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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에 있다가 혈변과 복부 통증이 심해진 이모 씨(82·여)는 최근 인하대병원에서 복막염 수술을 받고 오랜만에 행복감에 젖어들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일명 ‘보호자 없는 병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다. 이 씨는 “3개월간 요양병원에서 누워만 있다 보니 여생을 걷지 못할 줄 알았다. 하지만 수술을 받은 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가 매일 내 다리와 팔 힘을 확인해주고 조금씩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줘서 걷게 됐다”고 기뻐했다. 인하대병원은 2013년 7월부터 전국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작했다. 보호자들이 입원 환자에 대한 간병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데다 불필요한 짐을 챙기지 않아도 된다. 올해 시행 5년째를 맞으며 간병문화를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에는 환자 보호자나 환자가 고용한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는다. 병원이 채용한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간호·간병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는 일반 병실에 비해 쾌적하고 청결한 병실에서 치료를 받는다. 이곳의 환자 입원 기간은 점점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하대병원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행 전후 환자 입원 기간을 비교한 결과 시행 이전에는 평균 8.6일이었지만 시행 후 7.4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자 안전을 중심에 놓는 진료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고 있다. 입원 환자의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간호사 서비스 부문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행 초기인 2014년 하반기 93.0점(100점 만점)이었지만 지난해 하반기 96.1점으로 높아졌다. 취업률 증가에도 한몫했다. 인하대병원은 총 925병상 가운데 591병상(63.8%)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근 5년간 간호사 약 350명, 간호조무사 약 100명을 추가 채용했다. 인하대병원 전체 의료 서비스의 질도 높아졌다. 병동마다 간호스테이션(간호사가 업무를 보는 공간)을 하나 두던 관행에서 벗어나 각 병실 앞에 서브스테이션을 서너 곳 더 만들었다. 환자가 찾으면 간호사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환자와 보호자의 병원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2010년 7월 미국 의료기관 비영리 평가기구인 조인트커미션 산하기관인 JCI 인증을 처음으로 받은 데 이어 2013년 재인증, 2016년 세 번째 인증을 받으면서 국제 수준의 안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JCI는 의료 서비스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 기록하고 환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제 기준을 마련하는 공인 기구다.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은 “5년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운영과 병문안 문화 개선 프로젝트를 펼친 결과 입원 환자가 안전한 시스템 구축에 성과를 냈다”며 “입원 환자가 치료받는 데만 전념할 수 있는 공간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약 10조 원에 이르는 인천시 자금을 관리할 금고지기 선정을 놓고 시중은행이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인천시는 4년간의 시 금고 운영 약정 기간이 12월 종료됨에 따라 2019∼2022년 시 금고 운영 금융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다음 달 말이나 8월 초 공고를 낸 뒤 설명회, 제안서 접수, 금고 지정 심의를 거쳐 9월 금융기관을 결정한다. 인천 시 금고는 복수(複數)금고로 일반회계 및 공기업특별회계, 기금을 다루는 제1금고와 기타 특별회계를 취급하는 제2금고로 나뉜다. 수신액은 올해 예산 기준 1금고 약 8조5000억 원, 2금고 약 1조 원이다. 모두 9조5000억 원에 이른다. 2007년 이후 1금고는 신한은행이, 2금고는 NH농협은행이 맡고 있다. 4년 전 시 금고 선정 때는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이 경쟁을 벌였다. 