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박성진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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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역사가 되는 시간동안 가장 소중한 것은 결국 사람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연이 닿아 시간을 공유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psjin@donga.com

취재분야

2025-07-06~2025-08-05
정치일반32%
정당19%
대통령15%
사고9%
미국/북미6%
사회일반4%
외교4%
검찰-법원판결4%
국회4%
문화 일반3%
  • 국힘 새 원내대표에 ‘TK 3선’ 송언석…1차 투표서 과반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3선·경북 김천)이 새로운 원내대표로 선출됐다.송 의원은 16일 치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총 투표 수 106표 중 60표를 얻어 당선됐다. 함께 경쟁한 김성원 의원(3선·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과 이헌승 의원(4선·부산진을)은 각각 30표, 16표를 얻었다. 송 의원은 이날 당선 소감에서 “우리는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며 “과거로 퇴행적인 그런 행위를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고 미래만 보고 가야 된다. 국민만 보고 국가가 가는 길이 뭔지 우리는 늘 생각해야 된다고 저는 믿는다”고 말했다.송 의원은 투표에 앞서 조속한 전당대회와 당의 쇄신을 위한 혁신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소수 야당이라도 실력과 전문성으로 무장한 정책 전문정당으로 거듭나 이재명 독재와 전횡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지켜내야 한다”고 했다.정치권에서는 송 신임 원내대표 선출에 당내 친윤(친윤석열) 색채가 강한 대구·경북(TK) 등 영남지역 의원들의 지지가 상당 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옛 친윤계를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강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도 나온다.송 의원은 상대적으로 친윤 색채가 덜한 것으로 평가받지만 범 친윤으로 분류돼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국면에서 한남동 관저 앞을 찾은 바 있고, 이후 탄핵 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시위에 참여했다.다만 송 의원은 이날 “쇄신과 변화를 위한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장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열정과 책임을 아끼지 않겠다”며 “소수 야당이라는 척박한 현실 속에서 드릴 말씀은 오직 피 땀 눈물뿐이다”라고 강조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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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국민추천, 어제까지 7만4000건 접수…횟수보다 사유가 중요”

    대통령실이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인사에 국민 추천을 반영해 인재 풀을 구성하는 ‘국민추천제’와 관련해 “15일까지 7만4000여 건의 추천이 접수됐다”고 16일 밝혔다.국민추천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돼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 가는 데서 시작한다”며 진행한 인사 시스템이다.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가 오늘 오후 6시에 마감된다”며 “예상보다 높은 국민 여러분의 참여 열기에 어제까지 접수 건수가 7만4000여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그는 “접수 마감 이후 객관적 평가를 거쳐 대상자가 선정되면 투명한 검증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국민추천제는 인기 투표가 아닌 만큼 추천 횟수는 단순한 참고사항일 뿐이고 추천 횟수보다는 추천 사유가 더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강 대변인은 또 “추천된 인재는 이번에 임용되지 않더라도 엄격한 검증을 거쳐 인재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돼 이재명 정부의 추후 인사에 활용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한편 대통령실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오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본 총리 보좌관과 함께 조찬을 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강 대변인은 “양측은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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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정부 청사진 만들 국정기획위 출범…이한주 “실행력 극대화”

    이재명 정부 5년의 청사진을 제시할 국정기획위원회가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국정기획위의 법정 활동 기간은 60일이다. 1회에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이날 국정기획위는 먼저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정책 참모’로 꼽히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맡는다. 부위원장은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과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맡았다.분과장으로는 민주당 박홍근 의원(기획), 민주당 정태호 의원(경제1), 민주당 이춘석 의원(경제2), 이찬진 참여연대 정책자문위원장(사회1), 홍창남 부산대 부총장(사회2), 민주당 이해식 의원(정치행정), 홍현익 민주연구원 부원장(외교안보)이 선임됐다.분과별 위원을 포함하면 총 55명이다. 문재인 정부 때 비슷한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보다 인원이 늘었다.