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주

이원주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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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가 되고 싶었는데 되지 못해서, 조종사 다음으로 비행기 많이 탈 것 같은 직업을 택했습니다. 비행기와 날씨에 대한 '왜'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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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2~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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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 팀장’ AI로봇, K제조 판을 바꾼다

    “로봇이 근로 환경을 더 안전하고, 더 빠르고, 더 많은 일을 처리하게(scalable) 만들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면서 강조한 말이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이 로봇을 미국 조지아주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미 이곳엔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사람과 함께 품질 검사를 하고 있다. 2년 후에는 아틀라스와 스팟, 근로자가 함께 협업하는 미래 공장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8일 동아일보 취재진이 국내 10대 제조업 현장에 가보니 이미 국내 제조현장에서 인공지능(AI) 로봇은 K제조 현장을 바꾸고 있었다. 전통 굴뚝 공장이 첨단 AI 로봇 격전지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조선사들은 AI 용접 로봇을 도입해 기존 단순 로봇 대비 생산성을 20% 이상 높이고 작업 속도를 2배 이상 끌어올렸다. 삼성, LG, SK는 제품 개발이나 생산 단계에서 AI 머신을 활용해 가상으로 완제품을 생산한 뒤 발생할 수 있는 설계 결함이나 불량 등의 문제를 예측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독일 BMW그룹은 차체 조립과 정밀 부품 설치 등을 인간과 협업하는 AI 로봇을 도입해 작업 속도를 400%까지 끌어올렸다. 중국은 이미 휴머노이드 양산 단계까지 돌입했다. 국제로봇연맹(IFR)은 최근 10년 동안 현장 AI 로봇이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토 다카유키(伊藤孝行) IFR 회장은 “2026년은 로봇 산업이 매우 역동적인 단계가 되는 원년”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US는 AI와 로봇이 결합하는 ‘AI 공장’이 2032년 1조215억 달러(약 1475조7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지난해 경제성장 전략을 통해 “(AI 로봇과 같은) 피지컬 AI는 세계 1등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3등이 목표인 AI보다 더 큰 성장을 예측한 것이다. 현재 국내 제조업 현장에는 팔만 있거나 바퀴로 움직이는 ‘공장형 AI 로봇’이 대세지만 앞으로 아틀라스 같은 휴머노이드가 AI 공장을 누빌 것으로 전망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ES 현장에서 “피지컬 AI의 챗GPT 모먼트가 왔다”고 내다봤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해 한 포럼에서 AI 로봇이 전 영역에 투입돼 “10∼20년 뒤 일은 선택지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거제=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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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 강국 韓, 피지컬AI 키울 최적 조건… 中 공세가 변수

    한국은 인공지능(AI) 로봇을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국가로 꼽힌다. 한국의 산업 기반 자체가 제조업이라 ‘로봇 생태계’만 조성되면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컨설팅 기관들도 한국의 ‘AI 로봇’ 시장의 빠른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트레이츠리서치 등은 한국의 로봇 시장이 2033년까지는 연평균 8.9%, AI 시장은 연평균 26.3%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다만 중국 AI 로봇의 무서운 발전 속도는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꼽힌다. 지난해 ‘국가 첨단 기술 산업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중국 정부는 로봇과 AI 등 첨단 혁신 산업에 향후 20년간 1조 위안(약 207조 원)을 쏟아붓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로보틱스 기업들도 다양한 크기와 기능을 가진 로봇들을 충격적일 정도로 싼 가격에 양산하기 시작했다. 미국 ‘어질리티 로보틱스’가 양산을 준비 중인 ‘디짓(Digit)’의 가격이 약 25만 달러(약 3억7000만 원)로 알려진 반면, 중국 ‘유니트리’는 이미 생산을 시작한 휴머노이드 로봇 ‘G-1’의 가격을 1만6000달러(약 2300만 원)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짓’의 10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이다.중국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도 정부 차원의 집중 지원 제도와 기업 간 파트너십 등을 통한 속도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컨설팅 기업 EY한영은 “정부는 국책 과제나 정책 입법 등을 통해 테크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들은 K휴머노이드연합 등을 구축해 빠른 실증과 상용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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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업계, 깊어지는 ‘탄소 시름’… 무상배출 줄고 EU는 탄소 관세

    올해부터 정부가 허용하는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량이 지난해 대비 20% 가까이 줄어들면서 철강업계가 시름에 빠졌다. 이 와중에 유럽연합(EU)은 일종의 탄소 관세 제도를 시행하면서 내년에 물어야 할 ‘탄소세 영수증’도 쌓이기 시작했다. 중국의 저가 공세, 미국의 50% 고관세 등 이미 이중고를 겪는 철강업계가 올해부터는 탈(脫)탄소화 비용 압박까지 받는 모양새다. ‘탄소비용의 시대’, 업계는 고사 위기에 몰린 철강 산업에 대해 정부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호소한다. 정부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위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시행하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제4차 계획기간 동안 무상 배출이 허용되는 ‘사전할당량’은 연평균 4억7260만 t으로 지난해 종료된 3차 기간(5억8040만 t)보다 18.6%나 감소했다. 한국철강협회 전망에 따르면, 철강업계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약 5100만 t의 배출권을 추가로 구매해야 한다. t당 배출권 가격을 최소 수준인 1만 원으로 단순 가정해도 업계는 5100억 원의 부담을 지게 된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내 철강업계의 최대 수출처인 EU는 일종의 탄소 관세제인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1일부터 시행했다. 