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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신공장 공사가 8일 시작됐다. 충주시는 현대엘리베이터 이전이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 건설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일 충주시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용탄동 제5일반산업단지에 2028년까지 2500억 원을 들여 공장과 본사 이전을 할 계획이다. 신공장은 17만3089m²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12만8863m² 규모로 2022년까지 건립된다. 본관동과 복지동, 공장동, 300m 높이의 테스트 타워, 물류센터, 서비스센터, 기숙사 등을 갖출 예정이다. 또 현대엘리베이터가 5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탄소섬유벨트 타입의 분속 1260m 초고속 엘리베이터도 설치된다. 신공장 준공과 함께 본사 이전이 마무리되면 현대엘리베이터의 연간 생산 규모는 2만5000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8일 열린 착공식에 참석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것을 해내는 법’이라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말을 인용한 뒤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에 터를 잡고 세계를 향한 도전과 미래를 향한 꿈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의 심장과도 같은 기업”이라며 “현대엘리베이터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 새 청사의 국제설계공모 최종 심사 전 과정이 시민에게 공개된다. 청주시는 청원구 내덕동 문화제조창C 동부창고 6동에서 14일 열리는 ‘청주시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 2단계 심사’를 전면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심사장 직접 관람은 한정된 인원에게만 허용한다. 하지만 보다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위해 심사장 외의 장소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동부창고 34동 다목적홀에 모니터 등을 설치해 심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들을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사 대상은 △Jim Architecture(캐나다) △㈜디자인랩스튜디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TYPS. Lab △일구공구도시건축사사무소 등 국내외 건축가 5개 팀과 국외 지명 초청 건축가인 △대니얼 리버스킨드(미국) △도미니크 페로(프랑스) △로버트 그린우드(노르웨이) 등 모두 8개 팀이다. 국외 초청 건축가는 각각 미국 뉴욕 프리덤타워, 이화여대 캠퍼스콤플렉스, 노르웨이 오슬로 오페라하우스를 설계한 사람들이다. 8개 팀은 각자 만든 모형 2개와 설계도판 등을 설치해 심사를 받는다. 당선작과 출품작은 20일부터 8월 28일까지 청주시청과 4개 구청을 돌며 전시한다. 2014년 7월 청원군과 통합된 청주시는 상당구 청사를 2018년 3월 새로 지은 데 이어 올해 개청을 목표로 흥덕구청을 건립 중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보은군이 국립공원 속리산과 천년고찰 법주사, 천연기념물 제103호 정이품송 등의 관광자원을 간직한 속리산권역을 체류형 휴양관광지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거리를 만들어 ‘대한민국 수학(체험)여행 1번지’의 옛 명성을 되찾고, 연간 1000만 명이 찾는 휴양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5일 보은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26일 속리산면 갈목리에 ‘속리산 산림휴양시설 관리센터’를 준공했다. 16억 원을 들여 만든 2층 규모의 이곳에는 속리산휴양사업소와 속리산 휴양관광지 안내센터가 들어섰다. 군이 역점으로 추진 중인 속리산 권역 휴양관광지 조성과 산림휴양시설 운영 사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속리산권역 휴양관광지에는 △속리산 관문 △말티재 꼬부랑길 △숲체험 휴양마을 △솔향공원 등이 들어섰다. 이들 시설은 지난해에만 34만여 명이 다녀가며 보은의 새로운 산림휴양시설로 떠오르고 있다. 속리산 관문은 2017년 11월 말티재 정상부에 조성됐다. 1층은 터널로, 2층은 아치형 공간으로 돼 있다. 폭 45m, 길이 51m, 높이 8m로 된 3층은 마루금이 끊어지기 전 지형으로 되살려 동물과 식물이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말티재 12굽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전시관, 커피숍 등을 갖췄다. 이 사업은 1924년 일제강점기 때 도로가 개설되면서 끊긴 한남금북정맥(보은 속리산∼경기 안성 칠현산) 구간 중 말티재 마루금을 잇는 것이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백두대간이 아닌 끊어진 정맥을 복원했다. 