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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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jang@donga.com

취재분야

2024-05-04~2024-06-03
지방뉴스90%
사회일반10%
  • 대구교통공사 “하루 수송 인원 50만 명 돌파”

    대구교통공사는 이달 3일 하루 수송 인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이후 최대인 50만 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연도별 하루 50만 명 이상 달성일은 2018년 79일, 2019년 139일, 2020년 2일이다. 대구 도시철도 수송 인원은 2019년 하루 평균 45만9000명이었지만 코로나19가 대유행한 2020년은 하루 평균 30만1000명으로 급감했다. 2021년 33만5000명으로 다소 회복했고, 2022년 36만5000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는 일상 회복과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등으로 하루 평균 39만 명이었으며, 올해는 지난달 기준 39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대구교통공사는 올해 하루 평균 수송 목표를 지난해보다 4.6% 증가한 40만8000명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 서비스를 구축하고 시내버스 등 다른 교통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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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드테크 산업을 구미 성장동력으로”

    경북도와 구미시,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8일 경북 구미시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국가 푸드테크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 박주홍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경북대구지회장(포스텍 교수), 정영훈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경북대구지회 사무총장, 손조은 경북대 식품공학부 교수, 국경환 구미농식품기업협의체 대표, 김한수 3D프린팅산업협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참여 기관은 국가 푸드테크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연구, 기술 개발 과제 발굴과 푸드테크 산업 저변 확대, 교육 및 인력 양성, 푸드테크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조성 네트워크 플랫폼 역할 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푸드테크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먼저 포항의 식품 로봇 기술과 구미가 가진 제조업 강점을 활용할 계획이다. 식품 스마트 제조 및 유통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등 푸드테크 산업을 특화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앞서 도는 이 산업의 미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류(K)-키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급변하는 외식 및 식품 소비 경향에 맞춘 스마트 주방 대전환 사업도 진행 중이다. 구미시는 경북도 정책에 따라 식품, 로봇,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 푸드테크 산업을 안착시키기 위한 국가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 행정부지사는 “지역의 강점에 기반한 푸드테크 산업이 세계적인 수준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의 지혜를 모을 것”이라며 “구미 중심의 국가 푸드테크 클러스터가 궤도에 오르면 해외시장 진출 등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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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금장교 정체 해소할 ‘황금대교’ 개통

    경북도와 경주시는 7일 경주시 현곡면 나원리 형산강 현장에서 황금대교 준공식을 열었다. 이 다리는 경주시 황성동과 현곡면을 잇는다. 폭 20m, 길이 371m의 왕복 4차로로 최근 개통했다. 황금대교 이름은 시민 공모를 통해 결정했다. 경주시 현곡면 금장리, 하구리 지역은 주거단지 개발 등으로 인해 유동 인구가 크게 늘었다. 인근 금장교 하루 교통량이 약 4만3000대에 이르는 등 일대 도로는 상습 정체로 몸살을 앓았다. 이에 따라 도와 시는 이곳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사업비 410억 원을 투입해 황금대교를 건설했다. 이 다리는 경주 시내 주요 도로의 교통량 분산과 출퇴근 시간 감소, 원활한 물류 수송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역사문화 관광도시 경주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서경주역과 경주 도심을 연결하는 중요한 간선도로 기능도 할 것이라는 게 경주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도와 시는 금장지구와 안강, 청령, 황금대교, 오류리 구간을 잇는 길이 1.4km의 도로 확충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금대교 개통을 바라던 주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이 다리 준공에 따른 우회 도로망을 더 확충해 교통 인프라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의 숙원사업인 황금대교가 완공됨에 따라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빠른 물류 유통으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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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가정의 달 맞아, 농업 ‘6차산업’ 특판 행사

