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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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28~202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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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계축제와 와인축제는 최고의 축제 될 것”

    “올해 난계축제와 와인축제는 축제 전문가로 구성된 ‘영동축제관광재단’이 치르는 행사입니다. 재단 출범 후 처음 치른 포도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났는데 두 행사 역시 이에 못지않게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55·사진)는 “영동에서 열리는 4개의 축제를 내실화하고 체계적인 관광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한 영동축제관광재단이 출범 2개월 만에 포도축제를 잘 치러내면서 명실상부 영동의 100년 먹을거리를 창출하는 산파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취임 후 ‘국악’과 ‘와인산업’ 육성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주말이면 심천면 고당리의 국악타운에 관람객들이 북적거리고 와이너리 육성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핵심 공약이자 영동군의 숙원인 ‘레일보우 힐링관광지’ 조성사업도 순항 중이다. 그는 “6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투자 유치 지원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며 “순조롭게 진행되면 영동 관광의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깊어가는 가을, 천혜의 자연과 관광 자원을 갖춘 영동에서 열리는 국악과 와인의 향연장에서 심신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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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악 선율에 심취하며 ‘와인 1번지’에서 낭만을 즐기세요

    충북 영동군은 우리 악성(樂聖) 중 한 명인 난계 박연 선생(1378∼1458)의 고향이다. 또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이다. 우리 가락의 ‘흥’과 토종 와인의 진한 ‘향’이 만나는 독특한 한마당인 ‘제50회 난계국악축제’와 ‘제8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21일부터 24일까지 영동군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국악 선율 가득한 감동의 현장 올해 50회째를 맞는 난계국악축제는 우리 전통음악을 집대성한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고 전통문화예술의 진흥을 이끌기 위한 국내 유일의 국악잔치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뽑은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렸고,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9월에 가볼 만한 ‘작은 축제 여행지’ 6곳 중 한 곳으로 뽑혔다. 올 축제는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50년을 담다’를 주제로 난계국악단의 국악공연과 다양한 퓨전연주, 조선시대 어가 행렬과 종묘제례악 시연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난계거리 퍼레이드와 국악 문화공연, 국악기 제작 연주 체험, 새마을 야시장 등도 마련됐다. 또 차 없는 거리에 2개의 공연장을 마련해 각종 동아리와 주민자치 프로그램 등을 공연한다. 투호와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어린이 놀이공간, 캐리커처 그리기 부스 등도 준비했다. 메인 무대 앞에는 가로 30m, 세로 20m 크기의 대형 그늘막을 만들고, 축제장 곳곳에도 쉼터와 파라솔을 설치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연 그대로의 식물로 이색적인 형상을 꾸민 토피어리 공원과 포토존, 50주년 특별 주제관, 야간 멀티쇼 등도 운영된다. 국악공연을 하는 난계국악단은 1991년 창단된 전국 유일의 군립 국악단이다. 영동 ‘국악 체험촌’ 내 3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매주 토요일 신명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오후 3시에 시작해 1시간 정도 정통 국악과 대중가요, 팝송 등을 연주한다. 누구나 공연시간에 맞춰 오면 관람할 수 있고 관람료도 없다. 국악을 알리기 위한 영동군의 노력도 활발하다. 군은 2015년 5월 심천면 고당리 난계사당 옆에 전국 첫 ‘국악체험촌’을 개장했다. 7만5956m²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 3채로 된 국악체험촌은 3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세미나실 2곳, 난계국악단 연습실 ‘우리 소리관’,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 50∼300명 수용 규모의 체험실 5곳, 전문가 연습공간인 ‘소리 창조관’ 등이 들어섰다. 또 국악 체험객 200명이 한꺼번에 묵을 수 있는 43실 규모의 숙박공간인 ‘국악누리관’, 2011년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북으로 등재된 ‘천고(天鼓)’가 있는 ‘천고각’ 등도 있다. 지난해 국악체험촌을 다녀간 관람객과 체험객은 11만9000여 명으로 2015년 10만1000여 명보다 18%가량 늘었다. 영동축제관광재단 백성우 팀장은 “난계국악축제는 국악의 선율을 따라 무한 감동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전통 국악 페스티벌”이라며 “국악과 현대음악을 넘나들며 시대와 세대 구분 없이 소통과 참여를 통해 즐기면서 국악의 멋과 영동의 참모습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 와인 1번지에서 즐기는 낭만 ‘영동와인 마음을 홀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와인축제는 토종 영동와인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답게 와인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풍성하다. 건강을 챙기고 힐링을 할 수 있는 ‘와인족욕’, 재활용 코르크를 이용해 미니화분 등을 만드는 ‘코르크 아트 체험’, 포도향 가득한 ‘포도 립밤 만들기’ 등 오감만족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 3000원짜리 와인잔을 구입하면 행사장 내 28곳의 와이너리에서 레드·화이트·로제 와인 등 다양한 매력의 명품 와인을 마음껏 시음할 수 있다. 사단법인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10명의 심사위원이 대한민국 최고 와인을 가리는 제4회 한국와인대상도 열린다. 축제 기간 가수 정인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방송인 홍석천의 와인 토크쇼, 재즈공연, 와인 매직쇼 등도 진행된다. 영동와인은 1996년 6월 지역 내 600여 농가가 힘을 모아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와인코리아’가 토종 브랜드인 ‘샤토마니’를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이전까지는 포도(캠벨얼리 품종) 생산 농가에서 팔고 남은 포도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포도를 이용해 집에서 담가 먹는 정도에 불과했다. 와인코리아는 설립 첫해 1만 병을 생산하는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등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연간 12만 병 생산하는 중견 기업으로 성장했다. 영동군도 와인코리아의 성공과 전국 최대 포도 재배 면적 및 생산량을 인정받아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되는 등 와인산업 키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01가지 맛을 내는 와이너리 육성’을 목표로 2008년부터 농가에 양조시설 및 기술과 포장재를 지원하고 있다. 전국 최초 와인연구소 건립과 U1대(옛 영동대)와 연계한 와인아카데미를 개설해 고급 양조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매년 프랑스, 이탈리아 등 와인 본고장으로 농민연수단을 파견해 양조 기술을 배우고 있다. 해마다 해외 와인기술자를 초청해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 그 덕분에 영동와인은 전국 각종 품평회를 휩쓸며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동에는 현재 기업형 와이너리 1곳과 농가형 와이너리 42곳이 운영 중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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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컵조정대회 내년 충주서 열린다

