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운

김상운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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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와 학술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단행본 ‘국보를 캐는 사람들’(글항아리)을 냈고, 고고학 유튜브 채널 ‘발굴왕’을 제작했습니다. 동아시아 역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sukim@donga.com

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칼럼51%
문학/출판17%
역사10%
미국/북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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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한 먹거리]유한양행, ‘국민 비타민’ 삐콤씨, 온라인으로 더 다가갑니다

    유한양행 ‘삐콤씨’는 48년간 우리나라 비타민 영양제의 대표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비타민이 싼 값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일종의 보약이란 인식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비타민제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삐콤씨는 매년 히트상품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삐콤씨의 이전 모델인 ‘삐콤정’은 1963년 출시돼 1970년대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 비타민B 복합제로,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가 영양결핍에 시달리는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목표 아래 개발됐다. 각종 성인병과 스트레스가 늘고 비타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커짐에 따라 유한양행은 1987년 기존 삐콤정에서 비타민B 함량을 보강하고 비타민C를 50mg에서 600mg으로 12배나 늘린 현재의 삐콤씨를 시장에 내놓았다. 삐콤씨는 피로와 영양 불균형, 임신 수유기에 필요한 비타민을 보충하는 동시에 신경통과 관절통, 구내염 등 각종 질병완화에 효과적인 비타민 B·C 복합제로 만들어졌다. 특히 비타민C는 스트레스와 음주, 흡연을 비롯해 감기, 피부미용, 성인병 예방효과까지 갖추고 있다. 삐콤씨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구성돼 과다복용에 따른 축적 부작용이 덜한 장점이 있다. 삐콤씨는 특정계층을 위한 전유물이 아닌 대다수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합리적 가격과 보편적 성분처방으로 대표적인 ‘국민 비타민’으로 손꼽혔다. 제품출시 초기부터 ‘온 가족 활력 비타민 영양제’라는 일관된 제품 콘셉트를 갖고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최근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소비자와 온라인상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삐콤씨 브랜드 홈페이지(www.beecom-c.co.kr)를 따로 마련했다. 이 홈페이지는 △제품의 기본 정보들로 구성된 ‘삐콤씨로’ △소비자의 건강비법을 공유하고 만성 피로 여부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건강 살리고’ △얼굴빛 살리기 게임과 질문답변(Q&A)으로 구성된 ‘얼굴 살리고’ △삐콤씨의 광고를 볼 수 있는 ‘광고 살리고’ 등 총 네 개의 메인 메뉴들로 이뤄져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오픈을 계기로 유한양행은 다양하고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할 예정”이라며 “삐콤씨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마케팅을 포함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설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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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dding]레이지보이, 편안한 쉼과 품위를 선물하는 ‘행복소파’

    거실에 들어섰을 때 집안의 인상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가구가 있다면 소파일 것이다. 특히 소파는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줄곧 휴식을 취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디자인뿐만 아니라 편의성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80년 넘게 소파를 만들어 온 미국 레이지보이(LA-Z-BOY)는 편안함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미국 내 가구부문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브랜드 선호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특히 레이지보이의 ‘리클라이너 소파’는 실용성까지 더해 요즘 인기가 높다. 리클라이너는 등받이가 뒤로 젖혀지는 동시에 발판이 나와 다리를 뻗고 쉴 수 있는 소파를 말한다. 레이지보이 리클라이너는 미국 유명 시트콤 ‘프렌즈’에서 많이 등장해 유명해졌다. 레이지보이 제품은 발판이 3단계, 등받이는 18단계로 조정이 가능하며, 최대 180도까지 눕힐 수 있어 원하는 각도에 맞춰 자세를 취할 수 있다. 특히 소비자 몸무게에 맞게 등받이 압력을 조절할 수 있는 것도 편리하다. 또 발판을 내리면 흔들의자로 사용할 수 있고 반대로 올려서 고정시킬 수도 있다. 운반 시에는 등판과 발판의 분리가 가능하다. 1인용뿐만 아니라 3인용 리클라이너 소파도 호응이 좋다. ‘모션 소파’로도 불리는 3인용 소파는 왼쪽과 오른쪽 자리를 180도까지 눕힐 수 있고 가운데 등받이를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어 TV를 보며 다과를 즐길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레이지보이는 전 세계에서 10년간 리클라이너 기능을 보증하는 정책을 펴고 있어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레이지보이 리클라이너는 1997년 설립된 수입가구 전문 유통업체 ㈜G&G가 수입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G&G는 미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 25개 명품 가구업체에서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총 2000종의 가구를 볼 수 있는 대형 전시장도 운영하고 있다. 이 전시장은 6개 건물로 구성돼 있는데, 둘러보는 데에만 2∼3시간이 소요될 정도다. 레이지보이는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갤러리아 백화점, 아이파크백화점에 직영 전시장을 두고 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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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4분기 자금사정 악화… 상의 지수조사 92 그쳐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기업들의 올 4분기(10∼12월) 자금사정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소기업의 자금여건이 대기업보다 더 열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의는 전국 50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 자금사정지수(FBSI)’를 조사한 결과 올 4분기 지수가 92로, 2009년 3분기 관련 조사를 처음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FBSI는 기업들의 자금 흐름을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100을 넘으면 직전 분기에 비해 해당 분기의 자금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자금사정 악화의 원인으로 기업들은 매출 감소(57.1%)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제조원가 상승(29.2%)과 수익성 감소(13.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대기업들의 FBSI가 99로 조사된 반면 중소기업은 90에 그쳐 자금여력을 둘러싼 양극화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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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中企 적합품목제’ 악용 경쟁사 견제