국정기획위는 이날 이 위원장 주재로 첫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기획위 운영계획’과 ‘새 정부 국정과제 수립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또 위원회의 목표에 대해 “대통령의 국정철학 등을 반영한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정과제, 정부조직개편안 마련 등 국정기획 및 인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이 위원장은 출범식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국정과제를 신속하게 수립하되,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국민과 기업현장의 요구에 대한 반응성을 높일 것”이라며 “예산·법령·규제 합리화 등 실효적 정책수단도 마련해 실행력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정부조직 개편안은 별도의 TF를 구성해 완성도 높은 안을 선보이겠다”며 “과도하게 집중된 기능과 권한은 과감히 분산·재배치하는 등 유능한 정부 구조로 재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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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정치의 사명은 국민 안전과 평화 지키는 것”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정치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일상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오늘같이 화창한 주말을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드리겠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날 경기 연천군 등 접경지역을 방문한 사실을 알리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조치를 통해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이 중단된 것 관련해서 “고통받아 온 경기 파주 접경지역 주민들이 ‘(이 대통령) 취임 후 며칠 만에 해결돼 감격스럽다’는 말을 해주셨다”고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재계 총수 및 경제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연 것을 소개하며 “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글로벌 통상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 미국의 통상 압박 등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도 전했다.또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진행한 사실을 알리며 “우선적으로 우리 교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또 외부 충격으로 인해 우리 경제가 큰 피해 입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 잘해 나가겠다”고 했다.한편 이 대통령은 이달 10일부터 매일 인스타그램에 전날 진행한 일정을 설명하는 글과 사진을 게시하며 대국민 직접 소통에 나서고 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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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대규모 특검, 광란의 정치보복…野 궤멸 원하나”

    국민의힘이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내란’, 김건희 여사,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및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할 ‘3대 특검’에 대해 “광란의 정치 보복”이라며 비판했다. 국민의힘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정권의 3대 특검은 특검의 원칙인 보충성·예외성과 수사 대상과 범위가 불명확해 헌법상 대원칙인 명확성에 반한다. 인지 사건이 포함돼 무제한·무한정 수사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은 자신의 5개 사건, 12개 혐의는 ‘정적 제거용’이라고 주장했다”며 “그렇다면 대규모 특검을 동원한 광란의 ‘정치 보복’은 제1야당과 상대 진영 전체를 궤멸시키겠다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피비린내 나는 사정 정국을 만든다고 해도 이 대통령의 범죄 혐의는 덮이지 않는다”며 “무죄를 주장하는 이 대통령과 여당은 재판을 회피하지 말고, 피선거권 박탈에 따른 ‘대통령 무자격’ 논란에서 스스로 벗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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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극우 모자 쓴 BTS 정국 “변명의 여지 없이 죄송”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부적절한 문구가 적힌 모자를 썼다는 논란이 일자 즉각 사과했다. 그가 착용했던 모자에는 일본 내 극우 성향 인사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인 ‘도쿄를 다시 위대하게(MAKE TOKYO GREAT AGAIN)’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논란은 13일 경기 고양시 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또 다른 멤버 제이홉의 솔로 콘서트 본 공연 전 리허설 중 해당 모자를 착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증폭됐다. ‘도쿄를 다시 위대하게(MAKE TOKYO GREAT AGAIN)’라는 문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에서 차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정국은 14일 오전 팬 플랫폼 위버스에 “리허설 중 제가 착용한 모자에 적힌 문구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즉각 사과했다.그는 “문구가 담고 있는 역사적, 정치적 의미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채 착용한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는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저 죄송하다. 어떤 이유에서든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가 부족했고, 부주의했다”고 했다.정국은 “앞으로는 하나하나 더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겠다. 저의 실수에 대한 지적과 비판,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모자는 즉시 폐기했다”고 덧붙였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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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이란 전쟁에 美증시 하락, 국제 유가는 급등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면서 국제 금융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고,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 주식 시장 주요 주가 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전날 이스라엘이 이란의 주요 핵 시설을 공습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탓이었다. 개장 이후에는 한동안 이란의 보복 가능성을 낮게 보는 분위기가 있었고, 낙폭을 줄여나갔다. 하지만 이란이 이스라엘에 최대 수백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결국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는 동반 하락 마감했다. 