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호

차준호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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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인천취재본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청 인천경제청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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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1~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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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교육청 ‘행복배움학교’ 10곳 추가

    인천시교육청은 인천형 혁신학교 ‘행복배움학교’ 10곳을 추가한다고 22일 밝혔다. 행복배움학교는 교과수업 위주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펼치는 학교로 현재 30개교가 있다. 밴드부처럼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동아리를 비롯해 목공수업 등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2015년 처음 지정했다. 시 교육청이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무단 지각과 조퇴가 줄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의적 교육 과정과 학생중심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교육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예산도 지난해 16억 원에서 올해 19억 원으로 늘어난다. 새로 지정된 행복배움학교는 구산 부개 동암 남동 봉화 등 초등학교 5개교, 인천남중 동광 등 중학교 2개교, 강화여 대인 인천하이텍고 등 고등학교 3개교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행복배움학교는 공교육 정상화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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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지하철 2호선, 광명시 연장 본격 추진

    인천지하철 2호선을 경기 광명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고속철도(KTX) 이용 편의를 위해 인천지하철 2호선 광명 연장사업(인천대공원역∼신안산선) 추진을 위한 사전 타당성 연구 용역을 올 하반기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지하철 2호선이 연장되면 인천을 비롯한 경기 시흥, 부천, 안산, 광명시 주민이 KTX 이용 때 더 편리해지고 수도권 서남부지역 광역철도망 확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에는 인천과 가까운 광명시와 시흥시가 적극 참여한다. 연구 용역비(1억5000만 원)는 광명시 50%, 시흥시 40%, 인천시가 10%를 분담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광명 연장사업이 이뤄지면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끼고 있는 300만 인천 경제권과 이들 도시가 1시간 이내의 철도망으로 연결된다. 연구용역에서는 2호선 인천대공원역에서 신안산선을 잇는 3개 후보 노선을 비교해 경제성이 가장 높고 정부 승인을 이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노선을 찾게 된다. 대상 3개 노선은 인천대공원∼KTX 광명역(12.8km), 인천대공원∼독산(13.9km), 인천대공원∼매화(8.6km) 구간이다. 인천시는 내년 하반기에 연구 용역을 끝내고 최적 노선을 찾아 국토교통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신청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지하철 2호선 광명 연장은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업으로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인천지역 공약이다”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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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인재 DB’ 구축한 인천시 여성활동 활발하다

