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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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5-11-25~2025-12-25
정치일반25%
사회일반23%
국제일반17%
검찰-법원판결13%
사건·범죄10%
경제일반5%
문화 일반5%
사고2%
정당1%
미국/북미-1%
  • 대통령실 “美 ‘우크라전 장거리미사일 허용’ 한국에 사전통보”

    대통령실이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 내부를 타격하는 것을 승인한 것을 사전에 한국 정부에 알려왔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8일(현지시간) 브라질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에이태금스의 허가 사전정보 공유 여부에 대해 “미국이 결정하면 미리 알려오는데, 미국 결정을 공유받은 정도”라고 밝혔다. 이 고위 관계자는 “언론에 밝힐 수 있는 만큼 구체적으로 제가 설명을 드릴 게 아니다”라며 “우리나라가 직접 이 문제에 가담해서 행동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미국 결정을 통보받은 정도”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러시아와 북한이 국제사회의 권고를 무시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협력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보충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미국,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도 이 문제를 앞으로 더 잘 들여다보고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다만 “한미 동맹 간 필요한 무기 체계를 주고받을 수 있지만 우크라이나를 상정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고 구체적으로 토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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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어지고 싶어” 회춘에 수십억 쓴 억만장자 얼굴 퉁퉁…부작용 뭐길래

    회춘을 위해 매년 수십억 원을 쓰고 있는 미국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47)이 얼굴에 지방이식을 시도했다가 큰 부작용을 겪었다.존슨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퉁퉁 부은 자신의 얼굴 사진을 올렸다.존슨은 “회춘 프로젝트 초반에 칼로리 제한을 했다”며 “1일 열량을 2500칼로리에서 1950칼로리로 낮췄더니 야위었고, 특히 얼굴 지방이 많이 빠져 수척해 보였다”고 적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생체 지표는 좋아졌지만 수척한 얼굴을 보고 주변에서 건강을 염려했다고 한다. 존슨은 “사람들이 내가 죽음의 문턱에 있는 줄 알더라. 얼굴 지방이 젊어 보이는 인상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아무리 생체 지표가 좋더라도 얼굴 지방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손실된 볼륨을 복원하려고 우리 팀은 ‘베이비 페이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지방 유래 세포를 몸에 주입, 몸의 자연적인 지방 성장을 자극해 볼륨을 복원하려고 했다”고 했다.그는 허벅지와 복부 등 신체 부위에서 지방 세포를 추출해 이를 얼굴에 주입하는 자가 지방 이식 방식을 시도했다. 시술 과정에서 그는 기증자의 지방을 사용했다. 그러나 존슨은 곧바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한다. 존슨은 “주사를 맞고 나서 바로 얼굴이 부풀기 시작했다. 그리고 점점 더 나빠졌고, 나중엔 아예 앞이 안 보일 정도였다.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었다”고 토로했다. 다행히 일주일 후에 얼굴은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그는 “우리는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며 다시 시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존슨은 ‘브레인트리(Braintree)’라는 회사를 매각해 8억 달러(약 1조1200억 원)를 벌었다. 그는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200만 달러(약 27억 원)를 들이고 있다. 존슨은 신체 나이를 18세로 돌리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에는 아들(18)과 아버지(71)를 포함한 3대에 걸친 피 교환을 시도해 이목을 끌었다. 존슨은 이 실험을 통해 아버지의 신체 나이가 25세 줄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그 기준이 된 바이오 마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주장의 진위에 의문이 제기됐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2019년 “젊은 사람의 피를 받는 것이 노화를 늦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임상 증거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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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거리서 주한미군 부사관이 10대 청소년 폭행…턱뼈 부서져

