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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주희정 트리플더블… SK, 개막전 수모 설욕

    “장담합니다. 오늘은 1라운드 때보다 분명히 더 잘할 겁니다.” 문경은 SK 감독대행은 23일 홈인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시즌 두 번째 대결을 앞두고 “두고 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문 대행은 “이길 수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SK는 지난달 13일 디펜딩 챔피언 KCC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역대 개막경기 최다 점수 차인 26점 차 완패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전희철 SK 코치는 “우리가 이기는 쪽에 맞춰 기사를 미리 준비하면 마감하기가 수월할 것”이라고 농담까지 던져가며 “오늘은 확실히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행과 전 코치의 말대로 SK가 KCC에 87-70의 완승을 거두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문 대행이 믿었던 건 선수들의 독기였다. SK 선수들은 1차전 때와는 눈빛부터 달랐다. SK 선수들은 40분 내내 공을 잡은 KCC 선수에게 두세 명씩 달라붙으며 악착같은 수비를 펼쳤다. 개막전에서 30분을 뛰고도 3득점에 그쳤던 주희정은 올 시즌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트리플 더블(10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통산 여덟 번째 트리플 더블을 맛본 주희정은 2008∼2009시즌을 끝으로 LG에서 은퇴한 현주엽(7회)을 밀어내고 국내 선수 중 최다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개막전 때 무득점으로 부진했던 김효범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1점을 넣었다. 알렉산더 존슨은 30득점, 18리바운드의 맹위를 떨치며 17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다.모비스는 LG와의 창원 방문경기에서 94-75로 승리를 거뒀다. 정규시즌 362승(330패)째를 올린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신선우 전 SK 감독(362승 297패)과 타이를 이뤘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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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 부르는 크로스’ 염기훈-설기현 왼발 대결

