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이호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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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2-12~202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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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韓 1인당 GDP 3단계 내려 37위…대만에 역전당할 듯”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세계 34위에서 올해 37위로 1년 사이 세 계단 내려갈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다봤다. IMF는 한국이 4년 내 40위 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38위서 35위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는 대만과는 22년 만에 역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4%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1.9%)에 뒤처진 바 있다. 20일 IMF의 ‘세계 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5962달러로 예상됐다. 지난해(3만6239달러)보다 0.8% 감소한 것이다. IMF는 이달 15일 해당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IMF 통계에 포함된 197개국 중 한국의 1인당 GDP 순위는 지난해 34위에서 올해 37위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1인당 GDP 세계 순위는 올해 37위에서 내년 38위로 더 하락한 데 이어 2028년 40위, 2029년 41위 등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이는 대만과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IMF는 대만의 1인당 GDP가 지난해 3만4060달러에서 올해 3만7827달러로 11.1%나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세계 순위도 38위에서 35위로 세 계단 뛸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대만이 고속 성장세를 유지해 5년 뒤인 2030년 1인당 GDP가 5만252달러로, 5만 달러 선까지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이에 올해 대만의 한국 역전은 기정사실로 굳어가고 있다. 2002년 당시 한국의 1인당 GDP는 1만3637달러, 대만은 1만3651달러이었으나 2003년 한국은 1만5211달러, 대만은 1만4040달러로 역전한 바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주요 투자은행(IB) 8곳이 제시한 대만의 올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 말 평균 5.3%이다. 이에 반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0%로 전망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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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s 위클리 픽]코스피, 고공행진 속 美 물가지표와 금통위 ‘주목’

    이번 주 국내외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벤트를 미리 알아보는 동아일보 경제부의 D’s 위클리 픽입니다.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 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에 대한 경계심이 유지된 상황에서 미국은 24일(현지 시간) 9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합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의원들이 금리인하 기조에 힘을 보태면서 시장의 예상대로 지수가 나온다면 지난 주의 시장 흐름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연방정부는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지속되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의 관세협상 또한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그 영향을 지켜봐야 합니다.한편, 중국은 20일부터 23일까지 4중 전회를 엽니다. 올해 마무리되는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을 이어 향후 5년의 경제 ‘청사진’이 나오는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을 논의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속 미국을 자극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이 또한 시장에 주요한 재료입니다. 한국은행은 20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국회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2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현재까지 동결이 우세하며, 연내 인하 가능성도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효과를 확인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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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월, 금리인하 시사… 코스피 최고치 경신, 시총 첫 3000조 돌파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코스피가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종가 기준 3000조 원을 넘어섰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조에 힘이 실리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진 덕분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日-대만-中, 모두 1%대 상승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보다 2.68% 오른 3,657.28에 장을 마쳤다. 이는 10일 3,610.60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코스피는 0.53% 오른 3,580.64로 개장한 이후 장중 최고치인 3,659.91까지 오르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516억 원, 1627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704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총 3011조9081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함께 아시아시장도 줄줄이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76%, 대만 자취안지수는 1.8%,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22%로 상승 마감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사진)이 14일(현지 시간) 이달 28, 29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는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행사에서 “금리를 너무 느리게 움직이면 고용시장에 고통스러운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3년 넘게 유지한 양적 긴축도 종료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스피는 4,000 선까지 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외국인투자가들이 과거 일본의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한 것을 교훈 삼아 이번 한국시장의 상승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7원 내린 1,421.3원으로 마감해 1420원대로 내려왔다.