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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6·15 남북공동선언 26주년을 하루 앞두고 “26년 전 남북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마주 앉아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했다”며 “저는 지금도 그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중국, 러시아와 밀착하며 대남 단절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평화공존 프로세스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날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미사’에서 기념연설을 통해 “(6·15 남북공동선언은) 오랜 적대와 긴장을 넘어 대화와 협력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인 전환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25주년 기념 메시지에서도 “잠시 부침과 곡절이 있을지라도 우리의 결심과 의지가 단단하다면 평화, 공존, 번영의 한반도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가겠다”며 “정전 상태를 넘어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북 전단 살포와 확성기 방송 중단 등 선제적 긴장 완화 조치를 언급하며 “흡수통일이나 일방적 체제 경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 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가 인류 공동의 유산이 될 수 있도록 국제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한국 정부의 의지도 강조했다. 이어 “갈등과 불확실성이 세계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며 “민주주의가 길어 올린 빛으로, 풍요로운 문화가 빚어낸 품격으로, 과학기술과 혁신이 열어가는 미래의 가능성으로 더욱 평화롭고 자유로우며 모든 이가 존엄한 삶을 누리는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사야서 2장 4절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를 인용하며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로 이어지고 세계의 연대가 다시 한반도의 평화를 굳건하게 만드는 선순환을 함께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도 했다. 이날 미사는 한국인 최초의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집전했다. 유 추기경은 “1년 동안 대통령 직무수행에서 평화가 얼마큼 중요하고 남북이 정말 더불어 살 수 있는 그런 세계를 만들자고 호소함에 대해 깊게 동의할 뿐만 아니라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대통령이 참석한 교황청 미사가 한국어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15일 교황궁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단독 면담하고 교황청 2인자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겸 국무원장을 만날 예정이다.바티칸=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선거 결과 조작 등등을 운운하면서 부정선거론을 퍼뜨리는 것은 이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들의 귀한 목소리를 모욕하는 반사회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화상으로 비공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참정권 침해에 대한 국민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다 인정하고 수용한다”면서도 “이걸 악용해 가지고 이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선동하는 세력들이 더 고개를 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구나 이런 주장을 펴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현장 경찰관을 상대로 위해를 가하기도 하고, 또 주변 시민들을 위협하기도 하고, 가끔씩 이해할 수 없는 무슨 검색 검문 행위도 하고, 또 출입도 막고 이렇게 업무방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마땅히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도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하며 “국회 활동에 대한 전폭적인 협조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구성을 지시한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대해선 “성역 없는 책임 규명에 박차를 가해야 되겠다”며 “청년들과 시민들의 정의로운 분노에 우리 사회 모두가 책임 있는 행동으로 응답할 때”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청년 정책 전담기구’ 설치 검토에 속도를 내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청년들이 겪는 고용, 자산, 소득 양극화의 삼중고가 매우 심각하다”며 “청년 정책 전담기구 설치 검토를 좀 속도를 내야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예산안 그리고 중장기 국가재정 사업 등에 있어서도 청년 정책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해야 되겠다”며 “일자리, 창업, 주거, 교육, 복지 등 정책 전반에 걸쳐서 청년 체감도 지수 이런 것을 한번 개발해서 활용해 보면 어떨까 싶다”고 했다. 지방선거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시위 과정에서 드러난 청년세대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시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수석, 비서관과 하는 사상 첫 대수보 회의”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순방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것이 최근 지지율 하락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국갤럽은 12일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전 조사 대비 7%포인트 하락한 5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5%로 직전 조사 대비 7%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실 및 부정선거·선관위 문제’(16%)가 가장 높았다.로마=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선거 결과 조작 등등을 운운하면서 부정선거론을 퍼뜨리는 것은 이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들의 귀한 목소리를 모욕하는 반사회적 행태”라고 비판했다.