    울산 김호곤 감독(60)으로서는 참 얄궂은 대진이다. 19년 후배를 넘어섰더니 이번에는 11년 후배가 지키고 섰다. 김 감독은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에서 동래고 연세대 19년 후배인 최용수 감독 대행(38)이 이끄는 서울을 3-1로 꺾었다. 이번엔 준플레이오프에서 수원과 맞붙는다. 수원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윤성효 감독(49) 역시 김 감독의 동래고 연세대 후배다. 두 팀은 23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으로 승부를 가린다. 승리하면 최소 3위를 확정하고 마지막 한 장 남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까지 거머쥘 수 있어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단기전 분위기냐, 맞대결 자신감이냐 단기전은 분위기 싸움이다. 6위 울산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위 서울에 완승을 거둬 분위기를 탔다. 서울과의 경기에서 골맛을 본 3명 모두 울산이 자랑하는 장신들이어서 자신감은 더욱 충만하다. 울산은 서울과의 경기에서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196cm)과 미드필더 고슬기(184cm)가 헤딩골을,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187cm)는 선취골을 넣었다. 4위 수원은 올해 울산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2승 1무로 앞선 데서 자신감을 갖고 있다. K리그에서 1승 1무를 기록했고 FA컵에서는 0-2로 뒤지다 3-2로 뒤집는 뒷심을 보여줬다. 수원이 울산만큼은 이길 수 있다고 여유를 보이는 이유다. 준플레이오프가 수원의 홈구장에서 열린다는 것도 든든한 힘이다. 수원은 최근 안방에서 치른 10경기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 설기현 염기훈 왼발 크로스 대결 울산 설기현과 수원 염기훈이 ‘왼발의 달인’ 자리를 놓고 벌이는 크로스 대결 또한 관전 포인트다. 설기현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깔끔한 크로스로 김신욱과 고슬기의 헤딩골을 연결했다. 군 입대를 앞둔 염기훈 역시 6강 플레이오프 부산과의 경기에서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날려 하태균의 선제 결승 헤딩골을 이끌었다. 설기현은 올 시즌 37경기에 나서 5득점에 머물렀지만 어시스트는 10개를 기록했다. 염기훈은 28경기 출전해 9골을 넣고 어시스트 14개를 했다. 염기훈을 포함해 오장은 오범석 이상호 등 울산 출신 4인방이 친정 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관심거리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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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팀 4인방… 올림픽을 부탁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4일 오전 1시(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알사드스타디움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2차전을 치른다. 9월 오만을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긴 한국이 카타르를 잡고 2연승한다면 7회 연속 올림픽 출전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 12개국이 3개조로 나눠 치르는 최종 예선에서 각 조 1위는 런던 직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카타르 도하에서 방문경기를 치러야 하는 대표팀으로서는 두 가지가 승리의 열쇠다. 우선 선수들이 어느 정도 현지에 적응했느냐가 관건이다. 대표팀 선수들은 대부분 중동 방문경기 경험이 없다. 홍 감독은 “중동 현지 경기는 직접 겪어봐야 알 수 있는 게 많다. 우리 선수들이 경험이 없다는 건 불안 요소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홍 감독은 “여러 면에서 불리한 방문경기에서는 먼저 실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월드컵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오가며 뛰는 4인방이 팀 전술에 얼마나 많이 녹아 들었는지도 변수다. 수비수 홍정호(제주)와 홍철(성남), 미드필더 윤빛가람(경남)과 서정진(전북)은 레바논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치르고 18일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 이들은 7일부터 남해 창원 등지에서 시작한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홍 감독은 “월드컵대표팀에서 합류한 네 명이 주축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들 넷이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며 걱정했다. 하지만 그는 “월드컵대표팀에서 뛰고 온 선수들이라 특별한 주문은 하지 않았다. 그동안 우리가 준비해온 전술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4인방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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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축구 대표팀 24일 새벽 카타르와 격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4일 오전 1시(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알사드스타디움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2차전을 치른다. 9월 오만을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긴 한국이 카타르를 잡고 2연승한다면 7회 연속 올림픽 출전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 12개국이 3개조로 나눠 치르는 최종 예선에서 각 조 1위는 런던 직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카타르 도하에서 방문경기를 치러야 하는 대표팀으로서는 두 가지가 승리의 열쇠다. 우선 선수들이 어느 정도 현지에 적응했느냐가 관건이다. 대표팀 선수들은 대부분 중동 원정 경험이 없다. 홍 감독은 "중동 원정은 직접 겪어봐야 알 수 있는 게 많다. 우리 선수들의 경험이 없다는 건 불안 요소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홍 감독은 "여러 면에서 불리한 방문경기에서는 먼저 실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월드컵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오가며 뛰는 4인방이 팀 전술에 얼마나 많이 녹아들었는지도 변수다. 수비수 홍정호(제주)와 홍철(성남), 미드필더 윤빛가람(경남)과 서정진(전북)은 레바논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치르고 18일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 이들은 다른 동료들이 남해 창원 등지에서 7일부터 시작된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홍 감독은 "월드컵대표팀에서 합류한 네 명이 주축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들 넷이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며 걱정했다. 하지만 그는 "월드컵대표팀에서 뛰고 온 선수들이라 특별한 주문은 하지 않았다. 그동안 우리가 준비해 온 전술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4인방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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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C 한국계 혼혈 파이터 벤 헨더슨 방한

    종합격투기의 메이저리그 격인 UFC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혼혈 파이터 벤 헨더슨(28·미국)이 21일 어머니의 나라 한국을 찾았다. 헨더슨의 이번 방한은 최근 UFC 경기 중계에 뛰어든 미국의 폭스TV가 국내에서 제작하는 영상물을 촬영하기 위해서다. 헨더슨은 국내에 머무는 동안 주한 미군 부대를 방문해 격투기 시범을 보이고 외가 친척도 방문한다. 주한 미군이었던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헨더슨은 여느 한국계 혼혈 파이터보다 각별한 한국 사랑을 표현해왔다. 그는 경기에 나설 때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8각의 철창에 올랐다. 그의 몸에는 '전사' '힘' '명예'라는 한글 문신이 새겨져 있다. 8월 열린 UFC 라이브5대회에서 짐 밀러(미국)를 판정으로 꺾은 뒤에는 "한국 팬들 많이많이 사랑해요, 어머니 사랑해요"라고 한국말로 소감을 밝히면서 국내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그의 닉네임이 '부드럽다'는 뜻의 '스무스(smooth)'인데서 알 수 있듯 평소 상냥하고 예의바른 태도로 미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13일 클레이 구이다(미국)를 꺾고 UFC 3연승을 달리면서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권을 따낸 헨더슨은 내년 2월 일본에서 열리는 UFC 144대회에서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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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트 “내년 런던올림픽 금 4개 딸것”

