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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피스 리더(Young Peace Leader)같이 전쟁을 모르는 세대가 통일의 당위성에 공감하는 이런 자리가 중요합니다.” 27일 캠프 그리브스 평화포럼에서 토크콘서트 발표자로 나선 영화 ‘48m’의 민백두 감독(44·사진)은 통일에 대한 ‘공감’을 강조했다. 영화 ‘48m’는 죽음을 무릅쓰고 압록강을 건너는 탈북자들의 사연을 다룬 실화다. 48m는 압록강의 최단 폭이다. 민 감독은 우리 사회가 통일을 하자면서도 북한 주민의 인권과 탈북자 문제에 무관심하다고 꼬집었다. “영화를 만들기 전에는 다른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탈북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다 보니 바로 옆에 사는 형제, 이웃의 외면할 수 없는 이야기가 되더군요.” 그는 우리 사회가 탈북자 문제에 무관심한 것은 소설보다 영화보다 더 비현실적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쉽게 믿기지 않다 보니 탈북자 문제에 공감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탈북자들을 인터뷰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말이 ‘거짓말 아니에요?’라고 되묻는 것이었습니다. 탈북 여중생이 중국에서 인신매매를 당한 뒤 60대 노인에게 팔려가 아이 둘을 낳았습니다. 미얀마 반군들은 동남아 탈북 루트에서 탈북자들을 납치해 마약 재배에 동원하고 운반을 시킨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민 감독은 “실상이 상상보다 끔찍해 오히려 영화에서 묘사 수위를 낮춰야 했다”고 말했다. 듣기조차 고통스러워 펑펑 운 적도 여러 번이었다고 고백했다. “비용과 이익을 따지기 전에 통일은 ‘휴머니즘’ 차원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단지 북한에서 태어난 것이 죄인 사람들입니다. 그들과 같은 시대를 살고 있다면 당연히 관심을 기울여야죠. 영화 ‘48m’를 만든 이유이기도 하고요.”파주=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무더위를 견디고 나니 한바탕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다. 가뭄은 해소되겠지만 음식은 조심스럽게 먹어야겠다. 5일 전국 식중독 지수가 ‘경고’ 단계로 진입했다. 식중독 지수는 온도와 습도를 고려해 음식물의 부패 가능성을 100으로 표시한 것이다. △관심(35 미만) △주의(35∼50 미만) △경고(50∼85 미만) △위험(85 이상) 네 단계로 나뉜다. ‘경고’ 단계에서는 보관 중인 음식이 4∼6시간 내에 부패할 수 있다. 기온이 높은데 비가 내리면 식중독 위험은 더욱 커진다.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기 때문이다. 식중독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냉장고 온도는 냉동실 영하 18도 이하, 냉장실 5도 이하로 유지한다. 생선은 가급적 날로 먹는 것을 피하고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곰팡이와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싱크대 식기건조대 가스레인지 등은 자주 청소한다. 특히 칼 도마 행주는 사용한 후에 매번 삶거나 소독제로 살균해 준다. 집에 물이 찼다면 오염된 물에 빠진 채소 과일 및 음식물은 아끼지 말고 버린다. 조리도구도 반드시 살균한다. 물을 끓여 마시는 것은 기본. 정전 등 위급 상황을 대비할 수 있도록 아이스박스를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 걷고 싶은 길 110곳 소개 앱 서비스 서울의 걷고 싶은 길 110곳을 소개하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이 무료로 서비스된다. 앱을 실행하고 ‘트레킹 기능’을 선택하면 지도에 자신의 위치가 표시되고 걷고 싶은 길의 전체 지도와 주요 경유 지점이 나타난다. 걷기가 끝나면 이동 경로와 함께 기록이 저장된다. 앞으로 성곽길 둘레길 등 다양한 노선을 추가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폰은 내년부터 이용할 수 있다.■ 가정 에너지 절약법 컨설팅 서울 강서구는 전문 컨설턴트가 방문해 가정의 에너지 사용 실태를 진단하고 절약 방법을 알려주는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를 11월까지 시행한다. 전자제품 보일러 등의 효율적인 사용법과 1인 1화초 가꾸기, 친환경 제품 사용 등 녹색생활 실천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ecomileage.seoul.go.kr)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구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02-600-6279}