    경북도는 이달 31일까지 농업 6차산업 안테나숍 7곳에서 가정의 달 특판 행사를 연다. 안테나숍은 소비자의 선호와 반응을 파악한 후 제품 기획이나 개발, 생산량을 연구하는 전략 매장이다. 6차산업은 1차(생산), 2차(제조, 가공), 3차(유통, 체험관광, 서비스) 등을 융합해 새로운 농업 가치를 창출하는 게 목표다. 가정의 달 특판 안테나숍은 대구백화점 프라자점과 이마트 경산점, 구미점, 월배점, 포항점,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롯데백화점 서울 영등포점 등에서 운영한다. 이번 특판 행사에서는 전통 장류, 벌꿀, 한과, 버섯 등 77개 업체의 다양한 6차산업 제품 770여 가지를 선보인다. 일부 품목은 1+1, 2+1 특별 행사와 구매 금액의 30%에 해당하는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해 안테나숍 7곳의 매출은 29억1000만 원이었다. 처음 시작한 2016년 12억6000만 원보다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6차산업 제품의 홍보 전시뿐만 아니라 업체들의 판로 개척과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행사에 마련한 우수한 품질의 6차산업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5월을 보내길 바란다. 최고 품질의 다양한 농특산품 발굴과 판로 다각화로 경북 농업 6차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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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포항시 “포스텍 의대 신설 간절”

    경북도와 포항시는 최근 서울에서 ‘지역 의료 격차 해소, 지역 거점 의대 신설이 정답이다’를 주제로 포항 미래발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한 의과대 신설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먼저 김주한 서울대 의대 교수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현재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어 김철홍 포스텍 IT융합부 교수가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 필요성 및 당위성’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또 박인숙 한국규제과학센터장은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과 도시 차원의 발전 전략’을, 이민구 연세대 의대 교수는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의사 과학자 양성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마지막으로 강대희 서울대 의대 교수를 중심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향과 전략 모색’을 주제로 한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현재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는 지역 의료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수준을 넘어 붕괴 직전의 위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북의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포스텍 의대 설립이 필수적이라는 데 입을 모았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 5개 의대 합격자는 368명 가운데 201명이 지역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출신이 157명으로 전체의 78.1%를 차지했고, 경북 출신 합격자는 44명으로 21.9%에 그쳤다. 경북도는 포항시가 바이오 및 의료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공학과 의학이 접목된 포스텍 의대 설립은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의료 불균형 해소 및 교육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발전과 함께 열악한 지역 의료 현실을 바로잡아 창의 융합형 의료 인재 양성과 바이오 인프라 확충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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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가정의 달 5월 기념… 고향사랑기부제 경품 이벤트

    경북도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기부 시기를 분산시키고, 기부자의 만족도를 올리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진행한다. 기부 금액 가운데 10만 원 세액공제와 기부액의 30% 상당의 답례품, 추가 경품까지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e음 전용 홈페이지(ilovegohyang.go.kr)에 접속해 경북도 ‘도청’에 10만 원 이상 기부하고 답례품을 주문하면 자동 응모된다. 당첨 인원은 총 40명이다. 당첨자는 매주 월요일 경북도 홈페이지(www.gb.go.kr)에서 공지하고 개별 안내한다. 해당 인원은 기부 금액대별로 3만∼10만 원 상당의 개인이 직접 선택한 경북도 답례품을 추가로 받는다. 도는 앞으로 여름휴가와 추석 명절, 연말 등 시기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2년 차에 접어든 만큼 기부자들의 관심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꾸준한 기부를 유도할 것”이라며 “저출생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기금 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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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관광공사 “다자녀 골퍼, 사용료 반값”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달부터 자녀를 2명 이상 둔 골퍼에게 산하 골프장 비용을 할인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가 운영하는 경주보문골프클럽과 안동레이크골프클럽을 이용하는 다자녀 골퍼는 평일 연중 그린피(골프장 사용료)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최근 경북도가 중점 추진하는 저출생 극복 정책에 따라 다자녀 가정에 대한 우대와 출생 장려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다자녀 가정 반값 할인은 18세 이하(2006년 12월 31일 이후 출생) 자녀가 2명 이상인 이용객이 대상이다. 입장할 때 다자녀를 입증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와 본인의 신분증을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골프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공사는 이달부터 산하 경주엑스포대공원에도 다자녀(13세 이하 자녀 2명 이상) 가정에 적용하던 입장료 할인을 기존 20%에서 50%로 확대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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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베키스탄 대학과 학과 개설-공동학위 수여 추진