● 한미 금리 격차 줄어들 가능성↑미국의 금리 인하 기조에 올해 안에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현재 1.75%포인트에서 1.25%포인트까지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의 금리는 집값 상승 등 불안 요인이 여전해 동결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13일 보고서에서 “투자은행들은 노동시장 악화 우려가 더욱 부각됨에 따라 대체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연내 2회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은행들이) 내년 3분기까지 2, 3회 추가 인하 가능성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미 기준금리는 현재 4.00∼4.25%다. 연준이 연내 2회 총 0.50%포인트를 추가 인하하면 3.50∼3.75%가 된다. 내년 9월 말까지 현재보다 최대 1.25%포인트 낮은 2.75∼3.00%로 인하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의 금리가 인하되면 유동성이 증가해 한국으로 자금 유입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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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뛰던 코스피 밀리고, 환율 1431원으로 상승

    코스피가 14일 장 초반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 발표에 장중 최고가를 찍었으나 하락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다. 미중 갈등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코스피, 일본 닛케이225지수 등 아시아 증시가 약세였다. 불안감이 커지자 원-달러 환율은 1431.0원에 마감해 약 6개월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찍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보다 0.55% 오른 3,604.12로 개장한 직후 10일 기록한 직전 장중 사상 최고치(3,617.86)를 갈아치우며 3,646.77까지 올랐다. 그러나 하락 전환한 뒤 0.63% 내린 3,561.81로 장을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58%, 홍콩 항셍지수는 1.79%,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2%로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도 다시 1430원대로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7원 오른 1426.5원으로 출발한 뒤 5.2원 오른 1431.0원에 마감했다. 정규장 기준 종가로 4월 29일(1437.3원) 이후 최고치다. 코스피가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찍은 것은 13일(현지 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의 반등과 삼성전자의 예상을 뛰어넘은 3분기(7∼9월) 실적 덕이었다. 하지만 중국이 한화오션 미국 소재 자회사 5곳을 제재한다고 밝히면서 미중 갈등이 재점화돼 시장은 급락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미중 갈등이 봉합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추가 상승 기대감이 남아 있어 하락이 지속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13일 ‘코스피가 내년 6월까지 최대 4,200까지 오를 수 있다’란 분석을 내놨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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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총재 출신 고문에 ‘月 1000만원대 자문료’

    한국은행이 최근 3년간 총재 고문에게 매달 최대 1000만 원의 자문료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문 실적이 관리되지 않고 자문료 산정 기준도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주열 전 총재는 총재 고문으로 위촉된 2022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월 평균 800만 원의 자문료를 받아 2억8800만 원을 수령했다. 이 전 총재가 받은 액수는 2022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매달 1000만 원, 이후 2024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달 400만 원이다. 하지만 관련 실적은 따로 관리되지 않았다. 한은은 “자문 내용 대부분이 통화 정책 및 한은 경영에 관한 민감한 사안이어서 별도의 자문 실적을 관리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한국은행 정관은 ‘업무 수행상 필요한 경우 고문을 둘 수 있다’고 규정할 뿐 자문료의 산정 기준이나 지급 절차, 성과평가 체계는 명시하지 않고 있다. 그간 한은의 고위직 출신이 총재 고문 자리를 사실상 독점했기에 ‘전관예우용 자리’라는 비판이 나온다. 정 의원은 “아무리 취지가 좋더라도 자문료 산정과 업무 수행이 불투명하면 국민은 ‘전관예우’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자문료 지급 기준과 평가 체계를 명확히 하고 제도를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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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IB들 “올해 대만 5.3% 성장, 韓은 1% 턱걸이”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올해 대만의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대 중반으로 전망했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대에 턱걸이 할 것이라는 전망과는 대조적이다. 1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요 해외 IB 8곳의 대만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5.3%로 집계됐다. 8월 말(4.5%)보다 0.8%포인트 오른 수치다. 지난달 노무라와 JP모건이 대만 성장률 전망치를 6%대로 끌어올리는 등 5곳이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결과다. 노무라는 한 달 새 전망치를 4.6%에서 6.2%로 대폭 높였고, JP모건도 5.8%에서 6.1%로 올렸다. 주요 IB들의 전망치 평균은 대만 통계청(DGBAS)이 8월 내놓은 4.45%보다도 1%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시장이 반도체 수출을 중심으로 고속 성장하는 대만 경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해외 주요 IB들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0%로 전망했다. 간신히 0%대 저성장을 면할 것으로 본 것이다. 지난달 JP모건이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0.8%에서 0.9%로, HSBC가 0.7%에서 0.9%로 각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IB 8곳의 평균 전망치에는 변동이 없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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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신용자 100만원 대출, 2년뒤 재원 고갈 우려