말티재 꼬부랑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경관이 좋아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2018년 3월 문을 연 숲체험 휴양마을은 속리산의 특성을 살린 친환경 휴양공간이다. 휴양마을 아래쪽에는 소나무홍보전시관, 보은군 자생식물원, 1.6km 길이의 스카이바이크 등이 있는 솔향공원이 있다. 조만간 집라인과 모노레일도 운영한다. 집라인은 8개 코스, 1683m 규모로 갈목리에 설치됐다. 현재 운영사업자를 모집 중이며, 하반기부터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0인승 규모의 모노레일은 솔향공원∼목탁봉∼집라인까지 이어지는 866m에 2021년까지 조성된다. 이 밖에 주막과 황토 초가 너와집, 동구 밖 쉼터 등으로 된 ‘우국이세촌’도 만들어진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속리산권역을 반나절 관광지에서 1박 2일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사업의 시설물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라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관리센터까지 최근에 조성되면서 속리산권역뿐만 아니라 보은 전체의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다양한 기상 현상의 과학적 원리를 체험하면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국립충주기상과학관’이 1일 충북 충주에 문을 열었다. 기후 변화와 위험 기상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4차원(4D) 입체영상관, 기상청 특별체험관, 특별 전시실, 유아 전용체험관, 기상 전문 도서를 갖춘 북카페 등이 들어섰다. 앞으로 연령별 맞춤형 체험교육과 창의력·상상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충주기상과학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5일까지는 하루 3차례 선착순으로 입장객을 받는다. 7일부터 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까지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중부권 중앙에 위치한 충주기상과학관은 충청지역뿐만 아니라 경기와 강원지역에 기상과학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축하 인사에서 “다양한 체험을 기반으로 한 기상과학 문화를 전파해 미래 기상과학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51년 만에 복원됐던 청주 역사(驛舍)가 새 단장을 마치고 1일 다시 문을 연다. 30일 청주시에 따르면 옛 도심 활성화를 위한 ‘옛 청주 역사 재현 및 환경정비 사업’으로 지난해 1월 상당구 북문로2가 일원 2200여 m²에 충북선 청주역(1921∼1968년)을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해 개관했다가 이번에 자료와 전시물을 보강해 재개관한다. 3억 원이 투입된 청주 역사 리뉴얼 사업은 올 초 시작됐다. 새롭게 단장한 청주 역사는 4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1구역에는 과거 열차표와 1950년대 여행 잡지, 시대별 모형 기관차 등 청주역사의 사료가 전시되고, 2구역에는 충북선의 탄생 배경이 관련 사진을 활용한 그래픽 패널로 선보인다. 일제강점기 식민지 수탈의 수단에서 광복 후 산업 철도로의 기능 변화를 볼 수 있다. 또 3구역에서는 열차 좌석 체험과 청주역 100년 역사를 상영한다. 4구역에서는 1920년대 청주역 모습과 그 주변에 남아 있는 근대문화유산 건물을 소개한다. 이 밖에 과거 역장이나 학생 옷을 입고 옛 역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진을 찍어 출력한 엽서를 1년 뒤에 받아볼 수 있는 ‘느린 우체통’도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시 관계자는 “청주역사 전시관은 청주역의 역사와 추억을 되새기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중앙공원∼청주역사전시관∼문화제조창C를 잇는 문화벨트로서의 거점 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최대 시속 30km로 빠르게 내달려 짜릿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국내 첫 산악형 슬라이드가 충북 단양에 문을 연다. 29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한 만천하테마파크에 ‘만천하 슬라이드’를 다음 달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15억9000만 원을 들여 만든 이 슬라이드는 264m 길이의 원통형 미끄럼틀로 최대 시속 30km로 내려오면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타고 내려오는 동안 주변에 있는 수양개 생태공원과 단양강의 시원한 풍광을 볼 수 있게 조성했다. 산악형 슬라이드는 오스트리아나 호주처럼 산림 자원이 풍부한 나라에서 운영하는 하강 레포츠 시설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물놀이 시설에 설치돼 본격 산악형 슬라이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요금은 성인 기준 1만3000원으로 정했다. 