시 금고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면 대외 신인도가 향상됨은 물론이고 지역의 다른 금융사업 참여가 쉬워 각 금융기관이 사활을 걸고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시민 이용 편의, 대출·예금 금리 적합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 조례에 근거한 평가 기준에 따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송도국제도시 공원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5공구 글로벌파크 2·3·4지구와 8공구 랜드마크 1호, 수변 1호 공원 등 14곳(총면적 48만7000m²)의 공원녹지 사업 공정을 지난해 말 69%에서 2020년 78%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파크 3·4지구와 국제화복합단지 1호 공원 및 완충녹지 5곳은 3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야구장이 들어서는 랜드마크 1호 공원은 9월경에 착공한다. 인천경제청은 이달 초 인공폭포, 분수를 비롯한 물놀이 시설과 조형물, 어린이놀이터, 바닥분수를 문화공원 2지구(5공구)에 지었다. 인천경제청은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원을 만들고 있다. 수변 1호 공원은 인근 센토피아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와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토대로 꾸미고 있다. 달빛축제공원 반려동물놀이터 조성을 위한 주민 및 전문가 간담회도 열었다. 유광조 인천경제청 공원녹지팀장은 “올 하반기부터 6·8공구 공원조성사업을 본격화해 내년 입주하는 주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 논란 여파가 지속되면서 인하대 새 총장 선출이 늦어지고 있다. 학교 돈 수십억 원을 부실 채권에 투자해 손실을 본 사실이 드러나 올 1월 교육부 징계로 해임된 최순자 전 총장 후임을 정하지 못하면서 주요 학교 정책 결정이 수개월째 미뤄졌다. 3년간 연속 적자를 보면서 인하대 재정난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의 미래를 좌우할 것으로 평가되는 송도캠퍼스 조성 사업도 위기에 몰리고 있다. 20일 인하대에 따르면 학교 측은 지난달 말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에 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 참여할 교수 4명 명단을 통보했다. 그러나 총장후보추천위는 열리지 못하고 있다. 총장후보추천위는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부이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법인 이사 4명, 교수 4명, 외부 인사 2명을 더해 모두 11인으로 구성됐다. 외부 인사 2명은 동창회장과 법인 추천 인사다. 사실상 법인에서 과반인 6명을 확보했다. 한진그룹의 뜻에 부합하는 총장이 뽑힐 확률이 높은 구조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하대 교수회와 일부 시민단체는 총장 선출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어 새 총장 선임을 놓고 내홍이 일어날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 교수회는 “외부 인사 1인을 교수 위원들 합의로 정하자”고 요구했다. 그러나 정석인하학원 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총장 선출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새 총장 선출이 지연되면서 대학의 대외 활동은 사실상 중단됐다. 송도캠퍼스 조성 같은 주요 정책 결정도 미뤄지고 있다. 인하대는 최근 송도캠퍼스 부지 잔금 총액의 10%인 59억4000만 원과 이자를 비롯해 모두 69억 원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납부했다. 앞서 대학 측은 첨단 캠퍼스 조성을 위해 송도국제도시 11-1공구 교육용지 22만4000m²를 1076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인천경제청과 맺었다. 그러나 현재 인하대 재정 상황을 감안하면 용지 매입 비용만 겨우 조달할 수 있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대가 2021년까지 남은 용지 대금 416억 원을 낸다고 하더라도 강의실, 연구실을 비롯해 대학 캠퍼스를 채울 각종 건물과 시설을 세울 약 3000억 원을 조달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 전 총장 재임 당시 학교 일각에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정석인하학원이 더 투자해줄 것을 주장했지만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 전 총장 재임 기간 2015년 70억 원, 2016년 90억 원, 지난해 120억 