    저신용 취약계층에게 최대 100만 원을 빌려주는 ‘불법사금융예방대출’(옛 소액생계비대출) 수요가 늘고 있으나 재원이 후년쯤 사실상 고갈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정부와 여당은 안정적인 재원 마련을 위해 서민금융안정기금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2일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실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사금융예방대출 건수는 2023년 16만5000건(958억 원)에서 지난해 18만1000건(983억 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7월까지 10만5000건(738억 원)이 집행돼 지난해 대출액의 75% 수준을 이미 채웠다. 대출 수요가 급증하지만 높은 연체율은 재원 운용에 부담이 되고 있다. 대출의 만기가 1년이지만, 상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은 2023년 말 11.7%에서 올해 8월 3배 이상인 35.7%로 급등했다. 서금원은 재원이 1000억 원 이하로 떨어지면 사실상 고갈된 것으로 본다.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2027년쯤 재원이 고갈될 것으로 판단한다. 6월 말 기준 대출 잔존 재원액은 1328억 원이다. 이에 정부·여당은 서금원에 서민금융안정기금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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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터 코퍼’ 올해 29% 상승… 국제 불확실성에 원자재 가격도 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원자재 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9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알루미늄 가격은 8일(현지 시간) 기준 t당 2681.25달러로 연초 대비 9.1% 상승했다. 구리 선물 가격은 같은 기간 t당 4.026달러에서 5.1817달러로 28.7%나 올랐다.‘닥터 코퍼(Dr. Copper)’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구리 가격은 세계 경제 상황을 예측하는 선행 지표 역할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고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과 기대감이 구리 가격에 선제적으로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올해는 미국의 관세가 구리 가격에 변수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 ‘관세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하자 관세가 붙기 전 거래하려는 수요가 늘며 프리미엄이 붙었고 구리 가격도 상승했다. 하지만 4월 초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예상을 뛰어넘는 관세를 실제로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구리 값이 급락했다. 4월 첫 주에만 구리 선물 가격이 16.9% 하락했다. 이후 미국과 주요 국가들이 관세 협정을 마무리 지으며 불확실성이 줄어들었고,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부담이 생각보다 크지 않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에 나서자 구리 값도 재차 상승했다.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영향이다. 이달 3일 이후 구리 선물 가격은 t당 5달러를 웃돌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증가에 따라 대규모 전력을 소비하는 데이터센터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도 구리 수요에 영향을 줬다. 데이터센터의 건설과 운영, 전력 공급 등 다방면에 구리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이다. 알루미늄 가격도 2022년 5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이 철강과 함께 알루미늄에 50%의 품목 관세를 부과하며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중국이 생산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2017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알루미늄 생산 상한(4500만 t) 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산 알루미늄에 대한 제재가 이어지는 것도 공급에 영향을 줬다. 또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유럽 제련소의 가동 중단도 공급을 감소시켰다. 또 미중 갈등의 전선이 희토류로 넓혀진 여파로 희토류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채굴이 어려운 17개 원소를 의미하는 희토류는 전기차, 배터리, 군사장비, 우주탐사 등 첨단산업에서 널리 쓰이는 광물이다.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중국은 수출 통제를 통해 미국의 제재에 반격했고, 트럼프 행정부도 희토류를 전략 자원으로 다루며 중요성이 커졌다. 미 국방부는 미국 희토류 생산업체 MP머티리얼스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고, 리튬 채굴 기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희토류 등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은 3개월 수익률이 60.83%에 달하며 국내 상장된 주식형 ETF 중 3위의 수익률을 올렸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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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美정부 셧다운에도 연일 최고치 경신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돌입한 지 이틀째를 맞이한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했다.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도 12만 달러 선을 탈환했다. 2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 오른 46,519.72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오른 6,715.3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0.39% 오른 22,844.05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한 3대 지수는 나란히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기술주 종목들이 강세장을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0.88% 오르며 3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AMD와 브로드컴은 각각 3.49%, 1.44% 상승했다. 뉴욕증시의 이 같은 상승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낙관론이 그 배경으로 풀이됐다. 비트코인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는 오후 6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1.11% 오른 12만122.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중 12만1086.41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12만 달러 선을 넘은 것은 사상 최고가(12만4457.12달러)를 찍었던 8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확대 전망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60.48달러로 전날보다 2.1% 하락했다. 종가 기준으로 5월 30일(60.79달러)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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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훈풍’ 코스피, 3500 뚫었다