    내년 충북 충주에서 ‘2018 아시안컵조정대회’와 ‘2018아시아주니어조정대회’가 열린다.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아시아조정연맹(ARF)은 최근 태국 파타야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양 대회 개최지로 충주를 선정했다. 이번 총회에는 국제조정연맹(FISA)과 ARF의 23개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충주시는 8월 대한조정협회와 함께 양 대회 동시개최를 희망하는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뒤 총회와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린 태국을 방문해 각국 대표단을 만나 활발한 유치활동을 펼쳤다. 충주시는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장과 많은 국제대회를 치른 검증된 운영능력 등을 내세워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국들은 만장일치로 충주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두 대회는 내년 6월 함께 열리며 아시아 25개국에서 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0개 종목에서 메달을 다툴 예정이다. 또 이번 대회 유치와 함께 아시아조정연맹에서 전액 지원하는 아시아장애인조정 훈련캠프의 충주 개최도 협의 중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에 유치한 조정대회와 현재 준비 중인 2018세계소방관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충주가 국제 스포츠도시임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회가 열리는 충주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은 충주시 가금면 13만3531m² 일대에 2012년 12월 준공됐다. 이곳에서는 2013년 8, 9월 세계 82개국에서 194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2005년 일본 기후(岐阜) 현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조정선수권이 열렸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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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문화도시 청주서 농축산물 잔치 즐기세요”

    국내 최대 농축산물 잔치인 ‘2017 청원생명축제’가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서 펼쳐진다. 2014년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4회째인 청원생명축제는 생명을 주제로 하는 친환경 축제다. 지난해 약 52만 명이 찾을 정도로 자타 공인 국내 대표 농축산물축제로 성장했다.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 농축산 먹을거리 마당,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지역문화예술 공연 등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축제가 열리는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는 11일 가을의 대표 전령사인 국화를 비롯해 피튜니아, 베고니아, 백일홍, 코스모스 등이 약 1만 m² 꽃밭에 활짝 피었다. 행복한 농민 부부를 형상화한 대형 꽃탑은 사진 찍기 장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축제장이 내려다보이는 ‘청원생명 테마놀이터’에는 꽃밭과 잔디, 모래놀이, 물놀이, 바람개비 언덕으로 꾸며 어린이와 가족이 자연을 즐기도록 했다. 농축산물 축제에 걸맞게 지역에서 나는 다양한 먹을거리를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제1게이트를 들어서면 마련된 판매장에서 청원생명쌀과 사과, 버섯, 고구마 등 청주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싸게 살 수 있다. 축산물 판매장에서는 한우와 돼지고기 같은 육류를 구입해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축산물 셀프 식당이 운영된다. 축제장에서 농축산물을 구입하거나 먹을 때는 입장권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관람객과 농민 모두 좋은,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생명전시관과 벼 전시체험관, 우수 중소기업제품 판매전시관에서는 청원생명축산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도 열린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행사 기간 온 가족이 청주의 생명농업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장이 마련되고 축하공연도 열린다. 22일 오후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폐막 때까지 KBS전국노래자랑, 7080낭만콘서트, 실버가요제, 가을밤의 재즈클래식, 인디밴드 페스티벌같이 인기가수와 지역예술인들이 마련한 신명난 무대가 매일 열린다. 전국의 가수 지망생이 참가하는 ‘청원생명가요제’는 지난해 처음 열려 큰 호응을 얻은 뒤 축제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생명농업체험마당, 시골체험마당, 승마체험, 동물농장, 수변놀이터, 생명문화체험마당에서는 체험거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어린이가 직접 고구마를 캐서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수확체험장은 매우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건강정보관에서는 건강 관련 요긴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습지공원에 마련된 족욕체험장에서는 행사장을 둘러보며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청원생명축제는 지역의 우수 농축산물 판매 촉진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눈과 귀가 즐거운 여가용 콘텐츠로 채워졌다”며 “생명문화도시 청주를 알 수 있는 축제장을 찾아 풍성한 가을을 즐겨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어른(20∼64세) 5000원이며 유아와 청소년은 1000원이다. 4세 이하 및 65세 이상과 장애인(1∼3급)은 무료다. 축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9시. 043-201-0252∼4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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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은 축제의 계절… “1충청권으로 오세요”