방식은 국내 배출권거래제와 유사하다. EU 지역에 제품을 수출하는 업체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나온 탄소 배출량을 보고하고, 그 양에 따라 인증서를 삼으로써 일종의 ‘세금’을 내야 한다. 올해 물량에 대한 인증서 구매 시점은 내년으로 소급 유예됐지만, 업계가 내야 할 비용은 이미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EU는 국내 철강업계의 수출 물량 13.4%(381만 t)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처다. 뒤이어 일본(12.9%), 인도(10.8%), 미국(9.7%) 순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철강업계가 올해부터 10년간 약 3조 원 이상의 인증서 구매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업계는 일단 탄소 배출량이 고로보다 70%가량 적은 전기로 늘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에 짓고 있는 연산 250만 t 규모 전기로를 올 상반기 완공하고 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도 올 상반기 중 당진제철소에 전기로-고로 복합 공정을 가동할 계획이다. 가동 시 높은 산업용 전기료 부담을 감내해야 하지만 대안이 없다. 문제는 이런 비용 압박에도 정부 지원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오히려 정부는 지난해까지 17억 원 예산을 들이던 탄소 배출량 산정 컨설팅 사업 규모도 올해부터 12억 원으로 감축했다. 반면 일본은 전기로 중심 전환을 추진 중인 일본제철에 약 2500억 엔의 보조금을 수혈하고 있다. 미국 역시 철강 등 제조업계의 탄소 감축 프로젝트에 60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투입한다. 업계는 이같이 주요 경쟁국 수준으로 설비 투자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한다. 한국철강협회는 탈탄소화를 위한 종합 지원 정책 패키지 추진을 정부에 요구한 상태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전기로는 가동만 해도 솔직히 손해인 상황”이라며 “일단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부터 절실하다”고 말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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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비용의 시대…철강업계, 배출권 축소·EU 탄소세 이중 압박

    올해부터 정부가 허용하는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량이 지난해 대비 20% 가까이 줄어들면서 철강업계가 시름에 빠졌다. 이와중에 유럽연합(EU)은 일종의 탄소 관세 제도를 시행하면서 내년에 물어야 할 ‘탄소세 영수증’도 쌓이기 시작했다. 중국의 저가 공세, 미국의 50% 고관세 등 이미 이중고를 겪는 철강업계가 올해부터는 탈(脫)탄소화 비용 압박까지 받는 모양새다. ‘탄소비용의 시대’, 업계는 고사 위기에 몰린 철강 산업에 대해 정부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호소한다. 정부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위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시행하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제4차 계획기간 동안 무상배출이 허용되는 ‘사전할당량’은 연 평균 4억7260만t으로 지난해 종료된 3차 기간(5억8040만t)보다 18.6%나 감소했다. 한국철강협회 전망에 따르면, 철강업계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약 5100만t의 배출권을 추가로 구매해야 한다. t당 배출권 가격을 최소 수준인 1만 원으로 단순 가정해도 업계는 5100억 원의 부담을 지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내 철강업계의 최대 수출처인 EU는 일종의 탄소 관세제인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1일부터 시행했다. 방식은 국내 배출권거래제와 유사하다. EU 지역에 제품을 수출하는 업체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나온 탄소배출량을 보고하고, 그 양에 따라 인증서를 삼으로써 일종의 ‘세금’을 내야 한다. 올해 물량에 대한 인증서 구매 시점은 내년으로 소급 유예됐지만, 업계가 내야 할 비용은 이미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EU는 국내 철강업계의 수출 물량 13.4%(381만t)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처다. 뒤이어 일본(12.9%), 인도(10.8%), 미국(9.7%) 순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철강업계가 올해부터 10년간 약 3조 원 이상의 인증서 구매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업계는 일단 탄소 배출량이 고로보다 70%가량 적은 전기로 늘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에 짓고 있는 연산 250만t 규모 전기로를 올 상반기 완공하고 가동할 전망이다. 현대제철도 올 상반기 중 당진제철소에 전기로-고로 복합 공정을 가동할 계획이다. 가동 시 높은 산업용 전기료 부담을 감내해야 하지만 대안이 없다. 철을 만들 때 이산화탄소 대신 물이 나오게 만드는 수소환원제철 상용화는 아직 더디다. 문제는 이런 비용 압박에도 정부 지원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오히려 정부는 지난해까지 17억 원 예산을 들이던 탄소 배출량 산정 컨설팅 사업 규모도 올해부터 12억 원으로 감축했다. 반면 일본은 전기로 중심 전환을 추진 중인 일본제철에 약 2500억 엔의 보조금을 수혈하고 있다. 미국 역시 철강 등 제조업계의 탄소 감축 프로젝트에 60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투입한다. 업계는 이같이 주요 경쟁국 수준으로 설비 투자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한다. 한국철강협회는 탈탄소화를 위한 종합 지원 정책 패키지 추진을 정부에 요구한 상태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전기로는 가동만 해도 솔직히 손해인 상황”이라며 “일단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부터 절실하다”고 말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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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S서 만난 정의선-젠슨 황 ‘AI-자율주행 깐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사진)가 6일(현지 시간) 개막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현장에서 다시 만났다. 지난해 10월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서울 치킨집에서 ‘깐부 회동’을 가진 지 두 달여 만이다. ‘자율주행’에 집중하고 있는 두 회사 정상이 만나면서 현대차의 자율주행이 ‘엔비디아’라는 두뇌를 장착하게 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 엔비디아에 ‘구애’하는 자율주행업계 정 회장은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약 30분 동안 황 CEO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자율주행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황 CEO가 하루 전인 5일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를 현장에서 공개한 직후 이뤄진 만남이어서다. 