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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3공구 더 샵 마스터뷰 아파트 21블록과 22블록 사이에 있는 국제학교용지 F18 블록. 이 용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기점역과 인접하고 있지만 펜스로 둘러싸인 채 잡초만 무성하게 올라와 있었다. 21블록에 사는 주부 이모 씨(44)는 “2015년 9월에 아파트 입주를 했는데 국제학교 유치는 10년째 감감무소식”이라며 “인천시가 서둘러 국제학교 용지 개발에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새로운 국제학교 설립에 대한 수도권 주민들의 열망이 높은 가운데 올해 하반기(7∼12월) 송도 3공구 국제학교 개발 윤곽이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학교 운영 법인 내년 초 선정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23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로부터 국제학교 용지 7만1770㎡(약 2만1700평)를 넘겨받는 소유권 이전 등기가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인천시와 NSIC는 2023년 11월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NSIC는 효율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국제학교 용지(약 1000억 원 상당)를 기부했다.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교육 도시와 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학교 유치 방식과 학교 운영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추진 계획안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이르면 올해 안으로 공모 준비에 나서 국제학교 운영법인을 내년 초에 선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송도 국제학교 용지 F18 블록의 운영법인 선정은 올해 이뤄진 영종도 미단시티 국제학교 운영법인과 같은 공모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학교 시설물은 인천경제청이 자체 예산이나 개발 이익금 등으로 짓겠다는 방침이다. 학교 건축비는 1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청은 재원 조달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5년 이상 무상 임대 후 선정된 국제학교 운영 법인과 협의를 거쳐 연간 1.5∼5%의 임대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법 외국교육기관 유치 관련 법령과 설립 인가 주체인 인천시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유치 및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은 애초 송도 3공구 교육 용지에 윈스터 처칠(전 영국 총리) 등을 배출한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인 해로스쿨(Harrow School)을 유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3년 6월 홍콩에서 해로스쿨 아시아학교 설립 인허가 법인과 국제학교를 운영하기로 업무협약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업무협약(MOU) 기간(1년)이 만료된 이후 추가 협의는 중단돼 유치가 사실상 무산된 바 있다.● 인천경제청 “사회적 공감대 형성해 추진” 국내 소재 국제학교의 입학 경쟁률이 10 대 1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 송도에는 높은 입학경쟁률과 함께 학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채드윅 국제학교’가 있다. 부모의 돌봄이 필요한 자녀의 조기 유학보다, 국내 국제학교를 선택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국제학교는 교육비가 워낙 비싸 학부모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많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송도에 국제적인 명성이 있으면서 학비가 보다 저렴한 국제학교의 추가 유치를 원하고 있다. 이런 여론을 의식한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인천 영종 미단시티에 들어서는 국제학교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영국 ‘위컴 애비(Wycombe Abbey)’의 학비가 연간 3000만∼4000만 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국내 전수조사를 비롯해 인천시교육청과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 추진 계획안을 마련하겠다”며 “일각에서는 국제학교 추가 유치에 부정적인 견해도 있어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합의를 끌어내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26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3공구 더 샵 마스터뷰 아파트 21블록과 22블록 사이에 있는 국제학교용지 F18 블록. 이 용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기점역과 인접하고 있지만 펜스로 둘러싸인 채 잡초만 무성하게 올라와 있었다. 21블록에 사는 주부 이모 씨(44)는 “2015년 9월에 아파트 입주를 했는데 국제학교 유치는 10년째 감감무소식”이라며 “인천시가 서둘러 국제학교 용지 개발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새로운 국제학교 설립에 대한 수도권 주민들의 열망이 높은 가운데 올해 하반기(7~12월) 송도 3공구 국제학교 개발 윤곽이 구체화할 전망이다.● 국제학교 운영 법인 내년 초 선정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23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로부터 국제학교 용지 7만1770㎡(약 2만1700평)를 넘겨받는 소유권 이전 등기가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인천시와 NSIC는 2023년 11월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NSIC는 효율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국제학교 용지(약 1000억 원 상당)를 기부했다.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교육 도시와 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학교 유치 방식과 학교 운영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추진 계획안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이르면 올해 안으로 공모 준비에 나서 국제학교 운영법인을 내년 초에 선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송도 국제학교 용지 F18 블록의 운영법인 선정은 올해 이뤄진 영종도 미단시티 국제학교 운영법인과 같은 공모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학교 시설물은 인천경제청이 자체 예산이나 개발 이익금 등으로 짓겠다는 방침이다. 학교 건축비는 1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청은 재원 조달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5년 이상 무상 임대 후 선정된 국제학교 운영 법인과 협의를 거쳐 연간 1.5∼5%의 임대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법 외국교육기관 유치 관련 법령과 설립 인가 주체인 인천시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유치 및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인천경제청은 애초 송도 3공구 교육 용지에 윈스터 처칠(전 영국 총리) 등을 배출한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인 해로우 스쿨(Harrow School)를 유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3년 6월 홍콩에서 해로우스쿨 아시아학교 설립 인허가 법인과 국제학교를 운영하기로 업무협약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업무협약(MOU) 기간(1년)이 만료된 이후 추가 협의는 중단돼 유치가 사실상 무산된 바 있다.● 인천경제청 “사회적 공감대 형성해 추진”국내 소재 국제학교의 입학 경쟁률이 10대 1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 송도에는 높은 입학경쟁률과 함께 학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채드윅 국제학교’가 있다. 부모의 돌봄이 필요한 자녀의 조기 유학보다, 국내 국제학교를 선택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국제학교는 교육비가 워낙 비싸 학부모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많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송도에 국제적인 명성이 있으면서 학비가 보다 저렴한 국제학교의 추가 유치를 원하고 있다. 