    인천 토박이 남명희 씨(53·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 서울지부 이사)는 요즘 스스로 생각해도 자신이 뿌듯하다. 고향에 재능기부를 꾸준히 할 수 있게 돼서다. 2016년 인천시 홈페이지(incheon.go.kr)에 있는 ‘인천 여성 전문인재-신인(新仁) 여성 데이터베이스(DB)’에 자신의 이력을 입력했다. 이후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이웃과 손쉽게 연결이 됐다. 남 씨는 지난해 4월부터 인천하나센터를 찾아 북한이탈주민 약 10명에게 한국사회 적응프로그램의 하나로 ‘원예 세러피’ 강좌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아동·청소년 시설의 ‘애인(愛仁), 꿈나무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직업 특강도 하고 있다. 회계사 양연숙 씨(45)도 ‘신인 여성DB’를 통해 지난해 4월부터 화장(火葬) 시설 주변 주민들에게 지원되는 기금을 관리하는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화장 시설인 인천 승화원은 매년 약 60억 원의 세외수익을 얻고 있다. 양 씨는 세외수익의 10%에 해당하는 기금이 승화원 주민을 위해 제대로 쓰이는지 감시한다. 인천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구축한 신인 여성DB가 여성의 사회공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 산하 181개 위원회의 여성 참여비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43%를 기록했다. 이 여성DB가 한몫을 톡톡히 했다. 스마트우먼 2040프로젝트, 차세대 여성 리더 네트워크 강화 같은 다양한 양성평등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이런 성과를 거뒀다. 여성DB는 2008년 구축됐다. 여성 인재를 더 발굴하기 위해 2016년 신인 여성으로 이름을 바꿨다. 지난해에는 신인 여성 3000인 발굴 프로젝트를 추진해 다양한 인재를 영입했다. 건설 교통 산업 등 그동안 여성 진출이 취약하던 분야에서 3018명을 새로 찾아냈다. 여성의 시정(市政) 참여 활성화를 위해 신인 여성 인재 블로그도 만들었다. 인천의 미래를 이끌 20∼40대 전문직 여성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스마트우먼 2040 프로젝트는 2010년 인하대와 협력해 시작한 여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까지 약 1300명의 차세대 리더급 여성이 배출됐다. 경제 역사 인문학 등의 전문과정을 이수한 이들은 여성DB에 자신의 이력을 올렸다. 시는 2016년부터 대학생, 특성화고교생, 공공기관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특화교육을 신설했다. 올해는 50, 60대 ‘신(新)중년’ 여성을 영입해 청소년,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한부모 가족 등을 대상으로 ‘재능 나눔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치도록 한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0회에 걸쳐 4614명이 재능기부 혜택을 받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여성의 권리를 신장하고 경제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인천의 여성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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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인천공항∼KTX 광명역 공항버스 운행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경유해 인천국제공항∼KTX 광명역을 오가는 도심공항버스가 17일 운행을 시작한다. 지난해 6월 인천시 운행 허가를 받은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한다. 20∼30분 간격으로 하루 42회 운행한다. 그동안 인천공항에서 KTX 광명역까지 가려면 승객은 대중교통을 두세 번 갈아타며 한두 시간이 걸려 불편이 컸다.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상행선 도심공항버스는 송도 국제교(옛 송도1교) 정류소에서 1회 정차한다. KTX 광명역을 출발하는 하행선은 보안 검색이 끝난 위탁 수하물을 공항까지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쉬지 않고 논스톱으로 운행한다. 인천공항과 도심공항터미널을 연결하는 도심공항버스는 인천공항∼서울역, 인천공항∼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 이어 세 번째다. 지방에서 인천공항을 이용하려는 여행객은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비행기 탑승 수속, 수하물 위탁, 출국심사를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심공항버스 운행으로 승객들이 KTX를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방 이용객이 많이 몰리면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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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환자에게 정서적 안정 주는 ‘입원전담 전문의’

    카툰 작가 김효이 씨(48)는 최근 인하대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김 씨는 15일 “수술을 받는다는 사실보다 정신적인 충격으로 심리가 불안정하다는 사실이 더 고통스러웠다. 수술 뒤에는 수술 부위를 안정시키는 게 무엇보다 힘들었다”고 수술을 전후한 자신의 상황을 말했다. 이처럼 불안하기만 하던 김 씨가 수술을 받고 나서 입원의학과 소속 입원전담 전문의 박정미 교수를 만나서 안정을 되찾았다. 입원전담 전문의는 환자의 입원부터 퇴원까지 모든 진료 및 관련 사항을 책임진다. 김 씨는 “박 교수를 처음 만났을 때 무엇을 하는 교수인지 궁금했는데 수술을 마치고 의식이 돌아왔을 때부터 병실을 찾아 여러 질문에 답변해주고 필요할 때 조치를 취해줬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입원전담 전문의 제도가 호응을 얻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입원전담 전문의 시범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인천에서 유일하다. 입원 환자를 안정시키고 더 질 좋은 진료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집도한 의사를 자주 만나기 어렵다. 계속되는 수술과 회진, 강의 등으로 바쁘다 보니 교수들이 환자 상태를 꼼꼼히 파악하기 쉽지 않다. 환자가 수술을 받고 입원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싶어도 교수 얼굴 보기가 힘들다는 불만이 적지 않았다. 그 불만을 해소하는 사람이 입원전담 전문의다. 현재 입원전담 전문의는 인하대병원 본관 7층 병동에서 활동한다. 7층 병동에는 유방암과 갑상샘암 수술을 받거나 수술을 앞둔 환자 약 20명이 입원해 있다. 이들을 위한 입원전담 전문의는 외과 3명, 내과 2명으로 이뤄졌다. 여기에 교수 3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INHART)이 더해져 환자들을 돌본다. 다양한 전공의 교차진료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환자들은 ‘의사가 늘 내 곁에 있다’는 생각을 갖게 돼 심리적으로 안정된다. 교수에게 사소한 불만이라도 얘기하면 즉각 대응이나 조치가 이뤄진다는 입소문이 퍼지자 7층 병동에 입원하고 싶다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전국 대학병원 가운데 최초이자 유일하게 지난해 7월 입원의학과를 신설했다. 진료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전문의의 신분을 보장해 입원전담 전문의 제도를 활성화하겠다는 뜻이다.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은 “입원 진료의 중심이 전공의에서 전문의로 바뀌고 의료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에 부응하고자 입원전담 전문의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중환자전담 전문의, 입원전담 전문의, 신속대응의료진으로 구성된 입원의학과를 통해 연중 24시간 진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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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시, 15년 넘은 공동주택 보수비 최대 2000만원 지원