두 회사는 지난해 1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0월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는 등 관계를 두텁게 쌓아 가고 있다. 특히 현대차가 송창현 전 AVP(미래플랫폼) 본부장(사장)의 사임과 테슬라의 전면자율주행(FSD) 기술의 국내 공개 뒤 불거진 ‘자율주행 기술 격차’ 논란에 대한 돌파구를 엔비디아와의 협업에서 찾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도 CES 개막 하루 전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빠르게 협력 방향을 결정하고 우리 위치를 확보하는 것이 맞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로봇 전문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도 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구글 딥마인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휴머노이드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도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과의 자율주행 기술 협업은 대세가 되어 가고 있다. 엔비디아의 ‘알파마요’는 벤츠의 신형 소형차 모델인 ‘CLA’에 이미 탑재돼 올해 1분기 중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GM 역시 최근 공개한 레벨2(운전자 감독형) 완전자율주행 ‘슈퍼 크루즈’를 레벨3(비상시 운전자 감독형)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개발을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 루시드와 우버도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레벨4(운전자 비감독형)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속도 경쟁 측면에서 엔비디아와 협업하더라도 소프트웨어 AI 개발에 관한 연구 자체를 놓지는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5일 사전녹화를 통해 현대차그룹 내부에 공개된 신년회 영상에서 정 회장은 “피지컬 AI와 디지털(소프트웨어) AI는 본질적으로 같다”며 “혁신의 원천은 디지털 AI이며, 자체 언어모델 연구를 통해 체화된 AI 방법론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CES서 삼성-현대 깜짝 협업 제안도정 회장은 6일 CES 2026 현장에서 주요 파트너사 부스를 누볐다. 개막 직후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과 함께 삼성, LG, 현대차 홍보관을 둘러봤으며 노 사장에게 “삼성 로봇청소기에 저희 ‘모베드’를 결합해 보시라”고 ‘깜짝 콜라보’를 제안하기도 했다. 모베드는 AI 모빌리티 로봇으로 바닥의 경사나 굴곡에 관계 없이 본체가 원하는 각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됐다. 노 사장은 웃으며 “연락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정 회장과 노 사장이 LG 홍보관을 방문한 직후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도 현대차홍보관을 찾았다. 류 CEO는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와 4족보행 로봇 ‘스팟’, 모베드 등을 세심히 살펴봤다. 두 회사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디스플레이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등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매년 진행하는 행사인 글로벌리더스포럼(GLF) 행사도 올해는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 임원 130여 명이 5일 미국에 입국했다. CES 2026은 이날 오전 10시 공식 개막하며 일반 관람객에 전시장을 공개했다. 개막 시간 전부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입구에는 수백 명의 인파가 입장을 기다리다 10시가 임박하자 10초 카운트다운을 한 후 환호하며 식장에 입장하기 시작했다.라스베이거스=이민아 기자 omg@donga.com라스베이거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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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차도 날렵해질 수 있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큰 차를 그리 선호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주차가 힘들고, 도로에서도 큰 차는 운전이 힘들고 굼뜨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시승하면서 큰 차에 대한 선입견을 이제는 버릴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덩치는 큰데 몸은 가볍다 이 차는 크다. 폭 1975mm, 길이 4995mm였던 이전 세대 차도 거대하게 느껴졌는데 이번 모델은 폭은 1980mm, 길이는 5060mm로 늘어났다. 기아 카니발(폭 1995mm, 길이 5155mm)에 아주 약간 못 미치는 크기다. 운전석에 처음 앉았을 때 존재감을 드러내는 거대한 엔진룸 보닛을 보며 ‘이 차를 긁지 않고 몰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 그런데 막상 운전을 시작해 보니 오히려 편했다. 가장 먼저 선입견을 깬 건 회전반경이다. 유턴 때 편도 3차선 도로 안에서 무난하게 돌아나갔다. 2009년부터 발이 되어 주고 있는 준중형 세단과 회전반경에서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덩치가 있다 보니 주차가 쉽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이런 장점 덕분에 주차도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 두 번째 선입견을 깬 건 경쾌한 주행 성능이었다. 시승차는 2.5L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함께 달린 하이브리드 4륜 구동(HTRAC) 모델이었다. 업무 때문에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서울 광화문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간거리를 널찍하게 벌리며 서행하는 앞차를 앞지르기 위해 1차선으로 들어가 가속페달을 밟자 차가 붕 하고 튀어나갔다. 모터와 엔진이 함께 움직이면 발휘되는 최고 334마력의 출력 덕에 가속이나 오르막길 추월도 힘든 느낌이 없었다. 대신 얌전하게 달릴 때는 엔진이 연속 5분 넘게 돌지 않았다. 차가 처음 출발할 때 등 가속이 필요한 상황이 끝나면 바로 엔진 회전수가 0으로 표시됐던 것. 차가 시속 20∼50km를 수시로 오가는 상황에서는 가속페달을 조금 깊게 밟을 때만 엔진이 돌았다 발을 떼는 순간 바로 꺼졌다. 약 120km를 주행하는 동안 연료 눈금은 가득 찬 F에서 5%도 줄어들지 않았다. 연료탱크가 72L로 크다는 점을 감안해도, 이 정도면 하이브리드 차가 왜 인기 있는지를 알 것 같다. 엔진이 켜질 때 있을 법한 진동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억제돼 있다. 승차감은 무난했다. 도로 요철을 완벽히 흡수하지도, 읽고 달리지도 않는 중간 정도 수준이다. 다만 과속방지턱 등을 넘어갈 때 차가 두어 번 출렁이는 상황이나, 시속 5km 이하에서 서서히 감속할 때 차가 미세하게 턱 하고 걸리면서 멈추는 느낌은 이 차가 현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기함급’ 모델임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웠다. ● 정숙한 실내에 좋은 사운드 시승하면서 가장 집중해서 체험한 부분은 편의품목이었다. 