    9월 충청권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축제가 열린다. 각양각색의 축제이지만 흥겨움은 어디서나 느낄 수 있다.○ 대전권 16일부터 이틀간 대전 갑천에서 ‘2017 드래건 보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드래건 보트는 용선(龍船)이라고도 불린다. 한 배에 10∼20명가량이 탑승해 북잡이(고수)의 북소리에 맞춰 스피드를 겨루는 수상스포츠. 학생부 대학부 일반부 마스터스부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 뮤직 페스티벌과 프리마켓 및 푸드트럭(생맥주 무료 제공)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22∼24일에는 대전 중구 뿌리공원에서 전국 유일하게 효(孝)를 테마로 한 효문화뿌리축제가 열린다. 전국의 각 문중(門中)이 참가해 역사인물 퍼레이드, 문중 체험, 문중요리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올해에는 뿌리공원 호수 주변을 화려하게 수놓는 ‘효월도 효심 빛 축제’도 열린다.○ 충남권 충남 부여와 공주에서 동시에 제63회 백제문화제(28일∼10월 5일)가 열린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가 6개, 공주시가 61개, 부여군이 56개 등 모두 123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느 때보다 규모가 크다. 공주 미르섬에서 열리는 새 프로그램인 ‘한류백제 미마지 미디어아트 쇼’는 매일 밤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29일 개막식에서는 한화가 후원하는 대규모 불꽃쇼도 열린다. 부여군도 백제 역사와 문화를 퍼레이드로 재현한 ‘관광객 어울림 6대왕 퍼레이드’, 사비로 도읍을 옮긴 백제 성왕의 정도고유제를 재현한 ‘백제사비정도고유제’, 663년 백강전투를 테마로 구성한 서사 뮤지컬 ‘백강의 노래’ 등을 진행한다. 위인의 고장 홍성에서는 22∼24일 역사인물축제가 열린다. 고려의 명장 최영 장군, 조선의 절신 성삼문 선생, 청산리전투의 김좌진 장군, 만해 한용운 선생, 전통춤의 대가 한성준 선생, 한국 회화의 독창성과 정체성을 확립한 이응노 화백 등 문(文), 무(武), 예(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이 지역 역사인물을 알아보는 에듀테인먼트다. 이 밖에 가을철 대표 먹거리인 서천 홍원항 전어·꽃게축제와 홍성 남당리 대하축제도 이달 말까지 열린다.○ 충북권 ‘한중친교(韓中親交)―14억 중국인과 함께하다’를 주제로 한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충북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7회째인 올해는 케이팝 콘서트, 치맥 페스티벌, 한중 대학생 가요제 등 기존 인기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컬러풀 런(식용 색소를 뿌리며 달리는 것), 한중 프리마켓 등을 새로 진행한다. 한중 관계가 복잡한 상황이나 중국대사관 등의 협조를 얻어 약 3만 명의 중국인 유학생을 유치할 예정이다. 음성군에서는 ‘제36회 설성문화제’와 제22회 ‘청결고추축제’가 21∼24일 설성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가을밤 콘서트, 집터 다지는 소리, 담방구타령, 각설이 공연, 음성 거북놀이 재연 등이 펼쳐진다. 또 고추 아줌마와 미스터 고추 선발대회, 고추 음식 시식회, 고추 직거래 장터, 일반 농산물 판매장인 ‘행복 나눔 장터’ 등도 마련된다. 이기진 doyoce@donga.com·장기우 기자}

    •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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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어가는 가을엔 책을 읽으세요”

    충북 청주에서 책 읽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시민들의 독서생활에 깊이를 더해 주기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와 독서 진흥책이 추진된다. 청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는 최근 청주시립도서관 강당에서 2017년 하반기 ‘책 읽는 청주 선포식’을 열었다. 하반기 도서로 선정된 책은 일반도서 ‘82년생 김지영’(조남주 작)과 아동도서 ‘사춘기 가족’(오미경 작·조승연 그림)이다. 청주시는 2006년 교수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책 읽는 청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매년 상·하반기 대표 서적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박동규 청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이번 선정 도서는 삶의 가치와 자아, 내면의 성장 등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라며 “삶에 지치고 성장통을 겪는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도서관과 함께하며 마음의 안정과 치유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청주시 도서관 11곳은 9월 한 달 동안 기존 대출 권수에 2권을 추가 대출한다. 이와 함께 오송·서원·흥덕·신율봉·강내도서관은 유아·아동 전집 무료 대출 서비스인 ‘책 수레 전집 대출 서비스’를 진행한다. 일반 가정에서 구입하기 쉽지 않은 어린이용 전집을 책수레(북카트)에 담아 25일 동안 장기 대출해 주는 것이다. 옥화자연휴양림에서는 이곳을 찾는 이용객들을 위해 금·토·일요일에 휴양림 관리사무소 앞에 아동 및 일반도서 3000여 권을 갖춘 ‘이동도서관’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도서관마다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 음악과 함께하는 북 토크 등 다양한 공연을 열고 가족 대상 영화도 상영한다. 길 위의 인문학 탐방, 인문독서아카데미 강연, 부모 특강 등도 열어 깊이 있는 독서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충북 중앙도서관은 ‘내가 만난 참 좋은 도서관’을 주제로 도서관 이용 수기를 공모하고 우수 다독자도 선정해 시상한다. 또 9월 한 달 동안 이용자 모두에게 1회 대출 권수 5권에 추가로 5권을 대출해 주는 행사를 하고 추가 대출자들에게는 선착순으로 기념품도 준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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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에서 펼쳐지는 공예와 美의 향연… “관람객 눈은 즐거워”

