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김현지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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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현지 기자입니다.

nuk@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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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vel-up KOREA]한국의 맛이 세계의 맛… 식음료 유통판도 바꾼다

    ▼유산균 기술+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제품 시대 활짝▼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국야쿠르트는 간 건강까지 생각한 새 제품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를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1969년 ‘건강사회건설’을 창업이념으로 하는 발효유 전문 업체로 시작했다. 누구나 한 번쯤 마셔봤을 법한 작은 크기의 ‘야쿠르트’로 출발해 ‘메치니코프’,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 등 히트 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발효유 시장의 기능성 제품 시대를 열었다. 또 1983년에는 라면시장에, 1995년에는 음료시장에 진출하며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 원년으로 삼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한 ‘메디컬그룹 나무’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팔도 도시락’을 앞세워 진출한 러시아에서도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대표상품으로 자리 잡은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유산균 발효유가 장에만 좋다는 상식을 뛰어넘어 위 건강에도 효능을 보이면서 ‘대박’ 상품이 됐다. 한국야쿠르트는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신화에 이어 올해 선보인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에도 제2의 신화를 기대하고 있다.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는 알코올로 손상되기 쉬운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헛개나무의 효능과 한국야쿠르트의 유산균 기술을 접목해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다.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발효유 시장에서 한국야쿠르트는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성 영역에 주목했고, 그 재료로 헛개나무를 선택해 유산균과 접목한 것이다. 이 제품에 함유된 ‘헛개나무 열매추출분말’은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알코올성 손상으로부터 간 보호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는 출시 2개월 만에 일평균 30만 개, 월 15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40년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 임직원 모두가 회원으로 참여한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매월 급여의 1%를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과학꿈나무 육성을 위한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도 한국야쿠르트가 주최하고 있으며 ‘전국어린이건강글짓기대회’를 32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열고 있다. 세계의 유산균 관련 학술세미나인 ‘국제학술심포지엄’도 한국야쿠르트가 개최해 오고 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辛’ 브랜드 글로벌화… “한국의 매운 맛 세계에 알리겠다”▼ 농심이 매운 맛 ‘신(辛)’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2015년까지 매출 4조 원을 달성하고 그중 1조 원을 해외사업으로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중국, 미국, 베트남, 러시아 등에 구축한 해외 생산거점을 현재 4곳에서 9곳으로 늘려 해외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매운 맛을 세계에 전파하겠다는 뜻이다. 농심은 현재 70여 개국에 라면과 스낵 등을 수출하고 있다. 올 3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5% 높은 수출 실적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주력 거점은 중국이다. 중국은 시장규모 4조5000억 원으로 세계 라면 소비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라면 소비대국이다. 이곳에서의 시장 선점을 위해 농심은 1996년 9월 상하이를 시작으로 1998년 7월 칭다오, 2000년 11월 선양에 차례로 공장을 세웠다. 농심은 올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295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상반기보다 10% 이상 성장했다. 원료비가 상승하자 경쟁사들은 품질이 낮은 중저가 제품을 주로 출시했지만, 농심은 ‘우리의 맛을 그대로 중국에 심는다’는 철학으로 높은 가격의 제품을 내놓았다. 이런 전략이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식품 안전 의식과 맞물렸다. 중국 소비자들이 농심 제품을 고품질의 프리미엄급으로 인식하면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다. 여세를 몰아 농심은 중국 시장만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는 등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11월 베이징에서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열리는데, 이 역시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바둑을 활용해 신라면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일본에서는 지난해보다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2004년에는 일본의 공중파 방송 채널 도쿄TV에서 농심 신라면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선정해 방송하기도 했다. 미주 시장에서도 두 자릿 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970년대 미국 진출 초기에는 주요 타깃이 교포였지만, 현재는 아시아계, 중남미계 등에까지 확대됐다. 월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도 마케팅을 벌이고 있고, 매운 맛을 좋아하는 히스패닉 소비층을 대상으로 각종 이벤트도 적극적으로 열고 있다. 농심은 또 동남아 및 유럽시장의 거점 확보를 위해 베트남과 러시아에 현지 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박준 농심 국제사업총괄은 “좋은 원료를 사용해 정성껏 만든 식품은 세계 어디에서나 통한다”며 “한국의 우수한 식문화와 한국의 맛을 세계에 전파해 국내를 넘는 글로벌 농심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매년 소비자 취향진단… 4년마다 맛-향 업그레이드▼ 동서식품은 국내 인스턴트커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회사다. 아라비카 원두를 이용한 인스턴트커피, 칼로리를 절반으로 줄인 커피믹스, 병에 담은 스타벅스커피 등 꾸준히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선보여 국내 인스턴트커피 1위를 이어가고 있다. 2008년 기준 인스턴트커피 시장 점유율은 약 75%에 이른다. 대표 제품인 ‘맥심’은 1980년 출시 이후 시장 점유율 1위와 브랜드 파워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원래 맛만 고수하지 않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꾸준히 변신해 온 것이 비결이다. 동서식품 측은 “매년 100건 이상 시장조사를 실시해 소비자 취향을 진단한다”며 “맥심 제품은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4년마다 맛과 향, 패키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다”고 소개했다. ‘맥심 웰빙 폴리페놀 커피’와 ‘맥심 아라비카 100’은 블랙커피를 즐기는 소비자 증가 추세와 커피 맛의 고급화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맥심 웰빙 1/2칼로리 커피믹스’는 다이어트 때문에 칼로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을 위한 커피믹스다. 2005년에는 스타벅스커피와 제휴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병 커피를 출시한 것이 히트쳤다. 이후 음료업계와 커피전문점의 협력이 유행처럼 번졌다, 탐앤탐스커피와 광동제약, 할리스커피와 웅진식품, 엔제리너스커피와 롯데칠성음료 등이 모두 커피시장에 뛰어들어 다양한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커피) 제품을 선보였다. 동서식품이 스타벅스와 함께 개발한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민트모카’는 국내뿐 아니라 홍콩에도 수출돼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스타벅스 측은 “우리 비즈니스 역사상 현지 파트너와 손잡고 해외시장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것은 처음”이라는 밝혔다. 동서식품은 제품을 만들어 파는 일뿐 아니라 ‘문화를 만드는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1989년 여성들의 문학 활동 참여와 표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서커피문학상은 2년마다 개최되며 대한민국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시·수필·소설·아동문학(동화, 동시) 4개 부문에서 작품을 공모한다. 대회 때마다 평균 1만7000여 편의 응모작이 접수될 정도로 인기가 있다. 1999년부터는 바둑대회인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을 개최해왔다. 그동안 최규병, 유창혁, 장주주, 루이나이웨이, 이세돌, 박영훈 등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동서식품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부터 새로운 문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동서식품 4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가졌고 올해는 지난달 20일 부산 문화회관에서 클래식 행사도 열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0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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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vel-up KOREA]사람을 존중하는 섬세함을 힘으로… 세계시장 벽을 넘다