연식이 있는 차들만 주로 타다 보니 운전 정보를 표시해 주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의 필요성을 그리 느끼지 못했는데, 요즘 HUD를 겪어보니 ‘곧 사이드미러가 없어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HUD에 좌우측 후방에서 접근하는 차 정보를 다 표시해 주는 데다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시스템을 활용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활성화하면 앞뒤 양옆 차 위치까지 HUD에 다 표시되니 안 그래도 편한 운전이 더 편해졌다. “HUD는 필수”라던 지인의 말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차선 유지 기능도 가운데를 잘 따라가 조향에 신경을 많이 쓸 필요가 없는 수준이었다. 많이 팔리기로 유명한 독일 V사의 준중형 SUV의 차선 보조 기능이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만 해 주고, 가운데를 못 잡은 채 왔다 갔다 하는 것과 차이가 컸다. 어차피 시끄러운 차에 좋은 스피커가 무슨 소용이냐는 생각도 있었는데, 엔진음이 별로 없는 하이브리드 차라면 좋은 스피커가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 앨범을 들으면서 일산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제2자유로의 정체가 보스(BOSE) 스피커의 웅장한 공간감에 묻혔다. 이 차의 3개 세부 모델(트림) 중 최상위 등급에만 기본 장착되고, 중간 트림은 선택품목(옵션)으로 넣을 수 있다. 가장 저렴한 트림에는 선택품목으로도 넣을 수 없는 점이 아쉽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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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모빌리티, 신형 픽업트럭 무쏘 판매 개시

    KG모빌리티가 최근 공개한 신형 픽업트럭 ‘무쏘(MUSSO·사진)’ 판매를 5일부터 시작했다. 신형 무쏘의 가장 큰 특징은 적재함을 용도에 따라 ‘스탠다드’와 ‘롱데크’ 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롱데크는 적재함 길이가 스탠다드보다 31cm가량 긴 1610mm로 더 많은 짐을 싣는 캠핑족이나 비즈니스 용도로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짐도 최대 700kg까지 실을 수 있다. 스탠다드 모델은 400kg이 한계다. 다만 롱데크 모델에 승차감을 높여주는 5링크 서스펜션 옵션을 적용할 경우 적재 무게는 500kg으로 줄어든다. 신형 무쏘는 가솔린 2.0L 터보와 디젤 2.2L 엔진 중에 선택할 수 있다. 가솔린 모델을 선택하면 8단 자동변속기, 디젤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디젤 엔진의 경우 유로6e 환경 규제를 만족하도록 설계됐다. 가격도 경쟁 차종보다 낮게 책정됐다. 가솔린 모델은 최저 2990만 원부터 3990만 원까지, 디젤 모델은 3170만 원부터 4170만 원까지다. 회사 측은 3월 20일까지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상담을 신청한 뒤 차를 출고하면 삼성 갤럭시 휴대전화, 손목시계, 주유권 등의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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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중공업,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한 학생들에 대표이사 표창장 수여

    지난해 12월 28일 울산의 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송고 2학년 윤재준 군과 화암고 2학년 문현서 군의 눈 앞에서 손님으로 들어온 80대 어르신 한 명이 갑자기 쓰러졌다. 주변 어른들이 당황하는 가운데도 두 학생은 침착했다. 쓰러진 어르신을 바르게 눕히고 기도를 확보하면서 2분 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두 학생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던 중 119 구급대가 도착했고, 어르신은 안전하게 병원에 이송될 수 있었다.이 상황을 모두 목격한 주변 사람 한 명이 이를 SNS에 올리면서 울산 지역에서 두 학생의 선행은 빠르게 퍼졌다. 소문이 퍼지는 과정에서 주목받았던 점은, 윤 군의 아버지 윤형민 씨가 HD현대중공업 안전보건지원부에서 활동하는 특수구조대원이라는 점이었다. 윤 군은 이런 아버지에게 배운 심폐소생술로 이번에 사람 한 명의 목숨을 구한 것이다.두 학생의 사연을 들은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두 학생을 불러 대표이사 표창장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같은 날 윤 군의 아버지도 사내에서 특별안전교육 강사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윤 씨는 아들에게 수 차례 알려줬던 각종 안전 수칙이나 응급조치 등을 경험과 함께 소개하고 두 학생을 격려했다.HD현대중공업 측은 “두 학생의 선행이 지역 사회에 감동을 준 데다, 회사가 강조하는 ‘모두를 위한 안전’이라는 가치에 정확히 부합했다”고 치하했다. 윤 군도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배운 심폐소생술과 학교에서 받았던 안전 교육이 행동으로 나왔다”며 “회사 직원들의 안전을 지키는 아버지가 존경스럽고, 가족들과 주병네서 뿌듯해하는 것 같아 기쁘기도 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두 학생의 행동은 안전을 준비하고 대하는 마음가짐이 실제 상황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실천하는 문화를 정립하고, 선한 영향력이 지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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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조선해양 새해 첫 수주… LNG선 4척, 1.5조원 규모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한국 조선업계 새해 첫 대형 수주를 따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미주 지역 선사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총 1조4993억 원이다. 수주 선박은 길이 294.8m, 너비 48.9m, 높이 26.7m 규모로 총 20만 ㎥급이다. 일반적인 크기의 LNG운반선이 17만4000㎥ 규모인 것과 비교해 더 대형이다. 또 고효율 축 발전기와 LNG 재액화 시스템 등 최신 옵션들이 탑재되어 운항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HD한국조선해양 측은 이 선박을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건조해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수주를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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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주의 하늘속談]비행기 꼬리에도 엔진이 있다