원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대 관계자는 “교육부 감사가 최근 끝난 뒤 총장 부재에 따른 업무 공백을 실감하고 있다”며 “학내외 사정으로 송도캠퍼스 추진 같은 주요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수도권 시민이 즐겨 찾는 인천 중구 을왕리 왕산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바가지요금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중구는 이들 해수욕장의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백사장의 파라솔 및 텐트 설치를 비롯한 사용 기준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백사장 사용료는 5인 이하 5000원, 6∼10인 7000원, 11인 이상 1만 원으로 책정했다. 해수욕장은 다음 달 1일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앞서 4월 구는 ‘인천 중구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해수욕장 관리 및 운영 기준을 정했다. 최근에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중부경찰서 인천해양경찰서를 포함한 관계기관과 해수욕장협의회를 열어 편의 제공 방법을 논의했다. 구 관계자는 “피서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실에 맞는 조례를 마련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에는 중구 4곳, 강화군 2곳, 옹진군 23곳의 해수욕장이 있다. 인천시는 바가지요금을 줄이기 위해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따르는 해수욕장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함께 치러지는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교육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청렴을 꼽고 있다. 2010년 교육감을 선출한 이래 민선 1, 2기 인천교육감은 인사비리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잇달아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때문에 인천 교육현장은 깨끗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보진영 도성훈 후보(57)와 보수진영 고승의(66) 최순자 후보(65)도 청렴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막판 표심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도 후보는 시민이 참여하는 교육비리감시위원회를 운영하고 교육비리 공무원 무(無)관용제, 인사행정을 위한 소통인사제도 도입, 교육감 선거비용 및 업무추진비 상시 공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고 후보는 슬로건 ‘청렴인천교육’을 내세웠다. 한 번이라도 비리가 적발된 교육공무원에 대한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 예산사용명세 실시간 모니터링, 내부 공익신고자 보호시스템 강화 등이 주요 공약이다. 최 후보는 민관 거버넌스기구를 만들어 학부모의 교육현장 참여를 넓히겠다는 생각이다. 교육비리 근절을 위한 스크리닝시스템 구축, 원로원탁회의 상설화, 공정한 인사시스템 및 교원 전문성 지원 등을 밝혔다. 각 후보 진영은 결국 부동층의 향방이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교육감을 누굴 뽑을지 결정하지 못한 사람이 전국 교육감선거 가운데 가장 높았다. KBS MBC S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인천교육감 선거의 부동층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64.5%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41.0%, “모르겠다” 23.5%였다. 후보들은 부동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교조 인천지부장을 지낸 도 후보는 인천지역 노동자 결집에 집중하고 있다. 자체적으로는 계양·서·남동·연수·부평구 등의 젊은 학부모층에서 지지를 얻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인하대 총장을 지내다 중도에 물러난 최 후보는 부동층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보수진영의 세(勢) 결집에 진력한다. 최 후보 측은 원도심인 중·동·남구에서 압승할 것을 기대한다. 인천시교육청에서 요직을 거친 고 후보는 “유권자는 진보 대 보수라는 기존 선거구도에서 벗어나 일 잘하는, 청렴한 일꾼을 원하고 있다”며 인물론을 내세워 표를 모으고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개항 이후 100년간 인천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사진이 30일 공개된다. 