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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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6-05-17~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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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 있던 아이가 사라졌다’…보은서 5세 어린이 급류 휩쓸려 숨져

    폭우가 쏟아진 충북에서 5세 어린이가 급류에 휩쓸려 숨지고,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9시경 충북 보은군 수한면 율산리 소하천에서 A 군(5)이 급류에 휩쓸렸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집에 있던 아이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지 2시간여 만에 인근 하천변에서 숨진 A군을 발견했다. 경찰은 A군이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부터 31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보은에는 346.5mm의 비가 쏟아졌다. 또 괴산읍 동진천 둔치의 고추축제장에 설치된 몽골텐트 45개와 컨테이너 2개 등이 물에 떠내려갔다. 괴산군은 9월 2일까지 여는 축제 기간 중 고추 직거래 등은 계속 진행하고, 일부 행사는 기상 상황을 보고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6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31일 오전 11시 현재 전국적으로 184세대, 299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주택 1611곳, 상가 200곳, 도로 236곳 등 2984곳이 침수 등 피해를 입었다.보은=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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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직지코리아 페스티벌 때 ‘책의 정원’ 조성

    10월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의 주무대인 ‘직지 숲’ 일원에 ‘책의 정원’이 조성된다. 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는 2016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당시 우수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은 ‘책의 정원’을 발전시켜 시민들의 추천도서로 ‘우리가 만드는 지혜의 숲 책의 정원’을 꾸밀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2016년 직지페스티벌 행사 때는 ‘헌책을 부탁해’라는 캠페인을 통해 기증받은 책 2만9183권으로 충북지역 설치작가 3인이 미로처럼 된 프랑스식 정원을 만들었다. 2만9183권은 직지 활자수인 2만9183자를 상징했다. 이번에는 1377권의 책을 추천받아 꾸밀 예정이다. 1377이라는 숫자는 직지가 탄생한 연도를 의미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책 표지 뒷면에 추천하는 이유나 하고 싶은 말을 적어 직지코리아조직위 사무국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청주시 내 읍면동 주민센터에 직접 접수해도 된다. 기증받은 책들은 행사가 끝난 뒤 청주시내 작은 도서관과 사회복지시설에 기증된다.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은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직지 숲으로의 산책’을 주제로 열린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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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 정부예산 3조원 시대 열렸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여름마다 이듬해 정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인다. 2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전날 정부가 국회에 제출할 예산안을 확정함으로써 치열했던 시도의 국비 확보 경쟁의 성적표가 나왔다.○ 대전 대전시는 정부 예산 3조 원 시대를 열었다. 확정된 예산은 3조22억 원으로 지난해(2조8200억)에 비해 1822억 원(6.5%)이 늘어났다. 옛 충남도청 이전 부지 매입 지원 계속 사업비 147억 원과 정림중∼버드내교 도로 개설 사업 신규 설계비 10억 원, 대덕특구 스마트스트리트 조성 설계비 5억 원 등이 반영됐다. 대덕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 설계(18억 원), 옛 충남지방경찰청 이전 부지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설계(17억 원),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설계(27억 원), 방사성폐기물 반출(107억 원) 등의 신규 사업이 반영됐다. ○ 세종 세종시는 3698억 원을 확보해 지난해(3517억 원)보다 5.1%를 늘렸다. 제5생활권 스마트시티 시범지구 내 인공지능(AI)·데이터 센터 사업(130억 원)과 BRT 노선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구축 사업(30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 조치원역 인근 원도심 지역 도시 재생(74억 원), 하수관로 정비(153억 원), 급수 취약지 상수도 시설 확충 사업(116억 원)도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 이 밖에 일반 농산어촌 개발(55억 원), 농촌 테마공원 조성(10억 원), 안전한 친수 환경 조성을 위한 지방하천 정비(58억 원), 청소년 문화시설 확충(49억 원), 체육진흥시설 지원(14억 원·신규) 예산을 함께 편성했다.○ 강원 강원도는 실국별로 정부 예산 반영 액수를 취합 중인데 목표액 5조5000억 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해항 3단계 개발 사업(1322억 원), 동해안 군(軍) 경계철책 철거(180억 원), 속초항 크루즈 터미널 시설 증개축(63억 원), 국립산림복지단지 시범운영(15억 원) 등이 반영됐다. 그러나 도가 중점 추진 중인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사업비가 상당수 제외됐다. 동해선 강릉∼제진 철도, 춘천∼철원 고속도로 기본 및 실시설계비 각 10억 원이 반영되지 못했다. 또 제2경춘국도와 제천∼영월 고속도로 기본 및 실시설계비 각 10억 원도 제외됐다. 반면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예산 17억 원은 최종 반영됐다. ○ 충북 충북도 국비는 5조2764억 원으로 4.6%(2318억 원) 늘었다. SOC 예산이 1조2090억 원으로 전년(1조3947억 원)보다 13.3% 줄었고, 복지·여성 분야는 전년(1조5183억 원)보다 3.7% 증가한 1조5741억 원으로 편성됐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956억 원), 중부내륙철도 건설(2903억 원), 중부고속도로 확장 실시설계비(5억 원), 북일·남일 국대도 건설(415억 원), 영동∼보은 국도 건설(100억 원) 등이 반영됐다. 그러나 충청권 3개 시도가 요구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반영되지 않았다. ○ 충남 충남도의 국비 확보액 역시 최종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5조9000억 원을 다소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충남도는 당진∼아산 고속도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과 해양바이오산업화 인큐베이터, 평택당진항 진입도로 건설 등을 위해 국비를 신청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국비 확보를 통해 도의 신성장동력을 높이고 각종 복지 혜택의 효과가 구체적으로 나타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지명훈 mhjee@donga.com·이기진 이인모 장기우 기자}