    코스피가 추석 연휴를 앞둔 2일 사상 처음으로 3,500 선을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삼성·SK·오픈AI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삼각동맹에 외국인투자가들이 몰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장중 ‘9만 전자’와 ‘40만 닉스’를 터치했다. 금산분리 완화 시그널로 주요 지주사도 반짝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2% 오른 3,525.48로 출발해 2.70% 오른 3,549.21에 장을 마감했다. 종전 역대 최고점은 종가 기준 지난달 23일 3,486.19, 장중 기준으로는 지난달 24일 3,497.95였는데 이를 모두 뛰어넘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49% 오른 8만9000원, SK하이닉스는 9.86% 오른 39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세는 외국인이 주도했다. 하루 동안 외국인은 3조1259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조684억 원, 674억 원을 순매도했다. 당초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위험을 대비해 거래대금이 줄어들며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전날 오픈AI와의 협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기대감이 관망 심리를 압도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규제 완화 발언에 힘입어 SK그룹의 중간지주사 SK스퀘어가 15.8% 급등하는 등 지주사들도 강세를 보였다. 지주사가 대규모 자금을 운용할 가능성에 기대를 건 것이다. 미국 정부 셧다운이 경기 둔화를 가져오고 이것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높일 것이란 기대에 뉴욕증시가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인 점도 코스피에 영향을 미쳤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연휴 기간에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보수적인 투자 행태가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시장이 상당히 이례적인 주가 상승 흐름을 보였다”며 “주식 시장 활성화 정책과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오늘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500 선을 돌파했다고 한다”며 “이 추세 자체는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희망을 갖고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비정상적인 것들이 정상으로 많이 회복되고 있다”며 “(코스피 상승은) 그런 힘(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AI칩 삼각동맹’에 외국인 매수 행렬… 장중 ‘9만전자-40만닉스’‘AI 훈풍’ 코스피 3500 첫 돌파외국인 7월 이후 16조원 순매수… 李 “금산분리 완화 검토”도 영향美 셧다운에 금리 인하 기대감 커져… “닷컴버블 유사, 낙관 과도”지적도코스피를 사상 처음 3,500 선으로 올려놓은 건 외국인투자가의 매수세였다. 오픈AI가 인공지능(AI)용 메모리 반도체를 싹쓸이할 뜻을 표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수에 나선 것이다. 외국인들은 7월 이후 10조 원이 넘는 삼성전자(우선주 포함)를 사들였다. 향후 글로벌 시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바라보는 눈높이에 따라 지수가 움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삼각동맹에 날아오른 코스피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조9052억 원, 2조7278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2조6083억 원을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9조5070억 원)와 SK하이닉스(1조5105억 원), 삼성전자우(7827억 원) 등을 순매수하며 반도체주를 집중 매집했다.이날 코스피 상승을 이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픈AI와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전날 오픈AI와 삼성·SK그룹이 각각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LOI(의향서)를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장중 9만300원까지 올라 4년 9개월 만에 ‘9만전자’ 자리를 탈환했다. SK하이닉스도 사상 처음 40만 원 선을 넘어 한때 40만4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서 경기침체가 아니라면 주가는 빠지지 않는다’는 불패 신화가 현재 주식시장의 주류”라며 “앞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한 눈높이가 지수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대규모 선제 투자가 필수적인 반도체 산업에 대해 금산분리를 일부 완화해 줄 방침을 내비친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지목됐다. 금산분리 완화 정책의 수혜주로 꼽히는 지주사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지주사인 SK가 6.62%, 중간지주사인 SK스퀘어가 15.8% 올랐다.금산분리는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이 서로의 지분을 일정 기준 이상 보유할 수 없도록 분리한 규제를 뜻한다. 만약 대기업 지주사의 벤처투자계열사(CVC)가 금융권 투자를 받아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게 되면 지주사의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이 시장의 시각이다.●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美 셧다운연휴 기간 동안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힘든 탓에 일반적으로 연휴 시작 전에 주가가 조정을 받는다. 그러나 이번에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불확실성을 상쇄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과 부진한 고용지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이다.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일(현지 시간) 9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3만2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감소 폭은 2023년 3월(5만3000명 감소)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김동훈 NH투자증권 투자정보부 연구원은 “긴 연휴 동안 나올 불확실성 변수가 크게 없을 거라는 인식이 확산됐다”며 “미국의 민간고용이 부진하게 발표된 점은 경제에는 부정적이나 투자자들은 오히려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해석하며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추석 연휴가 끝나면 4분기(10∼12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투자기관들의 자금 집행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 이후 분기 초 자금 집행이 집중되며 코스피가 상승할 확률이 높다”며 “최장기간 연휴로 불확실성이 부각됐던 2017년 10월 2∼9일 연휴 동안 글로벌 증시가 안정적으로 상승하면서 외국인이 1조6000억 원 순매수했는데 올해도 유사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닷컴버블과 유사… 불확실성 여전”다만 이 같은 코스피 상승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지 단언하기 쉽지 않다. 