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박성진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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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역사가 되는 시간동안 가장 소중한 것은 결국 사람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연이 닿아 시간을 공유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psjin@donga.com

취재분야

2025-11-26~2025-12-26
정당30%
정치일반14%
미국/북미13%
대통령10%
사회일반10%
사건·범죄8%
사고6%
국회4%
기업3%
국제일반2%
  • 가리봉동서 동거녀 살해 60대 남성 1심 징역 20년

    동거하던 여성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재판장 이정희)는 19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 씨(62)에게 징역 20년과 보호관찰명령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하지만 범행 도구 등을 고려했을 때 살인 고의가 있었다고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피해자를 때려 6주간 치료해야 하는 피해를 입혔음에도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지 않고 피해자의 죽음을 피해자의 탓으로 돌리는 등 처벌을 면하려는 모습만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계획했다고 볼 수 없고 비교적 고령인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징역 30년을 구형하고 10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와 5년의 보호관찰명령 등을 청구했다.김 씨는 올해 7월 31일 오전 3시20분경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주거지에서 동거하던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이별 통보를 하자 피해자가 먼저 공격해왔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 결과 김 씨는 피해자와 동거하던 중 외도를 의심해 자주 다퉜고 결국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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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경 여사, UAE 대학 한류동호회 만나 “뜨거운 관심에 놀랐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18일(현지 시간) ‘UAE 소재 대학 한류동호회’ 회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문화교류가 산업적이거나 상업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결국은 사람과 사람 간의 교류가 핵심이라는 게 대통령님의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UAE 국적인 대학생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현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3개 대학 한류동호회 회원들과 한국어 말하기대회 수상자 등 총 10여 명이 참석했다.UAE대학교 ‘아리랑클럽’ 회장, 자이드대학교 ‘코리안클럽’ 회장, 칼리파대학교 ‘짱클럽’ 회장 등도 참석해 한국 문화를 현지에 널리 알리고 있다는 점 등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나 행사들이 더 많이 열렸으면 한다”, “한국 대학 진학 절차가 보다 간단하고 쉽게 안내되기를 바란다” 등 다양한 의견을 김 여사에게 전했다. 이에 김 여사는 참석자들에게 “UAE와 한국이 교류하는 과정에서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지원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 달라”고 요청했다.한편 이날 오찬은 할랄 인증을 받은 식재료로 구성된 한식 메뉴가 제공됐다. 최근 중동 지역 최초로 UAE에 수출 인증을 받은 ‘한우 할랄’을 적극 활용한 한우찜, 한우 불고기 묵은지 쌈 등이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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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강제추행 혐의’ 오영수 항소심 무죄 판결 불복 상고

    검찰이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배우 오영수 씨(80·본명 오세강)의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오 씨는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가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수원지법에 법리오해 등을 이유로 상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11일 수원지법 형사항소6-1부(부장판사 곽형섭 김은정 강희경)는 오 씨의 1심 유죄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앞서 오 씨는 2017년 8월 연극 공연을 위해 지방에 머물던 시기에 피해자 A 씨에게 ‘안아보자’는 등의 취지로 말을 건네고, 피해자를 껴안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 씨는 또 같은 해 9월 피해자 주거지 앞에서 피해자의 볼에 입술을 대기도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오 씨는 법정에서 “A 씨와 산책로를 함께 걷고 주거지를 방문한 건 맞지만 추행한 사실은 없다”며 부인해 왔다.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에 대해 “피고인이 강제추행을 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면서도 “피해자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억이 왜곡돼 의심스러운 경우 유죄 판단을 할 수는 없다”고 무죄 이유를 밝혔다.피해자 A 씨는 항소심 판결 이후 “사법부가 내린 이 개탄스러운 판결은 성폭력의 발생 구조와 위계 구조를 굳건히 하는 데 일조한 부끄러운 선고”라고 반발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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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대장동 8000억 범죄수익 소급 적용해 환수…특별법 발의”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8일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범죄수익을 소급해 철저히 환수하는 내용의 ‘대장동 범죄수익 환수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에 따르면 특별법의 핵심은 소급 적용이다. 나 의원은 “헌법재판소가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에 대해 중대한 공익 실현을 위해 진정소급입법과 재산권 박탈을 허용할 수 있다고 판시한 선례를 근거로, 이미 발생한 대장동 범죄수익 전액을 원천적으로 환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형사재판 확정 전이라도 법원 허가를 받아 추징보전 및 재산동결 조치가 가능토록 한다. 또 판결 확정 후에도 동결 재산 해제는 법원의 심사를 거치도록 한다. 검찰 등 국가기관이 형사 건과 별개로 민사소송을 직접 제기해 범죄수익을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나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정권은 대장동 범죄 공범 일당의 8000억 도둑질 범죄수익을 환수할 입법에 협조하길 촉구한다”며 “만약 협조하지 않으면 이재명 대통령이 8000억 도둑질의 수뇌, ‘그분’임을 자백하는 것이자 민주당도 공범이 된다”고 주장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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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내륙선 고령2터널서 3중추돌 화재…1명 사망