    경기 부천시는 건축한 지 15년 넘은 공동주택의 유지 및 보수비용으로 단지당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사용 승인일이 2002년 12월 31일 이전인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 같은 소규모 공동주택이다. 붕괴 위험이 있는 담장과 석축, 옹벽 보수, 옥상 방수 공사, 도로나 하수도 공사 등의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총 공사비의 80% 이내에서 20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가구수 등에 따라 지원금은 조정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28개 공동주택에 1억7300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 예산은 3억5000만 원으로 늘어났다. 신청은 다음 달 5일부터 3월 9일까지 시에 하면 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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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세 체납자 은닉 재산 제보땐 1억 포상금

    인천시는 지방세 체납자가 숨긴 재산에 대한 정보를 제보하면 포상금 최대 1억 원을 지급한다. 시는 이 같은 포상제 운영을 위해 17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전자고지 납부 시스템 ‘인천 이택스’(etax.incheon.go.kr)에 온라인 제보 시스템(시민제보 창구)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 이택스를 통해 개인과 법인 누구나 연중 신고할 수 있다. 신고할 때는 지방세 체납자 은닉 재산을 확인할 수 있는 회계서류와 관련 장부 같은 증빙자료를 제공해야 한다. 시는 제보된 은닉 재산 정보가 맞는지 조사하고 포상금 지급까지 절차를 ‘원 스톱’으로 한다. 포상금은 지방세 체납액이 완납되면 지급한다. 다만 1000만 원 이하 은닉 재산 제보는 관련 규정에 따라 포상금이 제공되지 않는다. 제보자 신원은 비밀이 보장된다. 그러나 익명 제보는 허위나 음해 우려가 있어 접수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선량한 납세자와의 형평성과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바란다. 제보된 정보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032-440-5982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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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화도진 스케이트장·썰매장 폐장 위기

    인천 구도심에 있지만 겨울철 명소로 자리매김해온 동구 화도진 스케이트장·썰매장이 올해를 끝으로 폐장될 위기에 놓였다. 10일 동구에 따르면 동구 의회는 최근 2018년 본예산 심의에서 화도진 스케이트장·썰매장 사업비 3억7000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따라 화도진 스케이트장·썰매장의 올겨울 개장은 어렵게 됐다. 2015년 12월 동인천역 북광장에 첫선을 보인 화도진 스케이트장·썰매장은 최다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1800m² 규모의 아이스링크와 900m²의 썰매장을 갖췄다. 입장료가 1000원(1시간 기준)으로 저렴해 인천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인근 상권도 되살아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장 첫해 70일간 6만5명이 다녀갔고 2016년 59일간 7만2534명이 찾았다. 지난해 12월 15일 개장해 이달 7일 현재 3만1475명이 스케이트를 지쳤다. 다음 달 18일까지 운영한다. 동구 의회는 “지역 슬럼화가 가속화하는데 한시적 행사에 예산을 투입하는 건 적절치 않다. 주민에게 혜택을 주는 사업에 예산이 쓰이도록 하겠다”고 삭감 배경을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추경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해 달라고 의회에 다시 요청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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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인하대병원 의료센터 열어