이런 여론을 의식한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인천 영종 미단시티에 들어서는 국제학교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영국 ‘위컴 애비’(Wycombe Abbey)의 학비가 연간 3000만~4000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국내 전수조사를 비롯해 인천시교육청과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 추진계획안을 마련하겠다”며 “일각에서는 국제학교 추가 유치에 부정적인 견해도 있어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합의를 끌어내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북한으로 쌀과 달러, 성경 등을 담은 페트병 1300여 개를 살포하려던 미국 국적 남성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강화경찰서는 27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위반 혐의로 20∼50대 미국인 남성 6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관광비자로 입국해 2∼3개월 전부터 국내에 머물고 있었다. 모두 미국 여권을 소지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은 이날 오전 1시경 인천 강화군 하점면 망월돈대 인근 해안에서 쌀과 1달러 지폐, 성경 등을 담은 페트병을 바다에 띄워 북한으로 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살포는 미수에 그쳤다.인천경찰청은 강화경찰서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특정 선교단체 등과 연계돼 있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2020년에도 외국인 선교단체가 성경책을 담은 풍선을 북측으로 보냈다가 적발됐다. 통역관을 통한 조사에서 이들은 “선교 활동 차원에서 북한에 성경 등을 보내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정부는 최근 접경지역 주민 안전을 고려해 강화군 등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대북 전단 및 물자 살포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시행 중이다. 위반할 시 형사 처벌도 가능하다. 13일에도 40대 남성이 풍선에 대북 전단과 휴대용저장장치(USB메모리) 등을 담아 북한으로 띄운 혐의로 체포됐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북한으로 쌀과 달러, 성경 등을 담은 페트병 1300여 개를 살포하려던 미국 국적 남성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강화경찰서는 27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위반 혐의로 20∼50대 미국인 남성 6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관광비자로 입국해 2~3개월 전부터 국내에 머물고 있었다. 모두 미국 여권을 소지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은 이날 오전 1시경 인천 강화군 하점면 망월돈대 인근 해안에서 쌀과 1달러 지폐, 성경 등을 담은 페트병을 바다에 띄워 북한으로 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살포는 미수에 그쳤다.인천경찰청은 강화경찰서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특정 선교 단체 등과 연계돼 있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2020년에도 외국인 선교단체가 성경책을 담은 풍선을 북측으로 보냈다가 적발됐다. 통역관을 통한 조사에서 이들은 “선교 활동 차원에서 북한에 성경 등을 보내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정부는 최근 접경지역 주민 안전을 고려해 강화군 등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대북 전단 및 물자 살포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시행 중이다. 위반할 시 형사처벌도 가능하다. 13일에도 40대 남성이 풍선에 대북 전단과 USB 등을 담아 북한으로 띄운 혐의로 체포됐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해외 대학 학생들과 기후 변화가 불러온 세계 환경 문제에 관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국제적 식견을 쌓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인하대 정치외교학과에 다니는 최재혁 씨(23·4학년)는 평소 학부 수업을 들으면서 환경 문제가 국제 정치에 있어 중요한 비중과 역할을 차지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러던 중 기후 위기 대응 융합 전공이 신설된다는 소식을 듣고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게 됐다. 최 씨는 “기후 위기 대응 융합 전공을 통해 다양한 교과 관련 기초 지식을 쌓은 뒤 기후 위기 대응사업단에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했는데 기후 변화를 비롯해 세계적인 환경 문제에 관한 실천적 대응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인하대가 전 세계적으로 심화하고 있는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할 ‘인문 사회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인하대는 2023년 7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 사회 융합인재 양성 사업에서 ‘환경 분야 컨소시엄 참여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후 기후 위기 대응사업단을 중심으로 첨단 강의실 구축, 기후 위기 대응 융합 전공 신설·운영, 국제·지역 협력 프로그램 등을 펼치고 있다. 기후 위기 대응 융합 전공은 4개 인문 사회 계열 학과와 5개 이공계열 학과 등 총 9개 학과가 참여해 기후 인문학, 거버넌스, 탄소중립(넷제로), 그린디자인 등 교과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인하대는 대학 특성을 반영한 자체 개발 교과목을 문제 중심 학습 방식으로 개설해 학생들의 미래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인하대 기후 위기 대응사업단을 대표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인 ‘글로벌 그린 챌린저’(GGC)가 눈길을 끈다. GGC는 해외 협력 대학 학생과 함께 사전 프로젝트 수행, 사전 언어·문화학습, 현지 탐방·세미나, 해커톤 대회 등을 단계적으로 펼치는 장기 융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해외 협력 대학도 지난해 7개국 8곳에서 올해는 불가리아 트라키아대, 카자흐스탄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 등 12개국 17곳으로 확대되면서 국제교육 협력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GGC의 하나로 운영되고 있는 국외 표준현장실습 학기제도 지난해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 학생과 해외 기업 수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올해에는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 환경 컨소시엄 참여 대학 소속 100여 명의 학생이 9개국 15개 해외 기업에서 표준현장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외 표준현장실습 학기제는 기후 위기 융합 전공 교육 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의 국제적 직무 역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인하대 기후 위기 대응사업단은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 1단계(3년) 사업 기간을 마무리하는 올해를 기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학·석사 연계 과정을 포함해 학과 간 협동 과정으로 운영되는 ‘기후변화대응학과’를 일반 대학원에 신설할 예정이다. 공동 마이크로 전공 신설, GGC 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 등 대학 내 다른 공학계열 공유 대학 사업단과의 교류·협력도 지속해서 강화한다. 김정호 인하대 기후 위기 대응사업단장은 “사업 초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 2년 동안 컨소시엄 내 대학 사업단과 인하대 본부 및 관련 학과 등과 협력을 통해 내실을 다질 수 있었다”며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융합 교육 과정과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 갈 기후 위기 대응 융합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해외 대학 학생들과 기후변화가 불러온 세계 환경 문제에 관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국제적 식견을 쌓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인하대 정치외교학과에 다니는 최재혁 씨(23·4학년)는 평소 학부 수업을 들으면서 환경 문제가 국제 정치에 있어 중요한 비중과 역할을 차지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러던 중 기후 위기 대응 융합 전공이 신설된다는 소식을 듣고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게 됐다. 최 씨는 “기후 위기 대응 융합 전공을 통해 다양한 교과 관련 기초지식을 쌓은 뒤 기후 위기 대응사업단에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했는데 기후변화를 비롯해 세계적인 환경 문제에 관한 실천적 대응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인하대가 전 세계적으로 심화하고 있는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할 ‘인문 사회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인하대는 2023년 7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 사회 융합인재 양성 사업에서 ‘환경 분야 컨소시엄 참여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후 기후 위기 대응사업단을 중심으로 첨단강의실 구축, 기후 위기 대응 융합 전공 신설·운영, 국제·지역 협력 프로그램 등을 펼치고 있다. 