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석

임현석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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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현석 기자입니다.

lhs@donga.com

취재분야

2025-11-26~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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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부모들 “방학중 당직 1, 2회 정도인데… 학생들 안전 - 관리 외면하나”

    충남 홍성의 한 고등학교는 이번 겨울방학에 15명의 교사 중 5명만 당직근무를 한다. 학교 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 10명이 방학 중 당직근무를 거부했기 때문. 교사 5명과 교장, 교감이 전교조 소속 교사들 몫의 근무까지 떠안게 됐다. 충남도교육청은 지난해 전교조 세종충남지부와 ‘방학 중 당직근무를 폐지한다’는 조항이 들어간 단체협약을 맺었다. 이 학교 교장은 “도교육청에 교사들이 나오지 않으면 학교 문을 닫아도 되느냐고 물었지만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답답해했다. 29일 서울시교육청이 충남도교육청처럼 전교조 서울지부와 ‘방학 및 재량휴업일에 강제적인 근무조 운영을 폐지’하는 내용의 단협을 체결해 내년 3월부터 시행하기로 하면서 방학 중 근무를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방학 중에도 각 학교에서는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스포츠교실, 각종 캠프 등이 운영되고, 도서관을 개방해 학생들이 이용하게 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아도 공문이나 민원 처리 등 학교 내 업무가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근무 인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박모 씨(45)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외부 업체의 강사가 진행하는 수업이 대부분이어서 교사가 나와 관리하지 않으면 학부모로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며 “방학 중에 보통 하루 이틀 정도의 당직 근무를 빠지기 위해 학생들을 방치하는 것은 교사로서의 책임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올 여름방학 때도 전북 등 일부지역에서 학생들이 등교했는데 교사가 나오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방학 때도 학생에 대한 교육과 안전 관리는 중단돼서는 안 된다”며 “개별 학교의 상황이 다를 수 있는 만큼 단협으로 강제할 것이 아니라 학교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방학 중 근무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민주적인 논의를 통해 결정하라는 취지”라면서 “교원의 의견을 수렴해 방학 중 근무일, 근무시간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라는 내용을 이행계획에 담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또 해당 정책은 전교조 교사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유덕영 firedy@donga.com·임현석 기자}

    • 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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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과후학교 ‘최저가 입찰제’ 추진… 교육의 질 괜찮을까?

    교육부가 일선 학교에서 방과후학교 위탁업체를 선정할 때 사실상 가장 낮은 가격으로 응찰한 업체를 선정하도록 해 교육의 질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29일 방과후학교 위탁업체를 선정할 때 경쟁입찰 방식을 도입하도록 한 ‘방과후학교 가이드라인’을 일선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학교는 두 단계에 걸쳐 방과후학교 위탁업체를 선정한다. 공모로 지원을 받은 뒤 1차 제안서 평가(적격심사)를 통과한 업체들 중에서 ‘최저가’인 업체를 선정하도록 한 것. 교육부는 “사전에 적격업체를 심사하는 과정을 거쳐 교육의 질을 평가하는 만큼 가격이 유일한 기준은 아니다”라는 입장이지만 일선 학교와 방과후학교 업체들의 반응은 다르다. 적격심사는 업체들이 대부분 통과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업체 선발의 절대 기준은 낮은 가격이 될 것이고, 결국 제 살 깎아먹기 경쟁이 불붙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가장 강하게 반대하는 곳은 방과후학교 위탁사업을 하는 업체들의 모임인 ‘전국방과후학교법인연합’이다. 이 업체들은 당장 선정되는 것이 급한 만큼 교육 프로그램의 질을 낮춰서라도 저가 응찰 경쟁을 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한다. 현재 방과후수업의 경우 정해진 수업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활동이나 부가 서비스가 제공되는데, 가격 경쟁이 심해지면 이런 활동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다. 한 업체 관계자는 “운영 실적이 좋은 업체는 교재와 온라인학습, 시험지, 체험수업 등을 다양하게 개발해 질 좋은 교육을 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이러한 교육 경쟁보다는 가격 경쟁에 치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선 학교에서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 성동구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최근 몇 년간 방과후학교의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특히 영어나 수학은 동네 보습학원에 뒤처지지 않는 강좌가 생기면서 방과후학교 이용률이 높아진 측면이 있다”면서 “무조건 싼 업체와 계약을 하라고 하면 학부모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해 이용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중학교 교장은 “학부모들의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면 호응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저가 입찰이 적용되면 방과후학교에서 다양한 보조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방과후학교 업체들은 학생들의 하교 지도를 위한 도우미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건비 절감 경쟁이 붙으면 이를 운영하기 어렵다는 것. 업체들은 영어 수업의 경우 영자신문을 보조 자료로 나눠준다거나, 핼러윈이나 크리스마스에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한다. 시도 단위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는 중소업체들과 달리 전국 단위로 방과후학교 위탁 사업을 하는 대형 교육업체들이 방과후학교 시장을 독식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이런 우려에 대해 교육부는 “1, 2차 경쟁입찰 말고도 협상이나 수의계약을 통해서도 업체를 선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건이 까다로워 현장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것이 문제다. 협상을 하려면 대학교수 등 전문가급의 평가위원을 위촉해야 하는데 일선 학교에는 버거운 일이다. 수의계약은 계약가가 2000만 원 미만일 때만 가능한데 방과후학교 위탁 계약은 대부분 이보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수의계약 대상이 거의 없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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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서울 中1, 시험은 기말고사 한번만