사람도 나라도 알면 가까워진다.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에서 ‘다문화 꾸러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아일린 박 씨(39·필리핀 출신)가 전하는 다문화 시대의 공존 비법이다. ‘다문화 꾸러미’ 수업은 베트남, 몽골, 필리핀의 의상 음식 교통수단 모형 등이 담긴 꾸러미를 하나씩 열어 보며 각국의 문화를 배우는 시간이다. 한국 문화와 비교하면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수업이다. 박 씨는 올해 3월부터 매주 수요일에 고국인 필리핀을 소개하는 수업을 맡고 있다. 그는 필리핀에서 대학 재학 당시 한국국제협력단 단원으로 필리핀에 온 지금의 남편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2002년 한국을 알고 싶어 연세대 교육대학원으로 유학 왔다. 다음 해 결혼식을 올렸다. 지금은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틈틈이 아이들을 가르친다. “익숙하지 않은 것을 경계하는 것은 당연하죠. 저 역시 처음 김치를 보았을 때 냄새가 나서 먹지 못했어요. 한국인이 필리핀 문화를 처음 접하면 낯설게 느낄 수밖에 없죠.” 그의 수업은 서로 다른 문화가 탄생한 배경을 설명해 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개미와 베짱이’ 우화가 한 가지 예다. 한국에선 개미가 부지런한 일꾼으로 평가받지만 필리핀에서는 무더위에 쉬는 베짱이가 더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박 씨는 “필리핀처럼 더운 나라에서 개미처럼 일하면 죽는다”며 웃었다. 한국 문화에도 정통한 박 씨는 양국 문화의 공통점을 찾아 이해를 돕기도 한다. 필리핀 음식인 반싯은 한국의 잡채와 비슷하고 바하그는 스카프나 목도리와 비슷하다는 식이다. 수업을 듣기 전과 후, 아이들의 변화는 놀랍다. 처음 필리핀에 대해 생각나는 단어를 적으라고 하면 대부분 파인애플, 바나나, 검은 피부, 어학연수 등을 적는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쿠빙(대나무 악기) 반싯 바하그 같은 단어를 적는다. 필리핀 문화를 알게 되면 ‘다르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단다. 박 씨는 “무지(無知)가 차별을 낳는다”고 강조했다. 박 씨는 한국의 다문화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엇이 다른가가 아닌 왜 달라졌는가를 알려 줘야 합니다. 편견이 담기지 않은 중립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해요.”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서울 서초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7월에 0∼2세 무상보육 예산이 바닥나는 것으로 확인돼 서울시가 시비 20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서초구에 이어 8월 무상보육 중단 위기에 놓인 자치구는 송파 구로 중구다. 이들 자치구는 발을 동동 구르며 묘수를 찾고 있다. 서울시가 다음 달에도 시비로 지원할지 불투명한 데다 막상 무상보육이 중단되면 현장에서 주민들의 항의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송파 구로 중구 “나 떨고 있니” 만 0∼2세 무상보육은 시와 자치구의 예산 편성이 이미 끝난 지난해 12월 31일에 국회에서 전격 결정됐다. 무상보육료의 20∼50%를 부담해야 하는 지자체는 예산을 마련할 방법이 없어 국고 지원을 호소해 왔다. 당장 다음 달부터 무상보육 예산이 바닥나는 송파구는 198억 원이 부족하다. 전면 무상보육이 실시되기 전 송파구에서 보육료를 지원받는 만 0∼2세 아동은 3860명이었지만 올해는 8280명으로 4420명이나 늘어났다. 다른 자치구도 사정은 같다. 구로구는 171억 원, 중구는 9억 원이 모자란다. 나머지 자치구들은 예산을 쥐어짜고 있다. 애초 서초구와 함께 이번 달부터 영유아 보육료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던 강남구는 둘째 아이를 낳으면 지급하는 영유아 양육수당 구비 26억 원을 전용해 급한 불을 껐다. 3∼5세 보육료나 출산장려금을 전용하는 구도 있다. 임시방편으로 인건비나 수당 등 다른 예산을 끌어오는 ‘돌려막기’도 동원됐다. 서울시가 자치구에 시비를 지원하는 것도 길어야 8월까지다. 올해 만 0∼2세 무상보육 예산 8011억 원 가운데 확보된 예산은 5506억 원뿐. 매달 평균 700억 원씩 들어가고 있어 9월이면 구비뿐 아니라 국비 시비도 바닥난다.○ 보육 현장은 혼란 가중 해당 자치구의 엄마들도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친정 엄마에게 한 살배기 아이를 맡기다가 역시 반나절만 어린이집에 보내던 회사원 신모 씨(32·서울 서초구)는 “어머니가 힘들어하시고 공짜라기에 어린이집에 맡겼다. 