    경북 고령군 성산면 인근 중부내륙선 고령 2터널에서 화물차 3대가 추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34분경 중부고속도로 양평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화물차 3대가 고령 2터널 내에서 추돌하는 교통사고 발생했다. 터널 내 양평 방향 58㎞ 지점에서 한 화물차가 앞서가던 화물차 2대를 들이받았고, 이후 터널 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1명이 화재에 휩쓸려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 당국은 오후 1시 9분경 초진에 성공했다. 경찰은 사고 수습이 끝나는 대로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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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투기 호위에 랜드마크 태극기 조명…“UAE, 李에 최고 예우”

    아랍에미리트(UAE)가 국빈 자격으로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에게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부다비의 주요 랜드마크 건물 외벽에 태극기 조명을 점등하는 등 정성을 쏟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은 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UAE 측은 국빈 방문에 대해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춰 이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며 “대통령 전용기가 UAE 영공에 진입하자마자 UAE 공군 전투기 4대가 전용기를 좌우로 호위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부다비 공항에서는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 마이사 빈트 살렘 알-샴시 국무장관, 사이드 무바락 라시드 알 하제리 국무장관,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니 주한 UAE 대사 등이 이 대통령을 영접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충원 방문 일정에는 UAE 대통령의 차남인 디얍 개발·보훈 사무국 부의장이 직접 안내를 맡아 예우를 더했다고 한다. 한편 김 대변인에 따르면 UAE 측은 공항과 대통령궁, 그랜드 모스크, 숙소 주변 등에 한국과 UAE 양국 국기를 대규모로 설치했다. UAE 측은 특히 내무부 청사 앞에 게양된 국기는 역대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UAE에 도착한 전날 밤에는 애드녹, 무바달라, ADGM 등 아부다비의 주요 랜드마크 건물 외벽에 태극기 조명을 점등해 국빈 방문에 대한 환영 의사를 표시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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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金총리, 오세훈 스토커냐…노골적 관권선거”