다우 평균은 769.83포인트(-1.79%) 내린 4만2197.79포인트로 마감됐다. S&P500 지수는 68.29포인트(-1.13%) 하락한 5976.97포인트, 나스닥 지수는 255.66포인트(-1.3%) 내려 1만9406.83포인트가 됐다.반면 국제 유가는 7% 급등했다. 일간 상승 폭 기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던 2022년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쟁으로 인해 석유 수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대비 7.3%오른 배럴당 72.98달러, 브렌트유는 7% 오른 74.23달러에 마감했다.이란은 세계 7위 산유국이다. 시장에서는 이란이 중동 지역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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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에 121년만에 6월중 가장 세찬 비…오늘 낮까지 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리는 등 많은 비가 쏟아진 가운데 부산에서는 121년만에 가장 강한 비가 내렸다. 이번 비는 오늘 낮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곳곳에서 이어진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에는 오전 12시 4분부터 1시간 동안 61.2㎜ 비가 내렸다. 1904년 이 지역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6월 시간당 강수량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1971년 6월 26일 50.1㎜였다.부산 뿐 아니라 남부지방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 한라산(진달래밭) 201.0㎜, 전북 전주시 완산구 165.5㎜, 전남 장성군 삼서면 163.5㎜, 전북 정읍시 156.6㎜, 부산 126.6㎜ 등이었다. 제주와 울산, 포항, 거제, 경주 등에도 한 때 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렸다.비는 이날 오후 12시경까지 강원 남부와 충청·전라권, 제주에서 이어지겠다. 경상권은 오후 3시경까지 이어질 수 있다. 호남권에는 저녁까지 비가 내릴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 미만, 강원도 5㎜ 내외, 충청권 5∼40㎜, 호남권 20∼60㎜, 경상권 20∼60㎜(많은 곳 80㎜ 이상), 제주도 10∼60㎜ 등이다.더위도 이어진다. 이날 전국 낮 최고 기온은 23∼31도다.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치다. 기상청은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져 16일까지 전국 내륙의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폭염 영향예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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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 사무총장 “이란 나탄즈 지상 핵 농축 시설 파괴돼…방사능 오염 발생”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이란 나탄즈 핵 시설의 지상 시험용 농축 시설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이란 핵시설 피해 상황을 보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란 중부에 있는 나탄즈 핵시설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의 심장부로 여겨진다. 이란은 이곳에서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나탄즈 지하의 농축 시설이 공격받은 징후는 없지만 전력망 공격 여파로 원심분리기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밝혔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나탄즈 시설 내부에서는 방사능 및 화학 오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같은 사실을 보고하면서 “내부 오염은 방사선 보호 조치로 관리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IAEA는 핵 시설의 완전한 보호와 평화적 이용을 보장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이란에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핵 시설은 결코 공격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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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오로지 수사논리 따를 것”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할 조은석 특별검사가 13일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별검사의 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수사에 진력해 온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임명 소감을 밝혔다.조 특검은 검사 출신으로 대검찰청 형사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등을 지냈다.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 서울고검장을 지내던 당시엔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전 대통령과 검찰총장직을 두고 경쟁했다. 2021년 1월에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감사원 감사위원에 임명했다. 지난해 12월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서 올해 1월까지 감사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이전 감사 재심을 지시하기도 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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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구축함 좌초 3주만에 다시 진수…김정은 “침략에 반사적 반응”

    북한이 지난달 21일 진수식 도중 넘어져 좌초한 5000t 급 구축함을 수리해 다시 진수식을 했다.조선중앙통신은 13일 “조선인민군 해군 구축함 진수기념식이 6월 12일에 라진조선소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진수식 연설에서 “사고가 발생한 때로부터 두주일여만에 함을 안전하게 세우고 물에 띄웠다”고 밝혔다.함명은 ‘강건호’로 지었다. 강건은 일제 강점기 때 만주에서 항일무장투쟁을 한 인물이다. 초대 인민군 총참모장 겸 민족보위성 부상을 지냈고 6·25전쟁 때 전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위권 차원에서 구축함을 건조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미국과 추종국가 군대의 도발적 흉심은 더욱 노골화되고 있으며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수는 분명히 위험 한계를 훨씬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침략적인 상대에 대하여 비등된 힘으로써 매사 반사적으로 반응할 것이며 압도적인 군사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사고 수습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연설에서 ‘청진조선소 현대화직장 제관1작업반장 조금혁’이 순직했다면서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에게 ‘사회주의애국희생증’ 수여를 약속했다.