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이종석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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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마시고 감독 때린 왕멍, 대표팀서 잘려

    술을 마시고 감독을 때린 중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왕멍(26)이 결국 대표팀에서 잘렸다.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5일 "코칭스태프 폭행에 연루된 왕멍의 대표선수 자격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왕멍은 지난해 밴쿠버 겨울올림픽 500m와 1000m, 3000m 계주에서 3관왕에 오른 중국 쇼트트랙의 영웅이다. 국가체육총국은 "이번 일은 선수 행동 및 윤리규정을 어긴 혐오스러운 사건으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왕멍은 국내외 대회 출전도 할 수 없게 됐다. 대표팀 자격이 박탈됐다는 소식을 들은 왕멍은 "당신들의 결정 같은 건 필요 없다.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왕멍은 칭다오 전지훈련 기간이던 지난달 24일 술을 마시고 밤늦게 숙소로 돌아왔다. 왕춘루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나무라자 대들며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호텔 기물을 부수고 자해하는 소동을 벌였다. 왕멍은 "죄송하다. 나는 평범한 보통 사람이다"라며 취중의 실수를 인정했지만 국가체육총국이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왕멍의 음주 폭행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왕멍은 6월에도 전지훈련 기간에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우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나타난 보안요원을 때려 말썽을 빚었다. 왕멍은 "보안요원들이 먼저 시비를 걸었고 아무 이유도 없이 우리를 집단 폭행했다. 중국에 정의란 게 있는가"라며 자신이 피해자임을 주장했으나 이 말이 나중에 거짓으로 밝혀져 중국 국민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당시 대표팀 주장이었던 왕멍은 공안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내가 누군지 아느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인민의 대표다"라고 소리를 지르고 거만한 자세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지는 바람에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왕멍과 함께 코칭스태프 폭행에 가담한 류셴웨이도 대표선수 자격이 박탈됐고 국내외 대회 출전도 할 수 없게 됐다. 가담 정도가 상대적으로 덜한 4명은 근신 처분을 받았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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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김희걸, 4년만에 선발승

    롯데가 화끈한 타력을 앞세워 6연승을 달렸다. 롯데의 6연승은 지난해 8월 17∼22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롯데는 4일 한화와의 대전 방문경기에서 9-1로 승리를 거두고 44승(42패 3무)째를 올렸다. 롯데는 7월 한 달간 19경기에서 팀 타율 0.296으로 8개 팀 중 1위를 했다. 같은 기간 평균 자책은 4.12로 5위였지만 방망이를 앞세워 13승 6패의 상승세를 탔다. 롯데 타선은 이날도 물오른 방망이로 14안타를 터뜨리며 완승을 이끌었다. 7월 한 달간 타율(0.423)과 장타력(0.635), 출루율(0.516)에서 모두 팀 내 1위를 한 롯데 9번 타자 문규현은 4타수 2안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과 3분의 1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8승(7패)째를 기록했다. 롯데는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LG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선두 삼성은 선발 윤성환의 호투를 앞세워 넥센을 2-0으로 꺾고 3연승했다. 윤성환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면서 안타 3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잠재웠다. 5연승을 달리며 8승(4패)째를 거둔 윤성환은 박현준(LG)과 장원준(롯데)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 타선은 상대 선발 나이트의 호투에 막혀 3안타로 부진했지만 7회 볼넷 3개와 1안타를 묶어 뽑은 2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9회 등판한 구원 선두 오승환은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 32세이브째를 올렸다. 삼성을 1.5경기 차로 쫓고 있는 2위 KIA는 4년 만에 선발승을 거둔 김희걸의 빼어난 투구를 앞세워 두산에 2-1로 승리했다. 5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김희걸은 2007년 7월 12일 삼성전 이후 4년 만에 선발승을 맛봤다. SK는 최동수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로 LG 마운드를 두들겨 9-1로 이겼다. LG는 43승 44패가 돼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졌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 201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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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룡 “우승 노렸는데… 욕심내다 오버페이스”