인천시는 ‘도시경관 변천기록 아카이브시스템’을 최근 구축해 여기에 담긴 사진을 시민이 볼 수 있게 됐다고 7일 밝혔다. 2016년 11월 시작한 아카이브시스템 작업에는 인천지역 사진작가들을 비롯해 인천연구원 인천역사자료관 인천재능대학이 참여했다. 아카이브시스템은 신문기사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등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의 관심이 높은 지역을 선정하고 송림로터리(사진) 등 이 지역을 촬영한 사진 약 7400장을 담았다. 1980년대 이전 사진도 330여 장이다. 시는 앞으로 이 사진들을 모은 화보집을 제작하고 경관기록 데이터베이스(DB)도 만든다. 홍윤기 인천시 도시경관과장은 “개항 이후 100년간 빠르게 성장한 인천 도시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경관정책 수립은 물론이고 학술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들 사진은 30일부터 아카이브시스템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032-440-4782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경기 부천시는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시장을 개척할 수출 유망기업을 14일까지 모집한다. 12개사를 선정해 항공료 50%와 상담부스 임차료, 통역원, 현지 교통편을 지원한다. 업체는 항공료 50%와 체재비만 부담하면 된다. △베트남(호찌민)은 화장품, 건축자재, 파이프, 밸브,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구, 전기장비 △캄보디아(프놈펜)는 가전제품, 육아용품, 자동차 관련 부품, 건설장비, 의료기기 △인도네시아(수라바야)는 섬유, 철, 압연제품, 포장기계, 유압브레이크, 용접기계 등이 유망하다. 시장개척단은 현지 바이어를 위한 수출상담회를 열어 제품을 설명해 동남아 시장을 개척한다. 현지 출장은 9월 6부터 15일까지 8박 10일이다. 참가 희망 기업은 신청서와 주요 품목 상세서, 사업자등록증, 특허·ISO 같은 국내외 인증, 강소·벤처·이노비즈·수출유망·여성기업·녹색인증을 비롯한 기업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나 비즈부천 홈페이지() 참조. 032-625-2761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에 국립 문화시설이 잇달아 들어선다. 서울 부산에 이어 인구, 경제 규모 모두 3대 도시로 성장한 인천은 이에 걸맞은 국립문화시설이 없었다. 인천시는 12월까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3월 연수구 송도동 센트럴공원에서 착공한다고 6일 밝혔다. 세계문자박물관은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5650m²로 2021년 하반기 개관한다. 사업비 816억 원은 전액 국비다. 세계의 문자를 전시, 연구, 체험하는 세계문자박물관은 2015년 7월 9개 시도와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했다. 2023년까지 중구 북성동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추진한다. 인천해양박물관은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는 인천항만공사가 소유한 약 2만 m² 땅을 189억 원에 매입해 인천해양박물관 부지를 확보했다. 10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추진 사업으로 결정되면 2020년 실시설계를 끝내고 이듬해 착공한다. 지상 4층, 연면적 1만8700m² 규모로 구상하는 인천해양박물관은 해양도시 인천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시설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3월 수도권 주민 107만 명의 해양박물관 유치 서명을 정부에 제출했다. 조형도 인천시 항만과장은 “인천의 최고 관광지 월미도에 건립될 인천해양박물관은 수도권 주민이 해양강국으로 비상하는 조국의 위상을 느끼고 인천의 바다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남북 정상회담과 갑작스러운 한반도 화해 조짐이 보이자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 북한 접경 지역 섬이 안보 관광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기초단체들은 교동도와 연평도의 기존 관광지에 또 다른 관광코스를 준비하고 있다. 황해도에서 2.6km 떨어진 교동도는 남북 교류를 상징하는 ‘평화의 섬’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교동도는 6·25전쟁 당시 황해도 주민 3만여 명이 피란살이를 한 섬이다. 지금도 실향민 100여 명이 살고 있다. 강화군은 교동도 민통선 일대를 안보 관광지로 개발해 인천의 대표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교동도의 기존 관광지로는 강화군이 자랑하는 ‘강화 나들길’ 9코스와 10코스가 있다. 