이 중 3000원은 지역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양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받는다. 10월에는 만천하 테마파크 내 만학천봉 전망대를 오르내리는 ‘모노레일’도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40인승의 모노레일 차량 2대가 산 아래 매표소부터 전망대까지 400m 구간을 오르내리며 관광객들을 실어 나른다. 이용요금은 편도 기준 2500원. 현재는 전망대에 오르려면 왕복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군은 새로 들어서는 이 두 시설이 체류형 관광을 이끌고 있는 만천하 테마파크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집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단양강잔도 등을 갖춘 만천하테마파크는 2017년 7월 개장돼 지금까지 2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집와이어, 생태공원 등을 갖췄다. 만학천봉 전망대는 단양강 수면에서 120여 m 높이에 자리 잡고 있다. 바깥으로 돌출된 삼족오(三足烏) 모양의 하늘길은 고강도 삼중 투명 강화유리로 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100선’과 ‘한국관광의 별’에도 선정됐다. 집와이어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 2코스(300m)로 돼 있다. 롤러코스터의 ‘산악 버전’인 알파인코스터는 1인용 썰매를 타고 모노레일을 질주하는 놀이기구다. 만천하테마파크 매표소를 출발해 금수산 만학천봉까지 1km 구간에 설치됐다. 단양강 잔도는 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만천하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00m, 폭 2m로 돼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만천하 슬라이드와 모노레일이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 다시 방문하고 싶도록 만들 것”이라며 “이들 시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에는 섀스타(미국), 나폴리나스(영국)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鑛泉水)로 꼽히는 ‘초정약수’가 있다. 조선왕조실록 등은 세종대왕이 이곳에 행궁(行宮·임금의 궐 밖 별궁)을 짓고 121일 동안 머물면서 눈병을 치료하고 한글 창제에 몰두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역사적인 초정행궁이 복원돼 첫선을 보인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165억7000만 원을 들여 초정리 일원 3만7651m²의 부지에 건축면적 2055m² 규모로 지은 초정행궁이 26일부터 부분 개방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주요 시설은 전시관과 독서당, 수라간, 전통찻집 등이다. 또 초정약수 족욕 체험을 할 수 있는 초정약수체험관, 다목적관, 숙박시설인 한옥체험관(12실)도 문을 연다. 내년 상반기에는 과학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교육관과 야외교육장, 침전, 편전, 왕자방, 기획 1·2관, 기념품 판매점 등을 개장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는 한옥 숙박체험과 연계한 세종문화학교(한옥 스테이) 등을 운영한다. 청주시는 개장식을 기념해 초정리의 근현대 역사를 담은 스토리텔링 사진전과 지역 특산물 판매를 한다. 26∼28일 ‘앱 스탬프 투어’에 참가하는 75명에게는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또 행궁을 둘러보고 도장을 받아온 250명에게는 청주육거리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5000원)을 준다. 청주시 관계자는 “세종과 관련된 과학, 훈민정음, 아악 등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초정행궁이 가족 단위, 학생 체험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지난해 10월, 20년 가까운 청주 운천동 시대를 마감하고 내덕동으로 둥지를 옮긴 ‘청주시 한국공예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전(展) 3부작이 개막했다. 한국공예관은 ‘2030 중장기 추진과제’도 발표했다. 청주시와 한국공예관은 내덕동 문화제조창 4층 공예관 오픈갤러리에서 16일부터 ‘20년 공예관의 기록전’을 온·오프라인으로 열고 있다. 공예관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상설전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전시회이다. 앞서 4월 1부 격인 ‘연초제조창 역사문화상설전-불꽃, 봄꽃이 되어 다시 피어나리’가, 5월 2부 격인 ‘청주공예비엔날레 아카이브전-20년 공예의 향연’이 시작돼 현재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상설전은 △연초제조창 시대 △연초제조창 여성 기획전 △문화제조창 시대 등 3개 주제로 구성됐다. 