우수 제품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북부지역을 겨울스포츠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컬링 꿈나무 육성, 컬링 선수 사기 진작, 각종 컬링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 등 7대 전략 과제를 추진한다. 컬링 여자국가대표팀을 실라리안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도 실천 과제 가운데 하나다. 김 지사는 “컬링 불모지에서 끝없는 노력으로 빛나는 성과를 거둔 여자 컬링팀과 어려운 여건에도 20년에 걸쳐 경북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실라리안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랑스러운 경북인의 끈기와 패기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홍보대사 위촉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전 세계에 경북의 우수 제품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보건대 임상병리과 3학년 강태우 씨(24)는 최근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이 주는 헌혈 장학금을 받았다. 강 씨는 2년간 33번의 헌혈을 했다. 특히 교내에서 실시하는 ‘헌혈 축제’에 꼭 참여했다. 그는 “아버지께서 50번 이상 헌혈을 하시고 정부가 주는 상을 받은 적이 있다”며 “아버지가 어릴 적부터 꾸준히 헌혈을 하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셔서 적극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가 17일 헌혈사랑 나눔 축제를 개최했다. 올해 20회째. 대학 측은 1999년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행사를 시작했다. 매년 참가자가 늘면서 캠퍼스 곳곳에 헌혈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올해는 대학 본관 1층과 3층 대회의실, 교내 헌혈의집 등에서 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 800여 명이 6시간에 걸쳐 릴레이 형식으로 헌혈을 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헌혈 침대 50여 개를 설치해 행사를 도왔다. 참가자들이 기부한 헌혈증서는 백혈병 소아암 환자를 위해 쓸 예정이다.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은 20년을 맞은 이번 축제부터 학생들에게 헌혈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년간 20회 이상 헌혈을 한 강 씨와 방사선과 2학년 우수진 씨(21·여), 보건의료전산과 2학년 이정민 씨(21·여) 등 3명에게 각 50만 원을 전달했다. 최근 2년간 우 씨는 32번, 이 씨는 23번의 헌혈을 했다. 우 씨는 “헌혈을 할 때마다 이웃 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다는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즐겁게 헌혈에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행사를 축제로 발전시켰다. 헌혈증서 기증자에게 경품을 선물하고 네일아트 같은 다채로운 이벤트도 같이 연다. 축제에는 최근까지 1만8000여 명이 동참했다. 학생들과 함께 헌혈을 한 김지인 간호학과 교수(51·여)는 “진정한 봉사를 하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헌혈은 건강하면 나이가 들어서도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꾸준히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보건대의 나눔 실천은 헌혈 축제뿐만이 아니다. 11개 학과 학생들이 18개 봉사 동아리 만들어 활동을 하고 있다. 물리치료과의 ‘아름다운 사람들’ 동아리는 1999년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까지 회원 230여 명이 1만4000시간 이상 봉사했다. 2009년에 국내 최고 봉사상 권위를 자랑하는 아산청년봉사상도 받았다.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사회복지과 동아리 ‘보아스’도 2010년 같은 상을 수상했다. 이 대학의 안경광학과는 지난해 6월 대구지방경찰청, 한국자유총연맹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새터민 안경 지원 사업’을 펼쳤다. 교수와 학생들은 새터민 62명에게 시력검사를 하고 맞춤형 돋보기와 선글라스를 선물했다. 이 학과는 매년 청소년과 어르신,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안경 지원 사업을 한다. 2009년부터는 경북 구미에 살고 있는 저소득층 초등학생에게 안경을 선물하고 있다. 치위생과는 지역 어린이들을 초청해 무료 구강보건교육 등의 봉사를 하고 있다. 물리치료과는 대구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 등 크고 작은 행사를 지원한다. 대구보건대 임상시뮬레이션센터는 무료 심폐소생술 강의를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대구지방경찰청과 병원, 주민, 사회복지기관 등 400여 명이 교육을 받았다. 대구보건대는 봉사 관련 학점제와 졸업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재학 기간 2년제는 16시간 이상, 3년제는 24시간 이상 봉사를 해야 졸업할 수 있다. 봉사를 많이 한 학생 1200여 명에게는 장학금 3억 원가량을 지급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학생들이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보건(保健)의 뜻을 가슴에 새기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나눔 봉사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29일까지 해외 명품 시계와 보석을 한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는 ‘럭셔리 워치&주얼리 페어’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고급 시계 보관함 등 다양한 사은품을 선물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매장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보조배터리를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1층 각 브랜드 매장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16개의 세계 명품 시계와 보석 전문 브랜드가 참여한다. 타임밸리 매장은 오픈 1년을 기념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브랜드별 신제품을 공개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소중한 권리, 엄정한 관리.’ 