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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삼남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14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장안중 2학년 A 군(14)과 장안초 6학년 B 군(12), 3학년 C 양(9) 삼남매가 확진됐다. 삼남매는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40대 아버지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어머니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역학조사 결과 삼남매는 마스크를 쓰고 학교에 등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장안중은 정상 운영 중이며, 장안초는 역학조사를 위해 14일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성남=이경진 기자 lkj@donga.com}
미래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을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경기도는 15∼17일 성남시 판교 제1, 2테크노밸리 일원에서 ‘제4회 판교 자율주행모빌리티쇼(PAMS 2020)’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대면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이 소개되는 것이다. 베어로보틱스, 브이디컴퍼니 등 국내 유망 자율주행 모빌리티 스타트업들이 참가한다. 자율주행 비대면 방역 로봇과 요식 업체를 위한 비대면 서빙 로봇, 자율주행 방범 로봇, 고효율 청소 로봇 등을 직접 시연하고 볼 수 있다. 판교역 3번 출구 앞 판교 자율주행 광장에서는 경기도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의 자율주행 기술과 적용 사례 등이 소개되고 제로셔틀 시승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사전 신청을 받는다. 17일에는 드론과 자율주행차, 배달 모빌리티를 이용해 연속적인 물품 배송 서비스를 보여주는 자율주행 랠리가 펼쳐진다. 랠리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물품 주문과 자율주행 드론을 통한 1차 항공 배송, 자율주행차를 통한 2차 배송, 소형 배달 모빌리티를 이용한 목적지 배송 등 총 4단계로 진행된다. 완성형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보여주는 이번 행사는 모든 과정이 판교 자율주행모빌리티쇼 유튜브 채널로 중계된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경기도는 지방세 고액체납자로부터 압류한 고가의 가방과 시계 등을 19∼21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 매각한다고 12일 밝혔다. 압류물품 공개 매각은 2015년 시작됐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매각물품은 샤넬, 루이뷔통 등 가방 73점과 △피아제, 롤렉스 등 시계 32점 △귀금속 336점 △골프채, 양주 등 기타 59점을 비롯해 모두 500점이다. 전체 감정평가액은 2억1300만 원 규모다. 공매물품은 14일부터 온라인 전자공매사이트에서 공개된다.체납자를 제외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9∼21일 사흘의 입찰 기간을 거쳐 23일 오전 10시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낙찰자는 26일 오후 6시까지 지정 계좌로 대금을 내고 담당직원의 안내에 따라 택배 또는 직접 수령할 수 있다. 낙찰받은 공매물품이 가짜로 판명될 경우 납부금액 환불과 동시에 감정평가업체에서 감정가의 100%를 보상해 준다. 물품 중에는 감정평가액 330만 원짜리 피아제 시계, 270만 원 상당 샤넬 가방, 225만 원대 다이아몬드도 있다. 지난해 6월 공매에서는 410점을 매각해 체납 세금 3억2400만 원을 징수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경기 안산에 사는 A 씨 부부는 결혼을 2주 앞둔 8월 말 결혼식 업체와 최소보증인원 문제로 다퉜다. 정부가 8월 23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적용해 결혼식장을 포함한 실내 행사 참석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했는데, 결혼식 업체가 최소보증 인원을 줄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A 씨는 경기도소비자상담센터에 도움을 요청해 업체와 보증인원을 125명으로 조정하고 식사 대신 답례품으로 와인을 받기로 합의했다. 경기도는 결혼식장 업체와 예비부부 사이에 불거진 최소보증인원 분쟁 등 138건을 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소비자상담센터에 8월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196건의 결혼식장 관련 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됐다. 이 중 소비자가 신청을 취하한 39건을 제외하고 157건 가운데 138건(88%)이 중재가 성립됐다. 중재 결과 예식 보증인원 조정 46건(33%) △예식 일정 연기 40건(29%) △계약 취소 37건(27%) △개별 합의 15건(11%) 등이다. 중재가 성립되지 않은 19건은 사업자의 중재 거부 12건(63%), 소비자의 중재 거부 7건(37%)이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경기 양주의 한 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달 초 집단 감염된 포천의 군부대와 부대 간 전파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 11일 양주시에 따르면 전날 양주의 한 부대에서 20, 30대 간부 2명과 병사 2명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대 간부는 5일부터 가래와 인후통,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이 있었다. 나머지 간부 한 명과 병사 2명은 8, 9일 발열과 가래 등의 증상을 보였다. 또 특별한 증상은 없었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간부 가족 1명도 1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부대 관련 확진자는 모두 5명이다. 