    국민의힘 서울 지역 국회의원들이 18일 “김민석 국무총리의 노골적 관권선거 개입을 규탄한다”며 “즉각적인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종묘 개발, 한강버스, ‘감사의 정원’ 등 사업에 대해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 권영세 나경원 배현진 조은희 조정훈 신동욱 고동진 서명옥 박수민 박정훈 김재섭 의원 등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최근 김 총리의 행보는 대한민국의 국무총리 ‘행정부의 책임자’인지, 아니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김 총리는 매일같이 종묘 앞 세운 4구역부터 한강버스, 6·25 참전국을 기리는 감사의 정원까지, 서울시의 정책만 쫓아다니며 오세훈 시장 흠집내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정쟁을 부추기려 사실을 왜곡하고, 문체부 등 정부 기관을 억지 동원해 여론을 선동하는 전형적인 관권선거 개입의 작태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서울시정 어그로에만 발 빠른 총리는 이재명 정권의 한심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며 “김민석은 국무총리인가. 오 시장의 스토커인가 아니면 또 다시 서울시장 후보인가”라고 되물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또 김 총리가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 나섰던 이력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사실 등을 들추며 “국정은 방치한 채 선거판 콩밭만 맴돌고 있는 김 총리를 저희는 끝까지 지켜보며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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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vs 박범계 토론 성사?…朴 “깐족대는 태도 바꾸면” 韓 “공손히 답변”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를 두고 연일 대여 강공을 펼치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토론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 전 대표와 박 의원은 각각 검사와 판사 출신이다. 또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 때 법무부 장관을 지낸 이력이 있다.한 전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 의원이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에 대한 제 토론 제의에 응하겠다고 했다”며 “저는 토론에서 박 의원이 말하는 것 뭐든지 다 공손하게 답할테니, 바로 시간과 장소를 잡자”고 했다.전날 한 전 대표는 박 의원을 겨냥해 “박 의원님, 안 보이는 데서 저에 대해 혼자 ‘아무말 대잔치’ 하지 말고 공개 토론하자. 박 의원이 민주당 법무부 장관 (출신) 대표 선수로 나와달라”며 먼저 토론을 제의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제가 보기에는 (한 전 대표의 토론 제의는) 정치적인 것인데 판결문의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제 질문에 답을 하면 (토론에 응해서) 이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 토론에 응하겠다는 것인지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깐족거리는 태도도 바꿔야 한다”고 했다.한 전 대표는 이 사태와 관련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도 토론을 제의한 바 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를 겨냥한 듯 그는 “(토론 제의에 응한) 박 의원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추미애·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다른 세 분과는 역시 다르다”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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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노린 ‘클럽마약’ 적발량, 5년새 7.3배…케타민은 17배 폭증

    청년층을 노린 ‘클럽 마약’이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케타민 등 일부 마약의 밀수 적발량이 최근 5년간 7.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럽마약은 MDMA, 케타민, LSD 등으로 클럽이나 파티, 유흥업소 등에서 주로 소비된다. 감각 마비, 환각, 피로감소, 자극 증가를 유발하며 일부 성범죄에 악용되기도 한다.관세청은 18일 올해 9월까지 클럽마약 적발량이 115.9kg으로, 4년 전인 2021년에 비해 7.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232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올해는 9월까지 지난해 전체 적발량(79.9kg)을 이미 초과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클럽마약 중 밀반입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것은 케타민이다. 특히 1kg 이상 대형 케타민 밀수 적발건수가 급증했다. 케타민 적발량은 2021년 5.9kg에서 올해 101.9kg으로 17.3배 증가했다. 1kg 이상 대형 케타민 밀수 적발건수도 2021년 1건에서 2025년 15건으로 15배 늘었다. 밀수 규모의 대형화 현상도 뚜렷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 주요 발송국은 프랑스(57.1kg), 영국(11.8kg), 독일(10.8kg) 등이다. 유럽 내에서 활동하는 국제마약조직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한국으로 케타민 밀반입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달 강원 지역에서는 네덜란드 등 유럽 국적 외국인이 입욕제로 위장한 케타민을 몰래 반입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유엔 산하 국제마약통제위원회(INCB) 등 국제 마약기구 보고서에서도 케타민 등이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도심 유흥가와 파티 문화 등을 통해 청년층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봤다.관세청은 클럽마약 밀수 증가가 청년층 기반 수요 확산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공급망 차단에 집중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우범여행자 및 위험화물 분석·선별 시스템을 개발·고도화해 우범여행자, 특송화물, 국제우편 등을 대상으로 집중 검사를 실시한다. 밀리미터파 검색기, 라만분광기, 이온스캐너 등 첨단 마약탐지장비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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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배용 “김건희가 먼저 100만원대 화장품 선물…금거북이는 답례”