    • 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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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고추 행운 잡으러 괴산으로 오세요”

    “황금고추 행운 잡으러 충북 괴산으로 오세요.” 충북 괴산의 대표 농특산물인 고추를 주제로 한 ‘고추축제’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괴산군청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 축제로 선정된 괴산고추축제는 ‘임꺽정도 반한 HOT 빨간 맛!’을 주제로 ‘황금고추 찾기’, ‘물고기 맨손 잡기’, ‘임꺽정 선발대회’ 등이 진행된다. 황금고추 찾기는 말린 고추로 채워진 대형 풀 속에서 경품이 적힌 종이가 든 고추를 찾는 것. 물고기 잡기는 아가미에 황금 모양의 이미테이션이 달린 물고기를 잡는 것이다. 두 행사 모두 금 1돈과 고춧가루 등 푸짐한 경품이 걸려 있다. 또 ‘우리 가족 고추 캠핑요리 경연대회’, ‘전국 고추요리 경연대회’, ‘고추 물김치 담그기’, ‘고추 속 체험’, ‘빨간 맛이 궁금해 식당’ 등 다양한 음식 관련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속풀이 고추난타’, ‘물장구 마당’, 축제장 내 임꺽정을 찾는 인증샷 이벤트 ‘임꺽정을 찾아라’, ‘농특산물 깜짝 경매’ 등 다양한 참여형 행사도 열린다. 전 세계 50여 개 나라 100여 종의 고추와 관상용 화초고추 30여 종도 볼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맵다는 인도의 부트졸로키아 고추, 남성 성기 모양을 닮은 고추, 열매가 위로 맺거나 종(鐘) 또는 뱀 모양의 고추 등이 전시된다. 관상용 화초고추는 괴산군이 2002년부터 전국에서 수집하고 자체 선발해 재배한 품종이다. 괴산고추생산자협의회는 이번 축제 기간에 판매할 세척 건고추(600g 기준) 가격을 1만8000원, 꼭지를 따고 세척한 건고추는 2만 원으로 각각 결정했다. 구입한 건고추는 축제장의 방앗간에서 5000원을 내고 빻아 가져갈 수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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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아시아조정선수권’ 충주서 열린다

    충북 충주시가 ‘2019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 28일 충주시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열린 아시아조정연맹(ARF) 정기총회에서 내년도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 개최지를 충주로 결정했다. 이 대회는 올림픽이 열리는 해를 제외하고 해마다 열린다. 22개 종목에 25개국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당초 내년 대회 개최지로 충주와 함께 중국 샤먼, 태국 파타야가 경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충주시와 대한조정협회가 양국 대표단을 만나 충주 개최의 당위성을 설명해 태국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냈다. 중국 역시 2020년 대회를 유치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결국 ARF 집행위원회의 단독 추천을 받아 총회에서 참가국 만장일치로 충주가 선정됐다. 충주시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조정 종목에 남북 단일팀이 출전한 것을 계기로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을 활용해 조정을 통한 남북 스포츠 교류를 선도하겠다’는 점을 역설해 경쟁국들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창 충주시 체육진흥과장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조정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대회도 유치할 계획”이라며 “탄금호조정경기장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국제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북 스포츠교류 도시의 자리매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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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진왜란 때 청주성 탈환을 되새기며…