방역당국은 부대원 300여 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부대 밖에 있는 전역 전 휴가자 35명에게도 지역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통보했다.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방역당국은 인접 지역으로 4∼6일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포천의 군부대와 감염 연결 고리를 찾고 있다. 경기 동두천에서는 9일 친구 모임에서 감염자가 나온 뒤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가 7일과 8일 모임 2곳에 참석해 전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의정부 마스터플랜병원 확진자는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돼 49명으로 늘었다. 이 병원에서는 6일 5층에 입원한 환자와 보호자 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5층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됐고 병원 출입과 병실 간 이동을 금지했다. 대전에서는 유성구에 사는 60대 남성과 가족 등 7명이 감염됐다. 60대 남성은 전날 폐렴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았고 양성이 나왔다. 이 남성은 추석 연휴 기간 가족 간 모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60대 남성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직원 1명도 확진됐다. 지난달 28일 입원 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59명이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장기 입원 환자가 많은 점 등을 고려해 병원 전체를 코호트 격리하고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양주=이경진 lkj@donga.com / 박창규 / 대전=이기진 기자}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입국한 네팔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11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네팔인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고양시 덕양구 내유동에 있는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에서 한국어 과정을 연수하기 위해 입국했다. 당초 일행 43명 중 1명이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는데, 공항에서 검체 검사를 진행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학교 측은 이후 버스 2대를 이용해 입국 수속을 마친 일행을 곧바로 고양시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시켰다. 공항에서 이미 검사를 받은 1명을 제외한 나머지 4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11명이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네팔을 출발하기 전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11명은 안산생활치료센터 격리 병상에 입원했다. 또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29명과 재검 예정인 3명은 현재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 기숙사에서 1인 1실로 격리 중이다. 이들과 접촉한 관리자와 버스 운전사 등 9명은 자가 격리했다. 방역당국은 “입국과 동시에 43명 모두를 대상으로 검사를 했더라면 더 빨리 대응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유학, 연수 등의 경우 단체 입국자가 많아 집단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만큼 강화된 방역 관리방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고양=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차량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도로에서 60대 운전자를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이미 다른 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A 씨(30)는 9일 오전 11시 42분경 팽성읍 한 아파트 앞 편도 3차로 도로에서 B 씨(67)를 주먹과 발로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다. A 씨는 무쏘 차량을 몰고 안정리 방향으로 가던 중 반대 차로에서 오던 B 씨의 모닝 차량이 유턴을 하면서 자신의 차와 부딪힐 뻔 하자 욕설을 하고 주먹을 휘둘렀다. 그는 충남 천안으로 달아났다가 하루 만인 10일 오후 6시 55분경 추적에 나선 경찰에 체포됐다. A 씨는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폭행 영상을 인터넷 유튜브에 올려 B 씨를 조롱했다. 현재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A 씨는 또 다른 폭행 혐의로 이미 재판까지 넘겨진 상태였다. 3월 교통사고를 낸 후 정비업소 대표가 자신의 편을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지속적으로 협박했다. 하지만 A 씨가 재판에 출석하지 않자 재판부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 음식점에서 손님과 다툼을 말리던 주인을 폭행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 폭행 혐의까지 적용해 상해와 협박 혐의로 A 씨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평택=이경진 기자 lkj@donga.com}