    인하대병원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항의료센터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제2여객터미널 공항의료센터는 일반 진료는 물론이고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응급환자 기본 처치 및 이송을 총괄하는 의료조정관 책무를 맡는다. 국내외 여객과 상주 직원 등 약 5만 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중 오전 8시 반∼오후 6시, 주말 및 휴일 오전 8시 반∼오후 3시 진료한다. 이에 앞서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8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제1여객터미널 의료센터에 이어 제2여객터미널 의료센터 운영에 관한 협정을 맺었다. 김영모 병원장은 “인천국제공항의 새로운 도약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세계 최고 수준인 인천국제공항의 위상에 걸맞게 여객과 직원의 건강을 지키고 응급 상황에 훌륭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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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국제도시 ‘동양의 베니스’로 만든다

    한때 ‘인천판 4대강 사업’이라는 낙인이 찍혀 지지부진하던 인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사업이 10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9일 ‘Yellow Sunset Lake’(옐로 선셋 호수·6, 8공구 호수공원)와 ‘Aham Family River’(아암 가족 강) ‘South Marine Lane’(남쪽 바닷길) 3개 존(구역)으로 나눠 퍼블릭 마리나(항구), 인공해변, 랜드마크 호텔, 수변 레스토랑 등을 배치하는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10월 옐로 선셋 호수 구역의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 서북쪽과 6, 8공구 호수공원을 잇는 수로 개통공사로 시작한다. 수로 양쪽에는 상업과 위락시설이 어우러진 수변가든이 들어선다. 서해의 석양을 배경으로 호화 여객선이 지나다니는 경관을 볼 수 있다. 여기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경을 풍성하게 한다. 호수공원 북쪽에는 요트 30척을 접안할 수 있는 퍼블릭 마리나가 들어선다. 이곳에서 요트를 타볼 수도 있다. 인천 아트센터 아래 해안가에는 1km가 넘는 인공해변이 펼쳐진다. 워터프런트 홍보관도 세워진다. 도심에서 바다를 접할 수 있는 저층(低層)형 상업시설이 물가를 따라 들어선다. 아암 가족 강 구역에는 ‘아암 인공섬’이 만들어진다. 뭍과 다리로 이어지는 인공섬에는 이색 테마상업단지가 조성된다. 송도 근린공원 앞 수변에는 레스토랑과 카페 등을 짓는다. 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콤플렉스를 탄생시킨다. 워터프런트 사업구역에서 가장 넓은 직선형 수로인 남쪽 바닷길 구역은 바다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 서남쪽 해변에 호텔과 콘도미니엄, 펜션 같은 숙박시설이 밀집한 ‘워터프런트 스테이’가 생긴다. 워터프런트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호텔이 바로 여기에 지어진다. 인천대 앞 바닷가는 복합수상문화시설로 탈바꿈한다. 기존 잔교(棧橋)를 활용해 카누와 요트 등 해양스포츠 교육공간이 마련되고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수상 무대도 띄운다. 수상버스터미널도 만들어진다. 광장과 이어지는 폭 50m 둔치에서는 바다가 좀 더 가깝게 다가온다. 11공구 쪽과 가까운 바닷가에는 프리마켓과 야외공연장, 창작기반 아트숍 같은 예술거리가 주축이 되고 주변 물가에 상업공간을 둔다. 11공구 워터프런트 사업은 기반공사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2단계로 나눠 조성하는 송도 워터프런트는 전체 길이 16km, 폭 40∼300m 규모로 총사업비 6215억 원이 투입된다. 1단계(10.46km) 공사는 2021년 마친다. 같은 해 착공하는 2단계(5.73km)는 2027년 준공 목표다. 바다와 인공수로가 만나는 지점에는 대형 수문이 설치돼 1년 내내 안정된 파고(波高)를 유지한다. 수문에는 수질 유지를 위한 바닷물 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 인천경제청은 녹지와 주거용지 39만8000m²를 상업시설로 용도 변경해 생기는 수익으로 워터프런트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창일 인천시의원은 “송도 워터프런트는 2016년 말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추진이 늦어졌다. 그만큼 관광과 레저 기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양생태도시 건립이라는 당초 목적을 충실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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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병원 금연지원센터 흡연예방교육 실시