    임진왜란 당시 육지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둔 ‘청주성 탈환 전투’. 청주성은 1592년 7월 왜군에게 빼앗겼다가 의병장 조헌, 박춘무와 승병장 영규 대사가 의병과 승병 3500여 명을 규합해 같은 해 8월 2일 탈환했다. 임란 첫 읍성(도시) 탈환 전투로 기록된 이 전투를 기념하기 위한 ‘2018청주읍성 큰잔치’가 탈환 426주년을 맞아 9월 1, 2일 청주 중앙공원과 성안길 일원에서 펼쳐진다. ‘읍성, 품속으로’를 주제로 마련된 올 행사는 시민 참여형 도시문화축제로 열린다. 주요 행사는 승승장구 퍼레이드, 성(城) 탈환 퍼포먼스, 시민 큰줄댕기기, 잔치를 베풀다, 기획공연―읍성을 깨우다 등이다. 부대 행사로 시민예술제, 사직제, 어린이 사생실기대회, 청주 씨름왕 선발대회, 마당놀이, 전통 혼례, 읍성 콘서트, 문화체험 부스, 거리 공연, 의·승병추모대제 등이 진행된다. 8월 31일 오후 7시 반에는 청주읍성큰잔치 기념 직지음악회가 무심천 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의 백미는 1일 오후 3시 20분부터 2시간 정도 진행되는 ‘승승장구 퍼레이드’. 서원구청을 출발해 청주대교∼상당공원 사거리∼중앙공원까지 행진하는 이 프로그램은 청주시민과 취타대, 군악대, 전문 예술팀 등이 함께 어울리며 청주읍성 탈환의 그날을 되새기는 행사다. 행사 당일 이 구간에서는 교통이 통제된다. 국민은행 청주지점 앞에서 열리는 시민 큰줄댕기기는 청주 4개 구(區) 주민들이 대형 줄다리기로 한판 승부를 벌이는 행사다. 줄다리기가 끝난 뒤 중앙공원에서는 잔치국수로 맛과 정을 나누는 ‘잔치를 베풀다’가 진행된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임진왜란 당시 민·관이 협력해 청주읍성을 탈환했던 정신과 의미를 계승하는 이 행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하나로 화합하고, 청주읍성과 원도심의 역사성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선 성종 18년(1487년)에 완공된 청주읍성은 길이 1783m로 사대문을 두고 위용을 뽐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도시정비사업으로 1911년 강제 철거됐다. 당시 일제는 철거 과정에서 나온 성돌을 하수구 축대 정비나 도로 건설에 사용했다. 청주시민과 성돌모으기운동본부, 지역 문화단체 등이 주축이 돼 청주읍성 복원을 추진해 일제 철거 102년 만인 2013년 일부(중앙공원 서측 출입구부터 YMCA까지 35m)가 제 모습을 찾았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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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뒤끝’ 최대 410mm 물폭탄

    19호 태풍 ‘솔릭’이 빠져나가자마자 충청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비는 내렸다 그쳤다가를 반복하며 3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남 산청군 시천면 410.0mm, 전남 구례군 성삼재 370.0mm, 전북 진안군 319.5mm 등이다. 전남 순천시와 전북 남원시 등에서도 51가구 67명이 미리 대피했다가 1가구를 제외하고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곳곳에 침수 피해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광주 남구 주택과 상가 등 21곳이 물에 잠겼다. 함안군 연꽃테마파크가 침수돼 배수 작업 중이다. 농작물 239.4ha가 침수됐고 농경지 0.3ha가 매몰됐다. 또 전남 구례군 용방면 봉덕마을 앞 용강천에선 불어난 물이 15m의 둑을 넘어 인근 마을로 흐르면서 주택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집중호우로 교통 불편도 발생했다. 광주시내 도로와 국도 등 총 60곳이 통제됐다가 통행이 재개됐고, 전라선 일부 구간은 침수돼 열차가 서행했다. 김포와 울산, 제주 등 6개 공항에서는 항공기 23편이 결항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지나간 뒤 북쪽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와 중국 동해상에서 들어온 열대 저압부(태풍 전 단계)가 만나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비구름이 몰려 있는 정체 전선이 한반도를 오르락내리락할 것으로 예상돼 마치 장마처럼 길게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구름대의 폭이 좁아 지역별로 강수량의 차이가 크고, 돌풍과 천둥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28일까지 지리산 부근에 12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등 충청과 남부 지방에 30∼80mm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과 경기에도 20∼60mm의 비가 이어지겠다. 특히 28일 밤부터 29일 오전에는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시간당 4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예보됐다.김철중 tnf@donga.com / 영동=장기우 / 광주=이형주 기자}

    • 20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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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더미 40대 가장, 부인-세딸 살해

    충북 옥천군의 한 아파트에서 엄마와 세 딸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 쓰러져 있던 아빠는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한 뒤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에 따르면 25일 오후 1시 47분경 A 씨(42)의 아파트에서 아내(39)와 8, 9, 10세인 세 딸이 숨져 있는 것을 A 씨의 처제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흉기로 자해한 것으로 보이는 A 씨는 손목과 복부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숨진 가족들에게 별 외상은 없었고 입가에서 거품이 발견됐다. 시신 주변에는 수면제 성분의 흰색 알약과 약봉지가 놓여 있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의식을 회복한 A 씨로부터 ‘가족을 죽였다’는 말을 들었지만 회복이 더 필요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에 대해서는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웃들에 따르면 검도 도장을 운영하는 A 씨는 최근 빚에 시달렸고 도장 폐업을 준비 중이었다. A 씨의 아내는 전날 아이들과 함께 여동생 집을 찾아가 생활고를 하소연했고, 여동생은 이날 언니를 위로하려고 방문했다가 사건 현장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옥천=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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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 ‘아로니아 축제’ 26일까지 사흘간 열려