앞서 강건호는 지난달 21일 청진조선소에서 열린 진수식 도중 배 뒷부분이 물에 먼저 들어가고 뱃머리가 육지에 걸리면서 넘어졌다. 사고를 직접 목격한 김 위원장은 관련자를 처벌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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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냉장고·세탁기 등 ‘파생제품’에도 50% 철강관세 부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된 철강에도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철강 뿐 아니라 철강으로 만든 파생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한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 시간) 미국 상무부는 연방 관보를 통해 식기 세척기, 세탁기, 냉장고 등 다양한 수입 가전제품에 이달 말부터 확대된 철강 관세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현재 대부분 국가에 부과되는 50%의 철강 관세가 이달 23일부터 추가적인 철강 파생제품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공지했다.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3월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철강으로 만든 파생제품에도 철강 함량 가치를 기준으로 25% 관세를 부과했다. 이달 4일부터는 이 관세를 50%로 인상했다. 첫 번째 관세(25%)가 발효되기 전 트럼프 행정부는 말굽부터 불도저의 날까지 거의 300개에 달하는 품목을 관세 목록에 담았다. 이날 8개의 제품이 목록에 추가됐는데 냉장고와 냉동고를 합친 제품, 소형 및 대형 건조기, 세탁기, 식기 세척기, 냉동고와 수직형 냉동고, 조리용 스토브, 전자레인지 및 오븐, 음식물 쓰레기 분쇄기, 용접 와이어 랙 등이다.이에 따라 한국과 멕시코에서 세탁기 등을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는 물량이 상당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기업의 타격도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들 기업이 일부 제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미국 외 생산량에 대해서는 관세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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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새정부 첫 낙마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 오 수석은 차명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 제기로 임명된 지 닷새 만에 낙마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직 낙마 사례다.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의 수용 과정 관련해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과 정부, 국정에 부담 주지 않는다는 의사를 존중해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대통령이 한 차례 사의를 반려했는 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오 수석에게 제기됐던 의혹들이 인사 검증 과정에서 확인이 됐었는지에 대해서는 “사후적으로 사의를 받는 것으로 정리됐다”고만 했다.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인 오 수석은 검찰 출신으로, 2016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을 끝으로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오 수석은 검찰 재직 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특수통’으로 분류됐다.오 수석의 부동산 차명 관리 논란은 오 수석의 아내 홍모 씨가 보유한 토지, 건물 등 부동산을 오 수석의 친구 A 씨에게 명의 신탁하는 방식으로 2012∼2015년 검사장 재직 시절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거졌다.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홍 씨는 경기 화성시 동탄면에 위치한 토지와 그 땅에 지어진 주택을 1996년, 1998년 차례로 매입했다. 이후 2005년 A 씨에게 ‘홍 씨가 요구할 경우 부동산 소유권을 다시 돌려준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고 명의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오 수석의 검찰 퇴직 후 A 씨가 부동산 소유권을 돌려주지 않자 양측이 법정 다툼을 벌였고 법원은 홍 씨가 부동산 명의신탁을 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부동산은 현재는 오 수석의 아들 소유다. 오 수석은 대구지검장이던 2015년 마지막 재산 신고에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등 재산 14억2039만 원과 채무 14억1000만 원 등 1039만 원을 신고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으로 일하던 2007년 친구 명의로 저축은행에서 15억 원의 차명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도 추가로 불거졌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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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공 논란 증폭…“월급 받아가고 결근” “前정부땐 더했다”

    별정직 직원을 가리키는 이른바 ‘어공’(어쩌다 공무원)을 둘러싸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간 논쟁이 증폭되고 있다. 대통령실이 윤설열 정부에서 임명된 어공들 탓에 인력 윤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은 “모르면 문재인 정부 행정관들에게 물어보라”고 맞섰다. 논란은 12일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가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에서 채용된 80여 명의 어공들이 사표를 내지 않고 출근도 하지 않는 상태임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그는 “80명 정도인 ‘어공’들이 그만두지 않겠다고 하는 분이 많다”며 “업무를 안 하는 상황에서 월급은 다 받아 가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인력에 있어서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며 “공무원 추가 파견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편으로는 더 투명하게 정리해야 할 부분이 없지 않아 파견을 요청하고 재빠르게 충원하려 하지만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국민의힘은 미디어특별위원회 명의로 성명서를 내고 “해도 해도 너무한다. 