미국 관세정책과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긴축 우려, 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거 닷컴버블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현재 주식시장이 언제 붕괴할지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다”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될 수 있는데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 확대와 AI 등 고평가 종목의 재평가 압력이 동반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당장 반도체 부문이 좋아 보이나 반응이 다소 과하다”며 “반도체뿐만 아니라 조선업과 방산, 미용, 증권업 등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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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3500 첫 돌파…오픈AI 손잡은 삼성·SK가 견인

    코스피가 추석연휴를 앞둔 2일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삼성·SK·오픈AI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삼각동맹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장중 ‘9만 전자’와 ‘40만닉스’를 터치했다. 금산분리 완화 시그널로 주요 지주사도 반짝 상승세를 보였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2% 오른 3,525.48로 출발해 2.70% 오른 3,549.21에 장을 마감했다. 종전 역대 최고점은 종가 기준 지난달 23일 3,486.19, 장중 기준으로는 지난달 24일 3,497.95였는데 이를 모두 뛰어넘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49% 오른 8만9000원, SK하이닉스는 9.86% 오른 39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상승세는 외국인이 주도했다. 하룻동안 외국인은 3조1259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조684억 원, 674억 원을 순매도했다. 당초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위험을 대비해 거래대금이 줄어들며,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날 오픈AI와의 협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기대가 코스피 3,500이라는 마일스톤을 쌓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규제를 완화 발언에 힘입어 SK그룹의 중간지주사 SK스퀘어가 15.8% 급등하는 등 지주사강세를 보였다. 지주사가 대규모 자금 운용할 가능성에 기대를 건 것이다.미국 정부 셧다운이 경기둔화를 가져오고 이것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높일 것이란 기대에 뉴욕증시가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인 점도 코스피에 영향을 미쳤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연휴기간에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보수적인 투자 행태가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시장이 상당히 이례적인 주가 상승 흐름을 보였다”며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과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오늘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500선을 돌파했다고 한다”며 “이 추세 자체는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희망을 갖고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비정상적인 것들이 정상으로 많이 회복되고 있다”며 “(코스피 상승은) 그런 힘(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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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간배당 기업 26% 늘어, 삼성전자 4.9조 1위

    올해 상반기(1∼6월) 중간배당을 실시한 기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가량 늘면서 배당 총액도 약 1조8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장사 2688곳의 배당 현황을 조사한 결과 배당 총액은 12조6763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10조8379억 원에서 17.0% 증가했다. 배당 기업 수는 같은 기간 26.2% 늘어 135곳이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상반기 4조9011억 원을 배당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4조9043억 원)와 비슷한 규모다. 2위인 현대차는 1년 전에 비해 23.8% 늘어난 1조3015억 원을 배당했다. 증가액이 전체 상장사 중 최대였다. 이어 KB금융(6700억 원), 신한지주(5552억 원), SK하이닉스(5178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하나금융지주는 46.5% 증가한 5003억 원을 배당했다.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올해 새롭게 중간배당에 나선 기업은 48곳이었다. HD현대의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미포 등 4곳과 ㈜LG,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롯데쇼핑 등이다. HD한국조선해양이 2263억 원으로 올해 새롭게 중간배당에 나선 기업 중 가장 많이 배당했다. 한편 개인 배당금으로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719억 원을 받아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714억 원으로 2위였다. 3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으로, 현대차 배당 확대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48억 원 늘어난 671억 원을 받았다. 리더스인덱스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과 상법 개정 흐름에 맞춰 중간배당을 확대하는 추세가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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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중간배당 기업 135곳…719억 받은 개인배당금 1위는?