힘들게 입소했는데 이제 와서 지원이 끊긴다니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런 불만을 아는 시와 자치구는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와 각 자치구 게시판에는 무상보육 중단을 문의하는 글이 이어지고 시장과 구청장을 질타하는 글도 올라온다. 서초구 관계자는 “국비 사업이라면서 국고 부담은 10%에 불과하다. 정부가 무상보육 확대라고 생색만 내고 책임은 지자체에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서울시가 사회적기업에 연구개발, 홍보, 마케팅 시제품 제작비 등 사업 개발 비용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 원까지 총 37억6000만 원을 지원한다. 창의적인 아이템이 있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대상이다. 16일까지 각 자치구 사회적기업과로 신청하면 된다. ■ ‘한강 자전거패트롤’ 대원 120명 모집 서울시는 한강공원에서 활동할 ‘한강사랑 자전거패트롤’ 대원 120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패트롤 대원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7월까지 주말마다 한강공원을 합동 순찰한다. 15일까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e메일(desine12@seoul.go.kr)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다산콜센터(120)}

5월 4일 아메리카테이퍼 암컷 ‘흑두부’와 수컷 ‘검은콩’의 첫날밤. 첫눈에 반한 둘은 원을 그리며 빙빙 돌고 ‘킥킥’ 소리를 내며 냄새를 맡았다. 국내에 단 한 마리뿐이던 희귀동물 아메리카테이퍼 흑두부가 9세 연하의 검은콩을 맞이한 첫날밤은 뜨거웠다. 3일 서울동물원에 따르면 13세 난 흑두부와 4세 검은콩이 신방을 차려 아메리카테이퍼 2세 탄생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검은콩은 일본 나고야 동물원으로부터 4월 데릴사위로 데려왔다. 한 달 적응 기간을 거친 뒤 흑두부와 합방에 성공한 것. 테이퍼의 수명이 25세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흑두부는 생의 절반 이상을 짝 없이 지냈다. 서울동물원은 짝을 지어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국내선 찾을 수 없어 애를 태웠다. 동물원은 두부처럼 연한 피부를 강조해 흑두부란 이름을 붙였고, 수컷은 작고 단단한 체형이라서 검은콩이라 부른다. 몸은 곰, 코는 코끼리, 눈은 코뿔소를 닮은 아메리카테이퍼는 남아메리카 아마존 강 유역이나 우림에 서식하는 포유류다.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데 꿈을 먹고사는 동물로도 알려져 있다. 국제야생동식물 멸종위기종거래에 관한 조약(CITES)으로 보호받는 희귀동물이다.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대학생 자녀 등록금 지원제도를 도입해 달라며 서명운동을 진행 중인 것으로 2일 확인됐다.현실화되면 매년 1조 원에 이르는 예산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전공노는 6월 한 달간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을 위한 100만 인 서명운동을 벌여 본부 3만 명, 지부 7만 명 등 모두 10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 10월까지 추가로 서명을 받은 뒤 10월 20일 열릴 ‘전공노 총회 투쟁’에서 해직자 복직·임금 인상과 더불어 학자금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국내 4년제 대학 재학생은 143만 명(2011년 기준)이다. 전공노는 이 중 7%를 공무원 자녀로 추정하고 있다. 김성광 전공노 학자금 쟁취 태스크포스(TF)팀장은 “하위직 공무원은 자녀를 대학에 보내는 시기에 부채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과도한 교육비 부담이 공직사회의 청렴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의 임금이 민간기업보다 낮아 연간 1000만 원이 넘는 대학 등록금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설명이다.행정안전부의 ‘2011년 민관 보수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공무원의 전체 평균 보수는 민간기업의 85.2%였다. 경찰직·교육직·일반직 공무원과 상용근로자 100인 이상의 중견기업에 종사하는 관리·사무직 및 전문직 직원의 연봉을 비교한 결과다.하지만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지원받는 것에 대해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특혜”라는 비판적인 의견도 없지 않다. 지금도 공무원은 대학 등록금을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대학 학자금 대출 규모는 6995억 원(20만6488건)이다. 