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영

임재영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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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재영 기자입니다.

jy788@donga.com

취재분야

2026-02-13~2026-03-15
지방뉴스97%
사건·범죄3%
  • ‘말 전문 동물병원’ 제주대 인근에 5월 개원

     말(馬)의 고장인 제주 지역에 말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치료하는 병원이 문을 연다.  제주도는 축산발전기금 20억 원과 지방비 20억 원, 제주대 10억 원 등 모두 50억 원을 투입해 제주대 수의과대 인근에 ‘말 전문 동물병원’을 건립한다고 2일 밝혔다. 병원은 지상 2층, 연면적 1500m² 규모로 신축돼 5월 개원 예정이다. 수술실과 진료실 회복실 강의실 등으로 구성되며 초음파진단기와 흡입마취기 내시경 등 장비를 갖춘다. 제주대 수의과대는 병원에서 관절경 및 내시경 수술 등 다양한 2차 진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한다. 그동안 제주에서는 한국마사회 제주육성목장이 2차 진료를 해 왔으나 진료 인력과 수용 능력이 부족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 김경원 제주도 축산과장은 “말 질병을 치료할 시설이나 인력이 부족해 말 산업 진흥에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병원 개원에 따라 체계적인 연구와 진료를 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는 2014년 국내 제1호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됐으며 국내 말 2만6030마리 가운데 57.9%인 1만5081마리를 사육하고 있다.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 201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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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 구름 위로 떠오르는 새해 일출

    정유년 첫 해맞이를 위해 1일 제주 한라산 정상(해발 1950m)을 찾은 사람들이 구름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맑은 날씨 속에 바람도 잠잠해 한라산을 찾은 등산객 8000여 명은 눈부신 일출을 감상할 수 있었다.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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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청정지대 제주-경북 지켜라” 연말연시 방역 총력전

     29일 오후 1시 50분 제주항 제6부두. 전남 목포에서 들어온 카페리 여객선 산타루치노호(2만4000t)에서 택배 물품, 건축 자재 등을 수송하는 차량 200여 대가 쏟아져 나오자 자동 소독기가 일제히 가동됐다. 조류인플루엔자(AI)가 묻었을 수도 있는 차량 바퀴를 집중적으로 소독했다. 특히 닭고기 1000kg 반입을 신고한 화물차량은 집중적인 검색이 이뤄졌다. 제주항은 물론이고 제주국제공항에서도 이용객을 대상으로 발판 소독을 했다. 제주도가 AI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은주 동물위생시험소 방역위생과장은 “AI 유입을 막기 위해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발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제주에서는 거점소독시설 6곳, 통제초소 13곳 등을 설치하고 철통 방역에 나섰다. 제주도는 경북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닭, 오리고기, 달걀, 계분비료 등을 반입하는 것을 이미 금지한 데 이어 철새도래지 주변 올레코스도 통제했다. 농가에 대한 소독 지원을 주 2회에서 주 3회 이상으로 늘리고 소독약품을 지원하고 있다. 수렵인을 통한 AI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미 허가한 육지부 수렵인의 포획허가를 취소했다. 추가적인 포획 승인도 금지했다.  아직까지 AI가 발생하지 않은 경북도도 청정지역 지키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경산시 화양읍 금호강변에서 AI에 감염된 야생조류 사체가 발견된 이후 긴장의 수위가 부쩍 높아졌다. 경북도는 거점 소독시설인 이동통제초소 44곳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축산농가 모임을 금지했다.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금호강변과 하천을 중심으로 예찰 지역(반경 10km)을 설정했다. 산란계 5만 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농가 1곳당 1전담 공무원을 지정했다. 경북도는 내년 1월 31일까지 철새도래지 6곳 및 집중관리지역 10곳의 야생조류 분변을 매일 관찰하기로 했다. AI 확산을 막기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각종 아이디어도 속출하고 있다. 전남도는 겨울철새가 주택가 가까이로 날아오지 않도록 철새도래지에 수발아 피해를 입은 벼를 먹이로 뿌리기로 했다. 잦은 비와 고온 현상으로 베지 않은 벼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피해 면적은 올해 전남에서만 2만 ha에 이르렀다. 수발아 피해 벼는 수확량이 떨어지는 데다 식용으로 사용하기 힘들다. 전남도는 농식품부와 협의를 거쳐 수발아 피해 벼 수매량 가운데 1860t을 kg당 208원에 매입해 영암호, 순천만, 해남 고천암 등 주요 철새도래지 10곳에 뿌리기로 했다. 전종화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수발아 피해 벼를 철새 먹이용으로 공급하면 철새가 흩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피해 벼를 조기에 소비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AI 조기 종식을 위한 ‘7·7 총력전’에 돌입한다.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 발생 농가 사후관리, 산란계 농장 통제 유지, 방역활동, 철새도래지 관리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경남도는 다른 도와의 경계에만 운영하도록 돼 있는 거점소독시설을 모든 시군에 1곳 이상씩 모두 32곳을 운영하고 있다. 조속한 검사, 신속한 대응을 위해 경남도축산진흥연구소를 ‘정밀 AI 진단기관’으로 지정해 줄 것을 환경부 등에 건의해 관철시켰다. 인천시는 ‘무인 헬기’ 방역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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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7월 시행