    일부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중견기업들이 경쟁사의 시장 진입 혹은 확장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중소기업 적합품목제도’를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들과 거래하는 중소업체를 앞세워 경쟁 대기업과 대리전을 벌이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기업의 무차별적 시장 진입으로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중소기업 적합품목제가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8일 LG하우시스는 동반성장위원회의 적합품목 조정협의체에 처음 나서면서 적합품목 신청을 낸 중소기업 Y사와 함께 판유리를 만드는 대기업인 KCC, 한국유리공업 임원들이 나란히 참석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안전유리와 판유리 가공품을 중기 적합품목으로 지정해달라고 동반성장위에 신청서를 낸 Y사는 한국유리공업의 판매를 대리하는 업체다. Y사와 함께 적합품목 신청서를 제출한 나머지 24개사도 대부분 KCC 혹은 한국유리공업의 판매 대리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호업계 1위인 LG하우시스는 현재 국내외에서 판유리를 사 이를 코팅유리 혹은 복층 유리제품으로 가공해 팔고 있다.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연산 1000만 m² 규모의 코팅(로이)유리 공장을 울산에 짓고 있다. 유리업계 관계자는 “LG하우시스가 내년부터 복층 유리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면 KCC와 한국유리공업이 자신들의 판유리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대리점 업체들을 내세워 적합품목 신청을 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KCC와 한국유리공업 등이 회원사로 있는 한국판유리산업협회는 LG하우시스와 사전 협의하지 않고 8월 말 강화유리와 무늬판유리, 코팅유리를 제외한 10여 개 가공유리를 적합품목으로 지정해 줄 것을 동반성장위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KCC 관계자는 “KCC는 판유리 가공사업에 새로 진출할 생각이 없다”며 “LG하우시스를 견제하기 위해 적합품목 신청을 냈다는 얘기도 처음 들어본다”고 말했다. 중기 적합품목제의 규제를 받지 않는 외국계 기업이 경쟁사인 국내 대기업을 상대로 적합품목 신청을 낸 사례도 있다. 올 5월 디지털도어록제조사협회는 디지털 도어록을 중기 적합품목으로 지정해 달라고 동반성장위에 신청했다. 삼성전자 계열사인 서울통신기술을 타깃으로 삼은 것이다. 문제는 회원사가 5개뿐인 이 디지털도어록제조사협회에 서울통신기술의 최대 경쟁사인 외국계 기업 아이레보가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아이레보는 스웨덴의 아사아블로이가 지분 100%를 인수한 기업으로, 아사아블로이는 최근 제일인더스트리와 도어클로저 등 국내 기업들을 연이어 인수하면서 덩치를 키우고 있다. 동반성장위도 이런 폐단을 인식하고 경쟁사의 사업 확장을 막으려는 수단으로 중기 적합품목제를 악용하면 이를 직접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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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dding]골든듀, 1캐럿 다이아몬드 구매하시면 목걸이-귀고린 덤

    다이아몬드 반지를 마음 속에 두고 있는 신랑, 신부라면 국내 유명 쥬얼리 브랜드인 골든듀의 특별이벤트를 고려할 만하다. 골든듀는 이달 23일까지 1캐럿 다이아몬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입 금액별로 0.2∼0.3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들어간 목걸이와 귀고리 사은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골든듀의 결혼반지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제품군은 ‘블레싱듀’와 ‘쉔브룬’ ‘마가리트’가 꼽힌다. 블레싱듀 반지는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라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메인 다이아몬드 주변에 0.01캐럿짜리 멜리 다이아몬드가 연이어 세팅돼 측면에서 보면 반짝이는 느낌을 준다. 쉔브룬 반지는 ‘아름다운 샘’이란 뜻에서 유래한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쉔브룬 궁전을 소재로 만든 제품. 메인 다이아몬드 주위에 멜리 다이아몬드가 박혀 여성스런 느낌과 동시에 클래식한 멋을 강조했다. 마가리트 반지는 화려함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화사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싶은 신부에게 알맞다. 캐럿 다이아몬드 가격은 다이아몬드의 자체 등급과 색상, 컷에 따라 정해지며 보통 1400만∼1900만 원대로 구입이 가능하다.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퓨러티 제품은 0.2∼0.3 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귀고리로,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골든듀는 이달 16일까지 0.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구매하면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줄 계획이다. 블레싱듀와 웰리아, 트레디션 반지 디자인에 하프 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할 경우 세팅 비용을 무료로 처리해 준다. 이 밖에 다른 제품을 구매할 경우에도 세팅비를 최대 30만 원까지 깎아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매금액 별로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고 목걸이와 귀고리, 반지를 세트로 사면 추가 상품권을 나눠준다. 골든듀 관계자는 “이번 캐럿 다이아몬드 행사는 100만 원 이상의 다이아몬드 제품을 얻을 수 있다”며 “주머니가 팍팍한 신혼부부들이 한번쯤 고려할 만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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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기업 48% “환율 급등 피해 입었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환율 급등에 따른 피해를 더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수직적인 납품관계로 묶여 있는 상당수의 중소기업이 환율 변동에 따른 원자재값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하기 힘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원자재나 중간재를 수입해 제품을 만드는 기업 297개(중소기업 204개, 대기업 93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8.5%가 ‘환율 급등으로 경영상의 피해를 보았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입단가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가 경영 악화의 주요인이라고 답한 기업들이 68.2%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환차손’(57.4%)과 ‘외화대출금 이자부담’(3.7%) 등의 순이었다. 환율 상승으로 커진 원자재 값 부담을 제품 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 여지는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이 훨씬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단가 상승분의 30% 이상을 가격에 반영한 대기업은 전체의 15.1%인 반면 중소기업은 4.4%에 그쳤다. 대기업의 납품단가 인하 압박을 상시적으로 받는 중소기업으로선 원자재 값 상승분을 가격에 고스란히 반영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내수 비중이 더 높은 점도 환율이 오르는 시기에 중소기업을 힘들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이 높아지면 수출기업들은 해외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는 긍정적 효과를 거두지만 내수기업들은 이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환율상승에 따른 피해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내수기업은 59.2%(‘큰 피해’ 9.2%, ‘다소 피해’ 50.0%)였으나 수출기업은 37.2%(‘큰 피해’ 5.5%, ‘다소 피해’ 31.7%)로 조사돼 대조를 이뤘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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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카페]‘점심 20분만에 뚝딱’ 加 車공장도 다시 뛰는데…