    ▼인간 친화적 제품, 행복한 생활을 선물한다▼ LG하우시스는 올해 4월 LG화학에서 분사한 신생 건자재 업체다. 건축 시장의 불황에도 1분기 4151억 원(분사 전 실적), 2분기 5623억 원, 3분기 6062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고속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LG하우시스의 주력 상품은 프리미엄 인테리어 브랜드 ‘지인(Z:IN)’. 회사 측은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해 환경과 인간에 친화적인 제품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시스템 창호, 기능성 유리 등 에너지 절감형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옥수수 전분을 활용한 생분해성 신소재의 그린바닥재, 바이오필름 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도 향후 ‘녹색시장’을 선도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택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LG하우시스가 공략 대상으로 선택한 것은 고층건물 시장. 고층건물 증가로 알루미늄 창호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일본 창호 1위 업체인 토스템사와 합작계약을 하고 단열성이 우수한 ‘크립톤 삼중유리’를 시장에 내놓은 것. 회사 측은 “상반기 건축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알루미늄 창호 때문”이라고 했다. LG하우시스의 장기적인 공략 목표는 해외 시장이다. 회사 측은 “중국, 미국, 러시아를 장기적인 해외 타깃 시장으로 선정하고, 현지 환경에 맞는 신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며 “세계 경기가 살아나면 해외 시장 매출도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라 디자인이 건자재의 주요 포인트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디자인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 측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참여한 ‘멘디니 바닥재’를 출시하고, 디자인 컨설팅 기업 IDEO와 협업하는 등 디자인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젊은 기업’ LG하우시스의 밑바탕에는 ‘유쾌한 변화’라는 회사의 슬로건이 자리잡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창의와 자율이 함께하는 혁신적인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고객이 LG하우시스와의 만남을 통해 행복한 생활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는 “친환경 그린 소재, 그리고 개인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에 대한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뛰고 있다”며 “시대와 고객이 요구하는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두부의 본고장 중국서 한국 기술·브랜드로 70% 시장 장악▼ 2007년 3월 중국에 처음 선보인 CJ제일제당의 포장두부 ‘CJ 바이위 두부’는 벌써 중국 포장두부 시장점유율 70%를 넘었다. 이 제품의 2008, 2009년 연간 성장세는 40%에 달한다.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선수촌에 해당 두부가 납품되며 또 한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두부의 본고장이나 다름없는 중국 한복판에서 한국 기술과 브랜드를 가진 제품이 시장을 석권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두부뿐 아니라 조미료 ‘다시다’도 잘 팔리는 제품이다. 중국인들이 닭육수를 즐기는 것에 착안한 ‘닭고기 다시다’는 베이징 조미료시장 점유율 25%로 전체 2위를 기록했다. ‘닭고기 다시다’의 매출은 2006년 말 출시 이후 2007년 110억 원, 2008년 160억 원, 2009년 230억 원(예상)으로 늘고 있다. 올해 12월에는 하얼빈에 쌀 단백질 추출 공장이 완성된다. 이 공장은 중국 곡물기업인 ‘베이다황(北大荒)’그룹과 CJ가 함께 만드는 것으로, 쌀겨로부터 식품용 단백질을 추출해 대량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CJ제일제당은 “쌀 단백질 추출 사업은 CJ의 기술력과 베이다황그룹의 안정적인 곡물자산이 만난 고부가가치 사업모델”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이 중국 시장에 공들이는 이유는 내수 시장만으로는 기업의 비전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기조는 선진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미국 시장에서는 현지 식품 회사 인수를 통해 지금까지의 방식, 즉 수출과 현지 주문자상표부착(OEM)생산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직접 생산·판매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2005년 말 자연주의 식품업체 ‘애니천(Annie Chun)’, 2006년 말 냉동 식품업체 ‘옴니(Omni)’를 인수했다. 회사 측은 미국 시장 진출 이후 미국에서의 매출이 괄목할 만큼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애니천은 CJ제일제당이 인수한 이후 매출이 연간 40% 이상 신장했다. 식품 이외 사료와 바이오 부문에서는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기업으로 이미 세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그린바이오(Green Biotech)’ 시장에서 ‘핵산’과 같은 세계 1위 제품을 갖고 있고 사료용 아미노산은 세계 2위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은 2013년 전체 매출 목표 10조 원 가운데 절반인 5조 원을 해외 매출로 달성할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2013년까지 5억 달러를 투자해 2013년 일본 아지노모도를 제치고 확고한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글로벌 물 산업 전문기업으로 대변신 노력▼ 한국수자원공사는 2008년 말부터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경영계획을 세워 실천해 오고 있다. 우선 부서 간 기능을 통폐합하고 조직 구조를 개편해 정원의 11.2%에 해당하는 475명의 인력을 줄여 전체 조직 규모를 20% 가까이 감축했다. 원가 절감 전략을 통해 지난해 경비 예산의 약 10%인 971억 원을 절약해 국책사업 재투자 재원으로 확보했다. 경제위기를 거치며 직원 106명이 조기퇴직을 했지만 임직원이 임금의 2.5∼10%를 반납해 신입사원 104명과 청년인턴 200명을 채용해 젊은 피를 수혈했다. 수자원공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이 신성장동력이라고 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측은 “공사가 운영 중인 정수장, 댐, 수도시설은 홍수조절이나 정수처리 등의 기본 기능 외에 조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효용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자원공사는 경기 시화호에 시화호 수질 개선과 무공해 전기에너지 생산을 위해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조력발전소를 비롯해 259MW급의 수력, 풍력,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설 중이다. 전국 20개소에 1만6603kW의 소수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풍력발전소도 건설 중이다. 수자원공사는 댐과 수도시설 등 주요 사업장에서 에너지 효율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수도시설의 펌프 규격과 내부 코팅, 펌프의 운영 스케줄 등을 종합 관리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측은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적용한 사업장에서 2007, 2008년 연간 5만6806MWh의 전력을 줄이고 3만 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수자원공사는 2015년까지 세계 물 시장의 규모가 약 16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약 11조 원 규모에 불과한 국내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물 산업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2005년 해외사업처가 신설된 이후 현재 15개국 23개 사업장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이티의 크루아데부케 식수 공급 확장 사업과 파키스탄의 파트린드 수력발전 사업에 참여했다. 또 각국의 수자원분야 중견 공무원들을 초빙 교육해 매년 150명 규모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다. 올해까지 교육을 거친 아시아, 아프리카, 동유럽 등 58개국 1000여 명은 국내 관련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때 든든한 교두보가 돼 주고 있다는 것이 수자원공사의 설명이다. 수자원공사 측은 “앞으로도 해외 사업의 영업력은 강화하는 한편 리스크는 줄여 세계 물 산업 성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서현 기자 baltikan@donga.com}