    한국은 아직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3위 이내에 든 적이 한 번도 없다. 2007년 오사카 대회 때 마라톤 단체전에서 2위를 한 적이 있긴 하지만 입상 점수에 반영되지 않는 번외 경기였다. 한국이 거둔 최고 성적은 4위. 김재룡 한국전력 감독(45·사진)이 1993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제4회 대회 때 마라톤에서 거둔 성적이다. “그때 생각을 하면 아쉬운 게 너무 많아요.” 김 감독은 국내 출전 선수 중 최고 성적을 냈지만 만족할 수 없는 대회였다고 한다. 그럴 만도 한 것이 당시 그의 목표는 우승이었다.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만한 상황이었어요. 자신감도 있었고요.” 그는 세계선수권이 열리기 1년 전인 1992년 동아마라톤대회에서 개인 최고기록인 2시간9분30초로 우승했고 세계선수권을 넉 달 앞두고 참가한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는 2시간9분43초로 2위를 하며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했다. 하지만 그는 세계선수권에서 개인 최고기록에 한참 못 미치는 2시간17분14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 욕심에 의욕이 너무 앞섰어요. 초반에 오버 페이스를 하는 바람에 탈수현상이 생겼죠. 39km부터는 걷다시피 했습니다.” 당시 우승자의 기록이 2시간13분대로 자신의 최고기록에 많이 못 미쳤으니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날 날씨가 엄청 더웠어요. 섭씨 30도를 넘었던 것 같은데….” 날씨가 예상외로 더워 우승 후보로 꼽혔던 선수들이 고전했다고 한다. 그는 “대구도 여름에 엄청 더운 곳이라 이변이 생길 수 있다”며 “경험이 부족한 우리 선수들이 세계 톱클래스에 비해 기록이 조금 처지지만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제가 낸 성적이긴 하지만 최고 성적이 메달도 아니고 4위라고 하면 좀 부끄럽잖아요. 후배들이 이번에 꼭 좀 더 나은 성적을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남자 대표팀 5명 중 정진혁(건국대)에게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 “정진혁은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패기도 넘치고요.” 정진혁은 3월 열린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2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2시간9분28초의 기록으로 2위를 했다. “남자 마라톤이 9월 4일에 열리니 꼭 한 달 남았네요. 후배들이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일 한번 냈으면 좋겠습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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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세계육상선수권 D-24] 종목마다 다른 신발의 과학

    세계적인 수준의 엘리트 선수들이 사용하는 경기용품을 만드는 스포츠 용품 회사들은 조금이라도 더 가벼운 제품을 만들려는 경량화에 많은 개발비를 사용한다. 초 단위, cm 단위로 승부가 갈리는 육상선수들이 사용하는 용품이기 때문이다.‘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와 200m에서 세계기록을 세울 때 신었던 신발은 한 짝 무게가 204g이다. 일반인이 신는 운동화 절반 정도의 무게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에서 볼트와 경쟁할 아사파 파월(자메이카)이 신었던 신발 한 짝 무게는 186g으로 더 가볍다. 1마일(약 1.6km)을 달릴 때 신발의 무게가 1온스(28.35g) 더 무거우면 전체적으로 55파운드(24.95kg)의 무게를 더 부담하는 것과 같다는 게 스포츠용품 회사들이 내놓은 분석이다.가벼운 게 최고라면 그냥 맨발로 뛰는 게 더 나은 것은 아닐까. 하지만 육상선수들이 신는 신발에는 발에다 날개를 달아주는 과학이 담겨 있다. 선수들은 종목의 특성에 맞는 ‘과학의 날개’를 얻는 대신 약간의 무게를 부담하는 것이다.100m와 200m 같은 단거리 선수들이 신는 신발의 밑바닥은 어떨까. 발이 편해야 하니까 푹신푹신한 재질일까. 단거리용 신발의 밑바닥은 아주 딱딱하다. 일반인이 신고 뛴다면 발바닥이 아플 정도다.왜 그럴까. 일반 러닝화나 마라톤화처럼 밑바닥이 무르면 지면과 붙어 있는 시간이 길어져 불리하다. 단거리용 신발은 지면에 닿자마자 튕길 정도로 단단한 플라스틱 소재로 돼 있다. 반면 중장거리 선수들은 이런 신발이 접지 시간을 줄이는 효과는 있지만 발바닥 통증으로 인한 손실이 더 커 신지 않는다. 중장거리용 신발 뒷부분에는 발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쿠션 처리가 돼 있다.흔히 ‘징’으로 불리는 신발 바닥에 박혀 있는 스터드의 위치가 다른 것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 단거리와 멀리뛰기용 신발에는 스터드가 앞부분에만 있다. 주로 앞부분만을 이용해 순간 스피드로 승부를 내기 때문이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여자 100m, 200m 우승자인 매리언 존스(미국)는 뒤꿈치가 바닥에 닿지 않는 주법 때문에 뒤꿈치를 감싸는 부분이 아예 없는 슬리퍼 모양의 신발을 신기도 했다. 높이뛰기 선수들의 신발에는 스터드가 앞뒤에 다 박혀 있다. 힘껏 달려오던 직선운동을 바를 넘기 위한 수직운동으로 손실 없이 전환하려면 점프 직전 내딛는 발이 지면에 제대로 고정돼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짝짝이 신발도 있다. 원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바꿔야 하는 포환이나 원반, 해머던지기 등 투척 경기용 신발은 좌우 밑바닥 모양이 다르다. 원운동의 축이 되는 쪽 발의 밑바닥은 회전할 때 저항을 줄이기 위해 무늬를 거의 넣지 않는다. 이에 비해 원운동에 가속을 가하는 쪽 발은 접지력을 키우기 위해 요철 모양으로 한다. 창던지기용 신발의 한 짝은 부츠 모양이다. 창을 던지기 직전에 온몸의 힘을 실어 내딛는 쪽 발에는 발목까지 감싸는 ‘하이컷(high cut)’이 있다. 창던지기 역시 던진 직후 몸 전체를 붙들어 줄 힘이 필요해 밑바닥 앞뒤에 스터드가 다 박혀 있다.27일 개막하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때 종목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신발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관전의 재미를 더할 수 있는 요소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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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일 메달 기대주’ 지영준 못 뛴다