학자금 대출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소속 공무원 수에 따라 낸 부담금과 개인 상환금을 합쳐서 운영한다. 올해 관련 중앙정부 예산은 708억 원.전공노는 민간기업도 대학 학자금을 지원하는 곳이 많이 있으므로 공직과 형평이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이윤을 낸 만큼 사원 복지가 이뤄지는 기업과 달리 공직에서는 전적으로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동일한 비교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공무원 사이에서도 찬성 의견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서명운동을 공지한 인트라넷 게시판에는 찬성 글도 올라왔지만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는 데 여론의 동의를 얻기 힘들다’ ‘공무원 자녀가 모두 장학생은 아니다’라는 내용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옷가게가 즐비하고 사람에 부딪히며 걷는 번화한 거리. 주말이면 하루 최대 50만 명이 왔다 갔다 하지만 아무도 머물고 싶어 하지 않는 거리. 1985년 생긴 지하철 노원역 주변 골목은 서울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거리였다. 노원역 2번 출구와 이어진 노원 문화의 거리. 이 거리가 달라졌다. 노원구는 4년 전부터 53억 원을 들여 거리를 새로 단장했다. 1.8km 거리 바닥에 깔린 화강석에는 그림을 새겨 넣었다. 화강석 의자 80개를 군데군데 설치했다. 앉으려고 보니 시구가 한 구절씩 적혀 있다.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본떠 만든 입구를 지나면 피에로와 서커스단을 형상화한 3m 높이의 ‘플레이(PLAY)’라는 조각가 김도영 씨의 작품이 반갑게 맞아준다. 왼쪽 방향에는 105m² 규모의 야외무대가 눈에 띈다. 토요일이 되면 거리 전체가 들썩이는 무대가 된다. 35년간 노원구에서 살았다는 개그맨 김병조 씨(62)와 25일 노원 문화의 거리를 걸어봤다. ○ 길거리 공연 메카로 성장 노원 문화의 거리에는 2007년부터 토요일마다 ‘거리 아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가수 남진 씨, 팝페라 가수 임태경 씨, 김덕수 사물놀이패, 국악인 오정해 씨 등 쟁쟁한 출연진이 무대에 올랐다. 비보이 마술 록밴드 벨리댄스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공연이 열린다. 가로등에 걸린 스피커에서 음악이 흐르고, 무지갯빛 조명이 춤을 춘다. 변변한 공연장이 한 곳도 없는 서울 동북부에서 ‘공연 메카’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김 씨는 “대형 공연장이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쇼’라면 길거리 무대는 배우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소통”이라고 말했다. 그의 길거리 공연 예찬론이 이어졌다. 몸집만 키운 공연장보다 오히려 공연 문화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 모시고 행사도 했고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도 해봤습니다. 대형 무대에 서면 객석을 내려다볼 수 없어요. 그러나 길거리 공연은 관객과 호흡을 주고받는 쾌감이 있습니다.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고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리고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어요. 진짜 공연이죠.”○ 남녀노소 모두 환영받는 거리 야외무대 앞에 서서 거리를 둘러보니 상권도 독특했다. 유명 커피숍이 줄줄이 들어선 반면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기계음 섞인 1970, 80년대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음악주점도 있다. 여고생들이 찾을 법한 떡볶이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한편 중년이 찾을 만한 막걸리집들도 한 골목을 차지했다. 김 씨는 “이래서 노원구를 떠날 수가 없다. 서울에 옛것이 남아 있는 지역이 거의 없지만 이곳은 다르다”고 말했다. 1975년 데뷔한 이후 하루에 한 번씩은 무대에 섰다. 단순히 계산하면 1만3505번이다. 그런데도 아직 떨리는 무대가 있단다. 바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는 아들의 무대다. “박수 소리가 크면 얼마나 고생했을까 싶어 안쓰럽고 객석 반응이 별로면 얼마나 속상할까 싶어 안타깝습니다. 아들 공연은 늘 마음 졸이면서 봅니다.” 김 씨는 조선대에서 한학을 가르치고 있다. 