    보건복지부 지정 인하대병원 인천금연지원센터는 금연 취약계층을 위한 흡연예방교육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여성과 학교를 중퇴한 청소년, 대학생,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인천금연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 제2기 지역금연 민간보조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2020년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20년 이상 흡연한 중증고도흡연자는 4박 5일 일정의 전문치료형 금연캠프에 참가하게 된다. 금연캠프는 매달 1회 이상 운영된다. 인하대병원 병실에서 숙식하며 건강검진, 금연교육,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는다. 금연할 동기를 갖도록 하는 1박 2일 일반지원형 금연캠프도 있다. 금연캠프 참가자에게는 별도 비용을 받지 않는다. 인천금연지원센터는 금연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복지부 장관 표창과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032-451-9029, 9030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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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서북부 ‘핫 플레이스’로 뜨는 청라국제도시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가 수도권 서북부 ‘핫 플레이스(hot place)’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사업이 결정되고 시티타워와 스타필드 청라 같은 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전망타워 청라시티타워는 당초 예정보다 다소 늦춰진 올해 6월 이후 착공한다. 7호선 청라 연장사업에 따라 지하철 시티타워역과 연결되도록 설계를 변경해야 해서다. 보성산업컨소시엄이 주관하는 청라시티타워는 청라호수공원 중심부에 들어선다. 복합용지 3만3058m²에 높이 448m(해발 453m) 전망타워와 최고급 스파, 스카이 웨딩홀, 스카이가든, 스카이라운지, 레스토랑과 카페를 갖춘다. 엔터테인먼트 및 관람, 체험 시설을 결합한 ‘올인원(all-in-one)’ 개념으로 꾸며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000억 원을 지원한다. 2022년 문을 열면 연간 관람객 300만 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청라시티타워 외벽을 이용해 영화스크린 같은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 등에 발광다이오드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설비)를 꾸며 예술성 높은 영상물을 보여준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 문구가 들어간 불꽃놀이 영상물도 감상할 수 있다. 청라시티타운 인근에는 신세계그룹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를 짓는다. 신세계는 복합유통시설용지 16만3000m²에 2021년까지 짓기로 했다.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의 11만7990m²보다 40%가량 더 크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스타필드 청라는 하남점이나 고양점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테마파크형 쇼핑몰이다. 인천국제공항과 철도로 연결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쇼핑공간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청라하나금융타운 2단계 사업시설인 글로벌인재개발원은 10월 개장한다. 24만7000m² 터에 짓고 있다. 지난해 1단계로 통합데이터센터가 준공됐다. 2단계로는 글로벌인재개발원을 비롯해 본사, 금융경영연구소, 통합콜센터가 순차 건립된다. 7호선 연장 사업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나타내는 비용 대비 편익(B/C)이 1.1로 나왔다. B/C 1.0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다는 의미다. 경제성과 정책성, 지역균형발전을 종합 평가하는 AHP도 0.5 이상으로 사업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7호선 연장은 서구 석남역∼청라도시역 10.6km 구간(6개 역사)이다. 사업비는 1조3045억 원. 국비 7827억 원, 시비 5218억 원이 투입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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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추진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 일대를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로 승인해 줄 것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관광특구처럼 재정 지원, 용적률 완화, 교통 유발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은 심사를 거쳐 4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7월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 완료를 계기로 송도국제도시를 국내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산업 중심지로 만들기로 했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은 전시장 기능 확충에 중점을 뒀다. 1만6800m² 전시 공간에 국제 보트쇼를 유치할 수 있다. 1단계에서는 부스 450개를 설치할 수 있었지만 2단계는 이보다 2배로 늘어난 900개 부스를 세울 수 있다. 국제의료기기 및 병원 설비 전시회를 비롯해 금속산업대전, 국제건축인테리어전 등도 열 수 있다. 2000명을 수용하는 대회의실이 생겨 다양한 국제회의 개최도 가능하다. 1000명을 수용하는 1단계 대연회장까지 합치면 최대 3000명을 수용한다. 무거운 제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시공해 모터쇼도 할 수 있다. 시는 국제회의 개최 실적이 지난해까지 서울 부산 제주에 이어 4위지만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 2022년에 2위로 도약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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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낚싯배 추돌 급유선 선장, 유튜브 켜놔”