    비행기 엔진은 어디에 달려 있을까. ‘날개 아래쪽’이라는 답이 가장 많을 듯하다. 우리가 타는 여객기의 엔진은 제트기와 프로펠러기를 막론하고 대부분 날개 아래쪽에 엔진이 달려 있다. 전용기로 쓰이는 일부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의 엔진은 동체 꼬리 부분에 양쪽으로 달려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항공기에는 이런 엔진 외에도 엔진 하나가 더 숨어 있다. 비행기를 날아다니게 하는 엔진은 아니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장치이다. 보조동력엔진(APU)이 그것이다. 공항에서 비행기 꼬리 쪽을 유심히 보면 작은 구멍이 뚫려 있고, 주변이 그을음으로 시커멓게 변색된 것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구멍이 꼬리 쪽에 달린 APU에서 나오는 배기가스가 밖으로 분출되는 곳이다. 여객기에는 커다란 엔진이 2∼4개씩 달려 있는데 왜 숨어 있는 엔진이 필요할까. APU는 겉으로 드러난 거대한 ‘주(main) 엔진’들이 돌아가기 전까지 비행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는 장치다. 비행기가 멈춰 있는 상태에서도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고, 에어컨을 가동해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APU가 한다. 심지어 ‘추력 엔진’ 시동을 걸 때 필요한 전력과 압축공기도 APU를 통해 공급한다. 이렇게 별도 엔진을 달아놓은 이유는 물론 경제성 때문이다. 보잉 737 기종의 경우 주 엔진 한 기가 공회전할 때 소모하는 연료량은 1시간에 약 270kg(약 600파운드) 정도로 알려져 있다. 737 기종에 엔진 2기가 달려 있으니 두 엔진을 1시간 공회전시키면 540kg의 연료를 소모하는 셈이다. 반면 APU는 전기와 에어컨을 모두 가동하면서 엔진을 돌려도 1시간 연료 소모량이 90kg(약 200파운드)에 그친다. 항공기 대수가 많아질수록 연료 소모량에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다만 인천공항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공항에서는 APU 가동 시간도 엄격하게 제한한다. 연료를 태우는 엔진 특성상 온실가스 등 환경 오염물질이 배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의 경우 비행기가 탑승교(게이트)를 떠나기 30분 전부터만 APU를 쓸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그전까지는 공항에 마련된 전력 공급 설비(GPU) 등에서 필요한 전기 등을 공급받는다. 이미 준비가 끝난 것 같은 비행기라도 출발 시간이 임박해 승객을 탑승시키는 이유 중 하나도 이처럼 APU를 돌려 객실 온도를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APU는 비행기 외에도 전차나 자주포 등 군에서 쓰는 중장비에 장착된 경우가 많다. 주 엔진은 수십 t 무게의 몸체를 이동시키는 데 힘을 집중하고, 포신을 움직이거나 전력을 공급하는 등의 역할은 2번째 엔진인 APU가 담당하는 식이다. 다만 여객기라고 해도 모든 비행기가 APU를 갖춘 것은 아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공동으로 제작한 프로펠러 항공기 ‘ATR’ 기종 중에는 APU가 없는 것이 있다. 이 기종은 비행기 주 엔진 중 한쪽 엔진만 가동해 APU 역할을 대신하도록 한다. 이 경우 지상 조업자들이 프로펠러에 부딪치는 사고를 막기 위해 프로펠러 회전축을 잠근 채로 엔진을 돌려 안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이원주 산업1부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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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일렉트릭, 美 전력사와 986억원 초고압 변압기 공급계약 체결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내 최대 송전망 운영 전력 회사와 765kV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HD현대일렉트릭은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미국 전력 회사와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986억 원이다. 이번 계약은 미국 내에서도 제한된 소수의 유틸리티 기업이 운영하는 초고압 ‘기간(backbone)’ 송전망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향후 송전망 프로젝트와 관련된 추가 수주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평가다.지난해 9월에도 미국 텍사스 최대 전력 회사와 2778억 원 규모의 765kV 초고압 변압기 및 리엑터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는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계약 등으로 올해 수주 목표를 42억2200만 달러(약 6조1000억 원)으로 설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설정했던 수주 목표 대비 10.5% 증가한 금액이다. 매출 목표도 작년 대비 11.8% 늘린 4조3500억 원으로 설정했다.울산·미국 변압기 공장 증설을 적시에 완료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법 고도화, 숙련 기술 인력의 사전 양성,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도 병행한다.또한 상반기 본격 가동 예정인 청주 배전캠퍼스 내 자동화 시스템을 조기에 안정화,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일렉트릭 측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ESS(에너지저장장치) 도입이 확대되는 등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충이 가속화되면서 전력기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회사의 사업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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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자율주행 로봇 ‘모베드’, CES 최고혁신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사진)가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현대차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혁신성, 디자인, 기술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혁신상 부문에서 4일(현지 시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모베드는 2022년 CES 당시 현대차가 콘셉트 모델을 처음 공개한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이다. 이후 3년 동안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 지난해 12월 일본 국제로봇전시회(iREX)에서 양산형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모베드는 평판형 적재 공간에 물건을 싣고 네 바퀴로 이동하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인공지능(AI)과 라이다, 카메라 등의 센서를 활용해 높낮이 차가 크게 굴곡진 지면에서도 적재 공간의 수평이나 기울기를 원하는 대로 유지한 채 자율주행할 수 있는 ‘편심 휠 기반 DnL(Drive to Lift)’ 기능이 핵심 기술이다. 회사 측은 “최대 적재 무게 57kg, 최대 속도 시속 10km로 한 번 충전에 4시간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배송, 물류, 촬영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로봇 자율주행 기술력을 지속해서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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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자율주행 로봇 ‘모베드’, CES 2026 로보틱스 최고혁신상 수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가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았다.