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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의 ‘카스 라이트(Cass Light)’가 국내 가정 맥주 시장에서 전체 브랜드 판매량 기준 3위 자리에 올랐다.9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가정 맥주 시장에서 카스 라이트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55% 이상 증가했다. 점유율은 4.9%로 1.9%P 성장했다.카스 라이트가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를 뛰어넘어 국내 전체 맥주 시장 3위까지 올랐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맥주 시장은 상위권 브랜드의 순위 변동이 잦지 않은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라이트는 이제 라이트 맥주를 넘어 전체 맥주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음용 경험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1분기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BGF리테일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 2조165억 원, 영업이익 22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0.7% 감소했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은 주요 증권사 전망치(294억 원)보다도 밑돌았다.BGF리테일 관계자는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과 계속되는 소비침체, 영업일수 감소 등이 변수로 작용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며 “매출액 증가폭 대비 비용을 충분히 커버하지 못해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BGF는 2분기 간편식, 디저트, 음료, 주류 등 편의점 성수기 관련 카테고리 상품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차별화 상품 확대를 통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베이크하우스405’, ‘당과점’, ‘급식대가 간편식’을 비롯해 고물가 시대 맞춤형 초저가 상품(득템 시리즈, 990 시리즈), 소비자의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건강 관련 상품 등 CU만의 차별화 상품을 강화하면서 매출 확대를 도모한다.이밖에도 질적 성장을 기반한 우량점 중심의 신규점 개점과 중대형 점포 개점 구성비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에이피알이 1분기에 또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써냈다. 글로벌 경쟁력을 재차 확인하며 올해 조 단위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에이피알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한 266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46억 원으로 97% 신장했다.에이피알은 이번 1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2500억 원대 매출 고지를 넘어섰다. 또한 2개 분기 연속 20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500억 원을 넘은 것도 처음이다. 영업이익률은 20.5%를 기록했다.이번 실적은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전망한 에이피알의 올해 1분기 실적 평균치를 크게 뛰어넘은 수준이다. 에이피알은 통상 뷰티 업계 내 성수기로 꼽히는 연말을 포함한 4분기에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1분기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뛰어넘는 이례적인 성과인 것.특히 해외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에이피알의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6% 성장한 약 19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해외 매출 실적을 넘어선 수준이다. 해외 매출 비중도 71%로 상승했다.에이피알은 해외 시장의 핵심인 미국을 비롯해 일본, 중화권 등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글로벌 판매처가 유럽, 중동 등으로 다변화됐다. 에이피알은 기존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그 외 글로벌 전역을 무대로 고객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실적은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등 주력 사업이 견인했다.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152% 증가한 16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해외 시장을 이끌었으며, 꾸준한 인기 모델인 ‘제로모공패드’와 서구권에서 주목받는 콜라겐 스킨케어 라인 등이 높은 판매고를 보였다.뷰티 디바이스 부문도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한 매출 909억 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부스터 프로’를 비롯해 ‘울트라튠 40.68’, ‘하이포커스 샷’ 등이 꾸준히 관심을 모았았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완비한 뷰티 디바이스 R&D 조직과 자체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관련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에이피알은 트렌드를 반영한 화장품 신제품과 더불어 신규 뷰티 디바이스 및 헬스케어 영역 확장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 제주 에디션을 한정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참이슬 제주 한정판 제품 출시는 2017년 이후 두 번째다.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활동을 전개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전략이다.