    국내 선수 중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메달권 진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던 마라톤의 지영준(30·코오롱·사진)이 대표팀에서 탈락했다. 대한육상경기연맹 마라톤 기술위원회가 1일 확정한 5명의 남자 대표팀 최종 명단에 지영준의 이름은 없었다. 허벅지 부상 때문이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지영준은 국내 현역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2시간8분30초)을 갖고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컨디션 난조와 부상으로 풀코스를 한 번도 완주하지 못했다. 3월 열린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2회 동아마라톤대회 때는 경기 당일 감기몸살 증세로 출전을 포기했다. 4월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도 허벅지 근육통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그동안 지영준은 강원 양구군에서 대표팀 훈련을 해왔으나 지난주 허벅지 근육통이 다시 도져 결국 대표팀에서 탈락했다. 황영조 마라톤 기술위원장은 “지영준은 한국을 대표하는 마라토너이다. 하지만 허벅지 상태가 좋지 않다. 올해 완주 경험이 없고 훈련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대표팀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지영준의 대표팀 탈락으로 한국은 세계선수권 사상 첫 개인 메달뿐 아니라 금메달을 노리던 마라톤 단체전 성적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번외 경기이긴 하지만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 마라톤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삼았다. 단체전은 나라별로 5명의 출전 선수 중 기록이 좋은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대표팀에는 올해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위를 한 정진혁(21)과 김민(22·이상 건국대), 황준현(24·코오롱), 황준석(28·서울시청), 이명승(32·삼성전자)이 뽑혔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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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준, 男 마라톤 대표팀서 탈락

    국내 선수 중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메달권 진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던 마라톤의 지영준(30·코오롱)이 대표팀에서 탈락했다. 대한육상경기연맹 마라톤·경보 기술위원회가 1일 확정한 5명의 남자 대표팀 최종 명단에 지영준의 이름은 없었다. 허벅지 부상 때문이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지영준은 국내 현역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2시간8분30초)을 갖고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컨디션 난조와 부상으로 풀코스를 한 번도 완주하지 못했다. 3월 열린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2회 동아마라톤대회 때는 경기 당일 감기몸살 증세로 출전을 포기했다. 4월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도 허벅지 근육통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지영준은 그동안 강원 양구군에서 대표팀 훈련을 해왔으나 지난 주 허벅지 근육통이 다시 도져 결국 대표팀에서 탈락했다. 황영조 마라톤·경보 기술위원장은 "지영준은 한국을 대표하는 마라토너이다. 하지만 허벅지 상태가 좋지 않다. 올해 완주 경험이 없고 훈련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대표팀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지영준의 대표팀 탈락으로 한국은 세계선수권 사상 첫 개인 메달뿐 아니라 금메달을 노리던 마라톤 단체전 성적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번외 경기이긴 하지만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 마라톤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삼았다. 단체전은 나라별로 5명의 출전 선수 중 기록이 좋은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대표팀에는 올해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위를 한 정진혁(21)과 김민(22·이상 건국대), 황준현(24·코오롱), 황준석(28·서울시청), 이명승(32·삼성전자)이 뽑혔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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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안타… 거인, 성큼성큼 공동4위로

    “올스타전 이후 대반격을 기대해 달라”고 했던 양승호 감독이 이끄는 롯데가 4연승을 달리며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31일 사직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42승(42패 3무)째를 거두며 5할 승률을 맞춘 롯데는 이날 경기가 순연된 LG와 공동 4위가 됐다. 롯데가 4위에 복귀한 건 5월 21일 이후 71일 만이다. 7월 한 달을 13승 6패로 마친 롯데는 8월을 기분 좋게 열게 됐다. 롯데가 믿을 건 역시 방망이였다. 선발로 나선 새 외국인 투수 부첵은 홈런 1개를 포함해 9안타를 맞고 4실점하면서 5회 강판됐다. 하지만 롯데는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터뜨린 타선이 효자 노릇을 했다. 롯데는 3-4로 뒤진 6회 문규현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전준우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2점 홈런을 날려 6-4로 전세를 뒤집었고 롯데는 이후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두산은 롯데보다 많은 17안타를 치고도 안타를 집중시키지 못해 3연패를 당했다. 최하위 넥센은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송지만의 맹활약을 앞세워 KIA를 9-4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송지만은 1회 기선을 제압하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전날까지 통산 998타점을 기록했던 송지만은 이 홈런으로 역대 7번째로 1000타점을 돌파했다. 1996년 데뷔 후 16시즌 1839경기만으로 38세 4개월 29일 만에 1000타점 고지에 오른 송지만은 이 부문 역대 최고령 기록을 갈아 치웠다. 종전 기록은 은퇴한 마해영이 롯데에서 뛰던 2008년 5월 8일에 세운 37세 8개월 25일이다. 중심 타선 최희섭과 김상현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KIA는 5안타의 빈공에 그쳤다. SK는 한화를 5-2로 꺾고 45승(36패)째를 거뒀다. LG와 삼성의 잠실 경기는 비로 열리지 못했다. 한편 4강 싸움에 비상이 걸린 LG는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김기태 2군 감독과 김영직 1군 수석코치의 자리를 맞바꿨다. LG는 “7월부터 상승세를 탄 롯데와의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팀을 추슬러 9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 수석코치를 바꿨다”고 밝혔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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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트 “대구 가기 전 몸조심”