이 대통령은 화상으로 비공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참정권 침해에 대한 국민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다 인정하고 수용한다”면서도 “이걸 악용해 가지고 이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선동하는 세력들이 더 고개를 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더구나 이런 주장을 펴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현장 경찰관을 상대로 위해를 가하기도 하고, 또 주변 시민들을 위협하기도 하고, 가끔씩 이해할 수 없는 무슨 검색 검문 행위도 하고, 또 출입도 막고 이렇게 업무방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마땅히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되겠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도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하며 “국회 활동에 대한 전폭적인 협조를 선관위에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구성을 지시한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대해선 “성역 없는 책임 규명에 박차를 가해야 되겠다”며 “청년들과 시민들의 정의로운 분노에 우리 사회 모두가 책임 있는 행동으로 응답할 때”라고 했다.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청년 정책 전담기구’ 설치 검토에 속도를 내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청년들이 겪는 고용, 자산, 소득 양극화의 삼중고가 매우 심각하다”며 “청년 정책 전담기구 설치 검토를 좀 속도를 내야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예산안 그리고 중장기 국가재정 사업 등에 있어서도 청년 정책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해야 되겠다”며 “일자리, 창업, 주거, 교육, 복지 등 정책 전반에 걸쳐서 청년 체감도 지수 이런 것을 한번 개발해서 활용해 보면 어떨까 싶다”고 했다. 지방선거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시위 과정에서 드러난 청년세대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시도라는 해석이 나온다.청와대는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수석, 비서관과 하는 사상 첫 대수보 회의”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순방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것이 최근 지지율 하락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국갤럽은 12일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전 조사 대비 7%포인트 하락한 5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5%로 직전 조사 대비 7%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실 및 부정선거·선관위 문제’(16%)가 가장 높았다.로마=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청와대는 14일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에 대해 북한이 “주권 침해”라며 반발한 것을 두고 “정부는 긴 안목을 가지고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청와대는 이날 “EU도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핵 문제에 대해 강경한 원칙을 밝히면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언급하는 것은 상충하는 일 아니냐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비핵화와 평화 정착은 동시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앞서 유럽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EU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우리는 러시아-북한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한다”, “북한은 핵보유국으로 결코 인정되지 않을 것” 등의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북한은 14일 “한국은 역시 적대와 대결을 체질화한 불변의 적국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냈다. 북한은 “한국의 집권자가 거치장스럽게 쓰고 있던 평화의 가면을 벗어던지었다”며 “유럽을 행각 중인 한국 대통령은 유럽동맹수뇌들과의 회담이후 우리의 핵보유국지위와 조로군사협력을 비롯한 주권적권리행사에 대해 불법적이며 결코 인정하지 않을것이니, 강력히 규탄한다느니 하는 도발적 문구들을 쪼아박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했다. 로마=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여당(與黨)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고 밝혔다.이탈리아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여당의 사전적 의미는 더불어 함께 하는 무리”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여당은 국가의 미래와 온 국민의 삶을 통째로 책임져야 하며, 결과로 증명된 성과를 통해 재집권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여당의 ‘책임’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여당은 장애와 방해를 뚫고 국민의 먹고사는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며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이미 쟁취한 권력에 근거한 정책 결정과 집행의 결과가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집권세력은 구호나 주장이 아닌 냉철한 균형감각에 의한 실행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며 “대결과 배제보다 끊임없는 대화 소통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반발을 최소화하는 ‘큰 그릇’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국민의 위임을 받아 이미 집권했다면 사익 아닌 공익을 향한 가장 뜨거운 열정으로 고민하되, 가장 차가운 균형감각으로 현실과 이상을 조화시키며, 방해나 난관을 이겨내고 결과에 대해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을 통해 점령한 것이라면 배제와 독점이 이상할 게 없지만, 경쟁을 통해 부분의 힘으로 승리하여 전체를 대표하게 되었다면, 이제 모두를 위한 포용과 개방은 필수”라고 했다. 민주당 지지자만이 아닌 국민 전체를 보라고 촉구한 것이다.