    ‘번개’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2012년 런던 올림픽 4관왕 도전을 선언했다. 볼트는 19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따 전설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100m와 200m, 400m 계주에 1600m 계주를 더해 4개 종목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볼트가 4관왕을 차지한다면 1936년 베를린 대회의 제시 오웬스(미국)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의 칼 루이스(미국)에 이어 28년 만에 육상 4관왕 탄생이다. 오웬스와 루이스는 100m, 200m, 400m 계주, 멀리뛰기에서 우승했다. 올림픽 육상 최다관왕은 1924년 파리 대회 중장거리에서 5관왕에 오른 파보 누르미(핀란드).볼트의 400m 최고 기록은 2007년에 세운 45초28로 마이클 존슨(미국)이 갖고 있는 세계 기록 43초18에 2초 이상 늦고 현역 최고로 평가받는 라숀 메릿(미국)의 43초75에도 많이 뒤진다. 한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후 은퇴하겠다던 볼트는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까지 뛰겠다”며 은퇴 시점을 1년 늦췄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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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호곤의 경험 vs 최용수의 패기

    프로축구 K리그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3위 서울과 6위 울산의 6강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서울과 울산의 대결은 고교, 대학 선후배이자 사제 간인 양팀 감독의 인연으로 관심이 뜨겁다.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4위 수원과 5위 부산이 맞붙는다.○ 스승 vs 제자, 최고령 vs 최연소 서울과 울산의 대결은 경기를 뛰는 선수들보다 양팀 사령탑의 인연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 울산 김호곤 감독과 서울 최용수 감독대행은 동래고, 연세대 동문이다. 김 감독이 연세대 71학번으로 90학번인 최 대행보다 19년 선배다. 최 대행이 연세대에 다닐 때 김 감독이 연세대 지휘봉을 잡아 둘은 사제 간이기도 하다. 최 대행은 3학년 때까지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더 많았지만 김 감독을 만나면서 주전을 꿰차 이후 탄탄대로를 달리며 축구 인생의 꽃을 피웠다. 1951년생인 김 감독은 올해 60세로 K리그 최고령 사령탑이고 1973년생으로 38세인 최 대행은 사령탑 중 가장 어리다. 최 대행이 올 시즌 도중 코치에서 감독대행이 됐을 때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는 김 감독은 “우리가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며 껄껄 웃었다. 정규리그에서는 서울이 1승 1무로 앞섰다.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2관왕에 도전한다. ○ 2전 3기냐, 6강 PO 첫 승이냐 수원은 올 한 해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다. FA컵 결승전에서는 성남에 져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강에서 탈락했다. 삼성 윤성효 감독이 K리그 챔피언 트로피만큼은 꼭 손에 넣고 싶어 하는 것도 앞선 두 번의 좌절 때문이다. 부산은 6강 플레이오프가 도입된 2007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6강 무대에 진출해 첫 승을 노린다. 특히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내년에는 상위 8개팀끼리 챔피언십 리그를, 하위 8개팀끼리 레귤러 리그를 치르는 스플리트 시스템을 도입하고 2013년부터는 리그 승강제를 채택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부산이 6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는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정규시즌에서는 부산이 2승으로 우위를 보였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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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기회 언제 또…” 꿈을 향해 슛!