    3일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낚싯배를 추돌해 22명의 사상자를 낸 급유선 선장이 사고 당시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틀어놓은 채 운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검 형사6부(부장 이주형)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및 업무상 과실선박전복 혐의로 급유선 명진15호(336t급) 선장 전모 씨(38·구속)와 갑판원 김모 씨(46·구속)를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3일 오전 6시 2분 영흥도 진두항 남서쪽 1.25km 해상에서 낚시어선 선창1호(9.77t급)를 들이받아 15명을 숨지게 하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다. 검찰은 숨진 채 발견된 선창1호 선장 오모 씨(70)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검찰은 급유선 선장 전 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저장매체 정보 분석)한 결과 사고 당일 오전 5시 7분부터 사고 직전인 오전 6시 2분까지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영상을 재생시킨 것을 확인했다. 전 씨는 “음악을 듣기 위해 켜놓았을 뿐 영상은 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항해 중에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탐색 등 각종 통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음악을 듣지 않는 게 관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갑판원 김 씨도 당초 “물을 마시기 위해 사고 직전 조타실을 잠시 비웠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하지만 당직 근무 시간인 오전 4시 40분부터 5시 반까지 선원실에서 쉰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선장 전 씨가 갑판원 없이 혼자 운항하며 유튜브를 틀어 놓았다가 뒤늦게 낚싯배를 발견했지만 ‘어선이 알아서 피해갈 것’으로 판단해 아무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사망한 선창1호 선장 오 씨도 좁은 수로에서 급유선 항행을 방해해서는 안 되지만 속력을 줄이거나 항로를 바꾸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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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원 “제2외곽순환고속道 도로점용료 징수는 정당”

    인천 중구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사업자에게 도로점용료 65억 원을 부과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공익 목적의 도로공사라도 비영리사업이 아니라면 도로점용료 징수는 타당하다고 결론 내렸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28일 인천김포고속도로㈜가 인천 중구를 상대로 제기한 ‘도로점용료 부과처분 취소 상고심’에서 기각 판정했다. 대법원은 “도로 공사를 위한 점용도 도로점용허가 대상이며 점용료 납부 의무까지 면제되지 않는다. 또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민간사업자가 서해대로를 점용하는 것은 공익 목적의 비영리사업으로 볼 수 없으므로 점용료 감면 규정을 적용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번 소송 대상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가운데 남항사거리∼유동사거리 4.3km 구간이었다. 인천김포고속도로㈜는 2013년부터 4년간 폭 50m 도로 가운데 25m가량을 점용하고 고가도로와 지하차도 공사를 했다. 도로관리청인 중구는 인천김포고속도로㈜에 전국 처음으로 도로점용료(5년간 65억 원)를 부과했다. 이번 판결은 다른 기초단체에서 벌어지는 민간투자사업의 도로점용료 부과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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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캐릭터 ‘등대를 사랑하는 점박이물범…’ 발표