    지난달 30일 캐나다 잉거솔 시의 GM 카미 공장. 오후 1시 점심시간을 알리는 벨이 울리자 근로자들이 하나 둘 간이식당으로 몰려들었다. 생산라인 바로 옆에 있는 이 식당의 테이블에는 근로자들이 집에서 싸온 도시락이 가지런히 쌓여 있었다. 이들은 샌드위치 등으로 간단히 허기를 채웠다. 20분 뒤 작업 벨이 울리자 근로자들은 바쁘게 라인으로 돌아갔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퀴녹스’를 실은 컨베이어 벨트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국의 현대자동차 노조가 극도로 경계하는 혼류 생산(한 생산라인에서 여러 차종이 동시에 생산되는 것)도 이곳에선 일상이었다. 생산효율을 높이려고 동선(動線)을 최소화하다 보니 개별 조립라인 사이의 간격도 우리보다 훨씬 좁았다. 이 장면을 지켜본 한국의 자동차담당 기자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한국에서라면 당장 노조가 ‘노동력 착취’라며 들고 일어설 것이 뻔한데 현장의 공장 책임자는 “빠듯한 점심시간이나 혼류 생산방식, 비좁은 작업공간을 들어 노조가 항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약간은 살풍경한 이런 노동강도와 작업환경은 캐나다의 엄혹한 경기상황과 관련이 있다. 캐나다에는 완성차 업체가 단 한 곳도 없지만 자동차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에 이른다. 미국과 가까운 데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으로 경제권이 묶여 있어 오래전부터 오대호 주변 토론토 등지에서 미국 ‘빅3’ 자동차회사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크게 융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재정위기 여파로 캐나다 경제까지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카미 공장 부근에 있는 포드 세인트토머스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대규모 실업자가 생겼다. 주로 대형 세단을 만들던 이 공장은 경기 악화로 연료소비효율이 떨어지는 대형차 수요가 급감해 결국 폐쇄에 이르렀다. 그러자 이 나라 기업은 물론이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경기 회복을 위해 적극 나섰다. 캐나다 정부는 자동차부품산업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완성차 공장에 들어가는 부품들의 수입관세를 2015년까지 아예 없앨 계획이다. 캐나다 런던 시는 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로드쇼에 나서 삼성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판에 근로자들이라고 고통을 분담하지 않을 수 없다는 모습을 카미 공장 곳곳에서 읽을 수 있었다. 미국과 유럽발(發) 재정위기로 촉발된 경기침체가 세계를 짓누르고 있다. 우리라고 예외는 아니다. 태평양 건너 캐나다 경제계의 움직임도 우리에게 남의 얘기일 수만은 없다.김상운 산업부 기자 sukim@donga.com}

    •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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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중소기업중앙회 外

    ◇중소기업중앙회 △회원지원본부장 남명근 △보증공제사업추진단장 김종배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소한섭 △전북지역본부장 유영호 △편집국장 김승환 △정책총괄실장 윤위상 △교육기획실장 강명구 ◇W서울워커힐호텔 △총지배인 그레그 핀들레이}

    •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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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멀리 가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창립 59돌 맞아 공생발전 강조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사진)이 “‘혼자 빨리’가 아닌 ‘함께 멀리’의 가치를 되새겨야 할 때”라며 창립 59주년을 맞은 9일 협력사와의 공생발전 의지를 다짐했다. 또 김 회장은 사내 공생발전 차원에서 전 직원에게 개인연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직접 밝혔다. 회장 취임 30주년이기도 한 이날 김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을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옆도 챙기고 뒤도 돌아보면서 함께 발맞춰 나갈 것”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핵심 대기업형 위주로 재편하고 중소기업형에서는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룹의 숙원인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해 체계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화는 △공생전략 시스템 구축 △친환경 사업체계 정착 △친환경 사업공헌 사업 확대 △성과공유제 도입 등 각종 공생발전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김 회장은 “‘함께 멀리’의 가치를 그룹 내부에도 적용해나갈 것”이라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간 수백억 원의 예산이 드는 전례 없는 방안이지만 기업과 구성원의 공생을 도모하는 또 하나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우수 인재 유치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미래 신성장동력에 대한 비전도 밝혔다. 김 회장은 “태양광, 바이오 등 미래 신성장사업은 장기적 시각에서 그룹의 새 역사를 이끌 소중한 토대”라며 “특히 태양광 사업을 대한민국을 대표할 미래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큰 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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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본무 LG회장 “동반성장으로 기업 생태계 튼튼해져야”