부산을 비롯해 대구 울산 경남 등 영남권 각 선거관리위원회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의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광만)는 16일 오후 부산진구 송상현 광장에서 ‘6·13 아름다운 정책선거 희망광장’ 제막식을 열었다. 행사는 각 선거 예비후보자 및 정당의 지역 대표자들이 허위사실이나 상호비방이 아닌 정책과 공약으로 경쟁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희망광장에는 1인7표 포토존, 희망공약 나무, 정책선거 조형물, 매니페스토 글자모양으로 만든 벤치 등이 들어섰다. 부산선관위는 14일 부산시민공원 남1문 입구에 최근 유행하고 있는 방탈출 게임과 같은 ‘무관심 탈출 박스’를 설치했다. 투표소 형태의 박스 안에 지방선거와 관련된 퀴즈가 배치돼 있고 퀴즈를 다 풀면 탈출할 수 있다. 6분 13초 이내에 탈출하면 선물도 준다. 송도해상케이블카인 에어크루즈에는 선거 홍보 문구를 넣어 운행하고 있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인석)는 23일 울산 중구에 선거테마거리를 오픈한다. 이 거리는 선거가 우리 일상생활에 끼치는 영향 등을 알리고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조성한다. 다음 달 초에는 울산시선관위 홍보대사로 위촉된 울산현대 프로축구단 김도훈 감독과 선수들이 시내를 돌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활동을 펼친다. 최근에는 울산대공원에서 ‘6·13 약속해요 축제’를 열고 천사 날개를 단 투명 투표함에 투표용지 형태의 공을 던져 넣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효관)는 경남지역 9개 주요 교차로에 대형 투표함을 설치한다. 7.3m 높이의 사각기둥 모형 투표함에 ‘6·13 행복한 우리 동네 아름다운 선거’ ‘잊지 말고 꼭! 투표 하세요’라는 문구를 넣었다. 창원 진해구 석동검문소와 성산구 성주광장 회전교차로에는 이미 설치했고, 진주 김해 양산시와 함안 남해군 등에는 조만간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마산야구장에서는 창원 연고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의 박민우 선수와 구단 마스코트인 ‘단디’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지난달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장에서는 장애인 모의 투표 체험 행사도 열었고, 창녕 낙동강 유채꽃 축제 등 봄 축제 현장에서는 대형 드론을 띄워 관심을 유도했다. 지난달 개통한 사천 바다케이블카에는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다면 사전투표 하세요’ 문안 등을 넣어 운행 중이다. 부산지방우정청과 함께 부산울산경남 지역 38개 우체국 택배차량 476대와 집배 오토바이 1988대에도 투표 참여 홍보 표지물을 부착해 운행 중이다. 양광석 경남도선관위 홍보과장은 “유권자들이 빠짐없이 소중하고 신성한 권리를 행사하도록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투표 직전까지 다양한 캠페인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찬돈) 권준훈 공보계장 등 직원 8명은 최근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다. 춤과 율동을 통해 선거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서다. 이들은 지난달 12일 예선에서 빼어난 실력을 뽐내며 본선 진출 14개 팀에 뽑혔다. 이들은 20일 방영되는 전국노래자랑 대구 서구 편에서 트로트 가수 박상철의 ‘무조건’을 부르며 비보이 댄스를 선보인다. 무조건 투표에 참가하자는 뜻에서 이 노래를 골랐다고 한다. 이들은 또 ‘아름다운 선거’라고 적힌 알록달록한 색깔의 우산 소품도 가지고 출연했다. 사회자 송해와의 인터뷰에서 투표용지 7장을 꽃 형태로 이어붙인 홍보물을 보여주며 이번 지방 선거에 1인당 7표를 행사한다는 점도 알린다. 대구선관위는 15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지하 1층에 아이들이 그린 작품 672점으로 가로 3.4m, 세로 2.4m 크기의 벽화를 설치했다. 미래 유권자의 참여를 통한 화합의 아름다운 선거를 주제로 꾸민 벽화는 멀리서 보면 투표용지에 들어가는 기표 형태가 입체적으로 드러난다. 이달부터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하늘열차)에 투표 참여 메시지를 담은 광고도 시작했다. 수성구 수성못 영상음악분수의 레이저 쇼를 이용한 홍보도 곁들이고 있다. 강정훈 manman@donga.com·정재락·장영훈 기자}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2월에 이원화 병원 체제로 거듭나면 의료서비스 질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동산의료원은 달서구 성서캠퍼스에 건립 중인 3차 상급종합병원과 중구 동산동에 있는 병원을 2차 종합병원으로 새로 단장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현 동산동 터에는 병상 124개 규모의 의과대 부속병원이 들어선다. 내과(감염, 내분비, 류머티스, 소화기, 신장, 심장)와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비뇨기과, 신경과, 신경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핵의학과 등 22개 진료 과목에 응급의료센터, 건강증진센터, 호스피스병동, 집중치료실 등을 운영한다. 특히 동산의료원은 심뇌혈관질환과 신장 및 혈액투석, 산모와 신생아 집중치료, 소화기 진료 등을 특성화할 방침이다. 응급실을 찾는 급성 환자들이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춘다. 고혈압과 당뇨, 심장 등 만성질환자 진료 서비스의 질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재 동산의료원 자리는 대구의 중심이다. 도시철도 2, 3호선이 지나고 환승역이 가까워 환자와 가족들이 병원을 오가기가 좋은 편이다. 병원 측은 환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리노베이션(대규모 증개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경식 동산동개발본부장은 “내년 2월 동산동 터에 개원하는 병원은 병상 124개로 출발하지만 1년 내에 258개 병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후 병상 500∼700개까지 늘려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하는 중장기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동산의료원은 지금 병원에 근무할 신규 인력을 대거 채용한다. 8월에 의사와 간호사, 의료기사 등 분야별로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기존 인력 30%, 신규 인력 70%로 구성한 총 382명이 동산동 종합병원에서 일한다. 성서 새 병원의 의료진 일부는 매주 1회 이상 동산동에서 환자 진료를 병행한다. 성서 새 병원은 내년 2월 11일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지상 20층, 지하 5층, 병상 1033개 규모로 9월 말 준공할 계획이다. 