    “국제적인 미술 실기 대회에서 상을 받아 행복합니다.” 사마르칸트 예술고에 재학 중인 라시도바 샤흐노자 양(18)은 지난달 1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예술학술원 본관에서 열린 ‘제1회 계명 국제 미술 실기 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소감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이어 “한국 유학의 기회가 생긴다면 계명대에서 공부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예술학술원이 요청해 이뤄졌다. 계명대 미술대 학생들은 2022년부터 이 예술학술원이 주최하는 ‘국제 순수 및 응용 미술 공예 축제’에 참가하면서 실력과 재능을 뽐냈다. 이를 눈여겨본 아크말 바홉자노비치 누리디노프 예술학술원 원장이 독립된 공간에서 작품을 확대 전시하고 예술 활동도 늘려 주면 좋겠다고 제안한 것이다. 계명대는 더 나아가 현지 꿈나무들을 위한 국제 미술 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우즈베크에서 국제미술 대회 이번 대회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내로라하는 예술고와 대학의 미술 전공자들이 참가했다. 총 502점이 접수됐고, 최종 본선 수상자 21명이 시상식 및 전시회에 참석했다. 대상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예술고 사포예프 무스타포존 군(18)이 받았다. 이 학교는 대상과 동상, 장려상 등 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날 장려상을 받은 우즈베키스탄 호레즘 예술고교 압둘라예바 딜노자 양(18)은 시상식에 참석하려고 14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오는 열정을 보였다. 계명대는 대상 상금 600달러를 포함해 총상금 5300달러를 수여했다. 누리디노프 원장은 “대회가 초중고교, 대학생 모두가 참가하는 국제적인 콩쿠르로 발전하길 희망한다.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의 눈을 통해 한국을 바라보는 모습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이 탄생하면 두 나라의 상생 관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 학술 교류 넓혀가 계명대가 우즈베키스탄에 ‘교육 문화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현지 대학 등과 잇달아 협정을 체결하고 꾸준히 학술 인적 물적 교류를 넓히고 있는 것. 계명대와 우즈베키스탄 예술학술원은 이날을 ‘계명의 날’로 명명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었다. 계명대 미술대 10개 학과 학생은 작품 51점을, 교수는 작품 17점을 우즈베키스탄 예술학술원 본관 특별 공간에 전시했다. 대학 측은 이 작품들을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모두 기증했다. 국제 순수 및 응용 미술 축제 행사장에서는 계명대 회화 및 공예 전공 학생들이 현지 학생들과 작품 교류 활동을 펼쳤다. 자신을 그린 인물 크로키 작품을 선물 받은 하비불라예바 파르조나 양(14)은 “한국 학생들이 작품을 그려준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며 “짧은 시간에 너무 잘 그린 그림이다. 잘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공예 전공 계명대 학생들이 도자기를 빚자 이를 사진에 담으려는 현지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회화 전공 학생들이 그림 작품을 그려주는 행사에도 온종일 관람객이 붐볐다. 축제 개막식에서 체육대 학생들은 태권도 시범 공연을, 미술대 패션디자인 학생들은 패션쇼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계명대 공예디자인과 3학년 이재희 씨(22)는 “축제장에서 다른 나라 문화와 예술을 접하면서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며 “해외에서 개최한 전시회를 통해 우리 대학을 널리 알리는 일에 보탬이 됐다는 생각에 뿌듯했다”고 말했다. 국장현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 대사 대리는 “3년 전 시작한 문화 행사를 예술뿐만 아니라 체육을 포함한 다채로운 분야로 확대한 행사라 의미가 크다”며 “양국의 학생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서로 친밀해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장은 “서로 다른 문화의 예술적 교류가 이뤄지면서 학생들에게 안목을 높여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문화예술을 세계에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화를 지역 대학 미래 경쟁력으로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지난달 16일 타슈켄트 국립동방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대학은 신 총장이 2001년부터 우즈베키스탄의 18개 대학 및 기관과 교류하며 양국 간 친선에 이바지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계명대는 국립동방대와 한국어교육학 및 한국학 교육 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학생 봉사 및 교직원 연수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술 및 인적 교류도 한다. 계명대 미술대는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디자인대를 방문해 향후 유학생 유치 방안을 논의하고 교직원 연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또 계명대 국제처는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부를 방문해 장학금 1만 달러와 증서를 전달했다. 이어 타슈켄트 국립체육대, 세계언어대와 잇달아 협약을 체결하고 학술 교류 및 학과 개설을 추진한다. 김선정 계명대 국제부총장은 “협약한 각 대학과 향후 공동학위 수여 방식을 논의할 것”이라며 “국제화를 통해 대학의 미래 경쟁력을 키워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타슈켄트=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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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경대, 연기예술과 신입생 40명 선발

