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락

정재락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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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재락 기자입니다.

raks@donga.com

취재분야

2025-11-18~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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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은 자원봉사의 도시”

    ‘자원봉사 베스트 울산!’ 울산시가 2008년부터 자원봉사 일등도시를 지향하며 내건 슬로건이다. 이후 자원봉사 활성화는 시정 핵심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울산시의 자원봉사 등록자는 18만9000여 명으로 시민의 16.4%다. 올해 ‘지방자치단체 합동 평가’ 자원봉사 분야에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자원봉사 대학생에게 학점 부여” 울산대 4학년 설선경 씨(23)는 2011년부터 음식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자신의 전공(식품영양학과)을 살릴 수 있고 함께하는 기업체 관계자로부터 사회생활 경험을 듣는 것은 덤이다. 울산지역 대학생 자원봉사단원은 2006년 301명으로 출발해 현재 9512명으로 늘었다. 울산 전체 대학생의 34%다. 대학생 봉사단 활동은 전공과 연계한 사회복지, 음식봉사, 물리치료 등 10개 분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부터 빈곤아동 지원을 위한 ‘사랑의 티셔츠 만들어 보내기’도 한다. 울산대와 울산과학기술대(UNIST) 등 지역의 5개 대학은 자원봉사 활동 시간별로 1∼4학점을 부여하고 있다. 일부 대학은 자원봉사 활동 점수 취득을 의무화하고 있다. 26, 27일에는 울산 동천체육관 등에서 전국 대학생자원봉사자대회가 열린다. ‘뿜어라 열정을! 나누자 젊음을! 함께하자 자원봉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대학생 4000여 명이 참석한다. 또 국내외 83개 대학 학생 등 150여 명은 다음 달 3일까지 울산 전역을 걷는 ‘2013 청년 울산대장정 U-Road’에 나섰다.○ 체계적 지원도 강점 울산시는 ‘울산시 전문자원봉사단’을 2010년 창단해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봉사단에는 전문의료와 재난구호, 전통예술, 이·미용, 집수리 등 9개 분야에 195개 단체, 9038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사회공헌 협약식 참여 기업체가 집수리 비용의 절반을 후원하고 임직원들이 집수리에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시는 자원봉사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누적 자원봉사 활동시간 80시간 이상인 사람에게 자원봉사자증을 발급했다. 현재까지 2만1560명이 발급받았다. 이들은 할인 가맹점(1720개)에서 물품을 구입할 경우 5∼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원봉사자의 상해보험을 들어주고 자원봉사 차량도 지원한다. 올해도 시는 9억5700만 원을 들여 5개 분야에서 20개 자원봉사 사업을 추진한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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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 풍력-태양광 발전에 적합지”

    울산이 풍력과 태양광 발전에 적합한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에 풍력과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면 약 20만 가구에 공급할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연간 최대 1458억 원의 전력 판매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대 청정자원순환연구센터(센터장 박흥석 교수)가 한국남부발전㈜에서 의뢰받아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각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육상풍력발전 적지는 북구 동대산(해발 447m)∼무룡산(해발 452m)의 매곡동 대안동 무룡동 일대, 해상풍력발전 적지는 북구 정자해안의 강동동과 당사동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의 연간 평균 풍속은 초속 6.5∼7.5m. 동대산 바람의 연간 잠재전력생산량(PEP)은 1만3217MWh. 이를 실제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양(AEP)으로 환산하면 3568MWh로 나타나 이용률 예상치(CF)가 27%로 산출됐다. 육상 발전의 이용률 예상치가 20%를 넘으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동대산∼무룡산 10km에는 2MW 용량의 풍력발전기 20∼30기를 세울 경우 연간 예상발전량은 10만∼15만 MWh. 이는 2만8000∼4만2000가구가 쓸 수 있는 양이다. 인접한 염포산(해발 203m)에도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면 연간 4만3000MWh를 생산해 1만4000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북구 정자해안은 풍속이 초당 7.85m로 풍력발전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면 14만여 가구에 공급 가능한 연간 47만5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에 따른 경제적 이익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동대산∼무룡산의 매곡동 대안동 무룡동 일대에서의 전력생산매출은 연간 186억∼280억 원. 또 염포산에서는 연간 80억 원, 정자해안에서는 1038억 원, 태양광 발전으로 60억 원 등 연간 최대 1458억 원의 전력생산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 발전 여건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정자원순환연구센터는 울산의 육상 및 해상풍력, 태양광 발전 예상 총량은 298MW(풍력 278MW, 태양광 20MW)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때 민간업체가 추진했던 신불산∼가지산∼능동산 등 영남알프스 일원의 풍력발전단지는 바람이 양호하지만, 생태환경 1등급으로 환경훼손 문제 등 개발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지적됐다. 울산시의 현재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7대 광역시 가운데 최하위다. 특히 울산은 동해와 접해 바람이 양호하지만 풍력발전으로 생산된 전력량은 전체 전력생산량의 0.001%에 불과하다. 울산시는 현재 3.1%인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15년까지 5.6%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한편 울산 북구는 육상과 해상 풍력발전단지를 추진하기 위해 올 4월 SK건설, 한국전력기술과 협약을 체결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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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골이 밝힌 ‘나기봉씨 실종사건’