기후 위기 대응 융합 전공은 4개 인문 사회 계열 학과와 5개 이공계열 학과 등 총 9개 학과가 참여해 기후 인문학, 거버넌스, 탄소중립(넷제로), 그린디자인 등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인하대의 특성을 반영한 자체 개발 교과목을 문제 중심 학습 방식으로 개설해 학생들의 미래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인하대 기후 위기 대응사업단을 대표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인 ‘글로벌 그린 챌린저’(이하 GGC)가 눈길을 끈다. GGC는 해외 협력 대학 학생과 함께 사전 프로젝트 수행, 사전 언어·문화학습, 현지 탐방·세미나, 해커톤 대회 등을 단계적으로 펼치는 장기 융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해외 협력 대학이 지난해 7개국 8곳에서 올해 12개국 17곳으로 확대되면서 국제교육 협력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GGC의 하나로 운영되고 있는 국외 표준현장실습 학기제도 지난해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 학생과 해외 기업 수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올해에는 불가리아 트라키아 대학, 카자흐스탄 국제관계 및 세계 언어대학 등 100여 명의 학생이 9개국 15개 해외 기업에서 표준현장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외 표준현장실습 학기제는 기후 위기 융합 전공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의 국제적 직무역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인하대 기후위기대응사업단은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 1단계(3년) 사업 기간을 마무리하는 올해를 기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학·석사연계 과정을 포함해 학과 간 협동과정으로 운영되는 ‘기후변화대응학과’를 일반대학원에 신설할 예정이다. 공동 마이크로 전공 신설, GGC 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 등 대학 내 다른 공학계열 공유 대학 사업단과의 교류·협력도 지속해서 강화한다.김정호 인하대 기후 위기 대응사업단장은 “사업 초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 2년 동안 컨소시엄 내 대학 사업단과 인하대 본부 및 관련 학과 등과 협력을 통해 내실을 다질 수 있었다”며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융합 교육 과정과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기후 위기 대응 융합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자원순환센터에 관심 있는 시민을 선발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친환경적인 창작 활동을 펼치는 ‘에코 크리에이터즈’를 7월부터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7월 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해 총 10명 이내로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인천에 거주하거나 인천 관내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학생 또는 인천 소재 직장인 중 자원 순환 분야에 관심 있는 만 20세(2005년생)부터 39세(1986년생)까지의 시민이다. 합격자는 서류 심사를 통해 7월 중 개별 통보된다.‘에코 크리에이터즈’는 7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자원순환센터의 이론과 운영 방식을 탐구하는 현장 견학, 정책 분석을 위한 분임 모임, 실적 발표회 등을 진행한다. 관련 콘텐츠를 제작·게시해 자원 순환 정책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특히 카드뉴스 등 창의적인 홍보 콘텐츠 제작을 통해 자원 순환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송도자원환경센터와 청라자원환경센터를 비롯해 하남, 평택 등 타 시도의 선진 자원 순환 시설을 견학할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에코 크리에이터즈 활동에 대해 봉사시간을 인정하고, 활동 우수자에게는 유공자 포상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돼 있다. 시는 지난해 ‘에코 크리에이터즈’ 2명을 선발해 홍보 콘텐츠 10건을 제작하고 자원순환센터 견학, 활동 실적 발표회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최명환 인천시 자원순환과장은 “인천시는 자원순환센터가 시민과 함께 공존하는 친환경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에코 크리에이터즈’ 활동을 통해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를 모아 자원순환센터에 대한 인식 개선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수산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어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대무의항 개발(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대무의항은 인천 중구 무의도에 위치한 지방 어항으로, 2009년 8월 기본 계획이 수립돼 개발이 진행됐지만, 2020년 5월 무의대교가 정식 개통되면서 어항 시설의 일부 기능이 상실돼 어업인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올해 3억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대무의항의 시설 현황에 대한 기초조사를 비롯해 해수 유동, 부유사 확산 등에 대한 수치 모형실험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어항 정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에는 어항 정비 계획과 관련한 해양공간 적합성 협의와 재해 영향성 검토도 포함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한 어항 시설 기능이 상실된 구간에 물양장을 조성하기 위한 공유수면 매립 기본 계획도 함께 수립해, 2026년 5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어항의 기능, 어선 이용 패턴, 주변 어장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경쟁력 있는 거점 어항을 육성하기 위한 ‘지방어항 지정·변경 및 해제 계획’도 병행해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7월 중순까지 군·구 단위의 수요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동우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대무의항의 기능 회복과 체계적인 정비, 향후 투자 계획의 기반을 마련해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자원순환센터에 관심 있는 시민을 선발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친환경적인 창작활동을 펼치는 ‘에코 크리에이터즈’를 7월부터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7월 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해 총 10명 이내로 선발할 계획이다.신청 자격은 인천에 거주하거나 인천 관내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학생, 또는 인천 소재 직장인 중 자원순환 분야에 관심 있는 만 20세(2005년생)부터 39세(1986년생)까지의 시민이다. 합격자는 서류심사를 통해 7월 중 개별 통보된다.‘에코 크리에이터즈’는 7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자원순환센터의 이론과 운영 방식을 탐구하는 현장 견학, 정책 분석을 위한 분임 모임, 실적 발표회 등을 진행한다. 관련 콘텐츠를 제작·게시해 자원순환 정책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특히 카드뉴스 등 창의적인 홍보 콘텐츠 제작을 통해 자원순환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송도자원환경센터와 청라자원환경센터를 비롯해 하남, 평택 등 타 시도의 선진 자원순환 시설을 견학할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에코 크리에이터즈 활동에 대해 봉사시간을 인정하고, 활동 우수자에게는 유공자 포상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돼 있다.시는 지난해 ‘에코 크리에이터즈’ 2명을 선발해 홍보 콘텐츠 10건을 제작하고 자원순환센터 견학, 활동 실적 발표회 등을 진행한 바 있다.최명환 인천시 자원순환과장은 “인천시는 자원 순환센터가 시민과 함께 공존하는 친환경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에코 크리에이터즈’ 활동을 통해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를 모아 자원 순환센터에 대한 인식 개선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도시 인구, 복잡해진 삶의 패턴은 도시공간을 재편할 새로운 해법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도시계획 분야에서 주목받는 흐름은 단일 기능 중심에서 벗어나 주거와 업무, 상업, 문화, 여가 기능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다층적 공간 구성이다. 