라디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평생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일이다. ‘무대의 달인’인 그에게 길거리 무대에 서는 젊은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었다. “나가 놀아라, 다만 사람이 되어라”란 유행어로 답한다. “눈치 보고 평에 휘둘리고 그럴 필요 없어요. 연습보다 공연을 하면 실력이 두 배로 늘어요. 어느 순간 무대를 즐기는 자신을 보게 될 거예요.”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재정에 빨간불이 들어왔던 강원 태백과 부산 대구 인천이 워크아웃(재무구조 개선) 위기를 면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이삼걸 제2차관 주재로 ‘지방재정위기관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재정 위기 단체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가 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 3월 지방재정법을 개정해 지방 재정 위기를 경고하는 사전경보시스템을 도입했다. 재정 위기 단체는 △재정 적자 △채무 비율 △공기업 부채 등 7가지 지표의 기준을 정해 지정한다. 예를 들어 지자체의 빚이 감당할 만한 수준인지를 보여주는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25%를 넘으면 ‘주의’ 단계, 40%를 초과하면 ‘위기’ 단계로 분류한다. ‘주의’ 등급은 재정건전화 계획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위기’ 단계로 지정되면 교부세가 감액되고 지방채 발행과 신규 투자 사업이 제한되는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지방공사 부채가 순자산의 6배 이상으로 ‘심각’ 단계인 태백(태백관광개발공사 834.5%)과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25%가 넘어 ‘주의’ 후보에 오른 부산(32.1%) 대구(35.8%) 인천(37.7%)이 심사를 받았다. 4월 공무원 임금이 밀리는 사태를 겪었던 인천은 가까스로 재정위기 단체 지정을 피했다. 올해 3조304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던 빚이 1200억 원가량 줄어든 데다 대외 신인도 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 대신 행안부는 재정건전화 대책 이행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아시아경기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행사성 경비를 추가 감축하라고 요구했다. 부산이나 대구는 채무감축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채무 비율이 줄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태백시는 과도한 채무의 원인인 오투리조트 매각이 진행 중인 만큼 연말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작년 9월부터 지방재정위기 사전경보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지방채가 작년 말 기준 28조2000억 원으로 7000억 원 감소하고 채무비율은 12.7%로 1%포인트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채무비율이 25%를 초과하는 지자체는 지난해 9곳에서 올해 3곳으로 줄었다. 하지만 사전경보시스템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지자체의 반발로 재정 위기 단체 심사가 늦어지고 대외 신인도 같은 외부적인 요인이 판단의 근거가 됐기 때문이다. 이날 위원회에 참석했던 A 교수는 “정치적인 파장도 고려된 것이 사실”이라며 “자구 계획 이행 상황을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서울시의회가 청년 인턴으로 편법 채용했던 유급 보좌관들이 두 달째 월급을 받지 못했다며 노동위원회에 구제를 신청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시가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반대했지만 무리하게 채용을 추진했던 시의회 때문에 애꿎은 청년 인턴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 서울시의회 인턴 26명은 “시의회가 4월 16일부터 임금을 체불하고 일방적으로 복지관 근무를 종용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처음 정책 보좌를 위해 월 급여 140만 원에 10개월 계약직으로 선발됐다. 인턴들의 임금이 체불된 까닭은 시의회가 추진해온 유급 보좌관제 도입이 대법원의 예산집행 가처분 신청 수용으로 무산됐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2월 98명의 보좌관을 두도록 예산 15억4000만 원을 배정했다. 