경기 시흥시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 내 거북섬에 인공서핑과 수상레저 체험이 가능한 ‘웨이브파크’가 7일 개장했다. 아시아에 인공서핑장이 생긴 것은 처음이며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시흥시에 따르면 경기도와 한국수자원공사, 대원플러스그룹은 거북섬 일대에 2조6000억 원을 들여 32만5300m² 부지에 해양레저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복합단지에는 아쿠아펫랜드와 해양생태과학관, 마리나 항만시설, 스트리트몰 등이 들어서며 이 시설들 중 웨이브파크가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웨이브파크는 스페인 최남단에 위치한 휴양지 ‘코스타델솔(Costa del Sol·태양의 섬)’을 모티브로 했다. 16만6000여m² 부지에 5630억 원을 들여 인공서핑장과 파도 풀, 수상레저 체험장, 다양한 놀이시설 등으로 꾸몄다. 인공서핑장은 길이 220m, 폭 240m로 축구장 7배 크기다. 8초에 1회씩 최고 높이 2.4m의 파도가 치며, 시간당 최대 15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인공서핑장 옆 길이 210m, 폭 110m의 파도 풀에서는 다양한 파도를 즐길 수 있고, 수상레저 체험장에서는 카누와 스킨스쿠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웨이브파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당분간 인공서핑장만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겨울에도 인근 발전소의 폐열을 이용해 운영한다. 야간에도 실내 조명시설을 활용해 서핑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예약 시스템을 통해 입장 인원도 제한한다. 자세한 사항은 웨이브파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기도와 시흥시 등은 웨이브파크를 시작으로 인근에 아쿠아펫랜드도 조성 중이다. 916억 원을 들여 관상어 생산 및 연구를 진행하고 관련 용품 판매와 유통도 한다. 560객실 규모의 숙박시설 2개와 280억 원이 투자되는 해양생태과학관, 높이 80m의 대관람차, 컨벤션, 마리나 항만시설, 스트리트몰 등도 들어선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웨이브파크를 포함한 해양복합단지가 2025년 완공되면 이 지역이 수도권은 물론 국내 해양레저관광의 허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재활전문 마스터플러스병원의 입원 환자와 직원 등 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마스터플러스병원 5층에 입원한 환자 6명과 보호자 2명 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고열과 기침 등 비슷한 증상을 보였지만 모두 한 병실에 입원하지는 않았다. 이어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간호사와 간병인 등 18명이 오후에 추가로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이 병원 5층을 코호트 격리하고 병원 출입과 병실 간 이동을 금지했다. 추석 연휴를 전후해 서울 아들집에 다녀온 8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 임실에 사는 A 씨는 지난달 21일부터 2주간 서울에 사는 아들 B 씨(50) 집에 머물다 이달 5일 임실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서울 중랑구보건소에서 B 씨가 확진됐다는 연락을 받았고 검체 검사 결과 A 씨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A 씨는 서울에서 임실까지 아들의 승용차로 이동했고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들렀다. 임실 지역 내과와 약국, 친척 집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자녀들과 함께 연휴를 보내기 위해 역귀성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북 정읍시 정우면 양지마을은 마을 전체가 코호트 격리됐고 이동 제한조치가 내려졌다. 5일 마을에 사는 30대 여성이 처음 확진된 이후 이 여성과 접촉한 가족과 친인척, 주민 등 양지마을에서만 8명이 감염됐다. 이 마을에는 35가구 70여 명이 산다. 주민들은 14일간 공동시설 이용이 제한되고 마을 밖 외출도 모두 금지된다. 서울 서초구 스타벅스 교대점과 교대역점 직원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초 확진자 모두 교대점에서 일했지만 먼저 확진된 직원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교대역점으로 근무지를 옮기면서 두 곳에서 각각 확진자가 나왔다.의정부=이경진 lkj@donga.com / 임실=박영민 / 이지훈 기자}
국내 게임업계 종사자의 해외 진출을 돕고 국내외 게임 정보 교류를 위한 행사가 열린다. 경기도는 12∼16일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기 게임 글로벌 위크’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 게임 글로벌 위크는 올해 4회째 행사다. 첫날인 12일에는 글로벌콘퍼런스가 열린다. 북미 유럽 러시아 중화권의 세계 게임 시장 분석과 국내 게임 기업의 해외 진출 사례, 게임 트렌드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13일에는 ‘경기 게임 오디션’이 열린다. 업체와 청중 평가단이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의 게임을 심사해 우승자를 가리는 행사다. 최종 선발된 5개 팀에는 1억5000만 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되며 △판교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입주 신청 시 가점 부여 △게임 테스트, 사운드, 번역, 마케팅 등 후속 프로그램 지원과 같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14∼16일에는 온라인 수출상담회 ‘게임비즈니스데이’가 마련된다. 참가 기업과 바이어 통역까지 3자가 화상을 통해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경기지역의 게임 관련 업체 45곳이 태국 등 동남아권과 중화권, 미주·유럽권의 바이어들을 만난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글로벌 위크 페이지나 경기콘텐츠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경기 포천시 내촌면의 한 부대에서 3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으로 감염됐다. 단일 부대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 중에는 규모가 가장 크다. 