    대경대는 연극영화과 명칭을 연기예술과로 바꾸고 내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학의 연극영화과는 1997년 대구·경북 지역에서 처음 개설돼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3년제인 연기예술과는 대경대의 강점인 연극, 뮤지컬 전통을 그대로 살리고 연극, 영화, 드라마, 영상미디어, 뮤지컬 등의 장르를 폭넓게 넘나들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 연기 전공 30명, 극작·연출 전공 10명으로 세분화한다. 2학년까지 배우 교육 과정으로 기초를 다지고 3학년 때 전공을 선택해 졸업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공 교수들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연출, 연기, 이론과 평론, 극작, 뮤지컬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김건표 교수(연극평론가)는 “전문적인 프로덕션 시스템을 통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훈련 체계를 갖췄다”며 “탄탄한 실력의 배우, 연출자들이 방송, 연극, 미디어 분야에 대거 진출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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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디지털 트윈’ 기술을 한곳에”

    경북도와 포항시, ㈜KT, 포스텍, 재단법인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은 최근 디지털 트윈 기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와 시는 개별적으로 구축, 운영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한곳에 모은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기술은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미리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다. 도와 시는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연계해 재난 안전, 환경, 교통, 관광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지역민들이 디지털 트윈 효과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선박 탄소중립 실천 관리와 인공지능(AI) 관광 가이드 분야 디지털 트윈 연계 솔루션을 먼저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정부의 디지털 트윈 시범 구역 조성 공모에도 참여한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이 과학적 성과를 넘어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통합 플랫폼의 성과 확산을 위해 산학연 파트너십을 강화하면서 정부의 디지털 트윈 코리아 구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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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전용환 이사장 취임

    전용환 ㈜동흥교역 대표(66·사진)가 제14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이사장에 취임했다. 전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29일부터 2년이다. 신현부 전임 이사장이 올해 2월 건강상 이유로 중도 사임한 뒤 잔여 임기를 전 이사장이 맡게 됐다. 경북 고령 출신인 그는 경북공고 섬유과와 경일대 섬유과를 졸업했다. 1993년 동흥교역을 설립했으며,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 및 감사와 한국섬유마케팅센터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전 이사장은 “섬유산업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직을 맡아 책임이 막중하다. 믿고 찾는 연구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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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다자녀 공무원 ‘정년 후 재고용’

    대구시는 최근 다자녀 공무직 직원이 정년(60세) 후에도 1, 2년 더 일할 수 있도록 ‘다자녀 가구의 공무직 계속 고용’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것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김위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구지역본부 의장, 김인남 대구경영자총협회장 등은 최근 고용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2자녀 공무직 직원은 1년, 3자녀 이상 공무직 직원은 2년까지 계속 고용이 가능하다. 정년퇴직 뒤 기간제로 재고용하는 방식이다. 다자녀 가구 공무직 계속 고용 안건은 결혼 시기가 늦어지면서 자녀 교육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정년을 맞는 직원이 많다는 점에서 논의가 시작됐다. 협의회는 이들에게 일정 기간 소득 보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충분히 시행할 만하다는 의견으로 찬성 의결했다. 시는 본청 및 산하 공공기관별로 단체협약 등의 절차를 거쳐 7월부터 이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 경제부시장은 “이번 안건 통과는 공무직 근로자에 한정되기는 하지만 정년 연장이라는 화두를 던짐과 동시에 부수적으로 다자녀 가구를 우대한다는 정책 목표가 반영된 것”이라며 “전국적 시행은 국가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지만, 대구시는 노사민정 간의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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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수성구-호주 블랙타운시 ‘자매결연 30주년’