    주한미군 부사관이 10대 행인을 폭행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8일 평택경찰서는 30대 주한미군 A 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12시30분경 평택역 인근 한 거리에서 B 군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 군은 턱뼈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자신도 B 군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은 B군 역시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 씨와 B 군을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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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양성’ 김나정 측 “손 묶인채 강제로 흡입 당했다” 주장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내용의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됐던 프리랜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나정 (32) 측이 “억지로 마약을 흡입 당했다”는 입장을 밝혔다.18일 김나정 법률대리인 김연기 변호사(법무법인 충정) 입장문에 따르면 김나정은 뷰티 제품 홍보 및 본인의 속옷 브랜드 출시를 위해 필리핀을 찾았다가 젊은 사업가 A 씨를 알게 됐다며 “항간에 도는 소위 ‘스폰’의 존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나정 측은 “술자리를 가져 다소 취했던 상황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A 씨로부터 손이 묶이고 안대가 씌워졌다”며 “그 과정에서 A 씨는 연기를 흡입하게 하고, 이를 피하자 ‘관’ 같은 것을 이용해 강제로 연기를 흡입할 수밖에 없도록 했다”고 했다. 해당 모습을 담은 영상이 김나정의 휴대전화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정 측은 “A 씨가 본인 휴대전화로 이 영상을 촬영할 경우 나중에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김나정의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에어드랍(휴대전화 무선 파일 공유 기능)등의 방법으로 전송받아 영상을 보관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A 씨는 김나정에게 문제의 마약을 강제 흡입시키기 전, 총을 보여주고 ‘사람을 쉽게 죽일 수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며 “이 사실을 증명할 자료는 따로 없으나 김나정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다수의 범죄를 저질러 수배 중으로, 현재 한국에 귀국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나정이 귀국 전 자신의 계정에 올린 게시물과 관련해서는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하는 영상통화를 했고, 그 과정에서 A 씨의 관계자로 보이는 자가 A 씨와 통화하며 김나정을 추적하는 영상을 녹화했다”며 “김나정은 긴급히 구조요청을 하기 위해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한 것이지, 자의로 마약을 투약했음을 인정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마지막으로 김나정의 법률대리인은 “김나정은 피해자인 입장이므로 이후 절차에서는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김나정에 대해 다른 추측은 자제하여 주시고,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김나정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며 “죽어서 갈 것 같아 비행기를 못 타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조사를 받고,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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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찍으려 줄 서”…송혜교 닮은 꼴 中 조종사, 얼마나 닮았길래?

    중국의 한 여성 군 조종사가 한국 미녀 배우 송혜교를 닮은 것으로 알려져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소위 조종사 쉬펑찬(25)은 최근 중국 최대 규모 에어쇼인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서 해설을 맡았다.이날 행사장에서는 그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외국인 조종사들과 관광객들이 줄을 섰다고 한다. 쉬는 ‘송혜교 2.0’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쉬는 지난 2022년 11월 주하이 항공 쇼에서 국영 방송과의 인터뷰 영상에 출연한 뒤부터 송혜교 닮은꼴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새로운 헬리콥터 모델을 소개했다.쉬는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2017년 인민해방군 육군에서 단독으로 훈련받는 최초의 여성 조종사 중 한 명으로 선발됐다.그는 2020년 독립 비행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최초의 육군 여성 조종사가 됐다. 이어 2021년에는 중국 인민 해방군 항공학교를 졸업한 뒤 전투 헬리콥터를 조종했다. 아울러 쉬는 하얼빈 항공 산업 그룹(HAIG)이 생산하는 중국 중형 유틸리티 헬리콥터인 하얼빈 Z-20의 최초 조종사 중 한 명이다.지난해에는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로 선출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중국 군사학교의 홍보대사로도 선발됐다. 그는 홍보 영상에서 “내가 푸른 하늘을 누비며 조종사로 일할 수 있게 만들어준 건 비행에 대한 열정과 이 군복에 대한 사랑이었다”고 말했다.이어 “하얼빈 Z-20처럼 조종하기 다소 어려운 비행기를 탈 때는 ‘이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내 비행 능력이 엄청나게 향상할 것’이라고 나에게 말해줬다”고 했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아름답고 용감하다”, “우리가 존경해야 할 진정한 스타”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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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님이 건넨 휴지에 적힌 메모…식당 사장님 ‘감동’ 무슨 일?