로마=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이 12일(현지 시간)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 참석자들이 “한국과 이탈리아의 협력 관계가 인공지능(AI) 혁명과 공급망 재편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차원의 도약이 필요하다는것에 공감했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 현지 브리핑에서 “특히 항공우주, AI, 반도체 등 첨략·첨단산업, 친환경 연료 등 에너지·인프라, 바이오, 뷰티, 푸드 등 미래유망 소비재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실장은 참석자의 주요 발언도 소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탈리아는 삼성에게 특별한 국가라”라며 “밀라노 가구쇼 등은 놀라운 영감의 원천이 됐으며 삼성의 Chief Design Officer도 이탈리아 출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학강국인 이탈리아와 기술혁신의 한국이 힘을 합치면 다양한 첨단 산업분야에서 협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북아프리카-유렵 연결하는 지중해 허브라는 중요성을 가진 이탈리아와 전력인프라 분야에서 실질 성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은 “최초의 독자모델인 ‘포니’의 디자인 협력에서 시작된 양국 간 협력이 미래 모빌리티와 전동화 분야의 전략적 협력으로 발전하 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탈리아가 독자적 AI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는 것을 언급하며 “AI와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탈리아 디지털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은 “EU산으로 한정됐던 초감가상각제도 개선 문제가 양국 정상회담에서 논의되면서 신속히 해결된 것에 대해 양국 정부에 감사하다”며 특히 이탈리아 정부의 문제 해결 속도를 세계에서 가장 빠른 페라리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이 대통령은 기업인의 모든 발언이 끝나자 “대전환기에는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세계질서 속에서 한국과 이탈리아가 함께 발전해나가기를 기대하고 그 과정에서 기업인들의 중추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 끝나고 대통령께서 즉석에서 한국 기업인들만 따로 사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대통령은 “국빈 방문 시에 많은 기업인들이 직접 참석해 이렇게 양국 간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실질적으로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사후 간담회가 열린 호텔에선 ‘한국2 : 체코1 축하합니다’는 케이크를 마련해줬다.로마=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청와대가 유럽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15일~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이번 유럽 순방은 주안점은 유럽”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2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상황에서 한미 양자 회담 성사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프랑스가 주도하는 G7에 초청받은 것이기 때문에 유럽에 포커스가 있다”며 “EU와 우리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유럽 순방이 추진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물론 미국하고 기회가 닿으면 대화할 수도 있다”면서도 “지금 성사 가능성을 말씀드리기는 아주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정들이 가변적이고 또 짧은 기간”이라며 “아무것도 없을 수도 있고 있을 수도 있는데 지금으로서는 예정해서 말하지 못한다”고 했다.이 고위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선언 관련 양해각서(MOU) 논의에 대해선 “일단 휴전 합의 쪽으로 접근해 나가고 있는 것 같은 동향이 있다”며 “ 어떤 문안을 대강 이렇게 놓고 마지막 조율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우리가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 밝힌 원칙들과 한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겠다는 접근이 상치되는 것은 아니다”며 “비핵화를 추구해 가고 또 평화 정착과 긴장 완화를 추구해 나가는 두 개의 동시적 목표”라고 밝혔다.앞서 이 대통령은 10일 EU 정상과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러시아-북한 간 불법적인 군사 협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또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선 “실질적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했다.로마=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12일(현지 시간)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며 “이곳에서 또 하나의 길 열어가고자 한다. 양국 경제계가 함께 개척하는 이 길이 미래와 세계시장으로 힘차게 뻗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류 회장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열린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한국과 이탈리아는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미 견고한 공급망 협력이 이뤄지고 있고 방산에서도 안보 파트너십을 강화 중”이라며 “이제 인공지능(AI), 항공우주, 재생에너지, 로보틱스 등 첨단산업으로 확장할 차례”라고 말했다.류 회장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체코에 승리한 한국 대표팀을 언급하며 “로마는 역사적이고 아름다운 도시만이 아닌 우리에게 행운의 도시가 됐다”고 했다. 이날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이 참석했다. 류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양국 경제인과 뜻깊은 자리를 함께해 준 이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며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고 미래 협력의 장을 열어주신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행사 전 기자들을 만나 존 엘칸 페라리 회장과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는 “저희가 디스플레이 납품을 한다”며 “(엘칸 회장이) 페라리 뿐 아니라 스텔란티스의 회장이기도 하다. 