    대구 수성구는 23일 호주 블랙타운시와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행정 경제 교육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우호증진서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 도시는 이번 서약을 통해 활발한 인적 교류를 약속하고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등 글로벌 공통 과제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 문화 분야에서는 도시 학교 간 교류, 도서관 간 도서 교환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각 도시 미술관에서 한국 호주 미술 전시회 개최도 준비한다. 또 각 도시 주민에게 상호 이익을 가져다줄 새로운 목표를 5년마다 세우기로 합의했다. 수성구와 블랙타운시는 1994년 11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정보기술(IT) 기업교류 세미나, 전통공연단 공연, 청소년 교류, 공동 기획 사업 등을 추진했다. 특히 올해 외국지방공무원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블랙타운시 공무원이 이달 22일부터 7월 8일까지 3개월간 수성구에서 일한다. 블랙타운시 공공 개발 터에 조성할 예정인 ‘코리아 수성 가든(Korea Suseong Garden)’ 국제교류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027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양 도시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30년간 함께 성장했고, 이러한 성취는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노력의 과정에서 이뤄졌다. 양 도시가 한 단계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가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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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국제뷰티엑스포… 참여기업 모집합니다

    대구시는 다음 달 17∼19일 북구 엑스코 서관에서 열리는 제11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박람회는 올해 3월 산업통상자원부의 비수도권 지역 유망전시회에 뽑혔다.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지난해보다 확대하고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의 제품 사용 시연 쇼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희망 기업은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람회 등 자세한 내용은 엑스코에 문의하면 된다. KOTRA와 협업해 추진하는 수출상담회는 다음 달 17, 18일 열린다. 지난해 24개사에서 올해 35개사로 확대한다.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알리바바 티몰글로벌 입점 설명회도 19일 열린다. 시는 대구시장배 미용·피부미용 경기대회, K네일 미용 경기대회를 동시 개최한다. 지난해 뷰티 관련 3개 대학이 참여했던 ‘뷰티칼리지관’도 크게 확대해 올해 9개 대학이 참여할 예정이다. 헤어·두피 진단, 메이크업, 네일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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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 “지역기업 해외 진출 도울 것”

    대구상공회의소는 이상길 상근부회장(60·사진)이 취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상근부회장은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시러큐스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대구시 기획조정실장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 대구시 행정부시장, 엑스코 사장 등을 지냈다. 이 상근부회장은 “중앙정부와 대구시 공직 생활과 엑스코 사장 재임 당시의 기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정책과 기업 현장의 연계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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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재생 에너지의 미래, 대구서 만난다

    제2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24∼26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 등 4대 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꼽힌다. 국내외 300여 개사가 부스 1000여 개를 설치해 최신 정보와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는 ‘그린 에너지를 넘어 미래 에너지로(Beyond Green Energy)’를 주제로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 풍력,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수소, 연료전지, 지열,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의 모든 분야를 다룬다. 특히 셀·모듈·인버터 분야의 세계적 선도 기업들이 총출동해 에너지 기술의 각축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먼저 태양광 셀·모듈 분야는 글로벌 10위 내 기업 가운데 올해 신규로 참가하는 캐나디안솔라를 포함해 한화큐셀, JA솔라, 징코솔라, 론지솔라, 라이젠에너지, 트리나솔라 등 7곳이 참가를 확정했다. 태양광 인버터 분야는 선그로우와 화웨이, 그로와트, 솔리스, 시능, 굿위, 소파솔라 등 글로벌 10위 기업 중 7곳이 참가해 최신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또 현대에너지솔루션과 한솔테크닉스, 신성이엔지, 아이솔라에너지, 알피오, 그랜드썬, 에스디엔, 오씨아이파워, 다쓰테크, 에스지에너지, 에스케이솔라에너지, 이노일렉트릭, 가온E&C, 한남전기통신공사 등 국내 유명 기업들도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24, 25일은 해외 바이어 80개사가 참가하는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온·오프라인에서 개최해 참여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다. 같은 기간 전시장에서는 ‘신제품 신기술 발표회’를 개최해 국내 기업들의 잠재 고객 확보와 효과적인 기업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애플, 구글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협력업체들이 생산 공정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지 추적하고, 국내 기업도 납품업체들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하는 만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이 새로운 무역 장벽으로 등장하고 있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중소기업들이 이러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RE100 솔루션을 제시하고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매년 평균 3만 명 이상이 참관하고 있다. 해외 기업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판로로 활용한다. 또 업계 종사자들은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의 최신 경향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이용한다. 행사 기간 기후 위기 극복 방안을 제시할 국제미래에너지콘퍼런스가 동시에 열린다. 태양광 콘퍼런스인 PV마켓인사이트(PVMI)는 24, 25일, 수소 콘퍼런스인 수소마켓인사이트(H2MI)는 25, 26일 이어진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마지막 날은 오후 4시)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을 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표철수 엑스코 대표는 “이번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국내외 기업 간 실질적인 교류를 지원하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는 최적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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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울진군, 수소산업도시 대상