    내년부터 서울의 모든 중학교에서 1학년 전 과정에 걸쳐 자유학기제가 실시된다. 이에 따라 현재 학기마다 중간, 기말고사로 나눠 치르는 지필고사는 1학기 또는 2학기에 기말고사 한 차례로 축소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1년짜리 ‘서울형 자유학기제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내년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는 것에 맞춰 서울은 한 학기를 추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의 중학교들은 지필고사 없이 한 학기 동안 진로를 탐색하는 교육부 자유학기제는 ‘집중학기’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나머지 학기는 ‘탐색학기’(1학기에 실시할 경우)나 ‘연계학기’(2학기에 실시할 경우) 같은 서울형 자유학기제로 합쳐 운영하게 된다. 즉 중학교 1학년 과정을 ‘1학기 탐색학기, 2학기 집중학기’ 또는 ‘1학기 집중학기, 2학기 연계학기’의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다. 집중학기에는 체험활동 중심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되고, 특히 예술 체육 동아리 활동이 많이 편성된다. 탐색학기 또는 연계학기에는 융합수업, 토론, 프로젝트 학습 등이 교과 및 창의체험학습 시간에 반영된다. 어느 학기를 집중학기로 정할지는 학교별로 교장이 교사와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게 된다. 교육부가 내년부터 전국에 전면 적용하는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1, 2학년 가운데 한 학기만 운영한다. 이와 달리 서울형 자유학기제는 1학년 전 과정을 모두 활용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서울 지역 384개 중학교의 경우 교육부의 자유학기제를 2학년 때 운영하는 학교가 없기 때문에 서울형 자유학기제를 1학년 과정에서 모두 소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은 1학년 과정에서 자유학기제를 우수하게 운영한 학교 60여 곳을 선발해 2학년 과정의 ‘혁신자유학년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혁신자유학년제 기간에는 학생들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전부 치르지만 동아리 활동 등을 강화해 진로탐색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임현석 기자lhs@donga.com}

    • 201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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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vs 서울시교육청, 누리과정 예산 놓고 엇갈린 주장

    “교육청이 예산은 늘어난 것 보다 적게 잡고, 인건비 등 지출은 필요 이상으로 많이 잡았다.”(교육부) “늘어난 지방세는 2017년에 들어오고 인건비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 짜야 한다.”(서울시교육청) 누리과정 예산 책임을 서로에게 미루고 있는 교육부와 교육청이 특히 지방세 증가수입을 서로 다르게 이해하면서 자신들의 주장만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청의 내년 추가 세입이 총 516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27일 말했다. 교육부 분석 자료에 따르면 가장 큰 증가분은 서울시에서 받는 지방세 증가분 3824억 원(예상치)이다. 그 외 학교용지부담금이 149억 원, 순세계 잉여금 1194억 원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청 예산이 늘었는데도 교육감이 정치적인 이유로 누리과정 편성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청은 교육부의 계산이 틀렸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방세 세입이 늘어도 내년 6월 서울시가 최종정산하기 전 까지는 정확한 금액을 단정할 수 없다”며 “게다가 그 돈은 내년이 아니라 2017년에 넘어온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당장 내년에 받을 수도 없고, 금액도 장담할 수 없는 지방세 증가분을 근거로 6000억 원이 넘는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재정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교육청이 편성한 지출항목에 대해서도 양 쪽의 시각이 엇갈렸다.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이 편성한 지출항목 중 인건비 626억 원, 시설사업비 532억 원 등 1158억 원이 과다하게 편성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명예퇴직이 늘어 인건비도 줄었는데 교육청이 여전히 이를 지나치게 높게 잡았다”며 “2017년에 지을 학교 건설비를 2016년 예산에 반영한 부분도 과대편성”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교육청은 예측할 수 없는 변동 상황에도 당연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육아휴직 등 인사변동이 생기면 기간제 교사를 채용해야 한다”며 “그 인건비까지 감안해 예산을 편성한 것을 과대 편성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학교 건립비를 1년 앞 당겨 편성한 부분은 “2017년에 지을 학교라도 토지 매입 등이 계획보다 빨리 진행되면 교육청은 내년이라도 즉시 대금을 결제해야 한다”며 “이를 고려해 예산을 짜놓는 것이 관례”라고 반박했다. 교육부와 교육청이 쳇바퀴 돌 듯 자기주장만 반복함에 따라 누리과정은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할 전망이다. 교육부가 내놓은 재정분석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타당한 면이 있다. 시교육청의 지방세 수입은 늘어나는 게 맞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리과정 문제가 눈앞에 닥친 문제임을 감안하면 사태 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전국 시도교육청은 최근 4, 5년 간 고질적인 재정난으로 이미 일선 초중고교의 학교기본운영비를 삭감하고 교원과 공무원의 출장비, 인건비까지 최대한 줄인 상황이다. 그 여파로 서울지역 초중고교는 입학식이나 졸업식 규모를 줄이기도 했다.이은택 기자nabi@donga.com임현석 기자lhs@donga.com}

    • 201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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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초중학교 무상급식비, 학교규모 따라 차등지급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학교 규모(학생수 기준)에 따라 무상급식비를 차등지급한다. 학생수가 적은 학교일수록 학생 1인당 급식비 지원 단가가 높아지는 것. 반면 학생수가 1000명 이상인 학교는 물가인상에도 급식비 지원이 늘지 않아 반발이 예상된다. 초·중학교 전 학년(사립초등교 제외)에 무상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는 시교육청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무상급식비 차등지원안’을 발표했다. 소규모 학교에 급식비를 얼마나 더 지원할지는 현재 검토 중이다. 소규모 학교(학생수 기준 200∼300명 이하 수준)의 1인당 급식비를 대규모 학교(학생수 800∼1300명)에 비해 10∼16%를 더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학교 규모를 학생수 기준으로 4, 5구간으로 나눌 방침이다. 올해 서울지역 1인당 무상급식비는 초등학교 3150원, 중학교 4170원으로, 시교육청은 모든 학교에 동일한 단가로 지원했다. 시교육청이 책정된 1인당 급식단가에 맞춰 지원금을 보내면, 학교는 입찰이나 수의계약(2000만 원 이하) 등을 통해 식자재 업체로부터 식재료 등을 구매한다. 시교육청이 급식비 지원방식을 바꾼 것은 학생수에 따라 급식운영 여건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학생수가 적을수록 식재료 대량구매가 어려워 지출도 더 크다. 식자재 업체들도 대규모 학교를 두고 판촉행사를 통해 납품 경쟁을 벌인다. 이 때문에 대규모 학교는 식자재 업체로부터 과일 등을 무료로 지원받기도 한다. 대규모 학교가 반찬 가짓수로 5찬을 유지하는 반면, 판촉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규모 학교는 3, 4찬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현장에서는 대체로 무상급식비 차등지원에 대해 공감하는 편이다. 문제는 시교육청이 올해 무상급식비 예산 총액을 약 2865억으로 확정했다는 것. 예산 총액이 정해진 만큼 소규모 학교에 더 급식비를 지원하려면 대규모 학교(학생수 1000명 이상)의 1인당 급식비는 실질적으로 줄어든다. 내년 물가인상분을 반영해 1인당 급식비는 초등학교 40원(3150원→3190원), 중학교는 250원(4170원→4420원)씩 인상하기로 했지만 이러한 인상분을 이들 학교에 반영하기 어렵다. 이렇게 피해를 보는 학교는 150개교(초등학교 124개교. 중학교는 26개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수가 1000명 이상인 서울지역의 한 중학교 행정실장은 “내년 급식지원금 인상을 염두에 두고 급식계획을 짜던 학교 입장에서 당혹스럽다”며 “지원금을 줄이면 그만큼 급식의 질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24일 시교육청에서 학생수 1000명 이상의 학교 교장과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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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兆 필요한 2016년 누리과정 예산 28%만 확보