    • 200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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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빙 레스토랑을 아시나요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요리는 어떤 맛일까. 영국 유기농 브랜드 ‘데일스포드오가닉’(www.daylesfordkorea.com)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서울 서초구 반포동) 지하 1층에 연 유기농 레스토랑에선 원재료부터 소스까지 유기농으로 만든 영국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향신료가 잔뜩 들어간 맛에 길들여진 도시인들이 느끼기에 밍밍할 정도로 자극이 없다. 레스토랑 측은 “두 번째, 세 번째 맛을 봐야 음식 본연의 향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다”며 “인공 조미료에 대한 불신이 깊은 미식가들은 일부러 매장을 찾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조금 비싸다. 화덕에 구운 유기농 계란과 훈제연어, 부드러운 화이트 와인소스를 곁들인 ‘베이크드 에그’가 1만4000원, 그릴에 구운 닭가슴살과 건과일을 섞은 영국식 클럽 샌드위치인 ‘코로네이션 샌드위치’가 8000원 등이다. 오리온그룹이 하는 레스토랑 ‘마켓오’(www.themarketo.com)는 퓨전 한식을 기본으로 다양한 유기농 요리를 선보인다. 레스토랑과 제과·제빵 분야로 구분되어 있다. 직접 개발한 소스를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지켜내는 것이 원칙이다. 주 메뉴로는 망고와 게살로 만든 ‘망고 까르파치오’, 보리빵과 브리치즈를 사용한 샐러드 ‘애플 브리’ 등이 있다. 가격은 두부스테이크가 1만8500원, 콩 샐러드가 1만4500원 등이다. 마켓오는 2003년 압구정점을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점, 올림픽공원점, 코엑스점, 도곡점, 서울역점 등 총 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닥터 로빈’(www.drrobbin.com)은 건강식을 고집하는 유기농 레스토랑이다. 보일러로 유명한 귀뚜라미그룹이 운영한다. 유기농 재료를 기본으로 하고 식물성 마요네즈와 식물성 생크림을 이용한 조리법으로 지방 함량을 70%가량 줄였다. 주요 메뉴는 닭가슴살과 풍기 크림소스 파스타, 날치알과 김치 토마토소스 파스타, 고구마 피자, 해산물 오리엔탈 리조토 등이다. 무설탕, 무지방 우유 아이스크림과 설탕, 버터를 사용하지 않은 빵을 맛볼 수 있다, 서울 명동과 여의도 등에서 7개 매장을 운영한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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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현대 신형 쏘나타 ‘탄소성적표지’ 인증 外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가 한국 자동차업계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얻었다고 4일 밝혔다. 탄소성적표지란 생산, 사용, 폐기까지 제품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출해 이를 정부가 인증하고 제품에 표시하는 제도다. 현대차에 따르면 쏘나타의 총탄소배출량은 24.9t으로 이 중 85.5%는 제품 사용단계에서 나온다.■ SK건설, 2조5000억원 UAE 원유정제설비 수주SK건설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21억1700만 달러(약 2조5000억 원) 규모의 원유정제설비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아랍에미리트 국영 석유회사(ADNOC)의 자회사인 ‘타크리어’사가 발주한 100억 달러 규모의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공사 중 하나로 SK건설은 원유정제설비와 주변 설비를 설계부터 시공까지 턴키 공사로 수행하게 된다. ■ 롯데칠성, 스카치블루 위조방지 이중라벨 적용롯데칠성은 4일부터 위스키 ‘스카치블루’ 위조를 막기 위해 이중 라벨 시스템을 적용한다. 겉 라벨에 있는 ‘DNA’ 로고에 위조판별용액을 묻히면 푸른색이 빨간색으로 변한다. 겉 라벨을 한 꺼풀 벗기면 속 라벨이 나오는데, 속 라벨에는 형광잉크로 ‘Scotch Blue’ 로고가 쓰여 있어 UV 램프를 비추면 해당 글자가 빛난다.}

    •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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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라도 다함께/다문화, 해외서 배운다]이민자 실업대책

    독일 베를린의 크로이츠베르크 지역에는 터키계 이민자들이 모여 산다. 이곳 가게 중 90%가 터키인 소유일 정도여서 ‘제2의 이스탄불’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9월 4일 오후(현지 시간) 골목 귀퉁이 가게에서 아들(6)에게 샌드위치를 사주던 지난 씨(30)는 “도배공으로 일하는데 일자리를 잃을까봐 스트레스가 적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민 2세대다. 지난 씨의 부모는 1970년대 독일에 왔다. 어느 나라나 대부분의 노동 이민자는 사회 주류에 비해 학력이 낮고 경기가 어려울 때 맨 먼저 일자리를 잃는다. 재취업도 힘들다. 불리한 환경은 세대가 지나도 쉽사리 개선되지 않는다. 지난 씨는 “아들만은 교육을 받아 좀 더 좋은 직업을 가졌으면 하는데 공교육이 신통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학력이 낮은 이주민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가장 먼저 일자리 잃는 이민자들 베를린은 독일 통일 이후 심각한 일자리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민자의 실업률이 특히 높다. 2008년 기준 전체 실업률은 15.1%였고 이민자 실업률은 이보다 2배 많은 31.4%에 달했다. 프랑스도 마찬가지다. 이민자 실업률이 주류 프랑스인보다 2∼3배 높다. 일본에서는 최근 자동차 업계의 불황으로 해고된 브라질 출신 이민자들이 골칫거리다. 이들은 1990년대 후반 자동차 업계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대거 입국했다가 경제위기가 닥치자 가장 먼저 해고됐다. 말이 어눌해 다른 일자리를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10년 이상 거주했는데도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상당수다. 일자리를 찾아 부모의 나라로 온 일본계 브라질인(일본인 부모가 브라질에서 낳은 2세)도 언어문제로 애를 먹는다. 상당수 이민자가 일본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것과, 일본 정부와 지자체가 크게 신경 쓰지 않은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문제가 된 것이다.○ 교육 통한 인적자원 질 높이기에 주력 이민자 실업 문제를 다루는 각국의 대책은 크게 3개 축으로 나뉜다. △이민의 효과적 통제를 위한 관련 법안 정비 △이민자 및 자녀에 대한 교육 △일자리 소개 및 취업 교육이 그것이다. 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베를린의 ‘이민·통합을 위한 베를린 주정부 위탁기관’ 담당관인 게르머스 하우젠 씨는 “실업 문제 해결의 근본적인 대책은 교육을 통해 능력을 전체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특히 2세들을 중심으로 언어 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도 2005년 무슬림 소요 사태 이후 이민자 2세 교육에 집중한다.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ZEP(교육우선지역·Zone d'Education Prioritaire)’로 선정해 지원하는 것이다. ZEP는 주로 외국인과 이주민 가정이 밀집한 지역이다. ZEP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은 보수가 좀 더 높고 근무여건도 좋은 편이다. 일본은 지방자치단체와 비영리단체(NPO)를 중심으로 이민자의 사회 적응 교육을 강화했다. 도요타 시는 일본어학술지원기금으로 7억 엔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기업들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조성된 기금은 2억 엔 정도다. 이 돈은 30여 개 비영리단체와 16개 브라질계 학교 지원에 쓰인다.○ 일자리 알선, 이민자 통제도 강화돼 실직한 이민자에게 일자리를 소개하는 일도 정부의 몫이다. 베를린 시는 시내에 ‘일자리 센터’를 12개 설치해 이민자들이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독일어 교육 코스도 마련해 놓았다. 여기에는 언어뿐 아니라 독일생활을 원활하게 하는 일반 교육도 포함돼 있다. 물론 이민자 지원책만 있는 것은 아니다. 비숙련 노동자의 입국을 억제하고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정책도 동시에 시행한다. 프랑스는 이민자들이 국적 취득 수단으로 쉽게 이용해 온 국제결혼 제도와 가족재결합 제도를 손질하고, 국적 취득의 자격요건을 강화했다. 위장결혼에 대한 강제 조사도 강화했다. 일본은 실직한 브라질인을 대상으로 올해 초부터 귀국 지원금 지급 정책을 시작했다. 다시 일본으로 돌아오지 않는 조건이라 신청자 수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파리의 이민가정 지원기관인 ASSFAM의 샹탈 에노크 대표는 “실업은 이민자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가장 어려움을 겪는 집단 중 하나가 이민자 집단”이라며 “경제적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사회 통합’이라는 대의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자의 고용 문제 해결은 선진국에서도 가장 시급한 현재진행형 과제였다.베를린·파리=김현지 기자 nuk@donga.com도쿄=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국내 외국인 고용 실태 고용허가제 적용 근로자 45만7000명“이직-재고용 요건 현실에 맞게 고쳐야”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전체 외국인은 약 115만 명. 이 가운데 결혼 및 유학(45만7700여 명)을 제외한 취업을 목적으로 체류 중인 사람은 69만1000여 명으로, 이 중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한 사람이 45만7000여 명(66.1%)에 이른다.외국인고용허가제는 국내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기업이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합법적으로 외국인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 그러나 체류 기간 만료자의 재고용, 이직 등의 요건이 까다로워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정부는 9월 고용허가제의 일부 조항을 개정했으나 여전히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개정안은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위해 1년 단위인 근로계약기간을 3년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는 “3년의 장기계약은 고용 불안과 열악한 근무환경에 처해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오히려 강제 근로의 위험성을 확대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직이 사실상 거의 어려운 데다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이 제도가 열악한 처지에서 장기 근로를 강요하게 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또 개정안이 ‘3년 기간 만료자 중 사용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 2년 미만으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일부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현실적인 측면이 제대로 고려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는 “이는 사용자에게 재고용 여부와 외국인 노동자의 국내 체류 여부에 대한 결정권을 절대적으로 부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국인 근로자 권익보호협의회 신설’과 ‘외국인 근로자의 사업장 변경 사유 확대’ 조항은 일부 보완이 필요하지만 적절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단 개정안에 추가된 변경 사유에서 ‘사용자의 현저하게 부당한 처우 등으로 인하여 근로계약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는 ‘현저하게 부당한 처우’의 범위가 지나치게 넓게 해석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이 경우 오히려 ‘현저하지 않은’ 부당한 비인격적인 상황은 방치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 200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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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딩 할인행사 줄줄이…