    남녀 최고의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와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가 27일 개막하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출전을 앞두고 몸 상태를 순조롭게 끌어올렸다. 이들이 스포트라이트를 활짝 받게 될 대구 대회의 전망도 한층 밝게 했다. ‘번개’ 볼트는 지난달 3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주최 다이아몬드리그 DN 갈란 대회 남자 200m에서 20초03의 기록으로 20초47의 알론소 에드워드(파나마)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볼트의 이번 기록은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세계기록인 19초19에는 크게 뒤지지만 초속 1.2m의 맞바람 속에서 나온 것이다. 볼트는 “대구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부상당하지 않도록 주의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200m 최고 기록은 19초86으로 6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역시 볼트가 세웠다. 장대높이뛰기에 출전한 ‘미녀새’ 이신바예바는 4.76m를 넘어 우승했다.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 5.06m에는 한참 못 미쳤다. 하지만 2009년 8월 세계기록 수립 이후 슬럼프에 빠졌던 이신바예바는 지난달 16일 벨기에에서 열린 ‘육상의 밤’ 경기에 이어 다시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신바예바는 육상의 밤 경기에서 폭우와 강풍을 뚫고 4.60m를 넘어 1위에 올랐다.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 여자 800m에서 우승한 뒤 성별 논란에 휩싸였던 캐스터 세메냐(20·남아프리카공화국)는 2분1초28의 기록으로 8위에 그쳤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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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억분의 1’ 또 졌다

    표도르 에밀리아넨코(35·러시아)가 또 졌다. 3연패다. ‘영장류 최강’ ‘60억분의 1 사나이’ 등으로 불리며 2000년부터 10년 넘게 격투기 판을 주름잡았던 표도르는 이제 자신의 은퇴 문제를 놓고 신의 뜻을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 표도르는 31일 미국 시카고 시어스센터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스트라이크포스 댄 헨더슨(41·미국)과의 헤비급 경기에서 1라운드 4분 12초 만에 펀치 TKO패를 당했다. 2월 안토니오 실바(32·브라질)와의 경기에 이은 2경기 연속 TKO패이자 지난해 6월 파브리시우 베우둠(34·브라질)전부터 3경기 연속 패배다. 표도르의 전적은 31승 4패 1무효가 됐다. 이번 패배는 자신보다 7kg 이상 가볍고 여섯 살이나 많은 40대 파이터에게 당한 것이어서 충격이 더 커 보인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표도르였다. 표도르는 1라운드 중반 이후 헨더슨의 얼굴에 전광석화 같은 펀치를 연달아 적중시키며 다운을 빼앗았다. 표도르는 헨더슨을 눕혀 놓고 펀치를 퍼부어 승리가 눈앞에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레슬링을 기반으로 한 그라운드 기술이 뛰어난 헨더슨은 순식간에 자세를 역전시키며 표도르 위로 올라탔고 펀치를 쏟아 부어 경기를 끝냈다. 표도르는 은퇴 여부를 묻는 장내 아나운서의 질문에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신의 뜻에 달렸다”고 짧게 대답했다. 경기 전 그는 “신이 허락한다면 몇 년 더 뛰고 싶다. 하지만 헨더슨과의 경기 결과에 달렸다”고 말해 패하면 은퇴할 생각임을 내비쳤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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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이 내린 파이터’ 표도르, 또 졌다…“은퇴? 신의 뜻에 따라”

    표도르 에밀리아넨코(35·러시아)가 또 졌다. 3연패다. '신이 내린 파이터'로 불리며 2000년부터 10년 넘게 격투기 판을 주름잡았던 표도르는 이제 자신의 은퇴 여부를 놓고 신의 뜻을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 표도르는 31일 미국 시카고 시어스센터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스트라이크포스 댄 헨더슨(41·미국)과의 헤비급 경기에서 1라운드 4분 12초 만에 펀치 TKO패를 당했다. 2월 안토니오 실바(32·브라질)와의 경기에 이은 2경기 연속 TKO패이자 지난해 10월 파브리시우 베우둠(34·브라질)전부터 3경기 연속 패배다. 이번 패배는 자신보다 7kg 이상 가볍고 여섯 살이나 많은 40대 파이터에게 당한 것이어서 충격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스트라이크포스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인 헨더슨은 표도르와의 대결을 위해 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렸지만 계체량 측정 때 93.89kg을 기록해 101.15kg의 표도르보다 7.26kg 가벼운 몸으로 경기에 나섰다. 기회를 먼저 잡은 쪽은 표도르였다. 표도르는 1라운드 중반 이후 헨더슨의 얼굴에 전광석화 같은 펀치를 연달아 적중시키며 다운을 빼앗았다. 표도르는 헨더슨을 눕혀놓고 펀치를 퍼부어 승리가 눈앞에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레슬링을 기반으로 한 그라운드 기술이 뛰어난 헨더슨은 순식간에 자세를 역전시키며 표도르 위로 올라탔고 펀치를 쏟아 부어 경기를 끝냈다. 표도르는 은퇴 여부를 묻는 장내 아나운서의 질문에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신의 뜻에 달렸다"고 짧게 대답했다. 경기 전 그는 "신이 허락한다면 몇 년 더 뛰고 싶다. 하지만 헨더슨과의 경기 결과에 달렸다"고 말해 패하면 은퇴할 생각임을 내비쳤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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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도르, 내일 격투인생 건 ‘한판’

