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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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지방뉴스100%
  • 바다 없는 화순군에 ‘스마트 양식장’ 들어선다

    바다가 없는 전남 화순군이 내수면 양식단지와 수산식품 거점 단지를 조성한 데 이어 스마트 양식장 시범단지까지 유치해 ‘내륙 수산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지리적 여건에 얽매이지 않고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 화순군의 역발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마트 양식장 시범단지 유치 화순군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내수면 스마트 양식장 시범단지 조성사업’ 공모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능주면 정남리 일대 2만 m² 규모의 내수면 양식단지다. 올해부터 2년간 국비 50억 원을 포함해 총 1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을 기반으로 양식 수질 모니터링과 순환 여과 실시간 자동제어, 통합 관제시스템 등 스마트 시설을 갖춘다. 종자 보급과 사료 공급, 백신 투입, 양식장 설비 운영 등 양식 전 과정을 빅데이터에 바탕을 두고 관리한다. 해수부는 2018년 경남 하동에 해상 스마트 양식장을, 2019년에는 창원에 육상 스마트 양식장을 구축했다. 해수부는 하동과 창원. 화순의 스마트 양식장 운영 경험을 토대로 더욱 혁신적인 양식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른바 ‘아쿠아팜 4.0 프로젝트’다. 아쿠아팜은 양식을 뜻하는 아쿠아컬처(aquaculture)와 양식장을 뜻하는 피시팜(fish farm)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다. 종자·사료 개발 및 관리, 양식장 기자재 운영, 유통·판매까지 최첨단 스마트 양식을 도입한 노르웨이를 벤치마킹한 이 사업은 한국판 뉴딜에 포함돼 2027년까지 6000억 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수산업 관련 단일 연구개발(R&D) 사업 중 역대 최대다. 최홍남 화순군 수산진흥팀장은 “스마트 양식장 시범사업으로 수산식품 관련 시설을 집적화한 단지 조성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지역 수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내수면 양식 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산식품 클러스터 구축 스마트 양식장이 들어설 내수면 양식단지 일대는 돼지 축사가 밀집한 양돈단지였다. 국도 29호선에 인접한 양돈단지는 악취와 환경오염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정율성 생가와 주자묘, 고인돌공원 등 관광지가 있어 지역 이미지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전 요구가 컸지만 토지 보상과 양돈농가의 휴업 보상 등에 투입해야 할 막대한 예산이 걸림돌이었다. 화순군은 민선 6기 들어 양돈단지 철거와 부지 활용 방안을 검토하다가 국비가 지원되는 공모사업에 집중했다. 2015년 수산산업 거점 단지를 유치하면서 민원 해결의 실마리가 풀렸다. 13개 양돈농가와 보상 협의를 마치고 용수 공급 시설과 판매 시설, 양식장 등을 갖춘 단지를 지난해 11월 완공했다. 내수면 어업인은 스마트 양식장 시범단지에서 민물장어, 참게, 새우 등을 키워 2023년부터 판매한다. 내수면 양식단지 옆에 140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수산식품 거점 단지는 올 6월 완공된다. 건축물 2개동에는 수산식품 연구·개발·가공·유통·판매 시설과 부대 시설이 들어선다. 화순군은 수산물을 활용한 전남 유일의 ‘소스 전문 수산식품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사업 초기에는 액젓, 맛간장, 굴소스, 해조류 장아찌 등 일반적인 ‘액상형 소스’ 생산에 집중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연구개발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해 경쟁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면적의 70% 이상이 산이지만 대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면 수산물 공급·유통에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해 수산물 기반 시설을 조성한 게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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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탐방로, 15일부터 4월말까지 일부 통제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는 “봄철 산불 통제 기간에 일부 탐방로 출입을 제한한다”고 14일 밝혔다. 산불 통제 기간은 15일부터 4월 30일까지다. 종주 능선의 노고단∼장터목과 성삼재∼만복대∼정령치 코스 등 37개 구간(107.1km)이 통제된다. 상대적으로 산불 위험이 적은 성삼재∼노고단, 화엄사∼무넹기, 피아골∼피아골대피소 코스 등 24개 구간(124.3km)은 개방한다. 통제 상황은 기상 여건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어 산행 전 국립공원 누리집을 참고해 확인해야 한다. 해당 기간에 통제 구간을 무단출입하면 3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상원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산불 방지를 위해 지정된 개방 탐방로를 이용하고 산불 발견 시 국립공원사무소나 가까운 소방서 등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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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도에 해양치유 연계 ‘아토피 치유 스파’ 들어선다