    ‘금거북이 인사 청탁’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17일 김건희 여사에게 건넨 선물은 김건희 여사로부터 받은 시가 100만 원대 화장품 세트의 답례 차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의 변호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2021년 12월 내지 2022년 1월 김 여사로부터 시가 100만 원대 화장품 세트를 선물받아 2022년 3월 하순경 답례 및 당선 축하 의미로 유사한 가격대의 선물을 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이 전 위원장이 금거북이와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당선 축하 카드를 건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금거북이의 시가는 190만 원 상당으로 보고 있다. 100만 원대 화장품을 선물로 받고, 이후 190만 원 상당 금거북이를 답례 차원에서 선물했다는 게 이 전 위원장 측의 주장이다. 변호인은 이어 “선물 과정에서 김 여사에게 어떠한 청탁이나 적격성 검토서를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달 6일과 13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을 때도 같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당선 이후인 4월 인사 청탁 의도를 갖고 금거북이를 건넸다고 의심하고 있다. 2022년 4월 12일 이 전 위원장이 정진기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인 정모 씨와 함께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김 여사를 만나 인사 관련 자료를 건넸고, 같은 달 26일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재차 세 사람이 만난 자리에서 금거북이가 건네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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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UAE, 韓의 중동 베이스캠프이자 경제적 공동체로”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현지 동포들과 만나 양국 협력의 확장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 시내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한국 기업과 인재가 아프리카·유럽·중동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UAE가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며 “양국이 함께 여는 공동번영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우리나라도 중동, 아프리카, 유럽 등에 진출을 해야 되는데, 아랍에미리트는 우리의 일종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함께 손잡고 새로운 공동 번영의 길을 확실하게 열어젖힐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두 나라의 관계를 단순한 우호를 넘어 “연구·생산 협업과 제3국 진출까지 염두에 둔 경제적 공동체”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또 강대국 사이에서 자립성을 구축해온 역사적 경험이 비슷하다는 점도 강조했다.그는 UAE에 대해 “석유 부국임에도 재생에너지와 원전 등 미래 기술에 과감히 투자해온 나라”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입국 당시 전투기 호위 상황을 언급하며 “사막 한가득 펼쳐진 태양광 패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관련 “정말 아름답게 국민들의 저력으로 다시 원상 회복하고 가던 길을 다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약 1년 전 쯤 전 세계가 ‘어, 저 나라 왜 저리지? 설마 그럴 리가, 노스(North)겠지, 그게 사우스(South)란 말이야?’라고 한번 놀랐다”는 말로 좌중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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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헌절, 18년만에 다시 공휴일 될듯…행안소위 개정안 의결

    내년부터 제헌절(7월 17일)이 다시 공휴일로 부활할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7일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이 개정안이 행안위 전체회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될 경우, 내년 7월 17일은 다시 ‘쉬는 날’이 된다. 2008년 공휴일에서 제외된 지 18년 만이다. 현재 우리나라 5개 국경일(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제헌절) 가운데 공휴일이 아닌 날은 제헌절뿐이다. 제헌절은 2005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제77주년 제헌절인 올해 7월 17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제헌절은 헌법이 제정·공포된 것을 기념하는 날임에도 이른바 ‘절’로 불리는 국가 기념일 가운데 유일하게 휴일이 아닌 것 같다”며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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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권리당원 권한 강화…대의원과 동등한 1인 1표 행사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작업에 착수한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1대 1로 동등하게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안건으로 하는 전(全) 당원 투표를 19∼20일 진행한다고 밝혔다.민주당은 그동안 당 대표·최고위원 등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20 : 1 미만으로 규정해왔다. ‘동등한 1인 1표제’ 행사는 정 대표가 당 대표 경선에서 공약으로 내건 당원주권주의 정책의 핵심 중 하나다. 정 대표는 “강력한 개혁 당 대표로서 당원주권시대, 1인 1표 시대를 열겠다는 전대 때 약속을 실천하겠다”며 “나라의 선거에서 국민 누구나 1인 1표를 행사하듯 당의 선거에서도 누구나 1인 1표를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회의원도 1표, 대의원도 1표, 당원도 1표여야 한다”며 “이것이 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를 보장하고 있는 헌법 정신”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예컨대 한국노총과 전략 지역에 대한 배려의 경우 표로서 하지 않고 다른 정책 배려를 통해 충분히 하겠다”며 1인 1표제 등을 시행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보완할 방침임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지방선거 경선 후보자가 4인 이상일 경우 예비 경선을 시행하는 규정도 신설한다. 예비 경선은 권리당원 100% 경선으로 진행된다.정 대표는 “예비 후보자 검증을 통과한 후보는 누구라도 경선에 참여시키겠다. 몇몇 힘 있는 인사가 공천권을 좌우하던 폐습을 끊어내겠다”고 말했다.예비 경선을 통과한 후보자는 2차 본선에서 권리당원 50%와 일반 국민 50% 선호 투표제를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린다. 특히 50% 이상 득표자를 후보로 결정하는 ‘결선 투표제’를 도입한다. 기초·광역 비례대표 선출 방식도 변경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권리당원의 100% 투표로 비례대표 순위를 선정한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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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에 맨손 제압된 30대 강도…“연예인 집인 줄 몰랐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본명 임진아)의 집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구속됐다.17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 씨는 15일 오전 6시경 구리시 아천동에 있는 나나의 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나나 모녀를 위협하고 상해를 가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그는 준비한 사다리를 타고 베란다까지 올라가 잠겨 있지 않았던 문을 열고 자택에 들어갔다. 강도 행각을 벌이는 와중에 나나 어머니의 목을 조르는 등 상해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나나 모녀는 몸싸움 끝에 맨손으로 A 씨의 팔을 붙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한 때 나나의 모친이 의식을 잃는 상황을 겪기도 했으나, 치료를 받은 뒤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 씨가 무직 상태로 특정 연예인의 집을 노리고 범행한 것은 아니라고 파악하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이 사는 곳인지 알지 못했고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다친 것과 관련해서는 검찰과 협의해 정당방위가 인정되도록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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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金총리, 연일 ‘오세훈 때리기’…명백한 불법 선거개입”