모르면 문재인 정부 행정관들에게 물어보라”며 “이재명 대통령실이 전체 중 일부만 공개해 마치 그게 전부인 양 왜곡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사직하지 않은 문재인 정부 어공의 수가 약 150~180명이었다고 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 어공들도 한 집안의 가장임을 고려해 구직활동 시간을 주자는 취지와 행정관 신규 임용 시 검증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약 50일간 신분을 유지시켜 줬다”고 밝혔다. 또 “문재인 정부 어공에게 약 50일 급여를 주는 동안 윤석열 정부 어공은 무급으로 업무에 임했다”며 “심지어 출산 휴가 중이던 문재인 정부 어공에게 약 6개월, 2022년 말까지 직을 유지해주기까지 했다”고 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이상휘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어공 대다수는 문재인 정부 어공 전례에 따라 사직원을 내고 협의 결과를 기다렸다”며 “사직 의사도 없고 마치 일도 안 하면서 월급만 받아간다는 소리는 가짜뉴스요, 왜곡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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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인디아 추락 딱 1명 생존…비상구 옆자리서 탈출 ‘기적’

    242명을 태운 에어인디아 소속 항공기가 12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 국제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한 사고에서 탑승자 1명이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이 생존자는 비상구 근처에 앉아 있다가 뛰어내려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현지 경찰은 유일한 생존자로 알려진 인도계 영국인 라메쉬 비스와쉬쿠마르 씨가 런던행 항공편의 비상구 근처에 앉아 있다가 뛰어내렸다고 밝혔다. 40세의 그는 인도 언론에 자신이 영국 국민이며, 인도에 있는 가족을 방문한 후 형과 함께 영국으로 여행 중이었다고 말했다.다만 그가 사고 직전 비상구에서 뛰어내렸는 지는 확실하지 않다. 비스와쉬쿠마르 씨는 힌두스탄 타임스에 “일어나 보니 제 주변에는 온통 시체들이 널려 있었다. 무서웠다. 일어나서 뛰었다”며 “그 후엔 누군가 저를 붙잡아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데려갔다”고 말했다. 힌두스탄 타임스가 온라인에 공개한 비스와쉬쿠마르 씨의 탑승권 사진에 따르면 그는 영국 개트윅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의 11A 좌석에 앉아 있었다.로이터통신은 인도의 한 뉴스 채널에 공개된 소셜 미디어 영상 속에서 비스와쉬쿠마르 씨의 모습과 유사한 한 남성이 피가 묻은 흰색 티셔츠와 검은색 바지를 입은 채 절뚝거리며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모습이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 사고로 24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중에는 탑승자 뿐 아니라 지상에 있던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다. 경찰은 이전에 발표된 사망자 수 294명은 일부 신체 부위가 중복 집계돼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현지 경찰은 비스와쉬쿠마르 씨가 현재까지 생존한 유일한 승객이라고 밝혔지만 구조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9분경 아마다바드 공항을 떠나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AI171’편은 이륙 직후 공항 근처 주택가에 추락했다. 영국 BBC는 국제 비행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를 인용해 해당 비행기가 이륙 직후 약 185m 상공에서 신호가 끊겼다고 보도했다. 사고 여객기는 당시 관제탑에 구조 신호를 보냈다.해당 여객기에는 성인 217명, 어린이와 유아 13명, 조종사와 승무원 12명이 탑승했다. 에어인디아 측은 탑승객의 국적이 인도, 영국, 포르투갈, 캐나다 등이라고 밝혔다. 기종은 미국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로 운항한 지 11년이 넘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2011년부터 운항을 시작한 787 드림라이너 기종의 첫 번째 추락 사고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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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확성기 중단하자, 北의 대남 소음 방송도 사라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군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도록 지시했다고 12일 직접 밝혔다. 자신의 대선 공약을 취임 일주일 만에 현실화한 것으로,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통령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11일 오후 2시부로 우리 군이 전방 지역에서 진행하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도록 지시했다”며 “북한의 소음 방송으로 오랜 시간 어려움을 겪어온 접경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이번 조치로 남북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다시 쌓아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한 이후 북한은 11일 밤까지 대남 방송을 송출했으나, 12일 오전에는 방송을 재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합동참모본부는 “12일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이 청취된 지역은 없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도 “서부전선에서 어제 늦은 밤에 마지막으로 대남 방송이 청취됐고, 이후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조치에 대한 북한의 호응으로 접경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게 됐다”며 “남북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상호 신뢰 회복에 의미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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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2주내 각국에 무역협정 서한 보낼 것…수용·거부 선택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다른 나라들과의 무역 협상을 완료하기 위한 시한을 다음 달 8일보다 늦출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레미제라블’ 공연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미국이 지금보다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기 전에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한 날짜를 연장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한국을 포함해 일본, 유럽연합(EU) 등 15개국과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2주 안에 수십 개국에 무역 협정 조건을 설명하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해당 국가들이 그 조건을 수용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고 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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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과 ‘친서 외교’ 시작했나…백악관 부인 안해