    1인 샤부샤부 전문점을 운영하는 사장이 한 손님으로부터 감동적인 메시지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15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괜찮아요 이보다 힘이 되는 말이 있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6년째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A 씨는 “코로나 이후 끝을 모르고 치솟는 물가 때문에 부담됐다”며 “8900원으로 시작해 2년 후 1000원 인상했고 이를 유지해 오다가 지난해 가을부터 1000원을 더 인상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1인분에 1만 원을 넘으면 소비자에게 부담될까 봐 고민 끝에 2024년까지 9900원을 유지했다”며 “그러나 물가는 잡히지 않았고 지난 4월 어쩔 수 없이 1000원 인상해 1인분에 1만900원에 판매 중”이라고 했다.죄송한 마음이 들었던 A 씨는 카운터 옆에 가격을 올리는 심정을 적어놨다고 한다.그러던 어느 날, 한 손님이 계산하더니 “힘내라”며 휴지 한 장을 건넸다.당시 손님이 휴지를 버려달라는 건 줄 알고 당황했던 A 씨는 휴지에 적힌 메모를 발견하고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손님이 건넨 휴지에는 “가격 올랐어도 괜찮습니다. 사장님의 정성이 항상 느껴집니다. 올 때마다 정말 푸짐하고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계속 올 수 있도록 번창하시고 오래오래 해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겼다.A 씨는 “제가 아홉 번 잘해도 한 번의 실수로 마음이 돌아설 수 있는 게 손님인데 별거 아닐 수 있는 저 메모가 어찌나 감사하던지. 마음속에 있던 죄송함이 씻겨가는 듯했다”고 말했다.이어 “진짜 힘든 시기다. 우릴 힘 나게 하는 건 매출일 텐데 결국 그건 손님이 정해주는 게 아닐까 싶다. 우리가 진심으로 고민하고 열정적으로 했던 시간은 손님들이 알아봐 주시고 언젠간 찾아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거 보면 장사하면서도 힘이 난다”, “제가 다 눈물이 난다”, “이런 분들만 가득한 세상이길”, “마음씨 좋은 손님 덕분에 힘내서 장사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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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독자 165만’ 히밥 “전성기때 한달 1억 벌어”…유튜브 수익 공개