    국민의힘이 17일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해 “서울시 행정에 개입하는 것은 도 넘은 정치적 공세”라고 비판했다. 최근 김 총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종묘 일대 고층 개발 사업과 한강버스 운행 등에 대해 강도 높은 견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오세훈 때리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천타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 총리가 총리라는 권한을 이용해 오 시장을 향한 정치적 공격을 계속하는 모습은, 민생과 경제보다 선거에 더 관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 행정에 과도하게 개입하며 공무원과 행정력을 동원하는 행태는 명백한 불법 선거 개입”이라며 “김 총리는 자신의 불법 정치자금 전력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선거 개입 논란을 자초하며 국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더 이상 국정을 선거 전략의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김 총리는 즉각적인 ‘오세훈 때리기’를 중단하고 국정 운영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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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호, 집단반발 검사장 징계설에 “법무-檢 안정 우선…가장 좋은방법 고민중”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7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집단 반발한 검사장들에 대해 “무엇이 가장 좋은 방법인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여권 일각에서는 해당 검사장들을 평검사로 전보 조치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은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을 위해 법무부나 검찰이 안정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사장 18명에 대해 징계를 검토 중인지 묻는 질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여권에서 요구하는 전보 조치가 사실상 강등이라 내부 반발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는 “딱히 그런 것(내부 반발)은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집단반발 검사장들에 대한 전보 조치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시행령에 검사장을 평검사로 발령 내기 어려운 ‘역진 조항’이 있어 인사를 못 하는 상황이라는데 이런 대통령령 폐지를 검토하고 건의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대통령실은 이 사안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전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검찰은 법무부에 소속돼 있는 조직으로, 그 인사권 역시 법무부에 있다”며 “법무부에 판단을 물어봐야 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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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봉권 띠지·쿠팡 외압 의혹 특검에 안권섭 변호사

    이재명 대통령이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과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안권섭 변호사 (60·사법연수원 25기)를 임명했다.17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이 대통령이 국회가 추천한 두 후보자 중 안 변호사를 특별검사로 임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특별검사는 전주 완산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서울고검 공판부장, 춘천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앞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두 의혹에 대해 “객관적이고 제3자적 위치에서 상설특검이 다시 한번 엄중하게 들여다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상설특검 수사를 결정했다.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당연직인 이진수 법무부 차관을 포함한 후보추천위를 꾸린 바 있다. 이후 국회가 14일 안 특별검사와 함께 박경춘 법무법인 서평 변호사(59·사법연수원 21기)를 추천했고, 최종적으로 안 특별검사가 임명됐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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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톡 친구탭에 피로감” 90%…“이전 버전 돌아가고파” 80%