     제주도는 내년 5대 역점 프로젝트로 쓰레기, 상하수도, 부동산 및 주거, 대중교통 및 주차, 질적 관광과 전기자동차 사업 등을 선정하고 도민 삶의 질에 변화를 이끈다고 29일 밝혔다. 쓰레기 발생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재활용하는 쓰레기 양을 2배로 늘리기 위한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가 내년 7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제주시는 이달 1일부터 시범운영을 했으며 서귀포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실시한다.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는 쓰레기를 플라스틱류와 종이류, 비닐류 등으로 나눠 지정된 요일에 배출하는 제도다. 내년 8월부터는 제주 전역 어디든 1200원만 내면 시내버스로 다닐 수 있다. 현재 동 지역과 일부 읍면 지역에만 다니는 시내버스를 도 전역으로 확대한다. 누구나 하차 태그 후 40분 이내 2회까지 무료로 환승할 수 있다. 또 제주시 19개 동 지역의 대형차에 한해 시행되고 있는 차고지 증명제를 내년 1월 1일부터 중형차 이상으로 확대 실시한다. 배기량 1600cc 이상 중형차와 1600cc 미만이더라도 차량 길이 4.7m, 너비 1.7m, 높이 2.0m 중 하나라도 초과하면 차고지 증명제 적용 대상이 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 보존을 위해 특별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70세 이상 고령 해녀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 ‘소득보전 직접지불제’를 시행한다.  70∼79세에게는 월 10만 원을 지원해 스스로 물질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하고, 80세 이상 해녀에게는 물질을 하지 않도록 월 2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국립공원 입장료를 징수하고 성산일출봉 입장료를 현실화한다. 제주도는 ‘제주 자연가치 보전과 관광문화 품격 향상을 위한 워킹그룹’이 제시한 한라산국립공원 입장료 1인당 ‘2만 원 내외’ 방안을 검토해 내년 하반기에 입장료를 확정한다. 워킹그룹이 제시한 성산일출봉 입장료 ‘1만 원 내외’ 인상 방안도 함께 검토해 현실화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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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년 해맞이 제주로 오세요” 성산일출축제 등 다양한 행사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해맞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된 가운데 AI가 발생하지 않은 제주 지역에서는 정유년 첫 해를 바라보며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으로 유명한 제주 동쪽 끝 성산일출봉 일대에서는 30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찬란한 성산의 아침, 나를 비추다’를 주제로 제24회 성산일출축제가 열린다.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바닷길 걷기, 제주 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해녀 물질 공연, 소망 풍등 날리기, 풍물 야시장 등이 운영된다. 1일 해맞이와 함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와 불꽃놀이, 풍등 날리기 등이 연이어 펼쳐진다. 1일 성산일출봉 정상 탐방은 1500명으로 제한되며 오전 6시부터 선착순이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한라산 정상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도록 1월 1일 야간 산행을 허용한다. 0시부터 성판악·관음사 탐방로를 이용해 백록담 동릉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겨울 야간산행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아이젠, 방한복, 스패츠, 장갑, 랜턴, 스틱, 고열량 간식 등의 장비와 비상 물품을 챙겨야 한다. 5인 이상 단체에 한해 등산이 허용된다. 제주시 지역 거문오름·별도봉·도두봉·원당봉·서우봉, 서귀포시 지역 영주산·대록산·솔오름·제지기오름 등의 오름(작은 화산체)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이들 지역 마을회·청년회·부녀회 등은 탐방객에게 차와 떡국을 제공한다. 다랑쉬오름, 송악산도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하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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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 겨울축제 제주 도심으로 확대

     동남아 관광객 등을 유치하기 위해 한라산에서 열린 겨울축제가 올해부터 제주 도심으로 확대된다. 축제를 개막한 이후 눈이 오지 않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7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2017 제주윈터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축제는 눈밭에서 즐기는 ‘스노월드’, 도심에서 펼쳐지는 ‘스노시티’로 나뉜다. 한라산 어리목광장에서 진행되는 스노월드 이벤트에서는 눈꽃나무, 대형 눈사람, 눈꽃 포토 존, 컬링, 아이스하키 등의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매주 토요일 어승생악 탐방로를 활용한 눈길 트레킹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주시 칠성로 상점가 일대를 무대로 진행하는 스노시티는 칠성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단에서 개최하는 크리스마스 축제와 연계해 크리스마스트리, 캐릭터 포토 존 등으로 무대를 꾸미고 매주 토요일 거리공연을 펼친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서 눈꽃조명 포토 존을 운영하고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제주롯데시티호텔에서 삼무공원 입구 교차로까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거리를 조성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축제 개막 이후 한참 동안 눈이 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며 “눈꽃축제와 더불어 겨울 제주 관광을 대표하는 아이콘 개발과 콘텐츠 다양화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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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지역 ‘렌터카 내비’ 새 지평 열렸다