뉴욕의 ‘허드슨 야드’, 베를린의 ‘포츠다머 플라츠’, 도쿄의 ‘아자부다이’ 등은 이러한 복합개발을 통해 도시 내 다양한 기능을 통합하고, 일과 생활, 여가가 끊김 없이 연결되는 환경을 구현했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공간을 기능별로 구분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며 “도시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기적인 복합개발이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국내에서도 복합개발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경기 성남 판교의 ‘알파돔시티’, 서울 용산의 ‘더파크사이드’ 등이 대표적이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중심부에 조성 중인 ‘청라국제업무단지’도 복합개발의 구조적 확장 가능성을 시험하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금융타운, 병원, 의대연구소 등 들어서 ‘청라 3.0’으로 불리는 현재의 청라는 산업, 경제, 문화, 의료, 교통 인프라가 입체적으로 결합하는 미래형 도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중심부인 청라국제업무단지는 인천 서구 청라3동 일대 14만4000m² 부지에 총사업비 1조7000억 원이 투입돼 주거, 업무, 상업시설이 결합된 복합구역으로 개발 중이다. 단지 자체의 기능뿐 아니라 인근 개발 사업과의 연계도 주목된다. 금융, 로봇, 의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인프라가 인접해 있어 상호 보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하나 드림타운’(2026년 예정) △국내 두 번째 돔구장을 포함한 복합시설 ‘스타필드 청라’(2027년 완공 예정) △‘서울아산 청라병원’(2029년 예정)과 KAIST·하버드대 의대 연구소가 들어설 ‘청라의료복합타운’ △약 11개 축구장 크기의 ‘영상문화복합단지’(2031년 완공 예정) △로봇 산업 중심의 ‘인천 로봇랜드’(2028년 예정) △지상 100층 높이의 ‘청라시티타워’(계획) 등이 대표적이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이러한 집적된 개발 흐름이 청라국제업무단지를 복합도시의 선도 사례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주거 실험… ‘실내형 발코니’ 도입 청라국제업무단지 내에는 올여름 새로운 형태의 주거시설이 문을 연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인천 지역에서 처음으로 ‘실내형 발코니’ 공간 설계를 도입한 사례다. 단순한 면적 확장을 넘어, 도심형 주거 공간의 경계와 용도를 유연하게 해석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오피스텔은 전용 면적 대비 실사용 공간이 제한되는 구조적 한계를 지녀왔다. 이에 반해 이번 단지는 발코니 공간을 실내와 유사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실제 거주자들의 생활 반경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전용 84m² 주택형에는 약 20m² 수준의 발코니가, 전용 119m²에는 24∼37m²의 발코니가 포함돼 실사용 면적이 30∼40평대 아파트와 맞먹는 수준으로 확장된다. 이 공간은 기존 오피스텔의 ‘원룸형’ 주거에서 벗어나 홈 카페, 공부방, 반려동물 전용공간, 소형 사우나 등 입주자의 생활 양식에 맞춘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가족 단위는 물론 1인 가구나 재택근무 중심의 직장인들에게도 새로운 주거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시 주거 트렌드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또한 공유 공간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최근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피트니스, 골프클럽, 사우나, 북카페, 키즈룸, 공유 주방,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등이 포함돼 있고, 세대별로 별도 가구창고가 제공돼 ‘주거의 확장성과 생활 밀착성’을 동시에 고려한 구성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 총 1056실로 조성된다. 시행은 ㈜청라스마트시티,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단지명에 포함된 ‘피크원(PEAKONE)’은 복합도시 청라에서의 입지적 상징성과 정점 공간을 의미한다. ● 교통·교육·생활 인프라 확충 단지는 서울 7호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2027년 예정)에서 도보 5분 거리다. 향후 공항철도와 9호선을 잇는 직결 노선과 연계될 예정으로, 광역 교통 접근성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제3연륙교(청라∼인천공항·2025년 개통 예정), 경인고속도로 지하화(2032년 개통 예정), GTX-D·E 복수 노선 추진 등 청라의 교통망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교육 인프라 역시 주목된다. 초중학교 예정 용지가 도보권에 있고, 인천체육고와 달튼외국인학교도 반경 1.5km 내에 있다. 특히 달튼외국인학교는 송도의 채드윅과 함께 국내 학력 인정 국제학교로, 글로벌 교육 수요층의 관심이 높다. 수변공원과 다양한 녹지 공간, 인근 코스트코 청라점 등 생활 인프라도 갖춰지고 있다. 청라 수변공원과 문학공원, 호수공원, 노을공원 등이 단지 주변에 연결된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분양 관계자는 “청라국제업무단지는 국내 복합도시 가운데에서도 세계 주요 도시들과 유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향후 주변 개발과 생활 인프라가 완성되면 주거의 질 또한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미국 뉴욕의 ‘허드슨 야드’와 독일 베를린 ‘포츠다머 플라츠’, 일본 도쿄 ‘아자부다이’는 주거와 업무, 상업, 문화, 여가 공간 등이 하나의 구역 안에서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일과 생활, 휴식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도시 설계 방식을 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도시는 이같은 방식의 복합개발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이들 도시와 같은 통합적 공간 구성이 주민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도시의 경제적·문화적 활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뉴욕 ‘허드슨 야드’는 33조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맨해튼 중심부의 낡은 철도 용지를 첨단 업무용 건물과 고급 주거 단지, 쇼핑몰, 박물관, 공연장 등 다양한 공간이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뉴욕의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이자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독일 베를린의 ‘포츠다머 플라츠’는 통일 이후 오랜 기간 방치됐던 도심 한복판을 국제적인 건축가들이 참여해 첨단 복합 공간으로 만들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고층 업무용 건물과 다양한 문화시설, 쇼핑몰, 레스토랑이 어우러져 생동감 넘치는 도시 환경을 조성해 세계적인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일본 도쿄의 ‘아자부다이 힐즈’는 낙후된 저층 주거지를 첨단 미래 도시로 조성한 대규모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최고층 빌딩을 중심으로 오피스, 주거, 상업, 문화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것이 특징이다. 또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 속 숲’을 구현하는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시 위상 높이는 국내 복합 개발의 현주소는국내에서는 성남 판교신도시 도심 중심부에 조성된 ‘알파돔시티’와 서울 용산 ‘더파크사이드’가 복합 개발의 주요 사례로 주목받는다.‘알파돔시티’는 도심 중심부에 조성된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정보통신(IT) 대기업과 스타트 업이 몰린 테크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백화점과 호텔, 미디어 아트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개발이 진행됐다. 첨단산업과 주거문화가 공존하는 융합형 복합도시로 평가받고 있다.용산 ‘더파크사이드’는 미군 반환 부지였던 유엔사 부지를 재개발해 미래형 복합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글로벌 초호화 호텔을 비롯해 프리미엄 오피스텔, 공동주택, 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서울 한복판에 새로운 고급 라이프스타일 거점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도시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인천 청라국제업무단지… 주목할 복합개발의 미래향후 5년 뒤인 2030년 대를 대한민국을 대표할 새로운 복합개발 도시는 어딜까.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청라는 3.0’ 시대를 맞고 있다. ‘청라 3.0’은 산업과 경제, 문화, 의료, 교통 인프라를 아우르는 미래형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개발 내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청라국제업무단지는 청라3동 14만4000㎡ 부지에 총사업비 1조7000억원을 들여 대규모 주거 단지와 오피스, 상업시설 등 다양한 공간과 설계가 조화를 이루는 개발 청사진을 담고 있다.