    ■ 프로농구 일반인 7명 드래프트 열띤 현장“왜 안 뛰어? 자신감을 잃었어?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올지 몰라. 죽기 살기로 뛰어야지.” 프로농구 KCC 2군 배길태 코치가 벤치에 앉아 있는 한 선수를 안타까운 눈빛으로 쳐다보며 말을 건넨다. 배 코치는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국내 일반인 드래프트에서 2군 연합팀과 경기를 치른 일반인 참가자 팀 감독을 맡았다. 프로농구선수를 꿈꾸며 드래프트에 참가했다면 스카우트들의 눈에 들기 위해 1분이라도 더 뛰려고 하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배 코치가 코트에 나가 뛰라고 해도 머뭇거리면서 나중에 뛰겠다는 참가자가 있다. 배 코치가 묻는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 보니까 기가 죽었어?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드래프트에 참가한 김상우(19)는 대답이 없다. 그냥 다른 참가자들이 뛰어다니는 코트만 멍하니 쳐다본다. 올해 2월 고교를 졸업한 김상우는 선수로 뛰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중고교 때 선수가 되고 싶어 농구부가 있는 학교를 찾아간 적이 있지만 “안 되겠다”는 얘기만 들었다. 그는 대학에 입학하면서 특수체육교육과를 택했지만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아 1학년도 못 마치고 중퇴했다. 지금은 헬스트레이너로 일한다. 하지만 농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드래프트에 나서 꿈을 이뤄보려 하는데 경쟁자들의 실력을 보니 머릿속이 하얘졌던 모양이다. 몇 분 뒤 배 코치가 다시 한 번 김상우에게 나가서 뛰라고 한다. 이번에는 코트로 들어간다. 열심히 뛰어다니던 김상우가 볼을 잡았다. 드리블을 한다. KCC 소속인 2군 연합팀의 배경환이 김상우의 볼을 빼앗으려 한다. 김상우가 다른 곳으로 패스를 하자 잠시 후 배 코치는 배경환에게 들릴 듯 말 듯 “빼앗지 마”라고 얘기한다. 자신감을 잃고 위축된 김상우의 기를 살려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경기를 마친 김상우에게 “뛰어보니 어떠냐”고 물었다. 그는 “코트 안에서 뭘 해야 될지 몰랐다”고 했다. “다른 참가자들과 실력 차가 많이 나는 것 같은데”라고 물었다.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늦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그 키로 무슨 농구를 하냐”는 가족들의 만류에도 태평양을 건너온 민경세(21)도 눈길을 끌었다. 워싱턴대 3학년인 그의 키는 171cm다. 국내 프로농구 최단신인 동부의 안재욱(175cm)보다 4cm가 더 작다. 7명의 참가자 중 일본 도카이대에 다니고 있는 김우진(27)과 미국 샌타모니카시티칼리지를 졸업한 표관수(24), 경희대 주현수(21) 등 3명이 심사위원들의 낙점을 받아 2012년 1월 31일 열리는 국내 선수 드래프트에 나갈 수 있게 됐다. 김우진은 일본 규슈 리그 우수선수 출신이고 표관수는 지난해에도 일반인 드래프트를 통과해 국내 선수 드래프트에 나섰으나 고배를 마셨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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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오 두번째 맞대결 이번에도 승자는… 오!

    인삼공사가 상승세를 달리던 KCC의 5연승을 저지하면서 KT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인삼공사는 15일 전주 방문경기에서 KCC를 77-70으로 꺾고 9승(5패)째를 거뒀다. 전날까지 공동 2위였던 KCC는 6패(9승)째를 당해 5위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국내 최장신 센터인 KCC 하승진(221cm)과 인삼공사의 슈퍼 루키 오세근(200cm)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다. 첫 만남이던 2일 경기에서는 12득점에 리바운드 12개, 가로채기 3개, 블록슛 2개를 기록하는 전천후 활약으로 승리를 이끈 오세근의 판정승이었다. 하승진은 13득점, 5리바운드에 그쳤다. 둘은 경기 시작을 앞두고 서로 웃으며 장난을 치고 얘기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심판의 휘슬이 울리자 양보 없는 몸싸움을 벌였다. 하승진은 1차전 판정패의 설욕을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하승진은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내면서 골밑 싸움에서 버팀목 역할을 했지만 9득점에 머물렀다. 이에 비해 오세근은 12득점, 5리바운드, 3가로채기를 기록했다. 특히 오세근은 접전이던 4쿼터에 6득점과 3리바운드를 집중시키면서 KCC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는 데 앞장섰다. 오세근의 활약은 수비에서 더욱 빛났다. 하승진과 매치업을 이룬 오세근은 신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힘에서는 밀리지 않았다. 오세근은 골밑의 하승진에게 패스되는 공을 하승진의 등 뒤에서 솟구쳐 오르며 쳐내는 수비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 인삼공사는 로드니 화이트가 19점을 넣으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박찬희와 김성철은 KCC가 쫓아오는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KCC는 디숀 심스가 24점을 몰아넣으며 분전했지만 따라갈 만하면 터져 나오는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KCC는 17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12일 하위권인 LG에 일격을 당해 체면을 구겼던 선두 동부는 원주 안방경기에서 삼성에 76-66으로 이겨 12승(2패)째를 거뒀다. 동부는 김주성이 22점을 넣었고 로드 벤슨이 16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더블더블의 활약으로 승리를 낚았다. 전주=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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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프로농구]신세계, 안방서 신나는 3승

    신세계가 15일 부천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안방경기에서 66-60으로 승리해 3승(6패)째를 거뒀다. 4위 국민은행(5승 5패)과는 1.5경기 차. 신세계는 김정은과 김지윤이 18점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센터 허윤자는 14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더블더블의 활약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최하위 우리은행은 배혜윤이 양 팀에서 가장 많은 23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의 7연패를 끊는 데는 실패했다. 8연패의 부진에 빠진 우리은행은 1승 9패.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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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하승진 ‘더블더블’ 날았다