스텔란티스와 삼성 SDI가 인디애나주에 배터리 합작 공장도 같이 짓고 있다”고 답했다. 전날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마련한 국빈 만찬에서 이 대통령과 이 회장, 마타렐라 대통령, 엘칸 회장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이 회장은 ‘해외를 다니면 외국에서 한국의 제조업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이 체감되느냐’는 질문에는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죠”라고 답했다.로마=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기초 과학 강국으로서 창의적인 공학, 디자인 역량을 갖춘 이탈리아와 첨단 제조 강국으로 기술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 이 두 나라는 그야말로 최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기술, 인재, 공급망 네트워크가 기업의 경쟁력, 그리고 나아가서 국가 전체의 산업 기술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예술과 과학, 창의성과 이성의 결합으로 인류 문명의 도약을 이뤄낸 이곳 이탈리아에서 우리 양국의 미래 협력을 논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우리 양국이 힘을 모아 간다면 새로운 산업 질서와 혁신 생태계를 함께 설계하는 커다란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탈리아는 유럽연합 국가 중에서 대한민국의 4위 교역 국가”라며 “우리 양국의 경제 규모나 또 제조 역량들을 고려해 볼 때 향후 교역과 투자는 더 확대될 여지가 충분하다. 그만큼 양국 경제 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 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핵심 과제로 인공지능, 반도체, 항공, 우주 등의 전략, 첨단 산업 분야의 협력을 꼽았다. 이어 “첨단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함께 튼튼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이번 라운드테이블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로마=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확대 회담에서 “규범기반 국제질서가 중요하다는 점을 지난 번에도 서로 논의했는데 자유무역, 다자주의 등 분야에서 협력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새로운 협력의 틀 마련이 필요한 것 같다. 그래서 양자관계 발전이 더욱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서로 보완적 관계이고, 우리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에는 국방, 인공위성.우주, 첨단산업 분야 등과 관련 세부적인 논의를 했는데 이를 통해 서로에게 더 힘이 되는 일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로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 매우 많다”며 “이탈리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한민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탈리아를 서로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도 했다.월드컵도 화제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가 한국 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첫 경기 승리를 축하한 데 대해 “이탈리아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났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이탈리아는 월드컵 4회 우승국이지만 최근 3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로마=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2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인공지능(AI), 양자 기술, 우주기술 등 과학기술·혁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첨단 산업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한-이탈리아 관계의 새로운 협력 축으로 내건 것.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아프리카 지역 공동 개발에 나서는 한-이탈리아 개발협력 양해각서(MOU) 등 4건의 MOU를 체결하고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 문서를 채택했다.● 靑 “韓-伊 양국, 아프리카 공동 개발 기반 마련”이날 정상회담은 로마 총리 영빈관에서 환영식, 소인수회담, 오찬 확대회담, MOU 교환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과 멜로니 총리의 공식회담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올해 1월 멜로니 총리 공식 방한에 이어 세 번째다. 이탈리아 헌정 사상 첫 여성 총리인 멜로니 총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유럽 정상으로 방한한 바 있다. 양국은 이날 아프리카에서 커피 등 농업 및 농촌 개발, 디지털·교육 훈련 등 시범 사업을 추진하는 한-이탈리아 개발협력 MOU를 체결했다. 대상국은 이집트와 우간다, 에티오피아, 코트디부아르 등 4개국이다. 청와대는 “이탈리아의 대(對)아프리카 핵심 대외 전략인 ‘마테이 플랜(Mattei Plan)’이 지향하는 호혜적 파트너십 구현에 기여하고 아프리카 지역 내 양국 공동의 개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테이 플랜은 아프리카를 유럽의 새로운 에너지 공급 허브로 구축하겠다는 이탈리아 정부의 아프리카 개발·에너지 협력 구상이다. MOU 체결로 핵심 광물 공급원인 아프리카와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한국 정부의 전략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채택한 전략적 행동계획에는 ‘양국 민간부문이 아프리카를 포함한 제3국 시장에서 공동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이 밖에 한-이탈리아 첨단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협력 MOU도 체결됐다. 청와대는 “전통 과학기술 협력을 디지털·첨단기술 분야로 확대해 양국의 미래 성장동력 분야 협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한-이탈리아 사회연대경제 MOU,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분야 협력 MOU도 체결됐다. 