     서울지역 광고기획사에 다니는 A 씨(34)는 마음에 맞는 친구와 저녁을 먹다가 ‘무작정 제주 여행’을 감행하기로 하고 바로 항공권과 렌터카, 숙소를 예약했다. 다음 날 오전 제주공항에 도착한 A 씨와 친구는 렌터카를 넘겨받고 내비게이션을 켰다. 평소에 알고 있던 내비게이션과 달랐다. 관광지, 식당 등의 검색과 예약은 물론이고 차량에서 직접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춘 신개념 내비게이션이었다. 먼저 겨울 바다가 보고 싶어 협재해수욕장 길안내를 찾은 뒤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검색했다. 해수욕장 인근 횟집 가운데 바다 풍경이 보이는 깔끔한 횟집을 예약했다. 도착 예정시간과 함께 2인 코스를 미리 주문했다. 해안을 따라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고 횟집에 도착했다. 예약 내용은 사전에 횟집 주인의 휴대전화로 전송됐다. 10% 할인 혜택도 받았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근처 가볼 만한 관광지를 검색했다. 마침 식물원에서 야생화 특별전이 열린다는 이벤트가 내비게이션에 떴다. 식물원 방문을 예약하면서 입장권도 할인된 가격에 구입했다. 내비게이션에 얹혀 있는 단말기에 신용카드를 긁고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자 잠시 후 입장권이 전송됐다. 입장 대기를 하거나 줄을 설 필요가 없었다. 렌터카 내비게이션의 새로운 지평을 연 ‘타바(taba)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제주 여행이다. ㈜타바는 올해 3월 제주지역 렌터카 300대를 대상으로 타바 내비게이션을 설치한 후 9개월 만에 1만 대에 설치됐다고 13일 밝혔다. 제주지역에서 관광객이 이용하는 렌터카 2만2000여 대 가운데 45.5%에 이르는 것이다. 내년에는 거의 모든 렌터카에 타바 내비게이션을 장착할 계획이다. 이처럼 폭발적인 반응을 부른 타바 내비게이션은 SD 메모리카드를 쓰는 기존 내비게이션과 달리 세계적으로도 드물게 이동통신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타바 내비게이션으로 관광지, 식당, 커피숍 등의 검색과 함께 차량에서 예약과 비용 지불이 가능하다. 소셜커머스나 쿠폰북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최대 60%가량 할인된 가격을 신용카드, 페이코 결제로 쉽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현재 할인, 결제 등이 가능한 가맹점은 식당 250여 개, 관광지 150여 개, 카페 10여 개 등이다. 공연, 축제 등 제주에서 열리는 이벤트도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기상 및 교통 상황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태풍이나 호우특보를 비롯해 겨울철 차량 운행에 필수적인 폭설, 도로별 결빙을 곧바로 알 수 있다. 기상청과 경찰의 관련 정보 등을 회사 통제상황실에서 렌터카로 전송하기 때문이다. 렌터카를 반납할 때도 별도의 연락 없이 내비게이션 반납 버튼을 누르면 편하게 차고지로 갈 수 있다. 최건영 타바 대표는 “렌터카 이용객의 동선 등에 대한 정보를 합법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위치정보사업자 허가를 받으면 관광지, 도로, 식당 등의 이용에 대한 빅데이터를 관광정책 수립, 관광사업체 마케팅 등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며 “타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해외로 수출해 여행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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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명인열전]김동준 대표 “제주 용암수는 미네랄 풍부… ‘페리에’ 같은 글로벌 브랜드 만들겠다”