특히 9코스 ‘다을새길’은 월선선착장(교동도선착장)에서 출발해 교동향교∼화개사∼화개산 정상∼대룡시장∼남산포∼교동읍성∼동진포∼월선포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향교인 교동향교에는 고려 인종 5년(1127년)에 유학자 회헌(晦軒) 안향(安珦·1243∼1306)이 중국에서 모셔온 공자의 초상화가 있다. 대룡시장에 들어서면 시간이 멈춘 듯 40여 년 전 시골 풍경과 만나게 된다. 동산약방과 교동이발소, 교동다방은 50년이 넘었다. 교동도는 이순신 장군 후손과 인연이 깊다. 충무공의 5대손 이봉상이 교동부사로 왔을 때 글자를 새겼다는 노룡암은 교동향교에 있다. 화개산 정상은 해발 260m에 불과하지만 북한을 조망하는 데 최적의 장소다. 여기에 더해 군은 15억 원을 들여 연말까지 교동면 화개산과 고구저수지, 서한습지에 관광코스를 조성한다. 화개산성이 잘 보존된 화개산은 화개사와 연산군 유배지를 비롯해 문화자원이 풍부하다. 군은 화개산과 고구저수지를 연결하는 등산로를 닦고 곳곳에 전망대와 공원(쉼터)을 두며 자작나무숲도 가꿀 계획이다. 고구저수지에는 800m² 관찰용 나무 덱(deck)을 설치해 아름다운 수변과 연꽃, 산림경관 등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교동도를 둘러본 후에는 인근 강화평화전망대가 제격이다. 평화전망대에서 북한까지는 거리가 1.8km여서 육안으로 황해도 개풍군과 연백군을 볼 수 있다. 망원경으로 보면 멀리 개성공단도 관찰할 수 있다. 옹진군은 대한민국 최북단 연평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올 하반기 18억 원을 들여 섬 북단에 황해도 육세미 지역 등이 한눈에 보이는 안보전망대를 짓는다. 서해 5도에서는 백령도 ‘끝섬 전망대’에 이어 두 번째 전망대가 된다. 연평도에는 망향전망대가 있지만 전망시설은 없고 고지대에 망향비만 서 있다. 군은 해병대 측과 함께 안보전망대를 어디에 세울지 논의하고 있다. 터가 확정되면 실시설계 등을 통해 높이를 비롯한 각종 규모를 확정하고 착공할 계획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국제행사와 축제를 홍보하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Travel Bar·사진)’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1t 트럭에 120인치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와 음향시스템을 설치해 거리에서 관광 홍보를 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원받은 국비로 2대를 제작했다. 안내사와 인천 관광을 안내하는 홍보물을 싣고 필요한 곳으로 찾아가 관광객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그동안 ‘강화고려산 진달래 축제’ ‘인천 걷기 페스타’ 및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 등에서 주말에 시범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인천국제공항이나 크루즈가 입항할 때 인천항 등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개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차이나타운, 개항장,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이들에게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항에서 발생한 사상 초유의 선박 화재를 계기로 해외수출 중고차는 주거지와 더 떨어진 외곽 부두에서 선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오전 9시 반경 중구 항동 인천항 1부두에 정박한 파나마 국적 화물선 오토배너호(5만2224t급)에서 발생한 불은 67시간이 지난 24일 오전 5시 5분경 꺼졌다. 배에 실린 중고차 2438대 가운데 1460대의 타이어 5000여 개, 시트, 휘발유와 경유가 전소하며 발생한 검은 연기는 약 10km 떨어진 연수구와 남동구까지 퍼졌고 주민은 불안에 떨었다. 관련 민원 약 200건이 구청에 접수됐다. 이 연기로 인천항 주변 하루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m³당 377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을 기록했다. 다른 비교 지점(m³당 53μg)의 7.1배나 됐다. 복합 악취는 인천항과 1.5km 떨어진 경인전철 동인천역 주변에서 기준치의 8배가 측정됐다. 대기 중 납(Pb) 카드뮴(Cd) 크롬(Cr) 같은 중금속 성분도 지난해 평균치의 4.6∼24.8배나 나왔다. 중구 신포동에 사는 정모 씨(주부·56)는 “신포동 일대에서 악취가 진동했다. 수출용 중고차 선적은 주거지에서 500m도 떨어지지 않은 인천항보다는 외곽 부두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천항을 통해 수출한 중고차는 25만1606대로 국내 전체 중고차 수출 물량의 87.6%를 차지했다. 이 같은 상황 해소를 위해서도 인천항만공사가 남항(南港)에 추진하려는 첨단 자동차 물류클러스터의 필요성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동차 물류클러스터를 2025년까지 인천 남항 배후 39만6000m² 터에 단계적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단계별 추진 계획을 보면 2020년까지 인천 중구 제1국제여객터미널 컨테이너 야적장 11만8000m² 터에 주차타워, 경매장, 검사장, 세차장을 둔다. 2022년까지 기존 컨테이너 복합물류창고 8만5000m² 용지에 자동차 정비시설, 공원, 교육시설을 조성한다. 3단계로 남항 인근 석탄부두 자리 19만4000m² 터에 수출용 중고차량 출고 전 점검센터 등을 설치한다. 