    가을의 문턱, 한반도 중심 청주에서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향연(饗宴)이 펼쳐진다. 각각 ‘공예’와 ‘화장품’을 소재로 하지만 공통점은 ‘최고의 미(美)’.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국내외 아름다움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다.○ 공예를 통해 하나 되는 세계 인간의 손이 만들어 낸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이며 인류 공통어인 ‘공예’. 공예와 디자인 분야를 모두 다루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엔날레 ‘2017청주공예비엔날레’가 13일 충북 청주시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40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 1999년 시작해 올해 10회째를 맞은 비엔날레는 ‘HANDS+ 품다’를 주제로, 18개 나라 780여 명(팀)의 작품 4000여 점이 전시된다. 주제는 사람의 손으로부터 공예 이상의 것을 만들어간다는 뜻을 담은 ‘HANDS+’에, 지역과 세계를 포용하고자 하는 동사 ‘품다’가 더해졌다. 올해 비엔날레는 외부 감독 영입과 총감독제를 없애고 지역의 문화예술계를 이끌어 가는 11명의 감독이 공동으로 △기획전 △세계관 △페어 △교육프로그램 △학술심포지엄 △워크숍 등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본 전시인 기획전(RE:CRAFT)에서는 공예와 뉴미디어 아트의 파격적인 융합을 보여줄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융합 전시를 통해 어렵게만 느껴지던 공예를 대중과 친근한 미디어 아트로 풀어낸다. 세계적인 설치미술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재닛 에힐만(미국), 미디어 아트 분야의 독보적인 작가로 손꼽히는 조니 르메르시에(프랑스)와 데이비드 오글(영국)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또 지난 9회 동안의 비엔날레 역사를 되돌아보는 아카이브(Archive·특정 장르의 정보를 모아 둔 정보창고) 전시도 진행된다. 세계관은 지금까지 한 나라의 공예만을 보던 ‘초대국가관’의 확장판. 독일과 몽골 스위스 싱가포르 영국 이탈리아 일본 핀란드 대한민국 등 9개 나라의 400여 공예작품이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또 공예와 미술작품을 사고파는 ‘청주공예페어’와 ‘청주아트페어’가 함께 열린다. 교육 프로그램인 ‘청주 디지털 공예 실험실’에서는 4차산업에 마주한 공예를 만날 수 있다. 공예와 디지털이 융합된 체험을 통해 공예의 새로운 모습을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학술심포지엄에서는 세계 각국의 석학들이 모여 ‘비엔날레의 오늘’과 ‘공예의 미래’를 주제로 지금까지 치러진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살펴보고, 지속 가능한 공예의 미래를 살펴본다. 또 음식과 음악 디자인 등 공예와 다양한 분야의 컬래버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승훈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장(청주시장)은 “올해 10회째를 맞아 지난 20년 동안의 비엔날레를 돌아보고,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특별한 비엔날레로 준비했다. 누구나 오고 싶은 비엔날레를 위해 공예품 전시와 교육, 학술,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043-277-2501∼3○ K-뷰티 스타 기업들 오송에 모인다 ‘미(美)’를 주제로 한 국내 최대 산업박람회인 ‘2017 오송 화장품·뷰티 산업엑스포’가 12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청주시 KTX 오송역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4회째로 2013년 치러진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의 성공을 계기로 이듬해부터 충북을 화장품과 뷰티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열리고 있다. 오송에는 국가 유일의 바이오산업단지인 ‘오송 생명과학단지’와 전문 연구단지인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의약품과 화장품 산업을 지원하는 바이오산업 6대 국책기관이 모여 있는 동북아 최대의 ‘바이오 메디컬 산업 집적지’다. 여기에 충청권에는 130여 개의 화장품 제조업체가 있어 의약품과 화장품의 경계를 넘나드는 기능성 화장품의 연구와 개발, 생산, 행정 지원 등이 한번에 이뤄진다. 오송엑스포는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화장품 기업의 세계화를 위해 ‘기업 간 거래’(B2B) 중심으로 진행된다. 전시관은 기업홍보와 B2B 정보교류, 무역상담 등을 진행하는 ‘기업관’, 다양한 중소기업의 기능성 화장품을 선보이는 판매 중심의 ‘마켓관’, 수출 상담회를 운영하는 ‘비즈니스관’ 등으로 나눠 운영된다. 또 일반 관람객을 위한 뷰티체험존에서는 네일아트와 미스트 만들기, 체력 측정, 피부·두피 검사 등이 가능하다. 마술쇼와 룰렛 이벤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경품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행사에는 당초 유치 목표인 180개 기업을 훌쩍 뛰어넘어 205개 기업(6일 기준)이 참가를 신청했다. 업종별로는 화장품 150개사, 뷰티 20개사, 원료 미용기기 등 35개사 등이다. K-뷰티 시장을 선도하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셀트리온스킨큐어, 한국화장품 더샘, 사임당화장품 등과 2013년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이후 크게 성장하고 있는 뷰티화장품, HP&C 등 충북 지역의 화장품 벤처기업도 참가한다. 또 화장품 주요 수출 대상국인 중국과 홍콩 미국 일본 대만 등 ‘톱(TOP) 10’ 국가의 수입업체들이 대거 참여한다. 엑스포 조직위는 참가 기업의 국내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GS홈쇼핑과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SM면세점 등 국내 30개 유통업체의 상품기획자 40명을 초청해 구매상담회도 진행한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이번 엑스포가 K-뷰티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화장품·뷰티산업 엑스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43-220-4547, 4518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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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기동 가스안전公 사장 뇌물수수 혐의 영장

    청주지검 충주지청(지청장 조기룡)은 임원 재직 중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비리 혐의로 공기업 사장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박 사장은 임원 시절인 2013∼2014년 직무 관련 업체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다. 또 2015∼2016년 사원 공채 과정에 개입한 혐의(업무방해)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사장이 이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증거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7월 20일 감사원의 수사의뢰 후 충북 혁신도시에 있는 가스안전공사 본사와 박 사장 관사, 사무실, 승용차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보일러 설비 관련 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박 사장은 “뇌물수수는 인정하지만 대가성은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채용 비리 혐의는 “정당한 이유가 있다”며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채용 비리 의혹이 제기되자 산업통상자원부에 사표를 냈지만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충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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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 소백산 자락에 승마체험장 조성