     7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산업단지 ㈜제이크리에이션 공장. 물을 가득 채운 페트병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왔다. 언뜻 보기에 국내 생수 시장의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주삼다수’와 비슷한 생산 라인이지만 원료가 다르다. 이 공장에서는 지하 암반에 스며 있는 용암해수에서 나트륨을 걷어낸 용암수를 쓴다. 제주지역의 독특한 수자원인 용암해수는 30만∼40만 년 전부터 삼투압 작용 등으로 바닷물이 섬 지하로 밀려들어 현무암층에 쌓인 물이다. 바닷물처럼 짠맛으로 나트륨, 마그네슘 등의 성분은 해양심층수 등과 비슷하지만 인체에 유용한 희귀 미네랄 성분인 바나듐, 셀레늄, 아연, 철 등이 상대적으로 풍부하게 들어 있다. 암반층을 거치면서 중금속 등 오염물질이 걸러지는 자연여과 작용도 이뤄진다. 현재 매장된 용암해수는 27억 t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루 1000t 생산 기준으로 7589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뽑아 올린 만큼 바닷물이 밀려들어 채워주기 때문에 무한 자원이나 마찬가지다. 이 수자원을 생수와 탄산수로 개발해 시중에 유통시킨 최초의 인물이 김동준 제이크리에이션 대표(54)다. 이날 김 대표는 홍콩, 대만 해외 출장을 마치고 인터뷰를 위해 급히 귀국했다. 그는 “홍콩, 대만의 현지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논의했다”며 “이들 지역에서 생수, 탄산수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면 보다 거대한 시장인 중국으로 진출하는 탄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암수는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로부터 공급받는다. 이 지원센터는 하루 최대 2000t 취수 허가를 받아 지하 100여 m 암반층에 스며 있는 용암해수를 끌어올린다. 역삼투압 장비, 전기투석 장치 등으로 식용이 가능한 물, 기능성 음료로 만드는 물로 나눈다. 용암수에 스며 있는 칼슘과 마그네슘 등의 성분 배합으로 물맛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대표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고, 탄산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느라 시행착오를 수없이 겪었다.○ 용암수로 새로운 도전 김 대표는 1985년 삼성그룹 제일제당에 입사한 후 촉망받는 ‘마케터’로 활동했다. 다시다, 비트 등 50여 개의 브랜드 마케팅과 사업 운영에서 성과를 냈다. 도중에는 ㈜에프앤디나노텍을 창업해 홍삼을 밀가루 입자의 20분의 1 정도인 초미세 분말로 만든 ‘홍삼한뿌리’를 개발하기도 했다. 한식 세계화를 위해 일본, 중국, 미국 등지에 김치, 만두, 냉동식품 사업을 추진한 주인공으로 CJ 전략기획 및 해외사업 부사장까지 올랐다. 안정된 직장에 있었던 그가 돌연 제주로 향했다. “제주의 자원을 활용한 음료사업 활성화 강의를 하면서 제주테크노파크와 인연을 맺었는데 코스메틱 클러스터사업단의 멤버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미용, 식음료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때 용암해수를 알게 되면서 뇌리를 스치는 무언가가 있었어요. 다양한 청정자원을 가진 제주가 중국, 일본 등에 먹힐 수 있는 최고의 브랜드였기에 ‘용암수와 제주’, 둘을 결합하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죠.” 제주에 공장을 세운다고 했을 때 주위에서 만류와 반대가 심했다. 제조업체가 드문 제주지역에서 공장을 가동하는 것은 ‘맨땅에 헤딩’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이야기였다. 50대에 사업에 실패하면 다시 일어서기 힘들다는 걱정이 많았다. 해양심층수 시장이 망했는데, 용암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비웃음도 있었다. 걱정과 불안을 뒤로 하고 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에프앤디나노텍을 2012년 제주로 이전했다. 회사명을 제주, 창조의 뜻을 담은 제이크리에이션으로 변경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공장 설립부터 어려움이 닥쳤다. 건축비용이 육지에 비해 20%가량 더 들었고, 전문인력을 구하기도 힘들었다. 공무원을 상대하기도 만만치 않았고 행정기관 인허가 절차 등도 가시밭길이었다.○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 가능  김 대표는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 등을 동원해 어려움을 하나하나 걷어낸 끝에 2013년 9월 용암수를 활용한 음료 공장을 준공하고 최초 제품인 ‘제주용암수’를 출시했다. 그는 자신의 전문영역이기도 한 마케팅 능력을 발휘하며 생수와 탄산수 시장에 진입했다. 2014년 1만 t(약 1500만 병) 생산, 60억 원 매출을 시작으로 매년 회사가 성장했다. 올해 3만 t 생산에 120억 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매출 목표를 210억 원으로 잡았다. 하루 최대 35만 병을 생산할 수 있는 1공장에 이어 25만 병 용량의 2공장을 2015년 준공했다. 2, 3년 후에는 3공장을 설립한다. 그는 용암수로 생수 4종, ‘제주스파클링’ 등 탄산수 6종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내년 1월에는 용암수와 제주의 천연향으로 만든 탄산수인 ‘제주사이다’를 출시할 예정이다. 탄산수 시장이 최근 연간 1300억 원으로 성장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은 용암수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고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180억 원을 투자했고 앞으로 3년 동안 투자비용 100억 원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당분이 들어 있는 음료 시장이 급격히 줄어드는 대신 외국처럼 탄산수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데 국내 탄산수는 수돗물이나 지하수를 정화한 뒤 탄산가스를 가미해서 만들기 때문에 미네랄이 미미합니다. 용암수는 미네랄이 풍부해서 맛과 품질에서 본질적으로 차이가 납니다. 특히 제주 용암수는 유럽의 페리에, 게롤슈타이너 같은 유명 탄산수 못지않게 미네랄 함량이 높아 깊은 맛을 냅니다. 마시면 건강해지는 기능성 탄산수도 나올 수 있습니다.” 김 대표는 최근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용암해수를 활용한 ‘스피룰리나(Spirulina)’ 배양 및 건강식품 소재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클로렐라처럼 미세 조류(藻類)인 스피룰리나는 고단백 식품으로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 등 다양한 항산화 물질을 균형 있게 함유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미래 식량, 우주 식량으로 채택할 만큼 영양학적 가치와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용암해수를 해양바이오 분야와 연결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사업 수익도 중요하지만 용암수를 글로벌 제품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용암수가 제주를 세계에 알리는 자산이 되고 다른 제주산 제품과도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제주’ 자체가 거대한 보물 브랜드가 되기를 바랍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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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는 물부터 화장품 원료까지… 용암해수 활용 방법 무궁무진