참이슬 후레쉬 제주 에디션은 기존 참이슬의 주질은 동일하게 유지하되, 라벨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돌하르방과 두꺼비, 한라봉과 이슬방울 캐릭터를 각각 조합해 제주도를 대표하는 상징물과 특산물을 담아냈다.제주 에디션은 이달부터 8월까지 약 4개월간 제주 지역 내 식당, 술집 등 유흥채널에서 판매된다. 또한 이를 기념해 돌하르방으로 변신한 두꺼비 피규어 ‘돌하르방껍’도 제작돼 제주 상권에서 만나볼 수 있다.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제주 관광 성수기를 맞아 지역 주민,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해 지역 특색에 맞는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참이슬만의 특색 있고 감각적인 마케팅으로 전국구 대세감을 강화해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하이트진로는 각 지역별 특화 제품을 출시하는 등 지역 공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9년 여수 지역 특화 제품 ‘여수낭만에이슬’을 출시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국필립모리스가 말보로(Marlboro) 포르폴리오를 강화한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기존 제품 리뉴얼은 단행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한국필립모리스는 말보로의 1mg 신제품 ‘말보로 화이트’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일반맛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되는 1mg 제품으로, 말보로 고유의 풍미를 저타르 사양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이에 따라 말보로 일반맛 포트폴리오는 △레드(8mg) △미디움(6mg) △골드(6mg) △실버(3mg) △화이트(1mg) 등 총 5종으로 확장됐다.이번 신제품에는 두 가지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됐다. 먼저 ‘플레이버 뷰 페이퍼(Flavor View Paper)’로, 담뱃잎을 감싸는 종이 일부를 반투명하게 제작해 말보로의 풍미를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또한 특수종이와 제품 상단 향 패널을 더해, 담배 냄새를 관리할 수 있다. 플레이버 뷰 페이퍼 및 담배 냄새 관리 기능이 적용된 말보로 화이트의 출시는 한국이 처음이다.한국필립모리스는 말보로 화이트 출시와 함께 이달 중 실버에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 말보로 화이트와 통일감을 주는 패밀리룩 디자인으로 리뉴얼하고, 말보로 고유의 풍미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다.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최근 국내 연소 담배 시장은 캡슐로 대표되는 가향 담배 카테고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며 “이번 말보로 화이트 출시와 말보로 실버 리뉴얼을 통해, 강화된 일반맛 제품 포트폴리오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매일유업이 가공유 브랜드 ‘우유속에’ 3종을 설탕 무첨가로 리뉴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우유속에’는 지난 1995년 출시된 매일유업의 대표적인 가공유 브랜드이다. 인공색소와 인공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아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022년에는 우유의 유당으로 인해 불편한 사람들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 가공유를 선보이기도 했다.이번에 리뉴얼한 ‘우유속에(300ml)’ 3종(딸기과즙, 코코아, 커피속에 모카치노)은 저당·제로 트렌드에 따라 가공유 및 커피 유형 평균값 대비 당 함량을 47% 이상 대폭 낮췄다. 또한 △딸기과즙 140kcal △모카치노 145kcal △코코아 160kcal로, 열량이 100ml당 최대 53kcal밖에 되지 않아 가볍게 즐길 수 있다.‘매일유업 관계자는 “최근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설탕 함량을 최소화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우유속에 설탕 무첨가 리뉴얼로 건강과 맛 모두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롯데가 개발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모든 임직원이 준수해야 하는 AI(인공지능) 윤리헌장을 선포했다.롯데는 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AI 윤리헌장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노준형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을 포함해 롯데지주 및 계열사의 AI 담당 임원과 팀장 약 80명이 참석했다.롯데 AI 윤리헌장은 AI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네스코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윤리 가이드라인에 근간을 두며 △인간존중 △안정성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 △연대성 등 여섯 가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한다. 아울러 ‘롯데는 AI를 활용하는 전 과정에서 올바른 행동 및 윤리적 가치를 준수하며 이를 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롯데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전 영역에서 AI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주된 개발 분야는 △구매‧생산 △영업 △마케팅 △고객관리 등 영역이다.그룹 AI 플랫폼 활용 범위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아이멤버(Aimember)는 외부 생성형 AI를 보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그룹 내에서 월평균 15만회 이상의 사용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회의록 자동생성, 보고서 자동작성과 같은 실무에 특화된 기능도 갖췄다. 이밖에도 마케팅 기획업무를 수행하는 에임즈(AIMS)와 데이터 통합 플랫폼 스마트리온(SMARTLION)도 적용 계열사를 늘리고 있다.