    만 3∼5세 어린이의 무상 교육·보육을 위한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이 필요 금액의 30%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광주 경기 전남 등 4곳에서는 편성됐던 유치원 예산마저 전액 삭감되면서 당장 2주 뒤부터 쓸 누리과정 예산이 전혀 없어 보육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본보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확보 상황을 확인한 결과, 내년 누리과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 4조179억 원 중 편성된 예산은 1조1325억 원으로 28.2%에 불과했다. 누리과정 예산 중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확보율은 필요 금액의 16.6%에 불과해 더욱 심각하다.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으로 2조1274억 원이 필요하지만 편성된 예산은 3528억 원에 그쳤다. 당초 어린이집 예산은 17곳 중 14개 시도교육청이 “국고로 지원해야 한다”며 편성을 거부했다. 하지만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이 다수인 지역에서는 예산 심사 과정에서 유치원 예산을 삭감하는 등의 방식으로 어린이집 예산 일부를 반영했다. 그마저도 보수 성향 교육감이 있는 울산이 9개월 치인 349억 원을 편성해 사정이 가장 나을 뿐 예산을 확보한 지역도 2∼9개월분을 확보하는 데 그쳐 땜질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 경남은 도교육청 예산에 2개월분이 반영됐지만 도청이 자체 예산으로 1년 치를 편성했다.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넘기면서 아직 확정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누리과정 예산이 추가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의회는 당초 16일이었던 본회의가 연기됐는데 앞서 시의회 교육위원회가 누리과정은 국고로 해결해야 한다며 서울시교육청이 편성한 유치원 예산 전액을 삭감했다. 서울시의회는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다수당이어서 교육위가 삭감한 예산안이 본회의에서도 그대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유치원 누리과정의 지원 예산 편성을 위해 시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다”며 “예산 통과가 안 되면 정말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 “보육대란 눈앞 닥치나” 불안 ▼정부 “시도교육청이 책임” 입장 고수… 교육감協, 21일 국회 긴급회의 제안 누리과정 소요액이 1조559억 원으로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경기지역도 도의회 교육위가 형평성을 이유로 도교육청이 편성한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급기야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은 17일 국회 앞에서 “누리과정은 박근혜 대통령 공약인데 정부가 지원한 예산은 없고 오히려 지방으로 전가해 지방 교육재정이 파산 상태에 이르렀다”며 1인 시위를 벌였다. 충북지역도 도의회가 유치원 예산을 4개월분만 남긴 채 삭감한 상태다. 서울 광주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전북 전남 등 8곳은 당장 2주 뒤 시작되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전혀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과 유치원·어린이집 원장들은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보육대란 가능성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 금천구의 한 사립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백모 씨(35)는 “당장 다음 달부터 유치원비 지원이 끊길 수 있다는 소식에 불안하다”며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누리과정 지원이 없으면 아이를 유치원에 계속 보낼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사립 유치원 원장은 “지원이 되지 않으면 상당수 아이들이 떠날 것이고 그러면 유치원 운영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시도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을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는 16일 긴급 차관회의를 열고 “시도교육청이 당연한 의무를 불이행하고 있다”며 예산 편성을 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관련 비용이 교육청의 의무지출경비로 규정돼 있고, 3000억 원을 시설비 명목으로 지원하는 만큼 시도교육청이 예산 전액을 편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7일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1일 여야 대표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교육부 장관과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해 긴급 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누리과정 예산 파행은 시도교육청의 의견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떠넘긴 중앙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유덕영 firedy@donga.com·임현석·김희균 기자}

    •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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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대학가는 길]인기 학과인 ‘경찰행정학과’ 가군 배치

    동국대는 기존 학과와 신설학과 모두 강점을 보이고 있다. 기존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산업수요와 응용학문까지 적극적으로 수용한 결과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학과로는 경찰행정학과가 손꼽힌다. 최근 경찰행정을 다루는 학과가 많아졌지만 그 시작은 동국대다. 1962년에 최초로 경찰행정학과를 개설했고, 지금까지 18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동문들의 활약은 든든한 후원으로도 이어져 동문회 장학금 지원, 교외 고시학사 제공 등 재학생 혜택도 풍부하다. 한편 신설학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학과가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이다.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신소재 분야의 기초연구를 위해 2013년 신설했다.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최고 논문상을 수상한 노용영 교수, 매사추세츠공대(MIT), KAIST의 공동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그래핀’ 반도체 상용화 기술 개발에 성공한 김기강 교수 등 우수한 교수진이 교육을 담당한다. 유망 학과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동국대 서울캠퍼스가 신입생을 모집한다. 가군 659명, 나군 640명 총 1299명을 뽑는다. 가, 나군 일반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단, 이중 연극학부(실기), 체육교육과, 미술학부는 별도의 기준을 둔다. 수능 성적은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국어B 30%, 수학A 20%, 영어 30%, 사탐 또는 과탐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국어A 20%, 수학B 30%, 영어 30%, 과탐 20%를 반영한다. 내년도 동국대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8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다. 동국대는 정시전형에서 기존의 입시 골격을 그대로 이어간다. 실제로 일부학과의 모집군과 농어촌 전형 지원자격 이외에는 큰 차이점이 없으므로, 동국대를 목표로 오랜 기간 준비한 학생이라면 잦은 입시제도 변경에 대한 부담감을 덜었다. 대규모 인원을 선발하는 모집단위를 노리는 지원전략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이다. 인문계 중에서는 가군에서 법학과(54명), 나군에서 경제학과(49명)가 이에 해당한다. 경영학부 가, 나군에서 각각 50명과 49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자연계는 물리·반도체과학부(나군·42명), 전자전기공학부(가군·85명), 컴퓨터공학전공(가군·46명), 정보통신공학전공(나군·54명), 산업시스템공학과(나군·45명)에서 모집할 예정이다. 이과대학과 사범대학(가정교육과 제외)은 모든 모집단위를 나군에서만 선발한다. 동국대의 인문·자연계열별 전통적인 선호학과로 손꼽히는 경찰행정학과와 화공생물공학과는 가군에 배치된 것이 특징.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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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대학가는 길]수능 100% 반영해 638명 선발