     용암해수는 주로 제주의 동부지역에 매장돼 있다. 주민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지하수를 끌어올려 봤지만 짠물이어서 소용이 없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계륵’과 같은 존재였다가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빛을 보기 시작했다.  용암해수 산업화는 지하 해수를 광어 양식장 공급수 이외에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으면서 시작됐다.   2005년 제주시 구좌읍 해안에서 1.7km가량 떨어진 해발 33m 지점에서는 용암해수 시험연구가 시작됐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소, 한국기초과학연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50회 이상의 성분 분석으로 안전성을 입증했다. 한국생명과학연구원, 제주대 의과대의 연구결과 간 보호, 알코올 독성 완화, 혈액 내 중성지방 억제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암해수의 활용은 다양하다. 먹는 물은 물론이고 두부, 요구르트 등 식품의 원료로 가능하고 기능성 음료로도 개발할 수 있다. 청정수가 필요한 화장품의 원료로 쓰일 수 있고 친환경 농작물 재배에도 유리하다. 용암해수를 정제하고 남은 나트륨은 천연소금으로 상품화할 수 있다. 19만7000여 m²의 규모 용암해수산업단지는 2013년 조성됐다.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를 비롯해 음료, 소금, 화장품 등을 제조하는 8개 회사가 입주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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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상선과 충돌 제주어선 실종 선장 등 2명 숨진 채 발견

    외국상선에게 받혀 전복된 제주시 한림선적 화룡호(19t)의 실종선원 4명 가운데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뒤집힌 화룡호에 대한 선내 수중 수색작업을 실시해 8일 오후 11시24분경 어선 취사장에서 숨져있는 선원 강모 씨(56) 시신을 수습했다. 해경은 또 사고 부근 해역을 수색하는 도중 9일 낮 12시31분경 제주시 애월항 북쪽 16㎞해상에서 선장 김모 씨(59)가 숨진 채 바다에 떠있는 것을 발견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14척과 헬기 1대 등을 현장에 보내 나머지 실종선원 2명에 대한 수색을 벌이고 한편 상선 선장과 구조 선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구조 선원들은 "해상에 정박한 채 배 갑판에서 끌어올린 참조기 그물을 정리하던 중 갑자기 거대한 물체가 어둠 속에서 나타나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화룡호에는 선원 등 모두 9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직후 5명은 외국상선에 의해 구조됐다. 화룡호는 8일 오후 7시50분경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6㎞ 해상에서 라이베리아 선적 상선(9만6628t)과 충돌해 전복됐다.제주=임재영 jy788@donga.com}

    • 20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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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어선, 외국상선과 충돌… 4명 실종

     제주 앞바다에서 고기잡이배가 외국 상선과 충돌해 선원 4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8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7시 55분경 제주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26km 해상에서 제주 한림선적 유자망 어선 화룡호(19t)가 부산을 출발해 중국 칭다오(靑島)로 가던 라이베리아 선적 9만6628t급 상선 C호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화룡호가 전복돼 배에 타고 있던 선원 9명이 모두 바다에 빠졌다. 사고 직후 C호는 제주 해경에 신고하고, 선원 구조 작업에 나서 이모 씨(37)와 베트남 선원 4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선장 김모 씨(59) 등 한국인 선원 4명은 실종됐다. 당국은 헬기 1대와 경비함정 10척, 해군 1척, 어선 1척 등 총 12척을 동원해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밤이 깊은 데다 강한 바람으로 파도가 거세져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과 주변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피해 당시 상황과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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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귀포 공무원 ‘공모직위제’로 선발

     제주 서귀포시 일부 직위가 ‘공모직위제’로 선발된다. 시장의 고유 권한인 인사를 내부 공개경쟁으로 공유하겠다는 뜻이다. 일부 직위를 개방형으로 정해 외부 인사를 채용하는 사례는 있지만 공무원끼리 내부 경쟁으로 직위를 공모하는 것은 제주지역에서 처음이다. 서귀포시는 올 하반기 5급 3개 직위와 6급 6개 직위에 대한 공모직위제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달 중 서귀포시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접수받아 선발시험을 실시한다. 심사는 업무실적 평가와 역량면접으로 진행된다.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등으로 ‘선발심사위원회’를 구성한다. 직무수행계획서 발표와 심층면접을 통해 전문가적 능력을 평가한다. 선발심사위원회 심사에 따라 고득점순으로 공모직위 대상자 명단을 작성하고 인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한다. 공모직위 최초 적용은 내년 1월 상반기 정기인사가 된다.  공모직위는 서부보건소장, 안전총괄과장, 관광진흥과장(이상 5급), 마을만들기담당, 유통지원담당, 재난관리담당, 감귤박물관운영담당, 쓰레기감량추진태스크포스팀장, 축산악취해소태스크포스팀장(이상 6급) 등이다.  이중환 서귀포시장은 “경력으로 승진과 보직을 결정하는 연공서열 인사는 일 잘하는 조직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며 “눈치 보지 않고 소신껏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우대하기 위해 공모직위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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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80% 국립공원 광역화’ 기대반 우려반