존스홉킨스대 병원 등 세계적 수준의 미국 병원을 본뜬 ‘환자 최우선’ 설계로 짓고 있다. 12월부터 모의 진료와 시험 운영에 들어가 의료기기와 시설을 점검한다. 동산의료원은 새 병원을 중증 및 고난도 질환을 집중 치료하고 연구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심장 이식을 포함한 심뇌혈관질환센터와 암치유센터가 핵심을 이룬다. 환자와 가족들은 도시철도 2호선 강창역에서 내리면 병원 지하로 바로 갈 수 있다. 내원객의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33대, 에스컬레이터 20대를 설치한다. 동산의료원은 1899년 미국인 의료선교사 우드브리지 존슨(1869∼1951)이 영남권 최초 서양식 진료소인 제중원을 세우면서 출발했다. 병원 측은 새 병원에 선교사들의 이름을 딴 공간을 만들어 그들의 생명 존중 정신을 계승하고 ‘제중원 초심’을 되새길 계획이다. 새 병원 개원을 계기로 2020년까지 국내 10위권 의료원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2개 병원을 본격 가동하면 대구경북 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의료 환경이 국내 최고 수준으로 도약하는 새 역사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Pre(예비) 스타기업 육성사업 대상 23개사를 공모한다. 대구에 본사와 사업장이 있고 경영 혁신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16일 홈페이지()에 선정 계획을 공개했다.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요건 심사와 재무건전성 및 발표 평가,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해당 기업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자금 우대, 연구개발, 마케팅 등의 지원을 받는다. 주요 평가 기준은 대구의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기술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이다. 분야별로는 기계금속, 자동차부품, 섬유 등 대구의 주력산업을 비롯해 물 산업, 스마트에너지,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미래형 자동차 등이다. 신청은 다음 달 15∼18일 동구 신천동 대구테크노파크 10층 스타기업 추진사무국에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달 25일 오후 3시 달서구 호산동 대구테크노파크 벤처공장 1층 지구관에서 사업 설명회를 연다. 대구시가 2007년 시작한 스타기업 육성 사업은 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Pre 스타기업→스타기업→월드 스타기업→월드 클래스 300’으로 이어지는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이 매출 상승과 고용 증대, 코스닥 상장 등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시는 설명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시는 최근 홍익대 스마트도시 과학경영대학원 교수와 학생 등 14명이 도시 재생 사례 학습을 목적으로 포항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시 환경 전공자로 구성된 방문단은 포항시가 그린웨이(Green Way)를 주제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녹색도시 사업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버려진 옛 철도 터에 조성하는 도시 숲과 도시화 과정에서 무단 경작이나 불법 건축으로 훼손된 송림을 복원한 송도솔밭, 자연환경과 생태를 복원한 형산강, 도시 하천을 되살린 포항운하 등을 방문하고 도시 재생이 시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다. 포항시의 그린웨이 사업은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전남도의회 녹색도시연구회가 벤치마킹하기 위해 주요 사업 현장을 찾았다. 같은 달 산림청과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주최한 아시아태평양 도시 숲 회의에서도 모범 사례로 꼽혔다. 이탈리아와 캐나다 중국 말레이시아 등 20여 개국 도시 숲 전문가들이 포항의 녹색도시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응수 포항시 그린웨이추진단 과장은 “올 들어 그린웨이를 포함한 포항의 도시 재생 사례를 보고 배우려는 발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 모든 부서는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철도 부지와 해안, 살림 지역으로 나눠 50여 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생태 환경을 개선해 철강도시의 이미지를 바꾼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도시 관광과 문화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나무 2000만 그루 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2026년까지 도심 곳곳에 울창한 공원을 만들고 자투리땅은 담쟁이와 꽃밭으로 꾸민다. 시민들이 어디든지 걸어서 5분 안에 푸른 숲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는 센트럴과 오션, 에코 등 그린웨이 3개 분야 15개 신규 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포항공항 완충지역 공원화 사업은 남구 동해면 도구리 일대에 추진하기로 했다. 광장과 야외공연장, 주민쉼터, 산책로 등을 조성해 도심 속 쉼터로 만든다. 해도 근린공원 도시 숲은 철강공단과 가까운 해도동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한다.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도 확대한다. 올해 570대를 보급하고 충전시설 87곳을 설치한다. 옛 철도 터에 조성하는 도시 숲과 연계한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과거와 미래의 공존을 주제로 아카이브(기록보관소)와 스토리텔링, 도시재생대학, 문화해설 전문가 양성을 추진한다. 바다를 활용한 도시 재생도 진행 중이다. 신라 문화탐방 바닷길과 영일만 해오름 탐방로, 해안둘레길 정비 등이다. 신라 문화탐방 바닷길은 동해의 수려한 자연과 연계한 신라문화권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영일만 해오름 탐방로는 송도∼영일대∼월포∼화진 등 해안에 위치한 주요 명소를 따라 걷는 36.5km 코스에 조성한다. 2020년까지 전망대와 포토존 등을 설치해 해안 절경과 생태 환경을 감상하는 인프라를 만들 계획이다. 