    충북 단양 소백산 자락에 산악 승마코스와 초지(草地) 등을 갖춘 승마체험장이 조성된다. 단양군은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15억 원을 들여 영춘면 하리 소백산자연휴양림 인근 1만4600여m²에 실내·외승마장과 마방 등을 갖춘 승마체험장(조감도 참조) 조성공사를 7일 착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승용마와 관상마 10마리를 갖추고 관광객을 위한 마차를 운영한다. 또 대학 등에 위탁해 승마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승마 동호인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다양한 승마장 활성화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승마체험장 인근에는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와 온달관광지, 남천계곡 등 관광자원이 많아 연계 휴양관광 프로그램 마련도 가능하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승마체험장이 완공되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민 여가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지역 관광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만들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를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에 479곳의 승마체험장이 운영 중이다. 관련 분야는 해마다 5%씩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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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 때 외유 떠난 충북의원 4명 징계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7월 나들이성 해외연수를 떠났다가 비난을 받았던 충북도의원 4명에게 출석정지와 공개사과 징계가 내려졌다. 충북도의회는 4일 오후 제3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윤리특별위원회가 제출한 김학철(충주1·무소속), 박한범(옥천1·〃), 박봉순(청주8·〃)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원안대로 가결했다. 앞서 윤리특위는 김 의원은 출석정지 30일과 공개사과, 박한범·박봉순 의원은 공개사과를 각각 결정했다. 윤리특위가 내릴 수 있는 징계는 제명, 30일 출석정지, 경고, 공개사과 등이다. 이들과 함께 연수에 나섰던 최병윤 의원(음성1·더불어민주당)은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지난달 29일 수리됐다. 이날 충북도의회의 징계 수위에 대해 “충북도의회가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솜방망이 처벌로 제 식구를 감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이번 임시회는 11일까지 열리는데 출석정지는 징계 의미가 없는 포상에 가까운 결정이다. 충북도의회의 제 식구 감싸기가 도를 넘어 안타깝다. (이번 징계는)납득할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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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삼척 동서고속도로 조기 개통해야”

    강원 충북 경기의 12개 시군민이 한자리에 모여 제천∼삼척 동서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촉구한다. 영월군은 5일 영월읍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 완전개통 다짐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5일 대회에는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추진협의회’에 소속된 강원 삼척시 동해시 태백시 영월군 정선군, 충북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 진천군 음성군, 경기 안성시 평택시 관계자와 사회단체, 주민 등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지역들은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가 지난다. 이 대회는 7월 31일 제천시에서 처음 열린 시민설명회 이후 두 번째 촉구 행사다. 이날 영월읍번영회는 호소문을 통해 국토 균형발전과 낙후된 폐광 지역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동서고속도로 조기 개통이 절실하다며 정부가 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한다.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국토 중심부를 동서로 연결해 물류, 교통, 관광 활성화가 기대되고 강원 폐광지역의 대체산업 활성화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동서고속도로는 평택∼제천∼삼척의 총연장 250.4km로 평택∼제천 구간 127.2km는 2015년 6월 개통됐다. 제천∼영월 30.8km는 올 1월 국토교통부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돼 202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지만 나머지 영월∼삼척 92.4km는 미계획 구간으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강원 남부권 주민들은 조기 개통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강원 4개 폐광지역인 태백 삼척 영월 정선 시장군수협의회는 7월 “동서고속도로 잔여 구간을 건설 계획에 반영해 국토 균형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조기 개통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협의회는 5일 다짐대회가 끝난 뒤 영월군청 상황실에서 별도 회의를 열어 조기 개통 공동 대응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다짐대회를 동서고속도로 완전개통의 추진 동력으로 삼고, 정치권과 협력해 미개통 구간 완공이 정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서고속도로추진협의회 회장도시인 제천시는 7월 시민설명회에서 동서고속도로의 완전 개통을 위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시민 공감대 형성을 호소했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지역 균형발전을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에서 조기 완공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인모 imlee@donga.com·장기우 기자}

    • 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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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산 ‘고추축제’ 8월 31일부터 4일간 열려

    충북 괴산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고추를 주제로 한 ‘고추축제’가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괴산군청 앞 광장과 동진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6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 축제로 선정된 괴산고추축제는 ‘고추야 놀자! 더 辛신나게 Go! Go!’를 주제로 ‘황금고추 찾기’, ‘물고기 맨손 잡기’, ‘임꺽정 선발대회’ 등이 진행된다. 황금고추 찾기는 말린 고추 더미에서 경품이 적힌 종이가 든 고추를 찾는 것. 물고기 잡기는 아가미에 황금 모양의 이미테이션이 달린 물고기를 잡는 것이다. 두 행사 모두 금 1돈과 고춧가루 등의 푸짐한 경품이 걸려 있다. 또 괴산군이 최근 개발한 ‘브로콜리 한우 떡갈비’, ‘버섯 들깨 전골’, ‘도라지밥상’, ‘올갱이 전골’, ‘고추비빔밥’ 등 5종의 음식을 맛보는 ‘장수밥상 시식회’도 열린다. 고추 요리 경연, 고추 캠핑요리 경연, 고추씨 이용 여름김치 담그기, 매운맛 도전하기, 물총 대전, 한시 백일장, 퓨전 국악공연 등 다채로운 경연대회와 볼거리도 마련됐다. 세계 50개국의 고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고추전시회, 괴산 최고 고추 재배 명장을 선발하는 고추품평회와 고추 홍보관도 운영된다. 축제 기간 매일 한 차례 건고추와 농특산물을 싸게 살 수 있는 깜짝 경매장과 축제장에서 산 건고추를 빻아 가져갈 수 있는 고추 방앗간도 마련됐다. 괴산고추생산자협의회는 이번 축제 기간에 판매할 세척 건고추(600g 기준) 가격을 1만2000원, 꼭지를 따고 세척한 건고추는 1만4000원으로 각각 결정했다. 올해는 가뭄과 폭우 등 이상기후로 고추 수확량이 줄면서 건고추 가격이 많이 올랐다. 043-830-3462, festival.goesan.go.kr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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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 안먹고 투정 부려서” 성당 어린이집서 수녀원장이 두살배기 폭행