    구독자 165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히밥이 유튜브 수익을 공개했다.16일 공개된 E채널 유튜브 웹 예능 ‘E밥세끼-토요일은 밥이 쏜다’(이하 토밥쏜다)에서는 소고기를 사줄 밥 친구를 찾기 위해 밥 공약을 내건 히밥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히밥은 밥 친구를 찾기 전 이영식PD와 마주 앉아 금주의 밥 공약을 밝혔다. 히밥은 “이번 주 밥 공약은 지난 9월 유튜브 정산 금액과 전성기 시절 유튜브 수익 공개다”라며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천안의 불당동 먹자골목에서 히밥은 밥 친구 찾기에 나섰다. 그러나 얻어먹어야 하는 메뉴가 비싼 소고기였기 때문에 섭외가 쉽지 않았다. 세 번의 도전 끝에 간신히 밥 친구를 구한 히밥은 MZ 회사 동료들과 즐거운 식사를 즐겼다. 식사 도중 밥 친구 한 명이 히밥에게 유튜브 수익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히밥은 공약대로 자신의 유튜브 광고 수익을 공개했다. 히밥은 “지난달, 9월과 전성기 시절 수익을 비교하려고 한다. 9월이 역대급으로 적긴 한데 약 2676만 원(촬영일 기준 환율)이었다”라며 “전성기는 2021년 5월로, 그때는 약 1억 290만 원의 수익을 기록한 적도 있다”라고 밝혔다.다만 히밥은 “이렇게 수익이 많아 보이지만 회사 운영하고 저에게 막상 떨어지는 건 많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밥 친구들은 “히밥님네 회사 복지가 진짜 좋다고 들었다”, “직원 복지를 위해서 신경 많이 쓰시는 것 같다”라며 공감을 표했다. 한편 유튜버 히밥은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먹방 전문 방송인이다. 최근에는 지상파 방송으로 영역을 넓혀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한 대결 중 시식단으로 참여했다.히밥은 지난해 11월 한 매체에 출연해 한 달 식비로 2000만 원가량을 쓴다고 밝힌 바 있다. 소고기의 경우 한 번에 4㎏까지 먹어봤다고도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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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노조, 준법투쟁 돌입…“일부 열차 지연 운행 중”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18일 태업(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서울 지하철과 KTX 등 일부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이날 오전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철도노조 태업으로 일부 전동열차가 지연 운행 중이니 급하신 분들께서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 바란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코레일은 열차 지연 상황을 실시간 안내하는 등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태업 역시 게릴라 성격이라 열차 운행에 얼마나 차질을 빚을지 예상할 수 없다”고 전했다.이어 “태업 첫날은 차량 정비를 대부분 끝낸 상태라 이용객 불편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태업에 따른 실질적인 영향은 19일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철도노조는 앞서 예고한 대로 이날 ‘안전 일터 지키기 조합원 행동’을 내걸고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이들은 인력 충원과 기본급 인상, 임금체불 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철도노조는 다음 달 초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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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전쟁준비 완성에 총력집중”…10년만에 대대장 회의 개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 무력에 있어서 제일 중요하고 사활적인 과업은 전쟁, 전쟁에 대처한 준비”라면서 전쟁준비 완성에 총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14~15일 평양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제4차 대대장, 대대정치지도원대회’ 마지막 날 참석해 이 같이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이 대회를 개최한 것은 10년 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공화국 무력은 우리 주권이 행사되는 모든 곳에서 적들의 온갖 침해행위를 강력한 군사적 행동으로 제압할 수 있게, 유사시 부과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라며 “임전태세에 만전을 기할수록 이 땅의 평화는 더욱 공고해지고 강대하고 번영하는 국가 건설을 지향하는 우리의 목표로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무력의 전쟁 준비가 완성되는 시점이 우리 국가의 주권과 평안이 영구화되는 시점일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혁명무력 본연의 사명이고 임무”라고도 했다.그는 “핵무력 강화 노선은 이미 우리에게 있어서 불가역적인 정책으로 된 지 오래며 이제 남은 것은 지금 당장이라도 핵무력이 전쟁억제의 사명과 제2의 사명(유사시 선제공격)을 수행할 수 있게 더욱 완벽한 가동태세를 갖추는 것뿐”이라며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국가의 자위력을 한계 없이, 만족 없이, 부단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장 집단이 싸움마당과 멀어지면 적들이 쾌재를 부르면서 덤벼들 것이고 사랑하는 부모처자의 유혈로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곧 실전 투입을 앞둔 파병 북한군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또 김 위원장은 “조선반도(한반도)를 포괄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태롭게 하는 중대 요소인 미일한 3각 군사쁠럭(블럭)이 자기의 위협적 성격을 보다 선명히 드러내고 있다”라며 한미일이 나토와 유사한 방식의 ‘군사 동맹’으로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놈들과 한국놈들은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행위들에 접근하고 있다”라며 “미일한은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한 중범인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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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스승’ 아기레 감독, 관중이 던진 맥주캔에 맞아 출혈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관중이 던진 맥주 캔에 머리를 맞고 피를 흘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의 에스타디오 프란시스코 모라산에서 열린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 온두라스와의 8강 1차전에서 0-2로 패한 직후 관중이 던진 맥주 캔에 머리를 맞았다.아기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온두라스 감독과 악수를 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이 같은 봉변을 당했다. 그의 머리에선 많은 출혈이 발생했다.CONCACAF는 성명을 통해 “축구에서 폭력적인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각 팀과 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을 조사해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기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건 축구다. 나는 불평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축구 외에 다른 것에 대해 내가 말할 건 없다”고 말했다.이날 맥주캔을 던진 관중의 국적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아기레 감독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지도한 바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멕시코 대표팀을 지휘했던 아기레 감독은 지난 7월 세 번째로 멕시코 대표팀의 감독직을 맡으며 팀을 이끌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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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서귀포서 어선 전복사고…60대 선장 숨진 채 발견

    제주 해상에서 전날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60대 선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3분경 서귀포시 표선항에서 변사체가 있다는 관광객의 신고가 접수됐다.신원 조회 결과, 시신은 전날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A호(성산 선적, 7.93t) 선장 B 씨(60대)로 확인됐다.A호는 전날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포구 남동쪽 약 2.2㎞ 해상에서 전복됐다. 사고 당시 A호에 타고 있던 나머지 선원 3명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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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에 욕설 날린 ‘백설공주’ 주연배우, 논란 일자 결국 사과