    한국산업기술대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 나군과 다군에서 총 638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4개 영역을 100% 반영하는 ‘일반학생’ 전형을 통해 315명을 선발한다. 수능 3개 영역을 100% 반영하는 ‘수능우수자’ 전형도 323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수능 반영영역 및 반영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본 후 지원하는 것이 좋다. 지난해 정시모집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80%와 내신 20%를 반영하여 합격자를 선발했으나 이번 입시부터 수능 100%를 반영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모든 전형에서 적용하지 않는다. 고등학교 이수계열과 상관없이 전 모집단위에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수능우수자 전형은 수능 4개 영역 중 필수 2개 영역과 선택 1개 영역을 반영한다. 공학계열은 수학A·B와 영어를 필수로 반영하고, 국어A·B와 사탐·과탐(2과목 평균)은 백분위 점수가 높은 1개 영역을 반영한다. 경영학부 및 디자인학부는 국어A·B와 영어를 필수로 반영하고 수학A·B와 사탐·과탐(2과목 평균)은 백분위 점수가 높은 1개 영역만 반영한다. 수능영역별 반영비율은 필수 2개 영역 각 35%, 선택 1개 영역 30%이다. 수학B 응시자에게는 해당영역 취득점수의 10%(최대 14점)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경영학부 및 디자인학부는 국어B·수학B 응시자에게는 해당영역 취득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원서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기술대 입학처 홈페이지(iphak.kpu.ac.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설립한 대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98명의 교수, 500여명의 재학생이 172개 기업에서 온 192명의 연구원과 함께 60개의 엔지니어링하우스(EH)를 운영하며 다른 대학의 석사생처럼 프로젝트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학금제도가 다양하다는 것도 한국산업기술대의 장점으로 꼽힌다. 정시 일반학생전형, 수능우수자전형에 지원하여 합격한 전형별 총점기준 최상위자 학생에게는 입학금과 등록금 그리고 기숙사비를 4년간 전액 면제하는 수석장학금을 지급한다. 전형별 총점기준 차상위자 학생에게는 입학금과 등록금 그리고 기숙사비를 1년간 전액 면제하는 차석장학금을 지급한다. 이와 같은 장학금 혜택을 유지하려면 평점평균 3.5 이상, 취득학점 16학점 이상(4학년 1학기 9학점)이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한편 입학일 이전 1년 이내 취득한 토익 성적이 800점 이상인 학생에게는 입학금을 제외한 등록금 전액을 1년간 면제하는 외국어성적우수장학금을 지급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 외에도 국가유공자장학금, 생활복지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운영 중이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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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대학가는 길]공학계열, 국·수 B형에 각 15% 가산점

    성결대는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이 인재로 성장하고, 졸업 후 성결대 졸업생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외국인 전임교수 확보에 있어서 성과를 거뒀고, 다양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탄력적인 학사제도(전과, 복수전공)를 통해 재학생들에게 여러 경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도권에서 지리적 접근성이 높다는 점도 성결대의 강점으로 들 수 있다. 경기 안양시에 위치한 성결대는 서울,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전 지역에서 접근하기 편리하다. 이 학교 지원자의 95% 이상이 수도권 지역 학생이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해 준다. 또한 학생이 노력하는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성적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어학이나 실기 등에 능력이 있는 학생들에게도 별도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그 외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나 봉사활동을 열심히 한 학생을 위한 장학금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결대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34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음악학부를 제외한 모든 학부·학과를 정시모집 가군에서 모집한다. 음악학부는 다군에서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24일부터 12월 30일까지이다. 원서는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정시의 대표적인 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과 학생부 내신 성적을 각각 60%와 40% 반영하는 일반전형이다. 이를 통해 총 236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그 밖에 신학일반전형, 체육교육일반전형, 음악실기우수자전형, 연극영화실기우수자전형, 특성화고교전형, 농어촌학생전형 등을 통해 총 10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 점수활용지표는 백분위이다. 수능은 모든 모집단위에서 3개 영역을 반영한다. 계열별로 구분하면 크게 두 가지이다. 신학, 인문, 사회과학, 예술, 사범계열은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중에서 1개 영역을 반영한다, 영어영역, 탐구영역(최고점 1과목)을 반영한다. 공학계열은 수학영역, 영어영역, 탐구영역(최고점 1과목)을 반영한다. 국어와 수학 과목에서 B형을 선택할 경우 영역별로 15%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도 특징이다. 학생부 내신에서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30%, 2학년 30%, 3학년 40%이다. 학생부 요소별 반영비율은 교과 100%이다. 신학, 인문, 사회과학, 사범, 예술대학 모두 국어·수학, 영어, 사회·과학 교과목 중 석차등급이 높은 한 과목씩을 반영한다. 단 공과대학의 경우 수학, 영어, 사회·과학 교과목 중 석차등급이 높은 한 과목씩을 반영한다. 학생부는 학년별 주요 과목만을 반영하게 돼있고 실질반영 비율이 매우 낮으므로 수시에 비해 부담이 훨씬 적다. 정시전형을 노리는 수험생들을 위해 부담감을 줄여준 것으로 평가받는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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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대학가는 길]의대 6년간 전액장학금과 기숙사 파격 제공