    ‘왕의 열매’로 불리는 아로니아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24∼26일 충북 단양에서 열린다. ‘건강, 자연, 보랏빛 향연’을 주제로 한 이 축제에서는 아로니아 시식회와 음식 만들기, 아로니아 생과·가공제품 직거래, 아로니아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판매·전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아로니아는 장미과 낙엽 관목으로 일반적으로 ‘블랙초크베리’로 불린다. 북아메리카 동부가 원산지이다.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을 자연계 식물 가운데 가장 많이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100g당 안토시아닌 함량이 1480mg으로 아사이베리(320mg), 야생 블루베리(558mg), 라즈베리(365mg), 체리(400mg), 오렌지(200mg)보다 훨씬 많다. 또 저온이나 척박한 토양에도 잘 적응할 뿐만 아니라 병충해 저항력과 번식력도 강해 단양지역 재배 환경에 적합하다. 단양군은 아로니아를 차세대 소득 작목으로 선정하고 시범 재배를 위해 2012년 11월 매포읍 우덕리 군유지에 6500m² 규모의 시범단지를 조성해 묘목 2000여 그루를 심은 뒤 농가에 보급했다. 단양아로니아는 달고 맛이 좋아 생과는 물론이고 착즙액과 농축액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단양은 물 빠짐이 좋은 석회질 토양이고 일교차가 커 아로니아 재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올해는 130ha에서 700여 t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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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대 신임 총장에 김수갑 교수

    충북대는 신임 총장에 김수갑 교수(56·법학전문대학원·사진)가 임명됐다고 22일 밝혔다. 김 신임 총장은 충북대 법학과 1회 졸업생이다. 충북대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동문 출신 총장을 배출했다. 김 총장은 서울대와 고려대에서 각각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96년 8월부터 모교 교수로 임명됐다. 그동안 법과대학장, 법학전문대학원장, 한국헌법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앞서 충북대는 4월 12일 학내 구성원 선거를 통해 박 교수를 포함한 2명의 총장 후보를 교육부에 추천했다. 취임식은 다음 달 5일 오후 2시 교내에서 열린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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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콤달콤 포도밭으로 초대합니다”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충북 영동군은 경북 영천·상주시와 함께 국내 3대 포도산지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의 약 10%에 달하는 1323ha의 포도밭이 있다. 영동 포도는 일교차가 큰 소백산맥 주변의 고지대에서 주로 재배돼 평균 당도가 14브릭스(brix·당도 측정 단위)를 웃돌 정도로 달고 향이 좋기로 이름 나 있다. 이 영동 포도를 마음껏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보랏빛 향연’이 23∼26일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영동군과 영동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축제에서는 포도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먹을거리, 볼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23일 오후 7시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포도따기, 실내포도밟기, 포도낚시 등 30여 개의 프로그램과 포도·와인 시식·판매행사가 열린다. 그동안 실외에서 진행했던 포도밟기는 무더운 날씨를 피해 실내로 옮겨 향긋한 포도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올해 세계축제협회 피너클어워드에서 베스트 어린이 프로그램을 수상한 ‘포도따기’는 6000원을 내면 참가할 수 있다. 포도판매장에서는 최상품의 포도를 시중보다 20∼30% 정도 싸게 살 수 있다. 25일 영동군민운동장 특설무대에서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아마추어 가수들이 경연을 펼치는 제15회 추풍령 가요제가 열린다. 영동군은 26일까지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인터넷 정보검색 대회를 개최한다. 영동군 홈페이지에 접속해 객관식 5문항을 풀어 온라인으로 응모하면 된다. 만점자를 무작위로 추첨해 영동에서 생산된 특산품을 선물한다. 축제기간 임시 개장하는 ‘영동와인터널’은 빼놓지 않고 찾아야 할 곳이다. 와인 생산과 판매 기능을 갖춘 복합테마관광시설인 이곳은 영동 와인을 주제로 폭 4∼12m, 높이 4∼8m, 길이 420m 규모로 조성됐다. ‘대한민국 NO.1 와인뮤지엄, 4일간의 특별한 설렘을 드립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와인터널 홍보·전시·가상현실(VR)관과 와인시음·판매장을 운영한다. 또 포도축제와 연계해 버스킹 보컬, 케이팝댄스, 버블&매직쇼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영동에는 기업형 1곳과 농가형 41곳 등 42곳의 와이너리에서 연간 90만 병(750mL 기준)의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과일의 고장 영동의 으뜸 과일 포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면 유례가 없는 무더위의 마지막을 시원하게 날려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일부 행사가 축소되거나 취소될 수도 있는 만큼 방문 전에 미리 행사일정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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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 지자체들 “수확철 멧돼지를 잡아라”