박종남 롯데지주 AI혁신TF팀장은 “그룹에서 AI 활용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AI 정보 왜곡과 유출, 인권침해 등의 잠재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윤리헌장에 기반, AI 결과물의 리스크를 재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환경 구축이 그룹의 AI 경쟁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국내 홈쇼핑은 1995년 케이블 방송과 함께 역사를 시작했다. 편리한 주문 방식과 실시간 방송 판매라는 혁신을 바탕으로 2000년 초반엔 대표적인 쇼핑 채널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가파르던 성장세는 2010년대부터 둔화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TV시청자는 줄고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된 영향이다.주춤하는 시장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롱런’하고 있는 쇼호스트가 있다. 지난 2004년 롯데홈쇼핑에 입사한 22년차 쇼호스트 이은영 씨다. 이 씨는 급변하는 패션 트렌드 속에서 아이템, 스타일링, 코디법 등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해답을 안겨주면서 ‘톱 쇼호스트’ 자리에 올랐다. 특히 2018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롯데홈쇼핑 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방송 매출은 약 3조 원. 이는 업계 전체에서도 최정상 수준이다.최정상 쇼호스트가 바라본 홈쇼핑업계의 미래는 어떨까.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롯데홈쇼핑 본사에서 만난 이 씨는 “홈쇼핑 시장이 더 커지기 쉽진 않지만, 안정적인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이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홈쇼핑업계의 가능성을 봤다고 한다. 그는 “사실 코로나 이전엔 쇼핑 플랫폼이 너무 많아서 홈쇼핑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근데 코로나 때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홈쇼핑이 굉장한 호황을 누렸다. 요즘에는 오프라인 백화점, 마트도 다 힘들다고 한다. 라이브커머스도 뜬다고 하지만, 쿠팡이나 빠른 배송을 내세우는 온라인 업체들이 많아서 경쟁이 어렵다. 결코 홈쇼핑만의 위기라고 볼 수 없다. 지금은 AI까지 빠르게 발전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결국 사람들은 각자의 상황과 환경에 맞는 쇼핑 플랫폼을 이용할 것이다. 오프라인이 필요할 땐 오프라인, 편리하게 이용하고 싶을 땐 온라인, 큐레이션이 필요할 땐 홈쇼핑 등 파편화된 소비 형태가 나타날 것 같다. 다양한 플랫폼이 공존한 가운데 고유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홈쇼핑은 고객과의 관계가 중요한 산업으로 꼽힌다. 고객 충성도가 홈쇼핑 고유의 경쟁력인 셈이다. 고객 충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쇼호스트의 역량이 중요하다.이 씨는 실제 판매 상품을 사용한 후 장점은 물론 단점까지 전달하며 고객 신뢰를 높이고 있다. 솔직한 소통 방식도 특징이다. 이 씨는 “가끔 고객들에게 사지 말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제품이 필요한 사람들은 구매하기 마련이다. 그러니 ‘나를 돕겠다는 생각으로 충동 구매하지 말고, 꼭 필요한 분들만 구매하시라. 대신 다음에 필요한 제품이 있을 때 내 프로그램에서 구매해달라’고 한다”고 전했다.이 씨는 자신의 패션 전문성을 살려 2019년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 프로그램 ‘영스타일(Young Style)’을 론칭했다. 이름에서 딴 ‘이은영의 스타일’과 젊음을 뜻하는 영(Young)의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다. ‘영스타일’에서 이 씨는 고객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프로그램의 팬들은 ‘영스 패밀리’로 불리며 단순한 시청자를 넘어 쇼핑을 함께하는 친구처럼 이 씨와 소통한다. 생방송 중 고객들의 고민과 상담을 바로 확인하고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일반 프로그램 대비 실시간 채팅 참여 수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패션 신상품의 사전 론칭 행사에 고객들을 초청하거나 ‘재즈 콘서트’, ‘플라워 클래스’ 등 오프라인에서 소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영스타일’은 2019년 첫 방송 이후 현재까지 누적 주문금액은 7000억 원, 주문수량은 700만 세트를 돌파하며 롯데홈쇼핑을 대표하는 패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주문금액 1500억 원을 돌파하며 론칭 이후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방송당 평균 주문금액 약 20억 원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골드에이스앤코 순금 주얼리’를 선보여 60분 만에 주문금액 8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이 씨의 또 다른 ‘롱런’ 비결은 체력이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라이브 방송이 이어지는 쇼호스트 직업 특성상 체력은 매우 중요한 자질이다. “옛날에는 일주일에 세 네 번은 새벽 4시까지 출근했다. 회사에서 연말에 주는 ‘아침이슬상’을 받았을 정도”라며 “지금까지 버틸 수 있는 건 실력보다 체력이 좋아서다. 요즘 대세인 러닝을 예전에 했었다. 공식 기록으로 하프 마라톤은 세 번 정도 뛰었다. 지금은 마라톤 대신 PT를 꾸준히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제 이 씨는 홈쇼핑업계를 넘어 커머스업계에서 ‘롱런’ 경쟁을 한다. 그는 “고객 초청 행사를 하면 너무 감사한 일이 많다. 음식을 챙겨주거나 꽃을 주는 분도 계시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소통하다보니,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회사로 약을 보내주시는 분도 계시다”며 “항상 내가 받은 것을 어떻게 고객들에게 돌려줄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한다. 계속 소통하고 진정성 있게, 언제나 늘 같은 자리에 있는 한결 같은 사람이라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싶다. 