    가천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총 1149명을 선발한다. 각 군별 모집 인원은 가군이 20명, 나군이 312명, 다군이 817명이다. 정시 원서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8일이다. 인문계열, 자연계열 일반 학과들은 올해부터 학생부 내신성적을 일부 반영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90%, 학생부 내신 10%로 총 897명을 선발한다. 실기에서는 음악학부, 연기예술학과, 체육전공은 수능 30%에 실기 70%를 반영해 선발한다. 미술디자인학부, 태권도전공은 수능 50%, 실기 50%를 반영해 선발한다. 가천대의 수능 점수활용지표는 백분위를 사용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탐구 1과목을 반영하며 자연계열은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탐구 1과목을 반영한다. 자연계열 중 건축계열 학과들과 보건계열 학과들(간호학 제외)은 국어A/B, 수학A/B 모두 지원 가능하다. 한의예과(인문)는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사회탐구 2과목을 반영하며 한의예과(자연)와 의예과는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과학탐구 2과목을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국어 A/B형, 영어를 반영한다. 의예과는 6년 전액 장학금과 기숙사 제공 등 파격적인 혜택을 준다. 의예과와 한의예과 모두 나군에서 선발한다. 가천대 의대는 6년 전액 장학금과 기숙사 등 재학생들이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도록 파격적으로 지원한다. 가천대 의대는 △가천뇌과학연구원 △이길여암·당뇨연구원 △길병원 등 임상과 연구 인프라를 겸비했다. 특히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의대 건물을 길병원 단지 내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로 세운다. 의대를 비롯해 약대, 한의대, 보건과학대, 간호대의 융복합 교육도 강화한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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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대학가는 길]서울캠퍼스, ‘수능90%+학생부10%’ 반영

    내년 창학 85주년 개교 70주년을 맞는 건국대는 그동안 교수·직원·학생의 노력으로 역동적으로 발전했다. 건국대는 공학계열 11개 전공프로그램이 공학교육 인증평가에서 ‘10년 연속 인증 판정’을 받아 교육 우수성을 입증했고, 캠퍼스에는 부동산학관에 이어 신공학관, 체육광장 조성 등 교육시설과 인프라 확장은 물론이고 최근 정부의 대형 국책 연구와 재정 지원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등 발전을 거듭했다. 건국대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524명을 선발한다. 올해 교육부의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건국대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나·다군 모두 수능 90%와 학생부 10%를 반영해 선발하며, 모든 모집단위에서 학과별로 선발한다. 건국대는 내년부터 ‘교육내실화-학생 진로지도 강화’를 위해 학사구조를 개편하고 기존 15개 단과대학 73개 전공(학과)에서 63개 학과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기존 단과대학 모집단위(정치대학, 상경대학, 경영대학 등), 학부 모집단위(경영·경영정보학부, 기계공학부 등), 학과 모집단위(철학과, 사학과 등)를 혼용하던 것을 모두 학과단위로 통일해 선발하므로 이에 유의해 학과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박찬규 입학처장은 “인문계는 영어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유리하고 자연계의 경우 국어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아도 도전해 볼 수 있다”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가산점 제도를 폐지하고 인문계 모집단위에서 탐구영역 1개 과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변경된 점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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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대학가는 길]실무교육 강화… 문화예술 분야 특성화해 한류 앞장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수업과정’을 실험적으로 시도한 것으로 주목받았다. 문화예술 및 사회문화 분야에서 특성화를 통해 한류 문화 확산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류 거점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밝히고 있다. 사이버대로서 온라인 강좌에 비중을 두면서도, 오프라인 현장 실무도 강화한 것이 이 대학의 강점이다. 이론은 물론이고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가 양성을 위해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오프라인 현장 실무교육도 체계성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오프라인 수업을 위해 스튜디오, 아트홀, 실용음악관, 호텔조리실습관 등 전문 캠퍼스와 실습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홍제캠퍼스, 진천캠퍼스, 안산캠퍼스, 인천학습관, 서초학습관까지 지역 캠퍼스와 학습관을 구축했다. 이러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평가받아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2013년, 2015년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도 수상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2016학년도 기준으로 총 17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예술계열에는 연기예술학과, 토탈미용예술학과, 사회체육학과, 실용음악학과, 친환경건축학과, 패션디자인·비즈니스학과, 아트&디자인학과, 모델학과, 인테리어학과 9개 학과가 있다. 사회문화 계열에는 평생교육·청소년학과, 사회복지학과, 호텔외식경영학과, 상담코칭심리학과, 실버문화경영학과, 한국언어문화학과, 반려(애완)동물학과, 조리영양학과 등 8개 학과가 있다. 문화예술·사회문화 특성화 대학인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한류 열풍의 근본인 한글, 한국 문화를 기반으로 각 전공에 특화된 교육을 하는 점도 특징이다. 한류거점대학으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5년 넘게 재외 한글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사이버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 74개국에 재학생과 졸업생을 배출했고, 중국, 인도네시아 등의 다양한 기관 및 대학과 교류 협약도 진행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고교 졸업 및 졸업 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이 있으면 대학수학능력시험, 학생부 내신 성적과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수능과 내신 성적이 아닌 학업에 대한 열의와 발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보고 학생을 선발한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고 전공에 따라 다양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일정 요건을 갖출 경우 3학년 조기 졸업과 졸업 후 타 대학·대학원으로 편입, 유학 등도 가능하다. 또한 일반 대학의 3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저렴한 등록금과 함께 성적우수, 근로장학, 기초생활수급장학, 산업체위탁장학, 군위탁장학 등 다양한 장학 혜택과 국가장학금 신청을 제공하고 있다. 201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일부터 시작했다. 원서접수는 내년 1월 6일까지 이어진다. 문화예술 계열의 경우 학업계획서 10%와 면접 90%의 비율로 평가해 선발하며, 연기예술, 실용음악, 아트&디자인, 모델학과는 실기전형을 실시한다. 사회문화 계열의 경우 학업계획서 60%와 서술시험 40%를 반영해 선발한다. 호텔외식경영학과와 반려동물학과는 학업계획서 60%와 면접 40%, 조리영양학과는 학업계획서 30%와 면접 70%를 각각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 학교 홈페이지(www.sca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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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대학가는 길]나·다군 수능 100% 반영… 동일전형 분할모집 안해