    올해 상반기(1~6월) 중간배당을 실시한 기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가량 늘면서 배당 총액도 약 1조8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장사 2688곳의 배당 현황을 조사한 결과 배당 총액은 12조6763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10조8379억 원에서 17.0% 증가했다. 배당 기업 수는 같은 기간 26.2% 늘어 135곳이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상반기 4조9011억 원을 배당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4조9043억 원)와 비슷한 규모다. 2위인 현대차는 1년 전에 비해 23.8% 늘어난 1조3015억 원을 배당했다. 증가액이 전체 상장사 중 최대였다. 이어 KB금융(6700억 원), 신한지주(5552억 원), SK하이닉스(5178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하나금융지주는 46.5% 증가한 5003억 원을 배당했다.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올해 새롭게 중간배당에 나선 기업은 48곳이었다. HD현대의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미포 등 4곳과 ㈜LG,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롯데쇼핑 등이다. HD한국조선해양이 2263억 원으로 올해 새롭게 중간배당에 나선 기업 중 가장 많이 배당했다. 한편 개인 배당금으로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719억 원을 배당받아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714억 원으로 2위였다. 3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으로, 현대차 배당 확대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48억 원 늘어난 671억 원을 받았다. 리더스인덱스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과 상법 개정 흐름에 맞춰 중간배당을 확대하는 추세가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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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주식 투자 정보 ‘AI 번역-요약 서비스’ 도입

    삼성증권은 모바일증권 거래시스템(MTS) ‘엠팝(mPOP)’ 내 해외주식 고객을 위한 새로운 기능과 화면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화면 개선과 인공지능(AI) 기반 정보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해외주식 종목 관련 화면이 대폭 개선됐다. 현재가 화면에 외화와 원화 전환 버튼이 새로 추가돼 고객이 보유 종목의 가격을 원화 기준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매수·매도뿐 아니라 모으기, 정정·취소 기능을 하나로 묶은 통합 주문 버튼도 도입돼 거래 과정을 간소화했다. 현재가 화면의 종목 관련 정보 제공도 강화했다. 전일 거래량과 당일 거래량을 비교해 보여주고 종목 체결 정보를 최적화해 투자자들이 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해당 종목을 실제로 보유한 고객은 현재가 화면에서 곧바로 보유 수량과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어 투자 편의성이 강화됐다. 잔고 및 손익 관리 화면도 개선됐다. 보유 종목 비중을 차트로 시각화해 포트폴리오 구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체결·미체결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주문 동선을 추가해 매매 흐름을 쉽게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소수점 주식을 포함한 전체 수량을 포함한 잔고를 제공해 다양한 거래 단위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잔고 화면에서 종목별 배당, 권리, 실적정보 등 핵심 정보를 통합해 보여주는 동시에 해당 화면에서 주문까지 곧바로 이어갈 수 있는 거래 환경도 완성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급변하는 글로벌 투자 환경 속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투자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 해외 뉴스 및 공시 데이터 번역 및 요약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했다. 이번 AI 번역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방대한 해외 투자 정보를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가공해 제공한다. 글로벌 최신 뉴스의 단순 번역을 넘어 AI가 뉴스의 맥락을 이해하고 투자에 필요한 핵심 정보만을 추출해 제공한다. 공시 데이터도 AI 기능을 더했다. 미국 상장사들의 정기보고서인 연간 사업보고서(10K)와 분기 실적보고서(10Q)를 번역하고 요약해 제공한다. 기업 인수합병(M&A)과 실적 추정치 변경 등 회사의 중요한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발행되는 수시보고서(8K) 역시 AI를 통해 신속하게 번역 및 요약해준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화면 편의성과 AI 기반 정보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들의 해외주식 투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린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MTS 내에서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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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코로나때 빚 감당못해”… 60대 이상 자영업 연체자, 4년새 14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부터 빚이 감당할 수 없게 불어나서 지금까지도 빚을 다 못 갚았어요.” 4.5t 트럭 운전사인 이모 씨(63)는 약 5년 전 코로나19가 퍼지던 때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가 ‘빚의 굴레’에 갇혔다. 당시 야심 차게 골동품 가게를 시작했지만 장사가 되지 않아 은행에 손을 내밀었다. 그런데도 팬데믹 확산에 손님이 끊겨 돈을 벌지 못하니 대부업체까지 이용하게 됐다. 열심히 벌어 갚았는데도 빚이 약 8000만 원 남았다. 그는 “해병대 직업군인으로 일하다가 양로시설 총무, 고시원 사장을 거쳐 퇴직금까지 투자해 골동품 장사를 했는데 남은 건 빚뿐”이라며 한숨 지었다. 코로나19 확산기에 빚을 낸 자영업자들은 빚의 늪에 더 깊이 빠져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듬해 반짝 성장하는 듯했던 경제는 저성장 추세가 뚜렷해지고 소비도 위축됐기 때문이다. 자영업자들은 매출이 잘 늘지 않으니 빚을 못 갚고 연체 기간을 늘리게 된다. 결국 폐업에 이른 이들은 빚을 상환할 길을 찾지 못해 다시 빚을 내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60대 이상 자영업자 연체액, 4년 만에 8배로코로나19 확산기 이후 자영업자들의 부채 증가세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그중에서도 은퇴해 소득이 마땅치 않은 60대 이상 고령 자영업자들의 채무액이 많이 늘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퍼진 2020년 말 대출을 3개월 이상 연체한 60대 이상 자영업자는 1598명이었다. 이후 점점 증가하다가 지난해 말 2만1883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들의 연체액은 같은 기간 8817억 원에서 7조827억 원으로 뛰었다. 연체액이 4년 만에 8배로 불어버린 것이다. 연령대별로 봤을 때 증가세가 가장 가팔랐다. 강 의원은 “은퇴 뒤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고령 자영업자들의 부채 상환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5년 공인중개사 자영업을 시작했던 신모 씨(52)도 빚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봐 두렵다. 코로나19 때 갑자기 늘어난 빚을 갚을 길이 요원해 보이기 때문이다. 신 씨는 “2018년 부동산 관련 기업 강사를 하며 입소문이 나 1년 치 강의도 잡혀 있을 정도였는데 코로나19가 터졌다”며 “모든 교육이 취소돼 수입이 끊기고 아내의 무릎수술 때문에 카드 돌려막기를 하며 근근이 살았는데 2023년 연체가 시작돼 아직 갚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의 만기를 연장해주고 있다.