    충북도 내 지자체들이 농작물 수확철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멧돼지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충북 보은군은 다음 달 멧돼지 전용 포획 트랩 2개를 멧돼지 출몰 신고가 잦은 내북면 법주리 일원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포획트랩(사진)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해 상당한 효과를 본 포획방식이다. 멧돼지가 트랩 안에 거부감 없이 들어갈 수 있도록 일정기간 동안 먹이를 줘 안심시키는 것이다. 한꺼번에 여러 마리를 잡을 수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멧돼지 포획트랩이 효과가 있으면 내년에는 확대 설치해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은군은 올해부터 멧돼지 야간 기동 포획팀을 꾸려 출동수당 5만 원을 지급하고 포획수당도 8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올려 멧돼지 포획을 독려하고 있다. 멧돼지를 포함한 야생동물 접근을 막기 위해 농경지 주변에 전기울타리 등을 설치하는 예산도 지난해 6700만 원보다 5배 늘어난 3억3600만 원을 지원했다. 옥천군도 올해 10월까지를 멧돼지 집중포획 기간을 정하고 포획수당도 지금보다 2배 많은 10만 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현재 준비해 놓은 수당 지급 예산 1억 원이 부족할 것에 대비해 다음 달에 5000만 원의 추가경정예산도 확보할 계획이다. 옥천에서는 현재 경험 많은 포수 24명으로 유해조수자율구제단을 꾸려 운영 중이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4376마리의 멧돼지가 붙잡혔다. 2015년 512마리, 2016년 1548마리에 비해 해마다 3배 이상 포획량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 보상액도 8억1400만 원으로 2016년의 4억7100만 원보다 72.8%나 늘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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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 ‘만천하테마파크’ 지역경제 효자일세

    호반 관광도시 충북 단양군에 지난해 7월 개장한 ‘만천하테마파크’가 매출액 30억 원을 넘어서며 지역 경제 활성을 이끄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9일 단양군에 따르면 만천하테마파크는 지난해 7월 13일 문을 연 뒤 이달 12일까지 총 85만2835명이 방문해 30억9332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국적인 관광지로 알려지면서 단양읍 상진리를 비롯한 주변 상권도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만천하테마파크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집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단양강잔도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집와이어, 생태공원 등을 갖췄다. 만학천봉 전망대는 단양강 수면에서 120여 m 높이에 자리 잡고 있다. 소백산 지류와 단양강이 빚어낸 멋진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바깥으로 돌출된 삼족오(三足烏) 모양의 하늘길은 고강도 삼중 투명 강화유리로 만들었다. 단양강의 기암절벽 위에 서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전망대를 오르는 600여 m 길이의 나선형 걷기길에서는 국립공원 소백산과 월악산, 금수산 등 백두대간의 명산을 360도 각도로 감상할 수 있다. 집와이어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 2코스(300m)로 돼 있다. 외줄을 타고 활강하듯 내려가다 보면 왼쪽에는 단양강, 오른쪽에는 수양개 생태공원의 절경이 들어온다. 롤러코스터의 ‘산악 버전’인 알파인코스터는 1인용 썰매를 타고 모노레일을 질주하는 놀이기구다. 만천하테마파크 매표소를 출발해 금수산 만학천봉까지 1km 구간에 설치됐다. 레일은 자동으로 올라가는 340m의 상행부와 탑승객이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620m의 하행부로 구성됐다. 최고 시속 40km를 낼 수 있어 단양강과 금수산을 보며 짜릿한 속도감을 체험할 수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 부근에서 내려오는 하행부 13곳의 급커브 경사 구간이 가장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단양강 잔도는 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만천하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00m, 폭 2m로 돼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만천하테마파크가 성공을 거두며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다양한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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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산 ‘올갱이 축제’ 19일까지 사흘간 열려

    올갱이(다슬기의 방언)는 숙취 해소에 좋고 간 보호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주로 해장국 재료로 쓰인다. 이 올갱이를 주제로 한 축제가 충북 괴산의 청정마을인 칠성면 둔율마을 일원에서 17∼19일 열린다. 축제에서는 △황금 올갱이를 찾아라 △올갱이와 치즈가 어우러진 떠먹는 올갱이 감자피자 만들기 △한여름 밤 반딧불이 생태체험 △메기 잡아 놓아주기 △트랙터를 개조한 풍경마차 타기 △수상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괴산군은 푸짐한 상품이 걸린 이벤트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19일까지 진행한다. 이 축제는 2012년 농식품부 우수 농촌축제로 선정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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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에도 위풍당당한 영동군 ‘독립군 나무’

    충북 영동군 학산면 박계리 마을 입구에는 ‘독립군 나무’(영동군 보호수 제43호)로 불리는 느티나무가 있다. 높이 20m, 둘레 10m로 수령은 350여 년으로 추정된다. 이 나무는 원래 각각 떨어진 두 그루이지만 밑동이 붙어 자라면서 멀리서 보면 한 그루처럼 보인다. 이 나무가 독립군 나무로 불리게 된 것은 일제강점기 당시 주민들이 이 나무 위에 흰 헝겊을 달아 일본 헌병의 동태를 살핀 데서 유래했다. 독립군들도 이 나무에 자기들만 아는 표시를 해 활동했다. 3·1운동 때에는 서울에서 남부지방으로 독립선언문을 전달하는 데 이 나무가 큰 역할을 했다. 사상 최고의 폭염과 가뭄 속에서도 독립군 나무가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랜 풍파로 쇠약했지만 영동군이 지난해 말부터 보호작업을 하면서 활력을 되찾았다. 영동군은 나무의 생육을 촉진하기 위해 밑동 주변의 흙을 걷어내고 영양제가 섞인 마사토를 새로 깔기로 했다. 나무줄기에 영양제도 투입했다. 또 낡고 부서진 둘레석을 말끔히 정비하고 자투리 공간에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을 설치했다. 학산면 관계자는 “애국지사가 많이 배출된 충절의 고장에서 순국선열들의 넋이 깃든 이 독립군 나무는 영물(靈物)이나 다름없다”라며 “조국 광복의 감동을 전하고 주민들의 쉼터와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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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창섭 충북도 행정부지사 취임