    구본무 LG그룹 회장(사진)이 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임원 세미나에서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동반성장의 성공 여부는 우리가 얼마나 베풀었느냐가 아니며 협력사가 실제로 경쟁력을 키워 기업 생태계가 얼마나 튼튼해졌는지가 판단기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LG 계열사 경영진 4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그는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임원들이 현장 곳곳을 다니며 직접 챙겨주기를 당부한다”며 임원들에게 현장경영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구 회장은 올 1월 신임 임원 간담회에서 “협력사와 갑을(甲乙) 관계는 없다. 단순히 도움을 주겠다는 시각에서 벗어나 협력사의 성장이 곧 우리의 성장임을 인식하고 실행해주기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구 회장은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비한 사업점검과 대응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재정위기 여파로 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각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점검하고 내년을 대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격적인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적당한 목표를 두고 안전한 방법만 찾아서는 안 되고,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며 “일하는 방식에서도 사업이든 인재 확보든 필요한 부분에는 누구보다 먼저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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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중기청 ‘앱 시험공간’ 4곳 조성 外

    ■ 중기청 ‘앱 시험공간’ 4곳 조성중소기업청은 국내 대기업과 손잡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오류 등을 자체 점검할 수 있는 ‘앱 개발 테스트베드’를 만든다고 6일 밝혔다. 중기청은 개발한 앱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시험해 보는 공간을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등 네 곳에 마련할 계획이다. KT와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스마트 기기와 데이터 통신망을 무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 삼성SDI, 日에 ESS 독점공급삼성SDI는 5일 일본 니치콘사와 가정용 대용량전력저장장치(ESS) 독점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공급을 시작해 2014년까지 일본 가정용 ESS시장 점유율을 30% 이상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ESS는 심야전력이나 태양광 발전시스템(PV)과 연계해 정전 등 비상 시 전원을 제공하는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플랫폼.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가정용 ESS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게임 ‘에어팽귄’ 안드로이드 출시모바일게임업체 게임빌은 자사의 인기 게임 ‘에어팽귄’을 안드로이드마켓으로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게임은 4월 출시와 동시에 3주간 세계 20여 국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고 지금도 5위 안에 들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국내 앱스토어에는 아직 게임 카테고리가 열리지 않아 해외에서만 내려받을 수 있다. 지구 온난화로 녹아내리는 남극에서 가족들을 찾아나선 펭귄의 모험을 담은 모바일게임이다. ■ CJ도너스캠프, 최경주 멘토로 참여CJ그룹은 소외지역 공부방 어린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해주는 온라인 지원 프로그램, ‘CJ도너스캠프’에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가 멘토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최 선수는 이날 CJ도너스캠프가 후원하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희망만들기 방과후교실’을 방문했다. 또 20일부터 열리는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에도 어린이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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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제약사 “한국 R&D투자 줄일수도”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6일 정부의 약값 인하 정책에 반발해 한국에서 연구개발(R&D) 투자를 줄일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부의 정책에 따라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약품 가격이 최대 30%까지 떨어질 수 있고 매출 손실이 우려되는 데 따른 대응이다. 정부의 영향력이 강한 제약업계이지만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겠다는 카드를 내세워 정부를 압박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오찬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정부의 약값 인하 정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동수 KRPIA 회장(한국화이자제약 대표)과 장마리 아르노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이 회장은 “제품이야 회사의 평판 때문에라도 계속 공급하겠지만 R&D는 적절한 환경을 마련해주는 나라에서 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약가 인하를 강행해 어려움을 겪으면 계획된 한국 내 R&D 투자를 다른 나라로 돌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악화된 건강보험 재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제네릭(복제약)뿐 아니라 향후 3년 이내 특허가 만료되는 오리지널 약품에 대해서도 약가를 30%까지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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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에쓰오일 저소득 화재 피해 1억 지원 外

    ■ 에쓰오일 저소득 화재 피해 1억 지원에쓰오일은 5일 사회복지협의회에 저소득가정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화재 피해를 본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가정이 피해복구용 건축자재, 가구, 생활용품 등을 구입하는 데 쓰인다. 에쓰오일 측은 “올해 3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사회복지협의회와 협약을 맺고 임직원이 집수리 자원봉사를 하는 등 화재 피해를 본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 중기청, 오늘 창업 경진대회 최종결선중소기업청이 창업 경진대회인 ‘슈퍼스타 V’ 최종 결선을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지역별로 열리던 각종 창업경진 대회를 통합해 역대 최대인 약 1800개 팀이 경합을 벌였다. 중기청장이 수여하는 대상 1개 팀에 5000만 원, 최우수상 2개 팀에 각 3000만 원 등 총 3억 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 토요타 고객에 대종상영화제 초대권국내 최고 권위의 영화제인 대종상영화제의 공동개최사인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프리우스’와 ‘캠리 하이브리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17일 열리는 제48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초대권(1인 2장)을 배포한다. 회사 측은 “5일부터 10일까지 한국토요타 페이스북(www.facebook.com/toyotakorea) 이벤트에 참여하는 하이브리드 고객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