이 대통령은 전날 공동언론발표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발굴하고 양국의 사회연대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기조발언에서 인공지능(AI) 혁명과 공급망 재편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된 국제질서 속에서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李 대통령, 伊 최고 등급 훈장 받아이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오후 로마 대통령궁에서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주재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마타렐라 대통령은 지난해 신년 연설에서 ‘평화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용기 있는 선택과 행동의 결과’라고 말했다”며 “전쟁의 상처를 딛고 발전을 이룬 한국과 이탈리아는 평화와 협력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공통 가치와 인식을 바탕으로, 앞으로 양국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건배사를 이탈리아어로 “알라 노스트라 아미치치아(우리의 우정을 위하여)”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마타렐라 대통령으로부터 ‘이탈리아 공화국 기사대십자 공로훈장’을 받았다. 청와대는 “외국 정상에 대한 최고 등급의 훈장”이라며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외국 정부로부터 받는 최초의 훈장”이라고 설명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등이 받았다. 이날 국빈 만찬장에선 이 대통령과 마타렐라 대통령, 이재용 회장과 존 엘칸 페라리 회장이 함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로마=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이탈리아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또 아프리카 발전 필요성에 대한 양국의 공감을 토대로 ‘한-이탈리아 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정부가 중동 전쟁 위기 속에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차원에서 ‘글로벌 사우스’에 주목하는 가운데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핵심 국가인 이탈리아와의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10일(현지 시간) EU와의 정상회담에선 철강 저율관세할당(TRQ) 확보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한국에 대한 우호적 고려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李 “아프리카 경제 성장 공동 지원” 이 대통령은 11일 로마에서 마타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언론발표에서 “축적된 신뢰와 유대,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공동 번영을 향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며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이탈리아 개발협력 MOU는 아프리카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을 공동으로 지원하며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안정에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세계 광물의 약 30%가 매장된 아프리카는 코발트, 망간, 크롬, 백금족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광물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국은 ‘중소기업 협력 MOU’, ‘사회연대경제 협력 MOU’, ‘첨단 과학기술 및 ICT 협력에 관한 MOU’, ‘영화 공동제작 협정’ 등을 체결하기로 하고 이를 점검하는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을 채택할 예정이다. 12일엔 30여 개 양국 기업이 참가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 열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6년 만이다. 전날 이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이탈리아 영공에 진입하자 이탈리아 공군 유로파이터 전투기 2대가 호위 비행했다.● 李, EU에 “韓 철강 기업 불이익 받지 않게 해달라” 요청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은 11일 로마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이 (전날) 한-EU 정상회담에서 철강 문제가 양국 관계에 갖는 중요성을 설명하고 한국 기업들이 불합리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선의 배려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EU 측은 한국이 공동 가치 공유 국가이자 전략적인 중요 파트너인 만큼 최대한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며 “아직 공개하지는 못하지만 여타국 대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U는 철강 제품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하고 무관세 수입 할당량(쿼터)을 연 3500만 t에서 1830만 t으로 절반 가까이 축소하기로 했다.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한국 등 주요 철강 수출국들이 무관세 할당량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안미경중(安美經中·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에 대해 “최근 지정학적 환경 변화 가운데 기존 이분법적 접근 방식은 유효성을 잃었다고 본다”며 “미중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 한다기보다는 국익에 기반해 경쟁, 협력, 도전 요인에 대한 다각적인 인식에 따라 새로운 접근 방식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필수적인 공급망 파트너지만 중국의 산업 경쟁력과 첨단 기술이 고도화돼 양국의 경쟁 측면이 커진 게 사실”이라며 “이 시점에서 미국과의 경제협력이 첨단 분야로 확대되는 것은 우리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경제 고도화에 도움이 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자강은 의존적 동맹국이 아닌 스스로의 안보를 책임지는 능력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미”라며 전시작전통제권 회복과 국방비 증액 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로마=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 환영 국빈 만찬에서 외국 정상에 대한 최고 등급의 훈장인 이탈리아 공화국 기사대십자 공로훈장을 수여한다.