    2005년 6월 울산에서 발생한 ‘나기봉 씨(당시 45세) 실종사건’은 불법체류 조선족 중국인이 저지른 살인사건으로 드러났다. 19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4월 26일 경북 경주시 외동읍 방어리의 한 야산에서 나물을 캐던 주민이 백골 상태의 시신을 발견해 경주경찰서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돗자리에 싸여 전깃줄로 묶여 있었다. 경찰은 시신의 바지에서 2005년 6월 5일 울산남부경찰서에 실종 신고된 나기봉 씨(당시 한전기공 정비기술자)의 명함을 발견했다. 울산남부경찰서는 나 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가 실종지역 인근의 노래방인 것을 최근 확인하고 당시 나 씨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여성 A 씨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울산으로 출장을 온 나 씨는 2005년 6월 3일 오전 2시 50분경 동료 한 명과 함께 울산 남구 야음동의 한 노래방에 갔다가 우연히 그곳에 손님으로 와 있던 A 씨와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동료는 먼저 집으로 돌아갔고 나 씨와 A 씨는 30분 뒤 A 씨가 노래방 인근에서 운영하는 술집으로 자리를 옮겨 술을 마셨다. 그때 주점 안에 있던 중국인 Y 씨(48)가 나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나 씨를 찔러 숨지게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A 씨와 Y 씨는 내연관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Y 씨의 요구로 지인에게서 차량을 빌려와 Y 씨와 함께 방어리 야산에 시신을 묻었다. 경찰은 2005년 당시 나 씨와 함께 있었던 A 씨를 조사했지만 실종 사건이어서 특이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올해 4월 시신이 발견되면서 다시 A 씨를 조사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하지만 사체은닉 혐의는 공소시효(7년)가 2012년 6월 3일자로 만료돼 처벌하지 못하고 석방했다고 밝혔다. Y 씨는 2009년 4월 불법체류 사실이 드러나 중국으로 추방된 상태다. 경찰은 살인사건 공소시효(15년)가 남은 Y 씨를 체포하기 위해 최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을 통해 중국에 국제 공조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나 씨가 실종된 뒤 당시 한전기공 직원과 가족 등 2000여 명이 울산에서 나 씨 찾기에 나서기도 했다. 경찰은 나 씨의 신용카드 사용 명세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찾아 나섰지만 성과가 없어 8년간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었다.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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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 한국폴리텍 ‘미래창조’ 간담회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학장 박광일)는 18일 울산롯데호텔에서 ‘미래창조 기술 인재 양성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창조 경제를 주도할 창의적인 기술 인재 양성과 울산의 주력 산업 고도화를 위한 현장 실무형 미래창조 기술 인재 양성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박맹우 울산시장과 서동욱 시의회 의장, 김복만 울산시교육감, 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그리고 울산지역 고교 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는 지난해 8월 교육부가 발표한 공시자료에서 취업률 84.1%로 전국 165개 전문대 가운데 12위를 차지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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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 교육-공무원 통합연수원 건립 바람직”

    울산 교육연수원과 공무원연수원을 통합 건립하는 방안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이전을 추진 중인 교육연수원만 따로 건립하기보다 울산시와 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연수원을 세우면 예산절감과 함께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 강혜순 의원은 최근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교육+행정 통합 연수원’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울산교육연수원 이전 작업이 5년 동안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울산시 공무원연수원도 없다. 교육연수원을 이전한다면 울산시와 통합해 ‘통합연수원’ 설립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울산에는 공무원교육원이 없어 5급 이하 공무원의 경우 연간 총 80시간의 연수 중 1주일(35시간)은 타 시도연수원을 이용하거나 울산대 위탁, 온라인 연수 등의 방식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울산발전연구원도 최근 용역보고서에서 교육연수원과 울산행정연수원(공무원연수원)을 함께 건립할 것을 제안했다. 시교육청은 현재 동구 일산동에 있는 교육연수원 용지가 대왕암 공원 용지에 편입된 2009년부터 동구의 요구로 이전을 추진했다. 이전 예정지는 동구 화정동 일원 3만여 m²(약 9000평). 하지만 시의회는 지난달 ‘이전 예정지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심의를 보류해 교육연수원 이전 계획은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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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 폐기물을 에너지 전환

    ‘온실가스 111만여 t 감축, 경제 효과 3009억 원….’ 울산시가 2005년부터 추진해온 ‘생태환경산업 인프라 구축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울산시는 23일부터 29일까지 울산에서 열리는 ‘2013년 국제산업생태학회 콘퍼런스’를 앞두고 생태환경산업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이 같은 효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2005년부터 생태산업단지 구축 사업, 기후변화협약 대응 지원 사업, 에코혁신산업 등 3개 핵심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금까지 111만1779t의 온실가스 감축과 3009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산업단지 구축 사업은 자원과 에너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환경오염 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폐부산물을 에너지로 바꿔 필요한 기업끼리 나누는 것. 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EIP사업단과 공동으로 196억8800만 원을 들여 2005년 1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2단계로 나눠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6개 가운데 22개는 사업화가 완료됐다. 34개는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거나 연구 중이다. 이 사업으로 거둔 경제 효과는 2287억 원, 신규 투자 등 사회적 효과는 789억 원이었다. 이산화탄소(CO₂) 등 온실가스도 97만617t을 감축했다. 감축된 온실가스 양은 전력 20억692만여 kW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양이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발생하는 잉여 스팀과 배기가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인근 한국제지㈜에서 종이 원료인 PCC(탄산칼슘)를 제조해 연간 136억 원의 경비 절감과 온실가스 6만 t 감축 효과를 보고 있다. 기후변화협약 대응 지원 사업은 지역 내 기업이 국제 환경규제와 기후변화협약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 2008년 중구 유곡동에 문을 연 한국생산기술원 친환경청정기술센터가 전담하고 있다. 116개 업체가 사업에 참여해 92억 원의 경제 효과를 냈고 12만5000t의 온실가스를 줄였다. 지역에코 혁신 사업은 유럽의 에코프로핏 프로그램을 표본으로 민관이 협력해 기업의 환경 개선, 청정생산 진단 지도, 에너지 효율성 향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2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8년부터 이달까지 100개 회사(매년 20개사)를 지원해 630억 원의 경제 효과를 내고 1만6162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기후변화대응 녹색화 기술 지원 사업’을 2017년 12월을 목표로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울산은 여러 종류의 산업이 집약된 곳이기 때문에 생태환경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최적의 조건”이라고 말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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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환경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경제” 산업생태 석학들 울산에 모인다