    • 201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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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카페]개성공단發 훈풍에 현대아산 “금강산도…”

    개성공단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에 현대아산이 들썩거리고 있다. 2008년 박왕자 씨 총격 피살사건으로 3년 넘게 관광사업이 중단되면서 적지 않은 고통을 겪은 현대아산이 사업 재개의 희망을 품게 된 것이다. 최근 대북사업에 유화적인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취임한 이후 정부가 개성공단 진입도로 복구를 결정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등 대북사업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개성공단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2000년부터 북측과 합의서를 체결하고 직접 시공에까지 뛰어든 현대아산으로선 남다른 의미일 수밖에 없다. 지난 3년간 금강산 관광이 전면 중단되면서 현대아산의 고통은 컸다. 한때 1100명에 달했던 직원은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현재 290명만 남았다. 남은 직원들도 임금 삭감과 순환 무급휴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아산 임직원들 사이에선 “이번 정권에서 금강산 사업 재개는 물 건너갔다”는 비관적인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번 개성공단 일부 시설에 대한 공사허가를 계기로 정부가 금강산 관광 재개에도 나설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추측이 현대아산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개성공단 내 핵심시설 대부분을 지은 현대아산은 정부가 도로복구에 이어 소방서와 응급 의료시설 건설에도 착수한 것에 고무돼 있다. 소방서 공사 규모가 50억 원가량으로 그리 크지 않지만 매출이 급감해 ‘비무장지대(DMZ) 생태관광’ 등 대체사업까지 모색하는 열악한 상황에선 ‘가뭄에 단비’이기 때문이다. 북한과의 교역을 금지한 정부의 지난해 5·24 대북 제재조치 이후 현대아산이 개성공단에서 이미 계약은 했지만 건설이 중단된 공사 규모만 7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실은 아직 낙관적이지 않다. 현대아산은 북한이 올 4월 독점사업권을 폐지한 이후 장경작 사장이 금강산을 세 차례 찾아 협상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회사를 떠난 동료들이 복직돼 함께 금강산에 들어가는 꿈을 요즘도 꾼다”며 “남북 당국이 하루빨리 만나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 주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장 사장을 따라 늘 남북출입사무소(CIQ)까지만 동행했던 기자도 조만간 금강산에 들어가 현장을 취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김상운 산업부 기자 sukim@donga.com}

    • 201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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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부르몽 악몽’ 딛고 加서 쾌속질주”… 켈러허 현대차 캐나다법인 사장

    “불과 몇 달 전에는 믿지 못하겠다는 눈빛이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바뀌었어요.”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 시 현대자동차 판매법인에서 만난 스티브 켈러허 사장(58·사진)은 올해 캐나다 기자들을 상대로 열었던 두 차례 설명회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올해 7월 “신형 ‘엘란트라’(아반떼 현지 모델명)가 혼다 ‘시빅’을 꺾고 승용차 부문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당시 대부분은 “현대차가 요즘 잘나가지만 14년간 한 번도 정상을 내준 적이 없는 시빅까지 이길 수 있겠느냐”며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그러나 올 초 북미시장에 선보인 신형 엘란트라는 1∼8월 3만2937대가 팔려 1위인 시빅과의 격차를 110대로 바싹 좁혔다. 3위인 ‘마쓰다3’에는 7262대나 앞서 있다. 켈러허 사장은 “공급만 충분했다면 더 많이 팔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하루 전인 28일 다시 연 설명회에 참석한 기자들은 큰 관심을 보이며 고개를 끄덕였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현대차가 경쟁사인 도요타와 혼다, GM, 크라이슬러처럼 캐나다에 공장을 두면 공급을 늘릴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기자의 의문에 켈러허 사장은 “지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난 세월 현대차에 늘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며 ‘부르몽 악몽(惡夢)’을 조심스레 언급했다. 포드에서 일하다 1986년부터 현대차에 합류해 올해로 사장에 부임한 지 10년째를 맞는 켈러허 사장은 당시 상황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현대차는 1989년 캐나다 퀘벡 주에 있는 중소 도시 부르몽에 첫 해외공장을 지었다. 하지만 당시 현대차는 현지 코미디 프로그램의 우스개 소재로 등장할 정도로 ‘싸구려 이미지’였다. 연간 12만5000대의 ‘쏘나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었지만 겨우 2만5000대만 만들어냈다. 결국 4년 만에 문을 닫았다. 현대차 임직원들에게 부르몽은 해외진출 사상 최대 악몽이다. 현대차는 부르몽 악몽 이후 절치부심하며 10년 넘게 캐나다 시장 문을 계속 두드렸지만 소비자의 브랜드 이미지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았다.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으로 현대차의 수준이 크게 높아졌지만, 이를 소비자에게 알리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다. 켈러허 사장은 교수, 기자 등 자동차 전문가들에게서 현대차 브랜드의 약점을 파악하는 한편 고객들로부터 다양한 시승 경험을 수집했다. 이어 투자를 꺼리는 일부 자동차 딜러의 반대를 무릅쓰고 현대차 매장의 인테리어와 브랜드 이미지를 하나로 통일했다. 전시장에서 정비와 부품교체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도 추진했다. 특히 캐나다의 추운 겨울 날씨를 고려해 엘란트라와 같은 준중형 세단에도 열선 히트를 기본 옵션으로 제공한 것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런 노력이 쌓이고 쌓여 서서히 회복되던 판매량은 올해 들어 한 단계 도약했다. 켈러허 사장은 “현대차의 부르몽 악몽은 실패만은 아니었다”며 “강력한 품질경영과 더불어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교훈은 천만금을 주더라도 살 수 없는 값진 것이었다”고 말했다.토론토=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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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 바꾸고 보조금 주고… 전기차 권하는 캐나다