    충북 영동경찰서는 성당에서 운영 중인 유치원에서 두 살배기 원생을 때린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수녀 A 씨(44)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성당의 유치원장을 맡고 있는 A 씨는 28일 오후 유치원 교실과 복도 등에서 B 군(2)의 양손을 끌어 잡아당긴 뒤 바닥에 내치고, 손바닥으로 얼굴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이날 오후 4시경 집에 돌아온 B 군의 얼굴을 본 부모가 상처가 난 것을 확인하고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B 군의 부모와 함께 유치원에 가서 A 씨의 폭행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당시 폭행 장면을 확인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군이 밥을 먹지 않고 투정을 부려서 그랬다”며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B 군의 부모에게 사과했다. 경찰 관계자는 “B 군 이외에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CCTV를 보내 영상저장 장치 복원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영동=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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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대입수시 필승전략]충북대, ‘학생부종합Ⅱ’ 신설…수능 최저학력 적용

    충북대는 2018학년도 수시 입학전형에서 모두 2062명을 선발한다.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고른기회입학전형 △실기위주 전형으로 나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종합Ⅰ △학생부종합Ⅱ △지역인재전형으로 운영된다. 학생부종합Ⅰ과 지역인재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80점)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평가(20점)를 한 뒤 1단계 점수와 합산해 합격자를 뽑는다. 올해 신설된 학생부종합Ⅱ 전형은 서류평가(80점)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최종 1배수를 뽑는 일괄합산전형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수능 반영 영역 가운데 상위 3개 영역 등급 합을 기준으로 적용한다. 다른 학생부종합전형과 달리 자기소개서를 수능 이후에 입력하는 게 특징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2018학년도부터 면접을 없애고, 학생부교과(100점)로만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학생부종합Ⅱ 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동일하다. 그러나 사범대 모집단위는 2017학년도와 같이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80점)로 4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교직적성인성검사(20점)를 거쳐 1단계 점수(80점)와 합산한 후 합격자를 선발한다. 고른기회입학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인 특성화고출신자전형과 농어촌학생전형, 학생부교과전형인 국가보훈대상자전형과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으로 구성된다. 실기위주전형은 체육특기자전형으로, 학생부교과(20점), 교직적성인성검사(20점), 특기실적(20점), 실기(40점) 점수를 합해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임달호 충북대 입학본부장은 “‘충북대 입학웰컴센터’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학상담과 컨설팅, 입시전략 특강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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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대입수시 필승전략]중원대 일반전형Ⅰ, 학생부 교과성적 100% 반영

    중원대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968명 가운데 90%인 878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에서 193명을 뽑는 일반전형Ⅰ(학생부)은 학생부 교과성적 100%를 반영한다. 556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Ⅱ(학생부+면접)는 학생부 교과성적과 면접성적을 각각 50%씩 반영해 뽑는다. 이 밖에 다양한 계층과 학생들에게 입학 기회를 주기 위해 △고른기회전형 △지역인재전형 △체육특기자 전형을 마련했다. 중원대는 △의료보건 △항공우주 △신성장동력산업을 전략적 3대 특성화 분야로 삼고 집중 투자하고 있다. 또 충북의 의약바이오산업단지·식품산업단지와 연계한 관련 학과들은 교육과 취업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정보통신기술과 기계공학·생명공학 기술 등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과 외국 대학과의 교류, 우수 외국인 교원 채용 등의 프로그램 덕분에 캠퍼스 안에서 글로벌 체험이 가능하다. 내년도에는 △말산업융합학과 △(창의융합공학부) 전기전자공학 전공 △(〃) 소방방재공학전공 △(체육학부) 스포츠지도 전공 △(〃) 스포츠산업 전공 등 5개 전공·학과를 신설한다. 김진 중원대 입학교류처장은 “내신 성적이 우수한 지원자는 학생부 교과성적 100%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고, 내신 성적이 다소 낮지만 인성과 잠재력을 갖춘 학생은 학생부+면접 전형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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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들이 주도하는 ‘청주시 도시재생’ 결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중앙동에서 3대째 살고 있는 권순택 씨(54·중앙동 도시재생추진협의회장)는 매주 금요일 저녁 소나무길에서 열리는 ‘청춘 버스킹 페스티벌’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권 씨는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10, 20대 등 젊은층의 열기가 가득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도시 재생’을 위해 수년간 노력한 결실이 맺히는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한때 청주 최고의 번화가였다가 급속히 쇠퇴했던 중앙동이 2014년부터 추진한 ‘문화예술 특성화를 통한 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부활했다. 28일 청주시에 따르면 중앙동 상권 활성화 사업은 ‘2017년도 지역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쇠퇴한 원도심인 중앙동의 활성화를 위해 생활기반시설 확충, 골목상권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내용이다. 지금까지 이런 내용의 사업은 관(官) 주도로 추진됐다. 하지만 중앙동 사업은 ‘주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사업’으로 진행돼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주시 중앙동은 19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청주 최고의 상권이자 번화가였다. 하지만 이 근처에 있던 고속버스터미널이 외곽으로 옮기면서 상주인구가 줄었다. 더욱이 유동인구를 유발하던 중앙극장과 유흥업소, 주변 점포 등도 문을 닫으면서 을씨년스러운 곳으로 바뀌었다. 한때 4만 명이 넘던 인구도 6000여 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랬던 상황이 바뀐 것은 청주시가 2001년부터 중앙동을 비롯한 청주의 옛 도심 살리기 사업을 펼치면서부터다. 청주시는 주민참여 도시 만들기 지원센터, 살고 싶은 청주 만들기 협의체, 녹색청주협의회 등을 만들어 시민을 대상으로 도시대학과 국내 대표 도시 탐방 등의 시민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노력하기 시작했다. 중앙동 주민들 스스로 도시재생추진협의회를 만들어 주민참여형 미술행사인 ‘소나무길 아트페어’를 개최해 중앙동이 가진 문화와 예술 콘텐츠의 장점을 살리기 시작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청춘 버스킹 페스티벌’과 ‘소나무길 프리마켓’을 운영해 중앙동 소나무길과 차 없는 거리의 유동인구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2014년과 비교해 중앙동 소나무길 유동인구는 60.3% 증가했다. 텅텅 비었던 건물 점포(1층 기준)도 지금은 모두 분양됐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은 그 지역의 특성을 잘 알고, 지역에서 삶을 영위하는 주민의 주도와 참여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이번 지역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으로 다른 지자체들에 성공한 도시재생 사업지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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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산군 ‘유기농 생태도시’ 국토부 투자선도지구 선정