    표도르 에밀리아넨코(35·러시아·사진)가 격투기 인생을 건 싸움에 나선다. 표도르는 31일 미국 시카고 시어스센터 아레나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스트라이크포스에 출전해 댄 헨더슨(41·미국)을 상대로 명예 회복을 노린다. ‘영장류 최강’ ‘60억분의 1’ 등으로 불리며 격투기 지존으로 군림해 오다 최근 충격의 2연패를 당한 표도르로서는 더는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표도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이 허락한다면 몇 년 더 뛰고 싶다. 하지만 헨더슨과의 경기 결과에 달렸다”고 말해 이번에도 패하면 선수 생활을 접을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표도르의 소속사 M-1글로벌의 바딤 핀켈시테인 대표는 최근 “표도르가 이번에도 져 3연패를 당하면 은퇴할 것으로 본다”고 말해 표도르가 헨더슨과의 대결에 파이터 인생을 걸고 나선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표도르는 2월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그랑프리 8강전에서 ‘빅풋’ 안토니오 실바(32·브라질)에게 TKO로 져 생애 첫 2연패를 당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가 번복했다. 미국의 격투기 전문 매체들은 표도르의 우세를 예상하면서도 그 어느 때보다 클 수밖에 없는 부담감이 표도르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잘 알고 있는 헨더슨은 “표도르는 전설이다. 도전자의 자세로 부담 없이 경기에 나서겠다”고 했다. 프라이드에서 미들급 챔피언을 지낸 헨더슨은 스트라이크포스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이다. 종합격투기 전적 27승 8패의 백전노장 헨더슨은 레슬링을 기반으로 한 그라운드 기술이 뛰어나며 강한 펀치도 갖고 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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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FA시장은 황금어장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와 계약을 해지한 김태균이 국내 복귀를 선언함에 따라 올해 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선수들의 면면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해졌다. 야구계에선 사상 최고의 FA 시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 규약에 따르면 FA로 해외에 진출했다가 국내로 복귀하는 김태균은 FA 자격을 그대로 갖는다. 다만, 김태균의 원 소속 구단인 한화가 우선 협상권을 가질 수 없다는 게 국내파 FA와 다른 점이다. 지난해 타격 7관왕이자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인 이대호(롯데)는 올 시즌이 끝나면 2001년 데뷔 후 처음으로 FA 자격을 갖게 된다. 타자는 한 해 총경기의 3분의 2 이상 출전한 해가 9시즌이 되면 FA 자격을 얻는다. 여기에 김동주(두산) 조성환(롯데) 조인성 이택근(이상 LG) 정대현(SK) 등 쟁쟁한 선수들도 FA 시장에 나온다. 김동주와 조인성은 FA 계약 후 4시즌이 지나 자격을 다시 얻는 경우다. 정대현은 올 시즌이 끝난 뒤부터 대학 졸업 선수에 한해 자격 기준이 9시즌에서 8시즌으로 완화되는 혜택을 봐 이미 FA 자격을 갖췄다.이 때문에 야구계에선 심정수 김재현 김한수(이상 은퇴) 박진만(SK) 임창용(야쿠르트) 등이 FA 시장에 나왔던 2004년과 양준혁 송진우(이상 은퇴) 이종범(KIA) 박재홍(SK) 송지만(넥센) 장성호(한화) 등이 FA 자격을 얻은 2005년보다 더 화려한 역대 최고의 황금어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김태균과 이대호가 FA 계약 역대 최고액을 갈아 치울지도 관심거리다. 종전 최고액은 심정수가 2004시즌이 끝난 뒤 현대에서 삼성으로 옮길 때 받은 계약기간 4년에 총액 60억 원이다. 심정수는 FA 대박을 터뜨리기 전 현대에서 연봉 6억 원을 받았다. 이대호의 올 시즌 연봉이 6억3000만 원인 점을 감안할 때 해외 진출 대신 국내 구단과 다년 계약을 한다면 최고액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한화에서 연봉 4억2000만 원을 받았던 김태균은 2009시즌 직후 계약금 1억 엔과 3년간 연봉 1억5000만 엔을 합쳐 총액 5억5000만 엔(약 74억3000만 원)을 받고 일본으로 건너갔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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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선두 삼성, KIA와 3연전 싹쓸이