그러나 행안부는 지방의회는 유급보좌관을 둘 법적 근거가 없다며 4월 18일 대법원에 예산집행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따라 급여를 지급할 수 없게 된 시의회는 보좌관 98명 중 직종 전환에 동의한 43명을 서울시 복지관 상담사로 고용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국내 네 집 중 한 집은 나홀로 가구다. 1인 가구(23.9%)가 처음으로 4인 가구(22.5%)를 추월했다. 통계청이 3월 발표한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다. 부부와 자녀로 이뤄진 가구가 일반적이었던 한국의 가구 구조에 혁명이 일어난 셈이다. 나홀로 가구의 증가는 한국 사회의 모습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 14일 전국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을 찾아가 봤다. 주민등록통계(5월 기준)에 따르면 신림동 전체 1만3023가구 가운데 9691가구(74.41%)가 1인 가구다. 서울시 평균 35.88%의 2배가 넘는다.○ 작게 더 작게…주거 상권 다 바꿔! 나홀로 가구가 신림동에 몰리기 시작한 것은 서울 동쪽, 서쪽으로 한 번에 출근이 가능한 지하철 2호선 때문이다. 최근 3, 4년간 구로나 강남 방향으로 출근하는 20, 30대가 몰려들기 시작했다. 여관이 밀집됐던 거리는 원룸촌으로 변했다. 이날 찾은 신림동5길. 150m 남짓한 거리에 위치한 건물 15곳 중 10곳이 원룸 건물이었다. 1곳은 원룸으로 재건축 중이었다. 안응호 신림동주민센터 행정팀장은 “모두 3년 이내에 지은 새 건물”이라며 “전세 5000만 원이나 보증금 1000만 원, 월세 40만 원 정도다. 혼자 벌어 감당할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1층에 편의점, 세탁소 등 1인 가구를 위한 편의시설이 들어선 건물도 눈에 띄었다. 이동이 잦은 1인 가구 덕에 부동산 거래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 이날 찾은 세 곳의 부동산중개업소 문 앞에 붙어 있는 매물 50개 중 39개가 원룸이었다. 이곳에서 10년 동안 일한 이은호 부장(37)은 “요즘 나오는 매물의 70% 이상이 원룸”이라고 말했다. 신림동7길도 1인 가구에 맞춘 상권이 형성돼 있다. 주택가에 즐비한 학원이나 가족이 외식을 하려고 찾을 법한 고깃집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 대신 소량 포장을 한 생필품을 내놓은 마트와 1인용 밑반찬을 파는 반찬가게가 줄지어 서 있다. 세탁소에는 직장인들이 맡겨둔 운동화와 와이셔츠가 가득했다. 신림동 카페에서 2년 전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오현정 씨(25·여)는 “손님이 40대에서 20대로 낮아져 젊은층이 선호하는 메뉴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 카페는 카페 앞 테라스에 1인용 테이블 4개를 마련해 놓았다. ○ 아직은 팍팍한 1인 가구의 삶 원룸 건축과 상권이 발달하다 보니 신림동 일대는 관악구에서 땅값이 비싼 곳 중 하나다. 그러나 막상 이곳에 사는 1인 가구의 삶은 팍팍하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고용·노동 리포트인 ‘1인 가구의 사회경제적 특성과 변화’에 따르면 1인 가구가 집을 소유한 비율은 39.9%로 다인 가구(65.3%)의 절반 수준이다. 월세 비율은 26.7%로 다인 가구(10.3%)의 두 배를 넘는다. 주거가 불안정하다 보니 이사를 자주 다닌다. 소득도 낮다.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9만 원에 불과하다. 일자리의 질이 낮기 때문이다. 임시직·일용직에 종사하는 비율이 절반 가까이 된다. 이에 따라 관악구는 ‘2030세대 실태 진단 및 정책 연구’를 발주했다. 이번 연구를 맡은 홍종호 한국산업관계연구원 연구원은 “지금까지 주택·세제·복지 정책에서 1인 가구가 소외돼 왔다”며 “서울대나 관악산 같은 구내 인프라를 1인 가구를 위해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안이 11년 만에 통과됐다. 서울시 가이드라인에 맞춰 당초 21.8%였던 소형주택 비율을 30.7%까지 높였다. 시는 27일 오전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개포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아파트 최고 높이는 35층, 용적률은 249%가 적용됐다. 개포 2, 3단지에 이어 개포시영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남은 1, 4단지의 지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개포근린공원 일대 11만1910m²(약 3만3852평)에 아파트 2318채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60m²(약 18평) 이하 소형주택 비율은 조합원의 희망 평형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를 반영해 30.7%(712채·장기전세주택 134채 포함)로 결정했다. 