이번 감염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따라 장병들의 휴가와 외출이 대부분 제한된 상황에서 발생한 데다 감염 경로도 명확하지 않아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국방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A포병여단 소속 장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해당 부대 병력 245명의 이동을 통제하고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장병 6명과 간부 3명 등 9명이 추가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확진자 중 부대 밖 관사에서 생활하는 간부 1명이 지난달 26, 27일 서울을 다녀온 뒤 다음 날부터 이달 3일 오후 6시까지 부대 안 관사에서 머물렀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 간부는 서울에서 동선이 거의 없고 밖에서 지인 1명과 점심을 먹었다”고 답했다. 5일에는 장병 25명이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일부 확진자는 맛과 냄새를 느끼지 못하거나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를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휴가 중지 기간에도 청원휴가 등 예외적인 경우에는 허가했고, 외출 역시 지휘관 재량으로 허용된 만큼 부대 밖에서나, 부대를 출입한 민간인에 의해 감염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해당 부대원 전원을 인근 부대로 분산시켜 한 사람씩 격리하고 있다. 간부들의 자녀는 등교하지 않도록 했고 가족도 모두 자가 격리했다. 이 부대는 청원휴가를 포함해 모든 휴가가 통제된다. 포천의 다른 부대도 국방부 지침에 따라 외출이 제한된다. 포천=이경진 lkj@donga.com / 신규진 기자}

경기 파주시 감악산은 경기 5악(五岳) 중 하나다. 울창한 숲과 걷기 좋은 등산로가 잘 조성돼 있어 한 해 50만 명 이상 방문하는 명품 둘레길 코스다. 감악산 둘레길(21km)은 파주, 양주, 연천 등 3개 시군이 협약을 맺어 만들었다. 감악산 둘레길 시작 코스를 따라 10분 남짓 걸으면 길이 150m, 폭 1.6m의 출렁다리가 나온다. 파주시 관계자는 “지방도로를 만들며 끊어진 곳을 출렁다리를 놓아 감악산 둘레길 코스로 조성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경기지역 외곽 859.1km 구간을 걸어서 돌 수 있는 ‘경기 외곽 순환 둘레길’(가칭)을 내년까지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15개 시군에 걸쳐 모두 60개 코스로 나뉜다. 시군에서 이미 만들어 놓은 둘레길을 활용하고 시군 경계에서 끊어진 구간을 이어 장거리 도보여행길을 만들자는 취지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누구나 쉽게 찾고 편안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한 둘레길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둘레길은 김포시 평화누리길 1코스인 대명항∼덕포진∼쇄암리쉼터∼고양리쉼터∼문수산성남문 14km 구간이다. 해안 철책선 너머 염하강과 강화도의 풍경을 감상하고 재래식 포구의 정취를 느끼며 걷기에 좋다. 포천시 한탄강 주상절리길(한탄강 하늘다리∼부소천교까지 4.8km)도 시원한 전망과 색다른 풍경을 자랑한다. 시흥갯골생태공원 염전저수지∼갯골생태공원 출구 2.7km 구간은 코스 중간에 전망대를 만들어 주변 경관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도는 걷기 안전성과 관광을 연결시키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순환둘레길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가평 호명산 등산로는 밧줄이 낡아 안전이 우려됐고, 가평 연인산 하산 구간에는 잡목이 우거져 보행이 어려웠다. 양평 향소리마을∼산음리 구간은 갓길이 없어 사람이 다닐 수 없었고, 포천 산정호수 구간에 있는 경기평화교육연수원 주변은 정비가 필요했다. 도 관계자는 “잡초가 많아 부분 정비가 필요한 곳은 전체 둘레길 구간의 13%, 위험 요인으로 걷기가 어려워 새로 길을 내야 하는 구간이 7%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올해 말까지 김포∼연천∼가평 등 6개 시군에 걸쳐 있는 약 344km의 시범 구간을 연결하고 양평∼안성∼부천 구간(516km)은 내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북부권 시범 구간에는 △김포 장릉 △연천 군남홍수조절지 △연천 신탄리역 △포천 산정호수 △가평 용추계곡 등이 있다. 남부권 나머지 구간에는 △양평 산음자연휴양림 △여주 신륵사 △안성 금광저수지 △평택항 △화성 궁평항 △안산 대부도 △시흥갯골생태공원 등을 경유한다. 도는 최근 ‘함께 걸어 하나 되는’이란 의미를 담은 경기 둘레길 BI(Brand Identity)도 개발했다. 대표 상징 디자인은 둘레길 코스를 선으로 연결해 경기도 지형을 형상화하고 4개 권역(평화누리길, 숲길, 물길, 갯길)을 특유의 색깔로 지역적 특성을 담았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서울지하철 사당역 앞에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노선버스 이용객을 위한 ‘경기버스라운지’가 들어섰다. 경기도는 서울지하철 2,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 4번 출구 앞 금강빌딩에 광역버스 승객 대상 승차 대기 공간인 경기버스라운지를 마련하고 5일부터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하루 평균 3만여 명이 사당역과 경기도 곳곳을 오가는 버스를 이용한다. 퇴근시간이면 버스를 기다리는 대기 행렬이 200m 넘게 이어지는 등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금강빌딩 3, 4층에 총 176.76m² 규모로 라운지를 조성했다. 내부에는 버스 도착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를 설치했고 테이블과 48석 규모의 좌석을 배치했다. 더위나 추위는 물론이고 눈이나 비, 미세먼지 등을 피할 수 있게 냉난방 설비와 공기청정시설을 갖췄다. 수유실, 무선인터넷, 휴대전화 충전포트, 정수기 등 각종 편의시설도 쓸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구에는 자동인식 발열체크기도 설치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10시, 토·일요일 오후 1∼10시다. 