    순천향대는 ‘나눔교육’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대학이다. 지식을 쌓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이를 실천하고 나누는 과정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한다. 순천향대는 올해부터 기숙형학습공동체 SRC(Soonchunhyang Residential College)를 운영하고 있다. 신입생 중 희망자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나눔교육까지도 체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순천향대는 외국어, 자격증 등 학습프로그램은 물론이고 바른 인성 함양과 비교과과정을 통한 진로탐색, 경력관리, 동아리 활동 등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나눔교육을 위한 순천향대의 노력은 다양한 글로벌 교육프로그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순천향대는 방학 중 해외 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학능력 우수학생을 선발해 1년간 해외 교류 대학에서 공부하고 학점을 인정받는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재 38개국 173개 해외 자매 대학과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글로벌경영대학(GBS)의 경우 해외연수는 필수다. 이에 해당하는 △경영학과 △국제통상학과 △관광경영학과 △경제금융학과 △IT금융경영학과 학생들은 기본 전공수업과는 별도로 영어·중국어·일본어 중 자신이 학습할 외국어를 하나 선택해 8학기 동안 집중 외국어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특히 3학년 때 미국과 호주, 싱가포르 등 현지에서 마케팅 조사 등의 과제를 수행한 뒤 이를 수업시간에 외국어로 발표한다. 다양한 영어권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기숙 생활하는 글로벌빌리지(GV)도 눈길을 끄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순천향대의 이러한 교육은 정부의 교육방침과 맞아떨어졌다. 올해 교육부에서 ‘잘 가르치는 대학’을 선발하는 ‘학부교육선도대학(ACE)사업’에 신규 선정된 것이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정부 지원금은 특성화사업단은 물론이고 각 지원사업의 목적에 맞추어 교육 및 인재양성을 위하여 사용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받는 교육 혜택과 장학 지원도 늘었다”고 밝혔다. 의료·안전·금융 IT 전문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천향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나군 373명과 다군 463명을 모집한다. 정시 나군, 다군 모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하는 분야에 맞춰 과목별 반영비율 및 가산점을 확인해야 한다. 또 동일 전형의 모집단위는 분할 모집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지원하려는 모집단위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실기 위주의 전형인 예체능계(연극무용학과, 영화애니메이션학과, 스포츠과학과, 사회체육학과, 스포츠의학과)와 의예과, 간호학과는 다군에서 모집한다. 의예과의 경우 국어, 수학 중 1개 과목은 반드시 B형을 응시해야 지원할 수 있다. 순천향대는 수능 국어, 수학, 영어 과목 중 우수 2개 과목을 40%씩 반영하며, 탐구는 2개 과목의 백분위 성적 평균을 총 20% 반영 한다. 단, 의예과 간호학과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를 20%, 30%, 30%, 20%씩 반영한다. 과목별 가산점은 해당 과목에 따라 10%씩 반영한다. 원서접수는 24일부터 30일까지 한다. 합격자는 내년 1월 14일 발표한다. 예체능계열학과와 특성화고졸재직자 특별전형 합격자는 내년 1월 28일 발표한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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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대학가는 길]2015년부터 신산업융합대학 신설해 모집

    이화여대 정시모집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가군에서만 선발한다. 모집인원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전형 789명, 예체능실기전형 354명, 국제학특기자전형 20명, 기회균형전형(정원 외,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대상자) 181명이다 정시모집 수능전형에서 의예과, 융합학부 뇌·인지과학전공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을 분리해 선발한다.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융합학과를 노리는 것도 좋은 지원전략이다. 올해 신설된 신산업융합대학은 융합콘텐츠학과, 의류산업학과, 국제사무학과, 식품영양학과, 융합보건학과, 체육과학부 등 여성 친화적이면서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학과들이다. 올해 정시모집에서 신산업융합대학(체육과학부 제외)은 수능전형에서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통합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 신산업융합대학으로 통합선발된 학생은 1학년 말에 대학 내 체육과학부를 제외한 5개 학과 중에서 자유롭게 학과를 선택할 수 있다. 이화여대가 기존 입학장학금을 올해부터 ‘E·W·H·A 장학금’으로 전환한 것도 눈에 띈다. 정시모집 입학생들은 W장학금(정시우수입학), H장학금(특별육성) 등을 받을 수 있다. 정시모집 입학생들 중 입학성적 상위 50% 이내는 모두 1년 전액 장학금을, 상위 10% 이내는 4년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정시 수능전형 의예과 최초 합격생 전원에게 입학금을 포함한 12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스크랜튼학부 및 뇌·인지과학전공의 최초 합격자 전원도 2년 전액 장학금 혹은 4년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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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대학가는 길]브랜드학과 육성·취업활성화 중점

    1940년 개교해 올해 창립 75주년을 맞은 세종대는 2020년 아시아 5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브랜드학과 육성, △‘세종대양인재프로그램’ 운영, △교육기자재 고도화 사업 △‘디자이노베이션’ 활용 △PBL(Problem Based Learning)교과목 △역진행 학습 △블렌디드러닝 등 다양한 교육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브랜드학과 육성’과 ‘취업활성화’를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점도 특징이다. 세종대가 24일부터 28일까지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올해 정시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총 1094명으로 가군 31명, 나군 1051명, 다군에서 12명을 모집한다. 인문·자연계열은 나군에서 선발한다, 기존의 수능우수자전형과 일반전형을 통합한 점이 올해 입시에서 눈길을 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만을 반영해 선발하므로, 학교생활기록부 교과등급에 비해 좋은 수능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예체능계열은 가군의 영화예술학과 연기예술 전공과, 다군의 영화예술학과 연출제작 전공을 제외한 모든 학과를 나군에서 선발한다. 영화예술학과 연기예술 전공은 지난해 나군에서 올해 가군으로 모집군이 옮겨졌다. 전형방법 및 실기고사 내용이 다르므로 반드시 모집요강을 참고해야 한다. 수능 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의 경우 표준점수, 탐구영역은 백분위 점수를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어B(30%), 수학A(20%), 영어(40%), 사회탐구 2과목(10%)을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A(15%), 수학B(35%), 영어(30%), 과학탐구 2과목(20%)을 반영한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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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임칼리지’ 3년 재직 경력 없어도 입학 가능