    전남 완도군에 해양 치유와 연계한 대규모 아토피 치유 스파가 들어선다. 완도군은 “신우철 완도군수와 최영주 힐링웰㈜ 대표가 최근 ‘해양치유 아토피스파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힐링웰은 86억 원을 투자해 신지면 신리 일원에 아토피 치유 스파텔을 건립한다. 완도 특산품인 해조류와 비파 등을 활용해 해양치유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힐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힐링웰은 관절염, 아토피 등 피부 질환 개선을 위한 각종 건강식품과 화장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아토피 치유 스파는 5280m² 규모의 힐링 스파텔 1동과 관리사무소 등을 갖추고 2022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완도군은 차별화된 아토피 전문 치유 스파텔이 건립되면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영주 힐링웰 대표는 “완도군의 해양치유산업과 연계한 피부질환 치유 전문시설을 건립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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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순군 “올해부터 결혼장려금 1000만원 지급”

    전남 화순군이 올해부터 결혼장려금으로 1000만 원을 지급한다. 화순군은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고 지역에 사는 청년 세대의 안정적인 결혼 생활을 돕기 위해 결혼장려금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화순군은 지난해 3월 ‘화순군 인구정책 기본 조례’를 개정해 결혼장려금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결혼 전부터 화순군에서 거주하다가 결혼해 조례 시행일(2020년 3월 10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49세 이하 부부다. 외국인과 결혼했더라도 자녀 출산 또는 국적 취득 뒤 자녀나 외국인 배우자가 화순군에 전입신고를 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3월 10일부터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 하면 된다. 결혼장려금은 총 1000만 원으로 5차례에 걸쳐 200만 원씩 지급한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결혼장려금 외에도 출산양육지원금,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등 다양한 청년·인구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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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지역 ‘1000원 여객선 시대’ 활짝 열렸다

    “교통비 부담을 더니 육지 나들이가 한결 편해졌어요.” 전남 완도군 소안면 횡간도 주민 장필식 씨(65)는 7일 “사람뿐 아니라 차량도 할인해주니 읍내까지 금세 갈 수 있다. 배를 탈 때마다 섬 주민을 배려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횡간도에는 70여 가구 120여 명이 산다. 어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은 섬 밖으로 나가려면 노화도와 해남군 땅끝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야 한다. 주민들은 지난해까지 해남군 땅끝을 오가는 여객선 운임이 2000원이었는데 1월부터 1000원만 내고 탄다. 완도군이 지난해 ‘1000원 요금제 운영 조례’를 만들어 섬 주민 운임을 1000원으로 낮춘 덕분이다.●1000원 여객선 시대 전남에서 ‘1000원 여객선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1000원 여객선이란 섬 주민 탑승자에게서는 거리와 관계없이 운임을 1000원만 받고, 선사의 결손액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제도다. 100원 택시, 1000원 버스처럼 교통여건이 열악한 지역에 사는 주민에게 보편적인 교통복지를 보장하자는 뜻으로 도입됐다. 완도군이 올해부터 시행하는 1000원 요금제는 읍면 소재지가 있는 도서를 제외한 8개 읍면 25개 부속도서 주민이 적용 대상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1000원 요금제로 도서 주민의 교통 편의와 정주 의욕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광군은 지난해 6월부터 여객선 운임을 1000원으로 일괄 적용하고 있다. 이전 운임은 향화도∼낙월도 3300원, 향화도∼송이도 4800원, 계마항∼안마도 5000원 등이었다. 낙월도, 송이도, 안마도 이용객 수는 연간 1만5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고흥군은 2019년 1월 1000원 여객선을 도입했다. 득량도∼녹동항, 시산도∼금산면 오천항, 연홍도∼금산면 신양항, 화도∼녹동항, 애도∼봉래면 죽정항, 죽도∼도하면 지죽도 등에서 1000원만 내면 된다. 이들 섬은 여객선을 타고 20∼40분에 닿는 거리다. 신안군도 2019년 8월 공영 여객선을 활용해 항로 2곳에 1000원 여객선을 투입했다. 증도 우전항∼자은도 고교항 항로에 수익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공영 여객선을 투입해 운임을 1000원으로 낮췄다. 하의도 당두항∼도초도 시목항 항로의 운임도 1000원만 받고 있다.● 섬 주민 운임 운송비 지원 1000원 여객선은 거리가 가까운 편도 운임 8340원(정부 생활구간 운임 기준) 이하 구간에만 적용된다. 목포권 완도권 여수권 등 7개 시군 122개 섬을 오가는 53개 항로 948개 구간 도서민 승객이 대상이다. 948개 구간 가운데 현재 468개 구간(49.4%)에서 1000원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다. 전남도는 여객선 운임이 1000원 이상, 5000원 미만인 480개 구간에 내년까지 1000원 여객선을 도입할 방침이다.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은 7억 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이영진 전남도 연안해운팀장은 “연간 187만 명이 도서지역 생활구간에서 할인 혜택을 보고 있다”며 “추가 국비를 확보하면 전남 모든 생활구간에 한해서 1000원 운임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섬 주민들을 위해 여객·차량 운임, 생필품 물류비, 생활 연료 운송비 등 모두 154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보다 17억 원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100억 원은 섬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에 쓰인다. 주민이 여객선에 탑승할 때 운임의 50∼88%를 지원한다. 운임이 8340원 이상이면 요금에 따라 5000원, 6000원, 7000원씩 섬 주민이 부담한다. 섬 주민이 여객선에 차량을 싣고 갈 경우 1000cc 미만 승용차와 5t 미만 화물차는 선적운임의 50%를, 1600cc 미만은 30%, 2500cc 미만 승용차와 15인 이하 승합차는 2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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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월드고속훼리 회장, 목포시에 3000만원 ‘사랑의 성금’