시는 도시 재생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2016년 친환경 녹색도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같은 해 지원 조례를 만들었고, 지난해 포럼도 개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린웨이 사업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도시 브랜드를 개선해 포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도시의 변화는 시민들이 이끌어야 한다는 의식 개선 운동과 함께 미래 성장 엔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14일 대구 동구 효동로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을 찾은 어린이가 플라스마 체험을 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 농업기술센터는 12월까지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농업 관련 기관 및 직업을 주제로 진로체험교육을 한다. 센터에서 근무하는 농촌지도사가 인류 생존의 필수 산업인 농업의 비전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받을 미래 농업 직업을 소개하고 진로체험을 안내한다. 체험교육은 꽃과 허브 같은 식물 모종을 화분에 옮겨 심는 수업을 한다. 센터의 옥상농원과 농기계임대사업소, 유리온실, 발광다이오드(LED)식물농장도 둘러본다. 이달 2개 중학교와 2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한 결과 학생들은 도심에서 보기 힘든 작물과 농기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지구 온난화에 대응해 시범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열대과일과 실내에서도 수확이 가능한 LED식물농장도 호응을 얻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12월까지 10여 차례,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로체험교육을 할 계획이다. 신청은 전용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담당 교사가 희망 날짜와 인원 등을 올리면 센터가 확인한 뒤 예약을 완료한다. 이솜결 대구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청소년들이 관심 분야와 적성을 발굴해 자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교육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053-803-7654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예전과 달라진 분위기를 느낍니다. 이제 변화의 시작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는 1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유권자들을 만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임 후보는 “판문점 선언 이후 20, 30대 젊은층은 확실히 적극적으로 다가온다. 얼마 전 지역 축제장에서 명함을 수천 장 돌렸는데 바닥에 버려진 것을 한 장도 보지 못했다”며 “지난 선거 때는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광역단체장은 청와대, 집권 여당과 보조를 맞추고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대구의 현실은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하다”며 “바뀐 유권자 분위기가 선거 결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는 지난달 21일 대구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그는 “경선 내내 새로운 바람을 느낄 수 있었다. 대구 시민들의 자존심과 전국 3대 도시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반드시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구공항 통합 이전을 바로잡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는데…. “대구공항은 도심에 남겨 국제화하고 군 공항인 K-2만 이전하겠다. 국방부도 K-2 신기지 기본구상안에서 군사작전의 효율성을 위한 독자적인 신설 이전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안다. 예천공항에 활주로를 추가 건설하는 방안과 예산도 검토했다. 공항은 정부 예산으로 건설해야 한다. 대구공항 부지를 매각해 이전에 필요한 7조3000억 원을 마련한다는 것은 무리다. 게다가 연결 도로망 예산 5조3000억 원도 추가로 필요하다. 현재 대구공항을 개선하면 2년 후 개항이 가능하다. 공항 주변에 대규모 에어시티를 조성해 물류와 컨벤션, 관광 산업을 발전시키겠다. 항공 관련 교육기관을 유치하고 대구의 정밀기계공업과 연계한 항공부품 및 정비 산업을 성장시켜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 ―10여 년간 표류하고 있는 대구 취수원 이전 해법은…. “지난 정부와 자치단체장의 노력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식수 문제는 시민과 도시의 생명이 걸린 사안이다. 무조건 상류에서 취수하려는 태도도 문제지만 하류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취수를 막는 것도 문제다. 고도 정수 처리는 한계가 있고 지역 간 갈등도 조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장이 되는 즉시 정부, 국회와 협의해 가칭 ‘물갈등조정특별법’을 제정하겠다. 낙동강 수질 개선사업을 획기적으로 지원하고 대상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를 해결하겠다. 취수 지역 주민을 위한 지원 사업도 추진하겠다.” ―대구 경제를 살릴 방안은 무엇인가. “대기업 유치는 힘들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대구가 잘하는 장점을 살려야 한다. 자동차부품은 미래형 구조로 빨리 개선해야 전기차 시대를 준비할 수 있다. 협동조합을 구성하거나 외국 자본을 유치하면 연간 5만 대가량의 전기차 생산 라인도 만들 수 있다. 대구의 강점인 정밀가공과 첨단기술 분야를 활용하면 자율주행자동차 부품 생산으로 연결할 수 있다. 대구의 전통산업인 섬유는 서문시장 방문객이 원단과 디자인을 정하면 다음 날 숙박 장소에 명품 의류를 배달해주는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자신의 강점과 주요 공약은…. “시민들에게 진정성을 보이면 올바른 판단을 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 정책토론회가 시작되면 진정한 제 모습을 대구시민들에게 알릴 기회가 생길 것이다. 시장이 된다면 대구 경제의 토대를 튼튼히 해 새로운 기업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하겠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가 여야 협치 모델을 새로 만들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는 1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치 상황에 따라 추구하는 방향은 서로 조금씩 달랐지만 오직 대구의 미래를 위해 분열하지 않고 협업해 왔다”고 소개했다. 권 후보는 “가만히 살펴보면 대구만큼 여러 정당이 있는 도시가 없는 것 같다. 