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로마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우호 관계를 증진시킨 이 대통령의 기여를 평가하고 최고 수준의 예우를 표명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이번 훈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외국 정부로부터 받는 최초의 훈장”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1951년 3월 3일 법률에 의해 제정된 이탈리아의 최고등급 훈장으로 과학, 예술, 경제, 공직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권 신장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이탈리아인 또는 국가원수급 외국인에게 수여한다.강 수석대변인은 “이탈리아 측이 이번 방문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26년 만의 국빈 방문이자 이 대통령의 첫 유럽 국빈 방문임을 감안해 이 대통령을 특별 예우하는 의전 요소들을 마련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이탈리아 영공에 진입했을 때 이탈리아 공군 유로파이터 2대가 호위 비행을 한 바 있다.이날 열리는 국빈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탈리아 측은 우리 측 정부 인사들 외에 경제 인사들을 초청해 이번 방문이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로 이어질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12일(현지 시간)엔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한편 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강 수석대변인은 “순방 기간 중 국정 운영의 공백을 없애기 위해 이탈리아 현지에서 직접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 및 제도 개선 추진 계획과 투표 용지 부족 사태 관련 검경 합동수사본부 발족 상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로마=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이재명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 대한민국 그리고 대한국민에 대한 예우”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최고의 민주주의국가, 최대로 효율적인 나라, 세계적인 문화국가에 대한 그리고 그런 나라를 만든 위대한 대한국민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올렸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탄 공군 1호기가 이탈리아 영공에 진입하자 이탈리아 공군 소속 유로파이터 전투기 2대가 측면 호위비행을 펼치는 유튜브 동영상을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26년 만에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했다. 이날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했다. 청와대는 “정부 출범 후 최초의 유럽 국빈방문”이라며 “G7과 EU의 핵심 국가인 이탈리아와 전략적 관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로마=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유럽연합(EU)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는 러시아-북한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국 대통령이 EU와의 양자 외교를 위해 EU 본부를 찾은 것은 8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제3자의 지원, 특히 북한의 지원을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이 모든 관련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유엔헌장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모든 관련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성명은 또 “우리는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부합하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다”며 “북한은 핵보유국으로 결코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열린 북-중 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비핵화를 언급하지 않으며 북한의 핵보유를 묵인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 가운데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낸 것이다. 중국을 겨냥한 메시지도 담겼다. 공동성명은 “남중국해를 포함한 해역에서의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며 “우리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현상 변경을 위한 일방적 시도에 반대한다”고 했다. 특히 한국과 EU는 안보·방산협력 강화를 위해 ‘비밀정보보호협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질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유럽의 안보가 점점 긴밀히 연계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양 정상은 경제 안보, 무역, 산업 정책 분야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한-EU 고위급 경제대화(High-Level Economic Dialogue)를 새로 설립하기로 했다. 또 한-EU 디지털 통상 협정(DTA)을 체결해 디지털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한-벨기에 수교 125주년을 맞아 바르트 더베버르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이날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발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배터리 소재, 에너지 분야에서 향후 전략산업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벨기에 반도체 연구기관인 IMEC에서 근무 중인 한국 연구진 120여 명을 언급하며 “IMEC를 통한 양국 간 연구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미래 반도체 기술 발전에 따른 혜택을 함께 누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베버르 총리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을 둔 한국과의 협력은 벨기에에도 유익한 일”이라고 화답했다. 한-벨기에 간 직항 재개 방안 등 교류 활성화, 교육 분야도 논의됐다.