담배공장 시절의 시설과 여성 근로자들의 삶의 애환을 담아낸 인터뷰 등이 3층 공예관 갤러리4에서 전시 중이다. 문화제조창 3층 갤러리1에서 열리는 공예비엔날레 아카이브전에서는 1회부터 11회까지의 역대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사진과 영상, 자료, 대표 수상작 등을 볼 수 있다. 20년 기록전은 공예관 개막부터 지금까지 열어온 140여 차례의 전시와 대표 교육 프로그램인 시민공예아카데미, 주요 행사 영상기록 67편 및 음성기록 41점 등을 전시, 교육, 기록, 소장품 등 4개 주제로 나누어 선보인다. 옻칠공예가 정해조의 ‘안계(眼界)’, 유리작가 김준용의 ‘꽃무늬 화병’ 등 다양한 장르의 소장품 10선도 전시됐다. 한국공예관은 ‘모두가 누리는 공예문화의 허브’를 구현하기 위해 5대 전략목표로 구성된 2030 중장기 추진과제도 내놨다. 내용은 △제도 및 시스템 개선을 통한 공공성 강화 △생애주기별 공예교육 및 문화향유 기회 확대 △조사·연구의 전문화 및 공예미술관으로서의 위상 제고 △기술 개발·구현을 통한 스마트 공예관 구축 △국내외 협력 및 창의적 파트너십 활성화 등이다. 박상언 한국공예관장은 “상설전 3부작은 공예관이 늘 시민 가까이에 있겠다는 약속이자 중장기 추진과제와 전략목표를 성실히 추진하겠다는 다짐”이라며 “공예도시 청주의 새로운 역사 첫 페이지와도 같은 이번 상설전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공예관은 ‘온택트(Ontact)’ 행사도 진행한다. 30일까지 공예관에서 찍은 사진이나 추억을 담은 글 등을 응모하면 20명을 뽑아 소정의 상품을 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오프라인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작물 재배에서부터 유통까지의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과 드론, 스마트 농기계 등이 활용되는 첨단 스마트 농업단지가 충북 괴산에 조성된다. 괴산군은 불정면 탑촌·추산·앵천리 일원 52만 m²에 2022년까지 국비 171억 원 등 모두 253억 원을 들여 콩 생산 첨단 스마트 농업단지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해 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노지 스마트 농업 시범단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그동안 노동 집약적이고 관행 농업 위주로 이뤄지던 노지 영농을 데이터에 바탕을 둔 스마트 영농으로 바꾸려 한다. 스마트 단지의 중심은 콩 재배의 모든 과정을 통제할 수 있는 ‘사령부’ 격인 스마트농업센터이다. 다양한 자료의 수집과 분석이 가능한 ‘데이터 관제센터’와 600m² 규모의 ‘스마트 농기계 보관창고’로 구성된 이곳에서는 작물의 생육정보, 외부환경, 토양, 유통정보 등을 빅데이터로 가공한 뒤 관계 기관과 공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괴산군은 현재 스마트 농업 관련 교수 등으로 구성된 사업단을 꾸려 세부 시행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첨단 스마트 농업 기술의 검증을 위해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하고 적정성 등을 검토해 제대로 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과정이 끝나면 내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지역 농업 발전과 노지 스마트 농업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어내 불정면을 전국 최고 품질의 콩 주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의 경계에 조성하고 있는 ‘충북혁신도시’에 교육과 문화, 체육, 의료 관련 기반시설이 크게 늘어나 이곳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음성군에 따르면 혁신도시 생활체육 기반시설 개선을 위해 맹동면 동성리 일대 1만5000m²의 터에 ‘혁신도시 국민체육센터’를 2022년 목표로 조성하고 있다. 3월에 착공한 이 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4000m² 규모이다. 200석 관람석 규모의 실내체육관과 유아 수영장을 포함한 7레인짜리 수영장이 들어선다. 혁신도시 내 상업지역과 주거 밀집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2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영 주차장도 동성리 486번지 일원에 조성한다. 음성군은 관련 예산 49억 원을 확보했다. 10월 착공한 뒤 내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주민 숙원인 의료문제를 해결할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센터는 각종 육체적 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이다. 소방관은 물론 일반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어 의료 기반시설이 부족한 혁신도시의 의료 공백 해소가 기대된다. 군은 총예산 1328억 원 가운데 올해 기본 설계비로 국비 22억5000만 원을 확보해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21개 진료 과목과 300병상을 갖추고 2024년 개원할 예정이다. 