     제주도 전체 면적의 80%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통합 관리하는 ‘국립공원 광역화’가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기대와 우려가 한꺼번에 표출되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제주국립공원 조성을 위한 기초연구’ 보고서를 통해 제주지역 환경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가치를 지역주민이 직접 활용하기 위해 한라산에 국한된 국립공원을 중산간(해발 400m 이상), 해안, 연안 등으로 확대하는 ‘제주국립공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7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국무총리실 제29차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회의에서 국립공원 광역화를 공식 요청한 후 기초조사 등을 진행했다. 국립공원 광역화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유네스코(UNESCO) 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지질공원 등으로 지정됐지만 지원 입법 체계가 미흡하기 때문이다. 국립공원 광역화를 통해 제주지역 환경자산의 보전과 이용을 위한 정부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립공원 광역화는 한라산국립공원(153.3km²)을 포함한 생물권보전지역 830.9km²를 비롯해 109.9km² 면적의 곶자왈(용암 암괴에 형성된 자연림), 오름(작은 화산체) 368곳, 세계자연유산 188.5km², 세계지질공원 12곳, 해양도립공원 206.6km² 등을 모두 포함하는 안이다. 제주도 전체 면적인 1845.9km²의 80% 수준에 해당하는 범위다. 이 기초연구 보고서는 20세 이상 제주도민 31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한 결과 국립공원 확대 및 광역화에 87.4%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더라도 지역 주민들은 자연환경을 활용한 시설이나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김태윤 제주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휴양 및 편의시설, 문화시설, 숙박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고 주민 주도형 개발을 유도할 수 있다”며 “기존 국립공원의 확장이나 국립공원을 추가하는 개념이 아니라 자연자산 보전과 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광역화를 통해 제주 자연환경의 원형을 보전하고, 난개발을 방지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는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김찬수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장은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호지역 등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유네스코 타이틀이 붙여져 있는데, 국립공원 타이틀을 또 달려고 하는 것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가게 하는 모습”이라며 “도민들이 제주도 면적 80%를 환경부 장관이 관리하는 것에 대해 동의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제주도는 ‘제주국립공원 기본계획’을 마련한 뒤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내년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거쳐 국립공원위원회에 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국립공원은 자연공원법에 따라 5가지 지정 기준을 우선 갖춰야 한다. 자연생태계의 보전 상태가 양호하고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천연기념물·보호야생동식물 등의 서식, 수려한 자연경관, 문화역사적 유물 및 경관과 자연경관의 조화 등을 기본으로 한다. 지형을 보존할 여건과 교육·과학·휴양적 가치도 공원을 지정하는 데 중요한 판단 사항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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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전역 시내버스 타고 갈 수 있다

     제주 전역을 시내버스 구간으로 하고 급행노선이 신설되는 등 제주의 대중교통 체계가 대대적으로 바뀐다. 제주도는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목표로 용역과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8월 시행하는 대중교통 체계 개편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현행 동지역과 일부 읍면지역에서만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모든 지역으로 확대한다. 시내버스 요금(1200원)으로 원하는 지역에 갈 수 있으며 2회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빠른 이동을 위해 급행버스를 신설했다. 급행버스는 제주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일주도로, 평화로, 번영로, 남조로, 5·16도로 등 11개 노선 94대로 운행한다. 일주도로 급행버스는 읍면지역 소재지만 정차하며 요금은 기본 2000원에서 5km당 500원이 추가된다. 제주시내 교통 혼잡구간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대중교통 우선 차로제’가 도입된다. 내년 동서광로(제5광령교∼제주국립박물관), 중앙로(광양사거리∼제주여고), 공항로(공항∼해태동산) 등에서 시행한다. 현행 시내·외 버스 등 644개 노선을 134개로 단순화하고 24곳에 환승시설을 구축한다. 동부지역인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와 서부지역인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 관광지를 순환하는 버스노선과 환승센터를 각각 신설한다. 읍면장의 결정으로 산간벽지를 운행하는 자율형 버스(수요응답형 버스) 10대가 등장한다. 이번 대중교통 체계 개편으로 버스 운영 대수는 현행 507대에서 765대로 50.9% 증가한다. 1일 버스 운행횟수는 3856회에서 5002회로 29.7% 증가하고, 평균 배차간격은 65분에서 34분으로 47.7%가 단축된다. 오정훈 제주도 교통관광기획단장은 “학생 통학, 생활권 연결 등 대중교통 편리성을 최대한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시행 전후에도 의견을 수렴해 타당성이 있으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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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초읽기