    산업체에 생태학적 원리를 적용해 환경과 경제 문제를 통합적으로 연구하는 ‘2013년 국제산업생태학회 콘퍼런스’가 울산에서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국제산업생태학회(ISIE), 한국산업생태학회(KSIE), 중국과학아카데미(CAS), 일본국립환경연구소(NES)가 주최·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울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대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23∼29일 울산대 등에서 50여 개 국가의 환경 관련 전문가, 정책결정자, 교수 등 500여 명이 참가한다. 13일 현재 콘퍼런스 참가 신청자는 40개 국가 399명. 대륙별로는 유럽 126명, 아시아 177명, 북아메리카 69명, 남아메리카 7명, 오세아니아 12명, 아프리카 7명, 중동 1명 등이다. 23, 24일에는 환영행사와 부대행사, 25일부터 본행사에서는 산업생태의 16개 연구 분야, 552건의 논문이 발표된다. 환영행사로 울산 앞바다 크루즈 고래바다여행선 탑승, 부대행사로는 국내외 산업생태 학자와 전문가 50명이 참가하는 ‘산업 공생(共生)연구 심포지엄’이 마련된다. ISIE는 산업생태학을 발전시키고 환경과 경제의 통합 발전을 위해 2001년 1월 설립됐다. 같은 해 11월 네덜란드 레이던대에서 제1회 콘퍼런스가 열렸다. 마리안 처토 미국 예일대 교수가 회장이며 40개국, 5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생태산업개발, 사회경제적 물질대사, 지속 가능한 도시시스템, 지속 가능한 소비 및 생활 등이다. 한편 울산시는 2007년부터 울산공단을 ‘생태산업단지(EIP)’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하나로 폐기물 처리업체인 ㈜범우에서 나오는 폐열 등으로 호접란을 재배하고 있다. 또 현대중공업의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로 생산한 스팀을 인근 현대자동차와 현대하이스코에 공급해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생태산업단지(EIP·Eco-Industrial Park) ::먹이사슬로 공생하는 자연생태계의 원리를 산업에 적용한 개념. 산업단지 내의 기업과 기업, 공장과 공장을 연결해 생산공정에서 배출되는 부산물이나 폐기물, 폐에너지 등을 다른 기업이나 공장의 원료 또는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게 해 산업단지 내의 부산물이나 오염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친환경 산업단지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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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자취 감춘 울산고래… 속타는 크루즈선

    ‘고래도시’를 자처하는 울산 남구가 이번에는 고래 때문에 속을 태우고 있다. 최근 울산 앞바다에서 고래가 자취를 감췄기 때문. 12일 남구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금까지 고래 바다여행 크루즈선은 58회 운항했다. 이 가운데 고래 발견은 2차례에 그쳤다. 지난해 96회 출항에 24차례 목격한 것(고래 발견율 25%)에 비하면 현저히 낮다. 올해 고래바다 여행선은 4월 24일 참돌고래 500여 마리와 5월 4일 흑범고래 20여 마리를 발견했다. 공단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저녁에 운항한 7차례를 제외하면, 고래관광 확률은 약 4%(51회 중 2회)에 그친 셈이다. 울산 앞바다에서 고래를 쫓아내는 주범으로는 주변보다 5도 이상 수온이 낮은 ‘냉수대’가 꼽힌다. 하지만 국립수산과학원은 6월 현재 울산 앞바다의 수온은 19∼20도로 평년 수준이며, 냉수대주의보가 내려진 적이 없다고 밝혔다. 뚜렷한 원인도 없이 고래가 모습을 감추자 고래바다 여행선을 운영하는 남구는 과거 고래잡이를 했던 장생포 주민까지 동원해 고래를 찾아 나서고 있다. 크루즈선 도입으로 늘어난 관광객이 발길을 돌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남구는 4월 70여억 원을 들여 550t급 크루즈선을 도입해 운항 중이다. 현재까지 크루즈선을 탄 승객은 1만7000여 명으로 지난해 총승객인 8184명을 넘겼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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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컨벤션센터 예산 대책도 없이… 땅 보러 나선 울산