    디즈니 영화 ‘백설공주’(Snow White)의 주연을 맡은 레이철 제글러(23)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지지자들을 비난했다가 논란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15일(현지시각)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제글러는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 확정 직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또 다른 4년간의 증오“라며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제글러는 “이 나라에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이 남자를 위해 나타난 수많은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깊고 깊은 질병이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을 향해 ‘F’가 들어가는 욕설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트럼프 지지자들과 트럼프에게 투표한 사람들, 트럼프 본인은 절대 평화를 알지 못하기를”이라고 적었다. 이에 전 폭스뉴스 앵커 메긴 켈리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제글러를 향해 “이 여자는 돼지”라며 “디즈니는 이 여자를 해고하고 영화를 다시 찍어야 한다. 이 사람에게는 문제가 있다. 당장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후 해당 방송 내용이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확산하며 제글러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 거세지기 시작했다. 논란이 일자 제글러는 지난 14일 온라인에 다시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주 내가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선거 관련 게시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감정에 휩싸여 부정적인 담론을 키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제글러가 백설공주 역을 맡은 디즈니 영화는 미국에서 내년 3월 개봉한다. 라틴계 배우 제글러가 이 영화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을 때부터 미국 일각에선 ‘원작훼손’ 논란이 일었다. 새하얀 피부를 가진 것으로 묘사된 백설공주 역에 제글러의 외모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제글러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리메이크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2021) 오디션에 합격해 데뷔했다. 이후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2023), ‘샤잠! 신들의 분노’(2023) 등에서 주연을 맡았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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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 후 주행기어 상태서 내린 60대 운전자, 차량 문에 끼여 숨져

    주차 후 기어를 주행(D) 상태에 놓은 채 하차하던 60대 여성이 운전석 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0분경 안산시 단원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A 씨가 운전석 문에 끼였다.A 씨는 주차한 뒤 주행 기어를 주차(P) 기어로 변속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석 문을 열고 내리려다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씨는 하차하던 중 갑자기 차량이 앞으로 나아가자, 그 상태로 브레이크를 밟으려는 시도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하지만 차량은 계속 전진했고, 결국 좌측 지하주차장 기둥과 맞닿은 운전석 문이 강제로 닫히며 A 씨 신체가 끼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후 한 주민이 A 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운전석 문밖으로 몸을 반쯤 내민 상태에서 차량을 세우려다 기둥과 부딪히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본다”며 “사고 후 차량은 멈춰 섰다”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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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적 치료하겠다” 아픈 노모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징역형

    영적 치료를 한다며 아픈 모친을 때려 숨지게 한 5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이진재)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 씨(50대·여)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11월21일 오후 9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20분까지 부산 자신의 주거지에서 친모 B 씨(70대·여)를 돌침대 위에 눕힌 뒤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평소 지병이 있던 B 씨에게 영적 치료를 한다면서 B 씨를 지속적으로 폭행했다. 이로 인해 B 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상해를 입고 결국 숨졌다.A 씨는 범행 수개월 전 유튜브에서 사람을 때려 귀신을 쫓는 영상을 보고 자신에게도 질병을 낫게 하는 능력이 있다고 믿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A 씨는 영적 치료를 하겠다며 모친인 연로한 피해자에 대해 강한 물리력을 행사해 상해를 가했고, 결국 피해자를 숨지게 했다. 범행의 결과가 매우 중하고, 그 패륜성에 비춰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판시했다. 다만 “A 씨가 심신미약 상태에서 자신에게 치료 능력이 있다고 믿고 피해자를 치료한다는 생각에서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이는 점, 가족들이 A 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 모든 정상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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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그럽긴 해도 닭보다 맛있다”…美서 뜨는 ‘이 요리’ 뭐길래?

    미국 뉴욕의 한 식당에서 기니피그를 구운 요리를 판매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퀸즈 코로나 지역의 ‘라 카사 델 쿠이(La Casa Del Cuy)’ 식당은 기니피그 요리를 선보였다. 냉동 상태로 수입된 기니피그는 마늘과 각종 향신료로 양념한 뒤 꼬치에 꿰어 구워진다. 완성된 요리는 감자, 옥수수, 땅콩 소스 등과 함께 제공된다.해당 식당은 현재 에콰도르 교민뿐만 아니라 현지인들과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식당 매니저 루시오 바레라는 “닭고기나 토끼고기보다 맛있다”며 “특히 머리 부분이 가장 맛있는 부위”라고 설명했다. 식당 측은 “당초 로티세리 치킨 전문점이었지만 코로나19 기간 동안 에콰도르 교민들의 요청으로 기니피그 요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치킨 대신 왜 기니피그(쿠이)를 하지 않느냐’고 자주 물었다“며 “인생이 짧으니 한번 해보자고 결심했다”고 했다. 식당 측은 수요를 맞추느라 기니피그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운 기니피그의 가격은 110달러(약 14만 원)다. 구운 기니피그는 에콰도르 전통 요리로 알려졌다. 특히 결혼식과 같은 특별한 행사에서 즐겨 먹는 음식으로, 신부 가족에게 한 쌍의 기니피그를 선물하는 전통이 있다고 한다. 에콰도르의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는 ‘기니피그 맛’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다. 기니피그는 번식이 빠르고 키우기가 쉽다는 장점 때문에 페루 원주민들에게도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사육됐다.현지에서 식용으로 사육되는 기니피그는 몸집이 애완동물용의 두 배에 달한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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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과 입을 홀리다…‘미식의 나라’ 대만 여행 200% 즐기기 [오! 여기]