브뤼셀=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이재명 대통령과 벨기에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차세대 K-클래식 음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올해 열린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는 첼리스트 김태연 씨가 준우승을 차지했다.김 여사는 이날 대사관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 씨의 콩쿠르 입상을 축하하며 “공연을 앞두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함께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음악인들의 공연을 관람한 뒤엔 “여러 차례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눈물을 참았다”며 “피아노를 전공한 음악인이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긍지와 뿌듯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공연을 통해 우리 청년 음악인들의 뛰어난 실력과 열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세계 무대 곳곳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내고 있는 여러분이 매우 자랑스럽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벨기에가 수교 12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브뤼셀에서 우리 음악인들을 만나게 되어 더욱 반갑고 기쁘다”며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우리 음악인들을 볼 때마다 피아노를 전공한 음악인이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김 씨는 “입상에 대한 욕심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이렇게 큰 영광을 얻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음악은 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이기에 얼마나 힘들지 짐작이 간다”며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여러분이 존경스럽다”고 격려했다. 이어 “해외 순방 중 만나는 외국인들이 K-팝과 K-드라마, K-뷰티의 힘이 어디에서 나오느냐고 자주 묻는다”며 “오늘 여러분을 보니 그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알 것 같다”고 격려했다.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필리프 벨기에 국왕을 면담했다. 청와대는 “125년간 신뢰를 기반으로 이어져 온 양국 간 우정을 돌아보는 한편 양국 국민 간 이해 제고와 교류 확대를 위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벨기에 통합의 상징인 국왕과의 첫 만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러 차례 방한으로 한국을 잘 알고 있는 국왕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양국 관계의 중요한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필리프 국왕은 “한국을 5차례 방문하며 한국의 역동적인 발전상을 직접 볼 수 있었다”며 “수교 125주년을 기념하는 올해가 양국 국민에게 서로를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올해는 벨기에군이 6·25전쟁 참전을 위해 처음 부산에 도착한 지 75년이 되는 해로 대한민국은 벨기에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용감하게 싸워준 것을 늘 기억한다”며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필리프 국왕은 “본인도 벨기에군의 참전 부대인 제3 공수대대에서 복무했다”며 양국 간 소중한 연대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지속 노력해 오고 있는 점에 감사를 표했다.브뤼셀=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벨기에에 도착해 18일까지 9박 10일 일정의 유럽 순방에 나섰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뤄지는 이번 순방으로 집권 2년차 대(對)유럽 외교를 본격화한 것. 이 대통령은 출국 전 X(옛 트위터)를 통해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협력 지평을 넓히며 우리 경제와 외교 기반을 굳건히 다지기 위한 여정”이라고 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해 동포 만찬간담회로 순방 일정을 시작한 이 대통령은 10일 한-벨기에 수교 125주년을 맞아 바르트 더베버르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의 연쇄 회담에 나선다.이 대통령은 11∼13일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해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기업인들과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도 참석한다. 이 대통령이 유럽 국가를 국빈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탈리아는 매년 2개국에만 해외 정상 국빈 방문을 받아 왔다. 이어 14, 15일 바티칸에서 레오 14세 교황 면담 등이 예정돼 있다. 16, 17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글로벌 불균형 완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문제 등에 대한 정상 논의에 참여하고, 참가국들과 중동 상황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브뤼셀=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이겨야 되는 곳을 졌다면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에 치러진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도대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선거 16곳 중 12곳에서 이겼지만 서울시장 선거를 비롯해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 핵심 승부처에서 패배한 것에 대해 비판적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이날 이 대통령의 평가를 두고 민주당 내부에선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에 변화를 촉구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 李 “여당은 포용, 통합 역할 해야”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 평가를 묻는 말에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문제는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며 “국민이 제게 또는 정권에 주는 경고다.