현재 서전고 하나뿐인 고등학교도 2023년에는 본성고(가칭)가 설립돼 2개교로 늘어난다. 284억 원이 투입되는 본성고 건립 계획은 2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또 108억 원을 투입한 어린이도서관이 올해 말 준공된다.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3409m² 규모의 이 도서관에는 자료실, 문화교실, 시청각실을 갖춰 혁신도시 교육문화 공동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공동 직장 어린이집이 완공된다. 충북혁신도시는 2개 지자체에 걸쳐 있어 양 지자체 간 견해차와 토지보상 지연 등으로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비해 1년 정도 늦은 2011년에야 착공이 이뤄졌다. 692만5000m²의 부지에 9969억여 원을 들여 교육 문화 및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태양광 산업도시의 특성을 갖추고, 2020년까지 4만2000여 명을 수용하는 미래형 자족도시로 건설된다. 2013년 11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처음 입주한 이후 지난해 12월 과학기술평가원이 옮겨오면서 11개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됐다. 올 1월 기준으로 주민등록 인구가 2만6000명을 넘어섰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충북혁신도시의 다양한 문화 공간과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 “집중적인 정주 여건 개선으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 서문시장에 있는 전국 유일의 ‘삼겹살 특화거리’가 ‘한돈(韓豚) 인증거리’가 됐다. 현재 전국에 1000여 개의 한돈인증업소가 있지만 한돈인증거리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주 서문시장 상인회는 18일 오후 시장 내 고객지원센터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한돈인증거리 선포식을 열었다. 수입 돼지고기 판매 업소가 한 곳도 없다는 것을 공식 인증받은 것이다. 상인회는 한돈인증거리 지정을 위해 2개월여 동안 위생 점검, 시설물 정비 등의 활동을 벌여왔다. 또 지난달 14일에는 충북한돈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삼겹살거리에서 진행하는 모든 행사에 한돈협회가 참여해 할인 판매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그달 27일에는 ㈜도드람한돈과 공동구매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삼겹살거리 대부분 식당에서는 도드람 한돈이 공급하는 삼겹살을 1만 원(1인분 200g 기준)에 판매한다. 김동진 청주서문시장 상인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삼겹살 값을 낮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돈인증거리를 추진했다”라며 “우수한 품질의 한돈 삼겹살을 싼값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주 삼겹살거리는 청주시와 서문시장 상인회가 2012년 조성했다. 청주는 세종실록지리지 충청도편에 돼지고기를 공물로 바치던 곳으로 기록돼 있다. 지역 토박이들은 삼겹살을 연탄불 석쇠 위에 얹어 왕소금을 뿌려 구워 먹거나 간장 소스에 찍어 구워 먹는 것이 청주에서 시작된 것으로 믿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14곳의 삼겹살 음식점이 운영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흰 모시적삼에 붉은 무늬를 곱게 수놓은 듯한 고운 자태로 이름난 붉은점모시나비(사진). 201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붉은점모시나비는 원래 한반도 전역에 분포됐지만 지금은 강원 삼척과 정선, 경북 의성, 충북 영동 등에 서식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애벌레의 먹이인 기린초가 다량으로 자라는 곳이다. 충북 영동군이 금강유역환경청과 손잡고 붉은점모시나비 지키기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멸종위기생물 복원과 생태계 보전을 담당하고 있는 금강유역환경청에 힘을 보태기로 하고 나비 방사와 서식지 감시 등 다양한 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한해살이인 붉은점모시나비는 애벌레 상태로 겨울을 보낸 뒤 5, 6월에 짝짓기를 한다. 군은 첫 행사로 9일 진행된 붉은점모시나비 30쌍 풀어놓기 행사를 함께 했다. 또 10월경에는 교육기관, 민간 환경단체 등과 협의체를 꾸려 불법 채집 감시, 서식지 안정화, 친환경 지역 이미지화 사업 등을 펴나갈 계획이다. 지역의 국도 확장 공사 때 기린초 이식을 요청하고 생태탐방로와 표지판,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먹이식물인 기린초는 건조하고 경사진 곳에서 잘 자란다. 