    KCC는 지난 시즌까지 최근 3년 동안 우승 2차례, 준우승을 1차례 차지한 강팀이지만 시즌 초반에는 매번 부진해 ‘슬로 스타터’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에는 개막전 이후 12경기에서 5승 7패로 부진했다. 올 시즌은 지난해보다는 조금 낫지만 개막전 이후 12경기에서 7승 5패로 5위에 머물며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몸이 늦게 풀리는 KCC가 승수 쌓기에 시동을 걸었다. KCC는 11일 전주 안방경기에서 오리온스를 80-67로 꺾고 올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8승(5패)째를 거둔 KCC는 KT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KCC는 55득점을 합작한 디숀 심스(34득점)와 전태풍(21득점)이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디숀 심스는 리바운드 10개, 어시스트 3개, 가로채기 3개, 블록슛 1개까지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cm)이 골밑을 지킨 KCC는 리바운드에서 40-26의 압도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페인트존 득점에서 38-20으로 크게 앞섰다. 하승진은 12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최하위 오리온스는 2연패를 당하며 10팀 중 제일 먼저 10패(2승)째를 당했다. 골밑에서 크게 밀린 오리온스는 외곽포로 승부를 걸었지만 슛 성공률이 기대에 못 미쳤다. 3점슛을 29개나 던졌지만 6개만 림을 갈랐다. 삼성은 모비스와의 울산 방문경기에서 73-61로 이겨 올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맛봤다. 삼성은 한국농구연맹(KBL)에 교체 가승인을 신청한 피터 존 라모스가 26득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쳐 팀에 2연승을 안겼다. 삼성은 6일 KCC와의 경기 후 라모스를 아이라 클라크로 교체하겠다고 KBL에 통보하고 가승인을 신청했다. 하지만 퇴출 위기에 놓였던 라모스는 9일 전자랜드전에서 3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돼 삼성은 그의 교체를 두고 고민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삼성은 가승인 신청 7일 이내인 13일까지 외국인선수 교체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삼성은 4승 8패로 모비스와 공동 7위가 됐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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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은의 ‘팬티 막춤’ 이러다 진짜 보겠네

    “6강에 들면 팬티 바람으로 춤 한 번 추겠습니다.”SK 문경은 감독대행(사진)은 지난달 10일 열린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행사 때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 화끈한 팬 서비스를 약속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자는 “어차피 6강에 못 들 걸 아니까 말을 막 던지는구나”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SK는 유력한 꼴찌 후보였다. 그런 SK가 KCC에 역대 개막전 최다 점수 차인 26점 차 완패를 당하자 다들 “그럼 그렇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느 팀 단장은 “이름값으로 감독하는 시대는 지났다. 문 대행이 고생 좀 할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2라운드에 접어든 10일 현재 SK는 5할 승률에 1승이 모자란 5승 6패로 6위다. 54경기를 치르는 시즌 전체 일정의 20% 정도만 소화했지만 문 대행이 팬티 막춤을 약속한 순위에 올라 있다. 상위권인 KT와 전자랜드도 한 번씩 잡았다. 여기저기서 도깨비 팀이란 얘기가 나온다.문 대행은 “KCC에 왕창 깨지고 나니 6강은커녕 이러다 10연패, 20연패 당하는 것 아닌가 하고 걱정하는 분이 많았다. 앞이 캄캄했다”고 말했다. 그는 “잘해보고 싶은 마음에 처음부터 욕심을 부린 것 같다. 욕심을 내다 보니 선수들한테 주문이 너무 많았다”고 했다. 이제는 한 경기에 세 가지 이상의 주문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문 대행은 센터 알렉산더 존슨과 신인 가드 김선형이 경기를 치를수록 적응도가 높아져 역할 분담이 잘 이뤄지고 있는 데서 선전의 원인을 찾았다. 그는 “개막 직전까지 국내 선수들이 존슨의 실력을 반신반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존슨은 평균 29.7득점(1위), 15리바운드(1위)로 외국인 선수 중에서도 발군이다. 김선형은 평균 14.1득점. 문 대행을 보좌하는 전희철 코치는 “작년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뒤지던 경기도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어 역전승도 해봤다. 예상 밖의 6위라지만 (김)효범이까지 살아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했다.문 대행은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이라고 운을 뗀 뒤 “6강을 확정하면 이후 첫 홈경기에서 웃통 벗겠다”며 활짝 웃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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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은주 23점-6R 맹활약, KDB생명 신한銀7연승 저지