    2018년 개장을 목표로 울산시가 추진 중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이 적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울산시는 내년부터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용지를 매입하고 본격적으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업비(총 1375억 원) 확보 대책이 없고, 부산 등 인접 도시에 이미 컨벤션센터가 있어 운영난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예정지와 가까운 곳에는 4500억 원을 들여 대형 복합환승센터도 짓기로 해 ‘시설 과잉’ 논란도 일고 있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KTX 울산역(울주군 삼남면)과 인접한 곳에 전시컨벤션센터를 짓기로 하고 용지 4만3002m²(약 1만3008평)를 내년부터 2016년까지 매입한다고 밝혔다. 2015년 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2018년 개장할 예정. 건물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총면적 3만3969m²·약 1만276평). 시는 총사업비 1375억 원(용지 매입비 442억 원, 건축비 933억 원) 가운데 50%(687억5000만 원)를 국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국 10곳의 전시컨벤션센터 가운데 2005년 개장한 광주만 국비 61%(434억 원)를 지원받았을 뿐 나머지는 국비 지원율이 50% 미만이다. 또 울산에서 승용차로 1시간 남짓 거리인 부산과 경남 창원시는 각각 2001년과 2005년 전시컨벤션센터를 개장하고 운영 중이다. 울산과 인접한 경북 경주시도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1200억 원을 지원받아 내년에 전시컨벤션센터를 개장할 예정이다. 여기에 현재 운영 중인 전시컨벤션센터 가운데 부산과 대구, 경기(고양)만 흑자이고 7곳은 매년 5억∼55억 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울산시가 또다시 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국비 지원을 받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울산시의회도 “부산, 창원 등 인접 도시에 대규모 전시컨벤션 센터가 있고 기존 시설이 대부분 적자”라며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울산 전시컨벤션센터 완공 이후 적자를 면하기 위해서는 단순 전시 기능 외에 공연장과 쇼핑몰, 음식점 등 수익시설을 함께 유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컨벤션센터와 가까운 KTX 울산역 바로 앞에 숙박과 쇼핑몰 음식점 편의시설 등을 갖춘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 복합환승센터는 KTX 울산역세권 3만7904m²(약 1만1466평)에 지상 31층과 24층, 21층짜리 3개 동을 2016년까지 지을 계획이다. 4500여억 원에 이르는 사업비는 전액 민자로 충당한다는 방침. 울산시는 “광역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필요한 시설”이라며 전시컨벤션센터와 복합환승센터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당초 계획을 고집하고 있다. 울산의 한 사회단체 관계자는 “울산 도심과 승용차로 30분 이상 걸리는 KTX 울산역 인근에 전시컨벤션센터와 복합환승센터를 같이 지으면 운영난이 생길 개연성이 큰데 왜 강행하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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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에도 고법 원외재판부-가정법원 설치를”

    “울산에도 고등법원 원외재판부와 가정법원이 설치돼야 울산시민이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울산의 숙원인 고등법원 원외재판부와 가정법원 설치를 위한 국회 토론회가 11일 열린다. 울산 중구 출신 정갑윤 의원(새누리당)이 주최하고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하동원)과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및 가정법원 울산유치위원회’(위원장 정희권 박기준)가 공동 주관한다.○ 국회의장 등 100여 명 울산의 법원 설치 지지 이날 오후 2시 반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토론회는 강창희 국회의장과 박영선 법제사법위원장, 그리고 울산지역 김기현 강길부 안효대 박대동 이채익 국회의원, 서동욱 울산시의회 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주제발표에서 울산대 도회근 교수(법학과)는 고등법원 원외재판부와 가정법원 설치에 대한 국내의 주요 도시 간 인구 비교 등을 통해 울산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울산발전연구원 이재호 박사가 해외 법원 배치 사례와 시사점, 울산시민의 요구 등을 주제로 울산 유치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정갑윤 의원이 좌장을 맡고 신진희 변호사(부산), 윤인섭 변호사(울산), 영산대 장창민 교수, 정희권 울산유치위원장 등이 나서 울산시민의 사법 접근성 향상을 위한 방안에 대한 토론을 한다. 정 위원장은 “울산은 연간 1000억 달러 이상 수출하는 산업수도로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기본적인 권리로서의 사법서비스 혜택은 가장 적게 받고 있다”며 “이번 국회 토론회는 울산에 왜 고등법원 원외재판부와 가정법원이 있어야 하고 어떤 형태가 되었으면 좋을지에 대해 국회, 법조계, 법원 행정처 그리고 일반시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 10만여 명 서명 동참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및 가정법원 울산유치위원회’가 출범한 것은 지난해 10월. 울산지방변호사회 정희권 회장과 부산지검장 출신의 박기준 변호사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원회는 올 3월까지 시민 10만7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와 대법원 등에 청원서를 냈다. 정갑윤 의원은 지난해 11월 울산가정법원 설치 법률안(2014년 3월 1일 시행)을 대표 발의해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울산시의회도 지난해 11월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및 가정법원 울산유치 촉구결의안을 시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채택했다. 울산시와 울산발전연구원은 고등법원 원외재판부와 가정법원 울산 유치를 2013년 10대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고등법원 원외재판부가 울산에 유치되면 부산고법에 가서 재판을 받아야 하는 항소심 사건의 당사자나 이해관계인이 울산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울산광역시 승격(1997년 7월) 이후 15년 동안 울산에서 발생한 이혼재판 건수는 두 배 이상 늘어 7대 도시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판사 1명당 인구수도 3만160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고법 관할인 경남 창원에는 2010년 2월 원외재판부가 설치됐다. 광역시 중 울산과 함께 유일하게 가정법원이 없었던 인천은 2016년에 가정법원을 설치하기로 법이 통과된 상태다.고등법원 원외재판부접근성이 좋지 않아 겪는 재판 당사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등법원 관할 내 지방법원에 설치·운영하는 재판부. 법률상 기능은 고법 내 행정, 민사, 형사재판부와 같다. 고법 부장판사 1명과 배석판사 2명으로 구성된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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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강양항 ‘모래와 10년 전쟁’ 끝낼까