서울과 경기 지역을 오가는 버스 이용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는 향후 경기버스라운지와 연계한 좌석 예약버스 노선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박태환 경기도 교통국장은 “먼 거리를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도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서울지하철 신도림역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 환경미화원이 비좁고 밀폐된 실내 휴게실에서 함께 도시락을 먹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성남시 분당의 한 성당에서는 미사에 참석했던 교인이 확진됐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성경 모임, 사우나 등 소규모 집단 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밀폐 휴게실에 모여 식사하다 감염”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서울 구로구 등에 따르면 지하철1, 2호선 신도림역사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9명(낮 12시 기준) 발생했다. 첫 확진자는 신도림역사에서 일하는 청소용역업체 소속 환경미화원으로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동료 환경미화원 등 접촉자들을 검사한 결과 7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의 가족 1명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신도림역사 환경미화원들은 외부에서 식사를 하는 대신 도시락을 싸와 휴게공간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미화원들이 이용하는 이 휴게공간은 역사 지하에 33m²(약 10평) 남짓한 규모로 마련돼 있다. 이곳에 탕비 시설과 탈의 공간, 장비 보관소 등이 함께 있어 환경미화원들이 서로 일정 거리를 두기에 비좁았다고 한다. 또 환기를 시킬 수 있는 창문이 없고 환풍구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미화원들은 역사에서 일할 때 마스크를 착용했고 신도림역을 이용하는 일반 승객이나 역무원 등과의 밀접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구로구 관계자는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환경미화원들이 대화를 나누며 식사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사무실 등 실내 공간에서 함께 식사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는 최근에도 몇 차례 있었다. 이달 초 직원 20명 중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강동구 콜센터 사례 때도 직원들이 함께 모여 도시락을 먹은 게 감염 요인 중 하나인 것으로 방역당국 조사 결과 확인됐다. 당시 사무실 출입구 손잡이, 에어컨 등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분당의 성당에서도 확진자 나와 기존 소규모 집단 감염에 따른 추가 확진자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성경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늘었다. 13일 한 오피스텔에서 열린 성경 모임 참석자를 중심으로 확산된 데 이어 참석자 중 한 명이 보육교사로 있는 강서구의 어린이집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26일 5명이 늘어 현재까지 24명이 감염됐다. 22일 센터 이용자가 최초 확진된 후 직원과 다른 이용자들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또 센터를 이용했던 확진자가 인근 사우나에 들른 뒤 세신사 등 5명이 추가 감염됐다. 경기 성남시에서는 분당야탑동성당에 다니는 성당 교인 1명이 확진됐다. 이 성당은 29일까지 미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확진자는 14일과 20일 오전 11시, 24일 오전 7시 열린 미사에 참석했는데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해당 미사 참석자 240여 명을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 부산에서는 외할머니와 함께 사는 중고교 남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에 따르면 26일 경원고에 다니는 여학생과 동평중에 다니는 남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매와 함께 사는 외할머니는 전날인 25일 폐렴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박창규 kyu@donga.com / 부산=강성명 / 성남=이경진 기자}
초등학생을 성폭행해 복역 중인 조두순(68)의 올 12월 13일 만기출소를 앞두고 경기 안산시가 조두순 주거지 주변 순찰 등을 위해 무도 실무관 6명을 긴급 채용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현재 안산에 사는 피해자가 조두순으로부터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거주지 이전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7일 안산시에 따르면 유도 등 각종 무도 3단 이상 자격을 갖추거나 경호원 또는 경찰 출신자 중에서 무도 실무관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조두순 주거지 등 범죄 발생 우려 지역을 24시간 순찰할 인력을 확보해 시민 불안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시는 다음 달 채용공고를 낸 뒤 서류와 공개 실기면접을 통해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은 채용 이후 시에 소속되며 12월 조두순 출소에 맞춰 지역 순찰에 투입된다. 무도 실무관 1명과 청원경찰 1명이 조를 이뤄 각 지역 자율방범대 등과 함께 위험 지역을 24시간 순찰한다. 