    KDB생명이 선두 신한은행의 7연승을 저지했다. KDB생명은 10일 구리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신한은행의 막판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83-81로 이겼다. 5승 3패가 된 KDB생명은 2위 삼성생명(5승 2패)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은 6승 2패. KDB생명은 3쿼터까지 70-53으로 17점 차 리드를 지키며 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KDB생명은 조은주와 이경은의 릴레이 득점에 한채진의 외곽포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3쿼터 중반 56-32로 24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신한은행의 막판 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3쿼터 들어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집중시킨 이연화를 앞세워 추격의 불씨를 댕긴 신한은행은 4쿼터에 하은주와 강영숙의 골밑 득점과 착실한 자유투 성공으로 경기 종료 59초 전 81-81로 동점을 이뤘다. 연장으로 끌려가는 듯했던 KDB생명은 조은주가 종료 12초를 남기고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2점 차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KDB생명은 조은주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23득점 6리바운드로 신한은행의 연승 저지에 앞장섰다. 신한은행은 이연화가 34점을 몰아넣고 강영숙이 1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가 커 전세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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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드 퇴장 공백, 조성민이 메웠다

    전창진 감독이 경기 도중 선수에게 한 “임마” 발언으로 애꿎은 홍역을 치른 KT가 LG를 꺾고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 성공했다. 전 감독은 6일 인삼공사와의 경기 때 찰스 로드에게 “그래서 네가 안 되는 거야, 임마”라고 얘기하는 장면이 방송을 타면서 일부 누리꾼과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아 가슴앓이를 했다. 동점 7차례와 역전 11차례의 접전이었던 경기는 4쿼터 종료 19초를 남길 때까지 70-70으로 승부는 안갯속이었다. 하지만 KT가 막판에 얻은 자유투를 착실히 넣어 74-70의 승리를 가져갔다. KT는 조성민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9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조성민은 리바운드 5개, 어시스트 3개, 가로채기 3개를 기록하며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KT는 4쿼터 시작 1분 1초 만에 주전 센터 로드가 5반칙으로 코트에서 물러나 위기를 맞았으나 장기인 조직 농구로 버티면서 승리를 따냈다. LG는 문태영이 27점을 몰아넣으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가 받쳐주지 못해 6연패에 빠졌다. 서장훈은 9분 53초를 뛰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퇴출이 확정돼 이날이 마지막 경기였던 LG의 올루미데 오예데지는 리바운드 19개를 잡으며 골밑을 지켰으나 득점은 8점에 머물렀다. KCC는 전주 안방경기에서 25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의 활약을 한 디숀 심스를 앞세워 모비스를 72-66으로 꺾었다. 2일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왼쪽 어깨가 빠지는 부상으로 이후 2경기 연속 결장했던 하승진은 18득점, 17리바운드의 안정적인 활약으로 부상 복귀를 신고했다. 모비스는 3점슛 7개를 넣고도 리바운드에서 28-42의 절대적인 열세를 면치 못해 7패(4승)째를 당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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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배 대상 경주, 국제 경주 향해 ‘쾌속질주’