이날 도계위에서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1단지 아파트의 재건축 용적률을 300%, 최고 높이는 35층으로 제한했다. 조합 측은 최고 높이를 49층까지 높여줄 것을 요구했으나 주변 한강 및 녹지와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또 서울 서초한양아파트와 삼호가든 3차 아파트의 재건축 용적률이 상향돼 각각 12, 13층이던 높이를 34층까지 높인 안건도 통과됐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정부가 개발한 전자정부시스템이 ‘2012년 유엔 전자정부 글로벌대상’을 받았다. 유엔은 2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공공행정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전자정부시스템’을 대상 수상 시스템으로 선정했다. 유엔은 2003년부터 모든 회원국을 대상으로 전자정부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데 한국은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자로 나선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자정부시스템이 한국의 국격을 높이고 국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수입 쇠고기의 원산지를 속여 판 식당과 정육점이 서울시에 적발됐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5월 7∼18일 축산물 판매업소와 식당 마트 등 301곳의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를 집중 단속해 왔으며 이 중 12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산을 호주산으로 바꿔 판매한 경우가 3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A음식점은 미국산 안창살(65.6kg)을 호주산으로 속여 팔다가 적발됐다. 특사경은 축산물 판매업으로 신고하지 않은 업소 2곳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음식점 5곳의 업주를 형사입건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서울시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 관람과 음반·도서 구입이 가능한 문화바우처 카드를 발급한다. 가구당 카드 1개(연간 5만 원)를 발급한다. 다만 만 10∼19세 청소년이 있으면 추가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www.cvoucher.kr)나 주민자치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문화재단 02-3290-7149■ 외국인 의료관광객에게 통역서비스 서울 중구보건소는 다음 달부터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위한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의원이 중구보건소에 통역을 의뢰하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을 구사하는 의료코디네이터를 파견해 준다. 02-3396-6306}

내년부터 서울 세종로나 종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신촌 연세로나 문정 로데오거리는 대중교통 전용거리로 지정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행친화도시 마스터플랜’을 올해 말까지 수립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내년부터 차 없는 거리와 대중교통 전용거리를 각각 1곳씩 정해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신촌 문정 광화문 종로 홍대 청량리 신림 영등포 청담 양천 10곳이 후보지다. 차 없는 거리는 세종로(광화문∼세종로 사거리)와 종로(안국동 사거리∼종각역∼광교 사거리)가 유력하다. 시범 운영을 거쳐 많게는 주말마다 차량 통행을 금지할 방침이다. 그 대신 꽃길이나 나무길 등 녹지를 만들어 보행 환경을 개선해 새로운 도심문화벨트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대중교통 전용거리는 신촌 연세로(연세대 앞∼지하철 신촌역)와 문정 로데오거리가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차 없는 거리와 달리 상시 운영한다. 자전거 버스 등만 이용할 수 있고 승용차는 우회해야 한다. 