    삼성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KIA와의 후반기 첫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삼성은 28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방문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KIA는 특정 팀과의 3연전 시리즈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싹쓸이 패를 당했다. 삼성은 49승 2무 33패로 선두를 유지했고 기아는 52승 38패로 순위변동 없이 2위를 이어갔다. 삼성은 1-1로 맞선 5회 김상수, 이영우, 박한이의 3연속 적시타로 3점을 달아나는 등 4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선두 경쟁 상대인 KIA와의 올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도 8승 6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삼성 선발 정인욱은 5와 3분의 2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진 4개를 잡으면서 6안타만 내주고 2실점으로 막는 좋은 투구로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 삼성은 전날까지 5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이영욱이 4타수 3안타 2타점 1도루의 활약으로 3연승에 힘을 보탰다. 양승호 감독이 후반기 대반격을 기대해 달라고 했던 롯데는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롯데는 사직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승리해 39승(3무 42패)째를 올렸다. 롯데는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LG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롯데는 0-4로 뒤지다 2회와 3회 각각 강민호와 김주찬의 적시타로 2-4로 따라붙은 뒤 5회 전준우의 2타점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히 맞서던 7회 롯데는 전준우의 좌중월 2점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어 2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선두 타자 전준우는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의 활약으로 팀에 후반기 첫 승을 안겼다. LG와 두산의 잠실 경기와 넥센과 한화의 목동 경기는 비가 내려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나중에 따로 열린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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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구벌을 달구자/대구세계육상 한달 앞으로]10개 종목서 10위 이내 ‘10-10’ 한국육상 새역사 쓴다

    한국 육상은 안방에서 처음 열리는 대구 세계선수권대회의 목표로 ‘10-10’을 공표했다. 여름올림픽이라면 ‘10개의 금메달로 10위 이내 진입’ 정도로 봐도 될 수치지만 육상은 사정이 다르다. 10개 종목에서 10위 이내에 들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이 세계선수권에서 거둔 성적을 감안하면 ‘위대한 도전’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0-10 달성으로 세계 수준과의 격차를 줄이면서 한 단계 도약하려는 희망을 품고 있다.한국 육상 중 세계 수준에 가장 근접한 종목은 역시 마라톤이다. 한국은 2007년 오사카세계선수권에서 번외 경기이긴 하지만 마라톤 단체전 2위를 했다. 한국이 세계선수권에서 3위 이내에 든 유일한 성적이다. 개인으로는 김재룡이 1993년 슈투트가르트대회 마라톤에서 기록한 4위가 최고 성적이다. 대구 대회에서는 국내 현역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갖고 있는 지영준(30·코오롱)이 사상 첫 개인 메달에 도전한다. 지영준은 개인 최고 기록(2시간8분30초)을 2009년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작성해 ‘대구 레이스’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남자 세단뛰기의 김덕현(26·광주광역시청)도 결선 진출이 기대된다. 김덕현은 로드 레이스인 마라톤과 경보를 제외한 종목 중 입상 포인트가 주어지는 8위 이내 진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기록(17.10m) 보유자인 김덕현은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에서 9위를 했고 5월 열린 대구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최윤희(25·SH공사)도 10위 이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윤희는 지난달 10일 전국선수권에서 한국 기록(4.40m)을 세우면서 세계선수권 B기준 기록을 통과해 상승세에 있다.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여자 멀리뛰기의 정순옥(28·안동시청)과 은메달을 딴 남자 창던지기의 박재명(30·대구시청)도 10위 이내 입상을 노린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 201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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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개’ 볼트, 대구선수권 100m 타이틀 방어 목표

    “올해는 세계 기록을 깨기가 어렵다.”8월 27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번개’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사진)가 올해는 자신이 갖고 있는 100m 세계 기록 경신이 힘들다고 털어놨다. 그는 모나코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출전을 앞두고 22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나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수는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금 몸 상태로는 개인 최고 기록을 깨기 힘들다. 전성기 몸을 회복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란다”고 말했다.볼트는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 100m를 9초58, 200m를 19초19에 끊으며 두 종목 모두 세계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볼트는 지난해 아킬레스 힘줄과 허리를 다쳤고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볼트는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대구세계선수권에서 9초6이나 9초7대를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볼트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목표는 세계 기록 경신이 아니라 100m 타이틀 방어라고 밝히기도 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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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승호 감독, 야구도시 부산서 롯데 사령탑 9개월 해보니