    “어, 웬 모래포대지.” 다음 달 1일 개장하는 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북쪽 백사장에는 요즘 대형 모래포대 400여 개가 쌓여 있다. 진하해수욕장과 인접한 강양항(회야강 하구)의 모래 퇴적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것. 10여 년째 모래 퇴적 원인을 찾고 있지만 아직 밝히지 못하고 있다. 강양항에는 모래가 쌓여 매년 3만 m³ 안팎의 모래를 퍼내야 선박 입출항이 가능할 정도. 이에 울주군은 퇴적 원인을 찾기 위해 전문기관에 수차례 용역을 의뢰하고 주민들의 조언도 구했다. 그 결과 강양항의 모래 퇴적 원인은 △장마철 불어난 강물과 함께 떠내려 온 토사가 쌓이거나 △겨울철 먼바다에서 해안 쪽으로 발생하는 파랑에 모래가 실려 오거나 △진하해수욕장에서 해안을 따라 강 하구 쪽으로 북상하는 물결에 모래가 실려 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항공사진 분석 결과 진하해수욕장의 백사장 면적은 40여 년 전에 비해 1만5000m²(약 4500여 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강양항 모래 퇴적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진하해수욕장의 모래 유실이 꼽혔다. 강양항 모래 퇴적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강양항 입구에 물 흐름을 바꾸는 제방을 쌓거나 해수욕장 북쪽 끝에 대형 모래포대를 설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진하마을 주민들은 “강양항 입구에 제방을 쌓으면 공사 과정에서 마을 어장이 황폐화된다. 우선 대형 모래포대를 쌓아 모래 퇴적의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울주군은 이달 초 대형 모래포대를 진하해수욕장 북쪽에 쌓고 모래 퇴적 현상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모니터링은 내년 6월까지 1년간 계속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모래포대가 모래 퇴적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결론이 나면 모래포대 대신 영구적인 인공어초를 설치해 강양항 모래 퇴적과 해수욕장 모래 유실을 막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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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신불산 케이블카 조속한 추진을”

    울산 서부지역 주민 대표로 구성된 서(西)울주발전협의회(회장 김광태)가 5일 신불산 케이블카 사업을 빨리 추진하라고 울산시와 울주군에 촉구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11월 19일에도 박맹우 울산시장을 찾아 케이블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한 바 있다. 울주군 언양읍과 삼남면 등 6개 읍면 주민 대표로 구성된 서울주발전협의회는 이날 삼남면 서울산보람병원 대강당에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발전 현안을 논의했다. 주민들은 “인접한 경남 밀양의 얼음골 케이블카가 운행되는 상황에서 울산도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신불산 케이블카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불산 케이블카 사업은 울주군이 올 1월 (사)한국관광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다. 용역 결과는 이달 말 나올 예정. 연구원은 이번 용역에서 기존 노선 안과 개발 방식에 대해 집중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블카 노선은 1안이 등억온천지구∼신불산 공룡능선 중간 지점, 2안이 자수정 유원지∼신불산 공룡능선 중간 지점, 3안이 가천저수지 인근∼신불재 하부 지점, 그리고 기타 노선 2개안 등 총 5개가 검토되고 있다. 용역사는 5개 안의 장단점을 분석해 최적 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개발 방식은 공공개발, 민간개발, 공공+민간개발을 놓고 어느 게 더 효과적인지를 따지고 있다. 울주군은 용역 결과가 나오면 울산시와 협의해 케이블카 노선과 개발 방식을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주발전협의회 신석민 사무국장은 “신불산 케이블카 사업은 더 미룰 수 없는 지역의 최대 현안”이라며 “울산시와 울주군은 용역 결과에 관계없이 우선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즉각 추진하라”고 요구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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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동서남북]12개 읍면에 운동장이 11개… 1곳 더 짓겠다는 울주군

    농번기인 요즘 농촌에는 주변 분위기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 모내기가 한창인 시골 운동장에서 요란한 행사가 벌어지는 것. 최근 몇 년 사이 들판 가운데 운동장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나타난 새 풍속도다. ‘부지깽이가 곤두선다’고 할 정도로 일손이 모자라는 농번기에 어느 농민이 일을 팽개치고 운동장에 나가겠는가. 그나마 그렇게 할 젊은층도 거의 없다. 그래서 운동장은 대부분 외지인 차지다. 농민과 현지 주민들이 이용도 하지 않는 운동장이 왜 곳곳에 들어섰을까. 지방의원들은 자기 선거구에 운동장을 짓도록 자치단체에 떼를 쓴다. 자치단체장은 의회와의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고 다음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타당성은 제쳐둔 채 예산을 배정한다.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이 ‘표’를 위해 의기투합하는 사이 예산집행의 공정성은 뒷전으로 밀린다. 그래서 오늘도 전국에는 운동장과 체육관이 늘어나고 있다. 울산 울주군을 보자. 12개 읍면에 인구 20만8661명인 이곳에는 운동장이 11개다. 조성비는 한 곳에 50억∼200억 원. 삼남면에는 국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천연 잔디 축구장과 육상트랙을 갖춘 종합운동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울주군은 500억 원을 들여 2017년까지 종합운동장을 만들기 위해 13일 주민설명회를 연다. 결국 울주군은 읍면당 한 개꼴로 운동장을 ‘완비’하게 된다. 울주군의 재정자립도는 45.7%. 운동장 과잉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건 당연하다. 울주군은 “운동장과 읍면사무소 신축비는 원전 지원금이나 댐, 혐오시설 건립 대가로 다른 기관에서 예산을 받은 것이 많다”고 말한다. 군 예산은 많이 투입하지 않았다는 설명. 그러나 이것들 역시 모두 ‘국민 세금’이다. 농민에게 위화감을 주고 활용도도 낮은 운동장보다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곳에 예산을 써야 한다. 굳이 쓸 곳이 없다면 아끼는 게 공직자의 도리다. 주민들 사이에서 “자기 돈이면 저리 헤프게 돈을 쓰겠느냐”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주민을 위해 살림살이를 잘하라고 뽑은 이가 민선 단체장이다. 단체장이 혈세 낭비를 못 하도록 감시하라고 지방의회를 두었다. 그러고 보니 이들을 동시에 뽑는 제6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꼭 1년 남았다.정재락 사회부 기자 raks@donga.com}