    한국은 국제경주분류위원회(ICSC)가 경마 수준에 따라 분류한 국가별 등급에서 파트3에 속한다. 일본은 최고 등급인 파트1, 홍콩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는 파트2로 분류됐다. ICSC는 경마 선진국인 영국과 미국 등의 경마 시행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단체로 세계의 대상 경주 기준을 정하고 등급을 매긴다. 국제경마연맹(IFHA)이 2009년 발간한 통계에 따르면 경주 수와 매출액에서 한국은 일본에 크게 뒤진다. 하지만 홍콩과의 차이는 크지 않다. 한국은 연간 경주 수가 1833회로 홍콩(767회)보다 오히려 많다. 한국마사회는 경마 인프라에서도 홍콩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그런데도 왜 한국은 홍콩보다 아래인 파트3일까.○ 국제경주가 필요한 이유 마사회는 ‘국제경주의 부재’를 이유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일본에는 총상금 4억7600만 엔(약 67억9000만 원)의 저팬컵을 포함해 ICSC로부터 인증 받은 국제경주가 10개가 넘는다. 홍콩에서는 세계적인 준마들이 출전하는 홍콩컵이 총상금 250만 달러(약 27억8000만 원)를 걸고 국제경주로 치러진다. 하지만 국내에는 아직 국제경주가 없다. ICSC가 국가별로 등급을 매길 때 따지는 건 경마 인프라와 해당 국가에서 열리는 경주에 수준급 경주마가 얼마나 출전하는지, 해당 국가의 경주마가 국제경주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내는지 등이다. 한국 경마는 인프라를 어느 정도 갖췄지만 국산마의 경주 능력은 하루아침에 좋아지지 않는다. 따라서 유명한 경주마들이 출전하는 수준 있는 국제경주 개최가 우선이다. ○ 대통령배 대상 경주가 가장 근접 마사회는 2020년 안에 국제경주를 개최한다는 장기 플랜을 갖고 있다. 대회 창설이 아닌 기존의 국내 경주를 국제경주로 전환한다면 6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제9경주(2000m)로 열린 대통령배 대상 경주가 후보 0순위다. 국내 경주 중 상금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총상금 5억 원이었던 대통령배 대상 경주는 8회째를 맞은 올해 7억 원으로 늘었다. 내년에는 3억 원을 더 늘려 10억 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일반 대상 경주의 총상금은 3억 원 안팎이다. 대통령배 대상 경주의 상금 증액은 국제경주를 준비하기 위해 멀리 내다본 포석이다. 출전 자격을 국산마로 제한한 것도 외국산마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뛰어난 국산마를 발굴해 한국 경마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 경주는 서울과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오픈 레이스로 펼쳐져 최강의 국산마를 가리는 경주다. 이날 조성곤 기수가 등에 오른 부산경남경마공원의 4년생 수컷 말 ‘당대불패’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과천=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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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승진 빠진새… KT, KCC 골밑서 슛잔치

    2일 1라운드 전승에 도전하던 동부를 꺾고 기세를 올린 KT가 하승진의 결장으로 골밑에 구멍이 뚫린 KCC를 완파하고 6연승을 달렸다. KT는 4일 부산 홈경기에서 KCC에 86-59로 27점 차 완승을 거뒀다. 7승(3패)째를 올린 KT는 전날까지 공동 2위였던 인삼공사와 전자랜드(이상 6승 3패)를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 1위 동부(8승 1패)에는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KT는 하승진이 빠진 KCC에 리바운드에서 36-27의 우위를 보였다. 골밑 장악으로 슈터들이 부담 없이 던진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KT는 쉽게 승리를 낚았다. KT는 전반에만 3점슛 6개를 꽂으며 44-22의 더블 스코어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KT의 센터 찰스 로드는 하승진 없는 골밑을 휘저으며 10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KT에 입단한 신인 김현민은 3쿼터부터 12분 32초를 뛰면서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득점(10점)을 기록해 전창진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하승진은 2일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왼쪽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당해 이날 빠졌다. KCC 허재 감독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지만 통증이 남아 있어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50점을 합작한 말콤 토마스(30득점)와 이지원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90-81로 꺾고 4승 5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토마스는 리바운드 13개와 어시스트 4개, 가로채기 2개, 블록슛 4개를 기록하는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모비스(9개)의 2배에 가까운 17개의 실책으로 5연패의 부진에 허덕였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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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핸드볼 대표팀, 올림픽 4회연속 진출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다. 한국은 2일 서울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결승전에서 일본을 26-21로 이겨 우승팀 몫인 런던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남자 대표팀의 올림픽 출전은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4회 연속이자 통산 7번째다. 준우승에 그친 일본은 대륙별 2위와 1월 열린 세계선수권 2∼7위 등 12개 나라가 출전하는 최종 예선에 나가 다시 한 번 올림픽 무대 입성에 도전한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31-18로 13점 차의 완승을 거둬 낙승이 예상됐으나 결승전에서는 후반 중반까지 1점 차의 불안한 리드로 힘든 경기를 했다. 최석재 대표팀 감독은 “긴장을 많이 한 탓인지 선수들의 몸이 예선 때보다 많이 무거워 보였다. 공격의 핵인 박중규가 상대 수비에 막힌 것도 경기가 꼬인 이유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18-17로 앞선 후반 14분 무렵부터 골키퍼 이창우가 연이은 선방을 펼치는 사이 4골을 연속해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려 승리를 낚았다. 이창우는 상대 슛 24개 중 11개를 막아내는 방어율 45.8%의 선방으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공격에서는 정의경이 팀에서 가장 많은 6골을 넣었고 코치 겸 선수로 이번 대회에 나선 윤경신은 상대가 추격해오는 고비마다 골네트를 가르며 5득점을 기록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때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은 윤경신은 런던행 확정으로 개인 통산 5번째 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뒀다. 최 감독은 “올림픽 직행에 성공했으니 남은 기간 잘 준비해 24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겠다. 런던에서 사고 한번 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최 감독이 국가대표 수문장으로 골문을 지킨 1988년 서울 올림픽 때의 은메달이 유일한 올림픽 메달이다. 앞서 열린 3, 4위 결정전에서는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21-20으로 꺾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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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루사 감독 “책방 주인이나 할까봐”