    대만의 ‘마천루’인 타이베이 101에 올라가면 숨 막히는 타이베이의 화려한 야경을 관람할 수 있다. 반짝이는 불빛으로 가득 찬 도심, 코끼리 모양을 닮은 타이완 산맥 밑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매력적이다. 낭만적인 건물의 불빛들 사이로 단수이강과 지룽강이 도심을 가로지른다.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는 모던함과 전통스러움이 빚어내는 대비가 아름답다. 현대적인 감성을 자아내는 도시 건물과 중화권의 전통적 감성이 느껴지는 옛 거리는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높이 508m에 달하는 타이베이 101은 하늘 위로 뻗은 대나무 위에 꽃잎이 겹겹이 포개진 형상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8개의 건물 마디로 나뉘어져 있다. 중화권에서 숫자 8은 부, 번영, 성장 등을 의미한다. 돈과 복을 부르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설계했다고 한다.89층 전망대는 스마트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면 37초 만에 올라갈 수 있다. 실내 전망대에서는 반짝이는 타이베이 시티뷰를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91층 야외 전망대에서는 하늘의 웅장한 경치와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무지갯빛 조명을 갖춘 포토존은 사진 찍기에 최적이다. 구름 위의 비밀 정원을 형상화한 포토존에서는 도시 불빛과 어우러지는 낭만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88층으로 가면 세계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외부 공개형 윈드 댐퍼를 관람할 수 있다. 거대한 추인 이 ‘댐퍼(Damper)’는 내진 설계의 끝판왕이라 불린다. 이 댐퍼는 건물이 흔들리면 건물 전체의 균형을 잡아주고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87층에서 92층까지 걸쳐 있는 댐퍼 덕분에 타이베이 101은 웬만한 강풍이나 지진에도 끄떡없다. 신선한 지중해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알레이샤(Aleshia’) 레스토랑타이베이101에서 차로 10분만 가면 미슐랭 가이드에 게재된 지중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고요한 거리에서 고품격 감성이 느껴지는 알레이샤(Aleshia’) 레스토랑 간판 조명이 반긴다. 이 식당에서는 6코스 구성의 지중해 요리를 주문했다. 첫 번째 코스로는 고소한 풍미의 참치 타르타르와 캐비어가 곁들여진 홋카이도 성게가 나왔다. 이후 규슈 간장, 생강을 곁들인 가리비 관자를 맛봤다. 겉에 둘러싼 오렌지 퓨레는 톡 쏘는 상큼한 맛을 더한다. 세 번째는 키베 요리다. 함박 스테이크 맛과 유사하지만 화이트 와인 요거트 소스가 더해져 훨씬 부드럽고 달콤하다. 바다 풍미가 느껴지는 고등어와 캐비어 볶음밥 등을 맛볼 수 있는 쿠스쿠스 우마미 살라타가 네 번째 코스로 제공된다. 이어 갓 구운 바삭한 터키식 버터 빵에 짭짤한 향신료 소스를 찍어 먹는 샥슈카(Shakshuka)는 메인 식사 전 입맛을 돋운다.메인 요리는 덴마크식 가자미 요리(cod fish)다. 가자미의 부드러운 속살과 해초와 토마토의 조합을 맛볼 수 있다. 5가지 중동 고추로 양념한 해초는 생동감 넘치는 맛을 선사한다. 디저트는 달콤하고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인 이스파한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된다. 신선한 재료와 다양한 향신료가 풍부하게 사용된 지중해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해당 식당을 방문해 보자. 황실의 보물들을 맛보다 : 중화권 예술·문화를 느낄 수 있는 실크팰리스 레스토랑대만 국립고궁박물원은 대만에서 문화적 가치가 가장 높은 역사적 건물이다. 70만 점에 달하는 다양한 문화재가 전시돼 있다. 고궁박물원 단지 내로 들어가면 중화 요리(광동 요리) 레스토랑 실크 팰리스(Silks Palace)가 있다.녹색 통유리로 만든 외관은 유명 건축가의 세련된 현대적 감각이 두드러진다. 내부로 들어가면 전통적인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건물 전체의 디자인은 ‘프로스팅’이라고 불리는 얼음 균열의 독특한 패턴이다. 이곳의 대표 컬렉션 요리는 9코스 ‘황제(고궁)의 보물’이다. 이 만찬보다 푸짐한 12가지 단품 요리를 주문했다. 이 요리들은 전부 고궁박물관에 있는 작품들을 그릇까지 형상화해 만든 것이다. 메뉴는 △육형석(동파육) △취옥백채 △북경오리구이 △불도장 △옥돔 △산나물 볶음 △오리고기 숙주볶음 △ 숭어알 볶음밥 △그래스 젤리 (Grass Jelly with Fresh Cream) 등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코스로 제공된 육형석(동파육)은 부드러운 돼지고기 식감을 맛볼 수 있다. 또 베이징 덕이라고도 불리는 북경오리구이는 밀전병 안에 야채와 오리구이를 넣어 소스를 곁들였다. 달콤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셰프가 오리구이를 직접 자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고품격 보양식으로 알려진 ‘불도장’은 전복, 버섯, 해삼, 생선뱃살 등 진귀한 식자재로 만들어져 몸보신용으로 제격이다. 숭어알 볶음밥은 입에서 톡톡 터지는 숭어알과 짭짤한 볶음밥의 조화가 어우러진다.디저트 역시 황실에서 먹던 디저트와 보물들을 그대로 재연했다. 그래스 젤리는 약초 맛과 함께 달콤한 젤리 맛이 느껴진다. 크림을 뿌리면 유명한 화가가 그린 그림이 나온다. 또 직접 조각한 얼음 그릇에 신선한 과일이 담긴 프루티 마오쿵팅(Fruity Mao-Kung Ting), 골동품 상자에 담긴 클래식 디저트 (Classic Desserts in Chinese Curio Box)를 맛보며 달콤함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당나라여인 찐빵이 장식했다. 겉은 쫀득하고 안에서는 부드럽게 느껴지는 팥의 맛이 일품이다.금메달리스트와 배드민턴 체험…마사지가 포함된 이색 두피 케어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의 지도를 받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었다. 장시간 여행으로 컨디션이 피로해졌다면 이색 두피 케어 체험도 해보자. 기자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복식· 2021년 도쿄 올림픽 남자 복식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인 리양(李洋)선수를 만났다. 그는 올바른 스윙 자세를 몸소 보여주며 다양한 노하우를 알려줬다. 리양 선수의 배드민턴 실력은 놀라웠다. 어디로 공을 던지든 안정감 있게 받아냈고 그 파워도 대단했다.타이베이의 이노베이트 뷰티 트리트먼트샵은 두피 상태에 따라 맞춤 케어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두피 스케일링은 우선 검측기를 통해 두피 상태를 체크한다. 이어 어깨와 목 부분에 강도 높은 마사지를 해주는데 스트레스로 지친 심신이 회복되는 기분이다. 이후 특허 기기 마사지기로 두피 경혈에 자극을 준 뒤 음이온 테라피로 두피 각질을 제거한다. 그리고 샴푸로 각종 노폐물을 세정한다. 2시간가량의 케어가 끝난 뒤 촬영한 두피는 미세 핏줄과 각질들이 깨끗하게 사라진 모습이었다. 예민해진 두피에 활력을 충전하고, 전문가의 노련한 손길로 힐링의 시간을 누릴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Supported byAd by TITA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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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면허 없이 집에서 부항·사혈침 놓은 70대, 벌금형