국제업무단지 주변을 둘러싸고 진행되는 다양한 도시 인프라는 국내 최대 복합개발 공간과 더불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청라국제업무 단지 인근에는 금융, 로봇, 의료, 문화 등 다양한 도시개발이 진행 중이다. △하나금융그룹의 대규모 금융복합단지 ‘하나 드림타운’(2026년 예정) △국내 두 번째 돔구장을 비롯한 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서는 ‘스타필드 청라’(2027년 완공 예정) △ ‘서울 아산 청라병원’(2029년 예정)과 카이스트와 하버드의대 연구소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의료 복합단지’ △축구장 11배 규모로 조성되는 ‘영상문화복합단지’ (2031년 완공 예정) △로봇산업을 중심의 복합 클러스터 ‘인천 로봇랜드’(2028년 예정) △지상 100층에 해당하는 높이(448m)의 초고층 랜드마크 ‘청라시티타워’(계획) 등이다.이처럼 다양한 개발 호재를 바탕으로 청라국제업무단지는 주거와 산업, 문화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차세대 복합개발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미래 도시는 단지 크고 좋은 건물만 있는 곳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경험과 가치를 연결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이 된다”며 “그런 측면에서 청라국제업무단지는 미래와 도시 성장을 동시에 이끌 복합개발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인천 최초 ‘실내형 발코니’ 오피스텔 공개 청라국제업무단지는 올여름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오피스텔)를 선보인다. 인천에서 처음으로 실내형 발코니를 도입한 이 오피스텔은 차별화된 상품성을 자랑한다.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실내형 발코니 설계로 실사용 면적을 높였다. 이 단지에는 전용 84㎡(약 25평) 기준으로 약 20㎡(5~6평) 수준의 발코니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실사용 면적은 104㎡~107㎡(31~32평)까지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큰 평수일수록 발코니 효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전용 119㎡(36평)에는 24~37㎡(7~11평)의 발코니가 조성돼 실사용 면적이 144~157㎡(43~47평)까지 커진다. 오피스텔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주거 가치를 높였다.입주민 입장에서는 홈 카페와 공부방, 놀이방, 펫룸, 사우나 등으로 취향에 맞게 발코니를 활용할 수 있다. 최고 49층 높이의 발코니에서는 오션뷰·시티뷰(일부 세대)도 누릴 수 있다.커뮤니티 시설도 돋보인다.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G/X, 사우나, 세탁 라운지, 녹색 카페, 키즈플레이룸, 키즈스테이션, 주민회의실, 그리너리스튜디오, 프라이빗 독서실, 연회장, 개방형 주방, 게스트하우스와 함께 브런치 서비스(예정)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 세대에는 별도 가구 창고가 제공돼 생활 편의성이 높아진다.‘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 업무 용지 B1 블록에 조성된다.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 5층 ~ 지상 49층, 총 4개 동, 전용면적 84㎡~119㎡ 1056실로 구성된다.㈜청라스마트시티가 공식 론칭한 복합브랜드 ‘피크원(PEAKONE)’은 청라국제도시의 정점(PEAK)에 선 단 하나의 자리(ONE)를 뜻한다. 청라국제업무단지의 입지 가치를 집약한 브랜드다. 입주와 동시에 완성형 국제업무단지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로 주목받고 있다.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서울 7호선 국제업무단지 역(가칭, 2027년 예정)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이 노선은 공항철도 9호선(인천공항~청라~여의도~신논현)과 직결이 계획돼 있다. 또 제3연륙교(인천공항~청라, 2025년 개통 예정)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2029년 착공, 2032년 개통계획), GTX-D·E 더블 광역급행철도 등이 추진 중이다.단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초·중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체육고등학교, 달튼 외국인 학교도 반경 1.5km 내 위치한다. 달튼 외국인 학교는 송도국제도시 채드윅 국제학교와 더불어 한국 학력이 인정되는 곳이다. 문학공원, 호수공원, 해변공원, 노을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청라 수변공원과 연결돼 자리해 산책과 건강달리기를 즐길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국내 최대 규모 코스트코 청라점이 문을 열었다. 돔구장이 함께 들어오는 국내 최대 초대형 복합문화쇼핑몰인 스타필드 청라(2027년 예정)를 비롯해 서울 아산 청라병원(2029년 예정)이 자리한다.‘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분양 관계자는 “청라의 완성기를 대표할 복합개발 도시의 첫 포문을 여는 주거단지로 그 상징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청라국제업무단지는 세계 유명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수준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향후 주변 개발과 생활 인프라 확충이 완료되면 주거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도시 인구, 복잡해진 삶의 패턴은 도시공간을 재편할 새로운 해법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도시계획 분야에서 주목받는 흐름은 단일 기능 중심에서 벗어나 주거와 업무, 상업, 문화, 여가 기능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다층적 공간 구성이다.뉴욕의 ‘허드슨 야드’, 베를린의 ‘포츠다머 플라츠’, 도쿄의 ‘아자부다이’ 등은 이러한 복합개발을 통해 도시 내 다양한 기능을 통합하고, 일과 생활, 여가가 끊김 없이 연결되는 환경을 구현했다.도시계획 전문가들은 “공간을 기능별로 구분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며 “도시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기적인 복합개발이 불가피하다”고 말한다.국내에서도 복합개발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성남 판교의 ‘알파돔시티’, 서울 용산의 ‘더파크사이드’ 등이 대표적이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중심부에 조성 중인 ‘청라국제업무단지’도 복합개발의 구조적 확장 가능성을 시험하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금융타운, 병원, 의대연구소 등 들어서‘청라 3.0’으로 불리는 현재의 청라는 산업, 경제, 문화, 의료, 교통 인프라가 입체적으로 결합하는 미래형 도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중심부인 청라국제업무단지는 인천 서구 청라3동 일대 14만4000㎡ 부지에 총사업비 1조7000억 원이 투입돼 주거, 업무, 상업시설이 결합된 복합구역으로 개발 중이다.단지 자체의 기능뿐 아니라 인근 개발 사업과의 연계도 주목된다. 금융, 로봇, 의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인프라가 인접해 있어 상호 보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하나금융그룹의 ‘하나 드림타운’(2026년 예정) △국내 두 번째 돔구장을 포함한 복합시설 ‘스타필드 청라’(2027년 완공 예정) △‘서울아산 청라병원’(2029년 예정)과 KAIST·하버드의대 연구소가 들어설 ‘청라의료복합타운’ △약 11개 축구장 크기의 ‘영상문화복합단지’(2031년 완공 예정) △로봇 산업 중심의 ‘인천 로봇랜드’(2028년 예정) △지상 100층 높이의 ‘청라시티타워’(계획) 등이 대표적이다.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이러한 집적된 개발 흐름이 청라국제업무단지를 복합도시의 선도 사례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주거 실험…‘실내형 발코니’ 도입청라국제업무단지 내에는 올여름 새로운 형태의 주거시설이 문을 연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인천 지역에서 처음으로 ‘실내형 발코니’ 공간 설계를 도입한 사례다. 단순한 면적 확장을 넘어, 도심형 주거공간의 경계와 용도를 유연하게 해석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일반적으로 오피스텔은 전용 면적 대비 실사용 공간이 제한되는 구조적 한계를 지녀왔다. 이에 반해 이번 단지는 발코니 공간을 실내와 유사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실제 거주자들의 생활 반경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전용 84㎡ 주택형에는 약 20㎡ 수준의 발코니가, 전용 119㎡에는 24~37㎡의 발코니가 포함돼 실사용 면적이 30~40평대 아파트와 맞먹는 수준으로 확장된다.이 공간은 기존 오피스텔의 ‘원룸형’ 주거에서 벗어나 홈 카페, 공부방, 반려동물 전용공간, 소형 사우나 등 입주자의 생활 양식에 맞춘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가족 단위는 물론 1인 가구나 재택근무 중심의 직장인들에게도 새로운 주거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시 주거 트렌드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또한 공유 공간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최근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피트니스, 골프클럽, 사우나, 북카페, 키즈룸, 공유 주방,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등이 포함돼 있고, 세대별로 별도 가구창고가 제공돼 ‘주거의 확장성과 생활 밀착성’을 동시에 고려한 구성이라는 평가를 받는다.