    인천시가 28일 인천을 대표할 캐릭터 ‘등대를 사랑하는 점박이물범 친구들’(사진)을 발표했다. 캐릭터는 등대와 점박이물범이 개성을 나타내며 어우러진 형태다. 등대는 ‘대한민국, 최초의 불빛’ 팔미도 등대를 모티브로 첨단산업도시 이미지를 담았다. 1996년 광역시 승격을 계기로 지금까지 두루미가 인천을 상징하는 캐릭터였다. 시대 변화에 따라 백령도 일대에 많이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을 선정했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 캐릭터도 점박이물범이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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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자 인하대 총장 직위해제…학교기금 130억 원 손실 책임

    정석인하학원은 27일 최순자 인하대 총장을 직위해제 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 채권 투자로 학교기금 약 130억 원의 손실을 본 책임을 물었다. 새 총장이 선출될 때까지 교학부총장이 총장직을 대행한다. 앞서 교육부는 인하대의 한진해운 채권 투자 실패와 관련해 조사를 벌여 지난달 17일 최 총장을 비롯해 채권 투자에 직·간접 관련이 있는 인하대 교직원에 대한 중징계를 정석인하학원에 요구했다. 또 최 총장이 학교 재무를 건전하게 운영하고 손실에 대비해야 하는 관리자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인하대는 2012년과 2015년 학교기금 약 130억 원으로 한진해운 공모 사채(社債)를 매입했지만 올 2월 한진해운 파산으로 휴지조각이 됐다. 최 총장 등은 “투자적격등급 투자관리지침에 따라 한진해운 채권을 사들였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심의 결과 이 주장을 뒷받침할 객관적인 증빙자료(녹취 및 회의록 등)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인하대 첫 여성 총장으로 2015년 취임한 최 총장은 임기 1년을 앞두고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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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도서지역 응급환자 살리는 인하대병원