현재 여당과 3개 야당에 속한 국회의원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지금의 혼란스러운 정국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를 대구 사례에서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4년간 대구 협치의 중심에서 중론을 모으기 위해 애써 왔다는 권 후보는 “대구에서 이뤄진 여야의 소통을 중앙 정치가 좀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요즘 부쩍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구공항 이전과 관련해 권 후보는 통합 이전을,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군 공항인 K-2 이전만 주장하는데…. “민간 공항은 두고 군 공항만 이전하자는 것은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다. 통합 이전은 가장 현실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방안으로 당시 여야가 합의한 사안이다. 특별법에 따라 예산 확보 방안이 있고 이전 대상지도 두 곳이 유치 경쟁을 벌일 정도로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이르면 최종 이전 부지는 올 하반기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분리 이전은 이런 내용을 뒤집자는 것인데, 대구 역사의 수레바퀴를 과거로 돌려서 낡고 변화가 더딘 도시를 계속 연장하자는 이야기밖에 안 된다. 대구공항 통합 이전은 이번 선거에서 다시 공론화될 것이고 시민들의 합의가 어느 정도 모아질 것으로 본다. ①번 공약으로 내걸고 당당히 유권자의 선택을 받겠다.” ―대기업 유치에 들어가는 낭비를 줄이고 중소기업을 더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지적이 있다.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로 자리매김한 대구시의 스타 기업 육성 정책은 현 정부가 모델로 채택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대구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청년일자리도 마찬가지다. 어려운 길이지만 좋은 기업을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 지난 3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현대로보틱스, 롯데케미칼 같은 글로벌 대기업이 대구에 둥지를 틀었다. 이런 긍정적 에너지를 살리지 않으면 대구의 미래를 열 수 없다. 지역 중소기업을 세계적 강소기업으로 키우고 좋은 기업을 유치하는 노력을 동시에 해야 대구가 재도약할 수 있다.”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 현안들이 곳곳에서 삐걱거리고 있는데…. “국회가 공전하는 책임은 여당에 더 있다고 본다. 국정 혼란과 마비의 원인을 야당에 전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야당과 소통하고 타협하면서 정국을 풀어낸 것이 우리 국회의 역사다. 정부 여당이 무한 책임과 혜안을 발휘하지 않고 무조건 밀어붙이는 행태를 보이는 것은 거의 처음 본다.” ―남북, 북-미 간 정상회담 결과가 이번 선거에 미칠 영향은…. “정부가 도가 지나칠 정도로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합의는 잘한 일이지만 마치 비핵화와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처럼 호도해선 안 된다. 그간 숱한 합의와 선언이 있었지만 실천과 성과는 거의 없었다. 현명한 국민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주요 성과는 무엇인가. 재선을 해야 하는 이유는…. “지난 4년 동안 자랑스러운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화했다. 대구의 변화와 희망을 완수하기 위해 한 번 더 시장을 연임시켜 주는 것이 대구시민의 이익과 미래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사진)이 최근 법률소비자연맹의 민선 6기 선거 공약 이행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 법률연맹은 공명선거와 의정을 감시하는 법률 전문 시민단체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단 4500여 명이 지자체 홈페이지와 단체장 공약 이행 보고서, 언론 보도 등을 활용해 4년 전 선거 때 공약한 내용을 10단계 등급으로 나눠 분석했다. 윤 구청장의 최종 평가 점수는 83.60점으로 집계돼 전국 평균보다 10점 이상 높았다. 대구 8개 구군 단체장 가운데는 1위였다. 전국 기초단체장 중에는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윤 구청장은 도시 재생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동성로 공공디자인 개선과 근대골목투어, 읍성상징거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조성 등 3선 임기 동안 꾸준히 추진한 사업들이 성과를 낸 것이다. 쇠락한 구도심을 문화 예술이 살아 숨쉬는 관광 명소로 변모시켰다는 평가도 받는다. 도심 공동화를 극복하고 골목에 활력을 되찾은 중구에는 지난해 21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윤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 참여와 공직자들의 노력이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중구가 대구의 관광 중심이 되도록 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제14회 영양 산나물축제가 10∼13일 경북 영양군 일월면 일월산 일대와 영양군생활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봄의 기운을 쌈 싸먹어’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청정 자연에서 즐기는 산나물 체험과 맑은 밤하늘 아래에서 만끽하는 공연 코스를 접목해 열린다. 개막 첫날에는 일월산의 높이를 상징하는 1219인분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를 한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길놀이 형태의 산채가장행렬도 선보인다. 둘째 날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펼치는 영양군민 생활건강 체조대회와 관광객들이 동참하는 산나물 레크리에이션이 있다. 셋째 날에는 영양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를, 마지막 날에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연다. 축제 기간 일월산의 산나물을 직접 채취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 먹을거리는 예년보다 대폭 강화한다. 싼 가격으로 다양한 산나물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올해는 산신수제비를 처음 선보인다. 