    전남 목포에 본사를 둔 씨월드고속훼리㈜ 이혁영 회장이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사랑의 성금 3000만 원을 목포시에 기탁했다. 이 회장은 “설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싶었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3월에 목포시에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와 체온측정기를 구입하는 데 써 달라며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8월과 12월에도 코로나19 방역 업무에 헌신하는 목포시청 직원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2008년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목포시와 함께 목포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지금까지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아동과 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 회장은 그동안 목포복지재단에 성금 4억8000만 원을 기탁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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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강진군 가우도에 150m 출렁다리 설치

    전남 강진군 가우도는 강진만의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다. 강진만 바다 풍경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2019년 ‘한국 관광 100선’에 포함되면서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해안선을 따라 약 3km의 산책로와 함께 집트랙 등 즐길 거리가 많아 매년 수십만 명이 찾고 있다. 강진의 관광명소인 가우도에 진짜 출렁다리(조감도)가 생긴다. 가우도에는 대구면 저두리(438m)와 도암면 망호리(716m)를 연결하는 두 개의 연륙교가 있다. 출렁다리로 불렸지만 실제로 다리가 흔들리지는 않는다. 걸을 때 주변 바다를 내려다보면 물결이 출렁이는 모양이 마치 걷는 사람이 출렁거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강진군은 관광객들이 다리 이름과 다르게 실제로 출렁이지 않는다는 불만이 제기되자 가우도에 실제로 움직이는 다리를 개통한다. 새로 선보일 출렁다리는 가우도 내 골짜기를 연결한 길이 150m, 높이 15m 규모다. 주변 편의시설 정비를 끝낸 뒤 올 상반기에 개통할 예정이다. 군은 3개의 다리 명칭이 중복돼 혼선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원래 가우도 출렁다리 명칭을 바꾸기로 하고 10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민자 유치를 통해 숙박·레저 시설을 확충하는 등 가우도를 서남해안 대표 체류형 관광단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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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대 학생들 ‘지하철 맛집’ 담은 책자 제작

    호남대 호텔경영학과 창업동아리 ‘호슐랭가이드’가 광주지하철 1호선 5개 정차 역 인근 맛집 정보를 담은 ‘호슐랭가이드북’을 펴냈다. 호슐랭가이드 회원인 호텔경영학과 학생 9명은 지난해 5월부터 9개월 동안 광주송정역과 김대중컨벤션센터역, 금남로4가역, 문화전당역, 남광주역 등 5개 역 인근 식당 19곳을 방문해 맛을 보고 느낀 점을 평가했다. 호슐랭가이드북에는 주소와 연락처, 지하철역과의 도보 거리, 대표 메뉴와 영업시간, 주차시설은 물론 내·외부 분위기, 대표 메뉴 등 유용한 정보가 담겨 있다. 김혜빈 씨(호텔경영학과 4학년·여)는 “인터넷에서 넘쳐나는 맛집 정보가 믿을 만할까라는 생각에서 직접 먹어보고 신뢰할 만한 식당을 추천해 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며 “창업을 한다면 어떤 업종을 선택하고 메뉴 개발을 어떻게 하는지 등을 느끼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호슐랭가이드북을 광주지역 특급호텔에 전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승환 호남대 호텔경영학과 지도교수는 “식당을 비롯한 소상공인과 맛집 정보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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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대 옛 본관 ‘용봉관’ 국가지정문화재 등록