    경북 울진군이 최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수소산업도시 부문 대상을 2년 연속으로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울진군은 지난해 3월 15일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됐다. 이어 정부는 올해 2월 14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달 26일에는 입주 희망 기업인 GS건설을 비롯해 롯데케미칼, GS에너지, 삼성E&A, 효성중공업, 비에이치아이와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는 4000억 원을 투자해 150만 ㎡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이 단지가 본궤도에 오르면 경제적 파급 효과 17조 원, 고용 유발 효과 3만8000명이 예상돼 지역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등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진군은 신한울 3, 4호기를 포함하면 향후 10기의 원전을 보유하게 된다.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향후 국가 경제 및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끄는 핵심 산업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는 울진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탄소중립 시대를 극복할 대안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울진에 원자력수소 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하고, 더불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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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석]“전국 최초의 ‘결혼장려팀’… 대구 달서구 8년 성과 큰 보람”

    “누가 뭐라고 해도 정도(正道·올바른 길)라고 믿었습니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12일 동아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2016년 전국에서 처음 신설한 뒤 여러 성과를 낳았다고 평가되는 ‘결혼장려팀’의 원동력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미리 앞을 내다보고 판단할 줄 아는 선견지명은 이 시대의 리더가 반드시 갖춰야 하는 역량이라고 본다. 옳다고 판단되면 뚝심으로 밀어붙이는 강한 의지도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달서구 결혼장려팀의 출발은 쉽지 않았다. 구청 안팎에서 지방자치단체가 할 일이 아니라는 식의 따가운 시선이 적지 않았다. 논란이 계속되면서 조례 제정을 통한 예산 확보도 쉽지 않았다. 이 구청장은 “당시 지역 언론조차 비판에 가세했다. 모두를 설득하는 과정은 험난했다”고 회상했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가임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은 2016년 1.17명이었지만, 최근 0.6명대까지 떨어졌다. 인구수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2.1명에 턱없이 부족해 인구 절벽이라는 재앙을 넘어 국가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는 분석이 잇따랐다. 이 구청장은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원인을 진단하면서 앞서 초저출생 사회를 예측하고 행정 역량을 집중한 것이 바로 적중했다. 결혼장려팀을 벤치마킹하려는 전국 지자체의 문의가 쇄도하고 몇몇은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다양한 공모사업 등을 시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달서구는 2018년 9월 6일 결혼 특구 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 날은 ‘96데이’로 명명했다. 결혼하기 좋은 9월을 맞아 친구(9)에서 연인으로 결혼해 육(6)아까지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담았다. 그해 공모전을 통해 금실 좋은 부부를 상징하는 원앙새 캐릭터 ‘신랑 달이, 신부 서리’ 를 선보였다. 달서구는 월광수변공원과 배실웨딩공원을 프러포즈나 작은 결혼이 가능한 웨딩 친화 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관련 인프라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또 여성가족부의 가정의 달 기념 유공 대통령 표창과 행정안전부의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장관상을 받는 등 ‘대한민국 결혼 1번지’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 구청장은 “민관 협력과 청춘 만남 행사 주선, 설명회 개최, 상담실 운영 등을 통해 최근까지 165쌍을 결혼시켰다. 무모해 보였던 정책을 실현한 보람을 느끼면서 요즘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했다. 이달부터는 다른 지자체와 지역 대학 등과 연계한 미혼 남녀 데이트를 주선한다. 