    《지난해 10월 롯데 사령탑에 선임된 양승호 감독(51·사진)을 인터뷰하러 갔을 때다. 부산역에서 사직야구장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운전사에게 물었다. “새로 온 롯데 감독 어떤 것 같아요?” 기사는 “어떻고 말고 간에 눈지(누구인지) 알아야 뭔 말을 하지예(하죠)”라고 했다. 잘나가고 유명한 감독들 많은데 듣도 보도 못한 사람이 와서 못마땅하다는 투였다. 양 감독의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겠구나 싶었다. 9개월이 지나 전반기 마지막 날인 21일 양 감독을 다시 만났다. 야구 도시로 불리는 부산 연고 팀 지휘봉을 잡은 그가 개막 후 보낸 4개월이 궁금했다.》 “정말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부산 사람들 야구 좋아하는 줄은 알았지만 직접 겪고 보니 장난이 아니었어요. 이거 까딱 잘못하다가는 큰일 나겠구나 싶더라고요.” 시즌 초반 성적이 하위권을 맴돌았을 때 그는 팬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사직구장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그를 알아보지 못한 운전사에게 일장 연설을 들은 적도 있다. “감독이 결단력이 없고 용병술도 문제가 있다고 한참을 얘기하시더라고요. 허허.” 듣기만 하던 그는 내릴 때 “제가 롯데 감독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운전사도 운전석에서 내려 “그게 아니라 그냥 롯데에 대한 애정 때문에”라고 얼버무렸단다. 열혈 부산팬은 그에 대한 불만을 인터넷에 게시판에 마구 쏟아냈다. “내가 그때 왜 그 글들을 일일이 다 읽었는지 모르겠어요. 허허.” 그는 “한 달 전부터 게시판 댓글은 안 본다”고 했다. 이런 그에게 고등학교 1학년인 딸은 “프로야구 감독이면 유명인인데 공인이 그 정도는 참고 견딜 줄 알아야 한다”며 따끔하게 충고를 하기도 했단다. “이제 와서 하는 얘기지만 사실 SK 홈페이지도 들어가 봤어요.” 그는 시즌 초반 SK가 한창 잘나갈 때 ‘야신(野神)’ 김성근 감독한테 팬들이 뭐라고 하나 궁금해 게시판을 들여다봤다. “나만큼은 아니지만 거기도 욕하는 글이 있더라고요. 감독은 어차피 욕먹는 자리 같습니다.” 그는 지난해까지 롯데에서 세 시즌을 뛴 가르시아를 취임 후 내보냈다. 가르시아 정도의 타자는 롯데에 많다는 게 이유였다. 그런 가르시아가 한화 유니폼을 입고 돌아와 홈런을 팡팡 쳐대고 있다. 속이 쓰리지 않을까. “이미 떠난 버스예요. 그런 거 다 생각하다간 트레이드고 뭐고 아무것도 못해요. 결정도 책임도 모두 감독 몫이죠.” “지난해 인터뷰 때는 목표가 우승이라고 했는데…”라며 성적에 대해 물어봤다. “그랬죠. 지금은 4강이에요. 붙어 보니 아니구나 싶으면 목표를 바꿔야죠. 지금도 목표는 우승이라고 얘기하고 다니면 이상하지 않겠어요. 허허.” 롯데의 전반기 성적은 38승 3무 41패로 5위. 4위 LG와는 1.5경기밖에 승차가 나지 않는다.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롯데의 지난해 전반기 성적인 42승 3무 45패(4위)와 비슷하다. 자리를 정리하면서 “별난 팬들 만나서 마음고생 좀 했겠네요”라고 물어봤다. 그러자 그는 “세상 어디 가서 이런 팬들이 응원하는 팀 감독을 해보겠어요. 복받은 거죠”라며 “후반기에는 팬들이 통닭을 사 들고 귀가하는 날이 더 많아지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롯데가 이기면 부산팬들은 통닭을 많이 먹는다. 통닭 소비량을 늘리겠다는 게 양 감독의 후반기 출사표였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생년월일: 1960년 1월 10일 △출신교: 신일고, 고려대 △프로 선수 및 지도자 경력: 1983∼85년 해태, 86∼87년 OB, 88∼89년 신일중 감독, 90년 신일고 감독, 91∼94년 OB 프런트, 1995∼2005년 OB, 두산 코치, 2006년 LG 코치, 감독대행, 2007∼2010년 고려대 감독, 2011년 롯데 감독 △가족: 부인 조미희 씨(49)와 1남 1녀}

    • 201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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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사인 볼트 “올해는 세계 기록 힘들다”

    "올해는 세계기록을 깨기가 어렵다."8월 27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번개'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사진)가 올해는 자신이 갖고 있는 100m 세계 기록 경신이 힘들다고 털어놨다. 그는 모나코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출전을 앞두고 22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내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수는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금 몸 상태로는 개인 최고 기록을 깨기 힘들다. 전성기 때 몸을 회복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란다"고 말했다.볼트는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 100m를 9초58, 200m를 19초19에 끊으며 두 종목 모두 세계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볼트는 지난해 아킬레스건과 허리를 다쳤고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볼트의 올 시즌 100m 최고 기록은 5월 작성한 9초91. 자신의 최고 기록뿐 아니라 아사파 파월(29·자메이카)이 지난 달 세운 시즌 최고 기록 9초78에도 많이 못 미친다.볼트는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대구 세계선수권에서 9초6이나 9초7대를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볼트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목표는 세계기록 경신이 아니라 100m 타이틀 방어라고 밝히기도 했다.이종석기자 wing@donga.com}

    • 20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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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서울라이벌’ 아시나요… 꼴찌 넥센, LG만나면 펄펄