해당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 총 1056실로 조성된다. 시행은 ㈜청라스마트시티,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단지명에 포함된 ‘피크원(PEAKONE)’은 복합도시 청라에서의 입지적 상징성과 정점 공간을 의미한다. ● 교통·교육·생활 인프라 확충단지는 서울 7호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 2027년 예정)에서 도보 5분 거리다. 향후 공항철도와 9호선을 잇는 직결 노선과 연계될 예정으로, 광역 교통 접근성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또한 제3연륙교(청라~인천공항, 2025년 개통 예정), 경인고속도로 지하화(2032년 개통 예정), GTX-D·E 복수 노선 추진 등 청라의 교통망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교육 인프라 역시 주목된다. 초·중교 예정 부지가 도보권에 있고, 인천체육고와 달튼 외국인학교도 반경 1.5㎞ 내에 있다. 특히 달튼 외국인학교는 송도의 채드윅과 함께 국내 학력 인정 국제학교로, 글로벌 교육 수요층의 관심이 높다.수변 공원과 다양한 녹지 공간, 인근 코스트코 청라점 등 생활 인프라도 갖춰지고 있다. 청라 수변공원과 문학공원, 호수공원, 노을공원 등이 단지 주변에 연결된다.‘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분양 관계자는 “청라국제업무단지는 국내 복합도시 가운데에서도 세계 주요 도시들과 유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향후 주변 개발과 생활 인프라가 완성되면 주거의 질 또한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지난 30년 지방자치를 발판으로, 다가올 30년은 민주주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주민의 삶이 행복하고 ‘생활 행정’이 제대로 작동되는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달 28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은 모두 지역 주민이고, 지역 주민은 곧 국민”이라며 “중앙정부가 통제하는 방식으로는 성숙한 지방자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1995년 초대 민선 김포시장으로 시작해 기초·광역 단체장, 장관, 국회의원, 청와대 비서관을 두루 거친 정치인이자 행정가다. 민선 6기에 이어 2022년 민선 8기 인천시장으로 복귀한 뒤에는 실무형 리더십을 바탕으로 인천의 정체성을 새롭게 설계해왔다. 특히 민선 8기 들어서는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방분권 실현’을 양대 축으로 삼아 인천형 정책 모델 구축에 주력해 왔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행정이 대표적이다. ‘소상공인 반값 택배’ ‘천원 주택’ ‘광역 i패스’ 등은 실생활에 실질적 도움을 주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광역 i패스는 서울과 경기로 출퇴근하는 시민을 위한 광역버스 정기권으로, 1회 8만 원만 충전하면 30일간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26만 명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며 최근 민선 8기 2주년 설문조사에서 시민이 뽑은 ‘최고의 정책 1위’에 올랐다. 유 시장은 “광역 i패스처럼 시민 삶에 직접 도움이 되는 정책이 지방자치의 진정한 성과”라며 “인천이 처음 시행한 천원 주택도 국가 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천원 주택은 신혼부부 등이 하루 임대료 1000원에 최장 6년 동안 살 수 있는 주택 정책으로, 월 임대료 차액분은 인천시가 대신 내준다. 유 시장은 “인천·서울·경기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력하면 연간 1만5000채의 천원 주택 공급도 가능하다. 500억 원 규모 예산이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생활 중심의 적극 행정을 바탕으로 인천시는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적극 행정 종합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과 ‘인천고등법원 설치 추진’을 분권형 지방자치 모델의 대표 사례로 꼽았다. 유 시장은“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은 중앙이 아닌 인천시가 주도하고, 시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설계·실행한 혁신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지방정부가 중앙의 수직적 지시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 주민과 함께 제도 개편을 이끈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행정고시 출신인 유 시장은 내무부 재직 시절인 1987년, 지방자치법 시행규칙 제정 실무를 맡았던 인연도 있다. 그는 “지난 30년을 되돌아보면 지방자치의 핵심 가치는 결국 주민의 삶을 얼마나 나아지게 할 수 있느냐, 민주주의를 얼마나 성숙시킬 수 있느냐, 그리고 그 힘으로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어떻게 이끌어 낼 수 있느냐로 귀결된다”며 “그 해답은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앞으로의 지방자치가 나아가야 할 과제로 헌법 개정을 제시했다. 지방자치의 실질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헌법 전문에 지방자치의 가치를 명시하고, 실질적인 권한을 담은 조항을 신설해 헌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아이를 낳은 뒤 가계가 팍팍했는데 120만 원이 한 번에 들어와 숨통이 트였어요. 신청도 앱으로 간편하게 했고, 120만 원 지역화폐 포인트가 담긴 카드는 집으로 바로 배송돼 감동이었죠.” 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송현주 씨(35)는 인천시 출산 지원 정책인 ‘아이(i) 플러스 1억 드림’의 ‘천사지원금’을 수령한 뒤 이렇게 말했다. 천사지원금은 2023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아동에게 매년 120만 원씩, 최대 7년간 총 84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금은 인천 지역화폐인 ‘인천e음 카드’ 포인트로 지급되며, 지역 내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송 씨는 “갑자기 목돈이 생기니 가뭄에 단비와 같이 가계를 꾸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아이를 낳은 보람을 느낀 순간이었다”고 했다.● 태아부터 18세까지 1억 원 지원인천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내걸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생·육아·주거·교통 종합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인천형 출생 정책인 ‘아이 플러스 1억 드림’. 기존 정부의 출산·보육 지원(약 7200만 원)에 인천시가 2800만 원을 더해 총 1억 원 규모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1억 원 패키지는 천사지원금을 비롯해 △8∼18세 아동에게 월 15만 원을 지원하는 ‘아이 꿈 수당’(총 1980만 원) △임신 12주 이상 임산부에게 50만 원을 지원하는 ‘임산부 교통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임산부 교통비는 지난해에만 1만8000명 이상이 혜택을 받았다.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사 온 임산부 원모 씨(32)는 “금액 자체는 크지 않지만 임산부를 배려하는 정책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호감이 생겼다”고 말했다.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하루 1000원의 임대료로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천원 주택’은 인천시의 대표적인 주거 지원 정책이다. 기존의 매입임대나 전세임대주택을 활용해 정부와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집세 대부분을 부담하고, 입주자는 하루 1000원만 내면 된다. 무주택 신혼부부, 예비부부, 한부모가정 등이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어,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주거 불안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양천구에 거주하다 인천 천원 주택에 당첨된 윤종천 씨(33)는 “역세권과 5분 거리인 집인데 교육환경까지 좋아 망설임 없이 신청했다”며 “16개월 된 아이와 안정된 환경에서 경제적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만남부터 돌봄까지… 출생아 수 전국 1위인천시는 출산만이 아니라 결혼 단계부터 사다리를 놓고 있다. 올해 3월부터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i 이어드림’, 예식장과 예식 비용을 지원하는 ‘i 맺어드림’, 돌봄 공백을 메우는 ‘i 길러드림’으로 구성된 ‘인천형 출생정책 3종 세트’를 추가 도입했다.‘i 길러드림’은 정부 돌봄 지원시간(960시간)을 초과해 연간 최대 1040시간까지 지원하는 ‘천사돌봄’, 저녁 늦게까지 운영하는 ‘확장형 시간제 보육’, 아픈 아이를 돌보는 병상돌봄 등을 아우른다. 