이 구청장은 “대구 지역 단체장과 직접 통화하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모두 흔쾌히 동참하겠다고 해서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최근 달서구는 결혼 장려 정책을 업그레이드했다. 청춘을 응원하고 인구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뉴(NEW) 새마을운동, 잘 만나보세’를 전개하고 있는 것. 이 정책은 1970년대 ‘잘살아 보세’ 새마을운동 정신을 재해석했다. 미혼 남녀의 만남과 출산을 통한 아이와의 첫 만남 등 생애주기별로 소중한 만남을 이어가며 ‘다 함께 잘살아 보세’라는 의미의 새 시대 정신 운동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이 구청장은 “올해는 연애 결혼 중매 이야기 이벤트와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참여하는 청춘 남녀 대상자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혼 장려 정책을 시행하면서 특별히 기억나는 일이 있었냐는 질문에 그는 “그간 중앙부처와 국회 등에 서한을 보내고 우리나라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지만, 허공의 메아리였다. 지금 우리 모두 벼랑 끝 위기에 서 있는 만큼 이제는 달라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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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전국 최초로 산림자원국 만든다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과 항공 물류산업, 각종 투자유치 활성화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올해 7월 조직을 개편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산림 소득 증대를 위한 산림자원국을 신설한다. 도는 최근 홈페이지에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7월 1일 시행하는 조직개편을 통해 저출생대책본부, 공항투자본부, 산림자원국을 새로 신설한다. 또 메타버스과학국, 경제산업국, 환경산림자원국, 동해안전략산업국은 각각 메타인공지능(AI)첨단과학국, 경제통상국, 기후환경국, 에너지산업국 등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실국과별 업무를 일부 조정한다. 저출생대책본부는 기존 복지건강국과 여성아동정책관실에서 담당하는 출산장려, 아이정책, 아이돌봄, 여성정책, 양성평등, 가족복지·청소년 업무를 이관받는다. 또 교육 업무도 담당하면서 저출생 극복을 위한 도정(道政) 전반을 총괄한다. 공항투자본부는 기존 공항정책, 공항신도시 조성, 항공산업 활성화 등 업무와 함께 국내외 투자 유치 및 지원 업무와 규제개혁, 산업단지 조성·관리 등의 업무까지 맡는다. 산림자원국은 산림 기본계획 수립, 산림자원 조성·관리, 산림문화 휴양시설과 산림관광 기반시설 조성·관리, 임업 활성화 등 산림 소득 증대를 위한 업무를 맡는다. 기존 산림자원환경국에서 명칭을 변경하는 기후환경국은 하천계획 수립 정비 등 재해 복구 업무를 이관받아 기후변화로 발생 빈도가 잦은 수해 예방 등의 역할을 한다. 동해안전략산업국은 에너지산업국으로 이름을 바꾼다. 도 관계자는 “23일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동의 절차를 거친 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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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우수 인재 키울 기업을 찾습니다”

    대구시는 다음 달 3일까지 ‘글로컬(글로벌+로컬) 청년취업사관학교’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이 학교는 인공지능(AI) 활용 웹 개발 준전문가 양성 과정과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인재를 키운다. 또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역기업들의 청년 채용 및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대구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중소·중견기업으로 노무 및 재무 환경이 적정한 기업은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적합성 서류 평가를 거쳐 참여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희망 기업은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 고시 공고와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 사업 공고를 참고해 작성한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등을 담당자 e메일(eunjeong@dgtp.or.kr)로 제출하면 된다. 참여 기업은 9월부터 12월까지 교육생 팀 프로젝트와 실습 프로젝트에 참여해 교육생에게 실무 기술과 노하우를 알려주고, 기업과 어울리는 인재를 선발하는 기회를 얻는다. 시는 교육생 팀과 현장실습생이 각각 매칭 완료된 참여 기업에 팀 전담 코칭비 156만 원과 현장 실습비 및 코칭비 369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 5대 미래 신산업 중 하나인 AI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 매칭을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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