    한창섭 충북도 행정부지사(51·사진)가 13일 취임했다. 한 부지사는 “다음달 열리는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완공, 충북선 철도 고속화 등 현안 해결을 통해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지사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상주고, 연세대를 나와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행정안전부 인사기획관 등을 지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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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군 인구증가에 ‘귀농귀촌’이 효자 역할

    충북 단양군의 인구 증가에 ‘귀농귀촌’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단양군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1984가구 2815명이 단양으로 귀농귀촌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476가구(746명), 2015년 418가구(618명), 2016년 496가구(716명), 2017년 594가구(735명) 등이다. 2015년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700명 이상 귀농귀촌 한 것이다. 단양군은 1968년 9만4000여 명에 달하던 인구가 1985년 충주댐 건설로 군청 소재지가 이전하면서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3만215명으로 줄었다. 3만 명 붕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귀농귀촌 열풍이 불고, 단양군의 다양한 시책이 시작되면서 지난달 말 현재 3만296명으로 81명 늘어났다. 최근 4년간 귀농귀촌 인구는 단양 전체 인구의 9%로 지역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단양은 전국에서도 이름난 대표 귀농귀촌 지역이다. 단양군은 올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4년 연속 귀농귀촌도시 부문 대상을 받았다. 수도권에서 2시간이면 접근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여기에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청정 이미지와 역사·문화·예술의 향기를 바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잔도, 도담삼봉, 구경시장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1000만 관광객이 방문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적극적인 귀농귀촌 정책도 한몫했다. 군은 충북 최초로 2010년 귀농귀촌 전담부서인 도시민유치팀을 만들었다. 또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귀농귀촌인 유치와 정착에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는 전담부서 이름을 귀농귀촌팀으로 바꿔 전문성을 더했다. 이와 함께 토지·빈집 정보 제공, 예비 귀농인의 집 운영 등 귀농귀촌 준비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귀농귀촌 갈등, 해결 실마리 국민과 같이 찾다’를 주제로 국민디자인단 공모에 선정되면서 정착지원과 지역주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정책 개발도 하고 있다. ‘귀농귀촌 갈등, 해결 실마리 국민과 같이 찾다’는 마을 공동 상수도 이용이나 귀농귀촌 위주의 지원정책 등 갈등 사례를 발굴해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예비 귀농귀촌인과 단양군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귀농귀촌인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귀농귀촌 희망 도시민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 대상자를 모집한다.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사단법인 단양군귀농귀촌협의회가 주관하며 해마다 3차례 진행된다. 첫 프로그램은 23∼25일 열리고 9월과 10월에도 열린다. 신청은 단양군 홈페이지 또는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 지자체관(단양군)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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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농업으로 100만 일자리를…굼벵이 반려견 사료로 대박