이름은 ‘산나물로 신체 건강을 지키는 수제비’라는 뜻을 담아 정했다. 이 밖에 추억의 주전부리와 다문화 음식 부스 등도 운영한다. 산나물과 특산물 등 60여 개 판매 부스와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홍보를 포함한 20여 개 전시 체험 부스를 설치한다. 영양군생활체육공원 운동장을 이용한 레크리에이션 게임인 산나물 명랑운동회도 열린다. 이영우 영양축제관광재단 추진위원장은 “매년 힐링 축제를 만끽하려는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며 “축제 덕분에 영양 산나물 브랜드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서구에 있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국방섬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육군은 9일 국방섬유 개발과 민군 기술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앞으로 국방섬유 시험과 연구를 위한 상호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원 측은 섬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간부 직무 능력을 높이기 위한 섬유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섬유 세미나와 필요한 자문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군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방섬유 학습 커뮤니티’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방탄과 위장기술, 가벼운 소재 개발을 위한 융·복합 기술을 집중 연구하고 관련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원단과 복합 소재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 함께 국방섬유 연구를 본격화했다. 일부 중소기업은 산업용 섬유와 타이어코드(내구성을 향상하기 위해 고무 내부에 넣는 섬유 보강재), 튜브처럼 공기를 넣어 물에 뜨는 가방 등으로 국방섬유의 제조 분야와 적용 분야를 넓히고 있다. 군수품인 국방섬유는 조달 진입이 어려웠다. 전력 필수품 가운데 하나인 전투복 개발은 선진국에 비해 많이 뒤처졌다는 지적이 많았다. 계절과 날씨 변화에 취약해 전투력을 저하시킨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동안 첨단 무기 도입과 기술 개발에 밀려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아주 달라졌다. 섬유 소재를 활용한 분야가 늘어나면서 전투복뿐 아니라 일부 장비의 부품을 대체하는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상용화에서 납품까지 절차가 까다롭고 성능시험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은 게 걸림돌이다. 섬유 연구기관과 중소기업의 진출이 늦어진 주요한 이유이기도 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국방섬유 연구개발 대상을 넓히기 위해 민군 협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군수품인 침낭의 핵심 소재 개발과 차량용 덮개 개선 등 2가지 분야에 민군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방섬유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국방 분야 개척은 1977년 연구원 설립 이후 처음이다. 육군이 올해 3월 20일 국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군 전투 피복 착용체계 정립 및 첨단기술 적용 방안’ 세미나에서 나온 주요 내용들도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첨단 시험과 기술 데이터를 활용한 것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올해 9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국방물자 전시회(DX Korea)에 참가한다. 국방섬유 개발 업체와 공동으로 우수 기술과 시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섬유개발연구원은 지난해 경기 성남시 공군비행장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참가해 호응을 얻었다. 당시 처음 선보인 국방섬유 전시에서 전투복과 잠수복, 군용가방, 방탄소재, 텐트, 비행기 동체에 쓰이는 섬유 제품이 주목을 받았다. 연구원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국방섬유 민군 네트워크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향후 1, 2단계로 나눠 전투복 같은 전력 지원에서 무기 체계까지 국방섬유를 확대하겠다는 게 목표다. 주행식 육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장은 “육군의 개인 전투력 향상을 위해 피복과 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섬유 소재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강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연구원의 역량을 모으고 민군 협력을 확대해 부교(임시교량)와 공기부양선, 위그선 등에 필요한 가볍고 탄탄한 무기 소재를 개발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공장 굴뚝과 회색 연기를 떠올리게 했던 경북 구미 도심이 2010년 탄소제로도시 선포 이후 몰라보게 바뀌었다. 특히 시민들이 중심이 돼 전개한 ‘10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은 푸른 기적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곳곳에 쾌적한 녹지와 쉼터가 들어선 구미는 이제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국내 대표 그린시티로 변모하고 있다. 구미시는 기후변화가 지역경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라고 판단하고 다양한 그린시티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350여만 t)의 35%를 감축하겠다는 구체적 목표도 세웠다. 시가 추구하는 탄소제로도시는 탄소배출량 제로(0)가 아니라 배출 온실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탄소 흡수원을 늘려서 온실가스 총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 저감 및 자립 기반 구축과 낙동강 중심의 친환경 벨트 조성, 녹색 친환경 미래도시 건설 등 3대 전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09년 경북에서 처음으로 탄소포인트제를 실시했다. 지난해 말까지 이산화탄소 2만2768t 감축에 성공했다. 30년생 소나무 345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단독주택 2만3089가구, 학교 12곳, 공공기관 10곳, 아파트단지 68곳이 참여하고 있다. 