조두순 주거지 주변은 심야와 등하교 시간대에 순찰을 강화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무도실무관 채용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시민들의 안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성폭력 제로(0) 시범도시 운영’을 위해 내년 1월부터 전담부서를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해당 부서는 시범도시 지정 준비 및 성범죄 예방을 위한 각종 행정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경기도는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피해자가 조두순과 마주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피해자가 현재 거주하는 안산에서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두순은 올 7월 보호관찰소 면담에서 “출소하면 안산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안산=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우리 정민이가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이달 겨우 첫돌을 맞은 유아가 불의의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뒤 또래 어린이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지난해 9월 태어난 서정민 군은 올해 7월 사고로 경기 성남에 있는 분당차병원에 입원했다. 3개월가량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16일 병상에서 첫돌을 맞았던 정민이는 장기를 기증키로 결정하고 26일 오후 장기와 조직 등의 적출 수술을 받았다. 모두 비슷한 나이대의 어린 환자들에게 기증될 예정이다. 정민이의 어머니 이나래 씨(28)는 27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애써 침착하려 하면서도 아이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목소리가 떨려왔다. 이 씨는 “정민이는 엄마가 힘들까 봐 잘 칭얼대지도 않고 낯도 안 가리는 착한 아이였다”며 “아직도 지금 상황이 현실 같지 않다. 사랑하는 아들을 떠나보냈지만 정민이의 희생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고마운 일”이라 말했다. 물론 가족들에게 장기 기증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한참을 고민하고 고민했다. 이 씨는 “우연히 이식만 받으면 살 수 있는 아이들이 적지 않단 얘기를 들었다. 그 아이들이 건강해져서 잘 뛰어놀면, 다른 방식이지만 정민이가 같은 하늘 아래서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 결심했다”고 말했다. 금쪽같은 아이를 보내며 이 씨는 세상에 작은 바람도 내비쳤다. 정민이로 인해 장기 기증에 대한 선입견의 벽이 낮아지길 기원했다. 이 씨는 “전문 의료인 등이 따뜻하게 도와주고 기증자와 가족에 대한 예우도 잘 갖춰져 있어 놀랐다”며 “장기 기증은 생명을 살리는 일인 만큼 거부감을 가지지 말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민이는 한 살 위인 두 살배기 누나가 있다. 동생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라 하자 “하늘나라에서 행복해”라고 말했다 한다. 엄마는 “아픈 아이를 잘 돌봐준 병원의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정민이가 모두에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훔쳤다.성남=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서울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원아와 교사가 잇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최근 방역 취약 시설인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2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강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4세 원아와 교직원 등 14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주로 3∼5세 정도의 아동이 다니는 곳으로 등원한 13명의 원아 중 4세 원아 2명이 확진됐다. 또 교직원 3명과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9명이 확진됐다. 최초 확진자는 보육교사 A 씨(50)로 22일 동대문구에서 열린 성경공부모임에 참석했다가 감염됐다. A 씨는 배식, 돌봄 업무를 담당했다. 어린이집은 아파트 1층에 있는 ‘가정 어린이집’으로 전용면적이 58.1m²다. 정원은 20명이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최근까지 13명의 원아만 등원했다. 오전 7시 반부터 오후 9시까지 좁은 공간에서 교직원 8명과 원아 13명 등 20명이 넘는 인원이 학습과 놀이, 식사 등의 생활을 함께 했다. 하지만 원아들이 마스크를 쓰는 것에 소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원아들이 마스크를 쓰면 답답해하고 불편해한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어린이집은 2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문을 닫는다. 관악구의 어린이집에서도 원아 1명을 포함해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첫 감염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조리사로, 현재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 조리사를 통해 원아 1명과 다른 교직원 2명, 조리사의 가족 1명이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원아와 교직원 등 31명에 대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회사, 다중이용시설, 학원 등에서의 집단 감염도 끊이질 않고 있다.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4명이 새롭게 확진됐다. 최초 확진자는 환경미화원으로, 22일 확진된 후 아파트 주민 2명과 동료 미화원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같은 지역 노인요양시설 예마루데이케어센터에서도 16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이용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 6명과 이용객 8명이 잇달아 확진됐다. 두 사례 모두 아직 감염 경로를 특정하지 못한 상황이며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는 전날에 이어 서관에서 추가로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LG전자 관련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협력 업무가 많아 수시로 회의를 하면서 음료나 간식 등을 나눠 먹은 것이 감염의 원인으로 보인다. 