이 같은 정책 효과는 수치로도 입증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천의 출생아 수는 42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증가했다. 전국 평균 증가율(7.4%)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혼인 건수 역시 3383건으로 4.4% 증가했다. 2023년 한 해 출생아 수는 1만5242명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전국 평균 증가율은 3.6%에 그쳤다. 출생아 수뿐 아니라 인구 유입도 뚜렷하다. 4월 기준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서 인천은 순 이동률 1.0%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 이동률은 인구 1000명당 전입자 수에서 전출자 수를 뺀 수치다. ● “국가적 과제 해법을 지자체가 제시” 인천 모델은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전남을 비롯해 전국 22개 시군이 올해 1월부터 인천을 벤치마킹해 출생 기본수당을 신설했다. 인천과 유사하게 출생아에게 일정 금액을 지역화폐나 현금으로 지급한다. 다른 시도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국영방송 France 2TV, 일본 아사히신문 등 해외 언론도 인천 사례를 보도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일본 도요타재단이 주관하는 한일 정책 간담회에서 ‘인천형 돌봄정책’이 주제 발표로 채택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지방자치가 30년 동안 성숙함에 따라 국가적 과제에 대한 해법을 지자체가 선도적으로 제시한 사례로 평가했다. 양종민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저출생 위기는 나라 전체의 위기지만, 중앙정부의 느린 대응보다 지역에서 먼저 시작해 체감도 높은 ‘직관적 패키지’를 설계한 인천의 접근은 매우 효과적”이라며 “이처럼 지역의 실정을 반영한 통합적 대안이 앞으로 중앙 정부의 정책 방향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한 지 사흘 만에 인천 강화도에서 대형 풍선을 북한 방향으로 띄운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정부가 대북전단에 대해 실효적 단속을 예고한 후 실제 법 집행으로 이어진 첫 사례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7일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13일 오후 10시경 인천 강화군 일대에서 대북전단과 휴대용저장장치(USB), 과자류 등을 담은 대형 풍선을 북한을 향해 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정부는 남북 긴장 완화를 위해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항공안전법·고압가스법·공유수면법 등을 적용해 처벌하기로 했다. 2023년 헌법재판소는 대북전단 살포 처벌 조항을 담은 남북관계발전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항공안전법상 무인기나 기구에 2kg 이상의 물체를 실어 날릴 경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풍선은 14일 새벽 강화군 하점면과 양사면 등 접경 지역에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풍선 2개에는 A4 용지 수십 장 분량의 전단과 함께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영상이 담긴 USB메모리, 과자, 껌 등 식품류도 함께 들어 있었다. 경찰은 풍선의 탑재 중량이 2kg을 초과한 것으로 보고 관련 법 위반 혐의로 남성을 입건했다. 또 풍선을 날릴 때 헬륨 등 고압가스를 충전했을 가능성이 있어 고압가스 안전관리법과 재난안전법 등 적용 가능성이 있는 다른 법률들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남성 혼자 풍선을 띄운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차량 이동 기록과 통신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여러 명이 살포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이 진술을 거부하고 있으나 특정 탈북민 단체 소속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공범 여부와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접경 지역 내 전단 살포 재발을 막기 위해 강화도 일대에 경찰관 125명을 배치했다. 육지와 섬을 잇는 강화대교·초지대교를 비롯해 하점면 창후리 포구, 망월리 벌판 등 살포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한 지 사흘 만에 인천 강화도에서 대형 풍선을 북한 방향으로 띄운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정부가 대북전단에 대해 실효적 단속을 예고한 후 실제 법 집행으로 이어진 첫 사례다.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7일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3일 오후 10시경 인천 강화군 일대에서 대북 전단과 휴대용저장장치(USB), 과자류 등을 담은 대형 풍선을 북한을 향해 띄운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정부는 남북 긴장 완화를 위해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항공안전법·고압가스법·공유수면법 등을 적용해 처벌하기로 했다. 2023년 헌법재판소가 대북전단 살포 처벌 조항을 담은 남북관계발전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항공안전법상 무인기나 기구에 2㎏ 이상의 물체를 실어 날릴 경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풍선은 14일 새벽 강화군 하점면과 양사면 등 접경 지역에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풍선 2개에는 A4 용지 수십 장 분량의 전단지와 함께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영상이 담긴 USB, 과자·껌·달걀과자 등 식품류도 함께 들어 있었다. 경찰은 풍선의 탑재 중량이 2㎏을 초과한 것으로 보고 관련 법 위반 혐의로 남성을 입건했다. 또 풍선을 날릴 때 헬륨 등 고압가스를 충전했을 가능성이 있어 고압가스 안전관리법과 재난안전법 등 적용 가능성이 있는 다른 법률들도 검토 중이다.경찰은 남성 혼자 풍선을 띄운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수사도 확대하고 있다. 차량 이동 기록과 통신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여러 명이 살포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이 진술을 거부하고 있으나 특정 탈북민 단체 소속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공범 여부와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인천경찰청은 접경지역 내 전단 살포 재발을 막기 위해 강화도 일대에 경찰관 125명을 배치했다. 육지와 섬을 잇는 강화대교·초지대교를 비롯해 하점면 창후리 포구, 망월리 벌판 등 살포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인천환경공단과 함께 ‘친환경 자원순환센터 영상 콘텐츠 공모전’과 ‘자원순환 실천 학생토론대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친환경 자원순환센터 영상 콘텐츠 공모전은 자원순환센터에 대한 시민 인식을 개선하고 친근하게 알릴 수 있는 자유 주제로 15초 이상 60초 이내의 숏폼 영상 콘텐츠를 공모한다. 공모 기간은 16일부터 8월 5일까지다. 인천시 누리집에 게시된 서식을 참고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통해 최종 2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대상(인천시장상)과 최우수상(인천환경공단 이사장상)이 각각 수여되며, 소정의 상금도 제공된다. 시는 자원순환센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누기 위해 9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우리가 꿈꾸는 자원순환센터의 미래’를 주제로 ‘자원순환 실천 학생 토론대회’도 연다. 참가 신청은 16일부터 7월 18일까지로 전국의 중·고등학생이면 3인 1팀으로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토론 논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원순환센터 정책 제안’과 ‘미래세대를 위한 자원순환센터의 모습’ 중 1개의 논제를 선택해 요약문과 발표 영상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된 부문별 3개 팀은 현장 견학과 토론 대본 검토 등 사전교육을 거쳐 본선 대회에 참가한다. 