    올해 겨울에도 활동적이면서 따뜻한 패딩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9∼30일 패딩 상품 판매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가량 증가했다. 패딩은 재킷이나 코트 등 다른 겉옷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보온성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올해는 특히 조끼형 패딩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예를 들어 롯데백화점에서는 10월 기준 조끼형 패딩(베스트 패딩)이 다른 패딩보다 20% 이상 많이 팔렸다. 조끼형 패딩은 후드티셔츠, 재킷 등과 겹쳐 입으면 초가을부터 겨울까지 입을 수 있다. 패딩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백화점들도 각종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6∼15일 ‘올 어바웃 패딩/다운 페스티벌’에서 폴햄, 엠폴햄의 조끼형 패딩을 6만9000원, 지오다노 패딩점퍼를 8만9800원에 판다. 캐주얼 브랜드 NII는 아이돌그룹 ‘빅뱅’ 이름을 본뜬 ‘빅뱅스타패딩’을 7만9000원에 선보인다. TBJ 등의 패딩 제품을 2만9000∼4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패딩점퍼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6∼8일 ‘패딩 특집전’을 열고, 올리브데올리브, GGPX, 르샵, 베네통 등 브랜드의 패딩 제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0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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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도 값싸게 팝니다

    ‘한우의 날’(11월 1일)을 맞아 유통업계가 한우 할인 행사를 갖는다. 한우의 날은 국내 축산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농협과 전국한우협회가 주축이 돼 만들었다. ‘최고’를 의미하는 ‘1’이 세 번 겹친 11월 1일을 한우의 날로 정했다. 전국 농협은 2∼6일 농협축산물전문판매장 110개점과 직거래장터 126곳에서 한우 불고기, 국거리, 양지, 부산물 등을 10∼30% 할인 판매한다. 하나로마트 27개점에서는 5∼20일 안심, 등심, 채끝 등 구이용 부위와 겨울철 보양식으로 많이 찾는 꼬리 부위를 10%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중 주말에는 구이용 한우를 시식해 볼 기회도 있다. 하나로마트는 구매 고객 중 200명에게 총 50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한우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개체이력번호’가 있는 한우를 내놓고, 5∼11일엔 한우 등심과 채끝 1등급 100g을 6200원에, 2등급은 58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갖는다. 한우국갈비는 1.5kg에 8800원, 업진살 로스구이는 100g에 2400원, 사골곰탕 3팩(500g)은 1만 원에 살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농협중앙회와 전국한우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후원한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0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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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동아일보]“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수림에게…” 外

    강원 강릉시 강원예술고 미술과에 다니는 이수림 군(18·왼쪽)은 5년 전 부모님이 이혼하고 4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었지만 그림에 대한 꿈만은 놓지 않았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부쩍 패션디자인에 관심이 높아졌다는 이 군. 한국에서 아주 바쁜 디자이너 가운데 한 명인 이상봉 씨가 이 군을 만나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디자이너는 “할 수 있다는 생각만 있으면 무슨 일이든 이뤄진다”며 이 군의 어깨를 두드렸다.■ 유럽대학에 “가나다라…” 바람유럽 대학에 ‘한국학’ 바람이 불고 있다. 프랑스 독일 영국의 한국학 교수들은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수강생 수에 놀라 눈을 비비고 있다. 프랑스 리옹3대학의 이진명 교수는 “1956년 프랑스에서 이옥 교수가 한국어를 가르치기 시작한 이래 올해처럼 많은 학생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 중국펀드, 마르지 않는 눈물코스피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7년 10월 중국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비록 원금 손실이 크지만 “기다리면 오르겠지”라며 애써 스스로를 위로해왔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중국펀드의 수익률은 형편없는 수준이다. 이제 남은 것은 투자자들의 체념뿐. 어떻게 해야 할까. ■ 국순당 배상면 회장의 ‘술맛 살리는 도전’ 국순당 창업주인 배상면 회장(85·사진)이 이 회사 주식 78억 원어치를 팔았다. 후진 양성을 위해 주식을 판 돈으로 양조 전문학교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평생을 우리 술 연구에 바쳐 온 그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그의 청년 같은 도전이 향기를 머금은 우리 술 같다.■ 껌값 모아 태산?… 롯데 성공 스토리 껌 값은 ‘껌 값’이 아니다. 롯데제과가 1970년대 벌어들인 껌 값 위에 연간 매출 41조 원의 롯데그룹이 세워졌다. 요새도 롯데제과는 껌을 팔아 매년 1800억 원을 번다. 그 작고 하찮은 껌이 수만 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준 기반이 된 점을 감안하면 껌은 ‘위대한 제품’일 수도 있다.}