그러나 자동차 물류클러스터 조성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먼저 교통난과 환경 훼손을 우려하는 남항 주변 주민을 설득해야 한다. 인천 중구의회는 지난해 자동차 물류클러스터 조성 반대 결의안을 공식 채택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자동차 물류단지가 들어서면 주민이 가장 걱정하는 남항 일대 교통 혼잡이 완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컨테이너 야적장과 석탄부두가 자동차 물류클러스터로 바뀌면 트레일러가 연간 약 16만 대 다니던 도로의 차량 통행량이 중고차 운반차량 연 4만 대로 줄어든다는 것이다. 또 수변공원 등이 생겨 정주 여건이 나아지고 관광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용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동차 물류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상주인구는 2000명에 이르고, 차량 매매 및 경매 참여 고객을 비롯해 유동 인구가 하루 약 3000명이어서 남항 일대 상권도 북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매년 생산유발효과 약 1000억 원과 신규 일자리 570개도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대형 여행용 가방을 들고 시내버스를 타셔도 됩니다.” 인천시는 시내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302번 시내버스에 여행용 캐리어를 실을 수 있는 ‘대형 수하물 적재함’(사진)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버스 출입문 앞쪽 좌석 2개(4명)를 떼어내고 적재함을 만들어 대형 캐리어 대여섯 개를 실을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시내와 공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에는 일정 규모 이상(1인당 중량 10kg 이상, 규격 50×40×20cm³ 이상)의 캐리어는 가지고 탈 수 없어 불편이 컸다. 302번 버스는 경인전철 송내역에서 계양구청∼인천공항∼왕산해수욕장을 오간다. 시는 공항을 경유하는 노선버스 운수회사와의 협의를 거쳐 302번 버스를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교통안전공단의 구조 변경 승인을 거쳐 적재함을 만들었다. 호응이 좋으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경기 부천시 지능형교통시스템이 몽골 수도에 깔린다. 부천시는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 개발 운영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천시는 이번 협약으로 버스정보시스템과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해외에 전파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울란바토르시에는 현재 버스 약 900대가 운행되고 있다. 대중교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울란바로트시는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 가운데 버스정보안내시스템을 우선 도입한다. 부천시는 2000년 전국 최초로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2007년 교통정보센터를 개관해 인적, 기술 인프라를 닦았다. 2017년 충남 서산시를 시작으로 전북 남원시, 충북 옥천군, 보은군에 실시간 버스도착정보시스템을 제공했다. 시는 협약에는 스마트교통행정뿐만 아니라 교통 분야 마스터플랜 구축 지원, 인적 자원 교류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경기 부천시 도당동 부천백만송이장미원에서 다음 달 10일까지 장미축제가 열린다. 부천시는 장미 개화 기간을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로 예측했다. 서부 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부천백만송이장미원에는 1만7270m²의 터에 장미 161종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꽃술은 노란색으로 시작해 꽃잎 끝으로 갈수록 붉은색으로 변해 한 송이에서 두 가지 색을 보이는 찰스턴 같은 진귀한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 시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장미원 입구 주변 3000m²에 장미동산과 휴게공간을 만들었다. 파스칼리를 비롯해 새로운 장미 44종, 4310그루를 심어 예년보다 볼거리가 풍성하다. 