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 3일은 저도 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정치 선거에서 중립해야 하는데, 표정은 중립이 잘 안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권한을 가진 집권당과 야당은 달라야 한다”며 “야당일 땐 막 공격하면 되지만 집권했을 때는 비전을 끊임없이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은 그릇이 돼 포용, 통합 역할을 잘해야 한다”며 “과격한 표현이나 색채 구분, 사상 검열 등 이해관계를 가지고 모욕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 구주류와 이른바 ‘뉴이재명’으로 불리는 신주류 간 갈등이 빚어진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말을 인용하며 “골프와 선거는 고개를 들면 진다”며 “1억 개의 눈과 귀를 가지고 5000만 개로 말하는 거대한 지성체들은 속일 수 없다. 국민은 역시 무서운 존재”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선거에서 구청장 합계 득표와 시장 합계 득표의 차이가 크다고 한다”며 “옛날엔 줄투표를 했는데 요즘은 안 그렇다. 한 명 한 명을 무서워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국정 기조는 바뀔 게 없다”며 “주어진 권한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최대치를 지금보다 더 빠르게, 힘들여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국정 지지율이 60% 안팎을 기록하는 가운데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일부 경합 지역에서 패배한 것을 두고 당의 책임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與 지방선거 평가위 설치하기로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역대 대통령과 다른 디테일에 강한 리더십을 볼 수 있었다”며 “한마디로 ‘대체 불가’한 이 대통령”이라고 적었다. 이날 기자회견의 슬로건 ‘대체 불가 대한민국’에 빗대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높게 평가한 것. 다만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의 지방선거 평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평가위원회를 설치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당내 일각에서 정 대표 책임론을 제기하는 가운데 평가위원회를 통해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를 받고 이를 담은 백서를 발간하자는 것. 조승래 사무총장은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평가로 우리 당의 엄중한 현실을 평가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민주당에선 이언주 최고위원이 사퇴하는 등 지도부 책임론이 이어졌다. 이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전국적으로 작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서울 및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 격전지에서 민심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대통령 지지도에만 의존한 나머지 지역별 민심에 부합하는 전략과 비전을 충분히 제시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8월 17일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열기로 하면서 정 대표도 이르면 이달 중순 대표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을 기만한 허황된 말잔치”라며 “지난 1년간의 실정에 대한 처절한 성찰도, 책임도, 해법도 찾아볼 수 없는 자화자찬과 남 탓의 종합판이었다”고 비판했다.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8일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도대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그조차도 국민이 제게, 이 정권에 주는 경고”라며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조작수사·조작기소 진상규명 특검법’에 대해선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잡으면 되는 것이고 잘못된 게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겼냐, 졌냐는 기준에 따라 다르다”며 “그런데 이길 것을 졌다거나 이겨야 하는 곳을 졌다면 문제가 다르다.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집권했을 때 당과 야당이었을 때 당이 당연히 달라야 된다고 본다”며 “단 한 명의 주권자까지도 정말 죽을힘을 다해 설득하겠다고 하는 마음이 부족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국정 기조는 바뀔 게 없다. 그리고 조금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에 치러진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시도지사 16곳 중 12곳을 차지했지만 서울 탈환에는 실패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전국적으로 민주당에 큰 승리”라고 규정한 가운데 이 대통령이 민주당에 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조작기소특검법에 대해선 “법과 상식대로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 안 됐으면 놔두는 것”이라며 “최소한 진상 규명을 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한 특검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 보완수사권 존치 문제에 대해선 “결론은 국회에 맡기기로 했다”며 “그것(보완수사권)도 악용해 나쁜 짓 하면 어떡하느냐는 걱정이 국민들 속에 너무 많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보유세와 관련해선 “우리나라 보유세가 대체로 낮다”며 “(주택이) 사치품화돼 있어 서구, 선진국이 하는 것만큼의 보유 부담을 갖게 하는 게 맞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제 문제는 7월달이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7월 발표돼 내년부터 적용되는 세제개편안에 초고가 주택과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인상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집값 상승에 대해선 “전세대출을 많이 해준 게 집값 상승의 주된 원인”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집권 2년 차를 맞아 4대 국정 목표로는 ‘초격차 산업 강국’과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 ‘비정상의 정상화’, ‘목숨을 살리는 정부’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2시간 45분 동안 21개 질문에 답변했다.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