    • 200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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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리포트]롯데그룹의 시작점 ‘롯데껌’

    ‘껌값.’ 곧잘 보잘것없이 적은 돈을 일컬을 때 사용된다. 하지만 껌을 우습게 봤다간 큰코다친다. 연간 매출 41조 원, 52개 계열사를 거느린 롯데그룹의 시작점이 바로 껌이다. 지금도 롯데 껌의 연간 매출액은 1800억 원(2009년 예상)에 육박한다. 껌만 팔아 매년 2000억 원 가까이 돈을 번다는 건 ‘우스운’ 일이 아니다. ○ 60년대 후발주자로 출발1940년대 초 20대였던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은 일본 와세다대 이공학부를 졸업하고 현지에서 히카리 특수화학연구소를 설립해 비누와 포마드 등 일용품을 만들어 팔았다. 당시 껌은 미군이 가져온 것밖에 없었다. 적은 물량이었지만 인기가 좋았다. 이에 신 회장도 언젠가는 모국에서도 껌을 만들어 팔기로 결심했다. 당시 “껌은 서구문명의 상징”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그래도 작은 대나무 대롱 끝에 대고 불면 ‘부웅’ 커지는 풍선껌은 변변한 장난감이나 과자가 없었던 시절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다.일본에서 일용품 사업으로 돈을 번 신 회장은 한일국교정상화 후인 1967년 자본금 3000만 원으로 한국에 제과회사를 만들고 청년시절의 꿈인 껌 사업을 시작했다. 첫 제품은 ‘오렌지볼껌’과 ‘바브민트껌’ 등 6종이었다. 당시 껌 시장에서 롯데제과는 후발주자였다. 해태제과는 이보다 10년 빠른 1956년 ‘해태 풍선껌’을 만들어 팔고 있었다. 해태제과는 일본에서 껌 제조 시설과 껌 자동포장기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이었다. 해태제과의 ‘시가껌’과 ‘셀렘껌’을 구하려고 도소매상들이 연일 해태제과 앞에 장사진을 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쥬시후레시 껌이 촉발한 화려한 70년대 후발주자인 롯데제과가 해태제과를 누른 계기가 된 상품은 1972년 출시한 쥬시후레시·후레시민트·스피아민트 3총사다. 이 껌들은 기존 껌과 달리 한참을 씹어도 부드러움에 큰 변화가 생기지 않았다. 기존 껌이 ‘껌베이스’(껌의 주 원료)로 초산비닐이라는 인공수지를 이용한 것과 달리 멕시코산 천연치클을 사용했기 때문.롯데 껌 3총사는 길이와 무게, 가격 조건에서도 우위였다. 길이는 기존 껌보다 0.8cm 긴 7.3cm, 무게는 0.3g 더 무거운 3.2g이고, 한 통에 6개가 들어 있어 일반 껌(5개)보다 많았지만 가격은 20원으로 같았다. 이 껌이 출시된 지 1년 만에 롯데제과는 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1967년 회사 설립 때 전체 매출은 8억 원이었으나 3총사가 시판된 1972년 매출은 42억 원, 1년 후인 1973년엔 75억 원, 1974년엔 110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롯데는 소비자의 호응에 힘입어 이 껌을 ‘입속의 연인’으로 광고했다. ‘껌이라면 역시 롯데껌’ 등 유명한 CM송과 캐치프레이즈도 이때 만들어졌다.1970년대는 껌 사업의 호조에 힘입은 롯데가 급속도로 몸집을 불려가며 롯데그룹으로 거듭나는 시기다. 롯데는 1974년 롯데칠성음료(칠성한미음료 인수), 1978년 롯데삼강(삼강산업 인수)·롯데햄·롯데우유, 1979년 롯데리아 설립 등으로 식품 분야에서 꾸준히 저변을 넓혔다. 이와 함께 롯데호텔(1973년), 롯데상사(1974년), 롯데쇼핑(1979년)도 설립하면서 거대 식품 기업이자 유통·관광업체로 도약했다. 이 모든 것이 껌 사업으로만 가능했던 것은 아니지만, 껌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은 것은 사실이다.○ ‘껌의 왕’ 저절로 되지 않았다 롯데제과는 껌을 비롯한 초콜릿 비스킷 등 신제품 연구개발(R&D)에 연간 이익의 4∼5%인 수백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1990년대에는 희한한 기능을 내세운 껌도 다수 개발됐다. 대표적인 것이 구취 제거와 졸음방지 껌이다. 녹차 성분을 넣어 입냄새를 없애주는 ‘후라보노껌’, 커피에 든 카페인 유사 성분으로 잠을 깨워주는 ‘블랙블랙껌’, 치아에 달라붙지 않아 틀니를 한 사람도 씹을 수 있는 ‘의치껌’ 등이 순차적으로 출시됐다.롯데 껌은 2000년 들어 ‘자일리톨껌’의 대성공으로 또 한번 도약하게 된다. 자일리톨은 단맛이 설탕의 4배에 달하면서도 충치 예방 및 억제 기능이 탁월해 설탕을 대체할 최고의 감미료로 평가된다.2000년 1월 전격 선보인 ‘자일리톨휘바껌’은 2001년엔 1000억 원, 2002년엔 18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껌시장을 평정했다. 껌의 형태도 납작한 형태에서 알 형태로 다양화했다. 2000년 5월 알 형태의 자일리톨 코팅껌이 출시됐고 2개월 후인 7월부터는 코팅껌을 병 모양의 용기에 담은 5000원짜리 고가(高價) 제품도 선보였다. 자일리톨휘바껌은 ‘단일 제품으로 연간 매출 최고’ ‘단기간 누적매출 최고’ 등 각종 신기록을 세웠다. 2000년 5월 첫 시판 이후 2009년 4월까지 10년간 누적매출은 약 1조1080억 원이다. 자일리톨휘바껌의 대를 이을 껌으로 롯데제과는 올해 ‘아이디껌’을 출시했다. 이 껌은 향내가 오래가는 점이 특징이다. 향의 발현 속도를 조절해 기존 껌보다 두 배 이상 향미가 유지되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랫동안 씹어도 탄력이 유지되고 풍미를 간직할 수 있도록 새로운 껌베이스도 사용했다. 독창적인 케이스 구조 역시 매력 포인트다. 아이디껌은 똑같은 모양의 케이스 두 개가 나란히 병풍처럼 연결돼 있다. 두 개의 케이스를 접으면 하나로 포개진다. 들고 다니기 편한 형태다.현재 롯데 껌은 롯데제과에서 생산하는 과자(껌·캔디·비스킷·스낵·초콜릿) 전체 매출인 8100억 원 중 약 20%를, 아이스크림과 해외매출까지 포함한 롯데제과 총매출인 1조2000억 원 중 약 13.5%를 차지한다. 껌 하나는 작고 보잘것없지만 롯데에 위대한 제품이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0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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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일리톨껌 再修 만세!