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42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조치는 이달 종료된다. 하지만 이번에 약 97%는 재연장된다. ● 자영업자 신용점수도 ‘양극화’ 자영업자들의 신용점수는 양극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신용점수 650점 이하와 가장 높은 구간인 951점 이상 자영업자 수는 각각 51만9282명, 99만7303명이었다. 하지만 올 6월 말 기준 각각 53만7560명, 100만3244명으로 모두 늘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자영업자들에게 금융 지원 중심으로 ‘호흡기’를 달아 주니 신용점수가 낮은 자영업자가 더 양산된다”고 설명했다. 자영업자의 연체가 심각해지면 금융회사 부실도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자영업자 대출차주 중 취약차주의 비중이 14.2%였다. 2022년 6월 말 10.7% 이후 상승세다. 한은은 “다수의 금융기관 등에서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취약차주의 특성상 차주의 부실이 금융권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으로 빠르게 전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자영업자의 채무조정 제도를 활성화하되 정부의 지원이 비정기적이고 단발적이라는 메시지를 보여줘 도덕적 해이는 발생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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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대출 못갚는 자영업자, 4년 만에 10배로 급증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돈을 석 달 넘게 못 갚은 자영업자가 10만 명을 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진 2020년 이후 4년간 10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이 불안정한 20대 이하와 60대 이상이 각각 14배로 늘어 어려움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용평가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에서 받은 ‘금융채무 불이행자 현황’에 따르면 90일 이상 대출을 연체한 자영업자는 지난해 말 10만161명이었다. 2020년 말 1만350명이었는데 4년 만에 약 10배로 급증한 것이다. 이들의 채무액도 같은 기간 7배로 늘었다. 2020년 말 자영업자들이 석 달 넘게 연체한 대출금은 3조7695억 원이었지만, 지난해 말 27조493억 원까지 불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251명→3602명)와 60대 이상(1598명→2만1883명)에서 연체 자영업자 수가 각각 약 14배로 늘었다. 연체액 기준으로는 60대 이상(8817억 원→7조827억 원)에서 8배가량으로 늘며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도 연체 자영업자 수와 채무액은 급증 추세다. 올 6월 말 3개월 이상 연체 자영업자 수는 11만3601명, 이들의 채무액은 31조9536억 원이다. 반년 만에 각각 1만3440명, 4조9043억 원이 늘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정부가 금융지원은 물론이고 사업 컨설팅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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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 추석 연휴 앞두고 미국 고용지표 ‘주목’[D’s 위클리 픽]

    이번 주 국내외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벤트를 미리 알아보는 동아일보 경제부의 D’s 위클리 픽입니다. 역대급으로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번 주 시장은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를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미국은 10월 1일과 2일, 3일(현지 시간) 각각 제조업 고용지수와 실업수당 청구 건수, 비농업 고용현황을 발표합니다. 고용현황이 부진하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높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지게 됩니다. 한국 증시도 상승세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미국 고용현황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호조를 보인다면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될 수 있어 우려해야 할 요인입니다. 다만 연준의 금리인하는 언제, 얼만큼 내리느냐에 문제일뿐 방향성은 정해져 있습니다. 또한 교착상태인 한국과 미국의 관세협상이 해결 국면으로 접어든다면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환율협상에 대해서는 미국과 협의가 이번에 완료가 됐고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그간의 투자 흐름을 고려할 때 코스피는 추석 연휴 직전 지지부진하다가 연휴가 끝난 뒤 오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장이 열리지 않는 연휴 기간에 예상치 못한 대외 악재 가능성을 고려해 추석 전 보유 주식을 정리하는 투자자의 영향 탓입니다. 실제로 코스피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오다 지난주 말부터 그 흐름이 꺾였습니다. 이에 이번 주 시장은 미국 고용지표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판단됩니다.한국은행은 29일 ‘고빈도 데이터를 통해 본 날씨 요일의 소비 영향’을, 다음 달 2일 ‘8월 국제수지’를 발표합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8월 산업활동동향’ 및 ‘8월 국세수입 현황’을 공개합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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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 빚 평균 1.2억… 3040 ‘영끌’에 1인당 가계대출 역대 최대

    올해 2분기(4∼6월) 3040세대의 1인당 가계대출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평균 대출액은 1억2000만 원을 웃돌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6·27 대출 규제 전 3040세대가 상반기 부동산 ‘영끌’ 매수에 뛰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6·27 규제 이후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완화되고 있지만 최근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오름세는 지속되고 있어 정부가 추가 규제를 내놓을 것이란 관측에도 힘이 실린다. ● 1인당 가계대출 역대 최대치28일 한국은행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66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2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 1인당 대출 잔액은 2023년 2분기 9330만 원 이후 8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부동산 ‘영끌’ 매수에 나섰던 3040 가계 대출 잔액의 증가 폭이 가팔랐다. 2분기 40대의 1인당 가계대출 잔액은 1억2100만 원, 30대 이하도 8450만 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2020년 2분기와 비교하면 5년 동안 각각 21.5%, 27.3% 급증한 수치다. 