    ■ 표고버섯 새 재배법 개발한 충남서천 한길영농조합 이성희 대표 2일 오후 충남 서천군 한산면 한길영농조합법인 표고버섯 톱밥 배지(培地·종균이나 작은 식물을 증식하는 영양원) 배양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바깥과는 달리 비교적 시원한 배양실에서 이성희 대표(37)는 수시로 스마트팜 환경제어시스템을 들여다본다. 배양실과 재배동의 생육 여건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오후 2시 47분 현재 시스템 계측기상에 온도 24.4도, 습도 55.1%, 이산화탄소 2570ppm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대로 잘 유지되고 있네요.” 이 대표는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수치 가운데 하나라도 정상 범위를 벗어난다면 즉각 현장으로 달려가야 한다. 그는 톱밥 배지 표고버섯 재배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가장 잘 활용하는 농민 가운데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주문 제작한 환경제어시스템을 통해 배양실과 재배동(동당 210m²)을 원격으로 통제한다. 스마트폰으로도 조작이 가능해 외국에 나갔을 때에도 농장의 상황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재배동 5개동에 설치를 마쳤고, 앞으로 재배동 27개에 모두 이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획기적으로 재배 효율을 높이고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벤치마킹을 하고 싶다는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 이 대표는 “표고버섯은 다른 종류의 버섯에 비해서도 유난히 생육 조건이 까다로워 ICT를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며 “누구나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를 확보하려면 앞으로도 최소 5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00년 대학을 휴학한 뒤 자동차부품회사에서 생산직으로 2년 동안 일했다. 하지만 반복되는 작업 속에 스스로 자동차부품이 돼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2년 귀농을 결심하고 고향인 서천으로 향했다. 고교 시절 아르바이트로 두 달 정도 팽이버섯 농가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 버섯 재배를 선택했다.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당시 표고버섯은 원목 재배 방식에서 톱밥 배지 재배 방식으로 바뀌는 중이었다. 버섯의 수확 시기를 기존 3년에서 6개월∼1년으로 대폭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보급이 이뤄지기 전이어서 농민들의 애로가 컸다. 이 대표는 “적정 생육온도에 대한 지식조차 제대로 확립돼 있지 않았다”며 “몇몇 선도적인 농가들과 함께 성공과 실패를 반복해 가면서 재배 교본을 새로 만들어 나가야 했다”고 회고했다. 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새로운 재배법을 고안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9년 비닐하우스 재배사에 에어컨을 처음으로 설치한 것. 당시만 해도 여름철 높은 기온 때문에 버섯이 잘 자라지 못하는 것을 막기 위해 통풍을 시키거나 비닐하우스에 물을 뿌렸다. 이 대표는 “단열이 잘 안 되는 비닐하우스에 에어컨을 설치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는 생각에 누구도 에어컨을 설치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지금은 표고버섯 재배에 에어컨은 필수 설비가 됐다”고 말했다. 버섯 재배사의 선반을 2단 이동식으로 바꿔 재배 면적 효율을 두 배로 높이는 아이디어도 냈다. 이 대표는 다양한 영농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1년에 한 번 정도는 일본 중국 대만 등지의 농가를 방문한다. 16년 동안 땀 흘리고 머리를 짜내는 사이 한길영농조합법인은 이제 이 분야의 선구적인 농가로 부상했다. 표고버섯 60t과 톱밥 배지 30만 본 등을 생산해 연 6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농어촌발전대상, 이달의 새농민상, 산림사업유공자 산업포장 등을 수상하는 기쁨도 뒤따랐다. 이 대표는 “스마트팜 시스템을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더욱 발전시킬 생각”이라며 “주변에서는 가공품 개발 사업 등도 권하고 있지만 어떤 분야에 역사를 쓰기 위해서는 한길을 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품질 좋은 표고버섯 생산에만 매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서천=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반려동물 시장 ‘블루오션’ 파고든 충북보은 ㈜우성 김우성 대표 “요즘 같은 찜통 더위에도 굼벵이들은 끄떡없어요. 워낙 더위에 잘 적응하기 때문에 평소와 다름없이 먹이도 잘 먹고 무럭무럭 잘 자라요.” 6일 오전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하판2길 마을 입구에 자리 잡은 약 165m² 규모의 컨테이너형 창고 안. 600여 개의 사과 상자 크기 반투명 플라스틱 안에는 어른 엄지손가락 크기 정도로 자란 굼벵이(흰점박이꽃무지 유충)들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창고 안과 밖의 온도가 모두 섭씨 35도를 넘었지만 굼벵이를 바라보는 김우성 씨(33)의 얼굴에는 구슬땀과 웃음이 동시에 배어 나왔다. 김 씨는 굼벵이를 가공해 숙취 해소음료와 반려견 영양제를 만드는 농업회사 법인 ㈜우성을 이끄는 청년 사업가다. 30년 가까이 서울에서만 살던 ‘쌍문동 토박이’ 김 씨는 귀농 3년 만에 굼벵이를 키워 ‘농촌 희망가’의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김 씨는 고교 졸업 뒤 부모님이 운영하던 휴대전화 판매 대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가게를 물려받았다. 직원을 10여 명 둘 정도로 영업이 잘되다 2014년 시행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으로 된서리를 맞았다. 나날이 손님이 줄더니 금세 빚이 불어났다. 김 씨는 눈물을 머금고 대리점 문을 닫았다. 휴대전화 케이스를 파는 노점상을 했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로 폭식을 하다 보니 몸무게가 20kg 넘게 늘었다. 2015년 굼벵이를 알게 되면서 김 씨의 삶은 전환점을 맞았다. “한 지인이 굼벵이를 키워보라고 했습니다. ‘농사의 농(農)자도 모르는 내게 웬 굼벵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호기심도 생기더군요.”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외국에서는 곤충사육 산업이 번창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굼벵이가 간 질환에 약재로 사용되고 있었다. 고단백에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심혈관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는 내용도 있었다. 굼벵이를 비롯한 곤충사육이 국내에서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굳어졌다. 김 씨는 한 굼벵이 사육농가로 가서 한 달여 동안 머물며 사육법을 배웠다. 부모는 귀농할 지역을 찾던 그에게 할머니가 젊었을 때 보은에 사놓은 땅을 내줬다. 보은에 내려와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상자 60개에서 굼벵이를 키웠다. 플라스틱 상자 안에 톱밥과 굼벵이를 넣고 물과 양분을 주는 방식이었다. 컨테이너 안에 야전 침대를 놓고 숙식을 하며 굼벵이 사육에 온 힘을 기울였다. 한 달 뒤 성충이 된 굼벵이를 말려 서울 경동시장 한약재상을 찾았지만 무작정 파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다른 방법을 찾던 김 씨는 보은의 특산품인 대추를 활용하기로 했다. 대추와 굼벵이를 결합한 ‘굼벵이 대추즙’을 만들어 특허를 받았다. 때마침 2016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굼벵이를 포함한 식용곤충을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김 씨에게 도움이 됐다. 입소문이 나면서 굼벵이 대추즙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굼벵이 판로 개척에 나섰다. 레스토랑과 맥줏집 등을 공략해 봤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들른 반려견 용품점에서 활로를 찾았다. “굼벵이를 혼합한 식품에 대한 얘기를 들은 한 업주가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며 당장 시제품을 만들어 보라고 했습니다.” 그는 말린 굼벵이 가루에다 쌀가루, 귀리, 코코넛 가루 등을 섞어 반려동물 영양제인 ‘벅스펫’을 만들었고 ‘대박’이 났다.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억대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 씨는 연어 등 다양한 재료와 굼벵이를 결합한 새 제품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그는 “귀농이 절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열정과 간절함, 그리고 남다른 아이디어가 있다면 분명히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보은=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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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맛찰옥수수’로 괴산군 브랜드 이미지 높인다