    껌 업계를 평정한 ‘자일리톨휘바껌’도 처음부터 성공 가도를 달린 것은 아니다. 1997년에 첫선을 보였다가 실패했다. 원인은 가격 때문이었다. 자일리톨의 가격이 설탕의 10배에 달할 정도로 고가여서 당시 경쟁하던 껌과 같은 가격으로는 팔 수 없었다. 자일리톨껌의 시초는 ‘자일리톨에프(F)’다. 이 껌의 가격은 한 통에 500원. 지금은 껌 한 통 500원이 당연한 것이지만 1997년엔 대부분의 껌 가격이 300원이었다. 소비자 반응은 주로 “자일리톨이 치아에 좋다는 건 잘 모르겠고, 무슨 껌 한 통에 500원씩이나 하느냐”였다. 이런 싸늘한 반응에 자일리톨에프는 출시 1년도 못 채운 채 시장에서 사라졌다. 자일리톨껌이 재기하게 된 것은 마케팅을 달리하면서부터다. 롯데제과는 일반 소비자가 아니라 치과 의사들을 먼저 공략했다. 일반 대중을 향해 자일리톨의 효능을 설명하는 것보다 치과 의사들에게 먼저 공급하는 편이 빠를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의사들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껌을 씹으려면 자일리톨껌을 씹는 것이 낫다”고 말해준다면 확실한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봤다. 제품 광고 슬로건도 ‘치아 건강’에 치중했다. ‘자기 전에 씹는 껌’ ‘양치 후에 씹는 껌’ 등으로. TV광고는 세계에서 충치환자가 가장 적다는 핀란드를 배경으로 진행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의 공식추천상품으로 인증받고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도 기능성 보고서를 보내 올해 3월에는 일반 식품으로서는 처음으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롯데제과의 전략은 적중했다. 자일리톨휘바껌의 인기는 치아 때문에 고생해본 적이 있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높아졌다. 2000년 5월 첫 시판 이후 2009년 4월까지 팔린 자일리톨휘바껌의 양은 500원짜리 포장으로 환산했을 때 약 31억 묶음에 달한다. 우리나라 4800만 국민이 1인당 64묶음씩 씹을 수 있는 양이다. 한 알 한 알 낱개로 환산하면 약 185억 개다. 세계 67억 인구가 1인당 약 3개씩 씹을 수 있는 양이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0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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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침구시장에 먼저 온다

    겨울나기 준비는 요와 이불 마련에서 시작된다. 신종 인플루엔자와 알레르기성 질환이 극성을 부리는 요즘, 따듯하고 친환경적인 이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건강’과 ‘천연소재’라는 열쇳말이 올해 가을과 겨울 침구 시장을 이끌고 있다. 광목 목화솜 등 천연 소재로 만든 친환경 침구류는 땀 흡수성과 보온성, 촉감이 좋다. 광목은 다른 섬유와 달리 형광 증백 처리를 거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빨면 빨수록 하얗게 돼 멋스러운 소재다. 숯이나 나무펄프를 이용한 제품도 있다. 침구 브랜드 이브자리는 종이섬유나 숯섬유, 나무펄프를 이용해 만든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광목 침구류의 가격은 GS홈쇼핑의 ‘앙드레김 홈 자연주의 광목 침구’가 15만9000원, 롯데홈쇼핑의 ‘나라데코 프로방스 광목 침구세트’가 8만9900원 등이다. 속통으로 거위털을 넣은 이불은 가벼운 것이 장점이다. 거위털 속통은 목화솜보다 3.8배 가벼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도와 습도에 따라 자연적으로 수축 혹은 팽창해 통기성이 높고, 원형 복원력도 뛰어나 눌리고 구겨져도 금방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다. 태평양물산은 거위털 침구 브랜드 ‘소프라움’을 만들어 20만∼100만 원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00만 원대 제품은 폴란드산 거위털 95%로 구성된 ‘로얄 골드’ 침구다. 목화솜 이불이나 거위털, 오리털 등 동물의 털을 속통으로 사용한 이불은 습기를 잘 흡수하므로 사용하기 전에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좋은 곳에서 하루 정도 일광소독하는 것이 좋다. 일광소독 시간은 하루 중 태양광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가 적당하다. 항균처리 기능을 갖춘 침구는 아토피 등의 알레르기성 질환을 우려하는 소비자가 선호한다. 코오롱의 ‘미오셀까사’는 이불먼지와 진드기 걱정을 없애주는 초극세사 이불과 베개를 출시했다. 가격은 이불 속에 넣는 속통 사이즈에 따라 20만∼40만 원이다. 거위털 오리털 침구는 중성세제로 물세탁을 하고 극세사 이불은 섭씨 45도 이하의 물에 세탁하는 것이 좋다. 극세사 이불의 소재는 폴리에스테르가 대부분이라 45도 이상의 물에서 세탁하면 털이 뭉치거나 소재가 줄어들 수 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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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인터파크 사장 이승훈 씨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SK텔레콤 인터넷사업전략본부장 출신의 이승훈 씨(43·사진)를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임 이 사장은 서울대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를 졸업하고 컨설팅회사인 모니터그룹, AT커니를 거쳐 SK그룹 신규사업 발굴 육성 업무를 맡아왔다.}

    • 20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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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견운송사 우영로지스틱스 김보겸 회장 자서전 펴내

    43세 때 남편의 운송 사업을 이어받아 3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 운송회사로 키운 김보겸 우영로지스틱스 종합기업 회장(68·사진)이 자서전 ‘피아니스트 여사장과 108대의 트럭’(지호출판사)을 펴냈다. 이화여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김 회장은 고 장위돈 전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 겸 전 이집트·에콰도르 대사와 결혼했다. 1981년 남편이 에콰도르 대사직을 마치고 귀국해 운수업에 뛰어들었지만 창업 3년 만에 심장마비로 작고하자 회사 경영을 이어받았다. 당시 조그만 운수회사였던 우영로지스틱스는 현재 108대의 대형트럭을 보유한 중견 물류업체로 성장했다. 비컨로지스틱스(물류회사) 등 3개 계열사가 있다. 저서에서 김 회장은 “외양은 나약한 여자지만 매사를 ‘어머니의 마음’, 즉 모성애를 발휘한 것이 모진 세상을 버텨낸 비결”이라고 썼다. 김 회장은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의 올케이기도 하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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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묶음판매 아이스크림이 낱개보다 왜 비쌀까