그렇게 유통시장 자체에서 ‘롱런’하고 싶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 프레시(이하 카스)’가 올해 1분기 맥주 가정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2일 오비맥주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카스는 1분기 맥주 가정시장에서 점유율 4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4.3%P 상승한 수치다. 카스는 지난해에도 연간 46.2%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가 다시 한 번 국내 맥주시장의 정점을 새롭게 써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 혁신과 소비자 중심의 브랜드 경험 확대 등을 통해 명실상부 1위 브랜드로서의 여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카스는 이달 ‘2025 서울 재즈 페스티벌’, ‘강릉 경포 트레일런’ 등 대형 페스티벌과 스포츠·아웃도어 행사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장하며 브랜드 경험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총 50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발표했다.2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상생안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가맹점주들의 실질적인 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서 가맹점과 지속적으로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우선 더본코리아는 전 브랜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로열티를 3개월간 전면 면제한다. 이를 통해 모든 가맹점의 고정비 부담을 일괄적으로 낮추겠다는 것이다.또한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통합 프로모션을 5월 한 달간 집중 전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가맹점이 일체의 비용 부담 없이 본사 지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5월부터 한 달간 브랜드별 핵심 식자재에 대한 특별 할인 공급도 진행한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단가 인하를 넘어, 점주들의 원가 부담을 완화하고 수익 안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상생안을 위해 더본코리아는 약 5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자체 편성해 긴급 투입한다. 또한 내달에도 추가적인 매출 활성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백종원 대표는 이달 중 전국 권역별 가맹점주와의 현장 간담회를 연쇄 개최할 계획이다. 백 대표가 직접 현장을 돌며 점주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함께 모색하겠다는 취지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대구 동성로가 SPA 브랜드들의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유니클로(UNIQLO)가 5년 만에 돌아오면서 무신사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1일 개점한 유니클로 동성로점은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총 791평(2616㎡) 규모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23년 문을 연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점에서 도보 5분, 40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위치다.유니클로 동성로점은 비수도권 지역 중 최대 규모로 외관부터 차별화된다. 매장 입구 3개의 LED 큐브 사이니지 및 2층의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유니클로 브랜드 정체성을 알린다. 특히 매장 전면을 통창으로 디자인해 대형 파사드 및 매장 전체 디스플레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매장에 들어서면 높은 층고가 압도적인 규모감을 준다. 또한 대표 제품을 홍보하는 디스플레이가 매장 곳곳에 설치돼 눈길을 끈다.유니클로 동성로점에선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우선 유명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를 비롯한 800여 가지의 이미지 스티커를 활용해 나만의 고유한 티셔츠 및 토트백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UTme!(유티미)’ 서비스를 비수도권 지역 처음으로 선보인다. 개점을 기념해 대구 로컬 편집숍 ‘이플릭’, 대구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유니키스트’와 협업한 총 12종의 UTme! 스티커 이미지도 단독으로 출시한다.유니클로가 2022년부터 전 세계 글로벌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리유니클로 스튜디오(RE.UNIQLO STUDIO)도 론칭한다.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에 이어 국내 두 번째다. 리유니클로 스튜디오에서는 구멍·찢어짐, 솔기, 패치워크 등의 수선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자수 패턴을 통해 기존의 옷을 새롭게 커스터마이징 함으로써 옷을 오래 입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이밖에도 ‘감탄’ 시리즈 등 제품 사이즈를 맞춤으로 주문할 수 있는 ‘커스텀 오더(Custom Order)’, 이른바 테일러 서비스도 제공된다. 매장 직원의 도움을 받아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측정한 후 추가 비용 없이 수트를 주문할 수 있다.유니클로 동성로점은 옷만 파는 매장이 아니다.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매장인만큼, 지역을 알리기 위한 노력도 엿볼 수 있다. 유니클로 동성로점은 ‘Life in DAEGU, LifeWear UNIQLO’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대구의 시간에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 철학을 더하겠다는 의미다.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인물들도 소개한다.