현대차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혁신성, 디자인, 기술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혁신상 부문에서 4일(현지 시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모베드는 2022년 CES 당시 현대차가 콘셉트 모델을 처음 공개한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이다. 이후 3년 동안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 지난해 12월 일본 국제 로봇 전시회(iREX)에서 양산형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모베드는 평판형 적재 공간에 물건을 싣고 네 바퀴로 이동하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인공지능(AI)과 라이다, 카메라 등의 센서를 활용해 높낮이 차가 크게 굴곡진 지면에서도 적재 공간의 수평이나 기울기를 원하는 대로 유지한 채 자율주행할 수 있는 ‘편심 휠 기반 DnL(Drive to Lift)’ 기능이 핵심 기술이다.회사 측은 “최대 무게 57kg, 최대 속도 10km로 한 번 충전에 4시간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배송, 물류, 촬영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로봇 자율주행 기술력을 지속해서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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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뒤 신차 절반 저공해차 팔아야… 내연차 퇴출 가속페달

    정부가 2030년에는 신차의 절반을 전기·수소차 등 저공해차로 판매하도록 하는 목표치를 내놨다. 올해 저공해차 보급 목표가 28%인 것을 감안하면 4년 만에 2배 가까이 늘려야 해 무리한 탈(脫)내연차 정책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전기차 보급에 앞장섰던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속도 조절에 나선 가운데 한국이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 국내 중소 부품업체들이 직격탄을 맞고, 중국산 저가 전기차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2030년엔 신차 절반 저공해차로 팔아야기후에너지환경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연간 저공해 및 무공해자동차 보급 목표 고시’를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수입사는 올해 신차의 28%를 저공해차로 팔아야 한다. 이 목표치는 2027년 32%, 2028년 36%, 2029년 43%, 2030년 50% 등으로 해마다 꾸준히 높아진다. 보급 목표에는 무공해차인 전기·수소차와 저공해차인 하이브리드차가 모두 포함된다. 다만 하이브리드차 판매 실적은 1대당 0.3점이 인정돼 3, 4대를 팔아야 전기·수소차 1대를 판 것으로 인정된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자동차 제조·수입사는 목표치에 미달한 차량 대수만큼 기여금을 내야 한다. 기여금은 현재 1대당 150만 원이지만 2028년에는 300만 원으로 오른다. 또 목표를 채우지 못한 제조·수입사가 판매한 전기차에 대해서는 소비자에게 지급되는 구매보조금도 줄어든다.자동차 업계를 중심으로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전기차가 20만 대 넘게 팔렸지만 전체 신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13.5%에 그친다. 하이브리드차 등 저공해차를 포함하더라도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발표하면서 2030년 신차의 40%, 2035년에는 70%를 전기·수소차로 보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53∼61% 줄이려면 전기·수소차의 신속한 보급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2030년 저공해차 보급 목표가 50%지만 하이브리드차 실적도 인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보급 목표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너무 급격한 목표치 상향을 막기 위해 하이브리드차 판매도 보급 목표에 포함하는 등 업계와 소통하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전기차 앞장섰던 미국, EU 속도 조절하는데하지만 미국, EU 등이 내연차 퇴출에서 한발 물러선 상황에서 한국이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대당 7500달러였던 전기차 세액공제(보조금) 제도를 전격 폐지한 데 이어 자동차 연비 규제마저 완화했다. EU는 당초 2035년부터 시행하려고 했던 내연차 판매 전면 금지 조치를 지난해 12월 사실상 철회했다. 앞서 지난해 3월엔 독일, 이탈리아 등 주요 자동차 생산국들이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했다. 자국의 자동차 산업 경쟁력과 기술 전환 속도 등을 고려해 전기차 확산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극복하지 못하고 장기 불황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는 하이브리드차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저공해차 판매 비중을 59%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번 조치로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 중국산 저가 전기차에 시장을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과 유럽이 자국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려는 상황에서 한국만 전기차 판매에 집중하게 되면 중국 전기차가 한국에 급속도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전기차 전환이 빨라지면 1만여 개의 내연차 부품업체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정부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추가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협회 측은 “구매 보조금을 늘리고 충전 인센티브도 확대하는 등 수요 창출 지원책이 함께 추진돼야 전기차 판매를 늘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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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 10년만에 세계 누적 판매량 150만대 돌파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출범 10년 만에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50만 대를 넘어섰다. 4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이 브랜드의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가 151만368대로 집계됐다. 2015년 12월 G90(한국 출시 모델명 EQ900) 모델을 출시하며 첫 판매를 시작한 지 10년 만이다. 