    전남대 옛 본관이었던 ‘용봉관’(사진)이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됐다. 용봉관은 문화재청으로부터 근대문화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최근 등록을 마쳤다. 전남대는 인문대학 1호관(2004년)과 동구 학동에 위치한 의과대학 건물(2018년)에 이어 세 번째 문화재 등록 건물을 갖게 됐다. 용봉관은 1950, 1960년대 공공건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건물 중앙부를 수직으로 높게 처리한 탑상형 구조물과 이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 부분이 입면, 평면 처리된 기법 등이 근대 건축사적으로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용봉관은 1957년부터 1996년까지 30년 가까이 대학본부로 사용돼 대학의 70년 역사를 나타내는 상징성을 가졌다. 5·18민주화운동 항쟁지 중 하나라는 역사성도 갖고 있다. 현재 용봉관은 대학역사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1층에는 영상실 및 민주전시관, 5·18기념관이 있다. 2층은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실로 꾸며져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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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역 초·중학생, 전남으로 유학 온다

    전남 순천시 월등면은 땅이 기름져 복숭아 농사가 활발한 곳이다. 월등초등학교 학생들은 지역 특색을 살려 복숭아나무 한 그루씩을 분양받아 한 해 동안 직접 가꾼다. 홍보 영상을 만들어 수확한 복숭아를 판매도 한다. 학생들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체험활동을 통해 지역을 이해하고 주민과 어울리며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 6개 학급에 학생 수가 33명에 불과하지만 대도시 여느 학교보다 행복이 넘쳐난다. 이 학교는 3월 새 학기에 학생 수가 크게 늘어난다. 전남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고 있는 덕이다. 서울에서 무려 초등학생 17명이 유학을 온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유학생을 모집한 결과 초등학생 85명과 중학생 21명 등 모두 106명이 신청했다. 가족 전체가 이주해 생활하는 ‘가족체류형’이 68명으로 가장 많았다. 학생이 농가에서 생활하는 ‘농가형’은 33명, 해당 지역 유학센터에서 생활하는 ‘센터형’은 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학생들은 10개 시군 17개 초등학교와 9개 중학교에서 3월 1일부터 새 학기를 시작한다. 지역별로는 순천이 7개교로 가장 많다. 화순·강진 각 3개교, 담양·곡성·장흥·영암·신안 각 2개교, 해남·진도 각 1개교 등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상황에서 전남의 여건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과정 운영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도시 학생과 공유하는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12월 7일 서울시교육청과 서울 학생들이 전남 농산어촌 학교로 전학해 일정 기간 체류하며 교육활동을 체험하는 유학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프로그램은 서울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최소 6개월 이상 농산어촌 학교에 다니면서 자연·마을·학교 안에서 계절의 변화, 제철 먹을거리, 관계 맺기 등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남도교육청은 유학 프로그램이 ‘위드 코로나’ 시대에 농산어촌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고 학생 수가 늘어 교육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 사업을 기반으로 경기, 인천, 광주 등 다른 시도교육청과도 협력해 유학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전남의 작은 학교는 코로나19 시대에 감염병 예방에 유리하고 개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며 “서울 학생들이 농촌의 생태친화적인 환경에서 도전의식과 용기,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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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안 천일염에 절여 말린 건정, 별미로 즐겨볼까

    게르마늄이 풍부한 전남 신안 청정 해역의 생선을 88가지 미네랄이 함유된 천일염으로 염장한 건정이 명절 선물로 인기다. 건정은 바닷바람에 말린 건어물이라는 의미다. 건정은 신안 증도가 본고장이다. 슬로시티인 증도는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습지,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청정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건정 생산 방식은 독특하다. 제철에 잡은 민어, 농어, 참숭어, 우럭, 참조기 등의 내장을 꺼내고 3년산 천일염으로 살 속 깊숙이 염이 배도록 고루 간을 한 후 절인다. 이후 바닷물로 다시 씻은 후 나무 꼬챙이에 끼워 36시간 꾸덕꾸덕하게 말린다. ‘햇빛 바다 바람 사람의 염(鹽)’을 품은 건정은 그래서 짜지 않고 담백하다. 모든 부위(머리, 등, 배, 꼬리)의 맛이 고른 염도 0.9% 비밀이 숨어 있다. 민어 건정은 열량이 낮은 흰 살 생선이어서 다이어트는 물론이고 성장 발육, 노화 방지, 피부에도 좋다. 숭어 건정은 동의보감에 ‘위를 편하게 하고 오장을 다스리며 몸에 살이 붙고 튼튼하게 해 준다’고 기록돼 있다. 건정은 딱딱한 정도에 따라 쌀뜨물에 담가 뒀다 요리를 한다. 굽거나 쪄서 요리하고 완전히 말린 경우 고추장과 곁들여 찬물에 말아 먹는다. 맑음탕을 하거나 찌개로 요리해 반찬과 안주용으로도 좋다. 신안건정영어조합법인은 설 명절을 맞아 자연산 민어와 조기, 우럭 등으로 구성된 건정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택배비 무료. 주문은 전화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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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순서 자란 새송이버섯-더덕… 진한 향이 일품