영동군 김대봉 환경관리팀장은 “서식지 훼손과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불법 채집 등으로부터 붉은점모시나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감시와 관리로 멸종 위기생물을 지키고 후손들을 위한 생태환경 보전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교육시설에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 표지석을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관련 표지석을 조사한 결과 1983∼87년 건설된 도내 초중고교 7곳의 관사와 별관에 ‘이 건물은 전두환 대통령 각하의 하사금으로 건립한 것입니다’(사진)라는 문구를 넣은 준공 표지석이 있었다. 노 전 대통령의 표지석은 없었다. 도교육청은 8일 해당 학교장과 외부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바로세우기 추진단’ 회의를 열어 표지석은 떼어 내 교육박물관 등에 보관한 뒤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현재 표지석 장소에는 사진자료와 안내문만 남기기로 했다. 해당 학교들이 ‘무조건 없애기보다 교육자료로 활용하자’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세금으로 지은 건물을 개인 돈을 하사해 건립한 것처럼 표지석을 만든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표지석 철거는 역사 ‘지우기’가 아니라 ‘바로 세우기’”라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주 탄금호에서 무료로 수상레포츠 즐기세요.” 충북 충주시는 ‘여름 수상레저 아카데미’를 17일부터 10월 11일까지 매주 수∼일요일 탄금호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이 아카데미는 카약, 고무보트, 패들보드, 수상자전거 교육과 체험으로 진행된다. 또 8월 문을 여는 충주체험관광센터 게스트하우스 인근에서는 카약을 타며 일출을 보는 ‘아침 카약’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여름 아카데미는 한국해양소년단에서 주관한다. 해양레저스포츠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충주시 관계자는 “올해 아카데미에는 수상자전거 체험이 추가됐다”며 “드라마 촬영지로 잘 알려진 비내섬에서 카약 체험교실도 열기로 하고 현재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탄금호는 1985년 충주댐과 함께 만든 조정지댐 건설로 형성된 인공 호수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증평군이 국민독서문화진흥회와 공동으로 ‘제29회 대통령상 타기 전국 고전(古典) 읽기 백일장’을 개최한다. 1991년 우리 고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된 이 백일장은 고전을 한 권 읽고 감상문을 써 내면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초중고생부, 학교에 다니지 않는 같은 연령대의 청소년부, 대학부, 일반부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감상문은 9월 25일까지 국민독서문화진흥회로 우편 접수시키면 된다. 11월 5일 최종 수상작을 발표한다. 대상(1명)인 대통령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백자가 주어진다. 대상을 포함한 전 수상자 229명에게 상금과 상품권, 도서 등이 수여된다. 증평군은 조선 최고의 다독가(多讀家)로 알려진 독서광 김득신(1604∼1684)의 고장을 알리기 위해 올해 공동 개최 기관으로 나섰다. 김득신은 임진왜란 때 진주성 대첩을 이끈 김시민 장군의 손자이다. 어려서 천연두를 앓아 10세에 늦깎이 공부를 시작했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조선시대 최고의 독서광이자 당대 최고의 시인에 올랐다. 사마천의 사기(史記) ‘백이전(佰夷傳)’을 11만3000번 읽고, 1만 번 이상 읽은 책이 36편에 달한다고 전해진다. 증평군은 2013년부터 김득신 스토리텔링 마을을 조성하고 관련 만화책 및 웹툰을 제작 배포해 이 독서광의 생애를 알리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지역 고등학교 전 학년이 올해 2학기부터 전면 무상교육을 받는다. 충북도교육청은 당초 내년 1학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던 고교 1학년 무상교육을 한 한기 앞당기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2학기부터 고교 1학년의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등이 면제된다. 앞서 지난해 2학기에 고교 3학년, 올해 1학기에 고교 2학년 무상교육이 시작돼 충북은 다음 학기부터 고교 무상교육 시대가 열린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힘든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무상교육 시기를 앞당겼다. 재원은 코로나19로 집행하지 못한 각종 사업 등을 조정해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의 고교 1학년 무상교육 예산 규모는 74억 원이다. 코로나19로 지출하지 못한 국외 연수비와 각종 현장 체험 학습비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충북도내 고교 1학년생은 모두 1만1996명이다. 