이는 보행친화도시인 브라질 쿠리치바 시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쿠리치바 시는 도심 6차로 도로 1km 구간에 꽃과 나무를 심어 ‘꽃의 거리’를 조성하고 거리미술제와 시장을 열어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브라질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22∼23일 쿠리치바 시를 방문해 보행친화도시의 노하우를 들을 예정이다.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합방을 할 듯 말 듯 애를 태우던 청금강앵무 부부. 5월 개장한 서울동물원 열대조류관에서 개장한 지 한 달 만에 새끼 2마리를 낳았다. 청금강앵무가 알을 품어 자연 부화에 성공한 것은 국내 최초다. 유리천장을 통한 자연 채광, 울창한 열대우림 등 서식지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줬기 때문인 것으로 동물원은 분석했다.서울동물원에서 희귀동물의 출산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동물원은 20일 “올해 1∼5월 멸종위기에 놓인 희귀동물 34종 111마리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평균 1.3일마다 한 마리씩 태어난 셈이다.천연기념물 199호 황새 2마리, 천연기념물 202호인 두루미 5마리, 천연기념물 331호인 잔점박이물범 등이 반가운 출산 소식을 전했다. 이들을 포함해 국제야생동식물 멸종위기종거래에 관한 조약(CITES)으로 보호하는 동물이 모두 44마리 태어났다.야생에서는 사라진 토종여우도 4월 8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8마리가 태어났다. 국내에서 17마리뿐이던 토종여우는 25마리로 늘어났다. 이후 야생방사를 통해 여우 서식지를 늘려갈 방침이다.서울동물원은 설립 100주년을 맞은 2009년부터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흙과 잔디를 깔고 안에서는 밖을 볼 수 없는 이중유리를 사용하는 등 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 왔다. 이원효 서울대공원장은 “자연과 가까운 서식 환경을 조성했더니 자연번식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동물원에는 330종 2500여 마리의 동물이 살고 있다.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 서울시 창업스쿨 수강생 모집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다음 달 2일까지 서울시 창업스쿨 20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만 20세 이상 창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다음 달 18일부터 9주 동안 운영한다. 교육비는 15만 원이다. 창업스쿨 수강생은 일대일 컨설팅을 받고 신용보증재단과 기술보증기금에서 대출을 받을 때 우대받는다. 홈페이지(school.seoul.kr)에서 지원할 수 있다. 02-6003-3510■ ‘교육나눔박람회’ 오늘부터 일산 킨텍스서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한자리에 모은 ‘창의·인성 교육나눔박람회’가 21일부터 사흘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기업 공공기관 학교 민간단체 등 90곳이 참여한다. 전시관은 미래로 예술로 지혜로 창의로 등 4개 주제의 테마존, 171개 체험부스로 구성된다. 교육기부자와 수혜자를 연결해주는 매칭프로그램이 새로 선보이고 성격유형검사(MBTI) 등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앞으로 운전 중에 창문 밖으로 담배꽁초 등 위험한 물건을 버리는 운전자에게 범칙금 5만 원과 운전면허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운전자가 창밖으로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도로가 지저분해지고 교통사고나 화재가 일어날 위험도 높다는 지적에 따라 이런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18일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자동차에서 위험한 물건을 버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범칙금이 3만 원 부과된다. 벌점은 없다. 행안부는 6월 한 달간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계도 활동을 벌인 뒤 다음 달부터 8월 말까지는 집중적인 단속을 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운전 중 흡연이나 담배꽁초 투기 행위는 적극적으로 처벌하고 있다. 미국은 벌금 150달러(약 18만 원), 프랑스는 75유로(약 11만 원)를 부과한다. 행안부는 또 시민들이 스마트폰이나 차량 블랙박스로 담배꽁초 투기행위를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 방법 등을 담은 관련 규정을 만들 방침이다.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