    전남 화순군은 ‘힐링푸드’의 고장이다. 전체 면적의 74%가 산림인 데다 연평균 기온이 13.8도로 서늘하면서도 일조량이 풍부해 참살이 먹거리가 많다. 화순군 농특산물 판매 사이트인 ‘자연속愛’에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버섯, 더덕, 파프리카 등이다. 새송이버섯은 저칼로리인 데다 비타민D2의 모체인 에르고스테린을 다량 함유해 고혈압 및 동맥경화 예방 능력이 탁월하다. 선물포장용 새송이버섯 3kg과 2kg은 각각 5만 원, 3만5000원이다. 4kg, 2kg 상자(특)는 각각 2만 원, 1만6000원이다. 표고버섯의 효능은 예로부터 중국에서 많이 연구돼 왔다. 현대과학에서도 그 효능이 증명되고 있는데 표고버섯에는 에리타데닌이라는 물질이 있어서 이 물질이 핏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린다고 알려졌다. 생표고버섯 특품 2kg 3만5000원, 원목 표고버섯 알뜰세트(동고 130g+슬라이스 120g+표고 분말) 4만 원, 원목 표고버섯 동고 450g 5만 원다. 더덕은 청풍·능주·춘양면 등지서 많이 난다. 화순의 더덕은 쌉싸름한 특유의 향이 짙다. 변비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는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된 건강식품이다. 혈압은 낮추고 기침을 멎게 하는 데도 효험이 있다. 더덕은 구이, 찜, 절임, 무침 등으로 조리할 수 있다. 크기에 따라 4만∼8만 원에 판매된다. 도곡면은 영산강 지류인 지석천을 끼고 펼쳐진 기름진 평야에 풍부한 일조량과 높은 일교차로 파프리카 생산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도곡 파프리카는 표피가 두껍고 단단하다.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그만큼 좋다. 내수용 5kg짜리 상품이 6만 원. 수출용 5kg짜리 특품이 7만 원. 구입 문의 ‘자연속에’ 고객센터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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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특산물 울금-구기자 ‘온라인 몰’에서 만나요

    울금(鬱金)은 ‘밭에서 나는 황금’이라 불린다. 속 색깔이 노랗고 함유된 쿠르쿠민 성분이 몸속 혈액과 혈관을 정화시켜 치매나 중풍 등 뇌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국내에서 울금을 가장 많이 재배하는 곳은 전남 진도다. 해마다 3000t가량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진도 울금은 타 지역보다 색깔이 좋고 향이 깊은 데다 수확 시기가 한 달 정도 늦어 알이 굵다. 구기자는 예로부터 중국에서 약재로 사용되던 열매로, 하수오, 인삼과 함께 3대 명약으로 불렸다. 몸에 좋은 성분인 베타인, 제아크산틴, 루틴, 다양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최근 영어권 국가들이 ‘붉은 다이아몬드’로 부르며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다. 구기자는 진도에서 전국 생산량의 20%를 생산하고 있다. 청정 바다의 신선한 해풍을 맞고 자란 진도 구기자는 열매가 크고 과육이 많으며 빛깔이 맑고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울금과 구기자 등 진도 특산품은 진도군이 직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진도아리랑몰’에서 만날 수 있다. 2019년 9월 오픈한 진도아리랑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특산품만을 판매하고 있다. 청정 바다에서 생산된 전복, 멸치, 미역, 다시마를 비롯해 구기자, 울금, 검정쌀 등 농수산물 245개 품목을 엄선해서 선보이고 있다. 전남도지사 품질인증, 진도군수 품질인증 등 우수 상품을 싸게 공급하기 위해 전문 상담사 10명을 배치해 고객 상담을 한다. 진도아리랑몰에서는 2월 5일까지 ‘설 맞이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에서는 진도의 우수 농특산물을 최대 35% 할인된 값에 판매한다. 홈페이지 뿐 아니라 고객센터를 통해 전화 주문도 가능하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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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산 꽃게-한약재로 숙성해 감칠맛 나는 꽃게장