    카카오가 올해 9월 개편한 카카오톡 ‘친구 탭’ 관련 사용자들의 부정적인 평가가 지속되고 있다. 친구탭을 마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피드처럼 바꿨는데 이용자들은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11일 공개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이용자 10명 중 9명이 “알고 싶지 않은 정보까지 떠올라 피곤하다”고 밝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카카오톡 이용 경험이 있는 20~6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카오톡 친구 탭 개편 버전을 사용하는 응답자 가운데 90.1%는 “별로 알고 싶지 않은 소식까지 보게 돼 피로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90.9%는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내 활동이 노출될 수 있어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반면 “친구 소식에 하트나 댓글로 소통할 수 있어 편하다”, “친구 근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의견은 각각 20.9%와 20.5%에 그쳤다. 특히 전체 이용자의 79.7%가 업데이트하기 이전 버전으로 돌리고 싶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9월 23일 카카오톡 친구 탭 등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하지만 친구들의 프로필 변경 내역과 이들이 올린 콘텐츠 등을 타임라인 방식으로 봐야 해 ‘가족이나 친구뿐 아니라 상사, 거래처 등 업무적 관계로 엮인 사람들의 게시물까지 봐야 해 불편하다’, ‘원치 않는 타인의 사생활을 왜 봐야 하느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이용자 사이에서 터져 나왔다.불만이 지속되자 카카오는 ‘친구 목록’ 개선에 나섰다. 지난달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은 올해 4분기(10∼12월) 내 기존의 ‘친구 목록’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전 버전으로의 ‘복구’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그는 “카카오톡 버전 2.0에서 1.0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아니라 2.0에서 2.1 버전 등이 되는 개념”이라며 기술적으로 업데이트 이전으로의 완벽한 롤백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언론재단의 의뢰로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조사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p 응답률 4.9%다. 9821중 1136명이 조사 응답을 완료했고, 그 중 데이터 클리닝 과정 등을 거쳐 총 1000명의 데이터를 분석에 활용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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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상원, 셧다운 종료 타협안 통과…하원 표결 남아

    미국 상원이 10일(현지 시간) 2026년 회계연도(올해 10월∼내년 9월)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다.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이 시작된 지 41일째 되는 날이었다. 하원에서 예산안이 통과되면 ‘사상 최장 기간 셧다운’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이번 셧다운이 조만간 끝날 것으로 보인다.이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셧다운의 핵심 쟁점이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도입한 공공 건강보험 ‘오바마케어’를 위한 보조금 연장 논의에 대한 합의 없이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합의한 임시 예산안에는 내년 1월 30일까지 연방정부를 임시로 운영하는 방안이 포함돼있다. 안보 및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국방부, 농무부, 재향군인부, 식품의약국(FDA) 등의 부처는 2026년 회계연도의 전체 예산을 집행하며, 셧다운 기간 동안 해고된 연방 공무원을 복직시킨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상원에서의 투표 결과는 찬성 60표, 반대 40표였다. 공화당은 상원 100석 중 53석을 차지하고 있다. CNN 등은 최소 민주당 중도파 의원 8명이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내다봤었다. NYT는 이르면 12일(현지 시간) 하원에서 법안이 처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NYT는 “민주당의 강력한 반대 때문에 표결은 접전으로 치러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날 셧다운 기간 동안 장기 휴회에 들어가 거의 두 달 동안 표결을 하지 못한 하원 의원들에게 “지금 당장 워싱턴으로 복귀하는 절차를 시작하라”고 촉구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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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대영 “빚투도 투자 발언, 진의 전달 안돼…표현 주의하겠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빚투(빚내서 투자)’도 레버리지의 일종”이라고 한 발언과 관련해 “말의 진의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측면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권 부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발언이 빚내서 투자하는 것을 부추기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야당 의원들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여러 위원님이 주신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깊이 유념하도록 하겠다”면서 “다만 제가 말하고자 한 취지도 위원님들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적정한 수준의 포트폴리오 관리와 리스크 감내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어쨌든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서 “여러 말의 진의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측면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표현에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권 부위원장은 이달 4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빚투 관련 “그동안 너무 나쁘게만 봤는데 레버리지의 일종”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정치권에서는 금융당국자가 빚을 내서 하는 무리한 투자를 장려하는 것이냐는 비판이 나왔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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