    • 20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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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세상을 선물한 아버지… 울산 ‘빼빼 패밀리’ 30개국 캠핑카 여행 출발

    “출발이다!” 3일 오전 10시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미니버스를 개조한 캠핑카로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1년간 횡단할 최동익 씨(49) 가족 5명은 일제히 “파이팅”을 외치며 캠핑카에 올랐다. 여행단은 최 씨와 부인 박미진 씨(45), 그리고 고3인 딸(19)과 고1 아들(17), 중3 막내아들(16) 등 세 자녀. 최 씨의 자녀들은 여행을 위해 휴학했다. 최 씨는 출발에 앞서 “한국이 대륙의 변방이나 동쪽 끝의 작은 나라가 아니라 ‘대륙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여행을 시작한다. 출발점을 간절곶으로 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최 씨 가족은 강원 속초에서 배를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다. 이어 러시아 대륙과 핀란드를 거쳐 유럽 서쪽 끝인 포르투갈 호카곶까지 갈 예정이다. 아시아와 유럽 대륙의 동쪽 끝(울산 간절곶)에서 서쪽 끝(포르투갈 호카곶)까지 가는 것이다. 이어 터키, 이란, 인도, 중국 등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온다. 경유하는 나라는 2개 대륙에 30여 개국. 여행거리는 5만5000∼6만 km로 1년가량 소요된다. 최 씨 가족은 지난해 3월부터 여행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파트를 팔고 시골에 작은 집을 마련했다. 이어 25인승 중고 미니버스를 구입해 내부에서 숙식이 가능한 캠핑카로 개조했다. 방문국의 언어도 익혔다. 최 씨는 “중고교생 자녀들을 휴학시키는 데 대해 주위의 만류도 많았지만, 교실 밖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들 가족의 별명은 ‘빼빼(ppeppe) 패밀리’. 최 씨 부부가 마른 편이어서 붙은 이름이다. 여행을 계획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띄운 제목도 ‘빼빼 패밀리의 유라시아 대륙횡단 계획서’다. 이들은 여행 중 SNS를 통해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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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鄭총리 “반구대 암각화-울산 물문제 함께 해결”

    정홍원 국무총리가 1일 울산 반구대 암각화 현장을 방문했다. 반구대 암각화는 보존 방안을 놓고 울산시와 문화재청이 갈등을 빚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현장에 도착해 박맹우 울산시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박 시장은 최근 한국수자원학회의 수리모형실험(50 대 1 축소 모형) 결과를 설명하며 문화재청의 사연댐 수위 조절안을 반박했다. 박 시장은 실험 결과를 토대로 문화재청의 주장처럼 사연댐 수위를 현재 60m에서 52m(암각화 침수 수위) 이하로 낮출 경우 사연댐은 유효 저수량의 3분의 2인 1283만 t이 줄어 식수댐으로서의 기능을 잃는다고 주장했다. 그럴 경우 울산시민들은 낙동강 물을 더 끌어와 식수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체 수원을 확보하려면 최소 10년이 걸리고 비용도 2352억 원이나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박 시장은 덧붙였다. 특히 사연댐 수위를 낮추면 홍수 때 암각화 앞의 물 흐름이 현재보다 10배가량 빨라지게 돼 암각화가 오히려 더 훼손될 것으로 실험 결과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암각화 앞 80m 지점에 높이 8∼13m, 길이 450m로 흙과 자연석을 이용한 생태제방을 쌓으면 물 문제도 해결되고 암각화도 보존할 수 있는 것으로 실험 결과 나왔다고 강조했다. 생태제방의 공사 기간은 2년, 공사비는 225억 원으로 예상됐다. 박 시장의 설명을 들은 정 총리는 “암각화 보존 방안을 놓고 10여 년 동안 여러 대안을 논의했지만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소중한 문화재가 훼손되고 있어 안타깝다. 반구대 암각화 보존은 정부와 울산시의 책무이자 울산시민의 자긍심이다. 빠른 시일 안에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울산의 물 문제를 반드시 함께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암각화 앞에서 ‘침수되면 암각화가 어디까지 잠기는지’ ‘훼손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생태제방을 쌓으면 어느 지점까지 물길을 내야 하는지’ 등을 물으며 큰 관심을 보였다. 박 시장은 “울산시민의 물 문제는 고려하지 않고 문화재청이 무조건 사연댐 수위를 낮출 것을 고수하는 것은 지방을 무시하는 문화권력의 횡포”라고 문화재청을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정 총리는 울산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기 전 발간된 검찰동우지(35호)에서 그는 “부산지검 울산지청장(1996년)으로 부임하면서 울산에 봉사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를 생각했다. 울산은 노사분규와 공해가 고질적인 문제였다. 당시 노사분규는 어느 정도 진정이 되었기에 내 임기 동안 환경문제 하나만 해결해 보자고 결심했다. 그래서 공해 척결을 위한 연구 홍보 단속 등을 통합적으로 할 수 있는 기구로 환경보호협의회를 창설했다”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 총리가 문화재청 관계자들을 대동하지 않고 현장을 방문해 울산시의 입장을 듣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는 울산에 특별한 인연과 애정이 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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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영수 문학상에 소설가 손홍규