    이번 설 명절(2월 12일) 선물은 일찍 보내는 것이 좋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홈쇼핑이 늘면서 택배가 지연 배송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꽃게장 선물로는 전북 군산시에 있는 ‘계곡가든’의 것이 최고다. 계곡가든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식당 손님이 크게 줄었는데도 매출은 전년 수준(약 55억 원)을 유지했다. 식당에 못 오자 전화로 주문하는 고객 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게장 맛을 못 잊는 단골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계곡가든은 국내 유일의 꽃게장 특허 소유자이며 수산 신지식인인 김철호 대표(62)가 운영하는 꽃게 요리의 명가다. 옛날 어머니가 담가 주던 게장을 남녀노소의 입맛에 맞게 보완해 비린내가 나지 않을 뿐 아니라 짜지 않고 고소하다. 김 대표가 손수 엄선한 국내산 꽃게만을 사용한다. 고추씨와 서해안산 생젓국, 당귀·정향 등 10여 가지 한약재를 넣어 숙성시킨 장국을 꽃게에 붓는 과정을 사흘간 세 번 반복해 맛을 들인다. 김 대표는 “간장을 값싼 혼합간장(왜간장)이 아니라 자연 숙성시킨 양조간장을 쓴다”고 말했다. 양념게장은 특허 받은 소스와 양념으로 버무려서 짜지 않고 고소하다. 길이 15cm 안팎인 큰 새우와 전복으로 담근 장도 판매한다. 간장게장을 담글 때 꽃게 맛이 우러난 장을 활용해 고소하고 감칠맛이 있으며 짜지 않다. 간장게장 1kg(꽃게 3∼4마리)와 전복장 3미를 포장한 선물 세트가 원래 11만5000원인데 10만 원에 할인 판매한다. 이 선물세트는 10개당 1개씩을 더 주는 ‘10+1’ 이벤트를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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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앞바다서 난 돌미역-피문어, 설 선물로 딱

    양식 미역은 바다에 띄운 로프에 매달려 24시간 물에 잠겨 빠르게 자란다. 줄기가 길고 잎이 크다. 그러나 물살이 세기로 이름난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와 가까운 섬인 동·서 거차도에서 갯바위 절벽에 붙어 자생하는 자연산 돌미역은 다르다. 썰물 때마다 물 밖으로 드러나 말랐다가 밀물 때 바닷물에 잠기기를 반복한다. 이 때문에 성장이 더뎌 줄기나 잎이 작다. 그 대신 미역국을 오래 끓여도 풀어지지 않고 식감이 좋다. 한우 사골을 끓일 때처럼 진한 국물이 우러나 ‘사골 미역’, 임산부가 많이 먹어서 ‘산모 미역’이라고도 불린다. 지난해 8월에 동·서 거차도의 주민들이 갯바위 등에서 채취해 말린 자연산 돌미역을 남도명품관(대표 정민철)이 판매한다. 1장 가격이 특품의 경우 7만 원. 크기는 길이 약 90cm, 폭 25∼27cm. 생(生) 미역 30∼40개체를 붙여 말린 것이다. 1장은 택배요금 5000원 별도이고 2장 이상은 무료로 배송한다. 듬부기는 200g 한 봉지에 3만5000원.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고급 해조류이다. 쇠고깃국을 끓일 때 넣거나 들깨가루와 함께 무쳐 먹는다. 자연산 톳은 500g당 1만 원. 물에 불려 찐 다음에 밥을 지을 때 넣거나 나물로 무쳐 먹는다. 전남 고흥·여수·완도 앞바다에서 전복·소라 등을 먹고 자란 문어를 말린 피문어도 판매한다. 둥근 머릿속의 내장을 빼고 나무 고리를 끼워 햇볕에 말렸으며 약문어라고도 부른다. 생것보다 감칠맛과 함께 단맛이 더 나고 육질이 덜 질기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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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급 부세만 골라 연잎으로 비린내 잡은 ‘보리굴비’

    보리굴비는 먹을 때는 구들구들 하고 고소해 맛있지만 찔 때 냄새가 나기 때문에 선물을 받아도 반가워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광주시 광산구 마이다스호텔 안에 있는 ‘본향한정식’이 내장을 제거하는 등 손질한 다음 쪄서 개별 포장한 부세 보리굴비 상품을 설 선물용으로 내놓았다. 전자레인지에 3분가량만 돌려 먹으면 된다. 본향한정식의 연잎 부세 보리굴비는 조리기능장이자 대한민국한식협회 지정 조리명인인 김영희 사장이 개발했다. 김 사장은 이것으로 한국관광음식박람회에서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최상급 부세만을 골라 사용하고 연잎이 비린내 등을 잡아준다. 일반 부세 보리굴비 28∼29cm짜리를 내장 제거 후 쪄서 한 마리씩 진공 포장한 상품도 있다. 한정식집 등에서 1인당 2만5000∼3만5000원의 보리굴비 정식 상에는 나오는 것은 이 부세 보리굴비다. 조기와 매우 비슷한 부세는 오래 말리면 감칠맛을 내는 이노신산이 늘고 응축해 더 맛있다. 조기보다 통통해 먹을 게 많다. 인삼전복장과 소갈비찜도 판매한다. 인삼전복장은 전복 살은 물론이고 내장까지 맛이 개운하다. 간장에 인삼과 가시오가피 계피 당귀 등을 넣고 끓여서 전복에 붓기를 반복했다. 전복 비린내와 잡냄새가 없다. 시중 전복장보다 큰 전복을 사용하고 인삼도 굵다. 1kg 10∼11개짜리 전복으로 담근 특상품이 1통에 10개를 담아 12만 원. 1kg 14∼15개짜리 전복으로 담근 것은 15개를 담아 10만 원. 소갈비찜은 기름을 최대한 제거하고 양념을 절제해 맛이 진하지 않다. 각종 채소· 과일과 한약재 등을 넣고 끓인 채수(菜水)를 사용하고 익혀서 보낸다. 부침개 9종 모둠도 판매한다. 명절 때 여성들이 가장 귀찮고 힘들어하는 게 전을 부치는 일이다. 각종 전의 재료를 구입하고 손질해 밑간을 해 부치자면 일손이 많이 들고 몸이 고되다. 또 기름이 옷에 묻고 냄새가 옷가지와 몸에 밴다. 조리기능장인 김 사장이 직원들을 데리고 직접 전을 부쳐 판매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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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십 년간 전통 방식 고수 깊은 맛과 풍미 지닌 장류