    지난달 29일 오후 인천 옹진군 자월도의 한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가정집 인근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박만직 씨(71)는 불이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뒷산으로 번지자 혼자 진화에 나섰다. 소방차가 도착하지 않았지만 불이 번지면 순식간에 뒷산을 송두리째 태울 수 있어 홀로 화재 진압에 착수했다. 그러나 불길이 잡히려는 순간 연기에 질식해 바닥에 쓰러졌다. 그는 119응급헬기에 실려 인하대병원으로 보내졌고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초기 치료를 받은 뒤 고압산소치료실에서 전문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 도착한 지 1시간이 지나지 않아 건강을 회복했다. 고압산소치료기는 인천에서 인하대병원에만 설치돼 있다. 옹진군 백령도에서 농사를 짓는 이성춘 씨(77)는 8일 오후 4시경 얼어붙은 논을 걷다 미끄러져 오른쪽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기상 악화로 구조 헬기가 뜨지 못해 9일 오전 6시 30분경 헬기를 타고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이 씨의 아내 김선매 씨(83)도 2015년 6월 뇌 이상 증세로 사지가 뒤틀리고 몸을 가누지 못해 헬기로 인하대병원에 긴급 이송된 적이 있다. 당시 인하대병원 신경외과 김은영 교수가 혈종 제거 수술을 했다. 집중치료실로 옮겨진 김 씨는 1주일 만에 회복됐다. 인천 도서지역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응급 대응 시스템을 갖춘 인하대병원과 119구급대가 헬기를 가동한다. 인하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두 센터는 도서지역과의 유기적인 핫라인을 가동해 도서민의 생명을 지키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20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5년 1월∼2017년 11월 27일) 헬기를 이용해 인하대병원에 도착한 환자가 306명이다. 월평균 약 8.7건의 응급처치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중 서해 5도를 포함한 옹진군 도서지역 주민이 149명(약 48.6%)을 차지했다. 헬기를 이용해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서지역 응급환자 수는 증가 추세다. 최근 5년간(2012년 1월∼2017년 11월 27일) 491명의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월평균 약 6.9명. 이 중 옹진군 주민이 47.2%(232명)다. 헬기를 이용한 응급환자는 두개 내 손상, 급성 심근경색증, 뇌경색 등의 질환이 많았다. 인하대병원은 헬기장(헬리포트)이 지상에 마련돼 있다. 응급실까지 이송 시간이 빠르다. 병원 당직 전문의와 도서에서 근무하는 담당의사(공보의)의 ‘교수 직통 핫라인’으로 환자의 상태를 빠르게 파악한다. 적절한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은 “인하대병원은 서해에 가장 근접한 상급 종합병원이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상에 24시간 이착륙이 가능한 중형 헬기장을 보유하고 있다. 체계적인 응급의료체계를 바탕으로 권역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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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처럼… 송도를 ‘국제기구 도시’로 만든다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의 외국인 정주(定住) 여건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송도를 미국 뉴욕에 버금가는 글로벌 국제기구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다. 2030년까지 국제기구를 모두 50개 유치하기로 했다. 시는 14일 “송도 G타워에 입주한 녹색기후기금(GCF)을 비롯한 국제기구 임직원이 살기에 더 편하게 만들기 위해 내년 상반기 ‘GCF 핫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송도에는 2012년 GCF 사무국을 유치한 이래 국제기구 외국인 직원과 가족이 약 200명을 기록하고 있다. GCF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유엔 산하 기구다. GCF 핫라인 서비스는 GCF 공관과 GCF 직원, 가족의 소통 문제와 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해결하는 데 주력한다. 매주 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0시 영어를 구사하는 전담 상담원이 한국 생활에서 겪는 여러 절차와 문제를 풀어준다. 휴대전화 개통과 은행 통장 개설, 운전면허증 취득 방법을 안내해준다. 집 임차와 구입 같은 상담과 대중교통, 의료기관, 단체 여행 소개도 한다. 송도에 이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열어 생활상담과 각종 언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한국 문화에 익숙해지도록 문화강좌, 전통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매년 상·하반기 1회씩 진행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지역 편의시설도 알려준다. ‘우리 지역 알아가기’ 프로그램에서는 쓰레기 분리배출 시스템을 알려주고 영어가 가능한 미용실과 병원 정보도 제공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외국인이 많이 사는 아파트에 영어 안내방송을 하는 ‘찾아가는 외국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외국인 83가구가 거주하는 송도 ‘웰 카운티 3단지’를 비롯한 아파트 7곳이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송도에 살면서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면 국제기구를 더 많이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는 GCF에 이어 최근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의 송도 G타워 이전을 계기로 국제기구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달 16일 뉴욕에서 마리에 하타르도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의장을 만나 유엔 기구 유치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송도국제도시의 경쟁력을 알려 국제기구를 2021년까지 20개, 2030년까지 50개를 유치하기로 했다. 현재 송도에는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를 비롯해 유엔 산하 기구 9개와 GCF 사무국,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 등 모두 15개 국제기구 사무소가 자리 잡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거주 외국인은 송도국제도시 2300명, 영종도 1400명, 청라국제도시 800명 등 약 4500명이다. 시 관계자는 “국제기구를 유치하면 할수록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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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금곡동에 식품전문산업단지 들어서

    인천에 식품전문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인천식품단지개발㈜은 13일 서구 금곡동 457 일대 26만 m² 터에서 식품전문산업단지 ‘아이푸드파크(I-FOOD PARK·위치도)’ 기공식을 가졌다고 인천시가 밝혔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아이푸드파크 사업은 민간개발사업으로 인천식품개발단지가 1402억 원을 투입하며 (사)인천식품제조연합회와 인천시가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단지가 조성되면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받은 식품제조가공업체 약 60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단지에는 물류시설, 식품전시관, 식품검사실, 연구개발시설, 폐수종말처리시설, 체험장, 바이어 상담실, 판매시설 등이 마련된다. 시는 고용 창출 1만6000명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8900억 원을 올리고 중국 등으로의 수출 및 국내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지 주변에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검단 나들목), 인천국제공항, 경인아라뱃길(인천터미널), 인천지하철 2호선(왕길역),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등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국내 1호 국내식품산업단지는 2011년 충북 괴산에 착공해 이달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처음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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