유니클로가 동성로점을 개점한 건 소비자, 특히 젊은 층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이유에서다. 유니클로는 지난 2020년 대구 동성로중앙점을 폐점한 바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동성로 일대는 관광 특구이고 최대 번화가다. 많은 젊은 층이 이곳에서 활동을 한다”며 “비효율적인 매장은 닫고 효율적인 매장을 여는 방식의 출점 전략으로 이곳에 다시 개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유니클로는 올해 상반기 총 7개 매장을 개점할 계획이다. 소비자 편의성을 위해 온라인 영역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면서도, 양복점에서 시작한 유니클로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함이다.지난 25일에는 ‘제주 도남점’과 ‘서귀포점’을 동시 개점했다. 두 매장은 건물 외관에 유니클로 대형 로고 큐브가 돋보이는 프로토타입형 매장이다. 특히 유니클로 서귀포점은 제주 서귀포시에 오픈하는 첫 유니클로 매장으로, 국내 유니클로 매장 중 가장 최남단에 위치한 셈이다.유니클로는 제주의 감성을 담은 매장 디자인과 콘텐츠를 통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며 지역 친화적인 매장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형지엘리트와 전략적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롯데온과 형지엘리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자이언츠샵 운영에 필요한 공동 상품 기획·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롯데온은 지난 3월 형지엘리트와 ‘롯데자이언츠 공식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유니폼을 비롯해 응원도구와 생활잡화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박익진 롯데온 대표는 “형지엘리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롯데온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 양사가 공동 상품개발 및 마케팅활동 수립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한국식품관’에 신규 입점할 106개사를 28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상반기 공모에는 241개사가 지원, 지난해보다 40.1% 증가했다. 2022년 사업이 본격화된 이후 온라인 한국식품관을 통한 매출이 58.2% 증가하고, 미국 아마존에서는 한국식 페이스트리 스낵 ‘크룽지’가 카테고리 2위를 기록하는 등 입점 기업들의 우수한 성과가 알려지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선정된 기업들은 미국 아마존, 중국 티몰글로벌, 일본 큐텐 등 각 플랫폼에 마련된 ‘온라인 한국식품관’을 통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618 행사 등 주요 소비 시즌에 맞춰 인플루언서 마케팅, SNS 광고,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원받을 예정이다.또한 aT는 온라인 한국식품관 외에도 농식품 기업의 개별 브랜드 입점과 운영을 위한 비용, 온라인 수출 전문인력 고용 등을 제공해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홍문표 aT 사장은 “K-푸드 열풍이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일부 2선 도시 등에서는 여전히 한국 식품을 접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며 “aT는 온라인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접근성 강화와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우리 농식품의 해외시장 안착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NH농협은행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방산의 수출 확대를 위해 금융지원에 나선다.농협은행은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방위산업공제조합과 ‘K-방산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수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방위산업공제조합은 방산업체의 자율적인 경제활동과 방위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출범한 전문 공제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국내 방위산업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및 기술력으로 무장한 강소기업 육성 등 수출 금융지원 강화를 목표로 체결했다.농협은행은 방위산업공제조합 소속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방산 수출계약에 필요한 보증서 발급 △상생협력 금융상품을 활용한 금융지원 등 방산기업의 글로벌화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금융지원을 제공한다.엄을용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K-방산이 세계적으로 그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도록 수출 금융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쉐라톤 나트랑 호텔&스파가 가정의 달을 맞아 ‘연결(Connect)’을 테마로 한 특별한 경험과 혜택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먼저 쉐라톤 나트랑 호텔&스파는 오는 6월 29일까지 태국 미식 축제를 진행한다. 피스트(Feast) 레스토랑의 이번 디너 뷔페는 다채롭고 정통성 있는 태국 요리를 중심으로 구성돼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특별한 저녁 식사로 제격이다.호텔 28층에 위치한 앨티튜드(Altitude) 루프탑 바에서는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테마 나이트’가 열린다. 시대별 음악을 선보이는 목요일, 하우스 음악의 금요일, 그리고 힙합과 R&B로 꾸며지는 토요일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DJ 공연이 나트랑의 야경과 어우러질 예정이다.