관악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늘어 20명이 됐고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감염자는 모두 22명이 됐다. 경기 안양에선 성악학원 강사와 수강생 등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의왕에 사는 40대 학원 강사가 처음 감염됐고 부인과 어머니, 그리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수강생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강사는 확진 판정을 받기 사흘 전부터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있었다. 확진된 수강생 중에는 안양예고 1학년 1명이 감염됐는데 21, 22일 학교를 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안양예고는 1, 2학년 학생 전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 강사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이지훈 easyhoon@donga.com / 안양=이경진 기자}

경기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에는 육상 트랙과 축구장 등이 포함된 용인종합운동장이 있다. 이곳은 1985년 문을 연 뒤 시민들의 체력 향상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줬다. 또 각종 체육행사도 진행했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시설이 낡고 안전에 취약해 제구실을 하지 못한다. 주민 최상준 씨(37)는 “지금은 (용인종합운동장) 근처에 최첨단 시설로 지어진 용인미르스타디움 종합운동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십 년 동안 주민들의 추억이 담긴 용인종합운동장에 새로운 희망이 싹 트고 있다. 용인시는 용인종합운동장(6만2443m²)을 2022년까지 평지형 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힐링 랜드마크 ‘용인 센트럴파크’(가칭·조감도) 계획을 최근 공개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 그린도시를 목표로 역사적, 문화적 정체성이 담긴 힐링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종합운동장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실내체육관과 게이트볼장만 남겨두고 부지 내 육상트랙과 관람석 등 시설물을 모두 철거한다. 이렇게 해서 생긴 부지에 공원을 조성한다. 공원 일대에는 수백 그루의 사철나무와 잔디 등을 심는다. 공원 조성 방식은 구릉지 등 자연 지형을 활용하는 랜드스케이프(Landscape) 건축 방식을 도입한다. 지상엔 입체적 잔디광장을 만들고 아래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250면의 주차장과 게이트볼, 단체 사무실 등이 들어온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금천구 금나래 중앙공원과 비슷한 형태다. 김현준 용인시 공원시설팀장은 “센트럴파크 추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올해 안으로 중기지방재정계획과 투자심사 등을 마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공원에서 경안천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조성한다. 2022년 말 조성되는 ‘경안천 도시숲’(7만7727m²)과 연계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녹색쉼터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경안천 도시 숲에는 올해 말까지 2만2206m²(28.6%) 부지에 소나무를 비롯한 교목 674그루와 사철나무 등 2만 그루 이상의 다양한 관목을 심는다. 내년부터 5만5521m²의 토지를 매입하고 잔디마당과 생태놀이터, 야외 학습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2023년까지 12곳의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모두 조성해 친환경 생태도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시민들이 많이 찾거나 실효되면 난개발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중앙(처인구 김량장동) △통삼(기흥구 상갈동) △고기(수지구 고기동) △역북2(처인구 역북동) △성복1(수지구 성복동) △신봉3(수지구 신봉동) 등 6곳을 중점관리공원으로 정했다. 총 34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차적으로 사들이기로 했다. 2024년 이후 실효 시기가 도래하는 서천 소공원 등 24개 공원에 대해서도 종합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2000년 도입된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제는 도시공원으로 지정하고 20년간 사업을 시행하지 않으면 지정 효력이 사라지는 제도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대규모 친환경 녹색 휴식공간을 제공해 삶의 여유가 넘치는 명품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서울 강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4살 원아와 교직원 등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주로 3~5살 정도의 아이들이 다니는 곳으로 등원한 13명의 원아 중 2명이 확진됐다. 2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강서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4살 원아 2명과 교직원 3명,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8명이다. 최초 확진자는 보육교사 A 씨(50)로 22일 동대문구에서 열린 성경공부모임에 참석했다 감염됐다. A 씨는 아이들의 배식, 돌봄 업무를 담당했다. 어린이집은 아파트 1층에 있는 ‘가정 어린이집’으로 전용면적이 58.1㎡다. 정원은 20명이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최근까지 13명의 원아만 등원했다. 좁은 공간에서 오전 7시 반부터 오후 9시까지 교직원 8명과 원아 13명 등 20명이 넘는 인원이 학습과 놀이, 식사 등의 생활을 함께 했다. 