야간에는 장미꽃 터널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수백 개가 불을 밝혀 짙어가는 장미향과 함께 운치를 더한다. 외지고 낙후된 도당동에 1998년부터 장미나무를 심어 장미원을 조성한 결과 수도권 명소로 탈바꿈했다. 부천시 콜센터 032-320-3000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배우 김수현이 주연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인천의 ‘대표 달동네’로 불리는 부평구 십정 2구역(일명 열우물)에서 촬영했다. 지은 지 40년 넘은 주택이 몰려 있고 서민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한때 외지인의 필수 관광 코스였다. 이 열우물에 지난해 10월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를 연계하는 개발방식이 확정돼 대규모 공동주택을 짓게 됐다. 인천도시공사는 지역 상징성을 감안해 공동주택단지에 메모리얼파크 건설을 비롯해 입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십정 2구역은 철거되지만 열우물이라는 장소의 혼(魂)을 보존하기 위해 ‘도시재생 주거복지 융·복합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시공사와 기업형 임대사업자, 시공사, 십정 2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장, 지역활동가 대표, 도시재생전문가와 함께했다. 시범사업 총괄계획가로 위촉된 성균관대 신중진 건축학과 교수는 “기존 마을은 사라지지만 생활유산을 수집하거나 재연해 장소성(場所性)을 살리고 주민공동체를 유지, 활성화해 사람 중심의 마을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시공사는 공사 기간 각종 생활유산을 임시 전시관에 전시하고 별도 주민공동체 활동공간을 마련한다. 황효진 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전면 개발방식에 마을의 공간적 특성과 변천과정을 기록으로 남겨 원주민과 새 입주민이 상생하는 공간을 만드는 원도심 개발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를 순환하는 트램이 달리게 될까. 인천시의회 자유한국당 정창일 의원(송도동)은 송도국제도시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친환경 대중교통인 트램(tram·도로에 깔린 궤도 위를 달리는 전차) 건설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추진될 트램은 연세대 인근 인천글로벌캠퍼스를 기점으로 캠퍼스타운(인천지하철 1호선)∼송도센트럴파크∼송도랜드마크시티를 경유하는 총길이 7.4km 내부순환선으로 구축된다. 정거장은 15곳이고 사업비는 1582억 원으로 국비가 50%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토교통부, 송도국제도시와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트램 건설 계획이 반영되도록 협의하고 있다. 국토부는 당초 올 상반기 트램 건설 여부를 결정하려 했지만 하반기로 늦췄다. 국토부가 사업을 결정하면 2020년 착공해 2026년 운행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랜드마크시티에서 국제여객터미널까지 구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회사원 김우진 씨(29)는 지난해 8월 뒤에서 달려오는 차량에 부딪히는 접촉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에는 별다른 증세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잠을 잘 때 목이 땅기는 느낌을 받았다. 동네 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지만 통증은 심해졌다. 스마트폰을 즐겨 사용하는 이모 씨(26)는 뒷목이 늘 뻐근하고 왼쪽 어깨에 통증이 있었다. 최근에는 왼쪽 팔에 저림 증세까지 있었다. 동네 병원에서 통증 부위에 주사를 맞고 물리치료 요법을 받았지만 증세는 나아지지 않았다. 통증이 심해져 일상생활이 힘들어지자, 김 씨와 이 씨는 인하대병원 척추센터를 찾았다. 이들은 주치의 김병건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로부터 ‘경추 추간판 탈출증’(목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김 씨는 경추 5, 6번 디스크가 신경을 억누르고 있다. 이 씨는 5, 6, 7번 사이의 경추 추간판이 돌출돼 있는 전형적인 목 디스크 환자였다. 김 교수는 이들에게 ‘고주파 수핵성형술’을 이용한 치료를 결정했다. 고주파 수핵성형술은 문제가 생긴 경추 디스크 부위를 국소마취 한 후 목과 기도 사이 공간을 통해 지름 0.8mm의 미세침을 해당 디스크에 꽂는다. 이어 고주파 에너지를 보내 문제의 디스크에 40∼70도의 열이 가해지도록 한다. 열은 디스크 전체 부피를 작게 만들고 돌출된 디스크를 누르고 있던 신경의 압박을 풀어지게 해 통증이 사라지게 해 준다. 고주파 수핵성형술은 척추신경이 손상될 위험이 거의 없다. 