    27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 시 403번 고속도로. GM의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쉐보레 ‘볼트’가 ‘다인승 차량 전용차로(HOV)’를 시원스레 질주했다. HOV는 2명 이상이 함께 타야 지날 수 있지만 전기차는 예외다. 최근 캐나다 정부가 전기차를 지원하기 위해 교통법규를 바꿨기 때문이다. 캐나다에선 지난달 볼트에 이어 이달부터 닛산의 순수 전기차 ‘리프’가 시판되며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가 열리고 있다. 캐나다 정부와 자동차업계는 전기차 보급에 매우 적극적이다. 캐나다전기차협회(EMC)가 토론토 시 올스트림센터에서 이날 연 ‘2011 전기차 콘퍼런스’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캐나다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올해로 세 번째인 이 행사에는 GM과 포드, 도요타, 닛산, 미쓰비시 등 23개 글로벌 자동차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였다. 현장에서 만난 자동차회사 관계자들은 캐나다 정부가 전기차를 살 때 적잖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 전기차 보급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토론토 시가 속한 온타리오 주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5000∼8500캐나다달러(576만∼980만 원)를 돌려준다. 100% 배터리로 움직이는 닛산 리프의 가격은 3만8900캐나다달러이지만 8500캐나다달러를 돌려받기 때문에 3만400캐나다달러(약 3500만 원)면 살 수 있는 셈이다. 온타리오 주는 북미지역 제1의 자동차 생산기지다. 캐나다 정부도 완성차 및 부품회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각 주정부와 함께 캐나다 최대 자동차부품업체인 ‘마그나’에 전기차 개발 명목으로 4840만 캐나다달러를 지원하는 한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AV4’의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는 도요타 캐나다법인에는 1억4000만 캐나다달러를 제공키로 했다. 캐나다 정부는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GM과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회사에 총 40억 캐나다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들이 망하면 직접 고용인력만 10만 명에 이르는 캐나다 부품회사들도 도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캐나다가 전기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캐나다 자동차부품회사들도 GM 등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전기차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업체인 우드브리지의 데이브 밀러 부사장은 “최근 연료소비효율이 낮은 대형 세단을 주로 생산하던 포드의 세인트토머스 공장이 문을 닫은 뒤 이곳 부품업체들이 전기차의 필수요소인 부품 경량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토론토=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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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나눔]LG그룹, 독거노인 지원, 장애인 교원사업은 물론 적극적 동반성장까지…