    단편소설 ‘배우가 된 노인’을 쓴 작가 손홍규 씨(39·사진)가 30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제21회 오영수 문학상을 받았다. 상금은 3000만 원. 이 작품은 한국문학 2012년 봄호에 발표됐고 오영수문학상운영위원회(공동위원장 백시종 김병길)는 만장일치로 손 씨를 수상자로 결정했다.}

    • 201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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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태화루 건립에 民-官-기업 세박자 공조

    ‘행정지원(울산시)+건축비 후원(기업체)+재능기부(문화계)의 절묘한 3박자!’ 신라시대 울산 태화사의 누각으로 건립됐으나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없어진 뒤 420여 년 만에 건립되는 태화루(太和樓)에는 각계의 정성이 담긴다. 30일엔 태화루 상량식(上梁式·건물의 중심인 마룻대를 보 위에 얹는 의식)이 열렸다.○ 관, 기업체, 문화계 원로 ‘합작품’ 태화루가 건립되는 곳은 태화강변의 야트막한 언덕인 울산 중구 태화동 91-2 일원 1만403m²(약 3150평). 이곳에는 원래 고층 아파트 건립이 추진됐다. 건축 행위가 불가능한 하천용지였으나 1976년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주거지역으로 변경됐다. 이어 1994년에는 주상복합아파트 등 근린생활시설 건립이 가능한 준주거지역으로 바뀌었다. 한 건설사는 이곳에 35층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겠다며 2005년 11월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법적인 하자는 없었다. 하지만 울산시는 ‘태화루 복원에 필요한 지역’이라는 이유로 반려했다. 시는 2011년까지 374억 원을 들여 태화루 건립에 필요한 이 일대의 땅을 모두 사들였다. 시가 처음부터 태화루 건립에 공을 들인 것은 아니었다.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1990년대 초반부터 태화루 건립 운동이 추진됐고, 예산 10억 원도 확보했다. 그러나 시는 “태화루의 옛 위치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1995년 사업을 중단했다. 태화루 건립 사업은 2002년 박맹우 시장이 취임하면서 다시 추진됐다. 울산에 공장이 있는 ㈜에쓰오일은 지난해 3월 태화루 건축비 100억 원을 울산시에 기탁했다. 태화루 상량문은 울산 출신 국문학자인 울산대 양명학 명예교수(72)가 맡았다. 양 교수는 “상량문을 짓도록 맡겨 준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시의 사례를 마다했다. 양 교수는 상량문 20여 편을 연구하고 울산의 문화와 역사, 120만 울산시민의 염원 등을 담아 200자 원고지 21장 분량으로 상량문을 지었다.○ “시민 자긍심 높이는 문화 자산” 태화루는 신라 선덕여왕(재위 632∼647년) 때 건립된 것으로 전해진다. 진주 촉석루와 밀양 영남루, 안동 영호루와 함께 ‘영남 4대 누각’으로 불렸다. 현재 건립 장소에서 신라시대 기와조각이 여러 편 발굴된 점으로 미뤄 이곳을 태화루 터로 추정했다. 하지만 남아 있는 자료가 없어 건물 형태는 알 수 없다. 자문위원회(23명)에서 태화루 건립 시기인 신라시대 대신 고려 말∼조선 초기 건축 양식의 정면 7칸(길이 21.6m)과 측면 4칸(〃 11.4m)인 주심포(柱心包) 식으로 건립하기로 확정했다. 영남루의 형태도 참조했다. 그래서 이 사업은 태화루 복원(復元)이 아니라 건립 또는 신축으로 불린다. 태화루 건립은 장인들이 책임지고 있다. 2011년 9월 시작된 기초공사에는 다보탑 등 국보급 문화재 복원을 맡은 윤만걸 석공예 명장(61)이 참여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목공사는 숭례문 복원 등 국내 주요 궁궐 건축에 참여한 신응수 대목장(71)이 지휘하고 있다. 단청은 광화문 등에 색채를 입혔던 양용호 단청장(64)이, 태화루 현판 휘호는 경복궁과 창덕궁 현판을 쓴 서예가 소헌 정도준 선생(65)이 맡는다. 태화루는 내년 3월 완공 예정이다. 박 시장은 상량식에서 “태화루가 완공되면 ‘산업수도’ 울산이 ‘문화도시’로 도약하면서 울산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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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車보다 사람… 육교 철거하고 횡단보도 설치를”