첫 모델 출시 때 사전 예약 물량으로만 1만2000대를 넘은 제네시스는 5년 만인 2021년 5월 전 세계 누적 판매량 50만 대를 넘어섰다. 2년 뒤인 2023년 8월에는 100만 대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유럽 중국 등으로 판매 국가를 넓히고 전동화 모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 판매량 확대에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력 시장 중 한 곳인 미국에는 2022년 처음으로 루이지애나에 단독 전시장을 열고, 지난해 10월에는 제네시스 브랜드 전용 디자인 센터인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를 개소하는 등 해외 브랜드 인지도도 높이고 있다. 11월에는 고성능 전기차인 ‘GV60 마그마’를 공개하며 럭셔리 차량에 고성능 이미지도 입혔다. 그 결과 제네시스는 같은 달 미국 매체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에서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네시스 측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35만 대를 판매하고 다양한 모델을 선보여 한국형 럭셔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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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국빈방문 앞두고…재조명받는 현대차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보존 노력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일정 마지막 날인 7일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유적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현대차그룹이 2004년 해당 청사를 보존하기 위해 했던 노력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4일 현대차그룹 지속가능성보고서 등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2004년 5월 중국 상하이시 정부 청사에서 한쩡(韓正) 상하이 시장과 면담하며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보존을 위해 청사가 있는 상하이 로만구 지역 재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당시 상하이시는 2010년 엑스포를 앞두고 일대를 쇼핑센터 등 상업지구로 바꾸려는 재개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당시 이 재개발 사업을 외국 기업이 맡으면 임시정부 청사 보존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한국 정부도 당시 청사 주소지인 ‘306롱(弄) 3∼5호와 318롱’의 전체 보존을 요청했다. 하지만 상하이시는 해당 부분만 재개발에서 제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상하이와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던 정 명예회장이 상하이시에 직접 한국 기업 참여를 요청하며 협조를 구한 것이다.정 명예회장은 “첨단 미래와 황금기 중국의 모습이 공존하는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는 한국의 독립혼과 정통성 상징”이라며 “한국 국민에게 의미가 남다른 장소인 만큼 한국이 재개발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결국 한쩡 시장과 이창동 당시 문화부 장관의 면담이 성사되고, 재개발 프로젝트가 유보되면서 임시정부 청사가 지금까지 보존될 수 있었다. 현대차그룹 측은 “지난해 8월 국가보훈부와 ‘국가보훈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독립운동 사료 전산화와 유해 봉환식 의전차량 지원 등의 활동을 했으며, 올해는 전 세계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에도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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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전기차 글로벌 판매량, 中 BYD가 테슬라 제쳤다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에서 미국 테슬라보다 앞서며 세계에서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판매한 기업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BYD는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이 총 225만6714대로 2024년 대비 27.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테슬라의 연간 판매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3분기까지 122만여 대를 판 점을 감안하면 BYD의 판매량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BYD는 이미 2024년 생산량 기준으로는 테슬라를 앞선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판매량 기준으로는 179만 대를 판 테슬라에 근소하게 뒤처진 176만 대를 팔아 2위를 기록했다.하지만 BYD는 지난해 차량 수출용 선박을 직접 운용하는 등의 공격적인 판매 전략으로 유럽과 남미 등에 전기차 판매를 크게 늘리면서 몸집을 키웠다. BYD가 직접 운용하는 차량 운송 선박만 7대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완성차 업계에서는 BYD 외에도 지리, 상하이, 창안, 체리 등의 중국 전기차들에 대한 시장 점유율이 한동안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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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모먼트’ 외친 재계

    “그간 쌓아온 시간과 역량을 토대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했다. 이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일 그룹 내 전체 임직원들에게 e메일로 보낸 신년사 내용이다. 이날 주요 그룹 총수들은 신년사를 통해 AI로 인한 기술 격변에 대비하자는 메시지를 냈다. 특히 최 회장의 신년사에는 AI 분야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였다.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메모리와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등 SK가 묵묵히 걸어온 길은 오늘의 AI 시대를 준비해 온 여정이었다”며 “세계 유수의 빅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현재의 거침 없는 기조를 유지할 것을 구성원에게 주문했다. 그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SK그룹은 더 멀리,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기초 체력을 회복하고 있다”며 “법고창신(法古創新·옛것을 배워 새것을 창조함)과 승풍파랑(乘風破浪·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쳐 나감)의 도전에 나서자”고 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전사적 역량을 모아 AI 전환(AX)을 가속화하자”고 다짐했다. 박 회장은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연료전지 등 두산그룹의 사업 분야가 AI 시대 전력 수요를 책임지는 사업들임을 강조하며 “발전기자재, 건설기계 로봇 등 피지컬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강점도 (두산그룹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전자소재, 가스터빈 같은 분야에서 기술력에 자신감을 갖고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자”고 주문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1일 신년 메시지에서 “그룹의 축적된 본원적 경쟁력을 발판으로 지속 성장을 위한 모멘텀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올해 경영 환경을 글로벌 통상 마찰과 지정학적 분쟁, 기술 패권 경쟁 등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 환경”으로 진단하며 “빠르게 시도하고 신속하게 수정, 보완하는 ‘기민한 실행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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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모빌리티, ‘무쏘 스포츠’ 잇는 신형 픽업 ‘무쏘’ 공개

