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신불산 케이블카 조속한 추진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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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서부 주민들, 시-군에 촉구

울산 서부지역 주민 대표로 구성된 서(西)울주발전협의회(회장 김광태)가 5일 신불산 케이블카 사업을 빨리 추진하라고 울산시와 울주군에 촉구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11월 19일에도 박맹우 울산시장을 찾아 케이블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한 바 있다.

울주군 언양읍과 삼남면 등 6개 읍면 주민 대표로 구성된 서울주발전협의회는 이날 삼남면 서울산보람병원 대강당에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발전 현안을 논의했다. 주민들은 “인접한 경남 밀양의 얼음골 케이블카가 운행되는 상황에서 울산도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신불산 케이블카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불산 케이블카 사업은 울주군이 올 1월 (사)한국관광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다. 용역 결과는 이달 말 나올 예정. 연구원은 이번 용역에서 기존 노선 안과 개발 방식에 대해 집중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블카 노선은 1안이 등억온천지구∼신불산 공룡능선 중간 지점, 2안이 자수정 유원지∼신불산 공룡능선 중간 지점, 3안이 가천저수지 인근∼신불재 하부 지점, 그리고 기타 노선 2개안 등 총 5개가 검토되고 있다. 용역사는 5개 안의 장단점을 분석해 최적 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개발 방식은 공공개발, 민간개발, 공공+민간개발을 놓고 어느 게 더 효과적인지를 따지고 있다.

울주군은 용역 결과가 나오면 울산시와 협의해 케이블카 노선과 개발 방식을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주발전협의회 신석민 사무국장은 “신불산 케이블카 사업은 더 미룰 수 없는 지역의 최대 현안”이라며 “울산시와 울주군은 용역 결과에 관계없이 우선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즉각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신불산 케이블카 사업#관광객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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