    충북 괴산과 진천이 국토교통부 공모 ‘발전촉진형 투자선도지구’와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에 선정됐다. 지역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괴산, 유기농 테마파크 조성 2007년 전국 처음으로 ‘친환경농업군(郡)’을 선포한 괴산군은 ‘괴산 자연드림타운 조성사업’으로 발전촉진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괴산 자연드림타운 조성사업은 내년 칠성면 율지리 일원 122만2835m²에 추진한다.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등 2604억 원을 들여 유기식품 생산업체 40개 유치, 450가구 규모 테마마을 조성, 물의 정원, 유기농 전문 컨벤션센터, 숙박시설 등을 만들어 아시아 최고의 유기농 생태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유기농 관련 1, 2차 산업의 상생발전과 유기농 농산물 견학, 교육, 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고 관광 및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6차 산업으로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유기농 전문 컨벤션센터는 유기농 관련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산막이옛길, 연하협구름다리, 쌍곡다리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예정이다. 정주(定住) 여건 개선을 위해 영화관, 호텔 등도 확충한다. 나용찬 괴산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1000여 명의 고용 창출과 인구 4000여 명 증가 등 유기농산업 발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시아 최고의 유기농 프리미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충북 유일의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일원은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에 선정됐다. 주민의 오랜 숙원인 LH공공임대아파트 사업 유치에 성공한 데 따른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행복주택 15가구, 국민임대주택 90가구, 영구임대주택 15가구 등 모두 120가구를 지어 기초생활수급자와 서민들에게 공급한다. 내년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2019년 착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6월 1일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서류심사와 현장조사, 심의를 거쳐 진천군 문백지구를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진천군은 앞서 진천읍 성석지구 행복주택사업과 이월면 송림지구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사업, 광혜원 LH공공임대주택 등이 잇따라 선정됐다. 진천군은 이들 공공임대주택이 완공되면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좋아져 급격히 늘고 있는 인구를 수용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군 단위로는 드물게 LH아파트지구 4곳 유치에 성공했다”며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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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밤에 즐기는 ‘夜行프로그램’ 청주-공주서 열린다

    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을 알리는 처서(23일)가 지나면서 아침, 저녁 공기가 선선해졌다. 늦여름 밤이자 초가을 밤,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의 손을 잡고 도심 속 문화재를 돌아보는 야행(夜行) 프로그램이 충북 청주와 충남 공주에서 열린다.○ 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 25∼27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펼쳐지는 이 행사는 국보 제41호 용두사지철당간을 비롯한 12개 문화유산이 도심 골목길에 산재한 상당구 성안길과 중앙공원, 근대문화거리 일원에서 열리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거리극, 역사투어, 근대사진전, 무성영화 상영, 버스킹 등이 진행된다. 중앙공원에서는 스토리텔링 거리극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망선루 국악 공연, 청주읍성 등불 만들기 체험 등이 열린다. 또 용두사지 철당간에는 스토리텔링 거리극 ‘플라잉퍼포먼스’, ‘하늘을 품다’ 라이트쇼, 문화유산 워크숍이 마련됐다. 충북도청에서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도청 한 바퀴’와 무성영화관 ‘아리랑 별곡’, 도청 1936 서머나이트피크닉, 청주 야(夜) 버스킹 등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충북도지사 옛 관사인 충북문화관에서는 ‘청주 근대의 숲을 거닐다’ 기록사진전, 충북 문인 12인 상설전, ‘한여름 밤 천사들의 앙상블’을 선보인다. 충북도청과 청주향교를 잇는 근대문화거리에서는 스토리텔링 거리극 ‘6080 청주사람들’, 예술로 점포 재생 프로젝트가 열린다. 이 밖에 청주향교에서는 사전 신청 커플이 참여하는 전통혼례 체험 ‘경사 났네, 시집가는 날’과 관람객 체험 행사인 선비 체험 ‘유(儒)종의 美(미)를 경험하다’, ‘茶(차) 가운데 禮(예) 다례’가 진행된다. 청주시민은 물론 서울과 수도권 방문객들을 위해 행사 기간 동안 청주야행 야간열차도 운행된다. 고속철도(KTX) 오송역과 수서고속철도(SRT) 수서역에서 출발해 오송역에 내려 청주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수암골과 청주야행 행사장을 체험한 뒤 상경하는 당일 관광상품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야행 사업은 새롭게 도시를 발견하고 문화 콘텐츠를 창조하는 문화재 활용사업”이라며 “청주는 올여름 수재의 아픔을 겪었다. 청주야행이 서로 소통하면서 위로하는 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근대문화거리(상당공원 사거리∼도청 후문∼옛 중앙초 정문∼청주향교)와 대성로(중앙초∼충북연구원) 등 일부 구간이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된다. 043-219-1018 ○공주 공산성, 무령왕릉길 함께 걸어요 백제의 고도(古都) 공주에서도 25, 26일 이틀 동안 ‘흥미진진 공주, 문화재 야행’이라는 주제로 야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 5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공주야행은 공주시에 있는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에 있는 무령왕릉, 제민천 주변의 근현대문화재 지역 등을 둘러보는 야간형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 서울 ‘정동야행’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뒤 전국으로 확산됐다. 오후 6시 세계문화유산지역인 공산성에서 출발해 산성을 한 바퀴 돌고 공산성에서 펼쳐지는 미디어파사드도 감상하게 된다. 이어 송산리 고분군으로 이동하면서 도중에 청사초롱길이 조성된 제민천 아트마켓에서 다양한 소품도 구입할 수 있다. 철화분청사기 전시회를 비롯해 충남교향악단, 연정국악원, 시립합창단의 각종 공연도 마련됐다. 모든 행사에 참여하면 오후 11시경 종료된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이번 문화재 야행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한여름 밤의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문화재 야행을 통해 역사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야간관광 활성화로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시는 5월에 열린 1차 공주야행에 6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장기우 straw825@donga.com·이기진 기자}