본선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은 팀에는 각각 인천시장상, 인천시교육감상,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본선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참가비가 지급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 이전과 토론회 이후 설문조사를 실시해 인식 개선 효과를 분석하고 의견을 수렴해 자원순환 정책 추진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하대는 교육부의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가 신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 신규 선정으로 총 4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된 인하대는 인천시와 함께 첨단 산업 인재를 육성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앞서 인하대는 지난해 반도체 분야에서도 지원 사업 대학으로 선정됐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학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 분야 양성 체계 구축, 교원 확보, 실험·실습 기반 시설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인하대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설계 기술, 사용 후 재활용’을 특성화 분야로 설정해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이차전지 분야를 초격차로 이끌 전문 인력 양성을 비전으로 I-BEST(Inha Battery Educatiom amd Solution Transfer)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교과와 비교과 균형 교육을 통한 통합형 인재 육성, 이차전지 심화 특성화 교육을 통한 초격차 전문 인재 육성, 교육 개방화 및 보급 확산을 통한 융합형 인재 육성, 실험·실습 강화를 통한 실무형 인재 육성에 나선다. 특히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설계·제품 적용 단계부터 재활용을 고려한 역설계 기반의 최적화 설계 기술 교육에 힘을 쏟는다. 또 이차전지 자원순환과 환경 지속성 확보를 고려한 재활용 기술 교육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학·석·박 연계형 교육 이수 체계를 갖추고 수도권 이차전지 산업에 최적화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허브로서의 책무를 다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에선 ‘바이오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를 특성화해 사업에 선정됐다. 인하대는 미래 첨단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이끄는 차세대 특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바이오의약품 생산·품질관리 중심의 인공지능(AI) 연계 융합 교육을 추진하고 생산공정, 품질관리, AI 기술을 아우르는 실무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학협력과 글로벌 역량을 반영한 학제 간 통합 교육 설계도 나선다. 실무형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비롯해 디지털 기반 융합 교육 전환, 산업 수요 기반 교육을 펼치기로 했다. 이 같은 바이오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바이오 제조 및 품질관리(NEXT BIO) 전략을 펼쳐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조·품질 관리 전문 인재 양성 거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인하대는 지난해 기존 공과대학의 생명공학과, 바이오제약공학과(계약학과)와 자연과학대학의 생명과학과를 하나로 묶은 바이오 시스템융합학부(독립학부)를 만들었다. 인하대는 이번 바이오 특성화대학 선정이 인천시가 지난해 정부로부터 선정된 인천·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하대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특성화 대학에 선정된 것은 인하대의 우수한 교육과정과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물”이라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첨단산업 인재 양성 거점으로서 산학 협력과 기술 혁신을 통해 산업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하대는 교육부의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가 신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 신규 선정으로 총 4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된 인하대는 인천시와 함께 첨단 산업 인재를 육성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앞서 인하대는 지난해 반도체 분야에서도 지원 사업 대학으로 선정됐다.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학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 분야 양성 체계 구축, 교원 확보, 실험·실습 기반 시설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인하대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설계 기술, 사용 후 재활용’을 특성화 분야로 설정해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이차전지 분야를 초격차로 이끌 전문 인력 양성을 비전으로 I-BEST(Inha Battery Educatiom amd Solution Transfer)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교과와 비교과 균형 교육을 통한 통합형 인재 육성, 이차전지 심화 특성화 교육을 통한 초격차 전문 인재 육성, 교육 개방화 및 보급 확산을 통한 융합형 인재 육성, 실험·실습 강화를 통한 실무형 인재 육성에 나선다. 특히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설계·제품 적용 단계부터 재활용을 고려한 역설계 기반의 최적화 설계 기술 교육에 힘을 쏟는다. 또 이차전지 자원순환과 환경 지속성 확보를 고려한 재활용 기술 교육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학·석·박 연계형 교육 이수 체계를 갖추고 수도권 이차전지 산업에 최적화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허브로서의 책무를 다한다는 계획이다.바이오 분야에선 ‘바이오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를 특성화해 사업에 선정됐다.인하대는 미래 첨단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이끄는 차세대 특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바이오의약품 생산·품질관리 중심의 AI 연계 융합 교육을 추진하고 생산공정, 품질관리, 인공지능(AI) 기술을 아우르는 실무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학협력과 글로벌 역량을 반영한 학제 간 통합 교육 설계도 나선다. 실무형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비롯해 디지털 기반 융합 교육 전환, 산업 수요 기반 교육을 펼치기로 했다. 이 같은 바이오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바이오 제조 및 품질관리(NEXT BIO) 전략을 펼쳐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조·품질 관리 전문 인재 양성 거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인하대는 지난해 기존 공과대학의 생명공학과, 바이오제약공학과(계약학과)와 자연과학대학의 생명과학과를 하나로 묶은 바이오 시스템융합학부(독립학부)를 만들었다. 인하대는 이번 바이오 특성화대학 선정이 인천시가 지난해 정부로부터 선정된 인천·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하대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특성화 대학에 선정된 것은 인하대의 우수한 교육과정과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물”이라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첨단산업 인재 양성 거점으로서 산학 협력과 기술 혁신을 통해 산업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인천환경공단과 함께 ‘친환경 자원 순환센터 영상 콘텐츠 공모전’과 ‘자원순환 실천 학생토론대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친환경 자원 순환센터 영상 콘텐츠 공모전은 자원 순환센터에 대한 시민 인식을 개선하고 친근하게 알릴 수 있는 자유 주제로 15초 이상 60초 이내의 숏폼 영상 콘텐츠를 공모한다. 공모 기간은 16일부터 8월 5일까지다. 인천시 누리집에 게시된 서식을 참고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통해 최종 2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대상(인천시장상)과 최우수상(인천환경공단 이사장상)이 각각 수여되며, 소정의 상금도 제공된다. 시는 자원순환센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누기 위해 9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우리가 꿈꾸는 자원 순환센터의 미래’를 주제로 ‘자원순환 실천 학생 토론대회’도 연다. 참가 신청은 16일부터 7월 18일까지로 전국의 중·고등학생이면 3인 1팀으로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토론 논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원 순환센터 정책 제안’과 ‘미래세대를 위한 자원 순환센터의 모습’ 중 1개의 논제를 선택해 요약문과 발표 영상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된 부문별 3개 팀은 현장 견학과 토론 대본 검토 등 사전교육을 거쳐 본선 대회에 참가한다. 본선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은 팀에게는 각각 인천시장상, 인천시교육감상,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본선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참가비가 지급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 이전과 토론회 이후 설문조사를 실시해 인식 개선 효과를 분석하고 의견을 수렴해 자원순환 정책 추진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