무상교육으로 학생 1인당 76만4000원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교육청은 앞으로 ‘충북도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개정과 무상교육 예산이 포함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고교 1학년 무상교육을 위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에서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된다.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하고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전면적으로 준공영제가 시작되는 것은 청주가 처음이다. 7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청주시의회 제5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협약 체결 동의안’이 원안 가결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에 준공영제를 시행키로 하고 후속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준공영제(부분공영제)는 민간 운수업체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그 수익금을 지자체 등 공공 부문이 공동으로 관리하고 적자가 나면 재정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대중교통인 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청주시 박병승 버스정책팀장은 “청주시내 6개 시내버스 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조례 등 관련 제도 정비, 관리기구 설치 등을 위한 업무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청주에는 공영버스 48대를 포함한 448대의 버스가 171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공영버스는 기초자치단체에서 직접 운행과 관리를 하는 버스 체계·노선을 말한다. 준공영제가 시작되면 노선 운영과 관리·조정, 노선 신설과 개편 등의 권한은 청주시가 갖는다. 또 관리기구가 만들어져 각 시내버스 업체의 운송 수입금을 관리한다. 운행 실적에 표준 운송원가를 적용해 수입금을 나누고, 부족분은 청주시가 지원한다. 시내버스를 운행할 때 드는 적정 비용인 ‘표준 운송원가’는 인건비, 연료비, 정비비, 적정 이윤 등으로 구성됐다. 청주시는 준공영제 시행에 필요한 예산을 한 해 351억 원으로 추정했다. 청주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시작은 이승훈 시장 재임 때인 2015년 3월이다. 당시 청주시는 6개 시내버스 업체와 ‘시민중심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편을 위한 준공영제 도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듬해 7월 시행을 목표로 했지만 주요 쟁점인 표준 운송원가 등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도입이 무산됐다. 이후 민선 7기가 출범한 뒤 준공영제 도입을 공약한 한범덕 시장의 지시로 재추진됐다. 2018년 8월 민관정 협의체인 ‘대중교통 활성화 추진협의회’가 구성돼 기존 준공영제의 문제점 등에 대한 개선 방안과 안전장치 마련을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18차례나 되는 회의를 통해 추진협의회는 ‘청주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모델’을 마련했다. 주 내용은 △노선권에 대한 권한 등 공공성 강화 △회계감사 시행 등 운수업체의 재정 투명성 확보 △경영합리화 방안 도입 △표준 운송원가 산정 기준 △시 산하 위원회로 준공영제 관리기구 설치 △갱신 주기 3년 등이다. 박 팀장은 “18차례에 걸친 협의 과정에서 표준 운송원가 산정 기준을 놓고 이견이 있었지만 모두가 머리를 맞대 합의를 이끌어 냈다”며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작되는 준공영제인 만큼 시행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 남한강변을 갈대숲을 보며 시원하게 내달릴 수 있는 자전거길이 만들어진다. 단양군은 행정안전부의 ‘2020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 공모에 ‘남한강 갈대숲 자전거길 조성사업’이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8억 원의 군비를 추가로 마련해 내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조성 구간인 가곡면 사평리∼가대리에 640m의 자전거도로와 전망 덱 2곳이 만들어진다. 이 자전거도로는 이미 조성된 덕천터널∼가곡면사무소(약 1.3km), 가곡면사무소∼가대교(약 1.6km)와 연결된다. 이를 통해 총길이 3.6km의 명품 남한강 수변 자전거도로가 완성되면 자전거 마니아들의 호응을 받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단양군은 올해 말에 자전거 이용 활성화 용역을 거쳐 이곳을 자전거도로로 지정할 계획이다. 또 이 자전거도로를 인근의 ‘남한강 수변 경관길’ ‘고운골 생태공원’ 등의 관광 기반시설과 연계해 ‘시월의 멋진 날 갈대밭의 향연’ ‘고운골 작은 음악회’ 등의 지역 행사를 열어 관광객도 유치할 계획이다. 