구미의 온실가스 흡수원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06년 시작한 10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은 지금까지 1021만3000여 그루를 심어 당초 목표보다 102% 달성했다. 시는 최근 10년간 총사업비 97억 원(민간 30억 원 포함)을 들여 담장 허물기, 가로수 거리, 학교 숲, 벽면 녹화, 산림 내 휴양 공간 조성 등을 완료했다. 이 밖에 물 순환형 하천 정비와 수상레포츠 체험센터 등 낙동강 중심의 수변도시 조성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2014년 운행을 시작한 무선충전 전기버스 4대는 구미의 상징이 되고 있다. 도로에 묻은 충전시설(전기선)을 통해 무선으로 전기를 공급받아 운행하고 수시로 충전이 가능하다. 공해가 거의 없어 대기오염을 줄이고 공업도시 이미지를 바꾸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 경북에서 처음 선보인 탄소제로교육관은 지난해 말 관람객 15만 명을 돌파했다. 2014년 6월 개관한 지 3년 6개월여 만이다. 교육관은 기후변화와 녹색생활 체험시설을 갖췄다. 금오지 올레길과 자연환경연수원을 탐방하는 참살이(웰빙) 코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미시는 이 같은 성과로 2016년 환경부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뽑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공업단지가 있는 도시가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시는 올해부터 10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을 다시 시작한다.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늘리고 낡은 경유차를 폐차하는 사업도 확대한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녹색산업 외국인 기업 유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시정(市政) 전 분야에 걸쳐 17개 부서별, 68건의 그린 테마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공감하는 친환경 사업은 계속 발굴하고 있다. 이묵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탄소제로도시 조성이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 친환경 정책을 접목하지 않으면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민관의 지혜를 모으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도심 하천인 신천 좌안에서 도시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천 살리기 프로젝트 중 하나로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이다. 시는 동신교∼수성교 둔치 사이에 논을 조성하고 친환경 벼농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체험에서는 모내기와 탈곡뿐만 아니라 벼 성장 과정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논에 용수를 공급하는 물웅덩이에 수질정화식물을 심고 생태 변화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논에서 자라는 잡초로 풀피리를 만들고 허수아비도 설치한다. 탈곡 때는 볏짚으로 만드는 공예 체험도 한다. 수업은 11월까지 매주 수,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반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4일까지 참가자 1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대구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e메일(globallife@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자세한 내용은 도시기반총괄과 수변공간개발추진단(053-803-6198)에 문의하면 된다. 심임섭 대구시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농업기술센터, 대구시설공단과 협업해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체험학습 공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경산시, 경북테크노파크는 30일 경산시 압량면 부적리 현장에서 게임 소프트웨어 품질보증(QA) 전문기업인 IGS㈜ 경북지사 개소식을 열었다. 지난해 12월 협약한 ‘콘텐츠 전문 인력양성 사업’의 결실인 것이다. 경북도와 경산시가 5억 원씩 투자했다. 2005년 출발한 IGS는 본사가 서울 영등포구에 있다. 게임 출시 전에 일정 수준의 품질을 갖추도록 각종 테스트와 검수 작업을 한다. 버그(결점)를 개선하는 것부터 게임 기획자가 의도한 대로 동선이 흘러가는지 등의 문제점을 찾아낸다. 또 수정 사항이 게임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지도 확인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구글 스토어 게임 상위 50개 가운데 35%가량을 IGS가 점검했다. QA 분야 국내 1위로 꼽힌다. IGS는 모바일과 온라인 콘텐츠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구와 중국, 필리핀에 지사가 있으며 현재 820여 명이 근무 중이다. 이번 경북지사 개소를 계기로 QA 분야 전문인력 1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IGS 경북지사는 성장기인 지역의 게임산업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게임 콘텐츠 전문가 양성을 위한 문화 조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가 남북 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에 이은 경북 차원의 남북 교류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3일 오후 2시 도청에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열고 전문가 토론을 벌인다. 이날 회의는 민간 위원을 포함해 관련부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판문점 선언과 관련한 경북도의 다양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북도 남북 교류협력 추진 계획은 ‘한반도 신경제의 중심축 경북’을 주제로 3대 피스 로드(Peace Road) 개척과 남북 교류협력 기반 구축, 통일 공감대 확산 등 3대 분야로 구성했다. 3대 피스 로드 개척의 세부 과제는 문화와 예술, 스포츠 교류 사업과 인도적 지원, 경제협력 관계 구축이다. 올해 예천에서 남북을 비롯해 중국, 대만이 참가하는 4개국 양궁 교류 경기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북한의 공연 팀이 참가해 남북한이 탈춤으로 하나 되는 역사적 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북의 우수한 농업 기술을 교류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추운 겨울 날씨에도 수확이 가능한 양파 종자를 비롯해 농기계와 농자재 보급을 구상하고 있다. 