앤모어 바이 쉐라톤(&More by Sheraton)에서 조금 더 캐주얼한 분위기를 즐길 수도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커피는 물론, 트로피컬 애프터눈 티 세트와 함께 편안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객실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리조트 리트리트(Resort Retreat)’ 패키지는 커플 또는 친구들과 함께 조용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구성되어 있으며, 조식 뷔페, 디너 세트, 로맨틱한 객실 세팅, 클럽 라운지 이용, 앨티튜드(Altitude) 루프탑 바에서 무알콜 칵테일 2잔 등이 포함된다. 오는 8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다.이밖에도 7박 이상 투숙 시 15% 할인되는 스테이 롱거, 세이브 모어(Stay Longer, Save More)’ 프로모션도 9월 30일까지 이어진다.쉐라톤 나트랑 호텔&스파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들이 소중한 사람들과 의미 있는 순간을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준비했다”며 “자연과 도시, 사람 사이의 새로운 연결을 이곳 나트랑에서 발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동아오츠카가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2025 KOREA’의 공식 협찬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APEC 회의는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국제정상회의다. 올해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혁신·번영’을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이번 후원은 오는 7월 26일부터 열리는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 3) 및 산하회의’를 시작으로 하반기 개최 예정인 분야별 장관회의(에너지장관·중소기업장관·재무장관·구조개혁장관)까지 이어진다.동아오츠카는 △THE 마신다 △포카리스웨트 △나랑드사이다 △탄산수 라인바싸 등 총 4종의 음료를 제공한다. 특히 동아오츠카는 APEC의 핵심 의제인 ‘지속가능성’과 맞닿은 ‘THE 마신다’를 통해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THE 마신다’는 플라스틱 페트병 대신 355ml 알루미늄 슬릭캔을 사용해 재활용 효율을 높였으며,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이라는 가치를 반영한 제품이다.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이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에 동아오츠카가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THE 마신다’는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동아오츠카의 의지를 담은 상징적인 제품으로, APEC의 환경적 가치를 전하는 데 작게나마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골든블루가 소비층 및 브랜드 접점 확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골든블루는 최근 변화하는 음주 문화와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다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골든블루 쿼츠(GoldenBlue Quartz)’는 일상 속에서 위스키를 부담 없이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특히 가정용 위스키 시장 공략을 목표로, 브랜드의 저변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골든블루는 오프라인에서의 브랜드 체험 기회와 온라인 구매 편의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전국 주요 마트에서 진행되는 시음 행사로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또한 디지털 영역에서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과 7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골든블루 릴레이리스트’와 ‘골든 하이볼 믹스셋’은 브랜드가 가진 고유의 감성을 음악이라는 소재를 통해 풀어내며 젊은 세대와의 친밀한 연결을 만들어가고 있다. 골든블루 박소영 대표이사는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통해 다양한 소비층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콘텐츠와 브랜드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엔 백 대표가 국가기술자격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본보 취재에 따르면 지난 23일 국민신문고에는 백 대표의 부적절한 ‘기능사’ 자격증 발급과 관련해 법적 처벌을 요청하는 민원이 접수됐다. 담당기관은 고용노동부다.민원인은 더본코리아 산하 더본외식산업개발원과 충남산학융합원이 2023년 청년도전지원사업 진행 후 발급한 수료증에 국가기술자격인 ‘기능사’ 명칭을 사용된 점을 지적했다.당시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은 충남 예산군 청년도전지원사업 외부연계 활동의 일환으로, 구직단념청년들의 진로 탐색 및 직업체험을 통한 구직 의욕 및 자신감 향상 도모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제과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 △바리스타 자격증(PCPA) 등 세 가지 과정으로 마련됐다.더본외식산업개발원은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프로그램을 완료한 훈련 인원 총 8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더본외식산업개발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수료증에는 ‘Certificate of Participation’와 ‘청년도전지원사업 제과기능사’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또한 수료증 하단에는 백종원 대표의 이름이 영문과 함께 직인이 날인됐다.문제는 ‘기능사’라는 명칭이다. 기능사는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국가자격 중 기술‧기능 분야 등급 중 하나다. 다른 등급으로는 기능장, 기사, 산업기사 등이 있다.