    KG모빌리티가 신형 픽업트럭 ‘무쏘’(사진)를 공개하고 1월 중 판매를 시작한다. ‘무쏘’라는 이름은 2002년 KG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자동차에서 2002년부터 5년간 판매했던 국내 최초의 픽업트럭 ‘무쏘 스포츠’의 계보를 잇는 차라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신형 무쏘는 파워트레인, 서스펜션 등 주요 부분에 대한 고객 선택지를 최대한 다양화해 고객들이 사용 목적에 맞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앞면 디자인은 굵은 주간주행등(DRL)과 5개로 구분된 중앙 부분의 ‘라이팅 블록’이 일자로 이어지며 존재감을 과시한다. 덕분에 1950mm로 넓은 차폭이 더 커보이는 효과가 난다. 휠 아치에는 노란색 반사판(리플렉터)이 눈에 띈다. 산 정상을 형상화해 오프로드 픽업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하려는 의도다.픽업 트럭의 존재 이유인 데크(적재함)는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폭은 1570mm, 높이는 570mm로 두 모델 모두 같지만 ‘롱데크’ 모델은 길이가 1610mm로 ‘스탠다드’ 모델의 1300mm보다 30cm 이상 더 길다. 롱데크의 적재 공간은 1262L, 스탠다드는 1011L다.픽업 트럭 오너들은 이 공간을 꾸미는 데도 진심인 경우가 많다. 이에 KG모빌리티는 데크를 꾸밀 수 있는 공식 부품들도 다양하게 출시했다. 데크탑(덮개)은 하드와 쿠페 스타일 두 가지를 내놨다. 슬라이딩 베드와 사이드스텝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파워트레인은 디젤과 가솔린 두 가지 옵션이 판매된다. 디젤 엔진은 2.2L와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202마력을, 가솔린 엔진은 2.0L 터보와 8단 자동 변속기가 결합돼 217마력을 낸다. 디젤 엔진의 경우 유로6e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KG모빌리티 측은 “최대 3t 무게를 견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ACC), 차선 유지 보조와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등 안전 시스템과 함께 3D 어라운드 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스템 등 필수적인 옵션을 모두 갖췄다. 다만 연비와 가격 등의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KG모빌리티 측은 1월 판매 전까지 이들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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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년전 ‘엑셀’로 美진출 현대차그룹 “年120만 생산해 제2 도약”

    1986년 소형차 ‘엑셀’을 미국에 수출하며 시작된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시장 진출이 올해로 40년을 맞는다. 수출 첫해 16만 대, 다음 해인 1987년 26만 대를 판매하며 현지 시장에서 ‘언더독’으로 떠오른 현대차그룹은 현재 미국에서만 연간 약 90만 대, 북미 시장 전체에서 약 120만 대의 차를 판매하는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진출 40주년을 맞아 올해를 북미 시장 ‘제2의 도약’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총 210억 달러(약 30조3800억 원)를 투자해 미국 현지에서 연간 120만 대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관련 업계와 투자 시장 등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목표가 원활히 달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키워 온 판매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25% 고율 상호관세 폭풍을 무난히 넘긴 데다 현대차의 현지화 전략 중 하나인 ‘차종 다양화’도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에 주력한 현대차의 전략이 현지 시장에서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교통통계국(BTS)에 따르면 2022년 대비 2024년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량은 87.1% 증가했다. 이 기간 현대차그룹의 친환경 차량 판매도 89.7%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베스트셀러인 투싼 등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부터 세단인 아반떼,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사진) 등 다양한 차종을 미국에서 인기가 많은 하이브리드로 출시하면서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하이브리드 차종을 현재 8종에서 2030년까지 18종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고환율 환경도 현대차그룹에는 불리하지 않게 작용하고 있다. 차를 미국으로 수출할 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경영계획을 수립하면서 환율 1350원을 기준으로 잡았다. 하지만 현재 환율이 1400원대 중반대를 오가면서 적잖은 영업이익을 추가로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SK증권 윤혁진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경우 환율이 10원 오르면 연간 영업이익이 2600억 원 오르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이는 15% 관세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절반 가까이 상쇄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다만 숙제도 안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에게 테슬라의 자율주행(FSD)과 비슷한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해야 하는 것이 대표적 과제다. 최근 송창현 전 AVP(미래플랫폼)본부장(58) 사장이 회사를 떠난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연구 조직을 전면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소비자들이 차를 구매할 때 승차감이나 성능을 따지듯, 자율주행 성능을 ‘비교 선택지’로 넣게 될 것”이라며 “삼성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따라잡은 것처럼 현대차도 결국 이 기술 격차를 극복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그 속도가 얼마나 빠르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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