문제는 교사들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3~5살 정도의 원아는 마스크 쓰는 것을 답답해하고 불편해 해서 미흡하게 착용한 것으로 조사돼 추가 감염 가능성이 높다. 해당 어린이집은 22일부터 다음달 6월까지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서울시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8월 대유행’이 잠잠해지면서 줄곧 두 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회사·다중이용시설·어린이집 등에서의 집단 감염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날 도봉구 한 아파트에서 4명이 새롭게 확진됐고, 같은 지역 노인요양시설 예마루데이케어센터에서도 1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아파트 최초 확진자는 환경미화원으로, 22일 확진된 후 아파트 주민 2명과 동료 미화원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예마루데이케어센터도 이용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 6명과 이용객 8명 잇달아 확진됐다. 두 사례 모두 아직 감염경로를 특정하지 못한 상황이며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는 전날에 이어 서관에서 추가로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LG전자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방역 수칙에 따라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방역당국은 협력 업무가 많아 수시로 회의를 하면서 음료나 간식 등을 나눠 먹은 것이 감염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관악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늘어 20명이 됐고 강남구 역삼동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감염자는 모두 20명이 됐다. 경기 안양에선 동안구에 있는 성악학원 강사와 수강생 등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의왕에 사는 40대 학원 강사가 처음 감염됐다. 이 강사는 확진 판정을 받기 사흘 전부터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있었으며 이후에는 수업을 하지 않았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수강생 6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따로 과외 수업을 받은 안양예고 1학년 1명이 감염됐다. 이 학생은 21일과 22일 학교를 갔던 것으로 확인돼 안양예고는 3학년을 제외한 1, 2학년 학생 전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군포에 살고 있는 60대 수강생 3명과 의왕, 안양에 사는 70대, 40대 수강생도 각각 확진됐다. 첫 확진자인 강사의 부인과 70대 어머니도 확진됐다. 이 강사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지훈기자 easyhoon@donga.com안양=이경진기자 lkj@donga.com}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 입소자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23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하루 박애원 3층에 있는 40∼60대 입소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현재까지 38명이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는 모두 3층 남성 생활관 입소자다. 3층 입소자 56명 가운데 34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코로나19 발생 전 박애원에는 229명이 입소했다. 앞서 고양시는 18일 건물 내 체육관에 코호트 격리 중인 3층 입소자를 분산 배치했다. 체육관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서로 분리된 공간 10개를 만들어 침대 2개씩을 배치했다. 대기업과 주요 금융사가 밀집한 서울 여의도를 중심으로 ‘직장 내 집단감염’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여의도에 있는 LG전자 본사인 트윈타워 서관에서 전날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틀 새 5명이 감염된 셈이다. 새로 확진된 직원들은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A 씨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A 씨는 18일까지 출근해 회의 등 일상 업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는 모두 6층과 9층에 있는 가전사업본부 소속이다. LG전자는 확진자가 나온 서관 전체를 폐쇄하고 확진자와 같은 층에서 근무한 549명을 2주간 자가 격리시켰다. 다른 층에서 일하는 임직원도 25일까지 회사로 출근하지 않고 외부에서 근무하는 ‘원격근무’ 지침을 내렸다. 트윈타워 서관은 LG전자가 쓰고 동관은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이 사용하는데 근무자만 6000여 명에 이른다.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도 확진자가 4명 나왔다. 본사 직원 1명과 협력업체 직원 3명으로 외부업체 직원이 지난주 이 건물 12층을 다녀간 뒤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21일부터 12층 근무 직원 141명을 2주간 자가 격리시켰다. 방역당국은 같은 건물이나 장소에서 5명 이상의 확진자가 동시에 나오면 집단감염으로 규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LG전자와 한국투자증권을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고리를 찾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그동안 직장 내 집단감염은 작은 기업에서 나왔지만 이번에는 방역시스템이 잘된 대기업에서 발생했다”며 “소모임이 있었는지 파악하고 추가 위험도 평가를 통해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지훈 easyhoon@donga.com / 고양=이경진 / 부산=조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