민원인은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이 ‘기능사’ 명칭을 사용한 것이 국가기술자격법 제18조(명칭의 사용금지)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에는 ‘누구든지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지 아니하고는 국가기술자격의 등급 및 종목에 따르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되어 있다.이와 관련해선 해석에 따라 달라질 여지가 있다. 한 전문가는 “해당 조항은 국가기술자격이 없음에도 마치 본인이 국가기술 자격이 있는 것처럼 수료증 등을 사용했을 때 문제가 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수강생들이 수료증을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다만 같은 법 제19조(유사 자격 등의 검정 금지) 제1항에 해당할 가능성은 있다. 이 조항은 ‘국가가 아닌 자는 제8조의2제1항제1호 또는 제2호의 분야에 해당하는 자격 및 이와 유사한 자격의 검정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한다. 국가만이 검정할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의 종목은 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 제35조에 나와 있다.여기에 제과기능사는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이 교육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또 다른 과정인 한식조리기능사는 포함된다. 만약 한식조리기능사도 동일한 형식으로 수료증을 발급했다면, 이 조항에 해당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이 진행한 교육 프로그램이 ‘검정’의 형식을 띠고 있었는지 등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 측은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이 발급한 서류는 제과기능사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예산군 청년도전지원사업 제과기능사 교육 훈련과정에 참여해 수료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문서에 불과하다”며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의 2023년도 예산군 청년도전지원사업 외부연계 활동 운영 결과보고에서도 제과기능사 ‘자격증’을 발급한 것이 아니라 제과기능사 과정 프로그램을 수료한 사람들에게 해당 과정을 모두 이수하였다는 의미의 ‘수료증’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미국 정부가 예고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 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공사는 전남 나주 본사에서 ‘미국 상호관세 대응전략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수출기업 간담회, ‘원스톱 관세대응 지원본부’ 참여 등 정부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해왔다. 또한 자체적으로 대미 수출 비상대책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미국 현지 지사 및 바이어와의 화상회의, 대미 수출 애로해소센터 운영, 수출기업 대상 세미나 등을 개최했다. 공사는 미국 내 물류 인프라 확충으로 실질적인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공동물류센터를 올해 23개소까지 확대 지정하고, 미국 중남부 지역에 콜드체인 시설도 시범 도입한다. 판촉과 마케팅 강화로 수출 경쟁력도 제고한다. 주요 유통채널과 연계한 판촉 행사는 확대해 추진하고,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K-푸드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참여형 마케팅도 병행할 방침이다.이밖에도 북미시장 내 K-푸드 수출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기반 확대 방안 등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다.홍문표 사장은 “기후변화로 이미 어려움이 깊어진 농어촌에 이번 미국발 관세 이슈는 이중고를 안기고 있다”라며 “공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수출기업과 농어민이 이 위기를 함께 넘을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앞서 홍문표 사장은 최근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제23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석한 바 있다. 그는 한미 양국 정부와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대회 G2G 포럼에서 “최근 관세이슈 등으로 통상환경이 급변화하고 있어 현장의 실제 목소리를 듣고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뉴욕과 뉴저지로 이동해 수입바이어 간담회, 현지 유통업체 방문, 한인회 협력 강화 등 미 동부지역 수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가 호남권 중장년 채용을 확대한다.24일 쿠팡에 따르면 CFS는 전날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및 노사발전재단 호남지사와 중장년 인력양성과 재취업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한모 CFS 정책 실장, 정광균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취업지원총괄과 과장, 강수영 노사발전재단 호남지사 지사장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유통물류업 분야 취업 희망 중장년의 역량강화 교육지원 △사업장 맞춤형 교육지원서비스 △유통물류업 분야 중장년 취업 연계 지원 등 다방면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정한모 CFS 정책 실장은 “이번 협약이 호남지역의 중장년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재취업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CFS는 지혜와 경험으로 무장한 4050 세대들이 사회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쿠팡은 지난해 호남권 최대 규모의 광주첨단물류센터(FC)를 준공하고, 올해 초 전라남도 장성군 서브허브 구축하는 등 호남권 투자를 지속 중이다. 두 곳에서 지역민을 우선 채용해 약 2400여명을 직고용할 계획이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