    의료 면허가 없음에도 침과 부항기를 이용해 사혈 시술을 한 7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제7단독(판사 한지숙)은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77)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7월 전주 시내 자신의 자택에서 사혈침 기구와 부항기를 구비한 채 타인에게 두 차례에 걸쳐 피를 빼는 사혈 치료를 진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행 의료법에 따라 적법한 의료 면허가 있는 의료인만 의료행위가 가능하지만, A 씨는 별도의 면허나 자격이 없는 상태에서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A 씨는 법정에서 “자연정혈요법 자격사 1급 자격증·수료증을 취득했고, 사혈행위는 민간요법이라고만 생각했을 뿐 의료행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 씨의 사혈행위는 ‘침습행위’에 해당하므로 비의료인이 시행 시 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는 의료행위로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사혈행위가 민간요법이라고 생각했다 주장하지만 이에 대한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볼 사정이 없다”며 “또 피고인이 발급받았다는 ‘자연정혈요법 자격사’는 민간단체 자격증에 불과함으로 이 자격증만으로는 사혈에 대한 지식이 충분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이 대체적인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는 점, 무면허 의료행위를 통해 영리를 취하려 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고 실질적 이익도 없는 점, 피고인이 77세의 노령인 점 등 여러 정황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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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생 때 쓰던 가방인데…” 수능 부정행위 처리된 수험생, 무슨 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 14일 부산의 한 고교 시험장에서 수험생이 휴대전화 공기계를 제출하지 않았다가 적발돼 부정행위자로 처리됐다. 15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부산진구 한 고등학교 수능 시험장에서 2교시 수학 시험 도중 한 수험생의 가방 안에서 진동 소리가 울렸다.시험감독관은 해당 영역의 시험이 끝난 뒤 수험생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가방을 검사했다. 그 결과 한 수험생의 가방 안에서 전원이 꺼진 상태의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이 수험생은 “중학교 때 사용한 가방을 가져왔고, 안에 공기계가 들어있는지 몰랐다”고 감독관에게 해명했다. 수험생이 평소 쓰던 휴대전화는 시험 전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공기계 휴대전화 외에 다른 휴대전화는 적발되지 않았다”며 “진동소리의 원인은 파악하진 못했지만 규정대로 해당 수험생은 부정행위자로 처리됐다”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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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미성년자 성폭행범 전부 사형 집행”…무관용 원칙