    울산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28일 오후 3시경 남구 신정동 신정초등학교 옆 봉월로. 우산을 쓴 초등학생 10여 명이 차량 통행이 뜸한 틈을 타 왕복 4차로를 마구 건넜다. 학생들이 무단 횡단한 도로에서 불과 10여 m 떨어진 곳에 육교가 있지만 이를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무단 횡단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집과 가게가 이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다는 이모 씨(58)는 “육교로 오르내리기 힘들어 위험을 무릅쓰고 도로를 건넌다”며 “이용이 편리한 횡단보도가 설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씨처럼 육교 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육교는 보행자의 편의보다는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교통시설물이라는 것. 최근 보행자는 물론이고 장애인과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육교를 철거하고 평면 횡단보도를 설치하자”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울산시의회 안성일 의원은 29일 서면질의를 통해 울산시에 이런 제안을 했다. 안 의원은 “육교가 보행자, 특히 장애인들에게 걸림돌로 인식되고 있어 이용이 번거롭다”며 “특히 육교가 있는 곳은 횡단보도 설치가 제한돼 무단 횡단이 잦고 사고 위험도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육교를 철거한 자리에는 밤에도 식별이 용이한 발광다이오드(LED) 시설 유도 시스템을 도입한 평면 횡단보도를 설치하면 안전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도로교통법상 횡단보도 간 이격거리는 200m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육교도 횡단보도로 간주하기 때문에 육교가 있는 곳 양쪽 200m 이내에는 평면 횡단보도를 설치할 수 없다. 울산시내 육교는 총 16곳, 지하차도는 7곳. 이 가운데 남구 옥동 울주군청 사거리의 육교는 우회전하는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가린다. 이 때문에 지난해 교통사고가 18건이나 발생했다. 문수로 대흥교회 앞 육교는 교회 신도들과 중앙병원 환자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하다. 특히 이 육교 때문에 인접한 공업탑 로터리 지하보도는 무용지물이다. 울산 어울길 4구간의 북구 중산동 이화마을 육교 역시 이용하기 불편하다. 시가 올 3월 조사한 결과 자치단체와 주민 대부분은 육교 철거에 찬성했다. 일부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반대했지만 경찰도 육교 철거에 반대하지 않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 교통계 관계자는 “육교가 철거되면 평면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울산시청 정문 앞에 있던 육교는 2005년 철거했다. 그 대신 주변에 횡단보도 2곳을 만들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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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 舊도심의 부활

    울산 중구 상권이 되살아나고 있다. 과거 울산에서 가장 번화가였던 중구는 남구에 신도시가 조성되기 시작한 1980년대 중반부터 침체의 늪에 빠졌다. 도심 곳곳은 슬럼가로 변했다. 그런 중구에 혁신도시가 조성되고 대형 백화점도 최근 입점을 확정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울산 중구 우정동에 조성되는 혁신도시 내 중심상업지구 2만4300m²(약 7350평)에 백화점을 짓기로 하고 최근 LH와 555억 원에 터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의 본점(3322평)보다 넓은 면적이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울산 혁신도시 진출이 확정되면서 인근 아파트 시세도 오르고 있다. 우정혁신도시 내 아파트 11개 단지(전체 12개 단지 6148채)가 100% 분양된 데 이어 최근에는 2000만∼3000만 원의 웃돈이 붙어 분양권이 거래되는 추세다. 지난해 완공된 우정동의 모 아파트는 신세계백화점 입점이 확정된 직후 미분양 21채가 모두 팔렸다. 또 혁신도시 내 유상공급 토지(885개 필지 130만5480m²·약 39만5600평) 가운데 75%가 매각됐다. 이는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 부동산 경기 침체로 2000년대 중반 공사가 중단된 재개발사업도 재개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중구는 ‘문화도시’의 모습도 갖춰가고 있다. 지난해 4월 ‘중구 문화의 거리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을 제정했다. 이 조례는 ‘H자’ 형태인 중구 문화의 거리(울산초등학교∼시계탑사거리, 옛 상업은행∼동아약국, 동헌∼소방서사거리 3개 구역)에서 문화예술 업종을 운영 중이거나 신규로 개업할 경우 월세금이나 점포 수선비, 간판 제작, 프로그램 운영비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 제정 이후 중구 문화의 거리에는 각종 문화 관련 업종이 입주하고 있다. 울산시립미술관도 중구 북정동 울산초등학교 터에 2017년 1월까지 짓기로 확정된 상태. 2001년 관객 800여만 명을 기록한 영화 ‘친구’의 후속작인 ‘친구2’도 중구 구도심을 주 무대로 이달 초부터 촬영에 들어갔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사라진 신라시대 누각 태화루(太和樓)도 중구 태화동 태화강변에 건립되고 있다. 중구는 2030년에 인구가 30만 명(현재 23만5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정혁신도시 건설로 3만5000명이 유입되고 신세계백화점이 2018년 개점하면 백화점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면서 3만여 명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신세계백화점이 혁신도시에 입점하기로 한 것은 중구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분석한 결과”라며 “중구가 ‘울산 종가(宗家)’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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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의 모든 것

    울산시 홍보관이 27일 문을 열었다. 이날 오전 11시 반 시청 본관 1층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박맹우 시장과 서동욱 시의회 의장, 김복만 교육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면적은 345m²(약 104평). 홍보관에는 울산의 정체성과 역사, 도시전경 등을 알 수 있도록 △울산의 역사 △산업 △생태환경 △관광 △도시모형 등 5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울산의 역사’는 삼한시대부터 근대까지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도시변천사를 연출해 놓았다. 울산공업센터 지정 선언문(1962년)과 울산공업센터 건설을 위한 기술평가보고서(1966년),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첫 국산차인 포니 모형 등 다양한 자료가 전시돼 있다. 도시의 개발과 성장과정을 담은 영상도 볼 수 있다. ‘울산의 산업’은 경제 및 기업현황 등 정보제공과 함께 공업센터 지정부터 성장과정, 그리고 현재의 위상, 미래의 발전 방향 등을 알아보는 구역이다. ’생태환경’은 울산의 환경개선 노력, 환경에너지 타운 조성과 운영 현황, 태화강의 변천 모습 등을 그래픽으로 전시했다.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난 태화강의 어제와 오늘의 모습을 담은 영상물과 생태하천의 동식물 현황도 소개돼 있다. ‘관광’에는 울산 12경과 다양한 지역축제, 문화재 등에 대한 정보 검색이 가능한 터치 모니터가 설치돼 있다. 영남알프스와 간절곶,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등의 모습을 담은 영상물도 있다. ‘도시모형’은 울산의 도시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어린이 방문객을 위해 애니메이션도 전시한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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