     제주 해녀 문화의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현실로 다가왔다. 제주도는 유네스코가 다음 달 2일까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무형문화유산위원회를 열어 제주 해녀 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할지를 최종 결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지난달 말 제주 해녀 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하라는 권고 판정을 내렸다. 평가기구의 결정이 뒤집힌 사례가 없기 때문에 제주 해녀 문화는 2014년 3월 등재 신청을 한 지 2년 8개월여 만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등재가 확정되면 제주 해녀 문화는 한국의 19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된다.○ 독특한 제주 해녀 문화  해녀와 관련된 노래 가운데 ‘칠성판(관의 바닥에 깔거나 시신 위를 덮는 얇은 나무 판)을 지고 바다로 뛰어든다’는 내용이 있다. 맨몸으로 바다에 들어가 자신의 호흡에만 의지한 채 소라, 전복 등을 채취하는 물질이 위험하고 고단하다는 뜻이다. 이처럼 생사를 넘나드는 해녀는 해산물 채취 기법이나 문화에서 독특한 부분을 갖고 있다. 기계 장비 없이 바닷속에서 숨을 참고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는 제주와 일본 일부 지역에만 있을 정도로 희귀하다. 초인적인 잠수 능력을 비롯해 그들만의 독특한 언어와 무속신앙, 노동과 함께 만들어진 노래, 공동체 생활에서 이뤄진 조직 등의 제주 해녀 문화는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들다. 해녀는 중국 칭다오(靑島),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등지로 나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출가어업으로 지역경제를 지탱하기도 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대대적인 항일운동의 주역이었다. 제주 지역 해녀는 1965년 2만3000여 명까지 이르렀다가 산업화, 관광 개발 등으로 1975년에는 8400여 명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해 말 현재 해녀 등 잠수어업인(남자 6명 포함)은 모두 4377명이다. 신규 해녀가 드물어 고령화가 심각하다. 70∼79세 30.9%, 80세 이상 29.0%로 70세 이상이 전체의 59.9%를 차지한다. 반세기가 지나면 해녀 문화의 명맥이 끊길 것이라는 절실함이 있다.○명맥 잇는 중장기 대책 필요 유네스코 평가기구는 “제주 해녀 문화는 사회적 약자 배려, 양성 평등, 자연과의 조화, 사회공헌 등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주요 키워드를 모두 갖추고 있다”며 “풍부한 예술적 영감의 원천으로서 제주 해녀 문화는 시와 소설, 드라마, 영화, 음악 공연 등 다양한 장르에서 인기 있는 소재”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제주 해녀 문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확정 짓기 위해 외교부와 주유네스코 대표부, 문화재청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과 함께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제주 해녀 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렸다. 제주 해녀 문화가 등재되면 다음 달 13, 14일 이를 기념하는 선포식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해녀들이 해녀 문화 전승 및 보전 계획 등을 담은 ‘해녀헌장’을 발표하고 축하 공연 행사가 마련된다. 해녀 문화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할 계획도 갖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제주해녀박물관은 한 달 동안 무료 개장해 해녀 문화를 널리 알린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 해녀는 살아 있는 문화박물관이다’라는 말이 딱 맞다”며 “소득 보장, 후진 양성 등을 포함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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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치잡이 제주어선 전복 4명 실종

     갈치잡이를 하던 제주 어선이 전복돼 선원 4명이 실종됐다. 26일 오후 8시 28분경 제주 서귀포시 남서쪽 722km 동중국해에서 서귀포선적 29t급 연승어선 M호가 전복된 사실을 주변을 지나던 어선이 서귀포해경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선장 유모 씨(48)와 중국인 선원 등 4명이 실종됐고, 나머지 선원들은 구조됐다. 해경은 3000t급 경비함정 3척을 급파하고, 중국과 대만의 관련 기관에 실종 선원 수색 협조를 요청했지만 사고 해역에 순간 초속 14∼18m의 강풍이 불고 3, 4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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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나무재선충병 다시 기승… 방제방식 전환 필요

     20일 제주시 한경면 지역 오름(작은 화산체)인 당산봉 정상(해발148m). 제주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평야지대가 한눈에 들어왔다. ‘지질 교과서’로 불리는 수월봉을 비롯해 고산기상대, 선사유적지 등이 손에 잡힐 듯했지만 한라산 방면으로는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단풍이 든 것처럼 보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누렇게 말라죽은 소나무들이었다.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용수저수지 주변은 고사한 소나무로 둘러싸인 듯했다. 그동안 방제작업에도 불구하고 소나무재선충병 기세가 여전했다. 6월 헬기를 타고 둘러봤을 때는 고사한 소나무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소나무재선충병이 한풀 꺾였다고 여겨졌지만 5개월 만에 이전 모습이 다시 나타난 것이다. 소나무 수분 이동을 막아 말라죽게 만드는 재선충은 길이 1mm 내외 실 같은 선충으로 5월부터 9월 사이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이용해 다른 소나무로 이동한다. 다른 소나무로 서식지를 이동하는 동안 재선충병이 잠잠했던 것이다. 2004년 제주시 오라동에서 처음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인된 후 방제작업 등으로 안정세를 보이다가 2013년 극심한 가뭄과 고온현상 등으로 급격히 번졌다. 제주도는 지난해까지 1179억 원을 투입해 129만4000그루를 베어냈다. 올해는 8월까지 300억 원을 들여 31만9000그루를 베어내고 나무주사 3050ha, 항공방제 1000ha 등을 실시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지난달부터 12월까지 183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고사목 15만5000그루 제거, 나무주사 1400ha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1500억 원에 가까운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도 소나무재선충병이 잡히지 않자 방제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예산이 반복적으로 투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베어내기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당초 소극적인 베어내기로는 재선충병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감염이 심한 지역의 소나무 숲을 모두 제거하는 방식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고사목을 물론이고 생목까지 벌채해 재선충병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환경파괴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을 대폭 축소해 ‘소구역 베어내기’를 실시하고 있다. 소구역 모두베기는 한라산국립공원 경계지역 등을 중심으로 감염목이 발생하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반경 20m 이내의 소나무를 모두 제거해 파쇄하거나 훈증하는 방식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제주시 해안동 한라산국립공원 경계지에 소구역 모두베기를 시범적으로 실시해 신규 감염목이 주변으로 확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제주 맞춤형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을 수립 중인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고사목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모두베기를 도입하는 방안을 최근 제주도에 제안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감염률이 50% 이상이거나 반복적 피해로 소나무 형질이 불량한 지역, 경작지 주변 등에 대해서는 소나무 모두베기를 추진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방제활동을 전개해 2020년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을 선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면적은 소나무 숲 전체 면적 1만6284ha의 43.5%인 7088ha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임재영 jy788@donga.com}