    •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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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랏빛 포도의 향연’ 영동포도축제 24일 개막

    명품 포도 주산지 충북 영동에서 ‘보랏빛 포도의 향연’이 펼쳐진다. 영동군은 24∼27일 영동체육관 등에서 포도를 주제로 한 30여 가지의 다양하고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17 영동포도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영동군이 축제와 관광을 통합해 전문성을 높이고, 독특하고 체계화된 문화관광 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난달 출범한 영동축제관광재단이 꾸미는 첫 축제다. 첫날인 24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홍진영 등 국내 유명가수들이 출연해 흥을 돋울 예정이다. 26일에는 추풍령 가요제가, 28일에는 전국에서 모인 3000여 명의 건각들이 출전하는 포도마라톤대회가 각각 열린다. 또 포도 따기, 포도 밟기, 포도 낚시 등의 체험과 포도국수, 포도김밥, 와인삼겹살 등 포도를 재료로 한 특색 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포도 따기는 체험비 6000원을 내고 행사장 인근의 포도농장에서 직접 2kg의 포도를 따는 프로그램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푸드 트럭을 배치하는 등 ‘먹을거리 존’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포도 빙수 만들기, 포도 초콜릿 만들기, 포도 비누 만들기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오감만족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포도를 주제로 한 축제지만 복숭아, 자두, 블루베리 등 제철 과일과 와인, 포도즙 등 가공식품, 임산물 등을 시세보다 20∼30%가량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과일의 고장 영동의 으뜸 과일 포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막바지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인 영동군은 전국 재배면적의 약 10%에 해당하는 1323ha의 포도밭이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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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 전국체전, 장애인체전이 먼저 열린다

    “전국체전보다 장애인체전이 먼저 열리는 첫 사례인 만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고 상생하는 화합의 체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18일 오후 충북 충주종합경기장 상단의 장애인 전용 관람석. 조길형 충주시장(55)은 “장애인 관람객들이 편하게 앉아 각종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150석의 좌석을 설치했다”라며 “올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그 어느 대회보다 장애인 선수와 관람객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경기를 치르고 볼 수 있는 체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충주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경기장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는 등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 총 사업비 1203억 원이 투입된 주경기장은 호암동 일원 31만124m²의 부지에 1만4946석 규모로 인근 보조경기장과 1388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공원 등을 갖췄다. 개·보수 작업이 필요한 6개 종목 8개 경기장도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올 전국체전의 가장 큰 특징은 장애인체전이 전국체전보다 먼저 열린다는 것. 이전까지는 전국체전을 치른 후 장애인체전을 열어 왔는데, 장애인 선수들이 활동하기에 기온이 낮고 관심도 또한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 같은 의견을 이시종 충북지사가 대한체육회에 건의했고, 대한체육회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장애인체전이 먼저 열리게 됐다. 전국체전은 10월 20∼26일, 장애인체전은 9월 15∼19일 각각 3만여 명과 8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체전 기간에 충북을 찾는 응원단과 관광객은 1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명중심 충북에서 세계중심 한국으로’를 구호로 하는 이번 전국체전은 장애인체전이 먼저 개최됨에 따라 성화봉송도 양 체전 모두 충북도내 11개 시군을 봉송할 예정이다. 전국체전 성화는 10월 3일 강화군 마니산에서, 장애인체전 성화는 9월 13일 충주 천지인 성당에서 각각 채화된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반크직지봉송(청주) △품바행렬(음성) △온달평강행렬(단양) △택견봉송(충주) 등 시군별 이색 봉송도 펼쳐진다. 충주시는 이번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을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융·복합 체전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전국체전 기간에 ‘중원문화대제전’이라는 큰 주제 아래 지역 대표 축제인 우륵문화제를 비롯해 세계무술축제와 농산물한마당축제, 중앙탑 탑돌이, 고미술축제, 전국사물놀이 경연, 충청감영문화제 등을 열 예정이다. 또 양대 체전 기간 전국 15개 단체에서 1만60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또 대대적인 도심환경 정비를 해 시가지를 청결하게 만드는 ‘3무(無) 청결 충주운동’도 벌이고 있다. 3무 운동은 △불법 쓰레기 △불법 옥외광고물 △불법 주·정차를 없애 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시민 권리 회복 운동이다. 조 시장은 “장애인체전이 먼저 열리는 이번 양대 체전은 충북의 문화와 정체성을 전 국민에게 보여주고 대한민국에 화합과 배려의 문화가 퍼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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