    대형마트에서 묶어 파는 아이스크림의 개당 평균 가격이 낱개로 파는 제품보다 오히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이달 8, 9일 이틀간 바(bar) 형태 아이스크림 5개 품목, 콘·튜브(펜슬) 형태 5개 품목, 패밀리컵 형태 4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비교한 결과 묶어 파는 제품의 개당 평균 단가가 낱개로 판매하는 제품을 포함한 해당 제품의 시장 평균가보다 약 30%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서울의 백화점 15곳, 대형할인마트 57곳, 체인형 할인마트 52곳, 중소형마트 169곳, 기타 재래시장 및 공판장 7곳 등 총 300개 매장에서 이루어졌다. 바 형태 아이스크림인 A제품의 경우 묶어 판매할 때 개당 평균 521원으로 시장 전체 평균가격 398원보다 31% 비싸다. 이처럼 묶음 판매가 더 비싼 이유는 대부분의 아이스크림이 낱개로 판매될 때 더 큰 폭으로 할인되기 때문이다. 협의회는 “아이스크림의 권장소비자가격은 의미가 없다”며 “묶음판매를 사기 전에 타 매장과 가격을 비교한 후 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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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투데이]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이익 3559억원 外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7∼9월)에 매출 2조8669억 원, 영업이익 3559억 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4.9%, 48.6%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3% 줄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오토넷 합병과 반제품 조립 물량 증가로 모듈사업 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 5428억원 초대형 벌크선 4척 수주대우조선해양은 동남아시아의 한 선주로부터 길이 362m, 폭 65m에 적재량 40만 DWT(재화중량톤수)인 초대형 벌크선 4척을 4억6000만 달러(약 5428억 원)에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우조선은 최근 세계 해운업계와 조선업계의 극심한 불황으로 올 6월 여객선 2척 공급 계약을 한 이후로 3개월간 수주 실적을 올리지 못했었다. LGT, NHN-다음과 ‘오즈서비스 제공’ 제휴LG텔레콤은 인터넷포털업체 NHN, 다음과 ‘모바일인터넷 오즈서비스 개발 및 제공’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27일 맺었다. 이에 따라 NHN은 앞으로 네이버의 블로그, 카페, 웹툰, 맛집 정보 등 13가지 서비스를, 다음은 tv팟, 티스토리, 지도, 가격 비교, 영화 예매 등 8가지 서비스를 휴대전화의 작은 화면에 맞춰 다시 개발할 계획이다. 대한해운-中화이강제철소 철광석 수송계약대한해운은 중국 화이강(HUAIGANG) 제철소 그룹과 철광석 수송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2010년에 130만 t의 철광석을 수송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포함해 내년에 철광석과 석탄 500만 t을 수송해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에어, 12월 21일 인천깶방콕 노선 취항진에어는 12월 21일부터 인천∼태국 방콕 노선에 취항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저가항공사 진에어가 국제선에 취항하는 것은 처음이다. 주 7회 정기편으로 운항하는 방콕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대부분의 항공사가 취항한 노선인 만큼 진에어는 오전을 출발 시간대로 정해 여행객의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르비스, 수분공급 강화 ‘아쿠아포스깵’ 출시화장품 업체 오르비스는 수분 공급 기능이 강화된 ‘아쿠아포스 엑스트라’ 라인을 27일 내놨다. 약 3주간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체험해 보도록 ‘엑스트라 미니세트’(사진)도 함께 선보였다. 미니세트는 ‘마일드 워시(클렌징폼)’ ‘엑스트라 로션’ ‘엑스트라 젤’ 3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11월 30일까지 50% 할인된 가격(1만4000원)에 미니세트를 구입할 수 있다.}

    • 20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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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원료 95% 들어가야 ‘유기농 화장품’

    ‘유기농 화장품’ 표시·광고에 관한 국내 기준이 마련돼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대한화장품협회는 미국 농무부(USDA)와 프랑스 유기농인증기관 ‘에코서트’의 기준을 따른 유기농 화장품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화장품 제조사가 가이드라인에 따라 표시·광고를 하는지 여부는 대한화장품협회가 심의한다. 이 안에 따르면 제품명에 ‘유기농’을 표시하려면 원료 95% 이상이 유기농이어야 한다. 제품명 이외 용기와 포장에 ‘유기농’을 표시하기 위해서는 유기농 원료가 10% 이상이면서 천연유래원료(야생식물 추출액 등)가 95% 이상, 혹은 물과 소금을 제외한 성분 중 유기농 원료가 70% 이상이어야 한다. 또 제품 설명서에는 유기농 원료 함량까지 표시해야 한다. 이에 앞서 화장품협회는 제품명이나 광고에 유기농 표시를 임의로 할 수 없도록 하는 ‘유기농 화장품 표시·광고 자율규약안’을 만들어 7월 식약청에 제출한 바 있다. 안영진 식약청 화장품정책과 사무관은 “협회의 제안 이후 표시·광고 가이드라인만 만들지, 인증을 만들지, 가이드라인을 만들 경우 광고 심의는 누가 할지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인증기관을 따로 만들지 않고 가이드라인만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화장품협회는 광고 적절성 심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2006년 기준 화장품시장에서 유기농제품의 비중은 미국 0.7%, 일본 0.4% 정도로 미미하지만 성장세는 일반 화장품의 2배 정도 된다. 국내는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LG생활과학 ‘비욘드’ 등 일부 브랜드가 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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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 & BRAND]촉촉… 팽팽… 가을이 비껴가는 얼굴

    크리스티앙 디오르는 눈가 주름과 팔자 주름 등 얼굴 피부 주름을 개선하는 기능성 화장품 ‘캡처XP 나이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주름 밑의 피부에는 줄기세포가 상당수 모자란다는 발견을 토대로, 줄기세포가 사멸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한편 줄기세포의 활동을 활성화하는 성분을 개발해 넣었다. 회사 측은 “제품 내 ‘스템좀 나이트’ 성분이 줄기세포를 각종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고 HSPG(산화 물질로부터 세포 보호)의 생성력을 84% 증가시켜 밤 시간 동안 줄기세포가 최상의 컨디션 아래 피부 세포로 분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자기 전 세안한 후 바르면 된다. ‘캡처XP 나이트’는 세럼과 크림 두 가지로 출시됐다. 세럼의 가격은 30mL 제품이 14만8000원, 크림은 50mL 제품이 14만5000원이다. 회사 측은 “세럼을 바른 후 크림을 덧바르면 효과가 더 좋다”며 “바른 즉시 피부에 흡수돼 촉촉하고 팽팽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0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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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탕 대신 올리고당… 무색소… 더 건강해진 떠먹는 요구르트

    흰색의 떠먹는 요구르트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플레인 요구르트’로 불리는 흰 요구르트는 색소를 아예 넣지 않고 설탕, 향료 사용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식품의 안전성을 중시하는 식생활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요구르트 시장에도 ‘무첨가’가 대세다. 대표적인 플레인 요구르트는 빙그레의 ‘요플레 클래식’, 남양유업의 ‘떠먹는 불가리스’, 매일유업의 ‘퓨어’, 프랑스계 회사 다논의 ‘액티비아 플레인’, 한국야쿠르트의 ‘슈퍼100프리미엄화이트’ 등이다. 이 제품 모두 색소를 사용하지 않았고 열량은 75∼95Cal, 지방함량은 1.4∼3g으로 낮다. 한국야쿠르트의 ‘슈퍼100프리미엄화이트’는 설탕 대신 ‘프락토올리고당’을 첨가했다. 프락토올리고당은 단맛이 설탕의 60% 정도지만 충치를 일으키지 않고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일유업이 올해 6월 출시한 ‘퓨어’는 색소, 안정제, 향료를 넣지 않은 제품이다. 피겨 스타 김연아를 광고모델로 내세워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떠먹는 요구르트 시장 1위인 빙그레는 유가공업계 중 가장 먼저 플레인 요구르트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어린이용 플레인 요구르트 ‘요플레키즈’를 출시했다. 칼슘을 강화했다는 점을 내세워 ‘엄마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프랑스 회사 다논의 ‘액티비아 플레인’은 미국, 유럽 18개국에서 특허를 받은 비피더스 유산균 ‘액티레귤라리스’를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드링크 유형의 요구르트는 실적 곡선이 둔한 반면 떠먹는 요구르트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유가공업계의 플레인 요구르트 쟁탈전은 갈수록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0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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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수입면장 - 인증서 위조… 요즘 ‘짝퉁’ 세관도 통과