신용등급이 낮은 다중 채무자인 ‘취약차주’ 증가세는 5060세대가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60대 이상 취약차주 수는 24만9000명으로 올해 1분기 23만6000명보다 1만3000명 늘어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 50대 취약차주 또한 32만3000명으로 최대치를 나타냈다.● 서울 집값은 ‘오름세’ 여전 하반기 들어 가계대출은 ‘6·27’, ‘9·7’ 등 잇단 부동산 대책 이후 증가 폭이 둔화되는 추세다. 이달 25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763조2715억 원으로, 8월 말(762억8985억 원)보다 3730억 원 불었다. 이는 8월 증가 폭인 3조9251억 원보다 3조 원 이상 쪼그라든 수치다. 문제는 서울 집값이 다시 오름세로 나타나고 있어 가계대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다. KB부동산 ‘9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4억3621만 원으로 18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한강 이남 11개구 평균은 18억677만 원으로 나타나 2008년 12월 해당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18억 원을 넘어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2일 기준) 기준 서울 송파(13.4%), 성동(11.2%), 서초(10.6%), 강남구(10.5%)와 경기 과천시(12.2%) 등 5곳이 지난해 말 대비 10% 이상 집값이 올랐다. 특히 9·7 주택 공급 대책이 발표된 직후 2주째(0.16%→0.19%→0.23%) 가격 상승 폭이 더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규제지역 추가 지정을 비롯해 추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현재 70%에서 40%로 강화돼 대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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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신분증 먹통… 주말 비행기 못타고 외래 환자들 ‘발동동’

    “갑자기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모바일신분증이 먹통이라 제때 진료받지 못할 뻔했습니다.” 울산 북구에 사는 김세형 씨(35)는 “서둘러 병원에 가다 보니 신분증을 두고 갔는데 신분 확인을 할 길이 없어서 결국 아내가 병원으로 실물 신분증을 갖다주고 나서야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실물 신분증 대신 모바일로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신분증 서비스 등이 ‘먹통’이 되면서 주말 동안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28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27일 국내 항공사 1곳에서 승객 3명이 모바일신분증 오류 문제로 제주행 항공기에 탑승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공항에선 정부 전산망 화재 여파로 항공기에 탑승하지 못할 뻔한 사례가 곳곳에서 포착됐다. 28일 오후 김포발 광주행 비행기를 탑승하려던 김창현 씨(36)는 자녀의 신분증 용도로 쓰려던 주민등록등본이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출력되지 않아 발을 동동 굴렀다. 2년 전 촬영해 둔 등본 사진이 예외적으로 인정돼 마감 15분 전에야 비행기에 올라탔다. 하지만 예전에 찍어둔 사진이 없던 승객들은 결국 발길을 돌려야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8일 오후 4시 기준 제주공항에서 승객 2명이 신분증 사본 등 대체 신분 확인이 되지 않아 탑승이 거부됐다”고 말했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도 혼란이 벌어졌다. 인천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선박 예매, 탑승 시 휴대전화 촬영 사진 등 신분증 사본을 일시적으로 인정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재 직후 먹통이 된 모바일신분증은 28일 오전이 되어서야 일부 복구됐다.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재해복구(DR) 체계 전환으로 기존 화재 발생 전에 발급받은 모바일신분증은 금융서비스를 비롯한 신분 확인에 쓸 수 있다. 기존에 받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은 신분증으로서의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신규 발급이나 재발급은 온라인으로 불가능하고,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도 금융거래 관련 제출 기능이 제한된 상태다.김포=조승연 기자 cho@donga.com울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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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신분증 먹통에 비행기 탑승 거부되기도…시민 불편 이어져

    “갑자기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모바일신분증이 먹통이라 제때 진료받지 못할 뻔했습니다.”울산 북구에 사는 김세형 씨(35)는 “서둘러 병원에 가다보니 신분증을 두고 갔는데 신분 확인을 할 길이 없어서 결국 아내가 병원으로 실물 신분증을 갖다주고 나서야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실물 신분증 대신 모바일로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신분증 서비스 등이 ‘먹통’이 되면서 주말 동안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28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27일 국내 항공사 1곳에서 승객 3명이 모바일신분증 오류 문제로 제주행 항공기 탑승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항공사 관계자는 “해당 승객 3명은 수수료 없이 환불 조치했다”며 “항공사별로 이런 사례가 2, 3건은 있는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포공항에선 정부 전산망 화재 여파로 항공기를 탑승하지 못할 뻔한 사례가 곳곳에서 포착됐다. 28일 오후 김포발 광주행 비행기를 탑승하려던 김창현 씨(36)는 자녀의 신분증 용도로 쓰려던 주민등록등본이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출력되지 않아 발을 동동 굴렀다. 2년 전 촬영해 둔 등본 사진이 예외적으로 인정돼 마감 15분 전에야 비행기에 올라탔다. 하지만 예전에 찍어둔 사진이 없던 승객들은 결국 발길을 돌려야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8일 오후 4시 기준 제주공항에서 승객 2명이 신분증 사본 등 대체 신분 확인이 되지 않아 탑승이 거부됐다”고 말했다.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도 혼란이 벌어졌다. 인천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선박 예매, 탑승 시 휴대전화 촬영 사진 등 신분증 사본을 일시적으로 인정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재 직후 먹통이 된 모바일신분증은 28일 오전이 되어서야 일부 복구됐다.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재해복구(DR) 체계 전환으로 기존 화재 발생 전에 발급받은 모바일신분증은 금융서비스를 비롯한 신분 확인에 쓸 수 있다. 기존에 받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은 신분증으로서의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신규발급이나 재발급은 온라인 상으로 불가능하고,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도 금융거래 관련 제출 기능이 제한된 상태다.김포=조승연 기자 cho@donga.com울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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