농업 전문 인력을 활용한 교류단체 운영도 준비한다. 거칠고 메마른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산림을 재생하는 사업은 총면적의 70%가량이 산림인 경북이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약 134만 ha인 산지에 녹화사업을 추진한 경험을 북한에 지원하고 향후 의미 있는 곳에 한반도 평화의 숲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경제 협력은 자원과 물류, 관광, 철도, 도로 등 5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2014, 2015년 추진했던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산 유연탄을 북한 나진항을 통해 포항 포스코 등으로 운송했던 사업이다. 이에 따라 북방 교역의 전진기지로 육성 중인 포항 영일만항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올해 목표 컨테이너 물동량 12만5500TEU(1TEU는 길이 6m 컨테이너 1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1분기 물동량은 2만645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증가했다. 관광 분야는 우선 남∼북∼러∼중∼일을 연결하는 환동해 크루즈 상품을 개발한다. 대형 크루즈선(관광유람선)이 접안하는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길이 310m, 폭 200m 규모로 최대 7만5000t급 선박이 입항할 수 있다. 포항에서 출발해 금강산과 백두산을 관광하는 항만 루트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남북 교류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세부 과제는 한반도미래포럼(가칭) 개최를 정례화하고 남부권 한반도 통일 미래센터를 유치하는 것이다. 현재 통일 관련 인프라가 대부분 수도권에 있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경북도는 통일부에 영천시 일대에 통일 미래센터를 설치할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안정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도 계속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35억 원을 조성했으며 2025년까지 100억 원을 모을 계획이다. 의무적으로 예산을 편성하는 제도적 장치도 조만간 마련할 방침이다. 통일 공감대 확산 분야는 지역민과 함께 만드는 통일, 경북 통일화랑 육성, 통일 친화적 문화 확산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신라 화랑이 삼국 통일에 기여했듯이 지역 대학과 함께 한반도 통일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통일화랑 육성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남북 교류협력 사업이 경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제41회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다음 달 3∼7일 중구 약전골목 일대에서 열린다. ‘한방문화, 길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전시, 체험, 문화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는 3일 오전 11시 약령시 개장을 알리는 고유제(告由祭)로 시작한다. 오후 2시 개막식에서는 대형 약탕기로 올해의 약차를 나누는 ‘정성탕 나누기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갈근으로 만든 약차는 달고 성질이 서늘하며 알코올 성분을 억제시켜 피로 해소에 좋다. 골다공증과 감기에도 효과가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약령시 전시관에서는 유물과 사진, 가상현실(VR) 체험을 할 수 있다. 한의약박물관 앞 약령쉼터에서는 북 카페가 열리고 어린이들이 민요와 댄스 공연 등을 벌인다. 약령시 도매시장은 ‘약저울 달기’ 체험행사를 연다. 가족 관람객이 도매상 앞에 쌓아 놓은 약재를 미션 봉투에 적힌 무게만큼 약저울에 달아 자루에 담아 볼 수 있다. 약령시 서편 약령맛길에는 청년상인들이 한방 푸드트럭을 설치한다. 한방음식 재료의 효능을 소개하고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을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장 곳곳에서 한약재 체험시설과 힐링센터, 사상체질 진단, 족욕 체험, 한방마사지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다음 달 5, 6일 중구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역 대표 축제를 넘어 세계적 행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핵심 콘텐츠인 퍼레이드를 강화했다. 행사 시간을 지난해보다 1시간 정도 줄여 3시간 안에 진행하고, 참여 인원은 팀당 10∼100명으로 제한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는 5일 오후 1시 500여 명이 콩주머니로 큰 박을 터뜨리는 오프닝 프로그램으로 시작한다. 거리 공연과 예술 장터, 푸드 트럭, 가정의 달 가족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퍼레이드는 5일 오후 6시 반 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 2km 구간에서 83개 팀 4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린다. 자매 우호도시인 중국과 베트남, 일본, 러시아 4개국 8개 도시와 태국 필리핀 몽골 콩고 등 다문화 10개 팀이 참가해 전통 의상과 춤을 선보인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역사 인물 50명과 동화, 만화 인물 50명으로 꾸미는 100인 동상 퍼포먼스가 즐거움을 더한다. 시민 참여도가 가장 높은 ‘도심 거리 나이트’는 5일 오후 9시 반 중구 노보텔 앞, 6일 오후 9시 공평네거리에서 각각 1시간여 동안 열린다. 축제는 6일 오후 7시 공평네거리 특설 무대에서 시상식과 함께 열리는 시민 희망 콘서트로 막을 내린다. 대구시는 축제 기간 5, 6일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국채보상로 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 공평로 교동네거리∼봉산육거리 교통을 통제한다. 대구시 홍보대사 이승엽이 교통 통제 안내와 축제 홍보를 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내외 관람객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올해 더욱 내실 있게 축제를 준비했다”며 “관광 자원화뿐 아니라 도시 브랜드와 접목해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