디스크의 병변 부위를 정확히 찾아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주치의가 환자와 대화를 하면서 시술할 환자에게 안정감을 주고 통증 부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저온고주파 열을 통해 주변 조직의 유착을 줄여줘 부작용이나 합병증 위험이 덜하다. 비용은 150만∼200만 원 정도지만 고령, 고혈압, 당뇨 등 위험요소를 가진 환자도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시술 시간도 15∼30분 내외로 짧은 데다, 통증을 전달하는 감각 신경만 제거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면서 목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평가심사원 자료에 따르면 경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9년 69만여 명에서 2013년에 89만7000명으로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보며 생활하는 20, 30대 사이에 뒷목 통증, 어깨 및 등 통증, 두통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장시간 고개를 내밀거나 푹 숙이는 자세는 정상적인 목의 C자 형태에 변형을 가져온다. 이로 인해 목이 뻣뻣해지면서 어깨와 등의 통증을 유발한다. 지속적인 반복에 의해 변형된 경추에 통증이 증가하면서 목 디스크가 발병한다. 인하대병원은 통증치료실을 센터로 확대해 환자를 위한 진료 시스템을 개선했다. 임상과 센터 간의 협진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이뤄져 환자 중심의 원 스톱 진료 서비스가 가능하다. 센터가 위치한 신관 3층에는 척추센터와 척추외과, 재활의학과 등이 입주해 있어 진료 과목별 협진이 용이하다. 김 교수는 “당일 타 과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에게 통증 관리가 필요할 경우 진료 의뢰를 받아 당일 협진이 가능하다”며 “통증 관리를 받는 환자가 수술이 필요한 경우 척추 외과와 협진을 하는 등 환자 중심의 진료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목 디스크를 예방하려면 20분 이상 목을 과도하게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지 않아야 한다. 고개를 숙이지 말고, 팔을 들어서 액정을 눈높이까지 올리는 게 좋다. 컴퓨터를 쓸 때는 눈과 화면 사이의 거리를 30cm 떨어뜨려야 한다. 장시간 앉아 있을 시 50분 1회 정도 가벼운 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등대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콘퍼런스가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4년마다 개최하는 IALA 콘퍼런스는 국제항로표지협회 83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가해 세계 항로표지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신기술을 공유한다. 회원국 관계자와 64개 연구기관, 131개 산업회원을 비롯해 약 450명이 참가한다. 올해 주제는 ‘하나 된 세상에서 새 시대를 열어가는 항로표지’다. 문화유산으로서 등대의 가치를 재조명하자는 ‘인천 선언’을 채택한다. 부대 행사로 세계등대유물전시회, 국제항로표지선 교류 행사,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마련된다. 세계등대유물전시회는 등대의 역사를 비롯해 광학 및 건축학 발전사, 등대원의 생활상, 등대 관련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국내외 선박 승선, 아름다운 등대사진전, 등대 모형 만들기도 열린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청년 창업과 취업을 돕는 ‘강화 청춘마을’이 17일 문을 열었다. 인천 강화군 불은면 농촌문화센터에 들어선 강화 청춘마을은 고용노동부와 인천시가 함께 추진하는 청년 일자리 혁신 사업이다. 교육과 실습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체험관광을 겸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천연발효 빵, 발효식품(장류와 수제맥주), 최첨단 친환경 농법, 문화사업기획, 브랜드마케팅 교육을 무상 제공하면서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육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 인 강화’는 도시에서 귀농해 제철 작물을 재료로 요리하며 살아가는 주인공이 나오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착안했다. 강화 특산품인 순무와 인삼을 비롯해 해산물 같은 풍부한 먹거리를 청년 창업 아이템으로 삼도록 할 계획이다. 강화도는 주민 약 6만8000명 중 65세 이상이 28.8%인 초고령 사회다. 인천시는 청년의 ‘탈(脫)강화’가 지속되자 강화도 특성을 살린 일자리 창출 사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강화 청춘마을에 참여하고 싶은 청년은 홈페이지()나 전화(032-937-7789)로 신청하면 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