    중국에서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성범죄자들이 사형 선고를 받은 뒤 곧바로 처형됐다. 이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중국의 모습을 보여준다. 14일 중국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최고인민법원은 전날 미성년자 성폭행범 궈모 씨, 샹모 씨, 공모 씨 등 3명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발표했다. 초등학교 교사인 궈모 씨는 14세 미만의 여학생 6명을 100여 차례 성폭행했다. 또 12세 미만의 여학생 3명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샹모 씨는 공원, 광장, 유치원 입구 등에서 미성년자를 유인해 성폭행하고 영상 등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 중 1명은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 씨 역시 자신이 운영하던 매점을 자주 방문하던 12세 미만의 여아를 성폭행했다. 피해 아동은 공모 씨와 일당에게 집단 성폭행에 시달리다가 결국 16세 나이로 숨졌다.중국 법원은 “미성년자 성폭행 범죄는 미성년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심각하게 손상시키고, 사회에 미치는 피해가 매우 크다”며 “법원은 이러한 범죄를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고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형을 선고받은 범죄자는 빠르게 형을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사형을 선고받았다. 최고인민법원 관계자는 “인민법원은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 범죄에 대해 항상 무관용을 고수해 왔다”며 “미성년자는 자기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부모와 학교는 미성년자 후견·보호 의무를 성실 수행하며 강력한 방어선을 공동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사형 집행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매년 수천 건의 사형이 집행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에서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행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범죄의 90%이상은 친척, 교사, 이웃 등 가까운 사람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인민법원은 정기적으로 사형 집행 범죄자의 실명과 범죄 내역 등을 발표하며, 사형 집행 전문 경찰을 운영 중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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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김새론,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男배우는 제약사 대표

    음주운전 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김새론(24)이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하는 가운데, 함께 출연하는 남자 배우의 이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김새론의 복귀작 ‘기타맨’의 남자 주인공은 이선정 성원제약 대표이사다.이 대표는 ‘기타맨’의 투자와 제작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연출, 영화 OST 작사·작곡·노래까지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기타맨’은 천재적인 기타리스트가 볼케이노라는 언더밴드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2009년 ‘이선정 밴드’를 결성해 현재까지도 보컬과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지난달 21일 김새론은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밝은 얼굴로 영화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일부 매체는 김새론이 저예산 음악 영화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일반 상업 영화로 확인됐다고 엑스포츠뉴스는 전했다.김새론은 2022년 5월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가로수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훌쩍 넘긴 0.2%로 확인됐다. 그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4월5일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지난 4월 김새론은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자진 하차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에도 출연했으나 대부분의 분량이 편집됐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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