    《LG그룹은 사회공익재단과 동반성장의 두 축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LG 특유의 진중함으로 일회성 사회공헌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으로 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려는 노력들이 눈길을 끈다.》○42년간 꾸준했던 LG 사회공헌 LG는 1969년 LG연암문화재단 설립을 시작으로 LG복지재단, LG상록재단 등 복지와 환경, 교육, 미소금융 등 6개의 전문화된 공익재단을 두고 있다. 이들 재단이 출연한 금액만 총 5000억 원에 이른다. 우선 LG복지재단은 매년 15억 원을 들여 어린이집을 지은 뒤 지방자치단체에 기증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저(低)신장 아동을 위한 성장호르몬제 지원 사업을 17년째 지속하고 있으며, 청각·시각장애인 교육기자재 지원과 홀몸노인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벌이고 있다. 문화공헌에 집중하고 있는 LG연암문화재단은 서울 종로구 원서동 구자경 명예회장의 자택에 국내 최초의 전자도서관인 LG상남도서관을 세웠는데, 이곳에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가 마련돼 있다. 또 저소득층 금융대출을 지원하는 LG미소금융재단은 이달 초까지 총 2300명에게 290억 원의 자금을 빌려줬다. 특히 세탁과 화물, 미용 자영업자를 위한 특화된 대출상품을 시장에 내놓아 좋은 호응을 얻었다. LG그룹은 지금껏 이 6개 공익재단으로부터 혜택을 받은 국민이 6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이동 목욕차량 수혜자가 37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홀몸노인 지원이 16만6000명, 장학생 지원 2700명, 저신장 아동 호르몬제 지원 및 해외연구교수 지원이 각각 600명 등으로 조사됐다. 1996년부터 LG복지재단이 벌이는 이동 목욕차량 지원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과 장애인들을 위한 것이다. 홀몸노인 생필품 지원은 1992년 시작됐고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제 지원은 1995년부터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저신장증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성장 촉진 호르몬제인 ‘유트로핀’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이처럼 LG가 벌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가운데 10년 이상 지속된 것이 15개나 되는 것도 다른 기업과 차별화되는 요소다. ‘연암 장학생 지원사업’은 40년 이상 계속됐다. 이 사업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국내의 우수한 석·박사과정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국내 학술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큰 힘을 보탠 ‘교수 해외연구 지원’도 1989년 시작돼 20년 이상 내려왔다. 학문 발전과 후학 양성 차원에서 다양한 학계 석학들의 해외 연구를 1년간 지원한다. 민간재단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돼 학계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이젠 동반성장이다 LG는 사회봉사에 이어 시대의 화두인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LG는 △연구개발(R&D) 지원 △장비 및 부품 국산화 △사업 지원 △금융 지원 △협력사 소통 강화 등 ‘LG 동반성장 5대 전략과제’를 발표하고 분기 단위로 그룹 차원에서 각 계열사의 동반성장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R&D 분야에서 올해 24개 중소기업에 100억 원을 지원하는 등 중장기 신사업 발굴에서 중소기업들과 그린 파트너십을 맺었다. LG화학은 협력사와 공동 R&D를 통해 수입에 의존하던 2차 전지의 주요 원재료인 전해액 원료와 액정표시장치(LCD)용 안료분산액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LG화학 협력사인 리켐은 전해액 원료 국산화를 통해 매출액이 2009년 28억 원에서 지난해 77억 원, 올해 100억 원으로 크게 늘고 있다. 다른 협력업체인 ENF테크놀로지는 안료분산액 국산화를 통해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00% 이상 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LG는 올 들어 중소기업 17곳과 태양전지,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그린신사업 분야에서 공동 R&D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LG는 우수 협력사에 올해부터 5년간 총 10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비 및 부품 국산화에선 현재 LG전자와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이 협력사와 태양전지, LCD 장비, 배터리 부품 소재, 발광다이오드(LED) 장비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태양전지 검사장비를 협력업체와 함께 국산화해 약 270억 원의 장비를 이들로부터 구입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해외 진출과 공정 개선을 통한 품질 향상도 적극 돕고 있다. LG CNS는 올해 뉴질랜드 웰링턴 시와 오클랜드 시에 교통카드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17개 협력사와 동반 진출했다. 또 LG전자는 협력사의 노후 금형을 교체해 줬고 LG이노텍은 품질 개선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자금 지원에선 LG전자와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 CNS 등 6개 계열사가 협력사들에 대한 거래대금을 100% 현금결제로 진행하고 있다. LG는 현재까지 계열사들의 현금결제액이 6조 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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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나눔]현대그룹,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모든 임직원이 캠페인 참여

    현대그룹은 2009년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선포한 ‘4T’(Trust·신뢰, Talent·인재, Tenacity·불굴의 의지, Togetherness·혼연일체)를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4T의 핵심가치인 신뢰는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할 것을 뜻하고, 혼연일체는 그룹 내부는 물론 협력업체 등 외부 이해관계자와도 적극적인 상호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은 4T를 중심으로 각 계열사들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예컨대 현대상선은 자사(自社) 선박을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선박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어린이 상선 체험학교’를 매년 열고 있다. 또 2009년부터 무주택 서민을 위한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캠페인에 전 임직원이 동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아동 생활공동체인 ‘라파엘의 집’에서 2주마다 점심식사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밥퍼’ 급식봉사, ‘사랑의 헌혈 캠페인’ 등도 수시로 벌인다. 현대증권은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직원으로 고용해 노인종합복지관과 경로당 등에서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노인들에게는 건강을 선사하는 1석 2조의 효과로 적지 않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저소득층 아동과 가족, 홀몸노인을 방문해 깜짝 선물을 전달하고 이벤트를 여는 등 ‘테마’가 있는 봉사활동도 꾸준히 벌이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사회봉사단을 통해 ‘사랑의 집수리’와 ‘농촌 일손 돕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 회사 사진 동호회가 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주는 등 임직원들 스스로 특색 있는 봉사활동을 스스로 찾아 할 수 있도록 회사가 독려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들이 참여한 봉사활동 시간이 6000시간에 이른다. 현대로지엠은 2008년부터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업무제휴를 맺고, 저소득층 노인들을 택배직원으로 고용해 재취업 활동을 돕는 ‘실버택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통선 내 농촌마을과 결연을 맺고 농번기 등에 일손을 돕고 있으며, 지역축제를 지원하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와 매년 함께 하는 헌혈과 부식배송 봉사도 빼놓을 수 없다. 관광사업을 핵심 업무로 삼고 있는 현대아산은 ‘한강 철새 탐사 유람선’ 프로그램에 장애우 100명을 초청하는 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사옥 근처에 있는 장애우 직업훈련 시설인 ‘비둘기 작업 활동시설’을 정기 방문해 도움을 주고 있다. 정보기술(IT) 서비스 계열사인 현대유엔아이는 보육원에 컴퓨터와 생필품을 기증하는 ‘사랑의 IT나눔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본사 인근의 홀몸노인들을 정기적으로 찾아 쌀을 제공하는 한편 창덕궁에서 제초와 시설물 수리작업 등을 돕는 문화재 보존활동에도 나선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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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中企-대기업 전도사, 동반성장 놓고 ‘랩 배틀’ 한판