    전남 강진군 군동면 신기마을은 전통 장류의 명맥을 50년 넘게 이어가는 유서 깊은 곳이다. 1960년 백정자 씨(81·여)가 해주 최씨 종갓집 종부로 들어오면서 시어머니에게서 배운 집안 전통의 맛을 그대로 살리고 있다. 백 씨는 대한민국 전통식품 명인 제65호다. 신기마을 부녀회와 함께 만든 메주와 장류의 맛과 우수성이 입소문이 나면서 강진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자리 잡았다. 신기마을은 찬 바람이 부는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매일 40kg들이 콩 45가마를 삶는다. 주민들은 겨울철 삶은 콩으로 메주를 만든다. 한 해 동안 메주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콩은 25t 정도. 콩은 모두 강진에서 재배된 것이다. 메주를 짚으로 묶어 발효실 바닥에 10일 동안 놔둔다. 발효실 황토 바닥의 온도를 45도로 유지하는 등 옛날 구들방에서 메주를 발효시키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발효된 메주는 25∼30일 정도 겨울바람을 맞으면서 건조된다. 이후 메주를 씻어 천일염으로 간수한 물에 띄운다. 장독대 900개에 담긴 메주는 50일 동안 천일염의 맛을 품게 된다. 1000도 이상에서 구워낸 전통 옹기는 외부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통기성과 방부성을 높여 더욱더 깊고 구수한 전통 장맛을 완성한다. 신기마을 부녀회원들은 1984년부터 메주와 장류를 만들어 판매했다. 전통 장류의 체계적인 관리와 위생적인 생산 유통을 위해 2005년 강진전통된장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다. 브랜드 ‘담가온’을 출범시킨 전통 장류 생산 후계자인 강진전통된장영농조합 최진호 대표(56)는 “수십 년간 이어져 내려온 전통 방식을 유지하면서 깊은 맛과 풍미를 지닌 장류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 현대식 공정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강진전통된장영농조합은 설 선물세트로 2만∼9만 원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만1000원짜리는 된장(250g), 쌀귀리고추장(250g), 청국장분말(125g)이 들어 있고 3만7000원짜리는 된장(1kg), 고추장(1kg), 전통간장(0.5L)으로 구성돼 있다. 9만 원짜리는 옹기에 든 된장(1kg), 고추장(1kg)과 유리병에 든 간장(475mL)이 포장돼 있다. 구입 문의 강진전통된장 영농조합, 강진군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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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과 색 다양한 ‘비타민 캡슐’ 어린이 성장 돕고 성인병 예방