    지난달 29일 끝난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의 드라마 같은 역전 우승을 지휘한 명장 토니 라루사 감독(67·사진)이 우승 후 사흘 만인 1일 은퇴를 선언했다. 월드시리즈 우승팀 감독이 곧바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건 메이저리그 역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라루사 감독은 세인트루이스의 홈구장인 부시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는 떠날 때가 됐다”며 담담한 어조로 얘기했다. 그는 “(야구가 아닌) 다른 일을 하려 한다. 앞날에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고 했다.라루사 감독은 올 시즌을 포함해 통산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지휘한 명감독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세 차례 이상 경험한 지도자는 9명뿐이다. 그는 1979년 35세의 나이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사령탑을 맡았고 오클랜드를 거쳐 올해까지 33시즌 동안 통산 2728승(2365패)을 기록해 다승 사령탑 역대 3위에 올라 있다. 1996년부터 올 시즌까지 16시즌 동안 세인트루이스 감독을 맡으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아홉 차례나 이끌어 명문 구단의 입지를 굳히는 데 기여했다. 올해는 8월 25일까지 와일드카드 1위 애틀랜타에 10.5경기 차로 뒤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 건너간 듯했다. 하지만 9월 들어 고공행진을 펼치며 정규시즌 마지막 날 휴스턴을 꺾고 힘겹게 와일드카드를 손에 넣은 뒤 승승장구하며 팀에 통산 11번째 월드시리즈 챔피언 자리를 선물했다.한 시즌만 더 감독 자리를 지킨다면 2763승으로 2위인 존 맥그로를 앞지를 수 있다는 데 대해 그는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기록 때문에 감독을 계속한다면 내 삶이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최다승 감독은 코니 맥으로 3731승. 라루사 감독은 “나중에라도 다시 감독직을 맡을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없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단장도 할 생각이 없다.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며 “서점을 열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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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핸드볼, 런던행 1승 남았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1승만 남겼다. 한국은 31일 서울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준결승전에서 이란을 33-25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22-21로 꺾고 결승에 오른 일본과 런던행 직행 티켓을 놓고 2일 우승을 다툰다. 한국이 결승에서 일본을 꺾으면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4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일본에 31-18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아경기 조별 예선과 결승전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이겼던 이란을 한 수 위 기량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전반을 15-11로 앞선 뒤 후반 15분경 21-20으로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전열을 다시 정비해 8점 차 낙승을 거뒀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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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5차전 세이브 MVP 오승환, ‘끝판 대장’이 끝냈다

    삼성이 1-0으로 앞선 한국시리즈 5차전 8회 초 SK 공격. 2사 1, 2루 위기에서 삼성의 두 번째 투수 안지만이 마운드를 내려가자 잠실구장에는 차임벨 소리와 함께 전광판에 ‘끝판 대장 오승환’이라는 자막이 떴다. 나오기만 하면 그걸로 경기는 끝이라는 오승환(사진)의 등장에 맞춰 경기 종료를 상징하는 차임벨이 울린 것이다. 전광판에 새겨진 대로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네 타자를 상대한 오승환은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하며 팀에 5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겼다. 오승환은 1, 2, 5차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하며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도 당연히 그의 몫이었다. 오승환은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66표 중 46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팀 동료 차우찬(18표)을 제치고 MVP의 영광을 안았다. 오승환의 한국시리즈 MVP 등극은 세 경기에 등판해 1승 1세이브를 기록했던 2005년 이후 6년 만이다. 오승환은 “이번 시리즈에서 우찬이가 워낙 잘 던져 솔직히 MVP는 기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과 재활로 4세이브에 그쳤지만 올 시즌 54경기에 나와 47세이브(1승)로 2006년 자신이 세운 아시아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날 MVP까지 거머쥐며 완벽 부활에 정점을 찍은 셈이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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