    한국방송통신대는 4개 단과대학(인문·사회·자연·교육과학)과 ‘프라임칼리지’(금융·서비스학부, 첨단공학부)를 포함해 24개 학과·학부에서 총 11만5496명(신입생 5만9700명, 편입생 5만5796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내년 1월 11일(오후 6시)까지. 방송통신대 홈페이지(www.knou.ac.kr)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방송통신대는 별도의 시험 없이 고교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편입생 역시 출신 대학 성적만을 반영해 선발한다. 한 학기 40만 원 수준으로 재학생 부담을 줄인 등록금이 방송통신대의 뚜렷한 강점으로 꼽힌다. 학비가 일반대학의 10분의 1, 사이버대와 비교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국가장학금, 성적우수 장학금, 교육보호대상자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한 해 7만∼8만 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고 있다. 저렴한 학비 외에 강의에 대한 만족도가 매년 높아지는 점도 눈길을 끈다. 최근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서울 상위권 명문대 졸업자가 방송통신대에 다시 입학하는 사례가 해마다 1500건에 달한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대의 위상은 매년 더 높아지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프라임칼리지 금융·서비스학부와 첨단공학부는 산업체 재직자만 지원이 가능한 학부라는 점이 특징이다. 재직자 전형의 경우 타 대학과 달리 3년 근무 경력 없이 고교 졸업 후 바로 입학할 수 있어 선취업·후진학에 뜻을 품은 20대 초반 고졸 학력자들의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프라임칼리지는 학습부터 평가까지 모두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므로, 일과 학습을 병행하기에 적합하다. 프라임칼리지 전형 신·편입생 전원에게는 일정 부분의 장학 혜택이 있다. 한편 방송통신대 입학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전화(1577-2853)로도 문의할 수 있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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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대학가는 길]나군에서 의예과 50명 선발

    한양대는 올해 정시에서 분할모집을 통해 가군 266명, 나군 482명으로 총 748명을 선발한다. 수시 미충원 인원이 반영된 최종 모집인원은 23일 확정된다. 이번 한양대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나군에서 의예과를 50명 선발한다는 점이다. 정시모집을 통해 의예과를 선발하는 서울지역 주요 대학 중에서 비교적 큰 선발규모를 자랑한다. 가군에서는 학생부 반영 없이 대학수학능력시험 100%를 반영해 선발하며, 나군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90%, 학생부 교과 내신을 10%를 반영해 선발한다. 자연계열은 국어A 20%, 수학B 30%, 영어 20%, 과학탐구 30%(과학탐구II 3% 가산점 부여), 인문·상경계열은 국어B 25%, 수학A 25%, 영어 25%, 사회탐구 25%를 반영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영어 반영비율이 줄었고, 탐구영역의 반영비율은 올랐다. 한양대는 우수 인재 선발을 위해 자연,인문,상경계 최고 학과들로 구성된 다이아몬드7 학과(△융합전자공학부 △소프트웨어전공 △에너지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 △정책학과 △행정학과) 재학생에 대한 장학금 혜택이 큰 것도 특징이다. 한양대는 수시 입시정보에 이어 정시 입시정보를 완전 공개했다. 최근 3년간 학과별 합격자의 수능점수, 충원율, 학생부 성적 등을 한양대 입학처 홈페이지(go.hanyang.ac.kr)를 통해 공개했다. 입시정보 공개는 한양대 정시 전형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수험생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줄일 뿐만 아니라, 정보 격차 없는 공정한 전형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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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대학가는 길]사이버보안학과 신설… IT 기반의 융합 특성화

    최근 아주대는 30년 전통의 컴퓨터공학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융합 특성화를 시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사회적, 산업적 수요에 따른 특성화를 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인 학과가 △사이버보안학과 △소프트웨어학과 △국방디지털융합학과이다. 최근 신설된 사이버보안학과는 컴퓨터와 전자 등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정보컴퓨터 분야의 첨단 이슈인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 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 분야의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학과 재학생들은 사이버보안 리더를 길러내는 사이버보안 기초 교육을 마치고 사물인터넷·모바일 보안트랙, 클라우드·빅데이터 보안트랙으로 나누어 사이버보안 전문 교육을 받는다. 또 아주대는 ‘정보컴퓨터공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학과’를 통합해 ‘소프트웨어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학과 학생들은 특화된 교육 과정을 따라 SW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각종 장학금을 포함해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 인턴십, 산학과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2015년 공군과의 협약으로 탄생한 아주대의 공군 계약학과이다. 우수한 공군 정보통신 분야 전문 장교 육성을 목표로 한다. 공군에서 4년간 전 학기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며, 이와는 별도로 성적우수자의 경우 기숙사비 및 학업장려금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를 졸업하게 되면 먼저 공군 정보통신장교로 임관하여 7년간의 의무 복무기간을 보내고 이후 방위산업체나 국방 관련 연구소 등에서 일할 수 있다. 2016학년도 아주대 정시에서 자연계열 학과 지원은 국어A, 수학B, 과학탐구 응시자가 가능하다. 인문계열 학과 지원은 국어B, 수학A, 사회탐구 응시자가 가능하다. 자연계열인 미디어학과, 간호학과는 인문계 학생들도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이때 국어B, 수학A 사회탐구 응시자만 지원 가능하다. 정시모집 총 814명 중 가군에서 가장 많은 486명을, 나군에서 106명을, 그리고 다군에서 222명을 선발한다. 전자공학과는 가, 다군에서 분할 모집한다. 정시 모든 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단, 의학과는 지원자 전원에 대해 면접을 실시하며 점수로는 반영하지 않고 적격성 여부만 판정한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면접, 신체검사, 체력검정, 신원조사 등 공군본부 주관 항목들은 군에서 적격성 여부를 판정한다. 자연계열에 속해 있는 미디어학과(미디어콘텐츠전공, 소셜미디어전공), 간호학과의 경우 정시모집 인원의 일정 인원을 각각 자연계열과 인문계열에서 분할 모집한다. 원서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내년 1월 18일 최초 합격자를 발표한다. 충원 합격자 1, 2차 발표는 2016년 2월 2일과 3일에 한다. 최종 발표 마감은 2월 16일이다. 면접을 진행하는 학과에 지원하는 경우, 모집 요강을 통해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주대는 신입생을 위한 장학제도를 대폭 강화했다. 최고등급 장학인 아주프런티어장학은 학부과정에서 등록금 면제, 기숙사 입사 보장 및 기숙사비 면제, 학업장려금 월 50만 원 지급, 각종 대내외 활동에 대한 학업장려금이 지원되며, 대학원 과정에서도 혜택이 크다. 이외에도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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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대학가는 길]탐구영역 반영비율, 10%로 낮춰