    맛과 색깔이 다양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파프리카는 ‘비타민 캡슐’로 불린다. 비타민A·C가 풍부해 어린이 성장에 좋고 성인병과 암, 비염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당도가 높은 데 비해 열량은 매우 낮고 수분이 많아 다이어트에 좋다. 빨강과 주황, 노랑, 초록 등 다양하고 선명한 색상으로 눈으로 먹는 즐거움까지 주는 보석 같은 채소다. 전남 강진군 강진읍 목리에 자리한 탐진들㈜은 파프리카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조합원 130여 명이 18.2ha에서 연간 2100여 t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액 73억 원 가운데 해외 수출액이 34억 원에 이를 정도로 해외에서도 인기다. 탐진들은 코코넛나무를 빻아 만든 가루에서 불순물을 뺀 무균 상태의 인공토양에서 파프리카를 재배한다. 생산품질 향상을 위해 매년 인공토양을 교체하고 유리온실 온도를 27∼28도로 유지하도록 관리한다. 순환 재배를 통해 연중 출하 시스템을 갖추고 생산부터 출하까지 최소 1, 2일 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한다. 전체 농가가 우수농산물관리(GAP) 인증을 받았고 해충 방제를 위해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는 대신 천적을 활용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사용 후 남은 비료를 자외선 소독 후 재사용하는 친환경 재배 시스템도 갖췄다. 이 같은 노력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지정한 한국 100대 스타팜(STAR FARM)에 선정됐다. 김종운 탐진들㈜ 대표는 “환경 제어 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유리온실에서 국제 기준에 맞는 유해성 검사를 실시하는 등 고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재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 파프리카는 빨강, 초록, 노랑, 주황 등 총 4가지 색상이 있는데 알록달록한 컬러만큼이나 각자 가지고 있는 효능이 달라 골라 먹는 즐거움이 있다. 초록 파프리카는 칼슘 함량이 다른 색보다 많고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좋다. 빨간색은 암과 심장병 예방에 좋은 비타민A(베타카로틴)가 풍부하고 알코올 분해 능력이 뛰어나 숙취 해소에 좋다. 단맛이 강한 노란색 파프리카는 스트레스 해소와 눈 건강에 좋다. 색이 화려해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주황색 파프리카는 부드럽고 향이 강하다. 빨강, 노랑, 주황색 파프리카를 담은 선물세트는 2.5kg 1박스가 2만5000원, 5kg은 3만8000원(택배비 포함).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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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 혈당-콜레스테롤 수치 낮춰

    경기 구리시에 사는 윤교연 씨(57·여)는 수년째 전남 강진군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를 통해 강진 특산품인 쌀귀리를 구매하고 있다. 윤 씨는 “쌀귀리와 쌀을 적당한 비율로 섞어 밥을 지어 먹으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이 느껴진다”며 “강진군에서 품질을 보증하기 때문에 믿고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귀리의 종류는 크게 겉귀리와 쌀귀리로 나뉜다. 강진에서 생산되는 귀리는 100% 쌀귀리다. 겉귀리는 대부분 수입하며 별도 도정이 필요하고 식감이 거칠다. 쌀귀리는 겉면을 깎는 겉귀리 도정 방식과 다르다. 껍질이 얇아서 벽에다 튕기는 방식으로 알맹이를 얻는다. 쌀귀리는 흔히 ‘곡식의 여왕’으로 불린다. 맛은 물론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2002년 미국 뉴욕타임스의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쌀귀리는 단백질, 칼슘,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풍부하다. 베타글루칸 성분이 다량 함유돼 혈당과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에 좋고 심혈관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탈모 예방,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강진군의 쌀귀리 품종인 ‘대양’에서 항치매와 난청에 효능이 있는 아베난스라마이드(Avn)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쌀귀리에만 존재하는 폴리페놀 성분인 Avn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인 독성단백질에 의해 퇴보된 뇌의 기억력을 되살린다는 연구결과가 농촌진흥청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겨울 날씨가 온화해 쌀귀리 재배 적지인 강진은 2010년부터 이어진 다년간 재배 경험으로 고품질의 우수한 쌀귀리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219농가가 609ha에서 연간 73t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강진군 쌀귀리연구회 박정웅 총무(43)는 “가족들이 모이는 설에 쌀귀리와 쌀을 적당한 비율로 밥을 지어 먹으면 기름진 음식으로 더부룩해지기 쉬운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강진산 쌀귀리는 강진군이 운영하는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를 통해 살 수 있다. 쌀귀리가루 500g 8000원, 쌀귀리 1kg(1봉지) 1만1000원. 대양선물세트 3kg(3봉지) 3만 원.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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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국내 첫 ‘지오푸드’ 가입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국내 최초로 ‘지오푸드(GEOfood)’ 네트워크에 가입했다. 지오푸드에는 포르투갈, 이탈리아, 핀란드 등 10개국 17곳 세계지질공원이 가입해 있다. 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와 이란에 이어 3번째다. 지오푸드는 노르웨이의 마그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서 2015년 설립해 운영 중인 지역 향토음식 브랜드다. 지질공원 지역에서 재배하거나 생산된 농산물, 음식, 음료 등에 국제적 브랜드를 적용해 홍보한다.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난해 2월 무돌저잣거리동동주 등 7개 품목에 대한 검토가 이뤄진 뒤 가입 자격을 인정받았다. 가입 품목은 무돌저잣거리동동주를 비롯해 전통두부, 청국장, 짚불오겹살, 황칠백숙, 연잎차, 허브꽃차 등이다. 광주시 푸른도시사업소는 지질공원 특화마을(지오빌리지)인 청풍마을과 지질공원 협력업체(지오파트너) 등과 주민 회의를 거쳐 지오푸드 상품 개발에 주력했다. 정주형 광주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지오푸드 가입으로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지역의 다양한 음식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면서 “선진화된 유럽 지질공원과의 교류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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