    넥센 김시진 감독은 요즘 주위 사람들로부터 “LG만 만나면 야구를 죽기 살기로 하는 것 같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고 했다. 최하위 넥센이 LG만 만나면 물고 늘어지면서 끈질긴 승부를 벌이기 때문이다. 넥센은 21일 목동 홈경기에서도 LG가 달아나면 쫓아가고 또 도망가면 추격한 끝에 11-7로 이기고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0-3으로 뒤진 3회 알드리지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LG가 4회초 정의윤, 이진영의 연속 적시타로 5-3으로 달아나자 넥센은 4회말 곧바로 송지만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5-5 동점을 이뤘다. LG가 5회초 1점을 또 도망치자 넥센은 5회말 2점을 보태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6회 알드리지의 솔로홈런 등으로 4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올 시즌 LG와의 상대 전적에서 7승 5패의 우위를 지켰다. 넥센이 상대 전적에서 앞선 팀은 LG뿐이다. 양 팀은 전날까지 11차례의 맞대결에서 1점 차 승부만 8차례, 연장 혈투도 4차례를 벌여 두산과 LG의 잠실 라이벌에 이어 신(新)서울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4회 등판해 패전 투수가 된 LG 심수창은 17연패를 당하며 최다 연패 신기록의 불명예를 안았다. KIA는 한화에 4-2로 8회 강우콜드 게임승을 거두고 SK에 1-2로 패한 2위 삼성에 2경기 차로 앞선 단독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다승 선두인 KIA 선발 윤석민은 12승(2패)째를 올렸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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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혈 농구 형제 ‘대한민국 국민’ 꿈 이루다

    미국 국적으로 국내 프로농구에서 뛰던 혼혈 선수 문태종(36·전자랜드) 태영(33·LG) 형제가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부에서 특별 귀화를 허가받아 한국 국적을 얻었기 때문이다.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 올라 있는 문태종은 당장 9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둘은 국적법 개정으로 올해 1월부터 외국인 우수 인재의 복수 국적 취득이 가능해지면서 21일 법무부로부터 특별 귀화를 허가받았다. 정부는 과학 경제 문화 체육 등 특정 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능력을 갖춰 대한민국의 국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재일 경우 국내 거주 기간에 관계없이 심사를 거쳐 특별 귀화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국적법이 개정되기 전까지 둘은 국내 계속 거주 기간이 3년이 안 돼 귀화를 신청할 수 없었다. 문태종은 2010년, 문태영은 2009년부터 국내 리그에서 뛰고 있다. 문태종은 “국가대표로 뽑힐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라며 한국말로 소감을 얘기했다. 그는 “국가대표로 뽑히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무대에 첫선을 보인 지난 시즌 평균 17.4득점, 5.1리바운드, 3.2어시스트로 맹활약한 문태종은 그동안 대표팀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된 슈터 부재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생 문태영은 “대한민국 국민이 돼 행복하다. 형이 대표팀에서 못 뛰면 그 자리는 내가 차지해 버릴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국제농구연맹은 국가대표팀에 귀화 선수를 1명만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두 형제보다 앞서 한국 국적을 얻은 혼혈 선수 전태풍(31·KCC), 이승준(33·삼성)까지 넷은 태극마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2009년부터 국내에서 뛰고 있는 전태풍과 이승준 역시 국내 거주 기간은 3년이 안 된다. 하지만 둘은 어머니가 한국 국적 회복을 신청해 법무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뒤 곧바로 2009년 7월 귀화시험에 합격해 한국 국적을 얻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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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태종, 태영 형제 한국 국적 얻어

    미국 국적으로 국내 프로농구에서 뛰던 혼혈 선수 문태종(36·전자랜드) 태영(33·LG) 형제가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부로부터 특별 귀화를 허가받아 한국 국적을 얻었기 때문이다.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 올라 있는 문태종은 당장 9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 때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둘은 국적법 개정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우수 인재 복수 국적 취득제도에 따라 21일 법무부로부터 특별 귀화를 허가받았다. 이 제도는 과학 경제 문화 체육 등 특정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갖춰 대한민국의 국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재의 경우 귀화 요건을 완화해 특별 귀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기 전까지 둘은 국내 계속 거주기간이 3년이 안돼 귀화를 신청할 수 없었다. 문태종은 2010년, 문태영은 2009년부터 국내 리그에서 뛰고 있다. 문태종은 "국가대표로 뽑힐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며 한국말로 소감을 얘기했다. 그는 "국가대표로 뽑히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무대에 첫 선을 보인 지난 시즌 평균 17.4득점, 5.1리바운드, 3.2어시스트로 맹활약한 문태종은 그동안 대표팀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된 슈터 부재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생 문태영은 "대한민국 국민이 돼 행복하다. 형이 대표팀에서 못 뛰면 그 자리는 내가 빼앗아 버릴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국가대표팀에 귀화 선수를 1명만 포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두 형제보다 앞서 한국 국적을 얻은 혼혈 선수 전태풍(31·KCC), 이승준(33·삼성)까지 넷은 태극마크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2009년부터 국내에서 뛰고 있는 전태풍과 이승준 역시 국내 거주 기간은 3년이 안된다. 하지만 둘은 어머니가 한국 국적 회복을 신청해 법무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뒤 곧바로 2009년 7월 귀화시험에 합격해 한국 국적을 얻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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