    한성대는 최근 학과 신설 및 통합으로 모집단위에서 변화가 있었다. 한국어문학부와 지식정보학부가 응용인문학부에서 국어국문전공과 문헌정보전공으로 변경됐다. 의생활학부는 패션학부로, 정보통신학과와 정보시스템공학과는 각각 전자정보공학과와 IT응용시스템공학과로 새롭게 바뀌었다. 멀티미디어공학과와 컴퓨터공학과는 컴퓨터공학부로 통합됐고, 융복합디자인학부(야간)는 신설됐다. 정시모집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변화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비율이다.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의 반영 비율이 10%로 낮아졌다. 이로써 인문대와 패션학부의 수능 반영 비율은 국어B(30%), 수학A(20%), 영어(40%)로 바뀌었고 사탐 두 과목 평균 10%를 반영한다. 사회과학대의 경우 국어B와 수학A 중 높은 점수를 30%, 낮은 점수를 20% 반영하고 영어 40%, 사탐 두 과목 평균 10%를 반영한다. 공과대는 국어A 20%, 수학B 40%(야간은 수학A 가능), 영어 30%, 과학탐구 두 과목 평균 10%를 반영한다. 한성대 정시 일반학과 전형은 수능 반영 비율이 100%이기 때문에 학교 공부에 충실하며, 꾸준히 수능을 준비해온 학생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한성대 예술대 실기학과 역시 정시는 수시에 비해 실기의 반영 비율이 낮다. 수능을 성실하게 준비한 수험생들이 실기 부담을 덜었다. 한편, 한성대는 야간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야간학과의 경우 수업과 학교생활에서 주간학과와 차별이 없다. 특히 공대 야간학과의 경우 수학A를 응시한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한성대는 입학처 홈페이지(enter.hansung.ac.kr)를 통해 각 전형의 입시 결과와 경쟁률을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 한성대는 ‘한성 1등 프로젝트’라는 특성화전략을 통해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한성대는 재학생 전원에게 취업 목적의 교육, 고시, 어학, 학원 수강, 각종 응시료 등으로 1인당 100만 원을 지원하는 교육장학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최대 6개월까지의 장단기 인텁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단과대별 취업아카데미, 박람회, 잡 카페(Job Cafe)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근에는 고용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형 일·학습병행제 운영기관에 선정됐다. 이는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 제도로 체계적인 현장훈련을 받을 수 있다. 한성대는 글로벌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세계 3대 디자인상 중의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최고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했다. 2013년 4월 한성대 경영학과는 세계 3대 경영대학 평가 기관인 UTD 대학평가에서 국내 순위 7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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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대학가는 길]트렌드 반영해 ‘파이낸스·회계학부’ 신설

    국민대의 신설 학과를 보면 최근 우리 사회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올해 국민대는 ‘융합기계공학전공’을 신설했다. 기계공학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의학 등을 융합하는 학문이다. 융합을 중요시하면서도, 그 근간이 되는 기초학문으로서 기계공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자동차,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응용과 융합이 새로운 흐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시장 변화에 발맞춰 ‘파이낸스·회계학부’를 신설한다. 금융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해서다. 경영학 과목 중 재무, 금융, 보험 관련 교과목에 초점을 맞췄다. 재학 중 금융 및 보험 분야의 전문자격증을 취득하고, 해당 기업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실무적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 졸업 후에는 금융기관(은행, 증권회사, 보험회사, 카드회사 등), 금융공기업 등의 금융권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설 학과 개설은 국민대의 인재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채성 국민대 입학처장은 “막연히 공부 잘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 트랙, LG전자산학협력센터 유치 등 국내 대기업들과의 산학협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산학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국민대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1345명을 모집한다. 정시모집 가군에서는 인문·자연계와 예체능계 일반학생 906명을, 나군에서 인문·자연계와 예술대학 일반학생 380명, 다군에서는 미술학부 회화전공 37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외 기타전형으로는 취업자전형이 있다. 다군에서 22명을 모집한다. 수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할 경우 농어촌학생전형, 기회균형전형, 특성화고를 졸업한 재직자전형의 정원외 특별전형도 별도로 모집한다. 정시모집 원서는 27일부터 30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합격자 발표는 인문·자연·예체능계 일반학생전형이 내년 1월 12일, 취업자 및 정원외 특별전형은 내년 1월 28일(각각 오후 5시 마감)까지다. 예체능계는 계열별로 전형 방법 및 실기고사 내용 등이 다르므로 모집요강을 참고해야 한다. 예체능계 실기고사는 내년 1월 군별 모집 시기에 맞춰 실시한다. 세부 일정은 추후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정시에서 수능 반영 지표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인문계는 영어(30%), 국어B(30%), 수학A(20%), 사회탐구(20%)를, 자연계는 수학B(30%), 영어(30%), 국어A(20%), 과학탐구(20%)를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2과목 평균을 반영하며, 인문계에 한하여 제2외국어 및 한문을 사회탐구 1과목으로 인정한다. 예체능계는 모집단위별로 수능 반영 영역과 반영 비율이 다르므로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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