    가짜 유명 브랜드 상품이 세관까지 통과해 ‘수입 정품’으로 한 대형 인터넷 쇼핑몰에서 유통된 사실이 드러났다. 인천본부세관은 21일 “정품 인증서를 위조해 ‘폴로 랄프로렌’ 티셔츠를 정품인 것처럼 속여 판 수입업자와 판매업자를 적발해 상표권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품인증서 등 통관서류를 위조해 세관의 단속망을 피하는 수법을 썼다.○ 위조 서류로 세관도 통과세관에 따르면 9월 초 주한 미국대사관으로부터 폴로 티셔츠가 대형 오픈마켓에서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팔린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판매업자는 서울 은평구에 사는 60대 A 씨로 미국에 살고 있는 아들(36)과 짜고 지난 1년간 해당 쇼핑몰을 통해 가짜 폴로 티셔츠 1000여 장을 팔아왔다. A 씨의 아들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제작된 가짜 상품을 정품으로 둔갑시켜 국내로 들여오는 역할을 맡았다.관세청 조사총괄과 관계자는 “통관 단계에서 전수 검사는 불가능하고 수입되는 물량의 5% 정도를 선별 검사한다”며 “나머지는 서류를 통해 확인하기 때문에 정식 통관서류를 갖추면 정품인지 짝퉁인지 잡아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류만 위조하면 가짜 상품도 정식 수입 제품으로 둔갑할 수 있다는 얘기다.또 다른 수입업자 B 씨는 지난해 7월 폴로 본사의 물량 주문서와 미국 법무법인의 정품 공증서 등을 위조해 가짜 폴로 티셔츠 1만 장을 국내로 들여왔다. B 씨는 이를 직수입 정품으로 속여 동대문 의류도매 시장에 6000장, 온라인몰에 3000장을 유통시키다 올 6월 인천공항세관에 상표권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B 씨가 들여온 폴로 티셔츠는 올 3월 인터넷 쇼핑몰 원어데이에서 정품으로 팔렸다가 뒤늦게 가짜로 판명나기도 했다.원어데이 측은 곧바로 이 같은 사실을 공지하고 피해 보상에 나섰다. 이준희 원어데이 사장은 “당초 상품이 정품이 아닐 경우 200% 보상을 약속했는데, 소비자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판매 가격의 3배를 현금으로 보상했다”며 “우리 같은 전문가도 속는데 소비자들은 오죽하겠느냐”고 말했다. 이 쇼핑몰은 이번 사건으로 1억 원의 피해를 봤다.○ 오픈마켓들은 책임 면책특허청이 김정훈 한나라당 의원실에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G마켓, 옥션, SK 11번가,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 상위 4개 업체에서 적발된 위조 상품은 판매액 규모로 85억800만 원에 이른다. 하지만 위조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에 대한 보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특히 개인 판매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오픈마켓은 중개업자 이상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 옥션은 홈페이지에 ‘등록된 판매물품과 물품의 내용은 ㈜이베이옥션이 아닌 개별 판매자가 등록한 것으로, ㈜이베이옥션은 중개시스템만 제공하며 그 등록 내용에 대해 일절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고지하고 있다. 다른 오픈마켓도 마찬가지다. 공정거래위원회 전자거래팀 관계자는 “전자상거래법 20조에서 통신판매중개업자가 책임이 없다는 사실을 미리 고지할 경우 책임을 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현행법으로는 중개업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어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온라인 쇼핑몰만의 문제는 아니다. 세관을 유유히 통과한 가짜 상품은 오프라인 매장에까지 흘러들어간다. 특히 상표를 제거한 중고매매품은 진위를 가릴 방법이 없다. 정은경 씨(가명·36)는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중고명품숍에서 190만 원에 유명 브랜드 가방을 샀다. 정 씨는 “위조품 정도는 가릴 안목이 있다고 생각했고, 중고매매상도 걸러냈을 거라고 믿었다. 그런데 쉽게 보풀이 생겨 정품인지 의심스러웠다”며 “매장에 다시 찾아갔더니 판매업자 역시 온라인 중고매매사이트에서 구매했다고 해 깜짝 놀랐다”고 토로했다.이재길 한국의류산업협회 법무팀장은 “일반 소비자가 위조 여부를 가려낼 수 없기 때문에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브랜드의 정식 사용허락을 받은 판매처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정상가격보다 20∼30% 이상 싸면 위조품으로 의심해 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김현지 기자}

    • 200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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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논 “한국 발효유시장 진입 700억~800억원 투자”

    지난달 초 발효유 ‘액티비아’를 국내에 선보여 유제품 업계를 긴장시켰던 세계 최대 유제품 기업인 프랑스 다논이 한국 발효유 시장 진입을 위한 마케팅 및 연구개발(R&D)에 향후 5년간 700억∼800억 원(연간 150억 원 안팎)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8일 올리비에 포주르 다논코리아 사장(사진)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한국 유제품 시장이 ‘레드오션(포화시장)’이라고 하지만 발효유 시장은 여전히 성장잠재력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논코리아는 ‘세계에서 초당 308개’ 팔린다는 발효유 ‘액티비아’ 4종을 9월 둘째 주부터 국내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5년간 700억∼800억 원을 마케팅 및 R&D에 쓴다는 계획은 국내 유제품 제조기업의 마케팅비를 감안하면 그리 많지 않은 수준. 국내 기업들은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할 때 첫 6개월간 100억 원, 그 이후엔 일반적으로 연간 50억 원, 많게는 월 20억 정도를 마케팅에 투자한다. 그러나 다논코리아는 전북 무주에 자체 생산 공장을 짓고 고려대에 ‘다논코리아 중앙연구소’를 마련하는 등 한국 시장 진출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다논이 1990년대 국내 시장에 첫발을 들여놓았을 때 두산그룹과 5년간 라이선스 계약만 맺었던 점과 비교하면 적극적이다. 무주 공장에서는 국내 요구르트 시장의 15∼20%를 해당하는 물량을 만들 수 있다. 액티비아 제품 유통은 LG생활건강이 맡아 이마트 홈플러스 GS25 세븐일레븐 등 10만여 개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마시는 제품이 1200원, 떠먹는 제품이 700원으로 한국야쿠르트의 ‘윌’, 매일유업 ‘퓨어’ 등 국내 프리미엄급 제품과 비슷하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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