    미국 백악관이 11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서신 교환에 열려 있는 입장”이라고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친서 수령을 북한이 거부했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 관련 질문에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서신 교환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진전을 (다시) 보길 원할 것”이라고도 했다.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정상회담 때와 같은 관계 진전을 원한다는 의미다.이날 레빗 대변인의 발언은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의 보도에 따른 것이다. NK뉴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친서의 수령을 뉴욕에서 활동하는 북한 외교관들이 거부했다고 보도했다.레빗 대변인은 관련 보도를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특정한 서신 교환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답하도록 놔두겠다”고 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첫 임기 동안 세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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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홍준표와 신당 창당 검토한 바 없어”…경기지사 출마설도 일축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11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의 신당 창당 가능성 등에 대해 일축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홍준표 대표와 신당창당을 검토한 바가 없으며, 제 자신의 경기지사 출마 등도 검토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 평론하시는 분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가정해서 하실 수는 있겠지만 전혀 검토한 바도 없는 내용들이라 의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로지 동탄 주민들을 위해 밀린 지역구 사무를 처리하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정치세력의 참여를 활성화 하기 위한 고민에 매진하고 있다”며 “당원가입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 중”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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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상무 “中과 무역협상 큰 틀 합의…희토류 해결 기대”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진행한 이틀간의 고위급 무역 회담을 통해 일정 부분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합의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의 희토류 및 핵심 광물 수출 제한과 미국의 반도체 등 기술 수출 통제 등을 완화하는 방향인 것으로 보인다.10일(현지 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회담 직후 “우리는 제네바 합의 실행을 위한 틀을 마련했다”며 “제네바 합의와 5일 양국 정상 간 전화 회담 결과가 결합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미국으로) 돌아가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승인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러트닉 장관은 또 “이번 모든 논의의 핵심은 중국과의 무역을 증가시키는 것이었다”며 “이 틀은 첫 번째 단계이며, 우리는 부정적인 요소를 제거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희토류 등 문제도 이 과정에서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완전한 합의 준수에 집중하고 있다”며 “중국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중국이 펜타닐 (관리)에 대해서도 진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날 미국 측이 밝힌 제네바 합의는 ‘관세 전쟁 90일 휴전’을 골자로 한 지난달 양국의 협상 결과물이다. 양국은 지난달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1차 고위급 무역회담에서 90일간 서로 관세를 115%포인트씩 낮추기로 했으며, 중국은 미국이 올해 4월 초에 발표한 상호관세에 대응해 시행한 비(非)관세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은 이후 합의 이행 여부를 두고 서로 따르지 않고 있다며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난항을 겪던 미중 무역협상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약 1시간 30분 동안 전화 통화로 직접 대화하며 진척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통화 직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제 중국 희토류 제품의 복잡성에 대한 문제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추가 협상 결과를 낙관했다.중국 측 무역대표도 합의 사실을 확인했다.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장관급) 겸 부부장은 이날 로이터통신에 “미중 양국 대표단이 이틀간의 회담 끝에 지난 5일 양국 정상 간의 전화 통화와 제네바 회담에서 도출된 합의를 위한 틀에 도달했으며, 이를 양국 정상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리 부부장은 또 “양국은 전문적이고 이성적이며 심도 있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했다”며 “이번 진전이 양국 간 신뢰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세계 경제 발전에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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