단양군 균형개발과 장하늬 주무관은 “남한강 갈대숲 자전거길은 남한강변의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져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양군은 지난해 △투르 드 코리아 로드자전거대회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 △제1회 단양소백산 전국 산악자전거대회 등 전국 규모의 자전거 관련 대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괴산군이 수목관리 전문가인 ‘아보리스트(Arborist)’ 양성에 나섰다. 3일 괴산군에 따르면 8∼19일 사리면 이곡저수지 일원에서 괴산군민 20명을 대상으로 아보리스트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아보리스트는 15m 이상의 나무에 올라가 병해충에 감염된 나무나 위험 목 등을 제거하고 보호수 노거수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훈련된 전문가를 말한다. 사단법인 한국산림레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교육에서는 △로프와 매듭 만들기 △안전 공중 구조 △로프 클라이밍 △위험 목 제거 △벌목과 가지치기 등의 다양한 이론교육과 실습 과정이 진행된다. 괴산군은 아보리스트 교육이 관련 전문가 양성과 함께 일자리 창출, 산림레포츠산업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아보리스트는 보통 세 등급으로 나뉘는데 최고인 아보마스터 등급은 1일 50만 원 정도의 보수를 받는다. 이런 기대감이 반영된 듯 수강료가 160만 원이나 됐지만 이번 첫 교육의 수강 인원은 금방 채워졌다. 괴산군 관계자는 “이번에는 괴산군민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전문 교육장을 만들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아보리스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괴산을 선진국형 수목 관리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주와 제천 등 충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해 확산되던 과수화상병이 중부 지역인 음성까지 번졌다. 주로 사과나무와 배나무에 큰 피해를 주는 세균성 식물병인 과수화상병은 나무가 불에 그을린 것처럼 말라 죽는 증세를 보인다. 2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충주 93곳, 제천 17곳, 음성 2곳 등 모두 112곳이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 의심신고 건수는 충주 211곳, 제천 44곳, 음성 2곳, 진천 1곳 등 모두 258건이다. 의심신고 농가를 대상으로 한 정밀진단이 계속되면서 확진 농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에서도 확진이 됐고, 경북에서도 의심신고가 들어오는 등 전국적인 확산도 우려된다.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 충북도농기원은 발생 시군에 운영하던 대책상황실을 인접 시군과 과수 주산지 시군까지 확대 설치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긴급 예찰과 매몰 지원, 사후관리 등 공적 방제도 진행 중이다. 과수화상병은 아직까지 치료약제가 없다. 또 구체적인 증세가 나타나기 전에는 감염 여부 판단도 거의 불가능하다. 전염원 역시 다양한 데다 개방된 과수원의 특성상 차단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신속한 매몰 작업이 이뤄져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 과수화상병에 걸리면 나무를 뿌리째 뽑아서 매몰해야 하고, 그 자리에는 3년 동안 다른 유실수를 심을 수 없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발생률이 5% 미만이면 가지와 인접 나무를 제거하고, 5% 이상이면 폐원하는 것으로 지침이 바뀌었다. 감자나 콩 등은 심을 수 있다. 그렇지만 이날까지 매몰 작업이 끝난 과수원은 충주 5곳, 제천 3곳 등 8곳에 불과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들이 손실보상금 문제로 매몰 처분을 거부하고 있어서다. 방제비용 보상 기준이 그루당 보상에서 실비 보상으로 바뀐 탓이다. 지난해의 경우 1ha 방제 보상액은 5825만 원이었으나 올해는 1120만 원으로 줄었다. 지금까지 피해가 가장 큰 충주시 산척면의 과수농가들은 1일 대책위를 꾸리고 농촌진흥청에 ‘매몰에 따른 손실보상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높여 지급하라’며 건의문을 제출했다. 송용섭 충북도농기원장은 “추가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예찰과 방제가 최우선”이라며 “농가에서는 의심 나무를 발견하면 즉각 신고하고 방제에도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충주 76곳, 제천 62곳, 음성 7곳 등 과수원 145곳(88.9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피해 보상금은 270억2000만 원에 달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