    충북 괴산군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퍼진 ‘대학찰옥수수’의 명성을 이을 새 옥수수인 ‘황금맛찰옥수수’가 내년부터 소비자들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괴산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괴산군농업연구소에서 황금맛찰옥수수 시식회를 열었다. 이번에 선보인 옥수수는 다른 품종에 비해 비바람과 병해충에 강하고 껍질이 얇으며 알곡을 끝까지 맺는 게 특징이다. 또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를 흰색 옥수수보다 6배 이상 많이 함유하고 있어 노화 방지, 인지능력 강화, 눈 건강, 항암 효과 등이 있다. 색깔은 보통 찰옥수수(흰색 또는 자색)와 달리 노란색을 띠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해 2월 국립식량과학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찰옥수수 품종개발 공동연구에 나섰다. 이어 지난달 20일 농촌진흥청과 황금맛찰옥수수 국유품종보호 전용실시권 계약을 했다. 황금맛찰옥수수는 내년 7월경부터 소비자들이 맛볼 수 있다. 이차영 군수는 “황금맛찰옥수수 품종 전용실시권 계약 체결로 차별화되고 특화된 품종을 가져올 수 있게 됐다”며 “괴산군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농가소득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도록 특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금맛찰옥수수에 앞서 옥수수의 대표 명사가 된 괴산 대학찰옥수수는 충북도 내 대표적인 오지 가운데 한 곳인 방곡리에서 재배되기 시작해 장연면을 거쳐 괴산군 전체로 퍼진 특산품. 방곡리가 고향인 최봉호 전 충남대 농대 교수가 1991년 고향을 위해 개발한 신품종이다. ‘장연 연농1호’가 원래 품종명이지만 대학에서 개발하고 종자를 보급한다고 해서 대학찰옥수수로 불린다. 보통 15∼17줄인 일반 옥수수와 달리 8∼10줄로 알이 굵고 색이 희다. 차지고 고소한 맛에 껍질도 얇아 잇새에 끼거나 달라붙지 않는 게 특징이다. 2011년 농림축산식품부에 지리적 표시 77호로 등록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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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시 ‘귀농창업 현장실습 멘토링’ 인기

    충북 충주시가 귀농인들의 성공적인 정착과 귀농창업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현장실습 멘토링’이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3월부터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연착륙을 돕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10월까지 운영되는 이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현재 17명의 귀농인이 참여하고 있다. 귀농인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는 멘토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사과를 비롯해 양봉, 다육 등 해당 작목을 5년 이상 키우는 농업인 가운데 농업기술센터의 추천을 받은 신지식농업인 12명으로 구성됐다. 귀농인들은 멘토의 농장에서 이론을 배우고 실습을 하면서 귀농 초기에 겪는 영농애로 사항을 해결하고 현지 주민들과의 문제 해결 방법을 전수받고 있다. 멘토들은 품목 특성, 재배 기술, 선별, 유통, 판로 확보, 소비 트렌드 등을 알려주고 있다. 멘토와 멘티는 해당 작목분야 우수농장을 함께 찾아 성공과 실패 사례를 듣는 시간도 갖는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얻고 있어 귀농인들의 성공적인 정착에 도움이 되고 있다. 충주시는 귀농 귀촌에 관심이 있는 도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귀농 귀촌을 유도하기 위해 2014년부터 농업기술센터 1층에 귀농귀촌상담실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6월까지 435명이 이곳을 찾아 상담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전체 상담실적인 423명을 웃도는 수다. 충주시 귀농인구는 2014년 201명, 2015년 467명, 2016년 453명, 2017년 390명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귀농인들이 정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 시책을 적극 추진해 젊은 농업인 육성과 젊은 농촌마을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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