    • 20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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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 작년 5월 제주서 ‘원정 출산’한 까닭은…‘상속 포기각서’도 작성

    최순실 씨(60·구속 기소)의 딸 정유라 씨(20)가 지난해 5월 제주에서 '원정 출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해 5월 8일 제주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해 남자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출산 이틀 후인 10일 퇴원해 제주의 한 산후조리원으로 옮겼으나 이곳에서도 오래 머물지 않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 당시 정 씨는 미혼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가 굳이 제주에서 출산한 까닭은 그의 사촌언니인 장시호 씨(37·구속)가 제주에서 활동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장 씨는 2012년 7월 제주 서귀포시의 한 고급 빌라를 구입해 최근까지 머물렀다. 정 씨가 출산 전후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장 씨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정 씨는 출산과 결혼 등의 문제를 놓고 어머니인 최 씨와 심한 갈등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SBS 보도에 따르면 정 씨는 임신 중이던 지난해 1월 재산 상속을 포기하는 각서를 작성했다. 각서에는 재산 상속을 포기하고 최 씨와 공동 소유한 강원도 부동산까지 반납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정 씨의 남편 신모 씨도 '태어날 아이에 대해 부모로서 모든 책임을 다하고 저희 부모님과 유연이(정 씨의 개명 전 이름) 부모님께 절대 의지하지 않고 저희들만의 힘으로 아이를 책임지고 키울 것을 맹세한다'는 내용의 자필 '다짐서'를 작성하기도 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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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감귤 첫 산지 전자경매

     감귤 유통 혁신을 위해 생산지인 제주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자경매가 시행된다. 제주도는 지역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감귤의 유통 구조를 바꿔 가격을 안정시키고 품질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산지 전자경매를 시범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자경매는 22일 오전 11시 제주시농협 공판장에서 개장 행사와 함께 시작된다. 경매 대상 감귤은 제주지역 농협이 직영하는 산지유통센터(APC)에서 비파괴 광센서기로 선별한 10브릭스(Brix·당도 측정 단위) 이상의 고품질 감귤이다. 포장은 5kg, 10kg 단위다. 제주도와 농협은 전자경매를 통해 올해 감귤 6000t을 유통시키고 내년부터 전자경매 물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경매 물량은 10kg들이 80상자를 기준으로 이뤄지며 경매가 이뤄진 감귤은 산지에서 바로 소비처까지 배송된다. 육지 도매시장에서 경매할 때보다 유통 기간이 줄어들고 10kg들이 1상자에 650원의 운송비와 상장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우철 제주도 감귤진흥과장은 “그동안 감귤 전량을 대도시 도매시장으로 운송해 경매, 가격 결정 등의 유통 과정을 거쳤는데 이번에 생산지에서 가격을 결정하고 곧바로 소비지로 보내는 구조로 바꾼다”며 “농가가 부담하던 운송비와 경매 수수료, 하역 비용 등 유통 비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신선한 감귤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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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 구상나무 복원작업 본격화

     기후변화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한라산 구상나무를 되살리는 복원 작업과 보전 방안 연구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10년 동안 국비 등 26억 원을 들여 한라산 구상나무 쇠퇴 및 고사 원인 규명, 자생지 복원 기술 개발, 보전 방안 연구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 측은 올해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소장한 1948년 이후 항공사진 등을 비롯해 구상나무 관련 사진 자료 1만3000여 장을 확보해 분포 및 밀도 변화에 대한 분석 작업을 했다. 내년에 한라산 구상나무 분포 지역에 대한 정밀 항공촬영을 실시한 뒤 구상나무 개체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생육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갖춘다. 다양한 조사를 거쳐 자생지 내 복원 규모와 수량 등을 선정한 후 수령, 심는 시기, 식재 방법 등을 달리해 복원한다. 구상나무의 쇠퇴와 고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잎의 엽록소 측정, 광합성량 변화 등 다각적인 생리적 요소를 연구한다. 토양 수분 및 미량원소 결핍 같은 뿌리 환경은 물론 강수량 및 온도 변화 등 서식지 외부 환경 분석을 통해 고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구상나무 등 한라산 희귀특산식물 복원을 위해 제주시 해안동 일대에 2만 m² 규모의 종 보전용 양묘 생산기반시설을 마련해 연간 3만 그루의 구상나무를 육성할 계획이다. 수형이 피라미드를 닮은 구상나무는 해외에서 크리스마스트리로 많이 쓰인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영국과 미국에서 유통되는 구상나무 원예 품종 31개를 분석한 결과 모두 한라산 구상나무가 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상나무는 한라산에서 해발 1300m 이상 고지대 52곳에 분포하고 있다. 대단위로 군락을 이룬 것은 세계적으로 제주도가 유일하지만 숲 절반이 말라죽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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