    《 말쑥한 정장을 점잖게 차려입은 50대 중반의 두 신사가 어퍼컷을 날리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들은 음악이 흐르자 갑자기 펄쩍펄쩍 뛰며 여성 댄서들과 춤을 췄다. 이어 쏟아지는 현란한 ‘랩 배틀’(언쟁을 벌이듯 공격적인 랩을 주고받는 것). 몇 초 만에 수십 개 단어를 속사포처럼 쏟아낸 그들에게선 교수와 연구기관장의 딱딱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20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오른 김문겸 중소기업 호민관(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과 김정호 자유기업원장의 뮤직비디오 ‘위 캔 두 잇(we can do it)’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은 ‘한국 최고령 래퍼’를 자처하며 랩으로 설전을 벌이는 사상 초유의 시도를 선보였다. 》▲동영상=中企-대기업 대변 2人, 동반성장 놓고 ‘랩 배틀’ 한판양김(兩金)의 랩 배틀은 대기업을 대변하는 김 원장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내 말 한번 들어봐/동반성장 하자는데 뭣 땜에 시비 거냐고?/중소기업만 말고 소비자도 보라고/500만 원 TV 2년 만에 150/요즘 국산 TV 소니보다 낫지/부품단가 그대로면 아직도 500만 원/정치의 주인은 유권자듯/경제의 주인은 소비자/동반성장 뜻 좋지만/올라가는 물가도 생각해줘.’ 대기업의 납품단가 합리화가 세계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김 호민관이 라임(각운이나 음절수를 맞춰 리듬감을 살리는 것)을 맞춰 맞받았다. ‘TV 사는 일반서민 생산현장 근로자/소비자와 근로자는 분리할 수 없어요/청년실업 일백만 실업자가 넘쳐나/납품가격 후려치기 중소기업 문 닫게 해/중소기업 문 닫으면 고용 누가 TV는 누가 사나/우리나라 일자리의 80퍼센트가 중소기업이란 건 알고 있니/중소기업 잘돼야 실업자가 줄어요.’ 납품단가 후려치기로 중소기업들이 문을 닫으면 결국 실업자 양산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뮤직비디오 공개에 앞서 19일 동아일보 기자를 만난 김 호민관은 “촬영장에서 9시간 동안 춤을 추며 랩까지 하는 게 결코 쉽지 않았다”며 “손발이 오그라들어 아직도 동영상 완성본을 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호민관은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계 현장의 애로를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민간인 전문가 가운데 뽑은 일종의 옴부즈맨이다.김 호민관은 “동반성장을 둘러싸고 대·중소기업계가 한 치도 양보하지 않고 팽팽히 맞선 상황인데 양측이 감성적으로 교류하면서 대안을 찾아보자는 뜻에서 김 원장에게 랩 배틀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망가진’ 모습이 오히려 화제가 되고,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설명이다.김 원장은 래퍼로 나선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 초 힙합그룹 ‘거리의 시인들’과 자유 시장경제를 옹호하는 랩 앨범을 만든 적이 있다. 김 원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젊은층도 관심을 갖고 이슈에 동참할 수 있도록 ‘프리스타일 랩’을 시도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1956년 동갑내기 친구 사이로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유학생활도 같이 했다. 유학기간 내내 같은 집 위·아래층에 살면서 격의 없이 지냈다. 대·중소기업계를 각각 대변하며 맞서는 사이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랩 배틀이라는 파격이 가능했다.김 원장은 “우리 두 사람 모두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나 다 중요하다는 데는 생각이 같다”며 “전국을 순회하며 랩 공연도 하고 토론도 벌이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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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LG-세탁비누, 아워홈-순대 청국장사업 포기

    LG생활건강이 고형(固形) 세탁비누를, 아워홈이 순대와 청국장 사업을 각각 포기하기로 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 적합품목을 선정하면서 내린 첫 ‘사업이양 권고’에 따른 것이다. 동반성장위는 지난해 청와대가 발표한 ‘9·29 동반성장 대책’ 1주년에 맞춰 이르면 28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사업이양은 대기업이 해당 품목 생산을 완전히 포기하고, 이미 투자한 생산설비와 인력을 경쟁 중소기업에 넘겨주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 생산설비나 인력을 인수할 만한 중소기업이 마땅치 않아 대기업의 사업 포기에 따른 실업 등의 후유증도 예상된다.20일 동반성장위에 따르면 대·중소기업과 합의를 거쳐 고형 세탁비누와 순대, 청국장, 막걸리를 중소기업 적합품목으로 선정하고 사업이양을 권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과 아워홈 등은 이번 주 이사회를 소집해 세탁비누와 순대, 청국장 사업 포기를 의결하기로 했다. 또 이 대기업들은 해당 품목을 생산하는 중소기업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작성해 동반성장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막걸리 역시 사업이양 권고 대상 품목이지만 생산품을 100% 수출하는 하이트진로와 유통만 하는 CJ제일제당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동반성장위는 28일경 세탁비누 등을 포함한 30개 안팎의 중소기업 적합품목을 1차로 선정해 발표하면서 대기업 진출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 정도에 따라 △지속 관찰 △진입 자제 △확장 자제 △사업이양의 단계별 권고를 내릴 계획이다. 사업이양 권고는 이 가운데 규제수준이 가장 높은 단계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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